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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목소리 내는 챗GPT, 영상도 이해한다…오픈AI, 접속장애 문제도 사과

오픈AI가 'GPT-4o' 공개 7개월 만에 '챗GPT'에서 실시간으로 동영상에서 관찰한 내용을 처리하고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쉽마스(Sheepmas)' 행사를 6일차를 맞아 온라인을 통해 '챗GPT' 고급 음성 모드(AVM)에 실시간 영상 이해 모드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쉽마스'는 12일간 오픈AI가 매일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5월 'GPT-4o' 공개 당시 휴대폰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이를 이해하고 답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영상으로 다양한 설정 메뉴를 설명하거나 수학 문제를 풀어주는 식인데, 이날 오픈AI는 드립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챗GPT'와 대화를 하며 선보였다. 이 기능은 채팅창 옆에 있는 음성 아이콘을 누른 후 왼쪽 하단에 있는 비디오 아이콘을 선택하면 시작된다. 화면 공유도 가능하다. 실시간 영상 이해 기능은 AI 음성 비서의 핵심 기능으로 꼽혔으나, 내부 개발 일정이 밀렸다는 이유로 그간 정식 출시를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온라인을 통해 기능을 공개하며 유료인 '챗GPT 플러스'와 '챗GPT 프로' 구독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엔터프라이즈, 에듀 이용자는 내년 1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유럽연합(EU)과 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서도 당분간 지원되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서는 기능이 아직 추가되지 않은 상태로, 업데이트는 다음주께 완료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2년 전 '챗GPT'를 출시한 후 꾸준히 투자해 오디오와 이미지, 비디오에 응답하는 소위 멀티모달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오픈AI가 보다 매력적인 AI 어시스턴트(비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 기능과 함께 챗GPT 고급 음성 모드에 한시적으로 산타 목소리도 추가했다. 사용자는 챗GPT 채팅창 옆에 있는 눈송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1월 초까지 서비스된 후 종료될 예정이다. 산타와의 각 대화는 채팅 기록이나 메모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현재 13세 이상이면 활용할 수 있다. 또 오픈AI는 이날 새로운 기능 공개와 함께 전날 발생한 '챗GPT'와 '소라'의 접속 장애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챗GPT'는 전날 오전 8시 17분부터 오후 12시 38분까지 로그인, 사용 등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AI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날 오전 9시 15분에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힌 후 같은 날 오후 2시쯤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알렸다. 다만 장애 원인을 설명하진 않았다. 업계는 접속 장애 원인을 동영상AI '소라' 출시 및 챗GPT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 간 협업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따른 것으로 봤다. 앞서 오픈AI와 애플은 전날 iOS 18.2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와 글쓰기 도구 등에 챗GPT를 결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아이패드 등 기기 이용자들의 챗GPT 수요가 증가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 관계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우리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오류가 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전날 몇 시간 동안 서버가 접속되지 않은 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09:24장유미

"애플, 블루투스·와이파이도 자체 설계…아이폰17·애플TV부터"

애플이 2025년부터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연결에 자체 설계한 칩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결합한 애플의 맞춤형 칩은 기존 브로드컴의 부품을 대체해 다른 회사 부품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록시마'(Proxima)로 통하는 이 칩은 내년부터 애플 제품에 도입될 예정이다. 제일 먼저 아이폰17, 애플TV, 홈팟 미니에 적용되고, 2026년에는 아이패드와 맥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프록시마는 애플의 다른 자체 설계 칩과 마찬가지로 TSMC에서 생산된다. 애플의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칩은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5G 모뎀 칩과는 다르지만, 애플은 향후 이 칩을 하나의 단일 부품으로 결합할 예정이다.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품들이 긴밀하게 통합되고 에너지 효율성이 더 높은 무선 설정을 만들어 셀룰러,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기술의 배터리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또, 맞춤형 칩을 사용해 더 얇은 기기와 새로운 웨어러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로드컴은 퀄컴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애플에 기기용 부품을 공급해 온 회사지만, 최근 애플은 타 사 부품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내년에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SE 4, 보급형 아이패드, 아이폰17 에어 모델에 맞춤형 5G 모뎀 칩을 채택하면서 퀄컴의 5G 모뎀 칩도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브로드컴 부품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모뎀에는 브로드컴의 무선 주파수 필터가 계속 사용될 예정이며, 애플은 브로드컴과 협력하여 클라우드 서버 칩을 개발 중이다.

