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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DNA 품은 교육 플랫폼 '원더버스' 해보니..."유익한데, 재밌네"

NHN에듀가 만든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이 최근 에듀테크 박람회에서 베일을 벗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공공기관, 에듀테크 기업들 대상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인 '원더버스'는 스토리 기반 체험 콘텐츠로, 게임 DNA를 품고 있는 NHN 자회사 NHN에듀가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에듀테크 박람회에서 초등학생 여럿이 원더버스를 체험하며 "재미있다"는 평을 했다.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원더시티를 탐험하며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이유였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 기반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몰입도를 높인 원더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원더버스, 기존 교육 플랫폼과 뭐가 다르지? 원더버스는 기존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보다 자유롭고 가볍다.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습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타 플랫폼과는 달리 아바타의 움직임이 가볍고, 능동적이며 자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게임 DNA를 품고 있기 때문에 원더버스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할 수 있다. 에듀테크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이장원 NHN에듀 전략총괄은 "학생들이 실감나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넣어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해본 콘텐츠는 세계시민교육 중 하나인 '세계문화유산' 관련 학습 콘텐츠였다. PC로 원더버스에 접속해 아바타와 함께 원더시티를 탐험하며 국가문화유산에 대해 배워봤다. 국가유산의 의미와 종류,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 국가유산 등을 알 수 있었다. 창덕궁과 불국사를 돌아보며 유형문화재에 대한 개념을 배웠고, 퀴즈도 풀었다. 퀴즈는 배운 개념을 다시 한번 터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창덕궁과 불국사, 판소리 중 유형문화재인 것을 고를 수 있게 돼있다. 문제를 풀면 미션 성공 배지도 주어진다. 조작방법이 어렵지 않아 현장에 있던 초등학생들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박람회에 전시됐던 타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과 비교해 아바타 움직임이 자유로워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 이장원 전략총괄은 "게임형 메타버스 공간에서 친숙하게 수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면서 "상반기에는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중독 예방교육을 선보여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콘텐츠 접목 가능한 유연성 갖춰 원더버스는 메타버스 기반 학습 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LXP)이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도 접목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세계시민교육 ▲디지털리터러시 ▲직업이나 진로 ▲약물중독 예방교육 콘텐츠가 기본으로 포함되지만, 교육기관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별도로 만들어 넣을 수도 있다. 콘텐츠 학습 후에 토의나 토론, 그룹 학습등을 진행할 수 있는 원더버스 광장도 마련돼있다. 아울러 아바타를 이용해 학생이나 교사가 채팅을 하거나 네트워킹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속어나 욕설, 음란물 등은 자동으로 필터링되는 기술이 들어가있어 디지털 폭력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원더버스 교육장에서는 가상공간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사가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화면 공유나 자료 공유가 쉽게 돼있고,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원더버스 도서관에서는 AI 오디오 북을 경험해볼 수 있고, 디지털 독서 활동 콘텐츠가 들어가 있어 독서 퀴즈와 같은 여러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추후 VR이나 AR 기술을 활용해 실재감과 몰입감을 더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다중 플랫폼을 지원하기 떄문에 타사의 VR, AR 콘텐츠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사는 LXP에서 콘텐츠를 관리하고 학습자의 활동 내역을 분석해 관리할 수 있다. 학습자의 모든 정형, 비정형 활동들을 데이터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장원 전략총괄은 "비교과 분야는 체계적인 학습이나 그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인데 원더버스를 통하면 양질의 콘텐츠로 학습 성취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며 "비교과-교과 영역에서 더 나아가 미래 대학 교육 모델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8:52안희정

대형마트 '새벽배송' 가능해질까...업계, 기대 속 신중

정부가 대형마트도 영업 제한 시간과 관계없이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쿠팡·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이커머스 업체가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의 판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가 온라인 배송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못한 틈을 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업체들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새벽 배송은 값비싼 인력과 물류 인프라를 감당해야 하는 고비용 사업이며, 이미 주요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대형마트들이 적극 뛰어들 만한 매력은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정부, 유통법 개정안 추진...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 관계 없이 온라인 배송 허용 국무조정실은 지난 22일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금지되는데, 이 시간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쿠팡·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새벽 배송 시장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뛰어들 수 있게 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해 11조9천억원으로 2020년 2조5천억원에서 급성장했다. 이마트는 자회사 SSG닷컴의 김포, 용인 '네오' 센터를 통해 새벽 배송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트 피킹앤패킹(PP)센터에서는 새벽배송이 불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김포, 의왕, 부산 3곳 롯데온 온라인전용센터를 통해 새벽배송을 진행했지만 2022년 사업 효율화를 이유로 중단한 바 있다. 국조실은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당초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도입됐으나, 유통시장 경쟁구조가 변화하면서 국민의 기본권 제약 등 국민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어 규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과 대도시 주민들은 쿠팡,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업체를 통해서 새벽 배송이 일상화 돼있지만 지방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이다. 온라인 새벽 배송 업체도 없는데 대형마트 새벽 배송까지 금지돼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법 통과·시행까지 두고 봐야...고비용 사업 구조 감당 '글쎄'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를 환영하면서도 새벽 배송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발표한 대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있어야 하며, 실제 시행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그간 컬리 등 새벽배송 업체가 시장을 선점해 왔기 때문에, 고비용 사업인 새벽배송 사업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롯데온과 BGF 헬로네이처, GS리테일, 프레시지 등 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새벽 배송을 접은 바 있다. 대형마트 한 업계 관계자는 “어제 발표가 난 것이고 실제 시행을 위해서는 법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새벽 배송 사업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대형마트들이 쿠팡, 컬리 등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 정부의 규제 완화를 통해 형평성이 제고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풀어주는 것은 긍정적이나, 새벽 배송 자체가 소비자 니즈가 갈수록 크지 않다고 본다. 당장 시행할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컬리·오아시스마켓·SSG닷컴 등 새벽 배송 업체들이 이미 수도권에서는 사용자를 꽉 잡고 있고, 새벽배송은 주문량이 일정 수준 되지 않는다면 뛰어들기에는 어려운 고비용 사업”이라며 “대형마트에서 새벽 배송에 뛰어든다고 해도 이 고비용 구조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2024.01.23 18:09최다래

