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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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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계, 환율 상승·소비 위축 이중고에 '깊은 한숨'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 위축이 뚜렷하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트래픽도 온라인 쇼핑에서 뉴스 등으로 이동했다." (관계자 A씨)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를 뛰어넘으면서 이미 일부 제품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다. 조만간 어쩔 수 없이 가격 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계자 B씨) 16-18일 3일간 전화·대면 인터뷰에 응한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먹구름 낀 전망을 내놨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래픽카드와 SSD 등 대부분의 부품을 수입하는 PC 업계는 매일 등락을 거듭하며 오르는 환율에 골치를 앓고 있다. 여기에 소비 심리 위축이 겹치며 내년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 달 들어 환율 상승 가팔라...이미 적자 나는 제품도" 원-달러 환율은 11월 중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2년만에 1천400원 대를 넘어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는 1천450원 대를 수시로 넘보고 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한 주변기기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와 1차 탄핵안 부결 이후 환율 상승이 너무 가파르다. 이미 적자가 나는 제품이 있어 지난 주 초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대형 수입사 관계자는 "기준 환율을 1천300원대로 잡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주요 거래처들 사이에서는 1천450원도 모자라 1천500원 선까지 내다 보는 곳도 적지 않다. 당분간 1천400원대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일 이후 소비 심리 위축 뚜렷...노트북 판매도 영향 우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매년 연말마다 누그러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아무도 예상 못했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 최성수기인 12월 말에서 다음 해 초까지 이어지는데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을 것이다. 매년 설날 이후 소비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도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견 PC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3일 이후 신제품 출시나 할인행사가 모두 의미를 잃었다. 짧게는 내년 1분기, 길게는 상반기까지 침체가 예상된다는 가정 아래 내년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신제품은 전세대 대비 가격 상승 불가피 취재에 응한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보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이 더 문제"라고 짚었다. 전 세대 대비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이는 자연히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다음 달부터 데스크톱PC용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 3D V캐시를 탑재한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신제품,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PC 관련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래픽카드 제조사 관계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예로 들어 "2022년 출시 당시 1달러당 1천200원대를 두고 가격을 책정했는데 내년 출시될 RTX 50 시리즈는 1달러당 기준을 1천450원대로 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1달러당 1천500원대 시점까지는 일부 가격 조정으로 그나마 버틸 수 있지만 1천600원대를 넘어서면 국내 사업은 아예 접어야 한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2024.12.18 16:41권봉석

美, 대만 글로벌웨이퍼스 반도체 보조금 확정...삼성·SK는?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대만 반도체 웨이퍼 기업 글로벌웨이퍼스에 4억600만 달러(5천684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것은 TSMC에 이어 두번째다. 반도체 업계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정부 출범 전에 보조금을 확정 짓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아 관심이 모아진다. 글로벌웨이퍼스는 텍사스주와 미주리주에 첨단 반도체용 300mm 웨이퍼 생산시설을을 구축하고 SOI(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웨이퍼의 생산을 확대하는데 40억 달러(5조6천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글로벌웨이퍼스는 텍사스 셔먼에 첨단, 성숙 노드, 메모리 칩 제조용 웨이퍼 생산 시설을 건설 및 확장하고, 미주리주 세인트피터스에는 국방 및 항공우주 칩용 웨이퍼 생산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700개의 건설 일자리, 880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22년 글로벌웨이퍼스는 독일 투자 계획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 텍사스에 300mm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웨이퍼 생산시설 구축에 지원한다는 데에 따른 결정이다. 현재 글로벌웨이퍼스를 포함한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300mm 실리콘 웨이퍼 제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실리콘 웨이퍼의 약 90%가 동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2022년에 만들어진 미국 반도체 법은 자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73조 7천8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미국 상무부는 총 20개 기업과 예비양해각서(PMT)를 체결했으며, 순차적으로 최종 계약을 확정 짓고 있다. 지난 11월 TSMC가 66억 달러(9조2천4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처음으로 확정한데 이어 인텔 78억 6천만 달러(11조400억원), 글로벌파운드리 15억 달러(2조1천억원), 마이크론 61억 6천500만 달러(8조6천310억원) 등이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 반면 마이크로칩은 미국 정부로부터 1억 6천200만 달러(2천268억원) 보조금을 받기로 했지만, 최근 경영 악화로 인해 보조금을 처음으로 포기했다.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 최종 확정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8조9천600억원), SK하이닉스는 보조금 4억5천만 달러(6천300억원)와 5억 달러(7천억원)의 대출, 최대 25% 세제혜택 지원을 골자로 예비 협상 체결한 바 있다.

2024.12.18 10:52이나리

씨넥스존, 인텔 아크 B580 그래픽카드 국내 출시

인텔 유통 협력사 씨넥스존은 17일 인텔 아크 B580 한정판 그래픽카드 국내 유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텔 아크 B580 한정판 그래픽카드는 코어 당 성능을 최대 70%, 전력 효율은 50% 높인 Xe2 코어 20개와 GDDDR6 12GB 메모리, 듀얼 냉각팬을 탑재했다.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업스케일하는 '슈퍼 레졸루션'(SR) 이외에 AI를 이용해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프레임 구성시 지연 시간을 낮추는 '저지연성'(LL) 등 3개 기술을 지원한다. 영상 출력 단자는 디스플레이포트 2.1 3개, HDMI 2.1a 1개 등 총 4개다. 디스플레이포트는 8K(7680×4320) 60Hz, 4K(3840×2160) 360Hz 등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HDMI 2.1 단자는 8K 120Hz, 4K 480Hz를 지원한다. 인텔 한정판 그래픽카드 국내 유통은 씨넥스존이 전담한다. 국내 공급가는 41만 8천원으로 책정됐다. 자체 쇼핑몰 구매자 대상으로 오는 연말까지 포토리뷰 이벤트를 진행하며 응모자 중 5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2024.12.17 13:57권봉석