2024.12.13 09:05이정현

돌고래유괴단이 만든 신세계 캠페인 화제…카리나 산타 변신

커머셜IP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이 선보인 신세계백화점의 연말 캠페인이 주목 받는다.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한 듯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부터, 신입 산타로 변신한 에스파 카리나의 좌충우돌을 담은 영상을 선보여 인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돌고래유괴단이 만든 신세계백화점 연말 캠페인은 총 2편으로 구성됐다. 에스파 카리나가 등장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선물 배달에 한창이던 산타클로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산소호흡기를 쓴 채 병실에 누워있는 산타클로스를 지켜보던 카리나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속삭이며 끝을 맺는 것이 첫번째 공개된 숏필름. 뒤이어 공개된 두번째 필름에는 산타클로스를 대신해 2024년 새로운 산타가 된 카리나의 좌충우돌이 담겼다. 선물 배달을 위해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어설픈 카리나와, 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하자 줄행랑 치는 루돌프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멀어지는 루돌프와 썰매를 바라보며 경찰에 연행되는 카리나의 모습도 나온다. 공개된 두 편의 영상 모두 각 1분여 분량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서사가 펼쳐지며 이후 스토리에 대해 저마다의 추측을 쏟아내며 화제를 더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12월 한달 간 여러 편의 티저로 카리나 산타의 일상을 선보이며, 공식 트레일러 함께 오는 20일에는 총 10분 내외의 영화같은 숏필름 풀버전을 선보일 계획. 뿐 아니라 사고가 난 썰매가 견인되는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4.12.12 17:58안희정

선관위, 尹 담화에 "자신이 대통령 당선된 선거시스템 자기부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두고 “부정선거에 대한 강한 의심으로 인한 의혹 제기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사실상 탄핵 심판에 대비해 자신의 변호 논리를 내세운 담화를 발표하며 “선관위는 헌법기관임을 내세우며 시스템 점검을 완강히 거부하다 일부분 점검에 응했으나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또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군이 선관위에 들어가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는 담화 내용에 대해 “대통령의 담화를 통해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계엄군의 선관위 청사 무단점거와 전산서버 탈취 시도는 위헌 위법한 행위임이 명백하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7월3일부터 9월22일까지 12주간 합동으로 선관위 정보보안시스템에 대한 보안컨설팅을 실시했다”면서 “국정원이 요청한 각종 정보, 자료를 최대한 제공해 보안컨설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시스템 구성, 정보자산 현황, 시스템 접속 관리자, 테스트 계정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컨설팅 결과 일부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북한의 해킹으로 인한 선거시스템 침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부 취약점에 대해서도 대부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 전에 보안 강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령 선거시스템에 대한 해킹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의 선거에 있어서 부정선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기술적 가능성이 실제 부정선거로 이어지려면 다수의 내부 조력자가 조직적으로 가담해 시스템 관련 정보를 해커에게 제공하고, 위원회 보안관제시스템을 불능상태로 만들어야 하며, 수많은 사람의 눈을 피해 조작한 값에 맞춰 실물 투표지를 바꿔치기해야 하므로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다”라고 선을 그었다. 선관위는 또한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보시스템과 기계장치 등은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투개표 과정에 수많은 사무원, 관계공무원, 참관인, 선거인 등이 참여하고 있어 실물 투표지를 통해 언제든지 개표결과를 검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2 16:31박수형

현대해상·악사 등 보험사 위법 마케팅 적발…개인정보위 '강력 제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내 주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들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강력한 제재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불법 마케팅 관행과 내부통제 미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내려졌다. 개인정보위는 현대해상화재보험, 악사손해보험 등 12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4개 보험사에 과징금 92억770만원을 부과하고 모든 대상 보험사에 개인정보 보유기간 개선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상품 소개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 동의를 유도하는 팝업창을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동의 변경의 명확한 고지 없이 고객을 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수집된 개인정보는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운전자보험과 건강보험 등 타 상품 마케팅에까지 사용됐다. 특히 문자와 전화 등을 통해 약 3천만 건의 마케팅이 이뤄졌고 이로 인한 스팸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또 조사 대상 보험사 모두가 보험료 계산 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고객 정보를 1년간 보유하며 법적 보유기간을 초과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롯데손해보험은 만료된 개인정보 32만 건을 파기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가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충분한 고지를 받고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내부통제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2 15:49조이환

챗GPT, 장애 2시간만에 정상화…사용자 신뢰 시험대 올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12일 오전 2~3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키다가 복구됐다. 장애는 오전 9시경 발생했으며 11시경 복구가 완료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오픈AI 웹사이트 접속 시 "죄송하다. 문제가 발생했으니 잠시 뒤 다시 시도하라"는 오류 메시지만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픈AI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서비스 중단(outage)이 발생했다"며 문제를 인지하고 수정 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챗GPT'가 애플 음성 비서 '시리'에 통합되며 사용자 트래픽이 급증해 서버 과부하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리'와 통합된 '챗GPT'는 애플 기기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등 활용도가 크게 증가했다. 또 오픈AI가 최근 시작한 '쉽마스'(Sheepmas) 행사 역시 트래픽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12일간 매일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추론 모델 'o1'과 영상 AI '소라' 등 신기술 발표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장애는 올해 들어 '챗GPT'가 겪은 여러 차례 대규모 접속 문제 중 하나다. 지난 11월에도 유사한 장애가 발생했으나 당시에는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반복되는 장애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픈AI가 서버 확충 및 트래픽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챗GPT' 사용자 C씨는 "오전 내내 '챗GPT' 접속이 안 돼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대체 서비스로 '제미나이'를 바로 구독했지만 UI에 익숙하지 않아 불안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오픈AI 관계자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챗GPT', API, 및 '소라'의 서비스가 다운됐지만 모두 복구됐다"고 밝혔다.

