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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예측하는 AI안전망', 환경부·과기부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이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본선을 개최해 현장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해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은 AI를 활용해 보다 빠르게 하천 수위 변동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근거로 홍수특보 발령 지점 진입 시 내비게이션으로 경고를 보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그동안 홍수예보관이 직접 기상정보를 분석·검증해 발령하던 홍수특보 예보 체계에 AI를 도입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특보 발령 시간을 30분에서 10분으로 줄이고 홍수특보 지점을 75곳에서 223곳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과기부는 도로, 지하차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사고 방지를 위해 홍수특보 및 댐 방류지점에 차량 진입 시 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등 내비게이션 앱을 통한 경고 알림으로 안전 운행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매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전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으로부터 총 647건의 사례를 추천 받아 지난 6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왕중왕전은 연말에 한 번 개최하던 방식을 변경해 ▲미래 대비 ▲문제 해결 ▲디지털 업무 등 3개 분야에서 예선-본선 방식을 도입해 연중행사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접수 건수 21% 증가했으며 국민심사 참여자도 33% 증가했다. 총 647개 사례 중 44개 사례가 예선을 통과했다. 통과된 사례 중 전문가 평가 결과 가장 점수가 높은 13개 사례가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 이날 열린 '대국민 발표회'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 수상작 외에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저출산, 노동력 부족 등 일상화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혁신적인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중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로봇을 활용하여 농업 효율성을 높인 농촌진흥청 ▲행정서비스 신청 시 정부가 보유한 서류는 별도 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구비서류를 없앤 행정안전부 ▲전세 사고 시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 모바일 앱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기, 수도 등의 사용량을 빅데이터와 AI로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한한국전력공사 ▲별도의 신청·선별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광주광역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의 사례가 대통령상 금상에 선정됐다. 그리고 ▲서울 관악구의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강원 화천군의 '온종일 돌봄시스템 구축'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나의건강기록 앱으로 건강정보 조회는 물론 활용까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의 편리한 출생통보와 위기임산부 체계적 지원' ▲충청북도의 '충북형 도시근로 지원사업' ▲서울특별시의 '디지털 트윈 활용으로 방범 취약지역 분석' 등 7개 사례가 국무총리상 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왕중왕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들을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에 공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콘텐츠로 제작하여 혁신 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한 사례들이 공공부문 전반에 확산되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부혁신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소멸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7 21:30남혁우

넷마블 김정기-이종혁 "세븐나이츠 리버스, 세나 전성기 재현할 것"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넷마블이 지스타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PD와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한 넷마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진은 고유 전투 시스템을 고증해 턴제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는 한편 턴 구분이 어려웠던 부분을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세븐나이츠 IP로 다양한 게임들이 만들어졌는데 제작하신 분들이 다 다르다. 재해석된 부분이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디자인하고 있다." -처음 프로젝트 발표하셨을 때 이렇게 프로젝트가 큰 느낌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신작같이 굉장히 커진 느낌이다. 김정기 PD "프로토타입 알파 베타 순서대로 진행됐는데 필요 인원들이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확충됐다. 처음에는 10명 정도로 시작했고 지금은 100명이 넘는 인원이 구성돼 있다." -10년 전에 정말 국민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세븐나이츠 IP 게임들이 정말 많이 나왔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이종혁 부장 "원작 팬들에게 욕은 먹지 말자. 리메이크 잘했다는 칭찬을 받는 게 큰 목표다. 사업적으로 원작은 말씀하셨듯 10년 전 국민 게임으로 각광받았는데 이후엔 그렇게까진 못했다. 기존 팬분들도 만족시켜 드리면서 이번 리버스를 계기로 새롭게 세븐나이츠를 접하고 사랑해 주시는 유저분들이 생기셔서 원작보다 더 큰 흥행을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자 바람이다." 김정기 PD "유저분들이 정말 사랑해 주신 건 세븐나이츠 원작이라 생각한다. 그게 다시 재탄생해서 유저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매출보단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밸런스 조절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좋은 영웅이 나오면 기존 영웅이 버려지고 리메이크의 반복이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선 그런 게 발생하지 않도록 지양할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에 있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캐릭터를 배치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원작에서 특히 보완하려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원작을 다시 해보니 재미는 있는데 복잡하고 어렵기도 하더라. 안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어렵고 올드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걸 풀어나가는 게 과제였다. UX적으로도 트렌디한 동시에 편리하게 전면 개편했다. 성장 시스템에서도 불편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에 강조하고 싶은 새 포인트가 있나. 김정기 PD "글로벌 원빌드를 계획하고 있다. 세나컵의 경우 국내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국가대전 등 글로벌전도 계획하고 있다. 원작에서 바꾸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본다. 유저분들 입장에선 왜 바꾸는 거냐 하실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많이 바꾸기보단 기존의 문제였던 걸 개선하는 쪽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종혁 부장 "리메이크 게임의 본질은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했느냐이다. PC·콘솔 게임의 리메이크 사례를 보면 PD님의 말처럼 원작의 추억이나 향수에 위배되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많이 작용하더라. 저희는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큰 욕심보다는 원작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보완과 발전을 통해 기존 세나 유저가 아니신 분들이 더 유입됐으면 한다." -미디어보다 유저분들을 먼저 만난 이유가 따로 있나 이종혁 부장 "팬분들은 먼저 만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이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걸 따로 단독 행사가 아닌 지스타에서 진행하게 된 건, 저희 팬분들도 있으나 지스타는 불특정 다수의 게이머분이 많이 오시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 팬과 세븐나이츠 팬이 아닌 분들 모두 이 소식을 접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에는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 많았는데. 김정기 PD "원작은 성장 요소가 너무 많았는데 이게 10년간 서비스하다 보니 많아진 거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에서도 전성기인 서비스 1~2년 차를 계승하는 게 목표다. 그때 기반의 성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각성의 경우 현재로선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종혁 부장 "라이브 서비스가 길어지면 추가적인 성장 요소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원작의 경우 저희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거의 첫 번째 수집형 게임이었나 보니 그러한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 저희도 무조건 위로 올리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학습이 됐다." -스토리 시작 지점도 궁금하다. 김정기 PD "전반적인 건 유사한데, 예전에 (구)사황이나 (구)세븐나이츠의 인기가 많았지 않았나. 이들의 현역 시절을 프리퀄로 다룬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김정기 PD "모바일 게임에서의 리메이크는 제가 보기엔 거의 첫 시도가 아닌가 싶다. 좋은 사례로 선례를 남기고 싶다. 유저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기다림에 후회 없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 너무 늦지 않게 2025년 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종혁 부장 "김정기 PD님은 세나 초기부터 개발에 관여하셨고 세븐나이츠 이름을 작명하신 분이다. 그만큼 애착과 애정이 많으신 분이 본격적으로 리메이크작을 맡으신 것이다. 운영과 소통 관점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고 싶다."