'인텔 짝꿍' 한컴,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 본격화

한글과컴퓨터가 인텔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컴은 지난 16일 인텔코리아의 AI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 B시리즈(Intel Arc B-Series)' 국내 출시 행사 자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인텔과의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고, AI PC 환경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컴은 현재 주력 AI 제품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을 넘어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텔의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한컴피디아의 연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 양사는 한컴의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 대신 사용자 기기 내에서 AI 연산을 직접 처리하는 기술로,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인텔의 고도화된 하드웨어와 한컴의 AI 기술을 결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 AI 기반 자동 문서 생성 설루션의 핵심 기능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어 개인 생산성의 향상이 기대된다. 한컴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한컴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 예정인 '한컴SLM(소형 언어 모델)'의 고도화와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텔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과의 협력이 한컴 AI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의 강점과 전략을 연계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0:03장유미

美, 中 첨단 반도체 전·후공정 옥죈다…"韓, 수출 요건 면밀히 봐야"

미국이 연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반도체 장비에 대한 규제범위를 확대하고, EUV(극자외선)을 대체할 첨단 노광기술 분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등 규제를 시행했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 역시 중국 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대해 전문가들은 먼저 추가된 규제 요건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대비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6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 설명회'가 진행됐다. 미국산 IC칩 활용 안돼…FDPR 범위 넓힌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2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규제로 중국에 대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출 금지, 중국 제재 기업 확대, 반도체 장비 수출에 대한 규제 등이 추가됐다. 장비 수출규제 범위에는 총 24종의 반도체 제조장비와 3종의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툴이 포함됐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경우 첨단 칩 제조를 위한 식각, 증착, 노광, 이온주입, 어닐링, 계측, 세정 등 주요 공정 전반을 다룬다. 특히 이번 규제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대만 등이 FDPR(해외직접생산품규칙) 면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FDPR은 미국이 아닌 타 국가에서 만든 제품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적용되면 특정 국가로의 반입을 금지하는 제재다. FDPR의 조건도 2종이 추가됐다. 기존 FDPR은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로 생산된 외국산 제품, 또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해외 시설에서 생산된 외국산 제품을 통제했다. 이번 규제에서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사용된 생산품(특히 IC칩)을 포함하는 경우도 통제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범위가 더 넓다. 예를 들어 반도체 장비기업 A사가 미국산 IC 칩을 단 한개라도 활용해, FDPR 규제에 포함된 반도체 장비를 한국에서 제조하는 경우에도 통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인텔 등 미국산 IC칩은 사실상 반도체 장비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이에 설명회에 참석한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들은 중국향 수출에 미칠 여파에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강은희 무역안보관리원 정책연구팀 팀장은 "먼저 수출품의 목적지 및 거래자, 수출 품목 등이 FDPR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거래처나 제품군이 규제 대상이 아니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UV 대체 기술도 차단…첨단 노광 기술 접근 '원천봉쇄' 규제 품목에 새롭게 오른 장비들도 눈에 띈다. 미국은 반도체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용 장비에 고성능 나노 임프린트 노광(NIL) 장비를 추가했다. NIL은 웨이퍼에 감광액(PR)을 도포하고 그 위로 특정 패턴이 각인된 스탬프를 찍어 회로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EUV 등 기존 노광 공정과 달리 렌즈를 쓰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 NIL은 기존 통제 품목인 EUV의 대체재로 평가받는다. 7나노미터(nm) 이하의 첨단 공정에서도 향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캐논 등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왔다. 결과적으로, 해당 규제는 중국이 대체재를 활용해 첨단 노광기술에 접근하려는 시도까지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HBM 등 첨단 패키징에서 활용되는 TSV(실리콘관통전극) 식각장비도 규제 대상에 올랐다. TSV는 층층이 쌓인 각 D램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통로다. 이를 위해선 식각장비로 D램에 균일하고 미세한 구멍을 뚫어야 한다.

2024.12.16 18:07장경윤

인텔, 아크 2세대 'B580' 그래픽카드 국내 출시

인텔이 16일 아크 2세대 GPU, 배틀메이지(Battlemage) 탑재 그래픽카드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코어 당 성능과 AI 연산 성능 향상, 전력 효율 향상을 목표로 개발된 Xe2 코어를 이용해 1세대 제품 '알케미스트'(Alchemist) 대비 성능향상이 기대된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업계 관계자 대상 행사에서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아크 2세대는 2022년 아크 1세대 출시 이후 많은 개발자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크 2세대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워크로드에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제품이며 AI 연산 강화, 레이트레이싱 성능 강화, 전력 효율 강화로 전 세대 대비 더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크 2세대, 전세대 대비 게임·AI 성능 향상 아크 B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된 노트북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GPU와 같은 Xe2 코어 기반으로 구성됐다. 연산 폭을 넓히고 AI 연산에 필요한 XMX 등을 지원한다. QHD(2560×1440 화소) 해상도, 그래픽 수준 '높음' 수준으로 게임 실행시 전세대 상급 제품인 아크 A750 대비 초당 프레임이 평균 25%, 거대언어모델(LLM) 실행시 초당 토큰(단어) 처리량은 50% 향상됐다(관련기사 참조). 메이첸 리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게이밍 담당 총괄은 "아크 2세대는 2세대 레이트레이싱 유닛, XeSS 2 기술 탑재와 12GB 이상 메모리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더 뛰어난 성능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인텔 포함 최대 5개 회사 제품 공급 메이첸 리 총괄은 "내년 말까지 코어 울트라 1세대·2세대 등 Xe GPU를 내장한 노트북과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 데스크톱PC를 포함해 5천만 대 이상의 PC를 확보하는 것이 인텔 목표이며 이를 통해 게이밍 브랜드 가치 강화, 개발자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는 Xe2 코어 20개로 구성된 GPU인 B580 기반 인텔 한정판 그래픽카드가 먼저 공급된다. 2022년 아크 1세대 출시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애즈락, 컬러풀 등 최대 4개 회사가 아크 2세대 그래픽카드를 함께 출시 예정이다. 애즈락 김성현 실장은 "국내 시장에는 B580 2종, B570 1종 등 아크 2세대 그래픽카드를 내년 1월까지 총 3종 순차 공급하며 소비자의 AI 활용을 돕는 소프트웨어 'AI 퀵셋'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이 제시한 B580 한정판 그래픽카드 권장가는 249달러(약 36만원, 세금 제외)이며 국내 초기 판매 가격은 41만 8천원으로 책정됐다. 한 수입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1천400원을 뛰어넘어 급상한 원-달러 환율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4.12.16 16:02권봉석

