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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드론기업 DJI, 내년엔 로봇청소기 내놓는다

중국 드론 기업이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청소기 시장에 출사표를 내민다. 7일 중국 언론 완뎬 레이트포스트는 관계자를 인용해 DJI가 로봇청소기를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봇청소기에 적용되는 경로 계획, 비전 인식 및 장애물 회피, 고성능 모터와 라이다 등 기술이, DJI가 드론을 개발하며 수 년간 축적해 온 기술과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게 진출 배경이다. 매체에 따르면 DJI는 이미 4년 간 로봇청소기를 개발해왔다. 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중순에 로봇청소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시중 고급 로봇청소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DJI는 로봇청소기 발표를 이미 최소 두 차례 이상 연기했으며, 지난해에 한번 올해 5월에 한번 제품을 출시 직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청소기 출시설에 대해 DJI는 "미출시 제품 및 관련 루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DJI는 로봇청소기 등 상품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전망이다. DJI의 창업자 겸 CEO인 왕타오는 2016년 인터뷰에서 "드론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 DJI의 매출이 200억 위안(약 3조8천700억원)에 도달하면 정상에 도달한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한 DJI의 2022년 매출은 301억4천만 위안(약 5조 8천400억원)이었다. 당해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44억5천만 달러(약 6조 1천600억원)였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로봇청소기 시장은 80억 달러(약 11조 800억원)로 성장해 2023년의 1.8배에 이를 전망이다. DJI는 짐벌 '오즈모모바일'과 액션카메라 '오즈모액션', 실외 전력 제품 'DJI 파워' 시리즈 등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또 자동차 부문 자회사 DJI오토모티브를 통해 자동차 부품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24.11.08 09:27유효정

텔레칩스, 3분기 영업익 14.2억원…전분기比 33% 증가

텔레칩스는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6억 원, 14억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3.5%, 33% 증가한 수치다. 다만 보유 중인 칩스앤미디어 지분 평가손실(영업외손실)을 반영하면서, 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9.3%, 영업이익이 78.1% 감소했다. 텔레칩스는 주력제품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프로세서(NGW)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차량용 반도체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ADAS・디지털콕핏 SoC(시스템온칩) 등 해외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3분기 매출 상승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수출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차량 반도체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 유럽의 글로벌 OEM 및 Tier 1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Tech-Day(테크데이)'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 세계적 박람회에 참여해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이에 2023년 말에는 독일 콘티넨탈과 '돌핀3'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텔레칩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2024년 국내외 인력 확보와 R&D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내 실적 이상으로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4.11.08 08:44장경윤

트럼프 2기...정부 "美 동향 예의주시, 국내 기업 이익보호 긴밀 협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향후 트럼프 신(新) 행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차분하고도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8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를 열고 향후 민관합동 아웃리치(대외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반도체·전자, 자동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소재 화학 등 분야 주요 대미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온, CS윈드, SK하이닉스,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LG화학, LS전선, 롯데케미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한화솔루션 등이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책기조가 바뀌면서 우리 대미(對美) 투자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관이 합심하여 우리 진출기업의 이익보호를 위해 긴밀히 대응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기준 최대 대미(對美) 투자를 진행 중인 우리 진출기업이 미국의 고용 창출과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고 상당수가 공화당 지역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미 측에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우리 업계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신(新) 행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 등과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개별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업계와 지속 소통하면서 대미 통상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4.11.08 08:40이나리

네이버웹툰·현대자동차·KT&G…대기업 신입 공채 진행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주요 대기업에서 신규 채용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네이버웹툰,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KT&G, GS파워, 키움증권 등이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24일까지 '2025 상반기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군은 크게 Tech, Design, Service&Business, Corporate 4가지로, 상세 직군은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또는 8월 졸업자, 남성의 경우 군필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 절차는 ▲지원서 리뷰 ▲실무 인터뷰 ▲인턴십(6주) ▲Culture-Fit 인터뷰 ▲입사 순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24일까지 '2024년 3차 정기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레일솔루션, 디펜스솔루션, 에코플랜트, 구매/지원, 생산기술/품질의 5가지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성 검사/코딩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영어 인터뷰/역량 검사 ▲최종 합격 및 입사 순으로, 직무에 따라 일부 절차가 생략될 수 있다. 오는 13일과 14일에는 캐치카페에서 현직자와의 소그룹 직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2일까지 'Hitech Talent Track 2025 서비스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한다.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은 차세대 서비스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전문가 선발/육성 과정이다. 학사학위 취득자 혹은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2025년 2월 교육 및 4월 입사 가능한 자, 해외 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1차 면접/인성 검사 ▲기술 교육 ▲최종 면접 ▲합격자 발표 ▲채용 검진 ▲최종 입사 순이다. KT&G는 오는 15일까지 '2024년 6급/원급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제조, 원료, R&D다.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 능통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AI 역량 검사)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채용 검진 ▲입사 순이다. GS파워는 오는 12일까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기술직(대졸), 기술직(초대졸), 사무직으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 이상이다. 2025년 1월 초 입사 가능자 등 직무별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으며,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최종 면접/건강 검진 ▲최종 합격 발표 순이다. 키움증권은 오는 10일까지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경영관리, 플랫폼 비즈니스, IT/디지털, IB, 리서치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4년제 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외국어 활용 능력 우수자, 금융 및 디지털/IT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 면접 ▲채용 검진 ▲최종 합격 순이다.

