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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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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슈퍼컴퓨터 센터 전격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본사에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훈련용 수퍼컴퓨터센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20초 가량의 영상으로 '코르텍스'(Cortex) 슈퍼컴퓨터 센터 모습을 공개하며, “테슬라 건설 및 슈퍼컴퓨팅 인프라 팀은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케이블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시끄러운 냉각 시스템 소리가 들려 여느 데이터센터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클러스터 일부만이 공개됐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렉트렉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테슬라가 임시 냉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냉각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자동차 매체인 테슬라리티는 해당 영상에서 엔비디아의 H100과 H200 칩이 줄지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머스크는 코르텍스가 약 10만 개의 H100,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가동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코르텍스 슈퍼컴퓨터 센터는 대규모로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 팩토리의 확장 공사를 별도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 슈퍼컴퓨터 센터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술 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AI 노력은 '완전자율주행'(FSD)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아주 중요하다. 또한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회사의 마스터플랜에서 언급됐던 로보택시 사업은 FSD 성공 여부에 크게 좌우되며, 옵티머스 로봇은 제조업과 수 많은 산업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 곳 외에도 다른 슈퍼컴퓨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달 초 테슬라는 뉴욕 버팔로시와 계약을 체결해 기가팩토리 뉴욕을 2034년까지 5년 더 운영할 예정이며, 슈퍼컴퓨터 도조 프로젝트에도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기가팩토리 오브 컴퓨트'도 일부 가동을 시작했다.

2024.08.27 15:54이정현

Applied Intuition, 이스즈 자동차와 자율주행 상용 트럭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파트너십을 통해 최근 일본의 트럭 운전자 부족과 물류 문제를 완화하는 자율주행 분야의 새로운 솔루션 제공 마운틴뷰, 캘리포니아주 및 요코하마, 일본, 2024년 8월 27일 /PRNewswire/ --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차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Applied Intuition, Inc., 과 일본 상용차 제조업체인 이스즈 자동차(Isuzu Motors Ltd.)가 오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스즈 자동차의 자율주행 트럭 운송 솔루션 개발 및 제공 계획을 가속화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상업 물류를 최적화하여 최근 심각한 운전자 부족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Applied Intuition and Isuzu Motors Ltd. Enter Strategic Partnership to Develop Autonomous Commercial Trucks 트럭 운전자의 과로는 일본의 주요 공중 보건 문제로, 약 84%의 운전자가 관련 건강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로 관련 사망의 34.3%를 트럭 운전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하여 휴식 시간을 포함한 연간 근무 시간을 3,300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2030년까지 운전자 수가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업계에서는 운전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문제'로 알려진 이 문제는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일본의 우수 서비스 평판에 악영향이 될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이스즈 자동차는 일본 내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여 물류 솔루션을 확대하고, 운전자 부족 문제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이스즈 자동차는 2024년 4월, 자율 주행 솔루션을 새로운 비즈니스 축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기 경영 계획인 'ISUZU Transformation - Growth to 2030(IX)'을 발표했습니다. Applied Intuition의 기술은 고객의 요구 사항을 염두에 둔 설계 및 개발을 통해자동차 OEM이 안전하고 지능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율주행 개발, 검증 및 배포를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Applied Intuition은 OEM 고객이 차량에 차세대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이스즈 자동차와 함께 상용 트럭의 자율 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라고 Applied Intuition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는 언급했습니다. " Applied Intuition이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은,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 성공과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Applied Intuition 은 세계 최대 트럭 OEM 중 하나인 이스즈 자동차가 상용 트럭 운송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사내 역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스즈 자동차의 대표이사, 사장 겸 COO인 미나미 신스케는 "Applied Intuition과의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크게 발전시키고 자율주행 트럭 운송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스즈의 계획에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과 사회 전체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만들고 제공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스즈 자동차 및 기타 글로벌 OEM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고자 하신다면, Applied Intuition의 차량 소프트웨어 및 인공 지능 컨퍼런스인 Intersect에 등록하세요 (appliedintuition.com/intersect). Applied Intuition 개요 Applied Intuition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지능화된 기계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업계 최고의 차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입니다. 2017년에 설립된 Applied Intuition은 AI 기반 ADAS/AD 툴체인, 차량 플랫폼 및 자율성 스택을 제공하여 고객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고품질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세대 소비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상위 20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중 18곳이 최신 차량 생산을 위해 Applied Intuition의 솔루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트럭 운송, 건설, 광업, 농업 및 방위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Applied Intui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시간주 앤아버와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슈투트가르트, 뮌헨, 스톡홀름, 서울 및 도쿄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ppliedintuition.com/kr에서 확인하세요. 이스즈 자동차 소개 Isuzu는 일본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상용차, 픽업 트럭,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부품 및 구성품의 설계, 개발, 제조,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스즈 제품은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1위 경상용 트럭 브랜드인 ELF는 여러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상용 트럭의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D-MAX 픽업트럭은 태국 생산 기지에서 생산되어 약 100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isuzu.co.jp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90169/Isuzu_Applied_Intuition.jpg?p=medium600