스마트반지 전쟁…삼성 이어 애플도 가세하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 시장에 곧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그 동안 애플이 등록한 스마트 반지 관련 특허를 모아서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 2015년부터 관련 특허 본격 출원 애플은 2015년 음성 제어, 햅틱 피드백, 카메라까지 갖춘 반지 스타일의 웨어러블 기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 스마트 반지는 터치스크린이나 터치패드 형태 인터페이스를 갖춰 검지에 반지를 착용한 뒤 엄지로 스크린을 조작하도록 돼 있다. 심박수 측정, 유도 충전 기능, 포스 터치, 촉각 피드백을 위한 탭틱 엔진, 제스처 입력을 위한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도 탑재됐다. 이보다 앞서 2013년 애플이 스마트반지로 구동하는 애플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 손가락 움직임 인식 애플은 작년 4월 '피부 대 피부 접촉(Skin-to-skin contact detection)'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가 무선 주파수 기술을 기반으로 착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골자다. 예를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손가락을 만질 경우 곧바로 움직임을 인지한다. 또 엄지가 다른 손가락과 접촉하거나 다른 신체 부위를 만질 경우에도약속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 반지에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런 기술들은 VR이나 AR 환경에서 양손에 스마트 반지를 끼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2022년 애플은 스마트 반지를 끼고 손가락으로 사용자 근처에 있는 디스플레이 등 타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 압력 감지·촉각 피드백 애플은 또 2023년 8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에선 햅틱 알림을 받고 반지 표면압력 감지 입력 기능이 있는 반지 입력 장치을 눌러 응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은 특허 문건을 통해 "반지는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일상 통신 장치로 사용될 수 있으며, 통신을 수신할 수 있는 다른 장치와 무선으로 쉽게 통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워치, 건강 모니터링 장치, 헤드폰, 이어폰 등과 같은 웨어러블 장치에 입력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비전 프로도 반지로 제어하나 애플은 오래 전 스마트 반지로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셋을 제어하는 방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2020년 11월 애플은 '사용자가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머리 장착형 장치'와 함께 '사용자의 손가락에 착용하도록 구성된 웨어러블 전자 장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간단히 말하면, 비전 프로와 함께 사용하는 스마트 반지다. 이 스마트 반지는 일반적인 반지 형태가 아니라 천 같은 요소가 손가락 끝까지 확장돼 손가락의 구부러짐까지 헤드셋에 전달할 수 있다. 센서가 탑재돼 헤드셋이 손가락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제스처 입력이 가능하다. 애플인사이더는 비전 프로가 추가 컨트롤러가 없고 손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향후 애플이 스마트 반지를 비전 프로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출원한 스마트 반지 특허가 워낙 많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 반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지만, 특허 출원이 반드시 제품 출시로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출시는 확실치 않다. 또, 현재 오우라 링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반지 시장은 아직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삼성전자가 향후 제품 출시를 연기하거나 포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애플의 스마트 반지 시장 진출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1.23 17:07이정현

액토즈 '파이널판타지14',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카페 오픈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콜라보 카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를 오는 2월 2일 오픈한다고 23일 전했다. '파이널판타지14'의 두 번째 콜라보 카페인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는 다음 달 2일부터 3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AK플라자 홍대점과 서교점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파이널판타지14'를 사랑하는 모험가라면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파이널판타지14'의 팝업 카페는 인게임 콘텐츠인 '타타루의 대박 상점'을 모티브로, 첫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주요 NPC인 '타타루'가 대박 상점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픈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빛의 전사'에게 직접 들은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다양한 모험 이야기를 모험가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팝업 카페다.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에서는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주요 스토리와 배경을 활용한 '에메트셀크의 명계 라떼', '베네스의 우아한 티타임 세트', '휘틀로다이우스의 별바다 라떼', '제로 추천 카레 & 난 세트' 등 '파이널판타지1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총 12종의 색다른 한정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정 메뉴를 구매한 조건에 따라 캐릭터 책갈피, 미니 포스터, 아이템 쿠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전을 선물한다. 더불어 카페 곳곳에 일러스트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파이널판타지14'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오픈을 기념해 콜라보 카페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응모 이벤트를 함께 마련했다. '효월의 종언' 확장팩에 등장하는 주요 토벌전을 완료하면 콜라보 카페 굿즈에 응모 가능한 응모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콜라보 카페 운영 기간 동안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콜라보 카페 홍보 게시글을 SNS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1만 원'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 3천만 명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개최를 예고해 국내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1.23 15:54이도원