2024.11.07 23:28안희정

롯데케미칼, 또 어닝쇼크…"흑자전환, 시황에 달렸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실적 타격을 입는 롯데케미칼이 중국 경기부양책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기초화학 자산 경량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내년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에셋라이트(자산경량화) 전략 방향성에 따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했다"며 "해외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조4천억원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공장 가동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2천2억원, 영업손실 4천1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수요 회복 지연과 환율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 해외 자회사 부분 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에는 부분 보수 종료, 해상 운임 안정화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3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中에 울고 웃는 업황…내년 中 경기부양책 효과 기대 롯데케미칼은 현재 중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중국 환경 규제와 설비 노후화에 따른 폐쇄로 증설이 제한된다면 롯데케미칼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넘치는 신규 증설 효과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정부는 민관 정유화학 일체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0년 이상 노후된 설비 또는 에틸렌 공급 능력 30만톤, 연간 30만톤 이하 비효율적 소규모 설비들을 스크랩하고, 신규 대형 정유 석화 설비로 일체화하는 등 구조조정과 고도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 효율성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 기준에 미달하는 에틸렌 설비는 캐파가 1천500만t 수준이며, 이는 2026년에서 3년간 중국 신규 가동 물량 2천만t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추가적인 공급 증가에 대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급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폴리머 역시 2030년까지 가 1천200만톤, 폴리머가 650만톤이 폐쇄 대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 비중 각각 18%, 11%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 중이다. 올해 중국은 몇 차례 부양책을 발표했다. 상반기 인프라 설비,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이구환신 정책 이외에 9과 10월에 금리 인하, 부동산 등 내수 중심 경기 부양 정책을 강화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경기부양책이)크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폴리프로필렌(PP)제품 스프레드가 8~9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가처분 소득 부진과 부동산 자산효과 부재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고 과거 수준의 부양 정책 기대는 어려운 상태"라며 "12월 이후 추가 부양책 기대도 있고 해서 경기부양 연관 산업 제품 중심으로 올해 대비 수요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美 트럼프 재당선 영향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영향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미국 트럼프 정권 집권이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시장에 알려진 그동안의 정책 기조를 보면 트럼프 정권이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석연료 규제 완화와 에너지 생산 확대 추진은 유가의 하향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정유화학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관세율 인상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무역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복합적인 영향으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적자를 기록한 해외 자회사 LC USA의 경우 4분기부터 수익이 개선돼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흑자전환, 시황회복 전제할 때 가능…투자는 보수적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흑자 전환 시점을 묻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시황 회복이 먼저'라고 답했다. 김민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사업 흑자전환은 어느 정도 시황 회복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다"며 "시황 회복은 두가지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데 하나는 수요회복과 증설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전체적 수급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산 피드스탁 접근이 가능한 플레이어들 간 원료 확보 경쟁력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시황이 회복되면 기존 사업에서 어느 정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 전략으로는 올해 초 발표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특히 실적 부진의 원인인 기초화학 자산 경량화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투자도 보수적으로 집행한다. 성낙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 수립한 투자감축 목표 이외 특이사항 없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내년 설비투자(CAPEX)는 기존 투자 감축 목표에 추가적인 검토를 더 해 1조7천억원 수준까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이후로는 (CAPEX를)아직 확정하지 않고 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집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성 CFO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8:18류은주

TAILG, ECIMA서 고효율•고성능 신제품 오토바이 S96MAX 공개

-- 고효율 통합 모터와 고속 충전 기술을 갖춘 제품 밀라노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 최고의 전기 이륜차 브랜드인 테일지(TAILG)가 11월 6일 국제 모터사이클 및 액세서리 전시회(International Motorcycle and Accessories Exhibition•EICMA)에서 플래그십 신제품 S96MAX를 출시했다. 테일지는 또한 전기 이륜차의 성능과 주행 거리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새로운 통합 모터와 고속 충전 기술을 공개했다.  TAILG grandly launches the new electric motorcycle S96MAX at the EICMA! The Star Ring Magnetic Motor--the industry's first three-in-one motor, with a maximum speed of 120KM/h and an efficiency of up to 95%. The Nebula Fast Charging System--72V28Ah*3 high-rate battery, charging 0-80% in 10 minutes.Technological TAILG powers mobility and allows you to enjoy the passion! 두 가지 첨단 기술로 화제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이동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전기 이륜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테일지는 11월 6일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저명인사인 루카 탈로타를 제품 체험 책임자로 초빙해 S96MAX를 전 세계에 공개하고 새로운 통합 모터와 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S96MAX에는 업계 최초의 3-in-1 통합 모터인 '스타 링 마그네틱 모터(Star Ring Magnetic)'가 장착됐다 이 제품은 모터, 변속기, 전자 제어 시스템을 통합한 축방향 자속(axial flux) 모터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최대 95%의 효율로 정지해 있다 출발 후 시속 50km까지 단 3.5초 만에 가속하여 최고 속도 시속 120km에 도달한다. 종합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S96MAX의 최고 출력은 1만 5000W이며, 전체 주행 가능 거리와 에너지 회수 효율은 각각 13.5%와 108% 증가했고, 모터 크기와 무게는 50% 줄었다. S96MAX의 또 다른 특징은 업계 최초의 저전압과 고전류 및 고속 충전 솔루션인 '네뷸라 고속 충전 시스템(Nebula Fast Charging System)'이다. 테일지의 이 맞춤형 고속 충전 시스템은 최대 20kW의 충전 전력으로 단 1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해주는 이 시스템은 향후 더 많은 전기 이륜차 모델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데 불과한 시간 안에 S96MAX는 다시 도로를 달릴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또한 S96MAX에는 멀티스크린 상호 작용이 가능한 TFT 스마트 계기반, 55W 무선 충전, 1080P 전후방 HD 카메라 등 다양한 지능형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고품질의 이동성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옵션이다. EICMA는 테일지의 해외 진출 지렛대 테일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12가지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았다. EEC 인증을 받은 테일지의 도심 출퇴근용 및 고속 전기 모터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가운데 오프로드 시리즈인 Y1, Y3, Y5 역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테일지는 2023년 제품 수출부터 해외 브랜드 확장에 모두 적용되는 '해외에서 또 다른 테일지를 재창조한다(Recreate Another TAILG Overseas)'는 전략적 목표를 세워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TLG 브랜드 론칭부터 해외 공장 설립과 주요 글로벌 산업 전시회 참가에 이르기까지 테일지는 브랜드 글로벌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테일지는 이 외에도 베트남 스마트 제조 기지(Vietnam Smart Manufacturing Base) 시운전과 인도네시아 운영 센터(Indonesia Operations Center) 개소를 통해 전 세계 10개의 스마트 제조 기지를 설립해 연간 1500만 대가 넘는 생산 능력을 달성했다. 또 전 세계에 7개의 마케팅 센터를 운영하면서 9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며 이륜차 업계에서 품질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관련, 테일지는 글로벌 e-모빌리티 프로그램 연구소(Global E-Mobility Programme Research Institute)와 같은 업계 최고의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핵심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빠르게 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나트륨 전기 자동차, 수소 전기 자동차, 무인 기술, 고속 충전 및 배터리 스와핑 기술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의 유명 모터사이클 브랜드 제로(ZERO)와 테일지가 공동 개발한 뉴트리노(Neutrino) 모델을 공개했다. 테일지는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의 고품질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테일지는 장거리 전기자동차의 글로벌 선구자이자 유엔의 전기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글로벌 저탄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TAILG S96MAX makes its global debut at EICMA 2024! The Star Ring Magnetic Motor and the Nebula Fast Charging System are powering low-carbon mobility. TAILG Unveils the S96MAX at EICMA 2024 – Featuring the Industry-First Star Ring Magnetic Motor and Nebula Fast Charging System

