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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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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스, '에이펙스에이아이' 한국지역 사업권 획득

아이비스(대표이사 남기모)는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와 한국지역 솔루션 판매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아이비스와 에이펙스에이아이가 지난 5월 체결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가 이행된 차원에서 실행된 계약'이며, '아이비스가 에이펙스에이아이 솔루션을 한국지역에서 공급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솔루션은 오픈소스인 ROS(Robot OS)를 상용화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미래자동차, 로봇, 국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신뢰성 실시간 서비스 프레임워크이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같이 실시간성과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시스템 성능을 보장하고 기능 안전 인증(ISO 26262)까지 획득하였기 때문에, 향후 관련 산업에서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비스도 그동안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국방, 드론 등 인접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 체결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비스는 차량 실시간 데이터 추상화 기술 (Alton)과 차량용 어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위한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 (Brighton)을 SDV 아키텍처 구현을 위한 필수적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실시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OS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Apex.AI 솔루션을 추가함으로써 미래차를 위한 토탈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아이비스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정현 전무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에이펙스에이아이의 기술가치가 더해져서 관련 산업 및 고객사에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비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oT 국제전시회와 11월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국방로봇학회 학술대회 등에 참가해 에이펙스에이아이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4.10.23 10:17이나리

"벤츠·BMW 보다 좋아"…소비자가 선택한 세단은 '렉서스 ES300h'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가 실시한 '2024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평가에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렉서스 'ES 300h'가 수입차 세단부문, 크로스오버 SUV 토요타 'RAV4'가 수입차 SUV부문의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는 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량 구매 후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가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ES 300h와 토요타 RAV4가 각각 수입차 세단과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렉서스 ES 300h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산 및 수입 통합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수입 세단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될 만큼 탁월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을 대표하는 렉서스 ES 300h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편안한 승차감과 높은 연료 효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뛰어난 성능 등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렉서스 ES는 지난 2001년 4세대 모델인 ES 330을 한국 시장에 첫 선보인 이래 올해 6월까지 누적판매 1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토요타의 대표 SUV 모델인 RAV4는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연비와 유용한 안전예방기술 등을 제공해, SUV 소비자들이 원하는 핵심 성능을 충족시키는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하여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를 통한 전동화 및 다양한 선택지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올해의 차 수상은 고객분들께서 직접 차량을 사용해 보시고 선택하신 결과라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선택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품질 높은 자동차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번 조사에서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토요타가 1위, 렉서스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며, 10년간 양 브랜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신뢰를 제공해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2024.10.23 10:15김재성

내년 CES 'AI 혁명' 주목…"디지털 트윈·로봇 새 물결"

CES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창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오늘날의 혁신 기술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수석 디렉터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 개막 연설에서 올해 CES의 핵심 기술 키워드로 ▲인공지능(AI) 혁명 ▲공동체 ▲장수 ▲인간 안보를 4가지를 제시했다. 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의 주최사다. 코미스키 디렉터는 행사에 앞서 매년 기술과 트렌드 분석을 맡고 있다. 코미스키 디렉터는 “세계 기술 공동체가 최첨단 칩과 대형 언어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우리는 생성형 AI 혁명의 시작에 서 있다”며 “지난해 생성형 AI에 투자된 금액 규모만 329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생태계는 생성형 AI보다 더 크다. 향후 몇 년 동안 기후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도 AI 혁신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세대 소비자 하드웨어에 AI를 통합하면 스마트폰이 콘텐츠를 요약하고, 자동차에서는 대화형 비서 시스템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런 업그레이드는 현대와 LG, 삼성 등 기업을 통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요소로는 '연결성'을 강조했다. 코미스키는 “모빌리티가 이런 연결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전동화와 안전, 자율주행, 산업 분야에서의 모빌리티 기술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 안에서는 TV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ES 2025에서는 삼성과 LG, 파나소닉 등이 어떻게 TV를 엔터테인먼트 콘솔에서 지능형 홈 커맨드 센터로 전환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며 “직관적으로 건강을 추적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등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미스키 디렉터는 “기술은 개인 차원에서 생명공학과 디지털 헬스, 웰니스 분야가 인간의 장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모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는 기후 변화와 무력 분쟁, 기아와 같은 도전에 맞서 인권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10:04신영빈

볼보 S90, 소비자가 선택한 유럽 브랜드 '올해의 차'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의 '2024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프리미엄 세단인 'S90'이 '올해의 차' 유럽 브랜드 세단 중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운전 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를 보유했거나 2년 이내 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9만 5천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1년 이내의 신차를 구입한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의 차' 조사에서 볼보 S90은 탁월한 제품만족도(TGR)를 기반으로 2년 연속 유럽 세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90은 전장 5천90mm, 휠베이스 3천60mm로 뛰어난 실내 거주성을 확보해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프리미엄 패밀리 세단이다. 지난해에는 총 3천11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5천831대)에 이어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쟁쟁한 프리미엄 세단이 경쟁하는 유럽 브랜드 중 고객들의 실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볼보 S90이 1위에 선정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라며 "볼보자동차를 선택해 주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서 발표된 컨슈머인사이트 '2024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서비스 만족도(CSI)와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모두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및 내구 품질 (TGW-d)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2024.10.23 10:04김재성

