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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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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NPU 내장 데스크톱용 '애로우레이크' 4분기 출시 재확인

인텔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데스크톱PC용 차세대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Arrow Lake)를 올 4분기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해 인텔 4(Intel 4) 공정 기반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개발명 '메테오레이크')를 노트북에만 출시했다.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신제품으로는 2022년 출시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를 일부 개선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리프레시)를 출시했다. 인텔이 올 4분기 출시할 애로우레이크는 인텔 20A(Å, 0.2nm급) 공정에서 생산되며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등 신기술이 모두 투입된다. 2021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 이후 현재까지 쓰이는 LGA 1700 소켓 대신 LGA 1851 소켓이 적용되며 DDR5 메모리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로우레이크에는 AI 연산을 가속할 NPU(신경망처리장치)도 탑재될 예정이다. CES 2024에서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애로우레이크는 AI 가속 성능을 갖춘 게임용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AMD는 인텔보다 앞선 올 1월 라데온 700M GPU와 NPU를 탑재한 라이젠 8000G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애로우레이크에 탑재되는 NPU의 성능은 지난 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1과 비슷한 수준인 11 TOPS(초당 1조 번 연산) 수준으로 예상된다. AI 처리 성능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데스크톱PC의 그래픽카드를 교체해 이를 쉽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오는 6월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동북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24'에서 애로우레이크 관련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첫 날인 4일 오전 11시(대만 현지시간)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진행하는 기조연설에서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09:29권봉석

인텔 "노트북용 CPU '루나레이크' 3분기 출시"

인텔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를 올 3분기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PC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부터 루나레이크 탑재 PC가 출시돼 관련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CPU와 GPU, SOC 등 프로세서 내 구성 요소를 타일로 분리하고 3차원 적층 구조 '포베로스'(FOVEROS)로 결합한 첫 제품인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지난 해 말 출시했다. 올 3분기부터 공급될 루나레이크는 CPU에 탑재되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와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개선, 새 GPU 탑재, NPU 성능 향상을 통해 AI 연산 성능을 높였다. GPU는 인텔이 2022년 출시한 아크 1세대(개발명 '알케미스트') 후속 제품인 2세대 제품 Xe2(개발명 '배틀메이지')로 업그레이드됐다. 각종 AI 연산에 필요한 행렬 곱셈 기능을 강화해 60 TOPS 이상을 달성했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45 TOPS(초당 1조 번 연산)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CPU와 GPU, NPU를 합할 경우 전체 AI 처리 성능은 100 TOPS를 넘어선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날 '빌드' 행사에서 공개한 AI PC 성능 지표인 '코파일럿+ PC' 기준도 충족한다. 코파일럿+는 40 TOPS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필요 조건으로 내세웠다. 인텔은 자체 비교 결과를 토대로 "루나레이크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스테이블 디퓨전 1.5 처리 성능이 1.4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처음 도입된 '저전력 아일랜드 E코어' 성능도 확대됐다. 동영상 재생이나 대기 상태 뿐만 아니라 보다 복잡한 작업을 저전력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은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각국 기자단 대상으로 루나레이크 구성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는 '테크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6월 4일에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직접 진행하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해당 시점에 맞춰 루나레이크 관련 상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09:29권봉석

퀄컴, 스냅드래곤 X 탑재 코파일럿+ PC 22종 공개

퀄컴이 21일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코파일럿+ PC 22종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미국 현지시간) '빌드' 행사에서 윈도 PC의 새로운 카테고리인 '코파일럿+ 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PC는 AI 연산을 가속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이 최소 40 TOPS(초당 1조 번 연산) 이상이 되어야 함을 요구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12코어 오라이온 CPU, 스냅드래곤 X 플러스는 10코어 오라이온 CPU를 탑재하며 CPU 최대 작동 속도와 GPU 성능에 차이가 있지만 NPU 성능은 최대 45 TOPS로 동일하다. 두 SoC(시스템반도체)의 AI 처리 성능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11 TOPS)나 AMD 라이젠 8000 시리즈(16 TOPS)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PC는 현 시점에서 윈도11이 제공하는 코파일럿+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 컴퓨트 및 XR 부문 그룹 본부장은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에 기반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및 코파일럿+ 성능 결합은 업계 선두의 성능 및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 성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PC 제조사는 스냅드래곤 X 기반 코파일럿+ PC를 다양한 폼팩터와 가격대로 출시 예정이며 퀄컴은 이러한 산업의 변화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HP,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등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트북 18종,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탑재 PC 7종 등 총 25종이 오는 6월부터 순차 출시 예정이다.