2024.11.07 18:10글로벌뉴스

엠로, 3분기 매출 232억…사상 첫 분기 매출 200억 돌파

엠로(대표 송재민)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엠로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액 232억원, 영업이익 43.9억원, 당기순이익 6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8.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8.9%로 전년 동기(7.9%) 대비 11%p 올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570.2억 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73.2% 증가한 것으로, 올해 6개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엠로는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과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emroCloud)'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사업 부문별 모두 고른 매출 상승을 보였다. 2분기 확보한 대형 고객사로부터의 추가 프로젝트 수주 또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그 결과, 2024년 3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24.5억 원, 클라우드 사용료 14.8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4%, 34.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존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33.7억 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은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엠로는 4분기에도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및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사의 AI 솔루션 추가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등도 앞두고 있다. 또한, 구매 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엠로클라우드(emroCloud)' 도입도 꾸준히 늘어나며 엠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통한 해외 진출 역시 순항 중이다. 최근 삼성SDS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현지 전자 제조 기업과 첫 계약을 체결했으며, 온∙오프라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제조, 자동차, 가구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업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직접구매(direct-procurement)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엠로는 적극적인 R&D를 통해 목표재료비 관리, 원가 관리 등 직접구매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5:48남혁우

돌아온 트럼프, 로봇 산업엔 어떤 영향 미칠까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 중심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히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내 제조 자동화 관련 투자는 활기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로봇 공급 계획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美 제조업 재건, 로봇은 필수불가결 트럼프는 그 동안 보호무역주의외 미국 자국 중심주의를 강조해왔다. 제조업 등 미국 산업 기반 강화와 중산층 부활이 트럼프의 일관된 정책 기조였다. 현지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같은 방침은 일자리 창출 못지 않게 로봇 산업을 부흥하기 위한 조치라는 견해도 있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주간기술동향 보고서에서 “고용 증가 없는 트럼프의 리쇼어링, 진짜 목표는 로봇 산업 재건”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자동차와 전자기기 제조업 공장은 로봇 자동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업종이다. 새 공장을 지어도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보다 설비 투자에 의한 경제적 효과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트럼프의 이주 노동자 추방 공약도 자동화 수요를 가속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최근 유세에서 재임 시 국경 장벽을 세웠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경을 닫아 미국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노동자가 줄어들면 현지 기업은 임금을 인상하거나 인력을 대체할 요인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테슬라 휴머노이드 웃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청사진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왔다. 그가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규제 문제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앞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고 머스크에게 수장 자리를 맡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머스크도 이미 해당 자리를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테슬라는 수년 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2021년 처음 시제품을 공개한 이후, 작년에는 더 가볍고 빨라진 2세대 로봇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공식 오프라인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음료나 선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동작을 시연하기도 했다. 그는 옵티머스 로봇이 “경제 생산량을 2배 높일 수 있는 문명의 근본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외부 판매를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수백만 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다. 국내 로봇업계 대비 상황은 국내 기업들도 이런 추세에 대비해 미국 현지 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2년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HD현대로보틱스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세우고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도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중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트럼프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에서 과생산된 저가형 로봇이 국내로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수년간 중국에서 과생산된 저가형 로봇이 여러 판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 업계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역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1.07 15:01신영빈

배터리산업협회 "트럼프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에 긴밀 협력"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관련 미국 신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문을 7일 발표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배터리 기업은 미국의 낙후된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지역에 첨단산업 투자를 이끌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부합되고, 실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협회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 배터리 업계에 유리한 측면도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관세 도입 공약은 현지에 선점 투자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에 유리하고 법인세 인하, 전력요금 인하, 규제 완화 공약 등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투자법인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한국 배터리 산업은 한미 배터리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미국 배터리 최대 투자국, 미중 전략 경쟁의 핵심 자산, 미국 자동차 기업 핵심 파트너,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K-배터리의 역할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한미 배터리 동맹에 대한 트럼프 신행정부의 지지를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4.11.07 14:31김윤희

