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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아이텍, 1년 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 이제동)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9억 2천400만 원, 당기순이익 3천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2.2%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101%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위세아이텍은 1990년 창립 이후 30여 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해왔으나, 2023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24년 다시 흑자로 돌아서며 안정적인 실적을 회복했다. 매출 또한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23.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2023년 270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350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2022년 수준을 회복했다. 회사는 지난해 제품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가 절감 및 판관비 절감 노력이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2023년 영업손실 이후 외주 비용을 줄이고 내부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매출 기준, 경쟁사 대비 전 제품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포워더사를 주요 영업 대상으로 무역 문서 텍스트 추출 자동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이미지로 주고받는 무역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텍스트를 정확하게 추출하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다. 위세아이텍은 업무 자동화를 통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수작업 부담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를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위세아이텍은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위세아이텍은 그 일환으로 시작한 현금배당 정책을 상장 전인 2011년부터 15년 연속으로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올해는 신사업을 통한 영업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기반 무역 문서 자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회사 아카이브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 22억 8,7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 원으로 3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 3900만 원으로 29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아카이브테크놀로지는 대표 제품인 '아스타(ASTA)'와 위세아이텍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연계하며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5.02.13 16:39남혁우

마음AI, 또 다른 기대주 자율주행 로봇 '에이든' 선보인다

마음AI(대표 유태준) 전문적인 안내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에이든'을 선보인다. 671B(6710억 파라미터) 규모의 '말 알바트로스(MAAL-Albatross)' 출시에 이어 최근 잇달아 대형 기대작 출시에 나섰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한편 AI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늘려가며 기업 가치를 빠르게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12일 마음AI에 따르면, 자율주행 로봇 '에이든'은 농기계 자율주행 계약을 체결,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실제 납품 단계까지 진행 중이다. 이는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와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MAAL-Albatross'는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 내부망에서 운영할 수 있게 설계, 데이터 보안과 독립적인 운용 환경을 제공, 보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AI 기반 농업 자동화가 주목받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음AI는 이 기술을 실용화,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마음AI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장기적인 기술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빠르게 확대되는 AI 상용화 사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돌입했다는게 회사 판단이다. 특히, 마음AI의 세 종류 파운데이션 모델 'SUDA', 'MAAL', 'WoRV'를 탑재해 사람처럼 대화하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로봇 '에이든'을 상용화해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마음AI 유태준 대표는 "피지컬AI(Physical AI) 선도 기업으로서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빠른 사용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AI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AI 성장은 AI 기술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넘어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Physical AI'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적 성과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마음AI의 기업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3 16:29방은주

스칼렛 요한슨 "AI, 칸예보다 더 큰 위협"

미국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를 비난하는 인공지능(AI) 생성 가짜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AI 규제를 촉구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유대인 스타들이 등장하는 칸예 웨스트 비난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나탈리 포트만, 스티븐 스필버그, 샘 알트먼, 우디 앨던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욕설을 의미하는 손가락 모양이 그려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손가락 중앙에는 별 모양이 그려있고 칸예 웨스트를 뜻하는 'KANYE'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약 1분 길이의 영상은 드레이크, 마크 저커버그, 잭 블랙, 밀라 쿠니스 등이 노래를 부르다 마지막에 애담 샌들러가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며 끝난다. 영상은 얼핏 보기에 진짜처럼 보이지만 AI가 만든 영상이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반유대주의적 견해에 대한 대응으로 나의 모습이 담긴 AI 생성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고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이 알려줬다”고 밝혔다. 또, “나는 반유대주의나 어떤 종류의 증오 표현도 용납하지 않는 유대인 여성이다. 하지만, AI로 인해 증오 표현의 가능성이 증폭되는 것이 그것에 책임을 지는 한 사람보다 훨씬 더 큰 위협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메시지와 상관없이 AI의 오용을 지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최근 칸예는 자신의 엑스에 “나는 나치다”, “히틀러를 너무 사랑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후 자신의 계정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나치 문양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3년 영화 허(Her)에서 AI 챗봇의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다. 2023년 9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그녀의 목소리를 챗GPT의 목소리로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하지만, 작년 5월 오픈AI의 신형 모델 GPT-4o 목소리가 그녀의 목소리와 같다는 지적이 일자 스칼렛 요한센은 이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고 오픈AI는 챗GPT에서 해당 목소리를 삭제하는 일도 있었다.