2024.05.21 09:28권봉석

이제 '윈도 PC' 아니라 '코파일럿+ PC'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PC의 새로운 카테고리인 '코파일럿플러스 PC'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PC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개최한 특별 이벤트에서 새로운 윈도 PC 카테고리인 '코파일럿 플러스 PC(Copilot+ 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40개 이상의 TOPS를 수행할 수 있는 실리콘과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첨단 AI 모델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새로운 PC 카테고리는 당연히 윈도에 내장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하는 AI PC의 브랜드다. 애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디바이스에서 실행되는 소규모언어모델(SLM)을 결합해 PC에서 높은 수준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기기 차원에서 빠르게 구동하도록 AI 전용 가속기를 탑재한다. 고성능 신경처리장치(NPU)를 통합한 시스템 아키텍처가 그를 뒷받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업계 최고의 AI 가속화를 제공하는데 있어 최대 20배 더 강력하고, 최대 100배 더 효율적"이라며 "이 제품은 지속적인 멀티스레드 성능에서 애플 맥북에어 15인치보다 최대 58%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면서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시간의 로컬 비디오 재생, 15시간의 웹 검색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처음 출시되는 PC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X를 탑재한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 기반의 윈도 PC 보급에 힘써왔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도 인텔보다 퀄컴과 먼저 성과를 선보였다. 첫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X 플러스를 모두 탑재한다. 스냅드래곤X 시리즈는 45 NPU TOPS 올인원 SOC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인텔, AMD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확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기능이 엔비디아 지포스 RTX, AMD 라데온 등의 GPU와도 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즈,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 원드라이브, 원노트 등의 앱이 Arm64 아키텍처에 최적화됐고,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다. 모든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 시큐리티' 프로세서를 활성화한다. 이 프로세서는 윈도11의 강력한 보안을 유지한다.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제어 기능을 내장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다양한 내장 앱으로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리콜(Recall)'을 이용해 PC에서 본 내용을 쉽게 찾아 기억할 수 있다. 개인의 경험에 고유한 관계와 연관을 기반으로 정볼르 구성하며, 기억하는 단서를 사용해 원하는 것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찾아준다. 시간을 스크롤해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문서 등의 타임라인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객체 인식을 기반으로 제안된 작업을 사용해 다음 단계 수행에 도움되는 스크린레이의 스냅샷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아웃룩의 특정 이메일이나 팀즈의 적절한 채팅 등 원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코크리에이터(Cocreator)'를 이용해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AI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온디바이스 AI 버전이다. NPU가 로컬의 SLM을 구동해 그림판, 사진 등의 앱에서 이미지를 생성, 편집하게 해준다. 스테이블디퓨전 알고리즘이 최소한의 단계로 최고 품질의 출력을 최적화한다. '리스타일 이미지'를 이용하면 사진 앱에서 이미지 생성과 사진 편집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개인 사진을 구성할 수 있다. 사전 설정된 스타일을 사용해 배경, 전경, 전체 사진을 변경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라이브 캡션'으로 40개 이상의 언어 음성을 영어로 번역할 수 있다. 실시간, 혹은 녹음된 오디오를 즉시 번역해준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영어 자막으로 번역가능하다. 어도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앱 생태계를 지원한다. 어도비는 포토샵, 라이트룸, 익스프레스 등의 주요 앱을 코파일럿 플러스 PC용으로 출시했다. 그밖에 다빈치 리졸브 스튜디오, 캡컷, 세파블, 리퀴드텍스트, 디제이프로 등의 앱도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NPU를 활용하도록 업데이트됐다. 하드웨어적으로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키보드에 '코파일럿' 키를 장착한다. 키보드에서 해당 키를 누르면 바로 윈도 코파일럿 에이전트가 실행된다. 윈도 코파일럿은 최근 발표된 오픈AI의 최신 멀티모달인 'GPT-4o'를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와 함께 윈도 PC OEM 파트너사가 일제히 신제품을 발표했다. 델, HP,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삼성 등이 6월18일부터 '코파일럿 플러스 PC'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PC 제품군인 서피스도 코파일럿 플러스 PC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서피스프로와 서피스랩톱이 출시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사양은 최소 256GB SSD, 16GB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1년간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5천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서프 메디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 겸 소비자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첫번째 물결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 디바이스의 AI 혁신으로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중심으로 실리콘부터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계층, 클라우드 등에 이르기까지 PC 전체를 완전히 재구상해 수십년 만에 윈도 플랫폼에 가장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2024.05.21 04:02김우용

효성인포, 차세대 파일 스토리지 'VSP 원 파일' 출시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파일 스토리지 'VSP 원 파일(VSP One File)'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과 같이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VSP 원'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선보이고 있다. 그 첫번째로 NAS 스토리지인 'VSP One File'을 출시했다. VSP One File은 고객 경험 개선, 운영 단순화 및 민첩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현대화된 NAS제품이다. 가격과 성능에 따라 하이브리드-플래시 지원을 위한 VSP One File 32모델부터 25GbE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올플래시 기반의 VSP One File 34 모델, 고성능과 100Gb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VSP One File 38 모델로 출시된다. VSP One File 34/38 모델은 신형 인텔 Agilex FPGA와 CPU를 탑재해 FPGA와 멀티코어 CPU를 완벽하게 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다. 테스크 별 최적화 및 성능 가속화로 기존 HNAS 4000시리즈 대비 최대 6배 이상, HNAS 5000시리즈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VSP ONE File은 통합 실시간 성능 분석, 악성 클라이언트 식별, IO제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관리자가 클러스터 핫스팟, 과도한 수요를 유발하는 업스트림 클라이언트, 다운스트림 파일시스템 및 영향을 받는 가상 볼륨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클라이언트를 격리하여 NAS전체 성능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도 변경불가 스냅샷(Immutable Snapshot() 기능을 통해 데이터 보존 기간 동안에 오류, 악성 또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복제본의 수정 및 삭제를 방지하여 사이버 레질런시를 강화시킨다. VSP One File은 직관적이고 단순화된 UI 및 관리 툴을 통해 쉽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랜섬웨어 및 DoS 공격 방지 등 데이터와 사용자를 보호하는 최고의 데이터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너스를 제공한다. 또한 엣지, 코어,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작동하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유연성을 제공한다.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며 안전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SP One File의 자동화, 중복 제거 및 압축 기술은 데이터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불필요한 구매를 줄여주며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향상된 데이터 분석과 최신 정보에 대한 빠른 액세스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브레이크 아웃(Break out) 모드를 통한 네트워크 연결 유연성 및 니어-클라우드 확장 옵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친화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시한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귀중한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AI/ML, 빅데이터 등 미래 혁신을 지원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이사는 “VSP One File은 히타치 밴타라 NAS 제품의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과 스토리지 현대화를 위한 기능을 최대화하면서도 간단한 설치와 운영, 스케일 업 및 스케일 아웃, 사이버 레질런시를 강화해 최고의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VSP One 통합 플랫폼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서비스를 위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0 13:33김우용

NIPA "AI·데이터·빅테크 무료 교육 시행"···1기생 교육 돌입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디지털 인재의 수요·공급 격차 해소와 산업·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기업 협력 방식의 'ICT이노베이션스퀘어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이번달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산업계 수요 및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공지능(AI)·블록체인·데이터·네트워크 4개 분야의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한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교육' 2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두 교육 모두 무료다. 과정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1기에 이어 올해는 4기까지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2기~4기 교육생 모집은 추후 발표한다. '디지털 신기술 교육'은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 및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하며, 재직자 등의 수강환경을 고려해 교육생 수준에 맞춘 선택 수강이 가능하도록 과정별 모듈화를 통해 교과목 선택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내외 디지털 빅테크 6개 기업(구글, 엔비디아, 인텔, 아마존웹서비스, 네이버, 카카오)이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강사 등으로 참여하는 '빅테크 기업 교육' 분야를 신설, 최신 트렌드에 맞는 현장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1기 교육에는 6개 국내외 빅테크 기업 중 4곳(구글, AWS, 네이버, 카카오)만 우선 참여한다. 교육과 더불어 빅테크 기업 현직자 멘토링, 기업 방문 투어, 채용 박람회, 자격증 취득 등 빅테크 기업과 공동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실효성을 제고하고 교육생들의 취·창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마련했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국내외 현지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 경험을 쌓는 도움을 준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의 안정적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교육 및 취업 지원'과 '예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기까지 진행할 이번 교육은 재직자, 구직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교육과정별 커리큘럼, 주요 혜택 등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올해 최초로 시작하는 빅테크 기업의 우수 교육 커리큘럼을 반영한 혁신 교육이 산업과 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인재의 양적·질적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0 10:54방은주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가전·가구 마감 임박 할인

