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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여자친구해외 한달 살기밀양【Talk:za32】한국 최고의 여행 마사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7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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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블랙 숙박+선물 패키지 선봬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피크닉 여행'을 테마로 '두 번째 블랙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블랙 기프트 패키지는 여기어때 블랙만의 특별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여기어때 블랙은 호텔, 리조트, 펜션 등을 전문 에디터가 직접 평가 후 선별한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번 블랙 기프트 패키지는 테마가 피크닉 여행인 만큼, 낭만 가득한 피크닉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프트 패키지로 구성했다. 그리스의 전통식품과 굿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협업했다. 기프트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ml) ▲올리브오일 오레가노 러스크(60g)가 포함됐다. 이야이야앤프렌즈 특유의 감성이 담긴 캐릭터가 디자인된 패키지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어때 블랙 숙소 전용 3만원 쿠폰이 함께 제공되며, 추가 혜택으로 최대 5만원 할인 쿠폰 및 숙소별 스페셜 혜택 등을 마련했다. 블랙 기프트 패키지는 이달 29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 페이지에 소개된 큐레이션 숙소의 블랙 기프트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패키지 기프트는 기간 내 해당 숙소 체크인 시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숙소 체크인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6월 16일까지다. 황도희 여기어때 브랜드익스피리언스플래닝2팀장은 “이번 블랙기프트 패키지의 테마가 피크닉 여행인 만큼, 늦봄과 초여름 사이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호수와 바다에 인접한 숙소로 큐레이션했다”며 “특별한 블랙기프트와 함께 감성 가득한 피크닉 여행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6 20:05안희정

한국의 옛 건축...고즈넉한 '정자' 담은 기념우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정자를 소개하는 '한국의 옛 건축' 기념우표 57만6천장과 소형시트 32만장을 오는 24일부터 판매한다. '한국의 옛 건축(정자)' 기념우표는 궁궐과 서원, 성당, 산사에 이어 발행되는 다섯 번째 시리즈로 '봉화 청암정'과 '경주 독락당 계정', '담양 송강정', '달성 삼가헌 하엽정'을 담았다. 우표 변지에는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된 '강릉 선교장 활래정'을 볼 수 있다. 전지에는 활래정 안에서 내다본 모습을, 소형시트에는 밖에서 활래정을 바라본 전경을 담았다. '봉화 청암정'은 조선 중기 정치가인 충재 권벌의 종택 서쪽에 있는 정자로, 사대부의 가거적 주거문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경주 독락당 계정'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이 벼슬에서 물러난 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자리를 잡고 사랑채인 독락당 안쪽 깊숙한 곳에 지은 별채다. '담양 송강정'은 조선 중기 학자이자 정치가인 송강 정철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담양군 창평면 성산에 와 있을 때 머물렀던 곳으로 정철은 이곳에서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었다. '달성 삼가헌 하엽정'은 사육신 중 하나인 충정공 박팽년의 후손에 의해 지어진 별당으로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2024.04.16 15:10박수형

올마이투어닷컴, 플랫폼 내 판매 숙소 200만 개 돌파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마이투어닷컴(대표 석영규)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 중인 글로벌 숙소가 1분기 만에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약 1천만 객실을 확보하게 된 올마이투어닷컴은 앞으로 전세계 숙소 예약 공급망에 기반해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급망 확대는 글로벌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올마이투어닷컴은 각 대륙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주요 호텔 공급사들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내국인 인기 여행지인 동북·동남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전세계 196개국 21만 개 도시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 아파트먼트 등 더욱 다양한 유형의 숙소들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올마이투어닷컴이 운영하는 원가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 내 상품들도 대폭 늘었다. 어썸멤버십은 프리미엄 숙소를 공급가 그대로 예약할 수 있는 원가 구독 서비스로, 이달 초 50만 개 이상 숙소들이 어썸멤버 전용 특가로 추가됐다. 특히 멤버십 내 상품은 타사에 노출되지 않는 회원 전용 가격일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공공연히 세금 및 봉사료 명목으로 부과되던 10~20% 수준의 중개 수수료 마저 없앤 차별화 전략으로 회원 수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의 숙소 예약 공급망 확대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B2B 비즈니스와도 맞닿아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현재 국내 다수의 프리미엄 호텔들과 직계약을 맺고 해외 현지 여행사 및 글로벌 B2B 파트너에게 연동판매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국내 호텔들의 B2B 판매 채널을 확장해 해외 OTA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올마이투어닷컴은 현재 아시아에 위치한 120개 B2B 파트너사에 채널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해외 호텔과의 직계약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내 300만 개에 달하는 숙소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킹을 토대로 다국어 및 해외통화 결제를 지원하는 전용 앱까지 준비하는 등 정체된 글로벌 OTA 시장의 '메기'가 되기위한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석영규 올마이투어닷컴 대표는 "올마이투어닷컴은 여행을 갈 때마다 숙소 가격 비교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고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그 결과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인 예약 공급망 확대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전세계 모든 숙소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OTA 거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15:04백봉삼

"저커버그 만난 김성훈, 잘 나가네"…메타가 찍은 업스테이지, 1천억 투자 '잭팟'