시프트업,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시프트업은 22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임직원이 직접 남양주 연탄은행과 함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 일대 지역민들에게 자택까지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5천여 장의 연탄과 함께 쌀, 라면, 빵 등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번 연탄 배달 봉사에는 포스텍 오프-캠퍼스 제도(포스텍과 시프트업이 도입한 회사에서 장기 연구개발하며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시프트업 니케실 프로그램그룹에서 연구개발 중인 김하륜 학생도 함께 참여했다. 김하륜 학생은 "현장 실습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경험할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작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튀르키예에 10만 달러의 구호 성금과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사비 1억 원을 보태 총 2억3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며 "시프트업이 처음으로 진행한 현장 사회공헌 활동인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공헌과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인 게임 개발사로, 현재 콘솔 액션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 중이다.

2024.01.23 15:09강한결

원티드랩, 기업 고객 대상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 출시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만6천여 개 원티드 이용 기업을 위한 리워드 서비스 '원티드 마일리지'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채용 당 과금' 모델을 통해 기업의 인재 채용 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온 것처럼, '원티드 마일리지'로 인재 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한층 덜고자 기획됐다.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는 기업으로부터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급받는 채용 당 과금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채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고 당 광고비를 지급해야 했던 기존 채용 시장에 처음으로 채용 당 과금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채용 시장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티드 마일리지는 기업이 원티드를 통해 임직원을 채용하면, 채용 인원당 10만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다음 채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지불할 때 마일리지로 일부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원티드랩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 HR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 등 자사 HR 서비스는 물론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또한 원티드랩은 원티드 마일리지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채용한 인원수만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지난해 원티드 유저 대상 '원티드 포인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기업 고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워드 서비스를 고민한 끝에 원티드 마일리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재의 리텐션을 높이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채용 등 인재와 관련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4:43안희정

[특별기고]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대응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시장의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실시간 방송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측을 넘어 사실로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역할하고 있다. 초기 넷플릭스가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보완재였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넷플릭스의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이다.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테크놀로지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추천 시스템 및 구매 극대화 전략,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맞게 최적화된 UI/U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넷플릭스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자, 최강의 '미디어 테크 기업'이다.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디어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미디어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IT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상용화를 앞둔 기술부터 제품화 및 서비스화된 기술 공개까지 첨단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CES2024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C Space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는 크게 C Space에서 진행되는 현장 세미나의 주요 이슈들과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사 참가기업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 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CES2024에서 확인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고, 그것이 우리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에 주는 함의 및 대응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를 포함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되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시작 전 CES2024의 주요 아젠다로 AI, 모빌리티, 푸드·애그 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로 유명한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 세션은 올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콘텐츠 업계 주요 키워드로 가장 먼저 AI를 제시하였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2024 개막 하루 전 '2024: AI 변곡점-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AI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한 평론가는 “AI의 활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사용 이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 등장 이후 산업 분야의 AI 도입 및 적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업계에서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 파업의 결과로 '영화와 TV제작에서 AI 사용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서 AI 사용의 큰 장벽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각본 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후반부 작업까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미디어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과 소비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가전사 주도로 기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바보상자' TV의 부활 혹은 재발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수상기는 CES의 기술 카테고리인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ES2024에서 글로벌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고성능 AI를 탑재한 최첨단 TV수상기를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전시의 메인 주제로 제시한 삼성전자는 TV의 기능이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집안의 '지능형 허브(Intelligence Hub)'로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기존 스마트TV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ES2024 개막 하루 전 언론 등을 상대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였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LG전자에 TV부문 최고혁신상을 유일하게 수여하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셋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TV 기술개발 경쟁은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기존 소비자를 잡아두기(Lock-in) 위한 콘텐츠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TV 플랫폼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을 공개하였다. LG전자 또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 OS)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양사 모두 이번 CES 행사를 계기로 OTT에 대응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 수 있다. FAST는 올 한 해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9년 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플랫폼 TV의 영역을 적극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2천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랫폼에는 이미 지상파3사, 종합편성채널에 이어 CJ ENM까지 탑재되어 있다. 타이젠 OS는 TV에 등록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콘텐츠 탐색 카테고리도 추가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VOD 서비스를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2014년 최초 출시된 LG전자의 웹OS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천500여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TV 플랫폼인 'LG 채널'은 지난해 9월 'LG채널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OTT 서비스의 UI/UX에 착안해 레이아웃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앱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는 자사의 정체성을 가전제품 제조사가 아닌 웹OS를 중심으로 진정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을 넘어 본격 경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OTT가 주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OTT 구독료가 인상되고 있고,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는 북미와 유럽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ES2024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전사와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FAST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넷째, CES2024에서는 디바이스와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Immersiveness)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최고의 화두로 부상하였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영역에서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은 몰입감 높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이용 플랫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시간,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CES2024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것은 CES에서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설치한 넷플릭스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 간 행사장 안팎에서의 경쟁이었다. CES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린 넷플릭스는 3월 공개 예정인 SF 드라마 삼체(3Body Problem)의 예고편을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쓰고 몸 전체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하였다. 이에 반해 CES에 불참한 애플은 CES 개막 하루 전 “2월2일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CES에 집중된 언론의 관심을 자사로 돌리면서 이슈를 끌어보려는 언론플레이였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에 대해 애플은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가상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였다. 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평가·인정하고 지갑을 연다. '체험경제' 이론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경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이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것이 최고 화두가 된 이번 CES2024는 새로운 체험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평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ES2024는 AI의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아젠다가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CES2024의 메인 주제 'All Toghter, All On'은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주제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확보 등 환경보호, 그리고 회복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자는 CES 주관사 CTA의 핵심 메시지로 구체화되었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업들의 전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존'과 체험형 공간, LG전자의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 SK그룹의 '넷 제로 세상' 체험존 등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들 대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 분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속가능성이나 인간안보, 포용 및 통합과 같은 아젠다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공적 책무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기업들, 특히 공영 미디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미디어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했던 레거시 미디어들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사회문화적 이슈 제기 및 아젠다 셋팅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공적 아젠다 영역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정책 담당자들과 기업들의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CES2024 참가기업과 참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이제 미디어 및 콘텐츠 영역에서도 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오히려 그것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와 차별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첨단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기술 추종이나 종속이 좋은 해법은 아니다. 흔히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CES2024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IT기업이든,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이든 당면한 과제의 해법과 역할 모색의 출발점은 바로 '이용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용행태 분석 없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CES2024는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2024.01.23 14:19고삼석

