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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콩고 등 8개국 검역관리지역 지정

질병관리청은 8월21일자로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검역조치도 강화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14일(현지시간)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한 바 있다. 또 최근 아프리카 내 엠폭스 Clade I 발생 국가 위주로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등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국가 방문 후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등 전신 증상 및 발진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검역조치도 강화된다. 우선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서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사 등을 현장에 배치해 신속 대응하고, 에티오피아 직항편 및 주요 경유지(유럽, 중동) 항공기 오수 감시를 통해 엠폭스 유입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공항만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유증상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변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해외여행 중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피부·성)과 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 야생동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주시고, 입국 후 일상생활에서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 내원 시에는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법정감염병(제3급)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수두와 유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실험용 원숭이로부터 처음 분리됐다. 처음에는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졌지만 20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용어인 엠폭스(Mpox)를 원숭이두창의 동의어로 사용키로 한 바 있다. 2022년 5월 초부터 풍토병 발생국이 아닌 국가들에서 엠폭스가 지속 보고, 2022년 7월23일 세계보건기구(WHO)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후 2023년 5월11일 해제를 선언했다. 감염경로는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발진 또는 딱지와의 피부접촉, 타액, 콧물‧점액 등 상기도 분비물, 체액 또는 항문, 직장, 질 주변 병변과의 접촉, 대화 등 장기간의 대면) ▲수직감염 ▲오염된 물질과 직접 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 접촉 등이다. 잠복기는 3~21일(평균 7~14일)이며,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기증상(예; 인후염, 코막힘, 기침)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대증치료를 하고, 필요시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 발생 1~3일 후에 발진(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남) 증상을 보이는데,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해 여러 단계로(반점→구진→물집→고름→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하기도 한다. 합병증은 2차 감염, 폐렴, 패혈증, 뇌염, 각막 감염에 따른 시력상실 등이며 임신 중 감염 시 사산 위험도 크다.

2024.08.20 16:56조민규

[ZD SW 투데이] KT클라우드 '클라우드 테크앤팁 웨비나'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T클라우드 '클라우드 테크앤팁 웨비나' 개최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 테크앤팁(Cloud Tech&Tip) 웨비나'를 오는 22일 개최한다. 이 웨비나에서는 KT클라우드 기술 사례와 노하우가 공유돼 고객사들이 실무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웨비나는 KT클라우드 포털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들에게는 웨비나 당일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접속 링크가 전달된다. 또 사전 등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보이스아이, 정품 인증 솔루션 '트러스트라벨' 출시 보이스아이가 디지털 증지 적용 기술을 활용한 정품 인증 솔루션 '트러스트라벨(TrustLabel)'과 전용 앱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에는 미세문자 색변환잠상 파괴형 라벨 등 물리적 보안 요소와 디지털 보안 라벨 '디보 코드(DIVO Code)'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전용 앱을 사용할 경우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정품 인증 확인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불법 복제 사이트 접속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악성코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트래픽, 국가철도공단과 고속철도 시스템 구매 설치 계약 체결 에스트래픽이 국가철도공단과 약 247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열차제어 시스템 구매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수원·인천발 KTX 및 평택~오송 간 고속철도 열차제어 시스템 구매 설치가 포함된다. 에스트래픽은 현재 안전 무결성 기준(SIL4) 인증을 취득하고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KTCS-M)을 중심으로 지자체 도시철도 사업과 해외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국내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시장에 교통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노 벤처 커넥트' 개최 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서비스혁신위원회가 오는 30일 삼성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노 벤처 커넥트(Inno Venture ConnecT)'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K-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와 콜라보로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모아폼 '2024 제3회 K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와 조정호 현대벤디스 대표가 참가해 스타트업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 'IT 취약 계층 스마트폰 교육' 성료 코오롱베니트가 지난 19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IT 취약 계층 스마트폰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약 8주간 진행됐다. 실제 교육은 지난달부터 매주 두 시간씩 진행됐다. 코오롱베니트는 문자, 전화, 사진 등의 기초 기능부터 앱 설치, 교통 앱, 메신저 사용까지 다양한 응용 기능을 세밀하게 교육했다.