지난 2월 방한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천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타에서도 이례적으로 한국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의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탄탄히 다지는 모양새다. 업스테이지는 약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16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 A 투자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 다수 기관들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를 단행하면서 업스테이지에 AI 사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로써 업스테이지는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A, B까지 약 1천400여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근래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벤처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예비 AI 유니콘으로서 잠재력과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앞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제품의 성공적 안착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사업성과 기술적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처럼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며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동남아 선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굴지의 보험사와 협업해 문서 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다큐먼트 AI 솔루션을 결합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탓에 메타에서도 업스테이지를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매스(Math)GPTL : 라마2'를 활용해 고도로 개인화된 학습 플랫폼'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는데, 여기서 라마2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개인화 학습 플랫폼을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라마2는 지난해 1월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LLM다. 메타는 "업스테이지는 라마2를 기반으로 미세조정을 했고, 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 LLM 경쟁 플랫폼에서 GPT-3.5를 능가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며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LLM '솔라'도 LLM 경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솔라는 GPT-3.5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게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대표가 지난 2월 저커버그 CEO와 한국에서 면담을 가지면서 양사의 협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오픈소스형 LLM '라마3'를 구동하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김 대표와도 라마3 개발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라마3 kr' 등 각국을 대표하는 LLM을 오픈소스형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업스테이지의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짧은 기간에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 제품 출시 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솔라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다큐먼트 AI 제품으로 금융, 보험, 의료 등 문서 처리 수요가 높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올 1분기에만 작년 신규 계약액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솔라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또 오픈소스로 공개한 솔라 영어 모델을 기반으로 1여 개에 달하는 파인튜닝 모델이 나오는 등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말 설립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에 특화된 LLM 구축 수요를 집중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솔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데이터 전처리, 언어모델 평가 플랫폼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해커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기대를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14:56장유미

기아, 이탈리아 밀라노서 '오퍼짓 유나이티드' 단독 전시

기아는 15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총 7일간 개최되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작년에 이은 두 번째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로,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로 구성된다. 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Museo della Permanente)'에서 단독으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장은 로비에서 메인 전시 공간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세부적으로 ▲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로움을 표현한 로비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용감한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문화 선두주자로서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메인 공간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4명의 아티스트들과 협업,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진행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 공간을 채웠다. 다양한 배경의 작가들이 제시하는 창의적 접근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개념을 확장하는 동시에 차이점 마저도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시 전시뿐 아니라 디자인을 주제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가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자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저녁시간을 수놓는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의 창의력을 집약한 전시”라며, “우리만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창의적인 문화 형성을 위한 넓은 스펙트럼을 포용하는 기아의 담대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공유하기 위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물론 광주 비엔날레, 부산모터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에서 전시와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2024.04.16 12:09김재성

산학연, 국가 장래 위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머리 맞댄다

국내 AI 반도체 분야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이 만나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일 오후 12시 코리아나 호텔에서 'AI 전략 최고위협의회'의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본 분과회의는 지난 4일 출범한 'AI 전략 최고위협의회'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9일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 에서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전략 최고위협의회'는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 아래 각 분야별로 운영 중이던 AI관련 추진체계를 정비해 출범했다.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해 AI분야 최고의 민간 전문가 23인과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인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산하에는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하거나 일부 신설한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분과회의에는 분과장인 KAIST 유회준 교수를 비롯해 유창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박경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메모리반도체 대기업과, KT·NHN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LG AI연구소·투디지트 등 AI기업, 사피온·퓨리오사AI·딥엑스·망고부스트·모빌린트·오픈엣지테크놀로지·텔레칩스 등 AI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연구계의 AI 및 AI반도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반도체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AI G3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 달성을 위해 마련한 범정부 차원의 전략이다. AI 모델과 AI 반도체, 그리고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융합된 AI서비스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9대 혁신기술과 투자·인재양성·혁신 인프라·해외 진출·AI 윤리 규범 등 이를 지원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늘 분과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와 AI반도체 협업포럼 등 민·관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산·학·연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AI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력 산업별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과 개발된 제품의 사업화를 목표한다"라며 "수요-공급 연계, R&D 지원, 시험·검증 인프라 구축, 금융자금 조달 등 '온-디바이스 AI'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는 산업과 사회를 근간부터 바꾸는 게임체인저 기술이며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현재 세계는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AI반도체에서 국가 총력전을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에서 우리가 가진 HW와 SW 경쟁력의 강점을 모아 대한민국이 AI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6 12:00이나리