"'올해의 CEO' 리사 수 AMD 사장이 女 기술인력 희망"

반도체 산업 인재가 부족한 와중에 여성 기술자는 10~19%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서린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이같이 기고했다. 그는 CNN과 ABC뉴스 기자로서 기술 분야를 취재해왔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반도체 산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9%, 기술직 여성은 10~1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계 반도체 산업 규모가 10년 안에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로 커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인력 100만명이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다양성이 혁신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그러지 못해 미국에 뒤처진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30세가 되면 기술 분야에서 일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여성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이 가장 적고, 과학·기술·공학·수학을 전공한 여성 비중 또한 가장 낮다고 전했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다만 희망이 있다며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뽑혔다고 언급했다.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 3달러 안팎이던 AMD 주가는 현재 140달러라며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타임은 평가했다.

2024.12.16 16:00유혜진

인텔·퀄컴, 스냅드래곤 PC 반품률 두고 신경전

인텔과 퀄컴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PC 반품률을 두고 한 차례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인텔이 "퀄컴 칩 탑재 제품이 소비자 기대에 못 미쳐 반품률이 높다"고 주장하자 퀄컴이 반박에 나선 것이다.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는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22회 연례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Arm 프로세서 탑재 PC의 반품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PC 판매 업체 관계자와 나눈 대화를 근거로 "소비자들이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제품에 불만을 드러내며 제품을 반품한다"고 주장했다. 퀄컴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RN에 "스냅드래곤 X 엘리트 PC의 반품률은 일반적인 수준이며 소비자들의 평가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높게 유지된다. 또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노트북 시장에서 적게는 30%, 많게는 50% 가량이 x86이 아닌 Arm 등 다른 플랫폼 기반 제품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올 6월 자체 개발 CPU '오라이온'(Oyron)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했다. 9월 IFA에서는 8코어 탑재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공개했고 지난 11월에는 단가 600달러(약 84만원) 내외 PC 시장을 위한 새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PC 시장에서 Arm 기반 PC 점유율은 10%를 차지했다. 이 중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탑재 노트북은 올 3분기 PC 시장 점유율 0.8%, 70만 대 내외로 추정된다.

2024.12.15 13:55권봉석

인텔 임시 CEO "파운드리 사업 분사 여부 미정"

인텔이 내년 가동할 미세공정 '인텔 18A'(Intel 18A) 수율과 고객사 확보 등 진척 여하에 따라 파운드리 분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12일(미국 현지시간) 바클레이스 컨퍼런스 행사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인텔은 이달 초 팻 겔싱어 전 CEO 퇴임 이후 데이빗 진스너 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가 공동으로 임시 CEO를 맡고 있다. 이사회는 원칙적으로 외부 인사 영입을 목표로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와 접촉중이다.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기술 컨퍼런스에서 데이빗 진스너 CFO는 "현재 파운드리 사업은 독립된 형태로 운영중이며 별도 이사회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전한 분사 여부는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는 "설계와 제조의 완전한 분리가 적절한지 여부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양측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일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두 임시 CEO는 "차세대 리더십 하에 인텔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내년까지 제온 등 데이터센터 제품군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고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10:31유혜진

애즈락, 인텔 아크 B580/570 그래픽카드 3종 공개

대만 메인보드·그래픽카드 등 하드웨어 제조사 애즈락이 13일 인텔 아크 2세대 GPU 탑재 그래픽카드 3종을 공개했다. 인텔 아크 B580/570은 지난 9월 출시된 노트북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GPU와 같은 Xe2 코어 기반으로 구성됐다. 연산 폭을 넓히고 AI 연산에 필요한 XMX 등을 지원한다. 애즈락은 B580/570 GPU 기반으로 '아크 B580 스틸레전드 12GB OC', '아크 B580 챌린저 12GB OC', '아크 B570 챌린저 10GB OC' 등 그래픽카드 3종을 출시 예정이다. '아크 B580 스틸레전드 12GB OC'는 최대 2800MHz로 작동하며 12GB GDDR6 메모리를 탑재했다. '아크 B580 챌린저 12GB OC'는 최대 2740MHz로, '아크 B570 챌린저 10GB OC'는 2600MHz로 작동한다. 세 제품 모두 인텔 기본 설정 대비 작동 클록을 높였고 냉각 효율을 높인 냉각팬과 슬림형 히트파이프, 메탈 백플레이트, LED를 제어하는 폴리크롬 싱크 조명 기술을 지원한다. 애즈락 관계자는 "신제품 3종은 인텔 아크 2세대 GPU로 게임과 AI를 지원하며 일반 소비자와 시스템 통합업체를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 일정과 공급가는 미정.

