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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韓 양궁 잘했다...난 도왔을 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프랑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이날 정 회장은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대표팀의 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5시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정 회장은 프랑스 출장과 관련한 최대 성과를 묻는 질문에 "양궁이 이번에 잘 돼서 좋고, 개회식이나 배드민턴 등도 잘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정 회장은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며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8.07 18:08장경윤

파리서 돌아온 이재용 회장 "선수들 잘해줘 기분 좋아...실적으로 보여줘야"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귀국했다. IT·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현안을 두루 챙긴 이 회장은 이번 출장 성과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야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프랑스 출장의 소감에 대해 "먼저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또 갤럭시Z플립6를 활용한 셀피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실적으로 보여야죠"라고 대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이를 갤럭시 스마트폰의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프랑스로 출국해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참관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으로,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아가 이 회장은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의 회동을 통해 반도체·IT·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와 회담을 가졌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과 함께 자리했다.

2024.08.07 17:34장경윤

[현장] 산학연 "국내 AI 발전 위해 투자 더 늘려야"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 투자와 지원이 더 활성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국회에서 개최된 '한국 미래 신기술 발전을 위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AI 산학연 관계자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AI 산업 발전·종속 방지를 위해 지금보다 큰 규모의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카이스트, 네이버 등의 AI·모빌리티 전문가 총 13명이 참석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AI가 단순히 하나의 산업군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하고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AI 기술 구현을 위한 비용이 점점 증가해 소규모·중견 기업이 투자하기 힘든 구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AI 지원 정책은 그 중요성에 비해 규모가 다소 부족하다"며 "산업화 시대에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을 육성했듯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내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AI 기반 기술인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칩 품질 개선이 선행될 경우에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 IT 회사들이 국내 생산 AI 칩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 센터장은 AI 정책에 2조4천억원을 투자한 캐나다의 사례와 자체적 '소버린 AI' 개발을 정부가 진흥하는 프랑스·독일·UAE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AI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하 센터장은 "우리에게는 기술도 산업 확산 경험도 있으니 국가 수출 전략으로서 '소버린 AI' 개념을 진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은 기술 진흥과 투자에 앞서 국민과의 컨센서스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AI가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기술이 긍정적으로 수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0년대 정보화 시대에 거대 자본이 정보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실시한 결과로 디지털 문명이 구축됐다. 정보 산업과 사회 인프라는 필수불가결한 관계가 됐으며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IT 기업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부총장은 "그럼에도 국민의 95%는 디지털·AI 기술이 자기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 담론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여야가 합심해서 AI가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7 15:58조이환

[현장] "한국 AI 3대 강국 되려면 낡은 산업 정책 고쳐야"

한국이 인공지능(AI) G3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산업별로 AI를 고려한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다수 정책이 IT 신기술 고려 없이 나왔기 때문에, AI가 산업에 원활히 스며들기 어려워서다. 7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포럼'에서 AI 산업계 전문가들이 이같이 주장했다. 금전 투자도 중요하지만, 정책적 지원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국산 AI가 글로벌 시장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학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 실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녹원 딥엑스 대표, 김승일 AI포럼 의장,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I) 기술원장,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삼성전자 이준행 마스터, 현대자동차 채정석 상무,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이 포럼에 자리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은 한국이 AI분야 G3로 탄생하기 위해 필요한 사안을 발표했다. 송 실장은 "정부는 AI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양자 등 핵심 전략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며 "미래를 뒤바꿀 새 영역에서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해 기술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반도체 연구·개발에 적극적 투자를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국민 체감 AI 일상화 프로젝트, 한국 AI안전연구소 설립 청사진도 설명했다. "정부, 일회성 지원보다 명확·구체적 정책부터" 산업 관계자들은 이날 토론에서 AI G3 강국에 필요한 부분으로 산업별 AI를 고려한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꼽았다. AI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딥엑스 김종욱 부사장은 "반도체 개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제혜택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현재 정부가 국책과제로 중소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보통 반도체 기업은 R&D부터 양산화까지 고비용을 필요로 한다. 고객사도 까다롭다. AI반도체 구매를 쉽게 결정하지 않는다. 김 부사장은 "현재 고객사는 자사 시스템에 AI반도체를 테스트하거나 적용 사례를 꼼꼼하게 체크한다"며 "이럴 경우 개발사는 막대한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부가 일회성으로 자금을 지원하거나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제혜택 등 정책적인 지원도 병행해야 한국 AI반도체 생태계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T컨설팅그룹 김훈동 AI혁신부문 상무는 AI에 맞는 맞춤형 규제를 산업별로 적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 상무는 "국민이 AI를 체감할 수 있는 산업은 공공, 금융, 모빌리티, 의료, 교육이다"며 "현재 AI 기술 적용이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에 대한 원인을 낙후된 산업 규제로 꼽았다. 그는 "데이터법부터 서버규제법, 클라우드 관련 법 등이 너무 오래됐다"며 "AI는 이 세가지 산업에 다 걸쳐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이 이 세가지 낙후된 규제에 맞물렸다"며 "산업에 빠르게 적용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라고 지적했다. 국내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AI 생태계 활성화가 거론되기도 했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도 이날 토론에 참석해 AI 규제 완화를 재차 강조했다. 현재 우경정보기술은 2013년부터 대구에서 AI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박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는 병원이나 안전 시설이 부족하다"며 "AI 기술을 통한 원격의료나 산업재해 대응시스템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이를 실현하기 힘들다"며 "AI를 이 부분에 적용하기까지 너무 많은 규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다수 지역이 AI 시스템을 활용하고자 한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고령화·농업 사회를 신진 도시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성욱 NIPA 원장도 산업 관계자들 주장에 일부 동의했다. 다만 AI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은 IT 산업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 원장은 "정부는 IT 부서뿐 아니라 여러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책 지원·규제 완화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속도는 느려도 한국이 AI G3 국가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5:58김미정