현대차·기아, 이동형 양팔 로봇 개발 박차…"향후 3년간 고도화"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동형 양팔 로봇의 기술력이 더 고도화해 자율 이동과 작업 수행 능력을 늘려 로보틱스 산업을 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대학교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과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영오 교수, POSTECH 산학협력단 김종규 단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 김익재 소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산학협력 전문 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향후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운영하며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로봇 연구 기관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공동 연구실 내에서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맡는다. 로보틱스랩은 개발중인 로봇 손이 더욱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동형 양팔로봇의 자율 이동과 작업 수행능력을 진일보시키는 데 힘을 쏟는다. 서울대학교는 유리와 같은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로봇의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등록되지 않은 물체도 잡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다. 또한 초광각 카메라를 기반으로 로봇이 공간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주행 능력을 높이고, 로봇의 양팔이 서로 협동하는 제어 기술을 연구한다. POSTECH은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때 필요한 원격 햅틱 장비를 개발하는 등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비정형 물체를 포함한 다양한 사물 조작 인식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며, 로봇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은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이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는 의미는 물론 로봇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들은 활발한 공동 연구를 통해 우수 인재 확보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에서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들이 협력하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로봇의 종류와 기술,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다가올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2024.10.23 09:57김재성

퀄컴 "미래 자동차는 바퀴달린 AI 데이터센터"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엣지 AI를 도입한다면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고,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 자동차는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로 변모할 것이다."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한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클라우드 부문 본부장이 미래 자동차를 이렇게 전망했다. 이날 퀄컴은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내장한 자동차용 SoC(시스템반도체)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운전석 디지털과 계기판, 차내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자율주행 관련 각종 센서와 라이다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2종이다. ■ "퀄컴·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고용 인력 중 80% 엔지니어 공통점" 나쿨 두갈 본부장은 이날 토토 울프(Toto Wolff)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1(F1) 팀 대표, 돈 맥과이어(Don McGuire) 퀄컴 CMO와 AI 기술과 자동차 산업, 자동차 경주 F1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는 퀄컴이 지난 해 다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한 레이싱 팀이다. 토토 울프 대표는 "우리 팀은 경주용 차 두 대를 운용하는데 2천500명을 고용하며 그 중 80%는 엔지니어다. 이런 면에서 퀄컴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F1이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오늘날 도로에서 사용되는 여러 기술이 F1에서 유래했다고 강조했다. "파워스티어링, ABS(잠김 방지 제동 시스템), 자세제어시스템(TCS), 탄소섬유 소재 등 혁신적인 기술이 모두 F1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 "AI, 대량 데이터 정리해 인사이트 도출에 도움 줄 것" 나쿨 두갈 본부장은 "F1의 복잡한 변수들을 다루기 위해 AI와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퀄컴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개발에서 현실 세계에 일어날 일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F1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 경기, 매 차량, 매 환경이 다르다. AI는 수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복잡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토 울프 대표도 "경기 규정상 실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트랙의 온도 변화, 습도, 아스팔트 상태 등 수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며 여기에 완벽히 반응하는 운전자를 모델링하는 것은 아직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밝혔다. ■ 토토 울프 "AI와 VR·AR 결합, F1 팬 접근성 개선할 것" 토토 울프 대표는 메르세데스와 퀄컴이 공동 개발한 '가상 차고 체험'을 언급하며 AI가 F1 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1은 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스포츠지만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을 통해 차고(개러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고 F1 드라이버의 시야를 직접 체험하면 F1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돈 맥과이어 퀄컴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AI는 모든 분야에 침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팬 경험을 확장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3 09:55권봉석

"유럽 시장 본격 공략"…현대위아, 전기차 부품 들고 獨 전시 참여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모듈 등 전기자동차 전용 부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모듈(Integrated Thermal Module)'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열관리 부품을 비롯해 총 16종의 자동차 부품을 선보인다. IZB 2024는 폭스바겐이 주최하고 5만여 명이 참관객이 찾는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고려해 맞춤형 영업에 나선 것이다.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올해 개발을 완료한 통합 열관리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통합 열관리 모듈은 전기차 열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하나의 모듈로 합친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모듈화를 통해 열관리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모듈화 이전보다 25%의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공조를 위한 부품도 선보였다. 공조 시스템 부품인 HVAC 모듈과 열 교환기, 콤프레서 등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공조 부품 또한 부피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었다. 실제 HVAC 모듈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높이가 30% 줄었고, 2층 구조를 채택해 전비를 향상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구동 부품인 '전동화 토크벡터링 시스템(e-TVTC)'도 공개했다. e-TVTC는 좌우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이도록 돕는 부품이다. 좌우 바퀴를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100% 제어할 수 있어 4륜구동(4WD)의 완성형으로 불린다. 현대위아는 이 부품에 구동 모터와 구동축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디스커넥트(Disconnect) 기능을 더해 전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TVTC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RN22e'에도 적용됐다. 현대위아는 현재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차세대 구동 부품인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도 전시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부품인 '드라이브 샤프트(Drive Shaft)'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Wheel Bearing)'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차량의 주행 성능을 크게 높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위아의 앞선 부품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내 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09:53김재성