지마켓과 옥션은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종료를 앞두고 인기 가전∙가구 상품을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은 기간 지마켓은 3시간 타임딜, 라이브방송 등 행사 막바지 할인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먼저, 타임딜은 지마켓에서 상품별 3시간씩 15여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19일은 ▲삼성 양문형 냉장고 ▲LG트롬 워시콤보 ▲삼성 갤럭시워치6 40mm 블루투스 등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은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 ▲고프로 히어로 12 올인원 패키지 ▲갤럭시탭 S9(Wifi 128GB) 등을 선보인다. 사은품을 제공하는 라이브방송도 이틀 간 총 11회 진행한다. 19일은 오후 1시부터 ▲에이서 노트북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인텔13세대i9 16GB)을 선보이며, 방송 중 구매인증 이벤트로 10명에게 8만원 상당의 XBOX 게임콘트롤러를 증정한다. ▲오후 8시는 위닉스 올해 신제품 인버터 제습기(21L)로, 방송 시간에 한해 38만9천원 가격으로 판매한다. 20일은 ▲오전 10시 나르왈 프레오x울트라 직배수 로봇청소기를, ▲오후 1시에는 LG스탠바이미TV ▲오후 6시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오후 8시 JBL 사운드바(BAR 1300)를 방송한다. 행사 마지막 라방은 ▲오후 10 로보락과 함께한다. S8 MaxV Ultra, S8 MaxV Ultra 직배수 스테이션 상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외 지마켓과 옥션은 19일과 20일 이틀 간 가전/가구 인기상품을 그날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빅스마일데이 출시 초기부터 불티나게 팔린 일부 제품은 브랜드 제조사와 긴급 협의를 거쳐 재고를 추가 공수하고, 카드사 무이자 할부 등을 선보인다. 추천 상품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청소기 3종이 있다. '에코백스 T30프로 옴니 로봇청소기'는 최종 99만9천원에, '나르왈 프레오X울트라 직배수 로봇청소기'는 최종 117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빅스마일데이 실시간 인기상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보락 S8 MaxV Ultra' 역시 15% 할인쿠폰·사은품을 증정한다. 3개 제품 모두 최대 24개월 카드사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다. 계절·생활가전도 다양하다. '위닉스 제습기(12L)'는 최종 19만9천원에, 'BLDC 무선 써큘레이터 선풍기'는 9만9천원에, '삼성 그랑데Ai 세탁건조기세트'는 134만원에, 'LG디오스 매직스페이스 오브제컬렉션'은 140만원대에 선보인다. 패션·뷰티, 가구·인테리어, 식품, 유아동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한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은 지마켓과 옥션 사이트 별 각각 매일 1장씩, 최대 1만원 쿠폰은 횟수 제한없이 무한정 제공한다. 여기에 카드사 최대 7% 즉시할인도 제공한다. 행사 종료 전까지 빅스마일데이를 상징하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은 전체 상품에 쿠폰과 카드사 할인이 적용된다.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쿠폰이 한 장씩 더 제공된다. 지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 마지막 이틀 동안 고객 수요가 가장 몰리는 가전, 가구 카테고리를 최저가도전 상품군으로 선정하는 등 행사 종료일까지 할인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행사 전용 쿠폰은 물론 결제 단계에서 적용되는 카드사 즉시할인혜택까지 모두 활용한다면 분명 만족할만한 가격으로 상품을 득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06:00최다래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 주가 더 오를까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우량주' 엔비디아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엔비디아의 향후 주가에 대해 전망하면서 '여전한 AI 칩 수요'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틀리풀은 엔비디아의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TSMC가 칩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4년 1분기 TSM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5나노 칩 판매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칩 설계만 한 뒤 TSMC 같은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위탁한다. 따라서 TSMC의 매출에서 향후 AI 칩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TSMC의 5나노 공정을 통해 H100 프로세서를 생산한다. TSMC의 5나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엔비디아가 밀려드는 수요를 충족시키 위해 TSMC로부터 AI 칩을 계속 구매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전한 'AI 서버 수요'도 긍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AI 서버 전문 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 매출이 3배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AI 칩 탑재 서버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슈퍼마이크로는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향후 AI 서버 수요가 앞으로도 강할 것을 의미하며, 이는 엔비디아에도 좋은 징조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세 번째 이유는 경쟁사들의 잇따른 AI 매출 전망치 상향이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올해 이전 추정치 35억 달러보다 증가한 최소 40억 달러 상당의 AI칩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인텔도 최근 새롭게 가우디3 AI 가속기를 출시하며 올해 하반기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까지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엔비디아의 AI 매출이 작년 340억 달러에서 올해 87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올해 AI 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인해 인상적인 실적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6배다. 하지만, 미래의 순익을 대입하면 37배로 뚝 떨어져 5년 평균 수익배수인 39배보다 낮다는 게 모틀리풀의 분석이다. 엔비디아의 PEG(주가수익성장비율)도 0.13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 초 골드만 삭스도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기존 1천 달러에서 1천100달러로 높이며 주가가 22%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 삭스 분석가는 향후 AI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 TSMC가 서버 AI 프로세서 매출의 전년 대비 2배 증가를 예상한 점 ▲ 아마존•메타플랫폼 등 빅테크들이 내년 AI 관련 투자 증가를 발표한 부분 ▲ 일부 AI 빅테크와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들에서 AI 수익화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는 점 등을 그 이유로 꼽기도 했다.