2025.02.13 16:15이정현

뷰노, 작년 역대 최고 실적 外

▷뷰노, 지난해 매출 259억원 전년比 95%↑= 뷰노가 작년 연결 기준 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133억원보다 95% 증가한 것. 4분기 매출은 71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은 124억원으로 전년 157억원 대비 약 21% 감소했다. 작년 말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자본총계 313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은 약 130억원이었다. 작년 매출은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가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장비는 국내 18개 상급종합병원 등 총 110여 개소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VUNO Med-Chest X-ray Triage와 VUNO Med-DeepBrain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글룩, 3D 프린팅 기술로 의료 시뮬레이터 분야 성과= 글룩이 의료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성과를 내놓고 있다. 회사는 3D 프린팅으로만 제작할 수 있는 사람 장기와 매우 유사한 특수 개발된 실리콘을 활용한 시뮬레이터를 제작했다. 관련해 회사는 소아 심장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들에게 시뮬레이터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회사는 사람의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체 1:2 골학 제품도 내놓기도 했다. 회사는 메디컬 분야의 3D 프린팅 기술력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홍재옥 대표는 “메디컬 분야 진출 이후 글룩은 3D 프린팅 기술력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병원 등 기관과 협업해 왔다”라며 “고품질 및 대량 생산 3D 프린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디컬 산업에서 더욱 활용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모자이크3D 6개국서 허가=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캐나다와 베트남에서 레이저 기기 신제품 모자이크 3D(MOSAIC 3D)의 허가를 마쳤다. 이는 1550nm 파장의 어븀 글래스 레이저를 이용한 비침습적 프락셔널 레이저 기기다. 회사는 각국에서 의료기기 허가 및 승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자이크3D는 19년 전 최초 출시했던 '모자이크'에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추가로 담아 개발됐다”라며 “세계 각국에서 기존 라인업 제품의 허가를 확대하고, 글로벌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에서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포르투갈 진출= 회사는 현지 대리점 계약 체결과 초도물량을 수주했다. 초도물량의 주 계약 품목은 스크류 제품인 '엑셀픽스-S' 및 '엑셀픽스-MIS' 등이다. 기 진출한 스페인에 더해 포르투갈 진출로 유럽 시장을 더 '노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년간 최소침습수술(MIS)이 척추 수술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앞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르투갈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고급 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당사의 혁신적인 제품 제공을 통해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 및 양질의 치료 기회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식약처, 의료기기 일부 품목 신설·용어 정비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오존 멸균기' 등 품목 신설과 용어 정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을 10일 개정했다. '의료용 오존 멸균기'와 치과용 임플란트 가이드를 고정하기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가이드 고정 나사'를 소분류 품목으로 분류·지정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 중 제조 과정에서 멸균돼 유통되는 제품이 있어 해당 품목 정의에서 비멸균 제한 등 불필요한 문구를 삭제하고 '간질' 용어를 '뇌전증'으로 순화, 일부 영문 표기 오기를 정정하는 등 13건의 소분류 품목의 정의 등을 변경했다. 의약품의 주입량을 확인하고 조절하는 '의약품 주입량 감시 조절기'는 그 간 3등급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해외 사례 및 유사 품목 등을 고려해 의료기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등급으로 조정했다.

2025.02.13 16:04김양균

데이터기반행정 평가결과…우수기관 40% 돌파·미흡기관도 40%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 중 80점 이상 우수 등급 기관 비율이 40%를 넘어서며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점 미만 미흡 등급 기관도 40% 수준으로 기관 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이하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부터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전반에 대한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데이터기반행정은 데이터를 가공·분석하여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행정이다. 올해는 ▲데이터 공유,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지표를 점검했다. 점검대상은 중앙행정기관(46개), 광역자치단체(17개), 기초자치단체(226개), 공기업‧준정부기관(87개), 지방공기업(46개), 기타공공기관(240개), 시도교육청(17개)으로 시도교육청과 기타공공기관이 점검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실태점검 결과 시행 후 처음으로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 등급 기관의 비중이 40%를 넘어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점 미만을 받은 '미흡' 등급 기관 비중도 40%대로 기관 간의 데이터기반행정 수준 격차는 여전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리체계(77.8점), 공유(61.8점), 분석·활용(56.3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해,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위해서 상대적으로 공유와 분석·활용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각 기관별 평가등급 결과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기관이 데이터기반행정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이행 수준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 간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공유 영역과 전문인력 확보, 부서 간 협업 등이 필요한 분석·활용 영역은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전반의 데이터기반행정 역량을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게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예산·인력 등 여건이 미흡한 기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확대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등 타 평가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자체 개선 노력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결과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타 기관이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5년도 평가에서는 AI시대에 맞춰 평가지표를 개편하여 행정·공공기관의 AI 서비스 도입·활용도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데이터기반행정 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기관 간 편차 해소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행정·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하여 정부의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AI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하도록 평가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6:02남혁우

작년 실적 네이버 '방긋'·카카오 '찡긋'…"AI 새 먹거리" 한 목소리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고지를 밟았지만, 카카오는 다소 주춤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 사 모두 올해 주요 사업전략으로 인공지능(AI) 강화를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으로는 달랐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10조 클럽 입성…전 부문 고른 성장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7천3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조9천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6천644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2조8천856억원, 영업이익 5천4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33.7% 늘어난 수치다.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이다. 커머스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천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늘었다. 같은 기간 서치플랫폼 부문은 9.9% 증가한 3천94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매출 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커머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호실적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상상인증권·하나증권·KB증권·유진투자증권·IBK투자증권·삼성증권 등이 목표가를 올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및 커머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일회성 정산금 유입 효과가 반영됐다”며 “일본 LY 정산금 효과를 제외해도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성장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플랫폼의 피드화와 개인화를 통해 인벤토리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온서비스 AI를 구현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티메프 사태에 주춤한 카카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은 7조8천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천915억원으로 6.6% 증가하는 데 그쳤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9천591억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천6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436억원으로 전년보다 규모를 줄였지만 여전히 손실을 이어갔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한 연간 조정 영업이익은 5천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한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콘텐츠 부문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플랫폼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조9천3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1천99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도 전년 대비 5% 늘어난 9천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조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조4천640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이용자 지표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4% 감소한 3천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9천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줄었다. 뮤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9천200억원을 기록했고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8천730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3천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이에 카카오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실적 발표 후 주가는 내리막을 타며 전 거래일 대비 4.29% 내린 4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5년=AI'…입 모은 최수연·정신아 대표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입을 모아 AI를 올해의 주요 사업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는 네이버가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검색, 메인,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덕트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치플랫폼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콘텐츠 분석 및 추천 기술을 정교화해 유저 개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체류시간 증대와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 역시 컨퍼런스콜 내내 AI를 강조했다. 올해 카카오톡과 카카오 생태계 전반에 AI 서비스를 론칭해 유저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만의 AI 기술이 집약된 신규 기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며 채팅 중심의 목적형 트래픽에서 새로운 맥락의 트래픽으로 변경해 유저 활동성 개선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AI 메이트는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해 다양한 요청을 분석·추천하는 형태로 기존 카카오 서비스를 강화하는 진입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또 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 생성형 검색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트래픽 대비 검색 활동성 자체는 크지 않다”며 “기존 샵(#) 검색과 새로운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카카오 생태계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면 요청한 내용과 문맥까지 추론해 기존 서비스에서 검색하고 찾는 과정을 반복하는 액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단순 모델 관련 제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사 공동 서비스 개발도 포함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많은 이용자 및 국내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픈AI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2025.02.13 15:49김민아

