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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갈라스왑 공식 토큰 'GSWAP' 도입

갈라는 새로 도입하는 GSWAP을 통해 갈라스왑 플랫폼의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GSWAP은 갈라체인에 최적화된 신규 탈중앙화 거래소(DEX) 토큰이다. 현재 갈라스왑에서 스왑 제안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는 이용자는 1GALA를 수수료로 지불한다. 이번 GSWAP의 도입으로 매 거래에서 스왑을 진행한 이용자는 GSWAP을 지급받게 된다. 지급받는 GSWAP은 갈라스왑에서 스왑이 수락될 때마다 GALA의 USD 기준 공정 시장가치를 반영하여 새로 생성된다. 예를 들어 1GALA의 시장가치가 0.05USD인 시점에 이용자가 1000GALA에 대한 스왑을 수락하면 50GSWAP이 생성되어 이용자에게 지급되는 방식이다. GSWAP이 이용자에게 발행된 다음날에는 발행된 수량의 50%만큼 갈라 관리 계정으로 발행된다. 이 GSWAP은 갈라체인의 리퍼럴 프로그램, 갈라스왑 마케팅, 마켓 메이커 보조금 지급 등 갈라 생태계 활성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갈라스왑은 갈라체인 출시 이후 도입된 갈라체인 거래 플랫폼이다. 출시 후 토큰 추가, 부분 스왑, 외부 애플리케이션 API 출시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갈라 관계자는 “이번 공식 토큰 도입과 새로운 갈라스왑 프로그램을 통해 갈라체인의 경제가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14 15:57김한준

빗썸,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정책 시행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정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2월, 거래수수료율을 업계 최저인 0.04%로 낮춘 바 있다. 이번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정책 시행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수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빗썸은 13일부터 DAXA 소속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최저 출금수수료 제공 및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타 거래소보다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할 수 있다. 타 거래소 대비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높게 적용 됐을 경우, 신청 즉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 교환 등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단,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은 출금 완료 후 1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비교 대상 거래소에서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과 동일한 네트워크로 입출금이 지원된 경우 보상 가능하다. 또한 일부 가상자산은 원활한 출금 지원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빗썸 문선일 서비스총괄은 "업계 최저 거래수수료에 이어 최저 출금 수수료 제공으로,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저 수수료를 비롯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5:51김한준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개발 한 번에 여러 디바이스 동시 지원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한번의 개발로 PC, 모바일 등에 최적화된 화면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멀티기기용 반응형 화면 개발을 위한 '원 소스 멀티 유즈를 지원하는 비주얼 스크립트' 및 '멀티 기기용 반응형 페이지 개발을 위한 그리드 레이아웃'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특허는 프로그램 개발 장치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여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되었다. 개발자들은 대부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과정에서 그래픽으로 화면의 특정 위치에 놓이는 버튼, 박스, 그리드, 스크롤 뷰 등의 객체를 선택하여 의도대로 배치하게 된다. 개발 중인 프로그램 화면에 대한 소스코드에 해당하는 스크립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탭 전환을 통해 화면을 전환해야 한다. 결국 현재 디자인 된 프로그램 화면과 스크립트를 동시에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지원 플랫폼에서의 비주얼 스크립트 제공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출원번호 10-2023-0189288)'를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멀티 기기용 반응형 페이지를 위한 그리드 레이아웃 설정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출원번호 10-2023-0177203)'은 프로그램 개발시 사용하는 각종 객체의 위치 변경이나 부모 객체의 변경, 형제 객체 간의 순서 변경 등 객체 편집을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로 멀티 브라우저, 멀티 디바이스, 멀티 OS를 지원함에 있어 프로그램 화면 개발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기술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때 필요로 하는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술 발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15:06남혁우

엔미디어플랫폼, '더 파이널스' PC방 플레이타임 이벤트 진행

엔미디어플랫폼(대표 송재화)은 14일 '더 파이널스' PC방 플레이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의 플레이타임 이벤트는 6월 12일까지 '게토' PC방 121개 매장의 점주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벤트 기간 내 매장의 '더 파이널스' 누적 사용시간에 따라 경품을 제공한다. 누적 이용시간 상위 10개 매장 점주에게 '신세계상품권'을 차등 지급하며, 가장 높은 시간을 기록한 점주에게는 30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이벤트 기간 내 매일 사용시간 5천분을 달성하거나 같은 기간에 누적 사용시간 10만분을 기록한 점주에게도 경품을 제공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점주에게도 선물을 지급한다. 한편, 세계적인 뮤직 아티스트 알렌 워커(Alan Walker)의 신곡 'Unsure' 발매를 기념해 알렌 워커와 함께하는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도 5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게토앱'으로 PC방 QR로그인을 한 이용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알렌 워커가 참여하는 '2024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1일권'을 비롯해 '알렌 워커 공식 후드티', '게토포인트 3천P'를 지급한다. 엔미디어플랫폼 맹승택 본부장은 “'게토' PC방을 이용하시는 점주, 이용자 분들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5.14 14:59강한결