2024.11.17 20:30특별취재팀

CGTN: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라틴아메리카 무역의 미래를 바꾸다

베이징 2024년 11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찬카이항(Chancay Port)이 14일(목) 성대한 개장식을 개최한 가운데 페루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From Chancay to Shanghai)'가 인기 슬로건으로 떠올랐다. 13억 달러가 투자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선 수용 능력과 획기적인 운송 시간 단축으로 지역 무역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끝난 프로젝트 1단계는 페루에서 중국까지의 해상 운송 시간을 23일로 단축해 물류비용을 최소 20% 절감해줄 전망이다. 찬카이항에는 1만 8000TEU(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최대 수심 17.8m의 4개 선석(船席)이 갖춰져 있다. 찬카이항은 단기적으로 연간 물동량 100만 TEU, 장기적으로는 150만 TEU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간 무역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페루 매체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게재한 서명 기사에서 "찬카이항 프로젝트가 페루에 연간 45억 달러의 수입과 8000개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화상 통화를 통해 찬카이항 개장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개장식 연설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 페루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모습뿐만 아니라 육지와 바다 및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이 탄생하는 모습을 함께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새벽 제3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페루에 도착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2013년 이후 시 주석의 여섯 번째 라틴아메리카 방문이다. 지역 무역 역학 관계의 변화 시 주석은 찬카이항은 좋은 심해 항구이자 남미 최초의 스마트 및 친환경 항구임을 강조했다. 전략적으로 페루의 태평양 관문으로서 의미도 갖는 찬카이항은 터널을 통해 범미주 고속도로(Pan-America Highway)와 연결되어 페루 수도 리마로 직결된다. 라틴아메리카로 통하는 최초의 '해상 고속도로'인 찬카이항은 크랜베리와 아보카도 등 페루의 수출품을 아시아 시장으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라울 페레즈 레예스(Raul Perez Reyes) 페루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라틴아메리카의 싱가포르가 되어 아시아로 가는 항구 화물이 찬카이항을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브라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서 아시아로 가려는 사람들은 페루를 출발지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찬카이항은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무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됐다. 또한 페루는 찬카이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 및 고속도로 네트워크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향후 다른 지역 국가의 교통망과도 연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이 새로운 무역로를 통해 브라질 대두와 철광석 및 냉동육은 물론 콜롬비아 커피와 아보카도 등의 상품을 아시아로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찬카이항 프로젝트를 주도한 데이비드 가메로(David Gamero) 부매니저는 "찬카이항은 페루에 해운 효율성을 개선하고 아시아와의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 초대형 항구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 외에도 라틴아메리카의 물류 가치 사슬의 발전을 이끌고 기술 및 산업 성장을 촉진하여 '승수 효과(multiplier effect)'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과거 페루를 '태평양 건너편 중국의 이웃'이라고 부르면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국 고대 시를 인용해 "진정한 친구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서로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찬카이항이 운영을 시작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 전체를 아시아•태평양의 역동적인 경제 체제에 통합해 대륙 안팎의 연결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 강화 2013년 중국이 처음으로 제안한 BRI는 2017년에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통합을 이뤄냈다. BRI 운영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이 지역 내 22개 국가가 중국과 BRI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는 브라질의 벨로 몬테 수력발전소(Belo Monte Hydropower Plant) 초고압 송전선과 아르헨티나의 벨그라노 카르가스(Belgrano Cargas) 철도 등이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결과 2023년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국가 간의 총 무역 규모는 489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투자와 기술 지원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발전을 가속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APEC 참석이 지역 통합과 경제 협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페루수출협회(Peruvian Exporters Association)의 라파엘 델 캄포 퀸타나(Rafael del Campo Quintana) 부회장은 "APEC은 지역 무역과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페루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에게 세계 경제에 깊이 통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4-11-14/Peru-s-Chancay-megaport-poised-to-reshape-trade-in-the-Pacific-1yveJbUsORy/p.html

2024.11.17 19:10글로벌뉴스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보골지 사용한 '회춘환'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없이 제조된 '회춘환' 등 14개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회수하는 제품은 '도시제환소'(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삼성제분제환소'(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및 '한국전통약초연구소'(울산광역시 북구 소재)가 제조한 것이다. 회수 대상 제품을 보면 도시제환소의 ▲회춘환 ▲천금채환우슬환 ▲여주환 ▲상맥환, 한국전통약초연구소의 ▲황매실 천연 식초 ▲자색 양파 천연 식초 ▲꾸지뽕 열매 천연 식초 ▲키위 천연 식초 ▲꾸지뽕효소 ▲오디 원액 천연 효소 ▲보혈주 ▲구증구포 흑 구기자, 삼성제붐제환소 '새싹보리' 등 14품목이다. 이중 '회춘환'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보골지'를 사용했으며, '회춘환', '천금채환'은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울산 북구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11.17 16:48조민규

구글, 구글 문서 사이드바에 제미나이 AI 추가

구글 문서에서 제미나이 AI 이미지 생성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구글 문서에 제미나이 기반 AI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다. 구글 문서에서 글을 쓸 때 시각적으로 빠르게 백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의 이미지 생성기 문서는 제미니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교육, 교육 프리미엄 또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추가 기능을 포함한 유료 워크스페이스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이 AI 이미지 생성 기능은 삽입 > 이미지 > 이미지 생성 도움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들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입력할 수 있는 '이미지 만들기' 사이드바가 표시된다. 또한 '사진(스케치)'와 같은 옵션이 있는 아트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 기능도 제공한다. 전단지, 브로셔, 메뉴 등 만들고자 하는 모든 것의 레이아웃에 가장 잘 맞는 이미지의 사각형, 수평 또는 수직 종횡비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페이지 없는 문서의 너비에 걸쳐 있는 전체 블리드 표지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이 기능은 16일부터 일부 도메인에 점차적으로 출시된다. 출시 예정인 도메인은 12월 16일부터 점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11.17 12:56최지연

넥슨 '블루 아카이브', 지스타서도 인기폭발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글로벌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넥슨 '블루 아카이브(개발 넥슨게임즈)'가 지스타 2024가 열리는 벡스코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넥슨은 14일부터 벡스코 제1전시장 1층에 위치한 도피오 커피에서 '카페 블루 아카이브'의 운영을 시작했다. 지스타 기간 내내 해당 카페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카페의 입구 간판은 메인 캐릭터 '아로나'와 '프라나'를 비롯해 '카요코', '카즈사', '아루', '피네', '키쿄' 등이 SD 캐릭터 형태로 꾸며졌다. 카페 내부에도 3주년 기념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과 아로나, 프라나 등신대로 장식됐다. 카페에서 주문 시 음료 1개당 3주년 축하 일러스트가 그려진 컵 슬리브 1개와 인게임 재화가 담긴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에는 120 AP, 상급 강화석 5개, 상급 활동 보고서 5개, 넥슨 30주년 호감도 카드 1개가 수록됐다. 쿠폰 사용은 계정당 1번만 가능하다. 넥슨 30주년 호감도 카드는 학생에게 선물 시 인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선물 아이템이다. 블루 아카이브 코스프레를 하고 카페를 방문한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작품속 메인 빌런인 '검은양복'으로 분한 한 코스어는 "지난번 일러스타 페스 이후 두 번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확실히 현장에서 블루 아카이브 팬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블루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하는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가 카페를 방문했다. 김 PD는 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용하 PD는 지난 15일 지스타 국제 게임 컨퍼런스 'G-CON 2024'에서 'AI 시대의 이차원 게임 개발'을 주재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PD는 "일부 비슷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더라도 캐주얼 게임이나 실사풍 게임은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열광적인 팬덤을 가진 게임은 의미 상 서브컬처에 해당되지만, 모두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AI를 게임개발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게임 개발뿐 아니라 모든 직군에서 AI를 점차 업무 영역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차원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 표현에도 AI가 도입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4.11.17 12:29특별취재팀

스윗 "시스템 역할 AI에이전트 세계 첫 출시"