[기고] HR에서 생성AI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

HR실무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정기적으로 강의를 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콕 집어, 'ChatGPT를 HR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자주 요청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생성AI가 핫하긴 핫하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막상 강의장에 가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고는 합니다. ChatGPT를 한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이야기이지만 AI는 사람을 대체할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표적인 구인 사이트 '레쥬메빌더(ResumeBuilder)'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내 비즈니스 리더의 1/3 이상(37%)이 2024년에는 인공지능이 직원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기술 발전과 자동화가 주로 육체 노동을 대체하고 프로세스 중심의 단순 지식 업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생성 AI는 반대입니다. 지식근로자와 전문적인 직무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혹시 여러분은 '철학자와 곰' 이야기를 아시나요? 철학자와 친구가 산길을 가는데 앞에 사나운 곰이 한 마리 나타났습니다. 놀란 두 사람은 부리나케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앞서던 철학자가 갑자기 멈춰 서서 신발 끈을 고쳐 매기 시작했습니다. 철학자의 친구는 “그래 봤자 소용없어. 곰은 평지에서 사람보다 빨라”라고 재촉했습니다. 그러자 철학자는 “곰보다 빠를 필요 없어. 너보다만 빠르면 돼”라고 말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AI와 경쟁하지 않습니다. AI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질 것입니다. HR실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AI와 친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더 커질 것입니다. 경영의 다른 영역과 비교해 그동안 HR은 직관으로 운영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회계, 마케팅 등의 분야와 비교해 데이터 활용이 조금 늦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HR에서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이 조직이나 사람에 관해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관련된 데이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HR은 일반적으로 직원 정보, 채용 프로세스, 성과 평가 등과 관련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생성 AI는 이 대규모 데이터세트를 기존 방법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 분석, 해석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채용에서는 이력서의 초기 심사를 자동화하고, 학습된 기준에 따라 최고의 후보자를 식별하여 채용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티드랩에서는 ChatGPT를 활용해 예상 면접 질문은 물론, 답변에 대한 피드백까지 받아볼 수 있는 '원티드 AI 면접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채용 시간의 단축으로 이어지고, 후보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스킬셋에 기반해 맞춤형 교육을 추천하고 경력 경로를 예측해 구성원의 육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이점은 전반적인 HR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스타트업과 같은 작은 조직에서는 한두 명의 직원을 늘리는 것도 꽤 빡빡한 의사결정입니다. 그런데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HR 기능은 확장이 필요합니다. 생성AI를 활용한다면 운영을 확장하고 자동화 범위를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생성AI가 HR의 특정 과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특정 작업의 일부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사례는 꽤 많아지고 있습니다. 생성AI는 여러 가지 면에서 갓 태어난 아기와 같습니다. 이제 걷고, 말하고, 행동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HR팀이 이 진화하는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는 조직이 됐으면 합니다. HR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구성원을 가장 빠르게 생성AI를 경험하고 적용하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총 5회에 걸쳐 HR에서 생성AI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24.04.16 10:47윤명훈

어도비, 프리미어프로의 최신 생성형 AI 혁신 공개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에서 영상 제작 및 제작 워크플로우를 재구상할 획기적인 생성형 AI 혁신을 16일 공개했다. 최신 혁신은 빠른 속도의 영상 제작을 위해 모든 전문 편집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창의적 가능성을 제공한다. 올해 프리미어 프로에 새롭게 도입될 새로운 생성형 AI 툴을 통해 사용자는 장면에서 개체를 추가 또는 제거하거나 기존 클립을 확장하는 등 전체 영상 편집을 간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편집 워크플로우는 이미지, 벡터, 디자인, 텍스트 효과를 포함한 파이어플라이 제품군에 추가될 새로운 비디오 모델에 의해 구동될 예정이다. 어도비는 이미징, 영상, 오디오 및 3D와 같이 어도비가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영역에서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 모델들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긴밀하게 통합할 예정이다. 어도비는 서드파티 생성형 AI 모델을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가져오는 비전도 선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풍부한 파트너 및 플러그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진화를 통해 프리미어 프로를 모든 워크플로우에 적합한 가장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전문 영상 툴로 확장했다. 어도비 고객은 차세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의 제작 및 편집 시 폭넓은 선택지와 무한한 가능성을 원하고 있다. 초기 탐색 단계에서 어도비는 전문 영상 편집자가 향후 프리미어 프로에 통합된 오픈AI 및 런웨이의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해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편집 가능한 B-롤을 생성하는 법을 제시한다. 또한 피카 랩스와 생성형 확장 툴을 함께 사용해 마지막 장면을 몇 초 더 늘리는 방법도 보여준다. 어도비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다양한 서드파티 모델로 구동되는 새로운 생성형 AI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프리미어 프로에서 매일 사용하는 워크플로우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신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어도비는 새로운 페이드 핸들, 클립 배지, 동적 파형, AI 기반 카테고리 태깅 등 프리미어 프로의 AI 구동 오디오 워크플로우를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올해 말 프리미어 프로에 도입될 파이어플라이용 새로운 영상 모델로 구동되는 생성형 AI 워크플로우의 기술 프리뷰를 선보였다. 전문 편집자가 향후 오픈 AI 및 런웨이의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해 B-롤을 생성하거나, 생성형 확장 툴과 피카 랩스로 장면 끝에 몇 초를 추가하는 초기 단계의 모습도 공개했다. 생성형 확장으로 프레임을 매끄럽게 추가해 클립을 더 길게 만들 수 있어, 더 쉽게 편집 시간을 완벽히 맞추고 부드러운 전환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미세 조정 편집을 위한 추가 미디어를 만들고 추가 비트에 맞춰 장면을 유지하거나 원활하게 장면 전환을 다루도록 지원해 전문 편집자가 매일 직면하는 고충을 해결한다. 개체 추가 및 제거 기능은 간단하게 개체를 선택하고 추적한 후 교체하는 기능으로, 원치 않는 아이템을 제거하거나 배우의 의상을 변경할 수 있고, 책상 위 그림 또는 사실적인 꽃과 같은 세트 장식을 빠르게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기능은 간단하게 프롬프트에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참조 이미지를 업로드 해, 프리미어 프로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해당 클립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들거나, 실사 영상을 보강하는 B-롤을 만드는 데 사용 가능하다. 생성형 AI에 대한 초기 논의가 대부분 최고의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 간 경쟁에 초점을 뒀지만, 어도비는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수천 개의 전문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십년 간 이어진 어도비의 AI 경험에 따르면 AI 로 생성된 콘텐츠는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때 가장 유용하다. 대부분의 어도비 고객에게 생성형 AI는 창의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작점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역할하고 있다. 어도비는 사용자가 플랫폼과 소스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자료를 사용해 상상하는 속도로 제작할 수 있도록 업계 표준 툴과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또는 다른 특정 AI 모델을 통해 어도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최대한 원활한 통합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도비는 책임감 있는 혁신을 바탕으로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자사 안전 기준을 애플리케이션 내 서드파티 모델을 통합하는 데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를 출범한 기업 중 하나인 어도비는 온라인 콘텐츠의 '영양 성분 표시' 역할을 하는 무료 오픈 소스 기술인 콘텐츠 자격증명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작한 에셋에 첨부해, 사용자가 콘텐츠 제작 방식과 어도비 플랫폼에서 제작된 콘텐츠 생성에 어떤 AI 모델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는 오는 5월 새로운 생성형 AI 영상 툴과 프리미어 프로의 새로운 오디오 워크플로우를 출시하며 편집자가 소리 품질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기능 중 '인터랙티브 페이드 핸들'으로 편집자는 클립 핸들을 드래그해 오디오 페이드 효과를 만듦으로써 더욱 빠르게 맞춤형 오디오 전환을 생성할 수 있다. 오디오 카테고리 태깅으로 새로워진 에센셜 사운드 배지 기능으로 AI가 오디오 클립을 대화, 음악, 음향 효과, 배경 소리 등으로 자동 태그하고 새로운 아이콘을 추가해 편집자는 클릭 한 번으로 작업에 적합한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효과 배지 기능을 활용해 편집자는 새로운 시각적 표시기를 통해 어떤 클립에 효과가 적용되었는 지 쉽게 확인하고 새로운 효과를 빠르게 추가할 수 있으며, 시퀀스에서 바로 효과 매개 변수를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동적 파형 기능으로 클립의 트랙 높이가 변경되면 파형의 크기가 지능적으로 조정되며, 새롭게 추가된 색상으로 시퀀스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편집자는 AI 구동 음성 향상 툴을 사용해 원치 않는 노이즈를 즉시 제거하거나 녹음 품질이 낮은 대화를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제품그룹 수석 부사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의 비전 실현을 위한 새로운 역량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 제작 및 제작 워크플로우의 모든 단계를 재구상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프로의 핵심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 혁신을 도입함으로써 영상 편집자가 매일 겪는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하는 동시에 자신의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04.16 10:41김우용