5G 통신 분쟁조정률 90% 넘겼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1천259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유무선 통합 총 89.6%의 해결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6.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통신분쟁 해결률은 2022년 81.9%에서 지난해 90.1%로 전년 대비 8.2% 포인트 상승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사이에 발생한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법정위원회로,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조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자별 분쟁조정 대응실태와 분쟁조정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해 매년 공표하고 있다. 지난해 통신분쟁 신청건수는 무선부문의 경우 KT가 389건(41.3%)으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 또한 KT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부문의 경우 KT가 110건(34.7%)으로 가장 많은 반면,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1.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분쟁 신청 유형별(유무선 전체)로는 '이용계약 관련' 유형이 593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중요사항 설명 고지 관련' 415건(33.0%), '기타' 142건(11.3%), '서비스 품질 관련' 109건(8.6%) 순이었다. 5G 통신분쟁 조정신청은 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2022년 526건에서 지난해 692건으로 크게 늘었고, 통신서비스 품질 분쟁은 2022년 118건에서 지난해 109건으로 다소 줄었다. 사업자별 통신분쟁 해결률은 무선부문의 경우 LG유플러스(97.5%)가 가장 높았고 KT(89.9%), SK텔레콤(85.5%)이 뒤를 이었으며 유선부문의 경우 KT(98.7%)가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93.9%), SK텔레콤(70.3%), SK브로드밴드(69.2%) 순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사업자 중 통신분쟁이 많이 신청된 상위 5개 사업자는 KT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 SK텔링크로 나타났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단말기 기기값 거짓고지, 선택약정할인과 제휴카드할인 미흡 고지, 고가요금제 이용 강요, 서비스 해지처리 미흡 등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자정 노력을 권고할 예정이다. 재발방지와 긴급한 구제조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직권조정결정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김홍일 위원장은 “통신분쟁조정 해결은 이용자와 사업자가 함께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조정으로 국민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13:13박수형