"우리가 지난 9월 론칭한 '마이 스냅(My Snap)'은 챗봇식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세계 처음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유망 협업 소프트웨어(SW) 기업 스윗테크놀로지스(Swit Technologies,이하 스윗)의 이주환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최신 서비스 '마이스냅'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한국인 CEO가 이끌고 있는 이 회사는 사명과 같은 이름의 협업 소프트웨어 '스윗(Swit)'을 지난 2019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3월에는 협업 AI비서 '스냅(Snap)'을 선보였고, 이어 9월에 '마이스냅'을 출시했다. 이 대표는 "자동화한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앞섰다"고 주장하며 "누구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도 내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번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윗' 설립자인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지난달말에는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최한 '2024 미래유망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미래를 여는 AI'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주환 대표와 일문일답. -'마이스냅(MySnap)'이 세계 첫 론칭이라는데 어떤 서비스인가 "개인의 업무 환경을 이해하는 개인화 에이전트다. 지금까지 스윗은 협업 툴 중심으로 사업을 했다. 협업 툴은 개인과 개인, 팀과 팀이 일할 때 쓰는 툴이다. 이제는 AI시대다. AI를 통해 직장 안에 있는 개인들이 혼자 자신의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냅은 챗봇으로서의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다. 이 점이 차별점이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는 우리가 세계 첫 론칭이다." -오픈AI가 제시한 AI 5단계 중 3단계가 에이전트다. 내년이 본격적인 AI에이전트 시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 대표가 정의하는 에이전트는 뭔가? "세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학습 가능한 메모리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동적으로 그라운딩하며, 추론능력에 따라 툴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일 API를 불러오는 '챗봇' 수준 에이전트와 다르다. 이 정도는 지금도 커스텀GPT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문맥 이해 기반의 API 덩어리를 멀티액터로 활용하고, 또 그런 에이전트들이 협력하거나 경쟁하고, 목적에 따라 메모리 소통과 분리, 공유를 통한 플래닝이 가능해야 한다.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소프트웨어 파워가 매우 뛰어나야 한다. 스윗은 지난 5년간 협업 툴 사업을 해왔기에 이런 소프트웨어 파워를 갖췄다." -오픈AI의 에이전트와 스윗이 말하는 에이전트 개념이 비슷해 놀랐다던데... "그렇다. 시스템으로서 행동하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얼마전 유출된 오픈AI의 AGI로 가는 레벨 3 로드맵에 들어있어 깜작 놀랐다. 컨셉이 우리랑 비슷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발표한 AI 5단계중 1단계는 챗봇, 2단계는 추론이다. 3단계는 에이전트, 4단계는 혁신가, 5단계는 조직이다. 그들도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는 개인을 넘어 조직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엔터프라이즈 AI는 '마스(MAS,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가 필수다. 각 에이전트는 기능과 메모리를 갖고 있고 도메인에 특화돼 있다. 여러 부서와 도메인이 얽힌 기업환경에서 쓸만한 AI를 만들려면 에이전트간 관계형 아키텍처를 갖춘 스케일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에이전트는 LLM 기반 앱 개발과 언어 모델 간 상호작용을 조정한다. 또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프레임워크 등의 AI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스택에 고객이 필요로하는 스킬을 최종 패키징한 라스트마일 솔루션이기도 하다. 즉, LLM이 엔진이라면, 에이전트는 엔진을 포함한 자동차인 셈이다. 사람은 차를 타고 다니지 엔진을 타고 다니지 않는다. 앞으로는 AI를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돕든 대체하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의 스킬이 에이전트 툴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즉, 에이전트 툴링이 사람 스킬 수준까지 올라와야 비로서 AI가 사람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사람간 협업 일을 5년간 집중해온 회사인 '스윗'이 다른 어떤 AI 회사보다 고성능 에이전트 프로그래밍과 패키징에 앞서는 이유다. 우리가 오픈AI보다 먼저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오픈AI보다 먼저 출시했다고? "오픈AI는 LLM과 연관한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다. 우리는 다르다. 좋은 LLM을 갖다 에이전트 프로그래밍만 잘하면 된다. 이 분야 전문성은 우리가 오픈AI를 앞선다. 즉, 오픈AI는 인프라 회사고 우리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회사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에이전트 프로그래밍에 집중을 해왔고, 그래서 세계 첫 출시가 가능했다. 최근 구글이 주목할만한 발표를 했다. 자사 픽셀폰에 제미나이(Gemini)를 연동, 앱을 열지 않고도 슬립모드에서 음성(보이스)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애플도 질세라 오픈AI와 협력해 AI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운 좋게도, 스윗이 먼저 모바일과 태블릿, 웹, 데스크톱 등 모든 환경에서 앱간 경계를 넘나드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구글과 애플이 자사 에코(생태계)를 넘어 참여자들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이 되려면 앞으로 최소 1~2년은 걸릴 것이다. 개발자 환경을 열어 바틈업으로 풀면 앱스토어 숫자를 채우는 외형 확장은 빠르게 일어나겠지만, 개별 AI 앱들 품질에 문제가 생긴다. 적은 컨텍스트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스킬 맵핑에 따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정확도를 높이며, 레이턴시 관련 성능 문제를 스케일한 환경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이뤄지기 전에는 OS가 주도하는 'apps are out, agents are in'의 시대가 오지 않을 거다. 스윗은 B2B를 넘어 개인화 에이전트인 '마이스냅'을 통해 B2B2C와 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 사람처럼 추론하고, 사람처럼 학습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자율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하나씩 보자. 먼저 사람처럼 추론한다는 건, 자가 추론 능력을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LLM은 하나의 뇌일 뿐이다. 추론 능력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자가 학습도 필요하다. AI가 자가학습을 한다는 건, AI가 주변 환경을 인식해 내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적(다이나믹) 그라운딩을 통해 학습하는 걸 말한다. 이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사람이 매뉴얼한 래그(RAG)를 통해 학습하는 정도를 뛰어넘는다. 또 챗봇처럼 질의응답(Q&A) 답만 내놓는게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액션할 수 있어야 한다. 즉, API 에이전트가 학습을 실행해야 하는 것으로, 이는 '에이전트 툴링'이라 부르는데, 에이전트가 어떤 툴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즉, 인간만이 툴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 안에 앱을 갖고 있다면, 이제 툴 안에 에이전트가 있게 되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툴링으로 가질 수 있는 건 정확히 말하면 API다. 로(Low) 레벨 API 하나만 엔드 포인트로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써야 하는 API들을 스스로 묶음으로 처리, 이걸 멀티 액터라고 부르는데, 멀티 액터 레벨의 에이전트를 API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에이전트 툴링, 이 세 가지가 있어야 에이전트가 추론한다고 말할 수 있다. 요약하면, 자체 추론, 자체 학습, 자체 행동, 이 세 가지를 갖고 있을때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스윗은 이 걸 개인화 에이전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개인화 에이전트란? "만약 우리 회사에 5천 명의 직원이 있다고 하자, 그럼 이 5천 명이 챗GPT 같은 서비스를 다 쓰는게 아니다. 회사는 보안 레벨에 따라 어떤 앱에 어떤 수준까지 액세스할 수 있는 지가 정해져있는데, 이런 퍼미션(승인) 환경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접속(액세스)할 수 있는 앱에는 이 에이전트도 실시간 엑세스,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실제 학습한다. 또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툴에는 에이전트도 똑같이 엑세스, 사람이 버튼을 누르고 룰 베이스로 앱을 켜 실행에 옮기는 것 처럼 에이전트도 그 사람의 모델을 다 리코딩해 혼자 알아서 일을 처리하는 거다. 이 정도 레벨 제품을 스윗은 상용화해 지난 9월 출시했다." -내년에 AI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는 이미 열었다.(웃음). 세계적 SaaS 기업인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우리가 고기능의 AI에이전트를 SaaS로 제공한다. 지난 9월 출시했다. 이미 고객사를 10곳 정도 확보했다. 지난 9월 '마이스냅' 출시로 스윗은 '슈퍼워크(Super Work)' 방법론을 적용한 '슈퍼 워크스페이스(Super Workspace)'로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패스트 팔로워는 안할거다. 그동안 5년간 지겹도록 했다. AI에이전트 워크스페이로(AI Agent Workspace)로서는 스윗이 선구자(파이어니어)이자 퍼스트무버(First Mover)다." -챗봇과 AI 에이전트는 어떻게 다른가? "일반 챗봇은 사전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Q&A를 해주는 거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챗봇이 아니다. 시스템 에이전트가 되려면 아까 말한 세 가지 기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한데, 에이전트는 앱과 달리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게 에이전트용 프레임워크 '슈퍼워크'다. 오픈소스를 갖다 써봤는데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다." -'마이스냅'보다 한달 앞선 지난 8월 공개한 '슈퍼워크(Super Work)'는 무엇인가 "AI시대에는 일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에이전트까지 고려한 원칙과 방법론, 프레임워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게 '슈퍼워크'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슈퍼워크'는 제품이 아니고 애자일(Agile)처럼 AI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자 프레임워크다. 부서가 다르면 말할 것도 없고, 한 부서 내에서도 보스와 직원간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관리를 해야하는 사람과 관리를 받는 사람의 목표, 업무흐름, 업무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의 일에 충분한 컨텍스트가 없어 단순 LLM기반 챗봇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 역설적으로 AI가 work, workflows, work artifacts를 재정의하고 있어 챗봇보다 에이전트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Agentic RAG가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시스템을 구현하고, 보스와 직원이 일하는 주요 기능을 별개의 스킬(Skill)로 탑재, 지정한 사람들을 서브(serve)할 수 있어야 조직단위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있는 AIX 구현이 가능하다. 여러 LLM들을 따로 또 같이 써 봤지만 잘 안됐다. 데이터 관련성 부족 이슈가 워낙 심해 한두 번의 RAG로는 해결이 안됐다. RAG는 AI 시대의 또 다른 SI나 SM처럼 보인다. 조직 데이터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RAG가 필요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제 데이터 학습도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다이나믹 그라운딩(dynamic grounding)으로 해야 한다. GPT 스토어에 플러그인들을 만들어 봤는데 이 역시 안됐다. 플러그인 오케스트레이션이 부정확하고, TMI 컨텍스트 입력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앱의 스킬을 불러오려면 고객입장에서 직접 구현해야 한다. 우리가 꽤나 큰 작업인데 다 해봤다. 퍼포먼스가 나오질 않더라. 그래서 '슈퍼워크'를 만들었다. LLM을 제외하고 멀티에이전트와 데이터 동적 그라운딩, 협업기능 스킬 등을 모두 네이티브로 구현했다. 원래 우리가 갖고 있던 협업 툴 '스윗'이 있었기에 '슈퍼워크'도 가능했다. '스윗'은 MS, 구글에 이어 세계 세번째 규모의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Skill Library)를 갖고 있다."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AI에이전트 시대를 열었다고? "그렇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스윗이 협업 툴을 계속 해왔기 때문이다. 협업 툴로 시작한 '스윗'이 AI를 한다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는 창업때부터 이런 로드맵이 있었는데, 마침 AI와 매칭이 잘됐다. 왜냐면, 에이전트가 사람과 별개로 떨어져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과 협업을 하든, 아니면 사람을 대체하든, 결국은 에이전트는 사람과 비슷한 어떤 행동과 동작을 하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면 에이전트라고 말하면 안 된다.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쓰는툴을 갖고 있는 펑션(기능)을 의미한다. 사람이 쓰던 툴의 이 펑션을 스윗은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사람이 하던 툴의 펑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것을 오랫동안 잘 만든 회사일수록 AI 에이전트를 잘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위해 만든 이 펑션을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하는 건 우리에게 쉬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건 결국 에이전트 스킬에 라이브러리를 얼마큼 많이 갖고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에이전트에게 무엇을 시킨다는 것은 에이전트에게 인간이 하는 일을 시킨다는 뜻이고, 이는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한다는 의미인데, 이 말을 기술적으로 보면,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는 중간에서 만나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펑션이고, 소프트웨어로는 기능이며, 에이전트에게는 스킬이라 부른다. 이에 에이전트 스킬이 얼마나 풍부한가? 하는 질문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에이전트 스킬을 얼마나 끌어올릴냐의 문제고, 이는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능력과 비례한다. '스윗'은 이미 10개 앱을 생태계 차원에서 만들었다." -10개 앱은 무엇인가? "우리는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슬랙처럼 채팅 기능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구축한 '스윗 생태계'에는 협업AI '스낵'과 개인용 AI에이전트 '마이스낵'을 포함해 ▲메신저&DM(Channels & Chat) ▲프로젝트 관리(Projects) ▲전자결제(Approvals) ▲게스트(Guests) ▲목표관리(Goals) ▲자동화(Automation) ▲스윗 디벨로퍼스(Swit Developers, 비판매) ▲기업용 마켓플레이스(Swit Marketplace, 비판매) 등 10개 앱이 있다. 우리가 퍼블릭에 노출한 API만 2천 개가 넘는다. 이 API들을, 인간을 위해 만든 이 기능들을, 에이전트에게 전환하면 에이전트의 툴 능력이 엄청 좋아질 거다. 단일 회사가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를 이처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빼곤 '스윗'밖에 없다. 이 분야에서 우리가 세계 세 번째라고 자신한다." -'마이 스냅' 공급 실적은 어떤가? 고객사 반응은? "반응은 상당히 좋다.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기업이 꽤 있다. 지난 한달여간 공급한 고객사는 10곳쯤 된다. 고객사들이 말하길, 구글과 MS 제품을 다 써봤는데 추론 능력이 우리 제품이 제일 좋다고 한다. 우리와 달리 구글과 MS는 폐쇄적이다. 자기네 앱들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우리는 아니다. MS 기능도 제어할 수 있고 구글 기능도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기존에 쓰고 있는 레거시 소프트웨어와도 연동이 된다. 이런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과 MS를 앞섰다. 고객사들이 말하는 반응이다." -'마이스냅'을 B2C 서비스로도 내놓나? "B2C는 내년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글 앱 장터처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마이스냅보다 6개월 앞서 지난 3월 협업용 비서 '스냅(Snap)'을 먼저 내놨다. '스냅'은 무엇인가?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또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회사 데이터와 무관한 LLM 챗봇을 무차별 도입하면 안된다. 회사내 여러 앱에 흩어진 데이터 사일로(분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끊김없는 데이터 흐름을 만드는 작업을 필수로 선행해야 한다. AI전환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선행하거나, 적어도 함께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스냅'은 디지털과 AI 전환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돕는 '스윗 에코시스템'의 핵심(코어)이다. 우리 회사를 잘 이해하는 '우리처럼 일하는 업무용 AI'인 셈이다. '스냅'은 GPT에서 할 수 있는 Q&A 챗봇 기능이 100% 가능하다. 또 우리 회사 협업툴 '스윗'이 갖고 있는 여러 협업의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기능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스냅'만의 독특한(유니크한) 대표기능은 ▲태스키파이어(Taskifier, 지시사항이 담긴 보스 메시지를 한번 클릭으로 AI가 태스크로 만들어줌) ▲체크리스트 메이커(Checklist Maker, 마일스톤 리스트까지 AI가 만들어줌) ▲라이트(write,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 '프롬프트 숏컷' 디자인을 통해 최단기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줌) ▲에디트(Edit, 문맥을 파악해 답을 해줌) ▲요약(Summarize, 읽지 않은 신규 메시지와 긴 코멘트, 태스크 변경 등을 요약해줌) ▲번역(Translate, 태스크 '써머리'를 한 창에서 원하는 언어로 읽고 쓸 수 있음) ▲멀티 LLM(여러 LLM 챗봇을 그냥 합친것이 아니라 각 LLM들의 기능을 비교 및 선택 가능) ▲안전과 보안(Safe & Secure, 모든 LLM은 기본적으로 opt-out으로 구성. 등급에 따라 프라이빗 인스턴스를 세팅할 수 있고, 자사 자료를 학습시킨 LLM, 프라이빗 LLM을 선택할 수도 있음) 등이다. -'스냅'을 공개하고 한달도 안돼 MS365 스토어에 진출했다던데 "지난올 3월 27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스토어에 '스냅'이 진출했다. 이메일을 채널과 챗에 공유하고, 액션 아이템(action item)을 뽑아 프로젝트 태스크로 전환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등 아웃룩 이메일 안에서도 스윗의 AI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냅'은 개인용 AI 에이전트와 협업용 코파일럿을 한번에 만족시켜주는 AI다. '스윗 에코시스템'을 넘어 구글, MS 앱까지 모든 앱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에코시스템 수준 AI다. 또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al model) 장점을 활용해 개별 기능단위에서 멀티 LLM(multi-LLM) 구현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출시하나? "멀티 에이전트와 개인화 에이전트를 처음 만든 회사가 우리다. 이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만들어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컨슈머용인 B2C 에이전트는 레거시가 없기 때문에 전환이 더 쉽다. 반면 B2B AI는 레거시 소프트웨어가 천 명 직장인 기준으로 평균 250개나 된다. RAG는 사실 기술이 아니라 아키텍처고 막노동이다. 학습한 RAG 때문에 오히려 할루시네이션이 생길 수도 있다.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RAG도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에이전트에게 자동으로 시켜야 한다. 이를 에이전틱 RAG라 부른다. 실시간으로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걸 '다이내믹 그라운딩 에이전틱 래그'라고 부른다. 이 기술을 스윗은 갖고 있다." -AI가 AI를 가르친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 우리가 내년에 에이전트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건 여러 모델이 있다. 에이전트간 협업 외에 경쟁, 또 협업과 경쟁을 섞은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에는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를 유저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에이전트 빌더'를 만들어 제공한다. 출시 목표는 내년 2분기다. 우리가 내놓을 '빌더' 역시 챗봇으로서의 빌더가 아니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빌더를 말한다."