2024.12.12 14:41조이환

AI 폰 선점 삼성, 인텔 손잡고 AI PC 대중화 나선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이번엔 AI PC 시장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북5 프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한국 시장에 다시 한번 AI PC라는 붐(유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가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상무는 "요즘 대내외적 환경이 불안정하고 환율이 오르긴 했지만, 소비자들 더 접근하기 쉬운 가격으로 이번에 책정했다"며 "공식 출고가는 한국총괄서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7 TOPS급 NPU 내장…인텔과 협력해 전성비 개선 갤럭시북5 프로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력 대비 성능(전성비)을 전작보다 향상했다. 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V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은 x86역사상 가장 뛰어나다"며 "전 세대 제품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와 비교해 전성비를 50%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개 이상 ISV(독립소프트웨어벤더)와 300개 이상 AI 기능을 적용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이외에도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백 부사장은 "이전 제품(코어 울트라 시리즈1)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NPU만 합친 타일 형태였지만 코어 울트라 200V는 LPDDR5X 저전력 메모리까지 더한 타일 하나만 탑재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한 공간에 있어 서로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줄였다는 것이 백 부사장의 설명이다. 갤럭시북5는 와이파이7(802.11be)을 기본 지원하고 화면 상단에 탑재된 화상회의용 웹캠에는 노출 시간이 다른 세 프레임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적용해 화상 통화 화질을 개선했다. "AI=삼성 소비자에 '각인'...AI 기능 계속 확대할 것" 갤럭시북5 프로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등 주요 AI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단, 코파일럿+ 기능은 내년 상반기 중 업데이트 통해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 기능도 탑재했다.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으면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NPU를 활용해 저화질의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정교하게 변환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술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하면 쉽게 URL을 실행할 수 있다. 이민철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상무)은 "AI 셀렉트는 삼성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기능"이라며 "향후 파트너 협력과 함께 자체 기술을 발전시켜서 AI 기능을 더 많이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AI PC 시장이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곧 개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백남기 인텔 부사장은 "과거 와이파이 탑재 노트북도 2년 만에 시장이 개화했다"며 "AI PC 시장은 그보다 더 빨리 개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넘버원 파트너로 같이 협업하고 있고, 갤럭시북과 같은 혁신 폼팩터로 같이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상무도 "백 부사장 의견에 동의한다"며 "인텔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라인업 내에 AI PC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이 빨리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AI 제품을 선보이며 'AI는 삼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AI 라이프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북5 프로는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로 내년 1월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2024.12.12 12:58류은주

딜, 104개국 4500명 전직원 원격 근무한다

글로벌 HR 서비스 딜이 세계 최대 규모의 100% 원격 근무 기업이 됐다. 12일 딜에 따르면, 전 세계 104개국·74개 언어를 사용하는 딜의 직원 4천500명 모두가 원격으로 근무한다. 이 내용을 포함해 딜은 한 해 동안 회사가 이룬 여러 성과를 담아 '2024년 리뷰'를 공개했다. 딜의 사업영역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곳은 급여 지급을 대행하는 페이롤 분야다. 한 해 동안 109개국에서 근로자들에게 약 112억 달러 상당의 급여를 100여 개 통화로 지급했다. 기존의 인사 관리(HR) 솔루션 역시 꾸준히 확장, 전 세계에 있는 고객사의 직원들에게 의료 혜택과 복지 제도를 제공하고, 33개국에서 취업 비자 발급 대행 및 이민도 지원했다. 딜은 올해 인스타카트, 타임, 오픈AI, 도어대시 등 다수의 굵직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AWS, SAP 등 업계 선두주자와의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또 총 1천152건의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트러스트 파일럿, 애플, 구글 앱스토어 등에서 평균 4.83점의 높은 리뷰 스코어를 기록했다. 2024년은 딜이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도 대폭 확장한 해이기도 하다. 올 해 초 인수한 자비는 인재 관리 및 훈련을 지원하는 '딜 인게이지'로, 3월 인수한 페이스페이스는 급여 지급 대행 서비스인 '딜 글로벌 페이롤'로, 7월 인수한 호피는 IT장비의 지급과 원격 관리를 총괄하는 '딜 IT'로 재탄생 됐다. 글로벌 기관이 발표하는 다양한 혁신 기업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톱 스타트업 목록에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포함됐다. 또 포브스 100 클라우드 기업 중 8위, 딜로이트 패스트 500 중 5위, 씨앤비씨 디스크럽터 50에는 28위에 올랐다. 딜은 2024년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채용, 관리, 급여, 복지, IT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12.12 11:14백봉삼