현대차, 태국에 전기차·배터리 조립 공장 세운다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배터리 조립 공장을 건립하고 동남아시아 1위 전기차 시장 수요 확보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투자청(BOI)은 현대차가 태국 수도 방콕 남동쪽에 전기차·배터리 조립 시설에 10억바트(3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태국 공장은 현지 업체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태국은 아세안 1위 전기차 시장이다. 비야디(BYD), 그레이트월모터스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태국에서 동남아 전역에 차량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태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0월 합작법인으로부터 사업을 인수했다. 현지 공장 설립은 계속 나오던 상황이었다. 태국은 지난해부터 제조공장과 전기차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업체에 추가 인센티브와 세금감면을 제공하는 등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태국 공장을 통해 현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세안 최대 자동차 제조 허브인 태국은 1분기 동남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55%를 차지한다. 나릿 테드스테라석디 BOI 사무총장은 "태국의 강력한 기존 공급망을 통해 현대차는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내에서 조달해 현지 산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07 15:44김재성

머스크가 트럼프 지지?…유럽 약국체인 로스만 "테슬라 불매"

유럽 대형 약국 체인 로스만이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이유로 더 이상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스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테슬라가 제품으로 표현하는 가치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숨기지 않았다”며, ”트럼프는 기후 변화 위험에 대해 반복해서 '사기'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태도는 전기차 생산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려는 테슬라의 사명과는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로스만은 연간 약 180대의 전기차를 구매하고 있으며, 이중 테슬라 차량은 38대에 불과해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머스크의 정치적 결정이 미국을 넘어 자동차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CNBC는 평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고, 직접 아메리카PAC라는 단체를 만들어 기금을 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일론 머스크와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런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의 차량 구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작년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원들은 2022년 후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이후 머스크를 호의적으로 보기 시작했으나 이는 전기차 구매 고려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가능성이 높은 좌파 성향의 미 유권자들 사이의 머스크에 대한 평판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7 14:49이정현

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파트너사 AI 기반 혁신 사례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AI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 및 고객의 혁신 사례를 7일 발표했다. 전 세계 조직이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월 발표된 업무동향지표 2024 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리더의 79%는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AI도입 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성장을 촉진하고 비용을 관리하며,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파트너 및 고객 사례를 공개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 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고객들이 다양한 AI 기술과 기능을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18,000개 이상의 조직과 포춘 500대 기업 중 65%가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조직 데이터를 활용해 글쓰기, 디자인, 코딩, 데이터 분석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며, 포춘 500대 기업 중 60%가 이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먼저 전 세계에 분포된 다국적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성장과 수익성을 도모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다국적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190개국에서 매일 34억 명 이상의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M365 코파일럿과 애저 퀀텀 엘리먼트의 기능을 활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차세대 친환경 가정용 및 개인용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다국적 통신 서비스 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조직 전반에 M365 코파일럿을 확대해 일상 업무를 혁신하고 있다. 특히 3천명의 영업 직원은 주당 평균 4시간을 절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5천만 달러 상당의 비용 절감을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EY는 M365 코파일럿 도입 이후 재무와 세금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직원 생산성이 주당 최대 14시간 이상 향상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1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업계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OCBC 은행은 애저 오픈AI서비스를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용 챗봇 도입으로 업무 시간을 약 50% 절감했으며, 72%의 사용자가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AI 도구인 무디스 코파일럿을 구축해 94%의 사용자가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 온라인 지급결제 플랫폼 기업 페이 세이프는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문서 작성, 번역, 정보 검색 등의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50% 절약했다. 핀테크 기업 사파이어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 거래에서 이메일과 팩스로 진행되던 복잡하고 오래된 절차를 개선했으며, 거래 관련 작업을 자동화해 고객이 직접 처리해야 할 일들을 75% 이상 줄였다. 모빌리티·IT·엔지니어링·의료 등의 산업에서도 고객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는 지난달부터 2021년 이후 생산된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챗 GPT를 3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B 3)에 통합, 음성 제어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자연어로 인포테인먼트, 네비게이션, 에어컨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하며 더욱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을 할 수 있다. IT 서비스 및 솔루션 공급업체 소프트초이스는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기술 회의 요약 소요 시간을 97%, 내부 교육 자료 제작 시간을 70% 단축했다. 이와 함께 고객용 콘텐츠 작성 시간도 62~67%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기업 GHD는 M365코파일럿 도입 이후 제안서 검토 과정이 수 시간에서 15분으로 대폭 줄어들어 고객 요청에 더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75%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45%가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대만에 위치한 치메이 병원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의 AI 코파일럿을 도입해 진료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됐다. 의사의 의무 기록 작성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됐으며, 간호사는 5분 내에 환자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약사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처방 환자 수는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스트레스 예방 및 번아웃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는 "우리는 지난 한해 동안 파트너 및 고객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지원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산업과 직무에서 AI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3:44김우용

"전동 휠체어 타고 패럴림픽 가요...사람에 꼭 필요한 기술 공급할 것"