2024.08.27 13:10글로벌뉴스

EDB, 신한EZ손해보험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 공급

EDB 코리아(대표 이강일)가 오라클 DBMS를 오픈소스 데이터관리시스템(DBMS)으로 교체했다. EDB 코리아는 신한EZ손해보험에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신한EZ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상해보험, 여행보험 등의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손해보험회사다. 지난 2003년에 설립 이후 2022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신규 비전을 발표하며 신한금융그룹의 15번째 자회사로 재 출범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최근 IT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대고객 서비스 자동화 등 중요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기존에 오라클 DBMS를 기반으로 운영되던 코어 시스템도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으로 바꿨다. 신한EZ손해보험은 오라클DBMS 교체 과정에서 엔터프라이즈DB(EDB)의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관리시스템(DBMS)인 'EDB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키마 및 오브젝트들에 대한 평균 95% 이상의 호환성을 제공하여 안정적으로 시스템 이전 및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EDB의 EPAS가 비용절감 효과 및 강력한 글로벌 기술지원 서비스 체계 등의 강점도 확인했다. 기존 신한금융그룹사 및 신한EZ손해보험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시에 기술검증(PoC)을 진행해 성능 부하 점검, 가용성 점검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개발 편의성 및 업무 생산성 향상, 보안취약점 검증 작업을 완료한바 있어 도입 시에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신한EZ손해보험 IT기획운영팀 김수창 매니저는 “신한EZ손해보험은 차세대 코어시스템에서 패키지로 적용된 오라클DBMS를 오픈소스 DBMS로 전환을 추진했다"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높은 확장성과 호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및 지원체계를 갖춘 'EDB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를 최종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EDB는 신한EZ손해보험에 EPAS를 구축하면서 관련 제품 활용 교육은 물론, 오픈소스 DBMS로 전환할 때 문제없이 구동되는지에 대한 검증, 데이터 이전, 초기 운영, 구축 이후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EDB의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 12(EPAS)를 도입하여, 투자 비용을 6개월여만에 회수하였으며, 기존 1년 운영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오픈 소스 관리체계와 표준 운영가이드를 마련하여, IT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EDB의 EPAS를 도입하여, 내부 운영효율성 면에서도 큰 개선이 이루어져 서버 이중화와 복구 시점 목표(RPO), 복구 시간 목표(RTO) 기준에 맞춰 재해복구(DR) 및 이중화 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함으로써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아키텍처의 구성이 가능해졌다 또한 오라클 DBMS와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 DB에 대한 마이그레이션이 용이해졌다. 신한EZ손해보험이 도입한 EPAS는 기존 오라클 DBMS와의 스키마 호환성이 90% 이상으로 이기종DB 호환에 문제가 없었으며,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함께 사용하여 다운타임 없이 안정적으로 서버를 이전할 수 있었다. 더불어 EPAS를 도입함으로써 필요한 만큼 원하는 대로 DBMS를 추가할 수 있어 보다 민첩하게 실시간 시스템 확장이 가능해졌다. EDB는 비씨카드, 카카오뱅크 등 국내 금융권에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최상의 안정적인 DB 이전 컨설팅 서비스와 맞춤 솔루션을 신한EZ손해보험에 제공했다. 신한EZ손해보험 IT기획운영팀 김수창 매니저는 “신한EZ손해보험은 EDB의 EPAS를 도입해 오픈소스 기반의 대용량 DB를 위한 관리시스템으로서 유연성과 확장성, 안전성을 갖출 수 었다"며 "EDB는 안전하게 시스템 전환을 위한 전문 엔지니어 팀의 지원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08.27 10:44남혁우

獨 알레프알파, 외국어·공학 전문 LLM '파리아' 출시

독일 인공지능(AI) 기업 알레프알파가 다국어와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레프알파 거대언어모델(LLM) '파리아-1-LLM'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개변수 70억개로 이뤄졌다. '파리아-1-LLM'은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서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차와 공학 분야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상업적 연구 및 교육 용도로만 활용될 수 있다. 이 모델은 유럽연합(EU) 및 각 회원국의 저작권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규를 준수하며 제작 됐다. 알레프알파는 "엄선된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알레프알파는 이번 모델 투명성과 안전성을 특히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부적절한 답변을 걸러내는 데이터셋을 활용해 학습시키는 등 추가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또 답변이 지나치게 장황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기법도 적용했다. '파리아-1-LLM'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하나는 사용자 지시에 특화된 '통제(control)'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안전성을 보다 강화한 '통제-정렬(control-aligned)' 모델이다. 독일의 머신러닝 엔지니어인 사마이 카파디아는 "'파리아'는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법 등 EU 규제를 완전히 준수해 훈련됐다"며 "이런 모델의 출시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2024.08.27 10:19조이환

