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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PP 산업...새 정부, 산업진흥 정책 절실"

PP 30주년을 맞아 새 정부가 본격적인 미디어 산업 진흥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학계의 의견이 제시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장은 26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PP 30주년 기념식에서 “PP 산업이 일궈낸 성과와 현재 방송이 처한 산업적 위기를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새 정부가 미디어 산업 진흥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특히 “영상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PP 산업이 지속 성장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콘텐츠 생산 체계 자체가 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방송광고, 편성 규제 완화 등을 통한 PP의 자율성 증진 ▲세제지원 등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콘텐츠 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와 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부 조직 개편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PP 산업 자율성 증진을 위한 방송광고 유형 간소화, 방송광고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방송광고 완전 일일총량제 도입, 방송광고 금지 및 제한 규제 완화, 인센티브 확대 방안으로는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 제도 상시화 및 세액공제 규모 확대, 영상콘텐츠 사업자 세금 환급 제도 도입 등을 필요 과제로 꼽았다. 노 소장은 “영상 콘텐츠 산업, 특히 PP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방송에만 규율되고 있는 낡은 규제를 OTT 수준에 맞게 조정하는 동시에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굿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가 함께 주최한 PP방송 30주년 기념식에는 노 소장이 발제를 맡은 세미나에 앞서 30주년 기념 어워즈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95년 케이블TV 출범에 맞춰 방송을 시작한 PP 채널들은 올해로 방송 30주년을 맞이했고, 그간 PP 방송사업자들은 다양한 전문 장르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방송의 다양성과 시청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왔다. 시상식에서는 PP 업계 원로와 종사자 중에서는 아리랑국제방송 김학천 전 이사장과 '꽃보다할배', '응답하라' 시리즈 등 인기 콘텐츠들을 만든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PP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삼석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수상했다. PP 방송프로그램 중에서는 최장수 콘텐츠인 FTV의 '붕어낚시 월척특급', PP 채널 중에서는 K팝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한 엠넷(Mnet)이 상을 받았다.

2025.06.26 16:23박수형

[현장] "민·관·학, 한자리에 모였다"…S2W, 'SIS 2025'로 AI 산업전환 논의 본격화

S2W가 인공지능(AI)과 보안을 주제로 만남의 장을 열었다. 민간, 공공, 학계가 함께 기술 흐름을 공유하게 해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전략이다. S2W는 26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SIS 2025: 무브먼트'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기업과 학계, 정부 기관의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상덕 S2W 대표는 키노트 서두에서 이번 행사가 각기 다른 전문 분야들이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산업계, 학계, 공공 부문이 전환기적 상황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교류하지 않으면 중요한 기회와 위기를 모두 지나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상덕 대표는 "AI 생태계의 안보성과 산업성이 별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기술 간 경계를 넘는 통합적 시각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SIS가 단순한 기술 행사에서 나아가 구조적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승원 카이스트 교수가 키노트로 '혼돈에서 통찰로 : AI가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는 법'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다크웹과 암호화폐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 그의 경험은 정보 분석 자동화를 향한 시도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지식그래프(Knowlege Graph) 개념이 도입됐다. 신 교수는 미 국방 프로젝트 '메멕스'의 사례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조화된 지식으로 연결하는 접근법을 설명했다. 다크웹에서 추출한 2천700만 개 페이지와 6천800만 건 문서를 분석하며 지식그래프 기반의 사이버범죄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그래프 구조는 '질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순 검색이나 거대언어모델(LLM)이 제공하지 못하는 '추론 경로'를 가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멕스는 미국 내 인신매매 탐지에도 활용됐다. 신 교수는 "그래프는 특정 분야를 깊게 아는 박사과정생인데 비해 LLM은 상식이 많은 석사생 같다"며 "지식그래프는 설명력과 구조화를, LLM은 일반성과 보완적 연결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두 기술을 결합한 '그래프 기반 검색(GRAG)'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논문 저자-창업자 간 연결 관계를 그래프 기반으로 추적하는 사례를 들어 LLM 단독보다 높은 정확도와 해석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신 교수는 그래프는 보안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셜댓글 분석을 통한 여론 왜곡 탐지, NFT 사기 예측, 계정 탈취 패턴 분석 등 그래프 응용은 다각화되고 있다. 키노트 이후 행사는 키노트와 두 개 트랙 아래 총 여덟 개 세션이 운영됐고 에스투더블유의 솔루션 체험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무브먼트'는 데이터와 기술 트렌드의 흐름을 의미하는 올해의 핵심 테마였다. 이날 행사 트랙 1에서는 ▲기업 AI 전환 전략 ▲디지털 해양 사이버보안 ▲롯데멤버스 세그먼트랩 구축기 ▲합성 소비자 기반 시장조사 등이 발표됐다. 트랙 2에선 ▲AI 도입 비용과 대응 ▲AI 기반 가상자산 탈취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AI 개발의 윤리성 등 주제가 다뤄졌다. 솔루션 체험 부스에서는 S2W의 경량형 생성 AI 플랫폼 'SAIP 라이트'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가 전시됐다. 특히 산업별 위협 탐지 기능이 참관객의 주목을 끌었다. S2W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의 서상덕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미국의 팔란티어처럼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를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를 통해 구조화하는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는다. 초기에는 다크웹·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서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보안 중심의 사업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제조·유통·금융 등 민간 산업 전반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회사 측은 동남아·중동 지역 정부기관과의 기술 검증(PoC)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공공 안보 시장을 교두보 삼아 민간 산업으로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SIS가 민·관·학이 함께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기술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뜻깊다"며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장을 계속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5:30조이환