게임법 개정안 시행 한달...해외게임사 꼼수에 국내업체 불만↑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시행된지 한달여가 지났다. 국내 게임산업은 확률 정보를 공시하고 오류가 있는 내용을 찾아내 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시행된 게임법 개정안 취지에 발맞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 미준수 해외게임사에 불이익을 줄 방법이 없어 국내게임사만 지키는 제도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이 됐다. 국내 게임산업이 우려했던 '역차별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른 셈이다.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를 해외게임사에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은 제도 시행 이전부터 이어졌다. 확률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이를 임의로 조작한 게임사에 대해 법적처벌을 진행할 수 있으나 해외게임사에는 이를 적용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게임업계가 자율규제를 진행했을 시기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게임사 절대다수는 해외게임사였다. 중소 규모 퍼블리셔들도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글로벌 빌드 출시가 용이한 모바일게임의 경우 아시아 서버를 열고 한국 이용자를 여기에 통합하는 형태로 게임을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해외게임사는 어떤 규제도 받지 않고 국내에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상황이며 언제든지 국내법을 준수하지 않고 '먹튀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게임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시행됐음에도 여전히 이용자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용자 피해 사례 다수는 해외게임사가 만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제도가 만들어졌다는 지적까지 이어진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게임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의 사례는 해외게임사가 만들어왔다. 자율규제 시행 기간에도 이를 준수하지 않았던 것은 해외게임사였다. 제도를 만들 때부터 해외게임사의 횡포를 견제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게임사가 확률정보를 고지한다 하더라도 이를 우리 규제당국이 들여다볼 방법이 있을까. 의심이 가는 게임에 대한 확률 데이터를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을 위해 전달 받은 자료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 중인 수치와 동일하게 기재된 것인지도 알 길이 없다"라고 현행 제도의 약점을 지적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이런 게임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외게임사가 국내에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대리인을 둬야 하는 제도를 포함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29일 종료하는 제21대 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게다가 해당 법안이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될 것인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해외게임사의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 미준수 가능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4.16 10:38김한준