2024.05.17 17:04이정현

[리뷰] 콘텐츠·AI 활용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델 프리시전 5690

델테크놀로지스 프리시전 5690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아크 그래픽스 GPU, 엔비디아 RTX 에이다 GPU를 탑재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16인치, 4K(3840×2160) OLED 디스플레이로 작업 환경에 맞게 여러 색공간을 오가며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내장 NPU(신경망처리장치)와 엔비디아 GPU를 이용해 인텔 오픈비노나 엔비디아 쿠다(CUDA) 기반 AI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에 쓸 수 있다. 각종 드라이버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인증을 받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업 대규모 구매 등으로 공급되어 개별 제품 가격은 노출되지 않았다. 필요한 경우 델테크놀로지스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가격 견적을 요청할 수 있다. ■ 경량화로 무게 2Kg 초반대 유지 프리시전 5690은 16인치 디스플레이와 99.9Whr 배터리 등을 내장해 두께 22.17mm(후면부, 고무 받침대 제외), 무게 2.03Kg으로 상당히 무게감이 있다. 팜레스트(하판)에 폴리카보네이트와 유리섬유 소재를 쓰는 등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숨었다.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를 뺀 풀사이즈 방식이며 깊이와 탄성 모두 장시간 타이핑에 적합하다. 쓰임새가 많이 줄어든 한자키는 윈도11 생성 AI 기반 비서를 불러내는 코파일럿 키로 용도를 바꿨다. 액체를 쏟아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트랙패드는 물리 버튼이 아예 없는 정전식이다. 표면이 매끄럽고 별도 마우스 연결 없이 트랙패드로 거의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은 지문인식 센서를 겸하며 상단 웹캠에 내장된 적외선 센서로 얼굴 인식 잠금 해제도 쓸 수 있다. 확장 단자는 USB-C(썬더볼트4×2, USB 3.2 Gen.2×1) 단자 3개, HDMI 단자 1개와 SD카드 리더 등으로 상당히 간소화됐다. USB-A 주변기기를 꽂으려면 기본 제공되는 별도 변환 어댑터가 필요하다. ■ RTX 5000 에이다 GPU로 동영상 처리 성능 향상 리뷰 제품은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v프로(P6+E8코어, 22스레드) 프로세서와 LPDDR5x-7467 32GB 듀얼채널 메모리, 아크 그래픽스(Xe 8코어, 2.35GHz)와 엔비디아 RTX 5000 에이다 GPU(DDR6 16GB), 삼성전자 PM9A1(PCIe 4.0×4) 512GB SSD로 구성됐다.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UL 프로시온(Procyon)·3D마크, 웹엑스퍼트4 등을 구동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구동하는 '오피스 생산성',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포토샵을 구동하는 '사진 편집' 테스트, 프리미어 프로로 동영상을 편집하는 '영상 편집' 테스트에서는 전원 연결시 대비 배터리 구동시 약 35% 성능이 하락했다. 특기할 점은 영상 편집 테스트의 절대 점수가 데스크톱PC를 뛰어넘을 만큼 높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영상 변환(인코딩) 과정이 RTX 5000 에이다 GPU로 크게 줄어든 결과다. ■ 웹브라우저 성능 i9-13900K 수준 넘봐 웹엑스퍼트4(WebXPrt 4)는 프린시플드 테크놀로지스가 온라인에 공개한 무료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사진 처리, 문자 인식(OCR), AI를 이용한 사물 인식 등 시간을 측정해 점수를 매긴다. 구글 크롬(버전 124.0.0.0)으로 테스트한 결과 어댑터를 연결한 최고 성능 상태에서는 데스크톱PC용 코어 i9-13900K에 근접한 성능을 낸다. 반면 배터리 작동시는 약 절반 정도로 성능이 떨어진다. ■ 최단 3.2초만에 생성 AI로 이미지 생성 UL 프로시온은 최신 버전에 GPU와 NPU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AI 벤치마크를 내장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와 AI 컴퓨터 비전 벤치마크로 성능을 확인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1.5 (FP16)으로 이미지를 총 16장 생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잰다. 인텔 오픈비노(OpenVINO)는 CPU와 NPU, GPU 자원을 모두 활용하지만 엔비디아 RTX 5000 에이다 대비 속도는 1/18에 그친다. AI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다면 엔비디아 쿠다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쓰는 것이 좋다. 반면 배터리(균형)/어댑터(최고 성능) 사이 성능 차이는 아크 그래픽스 쪽이 적었다. AI 컴퓨터 비전 벤치마크는 모바일넷 V3, 인셉션 V4 등 여러 엔진을 실행해 추론 속도를 측정하고 소요 시간이 짧을 수록 높은 점수를 준다. 윈도 운영체제에 내장된 다이렉트ML(FP16) 테스트 결과 CPU만 쓸 때보다는 아크 그래픽스가, 아크 그래픽스보다 RTX 5000 에이다가 훨씬 빠르다. 소요 시간 역시 RTX 5000 에이다(평균 0.589초)

2024.05.17 15:33권봉석

한미마이크로닉스, 클래식Ⅱ 풀체인지 ATX 3.1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7일 데스크톱PC용 전원공급장치 '클래식Ⅱ 풀체인지 ATX 3.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13년 '클래식Ⅱ', 2021년 '클래식Ⅱ 풀체인지'에 이은 3세대 제품으로 인텔이 지난 해 9월 공개한 전원공급장치 규격인 ATX 3.1을 적용했다. ATX 3.1 규격은 충격계수 10% 기준 100㎲ 동안 정격 전력의 최대 200%, PCI-E 확장카드는 정격 출력의 최대 250%를 허용해야 한다. 10W 혹은 최대 출력의 2% 가량 초저부하 출력이 인가될 때 60% 이상 효율을 제공해야 한다. 700W와 800W 용량 제품은 그래픽카드 등 전원공급용 단자에 최대 600W 전력 공급이 가능한 12V-2x6(PCI 익스프레스 5.1) 단자를 적용했다. 최대 88% 전력 효율이 보증되는 80PLUS 230V EU 브론즈 인증, 사이베네틱스 ETA 브론즈 인증을 획득해 최소 84% 이상의 효율을 지원한다. 전원공급장치 소음 인증 프로그램 LAMBDA 스탠더드 인증도 획득했다. 용량은 500/600/700/800W 등 총 4종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로 출시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7년간이며 가격은 500W 블랙 모델 기준 5만 5천500원(한미마이크로닉스 직판가).