란자제트,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 '탈탄소화 가속화' 상 수상

란자제트의 선구적인 알코올-제트 기술, 획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솔루션의 돌파구 마련 시카고,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차세대 연료 기술 선도 기업이자 지속 가능한 연료 생산업체인 란자제트(LanzaJet, Inc.)가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 2025(Reuters Global Energy Transition Awards 2025)에서서 '변화의 기술(Technologies of Change)' 부문 '탈탄소화 가속화(Accelerating Decarbonization)' 상을 수상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 상은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서밋(Global Energy Transition Summit )에서 수여됐다. 이번 수상은 란자제트의 선구적인 알코올-제트(ATJ)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기술을 인정한 것이다. 이 기술은 저탄소 에탄올을 항공기 연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항공 연료(SAF)로 전환시키며, 드롭인(drop-in) 연료 솔루션으로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고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다. 항공은 가장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ATJ 기술은 항공산업의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미 사마르치스(Jimmy Samartzis) 란자제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가장 어려운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혁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항공업계는 수십 년 후가 아닌 지금 당장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하며, 우리의 ATJ 기술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설계된 솔루션이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초석으로서 SAF를 가속화하는 데 전념하는 우리 팀과 전 세계 파트너들의 헌신과 끝없는 노력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LanzaJet® ATJ 기술은 2050년까지 항공 산업의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세계 최초의 상업용 에탄올-SAF(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시범 공장인 조지아주 소퍼톤의 란자제트 프리덤 파인즈 퓨얼즈(LanzaJet Freedom Pines Fuels) 시설에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 호주 전역의 파트너들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단계에 있다.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는 저탄소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대담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추진하는 개인 및 단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특히 '탈탄소화 가속화' 상은 CO₂ 배출 저감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고 상업적 확장을 제공하는 기술에 수여된다. 란자제트(LANZAJET) 소개 란자제트는 특허받은 에탄올 기반 ATJ(Alcohol-to-Jet)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대체 연료 기술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및 기타 대체 연료 기술의 생산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동사는 타임(TIME)의 '202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및 S&P 글로벌의 '올해의 라이징 스타 기업(Rising Star Company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lanzaj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678/lanzajet_logo_black_Logo.jpg?p=medium600

2025.06.26 15:10글로벌뉴스

개국 13주년 KT알파쇼핑, '해피 13 데이' 행사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개국 13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해피 13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3주년인 만큼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13일 간 이어지며, 쇼핑지원금 및 적립금, 경품 증정 등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30일까지 총 5일 간 미리감사 13%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7월 1일 단 하루 모바일 앱에서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쇼핑지원금 2천원(6천500명)을 지급하고, 방송 중 구매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투썸플레이스 조각케이크(600명)을 증정한다. 특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KT WIZ 홈경기(8/10) 스카이박스(1명) ▲파리바게뜨 홀케이크(50명) ▲KT알파 쇼핑 적립금 1만원(100명)을 증정한다. KT WIZ 홈경기 스카이박스는 날짜와 경기 확인 후, 직접 응모하면 된다. 또한, 방송 상품을 모바일 구매 시 결제금액의 13% 적립과 13일 간 매일 1만원씩 최대 13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한다. KT알파 쇼핑은 2012년 데이터 홈쇼핑(T커머스) 업계 최초로 채널을 개국해 업계를 선도해왔다. 지난 13년간 취급고는 연평균 성장률 41%를 기록하며, 고객의 쇼핑 경험을 한 차원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협력사 브랜드를 육성 및 지원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알파 이정호 T커머스사업부문장은 “지난 13년간 KT알파 쇼핑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KT알파 쇼핑 생일 이벤트와 함께 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6.26 14:48안희정

'1세대 블로그'의 귀환…이글루스, AI 장착 후 '재출격'