안덕근 산업부 장관, 트럼프 재집권 '반도체·배터리·자동차' 영향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7일 경제단체, 유관기관, 업종별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경협, 무협, 상의, 중견련, 코트라, 석유·가스공사, 자동차·반도체·배터리·철강·조선·기계·바이오·전자·섬유·석유화학·재생에너지 분야 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트럼프 후보 당선에 따른 향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민관이 원팀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정책 방향과 업종별 수출·투자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업계는 그간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기업이 미 경제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바탕으로 트럼프 신정부와도 안정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그간 여러 통상 이슈에 대응한 경험과 시나리오별 검토한 대응 방안을 기반으로 대미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상호 호혜적인 한미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트럼프 신정부 정책 수립 또는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 있어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미 신정부와 업계 주요 인사와의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주요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추가 개최해 세부 이슈별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약 이행과 관련된 영향 분석, 이슈별 적시 대응, 업계 기회요인 발굴 등을 위해 기존의 부내 TF를 확대 개편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도 구축 및 운영할 방침이다.

2024.11.07 13:46김윤희

美 트럼프 당선 韓 영향 'T.R.U.M.P'로 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경제·산업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해 정리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당선은 수출·통상, 에너지, 첨단산업, 금융시장, 대북정책 등 우리경제 전방위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촉발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보편적 관세 도입(Tariff on All Imports)', '화석연료 부활(Return to Fossil Fuel)', '첨단산업 불확실성 증가(Uncertainties in High-Tech Industry)', '통화정책 개입(Monetary Policy Interference)', '북-미 정상간 개인 외교(Personal Diplomacy)'”라며 이에 대한 사전 준비를 촉구했다. 보편적 관세·상호무역법 시행 예상 → 對美 무역장벽 높아질 우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통상전략으로 '보편적 관세'와 '상호무역법'에 방점을 찍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와 상대국과 동일한 수입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무역법' 도입을 통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고, 전세계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對美 무역흑자국에 대한 압박 및 무역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 교수는 이어 “특히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작년 444억불, 올해 상반기에만 287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만큼, 한·미 FTA 등 기존 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 시도 가능성이 크다”며 “대미 투자 증가로 인한 기업 내 무역의 증가가 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하고, 정부차원에서 미국산 에너지, 농산물 수입을 늘려 2025년 이후 대미무역수지 흑자폭의 증가세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대응방안으로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자국 유권자의 경제적 이익을 반영하려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라 한국기업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경우, 같은 요인으로 타격을 받는 미국기업·주정부·의회·노동자들과 연계하면 미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석연료 공급 확대 → 에너지가격↓청정에너지 투자기업 불확실성 ↑ 미국 내 화석연료 시추 허용 등 화석연료 공급 확대에 따라 에너지 가격은 낮아지겠으나,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업계의 불확실성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 완화, 화석연료 프로젝트 관련 연방정부의 허가 신속화 등을 통해 미국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가 가능해지고, 한국의 에너지 수입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저렴해진 가스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기후정책들을 강하게 부정해온 만큼 글로벌 기후·에너지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IRA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청정에너지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 등 핵심 프로그램에서의 세액공제 대상이나 공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어 국내 태양광·풍력·배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했다. 첨단산업 인센티브 조정 가능성 → 국내 기업 불안 가중 전문가들은 트럼프 첨단산업 지원책 축소와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해 국내 첨단산업의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미국 반도체 패권을 위한 공화당의 대외정책은 동맹국 클러스터 중심이 아닌 자국 중심”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압박과 자국 투자 확대를 위해 반도체법 상 가드레일 조항과 보조금 수령을 위한 동맹국 투자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한국, 대만, 일본, 유럽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닌,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하는 정책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본부장은 “한국은 반도체 총 수출에서 중국(홍콩 포함) 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대중 교역제한에 대한 협조 요청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역시 “트럼프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압박과 보조금 축소 가능성은 국내 기업에 위협요인”이라면서도 “강력한 대중 수출·투자 통제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성장이 지체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은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성능 AI전용 메모리칩, 선행 기술 개발 및 표준화 등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는 내연차 대비 자동차 부품이 30%가량 적은 전기차 보급으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줄고 있어 전기차 전환 정책을 후퇴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국산 수출 전기차 절반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만큼 전기차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 개발과 더불어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는 “IRA폐기 혹은 혜택 축소로 인해 국내 배터리 기업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개입해 약달러 추구 → 순수출 감소 우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환율은 단기적으로 강달러 추세를 보이겠으나, 차츰 약달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의 독립성 제한'을 지렛대 삼아 금리인하와 약달러를 추구한다는 점을 트럼프 금융정책의 큰 특징으로 꼽았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의 법인세·소득세 인하 정책이 재정적자를 확대시키면 국채발행이 늘어 단기적으로는 국채금리가 오르고 강달러 추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1307.8원을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80원 넘게 상승해 1390.5원(10월 25일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영익 교수는 “미국의 2025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각국 중앙은행의 달러보유 비중 축소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로 돌아설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트럼프는 약달러를 통해 자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무역적자 해소를 원하는 만큼,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압력을 계속 넣을 것”이라며 “각종 세금감면과 재정 지출 증가로 인한 예산부족을 관세수입으로 메울 수 없어 국채를 많이 발행할 텐데, 약달러와 국채 증가 모두 우리의 순수출 감소와 자본유출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북-미 정상 중심의 개인 외교 → 남북관계 예측 불확실성 고조 우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대북정책이'북-미 정상 간 직접협상'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적 친분을 활용한 북미 정상중심의 대북 외교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을 완전히 압박하는 시나리오부터 북한의 핵 체제를 인정하는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 하여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철저히 견지하게끔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시 “양자주의적 개인 외교는 곧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생략할 가능성이 큰 외교인 만큼, 한국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 등 기존 동맹국 협력을 통한 대북정책이 단순 대북 억제뿐 아니라 중국 견제 차원에서도 중요함을 트럼프 행정부에 인지시켜 대북 견제 정책을 유지하게끔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기존의 첨단산업 대미투자, 통상·대북정책에 있어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이미 경험해 본 정부의 실리적 외교·협상 노력과 더불어 민간 차원의 아웃리치 활동이 병행된다면, 한·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2:00류은주