2024.08.20 16:01조이환

과충전이 화재 원인?…현대차·기아 "우린 안전해"

현대자동차·기아가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가 과충전 등 배터리가 요인이라는 지적에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 간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충전량(SoC)과 화재 발생 간에 관계가 없다고 20일 밝혔다. 배터리를 100% 완충해도 전기차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배터리 이슈 관련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가 이를 차단하고 제어한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셀 오류 발생시 고객 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인 차량에 대한 실사용자 등록 필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에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충전량 100% 기준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을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하며, 운전자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충전량은 총 3개의 마진이 반영된 결과라고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3가지 마진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아닌 배터리의 내구 수명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배터리 제조사가 설정하는 마진이 있다. 배터리 제조사는 최대 담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70% 수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완성차 제조사도 최대 사용 가능 용량보다 일부 용량을 남겨놓는다. 실제로 내비게이션 등에 표출되는 수치는 이 두가지 용량을 제외한 것이다. 여기에 BMW가 사용 가능 용량을 재산정하는 리밸런싱 과정에서도 일부 제외되는 용량이 있다. 배터리 팩 안의 많은 셀 중에서 하나만 성능이 저하되어도 전체 배터리 성능은 떨어지기 때문에 수명 연장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15년 이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BMS느가 다중안전 체계를 바탕으로 총 3단계의 과충전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과충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화재 발생 원인은 충전량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배터리 충전량이 화재의 규모나 지속성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단락이나 쇼트 발생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아니라는 뜻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여지는 완충(100%) 상태는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된 구간 내에서의 충전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완충에 따른 불안감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사전 진단 및 화재 전이 방지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고객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BMS가 감지한 셀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객 통보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고객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객의 안전 주행을 돕기 위해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안심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4.08.20 10:04김재성

방화셔터로 전기차 화재 방지…수억원 피해 막는 '건축법' 개정안 발의

지하 주차장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났을 경우 자동방화셔터 등을 설치한 방화구획을 설정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한번 화재가 났다하면 수억원에 달하는 전기차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의도에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 일 이 같은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이나 전용주차구역이 설치된 시설에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방화구획 등 화재 안전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하도록 했다. 방화구획은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방화벽, 방화문, 자동방화셔터 등으로 공간을 차단하는 것을 뜻한다. 김 의원은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끄기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전기차를 충전하는 주차 구획을 유사시 방화 시설로 막아 소방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불길 확산을 막자는 의미로 개정안을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방청이 김위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단 2건에 불과했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건수는 2023년 27건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재산 피해액도 6천883만원에서 5억8천883만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도 총 11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6억 693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피해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김위상 의원은 "건물 내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장이 방화구획 체계에 편입되면,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같은 대형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신축 건물부터 적용하고, 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참여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7:04김재성