2024.11.17 11:33방은주

라인프렌즈 신사서 NCT드림 4집 발매 기념 팝업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IPX가 SM엔터테인먼트의 'NCT DREAM(드림)'의 정규 4집 '드림스케이프' 발매를 기념해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따고 17일 밝혔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 2층 팝 스퀘어를 NCT 드림의 정규 4집 앨범 '드림스케이프' 컨셉으로 단장, 외부 규칙에 통제 당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세상을 직접 만들어가는 'Constructive(컨스트럭티브)' 컨셉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외관에서부터 강력한 청춘 에너지를 품고 돌아온 멤버들의 액티브한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층 팝업 공간에 들어서면, 트레일러 영상에서부터 멤버 마크의 로프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클라이밍 월을 토대로 꾸며진 포토존 공간과 팝업 곳곳에 담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 멤버들의 흔적도 만나볼 수 있어 팝업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클라이밍이라는 앨범 키워드에 맞춰 멤버별 컬러 로프와 클라이밍 홀드를 조합한 클라이밍 홀드 키링, 앨범 로고를 활용해 디자인된 티셔츠와 볼캡, 앨범 미공개 컷이 담긴 트레이딩 카드 세트, 폴라로이드 세트, 미니 포스터 세트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그 중 티셔츠와 볼캡은 멤버들이 해당 제품을 직접 착용 후 촬영한 포토카드가 함께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팝업에서 NCT 드림정규 4집 앨범을 구매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미공개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팝업은 중국 상해, 일본 시부야, 미국 LA 및 뉴욕 등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IPX는 향후 NCT DREAM의 새로운 공식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11.17 11:18안희정