2024.05.17 10:43권봉석

델, CSP와 엣지 위한 파워엣지 서버 신모델 공개

델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를 위한 서버 신제품 2종과 및 엣지 워크로드를 위한 컴팩트한 구성의 신제품 2종을 16일 발표했다. 델이 이번에 파워엣지 서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신제품들은 다양한 규모의 CSP를 비롯해 엣지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이 인프라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구성으로 설계됐다. 또한 차세대 기술들을 적용하고 다양한 범위의 워크로드 처리에 용이하게끔 향상된 성능을 구현했다. '델 파워엣지 R670 CSP 에디션' 과 '델 파워엣지 R770 CSP 에디션' 서버는 CSP 기업들이 가상화나 데이터 분석과 같은 고밀도 및 스케일 아웃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R670 CSP 에디션과 R770 CSP을 도입하는 고객들은 '델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당 제품의 설계를 사전에 검토하여 서비스 개시일부터 즉시 운영 환경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두 신모델은 델테크놀로지스의 스마트 쿨링 기술로 설계돼 에너지 효율적이며 변화하는 환경에 지능적으로 적응이 가능하다. 냉기 통로를 최적화한 전면부 I/O나 유연한 구성이 가능한 컴팩트한 폼 팩터로 구축 및 서비스가 간편하여 전문 데이터 센터에 이상적이다. 파워엣지 R670 CSP 에디션과 R770 CSP 에디션은 업계 최초로 인텔 제온 6 이피션트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이전 세대 제품 대비 랙당 최대 2.3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오픈BMC 기반의 '델 오픈 서버 매니저'를 탑재해 대규모 이기종 환경을 위한 개방형 에코시스템에서 관리를 간소화한다. 델은 이번 CSP 에디션 서버를 통해 파워엣지 포트폴리오에 '데이터센터-모듈러 하드웨어 시스템(DC-MHS) 아키텍처를 처음 선보인다. DC-MHS 아키텍처는 서버를 표준화하고 설계 및 고객 선택권을 개선해 기존 인프라스트럭처에 보다 쉽게 서버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일부인 DC-MHS는 델과 인텔을 포함한 6개 기업이 협력해 데이터센터, 엣지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 기술을 새롭게 설계하는 이니셔티브다. '델 파워엣지 T160'와 '델 파워엣지 R260)'은 강력하고 고밀도의 서버 구성을 필요로 하는 소규모 기업 및 원격 사무실에 적합한 컴팩트 사이즈로 제공된다. 일반 서버 대비 42%의 크기로 물리적 설치 공간이 거의 절반에 불과한 스택형 T160은 도색을 입히지 않은 메탈 섀시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늘려 탄소 배출량을 줄였으며,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력 효율이 최대 23% 향상됐다. R260 또한 물리적 설치 공간을 24% 줄여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두 서버 모두 인텔 제온 E-2400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이전 세대 대비 두 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T160은 엣지 환경의 근거리에 구축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려는 조직에 이상적이다. R260은 지연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여서 엣지 환경에 근접한 가상화 구축에 적합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필터 베젤이 장착되어 있어 먼지 및 윤활용제로부터 내부 하드웨어를 보호하고,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최적의 성능과 방음을 보장한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기 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서버로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며 “델 파워엣지 포트폴리오에는 30년 이상 IT 인프라 기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온 델의 경험이 집약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델은 엣지, 코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반의 워크로드를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계속해서 진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델 파워엣지 R670 CSP 에디션과 R770 CSP 에디션은 7월 중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출시되며, 이후 전체적인 공식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델 파워엣지 T160 및 R260은 5월 중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5.16 16:23김우용

인텔, PC끼리 화면·파일 공유 기능 '썬더볼트 쉐어' 공개

인텔이 썬더볼트 단자를 탑재한 PC 사이에 화면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 '썬더볼트 쉐어'를 공개했다. 초당 40Gbps 이상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 특성을 살려 유선 연결된 PC 사이에 지연 시간과 화질 저하 없는 화면 공유와 대용량 파일 고속 전송 기능을 구현했다. 썬더볼트 쉐어는 썬더볼트4/5 단자를 탑재한 PC 사이에서 작동하며 현재는 윈도 운영체제만 지원한다. 올해 말 출시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시작으로 일부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 "게이머·콘텐츠 제작자, PC간 파일 공유에 불편함 느껴" 제이슨 질러(Jason Ziller) 인텔 클라이언트 커넥티비티 부서 총괄 매니저는 각국 기자단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지난 해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데스크톱PC 1대, 노트북 1대 등 최소 2대 이상 PC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PC 두 대를 직접 연결해 파일을 주고 받거나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없는 것을 불만으로 생각했다. 예를 들어 콘텐츠 제작자가 노트북으로 만든 대용량 파일을 데스크톱PC로 옮기려면 외장 저장장치나 네트워크를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질러 매니저는 "게이머 역시 데스크톱PC의 큰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면서 해당 화면을 캡처하고 실시간 중계하길 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썬더볼트 쉐어"라고 말했다. ■ 두 PC 연결해 파일 복사·원격 제어 등 실행 썬더볼트 쉐어는 썬더볼트4/5 단자를 탑재한 윈도 운영체제 기반 PC에서 작동한다. 두 PC를 썬더볼트 케이블로 연결하면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팝업 창이 나타나며 파일 전송, 화면 공유, 설정 파일 이동 등 기능을 쓸 수 있다. 화면 공유 기능은 PC 원래 화면을 손실 압축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해 지연시간이 없으며 키보드와 마우스로 직접 조작하는 것처럼 작동한다. 풀HD 해상도 게임은 초당 최대 60프레임 전송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속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파일 전송 기능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작동한다. 클라우드나 외장 저장장치에 파일을 일일이 옮기는 절차 없이 초당 40Gbps(5GB/s) 이상 속도로 실시간 파일을 복사한다. ■ 인텔, 주요 PC 제조사 대상 썬더볼트 쉐어 라이선스 공급 썬더볼트 쉐어는 와이파이 등 무선 연결 대신 유선 연결로 작동하기 때문에 파일이나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제3자가 끼어들 가능성이 없다. 연결된 PC가 대기 상태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연결이 끊긴다. 썬더볼트 쉐어를 구동하는 PC에는 인텔이 공급한 썬더볼트 쉐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이 PC에 접속하는 다른 PC는 썬더볼트4/5 단자만 갖추면 된다. 레노버, MSI 등 주요 PC 제조사가 올 하반기 이후 새 PC에 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제이슨 질러 매니저는 "썬더볼트 쉐어는 인텔 라이선스를 얻은 PC에서만 작동하며 PC 제조사 역시 이 기능을 부가가치 있는 기능으로 일부 제품에만 넣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6 08:51권봉석

