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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빙스타일' 5만대 판매 돌파…혼수·이사철 인기몰이

삼성전자는 자사의 '무빙스타일'이 출시 8개월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혼수∙이사 고객이 집중되는 5월 한 달에만 '무빙스타일'이 1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이사 고객이 전체 '무빙스타일' 구매의 30% 이상이며,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20~30대 여성 고객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의 인기는 편리한 이동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어디에서나 ▲업무 ▲학업 ▲OTT 서비스 ▲게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무빙스타일'의 디자인도 주요 구매 요인이다. 특히 화이트 색상은 어떤 인테리어에도 쉽게 어울려 이사, 리모델링이나 결혼 등으로 새로운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M8은 강화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NQM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준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4K AI 업스케일링'으로 저해상도 콘텐츠를 4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주어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화질은 물론 음질까지 AI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콘텐츠 배경음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하는 'AVA(Active Voice Amplifier) Pro'로 중요한 장면의 대사를 놓치지 않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어 '무빙스타일'과 함께 활용하면 집안 어떤 공간에서든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로지텍의 전문 기사가 직접 배송∙설치 서비스를 제공해 설치가 편리하다는 점 또한 무빙스타일의 인기를 더했다. 한편, '무빙스타일'은 M8∙M7∙M5 등 다양한 모델 및 43형∙32형∙27형 등 여러 사이즈와 결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혼수∙이사 시즌을 맞아 이동식 스크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니터와 TV의 장점을 모든 갖춘 삼성의 스마트모니터와 무빙 스탠드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대폭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홈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4 09:35장경윤

트럼프 유세 현장서 총격 발생...경호원과 긴급대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중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연설 도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리자 급히 연단 아래로 몸을 숙였다. 총성이 발생한 뒤 경호원들이 연단에 뛰어올랐고 이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몸을 일으켜 자신은 괜찮다는 듯이 주먹을 들어 보였다. 외신들은 오른쪽 귀 부근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총격에 의한 것인지, 몸을 피하면서 일어난 부상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캠프 측에서는 후보가 차량을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고,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2024.07.14 08:03박수형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오피스365 커넥터 8월15일 폐기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 채널로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콘텐츠와 서비스 업데이트를 직접 가져올 수 있는 '팀즈 커넥터'를 오는 8월15일로 폐기하기로 했다. 사용자 비난이 격렬하게 일으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분석가는 팀즈에 대한 회사의 전략 교체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일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오피스365 커넥터를 오는 8월15일부터 단계적으로 폐기한다고 공지했다. 팀즈 오피스365 커넥터는 애저 데브옵스 서비스, 트렐로, 운더리스트, 깃허브 같은 서비스의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팀즈 채널 스트림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팀원이 동기화 상태를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오피스365 커넥터 대신 '파워 오토메이트 워크플로'를 대체로 이용하라고 권장했다. 파워 오토메이트 워크플로가 더 확장성 있고 유연하며 안정적으로 팀즈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15일부터 모든 클라우드 내에서 모든 커넥터 신규 생성을 차단하고, 10월1일부터 모든 클라우드 내에서 모든 커넥터의 작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커넥터에서 파워 오토메이트 워크플로 전환하는 이전 방법을 안내했다. 하지만 해당 블로그에 일주일 만에 266건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의 폐기 공지가 너무 임박한 일정으로 나왔으며, 휴가철에 이뤄졌고, 파워오토메이트 워크플로 이전도 매우 고난도란 부정적 반응이다. 대체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 비용이 증가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디렉션스온마이크로소프트의 매리 조폴리 편집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팀즈가 더 이상 인기있는 제품이 아니기에 나타나는 전략적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최신의 가장 빛나는 보석이 아닌 수명주기 지점에 도달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을 교체한다"며 "경영진은 제품이 계속 더 많은 사용자당평균수익(ARPU)를 창출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거의 가격인상이나 추가비용없던 기능을 유료 기능으로 전환하는 등의 두가지 방법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적었다. 디렉션스온마이크로소프트의 짐 게이너 애널리스트는 "팀즈는 마이크로소프트 내에서 고성장 전략적 시장 황금의 아이 범주를 크게 벗어났고, 널리 채택된 제품과 서비스(오피스, 윈도 등)의 현금 젖소 광산으로 보내졌다"며 "시장 지위를 활용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최신 황금의 아이들의 프로필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마리 조폴리는 "최근 점점 더 많은 기능이 별도 가격의 추가기능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이미 AI, 보안, 고급회의 기능을 모은 월 10달러의 팀즈 프리미엄에서 이런 시작을 봤으며, 팀즈에서 코파일럿을 활용하려는 특권은 사용자당 월 3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팀즈 커넥터 폐기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의 전략을 교체함으로써 장기적인 라이선스 변경까지 단행할 수 있는 중대한 시점이란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팀즈를 출시한 이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 앱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주 팀즈의 주요 기능을 새롭게 발표했고, 이는 대부분 추가비용없이 업데이트로 추가됐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의 오피스365 번들링 판매에 따른 유럽위원회와 독점 소송에 휘말렸고, 자칫 연간 매출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지출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독점 시비가 제기된 2021년 팀즈 사용자 증가세도 주춤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팀즈가 전략적 투자 제품이 아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팀즈가 셰어포인트, 프로젝트, 익스체인지, 스카이프포비즈니스 서버의 온프레미스 버전 등 수명주기에서 훨씬 더 진행된 제품의 클럽에 가입하기까지 아직 멀었겠지만, 팀즈가 그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고객은 팀즈 투자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더 이상 투자하지 않는 다른 제품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7.14 07:41김우용