제로백 2.8초·최대 486㎞ 달린다…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카인 에메야(Emeya)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메야는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가는 로터스의 차세대 주자로, 동급 최고수준의 사양 및 성능,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판도를 흔들 전망이다. 이번 출시행사를 기점으로 즉시 고객 시승 및 계약이 가능하다. 로터스는 에메야의 가격정책으로 국내 진출 승부수를 띄웠다. 각 모델별 가격은 에메야 베이스가 1억4천800만원, 에메야 S가 1억6천990만원, 최상위 에메야 R이 1억9천990만원이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압도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은 불과 2.78초에 마치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h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에메야 S 역시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뿜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5초다. 에메야는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플래그십 세단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운전자는 에메야의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을 통해, 도로 및 주변 환경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에메야는 'Cd 0.21'의 공기저항계수와 150kg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으로 남다른 주행 안정감을 선사한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복합 486㎞다. 차량에는 21인치 대형 알로이 휠과 피렐리 P제로 일렉트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강력한 제동 성능을 보장하는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경량 브레이크 디스크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실내는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가 최상의 고객 만족감을 전달한다. 로터스 하이퍼OS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는 언리얼 엔진 게이밍 기술로 구동된다. 센터 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무게를 낮췄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재활용 패션 소재로 제작된 업사이클 패브릭은 차세대 로터스 라인업의 지속가능성을 대변한다. '컴포트 시트 팩'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운전석과 동반석 모두 8방향 전동 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 열선 및 통풍 기능, 마사지 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됐다. 2열에도 열선 및 통풍 기능, 8인치 터치 스크린 등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에 기대하는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에메야는 현행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5천139mm의 길이와 3천69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췄다. 최대 509L의 넉넉한 트렁크와 31L 프렁크(앞쪽 트렁크) 등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로터스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하는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내∙외장 소재, 최첨단 기능,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총망라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에메야 공식 출시행사와 함께 곧바로 고객 시승 및 계약에 돌입한다. 이날 엘레트라 베이스의 가격 또한 공개됐다. 가격은 1억4천900만원이다.

2024.11.07 10:44김재성

日 토요타, 이익 감소에 전기차 투자 결정 최대한 미룬다

토요타가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이 감소하자 하반기에는 고삐를 조인다.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투자 결정을 미룰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토요타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4~9월) 영업이익이 2조6천400억엔(약 23조9천억원)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1천600억엔(약 10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일본 내 야리스 크로스와 코롤라 필더 인증 문제와 미국 프리우스 리콜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됐기 때문이다. 앞서 토요타는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차량 3종 생산을 6월 6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중단한 바 있다. 토요타 글로벌 생산량은 471만대로 4년 만에 감소했고, 특히 중국 생산량 감소폭 확대가 컸다. 토요타는 하반기 생산량 회복을 예상하면서도 2025 회계연도 연간 차량 생산량을 기존 1천만대에서 940만대로 낮췄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투자 결정을 최대한 미룰 계획도 밝혔다. 요이치 미야자키 부사장은 "전기차와 기타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가 수익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 연료 전지 전기차(FCEV)와 관련된 투자 결정을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미룰 계획"이라며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한 후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배터리 기술개발의 끈은 놓지 않는다. 그는 자체적으로 삼원계, 리튬인산철(LFP), 전고체 배터리 등 세 가지 유형의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개발 중임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미래를 이어갈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0:43류은주

로옴, 저손실 특성·단락 내량 뛰어난 1200V IGBT 개발

로옴(ROHM)은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1'에 준거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저손실 특성과 높은 단락 내량을 실현한 제4세대 IGB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디스크리트 패키지(TO-247-4L 및 TO-247N) 2종의 총 4개 기종 'RGA80TRX2HR·RGA80TRX2EHR·RGA80TSX2HR·RGA80TSX2EHR'과 베어칩 11개 기종 'SG84xxWN'이며, 향후 라인업을 한층 더 확충할 예정이다. 제4세대 1200V IGBT는 외부 구조를 포함한 디바이스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1200V의 고내압과 자동차기기 규격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업계 최고 수준의 단락 내량 10µsec.(Tj=25℃ 시) 및 낮은 스위칭 손실 특성, 낮은 도통 손실 특성을 달성했다. 또한 4단자를 채용한 TO-247-4L 패키지 제품은 단자간 연면 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오염도 2의 환경에서 실효 전압 1100V에 대응할 수 있어, 기존품 대비 고전압 용도에 대응 가능하다. 연면 거리 대책을 디바이스 측에서 실시함으로써, 메이커의 설계 부하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TO-247-4L 패키지 제품의 경우, 켈빈 에미터 단자를 추가함으로써 고속 스위칭을 실현했으며, 한차원 높은 저손실화도 달성했다. 실제로 신제품의 TO-247-4L 패키지 제품과 일반품 및 기존품의 효율을 3상 인버터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 일반품 대비 약 24%, 기존품 대비 약 35%의 손실 저감을 실현해, 어플리케이션의 고효율 구동에 기여한다. 신제품은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로옴은 "앞으로도 한층 더 고성능 IGBT 제품의 라인업 확충을 추진함으로써 자동차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의 고효율 구동과 소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0:21장경윤