틱톡, #WeGrow 프로젝트 진행…전통시장과 상생

틱톡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WeGrow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틱톡은 이번 프로젝트로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종로구 통인시장과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등 두 곳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틱톡은 서울경제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 시장의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시장을 홍보하는 등 전통시장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틱톡은 디지털 플랫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틱톡을 통한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했다. 4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참석한 세션은, 틱톡 플랫폼의 특성을 이해하는 교육과 함께 틱톡 계정 개설부터 동영상 편집까지 직접 체험하여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도록 도왔다. 아울러 틱톡은 전통시장의 공식 틱톡 계정 개설을 도와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장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틱톡을 통해 국내외로 소통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홈'의 김형민 작가를 초청, 콘텐츠 기획안 작성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마련해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와 함께 국내외 틱톡 크리에이터 76팀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시장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틱톡에 업로드하여 전 세계에 소개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새로운 K-관광지로서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해외 관광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5개월간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182건의 콘텐츠가 제작되었으며, 통합 조회 수는 약 3천만 회, '좋아요' 수는 약 100만 개를 기록해 전통시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틱톡의 #WeGrow 프로젝트 중 국내외 틱톡 크리에이터의 방문 및 콘텐츠 생성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상인이 80% 이상으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 이번 프로젝트는 틱톡과 전통시장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틱톡과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해 중소기업 브랜드 성장 및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틱톡은 전통시장 홍보와 성장에 플랫폼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플랫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류동근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WeGrow 프로젝트는 틱톡과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강력한 영향력을 통해 전통시장의 역동적인 매력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틱톡에 있다"며 "틱톡은 앞으로도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사회의 면면을 소개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12 09:35안희정

'소라' 이어 '챗GPT'도 먹통…오픈AI "서비스 중단 발생"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에 이어 '챗GPT'까지 먹통되면서 오픈AI가 난감한 상태에 놓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챗GPT'는 이날 오전부터 로그인, 사용 등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챗GPT'는 주간 전 세계 사용자가 2억5천만 명에 달한다. 현재 '챗GPT'는 어떤 질문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로그인을 시도하면 "죄송하다. 문제가 발생했으니, 잠시 뒤 다시 시도하라(We are sorry, an error occurred. Please retry after a few minutes)"는 메시지만 뜬다. '챗GPT'는 지난 11월에도 대규모 접속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업계는 '챗GPT' 장애 역시 '소라'로 인한 트래픽 과다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오픈AI의 야심작인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Sora)'도 지난 9일 정식 출시와 함께 사이트가 마비됐다. 시장 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감과 달리 사전 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소라에 대한 수요를 상당히 과소 평가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서비스가 막혀 있다고 긴급히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지했다. 오픈AI는 "지금 서비스 중단 상황(outage)이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를 파악했고 수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며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안내했다.

2024.12.12 09:35장유미

핀프라임, 개편된 웹사이트: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

포트 루이스, 모리셔스 2024년 12월 1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엘리트와이즈(Elite Wise (Mauritius) Ltd) 산하 핀프라임(FinPrime)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재편하면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웹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했다. 2023년 8월부터 모리셔스 금융서비스위원회(FSC)의 투자 딜러로 규제를 받고 있는 핀프라임은 전 세계 기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환경에서 신뢰와 혁신의 등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편된 웹사이트는 단순히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기관 투자자의 역동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화된 종합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자는 금융 세계의 복잡성을 탐색할 수 있는 귀중한 리소스, 통찰력 있는 시장 분석 및 최첨단 도구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업계에서 핀프라임의 오랜 유산과 시대를 앞서가겠다는 약속을 반영한다.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전문성 활용 금융 베테랑들이 설립한 핀프라임은 외환 및 차액결제거래(CFD) 시장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핀프라임의 이 노련한 팀은 다양한 시장 주기를 통해 기술을 연마하여 단순한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까지 제공한다. 그룹의 명성은 신뢰성, 혁신, 고객 중심에 대한 확고한 약속에 기반을 두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소스로 투자자 역량 강화 핀프라임의 브로커리지 서비스는 헤지 펀드, 자산 운용사, 기관 투자자에게 탁월한 유동성 접근성과 고급 트레이딩 솔루션을 제공한다. 핀프라임의 차별성은 커스터마이징에 있다.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고유한 전략과 거래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여러 유동성 공급자와의 원활한 연결과 강력한 리스크 관리 도구를 통해 핀프라임은 클라이언트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미래 지향적 혁신과 이정표 핀프라임의 여정은 중요한 이정표와 미래 지향적인 혁신으로 점철돼 있다. 최근 향상된 유동성 관리 시스템 론칭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 체결을 최적화하려는 그룹의 약속을 잘 보여준다. 또한 핀프라임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기존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프라임 브로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성장은 고객이 최고의 유동성 및 체결 능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의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한 덕분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핀프라임은 미래를 내다보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범위를 넓힐 준비가 돼 있다.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만족이라는 회사의 정신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문을 선도하려는 야망의 원동력이 된다. 핀프라임 및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inprimegroup.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핀프라임(FinPrime) 소개 핀프라임은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로서, 기관 고객이 오늘날의 역동적인 금융 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전문성을 제공한다. 탁월한 유동성 접근성, 고급 트레이딩 플랫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는 고객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2024.12.11 22:10글로벌뉴스