'AI' 분야 고연봉 직군 선두...기업들 경력자 선호 추세 뚜렷

지난해 인공지능(AI) 관련 직군이 타 직군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IT 스타트업 업계는 경력직을 우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알리콘 (공동대표 김성민, 조민희)이 운영하는 커리어 네트워크 플랫폼 '로켓펀치'에서 2023년 채용시장 트렌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로켓펀치는 누적 회원수 55만여명을 보유한 IT 스타트업 특화 채용 플랫폼이다. 이번에 공개된 채용 데이터는 지난해 기업 채용 공고와 구직자 이용현황에서 나온 결과다. 로켓펀치 채용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관련 직군이 타 직군과 비교해 높은 연봉 수준을 보였다. 연봉 1억원 이상을 제시한 직군 중 데이터 사이언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AI 플랫폼 개발자와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AI와 데이터 관련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로켓펀치를 이용하는 구직자 사이에서도 AI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인 '피어테크'가 1위로 가장 많은 870명의 지원자를 기록했고, 이어서 데이터 솔루션 기업 '텐큐브'와 지식 공유 플랫폼 기업 '클라썸'이 각각 694명, 612명의 지원자를 끌어 모으며 인기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의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로켓펀치를 통해 지원한 총 취업 지원수 5만개를 분석한 결과, 취업 합격자들의 평균 입사 지원 횟수는 15.8건으로 이는 전체 구직자들의 평균 입사 지원 횟수 8.6건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숫자다. 반면, 불경기 속에서 IT 스타트업 업계는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을 우대하는 추세가 더욱 명확해졌다. 신입 인력 채용 비율이 2021년 9.2%에서 2023년에는 2.7%로 급감했다. 부가적으로, 일부 기업은 인턴십이나 계약직을 통해 신규 인력의 역량을 사전 검증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인력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기업의 채용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업들의 업무 경험이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현상에 따른 구직자들의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현상도 파악됐다. 로켓펀치 내 게시글 조회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현직자 커피챗 인터뷰 후기, 주니어가 기회를 얻는 법 등 구직자들이 현장 경험을 간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이 주목을 받으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알리콘 관계자는 "이번 채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입들에게는 특히 어려운 채용 시장이 전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로켓펀치가 제공하는 다양한 구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3 11:20백봉삼

바디프랜드, 데니스홍 참여 TV 광고 공개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홍보대사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참여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데니스 홍은 UCLA에 직접 설립한 로멜라(RoMeLa) 연구소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봇공학자다. 시각장애인용 로봇 시스템과 미국 최초 성인 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다. 바디프랜드는 자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의 시선에서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드러내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 캠페인은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데니스 홍이 킥보드를 타고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메디컬R&D연구소 곳곳을 탐방하면서 연구원들의 개발 과정을 지켜보고 호평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광고를 계기로 '헬스케어로봇' 분야 선발 주자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이어 두 편의 시리즈도 공개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단순 마사지체어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시각화한 첫 작업"이라며 "회사 방향성과 데니스 홍의 혁신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현재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에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2024.01.23 10:03신영빈

LG전자, '그램 프로' AI 성능 직접 확인하는 체험공간 마련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의 Z세대를 위한 경험공간 '그라운드220'에서 2월 4일까지 LG 그램 프로의 체험공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는 AI 연산에 특화된 차세대 프로세서 인텔 코어 Ultra CPU를 탑재했다. AI로 사진을 자동 분류하거나,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1초에 5장의 이미지 제작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LG 그램 프로의 AI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LG 그램 프로/프로 360으로 AI 이미지를 만들고, 이 가운데 매일 선착순 20명은 직접 생성한 이미지로 꾸민 나만의 티셔츠를 받는다. 노트북과 안드로이드/iOS 기기를 연결해 자유롭게 파일을 전송하고 화면을 공유하는 'AI 그램 링크' 기능도 있다. 내가 만든 AI 이미지를 AI 그램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에 전송해 간직한다. 이 밖에 LG 그램 프로 360과 전용 펜을 활용한 드로잉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편 LG전자는 그램 프로 체험공간에서 1월 26~27일에 '프로의 작업실'을 주제로 각 분야의 '프로'로 인정받는 전문가들을 초대해 토크 콘서트를 연다. 26일에는 유현준 건축가와 최재영 더퍼스트펭귄 대표, 27일에는 임경선 작가와 정종연 PD가 연사로 나선다. 참여 방법 등 상세 내용은 LG전자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1.23 10:00장경윤

아이디언스, 표적 치료 항암제 후보물질 임상 1상서 효과성 확인

아이디언스 자사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제1상에서 효과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임상시험 제1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임상 1상은 위암 3차 및 4차 치료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 구성은 '베나다파립'과 화학 요법 항암제인 '이리노테칸' 조합의 병용 요법 시행이었다. 임상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이 36.4%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mPFS)은 5.6개월로 확인됐다. 항암 치료의 표지자 역할을 하는 상동재조합결핍(HRD)을 가진 위암 환자군 5명은 ORR이 60%로 상대적으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ORR)이란, 사전에 정의된 최소한의 기간 동안 일정량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을 말한다.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mPFS)은 암이 추가적으로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가 생존한 기간의 중간값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나다파립 병용 요법이 기존의 표준 치료제 대비 높은 ORR과 mPFS는 물론, HRD 위암이나 HER2 양성 및 음성 위암에도 효과를 보였다”며 “활용 범위가 넓은 치료법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임상 2/3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빠른 상업화를 위해 신속 심사 및 승인 제도 활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디언스는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계열사다.