현대차, 6년 연속 무분규 임협 마무리…연봉 5천만원 인상 효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6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조 설립 이후 사상 최장 기간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 58.9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3천285명 중 3만6천588명(투표율 84.53%)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2만1천563명(58.93%), 반대 1만4천956명(40.88%), 무효 68명(0.19%)로 집계됐다. 올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2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2023년 경영성과금 기본급의 400%+1천만원 지급,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 인상이다. 노사는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천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께 품질 향상 격려금 500만원과 주식 20주도 추가 지급, 상품권 20만원 어치,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올해 파업권을 확보하고 일정까지 잡았으나, 파업 예정일을 이틀 앞둔 이달 8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최대 수준 임금 인상과 숙련 재고용 제도 연장 등으로 쟁점을 정리하면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노사가 글로벌 시민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2024.07.13 12:03김재성

[미래의료] "국산 의료기기 가치, 해외는 아는데 국내는 모른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더 알리고 싶다.” 김종원 원텍 회장의 일갈이다. 지난 9일 오전 경기 성남에 위치한 회사 판교지사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 원텍은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레이저를 활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한 원텍은 이후 엔디야그와 알렉산드라이트 매질의 두 가지 의료기기를 동시에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회사는 모노폴라 RF올리지오(Oligio) 등을 보이며 에스테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자는 은탑 산업훈장 수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김 회장을 찾아갔지만, 정작 그는 해외진출과 국내 의료기기 분야 규제에 대해 더 말하고 싶어했다. 특히 그는 국산 수술용 의료기기가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를 답답해했다. 해외 시장 공략 연내 1700억원 매출 목표 -2024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 번째 훈장(앞서 인헌무공훈장·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이라 조금 망설인 것도 사실이다. 일흔 넘어서 훈장을 받는 게 쑥스럽기도 하고 그랬다. 공적조사를 제출하고서 잊고 있었는데 수상자로 선정되자 기분은 좋더라. 명예전당에도 이름이 오른다고 하지만 회사로써는 아직 절반의 성공인 상황이어서 마냥 좋지할 수 만도 없었다. -절반의 성공이라니 무슨 의미인가. 피부 미용 분야에서 원텍은 글로벌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문제는 수술용 레이저 의료기기다. 국내에서 국산 의료기기를 경시하는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다. 외산 제품에 비해 절반 가격이지만 써주질 않더라. 편견과 싸우고 기술력과 제품의 질로 승부하는 것은 힘든 길이다. 돈이 되는 피부 미용에만 집중했다면 편했을 것이다. 나 스스로도 왜 힘든길을 자처해서 가는지 고민이 많았다. 마침 훈장이 용기를 준 것은 맞다. 이제 수술용 의료기기로 성공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올해 목표가 1천700억 원이라고 들었다. 통상 의료기기 분야는 하반기에 매출이 중점적으로 나온다. 올해 목표는 1천7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무게를 두고 공략하자는 방침이다. 원텍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로 거래를 해오고 있다. 환율 차이가 있지만 거래국과 상호윈윈하겠다는 취지다.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원텍도 여러 국가에 진출을 해왔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 같다. 고생이 많았다. 우리가 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싶지만 딱히 도와줄 방법도 없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일개 기업단위가 아닌 국가 단위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필요하다. 의료기기 업체별 규모 차이도 크다. 전문화 및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균형을 맞춘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의료기기 최대 시장은 미국인데, 동부지사를 최근 폐쇄했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미국은 넓다. LA를 구심점으로 삼아 영업을 전개하려고 전략을 다시 수립했다. LA 인근 지역만 해도 엄청난 규모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동부지사를 없애고 서부 지사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고 들었다. 무엇보다 일본 시장은 허가가 없이도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이라 이점이 있다. 본사 부사장급 인력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영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인들이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미용 서비스를 받으려면 돈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매번 우리나라로 현지 고객을 데려올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술을 현지에 도입하려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지 투자자와 함께 원텍도 사업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진출 후 고생을 많이 했다던데. 2001년 중국에 진출할 때만 해도 자신만만했다. 중국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외국 기업에 대한 정책은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고, 해외 기업에 대한 높은 부가가치세가 다소 인하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금이 높은 편이다. 변동성도 크다. 정책이 너무 쉽게 바뀐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의료기기에 대한 자국 우선 정책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정하는 반면 중국은 미인정한다. 시험성적서 인증에만 2년이 소요되는 등 갈수록 사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중화권 시장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는데. 그렇다. 대만의 경우, 원텍의 주요 수출국이다. 홍콩과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중국 본토 사업의 경우, 가급적 외산은 쓰지 말라는 분위기 때문에 현지화 생산 전략으로 변경했다. 현지 상장 파트너사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동남아 국가 중에 특히 주목하는 곳이 있는가. 태국은 인구가 많고 경제적 여건도 나은 편이다. 미용에 관심도 많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 현지에 직영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했는데 당초 예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다. 우리 의료기기인 올리지오(Oligio)의 판매량도 지속 상승 중이다. 법인명을 '원텍아시아'로 지은 이유는 태국을 중심으로 인근 국가로의 접근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베트남 시장은 어떤가. 베트남은 젊은 국가다.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돈의 흐름은 현재로써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현재 현지 총판을 운영 중이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과 유럽 진출 전략은 어떤가.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 우리 기기가 고급화라는 전략에서 인식이 바뀌었다. 거점을 어디에 둘지 고민하고 있다. 이밖에도 브라질 내 새로운 파트너 발굴했다.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우리 의료기기가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막막할 때가 많을 것 같다. 신진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해외 시장에 나가려고 할 때조차 형식적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대개 해외 컨벤션 행사에 전시 부스를 얻어놨으니 참여하라는 식이다. 스타트업 등 신생기업에게 해외진출은 벅찬 도전이다. 때문에 경험이 있는 기업과 신생기업이 연합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규제 개선 필요해” -의료기기 분야 규제 개선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장비를 개발·제조한 후에도 반도체 성능 향상 등에 따라 부품 교체 및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다시 임상시험을 실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령 과거의 버튼식 스위치 방식을 바꾸려면 전자파 시험 등을 다시 해야 한다. 업체 입장에서는 규제가 부담되어 업그레이드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것 같은데. 솔직히 그렇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계획승인을 받아야만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는데 한 건을 승인받는데 통상 1년가량이 소요된다. 임상을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사전 심의 절차도 별도로 시간이 걸린다. 인허가의 시간과 기업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나치게 엄격한 광고도 문제가 있다고 보나. 의료기기 허가증에는 '레이저를 조사하여 조직의 응고, 절개'등으로 기재된다. 문제는 광고 시 적응증 나열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업체가 식약처에 레이저를 통한 기미·점·문신 제거 등의 참고문헌을 제출하지 않나. 허가증에 적힌 것 외에는 어떤 표현도 할 수 없다. 허위광고로 영업정지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맘 놓고 홍보도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는 의료기기의 허위·거짓·과대광고 근절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기업에는 도움이 되는 규제 개선 방안이 있나. 기업이 식약처에 임상계획승인을 받지 않아도 임상기관 소속 의사가 연구를 통해 문신제거에 좋은 장비라고 입증하면 어떨까. 즉, 연구자 임상시험을 거치면 식약처가 이를 토대로 적응증을 명시해서 허가를 내주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허가임상만 고수하기보다 여러 방안을 민관이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 -국내 의료기기 분야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국산 의료기기 제품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수하고 저렴한 국산 의료기기가 있다는 사실을 의료기관들이 좀 더 알았으면 좋겠다. 꼭 외산만 고수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2024.07.13 09:05김양균