이스트에이드가 블로그 플랫폼 '이글루스'에 인공지능(AI) 자동 글쓰기 기능을 접목한 기능을 앞세워 사용자 테스트에 나섰다. 이스트에이드는 다음달 18일까지 약 3주간 '이글루스ai' 베타 테스터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I가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블로그에 바로 게시되는 구조를 중심으로 기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글루스ai'는 사용자가 카테고리, 키워드, 말투 등 몇 가지 항목만 선택하면 AI가 고품질 콘텐츠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완성된 글을 개인 블로그 형태로 게시하는 방식이다. 작성 과정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블로그 개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베타 테스트는 AI 글쓰기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정식 서비스에서는 글 작성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리워드 시스템, 검색 유입을 고려한 구조, 광고 기반 수익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AI 콘텐츠 생성에 관심 있는 기존 블로거뿐 아니라 블로그 초보자와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고자 하는 일반 사용자도 가능하다. 베타 참여자는 AI 글쓰기와 블로그 개설을 모두 체험할 수 있으며 피드백을 제공한 경우 소정의 리워드를 지급받는다. 참여 방식은 이글루스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AI 글 초안을 생성하고 안내에 따라 1분 이내의 간단한 설문을 제출하면 된다. 이스트에이드 관계자는 "베타 버전을 통해 더 많은 피드백을 수집하고 정식 버전에서는 완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1세대 블로그 플랫폼의 감성과 최신 AI 기술의 접점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4:34조이환

"AI가 점원 역할까지"…와들, 여성복 브랜드 매출 '7배' 끌어올린 비결은?

와들이 여성복 브랜드에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지 3개월 만에 매출이 이전보다 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와들은 최근 이바나헬싱키에 대화형 AI 솔루션 '젠투'를 공급하고 도입 이후 월간 매출이 일곱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젠투'는 고객의 쇼핑 흐름 안에서 등장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상담 시스템으로, 현재 자사몰 검색 및 상품 페이지 등 전 구간에 적용돼 있다. 이바나헬싱키는 검색보다 추천을 선호하는 20~30대 여성 고객의 쇼핑 패턴에 주목해 '젠투'를 도입했다. '젠투'는 상품 정보와 리뷰, 고객 반응 등을 학습하고 시간·장소·상황(TPO)와 체형 정보를 조합해 개인화된 상품을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개인화 추천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면서 이바나헬싱키는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고 사이즈 문의와 같은 반복성 고객 질문도 월 5천 건 이상 자동으로 처리됐다. 결과적으로 고객 응대 효율이 높아지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투'는 고객이 구매를 망설이는 시점에 화면에 플로팅 형태로 등장하며 오프라인 점원처럼 대화를 통해 구매 맥락을 파악하고 적절한 상품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고객 이탈을 줄이고 몰입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AI가 실제 전환율을 높인다는 점을 확인한 직후 정식 계약을 맺었으며 협의 후 단 일주일 만에 적용을 완료했다. 현재 이바나헬싱키 자사몰의 상품 탐색 과정 전반에 젠투가 연결돼 있다. 김민경 이바나헬싱키 코리아 이사는 "'젠투'를 비롯한 AI 솔루션 적용 등 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바탕으로 매출이 최대 7배까지 상승했다"며 "특히 사이즈 관련 질문에 대해 고객이 부담 없이 문의할 수 있어 실제 고객 문의 해결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의류 브랜드는 사이즈와 TPO가 핵심 개인화 요소임을 이바나헬싱키 사례를 통해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각 업종별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최적의 구매 전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4:19조이환

