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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 타 아이디판매사이트 [ 문의텔레 TWAY010 ] 애플오래된 아이디 Instagram 10만 계정 가격,HtB'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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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던 지옥의 문, 54년 만에 닫힐까

약 50년 이상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Turkmenistan) 카라쿰 사막에 위치한 거대한 불구덩이 '지옥의 문'이 곧 닫힐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8일(현지시간) 최근 투르크매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국제과학 및 실용 컨퍼런스 TESC 2025 행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에너지 회사 투르크멘가즈 과학자들은 지옥의 문이 마침내 꺼지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카라쿰 사막에는 깊이 약 30m, 너비 약 69m의 천연가스 구덩이가 자리잡고 있다. '지옥의 문'이라고도 불리는 다르바자 가스 분화구는 1971년 소련 시추 장비가 가스 굴착 중 발생한 붕괴로 만들어졌다. 당시 독성이 있는 메탄 가스 방출을 막기 위해 여기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이 분화구의 불은 며칠 안에 가스가 다 타 꺼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이 50년이 넘은 지금까지 활활 타오르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메탄경보 및 대응시스템(MARS) 프로젝트는 위성을 통해 메탄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지옥의 문이 닫히고 있다고 확인했다. 불이 꺼지는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랫동안 화제를 모은 지옥의 문이 거의 50년 만에 꺼지는 셈이다. 이 분화구의 불길은 절정에 달했을 때는 멀리서도 밤 하늘을 환하게 비출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불길은 크게 줄어들어 분화구 근처에서 희미하게만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이 분화구의 화염 강도와 온도는 기록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유명 탐험가 조지 쿠루니스는 지옥의 문에 처음으로 진입해 400°C의 분화구 바닥으로 내려가 토양 샘플을 채취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쿠루니스가 제공한 샘플에서 극한 환경의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전 세계 천연가스의 약 9%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된 인프라와 유지관리 부족으로 여러 차례 메탄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인간의 실수로 오랜 기간 불 타고 있는 화재는 다르바자 가스 분화구 뿐이 아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작은 탄광 마을인 센트레일리아에서 1962년 발생한 화재는 아직도 불타고 있다. 우발적인 쓰레기 화재로 석탄층이 발화해 지금까지 활활 타고 있는 이 화재는 땅속 석탄이 모두 타서 없어져야 꺼지는데,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시간은 무려 250년 이상이다. 이 화재 때문에 한 때 황금의 땅이라 불리던 이 마을은 현재 유령마을이 되었다.

2025.06.09 13:51이정현

SK스퀘어, 실적 반등·AI 투자 기대감에 주가도 '쑥'

SK스퀘어가 최근 주가 상승세를 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SK스퀘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1천300원) 오른 13만6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3만5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실적 개선과 미래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올해 1분기 주요 ICT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개선되면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미국·일본 소재 AI 및 반도체 기업 5~6곳에 대한 공동 투자를 완료하고, 글로벌 AI 칩 및 인프라 병목 해소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검토 중이다. 자회사 배당금과 SK쉴더스 지분 매각을 포함해 약 1조3천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핵심 지표들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2023년 말 73.0%에서 2024년 말 65.7%, 올해 1분기 기준 62.8%로 점차 낮아졌다.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50%대 진입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21.7%에서 1분기 말 27.6%로 증가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62배에서 0.68배로 상승했다. 이날 기준 PBR은 0.84배까지 상승하며 시장에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한편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NAV 할인율 50% 이하 ▲ROE의 COE 초과 ▲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6.09 11:12최이담

키논 로보틱스, 韓 시장 첫 공개 최신형 청소로봇

서울, 대한민국 2025년 6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서비스로봇 선도기업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가 한국 시장을 위한 최신형 상업용 청소로봇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청소위생방역산업전(CLEAN KOREA SHOW 2025)'에 참가해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상업시설의 청결 관리 기준이 강화되고 운영 효율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스마트 청소 로봇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키논 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호텔, 쇼핑몰, 병원, 공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AI 기반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간 규모와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세 가지 신제품을 통해 모든 청소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다음과 같다: △ 중소형 공간을 위한 'KLEENBOT C40'이 주목된다. 업계 최초로 삼중 롤러 시스템을 적용해 뛰어난 청소 성능을 구현한 4-in-1 멀티 기능 로봇이다. △ 카펫 청소에 특화된 'KLEENBOT C30'은 깊숙한 먼지까지 제거하는 3-in-1 기능을 갖췄으며, △ 소형 공간 전용인 'KLEENBOT C20'은 좁은 통로나 모서리, 가구 사이 공간에서도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한다. 전시회 기간 키논은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하며, 로봇 제품의 실시간 시연과 체험존 운영, 전문팀의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비즈니스 시장의 스마트 업그레이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키논 로보틱스 소개: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는 배송과 청소 등 고빈도 서비스 분야의 지능형 솔루션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이다. 15년 이상의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0만 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하며 다양한 산업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본 보도자료는 전시회 사전 안내용이며, 실제 전시 내용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 코엑스 1층 Hall B2,부스 B08