2024.12.13 09:37권봉석

지금 위기인데...'반도체법' 골든타임 또 놓쳤다

"국가 패권 전쟁의 최전선에서 우리는 무기 없이 홀로 싸우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반도체 업계 관계자의 한숨 섞인 목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반도체 업계가 숙원하던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와 탄핵 정국으로 국회의 행정이 거의 올스톱됐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탄핵에 관심이 쏠리면서 반도체법에 대한 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났다. K칩스법은 현재 15%인 반도체 투자세액공제율을 20%로 높이고,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세액공제율도 지금보다 높이는 내용이다. 여야와 기획재정부까지 합의했던 법안으로 업계에서 기대가 컸으나, 야당이 탄핵정국을 이유로 태도를 바꾸면서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무산됐다. 결국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기존 세액공제율 15%를 3년 연장하는 내용만 통과해 '반쪽짜리' 법안이 된 것이다. 반도체 R&D 종사자의 주 52시간 근로 규제 완화와 직접 보조금 방안이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서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계엄 여파로 표류 중이다. 지난 9일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 창업자 모리스 창 회장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위기의 원인을 "한국의 정치적 불안과 기술 문제 때문"이라고 짚을 정도다. 전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이다. 미국은 반도체지원법(CHIPS Act)으로 520억 달러를 쏟아붓고, 유럽연합은 43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선언했다. 중국도 1조 위안 규모 반도체 펀드를 조성했다. 일본은 자국 기업 라피더스에 2조엔 보조금을 주고, TSMC의 일본 팹 건설비용 50%를 지원하며 파격적인 세액공제뿐 아니라 직접 보조금을 주고 있다. 그야말로 주요 선진 국가들이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기업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안일한 태도로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듯 일관하고 있다. 소액의 세액만 공제해 줄 뿐이다. 대한민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위기는 곧 국가경제 위기와 직결된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의 맹추격으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여전히 3~4%대의 저조한 점유율에 머물러 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서 대만의 TSMC와 경쟁자라고 말하기도 민망스러울 정도다. 미국 또한 자국 기업 인텔을 살리기 위해 보조금과 세제혜택으로 대놓고 도와주고 있는 마당에 우리나라도 기업을 적극 지원해줘야 하지 않을까. 일각에서 K칩스법이 특정 기업에게 주는 특혜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낸다. 자본력이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게 국가가 왜 지원해주냐는 논리다. 하지만 이는 편협한 근시안적인 시각이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국내 1차 협력사는 700여곳에 달한다. 3차까지 합하면 2000여 곳이 이 반도체 생태계 안에 있다. 삼성전자 국내 직원수와 협력사 직원수만 합해도 65만명에 이른다. 이들과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수만 수백만에 달할 것이다. 삼성전자가 어려워져 투자를 줄이면, 우리나라 중소·중견 기업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구조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낸드, 파운드리 사업에서 수주 물량이 줄자 시설투자를 대폭 줄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소부장 업체들이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R&D에 몰입하고 기술 투자를 더 강화해야 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가 예정된 상황에서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K칩스법 무산은 단순한 법안 하나의 실패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걸린 골든타임을 놓치는 순간이다.