中 배터리가 K-배터리보다 위험할까

전기차와 배터리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입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둘은 한 몸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2B 영역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많은 사실이 왜곡되고 또 잘못된 정보가 나돌기도 합니다. 올바른 산업 발전에 큰 지체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는 중국산 배터리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는 정말 국내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더 높은 걸까.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화재가 난 전기차 제품이 1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외제차임에도 중국산 배터리 제품을 사용한 것에 소비자들이 원성과 의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 대부분 K-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배터리를 적용하지만 제조 국가와 사업상의 이해관계로 CATL, BYD(비야디) 등 중국 또는 일본 파나소닉 제품을 사용하는 모델들도 적지 않다. 이번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는 '싸구려'고 마치 '화재 위험이 더 높은 배터리'라는 오해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모두 국산 배터리보다 위험하다고는 볼 수 없다. 안정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 규모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원소(삼원계) 종류를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종류에 따라 열 안전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국산이냐 국산이냐로 화재 위험성을 논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된 셈이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벤츠 전기차 화재는)중국 제조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LFP와 삼원계 배터리의 문제에 가깝다"며 "화재가 난 차량 역시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 LFP 배터리, 中 기업 기술력·가격경쟁력 높아 국내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삼원계(NCM·NCA) 배터리'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삼원계는 들어가는 물질들이 비싸긴 하지만 동일 면적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 즉 주행거리가 더 길다. 중국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LFP 배터리'는 코발트 대신 인산철을 넣은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희귀 금속인 코발트, 니켈 대신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철을 써 배터리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단, LFP 에너지 효율은 삼원계의 6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저렴한 LFP 배터리 수요가 늘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도 LFP 배터리 생산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LFP 기술력이 있음에도 (가격 경쟁력 때문에) 안 한 것이라고 많이 얘기한다"며 "현재 LFP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현 수준에서는 중국이 우리보다는 앞서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은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꼽히는 주행 거리 문제도 풀어나가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통 배터리는 셀-모듈-팩 형태로 조립되는데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 형태로 가는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해 버리는 공간을 줄였다. LFP 배터리의 장점 중 하나인 열 안전성도 강조한다. 섭씨 350도 이상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거나 못을 관통해도 폭발하지 않는 등의 실험 영상도 있다. 전문가들 역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보다 안전성이 더 높다는 점을 인정한다. 선양국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중국은 20년전부터 정책적으로 LFP 개발해왔으며 특허 이슈가 풀린 후 더 집중적으로 개발했다"며 "LFP 기본 특성이 (삼원계보다) 안전하기에 중국 배터리가 다 위험하다고 하기에는 LFP 배터리를 포함한다면 그렇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NCM 기술은 우리나라 셀이 그동안 쌓은 업력이 있기 때문에 더 우수하고, CATL이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고 해서 갑자기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LFP 배터리도 NCM보다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일 뿐 화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량에서 여러 원인 또는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견된 바 있다. ■ "배터리 점유율 순위 높을수록 안정성 높다고 봐야"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벤츠 차량 배터리는 LFP 배터리가 아닌 삼원계 배터리였다. 게다가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시장 점유율 기준 10위 안팎의 기업의 제품을 탑재해 더욱 논란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배터리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1~6위에 중국 CATL과 BYD 그리고 국내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이 포함됐다. 파라시스는 9위로 점유율이 1.8%에 그쳤다. 업계에서도 삼원계 배터리 기술력은 아직 국내 업체들이 우위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위 CATL은 삼원계와 LFP 배터리 둘 다 만들긴 하지만 LFP 기술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안정성이 높은 셀을 많이 생산해 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중국산이 나쁘다기보다는 사실 세계 10위권 (기술력이)낮은 수준 기업 제품을 사용한 것이 문제"라며 "순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 능력이 상위 회사들만큼 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점유율 5위 이내 회사들은 결국 높은 수준 품질 제품을 어느 정도 바운더리 내에서 꾸준하게 생산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필드 테스트를 나갔을 때 이벤트가 많이 안 났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니, 순위가 낮은 기업은 중국을 떠나서 품질에 대한 관리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보다 배터리시스템관리(BMS) 노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내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화재 데이터 축적을 제대로 안 해 현황 파악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화재 관련 데이터 축적 또는 안전 기준을 맞추려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6:20류은주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중 비수도권의 필수의료는 1명뿐

정부가 의료 쏠림현상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하반기 전공의 지원도 수도권 수련병원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91명 중 19명(20.9%)만이 비수도권 수련병원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1.8%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상당수는 수도권 수련병원에 지원한 것이다. 전공의의 경우 하반기 5천120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했고, 인턴의 경우 2천525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했다. 특히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지원자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수련병원 지원자는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충청권역(충북·충남·대전·세종) 및 전라권역(광주·전북·전남·제주)에서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었고, 경상권역(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의 경우 내과 지원자 1명이 있었다. 의원실 자료에서 1권역으로 분류된 서울‧경기‧강원‧인천의 경우도 심장혈관흉부외과, 직업환경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비뇨의학과 등은 전공의 지원이 없었다. 또 전공의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인턴 지원자도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인턴 지원자 13명 중 충청권역 지원자는 1명, 경상권역 지원자는 2명에 불과했다. 서명옥 의원은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인턴, 전공의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은 비상사태에 가까운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8.18 14:32조민규