[기고] 라인사태를 보는 어느 IT인의 시각

일본 정부가 최근 라인의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문제해결책으로 '회사지배구조를 변경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네이버 지분을 일본기업에 넘기라'는 얘기다. 도를 넘어선 일본 정부 요구가 한국에선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대한민국이 일본 적성국가도 아닐뿐더러,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한껏 고양된 가운데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다. 라인사태가 벌어진 배경을 보면 이렇다. 2023년 말 라인의 월간 액티브이용자는 9천500만명에 이른다. 일본 국민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며 SNS 1위다. 2위 유튜브가 7천120만, 트위터가 6천658만, 인스타가 3천300만, 페이스북이 2천600만, 틱톡이 950만 정도다. 라인은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SNS라 할 수 있다. 또 라인을 토대로 한 라인웤스라는 기업용 서비스는 43만개 회사에서 460만 유저가 활용하고 있다. 막강 비즈니스 파워다. 일본에서 라인의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인은 한국 IT 기업의 무덤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한국계 기업이다. 성공 배경으로는 상장기업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포털사이트 운영사였던 라이브도어를 인수해 유능한 일본인 인재를 대량 확보했다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 한국 핵심기술과 일본 현지 인력의 협업으로 현지에 필요한 수요 파악, 그리고 라인이 거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인 그 누구도 라인이 한국기업임을 알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적인 기업집단인 삼성이나 현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막상 일본시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나 기술을 도용당했다는 근거 없는 피해의식을 가진 일본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었다. 반면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조용히 성장을 계속했다. 라인은 한국자본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라는 것을 일본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급성장을 이뤄 낸 대표적인 기업이다. 일본엔 '長いものに巻かれろ。(나가이모노니 마카레로)'라는 말이 있다. '나보다 강한 편에 줄을 서라'는 의미의 격언이다. 일본인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기득권자가 되면 쉽게 건드리지 못하고 또 같은 편에 서서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국민적 정서가 일본사회에는 실재한다. 일본사회에서 기득권이 된 라인이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라인이라는 거대한 SNS 플랫폼은 일본 국민은 물론이고, 민간기업과 정부·지자체도 각종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에 활용하는 등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라인의 일본 내 영향 확대를 우려한 나머지 지난 2021년 금융청과 총무성으로 하여금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 공식명칭은 '정부 기관·지방공공단체의 업무 관련 라인 이용 상황조사를 통한 향후 라인 서비스 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이다. 조사결과, 라인을 업무에 이용 중인 정부 기관은 전체 23개 기관 가운데 18곳으로 78.2%에 이르렀다. 정부 기관이 라인을 이용하는 221개 업무 가운데 기밀성을 요구하는 업무는 19.9%인 44개였다. 또 1천788개 이르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4.8%인 1천158곳이 라인을 업무에 이용 중이고, 라인을 이용하는 3천193개 업무 가운데 22.5%인 719개가 개인정보 등 주요정보를 관리하는 업무였다. 일본 정부나 지자체가 라인을 활용할 수 밖에 없게 된 배경은 이렇다. 일본에는 대한민국의 '정부24' 같은 통합 포털 서비스가 없다. 앱 서비스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정부24에 준하는 'EGOV'라는 포털 웹서비스가 있지만 이는 이용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각 부처 웹사이트 링크만 모아 놓은 서비스다. 1천70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같은 앱 서비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앱 등을 이용한 푸시서비스를 하려면 일단 앱을 개발하고 회원을 확보해야 하지만 앱을 만들 능력도, 회원을 확보할 능력도 없다.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려면 이미 많은 고객을 확보한 '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일본 정부가 일본기업도 아닌 한국자본 기업인 라인의 영향력이 공공과 민간부문을 막론하고 나날이 커가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중, 2012년 3월 라인의 개인정보유출 관련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내용인 즉 라인이 업무수행을 위해 외주를 맡긴 중국 소재 기업으로부터 라인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관람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현실적으로는 원가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법인에서 온라인으로 유지보수를 하기 위해 라인이라는 민간기업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행한 기업의 선택이지만 최근 불거진 일본과 중국 간 안보 관련 이슈 등 국제정세에 영향을 받게 되며 점점 파장이 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침 미국 정부에 의한 틱톡 지분 매각 요청 등이 이뤄지며 일본 내 우익세력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편승하며 더는 라인을 한국기업 지배하에 둘 수 없다는 여론이 높아진 계기가 됐다. '울고 싶은데 뺨을 때려준다'는 말처럼 2023년 11월 외부 해킹으로 라인 서버에 있던 개인정보 44만~46만 건이 유출된 사건이 발각돼 일본 정부가 시큐리티 강화를 위한 행정지도를 했으나 라인 측 대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차에 걸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2차 행정지도 배경에는 라인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 등에 네이버의 기술적 지배와 관여가 존재하나 일본 정부가 이를 통제할 합법적 강제적 수단이 없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라인의 지배지분을 일본기업이 확보하고 더는 네이버에 기술적 의존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라인 경영진은 네이버의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용역계약을 종료선언'을 끌어냈다. 급기야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일본기업(소프트뱅크로 추정)에 처분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자위대가 보유한 이지스함인 이즈모를 중국에서 드론으로 근접 공중 촬영한 사실이 밝혀지고, 일본 굴지 통신회사 NTT 계열사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터져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관심이 높아지자 일본 정부가 이참에 라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보면 2023년 NTT넥시아의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후라라' 계약자정보 596만건이 내부자에 의해 유출돼 커다란 물의를 빚었다. 2023년 10월 NTT서일본의 자회사인 NTT비즈니스 솔루션 내부자에 의해 900만건에 이르는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 회사는 개인정보유출이 10년간 지속됐으나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벌어진 사태에 비교하면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또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일개 민간기업이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책임을 지고 재발방지를 위한 충분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볼 때 이번 라인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저의를 의심 받기 충분하다. 또 그동안 지속된 일본의 우경화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주에 일본 국회를 통과해 1년 안에 공포시행 될 '중요 경제안보 보호·활용법'은 정부가 지정하는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려면 특별한 정보 접근 자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안보정책의 일환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 총론은 찬성하지만 각론에서 '중요한 정보'에 대한 정의가 애매해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법을 악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과 각종 정보를 접근하는 데 제한이 있어 국민 프라이버시와 알권리가 침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 법은 이번에 불거진 라인사태처럼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많은 기업이 개발자로서, 혹은 운영서비스 위탁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관련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원치 않는 적성국 등에 국가기밀 혹은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방지할 목적으로 만들어 진 법률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일본 정부의 정부 클라우드는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가동되고 있다. 중앙부처 주요 정보를 아마존에 올려 놓은 일본 정부가 한국기업 네이버가 관리하는 라인을 두고 기밀정보유출이나 개인정보 보호 운운하는 게 맞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여하튼 일본 정부 의사에 반해 거인으로 성장한 라인 서비스는 일본 정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일본 현지 분위기를 보면 일본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네이버가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적극 대응하지 않는 한 라인 지분은 일본 측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본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번 사건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준동에 대해 '공기(분위기)'를 의식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단기적으로 일본 현지 IT 기업 기술력으로 볼 때 네이버가 기술지원을 중지하게 되면 라인 규모 업무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낮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 현재 수준의 운영비용으로 같은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네이버가 어떻게 대응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모처럼 한국 코어기술과 일본의 유능한 인재가 만들어낸 글로벌 SNS '라인'이 자본주의 논리도 아닌 외교적 문제, 혹은 편협한 자국중심주의의 제물이 돼 위기에 봉착한 오늘의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 양국 간에 원만하게 협의해 외교 마찰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24.05.14 13:58염종순