2024.12.13 08:35이나리

[기기검증] 인텔 아크 2세대 'B580', 얼마나 빨라졌나

인텔이 오는 16일부터 데스크톱PC용 아크 2세대 GPU(배틀메이지) 탑재 그래픽카드를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 2022년 10월 아크 1세대 GPU '알케미스트'(Alchemist) 탑재 A770·A750 그래픽카드 출시 이후 약 2년만이다. 아크 B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된 노트북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내장 GPU와 같은 Xe2 코어 기반으로 구성됐다. 연산 폭을 넓히고 AI 연산에 필요한 XMX 등을 지원한다.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업스케일하는 '슈퍼 레졸루션'(SR) 이외에 AI를 이용해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프레임 구성시 지연 시간을 낮추는 '저지연성'(LL) 등 3개 기술을 지원한다. B580(BMG-G21)은 Xe2 코어 20개로 구성됐다. 인텔은 전 세대 대비 코어 당 성능은 70%, 소비 전력 당 성능은 5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B580 탑재 인텔 한정판 그래픽카드로 벤치마크와 게임 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성능 향상 폭을 확인했다. 디스플레이포트 2.1 단자로 최대 8K 60Hz 화면 표시 가능 인텔이 대여한 B580 한정판 그래픽카드는 전 세대 상위급 제품인 A750과 크기나 냉각 방식(냉각팬 2개)에 큰 차이가 없다. 영상 출력 단자는 디스플레이포트 2.1 3개, HDMI 2.1a 1개 등 총 4개로 전 세대와 같다. 디스플레이포트는 8K(7680×4320) 60Hz, 4K(3840×2160) 360Hz 등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HDMI 2.1 단자는 8K 120Hz, 4K 480Hz를 지원한다. 전력 공급은 PCI 익스프레스 8핀만으로 공급받는다. A750은 최대 225W를 쓰므로 전원 공급도 8+6핀만 이용한다. 반면 B580은 TSMC 5나노급(N5) 적용 등으로 최대 소모 전력을 190W까지 낮췄다. 3D마크 타임스파이 측정값 전세대 대비 20% 향상 UL 솔루션즈(구 퓨처마크)가 개발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마크는 실제 게임 화면을 흉내낸 여러 시나리오로 그래픽카드와 프로세서 성능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각 테스트 결과에서 초당 프레임 수를 이용해 성능 향상 폭을 살펴봤다. 다이렉트X 12 얼티밋 기반 화면을 그리며 성능을 측정하는 대표 시나리오 '타임스파이'(Time Spy)에서는 첫 번째 시나리오와 두 번째 시나리오 모두 전 세대 상위 제품(A750) 대비 20% 프레임 수가 상승했다. '스틸노매드'(Steel Nomad)는 타임스파이 대비 처리 부하를 4K 해상도 기반으로 3배 높인 테스트다. 타임스파이 대비 극적인 성능 향상은 없지만 다이렉트X 12와 불칸(Vulcan) 등 그래픽 API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특기할 점이다. XeSS 활성화시 최대 2배 프레임 향상 인텔 아크 GPU는 원래 해상도보다 낮은 화면을 그린 다음 AI로 업스케일링해 GPU 부하는 줄이면서 비슷한 품질 화면을 보여주는 XeSS(Xe 슈퍼샘플링) 기능을 지원한다. 3D마크에 내장된 XeSS 성능 테스트로 초당 프레임과 성능 향상 폭을 확인했다. XeSS는 성능과 화면 품질에 따라 성능, 균형, 품질, 울트라 등 4개 모드를 갖췄으며 일반적으로 '균형'(Balanced) 모드를 많이 활용한다. XeSS 활성화시 풀HD(1920×1080 화소) 보다 QHD(2560×1440 화소) 등 해상도가 높아질 수록 성능 향상 폭이 크다. 단 실제 게임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경우 30% 정도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아래 테스트 참조). 사이버펑크 2077에서 초당 프레임 최대 30% 향상 게임 5종에 내장된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해 초당 프레임을 측정했다. 풀HD 해상도에서는 적게는 16%(파크라이5)부터 많게는 38%(사이버펑크 2077) 등 모든 게임에서 두 자릿수 성능 향상을 볼 수 있다. QHD 해상도에서는 전 세대 대비 최저 21%(파크라이5), 최대 30%(사이버펑크 2077) 성능 향상이 있다. 그래픽 수준 '높음' 설정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최저 수준인 초당 60프레임은 모두 넘어섰다. XeSS를 활성화할 때 성능 향상 폭도 B580이 더 크다. GTA Ⅴ는 모든 해상도, 모든 그래픽카드에서 거의 같은 성능을 보인다. 개발 시점 당시인 2010년 초반 주류 프로세서인 4코어 프로세서 위주 최적화와 다이렉트X 11로 개발된 게임 엔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향후 최신 하드웨어 테스트에는 활용하기 어렵다. ※ 테스트 조건 : 모든 게임은 내장 벤치마크 모드 활용. V싱크 기능과 프레임 제한 기능은 해제. 그래픽 옵션은 '높음'. XeSS는 '균형'(Balanced)으로 설정. XeSS·프레임 생성 활성화시 기본 대비 프레임 2배 상승 인텔이 아크 2세대에 탑재한 XeSS 2는 화면 업스케일 기능 '슈퍼 레졸루션' 이외에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기능을 포함했다.13일 현재 이를 정식 지원하는 게임은 EA가 개발한 F1 24가 유일하다. 해상도는 QHD, 그래픽 수준은 '높음'(High)과 '매우 높음'(Ultra High)로 설정하고 XeSS 2 각 기능 설정시 성능 추이를 확인했다. 아무 기능도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우 높음'에서 초당 프레임이 50프레임까지 떨어져 원활한 구동이 어렵다. XeSS 적용시는 81프레임까지 올라가며 프레임 생성 기능까지 추가로 활성화하면 초당 프레임이 기본 상태 대비 2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나면 고해상도에서 더 높은 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벤치마크 설정 : Australia, Wet, Loop 3, 카메라 시점 순환(Cycle). XeSS 수준은 '균형'(Balanced). AI 이미지 생성·LLM 초당 토큰도 B580 앞서 아크 2세대를 구성하는 Xe2 코어는 512비트 벡터 엔진 8개에 AI 연산에 필요한 XMX(Xe 행렬 확장) 엔진을 추가하고 INT2, INT4, INT8, FP16, BF16 등 AI 연산이 요구하는 자료형을 폭넓게 지원한다. UL 솔루션즈 프로시온(Procyon)에 내장된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1.5로 이미지 생성 시간을 측정한다. 속도는 빠르지만 정밀도가 떨어지는 INT8, 정밀도가 높은 FP16 두 테스트에서 B580의 소요 시간이 더 짧다. AI 텍스트 생성 벤치마크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거대언어모델(LLM) 벤치마크이며 파이3.5, 미스트랄(70억), 라마 3.1(80억), 라마2(130억) 등 4개 LLM 구동시 성능을 측정한다. B580은 A750(8GB) 대비 넉넉한 메모리(12GB)와 빠른 처리 속도를 살려 초당 토큰(단어) 생성 수에서 60% 가량 성능 향상이 있다. A750은 라마2 실행시 초당 토큰 수가 극히 떨어지는데 메모리 용량에 제약을 받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 벤치마크 설정 : 프로시온 권장치인 '인텔 오픈비노'(OpenVINO) 프레임워크 이용. 전 세대 대비 확실한 성능 향상... 늦은 출시 시기는 유감 인텔이 아크 시리즈에 붙이는 모델명은 3, 5, 7로 구성된다. 비교에 쓰인 A750은 상위 제품, 이번에 출시될 B580은 중간급 제품이다. 전 세대 상위권 제품을 현 세대 한 단계 아래 제품이 더 앞서는 결과를 보여줬다. 아크 A750용 드라이버는 출시 이후 2년간 업데이트를 거치며 꾸준히 성능이 향상된 반면 B580은 드라이버 최적화를 통해 성능이 더 향상될 여지가 남아 있다. '프레임 생성'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 확보가 관건이다. 이미 아크 A750/A770은 동영상 처리 가속, 혹은 AI 모델 개발용으로 틈새 수요를 찾아 보급된 상태다. 아크 B580은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고 경쟁 제품 대비 더 넉넉한 12GB 메모리를 탑재해 전 세대 대비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다만 출시 시기가 적어도 반 년 정도 빨랐더라면 엔비디아나 AMD 등 기존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의 좋은 선택지가 됐을 것이다. 인텔 권장가는 249달러(약 35만 6천원)지만 최근 오른 원-달러 환율로 국내 유통가도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 테스트 시스템 제원 메인보드 : 에이수스 ROG 막시무스 Z890 히어로 (바이오스 1101) -인텔 디폴트 설정(Intel Default Settings), 퍼포먼스(Performance) 프로세서 : 인텔 코어 울트라9 285K (정격 클록 작동) 메모리 : 커세어 DDR5-6400MHz 16GB×2 (32GB) SSD :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40 2TB (PCIe 4.0) 그래픽카드 : 아크 A750 (8GB, 드라이버 32.0.101.6319), 아크 B580 (12GB, 드라이버 32.0.101.6252) 냉각장치 : 에이수스 ROG RYUJIN Ⅲ 60×3 (수랭식 3열 일체형) 운영체제 : 윈도11 프로 24H2 (10.0.22621.674, UEFI, 성능 최상, 절전모드 끔, VBS 활성화)