퀄컴 "파트너사 위한 풀스택 최적화·멀티모달 AI에 집중"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자체 AI 모델을 제작하지 않지만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여 다양한 AI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 제조사, 개발자, 그리고 모델 제작자와 협업으로 스냅드래곤 디바이스에서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것이 퀄컴의 전략이다."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 첫 날인 21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국내 기자단과 만난 비네쉬 수쿠마(Vinesh Sukumar) 퀄컴 제품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이렇게 소개했다. 현재 퀄컴은 메타와 오픈AI 등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디바이스에서 AI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서의 AI 모델 최적화뿐만 아니라, 책임있는 AI를 통해 데이터 관리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도 추진중이다. 이날 비네쉬 수쿠마 디렉터는 "여러 회사와 협업을 통해 기존 모델의 성능 최적화는 물론 멀티모달 AI와 같은 향후 기술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퀄컴 AI 허브와 오케스트라로 AI 모델 배포 간소화 퀄컴은 개발자들의 AI 모델 배포를 간소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퀄컴 AI 허브'를 운영중이다. AI 허브는 개발자들이 최소한의 코드로 스냅드래곤 SoC에서 작동하는 AI 모델을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윈도우,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 주요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비네쉬 수쿠마 디렉터는 "퀄컴은 도메인별 소형 언어 모델(SLM)을 위한 AI 오케스트라도 제공한다. AI 오케스트라는 특정 도메인에 적합한 소형 언어 모델을 최적화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며, 필요에 따라 더 큰 모델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AI 어시스턴트 기술에서도 멀티모달 AI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멀티모달 AI는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여러 모달리티를 결합하여 사용자의 제스처와 음성 명령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비네쉬 수쿠마 디렉터는 자동차 환경을 예로 멀티모달 AI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자동차 내 AI 비서는 운전 중인 사람에게 경고등의 의미를 설명하거나, 장거리 운전 시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단조로운 주위 환경을 보다 다채로운 환경으로 생성할 수 있다." ■ "다양한 정밀도 지원해 LLM 성능 극대화" 퀄컴은 AI 모델이 다루는 데이터의 정밀도와 관련해 다양한 데이터 표현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모리 제약이 있는 디바이스에서는 4비트 정수(INT4)를 사용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비네쉬 수쿠마 디렉터는 "퀄컴은 메모리 대역 개선을 위해 LPDDR5X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초기 토큰 생성 속도와 분당 토큰 생성 속도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 "AI의 윤리적 활용과 책임있는 AI도 주요 관심사" 퀄컴은 각종 AI 기술 개발과 함께 책임있는 AI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데이터 관리, 편향 제거,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포함한 윤리적 AI 배포를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비네쉬 수쿠마 디렉터는 "퀄컴은 지난 15년간 AI에 투자해 왔으며,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엣지 컴퓨팅을 통해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 책임있는 AI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07:00권봉석

퀄컴-구글 "자동차 분야 디지털 전환 위해 협력"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과 구글은 22일(한국시간 23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자동차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해 향후 수 년간 협력한다고 밝혔다. 퀄컴과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협력했다. 양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생성 AI 기반 콕핏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신규 레퍼런스 플랫폼을 개발 예정이다. 이 레퍼런스 플랫폼은 퀄컴이 2022년부터 추진중인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와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는 같은 날 퀄컴이 발표한 자동차 특화 고성능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상에서 구동된다. 또 퀄컴은 생성 AI 모델 최적화에 필요한 '퀄컴 AI 오케스트레이터'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메모리와 전력소모 등에 적합한 모델 최적화를 지원한다. 22일 오전 퀄컴 기조연설에 등장한 그레첸 에프겐(Gretchen Effgen) 구글 글로벌 오토모티브 파트너십 디렉터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이 퀄컴과 함께 구축할 새 플랫폼은 완성차 업체가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을 줄이고 차세대 AI 기능과 연결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클라우드 부문 본부장은 "구글과 협력은 자동차 제조사와 탑티어 공급 업체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업계가 안전하고 첨단 디지털 경험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퀄컴은 구글과의 협력을 확장하여 자동차 혁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에게 원활한 개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퀄컴의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시장 진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06:22권봉석