반장창고, 10월 매출 11억원..."작년 대비 80% 성장”

인테리어 건자재 B2B 온라인 도매 서비스인 반장창고(대표 이승헌)는 최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건설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장창고는 지난 10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80% 성장한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디지털화의 흐름을 타고, 반장창고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반장창고를 포함해 오늘의집 등 인테리어 관련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장창고는 시공자가 발주를 위해 문자나 전화에 의존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주, 정산, 결제, 물류,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앱으로 구현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구매, 배송, 인력 조달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해 시공 현장의 '반장님'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물류 공장을 보유해 새벽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화가 더딘 인테리어 건자재 시장에서 빠른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현재 반장창고는 월 5천건 이상의 처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벽지, 장판, 마루 등 다양한 취급 상품을 페인트와 타일 등 시공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디지털화가 더딘 건자재 시장에서 우리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8:29백봉삼

중견기업, 지역 소재 대학과 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 추진 현황을 참여기관 간 교류‧확산하기 위한 '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얼라이언스 사업은 지방대학(중견기업 혁신연구실) 중심으로 중견기업·혁신기관·지자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산업 분야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업 특성에 적합한 석박사급 현장형 인재를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목적으로 산업부가 2023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에 참여한 공주대·울산대·창원대·한국해양대·경운대 등 5개 대학과 10개 중견기업, 자동차연구원 등 4개 혁신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학이 운영하는 학위·비학위 과정 등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업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참여기업 확대·홍보 강화·타 인력사업과 연계·지방비 사용 범위 조정 등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2023년에 시작했음에도 신규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87명의 학생이 사업에 참여하고, 9명이 채용 확약 하는 등 지역 정주형 인력양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부는 타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기업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확보, 지역산업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17:42주문정

두들린 '그리팅', 반도체·첨단소재·배터리 분야 도입률 전년비 230%↑

두들린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은 2024년 산업 분야별 '그리팅 ATS'(채용 관리 솔루션·Applicant Tracking system, 이하 그리팅) 도입률을 조사한 결과, 반도체·첨단소재·배터리 분야의 도입률이 전년 대비 약 230%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반도체·첨단소재·배터리 분야 기업의 그리팅 도입률은 전년비 133%의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올해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항공·우주 분야 기업에서도 그리팅 도입이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건설·통신·인프라·에너지 분야가 전년 대비 167%로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두들린 측은 반도체·우주·에너지 등 특수 첨단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높은 소수의 핵심 인재를 두고 기업 간 채용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재 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반도체 및 AI 인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이다. 두들린 측은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 및 R&D 등 채용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의 핵심 인재를 타 기업보다 선제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효율적인 지원자 관리가 가능하면서도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여주는 ATS 도입을 가속화 중이라고 전했다. 그리팅은 ▲채용 홈페이지 제작 ▲다수 채용 플랫폼의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채용 단계별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등 효율적인 채용 관리를 돕는 다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보다 간편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 기업이 원하는 지원자를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캘린더 연동에 기반한 면접 일정 조율 자동화 ▲합격·불합격 안내 자동화 ▲지원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발송 등 기능을 제공해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창출하고,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여준다. 두들린 측은 지원자 경험이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팅은 기업이 지원자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해 기업이 지원자에게 더욱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기업의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팅을 도입한 한 반도체 기업은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핵심 직군은 이전보다 더욱 활발하게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다 보니 채용 효율성을 빠르게 제고할 필요가 있어 그리팅을 적극 도입했다. 도입 이후 실제로 지원자 관리에 드는 시간이 50% 이상 절감됐으며, 핵심 인재 채용을 위한 전략 수립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상황에 맞게 채용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채용 관리 솔루션 도입을 가속하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 제고가 기업의 주요한 채용 경쟁력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앞으로 그리팅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기업의 핵심 인재 채용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17:32조수민

오픈AI, 기술 한계 직면했나…'소라' 출시 직후 연일 '먹통'