삼성 "중국 전용 '갤럭시' AI 개발 중…中 시장 회복 기대"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AI'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히 중국 시장을 위해 갤럭시 AI 역량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도 특별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모바일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중국 시장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갤럭시 AI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기업과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화웨이 등의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며,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이에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부사장은 CNBC에 삼성전자가 중국에 AI 기능을 도입해도 브랜드 인지도가 너무 낮고 중국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운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소비자들이 화웨이, 샤오미, 아너 스마트폰을 버리고 삼성 제품을 살 만큼 삼성전자가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특별한 것이 무엇일까”라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의 중국 시장 전략은 프리미엄 기기를 출시하고 유통 및 소매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단편적이지만 단계적으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기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AI 기술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과 같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AI 기능을 출시하려면 중국 현지 기업과 협력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애플도 마찬가지라고 CNBC는 분석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바이두와 제휴를 통해 삼성 갤럭시S24에 바이두의 어니봇(Ernie) 챗봇을 통합했다.

2024.07.13 08:37이정현

"도쿄보다 10배 더"...파리 올림픽, 사이버 범죄 '초긴장'

다가오는 파리올림픽 기간 중 전례 없이 많은 사이버 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프랑스 보안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사이버 범죄 전담 헌병대를 꾸리는 한편 서버 보안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13일 보안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가짜 올림픽 티켓 예매 사이트 일제 단속에 나서 338곳을 적발했다. 프랑스는 적발된 가짜 티켓 사이트 338곳 중 51곳을 폐쇄하고 140곳은 사법 당국에 통보했다. 이번 단속 작업에는 200명 이상 규모의 군 헌병대가 동원됐다. 문제는 이번 올림픽 기간 중 45억 건에 달하는 사이버 범죄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파리올림픽 협력 보안 업체 시스코는 이번 올림픽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때보다 8~10배 정도 많은 사이버 공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스코의 설명에 따르면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약 4억5천만 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다. 그보다 8년 전인 '2012 런던 올림픽'의 사이버 공격 건수는 약 2억2천500만 건 수준이었다. 이번 올림픽 때는 2012년에 비해 사이버 공격 건수가 20배 가까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올림픽 관련 사이버 범죄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이버 말베이엉스(Cyber Malveillance)'를 운영하는 프랑스 사이버 범죄 감시 정부 기관 GIP ACYMA은 "이미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 티켓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식 티켓 구매 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이 외의 구매 사이트 및 방법은 모두 가짜"라고 강조했다. 외신들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018 평창 올림픽' 개막식 때 러시아 발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관객들이 티켓 인쇄에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당시 평창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러시아의 웜 공격으로 인해 수천 대의 컴퓨터 데이터가 사라지며 올림픽 서버 관리에 혼란을 겪었다. 외신들은 이어 파리 올림픽도 QR코드 티켓 등이 표적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바라봤다. 프랑스 24는 "경기장 주변 등 특정 지역에 접근하기 위해선 QR코드 형태의 게임 패스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전후로 주변 교통 등이 통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파리 대중교통 2024 (Transport Public Paris 20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 우회 경로를 제공한다는 것이 프랑스 올림픽 기관의 방침이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올림픽 허위 티켓·암표 광고 사례가 많아지며 프랑스 당국은 SNS 이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GIP ACYMA 측은 티켓 재판매를 제안 받거나, SNS에서 가짜 게임 등에 당첨됐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 개인정보 부정 사용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프랑스 보안 당국은 사이버 공격 대응에 어떤 대책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프랑스 사이버보안청 빈센트 스투루벨 사무총장은 "이번 올림픽은 큰 사이버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전례 없는 양의 준비를 해왔고 해커들보다 한 발 더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2024.07.13 08:18양정민