2025.06.09 11:10글로벌뉴스

'아이폰16 프로'로 찍었다…애플, 에스파 신곡 비디오 공개

애플이 아이폰16 프로로 촬영한 걸그룹 에스파의 신곡 '더티워크(Dirty Work)' 퍼포먼스 비디오를 9일 공개했다. 이번 퍼포먼스 비디오는 2022년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단편 영화 '일장춘몽', 2023년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에 이어 한국에서 제작한 애플의 세 번째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이다. 더티워크 퍼포먼스 비디오는 전 과정이 아이폰 16 프로로 촬영됐다. 주요 킬링 파트에는 4K120 슬로 모션이 사용됐다. 고해상도, 고프레임률 촬영으로 담아낸 댄스 시퀀스는 재생 속도 조정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연출됐다. 특히 폭죽이 터지는 장면의 엔딩은 아이폰 16 프로의 고퀄리티 슬로 모션을 활용해 더욱 인상적인 장면으로 완성됐다. 퍼포먼스 비디오의 드라마틱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아이폰 4K120 슬로 모션 사용법은 별도 30초 비하인드 영상과 15초 하우-투 영상들로 제작됐다. TV, 디지털, 소셜 등 매체, 애플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4K120으로 실제 안무를 촬영하는 모습과, 재생 속도를 조절하여 슬로 모션 효과를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단계의 간단한 터치만으로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이폰 16 프로의 4K120 슬로 모션은 매우 쉽게 이런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법이다. 애플의 이번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은 4K120 슬로 모션을 통해, 아이폰 16 프로 카메라가 K-팝을 만났을 때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온전히 보여준다. 누구나 별도의 장비 없이 아이폰의 기본 기능만으로 드라마틱한 고퀄리티 '킬링 파트'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폰 16 프로 모델을 사용하면 초당 120 프레임의 4K 돌비비전 방식으로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이는 애플 사상 가장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률의 조합이다. '비디오' 또는 '슬로 모션' 모드에서 각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촬영 후 '사진' 앱에서 재생 속도를 조정하는 에디팅 또한 가능하다. 새로운 0.5배속 옵션으로 영상에 몽환적인 느낌을 주거나, 초당 24 프레임의 재생 속도로 극장 영화 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다. 댄스 비디오의 경우, 슬로 모션 효과를 줄 구간과 재생 속도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실시간으로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에스파의 더티워크 퍼포먼스 비디오는 9일 자정부터 애플뮤직 및 SM과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 16 프로로 찍다' 캠페인 광고 영상도 같은 시간부터 TV와 각종 디지털, 소셜 미디어 및 애플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으로 찍은 에스파 각 멤버별 슬로 모션 영상과 사진은 홍대, 신사동, 청계천 광장, 삼성역에 위치한 서울 시내 4개 옥외 전광판 및 에스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공개된다. 한편 애플뮤직에서는 에스파 멤버들이 직접 선곡한 '에스파의 시원한 여름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독점 공개한다.

2025.06.09 11:02신영빈

오픈AI, 캠퍼스서 AI 실험…美 대학생 46만명, '챗GPT' 기본 장착

오픈AI가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캠퍼스를 지향하며 미국 대학가에 자사 챗봇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단순한 학습 보조를 넘어 채용과 커리어까지 학생 생활 전반에 챗봇이 개입하는 구조를 노린 행보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 소속된 약 46만 명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듀크대, 메릴랜드대 등 복수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AI 챗봇 기반 학습·업무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거나 외부 도구를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오픈AI는 이 같은 서비스를 'AI-네이티브 캠퍼스'로 정의하고 대학 대상 유료 판매와 마케팅에 착수한 상태다. 캠퍼스 내 AI 도입은 단순한 툴 보급 수준이 아니다. 학생은 입학 즉시 개인 AI 계정을 부여받고 이를 통해 수업은 물론 시험 대비, 진로 탐색, 면접 준비까지 챗봇과 함께하게 된다. 교수진은 각 과목에 맞는 전용 학습 봇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커리어센터는 면접 시뮬레이션용 챗봇을 운영한다. 듀크대는 이달 초부터 전 구성원에게 무제한 '챗GPT' 이용 권한을 열었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플랫폼 '듀크GPT'를 도입해 학교 맞춤형 챗봇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AI 사용이 수업 외 활동, 시험 준비, 구직 과정 전반으로 확장된 형태다. 오픈AI는 아직 챗봇을 접해보지 못한 학생층을 겨냥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카고 현지에서는 대형 광고판을 통해 시험 기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을 유도했다. 단순 학습 보조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AI 동반자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NYT는 "오픈AI의 캠페인은 테크 대기업들 간의 대학 및 학생 대상 AI 챗봇 경쟁의 일환"이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학교에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며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해왔던 것처럼 오픈AI 역시 이들의 전철을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09 09:27조이환