2024.01.22 15:14김양균

CGV,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 프리미어 상영

CGV가 새해 첫 '이동진의 언택트톡' 작품으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를 선정하고, 이달 27~28일 양일간 프리미어 상영한다.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심도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2021년 레오 까락스 감독 작품 '아네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까지 총 16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났다. 이달 31일 개봉하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연출을 맡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전작 '시빌'에 이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역대 세 번째로 황금종려상 수상자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압도적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개봉 전에 먼저 만나는 '추락의 해부'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영화 종영 후, 사전 녹화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이 약 80분간 이어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152분의 영화 러닝 타임을 고려해 영화 종영 후 10분의 휴식 시간 후에 해설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장르영화의 탄탄하고 흥미로운 틀 속에서 청각과 시각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탐색한다"라는 한줄평으로 추락의 해부를 소개했다. 이동진의 언택트톡 티켓가는 1만6천원으로 관람 고객 전원에게 추락의 해부 한정판 엽서를 증정한다. CGV강변,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인천, 오리,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서면, 청주율량, 천안, 춘천 등 전국 16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1.22 14:00백봉삼

나를 위한 복지서비스 89종…복지멤버십이 알려드려요

올해부터 복지멤버십('맞춤형 급여 안내') 가입자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중앙부처 복지사업 83종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복지서비스 중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서비스 6종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멤버십은 국민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안내해주는 제도로 가입자의 소득‧재산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복지서비스를 추천한다. 가입자는 일상돌봄서비스 등 중앙부처에서 지원하는 복지서비스 3종(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일상돌봄 서비스,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이 늘어나며 총 83종의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복지멤버십 제도를 통해 서울시 복지서비스도 안내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복지멤버십 가입자는 중앙부처에서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만 안내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복지멤버십 가입자 147만명(2023년 12월 말 기준)은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등 복지서비스 6종(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서울런 교육서비스, 서울형 장애인 부가급여 지원사업, 장애인 버스요금지원,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긴급돌봄지원,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의 수급 가능성이 확인되면 문자메시지, 복지로 앱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 복지사업 시범 안내 결과를 분석해 타 지자체 복지서비스 사업까지 안내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복지행정지원관은 “복지멤버십 안내서비스 확대로 복지제도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언제든 복지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으니 많은 신청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01.22 13:37조민규

인스웨이브시스템즈, AI와 클라우드 사업 확장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넥스트스테이지(Next Stage)를 주제로 신년 사업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회사의 미래 비전과 전략적 로드맵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올해 주요 사업 목표로 AI와 클라우드 사업 분야의 확대 및 본격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사업본부와 전략마케팅본부를 새롭게 신설했으며, 모든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임직원들의 신기술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자사의 솔루션 개발 및 지원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업무 이해와 협업을 촉진시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 달 취임한 COO, 고학봉 부사장은 전사 운영 전략으로 ▲신규 사업/서비스 창출 ▲해외 사업 전략 수립 및 진출 ▲사업 확장 ▲회사 비전 수립 및 창의적 사내 문화정착 등 성장을 위한 여러 고민을 하고 있고 미래위원회 구성, 소통채널의 확대와 과감한 발탁 및 인센티브제도 마련, 활발한 TFT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미 국내에서 가장 먼저 GPT스토어에 챗봇 서비스인 AI스퀘어를 등록, 온디바이스 AI로 W-톡 앱 출시, GPT스토어 출범에 맞춰 기술지원 서비스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으로 AI 시장에 적극 참여하며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어세룡 대표(CEO)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우리 회사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에 힘차게 나설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의 지금 기술력에 AI, 클라우드를 접목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22 11:25남혁우

NHN데이터,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 '소셜 비즈' 출시

NHN데이터(대표 이진수)가 인스타그램 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소셜비즈'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고객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최근 스토리나 댓글, DM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이 직접 소통하는 대화형 마케팅이 각광 받으면서, NHN데이터가 메타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게 됐다. 소셜비즈는 ▲자주 묻는 질문 ▲스토리 멘션 답장 ▲DM 자동 답장 등 인스타그램 마케팅 활동을 위한 다양한 DM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이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 하거나 문의를 남기는 경우 자동으로 DM이 발송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상품을 추천하거나 프로모션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존 담당자가 일일이 처리하던 CS업무를 자동화해 불필요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나 피드에 반응을 보인 잠재 고객에게 자동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를 프로모션에 활용해 할인 쿠폰 등을 발송할 수도 있다. 또한 채팅 시작 시 바로가기 메뉴를 띄워 자사몰로 연결시킬 수 있다. 업종별, 상황별 자주 쓰이는 메시지를 템플릿으로 제공해 DM 마케팅이 처음인 비즈니스도 손쉽게 메시지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시지 발송 수와 고객 반응 등을 분석한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담당자들은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 및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DM이 브랜드와 유저 간 새로운 소통 채널로 부상하면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메타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론칭된 소셜비즈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DM 마케팅을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22 10:41안희정

엑스, 안드로이드 사용자 음성·영상 통화 추가

엑스(옛 트위터)가 안드로이드 이용자용 음성, 영상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엑스가 지난해 10월 iOS 이용자들을 위해 음성,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ㅣ 시작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도 이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엑스 엔지니어인 엔리크는 자신의 계정에서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위해 음성, 영상 통화가 오늘부터 천천히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프리미엄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이용자가 전화를 수신할 수는 있다. 통화 기능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설정-개인정보보호·안전-다이렉트 메시지에서 기능을 끌 수 있다. 또한 주소록에 있는 사용자, 확인된 사용자 및 팔로우 사용자 등으로 발신자를 제한해, 원하지 않는 이용자 전화를 피할 수 있다. 린다 야카리노 엑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8월 화상 채팅 기능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2024.01.22 10:14최다래