명품 플랫폼, 지난해 성장 대신 '적자 줄이기' 택했다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머·트·발) 등 명품 플랫폼이 지난해 내실 경영으로 적자 폭을 줄이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광고 선전비나 인건비를 줄이면서 실적은 개선했지만,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 반면 젠테는 지난해 대비 57% 매출이 늘어나며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성장했는데, 대신 적자는 늘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머·트·발 명품 스타트업들은 모두 적자 폭을 줄이며 실적을 개선했다. 먼저 머스트잇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249억원을 기록했다. 대신 적자는 줄었다. 2022년 168억원에서 지난해 78억원을 기록하며 53%나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기술과 인적 자원을 투자했고, 광고 선전비 효율화, 리텐션 강화 등 내실에 집중해 당기순이익 흑자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부동산(사옥) 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앞으로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트렌비는 지난해 매출이 402억원으로 44% 감소했다. 반면 적자 규모는 80%이상 줄었다. 영업손실은 2022년 207억원에서 지난해 32억원이 됐다. 트렌비 측은 중고 명품 사업이 성장하면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광고비와 인건비를 줄였다. TV 광고에 치중했던 2022년도에는 122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 지출이 있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75% 감소한 29억원에 그쳤다. 인건비는 동기간 약 125억원에서 63억원 가량으로 감소했다. 트렌비는 "현재 월 BEP(손익분기)를 맞췄고, 이에 올해 연간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고 명품 사업에 집중해 올해 중고사업을 2배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란은 매출과 적자 모두 줄어들었다. 매출은 2022년 891억원에서 지난해 392억원이 됐다. 적자는 373억원에서 9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사업 비중을 직매입에서 병행 수입으로 강화하면서 지난 4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AI 개인화 광고 플랫폼을 통한 거래액 및 매출 증가, 구조조정에 따른 경영효율화 등이 미친 영향이다. 발란은 올해 안으로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란 측은 “지난해 거래액은 약 4천억원을 달성, 명품 플랫폼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올해 연간 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젠테는 인프라 투자로 적자는 확대됐지만, 매출이 크게 늘며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성장했다. 젠테는 지난해 매출액 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3년 연속 100억원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 다만 적자는 14억에서 54억으로 늘어났다. 젠테는 새로운 상품을 좋은 가격에 확보하는 재고자산 및 물류센터 확보, 인건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젠테는 부티크 소싱과 얼리어답터 공략 등 기존에 꼽히던 강점에 더해 최근 '블라인드 리즌' 인수로 PB 사업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특히, 부티크 소싱을 통해 유통 과정에서 중간 거래상을 거치지 않고 대형 부티크와 직접 협력함으로써 품질과 가격을 한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젠테 협력 부티크는 2년 만에 50개에서 150여개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젠테는 가품율 0%를 유지하면서도 정가 대비 평균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상품을 확보해 품절율을 2% 미만으로 관리 중이다. 최근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현지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경기 침체로 명품 시장이 주춤한 상태다. 명품 플랫폼 중 하나였던 캐치패션은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3월 서비스를 갑작스럽게 종료했고, 영국 명품 플랫폼인 매치스패션도 최근 파산 보호 신청을 냈다. 명품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을 통해 명품시장의 내실 다지기가 확고한 시장의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올해 플랫폼들이 본격적인 흑자를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4.04.16 10:25안희정

LGU+, 커피 리브레와 팝업 전시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가 21일까지 모던 감성 카페로 탈바꿈한다. LG유플러스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 리브레와 손잡고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커피와 이용자들을 연결한다는 콘셉트의 팝업 전시 데일리 링크드 커피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연남동에서 한 카페로 시작한 커피 리브레는 현재 세계 16개국 200여 농장과 직거래한 생두를 볶아 국내 600여개 카페에 공급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다. 세계 커피 로스팅 대회 월드 로스터스 컵에서 2012~2013년 연속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직영농장 핀카리브레가 세계 최고 권위의 커피 품질 경쟁대회 컵 오브 엑설런스에서 8위에 들었다. 전시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틈byU+에서 커피 리브레의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원두 종류는 싱글오리진 3종이며, 최대 2종 시음 가능하다. 시음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준비된 그라인더를 활용해 볶아진 원두를 갈고, 여과지를 활용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며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틈byU+ 1층에서는 원두, 그라인더, 드립백 등 커피 리브레 바리스타가 이용한 핸드드립 커피 재료는 물론, 텀블러, 머그 등 관련 물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일상의틈 4곳에 방문하면 커피 리브레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직영점을 새단장해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일상의틈 강남, 분당점은 15일부터, 일상의틈 잠실, 일산점은 22일부터 커피 리브레 원두를 판매한다. 구매 이용자에게는 커피 리브레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교환권을 제공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들을 발굴해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09:43김성현

텀블벅, 2D 액션 게임 '산나비' 누적 후원금 14억 넘어

백패커(대표 김동환)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네오위즈에서 서비스 중인 2D 액션 게임 '산나비(SANABI)'의 한정판 굿즈 펀딩 프로젝트가 누적 후원금 14억 원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산나비 굿즈 펀딩 프로젝트는 시작한지 4시간 만에 1억6천만 원의 후원금을 모은데 이어 최종 마감에는 목표 금액의 1만4천350%를 초과 달성한 14억3천500만 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후원 금액은 9만7천원으로 총 1만4천66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산나비의 펀딩 프로젝트는 올해 들어 텀블벅에서 두 번째로 큰 펀딩 규모를 기록했다. 텀블벅은 지난 1월,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굿즈 펀딩이 41억원의 누적 후원금을 달성,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2021년 윈더포션은 텀블벅을 통해 7천200만 원 규모의 초기 제작비를 후원 받아 지난해 11월 PC와 닌텐도 스위치에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를 출시했다. 산나비는 정식 출시 전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한데 이어 구글 선정 '2023 올해의 검색어' 게임 부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는 97% 비율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연초부터 이어진 역대급 펀딩 성과로 IP 프로젝트, 영화, 음악, 게임 콘텐츠 발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인했다”며 “문화·예술 콘텐츠는 물론 패션, 뷰티, 리빙, 테크,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텀블벅은 그동안 영화 및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큰 이목을 끌며 국내 크라우드 펀딩시장에서 ▲1위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41억9천800만 원) ▲3위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OST(26억3천만 원) ▲4위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26억1천만 원)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게임 어이쿠왕자님 ▲디지몬OST 등이 10억 원 이상의 펀딩을 받았다. 텀블벅은 산나비 한정판 굿즈를 다음 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2024.04.16 09:41이도원