최태원 회장, 트럼프에 축하 서한..."굳건한 파트너십 노력할 것"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오랜 파트너쉽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내년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역내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라며 "양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0:15이나리

EU 탄소배출 규제 강화…K-배터리도 탄력 받을까

내년 유럽연합(EU) 친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차 생산이 늘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실제 수혜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EU는 내년부터 신차 판매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상한선을 1km당 93.6g으로 상향한다. 2021년(110.1g/km) 대비 배출량을 평균 15% 감축해야 하며, 목표 미달성 시 최대 150억 유로(약 22조4천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앞서 9월 EU 집행위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2년 연기해달라는 자동차 제조업계 요구에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며 거부한 바 있다. 올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실적 정체기를 겪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내년 반등 기회를 얻을지 업계도 주목한다. EU 친환경 규제 영향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공통 관심사였다. 다만, 관련 질문에 삼성SDI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 삼성SDI "내년 유럽 OEM 전기차 판매 비중 증가로 당사 제품 수요 증가 기대" 삼성SDI는 내년 EU 규제에 따른 수혜 전망에 무게를 뒀다. 삼성SDI 관계자는 "내년부터 유럽 OEM들은 규제 강화를 충족하기 위해서 올해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수 시장조사업체는 내년 유럽 전기차 수요가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규제 강화와 함께 유럽 각국에서 전기차 정책 지원을 다시 확대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유럽 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경우 올해 9월 다시 차량 판매 70%에 육박하는 법인용 차량에 대해서 전기차 구입 시 세제 혜택과 법인차세 할인 대상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법인차세 할인 대상이 되는 전기차의 상한 가격이 기존 7만 유로에서 9만5천유로까지 상향될 예정으로 당사가 공급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추가 관세 부과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유럽 지역 내 현지 OEM들 판매 비중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당사 제품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내년 경영 계획을 수립 중으로 당사 판매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앞서 말한 주요 정책 변화들이 유럽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며 당사 배터리 판매도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LG엔솔 "수요개선 기대되나 매출 성장 보수적"…SK온 "조금 더 지켜봐야" LG에너지솔루션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내년 매출 증대와 관련해서는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여러 종합적인 상황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고 전망하기 상당히 어려워 보이나, 유럽 CO2 배출 규제 강화나 글로벌 OEM사들 보급형 전기차 출시 확대 등과 아울러 수요 개선 여러 가지 기대 요인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과 가격 경쟁 우위를 꾸준하게 확보해 나가고 품질 역량 고도화와 미래 준비 강화를 통해서 차별적 고객 가치 중심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해서 외부 변동 리스크에 흔들림 없는 강건한 펀더멘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내년 전방시장과 당사 매출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 최대한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SK온도 아직은 수혜를 기대하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SK온 관계자는 "EU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차량 제조사별로 신규 등록 차량 평균 탄소 규제치가 승용차 기준으로는 약 20%가량 강화될 예정"이라며 "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 감축 요구량으로 현재 유럽 전동화율이 약 15%인 걸 감안하면 내년 기준 순수 전기차만으로 대응했을 때 약 25%가량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규제 시행으로 전기차 비중 확대가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있지만 동시에 최근 유럽 OEM사들이 규제 기관을 대상으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고, 다른 제조사와 탄소 크레딧 계약을 맺는 등 움직임을 보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더욱이 유럽 거시 환경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므로 배출 규제에 따른 구체적인 영향을 현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EU 전기차 시장, 트럼프 재집권 영향 있을 것" 국내 증권가도 제한적 수혜를 관측하는 분위기다. 탄소 감축 방법이 전기차 판매 증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증가 ▲대형 SUV·상업용 차량 등 판매 축소 ▲목표 초과한 업체 크레딧 구매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침투도 간과할 수 없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리드차 확대 등 다양한 대안이 있고, 유럽 내 중국 업체들의 공장 가동 본격화로 한국 배터리 수혜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우파가 득세한 새로운 EU 정부가 들어서면서 CO2 배출 규제에 대해서도 수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배터리 역내 투자 계획들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유럽 전기차 판매가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내년부터 유럽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한국 배터리업체들 경쟁 강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은 독일 첫 공장에 더해 헝가리에 최종 캐파 100GWh 세계 최대 공장을 건설 중이고 내년부터 부분 가동한다. 고션은 독일에 5GWh 규모 공장을 가동 중인데, 내년 20GWh로 증설한다. AESC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각각 30GWh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VE에너지도 헝가리에 배터리 라인을 깔고 있다. 이들 중국 업체 대부분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성장 수혜를 국내 업체들이 고스란히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더군다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함에 따라 EU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도 불투명해졌다. SNE리서치는 "유럽이 탄소규제를 강화하면서 유럽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유럽에서는 AMPC를 받을 수 없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OEM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관측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EU 정부로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탄소중립 인센티브를 받더라도 배터리는 (미국 IRA 보조금처럼)직접 수혜를 받는 최종 제품이 아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재당선 시 캐즘 장기화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져 실제로 배터리 기업들이 수혜를 받기 전까지는 유보적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4.11.07 10:11류은주