화웨이 "미래 데이터센터는 신뢰성·단순성·지속가능성”

신뢰성, 분산형 냉각 아키텍처, 예측형 유지보수, 라이프사이클 보안... 화웨이가 새해 주목할 데이터센터 트렌드로 꼽은 내용이다. 화웨이는 10대 데이터센터 트렌드에 대한 컨퍼런스를 열고 백서를 내놨다. 야오 콴 화웨이 데이터센터 시설 도메인 사장은 미래 데이터센터가 갖춰야 할 세 가지 특징으로 ▲신뢰성 ▲단순성 ▲지속가능성으로 정의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장에 따라 향후 5년 간 글로벌 AI 컴퓨팅 파워 부문이 80% 이상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화웨이는 클라우드를 더한 지능형 컴퓨팅 데이터센터로 전환이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컴퓨팅 성능 수요가 급즌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은 핵심 요소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업타임인스티튜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데이터센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1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경험한 비율이 39%에서 71%로 증가했다. 컴퓨팅 성능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졌단 설명이다. 화웨이는 폭넓은 연구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데이터센터 시설의 10대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업계와 공유했다. 신뢰성 높은 제품과 전문 서비스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 및 전송해 다양한 업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안고 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제품 설계와 제조 전반에 걸친 '풀-체인 안전성'을 구현해야 한다. 또한 사람의 개입을 줄인 고도의 자동화를 통해 제품 생산 라인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 제품 관련 문제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전문적인 구축과 유지보수(O&M) 서비스로 제품 고장률을 낮추고 사후 엔드투엔드 보증 메커니즘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분산형 냉각 아키텍처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주로 중앙 집중식 냉각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다. 예컨대 기존의 냉각수 시스템은 냉각기 플랜트 내 7가지 하위 시스템과 수십 개의 장치를 사용한다. 이 장치는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단일 지점에서 장애 발생 시 전체 플랜트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대규모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중앙 집중식 냉각 아키텍처에서 단일 지점 장애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반면 독립된 하위 시스템을 갖춘 분산형 냉각 구조는 특정 디바이스에서 발생한 장애가 다른 디바이스 작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높은 유연성을 지닌다. 아키텍처 설계에 따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이 더 작기 때문에 단일 지점에서 발생한 장애를 차단한 것이다. 예측형 유지보수 데이터센터의 유지보수는 통상적으로 사고 발생 후 이뤄지며, 사고 원인 역시 사후에 드러난다. 하지만 지능형 컴퓨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장애에 대한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는 예측형 유지보수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를 잡고, 사고 전 유지보수로 대체될 전망이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예측형 유지보수의 범위는 한층 확대되고, 수동적인 타깃형 유지보수에서 능동적인 예측형 유지보수로 전환해 O&M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라이프사이클 네트워크 보안, 보호 시스템 디지털 지능형 기술 발전에 따라 네트워크 공격 빈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정전 전원장치(UPS)나 냉각장비가 공격을 받으면, 데이터센터는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두루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보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보안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공급 보안, 심층 방어, O&M과 운영 보안 등 세 가지 차원의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해야 한다. 조립식 모듈형 솔루션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데이터센터는 느린 구축 속도와 복잡한 엔지니어링으로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구축 기간이 짧은 고품질의 조립식 모듈형 솔루션이 최적의 선택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제품의 현장 배송과 배송 기간 단축 외에도 신속한 서비스 출시에 대한 고객사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현장 공사로 인한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O&M 보안...효율성을 높이는 전문 관리 플랫폼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따라 전체 O&M의 복잡성도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데이터센터 디바이스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결함 발견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전반적인 점검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전문 관리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의 O&M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기존 벤더가 제공하는 전문 관리 플랫폼은 고객의 심층적인 디바이스 관리 역량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때에 신속하게 결함 위치를 파악하고 복구해 O&M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액체 냉각 방식의 융합 일반적으로 범용 서버를 위한 단일 랙의 전력 밀도는 공랭식 장비의 냉각 조건인 15kW를 초과하지 않는다. 반면 지능형 컴퓨팅 센터가 보유한 단일 랙의 전력 밀도는 30kW를 초과해, 열 방출을 위한 액체 냉각이 필요하다.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에서는 공랭식과 액체 냉각의 비율을 조정해 향후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고객의 ROI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방식을 융합한 아키텍처가 부상할 것으로 관측다. 간접 증발식 냉각 간접 증발식 냉각 시스템은 아키텍처와 효율성, O&M 측면에서 냉각수 시스템 대비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가장 비용 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이다. 간접 증발식 냉각 시스템의 분산 냉각 구조는 단일 지점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신뢰성을 높이고, 자유 냉각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단 한 번의 열 교환만 필요로 한다. 날씨가 추운 지역에서는 압축기를 휴면 상태로 유지해 최적의 PUE(전력효율지수)를 달성할 수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최적화 기존의 데이터센터는 UPS, 에어컨 등 장비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사소한 개선사항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도 컴퓨팅 파워 시대의 요구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PUE 감소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부품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최적화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해당 문제를 고민하고, 현실과 부품 기술 수준을 균형 있게 고려해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야 한다. 이를테면 UPS 이중변환모드를 S-ECO 모드로 전환하고 데이터센터 PUE를 페타플롭스 PUE로 변경해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AI 최적화 기존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약 정비는 회선과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므로 서비스 중단을 초래할 수 있고, 수동 최적화는 높은 난이도와 낮은 효과, 낮은 빈도로 낮은 만족도를 보인다. 반면 AI 에너지 효율 최적화 솔루션은 사전 설정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모델을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다. 또한 AI 최적화는 관련 인력의 전문 지식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최적화와 뛰어난 효과를 특징으로 하며, 기존 냉방에서 지능형 냉방으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돕는다.