아이스크림미디어, 증권신고서 제출…8월 중 상장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 허주환)가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천원~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원~989억원이다. 오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9일~12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8월 중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디지털 기반 교육 시장 성장과 AI 시대를 맞아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아이스크림S'는 전국의 초등 교실 93% 이상이 활용하고 있는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다. 160여 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유일하게 약 650만 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23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8.16%, 영업이익은 11.35% 상승한 수치다. 향후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초등 콘텐츠에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을 유아 및 중고등 분야로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로 중장기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기존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및 판매한 자산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여 검정심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디지털 AI 교육산업의 글로벌 시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자체 구축한 에듀테크 생태계와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1위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7.12 20:33안희정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여름맞이 '아틀란티스 테마 모드'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2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업데이트를 통해 여름맞이 '아틀란티스 테마 모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틀란티스 테마 모드는 에란겔, 리빅, 사녹 맵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시원한 바닷 속 수중 도시를 테마로 하는 신규 지역, 탈 것, 아이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테마 모드에서는 맵 곳곳에 '포세이돈 신전'과 '고대 유적 마을'이 등장한다. 포세이돈 신전에서는 사망 후 1회 부활이 가능하며, 주변 수중 지역에 보급품을 획득할 수 있는 보물 상자가 숨겨져 있다. 또한 특정 깊이까지 잠수하면 바닷물이 사라지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아틀란티스 성이 등장한다. 이곳에서는 특별 무기인 '삼지창'을 입수할 수 있다. 삼지창을 장착하면 빠른 수영 등 특수한 수중 액션이 가능하며, 토네이도를 소환해 주변의 적을 끌어당겨 공격할 수 있다. 고대 유적 마을에서는 암호를 풀어 수막을 해제하고 숨겨진 통로로 입장할 수 있다. 통로 끝에 위치한 바다 신전은 주변의 기둥을 모두 밝히면 들어갈 수 있으며, 내부의 보물 창고에는 풍성한 보상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하늘 고래가 등장하며, 물풍선을 타고 하늘 고래에 탑승할 수 있다. 신규 탈 것으로는 안전 구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고래 탈출기'와 수영과 비행이 가능한 '가오리' 등이 추가됐다. 신규 아이템으로는 물풍선에서 물풍선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물풍선 발사기'와 적에게 맞춰 이동 속도를 감속시킬 수 있는 '물풍선 수류탄' 등이 추가됐다. 특별 미션을 수행해 게임을 승리할 수 있는 '시련'도 플레이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티어 이상의 이용자가 아틀란티스 테마 모드에서 7연속 치킨을 획득하면 특별 아이템 '바다의 심장'이 주어지며, 맵 곳곳에 설치된 시련 작업대에서 바다의 심장을 사용해 시련을 활성화할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포세이돈 강철', '삼지창 머리', '삼지창 자루'를 수집해 시련 작업대에서 조립하면 된다.

2024.07.12 18:01강한결

파업 중인 삼성 노조, 집회 참가 6500명→150여명...설득력 잃었나

무기한 총 파업에 들어간 삼성전자 노조의 집회 참여자수가 6500명에서 닷새만에 150여명으로 줄어들면서 동력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생산 차질'을 목표로 내걸었던 노조의 파업 행위가 설득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할 때만하더라도 노조원 65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사흘만에 지난 11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벌인 집회에는 노조 추산 350여명이 참여했다. 오늘(12) 평택 사업장에서 진행된 총파업 집회에는 150명 전후가 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삼노는 오늘 집회에 대해서는 추산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파업으로 인한 피해 사항들을 공지하며, 파업을 독려했다. 또 사측에서 파업 공백으로 인해 남은 인원들에게 연장근로 강요를 지시한다라거나, 파업 근태 조사를 해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삼노는 "생산 차질이 파업의 목적이다"라며 "8인치 라인 생산 중단을 먼저 공략하고, 다음 목표는 HBM 생산라인이다"라며 "HBM 포토(장비)를 세우면 사측에서 바로 피드백이 올 것이다. EUV(극자외선) 파운드리도 멈추자"고 말했다. 삼성 노조가 집행에 참여하는 수가 줄어든 이유는 파업 명분이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노조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반도체 골든 타임에 삼성전자의 사업에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외부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5조원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반등에 들어서는 등 중대한 시기다. 이런 상황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와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파업으로 인해 글로벌 이미지와 수주에 타격을 입을까 우려된다"고 표명해 왔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삼노 조합원에게만 기본금 3.5% 인상률 적용 ▲전 조합원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보장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 중이다. 한편, 전삼노는 오는 15일에는 기흥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2024.07.12 17:15이나리