[신간]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현역기자가 본 AI반도체 전쟁

2016년 3월 '알파고 사건' 이후 'AI쇼크'가 지구촌을 덮쳤다. 특히 2022년 나온 챗GPT 등장은 여기에 '결정타'를 먹였다. AI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AI와 AI반도체가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기업 애플과 엔비디아를 집중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신간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를 출간한 저자 백종민은 현역 기자다. 증권사에서 닷컴 성장기를 겪은 후 IT 분야에 뜻을 두고 기자로 변신, 인터넷매체 '아이뉴스24'를 거쳐 '아시아경제' 기자로 재직 중이다. 과학자를 꿈군 저자는 지금은 과학기사를 쓰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Y, Z, MZ 세대가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애면글면하고 있다. 미국, 중국, 대만에서 반도체 산업을 취재했다. "삼성, IBM, AMD 팹을 취재한 경험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저자는 " 문과 출신이지만 노트북 컴퓨터 CPU, 아이폰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정도는 쉽게 바꿀 손재주도 있다. 7080 빈티지 앰프에 사용된 트랜지스터를 바꾸고 수리하는 취미도 있다"고 한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애플과 AI 시대 챗GPT 혁명으로 급부상한 엔비디아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 책의 기반이 된 원고는 '아시아경제'에 '애플 쇼크웨이브'로 장기 연재됐고, 그가 뉴욕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현지에서 바라본 반도체 격변의 현장을 취재한 경험도 담았다. 칼럼의 전문성과 희소성, 대중성을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최초로 열린 저술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온라인에 연재된 기사는 반도체 업계는 물론 증권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저자는 AI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는 이 시점에서 애플과 엔비디아에 주목한다. 빅테크 중 애플은 2010년부터 자체 칩을 제작해왔고 AI 반도체 칩 출시를 깜짝 발표했다. 애플은 일반에게 아이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전 세계 10위권에 드는 반도체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반도체 설계 능력도 우수하다. 엔비디아는 챗GPT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며 AI 반도체로 급부상해 나스닥 시총도 급상승했다. 저자는 엔비디아가 지명도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가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새로운 반도체 질서의 형성을 다룬다. 이들 기업과 엮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TSMC, 인텔, ARM, 퀄컴, 삼성, 구글, 테슬라 등 반도체 10대 기업도 해부했다. 오랜 시간 테크 분야와 미국 현지를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기자 출신 저자가 그렇듯, 이 책도 쉽게 술술 잘 읽힌다. 지구본연구소의 최준영 박사는 “AI 시대에 IT 거인들, 국가들 간의 복잡한 합종연횡을 한눈에 보여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나왔다"며 추천했다. 애플이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톱10 기업에 드는 이유는 뛰어난 칩 설계 경쟁력 덕분이다.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에 쓰이는 핵심 칩도 직접 설계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M4'로 맥 PC 라인을 전면 재설계할 계획이다. 구글과도 협력해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으로, AI 반도체 칩 자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반도체 생태계에서 애플은 최강자로 우뚝 서 있다고 저자는 짚었다. AI 반도체로 급부상한 엔비디아 역시 미국 시가총액 1위를 노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챗GPT 열풍으로 주가가 급속도로 뛰어오르며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TSMC, 삼성, 심지어 인텔과 구글도 꼼짝 못 하게 하는 애플과 엔비디아의 현재 위상은 말 그대로 '쇼크웨이브' 그 자체라고 저자는 해석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가?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으로 혁신을 통해 고속 성장을 이뤘고, 반도체 칩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CEO의 도전과 계속되는 혁신은 애플과 엔비디아가 지금의 성공을 거둔 밑바탕이 됐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전 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을 통해 향후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정세 변화와 미래를 전망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의 성장 과정과 추이를 지켜보는 것은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과 세계 경제를 예측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애플은 공식적으로는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인텔과 삼성을 능가하는 자체 반도체 칩 제작으로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아이폰에 탑재되는 A 시리즈, 노트북 맥에 탑재되는 M 시리즈의 높은 성능으로 '애플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iOS와 맥OS 등 소프트웨어도 직접 설계해 반도체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도 안드로이드(구글)나 윈도(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다른 업체 단말기 성능을 압도한다고 저자는 밝혔다. 애플이 반도체 역량에 집중하기 시작한 때는 언제였을까? 무려 17년 전인 2007년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2007년 첫 아이폰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소프트웨어에 '진심'인 사람은 하드웨어도 직접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이때부터 반도체를 장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셈이라고 저자는 해석했다. 이제 애플은 2024년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M4를 통한 맥 PC 라인의 온디바이스 AI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도입한 아이폰 출시로 미래 모바일 칩 워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폰이 자체 AI 반도체 칩을 개발하면 그동안 아이폰에 칩을 제공해온 삼성, 브로드컴 등의 반도체 기업에도 타격이 클 뿐만 아니라 반도체 시장에도 대격변이 이루어질 것으로 저자는 예상한다. 과거의 강자 인텔, 엔비디아, 삼성 등 애플과 협력관계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애플의 향후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저자는 "애플 반도체 산업의 형성과 성장, 추이를 살펴보는 것은 삼성,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에 주력하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 빅테크 기업의 동향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엔비디아는 생성AI 등장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AI를 가동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30년 전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성장한 엔비디아는 2012년 AI 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현재 오픈AI 주요경영진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2012년 엔비디아 GPU로 학습한 인공지능이 이미지 인식 경진대회에서 압도적인 성능으로 우승하자, 딥러닝이 혁신을 불러올 것을 직감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 크게 베팅했다. 당시만 해도 AI를 위한 전용 반도체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AI 컴퓨팅 경쟁력은 개별 칩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 칩들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연결해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끌어올리는가가 더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을 위한 칩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풀스택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CPU, GPU,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컴퓨팅 기술의 전 영역을 모두 갖춘 것이다. GPU 생태계를 선점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엔비디아-쿠다(CUDA) 중심의 AI 생태계를 강화한 핵심 요인이다. 반도체를 더 작게 만드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무어의 법칙'도 끝났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젠슨 황 CEO는 '무어의 법칙'을 데이터센터 차원에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황의 법칙'이 새로운 '무어의 법칙'이 될 수 있을까? AI 반도체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인 엔비디아 성장의 비밀을 살펴보는 것은 반도체 패권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4.05.15 18:36방은주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단종 절차 돌입

인텔이 2022년 11월 출시한 '데이터센터 GPU 맥스'(폰테베키오) 단종 절차에 들어갔다.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등 기존 도입 계약을 맺은 고객사에는 계속 공급하지만 신규 수요처는 찾지 않을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GPU 맥스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Xe 그래픽코어 128개와 최대 128GB HBM2e, 408MB 람보 L2 캐시 등을 EMIB과 포베로스(FOVEROS) 패키징 기술로 결합한 서버용 GPU다. 2019년 첫 구상도가 등장했고 2021년 팻 겔싱어 CEO가 시제품을 처음 소개했다. 2022년 11월에는 개발명 '폰테베키오' 대신 '데이터센터 GPU 맥스'라는 이름을 얻어 정식 출시됐다. 데이터센터 GPU 맥스의 가장 큰 수요처는 인텔과 HPE가 지난 해 6월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구축한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이며 총 6만 3천744개를 탑재했다. 미국 서버 전문매체 서버더홈은 14일(미국 현지시간) 서버 제조사와 인텔 관계자를 인용해 "데이터센터 GPU 맥스는 기존 고객사에 계속해서 공급되지만 신규 수요처는 찾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GPU 맥스 후속 제품인 '리알토 브리지'(Rialto Bridge) 출시 계획을 지난 해 3월 취소했다. 대신 내년 후속 제품인 GPU 기반 가속기 '팰콘 쇼어'(Falcon Shore)를 내년 출시 예정이다.