지금 우리나라 인구의 약 30% 이상이 교통약자예요. 점점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이 비율은 더 올라가겠죠. 이런 분들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4년 전부터 휠체어 개발에 나섰어요. 박동현 하이코어 대표는 이동 약자를 돕는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사연이 있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유도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다 어느 날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지체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그 영향으로 긴 시간 걷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박 대표는 2012년 하이코어를 설립하고 모터 합성 기술과 구동체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수년간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동 휠체어 제작에 나섰다. 제품을 만들고 보니 확장 가능성이 보였다. 자체 제작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을 입히기 시작했다. 기술을 고도화해서 향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관련 업계의 투자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모빌리티 개발을 협력하고 있고, 한진과 유통 시장 업무 협약을 맺었다. 최근엔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이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 "모터 합성·제어 기술에 오랜 투자" 박 대표는 하이코어의 핵심 기술을 3가지로 정리했다. 합성모터 제어기술, 전기전자 구동체 설계제조, 인공지능 자율주행 분야에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합성모터는 두 개 이상의 모터를 합친 것을 말한다. 하이코어는 힘과 속도를 각각 담당하는 2개의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효율을 높였다. 마치 변속기와 유사한 형태다. “처음 시작할 때는 힘 타입 모터로 구동을 시작하고, 속도가 붙으면 두 개를 조금씩 같이 돌려요. 속도가 완전 올라가면 힘 모터를 꺼버리고 스피드 모터만 돌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모터가 도중 쉬는 구간이 생겨서 발열을 잡기가 수월하죠.” 설계만큼 제어도 쉽지만은 않았다. 이 복잡한 모터를 세밀하게 조절하기 위한 전자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이 결과물로 바퀴 모양의 휠 컨버전 플랫폼을 만들었다. 3개의 스포크 중 2개 부분에 모터를 달고 나머지 한 쪽에는 배터리를 탑재해 균형을 맞췄다. 자전거나 수레에 그대로 부착해서 쓸 수 있는 형태다. ■ "전동 휠체어서 퍼스널 모빌리티로" 하이코어는 핵심 기술을 토대로 스마트 전동 휠체어 '오토휠'을 개발했다. 오토휠은 타사 제품 대비 무게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을 접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할 수 있고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기자가 제품을 직접 시승해보니 부드러운 조향과 속도 제어가 인상적이었다. 제자리 회전으로 승강기를 타고 내릴 때에도 편리하다. 전방 충돌방지와 자동 브레이크를 적용해 낙상이나 충돌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하이코어는 지난 2022년 분당 서울대병원에 전동 휠체어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대차그룹, KT스카이라이프, 오토복 등과 손잡고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중이다. 장애인 운동 대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 방문해 세계 선수들과 소통했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초청으로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글로벌 전동 휠체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원 규모로, 연평균 11.5%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람에 꼭 필요한 기술 공급할 것" 휠체어 이외 활용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콜드체인 이송로봇과 전동 끌차를 만들었고, 퍼스널 모빌리티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공항 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실증 서비스도 오는 11월부터 시작한다. 관계사가 된 에브리봇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하이코어의 핵심 기술에 에브리봇의 서비스로봇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높다. 박 대표는 그 누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도 “기술의 발전은 가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람마다 필요한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어떻게 먼 미래를 보겠습니까.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내일이나 모레쯤 필요한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2024.08.07 13:33신영빈

"첫 차는 역시 아반떼"…현대차그룹, 美 주간지 어워즈 휩쓸어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주최하는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현대차 6개, 기아 8개, 제네시스 3개 등 총 17개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11개(현대차 4개, 기아 8개, 제네시스 1개)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의 17개 수상은 역대 최다 수상이다. 1933년 창간된 뉴스위크는 타임(TIME)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주간지로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 배포돼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뉴스위크는 이번부터 기존에 차량 중심으로 구분된 수상 부문을 소비자의 구매 행태와 생활 방식 등 심리통계학적 기준에 따라 13개로 개편했다. 뉴스위크는 올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부문별로 '최고의 차량(Best Vehicle)'과 '톱 픽(Top Pick)'을 시상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첫차 구매자를 위한 최고의 차량 ▲도심 운전자를 위한 톱 픽에 선정됐으며, 아이오닉 5가 ▲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 ▲교외 운전자를 위한 톱 픽 ▲새로운 부모를 위한 톱 픽을, 아이오닉 6가 ▲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을 수상했다. 기아는 ▲스포티지(통근자를 위한 최고의 차량) ▲EV9(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 교외 운전자를 위한 톱 픽) ▲셀토스(도심 운전자를 위한 톱 픽, 첫차 구매자를 위한 톱 픽) ▲니로(통근자를 위한 톱 픽) ▲쏘렌토·카니발(독립한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톱 픽) 등 6개 차종이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GV80가 ▲영향력 있는 싱글 여성을 위한 톱 픽에 선정됐으며, GV70 전동화 모델이 ▲목표지향적인 사람을 위한 톱 픽, GV60가 ▲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에 뽑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차량의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춰 여러 고객이 만족할 만한 차량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10:44김재성

올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K-배터리 점유율↓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했지만, CATL 등 중국 업체들 공세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7%(46.9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5.4%(1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4%(16.4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p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의 전기차 라인업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JEEP 랭글러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는 미주 내 P6 배터리의 공급을 확대하고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및 리튬인산철(LFP) 양산 준비와 함께 신규 고객 수주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SK온은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내 SK온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력 모델 아이오닉5와 EV6 모두 SK온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출시해 향후 EV9과 함께 글로벌 판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의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SK온은 하반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와 고객사 신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Mach-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배터리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NCMA 배터리셀을 탑재한 기아 콤팩트 SUV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공식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인도되고 있다. HLI그린파워는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 안정적으로 제품 양산이 진행 중으로 아시아의 신규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6.2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역성장했다. 파나소닉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최근 모델3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파나소닉 개선된 테슬라향 2170·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5%(137.7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 AITO, 아이디얼 등 주요 OME들이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모델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CATL은 올해 4월 고성능 LFP 배터리 센싱 플러스를 출시했고, 하반기 NCM 신제품 기린을 출시할 예정이다. 2개 배터리 신제품 모두 이미 탑재 차량을 다수 확정 지어놓은 상황으로 중국 내 점유율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 BYD는 22.0%(57.5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OEM들 간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1회 충전시 2천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매 분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BYD가 순수전기차(BEV) 판매량 또한 테슬라를 제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4.08.07 09:55류은주