2024.12.13 08:30권봉석

"지역 디지털기업 성과 한자리에"···CES 최고혁신 기업 등 배출

"치열한 글로벌 패권경쟁 위기에서 그냥 안주한다면 도태할 것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한다면 지역이 이 어려운 난세를 극복하는 새로운 영웅이 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성장동력을 가질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원은 글로벌 AX혁신기술개발, AX실증밸리 조성 등 지역이 필요로 하고 지역이 혁신을 선도하는 신규 지역사업 기획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지역 대표 디지털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겠습니다."(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지역 소프트웨어·디지털 기업 및 지원기관들의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2024 지역 디지털산업 활성화 워크숍 및 성과보고회'가 12~13일 이틀 일정으로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올 한해 전국 지자체에서 수행한 디지털 사업 성과와 경험을 공유, 디지털 가치를 전국에 확산하고 디지털산업 진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허성욱 NIPA 원장을 비롯해 황규철 과기정통부 SW정책관, 장두원 SW산업과장과 지자체 및 지역SW산업진흥기관 사업 관계자, 사업수행기관, 기업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SW산업발전 유공자 및 공모전 시상 ▲2024년 성과 및 우수사례 발표 ▲지역 디지털 협력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허성욱 NIPA 원장은 개회사에서 "돌이켜보면 올 한해 지역 디지털 사업은 많은 변화와 혁신이 있었다. 지역 디지털 사업체계를 재편, 지역 수요에 부합한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발굴, 지역이 먼저 제안하고 우리원이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우리 원도 지역디지털본부를 신설·확대해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AI일상화 국가 전략의 지역 실증·확산을 위해 달려왔다"고 짚었다. 이어 "또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브랜드화해 지역 유망기업에게 글로벌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했고, 구글과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과 연계한 AI·디지털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결실을 맺은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최근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고 내년 전망도 불투명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 지역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게 우리 원의 다른 사업과 이어달리기를 통해 지원 형태를 확대, 고도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계속 소통하면서 지역간 협업, 사업간 이어달리기를 통한 성과창출 등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축사를 한 황규철 과기정통부 SW산업정책관 역시 지역 디지털과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기정통부도 지방 자율성을 최우선에 두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년 지역SW산업발전 유공자 및 공모전 시상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12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표창 12점 등 총 24점의 표창이 수여됐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중 지역SW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는 8점은 ▲박민식 엠알씨 상무 ▲이건우 캐럿펀트 대표 ▲김능대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팀장 ▲김성하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팀장 ▲최철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문성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책임 ▲이수정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 ▲김 진 경남테크노파크 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역SW산업발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관 및 사람에게 주는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경남테크노파크(단체) ▲한국오픈솔루션 ▲이연제 대구디지털혁신산업진흥원 전임 ▲김승모 포항테크노파크 대리가 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에 이어 NIPA 원장 표창 12점도 수여했다. 지역SW산업발전 유공자인 ▲정경문 투핸즈인터랙티브 팀장 ▲주식회사 이젬코 ▲이문목 충남테크노파크 차장 ▲조정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팀장 ▲신정연 제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김영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책임 ▲김재원 세종테크노파크 연구원 ▲장민우 인천테크노파크 대리 등 8인과 지역SW산업발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천테크노파크(단체)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문은영 SW미래채움경기센터 강사 ▲임준형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임이 각각 NIPA 원장상을 받았다. 올해 주요 성과 와 내년 사업 방향 과기정통부와 NIPA는 올 한해 지역 디지털 및 SW산업 진흥을 위해 매진, 곳곳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먼저 올 한해 지원한 지역 디지털사업 수는 1674개, 지원 기업 및 기관수는 2107곳이다. 양성한 디지털 인재는 24만8300여명인데, 이 중 SW와 AI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내 SW교육격차 해소 및 초중등학생 대상 양질의 SW교육기회를 제공하는 'SW미래채움 사업' 수혜 학생이 22만9000여명에 달한다. 또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세계최대 전자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지역 디지털 기업도 증가세다. '2024년 CES 혁신상'은 11곳이였는데 내년 1월 시상하는 '2025년 CES 혁신상'은 15곳이 선정, 일년 사이에 4곳이 늘었다. 특히 '2025년 혁신 기업' 선정 15곳 중 광주 소재 디지털기업(고스트패스)은 핀테크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에 뽑혔다. 이같은 성과외에 올해 지역에서 국내 최초 선박 통합 항해시스템을 국산화, 국제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소개한 정수진 NIPA 지역디지털본부장은 "올해는 지역 AI, 디지털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첫 해라 무엇보다 뜻깊다"면서 "기존에는 과기정통부(중앙부처)가 기획하고 지방정부가 공모에 참여해 예산을 확보하고 실행하는 구조였는데 이를 탈피, 지방정부가 필요한 사업을 발굴 및 기획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컨설팅을 지원, 사업계획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에서 실행하는 방식의 바텀업 사업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정 본부장은 "올해가 도입 첫 해다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역내 AX 확산을 위해 첫 단추를 끼운 중요한 변화의 시기가 2024년이다"면서 "또 지역 디지털산업 발전과 유망기업 육성 관점에서 사업간 칸막이를 넘어 지역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등 관련 기업의 기술,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보람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내년 시행할 신규 사업도 일부 소개했다. 글로벌 AX 혁신기술 개발(R&D)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중심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솔루션 개발 및 확산 사업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사업 ▲체인지업 그라운드 사업 ▲광주전자디지털체험관 구축 사업 등이 추진된다. 정 본부장은 "올 한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아직도 배고프다"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지원하겠다. 다같이 달리자"며 발표를 마쳤다. 이날 NIPA가 KPMG와 공동으로 시행한 지역 디지털사업 기획컨설팅 성과와 시사점도 소개됐다. 지역주도로 발굴하고 기획해 추진한 AI와 디지털 관련 17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집중 컨설팅을 시행해 501개 완성도 점검 항목중 408개(81%)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보완, 사업계획을 고도화했다. 발표를 맡은 김현환 NIPA 지역디지털기획팀장은 "(지역에서)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나중에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이런 경험을 지속적으로 누적, 지역내 SW산업진흥기관에 내재화한다면 지역 경쟁력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5년차로 올해가 마지막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 성과도 공유했다. 윤정섭 NIPA 지역디지털기반팀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업이였다"면서 "AI분야 생태계 마련을 위해 AI데이터센터의 연산 능력이 88.5페타플롭스(88.5PF)로 성능기준 세계 25위권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광주에 구축했다"면서 "AI기술지원을 위한 특화 실증장비 77종과 즉시 산업에 투입이 가능한 AI인력양성 및 창업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생태계에 매력을 느낀 200여 AI기업이 (광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AI 분야의 다양한 실험을 할수 있는 실증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창업지원 우수 사례로 메디인테크 등을 들었다. 유희숙 NIPA 지역디지털산업팀장은 올 한해 성과가 두드러진 사업 중 하나인 '지역 디지털 브릿지 사업'을 설명했다. 유 팀장은 지역 디지털 기업은 대한민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해야 하는데, 산업 특화 솔루션과 서비스를 보유한 지역 기업에게는 또 다른 도전과 기회라면서 "해외서 바라보는 지역 디지털 기업은 지방기업이 아니라 메이드인코리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이기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혼자 글로벌 시장을 뚫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짚은 유 팀장은 "과기정통부와 NIPA 지원을 받은 지역내 유망한 기업들을 모아 하나의 '원팀'으로 구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고 들려줬다. 실제 NIPA는 올해 지역 기업들이 희망하는 국가나 지역을 선정, 6회에 걸쳐 지역 디지털기업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고, 그 결과 84개 기업이 상담 1045건, 계약추진 6700만 달러, MOU 100건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유 팀장이 우수 사례로 거론한 경남 소재 아라소프트는 전자책 제작툴 기업이며, 부산 소재 어기아팩토리는 올해 수출 실적이 1억5900만달러로 수산물 관리 및 수질 측정시스템과 수산물 물류 트래킹 시스템으로 성과를 냈다. 또 부산 소재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기업과 협업해 성과를 만들어 시선을 모았다. 유 팀장은 개선점도 언급하며 "현지 비즈니스를 위한 관련 법률 및 규제 정보 제공 확대와 바이어 풀 확대, 참가기업간 네트워킹 및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더 큰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NIPA 디지털인재양성팀 이상타 팀장은 올해 처음 시행한 '빅테크 기업 교육 추진 사업' 성과'를 설명했다. 디지털 인재양성이 다양하게 이뤄지며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수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민간협력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부족해 만든 사업이다. 올해 NIPA는 6개 국내외 빅테크 기업(구글, AWS, 엔비디아, 인텔, 네이버, 카카오)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행했다. 교육은 1단계, 2단계 나눠 이뤄졌다. 1단계는 기업이 보유한 전용 프로그램을, 2단계는 실무 프로젝트 과정으로 구성했다. 교육 뿐 아니라 기업 방문 투어와 실무자 멘토링, 잡페어, 자격증 취득 등도 함께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통합해커톤도 시행했다. AWS와 인텔, 네이버의 경우 수료율이 100%, 구글은 97.5%에 달했다. 이 팀장은 "향후 협력 기업을 확대하고 지역에서도 좀더 쉽게 관련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접할수 있게 지속적인 방향을 가지고 시행하겠다"면서 "지역 확산을 위한 과정 개발 및 연계와 커리큘럼 세분화 및 고도화와 모듈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담당자들이 직접 발표한 성과도 소개됐다. ▲대구-제주 클러스터 초광역 연계협력 우수사례(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이영준 본부장)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운 물류 디지털화(박현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프로젝트X 운영 성과 및 인턴십 등 기업 연계 사례(안현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팀장) ▲경남 디지털 중소기압 대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 초석 마련(양승국 경남테크노파크 팀장) 등이 공유됐다. 이외에 지역 디지털 기업을 위한 사업으로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소개(NIPA 백성현 클라우드산업팀 수석) ▲ICT 규제샌드박스 제도 설명(NIPA 변완수 규제샌드박스팀 수석) ▲한국전파진흥협회 지역 디지털 사업(양용열 RAPA 사무총장)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2024.12.13 00:02방은주