NHN '다키스트 데이즈',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 업데이트

NHN(대표 정우진)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에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다. 지난 4월 24일부터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PC 및 모바일에서 오픈 베타를 시작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꾸준히 증가하며, 멀티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와 재미가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오픈 베타 기간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늘어난 재미를 선사할 채비를 마쳤다. 먼저 '주민 원정대'는 보유한 다수의 주민과 차량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 콘텐츠다. 이용자는 각 차량의 수용 인원에 맞는 주민을 선택해 원정대를 꾸릴 수 있으며, 연료통을 이동 자원으로 사용해 보드 형태의 타일을 탐험하며 전투, 보상, 버프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승리 시 이용자는 주민 경험치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PVE 선호 이용자를 위한 상위 맵 '황혼의 홀리토레'도 추가된다. 분쟁 지역이 없는 PVE 파밍 목적의 맵인 '황혼의 홀리토레'는 41레벨에서 45레벨까지의 좀비가 출현한다. '황혼의 홀리토레'에서는 기본적으로 '홀리토레'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모두 습득할 수 있으며, 그동안 쉽게 획득하기 어려웠던 쉘터 시설 도면을 추가로 획득이 가능하다. 새로운 총기인 'Tommy'도 만나볼 수 있다. N~SSR 등급으로 구성된 기관단총 'Tommy'는 50발의 장탄량을 지니고 있어 타 기관단총 대비 오랜 기간 교전을 이어갈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Tommy'와 신규 SSR 방어구 '헌팅 세트'는 인게임 파밍 또는 획득 확률이 증가된 픽업 럭키 박스에서 확보할 수 있다. 11칸으로 강력한 적재량을 갖춘 신규 차량 '구급차'도 눈길을 끈다. 이용자 가방 절반 수준의 적재량을 지닌 구급차를 활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다. 아울러 '다키스트 데이즈'는 PVP 맵 '루트랜드'에 신고 시스템을 추가하고, 사망 시 킬로그를 개선해 이용자들의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5월 말 '다키스트 데이즈'의 올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에게 핵심 콘텐츠의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 5일 업데이트를 통해 '다키스트 데이즈'는 ▲40레벨 이후 누적 경험치 획득 ▲ER 획득처 추가 및 상향을 실시했다. 이어 ▲길드 시스템 및 콘텐츠 업데이트 ▲신규 성장 시스템 추가(생존자 레벨) ▲근접 무기 상향 및 스킬 시스템 전면 리뉴얼 ▲파티 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오픈 베타 시작 후 약 2개월 간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주신 이용자분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키스트 데이즈는 콘텐츠 확장을 위한 기틀을 튼튼히 쌓고, 게임성 강화를 위한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5.06.26 11:26이도원

W컨셉, 'W 크리에이터' 1천명 모집…"숏폼 활성화"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숏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W 크리에이터' 사전 모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내달에는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정식으로 선보여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수익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W컨셉은 내달 16일까지 3주간 ▲패션 ▲뷰티 ▲키즈 ▲라이프(홈·여행·디지털) 등 분야에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W 크리에이터'를 1천여 명 규모로 모집한다. 브랜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W 크리에이터'를 상시 모집하는 등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달 17일에는 창작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W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창작자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상품 제공부터 수익 창출까지 창작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콘텐츠 제작 활동 지원금 ▲구매액 최대 20% 리워드 ▲W크리에이터 전용 할인 쿠폰 ▲입점 브랜드 협업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W컨셉 앱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5% 리워드 형태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황민 W컨셉 사업기획담당은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숏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1:19박서린

'美서 생산' 큰 소리친 트럼프 스마트폰, '미국산' 문구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오는 9월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스마트폰 'T1'의 미국 생산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더버지는 최근 며칠 사이 '트럼프 모바일' 웹 사이트에 T1 제품 설명 페이지에 미국에서 생산된다는 내용이 빠졌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홈페이지에 있던 'MADE IN THE USA'라는 대형 배너와 관련 문구가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설립된 가족기업 트럼프 모바일은 지난 16일 오는 9월 이동통신 요금제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폰 'T1'은 미국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모바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T1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디자인 및 제작된 세련된 골드 색상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아시아의 생산 품질과 규모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트럼프폰이 미국에서 생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T1 웹 사이트에는 미국산 문구 외에도 당초 공개했던 제품 사양이 일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래는 6.78인치 AMOLED 화면이라고 광고했으나 현재는 6.25인치로 바뀌었다. 또, 이전에는 12GB 램이라고 명시됐으나 이제는 램 용량이 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모바일이 T1 공급사를 바꿨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더버지는 트럼프 모바일이 T1 공급업체를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9월 출시를 공언했으나 이 역시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5.06.26 11:10이정현

포트나이트에 등장한 정통 전술 FPS...'발리스틱' 플레이 해보니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생태계 위에 새로운 색채를 덧입혔다. 건설, 생존 요소가 포트나이트의 특징이었다면 발리스틱은 팀플레이와 정밀한 조작이 요구되는 정통 FPS 경험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5대5로 팀을 구성해 공격과 방어를 번갈아 두 개의 지정 구역 중 하나에 폭탄을 설치하거나 이를 방어하게 된다. FPS 게임의 폭파미션의 구성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기존 FPS 이용자에게는 익숙한 재미지만 그간 포트나이트에서 즐길 수 없던 재미인 것도 사실이다. 게임 템포는 매우 빠르다. 맵 구조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교전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우회로, 엄폐물 활용 등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는 맵 구성요소는 다 갖추고 있기에 전술 FPS 게임 특유의 재미는 잘 살려냈다. 라운드마다 획득한 포인트로 무기와 장비를 구매하며 게임이 진행된다. 이는 매 라운드마다 조금씩 게임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무기와 달리 여러 특성을 지닌 종류별 지뢰, 버블보호막 등 특수도구는 팀 내에서 중복선택이 불가능하다. 팀 내 다섯 명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구분될 수 있도록 한 시도로 보인다. 기본기는 확실히 갖추고 있으나 가다듬을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맵의 종류가 아직은 부족하며 끊김현상, 게임 중 이용자 이탈 억제 수단 등 개선이 시급한 부분도 없지 않다. 발리스틱은 포트나이트에서 정통 전술 FPS를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최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발리스틱에 최근 K존 구역을 추가하고 고속 발사 기관권총, 신규 구급스프레이 수류탄을 추가한 바 있다. 더 많은 맵과 무기, 특수도구들이 빠르게 추가된다면 기존 강자들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전술 FPS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06.26 11:07김한준