화재 걱정·페달 오인 'NO'…작지만 멀리가는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배터리는 진동, 충격, 관수로 테스트 등 가혹 조건에서도 안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건화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미연의 사고를 대비해 배터리 컨디션을 모니터링 하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피할 시간을 벌기 위해 열전이를 지연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6일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JBK 컨벤션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치솟는 상황에서 대중화를 이끌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개발한 연구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술과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차량의 특장점 등을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전동화 버전으로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전장과 휠베이스를 각각 230mm, 180mm가량 늘려야했다. 기존 캐스퍼에서 아쉬웠던 엔진 가속감, 변속 충격 등의 단점을 전동화로 개선하면서 더 멀리 갈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지정훈 현대차 MSV엔지니어링솔루션팀 연구원은 "캐스퍼는 현대차 차량 중 가장 작은 차"라며 "주어진 공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인 개발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작지만 꽉 찬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심혈을 기울였다. 지 연구원은 "공간을 최적화, 최대화하기 위해 부품 장착 위치를 mm 단위로 검토하고 평가하며 개발했었다"며 "후석 착좌 위치를 뒤로 이동시키고 V2L를 탑재했으며 2열 시트 폴딩시 단차를 없애 내부 공간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안전' 문제에 진심을 다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국내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PMSA는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빠르고 깊숙하게 밟을 경우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하고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ADAS 기술 중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기능과 유사해 보이지만 앞뒤에 장애물이 있고 가속 페달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밟을 시 페달 오조작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만 작동하기에 차이가 있다. 하정우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연구원은 "자동차 사고는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한다"며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운전자의 판단이 사고를 막기도 혹은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응 속도가 느린 고령 운전자, 운전이 미숙한 초보 운전자가 이러한 순간에 훌륭히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찰나의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안전 기술을 개발했다"며 "한국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게 됐으며 2007년부터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일본은 고령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PMPD 인정제도를 만들고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MSA 기능이 작동되면 토크가 가장 먼저 제한된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아도 차량은 밟고 있지 않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럼에도 장애물에 근접한 상황이 되면 최대 5분까지 제동이 제어된다. 운전자가 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차량은 브레이크 상태를 띄워주고 경고음도 켜진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크기에도 편안한 안락감을 중시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소음을 줄이고 쇽업소버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개선작업을 거쳤다. 전기차 주행 중에 발생하는 고주파를 제어하기 위해 신규 설계를 적용하기도 했다. 또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도 때로 장거리를 달리고, 도심 근교 야외활동까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HLI그린파워'가 만들고 국내 기업인 '카팩발레오'가 제조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49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로 1회 충전 최대 315㎞ 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평균적인 도심에서 출퇴근 거리 및 겨울철 배터리 성능을 고려해 여유 있는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한 모델"이라며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하다 보니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전기차 보조금과 통행료, 주차 할인 등 혜택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천150만원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판매 가격이 2천990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07 09:30김재성

[기자수첩] 테슬라는 배터리 내재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하지만 풍월을 읊기가 생각만치 쉽지 않은 업계가 있다. 바로 배터리와 반도체 같은 첨단 제품 제조 생산업이다. 공정 도면에 따라 원리원칙대로 설계하더라도 일정 수율(생산품 중 불량이 없는 양품 비율)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러다 보니 경쟁력 있는 셀 제조 기술을 지닌 업체는 세계적으로 10개 내외 수준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쟁력'은 '수율'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터리 셀 생산 공정에서 수율 확보는 기업의 생존으로 이어질 만큼 중요한 요소다. 수율이 낮으면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완제품 중 10개 중 1개만 양품일 때와 9개 양품일 때 배터리 가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가격 경쟁력은 높은 수율에 달린 셈이다. 양품 수율을 높이기 위해 설비와 연구개발(R&D), 그리고 숙련된 인력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전기차 배터리는 비싸다. 전기차 원가에서 적게는 30%, 많게는 40%까지 차지한다. 계산기를 두들기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그래서 '너무 비싼데 그냥 내가 직접 만들어버릴까'하는 생각이 들법하다. 배터리 수급 안정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실행에 옮긴 곳도 있다. 전기차 선두기업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테슬라는 원래 일본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받아 전기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2020년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지금 테슬라는 배터리 내재화에 성공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배터리 자체 생산은 하고 있지만 수율이 낮고 생산 수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자체 생산을 중단하는 것까지 고려 중이라는 외신 보도까지 나올 정도다. 테슬라는 시장의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4680 배터리 생산이 1분기 대비 50% 이상 늘었으며, 생산 비용 또한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여전히 4680 배터리를 사이버트럭과 모델Y 차량 소수에만 탑재하고 있다. 기대보다 낮은 배터리 성능과 수율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낮은 수율의 원인은 테슬라가 잘 못해서라기보다는 진입 장벽이 생각보다 높다는 데 있다. 수율을 높이려면 그만큼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가 많아야 하는데 오래전부터 이를 준비해 온 업체들과 후발주자는 기술 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이론은 완벽한데 실제 생산에 들어가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며 "결국 시행착오를 거치며 쌓은 데이터가 제조 경쟁력인데 테슬라가 이를 단숨에 따라잡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이 간극을 빠르게 좁히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했다. 2019년 2월 맥스웰테크놀로지를 2억1천800만달러(약 3천억원)에 인수했다. 테슬라가 울트라 커패시터 시장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사실 맥스웰은 웰딩(용접)을 굉장히 잘하는 업체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필요한 웰딩 기술을 사들인 셈이다. 같은 해 인수한 하이버시스템즈 역시 마찬가지다. 하이바시스템즈는 전해액 주입 기술에 장점이 있는 회사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건식 공정'으로 제조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를 사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배터리 제조 기술력 강화를 위해 ATW 오토메이션, 스프링파워, 실라리온 등의 기업을 인수했다. 값싼 중국 전기차와 경쟁하는 테슬라는 가격 이점을 얻기 위해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려 했지만, 제조사들에 구매한 셀들보다 가격이 여전히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수년간 쏟아부은 돈과 시간에 비해서는 다소 초라한 성과다. 완성차 업체들이 섣불리 배터리 내재화를 외치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 리스크 때문이다. 자체 생산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테슬라처럼 막대한 돈을 투입하고도 성과가 없다면 주주들의 비판과 수익성 악화에 직면할 수 있다. 배터리 셀 업체들과 가격 협상력을 조금 더 우위에 가져가는 수준에 그칠 바에는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택하는 게 이득일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조인트벤처(JV)다. GM·포드·현대차 등 대부분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셀 사들과 JV를 만들어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에 완벽하게 성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듯하다. 하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성공할 것이다. 이 시간을 K-배터리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난항에 안도하기보다는 경각심을 가질 때다.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에 성공하는 순간, 전통 자동차 업체들도 결국 테슬라의 방식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기술 격차를 더 벌려놔야 이 시장을 지킬 수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너도나도 배터리를 만들어달라 요청하는 '슈퍼 을(乙)'이 돼야 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연구개발(R&D)에 힘을 빼선 안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기차 확산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열폭주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배터리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이 될 수도 있다. 초격차는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의 필승법일지도 모른다. K-배터리가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와 캐즘(수요정체)을 버텨내고 반도체 처럼 우리 경제를 이끌 주춧돌이 되길 기대해 본다.