뉴아이디 FAST 플랫폼 '빈지코리아', 비지오 TV서도 본다

뉴아이디가 K-콘텐츠 전문 FAST 플랫폼 빈지코리아를 TV 브랜드 비지오(VIZIO) 운영체제인 스마트캐스트에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콘텐츠미디어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사내벤처 뉴아이디가 자체 운영하는 빈지코리아는 모든 장르의 대한민국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전문 FAST 플랫폼으로, 커넥티드 TV 기반으로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뉴아이디와 비지오의 파트너십을 통해 빈지 코리아는 삼성전자의 타이젠, LG전자의 웹OS, 아마존 파이어TV, 로쿠에 이어 스마트캐스트까지 글로벌 주요 스마트 TV 운영체제 5곳으로 서비스 기반을 확장했다. 박준경 뉴아이디 대표는 “독보적인 한류 플랫폼을 비지오 TV 북미 지역에 론칭한 것은 플랫폼 확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월마트의 인수 발표 이후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있어 최고의 인프라를 기대하게 만드는 플랫폼인만큼 한류와 FAST 커머스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10:34박수형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파라마운트+ 타고 해외로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파라마운트+가 서비스되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시리즈다. 이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해외 무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스페셜 스크리닝에 선정,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티빙 관계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으로 미리 눈도장을 찍은 '피라미드 게임'이 전 세계 이용자들을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작품이 지닌 독창적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묵직한 주제의식이 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4 10:28박수형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오는 28일 공개

포르쉐AG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탑재한 최초 911 스포츠카를 오는 28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포르쉐는 신형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911은 광범위한 개발과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쳐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모저 포르쉐 911 및 718라인 부사장은 “61년 역사의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911이 최초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해 공도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재탄생한다”며 “혁신적인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로 더욱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911 하이브리드는 산악 지대, 정체가 심한 도심 교통 상황 등 높은 회전수와 토크로 인해 드라이브 트레인에 많은 열이 발생하는 주행 환경 등 까다로운 주행 조건을 모두 통과했다. 테스트 거리는 총 500만 킬로미터 이상이다. 포르쉐는 911 차량을 개발할 때 전통적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는 이전 모델보다 8.7초 빠른 7분 16.934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베르크마이스터는 “신형 911은 트랙에서 상당히 빨라졌다”며 “더 높은 접지력, 더 큰 동력,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즉각적인 응답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트 차량에는 기본 사양의 타이어를 비롯해 고속 주행 시 향상된 다운포스를 제공하는 고정식 리어 윙을포함한 에어로 키트가 장착됐다.

2024.05.14 09:49김재성

HD현대케미칼, 글로벌 ESG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

ESG 평가기관으로 부터 최고 등급을 획득한 HD현대케미칼이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선다. HD현대케미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래티넘 메달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게만 수여하며, 국내 정유·석유화학사 중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HD현대케미칼이 최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의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총 4가지 분야(환경, 윤리, 노동&인권, 지속 가능한 조달)를 평가하며 총점에 따라 4가지 등급(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을 부여한다. HD현대케미칼은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특히, 재생 원료 도입과 친환경 인증(ISCC PLUS) 사업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HD현대케미칼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에 친환경 제품 공급 시 에코바디스의 평가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기관으로부터 ESG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 충족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케미칼은 2022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도입 후 지난 2년간 국내 최대 규모로 1만톤 이상을 처리했다. 올해는 폐식용유, 정제 대두유 등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중이다.

2024.05.14 09:44류은주

LG헬로비전, 오리지널 예능 '제철누나' 시즌3 온에어

LG헬로비전은 더라이프 채널, 케이스타와 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를 방송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철누나'는 가수 장윤정이 신선한 제철 먹거리로 직접 요리를 만들어 초대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요리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지난해 방영된 시즌1과 2는 LG헬로비전의 인기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서 지역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돌아온 시즌3는 전국 곳곳에 '제철주막'을 열고 손님을 초대한다. 시즌2까지는 지역 특산물을 배송 받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지역에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와 함께 지역 시장을 찾아 제철 재료를 구매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하고 맛있는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철주막 첫 번째 분점은 전라남도 장흥에 열었다. '제철주막'을 찾은 첫 번째 손님은 트로트 가수 홍자와 박군이다. 제철 식구와 게스트들은 전국 최초의 주말 관광 시장인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아 제철 재료를 구매했다. 낙지,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 등을 활용해 낙지 삼합 요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김종일 LG헬로비전 책임PD는 “이번 시즌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 지역별 제철 재료 구매와 요리까지 한번에 다하는 제철 주막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장누나' 장윤정의 더욱 업그레이드 된 요리 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4 09:04박수형