아이비씨티, 인천TP 주관 지역특화산업연계 실증서비스 수주

분산ID(DID) 기반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술기업 아이비씨티(IBCT, 대표 이정륜)는 지난 7월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 개발 및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에 핑거 컨소시엄(핑거, 아이비씨티, 파인너츠, 총 3사)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고한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인 'I-SUM패스' 개발(관광객들의 신원인증 등), 지식재산 보호 플랫폼 개발과 지역 기업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활용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2종 이상) 구축을 추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시민체감형 서비스 개발 전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실증 기술 및 서비스 완성도 향상 및 실용성 검증 ▲DApp(블록체인 앱) 및 서비스 출시 전 취약점 점검과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여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 개발 ▲실증서비스(2건) 개발을 통해 시민,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과 시민,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 및 신뢰도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비씨티는 별도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없이 웹환경에서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반의 사용자 신원인증 및 자격검증과 함께 DIDH(Decentralized Identity Data Hub:탈중앙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와 전자문서의 저장관리 및 공유 등이 가능한 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개인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의 무결성 검증과 개인 데이터 보안 영역 할당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DID기반 클라우드 내 개인 데이터 저장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정륜 아이비씨티 대표는 ”인천테크노파크에 구축하는 실증서비스와 DID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모바일 신원확인서비스'를 구현하고, 2025년 상용서비스를 대비한 안정된 테스트베드 구축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에서 SaaS 플랫폼인 '인피리움'을 연계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시민들과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이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개인 데이터 보안과 무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6 17:26방은주

KCA, 인천해양경찰서와 위성조난신호기 합동점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인천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성조난신호기(EPIRB)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PIRB는 해상에서 조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고위치와 선명 등 구조신호를 즉시 송출해 조난위치를 알리는 무선설비다. 합동점검에서는 EPIRB 설치환경의 적정성과 정상작동 유무 등을 살피고, 실제 조난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상에서의 사고는 정확한 위치송출과 신속한 구조활동이 중요한 만큼 양 기관은 안전의식을 높이고, 점검 결과를 중점 분석해 향후 해상사고에 대비한 대응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해양사고는 순간의 실수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서와 합동점검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비한 장비의 신뢰성을 높이고 구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6 09:32박수형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독립기념관 관람객 815명에게 8.15 기념 티셔츠 증정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CFS는 지난 14일 독립기념관에서 '와우 더 코리아'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정종철 CFS 대표이사를 비롯해 쿠팡 천안센터 및 목천센터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20여 명이 함께 했다. CFS는 독립기념관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CFS 임직원들은 관람객들이 정기적으로 독립기념관 소식을 받아볼 수 있도록 독립기념관 채널 구독 행사를 개최했다. 또 어린이 가족 관람객 815명에게 CFS가 특별제작한 8.15 기념 티셔츠와 얼음물을 나누어 주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에 찾아오신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쓴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좋은 협업 사례를 만들어 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쿠팡 목천센터 직원 조혜성 씨는 “오랜만에 독립기념관에 오니 일상에서 독립운동가분들께 감사함을 잊고 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든다”며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찾은 어린이 가족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CFS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와 지구환경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시 오류왕길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60가구에 생필품과 카네이션이 담긴 '동행꾸러미'를 전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와우 더 포레스트'라는 슬로건 아래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2024.08.15 12:02안희정

"CGV에서 임영웅 공연 실황 보세요"

CGV가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오는 28일 단독 개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 이은 임영웅의 두 번째 공연 실황 영화로 ScreenX와 IMAX로도 만나볼 수 있다.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을 영상화했다. 콘서트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1년여간 콘서트를 위해 의기투합한 임영웅과 제작진들의 비하인드 인터뷰 등도 담겼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Screenx와 IMAX 등 특별관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실황 관람에 최적화된 ScreenX를 통해 좌, 우, 정면의 스크린을 활용해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클럽 영웅시대의 저력과 웅장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트로트, 댄스,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임영웅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ScreenX로 만나볼 수 있어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IMAX의 대형 스크린과 입체적인 음향은 콘서트장을 옮긴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임영웅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IMAX 효과로 관객들과 만나 콘서트의 추억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CGV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을 기념해 '아임 히어로 페스타'도 진행한다. '아임 히어로 페스타'는 팬클럽 영웅시대가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로 개봉일인 28일부터 진행한다. 먼저, 남산 서울타워에서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임영웅의 팬컬러인 하늘빛 조명을 점등하는 특별 점등 이벤트를 9월 1일까지 진행한다. 용산아이파크몰 4층 중앙 잔디 광장에서는 9월 15일까지 '영웅이'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을 비롯해, 콘서트 당시 무대를 재현한 포토존을 준비했다. CGV왕십리 로비에는 영화의 명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어로 갤러리를 운영한다. 또한, CGV용산아이파크몰과 영등포에는 콘서트 당시 실제로 임영웅이 착용했던 의상을 전시하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CGV인천, 의정부, 대전, 전주효자, 대구, 서면에는 스페셜 포토존을 마련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CGV 140여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8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영화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지난해 25만명을 모으며 폭발적 인기를 얻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 이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며 “ScreenX와 IMAX로도 선보이니 콘서트 현장과 같은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5 08:20안희정