캐나다도 中 전기차에 '100%' 관세 폭탄

캐나다도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추가 관세율 100%를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무역 장벽을 세우겠다는 미국과 같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같은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전기차 외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율을 적용한다고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을 유발해 자국 핵신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은 중국 산업의 공급 과잉 현상이 끔찍한 노동과 환경 수준에 기반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에 수입된 중국산 전기차 규모는 지난 2022년 1억 캐나다 달러(약 987억원) 이하였으나, 1년 만에 22억 캐나다 달러(약 2조 1천706억원)로 급증해 국가별로는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의 무역 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정책 방향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캐나다는 경차 생산량 150만대 중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했다.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 대상 추가 관세를 오는 10월1일부터 적용한다. 중국산 전기차 대상 기본 관세율인 6.1%에 더해질 예정이다. 일부 하이브리드차와 트럭, 버스 및 배달용 밴도 적용 대상이다.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는 10월15일부터 시행된다. 캐나다 정부는 관세율 최종 확정 전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캐나다는 중국산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반도체, 태양광 제품과 주요 광물 등에 대한 관세 관련 협의도 한 달간 실시한다. 관세 정책이 발표된 전기차, 알루미늄, 철광 등을 비롯해 협의 대상에 오른 품목들은 앞서 미국에서 추가 관세율이 인상된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 요건을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제한할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캐나다 오타와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관세 정책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이라며, 중국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건전하고 충분한 시장 경쟁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27 10:06김윤희

캐즘은 남 얘기?…中 전기차 잘 팔리네

전세계 전기차 수요 성장률이 침체기(캐즘)를 겪고 있는 가운데 관련 유독 중국 기업들만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와 리오토 외 신사업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 전기차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 등이 2분기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BYD는 2분기 전기차 42만6천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6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을 포함한 신에너지차(NEV) 34만1천658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는 10만8천58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5.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35%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말 처음으로 전기차 'SU7'를 출시하고, 2분기 동안 2만7천307대를 판매했다. 사업 매출로는 63억6천900만 위안(약 1조1천900억원)을 일으키면서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데 기여했다. 샤오미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말까지 판매량 12만대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非) 중국계 전기차 제조사들은 판매량이 역성장하거나 소폭 성장한 데 비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높았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중국 현지 시장의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이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는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EV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월 전기차 신차 등을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발표해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배터리 기업인 CATL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870억 위안을 거뒀지만 순이익은 123억6천만 위안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어닝쇼크'를 겪은 국내 배터리셀사와 비교해 보면 CATL의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 기간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성장률 정체와 더불어 원자재인 광물 가격 하락으로 배터리 판가에 악영향을 입으면서 실적에 추가 타격을 입었다. 중국 기업들이 보조금 등 정책 지원을 받아 성장한 반면, 전세계 시장 관점에선 공급 과잉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21일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차 954만대를 생산했지만 판매량은 841만대로 113만대가 초과공급됐다고 지적했다. 배터리도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이 전세계 수요를 충족하고도 중형 전기차 156만대분이 남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 또한 과잉 공급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전기차 기업 중 BYD와 리오토를 제외하면 적자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엑스펭, 지커, 립모터 등이 총 429억 위안(약 7조 9천83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단 전년 동기 535억 위안의 손실을 낸 데 비해서는 20% 가량 규모가 줄었다. 전기차 판매 호조를 기록한 다른 중국 기업들도 사업 수익성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BYD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수익성이 소폭 둔화됐다. 샤오미에 대해선 지난 4월 씨티그룹이 SU7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6만8천 위안(약 1천260만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지난 22일 샤오미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 전기차 사업이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09:57김윤희

클로봇,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상장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천400~1만900원, 총 공모금액은 282억~327억원이다. 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주요 프로젝트를 협력 중이다. 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 A'로 통과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8.27 09:56신영빈

