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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보다 2초 빨랐다…현대차 아이오닉5 N, 日 대회 신기록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개최되는 '어택 츠쿠바(Attack Tsukuba)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서 아이오닉 5 N TA(Time Spec) 차량이 57초 446의 랩 타임을 기록해 전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어택 츠쿠바 2024'에서 1033PS의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기록한 59초.598에 비해 2초 이상 단축된 기록이다. 또한 아이오닉 5 N TA Spec 차량이 지난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양산차의 핵심인 차체와 모터와 배터리 등을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아이오닉 5 N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PS까지 올려 합산출력 687PS로 향상시켰다.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의 브레이크, 18인치 직경의 요코하마 ADVAN 005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하이 다운포스 공기역학 패키지로 설계됐다. 이번 레이싱 대회에서 현대차로 달린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아이오닉 5 N TA Spec 차량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며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코너링과 제동이 우수하고 높은 파워에도 제어가 훌륭해서, 불안감 없이 마음껏 몰아붙일 수 있는 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우 현대 N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이번 신기록은 현대차의 우수한 전기차 기술력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현대 N은 다양한 도전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문화에 더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3:01김재성

올해 업종별 채용 기상도...교육 '맑음'·에너지 '흐림'

올해 업종별 채용 기상도를 알아본 결과 교육·강의는 맑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의류·신발 등의 제조업을 비롯해 에너지 업종은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올해 국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업종별로 알아보고자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9일부터 2월3일까지 국내 ▲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 등 총 89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사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교육·강의(80.6%)였다. 2023년도부터 꾸준히 70%가 넘는 채용 계획률을 나타냈고, 올해는 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AI의 발달과 신산업의 성장으로 교육 분야의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의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의료·간호·보건·의약(75.0%)으로 나타났다. 그간 팬데믹, 의대 증원 등 굵직굵직한 이슈를 겪으며 지난 2년간 채용 계획률은 2023년 84.2%, 2024년 89.1%로 높게 나타났었다. 올해는 그간 2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타 업종에 비해서는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IT·정보통신·게임(72.6%) ▲기계·금속·조선·중공업(71.4%) ▲자동차·부품(70.7%) 순으로 올해 채용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교적 낮은 채용 계획률을 보인 업종으로는 ▲에너지(50.0%) ▲의류·신발·기타제조(50.0%) ▲여행·숙박·항공(57.1%)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57.9%) 순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채용이 이뤄지던 업종들의 채용 계획률이 낮게 나타나면서 2025년 채용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전년도와의 비교를 통해 지난해보다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업종을 짚어 봤다. 먼저 운수(68.8%)는 지난해보다 채용 계획률이 25.9%P 증가해 가장 높게 상승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운수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라 채용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려는 업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식음료(61.5%) 업종의 채용 계획률이 전년비 10.3%P 증가했다. 운수와 식음료 업종은 지난해 채용 계획률의 하락 폭이 컸던 업종이었기 때문에, 2025년에는 오히려 채용 계획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보험(60.0%)도 전년비 8.5%P 증가해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의류·신발·기타제조(50.0%)로 지난해에 비해 30.8%P 하락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실물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의류, 신발 소비가 줄자 이러한 흐름이 채용 계획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50.0%) 업종의 채용 계획률도 전년비 27.8%P 하락했다. 뒤이어 정유·화학·섬유(63.0%)가 17.6%P 하락, 자동차·부품(70.7%)은 17.5%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25년 제조업계의 채용이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2.18 11:19백봉삼

[보안 리딩기업] 소프트캠프 "보안 터줏대감···AI 전환때 보안 걱정 모두 해결"