"삼성·SK? 덤벼봐"…기업용 AI 시장 노린 LG CNS, 칼 갈았다

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 최근 삼성SDS, SK C&C 등 경쟁사들이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자 기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는 16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댑 젠(DAP Gen) AI 플랫폼'을 대폭 강화해 공개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언어 생성형 AI 솔루션인 '젠 AI 텍스트(Gen AI Text)에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젠 AI 이미지(GenAI Image) ▲젠 AI 토크(GenAI Talk) 등 3개 솔루션을 추가하며 전면 고도화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생성·운영·관리할 플랫폼이 없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사례 구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다. LG CNS 관계자는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이 '댑 젠 AI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들을 언제든 손쉽게 만들어 적용하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20여 개의 생성형 AI 레퍼런스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적 자산을 '댑 젠 AI 플랫폼'에 담아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자체 서버, 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댑 젠 AI 플랫폼'을 설치함으로써 비즈니스에 필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거짓이나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정보 왜곡현상(Hallucination, 할루시네이션)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와 데이터와 같은 내부 정보자산을 활용함으로써 해결한다. '댑 젠 AI 플랫폼'은 새롭게 등장하는 생성형 AI 기술들을 바로 탑재할 수 있어 고객이 항상 최신의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지식 저장소'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은 생성형 AI로 사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업무 관련 수십만 페이지의 문서를 확인할 필요없이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지식화된 내부 문서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워드(Word), 파워포인트(Powerpoint), 엑셀(Excel), 한글 문서(HWP), PDF 등 대부분의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는 문서 형태도 모두 지식화 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젠 AI 텍스트'를 통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다. '젠 AI 텍스트'는 ▲AI 서비스 ▲AI 프롬프트 ▲LLMOps(LLM의 학습과 배포,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등 3개 모듈을 제공한다.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즉시 배포해 사용할 수 있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 활용에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를 만들어준다. LG CNS는 사전 검증을 마친 수십 여종의 AI 서비스와 AI 프롬프트를 '젠 AI 텍스트'에 탑재해 언어 생성형 AI를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LLMOps를 통해선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킴으로써 기업 고유의 LLM을 확보·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젠 AI 텍스트'가 제공하는 LLM 라인업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이곳에서 지원하는 LLM은 엑사원, GPT-4, 클로드, 라마(Llama), 제미나이(Gemini) 등 수십 여종에 이른다. 여기에는 올해 2월 구글에서 선보인 초경량화 LLM인 젬마(Gemma)를 포함한 최신 LLM들도 포함돼있다. '젠 AI 이미지'는 기업 고객이 광고·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젠 AI 이미지'가 제공하는 LVMOps(LVM의 학습과 배포,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초거대 비전모델(LVM)도 제작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자산을 스테빌리티 AI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모델에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기업 고객은 '젠 AI 토크(Gen AI Talk)'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화형 챗봇을 만들 수 있다. LG CNS는 기존 AI챗봇 개발 솔루션인 '댑 토크(DAP Talk)'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다. 기업 고객은 텍스트, 음성, 이 두 가지를 결합한 챗봇 서비스를 만들어 전화 상담·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SNS 등 모든 고객접점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생성형 AI 업계를 관통할 새로운 트렌드로 'LXM'을 손꼽고 있다. LXM(Large X Model)에서 X는 언어(Language), 비전(Vision), 멀티모달 등 모든 것(Everything)을 의미한다. LG CNS는 '댑 젠 AI 플랫폼'을 통해 다가올 LXM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LG CNS D&A(Data Analytics&Artificial Intelligence)사업부장 장민용 상무는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 고객은 성능, 비용, 속도, 신뢰 등 4가지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댑 젠 AI 플랫폼'은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4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 외에도 삼성SDS, SK C&C도 글로벌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단 삼성SDS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SK C&C는 최근 AI 코딩·보고서 제작 등을 비롯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13종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해 말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MS 365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구글 역시 워크스페이스에 탑재되는 '듀엣 AI'를 같은 해 8월 선보였다. 업계에선 사내 업무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움직임이 앞으로 가속화 되며 관련 시장 역시 더 커질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2년 168억 달러에서 2030년 1천2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회사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있고 해커의 공격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유출 등에 대한 리스크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도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수요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여 실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AI 시장을 노리고 사업 확장에 나서는 곳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09:25장유미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스365 가격 10% 이상 인상 예고

글로벌 SW기업의 서비스 가격인상 행렬에 마이크로소프트도 동참한다. 15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나믹365의 가격 인상 계획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다이나믹스 365는 마케팅, 영업, 재무, 공급망 등 기업 부서에 필요한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일부터 다이나믹스 365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인상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국내 적용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가격 인상폭은 제품에 따라 9.26%에서 16.67% 사이다. 다만 다이나믹스365 비즈니스 센트럴의 클라우드 가격은 유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이언 구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총괄은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AI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다이나믹스 365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매년 사람들이 더 스마트하게 일하고, 시간을 절약하고,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수백 가지의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기능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고객사는 AI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혁신을 실현하며, 업계 전반에 걸쳐 모든 규모의 조직이 다이나믹스 365에 내장된 코파이럿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우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에 대해 최고의 가치와 최고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고객에 대한 약속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6 08:56남혁우