벤츠코리아 사장, 인천 화재 입주민 만나…"45억원 불충분시 추가 지원"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14일 인천 청라 입주민 간담회를 진행하고 나온 자리에서 "이미 지원한 45억으로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인도적 차원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아파트 주민들에게 4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부사장 이상 임원들이 현장을 찾아 피해주민과 만났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틀 사장은 이날 인천 청라의 한 교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화재로 피해를 본 인천 청라 입주민을 찾았다. 오후 7시 20분부터 약 2시간 반 이상 입주민 대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화재 사고에 사태 수습과 보상 대책 등의 논의가 오갔다. 바이틀 사장은 "주민분들이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이 유감이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서 주민분들의 말씀을 듣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들었다"며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결과에 기반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벤츠코리아의 우선순위는 안전"이라며 "안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전기차 무상 점검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9일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45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2024.08.15 00:00김재성

정부·의료계, 14일 전공의 수련 환경·질 개선 두고 공개 토론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하면서 촉발된 이른바 의료대란이 6개월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14일 전공의 수련 내실화를 논의하는 정부와 의료계간 공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개최된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정책토론회'는 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 '지도전문의 지원 등 수련 내실화 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고든솔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운영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은 윤석준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강슬기 보건복지부 의료인력혁신과장 ▲김대중 대한내과학회 수련교육이사 ▲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김태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 ▲윤신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수련교육이사 ▲이성순 인제대일산백병원장 ▲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여했다. 윤석준 위원장은 “우리나라 전공의 수련 제도는 1958년 수립됐지만, 전공의는 피교육생이자 근로자로서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 주요 상급병원 전공의 비율은 33% 가량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병원은 낮은 임금을 지불하면서 높은 강도의 노동을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의 70% 이상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지만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 50%는 의원급에 근무하는 실정이다.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지도교수는 본인 (병원) 업무 시간외 별도로 시간을 할애해 전문의 교육을 하기 쉽지 않고 국가 지원도 없었다”면서 “의료인력 전문위는 그동안 내실화 방안을 논의해왔고, 이날 공개 토론에서 나온 합리적 의견은 향후 전문위에서 귀하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4 16:20김양균

클룩,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외국인 대상 결승 티켓 완판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의 외국인 전용 티켓을 완판했다고 14일 밝혔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5대5 캐릭터 기반 전략 슈팅 게임이다. 지난 1일 전 세계 '발로란트' e스포츠 팀들이 대결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막을 올렸다.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긴 8개 팀은 14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 스테이지를 치른다. 한국 팀 DRX도 8강에 진출했다. 이후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결승 시리즈가 펼쳐질 예정이다. 클룩은 전 세계 33개국의 e스포츠 팬들에게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 티켓을 선보여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상품은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월 방문자 수 6천5백만 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 풀을 갖추고 있는 클룩은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해외 팬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글로벌 e스포츠 팬들과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클룩 단독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서울 중심지와 결승 시리즈 장소인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간 왕복 셔틀, 프로게임단 '젠지(Gen.G)'의 서울 사옥 투어 및 젠지글로벌아카데미 게임 코칭 클래스, PC방 이용권(식음 포함) 등이다.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에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독특한 PC방 문화 등 한국의 게임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에 클룩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홍보·마케팅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도 e스포츠 구단, OTA 플랫폼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e스포츠 관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e스포츠는 또 하나의 한국 여행 콘텐츠로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문화"라며 "앞으로 e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취향과 편의를 다각도로 고려해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16:12백봉삼