"AX(AI 전환)때 발생하는 모든 보안 문제를 우리가 다 해결해 주겠습니다." 소프트캠프는 컴퓨터 공학 박사 출신인 배환국 대표가 1999년 7월 설립한 국내 1세대 정보보호(보안) 전문기업이다. 설립 순으로 보면 300여 곳 되는 국내 전문 보안기업 중 톱 10에 들만큼 '보안 터줏대감'이다. 여러 보안제품중 특히 기업이나 기관이 쓰는 문서의 보안을 책임지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분야 개척자다. 현재도 파수, 마크애니와 함께 국내 DRM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업력이 25년이 넘다보니 여러 '보안 기록'도 갖고 있다. 초창기 내놓은 PC 보안 제품 'PC 키퍼'가 대표적이다. 20년 넘게 지금도 판매하고 있고,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 200만 카피 정도를 공급했다. 2000년 초반 내놓은 키보드 보안 제품 '시큐어 키스트로'는 우리나라 모든 가구 PC에 하나 정도는 설치했을만큼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자체 개발한 DRM 제품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는 한때(2010년 4월)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11월(제 43회 무역의 날)에는 100만달러 수출 탑도 받았다. 2013년에는 콘텐츠 무해화(CDR, 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 솔루션도 출시했다.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고, 2019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했다. 2020년 클라우드 문서보안 서비스를, 2022년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각각 선보였다. DRM에서 시작한 소프트캠프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이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마침 보안 시장도 새로운 환경이 조성중이다. 세계적으로 보안에 안전한 곳이 없다는 제로트러스트 바람이 불고 있고, 국정원은 작년말 초안으로 '국가망보안프레임워크(N2SF)'라는 새로운 공공시장 보안 규칙을 발표했다. 두 환경 모두 소프트캠프 비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10월 21일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대로7나길 9, DX타워 3, 4, 5층)으로 이전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를 과천 사무실에서 최근 만나 올해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에서 배 대표는 'AX 인에이블러(AX Enabler)'를 강조했다. 소프트캠프가 AX(AI 전환)를 추진하는 기업의 보안 문제를 책임지는 '해결사(Enabler)'가 되겠다는 거다. 아래는 배 대표와 일문일답. 잘 안알려져 있지만, 배 대표는 라이코스코리아라는 1999년 설립된 인터넷기업의 산파 역할을 했다. 수년전, 배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관심 있는 게 있다. 고대 인류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쓰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겠다는,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의미다. -회사 설립 배경은? "중앙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박사 과정때 당시 반도체 장비로 유명했던 미래산업에서 병역특례(병특)를 했다. 미래산업이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고, 라이코스코리아는 회사를 설립했다. 내가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에 산파 역할을 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고, 미국에서 검색 엔진을 가져와 이 위에 특화 서비스를 하는 사업 계획을 내가 짰다. 2~3년 정도 여의도에서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을 준비했다. 이의 결과로 1999년 7월 1일 라이코스코리아가 만들어졌다. 라이코스코리가 설립되자 내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 소프트웨어(SW) 회사를 하고 싶어 라이코스코리아 설립 2주 후인 1999년 7월 15일에 소프트캠프를 창업했다." -대학 랩실 후배들과 창업했다던데 "라이코스코리아 오픈을 위해 인터넷사업을 2년정도 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소프트웨어(SW) 개발이였다. 인터넷사업은 미디어와 콘텐츠지 SW가 아니다. 랩실 후배 3명과 동기 1명 등 5명이 의기투합해 소프트캠프를 만들었다. 설립 당시 나는 박사 수료 상태였고, 실제 박사 학위는 회사 설립 5년 후인 2004년에 받았다. 박사 학위 따는 기간이 8년인데, 지금 생각하면 지도교수가 참 고맙다." -대기업에 안들어가고 창업을 했다 "대학때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당시 우리 연구실이 미래산업과 산학협동을 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래산업에서 병특을 했고, 기업 경험을 하다보니, 내가 학계 타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후배들하고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한번 만들어보자며 창업을 했다. 당시에 창업 붐이 불기도 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한듯 하다(웃음)."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무슨 뜻? "랩실 후배들하고 당시 유행하던 대패 냉동삼겹살을 먹으면서 지은 이름이다. 사명을 뭘로 할까 하다 후배 한명이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자,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자는 의미로 소프트캠프를 제안해 이게 사명이 됐다. 우리 연구실 후배들이 다 우리 회사를 거쳐간듯 하다(웃음). 아직 사명처럼은 안됐고, 역시 젊었을 때 야망이 크구나 한다(웃음)." -소프트캠프가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은 총 몇 종류인가 "크게 보면 8종이다. 전통적 캐시카우인 문서보안 부문에서 4종, 신사업 영역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영역에서 4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체 8종 중 문서보안 분야 4종을 설명해준다면 "첫째, 엔드포인트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가 있다. 이 제품은 자동화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문서 생성, 유통, 보호까지 모든과정을 완벽히 제어한다. 둘째,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실디알엠(SHIELDRM)'도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조건부 정책(ZTCAP, Zero Trust Conditional Access Policy)을 기반으로,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증과 권한을 검증한다. 또 DRM과 마이크로소프트(MS) AIP 정책을 연계,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문서 보안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MS 원드라이브(OneDrive) 및 쉐어포인트(SharePoint)와 완벽히 호환된다. 문서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가시화하고, 사용자 행위 기반의 시각적 리포트를 제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셋째,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브로커 '실드라이브(SHIELDrive)'가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보 주권을 확보하고, 또 동시에 각종 컴플라이언스를 준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한 솔루션이다. 넷째, 등급관리 및 유통 가시성을 제공하는 '실드인포(SHIELDInfo)'도 있다. 사용자 문서의 유통 및 사용을 통계 그래프의 가시성 높은 형태로 제공, 특정 등급·사용자·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유통 현황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영역 4종은? "첫째,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인 '실드게이트(SHIELDGate)'가 있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클라우드 및 SaaS 접속 통제 솔루션으로, 안전한 원격 접속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RBI, Remote Browser Isolation)을 활용해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악성코드 유입 및 내부 자원 유출을 차단한다. 또 외부 침해자 접근을 RBI 기술로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내부 사용자가 생성형 AI 및 SaaS 서비스 이용 시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트너(Gartner)는 RBI 기술을 웹 기반 공격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기존 데스크톱인프라(VDI) 대비 인프라 부담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논리적 망분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SHIELDGate'는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조직의 데이터 보호와 안전한 협업을 지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둘째,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실드아이디(SHIELD ID)'도 있다. 사용자 신원을 철저히 검증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안전한 SaaS 이용을 지원한다. 다중 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과 접근 제어 정책을 결합해 내부 및 외부 위협을 차단하며, SAML, OAuth 2.0 등 국제 표준 인증 프로토콜 및 싱글 사인온(SSO,Single Sign-On)을 적용해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화한 사용자 프로비저닝을 통해 계정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계정 관련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했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조직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최적의 '설치형 ID 프러바이더(ID Provider)'다. 셋째, 유입 파일 무해화(CDR) 제품 '실덱스 파일(SHIELDEX File)'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뢰할 수 없는 파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해 주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넷째, 이메일 위협 대응(CDR) 제품 '실덱스 메일(SHIELDEX Mail)'이다. '실덱스 파일'처럼 외부에서 유입되는 신뢰할 수 없는 메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해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하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현재 캐시카우는 어떤 제품? "아직까지 문서보안 제품인 '다큐멘트 시큐리티'가 매출이 제일 많다. 70~80%쯤 되는 것 같다. 현재 이 제품은 AX 시대에 맞게 고도화해 '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진화했다." -1999년에 설립했는데 첫 번째 출시한 제품은? "PC 키퍼다. 이 제품은 지금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매출이 예전같지는 않다. 200만 카피 정도 팔은 것 같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했다." -우리나라 전 가구 PC에 설치한 SW도 소프트캠프가 만들었다던데... "그렇다. 키보드 보안 제품으로 '시큐어 키스트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2000년 초반, 우리나라 가구의 모든 PC에 설치한 듯 하다. 당시 인터넷뱅킹 시대가 열렸는데, 이 걸 하려면 보안을 위해 우리 제품을 다 깔아야 했다. 참 좋은 시절이였다(웃음). 20년 넘게 보안사업을 하다보니 이 분야에서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 문서보안의 경우 국방쪽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이 있다. 국방망의 문서보안 표준 제품이 우리 제품이다. 국방망의 수십만대 PC에 우리 제품이 설치돼 있다." -현재 고객사는 총 몇 곳인가 "1천개 안팎이다. 소프트캠프는 공공보다 민간과 금융 쪽이 강하다. 민간과 공공 매출 비중이 9대 1 정도 된다. 민간 중에서는 금융과 대기업 같은 엔터프라이즈 쪽이 강하다. 민간 비중을 보면 금융이 3,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가 7정도 되는 듯하다. 문서보안은 특징이 있다. 그룹사의 경우 통일된 양식을 쓴다는 거다. 그룹 지휘부가 도입하면 전 계열사가 쓴다. 문서 암호화 체계가 그룹 전체가 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고객사는? "A 그룹은 계열사가 거의 다 우리 제품을 쓴다. 빅5 은행 중 3곳도 우리 제품을 쓰고, 은행 1곳에는 일부 제품이 들어가 있다. 밝힐 순 없지만 공공에도 많은 대표 사이트들이 있다." -기술경쟁력을 말해달라 "경쟁사에 비해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경쟁사가 더 잘하는게 있다. 특히 우리는 새로운 콘셉의 제품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제품을) 발표하곤 한다. 대기업 고객사는 공공기관과 달리 외산 제품을 많이 검토하는데, 특히 보안의 경우 우리나라만의 컴플라이언스(준수 규정)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발빠르게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소프트캠프, 파수, 마크애니 등 3사가 국내 DRM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3사의 장단점을 말해준다면 "설립 연도로 보면 소프트캠프와 마크애니가 1999년으로 빠르고, 파수는 1년 후인 2000년에 설립됐다. 파수와 마크애니는 시작이 커머셜 DRM이다. 반면 우리는 전자문서에서 시작했다. 이게 큰 차이다. 파수는 IPTV 등 동영상 부분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고, 마크애니느 음악과 영상, 그림, 이런 분야의 DRM에 뛰어나다. 오래전 고객을 만났는데 내부 문서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더면서 "다른 건 필요없고 내부 전자문서 보안을 지켜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 초에 KMS(지식관리시스템, Knowledge Management system)라는, 회사 지식을 중앙 포털에 모으는 바람이 불었다. 이게 단점이 있다. 작은 USB 하나로 회사 지식을 빼낼 수 있다는 거다. 이를 막기 위해 당시 DRM 바람이 불었다. 대기업에 먼저 DRM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금융권도 따라왔다. DRM 바람에 앞서 우리는 'PC키퍼'를 내놓으며 PC보안을 하고 있었는데, 자기 PC만 암호화하면 다른 사람은 이 PC를 못보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암호화를 통한 문서 공유 플랫폼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게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콘텐츠는 완성된 거를 보호하는 거다. 반면 문서는 생애주기인 라이프사이클 있다. 끊임없이 생산되고 창조되고 다시 편집된다. 이걸 반복한다. 문서의 살아 움직이는 과정 전체를 보안하는 제품을 만든 첫 회사가 소프트캠프다. 우리가 처음으로 내놓은 DRM 제품이 2001년 출시한 '다큐먼트 시큐리티'다." -20여년의 역사를 가졌으니 부침이 있었을 듯 하다. 2008년이 좋았다던데 "DRM 초기에는 A회사가 잘 치고 나갔다. 우리는 2008년 무렵에 매우 좋았다. 3사 중 매출 100억을 돌파한 순서를 보면 마크애니가 가장 먼저 돌파했고, 다음이 소프트캠프, 파수 순이다. 2008년에는 DRM 3사중 소프트캠프가 매출이 가장 많았다. 계기가 있다. A 자동차와 B은행에서 당시 큰 수주를 했다. A자동차는 단일 계약으로 80억짜리였다. B은행과도 40억대 계약을 했다. 그 당시 사람도 많이 뽑았다. 직원이 180명까지 늘었다. A자동차의 경우 전 세계에 우리 솔루션을 설치하러 다녔다. 비행기 출장비만 당시 20억이 들어갔다. 그런데 2009년 금융위기가 왔다. 대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우리도 어려워졌다. 이 때 파수가 치고 올라왔다. 지금도 엔터프라이즈 쪽, 즉 대기업은 우리가 강하다. 현재 매출은 3사중 파수가 가장 많다." -문서 보안의 미래가 AX라고 했는데... "그렇다. 문서 보안의 미래는 AX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당시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데이터 없는 AI는 무용지물인데, 정보라는 게 두 가지가 있다. 데이터도 하나의 정보다. 또 데이터는 '숫자 더미'이기도 하다. 데이터 외에 다큐멘트(문서)도 하나의 정보다. 머신러닝이라고 부르는 AI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가공한다. 즉 온갖 많은 숫자를 가져와 분석해 인사이트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는 거다. 기존에는 머신러닝 기반 AI가 대세였다. 지금은 LLM(거대언어모델)이다. 말 그대로 라지 랭귀지 모델이어서 LLM한테 빅데이터를 던져봤자 소우 왓(so what)?이라고 한다. 나(LLM)한테 숫자 던져봤자 뭐 하냐?는 거다. 즉, LLM은 데이터가 아닌 문서를 줘야한다. LLM이 인공지능적으로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서를 줘야한다. 숫자 더미(데이터)를 던지는 것은 LLM이 아니라 머신러닝이다. 문서는 비정형 데이터인데, 문서를 LLM이 안전히 학습 시키려면, 먼저 문서를 안전히 암호화해 학습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AI시대를 맞아 문서 보안은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해졌다고 본다." -오케스트레이션을 강조하는데, 소프트캠프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무슨 의미인가 "AI학습에 맞춰 암호화를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툴이자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들어 보겠다. 챗GPT에 투자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활용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는데, '코파일럿'이라는 유명 AI서비스를 내놨다. MS의 AI는 아직 설치형이 없고 클라우드에서만 서비스 한다. 이 걸 쓰려면 학습 데이터를 줘야하는데, 우리 고객사의 경우 이 학습데이터가 우리 제품을 사용해 암호화가 돼 있다. 그러니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으로 바꿔 학습을 해야 하고, 학습이 끝나면 다시 우리 DRM으로 문서를 암호화해야 한다. MS는 MIP(Microsoft Information Protection)이라는 일종의 DRM을 갖고 있다. 우리 DRM을 MS MIP에 맞춰 변환해주고 다시 소프트캠프 DRM으로 암호화하는게 우리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다. MS 뿐만이 아니라, 구글도 마찬가지다. 구글 클라우드와 문서를 쓰는 고객사도 이런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DRM 시장이 생긴거나 마찬가지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한 문서를 사용하고 싶을때, 우리가 거기에 맞는 보안 환경(형태)을 우리 툴로 자동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 '다큐먼트 시큐리티 6.0'과 '실 DRM', '실드 게이트' 같은 거다. 우리 회사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거다. -'다큐먼트 시큐리티 6.0'은 언제 론칭했나? "재작년이다.'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우리 회사가 제일 먼저 썼다. 클라우드에서의 문서 보안은 '실 DRM'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미 '다큐먼트느 시큐리티 6.0'을 판매했다. 작년말 A통신사에 큰 규모로 공급했다. B통신사와도 공급을 이야기 중이고, 금융권에서도 조만간 첫 고객이 나올 듯 하다." -올해 제품 버전업이나 신제품 발표 계획은? "버전업의 경우 우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수시로 발생한다. 주력 제품의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올해 새로 나올 제품도 있다. 작년말 국가네트워크보안프레임워크(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시안이 발표됐는데, 이에 맞는 제품을 상반기중 공급하려 준비하고 있다. 현재도 우리가 N2SF에 가장 부합하고 있다고 보는데, 조금 더 나아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맞춘 제품을 내놓으려 한다. N2SF 시안에 따르면,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 △민감 △공개 3가지로 분류해 등급에 따라 보안 통제 항목을 차등 적용한다. 보안 통제 항목은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이다." -올해 주력할 시장 공략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N2SF고, 또 하나는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이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공공 시장 공략은? "올해는 신규 고객으로 공공 쪽도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N2SF라는 새로운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를 잘 활용해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 예컨대, 공공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사용하는데, 이게 비용이 비싸다. 요즘은 프로그램 설치가 없고 인터넷에 접속해 쓰는 웹서비스가 대세인데, 웹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 가상데스크톱(VDI)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기존 VDI 기업들과 경쟁하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목적지를 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KTX를 타고 갈 수도 있다. 굳이 비유하면, 기존 VDI가 비행기라면 우리 제품은 KTX처럼 더 저렴하다. 외부에서 웹을 접속하는데 굳이 컴퓨터가 필요없다고 본다. 가상 브라우저만 있으면 된다. 올해는 가상 브라우저라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한다. 항상 비행기만 타는 게 아니지 않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해외 시장 공략 현황과 향후 계획도 궁금하다 "해외는 현재 일본 시장만 공략하고 있다. 2019년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직원은 많지 않다. 한명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직접 세일즈가 안 되는 시장이여서 파트너 영업을 해야 한다. 20여년전 일본시장에서 'PC키퍼'를 팔아본 경험이 있다. 일본은 DRM 대신 크라우드 제품인 '실드 게이트'로 공략중이다. 고객사도 이미 나왔다. 작년에 야마나시현에 들어갔다. 일본 기업은 대부분 매년 4월부터 새로운 회기를 시작한다. 이전까지 파트너를 잘 확보해 4월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리려 한다. 일본 관공서를 겨냥하고 있다. 일본도 내부망에서 VDI를 쓰는데 너무 비싸니 소프트캠프의 가상 브라우저를 쓰라는 거다. 일본 시장에서 먼저 성공을 거두고, 다른 나라에 갈 생각이다. 올해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력이 20년이 넘었고, 직원 중 개발자가 80%인데, 어떤 기업 문화나 복지가 있나 "우리 회사는 절차나 시스템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복지 차원에서 보면 첫째, 개발자가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개발 장비와 맞춤형 워크스테이션을 지원하고, 고사양 노트북과 다중 모니터, 원하는 개발 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집중 업무 공간도 있다. 사무실 내 조용한 집중 공간과 협업을 위한 오픈 공간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또 코딩 외 일반 업무는 최소화하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 축소와 문서 작업 자동화, 개발 효율을 높이는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구현, 운영하고 있다. 둘째, 개발자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 문화다. 기술연구 및 학습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연간 교육비 지원과 컨퍼런스 및 세미나 참석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자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새로운 기술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 최소화와 개발자 친화 복지를 위해 휴식공간으로 사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고, 워라밸 보장 차원에서 충분한 휴가 사용을 장려한다. 회사는 자아 실현의 터전이다. 기본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개발자들에게 "우리 회사로 와라"는 말을 한다면... "소프트캠프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한다. 우리 회사로 오면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제품(프로덕트)과 신기술을 빨리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익을 내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준다. 원래 인센티브 설계를 그렇게 파격적으로 했다." -최근 몇년간 매출이 정체고 이익도 안좋다 "우리 회사 매출 중 문서보안이 80~90% 정도 되는데, 이 시장 자체가 정체 됐다. 또 신규 제품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다보니 영업이익 면에서도 숫자가 안 좋았다. 매출은 정체인데 연구개발 등 투자비는 늘어나고 물가도 오르다 보니 이익 숫자가 안좋았다." -어떤 연구개발 투자를 했나? "가상 브라우저에 투자를 5년 정도했다. 거의 70억~80억을 투자한 것 같다. VDI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시장이 열릴 거라고 믿고 있다." -흑자 전환은 언제쯤? "올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한국 시장도, 일본 시장도 올해는 올라올 것으로 본다. 여러 호재가 많다. 윈도11 전환도 그 중 하나다. 우리가 2019년에 매출이 가장 높았는데, 그때 윈도 텐(윈도10) 전환 사업이 있어 그랬다. 올해도 윈도11 전환 사업이 나올텐데, 자연스레 새로운 문서 보안 수요가 있을 거다. 엔드포인트 윈도10에 들어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업그레이드 되는데, 엔드포인트에 들어있는 대표 제품 중 하나가 바로 DRM이다. DRM 외에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Endpoint Detection Response) 솔루션도 있다. 여기에 더해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에서도 매출이 일어날 거다." -핵심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은 구독 모델인가? 과금 방식은? "그렇다. 과금 방식은 월별, 연간, 3년 등 고객사마다 다르다. 구독 매출이 한 10억 쯤 되는 것 같다." -코제타(KOZETA, KOrea ZEro Trust Alliance) 회장인데, 올해 코제타 운영 계획은? "코제타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말한 두 개의 보안 축 중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다루는 공적 협의체다. 지난 2023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산하 포럼으로 설립했고, 현재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로 이관됐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이 초대 의장이고 현재 나는 2대 의장이다. 올해는 코제타를 보다 활성화하려 한다. 이를 위해 N2SF의 운영 시나리오를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몇 개 만들려 한다. 예를 들어, S등급 단말기 네트환경서 해외 출장시 내부 업무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 이 게 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몇 개 만들 거다. 이를 유튜브에 올려 홍보도 할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한 20개 회사가 이런 시나리오를 발표하게 하는 거다. 코제타 컨퍼런스도 있는데, 매년 한 번 했는데, 올해는 한번 더 할까 생각하고 있다. N2SF나 제로트러스트나 보안 산업 전반에는 시장을 키우는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당연히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다(웃음). 그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많다. 정말 많이 준비했고, 알리기도 많이 했다. 올해는 꼭 거두고 싶다. 시장이 좀 늦게 열려 그렇지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객사에게 한마디 해달라 "개방과 규제 등 고객사들이 AX를 추진하는 데 여러 장애를 만날 수 있는데, 우리 소프트캠프가 AX 추진의 보안 걸림돌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에이블러(Enablere)가 되겠다. AX 추진시 보안을 고민한다면 소프트캠프를 찾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고, 이에 따른 신규 OS 대응이 중요한 보안 이슈가 될 거다. SaaS 및 생성형 AI 도입 확산으로 클라우드 기반 환경의 데이터 유출 및 AI 학습 데이터 보호가 주요 사이버 위협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조직 내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악의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업 내부의 민감한 정보가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보안 실무자들은 AI 보안 정책 수립과 데이터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2025.02.18 07:59방은주