2024.08.07 09:01류은주

중국서도 전기차 배터리 자연발화...'연쇄 폭발' 충격

중국의 한 도시에서 주차돼 있는 전기차 배터리가 자연발화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6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이날 톈진소방 부문은 톈진 난카이구의 한 상점 앞에 주차된 전기차 배터리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기 시작해 연쇄 폭발한 사건을 공개했다. 차주가 이상 징후를 발견한 이후 즉시 차에서 배터리를 제거했다. 녹화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차에서 분리된 이후 6분 동안 37차례 연쇄 폭발을 했다. 배터리 자연 발화 과정에서 건조 분말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화하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배터리에서 멀지 않은 도로에 자동차가 주차돼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 배터리 폭발이 차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의 타이어를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수통을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으며, 현장을 정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톈진 소방부문은, 전기차 배터리를 불법 충전하지 말고 배터리 수명에 각별히 주의하면서 위험한 사고를 예방해달라고 권고했다. 사고가 일어난 전기차와 배터리 브랜드는 공개되지 않았다. 난카이구는 톈진시의 주요 도심 및 비즈니스 지역 중 하나로, 수백 개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2024.08.07 07:48유효정

코그넥스, In-Sight SnAPP 비전 센서용 AI 기반 계수 툴 출시

모든 산업 분야의 제조업체를 위해 계수 검사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AI 툴 출시 나틱, 메사추세츠, 2024년 8월 6일 /PRNewswire/ -- 산업용 머신 비전 업계의 리더 코그넥스 코포레이션(Cognex Corporation(나스닥: CGNX))은 AI 기반 계수 툴을 출시하면서 In-sight SnAPP™ 비전 센서의 기능을 확대했다. 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툴은 제조업체들이 계수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을 혁신하여 이전에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오류가 발생하기 쉬웠던 조립 검증과 수량 검사를 손쉽게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이 첨단 AI 기술은 또한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비슷한 크기의 물체, 반사와 왜곡되는 부품, 다양하게 대비되는 모양의 물체 등 까다로운 유형의 부품들을 정확하게 계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용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The In-Sight SnAPP machine vision camera, which now has access to an AI-powered counting tool.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 라바냐 마노하르(Lavanya Manohar)는 " 최첨단 AI 기술과 사용하기 쉬운 비전 센서를 사용하여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는 계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면서 " 이 혁신이 전 세계 제조업체에 어떤 혜택을 가져다주고 자동화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AI가 구동하는 이 새로운 툴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물체를 안정적으로 식별하고 계수하여 일관된 품질 관리를 보장합니다 . 이미지 기반 훈련, 가이드 설정과 내장형 AI는 모든 기술 수준의 운영자들이 복잡한 설정이나 광범위한 교육이 필요 없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계수 작업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이 계수 툴은 몇 분 안에 설정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식음료 생산업체는 최종 포장에 담긴 식품의 개수를 쉽게 세어 완전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제약사들은 블리스터 팩에 들어있는 백신 바이알의 정확한 개수를 확인하거나 알약을 계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EV 배터리 팩 트레이에 있는 모듈을 빠르게 계수하여 적절하게 조립되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리콜을 방지할 수있습니다. In-Sight SnAPP 비전 센서는 2023년 9월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유무 감지, 기본 검사, 분류 그리고 이제는 계수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통상적인 품질 관리 작업을 해결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In-Sight SnAPP의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cognex.com/in-sight-snapp을 방문하거나 02-539-9980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코그넥스 코포레이션 코그넥스 코포레이션은 가장 중요한 제조 및 배송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기업입니다. 우리는 매력적인 산업 최종 시장 전반에 걸쳐 고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머신 비전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입니다. 당사의 솔루션은 물리적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시각 정보를 캡처하고 분석함으로써 전세계 고객들의 제조와 유통작업을 자동화 할 수있도록 지원합니다. 머신 비전 제품은 휴대폰, 전기 자동차 배터리 및 전자 상거래 포장 박스와 같은 개별 품목의 위치 파악, 식별, 검사 및 측정을 함으로써 제조 또는 배송 및 위치 추적을 자동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머신 비전은 크기, 정확도 또는 속도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사람의 시각이 부적절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상당한 비용 절감 또는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 중요합니다. 머신 비전 업계 전세계 최고의 회사로서 1981년 회사 설립 이후 450만 개 이상의 이미지 기반 제품을 출하했으며 누적 매출은 110억 달러 이상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나틱에 본사가 있는 코그넥스는 미주,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 사무소와 대리점을 두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cognex.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IR 연락처 Nathan McCurren투자자 관계 책임자코그넥스 코포레이션ir@cognex.com 미디어 연락처 Jeremy Sacco글로벌 컨텐츠 마케팅 담당 시니어매니저코그넥스 코포레이션pr@cognex.com The In-Sight SnAPP counting tool can verify the correct number of pills in a blister pack - even through reflective surfaces.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73280/DM280_standard_right_angle_angle_right.jpg?p=medium600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473281/SP_Pill_Blister_Pack_Counting_with_CU_Boxe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10647/Cognex_Logo.jpg?p=medium600