오픈AI의 야심작인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Sora)'가 서비스 정식 출시와 동시에 마비됐다. 시장 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감과 달리 사전 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AI 기술 주도권을 쥔 오픈AI가 오점을 남겼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소라'를 경험하기 위한 이용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이날 오후 4시 14분(한국시간) 현재도 '소라닷컴'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서비스는 이달 10일(현지 시간 9일) 오픈됐지만 트래픽이 심해 일시적으로 비활성화 조치가 내려졌다. 오픈AI '소라'가 무료가 아닌 유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된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상당한 실망감을 가져다줬다. '소라'는 현재 '챗GPT 플러스',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이 동영상 AI 모델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들은 매월 50개(480p 또는 그 이하 해상도),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 구독자들은 매월 500개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 계정에선 소라를 쓸 수 없다. 사실상 유료 서비스인 셈이다. 하지만 서비스 정식 출시 후 3일째가 된 이날도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은 점차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소라'를 이용하기 위해 '챗GPT 플러스'를 다시 구독하기 시작한 이용자들도 상당히 있지만, 사이트가 '먹통'이 된 탓에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선 국내와 달리 해외 기업의 서비스 먹통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듯 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카카오의 경우 지난 2022년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가 줄줄이 중단돼 많은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서비스 중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보상안을 마련하며 여론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음에도 개선책은커녕 보상안에 대해서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오픈AI는 '소라닷컴' 알림창에 "현재 트래픽이 심해 소라 계정 생성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했다"고만 공지한 상태다. 또 언제 서비스 정상화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소라에 대한 수요를 상당히 과소 평가했다"고만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접속 채널에 동시 접속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며 "그만큼 인프라를 확보해 둬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정된 자원과 예산으로 동시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려고 하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듯 하다"며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임에도 기술적 한계와 비용 투입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듯 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상을 AI로 제작하는 서비스인 만큼 컴퓨팅 리소스를 엄청나게 소모할 듯 한 데 이를 오픈AI가 최적화하지 못한 측면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유료 임에도 SLA(최저보장속도)을 보장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보여 비즈니스 모델로서도 성공적인 시작을 하진 못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2024.12.11 16:19장유미

[기고] 제로 스탠딩 권한, 벤더 허구와 현실

특권 액세스 관리(PAM) 시장에 진출한 일부 신규 공급업체들은 자신들이 제로 스탠딩 권한(ZSP)으로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거나 곧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공급업체의 주장은 자체 기술의 제한된 사용 사례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PAM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를 드러낸다. ZSP는 진화하는 IT 환경 내 아이덴티티 보안의 미래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구성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복잡성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포괄적인 범위의 제어가 필요하다. 혼잡한 시장에서 현대 PAM 프로그램을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제로 스탠딩 권한에 대한 몇 가지 신화 같은 허구가 있다. 이 같은 신화와 실제 현실을 이해하는 것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효과적인 보안 조치를 구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오해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살펴보자. "ZSP의 자격 증명 보관 로테이션 대체"는 허구'...특권계정·자격증명은 '필수'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 당시 포천 500대 기업은 '팰컨 센서 에이전트'에 대한 잘못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전 세계 수 백만 대의 윈도 기기가 작동을 멈추면서 50억 달러 이상의 직접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조직이 시스템을 재부팅하고, IT 운영을 복구할 수 있는 특권 액세스가 있는 '브레이크 글래스(Break-glass) 계정으로 전환했다. 대부분 PAM 솔루션으로 안전하게 관리되는 이러한 특권 계정과 자격 증명은 조직이 내부 및 고객 대면 서비스를 복원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비상 계정이 없었다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인한 서비스 중단과 관련 비용은 더욱 악화됐을 수 있다. 이는 안전한 자격 증명 관리가 항상 필요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부 특권 계정과 자격 증명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 모든 조직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 작업할 때 필요로 하는 슈퍼 사용자 계정인 AWS 루트 계정을 예로 들 수 있다. AWS 루트 계정은 삭제할 수 없으며 보안 지침은 매우 명확하다. 조직은 강력한 비밀번호 정책, 다중 요소 인증(MFA), 이중 제어 프로세스 및 기타 신원 보안 모범 사례를 통해 루트 사용자 자격 증명을 보호해야 한다. 유사한 루트 및 등록 계정과 비슷한 모범 사례는 다른 선도적인 클라우드 제공업체들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과제는 서비스 계정,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봇 및 애플리케이션 계정 같은 머신 아이덴티티에서 사용하는 자격 증명 및 비밀과 관련이 있다. 사이버아크를 포함한 일부 혁신적인 공급업체는 최적(Just-In-Time, JIT) 및 동적 애플리케이션 비밀 프로비저닝을 제공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머신 간 통신은 여전히 인증을 위해 비밀번호 및 보안 셸(SSH) 키 같은 자격 증명에 의존하고 있다. 조직은 이러한 비밀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순환시키지 못하면 코드코브(CodeCov), 솔라윈즈(SolarWinds) 및 우버(Uber)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주요 침해로 이어진 자격 증명 도용 공격에 노출된다. 모든 조직은 권한 있는 액세스를 보유한 공유 계정 및 자격 증명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아이덴티티 보안 모범 사례를 따라야 한다. ZSP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것은 위험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단계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의 적절한 구성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중단 복구 같은 비상 시나리오를 위해 이러한 아이덴티티를 일부 사용하는 것은 항상 필요하다. 동적 권한 생성 사용·제거 가능한 공급업체 사실상 '부재' ZSP로 액세스하기 위한 벤더 대부분의 마케팅 기능은 사용자를 특권 액세스가 있는 기존 계정이나 역할로만 승격시킨다. 이는 사용자가 특권 자격 증명으로 로그인하지 않고 대신 계정이나 역할을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액세스 권한을 받는 JIT 특권 액세스 접근 방식이다. 이 JIT 접근 방식으로 위험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역할과 계정에 부여된 권한도 함께 제공된다. 이러한 역할과 계정은 여전히 조직의 디렉토리 또는 클라우드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IAM) 저장소에 존재하기 때문에 공격자는 여전히 무단 액세스할 수 있고 JIT 승격 워크플로를 우회할 수 있다. 일례로 공격자가 클라우드에서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AM) 권한을 수정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 제공업체, 도메인 컨트롤러 또는 역할에 액세스하기 위해 측면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공격자는 이러한 기존 계정과 역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진정한 ZSP 접근 방식은 정확히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제로 스탠딩 권한, 즉 공격자가 손상시킬 수 있는 특권 역할이나 계정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또 이러한 계정이나 역할은 시스템에 남아 있지 않아야 한다. 대신 조직은 최종 사용자가 액세스해야 할 때 완전히 새로운 권한과 역할을 생성하며 시간 제한 세션이 끝난 후 해당 권한을 삭제한다. 오늘날 이 같은 진정한 ZSP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급업체는 극히 일부만 존재한다. 제공할 수 있는 공급업체를 평가하려면 조직의 특권 액세스를 제어하는 시간, 자격 및 승인(TEA) 설정을 고려해야 한다. 세 가지 모두에 대한 세부적인 제어가 필요하다. 최종 사용자가 필요 이상으로 특권 액세스 권한을 갖지 않도록 시간 제한 액세스를 부여할 때는 유연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권한은 최소 권한 규칙에 따라 부여해야 하므로 최종 사용자는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승인은 중요한 마지막 단계다. 특히 개발자 팀의 경우 개발자가 이미 사용 중인 채팅 기반 운영(ChatOps) 및 IT 서비스 관리(ITSM) 도구에 액세스 요청과 자동화된 승인을 통합해 혁신에 대한 마찰과 방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 위협 차단 위한 심층 방어 여전히 '필수' JIT, ZSP 및 비밀번호 없는 인증 방식을 도입하면 비밀번호와 자격 증명이 도난당할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PAM 프로그램에서는 내부 위협과 멀웨어 및 랜섬웨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 제로 트러스트 아이덴티티 보안 철학은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확인하라"라는 접근 권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같은 이유로 적응형 MFA를 사용해 특권 액세스 시도를 검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로그인 후 세션 격리(멀웨어 확산 방지) 또는 특권 세션에서 명령 필터링(내부자 위협 감소) 같은 심층 방어 제어를 구현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ZSP는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로운 방향이지만 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벤더들은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 오늘날의 조직은 점점 복잡해지는 IT 환경에서 모든 사용 사례에 대한 포괄적이고 섬세한 권한 제어가 필요하다. 권한 있는 액세스 보호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모든 솔루션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조직의 요구 사항을 모든 공급업체의 주장과 비교해야 한다. ZSP를 구현하는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고 싶다면 사이버아크가 개최하는 관련 웨비나에 참여해 JIT 액세스와 ZSP의 실제적 적용에 대해 참고하는 것을 권장한다.