KISA, 최정예 보안인력 양성 'K-쉴드' 교육 시행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KISA아카데미에서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교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10만 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국내 보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공 과정은 ▲실전형 사이버훈련장(Security-Gym)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이하, 'K-Shield') ▲ 사이버보안 실무 인력 양성(K-Shield 주니어)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이 있다. 교육 대상은 구직자부터 현업 종사자 등이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은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모의침투 및 대응 훈련을 통해 보안 위협에 대한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과정은 ▲침해사고 대응훈련 ▲정보보호제품군 실습훈련 ▲버그헌팅 실습훈련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교육은 온라인(1~2주), 오프라인(5일 이하) 및 하계방학 중 프로젝트 과정(버그헌팅 마스터, 8주)을 포함해 72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K-Shield'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 교육은 ▲운영보안 ▲보안 컨설팅 ▲침해사고 대응 ▲모의해킹 ▲악성코드 분석 ▲디지털 포렌식 ▲클라우드 보안 ▲SW공급망 보안 등 총 8개 분야 46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 특화 분야별 최정예 우수 교육생 선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인정하는 K-Shield 인증서를 발급한다. 해당 과정을 거쳐 산업계에서 인정받는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버보안 실무 인력 양성(K-Shield 주니어)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계 인력수요를 반영한 정보보호 직무 기반의 교육과정이다. 상반기(3~6월)에는 ▲정보보호 진단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을, 하반기(7~10월)에는 ▲정보보호 관리 ▲취약점 분석 과정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했다.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보안 산업 내 취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갖춘 보안 관제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해당 과정은 보안관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보호 기초 학습을 위한 기초과정 ▲보안관제 실무 역량을 기르는 정규과정 2개 분야로 구성했다. 교육 이후에도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보안관제 기업과 연계한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KISA 아카데미 누리집 'https://academy.kisa.or.kr'에서 접수 중인 과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만 KISA 정보보호인재센터장(단장)은 "보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KISA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8:09방은주