유통가, 삼성 갤럭시 Z플립·Z폴드6 사전 판매 시작

삼성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 사전 판매가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백화점 등 유통 업계가 각종 할인, 안심 케어 등을 제공하며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이커머스에서는 카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며 신제품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은 일제히 사전 판매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갤럭시 Z폴드6(256/512GB/1TB) 출고가는 각 용량별로 222만9천700원, 238만8천100원, 270만4천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256/512GB)는 각 148만5천원, 164만3천400원이다. 사전 개통은 사전 판매가 끝나는 19일부터 이뤄지며,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쿠팡·SSG닷컴·티몬·위메프·11번가, 할인·선착순 사은품 등 증정 먼저 쿠팡은 갤럭시 Z플립6·Z폴드6 갤럭시 웨어러블 신제품을 18일까지 사전판매하며, 트레이드인(중고보상), 쿠팡안심케어, 쿠팡 와우 카드 결제 시 4% 적립 등을 제공한다. 사전구매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일 24일부터 로켓배송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쿠팡에서 구매 가능한 모델은 갤럭시 Z폴드6 (256GB·512GB·1TB), 갤럭시 Z 플립6 (256GB·512GB) 갤럭시 웨어러블 4종 (갤럭시 워치 울트라·갤럭시 워치 7·갤럭시 버즈3 프로·갤럭시 버즈3) 이다. 쿠팡 사전구매 고객은 중고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바꿔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품 구매 시 갤럭시 바꿔보상을 신청하고 제품 수령 후 14일 이내에 민팃 ATM에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시세에 더해 추가 보상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쿠팡은 사전판매 기간 갤럭시 Z플립6·Z폴드6 쿠팡안심케어(휴대폰파손보험)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 상품 수령일로부터 1년간 쿠팡안심케어 자기부담금도 면제해준다. 또한 KB국민카드가 출시한 '쿠팡 와우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만원 쿠팡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쿠팡은 18일 오후 7시 관련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SSG닷컴도 18일까지 갤럭시 Z폴드6·Z플립6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즉시할인 또는 다운로드 쿠폰, 청구할인 등을 포함해 최대 5% 할인을 적용해 준다. 갤럭시 워치 7과 갤럭시 버즈 3 시리즈는 각각 최대 10%, 7%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SSG닷컴은 8월 31일까지 일부 시리즈를 대상으로 바꿔보상도 진행하며, 신규 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무선 이어폰을 구매한 뒤, 기존 사용하던 모델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SSG닷컴은 15일 오후 9시 사전 예약 라이브 방송 '쓱라이브'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알림 설정 후 구매하는 경우 SSG상품권 2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 큐텐 그룹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쇼핑, AK몰도 같은 기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티몬은 사전판매 기간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기존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 반납 시 최대 110만원 보상을 준다. AK몰은 폴더블폰과 버즈3 패키지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최대 5만원 페이백, 선착순 사은품도 제공한다. 위메프는 삼성, 하나카드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를 지원하며, 티몬은 롯데, 현대, 하나카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인터파크쇼핑은 삼성, 신한, 현대, 롯데 카드로 사전 구매할 경우 최대 12개월 무이자를 제공한다. AK몰에서는 국민, 신한, 하나, 현대카드로 결제 시 최대 7%(최대 5만원) 청구 할인해 준다. 위메프는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갤럭시 Z폴드, 플립 구매자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도 추첨해 증정한다. 티몬은 사전 예약 종료 기간까지 총 6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AK몰도 15일 오전 1시 '샤샤라이브'를 진행하며 배달 플랫폼 모바일 상품권 선착순 진행하고 카페 기프티콘을 추첨 제공한다. 11번가는 12일 자정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15일 오전 11시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7시 ▲17일 오전 11시 ▲18일 오후 7시 등 총 14차례의 방송을 진행한다. 아울러 13일 자정에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도원 성수'에서 유명 셀럽과 현장 공개 라방도 개최한다. 11번가에서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 신용카드 할인, 11페이 결제 시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 팝업 열고 신제품 선봬 현대백화점은 28일까지 목동점 지하 2층 그랜드스퀘어에서 갤럭시 Z 팝업스토어를 열고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등 신제품을 판매하며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 고객에게 갤럭시 Z 시리즈 사전 예약 시 갤럭시워치·갤럭시버즈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를 할인해주고,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 1년권·중고폰 최대 20만원 보상 판매권 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7월 3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더크라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팝업스토어 '갤럭시 스튜디오'를 연다. 해당 팝업에서는 갤럭시Z폴드6·Z플립6,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 갤럭시 링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공항을 콘셉트로, '체크인', '보딩 패스', '퍼스트 클래스', '듀티 프리', 'VIP 라운지' 등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플렉스 캠을 이용한 셀피 촬영', '듀얼 스크린 모드를 통한 대면 대화 통역'등 신제품 갤럭시 모델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 행사를 기념해 갤럭시 신제품을 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강남·센텀·대구·대전·광주·경기·타임·의정부·하남·마산점에서 갤럭시Z플립6 사전 예약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팝업 스토어 시작일은 광주점은 12일, 이외 지점은 11일로, 종료 시점은 점포별로 다르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가 갤럭시 Z폴드6, Z플립 6 등 신제품 출시로 유통 업계가 라이브 커머스, 기획전 등 다양한 쇼핑 콘텐츠, 경품과 할인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2 16:36최다래

[유미's 픽] 美 방해에도 아랑곳 않는 中…AI 시장서 존재감 '쑥'

중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I 경쟁력이 미국보다 뒤처진다는 평가 속에서도 막대한 자본 투자와 인력 양성, 광범위한 생성 AI 활용 등을 통해 'AI 굴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AI 및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SAS와 콜먼 파크스 리서치가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기업은 응답자의 83%가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1위를 차지한 중국에 이어 영국은 70%의 비중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미국(65%)과 호주(63%)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세계 평균은 54%였다. 이번 조사는 17개국 중 전 세계 산업계 의사결정권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산업에는 은행, 보험, 의료, 통신, 제조, 소매 및 에너지가 포함됐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률이 높은 것은 AI 실험 참여가 활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사에 응답한 중국 기업의 64%는 생성형 AI에 대한 초기 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58%)과 미국(41%)은 뒤를 이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는 오픈AI가 2022년 11월에 '챗GPT'를 출시한 이후부터 활발해졌다. 중국에서 수십 개 기업이 자체 버전을 출시하면서 생성형 AI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센스타임, 바이두, 지푸 AI, 텐센트 클라우드 등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오픈AI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철수하자 빈틈을 노리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AI 기술력도 상당하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이 조사한 결과 전 세계에는 총 1천328개의 대형 AI 모델이 있는데 이 중 중국의 비중은 36%로 미국(4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AI 기업 약 3만 개 중 미국 점유율은 34%(1위), 중국은 15%를 차지하며 뒤를 따랐다. 정부 차원에서는 AI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2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3개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발표한 '국가 AI 산업의 종합 표준화 시스템 건설 지침'을 통해 2026년까지 최소 50개의 AI 분야 국가 표준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이 제정할 AI 표준은 총 12개 분야에 걸쳐 있으며 AI 공급망 전반에 관한 핵심 기술이 담겼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교육과 관련된 표준을 시작으로 사이버 안보, 거버넌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컴퓨팅 시스템, 데이터센터, 반도체 관련 기술적 요구 사항 및 테스트 방법론 등도 포함됐다. MIIT는 "이번 표준 제정 계획이 국가 경제 내에서 AI 통합을 가속화해 산업 생산과 경제 발전 패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생성형 AI 특허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 최근 발표된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보고서에서 중국은 관련 특허를 2014년부터 2023년까지 3만8천 건 이상을 출원하면서 1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미국은 6천276건을 출원했다. 중국의 AI 산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AI 관련 기업 수는 4천300개를 넘어섰다. 산업 규모는 5천억 위안(약 95조원)을 돌파했다. 우도 스글라보 SAS 응용 AI 및 모델링 연구개발 부문 부사장은 "중국은 인구가 많고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AI 기술 수요가 높다"며 "이러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의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과 사업 모델 통합도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앞으로도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투자 속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일단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AI 핵심 산업 규모를 1조 위안(약 190조원)까지 키우고 관련 산업 규모를 10조 위안(1천900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최대 AI 혁신센터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AI+ 행동'이라고 명명한 육성책을 선보이며 의지를 다졌다. 이에 미국은 중국을 적극 견제하고 나섰다. AI 시장에서 중국과의 연계를 끊거나 최소화하려고 다양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반도체 컨설팅 회사 세미어낼리시스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중국에서 규제를 벗어나도록 설계된 새 칩 'H20'을 비롯해 올해 약 120억 달러(16조5천억원) 상당의 AI 칩을 중국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미국의 견제 속에 중국 기업이 단기간 내 미국 빅테크의 AI 기술을 따라잡기에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AI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라며 "특유의 폐쇄 정책도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중국의 'AI 굴기'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12 16:29장유미