스타벅스 프리퀀시 올해도 인기...중고거래가도↑

스타벅스가 라코스테와 협업해 선보인 여름 한정판 굿즈 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굿즈 수령을 위한 e-프리퀀시(스티커)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프리퀀시 재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가격도 예년보다 올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소비자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e-프리퀀시를 완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굿즈를 사전 예약일에 맞춰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가 라코스테와 함께 제작한 이번 굿즈는 ▲폴딩 체어 ▲멀티플 백 ▲트렌타월 등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제품 10개로 구성됐으며, 현재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굿즈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프리퀀시 중고 거래도 덩달아 활발해졌다. 각종 커뮤니티와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프리퀀시 거래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일반 음료 기준 1장당 약 3천원, 미션 음료 기준으로는 4천원까지 형성된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이는 과거 1장당 500~1천원 수준이던 거래가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 가격(4천7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 여름 프리퀀시 증정품에 대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구성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실용적인 아이템, 겨울에는 새해를 시작하는 플래너 등 매년 다양한 증정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행사에서 프리퀀시 증정품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는 만큼 매장별 증정품 수급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고객 혜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아이디당 주간 최대 5개까지, 품목 구분 없이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 제한을 뒀다. 이 관계자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8 15:12류승현

KAIST "디지털 해킹 피해 대응 젠더따라 차이"

젠더(성별)에 따라 디지털 해킹피해 경험 및 대응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KAIST(총장 이광형)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최문정 교수 연구팀이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격차'중 '제3레벨 디지털 격차(The Third-Level Digital Divide)' 관점에서 젠더에 따른 해킹 피해 경험의 차이를 분석했다. '제3레벨 디지털 격차'는 유사한 디지털 접근성과 사용 능력을 갖춘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활용 결과의 사회적 불균형을 의미한다. KAIST 연구팀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현재 X) 데이터를 기반으로 1만3000건 이상의 해킹 관련 게시글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서, 남성은 특히 게임 관련 서비스에서 해킹 피해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하는 경향이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해킹 피해 이후의 대응 방식에서도 젠더 차이가 뚜렷히 나타났다. 남성은 해킹 출처를 추적하거나 계정을 복구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반면, 여성은 문제를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등 사회적 지원을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국적으로 논문 1저자인 허은진(Ern Chern Khor) 박사과정생은 “디지털 격차를 논의할 때 단순히 인터넷 접근성이나 모바일 기기 사용 능력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 연구는 디지털 접근성과 역량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경험의 사회적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제3레벨의 디지털 격차'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문정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100세 인생을 살아가는 누구나 디지털 보안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하지만, 해킹 피해가 실제로 발생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사고 대응 매뉴얼과 같이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행동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보안 교육 및 지원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허은진(Ern Chern Khor)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연구로 정보통신정책과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소셜 사이언스 컴퓨터 리뷰(Social Science Computer Review)'에 4월 29일 자 온라인으로 출간됐다. (논문명: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한 해킹 피해 경험의 젠더 격차 연구: 제3레벨 디지털 격차를 중심으로, Exploring Gender Disparities in Experiences of Being Hacked Using Twitter Data: A Focus on the Third-Level Digital Divide)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 과학기술-인문사회융합 중견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2025.06.08 12:00방은주

햄버거 로봇이 분업했더니..."27초만에 뚝딱"

로봇이 햄버거를 만들어주는 미래가 머지 않았다. 패티를 굽고 양상추를 털어넣고 소스를 뿌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버거를 포장하는 일도 자동화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BB로보틱스는 미국 버거봇과 협력해 캘리포니아주 로스 가토스에 픽킹로봇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햄버거 조리 자동화 식당을 열었다. 식당에는 ABB의 델타로봇인 IRB 360 플렉스피커와 유미 협동로봇이 활용됐다. 두 로봇이 협업해 버거를 조리하고, 재고 수준을 모니터링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주문이 들어오면 신선하게 조리된 버거 패티를 버거 박스 내 빵 위에 올린다. 이 박스는 QR 코드로 표시된 컨베이어 셔틀에 배치된다. 컨베이어를 이동하는 동안 IRB 360 플렉스피커는 QR 코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생적으로 고속 토핑 선택을 수행한다. 다음으로 유미가 버거의 최종 조립에 협력한다. 전체 과정은 버거당 단 27초가 소요된다. ABB의 로봇 컨트롤러는 비로봇 시스템과도 통합됐다. 양파와 토마토, 상추, 소스 등 재료 재고 추적을 실시간 지원한다. 이는 원활한 운영과 효율적 주방 관리를 돕는다. 버거봇스는 기업가 엘리자베스 트루옹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프로젝트다. 그녀는 로스 가토스 지점을 더 넓은 상업적 확장 계획의 첫 단계로 보고 있다. 트루옹 버거봇 대표는 "식품 서비스에 일관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가져오기 위한 일"이라며 "향후 5년 내에 대부분의 식당이 후방 준비, 조립, 심지어 전방 서비스 등 어떤 형태의 로봇 자동화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세구라 ABB로보틱스 사장은 "ABB 로봇은 공장 밖에서도 자동화 잠재력을 지녔다"며 "식품 서비스 산업은 역동적이고 요구가 많지만 우리의 기술은 이 분야에 산업급 일관성과 효율성 및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로봇이 담당함으로써 직원들은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는 기억에 남는 식사 경험을 창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BB로보틱스 조사에 따르면 호텔·식당업계 관리자의 89%와 근로자 73%가 운영 내 작업 자동화를 위해 로봇 통합에 개방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8 10:14신영빈