레드포스 PC아레나, 린트와 8월 프로모션 진행

농심 레드포스 PC아레나(공동대표 서희원, 오지환)가 스위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린트'와 함께 8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린트' 초콜릿은 농심에서 유통하는 상품으로, 스위스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다. 최고급 원료를 사용한 초콜릿을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8월 내내 준비된 전체 물량 소진시까지 진행되며, 레드포스 PC아레나 전국 10개 지점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지점은 ▲금호(서울) ▲불광(서울) ▲봉천(서울) ▲중화(서울) ▲일산마두(경기도) ▲용인죽전(경기도) ▲영종도(인천) ▲인천옥련(인천) ▲인천구월(인천) ▲인천송도(인천)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하면 '린트' 브랜드의 대표 상품인 프리미엄 초콜릿 '린도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레드포스 PC아레나는 e스포츠게임단 농심 레드포스와 PC방 컨설팅 기업 비엔앰컴퍼니가 합작한 PC방 프랜차이즈다. 농심 레드포스의 모기업 농심이 운영하는 브랜드와 함께매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등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다채로운 마케팅 혜택이 점주들에게 호평받으며 가맹점 역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지난 7월 오픈된 30호점 영종하늘도시점을 기점으로 잠실, 서면, 쌍문, 둔촌, 난곡사거리, 부천 원종역에 차례로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현재 추가로 오픈 예정인 매장을 포함하면 전국 50호점에 육박할 전망이다. 레드포스 PC아레나 관계자는 “현재 레드포스 PC아레나는 50호점까지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매장과 브랜드 수익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4 13:33강한결

BMW·벤츠 이어 폭스바겐·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텔란티스가 이에 동참했다.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4일 자사 브랜드 배터리 제조사 리스트를 게시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모두 국내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D.4 Pro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가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14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지프와 푸조, DS 오토모빌의 6개 차종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도 각 브랜드(지프, 푸조)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푸조의 e-208 및 e-2008 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은 중국 CATL사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지프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어벤저는 C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지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갔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 공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시작으로 수입차까지 확대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코리아가 가장 먼저 공개했고 그 다음으로 폴스타, 벤츠, 볼보 등이 뒤를 이었다. BMW는 전기차 10종 중 8종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했다. iX1과 iX3 등 두 모델에는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벤츠는 전기차 16종 중 3종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나머지 13종에는 CATL과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전기차 C40 리차저와 XC40 리차저에 각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각 업체는 전기차 무상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13일 무상점검을 시작했다. 벤츠는 이날부터 시작한다. 오는 19일부터는 볼보가 전기차 무상 점검에 들어간다. 또한 정부 권고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전기차 무상 점검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8.14 10:58김재성