당근 맞춤홍보 '이웃광고', 전국 확대

이사 앞두고 쇼파 빨리 팔아야 할 때 '이웃광고'를 이용해보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이웃광고 베타 기능을 전국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판매 물품에 높은 관심을 보일만한 구매자에게 맞춤 홍보할 수 있는 이웃광고는 오랫동안 판매에 어려움을 겪거나 빠른 거래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웃광고는 지난해 4월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지역 일대에서 약 1년간 테스트를 진행하며 그 효과와 수요를 확인했다. 시범 운영 결과 이웃 광고를 사용한 게시글의 평균 조회수와 관심수는 각각 3배, 2배 가량 높았고 평균 채팅 수도 30% 가량 증가하며 판매율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도 이어졌다. IT 기기, 디지털 가전 등 업그레이드 주기가 있어 판매 시점이 중요한 물품이나, 이사 등으로 물품을 빨리 처분해야 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한 번 이웃광고를 경험한 이용자가 다시 이용하는 비중도 34%에 달했다. 테스트 기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기능 고도화를 거친 이웃광고는 베타 버전으로 옷을 갈아입고 오늘부터 전국 지역에 선보이게 됐다. 이웃광고는 실제 물품에 관심있어 할 잠재 구매자를 타깃팅해 판매 확률을 높여준다. 자체 알고리즘에 기반해 구매할만한 이웃에게만 선별적으로 게시물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중고거래 게시판 최상단에 게시글을 고정해 보여주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광고를 하지 않는 이용자의 기존 거래 경험도 그대로 유지된다. 동시에 빠른 거래 등을 위해 이웃광고가 필요한 이들은 당근 홈, 검색, 카테고리 등에서 노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이웃광고는 나의 '당근> 나의 판매내역> 홍보하기' 버튼을 눌러 진행할 수 있다. 판매 게시글 이미지 하단의 '이 게시글 홍보하기' 배너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물품의 종류, 이웃의 관심도에 따라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최저 3천원부터 광고를 시작할 수 있으며, 판매 물품별로 최적의 광고 효율에 기반한 노출수와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 일정 금액대 이상의 고가 물품 판매에 적합한 광고 상품인만큼 10만 원 이상의 물품부터 광고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광고 효과도 확인할 수 있다. 나의 당근 > 판매내역에서 '홍보 효과보기' 버튼을 누르면 광고 기간 동안 게시글 조회 수, 받은 채팅의 수, 관심을 누른 이웃 수 등의 반응을 볼 수 있다. 광고가 종료되면 별도 알림과 함께 빠른 시간 안에 최종 광고 효과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판매 확률을 높이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1년여간 수많은 실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웃광고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판매자는 내 매물에 관심 있어 할 잠재 구매자를 빠르게 만나고, 구매자는 평소 관심 매물을 더 정확하게 만날 수 있도록, 이웃광고가 꼭 필요한 이용자에게 더 효율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08:36백봉삼

美·中 정부 'AI 리스크' 첫 회동

세계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이 AI 리스크와 거버넌스에 관한 정부간 대화를 시작한다. 중국 언론 신화왕이 인용한 중국 외교부 북미·오세아니아부의 공식 계정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정상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AI를 논의하기 위한 첫 정부간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대화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 때 합의됐던 양자 대화 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대화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리스크, 글로벌 거버넌스 및 각 관심 사안에 대한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산업적으로 협력하면서도 상호 견제하는 두 국가가 AI 기술 악용 등에 관한 경고성 메세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다. 지난 달 26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임기 내 두번째 중국 방문을 맞아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 양국간 상호 교류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 회담 이후 다단계적 교류를 재개하면서, 향후 몇 주 내 양국 정부가 AI에 관한 첫 대화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AI 지수 순위'에 따르면 투자, 혁신, 실천 등 세 지표를 사용해 평가된 AI 국가 발전 순위에서 미국이 세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중국은 2위에 올랐다. 2020년 이래 이 순위에서 미국과 중국은 줄곧 1~2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 국무부 사이버안보국(CSET)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AI 연구에서 가장 많이 협력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2024.05.14 07:10유효정

피씨엔 "고품질·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추진"