AI 폰 선점 삼성, 인텔 손잡고 AI PC 대중화 나선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이번엔 AI PC 시장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북5 프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한국 시장에 다시 한번 AI PC라는 붐(유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가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상무는 "요즘 대내외적 환경이 불안정하고 환율이 오르긴 했지만, 소비자들 더 접근하기 쉬운 가격으로 이번에 책정했다"며 "공식 출고가는 한국총괄서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7 TOPS급 NPU 내장…인텔과 협력해 전성비 개선 갤럭시북5 프로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력 대비 성능(전성비)을 전작보다 향상했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V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은 x86역사상 가장 뛰어나다"며 "전 세대 제품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와 비교해 전성비를 50%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개 이상 ISV(독립소프트웨어벤더)와 300개 이상 AI 기능을 적용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이외에도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백 부사장은 "이전 제품(코어 울트라 시리즈1)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NPU만 합친 타일 형태였지만 코어 울트라 200V는 LPDDR5X 저전력 메모리까지 더한 타일 하나만 탑재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한 공간에 있어 서로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줄였다는 것이 백 부사장의 설명이다. 갤럭시북5는 와이파이7(802.11be)을 기본 지원하고 화면 상단에 탑재된 화상회의용 웹캠에는 노출 시간이 다른 세 프레임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적용해 화상 통화 화질을 개선했다. "AI=삼성 소비자에 '각인'...AI 기능 계속 확대할 것" 갤럭시북5 프로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등 주요 AI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단, 코파일럿+ 기능은 내년 상반기 중 업데이트 통해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 기능도 탑재했다.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으면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NPU를 활용해 저화질의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정교하게 변환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술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하면 쉽게 URL을 실행할 수 있다. 이민철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AI 셀렉트는 삼성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기능"이라며 "향후 파트너 협력과 함께 자체 기술을 발전시켜서 AI 기능을 더 많이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AI PC 시장이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곧 개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백남기 인텔 부사장은 "과거 와이파이 탑재 노트북도 2년 만에 시장이 개화했다"며 "AI PC 시장은 그보다 더 빨리 개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넘버원 파트너로 같이 협업하고 있고, 갤럭시북과 같은 혁신 폼팩터로 같이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상무도 "백 부사장 의견에 동의한다"며 "인텔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라인업 내에 AI PC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이 빨리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AI 제품을 선보이며 'AI는 삼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AI 라이프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북5 프로는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로 내년 1월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2024.12.12 12:58류은주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협력...2026년 양산 목표