[타보고서] 벤츠가 10년 공들인 'AMG GT 55 4매틱'..."나 빨라"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든 고성능 스포츠카 하면 떠오르는 'AMG GT 55 4매틱'이 서킷에 차례대로 정렬했다. 8기통 고성능 엔진이 들어갈 자리를 갖추기 위해 길게 빠진 보닛과, 어떤 바람이 불어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실루엣은 누가 봐도 "나 빨라"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에서 2세대 AMG-GT 55 모델을 타고 4.3㎞ 트랙을 세바퀴 달렸다. AMG GT는 극한의 16개 코너를 몰아 달리며 성능을 뽐냈다. 특히 AMG 스피드웨이는 성능을 확인하기 좋은 급격한 헤어핀(U자에 가까운 급격한 회전 코너)으로 유명하다. 신형 AMG-GT는 2015년 국내 출시 이후 10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왔다. 2세대 AMG-GT는 사륜구동 기반으로 전 세대 대비 실내 공간도 대폭 늘어났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국내 단 10대만 판매하는 론치 에디션은 2억3천660만원이다. AMG-GT 55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9단 AMG MCT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3.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95㎞/h다. 출력 전달은 매끄럽고 가속 시 들리는 엔진음은 기분 좋은 진동을 줬다. AMG-GT 엔진의 특별한 점은 '원맨 원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이 적용된 것이다. 단 한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엔진 생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해 생산하고, 차량에 탑재된 엔진에 엔지니어의 서명이 새겨진다. 양산 모델이지만 수작업과 같은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조향감도 매끄럽다. AMG-GT 55는 액티브 롤 제어와 후륜 조향 시스템,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며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반응은 빠르지만 과하지 않고, 직관적이다. 브레이크 반응성도 우수하다. 실제로 이날 서킷을 달리면서 일부 구간에 200㎞/h까지 달렸다가 급제동하는 테스트를 시행했는데, 미끄러짐 없이 완벽하게 제어가 가능했다. AMG 스피드웨이는 조향 반응과 차체 균형이 중요한 급격한 오르막 곡선 코스가 있다. 이 주행 코스에서도 후륜 조향과 서스펜션 제어 능력이 두드러졌다 신형 AMG-GT의 가장 큰 장점은 전세대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이다. 전장 4천730㎜, 전고 1천355㎜의 높이에 전폭은 1천985㎜이다. 휠베이스는 2천700㎜으로 적절한 비율을 구성했다. 시트는 접이식 2+2 구성으로 트렁크 공간은 1세대 대비 두배 넓어진 675리터(ℓ)를 확보했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골프백 2개는 거뜬하다. AMG-GT를 타보면 주행감과 속도뿐만 아니라 장거리 주행도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의도했다. 장거리 고속 주행을 편안하게 즐기면서도 고성능 주행이 가능한 고급 스포츠 쿠페라는 뜻의 그랜드투어러(GT)를 표방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벤츠 고성능 스포츠카 하면 떠오르는 SL을 대체할 자신감 넘치는 AMG-GT 2세대의 귀환은 연간 1천대 이상 판매량을 또다시 재현할 가능성도 보인다. 실제로 AMG-GT는 2022년과 2023년 2년간 연간 1천200대를 판매하는 등 고성능 베스트셀러를 입증한 바 있다. 한줄평: 일상과 여행이 가능한데, 고성능 레이싱카의 감성까지 'AMG-GT'

2025.06.08 08:50김재성

아마존, 사람 대신 로봇이 택배 배달 한다

아마존이 택배 배송용 휴머노이드 로봇 테스트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실제 배송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기 위해 신규 시설을 건설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중 한 곳에 '휴머노이드 파크'를 짓고, 곧 로봇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로봇을 구동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현재로서는 다른 회사의 하드웨어를 테스트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마존은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할 계획이나 중국 유니트리의 로봇 중 하나가 언급됐다. 아마존의 최종 목표는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배송 차량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와 택배를 집 앞까지 고객에게 배달하는 것이다. 그 동안 아마존은 다양한 로봇을 도입해 테스트해왔으나 주로 특수 목적 로봇에 국한돼 있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제품을 도입했으나 주로 폐쇄된 환경인 아마존 창고에서 활용됐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객에게 택배를 배달하기 위해 실제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라 더 주목된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전했다. 현재 2만 대가 넘는 리비안의 전기 밴 차량이 아마존의 택배를 배송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이 숫자는 2020년대 말까지 1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인간 운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량으로 싣고 가서 집까지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머지않아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송 차량의 운전까지 맡게 될 수도 있다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5.06.07 16:33이정현