"국내 클라우드 점유율 중 74%는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클라우드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클라우드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기여하겠습니다." 이우성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 이사는 최근 회사가 수주한 '고품질·초저지연 XR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과제'의 의미를 이 같이 밝혔다. 'XR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품질 XR 서비스 제공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사용자가 XR 콘텐츠 처리 및 제공시 지연을 인지할 수 없는 실시간성을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의 유연한 확장을 제공하는 초저지연 확장형 XR 클라우드의 핵심 기술이다. 과거 XR 서비스는 지연시간에 민감, 3D그래픽 처리를 위해 고성능의 기기를 요구했다. 저성능 기기에서도 XR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술이 개발됐지만 기존의 기술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실시간 서비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같은 렌더링(이미지 합성) 자원 배치가 최적화하지 않은 것이다. 이우성 이사는 "이번에 우리가 수주한 연구과제는 기존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라면서 "다양한 단말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단말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또 시각적 변화가 사용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게 실시간 고품질 콘텐츠 렌더링과 스트리밍을 클라우드로 오프로드, 초저지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과제 목표"라고 들려줬다. 이 과제는 올해부터 3년간 진행한다. 피씨엔을 포함해 총 5개 기관 및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산업부 산하 전자·IT 기술 분야 공공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과 나눔기술, SBSi, 세계 최초 5G 기술을 접목한 멀티플레이 VR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함께 한다. 1차연도는 XR 클라우드서비스 플랫폼이 요구하는 사항을 수집하고 XR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 발판을 마련한다. 이어 2차연도에는 XR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실증 구현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준비한다. 마지막 3차연도에는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고도화로 실제 사업화를 진행한다. 이 이사는 "특히 게임과 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XR 클라우드 실증을 연차별로 시행, XR클라우드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관사인 피씨엔은 XR 콘텐츠 오프로딩 및 클라우드 렌더링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KETI는 실시간 XR 콘텐츠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나눔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멀티뷰 캐싱 기술 개발해 SBSi가보유한 방송 콘텐츠 및 VOD와 드래곤플라이의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XR 클라우드 실증을 3년간 진행한다. 이 이사는 "각 연구개발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장애 요소를 최소화하고 연구개발 기간과 검증 시간을 단축, 연구개발 목적에 적합한 효과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씨엔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과제인 '고품질·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고비용과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낮은 접근성 문제와 XR 처리에 따른 비용 문제, 네트워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다. 이를 위해 피씨엔 컨소시엄은 첫째, XR 콘텐츠 오프로딩 및 클라우드 렌더링 기술과 둘째, 실시간 XR 콘텐츠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원 기술 셋째, 클라우드 네이티브 내 멀티뷰 캐싱 기술 등 이 세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이 이사는 "추가적으로 XR 생태계 확충을 위해 서비스 부하에 따른 클라우드의 유연한 확장과 상호운용성 확보, XR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특화 기능 탑재, 다양한 XR 응용 개발을 위한 규격화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XR산업 현황은 핵심 플랫폼 기술인 XR 클라우드보다 콘텐츠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글로벌 기업과 기술격차가 점차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이사는 "현재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가상융합경제 사회 도래와 신융합서비스 등장으로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ICT 기업은 메타버스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기반 XR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XR 콘텐츠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은 미비하거나 사용에 제한이 있는 단점이 있다. 과거에는 국내 통신사에서 글로벌기업의 콘텐츠 클라우드를 공급했지만 상호작용 지연, 최적화 등의 문제가 사용자 감소로 이어져 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그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대규모 병렬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GPU 병렬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지는데 빅데이터, 연산, 머신러닝같은 기술에 집중, 실감형 콘텐츠인 XR 전용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국내 XR 및 미디어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 촉진을 위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과제를 주도한 피씨엔은 SI 통합시스템을 구축, 클라우드에 적용하는 기술을 오래전부터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3D사업에서 시작해 메타버스 플랫폼 실현과 XR콘텐츠 구축 사업을 수행, 연구과제 기술에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실제로 '한양도성 타임머신' 메타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형 뉴스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제작-유통이 가능한 참여형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 개발,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구축 등 XR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야 하는 여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 이사는 "고용량의 실사 기반 3D 에셋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연구 수행중에 있다. 원격지에서 대용량 3D 에셋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디바이스에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해 XR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면서 "XR 사용자의 반응 인지를 중심으로 피씨엔이 구축한 3D 콘텐츠를 활용한 XR 콘텐츠 사용자 상호작용 기술 개발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용자 중심 인터랙션(양방향) 기술을 접목해 실제 문화재를 체험하는 것과 같은 XR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실제와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플러스 원'을 활용해 타 기관과 MOU 체결을 통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영역 확장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과제 수주로 피씨엔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XR 클라우드 컴퓨팅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활성화를 통한 XR 클라우드 예산 절감과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또 XR 클라우드 기술 개발로 고성능 하드웨어 의존성을 낮추고 디지털기술로 포용성과 접근성을 향상, 현재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이사는 "XR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XR 콘텐츠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 취약계층 대상 XR 기반 문화와 의료, 복지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하면 디지털 복지 고도화 및 정착으로 디지털 포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기업의 XR 클라우드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XR 클라우드 플랫폼 및 기술을 사용해 국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 국내 제품 경쟁력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XR 활용을 확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개발로만 끝나지 않는다"면서 "시장참여 전개에 따라 사업화 계획을 3단계로 나눠 수립, 시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1단계는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컨소시엄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많은 피드백 경험을 확보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기술 고도화 및 적용 효과를 극대화한다. 2단계로 XR 서비스 관련 최적화 요소 기술을 제공, XR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산과 고기능을 요구하는 XR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어 마지막 3단계는 축적한 기술과 사용자 피드백을 이용해 XR 클라우드기반 XR 서비스와 콘텐츠 산업군별 사용자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특성에 따른 대규모 XR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 XR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입하고 분야별로 확장,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피씨엔 컨소시엄은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 XR 콘텐츠 클라우드 렌더링 및 오프로딩 둘째, 실시간 XR 클라우드 네이티브 셋째, 클라우드 네이티브 고속 캐싱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등이다. 이 이사는 "과제 종료 후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IT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7.7%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미디어와 서비스 산업 분야가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 이사는 "현재 신산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AR과 VR, 메타버스, 자율주행, 3D 게임 분야의 초저지연 고품질 XR 콘텐츠 제공을 위해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이 기술주도권 유지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피씨엔이 고민하는 기술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있는 것이 반가워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과제 공고 시점부터 주요 수요처들의 실무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과제 중요성과 필요 기술들을 정리, 연구개발계획서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XR 산업 발전과 XR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는 이 이사는 "글로벌기업의 고품질 XR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에 대응, 국내 메타버스·3D 게임같은 신산업을 지원할 클라우드 기술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4 05:00방은주