알테어, 'ATC 2024' 성황리에 종료…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 논의

- 알테어,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코리아 2024(ATC 2024)' 성황리에 종료- '가능성의 과학' 주제로 1,000여 명의 엔지니어 및 리더가 모여 최신 기술 공유- 알테어와 LG전자, 다물리 기반 단일 모델 및 해석기 개발로 자동차 부품 신뢰성 혁신-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다: LLM과 지식그래프를 통한 고품질 응답 솔루션 제시 지능형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알테어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코리아 2024(이하 ATC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TROY, Mich. , 2024년 8월 27일 /PRNewswire/ --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ATC 2024'는 '가능성의 과학(The Science Of Possibility)'을 주제로,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S전선, 한국항공우주산업, 롯데중앙연구소 등 각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엔지니어 및 오피니언 리더 1천여 명이 모여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최신 디지털 전환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사진: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서는 각 산업별 고객사의 성공사례와 기술 시연 및 데모 체험 등이 공개되었으며,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기반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전동화 ▲기업 솔루션 ▲유체 역학 ▲다중 물리학 등 총 8개 트랙에서 엔지니어링 및 설계 과정에서의 혁신과 최적화를 추구하는 기술과 방법론들이 다양한 세션으로 소개되었다. 알테어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테파니 버크너(Stephanie Buckner)는 기조연설에서 "알테어는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서 오늘날 산업이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 등의 기술들이 통합되고 이러한 혁신들이 산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알테어는 고객들에게 미래 지향적이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전자에서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김용연 팀장은 알테어와 LG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알테어 옵티스트럭트(OptiStruct) 기반 다물리 누적 손상 해석기법'을 발표했다. 김용연 팀장은 "자동차 부품의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격, 온도, 진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험이 필요하지만, 이를 컴퓨터 이용 공학(CAE)으로 종합해 구현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라며, "LG전자와 알테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물리 기반의 단일 모델(One Model), 단일 해석기(One Solver)를 개발하여, 다양한 물리 현상을 단일 모델에서 포괄적으로 고려함으로써 개발 과정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인공지능경제 교수이자 시멘틱그래프의 황문기 대표가 '알테어 래피드마이너 젠(Gen) AI 솔루션과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를 통합한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와 구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황문기 대표는 "기업들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 AI 기술을 도입하려고 하지만, 대형언어모델(LLM)의 예측 불가능성과 설명이 어려운 블랙박스 특성으로 인해 환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테어는 젠 AI와 그래프 스튜디오(Graph Studio)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LLM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고, 지식그래프를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환각을 제거하고 응답 품질을 개선한다."라고 말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해 제조 공정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롯데중앙연구소 공정기술팀은 "가상 환경에서 제조 공정을 테스트해 실제 생산 과정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라며,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식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도하 한국알테어 지사장은 환영사에서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는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라며, "이번 주제인 '가능성의 과학'은 알테어의 핵심 가치인 혁신과 도전 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알테어와 함께 다양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알테어 소개 (Nasdaq: ALTR) 알테어는 1985년 미국에서 설립한 AI기반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선도 기업으로 전세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 중 유일하게 시뮬레이션(Simulation),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세가지 영역의 기술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제조 시뮬레이션 분야를 시작으로 금융, 헬스케어, 하이테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이 의사결정을 돕고, 제품 제작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테어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Nasdaq: ALTR) 후 현재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 27개국에 74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 언론문의 알테어 마케팅팀 정이슬 070-4050-9210 / iseul@altair.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89577/Altair_2024.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1421069/4876448/Altair_Logo.jpg

2024.08.27 09:10글로벌뉴스

여수 앞바다 떠났던 해양 동식물 돌아왔다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심은 잘피 군락지에 해마가 돌아왔다. 황폐해졌던 바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찾아오는 동물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LG화학은 27일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의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LG화학은 사업장이 있는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군락지 복원에 나섰다. 크고 작은 잘피 군락들의 사이 빈 공간에 잘피를 이식하고 군락지들을 연결했다. 기후변화로 줄어들던 잘피 군락지는 복원 사업 이후 감소세가 멈췄고 면적이 늘어났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1차로 잘피 5만주를 이식해 기존 42.7ha였던 군락지 면적을 44.7ha로 넓혔다. 이후 고사하는 개체 없이 자연 군락지와 함께 스스로 면적을 늘리며 지난 6월 기준 45.5ha까지 넓어졌다. 복원 이후 늘어난 면적은 약 2.8ha로 축구장 4개 크기다. 잘피가 심겨진 퇴적층을 포함해 자동차 780여대가 매년 배출하는 양의 탄소 1천400톤을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잘피 서식 밀도도 지난해 1㎡당 평균 48개체에서 올해 59개체로 늘어 자연 군락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영향이 있지만 잘피 군락지에 찾아오는 생물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이식지에서 발견된 생물 종류는 대부분 불가사리와 갯지렁이 위주로 총 17종에 불과했다. 올해 6월에는 해마를 비롯해 찾아오는 해양생물 종류가 56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해마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로, 수질 변화에 민감하고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 생태계 복원의 지표로 꼽힌다. 올해도 LG화학은 잘피 2만 주를 추가 이식할 계획이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넓어지는 잘피 군락지 면적이 2026년 10ha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복원 사업을 위해 해양 전문 연구진과 잠수사 등 생태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생태 환경 변화 연구와 이식 방법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 희망친구 기아대책, 여수시와 함께 민간 기업 주도 '블루 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공개한 바다숲 '블루 포레스트'도 누적 방문자 400만명을 돌파하며 바다속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을 알리고 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은 "LG화학이 심은 잘피 군락지가 자연에서 자리 잡으면서 해양 생태계 복원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협력 기관들과 함께 최첨단 과학 기법에 기반한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08:38김윤희