2024.08.06 22:10글로벌뉴스

엘앤에프 "투자 속도조절 필요...신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양극재 전문 기업인 엘앤에프가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여파로 분기 실적 지속 악화를 겪고 있다. 단기간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 속도조절을 검토한다. 다만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등 신사업에 필요한 투자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인 생산능력(CAPA) 중장기 계획 조정안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천548억원, 영업손실 8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 하락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2.7%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58.7%, 33.4% 줄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박남원 엘앤에프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는 “지속되는 수요 둔화에 대한 변곡점을 올 하반기 마련하고 싶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4분기 신제품이 출시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사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는데 이에 따른 물량 증가도 예상돼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도, “미국 주가 폭락과 대선 이슈, 중동 전쟁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극재 판가는 시차를 두고 원재료인 메탈 가격과 연동된다. 메탈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면 메탈은 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하고, 메탈로 만든 양극재는 제값보다 저렴하게 팔아야 한다. 예상과 달리 2분기 메탈 가격이 재차 하락세를 띄면서 엘앤에프도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박남원 상무는 “리튬 가격이 급락하고 있지 않고, 현재 보유한 재고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함에 따라 1분기에는 800억원대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2분기에는 500억원대 환입이 발생했다”며 “3분기와 하반기는 리튬 시세 추가 하락 및 내년 물량 대응을 위해 보유량 증대 가능성이 있어 재고평가손실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회사는 연내 신사업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 상무는 “대규모 유상증자는 검토하고 있지 않고, 증권가를 통한 자본 확충 방법을 늦어도 연말까지 실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다소 위축됐지만 국책은행과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엘앤에프는 신사업 준비 현황도 공유했다. LS그룹과 합작해 추진 중인 전구체 사업의 경우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 이점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분기 공장을 준공한 뒤 2분기는 고객사에 제출할 샘플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음극재와 리튬 톨링 사업은 수직 계열화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박 상무는 “시장 환경에 따라 속도 조절하기보다는 원재료 공급망과 수익성 검증, 파트너사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시장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에 대해선 충진밀도 2.5 이상 제품 개발을 마쳤고, 2.6 수준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고객사 테스트를 받고 있다. 공급망 단에서는 고객사 요구에 따라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FTA 국가를 통한 수급을 추진 중이다. 반면 주요 제품으로 그 동안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였던 니켈코발트망간(NCM) 523 양극재 수요는 큰 폭으로 줄어듦에 따라 향후 사업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하반기 ESS 물량이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산업용 ESS에서 LFP로의 전환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 향후 자동차용 ESS나 프리미엄 분야 다수를 살펴보고 있고, 방향성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해야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6 18:55김윤희

'수입차 4위→10위' 폭스바겐이 풀어야 할 숙제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수입 자동차 시장 4위를 굳건히 지킨 브랜드였다. 하지만 전동화 전환과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하락 등에 따른 시장 상황, 잦은 리콜로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져 올해 상반기엔 10위권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폭스바겐코리아의 부진 속에 전임 사장이었던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임기를 마쳤다. 이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수장으로 취임한 틸 셰어 사장이 브랜드 대표이사까지 겸임하며 한국시장 챙기기에 나섰다. 틸 셰어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브랜드 대표이사의 공식 행보를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 폭스바겐이 진출한 지 꽤 오랜 시간이 됐다"며 "많은 분이 신차 출시를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셨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차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틸 셰어 사장은 30년간 자동차 업계에 몸 담아온 전형적인 '카가이(Caguy)'다. 특히 영업과 딜러 전략 전문가다. 하지만 상품 전략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젤차량은 3천754대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하면 7천773대(67.43%) 감소했다. 셰어 사장은 디젤 차량에 대해 "폭스바겐의 두꺼운 팬층 고객을 자세히 면밀하게 살펴보면 아직 디젤차 수요가 꽤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디젤차가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고 또 높은 토크와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신형 투아렉도 디젤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주력 차종은 디젤과 가솔린이다. 전기차도 판매하고 있으나 ID.4 한 모델뿐이다. 최근 전세계 시장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 디젤을 더 많이 들여오며 메인 스트림과는 정반대의 액션을 취하고 있다. 틸 셰어 사장은 한국 고객에 대해 "두터운 팬층과 충성도가 높은 로열 고객"이라면서도 "디젤 수요가 높기 때문에 (투아렉) 가솔린 모델은 계획이 없다"고 했다.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었던 아틀라스 출시도 내년으로 미뤘다. 폭스바겐은 올해 투아렉 부분변경을 출시했지만 완전변경 신차는 전무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잦은 리콜과 출고 정지로 소비자의 기대도 잃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중 리콜수 1위로도 꼽혔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폭스바겐이 글로벌 2위긴 하더라도 미래지향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디젤차를 생산하고 밀어내기를 하고 있고, 세계 3위인 현대자동차·기아에 뒤집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 이후 패러다임 전환을 확실히 해야 했는데, 그것도 애매모호해지고 방향 잡는데 가장 애매모호해진 기업이 폭스바겐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도 고민이 많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셰어 사장은 한국 시장 신차 출시를 약속하며 "이번 투아렉을 통해서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틸 셰어 사장은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그룹과 브랜드 겸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8.06 14:42김재성