병·의원 본인 확인…사진‧주민번호 없는 건강보험증 인정 될까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가 오는 5월20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일부 신분증명서는 본인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우려된다.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는 병‧원의, 약국 등 요양기관이 요양급여(건강보험 적용으로 지급되는 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신분증명서 등으로 본인여부 및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해야 하는 제도이다. 때문에 비급여 진료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는 동명이인, 유사한 이름 등 정확한 본인확인을 거치지 않고 수진자를 착오 접수해 진료할 경우 환자의 안전 위협 및 진료기록 왜곡 등의 우려에 의료행위 전 정확한 본인확인을 통한 환자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건강보험 자격이 없거나(무자격자), 타인 명의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증 등을 대여‧도용하는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제12조 제4항이 개정‧신설되면서 5월2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개정된 시행규칙(7조의2)을 보면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는 요양급여를 받고자 할 경우 요양기관에 건강보험증, 모바일건강보험증, 법 제12조제3항에 따른 신분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요양기관은 제출한 서류를 받아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건강보험 자격 및 보험급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격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요양기관은 정보시스템의 장애 등으로 자격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전화, 팩스, 그 밖의 방법으로 자격확인을 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뒀다. 건강보험증과 모바일건강보험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7조의2 4항)에는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법 제12조3항에 따른 신분증명서의 제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거동이 현저히 불편히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거나, 요양급여 실시가 지체되면 생명 또는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등 부득이 요양기관에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본인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하기 곤란한 사유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경우는 예외로 뒀다. 신분증명 '사진' '주민번호' 필요…종이‧모바일 건강보험증은 인정 안 될 수도 문제는 신분증명서 규정의 해석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공지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Q&A'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인정하는 본인확인 수단은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서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로 정의돼 있다. 또 그 예로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국내거소신고증(F-4) ▲영주증(F-5) ▲모바일건강보험증(QR인증 포함) ▲모바일신분증 등을 제시했다. 실물이 아닌 신분증(사본, 사진으로 찍은 신분증), 유효기간이 지난 증명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신분증명서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와 부착된 사진으로 본인을 확인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보통신망(요양기관 정보마당의 수진자 자격조회)을 통해 자격을 확인해야 하는데 주민번호가 아닌 생년월일만 있거나 사진이 없는 경우 이는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신분을 확인해야 하는 요양기관과 의료이용자 사이에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다. 요양기관이 본인 여부를 확진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예시로 제시된 '건강보험증'(종이)과 '모바일 건강보험증'에는 사진도 없고, 생년월일은 표기되지만 주민등록번호는 표기되지 않는다. 여권도 마찬가지인데 이전 여권에는 주민번호가 있었지만 신여권에서는 빠져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신분확인 가능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건강보험증의 경우 건보공단에서 본인확인이 가능하다고 홍보해왔기 때문에 요양기관과 환자사이에 분쟁 소지가 더 크다. 의료기관은 신분증 등 본인확인 수단 제시를 거부할 경우, 진료도 거부할 수 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12조2항, 3항)에 따라 건강보험증과 여권(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구여권과 기재되지 않은 신여권 모두 포함)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종이 건강보험증과 보바일 건강보험증은 사진 미부착, 주민등록번호 미기재로 인해 해당 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분증명서의 제시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내문, 홍보물에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합니다'라고 했지만, 의료기관에서 본인확인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요양기관 이용시 신분증 미지참자의 경우 전액 본인부담으로 진료받은 후 14일 이내 신분증과 기타 요양기관 요구서류(진료비 영수증 등)를 지참해 재방문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으로 정산이 가능하다.

2024.05.14 05:00조민규

VM웨어 이탈 고객을 노리는 눈들

브로드컴 자회사로 변신한 VM웨어가 라이선스와 고객 정책을 변경하면서 V스피어 가상화 이탈 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VM웨어와 IT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해온 기업들이 앞다퉈 이탈고객 흡수를 노리고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뉴타닉스, 레드햇, 수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VM웨어 가상화 환경을 자사 플랫폼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뉴타닉스는 작년말부터 VM웨어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뉴타닉스는 AHV란 자체 하이퍼바이저를 제공중이다. 고객은 원하는 경우 VM웨어 V스피어 환경도 함께 활용할 수 있지만, AHV를 별도 라이선스 없이 사용해 V스피어 상의 가상머신(VM)을 실시간에 준하게 이전할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맞춰 새로운 워크로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했고, 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신규 파트너 영입 전략도 수립해 '서지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시행중이다. 수세도 하베스터(Harvester)란 가상화 솔루션과 쿠버네티스 플랫폼 수세 랜처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세코리아는 전담인력을 두배 늘리고, 연이어 대고객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용 절감이 수세의 공략 포인트다. 레드햇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VM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술 '쿠브버트(Kubevirt)'를 강조하면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했다. 레드햇도 VM웨어 V스피어 상의 VM을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이전할 수 있는 도구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세와 레드햇은 기존 VM을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곧바로 전환하는 대신, 선 이전 후 점진적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변경에 둔감했던 기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 적합한 환경으로 진화시키는 계기로 삼으라는 것이다. 오라클도 VM웨어 고객 잡기에 나섰다. 구축형 VM웨어 환경을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의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OCVS)'으로 이동시킨 뒤 OCI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이전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이같은 내용의 웨비나를 14일 개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1일 'VM웨어 래피드 마이그레이션 플랜'이란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VM웨어 V스피어 환경을 '애저 VM웨어 솔루션'으로 이전하는 고객에게 20% 할인과 예약 인스턴스 구매 시 12만달러 추가 애저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추가 라이선스 비용없이 애저 VM웨어 솔루션에서 클라우드 호스팅 윈도서버 및 SQL서버를 실행하는 기능과 수명 종료되는 이전 버전의 윈도서버 및 SQL서버의 무료 확장 보안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각사는 VM웨어의 V스피어와 직접 경쟁제품을 취급하거나, 컨테이너 플랫폼, 클라우드 환경 등의 대체재를 취급하는 기업들이다. 십수년간 VM웨어가 거의 독식해온 서버 가상화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었다. 시트릭스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은 각각 젠서버, 하이퍼V, KVM 기반 레드햇가상화(RV)로 VM웨어와 일대일 승부를 펼쳤다. VM웨어는 고급 기능을 선보여 경쟁사의 공세를 방어했다. VM웨어와 경쟁사의 대결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급속 확산과 함께 사실상 무의미해지며 종결됐었다. 서버 가상화 시장은 2010년대 들어 VM웨어 천하로 정리되며 레드오션으로 여겨졌다. V스피어가 기존 물리서버 환경을 가상머신(VM)으로 대체하는 일종의 '서버통합'으로 전파됐기에 잦은 변경이나 업그레이드보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워크로드에 많이 쓰이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스타트업과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으로 퍼졌고, 기존 V스피어 상의 워크로드를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전환하는 이용자는 드물었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한번 VM웨어를 도입하면 퍼블릭 클라우드 올인 전략을 채택하지 않는 한 기존 환경을 유지해왔다. 전에 없던 신규 워크로드 구축에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채택했다. VM웨어의 행보는 고객의 충성도에 균열을 가져왔다. 많은 기업이 장기적인 유지보수에서 라이선스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고, 대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그 고민의 경향은 VM웨어에서 타 가상화 솔루션으로 이전하는 '가상화 마이그레이션'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업그레이드에 있다. 단순히 인프라를 대체재로 이동하기보다 이참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보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모양새다. 이런 경향이 오히려 더 많은 기업을 VM웨어 이탈고객 잡기에 뛰어들게 하고 있다. 대안을 자처하는 솔루션회사 모두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로 엔터프라이즈기업이 VM웨어 마이그레이션보다 클라우드 네티이브화에 더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히 인프라 기반 기술 분야에서만 변화 바람이 부는 게 아니다. VM웨어 가상화의 부속 솔루션 분야도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VM웨어 인프라 백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백업 솔루션업체 '빔(VEEAM)'은 최근들어 연이어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관련 마케팅 메시지를 내고 있다. 빔은 최근 블로그에서 VM웨어 환경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을 소개하면서, 어떤 방식을 택하든 백업 환경만큼은 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업 제품의 지원 솔루션 목록에 오라클 리눅스 가상화와 레드햇 가상화 지원을 강화했다. 국내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업의 VM웨어 이탈 고민은 단순히 가상화 라이선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작용보다 한순간에 정책을 바꾼 VM웨어의 결정으로 투자 보호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며 "VM웨어는 이미 신뢰를 일정부분 잃어버렸고, 그동안 기회를 엿보던 경쟁사가 불신의 틈을 공격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VM웨어 독점 체제가 깨지고 멀티 벤더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머지 않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에 대한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가상화 시장이 빠르게 쿠버네티스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3 14:11김우용