잡코리아-한국MS, Gen AI 활용 사내 해커톤 열었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개최한 사내 해커톤 '2025 프롬프톤'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롬프톤은 시스템 명령 메시지인 프롬프트(Prompt)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을 활용해 정해진 시간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드는 행사를 뜻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잡코리아 프롬프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달 6일과 7일 무박 2일 동안 서초 라이프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비개발자를 포함해 총 59명의 직원이 20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행사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주제로 구성원들의 기술 혁신 경험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첫 날 각 팀들은 실제 구현 가능한 프로토타입의 서비스를 만들고, 다음날인 7일에는 각 팀별로 완성한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 및 시상을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잡코리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내 개발 및 사업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소개됐다. 이번 사내 프롬프톤 행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언어모델인 '애저 오픈AI 서비스' 환경에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참여자들에게 관련 사전 교육 및 현장 지원을 제공했다. 1등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종합 코칭 서비스'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구직 시 필요한 이력서 코칭과 AI 면접, 커리어 피드백 등의 핵심 기능을 손쉽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커리어 여정을 돕는 'PATHPORT', 연봉 플래너 'AI 돈워리'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등이 상품으로 지급됐다. 수상팀의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고려해 실제 사업과 연계될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잡코리아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업무 효율 개선,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프롬프톤 행사 역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진행된 만큼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앞으로도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을 고도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매칭 성공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된 에이전트 기능을 더해 채용의 모든 것을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직자에게는 더욱 맞춤화된 포지션을 제안, 커리어 고민 등을 더 쉽게 나눌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AI 편의 서비스를 통해 채용 성사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편리한 채용 프로세스 환경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2.17 17:50백봉삼

"韓 AI 산업생태계 '4중고'...투자·인재·데이터 부족에 리더십 공백"