[ZD브리핑] 엔비디아 실적 발표 임박…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가는?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 주목...경제단체, 상속세 개편 한 목소리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오는 2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미 S&P 500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미 증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에 따라 AI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영향도 주목됩니다. 주요 경제단체들이 상속세 개편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제도 개편 당위성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5가지 이유' 연구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상속세 개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오는 21일 LG화학이 론바이와 한국자회사 재세능원을 상대로 제기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판정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론바이가 생산하는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8:1:1) 양극재 제품이 자사 특허 5개를 침해했다며 무역위원회에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를 신청했습니다. 론바이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하이니켈 NCM 양극재 주력 공급사입니다. 무역위가 불공정 무역행위를 했다고 판정할 경우 수입·판매 중지 명령, 폐기처분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침체를 겪던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논하는 국회 토론회가 19일 개최됩니다. 올해 제도화된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앞서 기반 인프라로 공공기관, 주택 등에 ESS를 보급하자는 제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024 코엑스 푸드위크'(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됩니다. 행사는 코엑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후원합니다. 국내외 식품 전시와 주방 자동화 등 외식산업계 최신 기술, 식품 밸류체인에 적용되는 자동화 푸드테크 기술 등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3번째 라운드이자 최종전인 '재팬 랠리'가 오는 21일부터 4일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를 중심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WRC 재팬 랠리에서는 제조사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양 사는 현대차가 526포인트, 토요타가 511포인트인 상황입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10~20포인트 차이는 쉽게 나기 때문에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WRC 랠리 재팬은 현대차의 WRC 진출 이후 첫 통합 우승이 점쳐지기 때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기도 합니다. 지난달 정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의 만남 이후 한 달 만의 재회가 이뤄질지 기대감도 나옵니다. KBS 사장 후보자자 인사청문 이틀간 열린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박장범 후보에 대해 이틀 간의 인사청문을 예고했습니다. 이례적이라 인사라는 점에 따라 야당은 엄격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청문 출석 증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여야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지만, 공영방송 분야에서 치열한 정쟁으로 옮겨붙은 적이 많은 만큼 험로가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부터 일주일 간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와 컨퍼런스 등이 진행됩니다. 신작 게임 슈퍼바이브-귀혼M 서비스...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열린다 이번 주에는 신작 게임 서비스 소식과 게임 이용자 초청 온오프라인 행사가 열립니다.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PC 적진지점령(MOBA) '슈퍼바이브'의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오는 21일부터 실시합니다. 이 게임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렸던 지스타2024 기간 넥슨관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흥행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같은 날 엠게임은 유명 게임 '귀혼'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귀혼M'을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 장르로 요약됩니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가 된 상태입니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축제가 열립니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 마련하는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게임팬은 겨울 업데이트 중천 로드맵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2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는 '블루 아카이브' 3주년 페스티벌 사운드 아카이브 행사를 마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서 AI 기반 최신 기술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 있는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관리, 데이터 보호 강화,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AI 기반 최신 기술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세일포인트는 이달 19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선 최근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과 관련된 주요 시사점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조직의 아이덴티티, 데이터, 시스템 등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할 계획입니다. 발표자로는 첸위 보이 세일포인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과 지정권 세일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합니다. 와탭랩스는 같은 날 와탭랩스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진화에 따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와 함께 와탭랩스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의 향후 기술 로드맵 및 계획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AP 코리아도 오는 19일 서울 몬드리안호텔에서 'AI 기반 지출 관리 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AP 스펜드 커넥트 라이브' 컨퍼런스의 주요 혁신 사항을 국내 고객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AP 지출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최신 업데이트가 중점적으로 소개됩니다. 특히 'SAP 아리바'에 도입된 AI 코파일럿 '쥴(Joule)'과 지출 분석 소프트웨어 'SAP 스펜드 컨트롤 타워'의 데모 시연이 진행됩니다. 또 수샨트 제인 SAP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와 칼럼 베네스 SAP 구매 부문 수석 이사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지출 관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IBM은 오는 20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국내 첫 IBM 양자컴퓨터 도입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이번에 설치되는 양자 시스템은 'IBM 퀀텀 시스템 원'입니다. 이날 양자컴퓨터 도입에 대한 소개와 IBM 퀀텀 시스템 원 실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성수를 뷰티 성지로…올리브영N 오픈 오는 22일 서울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 '올리브영N 성수점'이 문을 엽니다. 해당 매장은 기존 올리브영 매장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매장이라는 설명입니다.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역량을 통해 엄선된 상품들을 선보이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팩토리얼성수 빌딩에 지상 1~5층 규모로 기존 명동타운점을 넘는 초대형 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름에 들어가는 N은 새로움(New)과 다음(Next), 기존에 없던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관계(Network) 등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올리브영이 성수동에 대형 매장을 공식적으로 오픈하면서 뷰티 영역으로 진출한 무신사와의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신사는 성수동에서 매장과 팝업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성수동에서 '뷰티 페스타'를 팝업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갈길 잃은 여야의정협의체...전공의 이어 의대생도 불참 결정 현 의료대란의 해결책을 논의하고자 출범한 여야의정협의체가 첫회의부터 야당이 불참하며 무의미한 정부여당 회의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의료계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회장의 탄핵으로 참여가 어려워졌고, 전공의와 의과대생 마져 불참해 당사자 없는 회의체로 제 구실을 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이에 올해 내 의료대란의 해결은 사실상 물건너 갔고, 정부가 내세운 '의료개혁'은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024.11.17 10:23최병준

"잇몸병이 당뇨 불러온다…구강관리 중요"

잇몸병을 방치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잇몸병과 당뇨병은 서로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구강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5억 3천만 명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533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전단계에 속하는 1천400만 명을 포함하면 약 2천만 명이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이상 또는 신체의 인슐린 반응 저하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의사의 진단, 당뇨병 약제 복용 여부,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중 하나 이상 해당 시 진단된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비만, 운동 부족 등이 알려져 있다.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잇몸병'도 원인으로 꼽힌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구강 내 염증과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 전신 염증 반응이 촉진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 및 대사장애 저널'은 잇몸병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최대 131%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당뇨병 환자는 잇몸에 상처가 생기면 치유가 더디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치아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심을 때도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 치과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안정시킨 후 치료나 시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잇몸병을 예방하려면 주로 치태가 쌓이는 치간과 잇몸선을 중점적으로 양치해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권장한다.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아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법이다. 양치 횟수는 하루 세 번 이상, 식사 후 1분 이내, 최소 2분 이상 지속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권장된다. 적절한 힘으로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양치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으로 발생하는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어 잇몸 손상 위험을 줄여준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장(신한대학교 연구부총장)은 "잇몸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잇몸병과 당뇨병은 서로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구강 관리로 이 문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4.11.17 09:40신영빈