10兆 들인 현대차 美 공장 환경성 재검토…"주민 식수원 피해 우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76억 달러(10조1천억원) 규모를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10월 가동을 앞두고 환경 허가 재검토를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육군공병대(USACE)는 지난 23일 서한을 통해 "주·지방 경제개발 기관은 현대차그룹이 지역 주요 식수원인 지하수에서 하루 최대 2천500만 리터를 사용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음에도 공장 건설을 허가했다며 환경 허가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을 착수했고, 오는 10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만약 환경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할 경우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사건의 발단은 환경보호단체의 지적이었다. AP는 "환경 보호단체가 규제 기관에 공장의 물 공급이 지역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한 뒤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공병대는 서한에서 "2022년 해당 공장의 허가를 신청한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구들은 현대차가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 2천500만 리터의 물을 끌어 다 쓰길 원한다고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조지아 환경보호부가 지역에 4개의 우물은 신설하는 제안을 고려하면서 공업용수 수요를 알게 됐고 육군공병대는 현대차 공장 건설에 물과 환경의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내렸던 기존 판단을 재검토한다. 공병단은 현대차 공장 건설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고 지난 6월 통지한 지역 환경단체에도 비슷한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다만 조지아주 환경 보호부 대변인 사라 립스는 "연방 정부의 추가 감시가 현대차 공장에 대한 조지아 규제 기관의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공장 완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조지아 공장을 올해 4분기부터 공식 가동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둔화 시장에 대비한 하이브리드 라인도 증설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요를 모두 공급하겠다는 유연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4.08.27 08:36김재성

삼성전자, 퀄컴 차량용 플랫폼에 'LPDDR4X' 공급...첫 협력

삼성전자가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차량용 메모리 LPDDR4X를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공급은 삼상전자가 퀄컴과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첫 협력으로, LPDDR4X를 글로벌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장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최대 32GB(기가바이트) LPDDR4X를 공급하여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한다. LPDDR4X는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 'AEC-Q100'을 충족하며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AEC-Q100는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에서 자동차에 공급되는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를 규정한 문서로 전세계 통용되는 기준이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LPDDR4X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LPDDR5를 올해 양산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조현덕 상무는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된 차량용 D램 및 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7 08:25이나리

알고케어, 2024 아기유니콘 플러스 선정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아기유니콘 플러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플러스 지원사업은 아기유니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 중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한 20개 기업을 추가로 선별하여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알고케어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향후 국내외 투자설명회(IR), 벤처캐피털(VC)·투자자 미팅 지원과 해외 진출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글로벌 시장 조사·분석, 해외 협력 파트너 발굴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알고케어는 본 지원 사업 기간 동안 기업용 제품인 '앳워크'의 고객군을 확장하며, 가정용 제품 '앳홈'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사용자에게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앳워크는 5성급 호텔, 헬스클럽, 학원, 독서실 등으로 공급처와 타겟 사용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앳홈은 내년 국내·글로벌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알고케어는 AI 기반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주요 서비스 앳 워크는 오피스에 설치된 뉴트리션 엔진을 통해 하루 한 번, 임직원에게 맞춤 영양제를 제공한다. 핵심 기술인 헬스케어 AI '마이알고'는 건강검진 결과, 처방 기록, 매일의 컨디션 등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영양 성분을 조합해 준다. 알고케어는 지난 2022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돼 앳 워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현대자동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SK 스퀘어 등 7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테크 전시인 CES에서 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인 4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고, 지난 3월 1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4.08.26 21:02신영빈

한자연, 음성에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 구축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은 26일 전기다목적자동차 생태계 조성과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인곡산업단지에서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연기관 다목적자동차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전기 다목적자동차의 전기전력·플랫폼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이 목적이다. 연구센터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음성군 인곡산업단지 2만3천100㎡ 부지에 건축면적 2천796.62㎡, 2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2026년 하반기 장비 도입 후 한자연에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모빌리티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전기다목적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 건립을 출발점으로 충북도·음성군, 유관기업·기관과 실효성 있는 협력을 통해 건실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8.26 17:59주문정

KTR, 완주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특화센터 구축

KTR이 완주군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특화센터를 구축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우석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R과 전북도·완주군·우석대는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완주군의 인허가 및 행정지원 ▲KTR과 우석대의 특화센터 구축사업 세부계획 수립 및 이행 ▲참여기관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지역 우수인력 채용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 자원순환형 경제시스템을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신청해 7월 최종 선정된 사업으로 2028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진행된다. 센터는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2산단에 구축될 예정이다. 면적 1만8천978 규모에 4개동으로 조성되는 시험인증 기반시설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전북도와 완주군 각각 45억원, 민간 60억원)을 투입한다. KTR은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우석대학교·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학연 기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 산업 생태계 마련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소차 폐연료전지 특화센터 구축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전북도와 완주 지역 경제는 물론 국내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북도·완주군과 함께 발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17:06주문정