와콤, 플래그십 펜 타블렛 '인튜어스 프로' 공개

타블렛 전문기업 와콤이 펜 타블렛 와콤 인튜어스 프로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최신 인튜어스 프로에는 신티크 프로 액정 타블렛에 적용된 와콤 프로 펜 3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프로 펜 3는 창작자들의 다양한 작업 스타일, 선호도, 워크플로우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사용자 설정 가능한 단축키 버튼부터 그립의 종류, 펜의 무게 중심까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들은 각자가 선호하는 인체공학적 니즈에 맞게 함께 제공되는 프로 펜 3의 액세서리들을 조합해서 나만의 펜으로 커스텀 해서 쓸 수 있다. 프로 펜 3는 모든 와콤 펜과 동일하게 무충전, 무배터리 펜이다. 인튜어스 프로에 제공되는 프로 펜 3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타입의 고무 펜심이 액세서리로 추가됐다. 그 외 펠트 펜심, 표준 펜심까지 총 3가지 타입의 펜심을 제공한다. 와콤은 새로운 칩 세트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폼팩터를 더욱 슬림하게 개선했다. 전문 창작자들이 보다 정밀하고 정확성 높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의 익스프레스 키와 다이얼 버튼의 위치를 타블렛 상단으로 이동시켰다. 왼손과 오른손 사용자 모두 별도 설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다이얼은 아티스트에게 기계식 촉감을 제공해 불필요한 움직임이나 의도치 않은 입력을 최소화했고, 중형 및 대형 모델에는 2개의 다이얼, 소형 모델에는 1개의 기계식 다이얼을 탑재했다. 타블렛 상단의 다이얼과 익스프레스 키는 프리셋 기능이 적용되어 와콤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축키 또는 동작이 설정되어 있고, 사용자 각자의 워크플로우에서 사용되는 창작 프로그램에 따라 선호하는 단축키로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신제품 인튜어스 프로는 소형·중형·대형 사이즈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모두 최신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춘 16:9 비율로 완벽한 작업영역을 제공한다. 손이 닿는 하단은 4mm의 두께로 매우 얇아 작업자들이 책상 위에서 손과 손목을 더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든 모델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최대 16시간의 무선 작동 시간을 제공한다. USB 케이블로 유선 사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무선 연결로 최대 2대의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 총 3대의 연결된 장치 간 전환은 타블렛 상단의 슬라이드를 통해 손쉽게 전환 연결할 수 있다. 새로운 인튜어스 프로는 윈도우와 맥 운영 체제를 비롯한 모든 창작 애플리케이션에서 호환된다. 연필 같은 느낌 또는 두꺼운 펜촉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해 와콤의 펜 기술 파트너사인 스테들러, 라미, 닥터 그립 등 디지털 펜과 추가 설정 없이 호환된다. 또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MASV, 캡쳐 원 등의 소프트웨어 무료 체험권도 제공한다. 코지 야노 와콤 브랜드 비즈니스 수석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발전에 따라 정확성, 정밀함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졌다"며 "와콤이 플래그십 제품을 재설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역시 정밀함이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오는 3월 중 판매될 예정이다.

2025.02.13 15:43신영빈

와이파이7 PC·스마트폰 출시 확대... 공유기 판매는 부진

국내 와이파이7(802.11be) 기기 시장이 이원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PC와 스마트폰 등 단말기 보급은 빨라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유무선공유기 판매는 더디다. 와이파이7 성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제품 가격이 최소 30만원대부터 시작해 기존 와이파이6 기반 제품 대비 비싼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넓어진 대역폭을 체감하려면 최소 2.5Gbps 이상 기가 인터넷 가입도 필요하다. 국내외 주요 제조사는 올 상반기 6GHz 대역폭을 활용하는 하위 규격인 와이파이6E 기반 유무선공유기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또 통신사 제공 와이파이7 공유기에 없는 보안·게임 트래픽 우선 기능 등을 더한 고성능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와이파이7 관련 법령·PC 운영체제 등 모두 정비 국내 전파 정책 주무 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해 상반기 와이파이7 기술의 핵심인 6GHz 대역 주파수 재조정과 대역폭 확대 작업을 끝냈다. 현재 최신 PC 운영체제인 윈도11 버전 24H2도 와이파이7 지원을 정식으로 추가했고 주요 PC 제조사도 드라이버나 업데이트 적용을 마쳤다.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5 스마트폰 3종과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용 B860 메인보드, 이달 말부터 국내 출시될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기반 노트북은 대부분 와이파이7을 지원한다. 미디어텍·리얼텍, 와이파이7 SoC 출하량 확대 대만 미디어텍, 리얼텍 등 통신 관련 반도체 제조사도 와이파이7 관련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두 회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와이파이7 칩셋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디어텍은 지난 해부터 AMD 라이젠 기업용 PC에 와이파이7 칩셋을 공급중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2일 "미디어텍과 리얼텍은 미국 관세 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와이파이7 관련 반도체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고 보도했다. 국내 출시 와이파이7 공유기 20여 종 13일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와이파이7 지원 유무선공유기는 총 20여 종이며 4개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 무선 대역폭이 6-10Gbps인 30-40만원대 제품이 폭넓게 포진했다. 한 해외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가정과 사무실에서 대부분 500Mbps나 1Gbps 초고속인터넷을 쓰고 있어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 제품 판매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 가격도 보급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30만원 이상이며 10만원 대 이하 제품도 있지만 무선 대역폭이 2.8Gbps에 그쳐 기존 와이파이6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올 상반기 주력 제품은 '와이파이6E 공유기' 주요 제조사는 기존 출시한 와이파이6E 유무선공유기를 올 상반기 주력 제품으로 보고 수요 확대를 위해 고민중이다. 와이파이7은 6GHz 대역폭을 활용하는 와이파이6E와 하위 호환성을 지녔다. 최근 출시된 기기를 와이파이6E 유무선공유기와 연동하면 상대적으로 혼선이 덜한 6GHz 대역을 활용할 수 있다. 한 수입사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가 지난 해 연말부터 가정용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를 제공하고 있지만 부가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미흡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추가 구매나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5.02.13 15:37권봉석