2024.05.15 09:04권봉석

인텔 제온 기반 '오로라' 슈퍼컴, 세계서 가장 빠른 AI 성능 달성

인텔과 HPE가 지난 해 6월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구축한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가 가장 빠른 AI 성능을 달성했다. 인텔과 HPE,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13일(독일 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퍼포먼스 2024 컨퍼런스에서 "오로라가 전체 연산 성능에서 1.012 EFLOPS(엑사플롭스, 초당 부동소수점 연산을 100경번 수행), AI 연산 성능에서 10.6 AI EFLOPS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로라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내장한 제온 CPU 맥스 2개, 데이터센터 GPU 맥스 6개를 내장한 블레이드 서버 1만 624개로 구성됐다. 전체 CPU는 2만 1천248개, GPU는 6만 3천744개다. 인텔은 부동소수점 연산을 병렬처리하는 성능을 측정하는 HPL(고성능 린팩) 벤치마크에서 오로라에 탑재된 블레이드 서버 중 87%인 9천234개 노드만 활용해 1.012 EFLOPS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AI에 필요한 32·64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HPL-MxP(고성능 린팩-복합정도) 벤치마크 성능은 10.6 AI 엑사플롭스로 14일 현재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 세계 슈퍼컴퓨터 연산 성능 순위를 1년에 두 번 집계해 발표하는 '톱500' 순위표도 이 날 2024년 6월 기준으로 갱신됐다. 1위 슈퍼컴퓨터는 2023년 순위에 처음 등장한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소속 '프론티어'이며 최대 1.206 엑사플롭스 연산이 가능하다. 오로라는 1.012 엑사플롭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 설치된 4세대 제온 기반 슈퍼컴퓨터 '이글'은 561페타플롭스로 3위에 올랐다. 톱500 재단은 "오로라는 현재 완전히 가동되지 않지만 엑사스케일 장벽을 공식적으로 넘어선 두 번째 슈퍼컴퓨터이며 지난 해 11월(585.34 페타플롭스)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024.05.14 09:41권봉석

"투자지원 긍정적, 국제정세 대응 '속도감' 더해야"…반도체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계 반도체 산업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만 반도체 생산을 의존했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을 썯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각국은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AI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기술·무역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는 추세다. 이제 반도체 산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국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간 반도체 정책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집권 초기 제시했던 대규모 정책들을 차질없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펑가가 있는가 하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보다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반도체 투자지원·인력양성 정책, 이행도 '충실' 윤 정부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을 다수 수립했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대기업·중견기업 8%→15%, 중소기업 16%→25%) ▲360조원 규모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10년간 반도체 핵심인력 15만명 양성 등이 주 골자다. 전문가들은 윤 정부 출범 1년차는 총론과 각론을 설계하는 세부 과제 수립 단계였다면, 2년차는 각 과제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 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정부가 초기 제시했던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 정책의 방향이나 내용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과거)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인력양성 사업에도 비교적 많은 지원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용수, 전력 문제 등을 정부 최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꽤 의미가 있다"며 "물론 지원책의 지속력을 위해 올해 만료되는 시설 투자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연장 논의 등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도체 정세 급변…대응에 '속도감' 더해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더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정부가 지난 2022년 8월 자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발효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이다. 칩스법은 총 390억 달러의 보조금, 750억 달러의 대출 및 대출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이 법에 따라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 등이 현지 투자에 따른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64억 달러 보조금 수여를 확정지었다. 국내 주요 메모리업체인 SK하이닉스도 미국 인디애나주 신규 패키징 시설투자에 따른 보조금 혜택이 기대된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최근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서둘러 추가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로 느껴진다"며 "반도체 산업은 결국 속도전"이라고 말했다. 안기현 전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업의 제조시설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한데, 타국에 비해서는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위험 요소"라며 "당초 이번 정부가 제시했던 정책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움직임에 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강국' 도약 위해 국내 유망 팹리스 지원 필요 반도체 전문가들은 메모리 뿐만 아니라 국내 AI 산업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팹리스 기업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용석 반도체공학회 고문은 "국내 기업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은 잘하고 있으나, AI 반도체는 사실상 소수의 팹리스 기업만이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세액공제나 초기 연구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하는데, 올해 들어서는 별다른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형준 단장은 "우리나라가 AI 산업에서 결코 순위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많아, 획기적인 지원책이 나와야 할 때"라며 "AI 반도체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개발비를 일부 지원해주거나, MPW 서비스를 늘려주는 등 우리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칩 시제품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는 양산 설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MPW를 활용해 칩의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소부장 업계, '온리 원' 기술로 경쟁력 높여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30년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을 50%까지 올리고, 매출 '1조원 클럽' 소부장 기업을 10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정부의 정책이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게 실제 효용으로 다가오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대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으나, 국산화율이 낮은 것은 구체적인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정부 정책이 제조 산업의 확대에 집중하면서 대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는 있었으나, 소부장 기업들은 시장 초기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이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특정 기술을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생산이 멈추는 리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진정한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려면 국내 소부장이 '온리 원(Only One)'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5:37장경윤

삼성전자, AI 반도체 '마하-1' 4나노 공정 검토...개발인력 충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자체 개발하는 AI 반도체 '마하-1'에 4나노(㎚·10억분의 1m) 공정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오토모티브 반도체 개발 인력의 상당수를 마하-1 개발팀으로 충원하는 등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하-1에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적용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마하-1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AGI(범용인공지능) 전용 칩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하-1은 현재 4나노 공정 개발이 검토되고 있으며, 5나노 공정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며 "조만간 마하-1은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반도체는 MPW 과정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한 다음 대량 양산으로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마하-1을 올해 말에 출시하고, 마하-1이 탑재된 AI 가속기를 내년 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고객사로 네이버를 확보하고 공급 수량을 조율 중이다. 마하-1은 엔비디아 중심으로 구축된 AI 반도체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주목된다. 마하-1은 개발자가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로 구성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와 달리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와 저전력(Low Power) D램을 한데 묶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마하-1 개발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마하-1은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써서 메모리와 GPU 사이에 데이터 병목현상을 8분의 1 정도로 줄이고 전력 효율을 8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며 "LLM(Large Language Models, 거대언어모델)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마하-1 생산으로 검토 중인 4나노 또는 5나노 공정은 극자외선(EUV) 기술을 사용하는 첨단 공정으로 주로 AI, 고성능컴퓨팅(HPC), 모바일 분야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일례로 엔비디아의 'H100'은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됐고, 인텔이 올해 3분기에 출시하는 '가우디3'는 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국내 AI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는 5나노, 리벨리온의 '아톰'은 5나노, '리벨'은 4나노, 사피온의 'X430'은 5나노 공정으로 양산 및 개발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마하-1 개발 인력을 충원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시스템LSI사업부의 오토모티브 반도체 개발 인력을 마하-1 개발팀으로 충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자는 '2024년 DS(반도체)부문 경력사원 채용(AGI 분야)' 공고를 내고 8개 직무에서 마하-1 개발에 투입될 직원을 모집했다. 또 올초 삼성전자는 AG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 AGI 컴퓨팅랩을 설립했다. AGI 컴퓨팅랩은 마하1 칩 개발을 담당하며,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가 AGI 컴퓨팅랩을 이끈다.