"크리에이터, 목소리만 주면 된다"…NC AI, 샌드박스 글로벌화 '전면 지원'

NC AI가 MCN 업계 선두주자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NC AI는 서울 용산 샌드박스 본사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기술지원 및 사업활동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연수 NC AI 대표,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도티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NC AI는 자사의 버티컬 미디어 AI 기술과 바르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을 샌드박스에 제공한다. 샌드박스는 200여 팀 이상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실전 현장에 접목한다. 양사는 단순 협업을 넘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공동으로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NC AI가 제공하는 기술에는 실시간 AI 번역, 다국어 음성 합성, 3D 아바타 생성, 실시간 다국어 채팅 번역 등 미디어 콘텐츠 전용 AI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현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중심으로 게임과 콘텐츠 특화 번역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 보이스 액팅 기술은 크리에이터 목소리를 짧은 샘플만으로 재현해 감정과 말투까지 유지한 다국어 더빙을 구현한다. 도티 같은 인기 크리에이터도 기존 콘텐츠 하나로 여러 언어의 팬과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기술적으로는 자막이나 기계식 더빙이 아닌 '실제 목소리 기반'의 몰입형 팬 경험을 목표로 한다. 실시간 다국어 챗봇 기술은 특히 라이브 방송과 팬미팅 현장에 바로 적용된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스트리밍에서도 영어, 일본어, 유럽권 언어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지며, 글로벌 커뮤니티 형성과 관리가 수월해진다. 3D 콘텐츠 측면에선 간단한 2D 이미지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고유 굿즈,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된다. 패션 AI 역시 바르코 아트 기술과 결합해 자유로운 의상 디자인, 착장 시연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브랜드화에 필요한 시각 요소를 AI로 자체 생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콘텐츠 품질과 확장성 면에서도 효과음, 모션 생성, 애니메이션 등 고비용 작업을 자동화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숏폼, 웹툰, 광고 등 다양한 장르에 필요한 시청각 요소를 AI가 대체하면서 제작자 역량의 범위가 넓어진다. 양사의 협력은 크리에이터 생태계 자체를 기술로 전환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단순한 솔루션 제공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지적재산권(IP)을 유지하면서도 다국어·다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NC AI는 샌드박스 협력을 기반으로 AI 솔루션의 사업화를 확대하고 산업 맞춤형 미디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샌드박스와 함께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바르코 LLM'과 미디어 버티컬 AI를 활용해 본연의 개성을 살리고 글로벌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0:44조이환

롯데리아, 얼라이브 버거 120만개 팔았다

롯데리아가 선보인 이색 해산물 버거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 5월 22일 출시한 '얼라이브 버거' 4종이 6월 22일까지 한 달간 총 12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첫 주에만 30만개가 판매돼 목표의 264%를 초과 달성했으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3주간 70만개가 팔려 롯데리아의 '레전드 버거' 명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리즈는 소프트쉘크랩, 오징어 튀김 등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해산물 원재료를 활용해 젊은 소비층의 이목을 끌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최근 2년간 롯데리아 신제품 중 SNS 언급량 1위를 기록했으며,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73%로 집계됐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과거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였던 오징어버거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됐다. 영수증 설문조사에서도 지난해 롯데리아 신제품 중 가장 높은 재구매 의사를 기록했다. 작년 출시된 얼라이브 버거 시리즈와 비교해도 점포당 하루 평균 판매량이 17% 증가했다. 롯데GRS는 “비프 패티 중심의 시장에서 롯데리아만의 차별화된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상반기 '나폴리맛피아 버거'에 이어 얼라이브 버거까지 연속 히트작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롯데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0:36류승현