본죽, 배민·쿠팡·요기요서 주문하면 1천원 더 받는다

본죽과 본죽&비빔밥이 배달앱 3사 주문 시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각종 직·간접 비용과 배달앱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주문 시 죽과 비빔밥, 곁들임 메뉴는 각 1천원 오르고, ▲반찬 ▲간편식 ▲베이비본죽 등 샵인샵 제품은 500원 인상된다. ▲매장 식사 ▲방문 포장 ▲네이버 오더 포장 ▲자사 앱 포장·배달 시 판매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회사는 “고객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원칙을 지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2.13 15:10류승현

혼다-닛산, 합병 철회…글로벌 3위 완성차 계획 '물거품'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합병이 협의 두 달 만에 무산됐다. 혼다와 닛산은 지주사 체제 합병 계획 도중 실적이 부진한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통합 과정에 잡음이 일어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혼다와 닛산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양 사는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두 회사 모두 자회사로 편입하는 통합을 계획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 2023년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의 탄생으로 봤다. 혼다의 2023년 자동차 판매량(398만대)과 닛산 판매량(337만대)을 합치면 735만대다. 현대자동차그룹(730만대)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병 논의 중 혼다가 실적 부진에 빠진 닛산의 경영 회복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제안을 하자, 닛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우치다 마코토 닛산 회장은 지난 6일 혼다 측에 합병 협의 중단 방침을 전했다. 이번 합병 무산으로 폭스콘의 닛산 인수 계획이 다시 이목이 쏠린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2일 "닛산을 인수할 의향은 없지만 협력이 필요한 경우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닛산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웠지만, 류양웨이 회장이 합병 무산이 결정되기 전날 닛산과의 협상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언급한 것이다. 다만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전기차 위탁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류양웨이 회장은 "폭스콘이 자동차 브랜드가 되지 않고 단지 위탁 설계 및 제조 서비스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3 15:07김재성