국내 AI 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투자 부족, 인재 유출, 데이터 확보 어려움, 리더십 공백이라는 '4중고'에 직면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력 순위에서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핵심 인재들의 해외 유출이 심화되는 등 질적 성장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AI 투자 경쟁 가속...韓, 인재·기술력 모두 뒤처져" 17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미래산업 경청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한국 AI 산업의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당 민주연구원과 민주당 AI진흥 태스크포스(TF)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했다. 민주당 AI진흥 TF 단장을 맡은 정동영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실장은 "한국의 AI 수준은 최선도국인 미국 대비 88.9% 수준으로 1.3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 순위 6위, AI 모델 보유 수 기준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보유 수는 1위, AI 인재 집중도는 3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적 성장과 달리 질적 측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는 "글로벌 AI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이 100점, 중국이 80점인데 반해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은 20~40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 규모에서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1천300조원, 중국은 1천90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EU도 288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준비 중이다. 반면 한국의 연간 벤처 투자 금액은 10조원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오픈AI 한 곳의 투자 금액(40조원)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요국들의 AI 투자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136조원 투자를 발표하고 자국 AI 기업 미스트랄AI를 전폭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은 데이터센터 건축비의 50%를 직접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데이터 규제 완화와 저렴한 전력비용을 바탕으로 딥시크와 같은 효율적인 AI 기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 반도체, 높은 교육열, 기술 수용성 등 AI 시대에 적합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AI 분야 벤처 투자는 2021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성형 AI 분야 투자는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와 M&A도 미흡한 상황이다. 최근 메타의 국내 AI 반도체 기업 피오리오 인수 추진 사례는 우수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에 인수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스타트업계는 인재 유출과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 전문기업 두다지의 홍석환 대표는 "AI 인프라나 원천기술 분야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천문학적 투자를 하고 있어 스타트업이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대 등 좋은 학교 졸업생들이 학사 졸업 후 바로 미국으로 떠나버려 좋은 인력 수급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도 AI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홍 대표는 "AI 허브를 통해 기본적인 데이터셋은 확보할 수 있지만, 실제 환경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제품 완성도 80% 수준에서 멈춰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은 "일반 도서 한 권의 가격이 3만원 수준이지만, AI 학습용으로 사용하려면 200만원을 요구받는 실정"이라며 현실적인 데이터 확보 비용의 문제를 제기했다. 리더십 부재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김판건 대표는 "AI 분야 탑티어 연구자 중 한국인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단순히 10만 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이끌어갈 한국의 이순신 장군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민간 협력 통한 생태계 조성 시급"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투자와 AI 인프라, 모델, 서비스 등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한국이 보유한 ICT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민간-글로벌 3각 협력 체계를 구축해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판건 대표는 "최소 10만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와 3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의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한국은 여전히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석환 대표는 "2000년대 초반처럼 산업체 특례 요원 제도를 개선해 스마트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데이터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공정이용(fair use) 제도 도입과 공공기관의 실증 데이터 개방 확대가 제안됐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실장은 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R&D가 중복되거나 파편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단기로 구분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며 "설계 단계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대중소기업이 협력 참여하는 모델을 구축해 성과를 낸 기업과 인재들이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와의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제3세계 시장이나 특화 AI 분야를 공략하는 틈새 전략이 필요하다"며 "산학 연계형 프로젝트를 통해 학점과 취업을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인재 양성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산업 경청 간담회는 '성장은 민주당, 미래의 빅테크 기업을 찾는다'는 주제로, 국내 기업들의 고민을 듣고 한국의 미래 성장을 위한 대안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AI 산업을 시작으로 로봇, 방위, 바이오 등의 주제에 맞춰 총 4회에 걸쳐 개최된다.

2025.02.17 17:46최지연

우주돛 펼친 위성, 우주 기상경보 더 빨리 알려준다 [우주로 간다]

태양빛을 이용해 우주를 항해하는 신개념 위성이 우주 날씨를 조기에 알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관측소 연구 운영·프로젝트 기획 부서장 아르판 아짐은 지난 달 열린 미국기상학회(AMS) 연례 회의에서 "이제 공기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에서 방출되는 빛인 광자를 사용한 위성이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매우 새로운 기술”이라며, "전통적으로 추진력에 의존해 위성을 이동시켜왔으나, 태양돛은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우주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돛 기반의 위성은 태양에서 나오는 광자를 이용해 광자가 돛에 충돌할 때 생기는 반발력으로 생성된 에너지로 우주를 항해한다. 이 기술을 통해 지구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지자기 폭풍과 같은 우주 기상 현상에 대해 조기에 경고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NOAA 우주기상관측소는 지구와 태양 사이에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위성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위성에서 수집된 정보들은 태양 플레어와 지자기 폭풍 등의 우주 기상 예보를 작성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태양을 관측하고 있는 임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이스(ACE, Advanced Composition Explorer)와 NOAA의 심우주 기후 관측 위성(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 등이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지구에 위성항법시스템(GPS) 교란과 전력망 고장 등을 일으키는 태양풍을 모니터링한다. 태양풍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하전입자의 흐름으로, 태양풍이 지구와 접촉하면 지구 자기장과 상호 작용하여 극지방 근처에 오로라를 생성하고 강하면 지자기 폭풍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런 자자기 폭풍 경보는 해당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발령되지만, 전력망·GPS 교란, 농업이나 항공 교통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시스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대비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태양 돛을 사용하면 현재 최첨단 위치 라그랑주 점1(L1)를 넘어 더 높은 위치에 효율적으로 갈 수 있다”며, "현재 L1은 태양의 방해 없이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준안정 궤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더 높이 올라가려면 화학 로켓을 사용해야 한다. 태양돛은 L1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아짐은 밝혔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는 인공위성이 어느 곳으로 쏠리지 않고, 멈춰 있어 우주 관측이 용이한 포인트가 L1~L5까지의 5개가 있다. L1는 지구에서 15만 km 떨어진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 위치에서도 태양활동을 관찰할 수 있으나 태양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우주 기상 현상이 발생하기 전 데이터를 더 빨리 얻을 수 있다. 아짐은 태양돛 기술을 사용할 경우 위성이 더 태양 쪽으로 다가갈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우주 경보 리드 타임을 50%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7 13:54이정현

"콘서트는 인기 척도"…게임업계, 게임OST 공연 열풍

최근 게임사들이 게임 OST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잇따라 개최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게임 음악이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게임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시프트업과 레벨 인피니트는 지난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의 오케스트라 콘서트 '멜로디스 오브 빅토리(MELODIES OF VICTORY)'를 개최했다.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음악 디렉터는 타카키 히로시, 편곡은 카네마츠 슈우가 맡았다. 이날 현장에는 4천400명의 '승리의 여신: 니케' 팬들이 함께했으며, 니케를 개발한 시프트업의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제작한 'WE RISE'를 비롯해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 버전의 주제곡과 스토리 BGM 'SO PLAYFUL'과 'In Neverland', 애니버서리 이벤트 곡 'THE RED HOOD'와 'Satellites' 등 16곡을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주종현 디렉터는 “음악으로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졌다. 오늘 이 자리에는 유저분들 외에도 니케를 함께 만들어주신 관계자분들이 함께 콘서트를 즐겨주시고 계시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오늘 이 콘서트가 지휘관(니케 이용자)분들의 마음 한 켠에 추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원해주신 유저 및 관계자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 달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테마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린다. 네오위즈와 연주음악 전문 레이블 '스톰프뮤직'이 주최한다. 콘서트 티켓은 오는 2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및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판매된다. 'P의 거짓' 글로벌 출시 당시 게임의 몰입감을 살린 OST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공연은 P의 거짓의 음악적 가치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더욱 부각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여름 P의 거짓 DLC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자리이기도 하다. 오케스트라 콘서트에는 지휘자 안두현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 그리고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출연한다.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OST 'Feel(필)'과 'Fascination(패시네이션)' 등 총 35곡을 6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오케스트라 콘서트 현장의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해 ▲엘소드 ▲마비노기 ▲블루 아카이브 등 게임 OST 콘서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 회사는 과거부터 꾸준히 다양한 게임 OST를 활용한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도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다수 게임 음악회가 예정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게임 OST를 활용한 공연 증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사들은 게임 음악을 활용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2차 창작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게임 음악은 2차 가공 콘텐츠로서 게임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야후 리서치는 비디오 게임 음악 시장이 2022년 1조6천95억원에서 2029년 2조7천55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음악회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게임이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종합 문화 산업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유명 게임 음악회는 해당 게임에 대한 팬층이 두터워 공연이 한 번 열릴 때마다 조기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음악회 개최가 게임 인기의 척도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2025.02.17 12:58강한결