GS샵, 히트 상품 육성 전략 내세워 협력사 확장

GS샵이 히트 상품 육성 전략을 담은 '올인(ALL-IN) 패키지'로 공격적인 협력사 확장에 나선다. GS샵은 8월 초부터 주요 협력업체를 찾아다니며 브랜딩 및 마케팅 솔루션 '올인 패키지'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협력사가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킬 파트너로 GS샵을 선택하도록 이른바 ''GS샵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GS샵이 협력사를 찾아 나선 것은 TV홈쇼핑을 둘러싼 업황 변화 때문이다. 경쟁이 심화되고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수 상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협력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최근 티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협력사는 물론 고객들도 안정적인 정산 주기를 보장하는 믿을 수 있는 유통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협력사를 먼저 찾아가게 된 배경 중 하나다. GS샵은 협력사 확장을 위해 '올인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내부 역량을 총 결집(ALL-IN)한 히트 상품 육성 전략도 재정립했다. GS샵은 매일 260만 명이 시청하는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 매월 450만 명이 방문하는 홈쇼핑 및 종합쇼핑몰 1위 모바일 앱과 그 안에서 운영되는 라이브 커머스, 숏폼 커머스 서비스 등 현존하는 모든 온라인 쇼핑 채널을 보유한 종합 쇼핑 플랫폼이다. '올인 패키지'는 GS샵이 보유한 모든 온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브랜딩 관점에서 마케팅을 수립, 실행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점에서 단순 판매 중심의 프로모션과 구별된다. 데이터, 머신러닝 등 기술 기반 광고 및 상품 추천도 강점이다. GS샵은 매월 생성되는 고객 행동 데이터 6억 개를 기반으로 상품과 고객을 연결하고 자체 앱은 물론 외부 포털 및 SNS에서 개인화 광고를 지원하고 있다. '올인 패키지' 검증도 마쳤다. 대표 사례가 GS샵이 올해 2월 출시한 신규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다. GS샵은 '코어 어센택' 브랜드 출시에 앞서 숏폼 서비스 '숏픽'으로 20~40초짜리 광고 영상을 여러 편 제작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라이브 커머스로 상품을 가장 먼저 오픈해 고객 반응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어 어센틱' 첫 TV홈쇼핑 방송을 진행한 결과 70분간 주문건수 3만 건, 주문액 16억 원으로 목표 대비 200%를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상반기 신규 브랜드 방송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이었다. 코어 어센틱 론칭 방송 성과는 후속 방송 및 모바일에서 진행한 브랜드 프로모션이 높은 실적을 올리는 토대가 됐다. 이처럼 TV, 모바일 등 모든 채널을 연결하는 '올인 패키지' 덕분에 '코어 어센틱'은 올해 상반기 총 주문액 134억 원을 달성, GS샵 메인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GS샵은 '올인 패키지'에 GS리테일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 연계도 모색 중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SSM) 합산 전국 1만 8천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상품에 따라 필요시 이러한 오프라인 채널과의 연계 마케팅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로보락 신제품 방송 판매를 앞두고 서울, 경기, 인천 내 약 1,500여 개 GS25 매장에서 자체 광고 미디어인 'GS TV'를 통해 15초 분량의 로보락 광고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GS샵 리빙사업부문장 정재욱 상무는 “GS샵은 올해로 30년째 최초이자 최고의 TV홈쇼핑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종합쇼핑몰 기준 1위, 오픈마켓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쇼핑 앱 기준으로도 3위의 강자다”라며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온 전통 강자인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회사에 GS샵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08.14 10:09안희정

인천 연수구보건소, 디지털 기술 적용 예방접종 안전성 향상 기대

인천 연수구보건소가 예방접종에 디지털헬스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연수구보건소는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에서 리얼타임메디체크와 백신 안심접종 통합솔루션 도입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얼타임메디체크는 예방접종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백신 안심접종 통합 솔루션' 도입은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이어 두 번째다. 해당 솔루션은 크게 ▲백신 안전시스템(Safety system) ▲추적 시스템(Tracking system) ▲예측시스템(AI system) 등을 통해 접종 오류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연수구 보건소는 솔루션의 안전성과 효과성 확인 시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디지털 솔루션 도입은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도약”이라며 “앞으로도 연수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얼타임메디체크는 국내 공공의료 분야 등 전국에 백신 안심접종 통합 솔루션 도입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최근 ▲안심QR 생성을 위한 TGtS(The Gateway to Safety) Program ▲백신 오접종 방지 SW ▲접종정보 오등록 방지 SW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2024.08.14 10:09김양균

"전기차 화재 걱정 끝"…롯데 이브이시스, PLC 모뎀 내장 충전기로 안전성 입증

인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차량 화재 여파로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자사 제품 안전성을 입증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브이시스는 전력선통신(PLC)모뎀을 내장한 완속 충전기로 환경부 주관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 시험에 통과하며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모델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PLC(전력선통신, 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을 내장한 7kW, 11kW 완속 충전기다.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를 두 타입 보유한 제조사로는 이브이시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브이시스 화재예방형 충전기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상태(SoC : State of Charge) 데이터 연동 ▲충전상태 제어 기능 ▲과충전 방지 기능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또 전압, 전류, 온도, SoC 등 배터리 상태정보를 일정 주기마다 자동차에서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고, 배터리 충전 제어 정보를 수신해 충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이브이시스는 기존 급속충전기부터 완속충전기까지 제품 풀 라인업(Full-Line-Up)에 PLC 모뎀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향상시키며 충전사업자 및 충전소 이용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충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기차 충전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화재안전예방 기능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에게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배터리 상태 정보 수집, 관리 기능을 포함한 완속 충전기에 대한 보조금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화재 예방 기능이 없는 완속충전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완속충전기 중에서 화재 예방이 가능한 PLC 모뎀이 없는 충전기 지원을 없애는 대신 모뎀을 탑재한 충전기 지원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도심지역의 백화점, 마트 등 상업시설과 호텔을 비롯한 서비스 시설,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EVSIS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동시에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기까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이-핏(E-pit)' 충전소 독점 공급, 환경부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또 국가별 인증이 완료된 제품으로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고도화된 기술 접목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차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09:28장유미