로보택시 '랙시' 운영 소네트, 차두원 박사 새 CEO로 영입

자율주행 전문기업 소네트는 모빌리티 전문가 차두원 박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네트는 차두원 CEO 합류를 계기로 자율주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차 신임 대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자율주행 관련 산업 및 과학기술 정책과 전략을 연구한 모빌리티 전문가다. 아주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후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포티투닷 등에서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자율주행 시장 분석 및 전략 수립, 서비스와 기술 개발 전략, 데이터 분석 등을 담당했다.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전반 정부 정책 수립 및 규제 혁신에도 기여를 했다. 또 모빌리티 교과서로 언급되는 '이동의 미래' '포스트 모빌리티' 저자이기도 하다. 그가 CEO로 합류한 소네트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토드라이브(AutoDrive)를 자체 개발,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 '랙시(RAXI)'를 운영하는 자율주행 풀스택 기업이다. 지난 2018년 5월 중소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했고, 대구시와 강릉, 화성, 세종시 등에서 성공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쳤다. 소네트는 차CEO 영입과 함께 현재 핵심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스마트시티와 B2B 사업 진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셔틀 개발 등을 통해 자율주행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소네트는 현재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와 강원도 횡성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자율주행 10만 킬로미터(km) 주행 무사고를 기록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풀스택 기업으로 하드웨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025년 양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안전, 평등한 이동,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도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와 스마트 항만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제철소에서 운영하는 고로에서 생산한 용선을 제강공장까지 운반하는 열차인 '토페도카(Torpedo Ladle Car)'에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신항만에 설치한 침입탐지와 보안을 위한 '가상펜스(Virtual Fence)', 세계 최고 수준의 99.8% 정확도를 자랑하는 컨테이너 게이트 자동화 솔루션, 3D 라이다 기반 컨테이너 포지셔닝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기술의 수직마켓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원격조작기술을 포함한 항만 야드트럭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펜실베이니아 대학, 영국 워윅대학, 스웨덴 할름스타드 대학 등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 자율주행 안전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