TEL코리아, 세미콘 코리아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 오픈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는 국제 반도체 관련 협회 SEMI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약 500개 사가 참가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2천300여개의 부스가 세워져 약 7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전시장 D홀에 위치한 부스에서 'Lead'를 테마로 한 새로운 디자인 컨셉으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하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세워진 이번 부스에서는 TEL 로고를 전면에 노출시켜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조명과 특수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각 반도체 공정에 따른 다양한 장비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한편, 채용과 고객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도 별도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세미콘 코리아 컨퍼런스에는 TEL의 글로벌 관계사에서 모인 총 6명의 연사들이 미래 반도체에 대한 기대, 플라즈마 진단, 웨이퍼 본딩, 기술 혁신과 여성 엔지니어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각국 글로벌 리더들이 반도체 업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지속가능성 포럼'에도 후원을 이어가면서 환경 이슈를 이끌고 있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TEL 부스에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공식 SNS에 계정 팔로우를 인증한 관람객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코리아 2025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하고 기술에 대해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를 계속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0:46장경윤

장현국 넥써쓰 "3월 중 CROSS에 블록체인 게임 3종 론칭"

넥써쓰(구 액션스퀘어)가 3월 블록체인 게임 출시 라인업을 확정해 공개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지난 14일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3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넥써쓰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하는 크로쓰(CROSS)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게임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음 달 '드래곤 플라이트'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 '라펠즈 M'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 '드래곤플라이트'는 라인게임즈(구 넥스트플로어)의 대표작으로, 독자적인 게임 토크노믹스 모델을 적용했다고 알려졌다. 또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는 지난해 로닌(Ronin) 체인에 이어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한다. 또 '라펠즈M'는 서비스 20년을 맞은 PC MMORPG 장르를 계승한 작품으로, 블록체인 웹(Web3) 게임팬에 다시 주목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 대표는 "CROSS 프로젝트는 고품질 IP 기반 게임을 연결해 나갈 것이다. 올해는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5.02.17 10:23이도원

타다, 카카오모빌리티에 100억대 손배소…"콜차단으로 손해"

타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택시 기사 호출을 차단했다며 약 100억원을 손해배송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타다를 운영하는 VCN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반복되는 불공정 행위로 인해 업계 발전이 저해됐을 뿐 아니라 혁신 기업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 주고, 경쟁사(타다)의 호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로 인해 타다의 중형택시 서비스 '타다 라이트'의 매출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기사와 고객이 이탈하는 등 피해를 입어 현재 사실상 서비스 종료 상태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에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할 시 소속 기사들이 카카오T 호출을 받지 못하게 했다는 혐의로 과징금 151억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아직 소장을 받지 못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기존 공정위 제재에 관해서는 “승차거부를 줄일 목적으로 배차 알고리즘에 배차수락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7 09:43류승현

"아이폰SE4, 이름 바뀐다…아이폰16E 유력"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차세대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4'가 리브랜딩을 거칠 것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16일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SE4가 새로운 이름을 얻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예고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아이폰SE4를 언급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애플은 왜 아이폰SE의 브랜드를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마크 거먼은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SE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를 것이라며 대대적인 개편을 감안할 때 새로운 이름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폰SE4의 제품 사양을 보면 이 제품은 아이폰16 시리즈의 변형처럼 보인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폰SE4가 아이폰16 시리즈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망이 사실이라면 아이폰SE4는 애플의 플래그십 아이폰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작년 가을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을 아이폰15와 동일하게 책정했는데, 이는 아마 아이폰16이 전작과 비교해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SE4는 더 낮은 비용으로 플래그십 성능을 제공하여 더 많은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번째로, 더 중요한 점은 아이폰SE4가 8GB 램을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현재 애플의 AI 도구는 자랑할 만한 점이 많진 않으나 보급형 아이폰이 주요 플래그십폰 판매 포인트도 지원한다는 것은 장점이다. 때문에 아이폰16E가 아이폰16과 동일한 칩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면, 단연 2025년 최고의 휴대전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2025.02.17 08:33이정현

삼성전기, 사내 스타트업 육성 적극 지원…100여명 참가

삼성전기가 임직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사내 스타트업 S-CUBE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S-CUBE'는 삼성전기의 CUBE 로 수 없이 반복 후 성공하는 색깔 맞추기에 성공하는 큐브처럼 과감하고 지속적인 도전으로 삼성전기의 미래를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기 사내 스타트업 S-CUBE에는 임직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선발되면 본업을 떠나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고, 1억원의 활동 지원금, 독립적인 공간 등을 지원 받는다.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산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S-CUBE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도전 없이는 성과도, 새로운 기술도 만들 수 없다. 실패하더라도 과감한 도전을 해보자"며 사내 스타트업 지원을 주문했다. 삼성전기는 2022년 11월 사내 스타트업 S-CUBE를 시작해 지금까지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다수의 과제를 운영 중에 있다. ■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 도전 가능 삼성전기 S-CUBE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삼성전기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장, 로봇, 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삼성전기는 스타트업이 생소한 임직원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도 제공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실무 교육을 지원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는다. 삼성전기는 제안한 아이디어들의 사업성과 시장성, 문제 해결을 위한 설루션,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S-CUBE를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1년 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며 과제 수행에 필요한 1억원의 사업화 활동 지원금과 독립된 사무공간,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네트워크 등의 지원을 받는다. 1년 후 CEO 등 경영진 주관 최종 과제 발표회에서 사업적 가치, 기술의 우수성, 기대 효과 등을 평가해 사업부 이관 혹은 창업 등 회사의 후속지원이 결정된다. 반면 사업화 등 후속 진행이 없는 경우에는 원래 소속 부서로 복귀할 수 있어 직원들이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S-CUBE에 참여하고 있는 한 임직원은 "독립적인 공간과 예산을 바탕으로 별도 조직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좋은 업무 환경 속에서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현해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S-CUBE를 주관하는 신사업 TF의 윤효진 프로는 “임직원들이 스타트업 스타일의 연구 문화 경험을 통해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도전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들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S-CUBE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S-CUBE에는 현재까지 100 여 명이 지원해 40여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다수 팀이 S-CUBE로 선발되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지원받았고 1개 팀은 사업부에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관하여 양산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한편, 2개 팀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는 25년 6월 선발예정인 5기 S-CUBE를 모집중이다. 삼성전기는 사내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들이 신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예정이다.

2025.02.17 08:24장경윤

1년만에 10만대 돌파…전기트럭 대신 'LPG 1톤 트럭' 찾는 이유는

신형 LPG 1톤 트럭이 출시 1년여 만에 판매대수 10만 대를 돌파했다. 대한LPG협회는 현대차 포터2, 기아 봉고3 LPG 모델의 누적 판매대수가 올해 1월말 기준 10만2천40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2월 출시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톤 트럭 시장에서 LPG 모델과 전기 모델의 비중은 8(9만2천38대):2(1만7천228대)로 LPG 모델의 판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환경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경유 트럭 단종 이후, LPG 트럭이 성능과 경제성 측면에서 호평받으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다. LPG 1톤 트럭의 성공요인으로는 향상된 성능이 꼽힌다. 현대차·기아의 1톤 트럭은 국내 최초로 LPG 직분사(LPDi) 엔진을 탑재해 기존 디젤 엔진(135마력)보다 높은 최고출력 159마력을 제공한다. 이는 '힘이 약하다'는 LPG 차량에 대한 기존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료 완충 후 주행가능거리가 자동 488㎞, 수동 525㎞로 길고 충전시간도 3분 내외로 짧다. 디젤차와 달리 배기가스 저감장치(SCR)에 주입하는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환경성도 주목할 만하다.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북미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 규제치의 4%에 불과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디젤 엔진 대비 8% 저감된다. 10만 대 판매돼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만6천 톤, 질소산화물 106만 톤을 줄일 수 있다. 1톤 트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LPG차 등록대수도 상승 반전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LPG차 등록대수는 모두 186만1천402대로 2023년말 대비 1만5천812대 증가했다. LPG차 등록대수가 연간 기준으로 증가한 것은 2010년 246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14년만이다. LPG 업계는 늘어나는 LPG차 수요에 대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용 LPG 충전소는 전국에 1천915개소가 운영중이다. 최근 LPG 차량 등록대수가 줄어들면서 충전소 숫자도 늘지 못하고 정체 중이다. 업계는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및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충전 도입을 추진 중이며, 충전 인프라 소외지역을 없애기 위해 간이충전 도입 검토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양희명 전국개인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용달협회) 회장은 "LPG 트럭은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길고 출력도 향상돼, 장거리 운행이 많은 용달 사업자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저렴한 유지비로 사업자들의 생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직접분사 트럭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사업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 확충과 차량 기술개발 등 LPG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2.16 14:21김재성