"신기술 투자 의향↑"…제조업, AI로 품질·보안 잡는다

인공지능(AI)이 제조 분야에서 품질 개선과 보안 강화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로크웰오토메이션이 발표한 전 세계 제조업체 디지털 전환 실태를 분석한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이 제조 분야에서 이같은 목표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17개국 1천560명 제조업체 리더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을 바탕으로 발간됐다. 보고서에서 응답 기업 95%는 향후 5년 내 AI 또는 머신러닝(ML)에 투자했거나 투자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 기술로 부상했다는 점도 나타났다. AI의 대표적 활용 분야로는 '품질 관리'(50%)와 '사이버보안'(49%)이 꼽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5~9%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제조업계가 품질과 보안 이슈 해결을 AI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AI를 통해 제품 표준을 유지하고, 품질 모니터링·개선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이버보안도 AI 도입의 핵심 분야로 디지털 인프라 확대와 운영기술(OT) 통합 보안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 부문은 랜섬웨어 타깃 비율이 타 산업의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AI가 제조업 인력 문제 해결에도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기술 격차를 메우고 인력을 재편성하는 도구로 인식됐는 설명이다. 응답 기업 48%는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기존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1%는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AI·자동화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는 인재 육성과 AI 기술 도입이 함께 추진돼야 제조업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응답자 55%는 효율성 개선이 지속 가능성의 핵심 동인이라고 응답했으며, '제품 품질+안전'(43%)과 '에너지 관리'(42%)는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목됐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품질 관리 시스템(QMS)도 상위 4대 스마트 제조 투자 영역으로 꼽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이런 기술 투자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복원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돕는다고 진단했다. 블레이크 모렛 로크웰오토메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사람과 기술 잠재력이 결합되는 지금이야말로 제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시점"이라며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민첩한 조직을 설계하는 데 AI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7 08:06김미정

카스퍼스키 "넷플릭스 계정 563만건 해커가 침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5일 보고서를 발표,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속한 700만 개 이상의 계정이 침해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enZ 세대 수백만 명에게 이러한 스트리밍 플랫폼은 글로벌 문화와 소통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들의 인식을 높이고 디지털 복원력)을 키우기 위해 카스퍼스키는 '케이스 404(Case 404)'라는 양방향(인터랙티브) 사이버 탐정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GenZ가 숨겨진 위험을 인식하고 디지털 삶을 보호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돕는다. 스트리밍 플랫폼은 GenZ 세대에게 디지털 피난처가 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GenZ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스트리밍 플랫폼에 더 많은 지출을 하며, 온라인 팬덤에 활발히 참여한다. 이들은 클립, 밈, 팬 이론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에피소드는 밈이 되고, 대사는 트윗이 되며, 캐릭터는 편집 영상, 토론, 틱톡(TikTok) 트렌드를 통해 계속 살아 움직인다. 그러나 이처럼 항상 온라인 상태이며 높은 몰입도를 보이는 행동에는 숨겨진 위험이 있다. GenZ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데 사용하는 기기들은 악성코드(멀웨어) 감염을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의 진입 지점이 될 수 있다. 이 위협은 비공식 다운로드, 불법 콘텐츠,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또는 손상된 앱 속에 숨어 있으며, 로그인 자격 증명, 세션 데이터, 기타 개인정보를 조용히 수집한다. 카스퍼스키의 '디지털 흔적 인텔리전스(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팀은 2024년에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맥스)에 연결된 유출된 credentials을 분석한 결과 7백3만5236건의 사례를 발견했다. 이 credential들은 해당 스트리밍 플랫폼을 직접 해킹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더 큰 규모의 credential 탈취 캠페인 일환으로 다른 경로에서 수집된 것으로, 사용하는 기기의 악성코드 감염, 피싱 사이트, 비공식 앱 사용 등을 통해 로그인 정보가 외부에서 탈취되어 유출된 것이라고 카스퍼스키는 밝혔다. 넷플릭스는 GenZ 세대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스트리밍 브랜드로, 인기와 노출도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침해된 넷플릭스 계정은 563만2694건으로 확인됐다. 2024년 Netflix credential 이 가장 많이 유출된 국가는 브라질이었으며, 그 뒤를 멕시코와 인도가 이었다. 카스퍼스키 전문가들은 유출된 데이터셋에서 68만850건의 디즈니플러스 계정을 탐지했다. 역시 브라질이 가장 많은 침해 계정을 보였으며, 멕시코와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침해 계정 수가 1607건으로 비교적 적지만, 보다 반항적이거나 독특한 서사를 찾는 GenZ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플랫폼이다. 2024년에는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가 유출된 Prime Video 계정이 가장 많은 국가였다. 기기가 한 번 감염되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스트리밍 앱에서 멈추지 않는다. 악성코드는 계정 credential, 쿠키, 카드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는 암시장 포럼에 판매되거나 유출된다. 때로는 공격자가 명성을 쌓기 위해 데이터를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한다. 이러한 포럼은 활동이 활발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다양한 악의적 행위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넷플릭스 비밀번호 유출이 시작이지만, 동일한 credential을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하면 이는 디지털 침해, 신원 도용, 금융 사기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 팬덤 문화, 소셜 미디어가 GenZ의 일상 경험에 깊이 얽혀 있음에 따라, 사이버 위협도 그들이 신뢰하는 공간을 타겟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카스퍼스키는 GenZ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터랙티브 사이버 보안 게임 'Case 404'를 만들었다. 이 디지털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탐정 역할을 맡아, 현재 실제 위협을 바탕으로 한 사이버 범죄를 수사한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사용자에게는 Kaspersky Premium 할인 혜택이 주어져, 배운 내용을 실질적인 보호 조치로 전환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의 폴리나 트레티아크 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분석가는 “GenZ에게 스트리밍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정체성과 커뮤니티의 원천이며 일상 습관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서적 연결은 맹점을 만들 수 있다. 비공식 다운로드나 서드파티 도구에 숨어 있는 악성코드는 로그인 자격 증명과 개인정보를 조용히 탈취하며, 이는 사이버 범죄 포럼에서 거래되거나 유포된다. 오늘날 스트리밍 계정을 보호한다는 것은 단순히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기기를 보호하고, 의심스러운 다운로드를 피하며, 클릭하는 모든 경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젊은 세대는 점점 더 디지털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이버 보안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700만 개 계정 자격 증명 유출 사건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대형 플랫폼을 집중 타겟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한국 사용자들은 비공식 출처의 악성코드와 피싱 공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연쇄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 기기 보호 강화,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공식 채널만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 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카스퍼스키는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의 사이버 복원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프라이버시 기업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카스퍼스키의 이번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이라며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넷플릭스의 중요한 우선순위이며, 넷플릭스는 비정상적인 계정 활동으로부터 회원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06 11:36방은주