안찬봉 탤런트리 "역사 기여하고픈 마음으로 기업 디지털전환 도와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업무 환경과 방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어느 정도 창의성과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일까지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시대가 됐다. 불과 몇년 전 파워포인트·엑셀·포토샵만 잘 다뤄도 웬만큼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던 일반 직장인들도 챗GPT·클로드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제대로' 다룰 줄 모르면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인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도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수기로 작성하거나 엑셀로만 정리했던 업무 관련 데이터들을 디지털화 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분석 작업을 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입출입 관리로 작업 속도와 물량을 조절하거나, 판매 추이와 환경적 변화를 탐지해 마케팅 전략을 짜고 실행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이 같은 스마트한 기술 도입에 능수능란한 건 아니다.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뿐더러,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 제조업 등 덩치가 큰 전통적인 기업들은 자본이 많아도 이 같은 디지털 전환에 특히 더 주저하기 쉽다. 이런 기업들의 고민과 문제를 풀기 위한 기업이 바로 '탤런트리'다. 이 회사는 기업 고객의 효과적이고 빠른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2022년 3월 설립 직후 첫 서비스로 파트타임 기반 전문가 연결 서비스인 '번지'를 선보였는데, 카카오벤처스 등 3개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기업 대상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리브'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 생각에 창업 전선 뛰어는 안찬봉 대표 탤런트리는 학창시절 위인전과 역사를 좋아했던 안찬봉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안 대표는 역사학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자신이 꿈꾸던 길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다시는 힘든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 기업인이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후 안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뒤, 식음료 스타트업 플레이팅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사업은 계획만큼 잘 풀리지 않았고, 구글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AI 광고 엔진 세일즈 및 컨설팅 직무를 경험했다. 구글에서 그는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어떤 위력을 갖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플레이팅 사업을 시작해 많은 걸 배웠어요. 투자금을 받아서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그 후 구글에서는 광고를 AI 기반으로 진행시켰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경험했어요. 이 때 기업들이 일주일에도 1억원씩 광고비를 집행하면서도 헤매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활용해 회사와 인재를 연결하는 '번지'를 출시했고, 이어 AI 힘을 고객사한테 전파해보자는 생각으로 작년 6월 '클리브' 서비스를 내놓게 됐습니다.”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기업의 디지털 전환 돕는 '클리브' 클리브는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 솔루션이다. ERP·엑셀·PDF·텍스트 등 여러 형식과 양식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정규화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 활용성을 높인다. 이어 통합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고객사 맞춤형 데이터 구조를 설계해 효율적이고 빠른 데이터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대시보드·데이터 어시스턴트·알림 시스템 등 기업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업무 도구를 제공한다. “고객사들을 만나보면 사내에 데이터가 다 흩어져 있어요. 어느 팀은 엑셀, 다른 팀은 PDF 식으로 자기들만 쓰는 데이터를 갖고 있죠. 다 파편화 돼 있고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이런 데이터들은 시스템 호환도 잘 안돼요. 기업이 전체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담당자가 퇴사하면 데이터가 다 버려지는 경우도 있죠. 저희는 기업의 데이터를 한 데 모으고, 이런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대시보드를 만들고, 숫자가 오르거나 내리면 그 원인을 파악해주는 AI 봇을 서비스 합니다. 이런 데이터의 흐름을 통해 회사는 위험 요소와 긍정 요소를 파악고, 다음 실행을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이처럼 회사 전체에 뿔뿔이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고, 규격화 하고, 시각화 시켜, 그 안에서 의미있는 정보들을 뽑아내 분석하는 작업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탤런트리는 경우에 따라 한 회사 내에 있는 특정 팀과 개념 증명(POC) 기간을 한두 달 거친다. 이 시간은 서로를 파악하는 상견례 같은 시간이다. 고객사는 클리브의 성능과 효과를 살펴보고, 탤런트리는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밑 작업을 해나간다. 그렇게 팀에서 부서, 부서에서 회사 전체로 확장해 가는 식이다. 금융·리테일·헬스케어 특화된 모듈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현재 클리브는 ▲금융(증권) ▲리테일(패션·화장품) ▲헬스케어 세 부문에 특화된 다양한 AI 모듈이 갖춰져 있다. 이런 모듈들의 조합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구현한다. 가령 패션 관련 모듈과 날씨 관련 모듈을 조합해 내년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 계획을 짜고 수요에 맞는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다. “AI가 기업에서 돈이 돼야 해요. 금융은 돈과 가장 가까운 분야고, 리테일과 헬스케어도 데이터를 돈으로 만들 수 있죠.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내부 체계가 잘 안 잡혀 있어 비용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회사, 또 반대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기업에게 클리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아동 인구 감소로 시장과 사업이 정체돼 있는데 돌파구를 찾고 싶은 기업이 도입하면 좋은 서비스죠.” 안 대표는 클리브에 대해 데이터와 AI를 이용한 운영체제(OS)라고도 했다. LLM 같이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하는 기술 경쟁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잘 엮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클리브의 역할이란 설명이었다. “LLM은 전기와 같은 건데, 저희는 이런 전기를 잘 끌어다 쓰면 되지 굳이 발전소까지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금융, 리테일, 헬스케어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쌓고 그 다음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분야별 특화된 모듈화에 계속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저희 고객사가 클리브로 비용을 줄였다는 임팩트를 내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10명 정도의 인력도 개발 부문 등 추가 인재를 뽑아 올해 25명 정도 규모로 키울 생각입니다.” "생산성 극대화 중요...쓸 데 없는 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철학이자 비전" 안찬봉 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시대에는 데이터·AI·로봇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화와 생산성 극대화가 중요 화두가 될 것이란 뜻이었다. “우리나라 경제를 보면 거의 10~20년 단위로 각각 테마가 있었어요. 전쟁 복구, 산업화, 경제 안정화, IT 붐과 중국의 고속 성장과 같은 시기별 키워드나 테마가 있었죠. 그런데 2020년대 우리나라 경제에는 이런 게 딱히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인구절벽으로 주된 산업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조업의 비중이 클 텐데, 그렇다면 작업의 효율화와 노동생산성 제고 등 생산성 극대화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기업, 기관들이 정말 쓸 데 없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철학이고 비전입니다.”

2025.02.13 15:05백봉삼

1941년 첫 군용차 '윌리스MB' 헌정…지프, 랭글러 50대 한정판 출시

지프가 올해 국내 첫 스페셜 에디션으로 전설적인 군용 차량의 원조 '윌리스 MB(Willys MB)'를 기념하는 헌정 모델 랭글러 '41 에디션(Wrangler '41 Edition)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5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에디션은 랭글러 컬러 에디션 중 하나로, 지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1941년 윌리스 MB를 기념하는 모델로 지프의 유산과 혁신적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윌리스 MB는 지프 브랜드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진행한 경정찰차 제작 공개 입찰에서 표준 차량으로 선정된 윌리스 오버랜드사의 시제품 쿼드를 바탕으로 생산된 군용차량이다. 이 군용 차량이 오늘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원형이된 '지프'라는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모델이다. 전쟁이 끝나기 전 윌리스 오버랜드사는 '지프'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이후 최초의 민간용 모델인 CJ-2A를 출시하며 새로운 지프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됐다. 랭글러 '41 에디션의 명칭은 윌리스 MB의 출시 연도이자 '올리브 드랩(Olive Drab)' 색상을 의미하는 '41 컬러에서 차용했다. 차량에는 모파(MOPAR®) 순정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윌리스의 밀리터리 정신을 계승한 스페셜 에디션 전용 배지가 부착되며 위스키 힙플라스크 세트 및 텀블러 등 '41 에디션 전용 굿즈가 함께 증정된다. 지프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41 에디션은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272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로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84년 전 전천후 주행 성능과 실용적인 디자인, 강인한 내구성으로 브랜드의 명성을 확립한 윌리스 MB에 헌정하는 '41 에디션을 새해 첫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것은 '브랜드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지프로서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며 "이번 에디션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열광할 만한 다양한 컬러 에디션을 연중 상시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랭글러 '41 에디션은 2월 중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랭글러 스포츠S, 루비콘 2도어, 루비콘 4도어 하드탑 및 파워탑까지 모든 트림에 걸쳐 선택 가능하며, 총 50대만 판매된다.