2024.05.09 17:49이나리

인텔 13·14세대 메인보드 설정값 둘러싼 '혼선' 불가피

인텔이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에서 게임 구동시 발생하는 문제를 두고 여전히 원인 조사중인 가운데,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가 프로세서 작동시 과다한 전압이나 전류를 공급하지 않는 새로운 설정값을 적용한 펌웨어(바이오스)를 지난 달부터 배포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은 "최근 메인보드 제조사가 배포한 펌웨어에 포함된 설정값도 인텔이 제공하는 기준치인 '인텔 디폴트 설정'과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메인보드 제조사가 정확한 펌웨어를 제작해 배포할 때까지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 인텔, 특정 작업서 발생하는 문제 원인 조사중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 국내 PC·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언리얼 엔진 기반 게임 실행시 강제 종료되는 사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관련기사 참조). PC용 게임 '철권8'을 시작으로 더파이널스, 배틀필드 2042, 램넌트2, 로드오브폴른, 호그와트 레거시, 팰월드, 호라이즌, 오버워치2, P의 거짓말 등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PC의 프로세서를 새 제품으로 교환 후 문제가 해결된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인텔의 공식 답변은 "협력사와 함께 해당 프로세서에서 특정 작업 실행시 발생하는 불안정성에 대한 최근 사용자 보고를 계속해 조사중"이라는 것이다. ■ 메인보드 제조사는 '전압·전류 공급 문제' 추정 주요 PC업체 관계자들과 메인보드 제조사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당 문제는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자체 문제보다는 과다한 설정값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고성능 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작동 온도와 전력 공급 등 조건이 충분하면 자동으로 코어 클록을 끌어 올리는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 등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i7-13700K, i9-14900K 등 모델명이 'K'로 끝나는 프로세서는 규정 작동 클록 이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오버클록 기능이 활성화된 제품이다. 한 메인보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프로세서 연산 성능을 극도로 요구하는 작업이 실행될 때 과도한 전압이나 전류가 공급돼 불안정한 작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 새 펌웨어 공급 나섰지만... 인텔은 최근 메인보드 파트너사에 13·14세대 K 모델 프로세서와 관련해 '인텔 디폴트 설정'을 공유했다. 대만 소재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는 최근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Intel Baseline Profile)이라는 새 설정값을 담은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내놨다. 예를 들어 에이수스는 지난 달 공개한 Z790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는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공급 전력 한계치 하향을 통해 특정 게임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9일 인텔 관계자는 "최근 여러 제조사가 공개한 펌웨어에 포함된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은 '인텔 디폴트 설정'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 인텔 "현재 배포된 설정값도 권장치와 달라" 인텔 관계자는 "인텔은 과거 메인보드 제조사와 PC 제조사 등에 전원 공급 지침을 제공했다. 현재 공급되는 펌웨어의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 설정은 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텔 디폴트 설정'은 프로세서 고성능 작동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CEP(전류 일탈 방지),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 작동시 전압 최적화 등을 모두 활성화하고 최대 전류량을 제한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텔 관계자는 "'인텔 디폴트 설정'은 메인보드의 최대 공급 가능한 전력에 맞는 전압·전류 최대치 등 프로파일 선택과 열 및 전원 공급 기능을 조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메인보드별 전력 공급 역량에 따라 업데이트 필요 결국 메인보드 제조사는 13·14세대 K시리즈 코어 프로세서용 메인보드에 맞는 정확한 설정값을 다시 만든 다음 재차 업데이트로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차세대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애로레이크'(Arrow Lake) 출시가반 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출시 제품에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인텔은 메인보드 제조사에 '인텔 디폴트 설정'을 기본 탑재하도록 '권장'할 수 있지만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 정확한 프로파일이 모든 메인보드에 적용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24.05.09 16:50권봉석

폴라리스, 비행기·야외서도 사용 AI탑재 오피스 SW 출시

폴라리스오피스(대표 지준경)가 온디바이스 오피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를 선보인다. 첫 탑재는 애플 맥(Mac) 운영체제(OS)다. 회사는 "세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9일 폴라리스오피스는 인터넷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 폴라리스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업스테이지 거대언어모델(LMM) '솔라(Solar)'를 탑재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비행기, 야외에서도 AI를 탑재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문서 및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보안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A를가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장소를 불문하고 사용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서비스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설치형으로 활용 가능한만큼 B2B(기업간거래), B2G(기업∙정부간거래) 영역까지 고객을 다각화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칩셋 등의 기술 발전으로 온디바이스 기능이 향상될 전망"이라며 “윈도용 오피스AI도 개발하는 등 AI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3월 글로벌 온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및 유망 AI기업 16개사와 함께 '한국 인공지능 컴퓨터 얼라이언스(K-APA)'에 참여하며 범정부차원의 AI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최신 태블릿 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애플의 플랫폼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인 팀 밀레는 "AI를 위해 강력한 차세대 칩 'M4'를 탑재했다”며 “뉴럴 엔진과 M4는 오늘날 어떤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온디바이스 AI 확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09 15:22방은주

中 화웨이 수출면허 취소 당한 인텔 "지나친 조치" 불평

미국 정부가 인텔의 대중 반도체 수출 허가를 취소하면서 인텔은 올 2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보다 낮아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라는 이유로 지나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8일(현지시간) 인텔은 증권보고서를 통해 "어제 중국에 있는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중국 수출 면허 취소로 2분기 매출이 130억 달러 미만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인텔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125억 달러∼135억 달러였다. 다만 인텔은 매출이 줄어도 연간 매출과 이익은 증가한다는 당초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인텔의 주가는 2.9% 하락한 29.80달러를 기록했다. 인텔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거의 38% 하락한 상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의 수출 면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인텔, 퀄컴 등이 대상이다. 화웨이가 지난달 출시한 첫 인공지능(AI) 노트북 '메이트북 X프로'에 인텔의 코어 울트라 9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되면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의 비난이 쏠렸다. 공화당은 "상무부가 인텔에 칩 판매 승인을 줬다는 의미"라며 이는 중국의 AI발전을 억누르려는 미국의 전략에 해당 제품이 방해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퀄컴은 또 어제 "화웨이에 대한 수출 허가 중 하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퀄컴은 인텔과 달리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퀄컴 주가는 장초반 1% 이상 하락하다 0.22% 오른채 마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월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퀄컴이 판매를 허가받은 제품은 4G 칩인에, 중국 통신사들이 5G로 전환하며 4G칩 구매를 중단해 2025년에는 화웨이로부터의 수익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은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위협이다"라며 "AI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서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다. 예를 들어 이전에 라이선스를 부여한 칩에 AI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라이선스를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2019년 수출 규제 대상에 화웨이를 포함한 이후 지속해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규제 명단에 포함된 중국 업체에 수출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별도의 수출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 최근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수출 통제를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05.09 09:01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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