"두바이 초콜릿 인기 옛말"…韓 편의점서 잘 팔리는 中 디저트 뭐길래

편의점 업체들이 '제2의 두바이 초콜릿'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이들이 낙점한 것은 중국 디저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끈 제품들을 최근 잇따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중국 디저트인 ▲수건케이크 ▲벽돌초콜릿 등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시장을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로, UAE 음식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본인 SNS에 먹는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CU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2만 개를 달성했다. 이어 선보인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역시 출시 보름 만에 28만 개가 판매됐다. 두 제품의 누적 매출액은 30억원을 넘어섰다. GS25가 지난해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냉장 프리미엄 두바이 초콜릿 등도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이에 GS25는 올해 초 수건케이크, 벽돌케이크, 벽돌초콜릿, 쫀득멜로, 스윗젤리컵케이 등 디저트 5종을 상품화했다. 이 중 벽돌케이크는 출시 14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며 냉장 디저트빵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벽돌초콜릿도 물량 2천 개가 반나절 만에 완판됐다. 벽돌케이크는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식 디저트 '빙산롱옌'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브라우니 시트 위에 마시멜로 초콜릿과 초콜릿 코팅을 더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CU는 지난 달 수건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수건케이크는 중국에서 유행 중인 디저트 '마오진젠(毛巾卷)'에서 유래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얇은 크레이프 안에 다양한 맛의 크림을 채워 돌돌 말아 놓은 것이 특징으로, 생김새가 수건과 닮아 수건케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CU의 수건케이크는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총 4천500개 물량이 완판됐다. 예약 구매를 위한 앱 내 검색도 이어지며 '포켓CU' 검색어 톱1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역시 수건케이크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세븐셀렉트 수건모양초코마시멜로'를 출시했다.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혼합해 만든 크레이프 안에 마시멜로우를 채우고 바삭한 식감을 더해줄 초코쿠키 토핑을 넣은 것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24도 지난 11일까지 수건케이크를 앱에서 예약 판매했다. 오는 18일까지는 '빙상롱옌'에서 유래한 '라바 초콜릿케이크'도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SNS에서 인기있는 디저트를 론칭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6 14:00김민아

[타보고서] 주행성능 완벽 '푸조 e2008'…도심형 소형 전기 SUV

4미터(m)가 조금 넘는 길이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길을 지나면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유니크한 디자인,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을 갖추고 오랜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담긴 조향감을 가진 자동차. 프랑스 브랜드 푸조의 소형 전기 SUV 'e-2008'을 타고나면 떠오르는 말이다. 푸조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비운의 브랜드로 꼽힌다. 한국 시장을 찾았던 수입차 중 초창기에 판매했던 브랜드였지만 경기침체 등 요인으로 진입과 철수를 반복했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국내 인지도가 줄어들면서 "타봐야 좋은지 안다"는 아쉬운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푸조 e-2008을 타고 서울시부터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를 달려 약 700㎞를 달려봤다. e-2008은 중국 CATL의 50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최대 26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영하권 날씨에 주행할수록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 아쉬움도 들었다. 가격은 알뤼르 3천890만원, GT 4천190만원이다. 푸조 e-2008은 전장 4천305㎜, 전폭 1천790㎜, 전고 1천550㎜로 국내 전기차 기아 EV3와 비슷한 크기다. 푸조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년 푸조 408이 출시할 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디자이너 월급을 올려줘야 한다"고 할 만큼 눈을 사로잡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그릴은 엠블럼을 중심에서 좌우로 뻗어나가는 가로 패턴으로 장식됐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 유광 패널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든다. e-2008의 휠베이스는 2천610㎜지만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디자인이 동일하게 구성됐다. 이 때문에 공간을 넓히지는 못했다. 운전석은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하도록 했다. 푸조 특유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이 탑재돼 운전하는 즐거움과 시인성을 높였다.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7인치 HD스크린과 3D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푸조는 이를 '3D 아이-콕핏 인테리어'라고 표현한다. 3D 아이콕픽 인테리어는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 소형 전기차지만 적재 공간은 기본 434L로 2열 폴딩 시 최대 1천467L까지 확장된다. 또한 폴딩 시 내부 바닥의 굴곡을 최소화해 풀 플랫에 가까운 효율적인 내부 공간을 구현했다. 통풍 시트는 제공하지 않지만 열선 시트와 열선 핸들은 탑재했다. 푸조 e-2008의 최대 장점은 주행감이다. 푸조는 세계 최초 타임 레이스 경기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모터스포츠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쌓인 주행 노하우가 양산차에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을 잡고 굽이진 도로를 달렸을 때 내 손과 차량이 한 몸라는 느낌을 준다. e-2008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빠르진 않지만 답답하게 느리지도 않다. 충전 성능은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작은 배터리 용량과 전력 관리로 장거리 주행 시에는 배터리는 빠르게 소모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푸조 e-2008은 도심 주행을 위한 전기차다. 만약 서울에서 출퇴근을 위해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고려할 차량에 들어갈 만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달간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 선제적 지원에 나섰다.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뜻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e-2008을 구매할 경우 국고 보조금 예상치 209만원을 지원한다. 고객 거주 지역에 따른 지자체 보조금 예상치도 구매 시 한번에 제공해 e-2008은 최소 786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지자체 보조금을 발표한 광주광역시는 1천26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줄평: 도심 내 주행감은 최상…장거리 주행은 조금 아쉬워

2025.02.16 13:00김재성

설립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 430곳 선발 평균 7천만원 지원

중기부가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창업지원사업이다. 혁신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사업모델 고도화·시장진입·투자·실증 등 분야별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제품개발과 제작,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창업자,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창업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 'www.k-startup.go.kr'에서 하며, 예비창업패키지는 24일(월)부터 다음달 12일(수) 오후 4시까지고, 초기창업패키지는 24일(월)부터 다음달 11일(화) 오후 4시까지 접수 받는다. 접수 이후에는 서류평가와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별도절차와 발표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4월 말부터 창업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별도절차는 예비창업패키지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를 위한 교육 및 멘토링을, 초기창업패키지는 사업계획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파악을 위한 심층 인터뷰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 'k-startup.go.kr'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통합콜센터 '1357'로도 문의할 수 있다. 예비·초기 창업패키지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예비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는 기술 기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예비창업자 780여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분야 제한이 없는 일반 분야에서 660여 명, 여성과 소셜벤처 분야에서 각각 60여 명씩 선발한다. 선발한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비즈니스모델(BM)구체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업화자금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선정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2천만원 이내)을 1차로 지급하고, 사업계획 이행에 대한 별도의 평가를 거쳐 추가자금(4천만원 이내)을 지원하는 차등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준비된 창업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예비창업자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선배기업 멘토링을 확대해 선배기업들의 사업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다.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 및 법인 설립등기를 하지 않은 자'가 참여가능 하며, 올해 1월 1일 이래 폐업한 경우 신청할 수 없다. 한편, 예비창업패키지 내 특화 분야인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중견-중소-공공기관 등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하 운영기업)의 우수한 기술 인력이 창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사내벤처팀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30개 내외의 사내벤처팀을 공개 모집한다. 특히 운영기업 및 사내벤처팀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대폭 간소화했고(운영기업 15종→ 6종, 사내벤처팀 6종 → 5종), 사내벤처팀 선정 이후에 운영기업 요건을 확인하는 등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② 초기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는 초기창업기업(창업 후 3년 이내)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430여 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초기창업기업에게는 시장 안착을 위한 실증, 컨설팅, 초기 투자유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업화 자금(평균 7천만원)도 지원한다. 올해에는 심층인터뷰를 통해 창업 아이템의 기술성·성장 가능성 등을 심도있게 검증하고, 반기별로 분야별 IR을 개최해 초기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인 예비창업, 초기창업 패키지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도전과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6 12:22방은주