볼보, 저공해인증 받은 'XC60' 연식변경 출시…644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경제성과 상품성을 높인 2025년식 XC6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25년식 XC60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를 소폭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2종 차량의 경우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식 XC60의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B5 플러스 브라이트 6천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천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천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천640만원이다. B5 울트라 브라이트를 제외하면 전년과 가격이 동일하다.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B5, B6는 각각 최고 출력 250마력에 300마력의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각각 10.1km/ℓ, 9.9km/ℓ로 B6의 경우 2024년식(복합 9.4km/ℓ) 대비 수치가 개선됐다. XC60은 업계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하는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탑재됐다. 볼보는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을 기본 제공하는 XC60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볼보자동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동급 수입 중형 SUV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SUV의 저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4.08.26 16:03김재성

[고삼석 칼럼]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 화웨이의 생존전략

지난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Shenzhen)를 방문했다. 짧은 일정으로 인한 한계는 있지만, 방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거대한 폭풍(미국 제재) 속에서도 나(중국)의 길을 묵묵히 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2018년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Tech War)의 결과가 향후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없다. 미중 간 '전쟁' 혹은 '경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상은 대중국 수입 규제,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 수출 금지를 비롯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제재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기본 구도다. 대중국 제재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입장이나 정책 자료, 그리고 언론보도는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다. 반대로 중국과 관련된 정확한 자료는 수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교류가 축소되면서 전문가라 할지라도 중국 사회와 산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현지 방문은 연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도시였던 선전시는 1980년대 등샤오핑 시대 중국 최초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그 때문인지 화웨이(Huawei), 텐센트(Tencent), BYD 등 수많은 IT 대기업의 본사가 선전시에 자리 잡고 있다.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고 중국 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가장 높은 도시다. 선전시의 국내총생산(GDP)은 홍콩을 뛰어넘었다. 2022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전시를 글로벌 4천300여 개 경제특구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뽑았다. 시민들의 평균 연령도 약 33세로 젊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매우 젊고 역동적이다. 그래서 도시 어디를 가나 활력이 느껴진다. 물론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청년이 꿈을 안고 몰려들면서 선전시의 일자리나 주택 문제가 심각해진 것도 사실이다. 선전시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벤처 기업들이 있는 만큼,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과 연구소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지역혁신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중앙 정부 주도로 구축된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에는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는 정부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혁신을 존중하는 연구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역 내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넘어 세계적 IT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는 지역혁신체계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집요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중앙 정부와 선전시 지역혁신체계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초기부터 지금까지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핵심 표적'이다. 미중 간 기술 전쟁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이제는 EU 주요 국가들까지 자의 반 타의 반 '반화웨이 전선'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화웨이 네트워크와 장비에 대한 기술적 위험성과 안전성을 들고 있다. 또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2001년 중국을 WTO 체제에 편입시키면서 개방과 개혁을 촉진하는 전략을 선택했던 미국이 지금은 글로벌 분업체계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 시작된 미국의 대중국 무역 및 기술 제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하다. 그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호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여전히 세계 선도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제재로 인해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던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990억 달러(약 133조 원)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다. 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화웨이 매출의 3분의 2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2018년 해외 고객 매출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의도치 않게 회복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화웨이는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메이트60(Mate60)을 출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전시 번화가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1만2999위안(약 240만원) 짜리 메이트60(1TB)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 개발한 첨단 전기 자율주행차 아이토(Aito) M9 모델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M9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2.0과 하모니 운영체제(OS)를 동시에 적용했다. ADS 2.0은 매일 1천만 ㎞ 이상 가상 주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딥러닝'을 수행한다고 한다. 퇴근 시간 무렵 직접 탑승한 화웨이 자율주행차는 설정해 놓은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복잡한 도로에서 신호 지키기, 끼어들기, 유턴까지 스스로 알아서 주행했다. 