내재화 실패한 '폭스바겐'…궁여지책으로 소프트웨어 사들인다

"폭스바겐이 200억 유로짜리 소프트웨어 재앙에 붕괴하고 있다." 87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격변기에 재빠른 전환의 고삐를 놓치면서 성장동력이 꺼져가고 있다. 특히 이 위기에는 '소프트웨어'의 실패가 가장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총 58억 달러(8조1천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50억 달러(7조원)를 투자하겠단 발표 이후 추가로 1조원을 더 들인 것이다. 폭스바겐이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구축에 실패한 것이 크다. 폭스바겐은 2020년 포르쉐, 아우디를 포함한 '통합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계열사 '카리아드'를 출범했다. 하지만 카리아드는 폭스바겐이 4년 간 약 70억유로(10조원)의 투자와 지원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실패했고 결국 폭스바겐그룹 내 브랜드의 신차 개발이 최소 2~3년까지 미뤄졌다. 이 같은 카리아드의 실패에 임원들은 대거 해고됐고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였던 허버트 디스도 물러났다. 폭스바겐그룹이 내재화를 통한 수직계열화하려 했던 전기차와 소프트웨어가 차질을 겪으면서 시장 점유율은 점차 줄어들었다. 가뜩이나 소프트웨어 문제를 자주 겪어왔는데, 새로운 기술도 신차도 없는 상황이 유지된 것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판매량도 65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에 불과하다. 이 같은 손실과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창립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에 나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리아드가 폭스바겐 그룹의 재정 블랙홀이 됐다"며 "엄청난 투자에도 폭스바겐이 대대로 광고했던 전기차 플랫폼은 아직 출발선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이 급하게 비용절감을 했음에도 그룹의 재정에 큰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재화 실패에 폭스바겐그룹은 급한 대책으로 전기차 기업과 협업을 선택했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를 설립했다. 스카우트는 1961년 미국의 역사적인 모델을 계승하는 모델로 전기차 모델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선보인다. 출시는 2027년이다. 스카우트는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사업의 성공은 소프트웨어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는 통합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 것이라는 뜻이다. 소프트웨어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리비안을 선택한 것은 재앙을 해결하는 생존법"이라며 "폭스바겐과 달리 리비안은 소프트웨어를 우선에 두고 개발하는 유니콘 기업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소프트웨어 차량이 2027년부터 들어가는 것만큼 시장의 기대보다 늦은 출시로 또 다른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이 한 번 더 지속된다면 폭스바겐의 손실은 200억유로(29조4천780억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토요타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로 내재화를 통한 전환에 주력하고 있는데, 폭스바겐의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는 첨단차플랫폼(AVP)본부가 포티투닷과 SDV OS 개발하고 있다. SDV OS는 이르면 올해 말 양산 직전 단계인 사태로 내부에서 1차 릴리즈(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 SDV OS를 적용한 차량을 주행까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2025년 SDV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동차를 출시하는 '아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는 SDV 전환과 전기차 개발에 2조엔(17조9천억원)을 투자했다.

2024.11.17 09:37김재성

쿠팡,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3년 만에 3배↑..."어민들 걱정 덜어"

주문 이후 빠르면 다음날 아침 갓 잡은 수산물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산지직송 매입 물량이 올 들어 1천톤을 넘어섰다. 산지직송은 대한민국 최남단 진도나 완도, 서해와 동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최대 400~500km 달려 고객 집 앞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폭염 등으로 인한 고수온으로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판로가 지역 상권에 머물러 어려움을 겪던 지방 어가와 수산물업체들의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줄이고 전국 고객으로 판로를 넓히는 핵심 서비스로 급부상했다. 부산 고등어부터 태안 꽃게까지..기후변화 위기속 매입량 크게 늘어 쿠팡은 17일 올 들어 1~10월 동안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천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서비스 도입 첫해인 2021년 1~10월 370톤에서 2023년 같은 기간 780톤으로 늘었는데 올 들어 1천60톤으로 크게 늘어났다. 3년 만에 수산물 매입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쿠팡이 전남도와 포항시 등 전국 지자체와 수년 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어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다. 산지직송 구매 가능 어종은 첫해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 3~4가지에서 올해까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가지로 늘었다. 산지직송 지역은 전라도 해남부터 부산(동해안)과 마산(남해안)·충청남도 태안(서해안)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고수온과 적조현상 등으로 어획량 감소 현상이 잦은 충남 태안은 쿠팡이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한 곳이다.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봄(꽃게·주꾸미)과 가을(꽃게)을 맞아 수산물을 올해 1~10월 420톤 매입했다. 2021년 같은 기간(140톤)과 비교해 3배 늘어난 것이다. 부산(고등어·갈치)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톤으로 3년 전보다 2배 늘었고,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에서도 220톤을 올해 사들였다. 산지직송은 어획 시즌을 맞아 갓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검수와 검품을 거친다. 이후 쿠팡 배송캠프를 거쳐 최종 배송되는 데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빠르면 18시간 안에 배송 완료된다. 냉동 탑차로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배송품질이 유지된다. 지방 어가들 "어획량 감소·고비용 유통구조 등 어려움 해소“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어가 인구는 8만 명(2023)으로 10년 전 14만 명(2014)보다 40%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지역 어민들은 "불경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고비용 유통구조, 판로 확대 어려움 등 '3중고'를 쿠팡으로 극복,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쿠팡 이용 수요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수산물 주요 구매층인 40~50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전남 신안군에서 새우 양식장을 운영하는 박진형 한길수산 대표(41)는 쿠팡에 입점한 2021년과 비교해 올해 매출은 2배 증가한 80~9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 입점 전 다른 오픈마켓을 이용해 새우 판매에 뛰어들었지만, 일반 택배는 배송기간이 긴 데다 파손위험 리스크가 발생해 연 매출이 절반으로 곤두박칠 친 적도 있다고. 그는 "오픈마켓뿐 아니라 납품가가 들쭉날쭉한 도매시장에선 제값을 받고 상품을 납품하기 어려웠다"며 "고속성장으로 생산지역을 전남 전체로 확대했고 판매 어종도 늘렸다"고 말했다. 경남 수산물업체 명보씨푸드도 2년 전과 비교해 올해 매출은 2배 오른 60억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쿠팡 입점 이후 지역 마트에서 전국으로 판로가 확대되면서 직원의 30%가 쿠팡 산지직송만 전담한다. 김기수 명보씨푸드 대표(49)는 "쿠팡 매입 물량이 크게 늘면서 담당 직원도 늘리고, 내년엔 생산시설을 크게 늘리는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기후변화 등 위기 상황에서도 쿠팡이 제값을 받고 물량을 매입해 어민들에게 인기가 최고"라고 밝혔다.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를 지역구로 둔 성일종 국회의원은 "우리 태안군 어민들의 피땀어린 수산물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판로 확장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어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쿠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수산물이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앞으로 지방 어가들이 생산한 품질 높은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고객 기획전 등을 수시로 개최해 이들의 판로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경영 위기에 놓인 지역 어가의 성장을 도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1.17 09:33백봉삼

ISO C++ 위원장 "C++26, 프로그래밍 언어 혁신 가져올 것"

프로그래밍 언어 C++의 차기 개발 표준이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꾸준히 지적된 안전성을 보완하고 복잡성을 줄임으로써 개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데브클래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허브 서터 ISO C++ 위원회 위원장은 개발자 컨퍼런스 Cpp콘(CppCon)에서 C++ 26이 언어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허브 서터 위원장은 C++ 26 표준의 핵심 요소로 ▲컴파일 타임 리플렉션 ▲메모리 안전성 강화 ▲언어 단순화 ▲표준 라이브러리 현대화를 꼽았다. 컴파일 타임 리플렉션은 소스코드를 앱으로 만드는 컴파일 단계에서 프로그램 구조를 분석하는 기능이다. 분석한 구조를 바탕으로 오류를 방지하거나 앱 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필요한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소스코드를 앱으로 만든 후에 구조를 분석하는 기존 런타임 리플렉션과 달리 컴파일 단계에서 모든 구조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속도, 안전성, 편의성이 향상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허브 서터 위원장은 "컴파일 타임 리플렉션은 C++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기능 중 하나"라며 "게임 개발, 금융 등 고성능, 안전성, 생산성을 요구하는 분야에 필수적이 될 것"이라며 C++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기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C++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메모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위원회측은 성능 저하 없이 메모리 안전성을 보장해 C++의 기존 단점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모리 접근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컴파일 타임 검사를 추가하고, 안전한 포인터 관리 및 기본 데이터 타입 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언어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소스코드의 가독성을 높이고 유지보수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문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함수나 클래스의 사전 조건, 사후 조건, 불변 조건 등을 명시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계약(Contracts) 기능을 도입해 코드의 명확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컴파일 타임 리플렉션을 활용해 반복적인 코딩 작업을 줄이고, 표준 라이브러리에 새로운 모듈과 헤더를 추가하며 기존 기능을 개선해 복잡한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C++ 26의 새로운 기능이 언어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컴파일 타임 리플렉션과 계약 프로그래밍은 코드 작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 개발자들은 추가되는 신규 기능으로 인해 언어의 복잡성이 증가하거나 기존 소스코드와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브 서터 위원장은 "C++ 26이 C++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 기술 표준은 C++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능, 문법, 라이브러리, 그리고 컴파일러와의 동작 방식을 정의한 공식적인 사양을 의미한다. 이는 C++ 언어의 일관성, 이식성,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IEC에 의해 관리된다. 기술 표준은 IT 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이나 장비 등을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약 3년 주기로 갱신된다. C++ 26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26년 중반 공개를 목표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4.11.17 09:03남혁우