레노버ISG, 고효율 서버 '씽크시스템 ST45 V3' 출시

레노버ISG가 26일 중소기업과 엣지 환경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는 고효율 타워 서버 '씽크시스템 ST45 V3'를 국내 출시했다. 씽크시스템 ST45 V3는 1소켓 환경에 최적화된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 AMD 에픽 4004 프로세서 기반으로 고내구도 부품,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는 ECC 메모리, 물리 보안 기능, 원격 관리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소매 매장, 약국, 학원,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EU 115V 기준으로 최대 94% 전력 효율 발휘가 가능한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을 마쳤고 전 세대 제품인 ST50 V2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42% 높였다. 제품 소재에 사후 재활용(PCR) 소재 플라스틱을 적용했고 ErP Lot 9 규정 준수, 수명 연장 및 부품 업사이클링을 지원한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씽크시스템 ST45 V3는 엣지, 원격, 오피스 환경에 엔터프라이즈급 컴퓨팅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확장·관리·현대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공식 유통 파트너인 파란컴퓨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리테일 매장, 교육기관, 병·의원, 하이브리드 IT 환경 등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 컨설팅부터 사후 지원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5.06.26 10:30권봉석

현대차그룹, 지난해 국내 그룹 국내기여액 규모 1위…360조원 기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국내 그룹(기업 집단) 가운데 경제기여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 대비 높은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건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그룹 중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기여액이 359조4천384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1위를 차지한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거론된다. 구체적으로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의 형태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총합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 359조4천384억원은 2023년(338조7천143억원)과 비교했을 때 6.1% 증가했으며,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구체적으로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천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2천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5천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5천994억원 ▲사회(기부금) 3천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국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경제 전반에 가장 큰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국내 주요 그룹 3곳의 ▲A그룹(8개사) 247조563억원 ▲B그룹(8개사) 190조173억원 ▲C그룹(10개사) 145조3천347억원 등을 크게 상회했다. 현대차그룹 9개 회사의 개별 경제기여액은 ▲현대자동차 115조2천187억원 ▲기아 86조5천890억원 ▲현대모비스 52조1천965억원 ▲현대건설 30조2천921억원 ▲현대글로비스 25조4천479억원 ▲현대제철 15조4천79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5조170억원 ▲현대트랜시스 11조7천964억원 ▲현대위아 7조4천1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개별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 상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의 경제기여액을 창출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자동차, 건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견실한 사업구조를 갖춘 다수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는 점, 최근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쳐온 점 등이 거론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산업, 고용과 투자 활성화…산업 경쟁력 높여 자동차산업은 국내 산업 활성화 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천365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수출의 생산유발효과는 한 산업이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생산 활동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큰 산업은 연관 산업의 국내 생산을 활발히 증가시키고, 이에 따른 고용 및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 자동차산업은 산업 특성상 전후방 연쇄효과가 커 반도체, 일반기계 등 다른 산업보다 더 높은 수출의 생산유발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생산유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3.8%에서 지난해 18.2%로 크게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측면에서도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22년 연장표)를 활용해 산출한 철강(41만명), 반도체(28만명) 분야 등의 직·간접 고용인원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울산광역시 전체 취업자 수의 약 2.6배에 이른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산업의 평균임금은 6천91만원으로, 국내 제조업 평균임금 5천377만원을 13% 상회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의 산업'으로 약 150만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며 우리 경제의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과 같은 전환기에는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곧 국가 제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5.06.26 10:26김재성

세이코엡손,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3자 승인 획득

세이코엡손은 26일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표준에 따라 설정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글로벌 탄소중립 기구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 자원 연구소(WRI) 및 세계 자연 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주요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검증한다. 엡손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과 에너지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량(스코프2), 그리고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스코프3)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2018년, 처음으로 목표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 파리 협정의 1.5°C 목표에 맞추기 위해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스코프1,2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90% 감축하고, 스코프3도 55%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2050년에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도 90%까지 감축하여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 개발, 주요 공급업체가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엡손 그립 공급망' 프로그램 등을 진행중이다. 엡손은 2023년 전 세계 사무실과 공장에 필요한 876기가와트 상당 전력을 친환경 발전, 재생 에너지 구매 등으로 조달해 RE100을 달성하기도 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기술을 활용하여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를 목표로 하여 사회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0:06권봉석