업비트 "4월 둘째주 주요 가상자산 테마, 비트코인 그룹-아이오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4월 둘째주(4월 8일~4월 14일)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리포트를 발간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가상자산이 반영된 시장지수(UBMI)와 업비트 원화 마켓 중 BTC를 제외한 시장지수(UBAI)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 5분마다 이전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화한 '공포-탐욕 지수'를 포함한다. 업비트 지수는 지난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천 포인트에서 시작됐다. 4월 첫째주 UBMI는 지난주 대비 3.42% 하락한 1만5천318.57 포인트였다. UBAI는 8천235.51포인트로 전주대비 8.71%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들 지수도 연이어 하향세를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지수 테마별로 추이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그룹 ▲아이오티 ▲분산화거래소 등이 좋은 실적을 낸 가상자산 관련 테마로 확인됐다. 반대로 나쁜 성과를 낸 테마는 ▲데이터저장 서비스 ▲NFT ▲연산력 임대 서비스 순이었다. UBMI 기준 4월 둘째주 최고의 가상자산은 종가 3만1천660원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43.65% 상승한 네오였으며, 최악의 가상자산은 5천243원으로 전주대비 29% 하락한 마스크네트워크였다. 시장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5.6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중립'에 머물렀다. 이 기간 가장 높은 공포-탐욕 지수를 기록한 가상자산은 80.28을 기록한 네오였으며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한 가상자산은 18.16에 머문 제로엑스였다.

2024.04.15 17:27김한준

쿠팡 멤버십 인상에 '시끌'…노 젓는 네이버·신세계

최근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 '와우' 구독비를 올리자, 신세계와 네이버가 구독비를 인하하거나 무료 이용권을 주는 방식으로 멤버십 환승 수요 잡기에 나섰다. 네이버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이용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고,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업체 지마켓·옥션도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한시적으로 4천900원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이 월 이용료를 58% 올려 일부 이용자들이 해지 의사를 밝히자, 타 플랫폼 멤버십으로 넘어가려는 수요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4년간 멤버십 가격 유지" 쿠팡은 지난 12일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기존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고 알렸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존 회원에게는 8월부터 적용된다. 쿠팡은 2021년 12월 와우 구독료를 2천900원에서 4천99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15일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멤버십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한 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한 네이버는 플러스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서비스 무료배송도 제공한다. 7월 15일까지 네이버는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천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월 4천900원에 ▲네이버쇼핑·예약·여행 최대 5% 적립 ▲멤버십 전용 특가런·브랜드 추가할인·최저가 구매찬스 ▲패밀리 3명까지 추가 ▲마이박스 80GB 무료 ▲티빙·스포티비 나우 스포츠중계·네이버웹툰·시리즈 등 콘텐츠 선택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시네마 최대 40% 할인 ▲GS25 편의점 최대 20% 할인·적립 ▲신라인터넷면세점 최대 8% 적립 ▲CU편의점 최대 10% 할인·적립까지 준다. 네이버는 월 이용료 4천900원 대학생·대학원생용 '플러스스튜던트' 멤버십도 3개월 무료 체험 기회도 주고 있다. 해당 멤버십은 편의점 CU 매월 get커피 무료·50% 할인, 영어학습 플랫폼 '케이크' 영상·퀴즈 무제한 학습, 카메라 앱 '스노우' 고급 촬영·보정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유료 구독 유지율이 95%에 이를 만큼 충성 이용자가 두텁다”며 “지난 4년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해 구독료를 월 4천900원으로 유지하고, 네이버 쇼핑 뿐 아니라 예약·여행 등을 통해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해 다시 고객에게 포인트로 돌려주는 선순환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 3만원→4천900원 한시적 인하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역시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연회비 기존 3만원에서 한시적으로 4천900원으로 내리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해당 행사는 5월 지마켓·옥션 상반기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맞이해 기획 중으로,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서만 할인된 비용으로 가입 가능하다. 연회비 인하 행사는 정확한 진행 기간이나 추후 연장 진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신규 회원에게만 적용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경우 연회비 3만원에 ▲3만원 SSG머니를 돌려주며, ▲SSG닷컴 ▲이마트 ▲지마켓·옥션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할인, 추가 적립 ▲신세계백화점 무료 반품 등을 준다. 또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이달 30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 시 전 상품 1만원 할인 쿠폰 ▲9천900원 이상 주문 시 쓱배송 무료 배송도 제공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5월에 진행하는 지마켓과 옥션 상반기 최대 연합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회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쿠팡 멤버십 비용 인상으로 검토한 것은 아니고, 이전부터 빅스마일데이 행사 중 멤버십 가입 독려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2024.04.15 16:08최다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정경후 신임 지사장 선임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정경후 신임 한국지사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정경후 지사장은 BI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20년이 넘는 경험을 보유한 업계 베테랑으로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의 전반적인 운영을 이끌고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데이터는 비즈니스의 핵심 자산이며 특히,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은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성과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시장 발굴 및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AI 시대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분석 통합 플랫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원'과, 최근 발표한 AI 기능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오토 봇'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정경후 신임 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합류 이전에 IBM에서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2011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에 입사해 수석 기술 엔지니어로서 경험과 성과를 쌓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고 기술 총괄을 역임하면서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세안 및 중국 지역의 지사장을 맡으면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했다. 정경후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 선진화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원' 분석 플랫폼과 탁월한 고객 서비스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인정받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체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AI 분석 기능의 선두주자로서 리테일, 제조업, 게임,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수많은 AI 분석 도입 사례와 전문 인력을 가졌다”며 “국내 기업이 AI 분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한국 지사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외 AI 분석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문가 팀이 클라우드를 통한 신속한 AI 분석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5 11:35김우용