샌디스크 "아이폰 뒤에 붙이는 SSD로 영상 제작자 공략"

샌디스크는 지난 주 사진·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메모리카드와 저장장치 신제품 7종을 공개한 데 이어 서울 성수동 마플샵 팝업스토어에서 오는 8일까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리에이터 폰 SSD와 마이크로SD 카드, SD 카드와 외장형 USB 저장장치, 데스크 드라이브 등 총 7종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5일 샌디스크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저장장치 제품으로 국내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4K 프로레스 영상 녹화용 '크리에이터 폰 SSD' 크리에이터 폰 SSD는 자석식 고정장치 맥세이프(MagSafe)를 내장한 애플 아이폰이나 호환 케이스 뒤에 바로 부착해 쓸 수 있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제품 7개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영상코덱 '프로레스'로 4K/120p 영상을 기록할 경우 초당 최소 440MB 기록이 가능한 저장장치를 요구한다. 크리에이터 폰 SSD 최대 속도는 읽기 1.0GB/s, 쓰기 950MB/s로 애플 기준을 만족한다. 아이폰16 프로에 연결하면 별도 조치 없이 바로 작동하며 1TB 제품은 4K/120p 해상도 기준 최대 35분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고용량 4K 프로레스 영상을 클라우드에 옮기는 절차 없이 직접 녹화하고 아이폰이나 맥북프로·맥미니 등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어 이동하며 영상을 만드는 제작자에게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드론·액션캠 겨냥한 마이크로SD카드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마이크로SD카드는 고해상도 영상 기록이 필요한 액션캠이나 드론 등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기본 제공되는 어댑터를 장착하면 미러리스나 영상 전용 카메라에도 쓸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읽기 190MB/s, 쓰기 130MB/s(256GB 제품 기준)로 4K/60p H.265 영상(200Mbps), 8K/30p H.265 영상(600Mbps) 기록에도 활용할 수 있다. 퀵플로우 마이크로SD UHS-Ⅰ USB-A 리더에 연결하면 최대 150MB/s 속도로 파일을 복사한다. 256GB 제품을 니콘 Z7 Ⅱ에 꽂으면 JPEG 최고품질(Fine)·RAW(NEF) 14비트 무압축 동시 기록 조건(약 85MB)으로 1천900장 이상 촬영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장기 촬영시 메모리카드 교체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최대 8TB 용량으로 프로젝트 파일/에셋 백업 팝업스토어 한 켠에는 인터넷 방송 환경을 구축한 PC를 전시했다. 이 PC에는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데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했다. 이 제품은 USB 3.2 Gen.2(10Gbps)로 PC와 연결되며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1GB/s 수준이다. 영상 편집 과정에 필요한 원본 영상과 음악, 사진 파일과 실시간 녹화 파일을 저장해 여러 기기를 옮겨 다니며 작업할 수 있다. 용량은 4TB/8TB 중 선택 가능하며 맥OS 기반 애플 PC에서는 기본 백업 기능인 타임머신 저장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윈도 PC는 기본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인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를 설치해 중요한 파일을 자동 백업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자들, 제품 실용성 긍정적 평가" 성수동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구매력을 갖춘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서울교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2호선 성수역 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은 2020년 5만 3천여 명에서 올해 4월 두 배인 10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났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지난 5월 29일 팝업스토어 운영 이후 많은 방문자를 맞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종사자들에게 제품의 실용성과 디자인 관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의적인 분위기의 성수동이라는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제작 환경에서의 활용 방식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06.06 09:03권봉석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차세대 글로벌 연결성 강화 위한 새로운 케이블 시스템 공개