윈도우10, 보안 패치 1년 더…MS, 일반 사용자에 이례적 연장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윈도우10의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일반 사용자를 위한 이례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기업 대상으로 유료로만 제공되던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를 조건부로 무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윈도우10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개인 사용자들이 최소한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사용자에게 추가로 1년간 무료 ESU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ESU는 그동안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료 제공되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무료 ESU는 모든 사용자에게 자동 제공되지 않는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에게만 보안 업데이트를 연장 제공한다. 먼저 사용 중인 윈도우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MSA)에 로그인 된 상태여야 한다. 단순 로컬 계정이 아니라 아웃룩이나 핫메일 등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윈도우 백업 기능을 실행시키면 된다. 즉, 윈도우10 사용자가 MS 계정에 로그인한 뒤 윈도우 백업 기능을 활성화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연장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업데이트는 기존처럼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배포된다. 다만 이번 무료 ESU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기업, 학교, 정부기관처럼 조직 단위로 윈도우10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유료 ESU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한다. 유료 ESU는 연 단위로 계약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간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있다. 기업용 ESU는 IT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대규모 시스템 환경에서 업데이트 누락이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례적으로 이런 조치를 내놓은 이유는 윈도우11로의 전환이 더딘 상황에서 윈도우10의 기술지원 종료가 대규모 보안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5월 기준 전 세계 윈도우 기반 데스크톱 중 윈도우10 점유율은 53.9%, 윈도우11은 43.2%로 여전히 윈도10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1로의 전환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사양 등의 문제로 전환이 더딘 상황이다. 문제는 윈도우11로 전환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보안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정책을 통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PC나 윈도우11로 전환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를 계기로 클라우드 백업 기능이나 계정 기반 생태계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수프 메흐디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우리는 새로운 운영체제(OS)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전환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윈도우10 ESU 프로그램은 지원 종료 이후에도 PC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매달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며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 조치이며 새로운 기능이나 비보안 업데이트, 기술 지원은 포함되지 않는 만큼 전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6 09:48남혁우

"K-배터리, 美 불확실성 해소…관세 최소화 전략 수립 적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기차·배터리 정책 개편 방향이 구체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에 드리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이 이를 토대로 관세 최소화 전략을 수립할 적기라는 조언도 나왔다. 소주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난 25일 개최된 '최신 미국·EU 통상 정책 및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은 분석을 발표했다. 미국 무역법과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에 따른 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트럼프 정부가 감세를 위해 추진 중인 'OBBB(One Big Beautiful Bill)' 법안 중 전기차, 배터리 산업 관련 정책 윤곽이 잡혔다고 봤다. 관세 정책을 살펴보면 트럼프 정부는 IEEPA에 따른 국가별 상호관세 협상을 추진 중이다. 상호관세와 별개로 무역법에 근거한 자동차 관세 25%, 철강 관세 50%를 도입한 상황이다. 현지 투자에 따라 세액공제를 지급하는 IRA가 지난 2022년 도입되면서,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많은 현지 투자를 단행했다. IRA 도입 후 2년간 우리나라 기업들은 총 37개 프로젝트를 발표, 198억4천320만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도 지난해 약 1조 8천억원 규모 세액공제를 받는 등 수혜 규모가 컸다. 그러나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의회가 OBBB 논의 과정의 일환으로 IRA 세액공제 축소안을 들고 나오면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타났다. 미국 공화당 하원은 IRA상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지급 기한을 현 2032년에서 올해까지만 지급하고, 배터리 기업들이 받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지급 기한을 1년 앞당긴 2031년까지로 축소하는 내용이었다. 반면 지난 16일 발표된 상원안에선 AMPC를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배터리 업계는 세액공제 수혜 축소 우려는 덜어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의 경우 법안 시행 후 180일 뒤 종료된다는 내용이 담겨 수요 침체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OBBB 시행 이후 기대 요소도 있다. IRA에 비해 중국 산업을 배제하는 규제가 구체적으로 명시되면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소주현 파트너는 "해외우려기관(FEOC) 범위가 확장되고 기업 지분율뿐 아니라 영향력에 대한 산식도 도입되면서 규정이 매우 복잡해졌다"며 "핵심광물에 대해서도 요율 규정이 마련되는 등 이전에 비해 중국 견제 규정이 정교해졌다"고 주목했다. 이는 최종 시행안이 아닌 만큼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하원 규정 대비 배터리 산업 관련 규정이 완화되는 등 업계에 제기됐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미국은 OBBB를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까지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단 향후 법안 논의 과정이 이를 넘겨 지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게 관측되고 있다. 소 파트너는 보호무역주의가 지속 확산하면서 그 동안 중국에 다수 포진돼 있던 기업 생산 거점들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산업계도 미국 현지 투자를 지속하게 될 것으로 봤다. 소 파트너는 "전기차 시장은 다소 어렵지만 ESS 시장은 부상하는 만큼 미국에 대한 업계 투자는 계속되 것으로 보이고, 세액공제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근거한 사업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관세 정책의 경우 상호관세 협상 등 동향을 주시하는 동시에 관세 변수인 이전가격을 낮추는 등 비용 절감 전략을 우선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09:46김윤희