2024.05.13 10:45방은주

"2년 넘게 몰랐다"…北에 1TB 정보 털린 대법원, 내용 파악 '0.5%' 불과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국내 법원 전산망을 2년 넘게 해킹해 빼간 개인정보 등 자료가 1TB(테라바이트)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유출 내용을 확인한 것은 전체 피해의 약 0.5%(5천171개)에 불과한데 주민등록등본, 혼인 관계 증명서, 진단서 등 개인 정보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5%에 반도체 등 주요 산업 기술이나 탈북민의 개인정보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 검찰청 등에 따르면 라자루스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법원행정처 전산망에 악성코드를 심어 외부로 빼돌린 자료는 총 1천14GB(기가바이트)로 확인됐다. 이는 A4 용지(2천자 기준) 약 26억2천100만 장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법원의 재판 기록이 북한 해킹으로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중 99.5%의 기록이 삭제돼 어떤 내용을 북한이 해킹해 갔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라자루스는 북한의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 산하에 있다. 이들이 초반에 빼돌린 자료들은 국내 서버 4대를 거쳐 전송했지만, 나중에는 미국 아마존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버 등 해외 서버 4개로 직접 전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0.5%에 해당하는 4.7GB의 내용을 파악한 결과, 이번엔 주민등록번호와 진단서, 자필 진술서, 채무 자료, 혼인관계증명서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개인회생 관련 자료 등 5천171개의 문서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대법원이 자료 유출을 사과하며 "개인정보가 담긴 PDF 파일도 26건 유출됐다"고 밝혔는데 그 규모가 최소 200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경찰 측은 라자루스의 최초 해킹 시점을 2021년 1월 7일이라고 봤다. 또 공격자가 이 시점 이전부터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봤다. 당시 보안 장비의 상세한 기록이 이미 삭제돼 최초 침입 시점과 원인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북한의 법원 전산망 해킹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이뤄진 것인지 모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법원 신고가 늦어져 조사가 빨리 이뤄지지 못했던 것도 이번 피해를 더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해킹 당한 법원 서버에는 주민등록번호, 은행 거래 내역, 병력 기록 등 개인 정보가 상당량 포함됐다는 점에서 향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대포통장 개설 등에 악용될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피해를 막기 위해 유출된 파일 5천171개를 지난 8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제공하고 유출 피해자들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법원행정처는 11일 홈페이지에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리면서 "명의 도용, 보이스피싱 등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법원에서 해킹 신고를 접수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조사에 나섰다. 개보위는 관련 법에 따라 법원의 전산망 운용이 부실했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일례로 대법원 전산망 관리자 계정 일부 비밀번호는 수 년째 'P@sswOrd', '123qwe'와 같은 단순 배열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보위는 법원의 사후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해 과태료나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의 세밀한 개인 정보가 담긴 대법원 전산망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보호되고 관리돼야 한다"며 "정부 기관의 취약한 전산망 보안 수준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05.13 10:38장유미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SID 2024' 공로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수여하는 '2024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Special Recognition Award)'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1972년 제정됐다. SID에서 수여하는 다른 개인상과 달리 회원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이청 부사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SID측은 이청 부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와 HOP(Hybrid Oxide Poly-silicon)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HOP'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TFT 기술로, 기존 LTPS(저온폴리실리콘)와 Oxide(산화물반도체)를 결합해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청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2016년 개발 PA(Process Architecture)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HIAA(Hole In Active Area)공법 개발 및 폴더블 OLED와 UHD 고해상도 노트북 개발 등에 기여했다. 이후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Module)센터장, 2021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으며 스마트폰과 IT용 OLED를 넘어 차량용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2024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4'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5.13 10:00장경윤

르노코리아, 마스터 700대 특별판매…3천685만원부터

르노코리아가 경상용차(LC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르노 마스터'의 특별 물량 700대를 확보하고 한정판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르노 마스터는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300만대 돌파한 유럽 밴 시장에서 최고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르노의 대표 경상용차이다. 국내는 2018년 공식 출시됐으나 얻었으나 지난해부터 물량 부족으로 인해 출고 대기 고객이 적체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르노코리아가 이번에 700대의 특별 물량을 확보해 한정판매를 시작한 모델은 마스터 밴 S와 마스터 밴 L로 가격은 ▲밴 S 3천685만원 ▲밴 L 3천845만원이다. 3년/10만㎞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무상보증은 엔진 및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적용 받는다. 마스터는 현재 내·외장 디자인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마스터에 탑재한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kg.m를 발휘한다. 마스터 밴 S의 복합연비는 리터 당 11㎞, 마스터 밴 L은 10.5㎞로 동급 최강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측풍영향 보정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어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하는 위험 상황 발생을 최소화 해 고속 직진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해 준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르노 마스터를 오랜 시간 기다려 준 고객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성인 남성이 편히 걸어 다닐 수 있는 높은 전고와 매우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를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탁월한 활용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2024.05.13 08:44김재성

신세계百, 유투버 '침착맨' 팝업 스토어 진행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23일까지 유튜버 '침착맨'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침착맨은 유명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유튜브로 구독자 244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침착맨이 실제 방송하는 스튜디오를 그대로 옮겨와, 마치 유튜브 촬영 현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조성했다. 말 그대로 시청자를 스튜디오에 초대한다는 의미에서 팝업 이름도 '초대석'으로 지었다. 먼저 팝업스토어 입구에서는 강렬하고 개성 있는 침착맨 유튜브 로고가 고객을 반긴다. 이어 매장 바닥에 있는 주황색 동선을 따라가보면 침착맨 촬영 스튜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10년간의 유튜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한데 모아 전시했고, 침착맨 인기 영상 시리즈 '침착맨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 웹툰 작가 출신인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도 있다. 팝업에 방문한 고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했다. 또 침착맨 인기 굿즈를 비롯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130여종 상품을 판매한다. 침착맨의 여동생인 유튜버 '통닭천사'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얼렁뚱땅 상점'과 협업해 만든 반팔 티셔츠 2~3만원대, 아크릴 톡·키링 1만원대, 포스터북 5만원대, 밀크 컵 1~2만원대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구독자와 팬들로부터 선풍적인 관심을 끌었다. 팝업스토어 공지를 위해 만든 인스타그램 임시 계정(@chim_chungja) 팔로워가 2만3천명을 돌파했고, 지난 4월 26일과 5월 3일에 각각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놓친 고객은 현장에서 등록한 뒤 입장할 수 있다. 한편 10일 팝업이 시작된 첫날 행사장에서는 팝업스토어 공개 전부터 300명 이상 대기 줄이 생기며 오픈런이 펼쳐지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6개월간 침착맨과 백화점 바이어, 그리고 운영을 맡은 지식재산권(IP) 매니지먼트 기업인 스튜디오 천재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구독자 행사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구독자들도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 강남점이 행사 장소로 낙점됐다.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팝업을 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와 K-팝 아이돌 등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여 온 신세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은영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버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의미가 크다”며 “백화점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08:38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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