뭄바이, 인도,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 지난 6월 5일 선도적인 글로벌 통신 기술 기업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아시아 다이렉트 케이블(Asia Direct Cable, ADC) 컨소시엄이 구축한 새로운 해저 케이블 시스템인 TGN-IA2를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전역 및 전 세계 기업을 위한 네트워크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이정표로 기록된다. TGN-IA2는 원활한 연결성, 확장 가능한 대역폭 솔루션, 다양한 경로를 통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업, 하이퍼스케일러, 서비스 제공업체 등 여러 고객은 아시아 내 네트워크에서 단일 제공업체를 통해 다양하고 탄력적인 연결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TGN-IA2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기존 자산과 원활하게 통합되어 아시아에서 미국,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인도 등 주요 지역으로의 연결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컨소시엄 구축 시스템과 달리, TGN-IA2에서 엔드 투 엔드 용량 업그레이드를 소유하고 제어할 수 있는 독립성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더 빠른 서비스 제공 및 비즈니스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제 기업들은 변화하는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AI, 데이터센터 간 연결 및 고화질 스트리밍과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동급 최고의 네트워크를 누릴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한 금융 서비스, 전자상거래, 물류 및 아시아와 주요 글로벌 허브 간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전송에 의존하는 모든 산업의 고객은 다음과 같은 혜택을 경험하게 된다. 더 빠른 인터넷 속도와 스트리밍 품질을 위한 지연 시간 개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향상된 신뢰성 및 이중화 TGN-IA2와 기존 해저 케이블 시스템 TGN-IA(Tata Global Network Intra-Asia) 간 원활한 상호 연결로 네트워크 다양성 향상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반 지니어스 웡 (Genius Wong)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코어 및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 부문 총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확장 가능하고 다양한 고성능 연결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해 최첨단 해저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TGN-IA2는 아시아로 확장하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대륙 간 저지연 연결을 원하는 다국적 기업, 또는 전 세계로 확장 중인 디지털 기업의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네트워크 패브릭 강화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한 연결성과 국경 간 혁신 분야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Tata Communications 소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문 기업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커넥티드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80%에 고객들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운영의 향후 전개,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 또는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5119918/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06.06 08:10글로벌뉴스

NHN데이터 "고객과 연결된 브랜드는 스스로 성장...AI가 관계 마케팅 도와"

“마케팅은 설득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고객과 연결된 브랜드는 스스로 성장합니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연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커넥티드 커스터머'와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실시간 응답과 데이터 기반 자동화, AI 기술이 어떻게 브랜드 마케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이 대표는 디지털 광고의 중심이 점점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 유튜브 같은 대형 매체가 주도하던 디지털 광고 생태계에, 팔로워 규모에 따라 나뉜 인플루언서들이 '개인 미디어'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며 “글로벌 마케터 설문에 따르면 특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 1만~10만명)의 ROI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MZ세대가 인플루언서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정보의 신뢰성과 깊이'를 들었다. 이 대표는 “TV 광고에서 추상적으로 말하는 대신, 화장품을 예를 들면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의 발림성이나 점도, 비포·애프터까지 세세하게 보여준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이는 강력한 설득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떠오르는 개념인 '시티즌 인플루언서(Citizen Influencer)'를 주목했다. 본업이 따로 있는 일반인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리뷰하면서도 광고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 파트너스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일상화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 대표는 NHN데이터의 주력 사업인 인스타그램 댓글·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사례로 들며, 기술 기반 마케팅의 실전 활용법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상 고객은 1시간 이내 응답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24시간 내 답변이 없으면 이탈률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즉시 응답이 핵심이며, 사람이 24시간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화 솔루션이 실시간 반응과 전환율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댓글 유도형 이벤트 방식으로 '샘플 신청' 등의 키워드를 댓글로 입력하게 하면, DM을 통해 참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기존 방식 대비 4~8배 높은 클릭률을 보였다”며,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상 '상호작용 지표'가 노출 순위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고객 맞춤형 활동 시간대를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다양한 형태의 DM 콘텐츠(캐러셀 DM) 활용, FAQ 자동응답 기능(FAP), '퍼시스턴트 메뉴' 삽입 등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기능은 DM을 '소통 창구'에서 '구매 유도 채널'로 전환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만약 DM으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등장한다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AI가 지금 당장 모든 대화를 자동으로 커버하긴 어렵지만, 고객 질문이 다양하게 표현되더라도 동일한 의도로 매핑하는 방식이나 동일한 답변을 맥락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화하는 방식을 통해 답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동 번역 기능, 자연어 기반 데이터 조회, 대시보드 자동 생성 등도 AI가 실질적으로 돕는 영역으로 소개됐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AI가 계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까지 제안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겠지만, 현재는 데이터를 정비하고 신뢰성 있는 적용 사례를 확대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는 마케터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 형성을 돕는 조력자”라며 “커넥티드 커스터머 시대에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기술적 토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05 16:44안희정