지마켓, '레저네컷 강원여행' 기획전 진행

지마켓과 옥션이 10월 31일까지 '레저네컷 강원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강원특별자치도 인기 여행지 4곳 패키지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할인을 제공한다. 행사는 강원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강원 레저 4종 챌린지 사업 일환으로, 4개 강원 남부지역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마켓과 옥션이 온라인 단독으로 참여한다. 먼저, 지마켓·옥션은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지역 숙박&여행 패키지(PKG) 상품에 활용할 수 있는 '2만원 쿠폰'을 ID당 매일 4회씩 제공한다. 여기에 숙박 2만원 쿠폰도 선보인다. 숙박 쿠폰은 여행지 4곳의 레저, 입장권, 당일치기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제공하는 추가 쿠폰으로, 10월 30일까지 총 4장 다운로드 가능하다. 인기 여행상품도 추천한다. 열대야 없는 시원한 여름 밤 여행상품으로 ▲별빛기행 1박2일 태백 여행(열차표+숙박+식비) ▲태백&정선 1박2일 패키지 로미지안가든+스카이워크 등을, 동해바다의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삼척 여행상품으로 ▲쏠비치 삼척(객실+조식 3인+오션플레이 3인) 등을 소개한다. 익스트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영월 여행상품으로는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객실+젊은달와이파크)을, 자연에서 힐링이 가능한 정선 여행상품으로 ▲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웰니스&아쿠아클럽 특가 등을 판매한다. 이 외 숙박과 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지마켓 여행사업1팀 박상수 매니저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강원 레저 4종 챌린지'에 온라인 단독으로 참여한다”며 “숙박부터 레저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살펴볼 수 있고, 매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7~8월 여행 성수기 시즌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16:14최다래

조인철 의원 "OTT도 방발기금 징수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OTT 서비스를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대상에 포함하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방발기금은 방송 통신의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으며 정부의 출연금과 지상파방송사, 종합편성채널방송사, 보도전문채널방송사, IPTV 사업자, 홈쇼핑 사업자 등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8천233억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는 코로나 이후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과 같은 공공재원 기여에는 징수대상에서 제외돼 외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정안은 OTT 사업자의 전년도 매출액 1% 이내에서 기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고, 기금으로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요금감면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인철 의원은 “그동안 법적 미비로 방송 통신 진흥의 책임을 고스란히 기존 사업자로만 한정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미디어 환경과 영향력이 변화한 만큼그동안 무임승차 해온 OTT 도 공공재원에 기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2024.07.12 15:45박수형

휴대용 게임PC 뜬다..."콘솔 대비 풍부한 게임 강점"