애플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처리에 특화된 첫 서버용 칩을 개발 중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하는 AI 칩은 내부적으로 '발트라(Baltra)'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며, 2026년 양산이 목표다. 이 칩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최첨단 3나노(N3P) 공정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브로드컴의 주가는 5%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글로벌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으로, 다양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한다. 애플과 브로드컴은 지난해 5G 무선주파수 부품 개발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자체 서버용 칩으로 기기의 AI 기능을 구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맥북에서 인텔 칩을 대체한 M시리즈 프로세서 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애플의 이 같은 행보는 엔비디아의 고가 프로세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 개발을 하고 있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한다. 엔비디아는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 역시 AI 칩 개발에 브로드컴과 협력 중이다. 구글,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공급망 다각화 노력으로 브로드컴은 생성형 AI 붐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작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54%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브로드컴의 주요 경쟁사로 마벨을 꼽는다. 크리스 쿠프만스 마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맞춤형 칩 시장이 2028년까지 약 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이를 양사가 나눠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2 10:01이나리

"갤북도 원그리며 검색 가능"…삼성, AI PC 신제품 韓서 최초 공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PC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삼성 강남에서 AI 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 '갤럭시북5 프로'를 공개했다. 갤럭시북5 프로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이민철 상무는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 갤럭시북5 프로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기쁘다"며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갤럭시AI'와 '코파일럿+ PC' 기능 동시에 갤럭시북5 프로는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갤럭시북5 프로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적용 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도 탑재했다. AI 셀렉트 기능은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하면 쉽게 URL을 실행 할 수 있다. 갤럭시북5 프로는 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북5 프로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AI 기능 사용이 가능하고, 선명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전 부스터'를 탑재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빛 반사 방지 패널도 탑재했다. 또한, 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들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카메라에 신규 적용해 이미지를 구현한다. 4개의 스피커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터치패드 감지 영역을 보다 세분화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 생태계 강화 갤럭시북5 프로는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편리한 연결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폰 링크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북5 프로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북5 프로 국내 출시에 앞서 16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시리즈'를 구매하는 알림 신청 고객 전원에게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12 09:30류은주

AMD 성공 이끈 리사 수, 타임 '올해의 CEO'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뽑혔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업체 AMD의 성공을 이끈 리사 수를 올해의 CEO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AMD를 개인용 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칩을 설계하는 세계 최고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특수 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하는 최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리사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 3달러 안팎이던 AMD 주가는 현재 140달러라며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타임은 전했다. 다만 AMD가 GPU 시장에서는 2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다. 대만계 미국인인 리사 수 CEO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갔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IBM을 거쳤다. 리사 수와 마찬가지로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은 타임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 CEO는 9세에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흥미로운 점은 리사 수와 젠슨 황이 5촌 친척 관계라는 점이다. 리사 수는 젠슨 황 외삼촌의 손녀다.

2024.12.11 16:13유혜진

주문하니 문앞 배송…러시아 軍, 美 반도체 쉽게 샀다

러시아 군이 미국 반도체를 손쉽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터에서 발견된 러시아 무기는 인텔과 아나로그디바이스 같은 미국산 장비로 가득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 유통업체가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온라인몰 같은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러시아에서 컴퓨터 마우스만 클릭하면 TI 반도체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온라인에서 반도체 재고와 가격도 확인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유통업체는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TI 제품 수십만개 주문 4천건 이상을 처리했다. 600만 달러(약 86억원)어치 주문 가운데 400만 달러어치가 러시아 군 관련 회사 주문이다. 홍콩을 비롯한 다른 나라를 거쳐 러시아에 배송됐다. TI는 지난 9월 열린 미국 상원의회 조사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온라인 판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비판받았다. 리차드 블루멘탈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러시아가 미국 반도체 회사 기술로 이익을 얻는 데 회사들이 이를 못 막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14:15유혜진

바이든 정부, 마이크론 반도체 지원금 8.8조원 확정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지원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TSMC 등에 이어 마이크론도 상당한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확정받게 됐다. 10일 미국 상무부는 마이크론에 대해 61억6천500만 달러(한화 약 8조8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마이크론과 반도체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보조금 지급 규모는 계약 당시와 동일하다. 현재 마이크론은 미국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뉴욕에는 1천억 달러, 아이다호주에는 2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기존 공장의 증설에도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미 상무부는 전체 보조금 중 46억 달러를 뉴욕에, 15억 달러를 아이다호 투자에 할당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마이크론은 미국 내 메모리 생산능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무부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로 약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35년까지 미국이 첨단 메모리 칩 제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미만에서 약 10%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도 인텔이 78억6천만 달러, TSMC가 66억 달러, 글로벌파운드리가 15억 달러의 보조금 수령을 확정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은 여전히 미 상무부와 보조금 지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논의된 보조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64억 달러, SK하이닉스가 4억5천만 달러 및 최대 5억 달러의 대출 지원 등이다.

2024.12.11 09:54장경윤

"내년 애플워치 울트라3, 위성통신·혈압측정 된다"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에 위성통신과 혈압측정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에 출시되는 최고급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울트라 3'에 위성통신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셀룰러 통신이나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을 때도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의 통신 위성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망대로라면 애플워치 울트라3는 주요 스마트워치 중에서는 처음으로 위성 통신 기능을 갖추게 된다. 애플은 2022년 아이폰14에 최초로 위성통신 기능을 출시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에 위성통신 기능을 추가하면 가격 799달러의 비싼 울트라 모델과 표준 모델의 차별점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워치용 혈압 측정 기능도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몇 년간 혈압 측정 기능을 개발해왔으며, 당초 올해 출시가 전망됐었다. 혈압 측정 기능은 애플워치 울트라3와 애플워치 표준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워치의 혈압 측정 기능은 정확한 수축·이완기 혈압 측정값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사용자의 혈압이 상승 추세인지 추적해 고혈압이 감지되면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현재 애플은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연구 중이나 이 기능은 아직 출시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내년에 적어도 일부 애플워치 모델에 인텔 모뎀 칩이 아닌 대만 미디어텍의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이 미디어텍의 주요 부품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12.11 08:3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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