2025.02.13 14:41김재성

에코백스, 4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롤러' 선봬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가 로봇청소기 4세대 모핑기술인 '오즈모 롤러'를 공개했다. 에코백스는 지난 4일 국내 출시한 '디봇 X8 프로 옴니'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오즈모 롤러는 기존 원형 물걸레와 달리 롤러 형태로 설계됐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동시에 스크래퍼가 분당 200회 고속 스크러빙으로 오염된 물을 즉시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또한 기존 물걸레 형태보다 높은 압력과 마찰력으로 더 강화된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에코백스의 1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는 평면 물걸레 형태로 로봇청소기 하단에 고정형 평면 물걸레를 장착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물걸레를 적셔 부착해야 했다. 이 기술은 에코백스 글로벌 모델 'DR 95'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2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프로'는 진동형 플랫 물걸레 방식으로 개선됐다. 진동 모듈을 추가해 바닥의 찌든 때 제거 성능을 향상시켰고, 청소 중 오염된 물걸레가 반복 사용되는 문제를 해결해 '디봇 T8' 시리즈 제품에 적용했다. 또 3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터보'는 듀얼 회전 패드 방식을 도입해 2개의 회전 패드를 이용해 분당 180회의 초고속 회전과 마찰력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보완됐다. 이는 '디봇 N9 플러스'에 처음 탑재된 이후 '디봇 X1 터보', '디봇 X2' 시리즈, '디봇 X5' 시리즈, 'T30' 시리즈에도 적용됐다. 에코백스 새로운 4세대 물걸레 시스템인 '오즈모 롤러'가 탑재된 '디봇 X8 프로 옴니'는 지난 4일 공식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출시 후 3개월 이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년의 무상 서비스 기간이 제공되며, 제품 불량 발생 시 1회 제품 즉시 교환을 보장하고 방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물걸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들의 청소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에코백스의 4세대 물걸레 기술인 '오즈모 롤러'는 단순히 바닥을 닦는 것을 넘어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4:35신영빈

"대형 전기차를 6천만원대로 산다고?"…현대차,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715만원 ▲프레스티지 7천315만원 ▲캘리그래피 7천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903만원 ▲프레스티지 7천464만원 ▲캘리그래피 7천941만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천만원 초중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아이오닉 9의 주요 상품성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고 영상은 아이오닉 9이 넓은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해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히 '타는 것'이 아닌 '살아보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대고객 프로모션을 13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고객 프로모션에서는 아이오닉 9 전시차와 커스터마이징 상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차량 시승 체험 및 상주해 있는 카마스터를 통해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13일부터 28일까지 아이오닉 9을 계약한 후 6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스(BOSE)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서비스인 'EV 에브리케어'를 통해 아이오닉 9 구매부터 보유 시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고객은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를 새롭게 구입할 경우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오픈했다. 고객은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사양의 적용 시점과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1:49김재성

우울증 환자가 범죄 용의자라고 우울증을 범행 원인으로 단정해선 안돼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특정 질환이 범행을 범행의 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의사협회는 “피의자인 교사의 범행 원인과 동기 등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울증이 이 사건의 원인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견서를 부실하게 작성해 이번 사건을 사실상 방임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촉발된 사건이 아닌 피의자 개인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으니 우울증이 원인이라는 단편적인 인과관계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러한 논리는 우울증 환자에 대한 반감과 차별을 심화시키는 등 부정적 낙인 효과로 이어지고, 환자들의 치료를 저해해 한국의 정신건강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부실하게 소견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시 신체 증상에 환경이나 대인관계 등 외부적인 요소도 고려하고, 소견서 작성 시에도 환자의 증상과 경중을 함께 검토해 작성이 이뤄진다. 의협은 “정신과 의사가 미래의 폭력 행동에 대하여 완전한 신뢰성을 가지는 예측을 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며 “가해자의 범행동기와 병력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자가 우울증 환자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전문의가 소견서를 부실하게 작성해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우울증에 대한 낙인을 비롯해 전문의 소견서에 문제가 있었다는 등의 추측성 언론보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2025.02.13 11:39김양균

[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표적항암제 '네수파립' 비임상 결과 공개 外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연구 포스터 발표= 네수파립은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 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 2상도 실시해 오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네수파립이 새로운 적응증에서 신규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과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2023년과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서 네수파립의 효과성을 공개한 바 있다. 신종길 COO는 “올해 네수파립의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어 네수파립을 통한 시장 밸류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셀, EN001 임상 1상 결과 발표= EN001은 회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제1상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듀센 근이영양증(DMD)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약물 정맥투여 후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1상 결과, 폐활량·하지 근력·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가 악화하지 않고 유지되거나 일부 개선됐다. DMD는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유전성 질환으로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4명이다. 국내에도 약 2천 명의 환자가 존재한다. 이지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듀센 근이영양증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첫 사례로 EN0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임상 1상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으며, 회사는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엔셀은 희귀질환 중 가장 유병인구가 많은 샤르코-마리-투스병에서 EN001과 인슐린 병용 치료의 효능을 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현재 EN001의 반복 투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케어젠, 작년 매출 826억 원= 영업이익은 363억 원, 당기순이익 337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4%.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0억 원 감소했다. 회사는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을 3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말 종료된다. 또 회사는 미국 FDA로부터 '마이오키(Myoki)'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획득했다. 마이오키는 근육 생성 및 회복을 돕는 제품. 해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마이오키의 공급 조건을 협의 중이다. ▷우진비앤지, 한수약품과 맞손= 업무협약에 따라 한수약품은 반려동물 투약보조제인 이지메디를 전국 동물병원에 유통 및 판매하게 된다. 이지메디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됐으며, 이지메디 독과 이지메디 캣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한수약품의 동물병원 유통망 및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3 10:58김양균