호요버스 '원신', 4.6 버전 업데이트 예고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에서 4.6 버전 '두 세계로 번진 불과 사그라드는 붉은 밤' 업데이트를 오는 24일 실시한다. '두 세계로 번진 불과 사그라드는 붉은 밤'에서는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이자 주간 보스로 캐릭터 '아를레키노'가 추가되며, 폰타인의 새로운 수중 지역 '지난날의 바다'와 이나즈마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리듬 게임이 함께 공개된다. 5성 불 원소 속성의 아를레키노는 '생명의 계약'이라는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캐릭터로, 피해를 입은 적의 회복을 막고 자신의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생명의 계약'을 소모해 일반 공격으로 더 강력한 불 원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전투 중에는 오로지 원소폭발을 활용해 HP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신규 주간 보스로도 등장하는 아를레키노는 여행자에게 받는 피해가 증가하고 회복을 막는 '핏값'을 부여한다. 이때 핏값을 상환하는 데 성공하면 여행자는 강공격 강화 효과를 보상으로 획득하게 된다. 벽난로의 집 아이들에게 아버지라 불리는 아를레키노는 신규 5성 장병기 '붉은 달의 형상'과 복각한 리니와 함께 전반부 기원에 등장하며, 후반부 기원에서는 방랑자와 백출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신규 지역 '지난날의 바다'는 폰타인이 탄생하기 전 번성했다가 멸망한 수중 제국 '레무리아'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특별한 용과의 만남과 보스 몬스터 '골렘 군단장'과의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이나즈마에서는 이토와 함께 뮤직 페스티벌 '아라타키 로큰롤 라이프 무지갯빛 투어'를 준비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기간 한정으로 개방되는 리듬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이벤트에서는 나만의 악보를 만들 수 있고, 공유 코드를 활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도전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기 '밤바람 호른'도 획득이 가능하다.

2024.04.15 10:41이도원

투자 확대 웹젠, 포트폴리오 강화...출시 앞둔 신작은

웹젠이 투자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가운데, 신작 출시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신작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늦어도 하반기부터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 출시해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웹젠은 대표 게임 뮤 지식재산권(IP)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여 안정을 꾀했다면, 올해는 신규 게임 IP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 회사가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신작으로는 자체 개발 중인 '테르비스'와 퍼블리싱작 '프로젝트S'가 있다. 웹젠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테르비스'는 애니메이션 그래픽 연출성에 전략 요소를 강조한 전투 시스템과 협동 및 경쟁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2023에 출품돼 서브컬쳐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이 기존 인기 서브컬쳐 게임의 뒤를 이어 흥행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진 '프로젝트S'는 동화풍 애니메이션과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신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의 세부 내용은 이르면 한달 내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투자 확대를 통한 퍼블리싱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하운드13에 300억 원,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원 규모의 투자한 상황이다. 하운드13은 애니메이션풍 액션 RPG 장르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를 개발 중이라면, 파나나스튜디오는 카툰렌더링 소환수 수집 장르 '프로젝트 세일러'를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웹젠레드코어도 언리얼엔진5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이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해 추가 성장에 나선다"며 "이 회사는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사업 역량에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10:29이도원

젠지, LCK 최초 '4연패' 대기록…MVP는 '원조 국대탑'

젠지 e스포츠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프츠 국내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최초로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결승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는 '기인' 김기인에게 돌아갔다. 젠지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T1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섯 시즌 연속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젠지는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1세트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하지만 T1의 반격도 매서웠다. 플레이오프 내내 날카로운 바론 판단을 보여줬던 T1은 1세트도 기습적인 바론 트라이로 커다란 이득을 보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드레이븐'이 급성장했다. 이후 장로 드래곤이 등장한 상황에서 이상혁이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T1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드래곤 둥지 앞에서 다시 진행된 전투애서 '캐니언' 김건부의 '비에고'가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면서 장기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를 패했지만, T1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 3세트는 T1이 승리했다. T1은 2세트 초반부터 킬을 챙기면서 엄청나게 성장한 '쵸비' 정지훈의 '아우렐리온 솔'을 잡아낸 이후 가속도를 붙이면서 승리했다. 3세트는 T1이 전 라인에서 승기를 잡으며 무난하게 승리를 차지했다. 4세트에서 젠지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카직스라는 깜짝 카드를 들고나왔고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5세트에서 크산테로 플레이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제우스' 최우제의 자크를 상대로 두 번이나 솔로킬을 따냈고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을 때 전면에 나서면서 행동 대장 역할을 해냈다. 결승전에서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한 김기인은 "데뷔 첫 LCK 우승이라는 결과만으로도 기분 좋은데 결승전 MVP라는 영광까지 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면서 "올해 국제 대회에 자주 나가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라고 수상 소감과 목표를 전했다. 젠지와 T1은 다음달 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4 MSI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참가하게 된다. 한편,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9월 7일(토)과 8일(일)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풍부한 숙박시설,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비롯한 대규모 행사 개최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4 LCK 서머 결승전 개최 도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2024.04.15 09:54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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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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