기존 PC용 게임을 들고 다니며 즐길 수 있는 휴대형 게임PC 시장이 지난 해 하반기부터 확대되고 있다. 제조사가 인증·공급하는 게임만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기 대비 인디 게임이나 기존 출시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AMD가 지난 해 상반기 게임PC를 겨냥한 라이젠 Z1 APU를 출시하자 이를 활용한 게임 PC인 '리전 고'(레노버)', 'ROG 엘라이'(에이수스) 등이 등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한 'MSI 클로 A1M'이 국내 정식 출시됐다. 아야네오, GPD, AYN 등 중국 제조사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 등 직구 플랫폼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국내 유통사는 구입 후 생길 수 있는 수리 문제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내세워 직구족의 눈길을 끈다. ■ 원엑스플레이어, 펀샵 통해 신제품 출시 중국 PC제조사 '원넷북'의 미니PC 브랜드인 원엑스플레이어는 CJ ENM 계열 얼리어댑터 쇼핑몰 펀샵을 통해 신제품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출시 제품은 노트북용 AMD 라이젠 7 8840U(8코어 16스레드, 5.1GHz)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10.95인치, 2560×1600 화소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원엑스플레이어 X1, 8.8인치, 2560×1600 화소 144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원엑스플레이어 X1 미니 등이다. 두 제품 모두 윈도11 운영체제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 윈도 PC에서 구동되는 모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설치된 게임을 쉽게 파악하고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기본 탑재된다.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잭 왕(Jack Wang) 원엑스플레이어 창립자는 "운영체제와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 용량을 자유롭게 늘리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원엑스플레이어 X1은 M.2 2230/2242 폼팩터,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 유통사, 수리 절차 간소화 '안심직구' 프로그램 도입 중국 제품 직구 후 문제가 생기면 판매자에 제품을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최대 2-3달 시간이 걸린다. 원엑스플레이어 제품 국내 수입사인 101퍼센트는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리 시간을 단축하는 '안심직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 여덕산 대표는 "안심직구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나 게임 컨트롤러 등 경미한 파손·고장은 국내에서 처리한다. 디스플레이나 패널 등 메인보드 등 핵심 부품 수리는 중국 제조사로 보내는 과정을 대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수리를 위해 제품 발송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리튬이온·리튬폴리머 배터리다. 배터리를 받아주는 운송사가 없는데다 중국 세관에서도 배터리 제거를 요구한다. 여덕산 대표는 "해당 절차도 대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덕산 대표는 "과거 중국 직구 플랫폼을 통해 PC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망가진 부품만 따로 주문해 직접 교체했다. 그러나 전파인증이나 안전인증을 받지 못한 부품을 개인수입하는 것이 앞으로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며 '안심직구'는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휴대용 게임PC, 인텔 '루나레이크'로 판 더 키우나 레노버 리전고, ROG 앨리(ROG ALLY) 등 현재까지 출시된 휴대형 게임PC는 대부분 AMD 라이젠 Z1/Z1 프리미엄 APU 기반이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은 올 초 MSI가 공개한 '클로 A1M'이 유일하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MSI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회사가 인텔 루나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 기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MSI가 루나레이크 기반 '클로 8 AI+'를 공개한 데 이어, 대형 제조사 중 한 곳이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벤치마크 수치에 따르면 루나레이크 내장 GPU는 AMD 라데온 860M이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등 기존 GPU 수준을 충분히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컴퓨텍스 2024 기간 중 만난 인텔타이완 관계자는 "인텔타이완과 인벤텍(대만 ODM 업체)은 대만 내 대형 제조사와 함께 루나레이크 탑재 휴대용 게임PC를 출시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2 15:43권봉석

바이오포아, 프리 IPO 투자 유치 성공리에 마무리

바이오포아가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림의 자회사 한국썸벧과 글로벌 탑티어 동물약품 회사인 세바상떼아니말(Ceva Sante Animal)의 추가 투자를 포함하며, 벤처캐피탈인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오포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으로 '돼지 호흡기 생식기 증후군'(PRRS) 생백신을 개발해 2021년부터 시장에 선보였다. PRRS는 전 세계 돼지 산업에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바이오포아의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한 생백신은 기존 제품과 차이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역유전학을 이용한 백신 개발은 유전자 내 특정 핵산 서열을 편집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발생하는 표현형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포아는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생백신들과 차별화되는 백신 바이러스를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3년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했으며, 이번 투자에 참여한 세바와의 글로벌 판매 계약을 통해 동남아와 남미 시장으로의 해외수출 허가 등록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포아는 PRRS 백신 외에도 ▲돼지 써코바이러스증(PCV2) ▲마이코플라즈마병(Mycoplasma) ▲닭의 전염성 F낭병(IBD) ▲뉴캐슬병(ND) ▲전염성호흡기병(IB)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생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허가 등록 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조선희 바이오포아 대표는 20여년간 바이러스 백신 연구에 매진해온 전문가로, 동물용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편집하여 암세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국내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조선희 대표는 “국내 동물백신 시장이 외국 회사에 잠식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싶었고, 이제 그것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며 “상용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이오테크 기업에 대한 시각이 차가웠지만, 당사는 기술력과 실적으로 이를 극복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전략적 투자자인 한국썸벧과 세바, 그리고 벤처 투자자인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탈캐피탈에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내야 하는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으로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며, 기술성 평가 및 상장 준비 과정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 창립한 역유전학 기반 백신 전문기업 바이오포아는 한국벤처투자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의 매칭 투자를 확정받았고, 15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팁스 연구과제에 선정돼 국립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해 최근 발생 중인 변종 PRRSV에 대응하는 새로운 버전의 PRRS 생백신 개발을 착수했다.

2024.07.12 15:39조민규

안국약품,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 중남미 수출 개시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이 중남미 수출을 시작했다. 안국약품은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과테말라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7월부터 중남미 8국 중 과테말라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네츄라시럽은 이탈리아 다국적 제약사인 'Menarini'와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 8개국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네츄라시럽은 급성 상기도 감염, 급성 기관지염, 만성 염증성 기관지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산 개량신약이다. 최근 코로나 등으로 호흡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시네츄라의 매출은 2023년 UBIST 기준 44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20% 성장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JN.1'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시네츄라의 수출 증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현지 판매사인 Menarini가 중앙아메리카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5%를 점유할 정도로 강력한 영업력을 갖고 있어 중남미 시장에서 시네츄라시럽의 마케터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로 국내 생약 제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체계적 품질 관리와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07.12 15:17조민규

벤큐코리아, 포디게이트와 3D 기술 교류 MOU 체결

벤큐코리아는 3D 솔루션 전문기업 포디게이트와 산업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디게이트는 3D 스캐너, 3D 프린터, 3D 스캐닝 소프트웨어, 정밀형/광대역 3D 스캔 용역 등 3D 솔루션 분야 전문 기업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문화재 복원, 교육, 엔터테인먼트, 게임, 자동차, 우주항공, 선박, 교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3D 데이터 기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벤큐코리아와 포디게이트는 기술 교류, 교육 및 훈련 기관에 대한 상호 지원, 양사의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판매, 서비스, 컨설팅 지원, 공동 사업 추진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은 "광학 기술 기반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양사는 각각 디스플레이 분야와 3D 산업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상호 기술, 정보 교류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복잡한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2 15:16권봉석