현대모비스, 블랙베리 QNX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현대모비스가 블랙베리 QNX를 활용해 차세대 차량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블랙베리는 현대모비스에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에 블랙베리 QNX를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QNX 하이퍼바이저 포 세이프티(QNX Hypervisor for Safety)와 QNX 어드밴스드 버추얼라이제이션 프레임워크(QAVF)를 활용해 보안성을 갖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OEM 고객사에서 상용화 될 예정이다. 이 차세대 플랫폼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포괄적인 차량용 안전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크린과 구성 요소를 통합해 보다 개인화되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국제 기능 안전 표준인ISO 26262 ASIL D 인증을 받은 QNX 하이퍼바이저 포 세이프티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 안전 표준을 준수한다. 또한,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어 초기 개발 시간을 줄이고 장기적인 유지 비용을 절감해주는 동시에 안전성과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QNX는 BMW, 보쉬, 콘티넨탈, 동펑자동차그룹, 지리,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주요 OEM 및 선도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를 대비해 채택되고 있는 높은 신뢰성을 갖춘 SW다. 디지털 콕핏부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도메인 컨트롤러까지 미래 대비 엔지니어링 설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혁신적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성훈 차량부품영업부문 전무는 "현대모비스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이며 안전한 기술을 통해 미래형 차량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블랙베리 QN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미래를 제공하며, 안전성, 보안성 및 신뢰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QNX 디라지 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는 "블랙베리 QNX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 인증을 받은 임베디드 SW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파트너사들에게 보안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현대모비스의 최신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개인화되고 안정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향후에도 차세대 지능형 차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7 10:08남혁우

'상용차' 떼고 새도약…타타대우모빌리티, 국산트럭 자존심 찾는다

"30년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 전달하겠습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6일 전라북도 군산 본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다졌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날 '상용차'를 떼고 모빌리티를 붙여 타타대우모빌리티로의 첫 시작을 알렸다. 2025년 새로운 전기소형 트럭을 출시해 국산트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같은 날 '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3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30년동안 이어온 변함없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과 물자를 연결하는 지속가능성을 더하는 파트너로 새로운 100년의 브랜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트럭부문은 1995년 군산공장에서 역사적인 첫 트럭 생산을 시작으로, 2004년 타타자동차(Tata Motors)에 인수된 후 '타타대우상용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동안 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로 30년 역사를 통해 국산 트럭의 자존심으로 성장했다. '모빌리티'는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 또한 내연기관의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그리고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및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 사항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행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Empower your Journey)'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고 고객의 모든 순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는 파트너로서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리브랜딩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에는 최초로 친환경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쎈'은 1톤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으로 유럽산 모터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쎈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기쎈은 최고출력 250kW(335마력 수준)와 862Nm(88kgf·m 수준)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해외 경쟁사 모델(150~200kW 수준)을 뛰어넘는다. 최고 3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480㎞를 실현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단거리용 배터리와 장거리용 배터리 등 다양한 '기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쎈'을 통한 준중형급의 전기차량화로 시작해 중대형급의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함으로써 현실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11.07 09:55김재성

퀄컴, 3분기 매출 19%↑ 어닝서프라이즈..순익도 두 배 늘어

퀄컴이 6일(현지시간) 올 3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순이익도 두 배 가까이 늘어 자체 전망은 물론 업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8월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퀄컴이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최저 95억 달러(약 13조 245억원)에서 최대 103억 달러(약 14조 1천213억원)였다(이하 일반회계기준). 퀄컴이 이날 밝힌 3분기 실제 매출은 102억 4천400만 달러(약 14조 3천569억원)로 전년 동기(86억 3천100만 달러) 대비 19% 늘었다. 순이익은 29억 2천만 달러(약 4조 923억원)로 전년 동기(14억 8천900만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는 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QCT) 부문 매출은 86억 7천800만 달러(약 12조 1천622억원)로 전년 동기(73억 7천400만 달러) 대비 18%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용 SoC(시스템반도체)를 공급하는 핸드셋 부문 매출은 자체 개발 오라이온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60억 9천600만 달러(약 8조 5천435억원)를 벌었다. 올 3분기 매출 중 상당수가 핸드셋 부문에서 나왔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등 자동차용 반도체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오토모티브 부문은 지난 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성장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5억 3천500만 달러) 대비 68% 늘어난 8억 9천900만 달러(약 1조 2천599억원)로 늘어났다. 각종 기술 라이선스와 특허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퀄컴 테크놀로지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15억 2천100만 달러(약 2조 1천316억원)이며 전년 동기(12억 6천200만 달러) 대비 21% 늘어났다. 퀄컴은 3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85센트(약 1천193원)를 지급하는 한편 150억 달러(약 21조 22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올 4분기 매출액으로 최저 105억 달러(약 14조 7천157억원)에서 최대 113억 달러(약 15조 8천369억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자 대상 행사를 진행 예정이다.