마우저, ADI·삼텍과 '신호 무결성 기술' 전자책 발간

반도체 유통 업체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아나로그디바이스(ADI), 삼텍과 협력해 신호 무결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과제와 전문가들의 통찰을 담은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마우저는 'RF 및 고주파 설계의 신호 무결성에 대한 전문가 13인의 제언' 전자책에서 신호 무결성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품과 설계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은 RF 및 고주파수 설계에서 신호 무결성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특히 의료 및 자동차와 같은 미션 크리티컬 분야에서 점점 더 증가하는 첨단 전자제품의 설계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 적절한 사양과 마진, 신뢰성으로 시스템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ADI와 삼텍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ADI의 ADF4368 마이크로파 광대역 합성기는 800MHz에서 12.8GHz까지 깨끗한 초저지터 주파수 합성을 제공한다. 내부에 2배 체배기(Doubler)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하위 고조파 필터 또한 제거할 수 있어 설계를 간소화하고, 부품원가(BOM)를 줄일 수 있다. ADI의 ADL8112 저잡음 증폭기(low noise amplifier, LNA)는 10MHz에서 26.5GHz까지 광대역 동작을 제공한다. 이 디바이스는 증폭기와 2개의 SP4T(single-pole, four-throw) 반사 스위치를 통합하고 있어 디바이스를 통과하는 다수의 경로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원공급 디커플링 커패시터를 통합하고 있어 외부 전원공급 디커플링을 최소화한다. 삼텍의 액셀러레이트 HD(AcceleRate) 초고밀도 메자닌 스트립은 최대 총 240개의 입출력(I/O)을 갖춘 밀도가 매우 높은 마이크로 인터커넥터다. PCIe Gen 5와 호환되는 이 커넥터는 56Gbps의 PAM4(28Gbps NRZ)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삼텍의 시어레이(SEARAY) SEAF 및 SEAM 커넥터는 고밀도 개방형 핀 필드 어레이(open-pin-field array)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개방형 핀 설계는 고객이 동일한 28Gbps 이상의 인터커넥트를 통해 차동 쌍, 싱글 엔드(single-ended) 신호 및 전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로운 전자책은 마우저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24.08.06 13:50이나리

사막 달리고 보잉747 끌던 VW 투아렉…새 얼굴로 韓 복귀

"투아렉하면 떠오르는 강인함이죠. 보잉 747기를 견인하고 다카르 랠리를 제패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투아렉은 2002년 공개 이후 22년간 전세계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폭스바겐 브랜드 프리미엄 SUV다. 폭스바겐은 최근 이어진 판매 부진을 끊어낼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투아렉은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프레시티지 1억99만원, R-라인 1억699만원이다. 최근 신차 출시 없이 버텨왔던 폭스바겐의 구원투수로 자리할 전망이다. 신형 투아렉은 전면부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 프론트 범퍼를 적용했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IQ.라이트 HD 메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폭스바겐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이다. 3만8천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 정보를 종합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야간 주행에도 낮처럼 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측면 디자인(R라인부터)은 차체 입체감을 강조했다. 문을 열거나 차에서 내리면 폭스바겐 로고가 바닥에 투사되는 '사이드미러 로고 프로젝션' 기능도 추가됐다. 후면부는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 'L' 자형 LED가 결합한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신형 투아렉에는 신규 사항도 대거 추가됐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됐다. 이외에도 소프트 도어 클로징, 뒷좌석 도어 커튼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 신형 투아렉은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했다. 실내에서는 "안녕 폭스바겐"이라는 명령어를 통해 차량 전반을 조정할 수 있다. 신형 투아렉은 6기통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디젤 엔진이기 때문에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제원상 연비는 복합 10.8㎞/ℓ(도심 9.6㎞/ℓ, 고속 12.8㎞/ℓ)이다. 틸 셰어 사장은 "많은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옮기고 있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도 폭스바겐의 두꺼운 팬층을 면밀히 살펴보면 아직도 디젤차 수요가 꽤 높은 것을 볼 수 있고 과도기인 과정에도 고객 수요가 있기 때문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젤차 수요가 아직 높기 때문에 가솔린 모델 등은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기준 2천875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팔았다. 이는 폭스바겐 주력 라인업이 디젤 차량인 것이 한 요인인데 디젤 수요는 매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셰어 사장은 올해 1억원대 이상 고가 수입차가 판매가 저조한 것에 대해 "차량을 잘 판매하는 데는 가격이나 스펙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투아렉을 출시하면서 굉장히 시장에서 잘 포지셔닝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투아렉은) 럭셔리한 차지만 과시적이지 않은 내실이 있는 차"라고 강조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 3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5년/15만㎞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4.08.06 13:17김재성