2024.12.11 16:19사이버아크 코리아 최장락

양극재, 연말도 암울…내실 다지기 집중

국내 양극재 기업들이 오는 4분기에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올해 내내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가 지속되면서 악영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방 수요 회복 시점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업계는 공급망, 재무 관리 등에 집중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차후 시장이 회복될 때 개선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달 기준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합산 수출액은 3억5천457만 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월도 양극재 수요 회복 요인이 부족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전 분기 대비 광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화돼 역래깅 여파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4분기 이후 니켈 톤당 가격은 1만5천~6천 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탄산리튬 kg당 가격도 70위안 대를 유지 중이다. 3분기에는 특히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추가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매입하는 광물 가격이 시차를 두고 양극재 판가에 반영되는 만큼, 원재료는 더 비싸게 사고 제품은 싸게 팔아야 하는 악조건이 따랐기 때문이다. 향후 광물 가격이 안정 또는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경우 회계 상 재고평가손실을 환입함에 따라 실적 개선 효과를 가져올 여지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야 한다. 유럽 환경 규제 강화 등에 주목하며 내년 시장 성장률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업계는 불확실성이 커 속단하기 어렵다고 본다. 시장 침체 속에서 양극재 업계는 그 동안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생산능력(CAPA) 증설에 대해선 속도조절을 결정했다. 대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공급망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적자 지속 가능성에 대비한 재무 체력 개선 등이 해당된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에 중국 GE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니켈 제련, 전구체 ,양극재 등을 아우른 통합 공정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공급망에 빠져 있던 광물 수급 및 제련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삼원계 양극재의 가격경쟁력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4일 1억2천만 달러 규모 외화 해외 교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한다고 밝혔다. 진행 중이던 영구전환사채 발행도 취소했다.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이다. 공급망 차원에선 오는 2027년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구체, 리튬 톨링, 음극재 등 생산을 개시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한 자릿수 대인 외부 판매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8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판매 비중이 압도적인데, 고객사 다변화를 꾀한다는 목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수산화리튬 2만톤 수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그룹 내에서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향후 타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들도 양산 일정에 따라 공급망이 확대될 예정이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2.11 16:15김윤희

AMD 성공 이끈 리사 수, 타임 '올해의 CEO'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뽑혔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업체 AMD의 성공을 이끈 리사 수를 올해의 CEO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AMD를 개인용 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칩을 설계하는 세계 최고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특수 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하는 최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리사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 3달러 안팎이던 AMD 주가는 현재 140달러라며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타임은 전했다. 다만 AMD가 GPU 시장에서는 2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다. 대만계 미국인인 리사 수 CEO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갔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IBM을 거쳤다. 리사 수와 마찬가지로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은 타임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 CEO는 9세에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흥미로운 점은 리사 수와 젠슨 황이 5촌 친척 관계라는 점이다. 리사 수는 젠슨 황 외삼촌의 손녀다.