"넥슨과 함께한 추억 뿌듯"…기립박수 터져나온 넥슨 오케스트라

"최근 확인해보니 넥슨 아이디를 만든지 벌써 20년이 지났더라고요.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 마비노기에서 나오던 음악을 지스타 현장, 그것도 오케스트라로 들어서 너무 뭉클하고 뿌듯했어요." 서울에서 새벽 6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는 33살 직장인은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넥슨은 16일 오전 11시 '지스타 202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넥슨관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는 '심포이 오브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다수의 넥슨 게임 음악 공연 경험을 보유한 안두현 감독과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각 게임들의 타이틀 곡을 담은 '레전드 오프닝', 게임을 상징하는 대표곡을 모은 '올타임 레전드', 많은 사랑을 받는 '마성의 BGM' 등 세 챕터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의 시작을 알린 곡은 메이플스토리 'Start The Adventure'였다. 메이플스토리 로그인 음악이 나오자 관람객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묵직함과 긴장감이 담긴 던전앤파이터 로그인 테마 'Character Select Stage'는 오케스트라로 더욱 묵직함을 더했다. '음악 맛집'으로 유명한 테일즈위버의 'Tales are about to be weaved', 'Reminiscence', 'Dawn'이 나오자 관객석에서 탄성이 나왔다. 마비노기의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이 연주될 때 눈을 감고 가만히 음악을 음미하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블루 아카이브 'Unwelcome school' 연주 당시 무대 스크린에는 리쿠하치마 아루의 시그니처 표정이 함께 나왔는데, 이를 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관객도 있었다. 재기발랄한 카트라이더 로비 테마는 일렉 기타로 연주돼 흥겨움을 더했다. 이날 오케스트라의 엔딩곡은 검은 마법사와의 대결전의 서막을 알린 '블랙 헤븐 테마'였다. 50여분의 공연히 끝나고 관람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안두현 지휘자는 "넥슨이 벌써 30주년이 됐다"며 "그간 넥슨이 걸어온 여정과 미래를 축하하고자 한다. 넥슨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4.11.16 21:30특별취재팀

'구내식당에도 흑백요리사가'…급식업계, 셰프 모시기 경쟁

흑백요리사 열풍이 유통업계를 넘어 단체급식업계로도 번졌다. 고물가에 급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단체급식업체들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 8천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급식 식자재 매출은 23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는 3분기 매출 8천13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8%, 17.5%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매출액은 6천16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3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에 따르면 구내식당업 전망지수는 98.67로 전년 동기 대비 1.35포인트 상승했다. 통상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 보다 경기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다만 단체급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유명인과 협업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4일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 한 점포에서 여경래, 여경옥 셰프와 '형제요리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형제 대결 콘셉트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특별한 중식 메뉴와 함께 웍 쇼, 포토타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이날 셰프들의 메뉴를 맛본 이용객은 2천500여 명이다. 여경래 셰프는 ▲유니짜장 ▲짬뽕국 ▲유린기 등을 선보였고 여경옥 셰프는 ▲궁보계정덮밥(닭고기와 땅콩을 곁들인 사천식 요리) ▲게살스프 ▲꿔바로우 ▲비취교자 등을 준비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여덟 번의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홍석천 셰프와는 ▲푸팟퐁커리 ▲똠양꿍쌀국수 ▲태국식캐슈넛치킨 등 아시안 푸드를 주제로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장호준 셰프와 두부스키야키동을 선보였다. 장호준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TOP5에 오른 인물이다. 이용객 선호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유명 셰프를 초청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이용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오랜 기간 '가성비 식사'로 여겨지던 급식 서비스의 품격도 높인다는 목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연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다양한 노하우와 이용객 관점 인사이트를 축적하고 있다”라며 “맛, 편의 등 식음 서비스 본연의 역량과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독보적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웰스토리도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유명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셰프들의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해 전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협업 셰프는 ▲최현석 셰프 ▲장호준 셰프 ▲황진선 셰프 ▲최지형 셰프 ▲송하슬람 셰프(반찬셰프) ▲조서형 셰프(장사천재 조사장) ▲박재현 셰프(캠핑맨) 등 7명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16 12:35김민아

국내 SW 기업 실적 '상승'…AI·클라우드 신기술로 '두각'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중견·중소 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 신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 아이티센, 엠로, 에스넷시스템 등 SW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3분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략은 기업들의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29.4% 성장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분기 내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결과로, 특히 최근 3분기 동안에는 연속적으로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를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은 클라우드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회계·세무·인사(ERP), 그룹웨어(이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전자문서 생성·저장·관리(EDM) 등 클라우드 솔루션 매출이 크게 향상된 결과다. 특히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Amaranth) 10'은 출시 4개월 만에 1천 개 이상의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법률·의료·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실제 기업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및 AI를 구축하고 적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업무 환경 전환과 이에 기반한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성과를 창출해 냈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천8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5억6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나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3조4천554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509% 증가한 결과다. 아이티센의 높은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통한 IT 사업에서의 성과와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공 덕분이다. 특히 IT 사업 부문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센은 향후 기술발전 대비에도 준비하고 있다. 웹 3.0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자산 거래 사업을 준비해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협력해 '아시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엠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9% 성장했다. 최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통합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AI 솔루션도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국내외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전분기 대비 218% 증가했는데 이는 AI와 운영 기술(OT)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향후 AI 인프라 수요 증가와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구조로 인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소한 'AI 센터'를 통해 AI 기술과 ICT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기관 및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에스넷 관계자는 "상반기 전략적으로 진행한 AI 및 OT 사업 부문의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60%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7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107.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컴이 지난 2년 동안 중점적으로 사업화해 온 클라우드 SaaS를 비롯한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 향후 한컴은 설치형 제품뿐만 아니라 IT 환경의 변화에 앞서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시장 요구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연내 자연어 기반 AI 비서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지식 베이스 '한컴피디아'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SW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AI 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업들은 공공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AI·고성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든 기업들이 AI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려 국내 SW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와 같은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좋은 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6 09:31조이환