바이오·제약 제조업 생산성 혁신 방안은?...'BMK 2024' 개최

한국 바이오·제약 제조 업계의 디지털혁신(DX)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이마팩(IMAPAC)은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바이오로직스 매뉴팩쳐링 코리아 2024(BMK 2024)'를 개최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BMK 2024'는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바이오·제약 제조 산업의 디지털발전 기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을 위한 연구 이니셔티브의 가속화, 제조 능력 최적화 등 DX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함께 개최한 '백신 월드 동아시아 콩그레스 2024' 역시 백신 개발을 혁신할 신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150여 개 바이오·제약 기업 및 조직들이 참여해 고처리량 세포주 개발 및 세포 배양을 포함한 업스트림 처리, 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한 제품 농축 및 정제, 분석 및 품질 보증, 자동화, 바이오프로세싱 4.0, 디지털화 경향 등을 주제로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했다. 또 계약 제조 조직(CMO) 및 계약 개발, 제조 조직(CDMO)의 기여를 소개하는 전용 쇼케이스와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제조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세션 등도 이번 행사에 마련됐다. 주요 발표자로는 줄기세포 제작기업 엔세이지의 이봉희 대표를 비롯해 브라이언 커런 마스터컨트롤 부사장, 앤드류 웡 상해 워타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커런 부사장은 "이미 많은 바이오·제약 현장에서 DX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기존 방식에 익숙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주저하는 사례를 자주 마주친다"며 "DX과정에서 여러 저항에 직면할 수 있지만 이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없고 장기적으로 비용과 지연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X에 앞서 신중한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마스터컨트롤은 한국 시장에서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생명과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13 22:29남혁우

[현장] "현실적 어려움 직면한 바이오·제약 제조 혁신, 단계적 변화 필요"

"많은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시도를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간단한 단계부터 DX를 적용해 성과를 얻고 이를 점차 확대하는 것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바로 전자문서입니다." 마스터컨트롤의 브라이언 커런 부사장은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바이오로직스 매뉴팩쳐링 코리아 2024(BMK 2024)'에서 이같이 말하며 바이오·제조 분야 디지털전환(D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진입장벽이 낮은 수준부터 순차적으로 전환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브라이언 커런 부사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기술적 변화로 인해 바이오·제약 제조업계에서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DX의 중요성은 이미 업계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터컨트롤에서 2022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 제조업체의 75% 이상이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예산과 자원 부족, 시간 투자 등의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커런 부사장은 "DX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초기 단계에서는 진입장벽이 낮고 실질적인 성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과정부터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종이기반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수기로 작성하던 업무를 전자문서로 전환해 데이터 입력 및 전환 과정을 단축하고 오류를 줄여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커런 부사장은 "조사할 때 응답한 모든 기업은 장비 관리 및 청소 일지를 비롯해 유지보수 일지 등 여러 형태의 일지를 관리하고 있었고, 이 중 80%가 여전히 종이 일지를 사용하고 있었다"며 "종이 기반 업무처리가 제품 출시 지연과 오류 발생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커런 부사장은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를 소개했다. 한 생명과학 기업은 마스터컨트롤의 전자문서 시스템인 MX와 e로그북(eLogbooks)으로 전환 후 제품 출시 시간을 120일에서 19일로 83% 단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이 31%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제약 제조기업은 포장라벨 오류 등 800만 건 이상의 잠재적인 GMP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마스터컨트롤 e로그북은 모든 유형의 전자문서를 지원하고 업무환경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템플릿 작성 도구를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전자문서를 작성하거나 배포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모든 규모의 조직이 비용과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DX를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옵션과 대기업을 위한 글로벌 대규모 서비스를 위한 옵션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커런 부사장은 "DX 과정에서 진입장벽은 거시적과 미시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거시적 장벽은 인플레이션, 인재 부족, 소비자 수요의 불확실성 등이 있고, 미시적 장벽으로는 벤치마크 부족, 기회 비용 분석의 부재 등으로 DX에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24.08.13 22:2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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