2024.01.22 09:47박수형

오픈AI, 美 경선에 자사 AI 모방 챗봇 개발 금지

챗 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를 모방한 챗봇 개발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딘 필립스 연방하원의원의 AI 챗봇인 '딘닷봇'(Dean.Bot)을 개발한 AI 스타트업 델파이의 계정을 중단시켰다. 오픈AI는 “정치 캠페인에 사용해선 안 된다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사용 정책을 고의로 어기거나 동의 없이 개인을 사칭한 개발자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필립스 하원의원을 후원하는 '위 디저브 베터'(We Deserve Better)는 델파이와 챗 GPT 기반의 필립스 챗봇을 개발해 운영하려 했으나 오픈 AI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 단체는 자사가 개발한 '딘닷봇'을 활용해 유권자와 대화하려는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오픈 AI의 이같은 조치는 자사의 서비스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막으려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도 정치 활동에 이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2024.01.22 09:46이한얼

공정위는 왜 카카오 '멜론'만 과징금 부과했나

공정거래위원회가 2021년 조사 결과 음원 플랫폼 멜론이 중도해지 기능을 가입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약 3년이 지나서야 카카오 제재를 결정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앱과 PC 등에서 운영된 멜론이 PC에서만 중도해지 기능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운영사인 카카오는 시정명령과 9천800만원 과징금을 받게 됐다. 국내외 다수 음원플랫폼은 현재도 중도해지 기능을 지원하지 않거나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처리가 가능한데도, 공정위는 카카오 멜론만 제재를 가하게 된 상황이다. 이에 공정위는 "멜론만 소비자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란 입장이다. 카카오는 추후 의결서를 받아본 후 이의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타 플랫폼 조사 안 하고 소비자 민원 들어온 곳만 과징금 공정위는 온라인 음원 플랫폼인 멜론이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중도해지를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천8백만원을 부과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음원 서비스 해지 방법은 ▲정기결제형 이용권을 구매한 소비자가 기간을 다 이용하고 해지할 수 있는 '일반해지'와 ▲이용권 구입 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로 나뉜다. 공정위 조사 당시 멜론은 'PC에서만' 중도해지를 할 수 있게 기능을 구현해뒀다. 멜론은 공정위가 2021년 1월경 조사를 착수한 후 업무 협의를 통해 같은 해 7월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그러나 멜론에만 소비자 민원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카카오는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실제 조사 결과 타 음원 플랫폼이나 OTT 등 국내외 구독 기반 서비스는 현재까지 중도해지를 지원하지 않거나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처리할 수 있게 돼있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멜론은 공정위 조사 이전에도 웹 FAQ나 결제 전 유의사항 등에서 중도해 안내나 고지를 해왔다. 또한 웹의 중도해지 버튼과 고객센터를 통해 중도해지를 지원했다. 일반해지가 아닌 중도해지를 원했던 가입자들은 웹과 고객센터를 통해 어렵지 않게 중도해지를 했고, 공정위가 주장하는 것처럼 단순히 PC에만 중도해지 기능을 구현해 놨다는 이유로 중도해지를 못하고 일반해지를 하게 됐다는 증거는 없다는 설명이다. "시정 했는데…경고 조처 아닌 과징금은 과도해" 또 단순 시정 명령이나 경고 처분이 아닌, 과징금 제재는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통상 플랫폼이 공정위 지적에 자진 시정을 진행하면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 등을 받는다 예를 들어 야놀자는 몰카 안심존 서비스를 1년동안 운영한 후 2016년 12월 종료했음에도, 2020년 8월까지 문구를 노출하며 홍보했다. 거짓 광고를 진행한 것이다. 당시 공정위는 허위 광고를 했다고 판단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자진 시정한 점을 고려해 경고 조처를 했다. 2022년 트렌비는 '국내 매출액이 1위'라고 허위·과장 광고를 해 공정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트렌비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지만, 자진시정 했다는 이유로 심사관 전결 경고 조처를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정위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2021년 자진시정까지 마쳤다"며 "처분에 대한 이의 여부 등은 제재 당사자인 카카오에서 의결서를 받아 본 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1 13:0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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