SOOP이 만든 영상 생성AI '싸비'는 스트리머 어떻게 돕나

"스트리머들이 방송하다가 화장실을 가거나 잠시 배달 음식을 가지러 갈 때 영상을 그냥 둘 수는 없지 않나. 싸비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3분 동안 스트리머를 대신해 방송을 해준다. AI가 만든 BJ 봉준이 '삐끼삐끼' 춤을 추는 것이다." SOOP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 두 가지를 선보인다. 하나는 스트리머를 위한 AI '싸비(SAVVY)'이고 다른 하나는 사용자를 위한 개인화된 영상 비서 '수피(SOOPI)'이다. 회사는 챗 GPT를 기반으로 영상 학습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난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서수길 CBO는 부산서 열린 2024 지스타에서 스트리머와 사용자 각각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싸비'와 '수피'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에는 아이덴티파이와 주식회사 카이가 참여했다. 스트리머 돕는 '싸비' 먼저 싸비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에 기반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영상을 생성해서 사용자들에게 끊김 없는 재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서수길 CBO는 "스트리머 봉준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 싸비 AI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봉준이 삐끼삐끼 춤을 추는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른 스트리머도 봉준 AI 영상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싸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경환 방송서비스플랫폼팀장은 "스트리머들이 자리를 부득이하게 비웠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없을지 생각했다"며 싸비를 만들게 된 계기를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가 SOOP 내 콘텐츠의 문화와 감성, 개성, 특성을 학습한다면 매력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또한 "이러한 기술을 통해 스트리머들을 도울 수 있고,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며 "숲 모션 GPT를 만들어 춤을 추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로는 댄스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광고도 스트리밍 방송마다 주인이 바뀔 수 있다"며 "최애 스트리머가 광고의 모델이 돼 몰입감을 제공하고 콘텐츠화를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SOOP은 영상풍선이나 시그니쳐 풍선을 제공해 재미를 확장시킬 수 있다. 이 팀장은 "스트리머가 더 편하고 재미있게 도파민을 뽑아낼 수 있도록 싸비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나만의 영상 비서 '수피' '수피'는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각 유저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AI이다. 수피는 사용자의 콘텐츠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화된 스트리머 및 콘텐츠 추천, 놓친 영상 다시보기 등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놓쳤던 방송이나 흥미를 끄는 새로운 방송을 발견하며 더 깊이 몰입하고 더욱 즐거운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수피를 프로젝트를 이끈 SOOP의 임성우 PM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나를 제일 잘 아는 비서가 된다면 어떨지 생각해봤다"며 "수피는 LLM이 아닌 LVM으로 초거대 영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사용자의 시청 패턴과 액션들을 기반으로 방송을 추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마치며 서수길 CBO는 "감성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AI를 만들도록 노력했고 그 부분에 가장 집중했다"며 "방향성은 스트리머를 도와주는 기술, 사용자마다 개인화된 영상 비서를 제공하는 것이고 내달 28일 SOOP 행사에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SOOP은 내년 6월에 AI 매니저 '쌀사'와 12월에는 AI 스트리머 '숨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11.16 08:30안희정

하운드13 박정식-곽노찬 "드래곤소드, 오픈월드 강점 있는 서브컬처"

웹젠이 15일 지스타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지스타 출품작 '드래곤소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박정식 하운드13 대표와 곽노찬 디렉터가 참석했다. 드래곤소드는 하운드13이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그간 '프로젝트D'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언리얼엔진5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 탐험의 재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패밀리어(탈것)를 중요하다 발표했는데 시연엔 없더라 뺀 이유는? 그리고 패밀리어의 용도는? 곽노찬 디렉터 "지스타 버전은 오픈월드를 맞닥드리기 전까지 튜토리얼 개념이다. 이 직후 퍼밀리어와 함께 월드로 나간다. 이번엔 게임의 분위기, 퍼즐, 액션을 중심으로 시연하게 됐다. 퍼밀리어는 향후 즐거움으로 남겼다고 봐주면 좋겠다" -배틀시스템에서 어떤 부분을 중시했나? 박정식 대표 "전작 '헌드레드 소울'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두 명의 부관으로 구성돼 있어 지금의 시스템과 비슷한 구조였다. 다양한 캐릭터 간 조합의 재미를 담고 싶었고 그 첫 단계가 헌드레드 소울이었다. '드래곤소드'는 거기서 얻은 피드백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모두가 다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부적으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고 업데이트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어떤식으로든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드래곤소드를 카툰랜더링 방식으로 제작한 이유는? 박정식 대표 "헌드레드 소울은 실사 그래픽이었다. 드래곤소드를 카툰랜더링으로 채택한건 보다 더 대중적이고 많은 게이머들이 접했으면 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PC 동시 지원인데 게임패드 지원도 되는지 궁금하다 박정식 대표 "액션을 만들 때 이펙트나 효과보다 물리적 변화가 큰 게임을 선호한다. 타격 시 멀리 날아간다거나 땅에 꽂힌다거나 하는게 대표적이다. 어렵고 복잡한 스킬을 쓴다기보다 이런 액션을 전략적으로 고민하게 하는게 컨트롤의 핵심이라 PC,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 가능하다. 그리고 패드 지원은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다." -퍼즐 요소가 인상깊었는데 해당 콘텐츠를 멀티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지 곽노찬 디렉터 "퍼즐 어드벤처는 싱글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다. 반복성이 강요되다보니 많이 하면 질릴 수가 있다. 유니크한 재미를 주는 데 집중하고 멀티에서는 전투 쪽을 집중할 것 같다." -웹젠과 협업하게 된 계기는는 무엇인가 박정식 대표 "웹젠에서 우리 게임을 보고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주셨다. 우리 게임도 글로벌에서 성공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고 웹젠도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게임을 찾고 있어서 같이 하게 됐다." -최근 다수의 서브컬처 오픈월드 게임이 공개되는데, 타 게임 대비 오픈월드로서의 강점은 무엇인가 박정식 대표 "우리 스타일의 독특한 액션을 오픈월드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오픈월드의 기본적인 재미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우리 게임만의 액션 스타일을 녹여낼 수 있는 월드 공간에서 플레이어의 인간관계가 얽히면서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데 중점을 뒀다."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정식 대표 "지스타 현장에 찾아와 준 분들, 즐겁게 플레이해준 분들께 많아 감사드린다. 개발중인 게임이라 부족한것도 있을텐데 피드백도 많이 듣고, 잘 다듬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려 하니 잘 부탁드리고 감사드린다."

2024.11.15 19:25특별취재팀

틱톡, 방탄소년단 '진'과 #HappyProject 캠페인 진행

틱톡이 15일 방탄소년단 진의 첫 솔로 앨범 'Happy'의 전세계 발매를 기념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멀티미디어 캠페인인 #HappyProject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음악 발견을 위한 선도적인 플랫폼으로서 틱톡의 새로운 몰입형 캠페인 허브는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인터랙티브한 경험과 틱톡 인앱에서만 공개되는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HappyProject 캠페인은 다양하고 새로운 독점 경험들로 구성돼 있다. 오늘부터 틱톡에서 '진', '방탄소년단'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Happy'의 발매를 기념해 신나는 인앱 경험을 발견할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는 한정된 기간에만 적용되는 독점 프로필 프레임을 획득하는 미션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틱톡 독점 영상과 19일 오후 9시에 공개되는 '틱톡 트랙리스트' 독점 라이브 인터뷰도 즐길 수 있다. 독점 라이브는 틱톡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볼 수 있으며, 독점 영상에 'Happy'라는 댓글을 다는 사용자들은 깜짝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진은 "여러분들께 틱톡으로 인사드리게 되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며 "'Happy'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다. 이 앨범을 듣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지 진솔하게 고민한 흔적들이 담겼다"고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bts_official_bighit)은 데뷔 이후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음악 그룹 중 하나이자 틱톡에서 네 번째로 큰 아티스트 계정을 보유한, 21세기의 팝 아이콘이다. 방탄소년단은 6천69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공식 팬덤 'ARMY'로부터 14억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K-팝 장르는 틱톡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악 장르 중 하나로 부상했다. K-팝 그룹은 2023년 틱톡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50%를 차지했다. #kpop 해시태그는 6천240만개의 동영상을 생성하고, 6천620억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진과 관련된 해시태그는 1천320만 개의 콘텐츠가 생성되었고, 950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4.11.15 17:30안희정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지스타2024 무대 이벤트 진행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넷마블은 지스타2024 개막 이틀차인 15일 넷마블관에서 출품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무대 이벤트를 진행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지스타 2024 무대 이벤트는 코스프레쇼와 코멘터리 무대로 구성했다. 먼저 넷마블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코스프레쇼다. 왕좌의 게임 IP를 대표하는 캐릭터 '백귀'를 코스프레한 코스어가 상징적인 소품 '철왕좌'와 함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부스에 등장한 것. 이후 '백귀' 코스어가 넷마블관 중앙 무대로 이동해 포토타임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진행된 코멘터리 무대는 스페셜 MC 클템, 성승헌, 권이슬과 인플루언서 지무비, 김성회, 조매력, 남도형, 와나나 등이 패널로 등장, 지스타 시연 빌드를 기반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 등 특징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지스타 2024 무대 이벤트는 ▲14일 14시 ▲15일 12시, 16시 ▲16일 10시, 15시 ▲17일 10시, 14시 등 총 7회 진행된다. 시연존 이벤트도 마련됐다. 스탬프 이벤트, 럭키 드로우, 선착순 이벤트 등을 통해 미션 수행 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공식 굿즈, 그래픽 카드, 게이밍 헤드셋, 블루투스 스피커, 넷마블 쿠폰북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 을 활용하여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 중이며,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고퀄리티로 구현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1.15 17:06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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