퀄컴, 오라이온 CPU 기반 자동차용 고성능 SoC 2종 공개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22일(한국시간 23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내장한 자동차용 SoC(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했다. 퀄컴이 이날 공개한 제품은 운전석 디지털과 계기판, 차내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자율주행 관련 각종 센서와 라이다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2종이다. 퀄컴은 "신제품 2종 기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등 자동차에 필요한 기술을 통합 제공하며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를 열어 갈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퀄컴, 2022년부터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추진 퀄컴은 2022년부터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추진해 왔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자율주행과 텔레매트릭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등 퀄컴이 보유한 자동차 기술을 종합한 솔루션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모든 기술이 개방성과 확장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대중적인 차부터 고급 차량까지 첨단 기술을 고도화시켜 적용할 수 있다. 퀄컴은 2022년 스웨덴 자율주행 플랫폼 업체 '어라이버' 인수를 완료하는 한편 2023년 자율주행과 디지털 콕핏, ADAS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를 공개했다. 올 초에는 보쉬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ADAS를 칩 하나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한 1세대 오라이온 CPU 탑재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는 CPU를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제품에서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 CPU로 교체했다. 22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2세대 오라이온 CPU를 탑재했다. 그러나 두 제품에는 고온·저온·진동 등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신뢰성을 강화한 1세대 오라이온 CPU가 탑재된다. 퀄컴은 "자동차 전용으로 맞춤 설계된 오라이온 CPU는 기존 Arm IP 기반 CPU 대비 성능이 최대 3배 향상됐다. 가상화를 이용해 다양한 작동 범위(도메인)의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원활하게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 GPU/NPU 강화로 시각/AI 처리 성능 향상 퀄컴은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의 AI 성능 향상을 위해 아드레노(Adreno) GPU와 헥사곤(Hexagon)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능도 강화했다. 아드레노 GPU는 광원 처리 품질을 높이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3D 성능을 이용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처리 품질과 속도를 동시에 높였다. 퀄컴은 "아드레노 GPU는 3차원 지도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운전자 상황 인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헥사곤 NPU의 AI 처리 성능은 전세대 대비 최대 12배 향상됐고 LLM(거대언어모델)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나 승객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맞춤형으로 작동하는 차량 내 AI 비서를 구동할 수 있다. ■ 스냅드래곤 엘리트 라이드, '안전 섬'으로 보안 강화 스냅드래곤 엘리트 라이드 플랫폼은 40개 이상의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현재 주행하는 도로와 자동차 주위 환경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내장된 신경망을 이용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긴급 제동 등 자동차 안전 운행에 관련된 필수 기능은 별도 영역인 '안전 섬'(Safety Island)에서 제어한다. 해당 기능은 퀄컴이나 자동차 제조사가 인증한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만 접근할 수 있어 보안을 강화했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는 퀄컴이 2022년부터 추진중인 개방형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통합된다. 퀄컴은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리오토(Li Auto), 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기술협력도 진행중이다.

2024.10.23 05:50권봉석

현대차, 성장하는 인도에 과감한 베팅…탈중국 대안 삼는다

"오늘부터 길게 1년까지 봤을때 인도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향후 잠재 가능성에서도 인도 시장이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산과 이제 R&D 역량 강화까지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기념식 직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한국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 기지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GM 공장을 인수하면서 100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의 빈 자리를 인도로 대체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장재훈 사장은 "성장하는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현재도 제공하고 있는 아세아 그리고 일부 아중동, 유럽 등 수출 기지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이제 전기차 역할을 추가로 부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아직 전기차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다. 현대차는 인도의 전기차 수요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미리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김언수 현대차 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현대 인도는 전기차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인도의 전기차 시장을 상당히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가 인도 정부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고 모든 업체가 향후에 EV를 런칭하려고 현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전환율은 한국과 미국이 9~10%, 유럽이 20%,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 이상이다.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점유율이 아직 2%가량이지만 향후에는 성장을 크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 법인은 현대차 기술을 빠른 시간 내 인도에 적용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현재 4개의 전기차를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코스트라든지 확보를 위해 인도 현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자회사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증시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중에서는 두번째로 상장 규모는 인도 증시 사상 역대 최대치다. 주당 공모가는 1천960루피(3만2천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은 약 2천786억루피(4조5천700억원) 수준이다. 장재훈 사장은 "해외 자회사 상장이 최초인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상장 규모 면에서의 어떤 성장 의미뿐만 아니라 포스트 IPO,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이후에 이제 어떻게 하느냐 그 부분을 갖고 저희가 성장 모멘트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 시장 내에서 향후 3만2천 크로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중 푸네 공장에서만 6천 크로아를 계획하고 있다"며 "푸네 공장은 2028년 25만대 생산을 하게되고 향후 2028년까지 인도에서 110만대 케파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현재 수준의 30% 증가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첸나이 공장에서는 배터리 현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LFP셀을 생산하기 위해서 로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17개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도 있어 향후 인도 시장 전기차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2 17:55김재성