가끔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급정지를 했지만, 운전자의 개입 없이 목적지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했다. 미국의 강력한 기술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를 잇달아 개발하는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이 궁금했다. 선전시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는 둥관시(Dongguan)에는 '화웨이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R&D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대학 캠퍼스처럼 잘 꾸며진 R&D센터는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R&D센터의 이름은 둥관 '시 리우 베이 포춘(Xi Liu Bei Po Cun) 캠퍼스'다. 화웨이 둥관 캠퍼스에는 R&D 인력 2만5천명 등 총 3만명이 근무한다. 화웨이 전체 R&D 인력 11만여명 중 20%가 둥관 캠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 동안 약 185조원의 R&D 예산을 투자했고, 지난해 매출액의 25% 정도를 R&D에 투자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R&D에 막대한 자체 예산 투자가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인 것은 분명하다. 둥관 화웨이 캠퍼스에 있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Cyber Security and Privacy Protection Transparency Center)는 화웨이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조직이다. 화웨이의 모든 기기와 장비는 이곳에서 반드시 보안 검사를 거치게 되어있다. 직전 센터장은 영국인 보안 전문가가 맡았다. 현재 화웨이는 둥관 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7개 지역에 사이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웨이의 기기나 장비에서 악성코드나 백도어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한다. 센터의 설명과 별개로 화웨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200여 개가 넘는 IT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와 매년 300개가 넘는 보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의 보안 위협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화웨이 보안 이슈가 발생하거나 제기된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능정보화 시대 IT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 네트워크는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작동한다. 정보 개방과 공유, 그리고 활용의 주체는 이용자 개인일 수도, 기업이나 단체일 수도 있다. 각국 정부도 배제할 이유는 없다. 개방을 전제로 작동되는 네트워크인 만큼, 보안(Security) 문제는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다. 동전의 양면 또는 빛과 그림자이자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방과 공유의 이익이 보안 문제로 인한 손실이나 피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는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초지능과 초연결을 기반으로 개방과 공유의 범위와 강도가 정보화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지고 강해졌다. 정보보안 문제가 기업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특정 국가를 견제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각국이 새로운 글로벌 규범을 만들고 협업을 통해 해결할지 여부는 국익에 기반한 '전략적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정 국가를 글로벌 네트워크 혹은 공급망에서 배제한다고 해서 개별 국가나 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위협하는 사이버 보안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 정부를 이어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기술 제재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 등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삼아 기술 제재를 했다면, 바이든 정부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더욱 정교하게 대중국 기술 제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 1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고, 내년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미국 자체의 첨단 기술 및 제조 역량 강화, 대중국 기술 수출 통제, 궁극적으로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큰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EU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디리스킹(Derisking)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EU의 디리스킹 전략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첨단기술 및 자원 기반 제조업은 단기간 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며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 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EU와 중국 간 견제와 '전략적 상호의존' 등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은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까? 한미 안보 관계를 논외로 하더라도 '전통적 혈맹'인 한국과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없이 한국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혁신, 산업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미국, EU 등과 기술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첨단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기술 및 경제 협력 등 외교관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안보의 또 다른 핵심 축이자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중국과의 관계이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보면, 국가경쟁력의 척도인 핵심 과학기술 11대 분야에서 한국 기술 수준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을 당했다. 특히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는 주요 5개국 중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선두인 미국(100%) 대비 81.5%로 평가되었다. EU는 94.7%, 일본은 86.4%, 중국은 82.6%였다. 국내 언론보도는 첨단기술 분야 '한국의 정체'와 '중국의 약진'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한국의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역할이 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에 비교하면 보완재보다는 경쟁재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양국 관계가 과거로 회귀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집중 제재 대상인 첨단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여전히 많다. 중국이 한국에 의존하고 있는 범용 반도체나 소재 분야의 협력, 그리고 기초연구 부문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는 필요하다. 중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콘텐츠 산업 등 미국 주도 공급망 이외의 영역에서 협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가치'에 기반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자국의 이익, 즉 국익이다. 첨단기술 기반의 경제안보 시대에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확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국익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것이 스스로 정리한 '중국 선전 여행'의 최종 결론이다.