김신배 대표 "라인망가, 日서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 자신"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다양한 장르와 독자 연령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타 플랫폼과 다른 라인망가만의 차별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일본에서 다른 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김신배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 대표 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12일 일본 도쿄 LDF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매출 1위를 지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LDF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비롯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사업을 총괄한다. 2013년 4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로 만들어진 라인망가는 현재 일본 전자 만화 시장을 선도하는 만화 앱으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만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단일 앱 기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도 양대 앱마켓 통합 전 세계 만화·소설앱 매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라인망가의 경쟁사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인데, 일본에서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하다. 김 대표는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1월에는 31일 중 25일 이상 경쟁사를 앞섰고, 앱 마켓 기준 점유율이 50%를 넘어 일본에서 압도적인 망가 플랫폼이 됐음을 입증했다"며 "이런 성과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전략적으로 접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라인망가는 초기 일본 시장에서 단행본 독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덕트 개편과 콘텐츠 강화, 마케팅 혁신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아직 웹툰을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잡지 않았을 때, 일본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웹툰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병행해서 볼 수 있는 동선을 구축했다. 또 일본 현지 스튜디오나 작가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독자적인 웹툰을 제작하고 공급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사용자 유입이 아닌, 독자들이 더 많은 작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이를 위해 AI 추천 모델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정교하게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작품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고, 독자들에게 관련 작품을 연계 추천하며 지속적으로 구독을 유도했다"면서 "이런 접근 방식 덕분에 라인망가는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 웹툰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1억엔 클럽 웹툰 속속 나와…올해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가동 라인망가의 가파른 성장 비결 중 하나는 네이버웹툰이 오랜 시간 구축해 온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통해 인기작들이 꾸준히 탄생한다는 점이다. 한국 웹툰 '입학용병'은 2023년에 라인망가 단일 작품으로 최대 규모 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어 '재혼 황후', '약탈 신부' 등 인기작이 계속해서 나오며 매출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웹툰 '상남자'가 한 달 거래액으로 1억1천500만엔을 기록해 입학용병과 재혼황후, 약탈신부에 이어 1억엔 클럽에 입성했다. 라인망가는 잠재력 있는 창작자를 발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일본판 '도전만화'인 아마추어 창작 공간 '인디즈'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오리지널 인기 웹툰 '신혈의 구세주'를 제작한 일본 콘텐츠 기업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지분 투자를 발표하며 일본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에 12개의 일본 웹툰 작품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했다"라며 "올해는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제작 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위원회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투자의 손실을 분산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아마추어 작가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를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화를 거쳐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까지 진행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인망가는 IP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북재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이북재팬 인수를 통해 웹 기반 만화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라인망가의 성공 공식을 이북 재팬에도 적용해 플랫폼을 개편하고 콘텐츠 구독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1~2년 내에 라인망가와 이북 재팬이 일본 내에서 앱과 웹을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망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망가의 미래 만들겠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의 망가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웹툰과 디지털 만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DF 비전은 '망가의 미래를 만든다'이다. 단순히 웹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망가의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AI 추천 및 IP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LDF는 최근 IPX와 손잡고 인기 웹툰 입학용병 팝업 스토어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라인프렌즈스퀘어 시부야에 열었다. 김 대표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IP 비즈니스 확장의 시작점"이라며 "오프라인 시장까지 공략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를 통해 MD(굿즈) 사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오프라인 팬덤 형성을 위한 전략적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IP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MD 상품화, 애니메이션화, IP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라인망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매출 1위를 넘어, 독자적인 플라이휠(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을 구축해 일본 망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2.13 09:00안희정