정의선 회장 "인도가 곧 미래…타타같은 좋은 기업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 기념식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인도 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기념식에서 "인도가 곧 미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저희가 IPO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 판매해서 여기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고 여기 인도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IPO를 통해서 저희가 좀 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으로 전진해야 되는 그런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인도 증시에 입성했다. 주당 공모가는 1천960루피(3만2천원)으로, 전체 공모금액은 약 2천786억루피(4조5천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금액이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상장한 것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 중에는 두번째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법인이 하나의 거점이 되냐는 질문에 "인도 주위에 많은 국가들이 있고 유럽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또 많은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장을 인도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내년부터 현지 전기차(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기차 둔화가 전세계 시장에 닥친 일인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 회장은 "지금 전기차 캐즘에 대해서는 현재 충전 인프라 문제하고 배터리 코스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은 시간이 흘러감으로써 이제 기술 개발도 더 되고 코스트 다운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6년에서 한 7년 정도 사이면 많은 부분이 리커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시장에서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EV에 대해, 그리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코스트만 맞춰진다면 EV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하다. 이를 늘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기업공개로 확보한 금액으로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 푸네 공장을 내년 준공을 계획하면서 100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정 회장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은 우리 한국 법인을 통해 상장한 것"이라며 "인도로 재투자가 되겠지만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나 그리고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이런 부분, 하이테크, 소프트웨어 이런 부분으로 많이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 수혈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도는 대표적으로 이공계 전공이 풍부한 만큼 고급 기술자 확보에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인도 내에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 기술 교육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기념식이 열리는 바로 전날인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총리와 나눈 대화에 대해 "IPO를 통해서 생긴 자원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드렸다"며 "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보고 계시고 또 지원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또 "인도에 훌륭한 기업이 많으며 저는 평소에 타타(TATA)를 존경해 왔다"며 "이번에 라탄 타타 회장께서 돌아가셔서 참 안타까움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저희도 여기서 잘해서 타타 같은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사회공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인도 장애인 선수들 직접 지원했으며 인도 권역에서 지역사회 쓰레기를 전기로 업사이클링하는 사업, 청년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7개 주에 이동식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 사마르스라는 프로그램도 새로 시작했고 현재 인도 내에 어려운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또 그분들이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또 기업이나 저희가 해야 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2 16:47김재성

"집과 자동차를 하나로"…카카오가 AI와 IoT 결합하는 방법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보다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김덕형 카카오 담당자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024'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프카카오 2024'는 카카오 그룹이 AI 및 클라우드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IT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첫날에만 10개 이상의 다양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 담당자는 '카카오i를 통한 AIoT 서비스의 사례와 미래' 세션을 맡아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을 구현하기 위한 카카오i의 역할을 설명했다. AIoT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으로, 데이터 수집과 학습이 동시에 이뤄져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는 AI의 학습·추론 능력과 IoT의 데이터 수집·연결성이 결합돼 더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담당자는 "IoT의 발전 단계는 현재 자율형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단계에서는 AI 기술이 IoT 기기 자체에서 실행돼 데이터 수집과 학습을 동시에 수행하고 기기 간의 협업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AI 서비스들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따르며 발전하고 있다. '헤이 카카오', '카카오홈', '카카오i 오토' 등의 솔루션이 자연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AIoT의 초기 단계를 경험하고 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김진호 담당자는 AIoT가 구현될 미래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AIoT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개인화된 서비스로 구현되면서 기기간의 연결성이 증대되는 상황을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했다. 김 담당자는 "취침 전에 카카오i 솔루션을 대상으로 '나 잘게'라고 말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변경하며 커튼을 닫는다"며 "리모콘처럼 하나의 기기를 제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진정한 의도를 이해하고 여러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상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환경 변화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능도 소개하며 자동차를 예시로 들었다. 가까운 미래에 카카오i 솔루션은 운전 중 날씨와 차량 상태를 고려해 에어컨을 켜고 장시간 운전 시 환기를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대에 대해 김 담당자는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oT 구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들이 있다. 김 담당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표현을 AIoT가 이해하는데는 기존의 자연어 처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 발화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기기 제어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중 해결책으로 각광 받는 최신 AI 기술로는 생각의 연쇄(Chain of Thought), 멀티 에이전트 LLM, 검색증강생성(RAG)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사용자 발화에서 제어해야 할 기기 목록을 정확히 추출하고 AI가 그럴듯하게 거짓말하는 환각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 담당자는 "우리는 기술적인 과제들을 해결해 결국 집에서는 차량을, 차량에서는 집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AI를 통한 스마트한 결정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2 15:46조이환

퀄컴 "인간과 공감하는 'AI 에이전트' 시대 온다"

"퀄컴은 무선 통신 분야에서 혁명을 선도해왔지만 AI 시대를 맞이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결성 컴퓨팅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 모바일과 자동차, PC 등 진입하는 모든 분야에서 스냅드래곤을 통해 혁신하는 것이 퀄컴 목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스냅드래곤 서밋' 1일차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회사의 비전을 이같이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서밋은 2015년 시작돼 올해 9년차를 맞은 연례 기술행사로 매년 스냅드래곤 등 신제품 발표와 관련 기술 시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퀄컴 자체 개발 오라이온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용 SoC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공개됐다. ■ "생성 AI, 스마트폰과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바꿀 것"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생성 AI 도입으로 스마트폰 앱이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바뀔 것이며 앱(App) 대신 AI 에이전트가 부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몬 CEO는 "PC가 처음 등장했을 때 키보드를 이용한 문자 입력에서 마우스와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소통했다. 스마트폰은 광대역 무선망과 터치를 이용해 컴퓨팅 환경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도입 이후 이를 위한 앱이 등장했지만 스냅드래곤에서 구동되는 생성 AI는 이용자와 스마트폰의 자연스런 커뮤니케이션을 도와 지금까지 모든 경험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앱 대신 다양한 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고르게 될 것" 그는 인터넷뱅킹 앱을 예로 들어 "현재 모든 앱 개발자는 화면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하면 마치 사람처럼 말과 영수증 사진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화면을 자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앞으로는 사람들이 앱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맞게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고르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이 AI를 전환할 것이며 퀄컴은 스냅드래곤으로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AI 기업, 영상 메시지로 퀄컴과 파트너십 강조 이날 기조연설에는 AI 관련 주요 글로벌 IT 기업 CEO가 영상 메시지로 등장해 퀄컴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퀄컴과 협업으로 지난 5월 AI 기반 편의 기능 '코파일럿+'를 구현했고 앞으로 더 다양한 기능이 일상적인 작업을 더 간편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와 퀄컴은 첨단 AI LLM(거대언어모델) 라마(Llama), 혼합현실 기기인 퀘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특히 메타는 오큘러스 고를 시작으로 퀄컴과 함께 인간의 연결 방식을 바꿀 미래를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퀄컴은 저전력 고성능 AI 추론 기능을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탑재해 엣지 AI 구동에 앞장서고 있다. AI는 걸음마 단계로 오픈AI o1이나 GPT-4o 등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AI가 열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4.10.22 15:43권봉석