2024.08.26 16:00고삼석

현대차 'SDV OS' 베일 벗나…송창현 사장에 쏠린 눈

"자동차들은 대부분 하드웨어(차량)에 그때마다 소프트웨어를 끼워서 개발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하드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따로 하겠다는 뜻입니다. 즉 소프트웨어를 한번 개발해두면 하드웨어가 바뀌더라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올해 1월 송창현 현대자동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석해 현대차가 목표하는 SDV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이 완성차 업계의 주도권 싸움으로 번져가는 과정에서 현대차 방향성의 핵심은 '분리'라는 뜻이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내년 공개를 목표로 했던 "SDV 운영체제(OS)'의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SDV OS는 최근 완성차 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차량 플랫폼과 모델이 개발되면 하드웨어에 종속된 보조 기능으로의 역할로만 운영체제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전기차로 새로운 개발이 진행되면서 하드웨어의 역할보다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더 크게 대두됐다. 아직 SDV OS를 명확하게 만들어 낸 곳은 없다. 현대차는 2025년 SDV OS 출시 후 2026년 양산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있다. 현대차가 SDV OS를 올해 초 예고한 이후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는 처음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명확하게 SDV OS를 선보이는 것도 최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SDV OS가 광범위한 개발 범위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SDV 관련 내용이 발표되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수십조원 쏟아붓는 SDV…패러다임 첫주자는?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대전환 프로젝트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카리아드, 토요타의 우븐 플래닛 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수천억원을 들였지만 폭스바겐은 신차 출시 지연과 임원 대폭 감원, 토요타는 전기차 지각생이란 오명만 얻었다. 현대차그룹도 전동화 전환과 함께 남양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에 김용화 전 사장을 앉히고 소프트웨어 강화를 나섰으나 6개월만에 교체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앞선 실패를 발판 삼아 소프트웨어 부문과 하드웨어 부문을 과감히 분리했고 각 분야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과 양희원 사장을 앉혔다. 전통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쇄신에는 정의선 회장의 '미리미리' 정신이 바탕이 됐다. 미래차 주도권에서는 속도가 생명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과 비유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SDV는 과거 휴대폰(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당시처럼 노키아가 되느냐 애플이 되느냐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송창현 사장에 쏠린 기대가 과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카리아드의 실패 이후로 신차 계획이 전면 연기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1천여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책임이 몰릴수록 실패에 대한 부담감도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SDV 전환에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DV 전환에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수십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토요타도 2조엔(18조원)가량 투자금을 장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8년 SDV 차량 출시까지 50억달러(6조6천380억원)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요 경영전략 및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 등도 함께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26 15:56김재성

포드·GM도 못했는데…현대차·기아, 3대 신용평가 '올A'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세계 완성차 제조업체 중 4번째로 기록으로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세계 3위에 오른 현대차·기아 판매대수와 향후 사업전망, 견조한 재무건전성 등을 토대로 등급을 높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의 피치(Fitch) 등에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신용평가사 중 세계 3대 평가사로 불린다. 이들 평가에 따라 금융 시장의 자금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단 6개월 만에 3대 평가회사 A등급에 올랐다. 올해 2월 무디스와 피치에서 A등급을 받은 뒤 8월 S&P에서도 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비롯한 각종 재무 지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모두 가능한 유연한 생산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에서도 이례적이다. 독일 폭스바겐은 연간 생산대수가 현대차·기아보다 많지만, S&P 신용등급은 현대차·기아 한단계 낮은 BBB+(안정적)다.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빅 3'로 불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는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서 B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이들 기업 간의 차이를 가른 것은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0%를 넘었다. EBITDA는 이자비용(Interest)과 세금(Tax), 감가상각(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Earning)을 일컫는다. 현대차가 최근 인도에서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는 점도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축이다. EV와 하이브리드차 동시 대응이 가능한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 능력도 3대 신용평가사의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EV만 생산하는 테슬라, 하이브리드 생산에 주력하는 토요타와 비교하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상황에 맞춰 EV와 하이브리드차의 생산을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EV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나자 기민하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전기차 영향력도 한몫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로 집계됐다. 테슬라(50.8%) 다음으로 2위다. 유럽에서도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상승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부합한다. 신용등급 상승은 곧 기업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돼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주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현대차나 기아에 투자한 소액 투자자 역시 밸류업 효과로 더 많은 수익을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자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자 비용 감소에 따라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나 배당 여력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앞으로의 주요 경영전략 및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2024.08.26 11:26김재성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인증제 10월로 앞당겨"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내년 2월 시행하려던 배터리 인증제도 오는 10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일 벤츠 전기차 화재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가 파라시스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벤츠는 배터리 업계 1위인 CATL 제품을 탑재한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국내에 납품된 차량의 배터리는 모두 파라시스 제품이었다. 파라시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위 업체로, 상위권 업체 대비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일부 평가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전기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 이후 국내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모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배터리 인증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자동차 및 부품안전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으면 국토부 장관 인증을 받는 제도다. 이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기 위해,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를 조기 감지하고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전국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4.08.26 11:24김윤희

포드코리아,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성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미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우수 인재 발굴 및 전문 테크니션 육성을 목표로 진행한 '2024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포드코리아의 대표적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국내 자동차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두원공과대학교(안성캠퍼스), 아주자동차대학교, 여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서울정수캠퍼스)의 지원을 받아 총 8명의 참가자가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 7월부터 8주 동안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자동차 산업 및 고객 서비스 관련 지식을 쌓고 전문 기술자의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포드 전문 기술 교육 및 1:1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한 현장 실습의 형태로 운영됐다. 또한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선인자동차, 프리미어모터스, 더파크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진로 설정 및 적성 계발의 계기를 마련하는 과정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식 딜러사들은 성공적으로 이수한 교육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근수 포드코리아 서비스부문 총괄 상무는 "앞으로도 포드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 등을 프로그램과 접목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포드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 자원봉사의 달을 지정하여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8.26 10:54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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