중국産 재고가 몰려온다..."저가공세 돌파구 찾아야"

중국 저가 밀어내기 공세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내 재고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여 현재 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중국산 저가 공세가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자료를 발표했다. 상의는 중국기업들이 저가공세에 나서는 주된 원인인 중국내 완제품 재고율이 금년 들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 내수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완제품 재고가 늘어나면 현재와 같은 밀어내기식 저가공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완제품 재고율은 코로나 기간 소비 및 부동산 경기의 역대급 침체로 인해 6.94%(20년 10월)에서 20.11%(22년 4월)로 급상승했다. 이후 중국기업들은 과잉생산된 재고를 해외에 저가로 수출하며 처분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재고율은 1.68%(23년 11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이 좀처럼 경기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최근 완제품 재고는 4.67%(24년 6월)로 다시 쌓이고 있다. ■ 국내 제조업 피해 조사해보니...10곳 중 3곳 “이미 실적에 영향” 중국의 저가 공세는 이미 우리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기업 2,2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27.6%가 중국제품의 저가 수출로 인해 “실제 매출·수주 등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고, “현재까지는 영향 없으나 향후 피해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기업도 42.1%에 달했다. 중국기업 저가공세에 따른 피해는 국내 내수시장보다 해외 수출시장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수출기업의 37.6%가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해 같은 응답을 선택한 내수기업의 응답비중(24.7%)을 크게 앞섰다. '향후 피해 영향이 적거나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내수기업(32.5%)이 수출기업(22.6%)보다 높게 집계돼 내수기업이 받은 영향이 수출기업보다 제한적이었다. ■ 피해 가장 큰 업종은 '배터리(61%)'…섬유·의류·화장품·철강 등도 타격 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전기차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저가공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업종별로'이미 경영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을 살펴보면 이차전지(61.5%) 업종의 비중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섬유·의류(46.4%), 화장품(40.6%), 철강금속(35.2%), 전기장비(32.3%) 등도 전업종 평균(27.6%)보다 높은 비중을 보여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자동차(22.3%), 의료정밀(21.4%), 제약·바이오(18.2%), 비금속광물(16.5%), 식음료(10.7%) 등은 저가공세의 피해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가공세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피해는 '판매단가 하락'과 '내수시장 거래 감소'가 가장 많았다. '이미 실적에 영향 있다'와 '향후 피해가능성 있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52.4%의 기업이 '판매단가 하락'을 꼽아 절반이 넘었고, '내수시장 거래 감소'를 지목한 기업도 46.2%로 적지 않았다. 이밖에도 '해외 수출시장 판매 감소'(23.2%),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감소'(13.7%), '실적부진으로 사업 축소 및 중단'(10.1%)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중국의 추가적인 저가·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기업들이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46.9%)을 응답했다. 이어 '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32.4%), '신규 수출시장 개척 및 공략'(25.1%), '인건비 등 비용절감'(21.0%), '현지생산 등 가격경쟁력 확보'(16.1%) 등을 차례로 답했다. '대응전략이 없다'는 기업도 14.2%가 있었다. ■ 中 기술 추격도 가속화... “향후 4~5년 이내 중국에 기술력 추월될 수도”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통해 저가공세에 대비하고 있지만 중국의 기술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수년 내에 기술력도 추월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5년간 중국 경쟁기업과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계속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6.2%에 그쳤고,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가 축소됐다'는 응답이 47.3%로 2배 가까이 많았다.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22.5%로 적지 않았고, 이미 '중국기업에 추월당했다'(3.0%)는 응답도 있었다.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기업들도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컸다. 현재 중국기업보다 기술력이 우위에 있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중국기업의 추월시점 전망을 물어본 결과, '4~5년 이내'라고 응답한 기업이 39.5%로 가장 많았고, '2~3년 이내'를 꼽은 기업이 28.7%로 그 뒤를 이었다. '1년 이내'라고 응답한 기업까지 합하면 응답기업의 73.3%가 “5년 이내에 중국기업이 기술력에서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저가공세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으로 '국내산업 보호조치 강구'(3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세계적으로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도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로 보인다. 이어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25.1%), '신규시장 개척 지원'(15.9%), '무역금융 지원 확대'(12.5%), 'FTA 활용 지원'(6.3%)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있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우리기업이 해외수입품에 대해 신청한 반덤핑 제소 건수가 통상 연간 5~8건인데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6건이 신청됐다”며 “글로벌 통상 분쟁이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기조도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06 12:00류은주

스톰테크, 사업 영역 확대…EMS·PCBA 기업 인수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스톰테크가 글로벌 종합 가전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스톰테크는 6일 경기권 최대 제조 기술 역량을 갖춘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MS) 코엠테크와 기판 조립체(PCBA) 제조 전문기업 두성전자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엠테크는 25년간 꾸준히 EMS 기술 역량을 쌓아온 기업이다. ▲인공지능(AI) 셋톱박스 ▲와이파이 라우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및 전장제품 ▲바이오 인증용 궤도회로장치 ▲전력 관리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두성전자는 10년간 PCBA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산업기기 기업인 캐논 등에 오랜 기간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스톰테크는 코엠테크와 두성전자의 발행주식 전량을 인수해 글로벌 종합 가전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또 코엠테크의 생산 인프라를 통해 종합 가전 핵심 부품과 센서 부품 등 신사업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2천여평 규모의 선진적인 생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소형 가전 핵심부품과 센서 부품 등을 생산하는 스톰테크의 제2공장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11:25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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