14억 마음 잡았다...현대차 印법인, 현지 증시 사상 최대액 상장

"미래 기술의 선구자가 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이곳 인도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이 현지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급변하는 미래 시장에서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의미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정의선 회장 등 현대차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인도 기업 공개(IPO) 이후 투명성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4억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기념식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진출 이후 인도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며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R&D 역량을 확장,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 표준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고 이사회를 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며, 협력과 동반성장의 정신에 기반해 현지화에 대한 헌신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 기념식은 주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인도의 전통 방식인 촛불 점화로 시작했고,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증시 상장을 알리는 의미로 직접 타종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 인도권역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으며, 인도증권거래소 관계자 및 글로벌 미디어 등 약 25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지난해 인도에 출시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가 전시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천960루피(3만2천원)로 책정됐으며,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의 청약이 몰렸다.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5천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 증시 기업 공개를 위해 인도법인 주식 8억1천254만주 가운데 17.5%(1억4천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며,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이다. 현대차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IPO 이후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와 경기도 화성의 남양기술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현지 출시와 함께 배터리 시스템 및 셀, 구동계 등 전기차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인도 전역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투자한다. 1996년 진출 이후 사회공헌으로 국민 기업 올라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는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고 현지에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환경, 지역사회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현대차는 인도의 약 2천680만 명 이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모빌리티의 힘을 통해 포용적이고 진보적인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글로벌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에 맞춰 지난해 11월 '현대 사마르스(Samarth by Hyundai)'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인도 장애인 선수들 직접 지원했으며 이 외에도 인도 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물을 제작 및 배포하고, 쇼룸과 서비스 센터에 장애인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매장 개선 작업도 실시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현대 사마르스 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현대차가 후원한 인도 장애인 선수 중 2024 파리 장애인 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들이 참석해 축하를 받았다. 현대차가 후원한 장애인 선수 가운데 2024년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7명이었으며, 이들은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은메달 1개, 양궁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인도 권역에서 지역사회 쓰레기를 바이오가스와 전기로 업사이클링 해 기부하는 지속가능한 쓰레기 자원 선순환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의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첸나이에 CCTV 설치 등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자유로운 창작과 전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실업 문제 해소를 위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 농촌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도 28개 주 가운데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7개 주에 이동식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28년 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고객 삶의 행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여정을 이어왔다"며 "기업 공개 이후에도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인도에서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14:04김재성

'보청기로 변신하는' 에어팟 프로2, 미리 써봤더니

다음 주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에어팟 프로2에 새로운 청력 건강 기능이 추가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1일(현지시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2에 추가되는 청력 건강 기능을 미리 써본 소감을 담은 리뷰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9월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 등을 소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일부 매체들은 9월 행사에서 아이폰 새 시리즈보다 보청기 기능이 더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청력 검사 기능 먼저 '청력 검사'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건강 앱이나 이어폰의 설정 메뉴로 이동한 후, ▲ 나이 ▲ 건강 상태 ▲지난 24시간 동안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 되었는지 등 몇 가지 기본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후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해 애플이 제공하는 배경 소음 테스트를 실행해 검사 환경이 적합한 지 확인한 후 이어폰이 귀에 잘 맞는지 평가한다. 청력 검사는 다양한 음량과 주파수로 음을 재생하고, 소리가 들릴 때마다 화면을 누르도록 한다. 왼쪽 귀부터 테스트하고 오른쪽 귀까지 모두 진행하는 데 5분 조금 넘게 걸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청력 검사는 쉬웠고 테스트 중 일부 소리는 너무 작아 실제로 들으려면 숨을 참아야만 들을 수 있었다. 또, 외부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 테스트가 자동으로 멈췄다. 검사 결과는 건강 앱에 저장되며 이를 의사에게 보여줄 수 있다. ■ 보청기 기능 '미디어 어시스트'(Media Assist) 기능은 청력 검사 결과를 사용해 사용자에 맞춰 통화나 음악, 영상 음질의 선명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다. 에어팟 프로2를 사용해 페이스타임 통화, 영상 재생이나 음악을 들을 때 해당 기능을 사용했는데, 음악이나 TV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나 페이스타임 통화에서는 음성이 증폭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CNBC는 밝혔다. 청력 검사 결과 경도에서 중도의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 이어폰을 임상용 보청기로 설정하고 사용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9월 애플의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 보청기 기능은 경도에서 중도의 청력 상실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에 속하지 않더라도 설정에서 이 기능을 켜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켜고 길거리를 걷고 TV를 보고 대화를 하는 등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주위 음이 증폭돼 들렸다고 설명했다. TV에서 조용한 대화 소리도 더 크게 들렸으며, 시끄러운 길거리 소리도 적게 들렸다며, 이는 새로운 청력 보호 기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CNBC는 밝혔다.