2024.12.11 16:13유혜진

싸이월드, 내년 하반기 부활...'희망고문' 끝낼까

싸이월드가 내년 하반기 부활한다. 기존 인지도를 내세워 과거 이용자를 재유입하는 동시에 마이홈·클럽 등 서비스를 통해 1020 이용자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과거 경영진 분쟁 등의 사유로 여러번 싸이월드 부활 계획이 엎어졌던 만큼, '희망고문'을 당한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싸이월드 서비스 재출시 계획을 밝혔다. 함영철 싸이컴즈 대표는 "2017년부터 싸이월드의 장기적 파행 운영이 이어지며 서비스가 중단됐고, 코인 사업으로 신뢰를 잃기도 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9월부터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가 지난 2021년부터 경영진 법적 분쟁 등으로 서비스 재개를 여러 차례 미뤄왔고, 관련 코인 상장 폐지를 겪었던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특히 함 대표는 "코인 사업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롭게 탄생하는 싸이월드는 '마이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홈은 앱 첫 화면이자 사용자의 개인 공간이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과 유사하게 다양한 캐릭터를 만든 후 사진과 글을 쉽게 작성·관리할 수 있다. '클럽' 서비스도 운영한다. 클럽은 게시글이 아닌 채팅 중심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다. 함 대표는 "네이번 밴드에서 훨씬 더 단순화된 버전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과거 PC 기반 서비스였지만, 모바일 앱과 웹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미니미'는 기존 도트 디자인에서 3D 비주얼로 제작된다. 미니미를 사용자 취향과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는 기능까지 더한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게임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소셜 게임 기획,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 등을 맡았던 함 대표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경험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이용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이 열려 있는 상태로 구성해서 게임사들이 쉽게 입점 가능하도록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이용자가 '추억 찾기' 목적으로 일회성으로 싸이월드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싸이월드가 재탄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추억의 아이콘인 만큼, 싸이월드 이용 경험이 없는 1020세대를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다. 이에 정규현 싸이컴즈 CMO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의 차이를 강조했다. 정 CMO는 "현재 많이 쓰이는 SNS는 넓고 얕은 관계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반면, 싸이월드는 더 깊고 좁은 인간관계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타깃팅한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싸이월드의 강점으로 '나만의 공간 제공'을 꼽았다. 이용자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글을 피드에 노출하거나 과도한 광고로 인해 피로를 유발하는 상황이 타 플랫폼 대비 훨씬 적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요즘 페이스북은 광고 10개에 친구 글 1개가 보이는 비중이다. 현재 글로벌 소셜미디어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보다는 미디어성에 더 가깝다"며 "미디어의 과도한 개방성의 틈에서 분명히 기회를 봤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기존 법인으로부터 인수받은 과거 싸이월드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확보한 데이터는 3천200만명의 회원과 170억 건의 사진 데이터로, 페타바이트(PB)규모다. 다수의 가상머신으로 이뤄진 클러스터를 이용해 사진·영상 등 자료에 대해 복원 작업 중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복원 범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함 대표는 "싸이월드 재개 소식에 기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사연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싸이월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담긴 소중한 공간, 국민 서비스 라는 것을 싸이컴즈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게 됐다"며 "이 염원에 힘입어 IT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해서 내년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1 15:22조수민

인도서 스마트폰 폭발로 사망 사건 발생

영국 기술기업 낫싱(Nothing)의 서브 브랜드 CMF가 출시한 스마트폰이 인도에서 폭발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폰아레나,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에서 오토바이 주행 중이던 한 남성이 소지 중인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사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배터리 문제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스마트폰은 CMR가 지난 7월 출시한 '폰 1'(Phone 1)으로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폰 1은 과거 이와 유사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MF의 모회사 낫씽은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스마트폰 폭발 사고는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최근 중국 원플러스 스마트폰도 폭발 사고가 보고됐고 작년 11월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충전 중 폭발했다는 보고도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스마트폰 배터리 사고를 막기 위해 ▲ 기기 과열에 주의할 것 ▲ 인증된 충전기를 사용할 것 ▲ 밤새 또는 사람이 감독하지 않는 곳에서 스마트폰을 충전 상태로 두지 말 것 ▲ 배터리 손상 여부를 파악할 것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빠른 설치 ▲ 과도한 방전을 피할 것 등을 권고했다.

2024.12.11 14:1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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