엔비디아, 클라우드 영토까지 넘본다…아마존·MS·구글 '불편한 동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기존 시장 강자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빅3 클라우드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2년 전 출시한 AI 인프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DGX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업 고객에게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과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코어위브와 람다에 투자하면서 시장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이들 업체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이다. 코어위브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50억 달러(약 6조8천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DGX 클라우드 역시 조만간 연간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는 아마존의 연간 클라우드 매출인 1천70억 달러(약 14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수익 구조다. 아마존의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이 부문이 책임지고 있다. 마진이 높은 만큼 시장 점유율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DGX 클라우드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칩이 탑재된 장비를 구매·운영하고 엔비디아는 이를 다시 임대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구조다. 기존 클라우드 업체들이 인프라를 공급하고 엔비디아가 이를 다시 빌려 활용하는 셈이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DGX 클라우드의 칩 임대 마켓플레이스 발표 당시 참여사 명단에서 빠지며 미묘한 입장을 드러냈다. 자체 AI 칩 개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굳이 경쟁 잠재력이 있는 DGX 클라우드에 협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측은 "기존 클라우드 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는 AI 고객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가 향후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작년 회계연도 기준 109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확보하며 DGX 클라우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35억 달러(약 4조원)를 기록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클라우드 기업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그래비톤'을 비롯한 AI 전용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구글과 MS 역시 자사 AI 칩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기업 간 협업이 불가피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영역을 넘보는 경쟁 구도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선택지가 아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6 09:16한정호

롯데마트 구리점, 4년 만에 재출점…식료품 특화 매장

롯데마트가 2021년 구리점 영업 종료 후 4년 만에 재개장했다. 롯데마트는 26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Grand Grocery) 구리점'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구리시 내 대형마트는 지난 2021년 롯데마트 구리점이 영업을 종료한 이후 전무한 상태였다. 식자재 마트가 부실 운영으로 폐점하면서 지역 내 대형마트 공백이 심화됐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쇼핑 편익이 크게 저하된 바 있다. 이에 구리시는 시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유치에 나섰고, 롯데마트 역시 경기 동북부 주요 상권으로 주목해 구리시와 협력해 이번 출점을 성사시켰다. 롯데마트는 구리점을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설계했다. 1층에는 식품 전문매장 '그랑그로서리'가 들어선다. 은평점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된 그랑그로서리 포맷으로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에 할애했다. 웰니스와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글로벌 상품의 비중도 일반 점포 대비 약 2배 늘렸다.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의 '롱 델리 로드'가 펼쳐지며,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전문 델리존이 배치된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에서는 약 500여 종의 간편식을 선보인다. '글로벌 퀴진(Global Cuisine)'에서는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한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점 '보틀벙커'의 인기 상품을 집약한 '보틀벙커 셀렉트'도 함께 운영한다. 이곳은 약 1천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상품을 취급하며, 천호점에 이어 논알콜 와인존도 함께 운영한다. 구리점은 물가안정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매주 10대 신선식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축산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손질하는 도매형 '리테일 팩' 육류 상품도 운영한다. 구리시와 협업해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연계한 '구리시 상생 채소'도 일반 상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2층은 약 1천100평 규모로 구리 상권의 주요 타깃층인 30~40대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몰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놀이 중심지'로 콘셉트를 전환한 체험형 '토이저러스'를 선보인다. '뽀로로·타요 전문관',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반다이 스토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한다. 또 구리점은 롯데마트 최초로 문화센터 내 '트니트니 플러스' 직영센터를 도입한다. 전문강사가 상주하며 놀이 체육, 미술, 음악을 결합한 프리미엄 예체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구리점 오픈을 계기로, 해당 점포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가 4년 만에 구리시로 돌아온 만큼 그로서리 전문 포맷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중심의 몰링형 매장을 결합한 롯데마트의 차세대 모델을 제시했다”며 “특히,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동북부 지역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9:14김민아

[ZD 코인 리포트] 코인원, 휴머니티 프로토콜(H) 거래 지원

가상자산 원화마켓 코인원은 가상자산 휴머니티 프로토콜(H) 코인을 추가한다고 지난 25일 공지했습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H) 지원 네트워크는 Ethereum Network (ERC-20)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 마켓 추가 전 별도 에어드롭 이벤트도 없습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H) 거래 정보 *입출금 예정 일정 -입금 오픈: 2025년 6월 25일(수) 17:30 (KST) -출금 오픈: 2025년 6월 26일(목) 10:05 (KST) *거래 예정 일정 -매도 오픈: 2025년 6월 26일(목) 10:00 (KST) -매수 오픈: 2025년 6월 26일(목) 10:05 (KST) -시장가 예약가 오픈: 2025년 6월 26일(목) 12:05 (KST) *마켓 추가 전 에어드롭 이벤트 -없음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 인증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손바닥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인간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프라이버시 침해 없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H는 휴머니티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스테이킹 보상, 거버넌스, 트랜잭션 수수료 등에 사용됩니다.

2025.06.26 08:29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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