2024.10.22 13:27이정현

김성하 사장 "오라클은 데이터·클라우드·AI회사"

"과거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DB) 회사였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3가지 회사입니다. 데이터 회사, 클라우드 회사, AI회사입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 오픈베이스 대표)가 22일 개최한 'CIO포럼 10월 조찬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과 나정옥 부사장이 '오픈 멀티 클라우드 시대: 당신의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도 있다(Open Multi-Cloud Era:AI Sits where Your Data Resides)'를 주제로 두 사람이 각각 인사말과 발표를 했다. 인사말에서 김성하 사장은 "나는 올 1월 오라클에 합류했다. 당시 미국 오라클 주가가 102달러였다. 9개월이 지난 지금은 170달러선이다. 엔비디아에 이어 빅테크 중 두번째로 주가 성장이 높다. 그만큼 시장이 오라클을 알아주고 있다"면서 "신세대들이 쓰는 말 중 IYKYK가 있다. If you know you know라는 말이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말이다. 지난 10개월간 오라클에 있으며 느낀 것도 이거다. 오라클도 아는 사람만 안다"고 짚었다. 데이터베이스(DB) 분야 세계 최강이지만 클라우드에 뒤늦게 뛰어든 오라클이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성공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김성하 사장은 올 1월 초 한국오라클 사장으로 부임했다. 한국오라클 입사 전에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태블로의 한국 지사장을 맡았다. 연세대서 정치외교학과(87학번) 출신이다. 현대자동차와 어도비, SAP코리아, 한국IBM 등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에서 마케팅과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프리스타일테크놀로지와 이파피루스에서는 대표를 맡기도 했다. 오라클은 데이터, 클라우드, AI 세 분야에서 가치(밸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들려준 김 사장은 "앞으로 이 셋을 잘 제공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에 관해 그는 오라클이 가장 잘 관리하고 운영하는 회사라면서 "클라우드에서 잘 활용할 수 있게 인프라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클라우드가 대세다. 하지만 클라우드 전환 비중은 30%가 안된다. 국내도 20%가 조금 넘는다. "왜 아직도 70%가 클라우드를 안쓸까?"라고 물은 김 사장은 "건방진 생각이겠지만 오라클이 클라우드를 늦게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 오라클이 멀티 클라우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오라클은 자사 연중 최대 컨퍼런스인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2024'를 개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협력한다며 깜짝 발표를 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서비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앳 AWS(오라클 데이터베이스@AWS)'도 공개했다. 클라우드에서 이들 빅테크 3사에 비해 뒤늦게 뛰어든 오라클이 적과의 전쟁 대신 협력을 선택,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AI를 제대로 하려면 GPU와 LLM, 데이터가 중요한데 김 사장은 "오라클은 자체 LLM(대형언어AI)은 없다. 하지만 어떤 LLM도 데이터나 인프라면에서 자유자재로 융합할 수 있게 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면서 "여러분이 하려는 혁신과 성장에 오라클이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김 사장에 이어 나정옥 부사장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했다. 나 부사장은 오라클이 지난 45년간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저장, 관리, 처리해주며 어느 벤더보다 기업 고객의 페인(아픈 부분)을 잘안다면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왜 늦는지 잘 알고 있고, 이에 우리는 분산형태로 제공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생성AI로 가치를 정말 발견하고 있냐는 질문에 나는 "예스"라 말하고 싶다면서 "오라클도 이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를 인용, 기업의 70%는 여전히 업무에 온프레미스(On premise, 클라우드의 반대 개념으로 현장 서버 구축형)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1세대 클라우드 한계(비용 절감 등)와 오랜 기간 고통스러운 시스템 전환(마이그레이션), 예측할 수 없는 비용 등이 이유라고 해석했다. 또 생성AI를 받아들여 최소 하나의 비즈니스 기능에 사용하고 있는 곳이 72%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다국적기업의 디지털 주권 형성 비중이 50%에 이른다면서 "데이터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주권 국가들은 데이터 전략을 자체적으로 발전시킨다. 컨피규레이션(구성) 에러는 여전히 톱 보안 문제"라고 해석했다. 이어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철학도 소개했다. 모든 곳에 모든 것을 제공하는 'Everything Everywhere'라는 것이다. 실제 오라클이 제공하는 OCI 분산 클라우드는 ▲글로벌 리전서 돌아가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하이브리드&에찌 ▲멀티클라우드 ▲전용(데디케이티드) 클라우드 등 다양하다. 나 부사장은 미국 오라클이 지난 9월 발표한 AWS와의 협력에 대해 "적과의 전쟁 대신 협력한 것"이라며 "한국오라클을 24년 다니고 있는데 진정한 승자는 오라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최고(오라클) 데이터베이스가 이제 모든 하이퍼스케일러들(AWS, MS, 구글)에게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AI인프라 특징도 6가지로 설명했다. 오라클만 유일하게 GPU를 베어메탈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RDMA 하이 퍼포먼스 네트워킹 ▲OCI 슈퍼클러스터 ▲하이 퍼포먼스 파일 스토리지 ▲규모와 형태(사이즈와 쉐이프) ▲슈퍼클러스터 매니지먼트&스케일을 들었다. 이중 OCI 슈퍼클러스터의 경우 GPU 13만1072개를 사용해 단일 클러스터로 만든 것으로 페타급 데이터를 처리한다. OCI는 대형 LLM 4개를 구동할 수 있다. 이를 소개하며 나 부사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AI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또 생성A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환경인 '젠데브(GenDev)'도 강조하며 "데이터는 엔터프라이즈 앱의 핵심이자 젠데브의 핵심이다"면서 "오라클 미션은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게 하는 거고 통찰을 발견하게 하는 거다. 끝없는 가능성이 열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11:44방은주