주문 1시간 후 도착…뷰티 퀵커머스 경쟁 치열해진다

음식 배달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빠르게 받아보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CJ올리브영과 컬리 등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퀵커머스 배송 서비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천500억원에서 2021년 1조2천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는 5조원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시행해온 오늘드림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최근 부산 지역에 도심형물류거점(MFC)를 확대했으며, 컬리도 1시간 이내 제품을 배송해 주는 컬리나우를 선보였다. 배달의민족도 뷰티, 생필품, 간편식 등을 판매하는 장보기 입점 업체를 늘리면서 퀵커머스 배송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 지난달 MFC 해운대·다음 달 MFC 사상 가동…"퀵커머스 강화" 올리브영은 지난달 선보인 MFC 해운대를 이달 본격적으로 가동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MFC 사상도 가동해 부산 서부권 오늘드림 배송을 강화한다. MFC해운대는 전체 면적 약 300평 규모로 부산 동부권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해운대구 일대의 오늘드림 배송과 인근 매장의 재고 보관 기능을 수행한다. 올리브영은 전국 12개 MFC를 보유 중이다. 올리브영 오늘드림은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당일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제공된다. 오늘드림은 주 7일 상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정오~오후 1시 ▲오후 3시~4시 ▲오후 10시~자정 등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해 준다. 오늘드림은 MFC뿐 아니라 전국 1천300여개 전국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도 운영돼, 이미 제주도 일부 지역을 포함해 전국 서비스까지 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올리브영은 내년까지 전국 20개 이상 MFC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컬리, '컬리나우'로 식품뿐 아니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까지 1시간 배송 컬리도 최근 주문 1시간 이내 제품을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출시했다. 컬리나우를 통해서는 식품, 생필품뿐 아니라 뷰티컬리에서 판매하는 백화점 1층 화장품 브랜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컬리나우가 적용되는 제품은 약 5천개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은 2대 1 수준이다. 지금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마포구 망원동, 성산동, 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등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만 컬리나우 서비스가 가능하다. 컬리나우도 오늘드림과 같이 주 7일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제공된다. 컬리는 컬리나우 배송을 서울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상품군도 늘릴 계획이다. 뷰티 제품뿐 아니라 신선식품과 생필품 퀵커머스 배송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이달 들어 장보기, 쇼핑에 GS25와 GS더프레시가 입점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근처 GS더프레시 매장과 편의점 GS25에서 식품, 생활용품, 뷰티 제품 등을 1시간 이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 장보기, 쇼핑 탭에 입점된 업체는 CU,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이마트에브리데이, 세븐일레븐 등이 있다. 쿠팡은 '쿠팡이츠마트'라는 이름으로 2021년부터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에 한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생필품,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퀵커머스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특히 뷰티 제품의 경우, 식품에 비해 배송 과정에서 상품 손상도가 적어 라이더들도 뷰티 배송 콜을 적극 받으려고 하는 것으로 안다. 퀵커머스 수요와 시장 성장세가 커지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7.12 15:14최다래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 7개월째 지지부진...왜?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7개월째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LL중앙 등 주요 주주의 의견이 어긋난다는 소식도 이어진다. 복잡한 주주 관계로 인해 진통이 예상되었던 만큼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다만 이해관계자 모두 합병 계획에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분 구성 논의를 마치고 정부의 법인 합병 심사까지 고려하면 연말께나 최종 합병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합병 7개월째...복잡한 주주 구성으로 논의장 길어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알렸다. 당시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이 알려지자 넷플릭스에 대항 할 수 있는 국내 이용자 규모의 토종OTT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다. 두 회사의 복잡한 주주 관계로 인해 합병 논의에 시간이 소요되는 분위기다. 티빙과 웨이브의 주요 주주는 10곳이 넘는다. 티빙의 주요주주는 CJ ENM(49%),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KT스튜디오지니(13.5%), SLL중앙(12.7%), 네이버(10.7%) 등이다. 웨이브는 SK스퀘어(41%), MBC(19.8%), SBS(19.8%), e-KBS(KBS의 자회사, (19.8%) 등이다. 두 회사가 합병한다면 티빙이 웨이브를 흡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과 웨이브 주주단은 합병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측 주요 주주들과 합병비율, 전환사채(CB) 상환, 합병 이후 콘텐츠 공급대가 등 굵직한 쟁점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도출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SLL중앙이 반대?..."사실 무근" 입장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CJ ENM과 SK스퀘어의 합병 추진 공식화 이후 급물살을 타는 듯 했으나 여전히 각각의 지분 구성 관계에서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협상 난항의 원인으로 SLL중앙이 꼽히기도 했다. 유리한 합병 비율을 가져가기 위해 협상에 동의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SSL중앙이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빠르게 실적을 개선 해야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SLL중앙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회사는 "티빙-웨이브 합병이 무산 위기에 처했고 그 원인으로 당사가 반복 거론되어 업계에 불필요한 오해가 누적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SLL은 티빙의 주요 주주로서 향후에도 양사의 합병에 대해 원만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SLL이 합병에 반대하는 배경으로 SLL의 어려운 재무상황이 지목된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프리IPO 당시 기업가치 상향 조건은 20% 이상이 아니며, 플랫폼 거래 축소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일축했다. 연내 합병 마무리 시각 우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이제와서 무산되기는 힘들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수의 주요 주주들이 합병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인 만큼 '합병'은 모두가 동의한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전에 합병을 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웨이브의 지상파 3사(KBS·MBC·SBS) 콘텐츠 계약 만료 시기가 9~10월이기 때문이다. 티빙·웨이브 합병 결정이 이 시점 이후로 미뤄지면 웨이브로서는 추후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웨이브는 오는 11월 2천억원의 전환사채(CB)를 상환해야한다. 이에 연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통합 플랫폼 출범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년째 이어오는 합병설에 피로도만 쌓이고 있다"며 "벌써 상반기가 지나갔기 때문에 합병 타결까지만 연내에 가능하고 통합 법인과 플랫폼 출시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12 14:09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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