네이버,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 시작…"활동비도 드려요"

네이버가 매월 관심도 높은 주제에 맞춰 창작자가 자신만의 숏폼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매월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해, 창작자가 보다 쉽게 클립 제작에 도전하고 공유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에게 다양한 활동 혜택과 클립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 선발된 창작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방식이었다면,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숏폼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클립은 창작자들의 원활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활동비도 지원한다. 매월 미션을 완료한 최대 5천명의 참가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이 지급되며, 우수한 활동을 보인 500명의 창작자에게는 추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인 창작자는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추가 선발될 기회를 얻게 된다. 기존에 클립 크리에이터로 선발되지 못했던 창작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매월 네이버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관심 주제를 기반으로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창작자들은 각자의 해석을 담아 트렌드를 반영한 클립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가 활발히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기별 주제에 맞춰 제작된 콘텐츠는 네이버앱 홈피드와 검색 영역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매월 변화하는 트렌드를 클립을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숏폼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탐색 경험도 가능해진다. 네이버 클립 김아영 리더는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들이 각 주제별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숏폼으로 제작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작자들뿐만 아니라, 숏폼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쉽게 창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챌린지에서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들과 활발히 소통한 창작자들에게는 차후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해, 클립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콘텐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6 10:55안희정

"만약 인간이 진짜 날개 갖는다면 이런 모습"

누구나 한 번쯤 새처럼 자유롭게 나는 것을 꿈꾼다.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 뉴스는 라이브 사이언스뿐 아니라, 일본의 IT 매체인 기가진 등에서도 전해 이목을 끌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생물학 담당인 타이 헤드릭 교수에 따르면, 나는 데 필요한 날개의 크기는 주로 몸무게로 결정된다. 몸무게가 70kg이고 키가 150cm 이상인 사람의 경우 하늘을 나는 데 필요한 날개의 길이는 펼친 날개의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약 6m로 계산된다. 이 숫자는 맨체스터 대학에서 생물학을 가르치는 로버트 나즈 선임 강사가 2007년 발표한 연구를 토대로 산출한 것이다. 조류학을 전문으로 하는 과학지 'Journal of Avian Biology'에 게재된 논문에서 나즈 강사는 새의 날개에 관한 매개 변수가 체중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고찰하고 이를 방정식으로 정리했다. 그 방정식을 바탕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날개의 크기를 계산한 헤드릭 교수는 "의외로 작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의 지구에는 날개를 펼치면 6미터가 되는 거대한 새가 실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화석 연구에 의해 판명되기도 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인간을 상상할 때 많은 사람은 등에서 새 날개가 돋친 천사 같은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군립 자연사 박물관 공룡 연구소 마이클 하빕 연구원에 의하면, 등의 날개를 퍼덕이려면 독립된 '견갑골'과 가슴으로부터 등까지 연결된 '비상근'이 필요하다. 사람에게는 둘 다 없는 부분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인간에게는 새의 날개보다 박쥐와 같은 날개가 더 적합하다. 이 경우 양손이 날개 폭 6미터가 될 때까지 거대화 돼, 손가락 사이를 거대한 비막이 덮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날기 위해서는 날개를 움직이기 위한 근육도 반드시 필요하다. 새의 경우 전신 근육 중 평균 16~18%는 날기 위한 것이며, 일부 새는 최대 30%의 근육을 흉부에 집중시키는 종도 있다. 새에 비하면 박쥐는 근육량이 온몸에 분산돼 있지만, 그래도 박쥐의 날개를 가진 사람은 상당히 인간과 동떨어진 모습이 될 것이라고 하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 날개를 가지게 된다면 가슴은 크게 튀어나오고 등은 엄청나게 다부진 체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비행에는 '날갯짓', '활공', '호버링'(어떤 물체가 제자리에서 정지 비행을 하는 것), '활상'(새가 날개를 놀리지 않고 미끄러지듯 나는 것) 등의 요소가 있다. 그래서 이 중 어느 것을 메인으로 하느냐에 따라 날개의 종류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비행 내내 날개를 퍼덕이는 새는 날개가 짧고 튼튼하다. 또 기류를 타고 거의 날개를 퍼덕이지 않고 나는 활상하는 새는 몸 크기에 비해 긴 날개를 갖고 있다. 이에 하빕 연구원은 몸집이 비교적 큰 사람도 날개를 퍼덕이지 않고 활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헤드릭 교수는 이륙 방법도 문제라서 6m나 되는 날개를 화려하게 퍼덕이면 땅에 부딪히기 때문에 날개를 상하로 퍼덕여 날아오르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하빕 연구원은 4개의 팔다리로 서서 점프해서 날아오르는 '4발 이륙'이라는 방법을 제안했다. 하빕 연구원 등이 2010년에 학술지 'PLOS One'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억 년 이상 전에 척추동물 중에서 최초로 나는 능력을 진화시킨 익룡도 날개를 포함한 4개의 발로 보행하거나 날아오르거나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 흡혈 박쥐 등도 삐죽삐죽 걷거나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라이브 사이언스가 두 전문가를 취재한 결과, 만약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갖게 된다면 그 겉모습은 '양팔을 벌리면 6미터 되는 큰 가슴을 가진 다부진 박쥐 인간'이 그려졌다. 헤드릭 교수는 "인간이 날기 위해서는 조류가 오랜 세월에 걸쳐 획득해 온 것과 같은 많은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0:09백봉삼

전기차가 200만원대?…中 젠지 사로잡은 베스튠 포니 '화제'

중국에서 200만원대로 소형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100개가 넘는 전기차 업체가 있다. 이 중에서도 소형 전기차 업체들은 출고 가격이 1천만원대도 안 되는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한다. 중국 포그룹 베스튠 포니가 대표적이다. 차량 크기가 작고 내부도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화려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내부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외장과 내장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대시보드 상단이 레고판으로 돼 있어 레고나 피규어를 올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베스튠 포니 출고가는 2만6천900위안(53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보조금을 받으면 2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중 주행거리가 200km를 넘는 제품이 거의 없지만, 베스튠 포니는 장거리 모델의 경우 중국 CLTC 기준 최대 22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30킬로와트다.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지난해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1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새로운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출고가가 소폭 오른 4만900위안대(810만원)부터 시작한다. 운전대 옆 중앙 제어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자동차를 폐차하고 베스튠 포니 모델을 구매할 경우 정부의 폐차 보조금 2만 위안(약 390만원)과 제조사 교체 보조금 3천 위안(약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이런 저런 혜택을 합치면 차량 가격이 1만 위안(약 200만원) 정도로 낮아진다. 베스튠 포니 신모델에서는 중앙 제어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시크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음성 비서에 궁금한 내용을 질의하면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베스튠은 탑재된 배터리 방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물에 잠긴 도로를 주행하는 영상을 자사 SNS 계정 등에 올리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베스튠 포니 체험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02.16 09:43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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