현대차그룹,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에 성금 2억원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승일희망재단과 손잡고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현대모비스 농구단 체육관(경기도 용인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지속가능경영팀장 이혁노 상무,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 김영광 상무, 현대모비스 농구단 조동현 감독,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와 박성자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의 차량 및 의료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성금으로 ▲장애인 리프트 특장 차량 2대(카니발, 스타리아) ▲방문 진료용 SUV 1대(투싼) ▲의료물품을 구입하고 루게릭병 환우의 진료에 활용한다. 故 박승일, 션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승일희망재단은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나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년간 루게릭병 투병 끝에 올해 9월 작고한 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과거 기아자동차 농구단(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전신) 선수와 현대모비스 농구단 코치로 활동한 것을 기리기 위해 농구단 체육관에서 성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농구단 관계자, 농구선수 함지훈, 장재석(이상 현대모비스 농구단) 등이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 외에도 루게릭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Shoot for Hope'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주요 사업장 10개소 자유투 모금 이벤트 ▲28개 그룹사 온라인 모금으로 운영되며, 현대차그룹은 자유투 모금 이벤트를 통해 1골 당 기부금 1천 원을 적립해 임직원 모금액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과 캠페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이동의 제약이 가장 큰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루게릭병으로 고통받고 계신 환우와 그 가족 여러분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10.22 11:24김재성

정의선 회장, 인도법인 상장 앞두고 모디 총리 면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열리는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면담했다. 정 회장은 전날인 21일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를 찾아 모디 총리와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인도-현대차그룹간 다각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4년 5월 총리에 취임한 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인도 경제를 세계 5위 규모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열린 인도 총선을 거쳐 총리로 재선임돼 3기 내각을 이끌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인도와 한국의 경제적 협력이 늘어나면서 서로의 문학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계획도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자동차 산업 발전, 고용 창출, 수출 증대 등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Viksit Bharat(발전된 인도) 2047' 비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아난타푸르 기아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푸네지역에 현대차 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정 회장은 내년 푸네 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하기도 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위치한 푸네공장은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1단계 17만대 생산규모로 시작해 2028년 총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거점으로 확대한다. 정 회장은 또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소형원자로(SMR) 등 그룹 신사업도 소개했다. 그는 "인도기술연구소에서 인도 현지 개발 완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연구개발(R&D) 우수 인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모디 총리의 방한과 2016년 및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2018년 인도 'MOVE 모빌리티 서밋', 2019년 청와대 오찬 등에서 만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24.10.22 10:48김재성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임직원 걸음기부 운동 동참

GS칼텍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탄소 저감 활동을 실천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은 기존 사업 탄소 감축 및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탄소저감 의지를 일상속에서도 실천하고자 사회공헌과 접목시킨 활동이다. 자동차(휘발유) 기준으로 100Km 주행을 걸음으로 대체하면 13Kg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GS칼텍스는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마지막 날인 2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잠원한강공원까지 약 5km를 걷는 걸음기부x워킹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허세홍 사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가 된다”며 “올해 걸음기부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바다쓰레기 수거 활동에 사용되며, 이러한 일상속 작은 노력과 행동변화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노!바다쓰레기 예스!클린바다' 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23일 시작해 지난 21일까지 29일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했다. 이번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당초 목표 1억보를 훨씬 초과한 총 1억 6천만보를 적립했으며, 이를 통해 기부금 5천만원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 5천만원으로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바다쓰레기 줍깅' 활동을 펼친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무인도 까막섬과 거문도에서 해안과 수중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봉사활동에는 시민 다이버, 거문도 해녀, GS칼텍스 임직원 등이 참여한다. 이후 시민 다이버로 구성된 봉사단 12팀을 추가 선발해 전국 각지 바다쓰레기 수거 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에너지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존사업 탄소감축 및 바이오연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의 저탄소 신사업을 추진함과 더불어 일상에서의 탄소 저감 실천을 확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10.22 09:5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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