신세계百 '스위트파크' 첫돌…한 달간 '빵 축제'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오픈 1주년을 맞아 '블루밍 스위츠'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위트파크는 지난 지난해 2월 15일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탄생한 디저트 전문관이다. 약 1천600평(5천300㎡) 면적에 약과와 강정 같은 한국 전통 간식부터 프랑스 전통 구움과자, 벨기에 초콜릿, 스페인 츄러스,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가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픈 이후 1년간 누적 방문객 수는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강남점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08%) 증가했다. 강남점 식품 전체 매출에서 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에서 30%로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디저트 축제를 펼친다. 먼저 스위트파크 입점 브랜드 30곳에서 한정 메뉴와 봄맞이 이색 신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베통'에서는 시금치와 바질을 활용한 시금치바질 소금빵을, 마카롱 브랜드 '껠끄쇼즈'는 장미향을 담은 '로즈 마카롱' 3구 박스를, '미뉴트 빠삐용'은 해외 SNS에서 유행하는 '츄로 치즈케이크'(바삭한 츄로스 속 치즈케이크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디저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가리게트 ▲한정선 ▲부창제과 ▲르빵 ▲마망갸또 ▲만나당 ▲브라우터 ▲비스퀴테리 엠오 ▲슬라이폭스 ▲시즈니크 ▲아우치 ▲인덱스카라멜 ▲쟝블랑제리 ▲코운코운 ▲태극당 ▲키친205 ▲피에르마르콜리니 ▲해피해피케이크 ▲노티드 ▲수르기 ▲스코프 등도 한정 메뉴와 신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팝업스토어도 순차 진행한다. 먼저 15일부터 24일까지 '2024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에서 수상해 블루리본을 받은 베이커리를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는 '블루리본 브레드 위크'가 펼쳐진다. 2018년 시작된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바게트와 크루아상 장인을 뽑는 대회로 국내에선 가장 공신력 있는 제빵 대회로 꼽힌다. 이번 팝업에는 바게트 부문 1등의 영예를 거머쥔 플라워아티장베이커리(서울 강남)와 2등 마얘(서울 서초), 3등 베이커리 무이(서울 용산), 크루아상 1등의 해월당(울산)과 2등 블랑제리춘천(강원 춘천), 3등 르빵(서울 송파), 앙티끄(서울 서초) 등 수상 베이커리들이 참여한다. 2월25일부터 3월 7일까지는 지역의 빵 맛집을 초청해 소개한다. 전북 부안의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가 대표적이다. 3월8일부터 14일 화이트데이까지는 CU 편의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CU의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연중 가장 다채로운 신메뉴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달콤한 선물부터 새로운 맛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3 06:00김민아

포르쉐코리아, 경기침체에도 신차 출시 이어간다

"저희가 적합한 제품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 맞춰서 (판매를) 할 수 있다면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브랜드가 워낙 탄탄하고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시장에 맞춰서 전략에 맞게 제공한다면 성공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한국 진출 이후 2023년 처음으로 판매량 1만대를 넘어 1만1천355대를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020년부터 7천대에서 8천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은 포르쉐가 진출한 전세계 시장 중 다섯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8천284대를 판매해 경기침체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작년은 모델 교체와 제품 사이클이 변경되는 시기여서 6대 중 4개 모델이 변경됐다"며 "생산주기가 변경될 때 마다 항상 판매 조정이 있는 추세가 있으며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봤다"고 했다. 이어 "파나메라와 타이칸 같은 경우에는 한국 시장에 굉장히 중요한 모델인데 이 두개 모델이 새로운 제품 사이클로 들어가는 바람에 조정이 필요했다"며 "올해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1분기 지난 다음에 조금 더 발표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5대가량 쏟아낸다. 국내 선호 차량인 파나메라 GTS부터 타이칸 GTS, 타이칸 터보 GT, 대표 모델 911등을 출시한다. 특히 911은 한정판 모델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하반기에도 당연히 준비돼 있고 서울 모빌리티쇼에 더 많은 내용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4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Porsche, There is no substitute" 라는 주제로 포르쉐 스포츠카 신형 911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마칸 일렉트릭과 타이칸 GTS 라인업까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자동차 업계가 경기침체 등 내수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네트워크 개선과 고객 서비스를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부임 이후) 한국 시장 이해도를 넓혀갈 예정이며 고객 행사 등 고객 여정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며 "포르쉐 브랜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고유한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는 판매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 등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트림을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했다. 파워트레인도 디젤에서 가솔린 등 선택지를 늘렸다. 푸조는 올해 출시 차량을 전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 전환에 망설이는 고객의 선택지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어려운 상황이 올해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안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브랜드마다 신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상품 개선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3 06:00김재성

전세계 두번째로 크다...'포르쉐 성수' 오픈

"한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저희 글로벌 본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늘리고 고객의 여정을 개선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 개점을 기념하는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두번째 크기를 가진 공간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지난 2023년 1만대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20년 국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8천대 수준을 기록하다 순수전기차 모델 타이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등 대중적인 모델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도 운영하는 서비스 센터는 15개 수준으로 소비자 불만이 잦았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고객이 가장 필요한 요소를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를 연면적 1만5천968제곱미터(㎡) 규모로 오픈했다. 이 곳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0개 워크베이를 갖췄다. 특히 포르쉐 서비스 센터 중 가장 많은 차량 수리를 할 수 있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하루 평균 90대 차량의 일반 정비와 차량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시설 확장을 통해 워크베이를 25개 증설할 계획도 밝혔다. 포르쉐는 올해 타이칸, 마칸 일렉트릭 등 전기차 출시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수 센터에는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쿼런틴 에어리어를 마련했으며 총 9명의 고전압 테크니션(HVT)와 고전압전문가(HVE)가 상주하고 있다. 전기차 고객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도록 4대의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도 구축했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전세계 두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서비스 센터 착공을 총괄한 홀가 브란트 포르쉐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는 "첫번째로 큰 규모는 중동에 있다"며 "한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중국이나 다른 지역보다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을 시작으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제주, 영등포 서비스 센터 등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030년까지 현재 네트워크를 두배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포르쉐는 이날 기준 14개 포르쉐 전시장, 15개 서비스센터, 5개 인증 중고차 센터, 4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홀가 브란트 디렉터는 "비수도권은 기존에 있었던 센터들을 리노베이션하면서 새로운 CI가 적용되고 전기차에 적합한 고전압 시설을 모두 배치할 예정"이라며 "또한 현재 전체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전략 분석을 하고 있고 어느 곳에 공백이 있는지 파악해서 로케이션 설정하고 있으며 곧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차 출시도 이어갈 계획이다. 마칸 일렉트릭 출시를 이어 타이칸 GTS, 신형 911 등 상반기에만 다섯대를 출시한다.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세개 파워트레인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이날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목표 의식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02.13 06:0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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