2024.11.07 09:01권봉석

트럼프가 돌아왔다...韓 반·배·차 산업 '시계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향후 국내 수출을 대표하는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주목된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보조금 지원과 배터리 업계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왔다. 특히 파리 기후협정 탈퇴는 물론 전기자동차 의무 해제,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중단 등을 공약해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도 급진적으로 정책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만 자동차 업계의 경우 장기적으로 북미 생산이 늘어나면 국내 수출과 생산이 줄어들고, 결국 부품 등 국내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중국 견제 강화로 국내 반사익…삼성과 SK하이닉스 온도차 커 트럼프 정부는 미국 반도체 제조 및 기술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현재 시행 중인 '대중국 견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과 메모리 초격차에서 시간을 벌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BM(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온도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TSMC'와 원팀을 이룬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에서 우위를 차지함에 따라 미국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고성능 AI 메모리 공급망과 파운드리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이 자국 기업인 마이크론과 인텔을 밀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향 HBM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수출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도 염려된다. 김지훈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SK하이닉스는 HBM에서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앞으로도 큰 문제없이 시장을 리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제는 부족한 물량을 누가 더 공급할 수 있느냐는 점인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자국 보호를 위해 마이크론을 지원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가 중국에 공급하는 AI 가속기에는 삼성 HBM2 제품들이 탑재돼 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첨단 기술 제재를 강화하면 삼성의 중국향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최근 중국의 창신 메모리가 HBM을 양산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의 메모리 자립화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중국 제재 강화는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의 수출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중국은 미국 제재로 인해 빠른 반도체 자립화를 이뤘고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했다"라며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의 매출은 국내와 중국 비중이 높다. 그동안 중국을 대상으로 반도체 장비를 공급했던 한국 기업들의 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바이든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약속했던 반도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약속했던 보조금을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축소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유회준 반도체공학회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보조금 규모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가 미국내 반도체 제조를 잘 맡아준다고 협상을 잘 하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8505억원)를 받기로 확정됐으며, 이는 미국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보조금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반도체 파운드리 1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공장, 첨단 패키징 공장과 R&D 센터도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액은 기존 170억 달러(약 23조4천억원)에서 400억 달러(약 55조3천억원)로 대폭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시설 투자에 4억5천만 달러(약 6천200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 최대 25% 세제혜택을 지원받기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천만 달러(약 5조2천억원)를 투자해 AI 메모리용 패키징 생산시설과 R&D 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IRA 수혜 지속 전망 배터리 업계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대 의사를 꾸준히 내비친 트럼프가 당선 이후 정책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RA 세부 조항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라 배터리셀 기업들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분기마다 많게는 수천억원 수준의 금전적 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실제로 IRA 폐지, AMPC 축소 등 트럼프가 대선 전 언급대로 급진적인 정책 변경을 추진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현실적으로 IRA 폐지 건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핵심 근거다. 공화당 내 하원 의원 18명과 의장이 반대 의사를 앞서 밝히는 등 당내 정책 지지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IRA로 수혜를 입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애리조나, 테네시 등 지역이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인 점도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미국 대선 이후)사견이지만 생산자에 주어지는 보조금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 대상 세액공제는 변동이 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SK온도 지난 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IRA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젊은 공화당원들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으며, 미국 석유기업들도 입장을 선회해 IRA의 유지를 요청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IRA에 대한 입장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현욱 SK온 IR담당은 "설령 비우호적인 움직임이 있더라도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량의 축소나 보조금 예산 제한 등의 조치가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다"며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탈중국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공급망 현황을 감안하면 IRA 규정을 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IRA 관련 흑연에 대한 유예 기간을 부여하고, FTA 체결국을 위한 예외조항을 두는 등 일부 규정을 완화한 것은 미국 기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바이든 정부도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을 견제하면서 자국 산업을 부흥시키려는 기조인데도 IRA를 원칙대로 적용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AMPC 보조금 지급을 늦추거나, 일자리 창출 및 투자 등 부가가치를 더 요구하는 시나리오는 그려볼 수 있겠지만 IRA 정책 축소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인공지능(AI) 부흥을 지지하는 트럼프가 IRA 수혜를 받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버리고, 전력 확보를 위해 원전 건설에 몰두한다는 것도 반발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업계 실적에 즉각 반영되는 IRA의 변동성보다, 트럼프의 전기차 확산 반대 정책을 우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배터리 업계가 핵심 공략 시장으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황경인 산업연구원(KIET) 부연구위원은 "IRA의 대중국 견제 기조 자체는 트럼프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폐지 대신 행정명령 등으로 관련 재정 부담을 다소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 부연구위원은 "IRA만큼 국내 배터리 업계에 중요한 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에 집중 투자해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미 성장이 둔화된 유럽과 마찬가지로 정책에 따른 시장 악영향이 가시화되면 부정적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美 생산 확대는 국내 공급망 위기로 작용 우려 이번 대선 결과로 미국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도 대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은 '자국 중심주의'와 '초강력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 수출 52.2%를 차지한 미국의 불확실성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위시한 국내 공급망의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집권 직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과 생산 지원을 끊고 관세를 높이겠다고 줄곧 밝혀왔다. 새 정부가 들어선다면 현대차그룹의 셈법도 복잡해진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생산분을 미국에 판매한 비율은 각각 65%, 52%로 집계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연기관 생산 확대와 전기차 규제 완화 등 환경정책 방향 재설정도 내세우고 있다. 전기차 전환에 방점을 두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설비도 전환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이를 대비한 계획을 이미 세워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들여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세워 당장 큰 문제는 없다. 현대차그룹은 관세가 높아지더라도 유연한 생산전략을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지난 7월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선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준비하고 있다"며 "IRA 축소에 대비해서는 EV캐즘과 맞물리면서 현대차 강점인 유연한 생산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준비에도 트럼프 정부가 미국 생산을 늘리기 위한 관세 부과가 가장 큰 위협요소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기본관세 10~20%를, 중국산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공약으로 내놨다. 조희성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관세를 10~20%를 부과하면 현대차는 매달 2천억원~4천억원을 부담해야 하고 기아는 1천억원~2천억원을 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IRA 폐지나 축소는 전기차 가격을 낮춰가는 현 상황에서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기적으로 북미 생산이 늘어나면 국내 수출과 생산이 줄어들고 결국 부품 등 국내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사실 보조금은 한시적인 것이라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우리나라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러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거나 중단되는 문제로 이어지게 되고 보편 관세가 높아지면 현지 생산이 늘어나게 되면서 수출이 줄고 국내 생산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재집권은) 당장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우리 부품 업체 영향을 간과하고 있는데, 이러나저러나 장기적으로 우리 부품업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정부는 1기에도 대미 자동차 수출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한 바 있으며 한-미간 통상환경 개선은 기정립된 자유무역협정(FTA)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독일 등 대 미국 자동차 무역수지 흑자를 거두고 있는 국가들과 협력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저지할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7 08:32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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