오픈AI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韓 AI 힘 보태겠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국의 인공지능(AI) 선도국가 비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권 CSO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통령님의 팀과 한국에서 만나 AI를 통해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메시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일인 지난 4일 당선 확정 직후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보궐선거로 당선돼 당선인 없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달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비공개 미팅 참석차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오픈AI는 서울에 한국 법인을 세우고 첫 사무소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당시 권 CSO는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 샌디 쿤바타나간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 고기석 수석 정책고문 등 핵심 임원진과 함께 방한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현재 AI 수석 후보 중 꼽히는 임문영 디지털특별위원장과 채보건 전략기획 담당 등 선대위 간부진이 동석했다. 권 전략책임자는 "우리도 한국의 AI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6:27조이환

OTT 티빙, 세계 횐경의 날 맞이 캠페인 동참

티빙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티빙 이용자들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한 'NOT JUST THE background'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늘 하루, 늘 배경이었던 자연에 포커스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티빙이 제공하는 K콘텐츠 속 주인공 너머로 오랜 세월동안 우리와 함께 해 온 환경에 대한 감사함을 한 번쯤 되새겨 보자는 의미를 담아 tvN, 이노션과 함께 공동 기획했다. 오늘 하루 동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이 '주인공'임을 강조하기 위해 티빙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아이디어로 캠페인 메시지를 아이코닉하게 풀어냈다. 티빙 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품들 포스터 속 주연 배우로 맞춰진 초점이 '자연'으로 포커싱 된 이미지로 교체되어 메인 매너와 밴드 내 적용된다. 티빙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NOT JUST THE background' 캠페인 동참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고속터미널 등 지하철 광고를 통해서도 노출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이용자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tvN,이노션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티빙의 콘텐츠 속 늘 배경으로 등장하는 '자연'이 '주인공'이 되는 날까지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5:38박수형

커브 "AI, 체계 없인 무용지물"…'시스템 오브 워크'로 조직 혁신한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시스템 오브 워크(system of Work)' 체계를 통해 조직 협업과 고객 전략에 근본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속히 변하는 업무 환경에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생산성과 대응력을 확보하려면 AI를 실질적 가치 창출 도구로 통합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황희연 커브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 2025(CIS 2025)' 컨퍼런스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여러 협업 도구와 AI 기능을 결합한 '통합 업무 전략'을 공개했다. 커브는 협업 플랫폼과 개발·운영 통합(DevOps) 솔루션을 통합 구축하고 운영 컨설팅을 수행하는 디지털 업무 혁신 전문 기업이다. '아틀라시안(Atlassian)'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업무 자동화 도구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성과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설계한다. 이날 발표에서 황 대표는 "현재 기업은 업무 집중 부족, 목표 미정렬, 인재 확보 난항, 이해관계자 복잡성, 낮은 생산성 등 다중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려면 업무 계획 수립과 추적, 조직 지식의 지속적 관리, 전 구성원의 목표 정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커브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시스템 오브 워크'다. 이 개념은 개발, 영업, 마케팅, 인사, IT 등 다양한 부서를 하나의 조직 전략 아래 정렬시키고 업무와 정보를 연결해 가시화하는 방식이다. 기술과 비즈니스 팀 간 간극을 해소해 업무 추진력을 높이는 아틀라시안 철학에서 출발했다. '시스템 오브 워크'를 구현하는 주요 기반 도구로는 지라, 컨플루언스, 로보, 룸이 언급됐다. '지라'는 목표 중심의 업무 정의와 추적을 지원한다. 타임라인, 보드, 캘린더, 목록 보기 등 다양한 뷰로 팀 간 협업 효율을 높인다. 또 AI를 통한 업무 설명 요약, 작업 자동 제안, 자연어 기반 이슈 검색, 자동화 트리거 설정 기능도 탑재돼 있다. '컨플루언스'는 기업의 집단 지식을 체계화하는 도구다. 회의록, 요건 정의서, 가이드 문서, 회고, 정책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위키 기반으로 통합 저장하고 버전 관리와 협업 기록을 실시간으로 유지한다. AI는 문서 요약, 자동 번역, 이슈 생성 기능으로 활용되며 네트워크 멘션, 페이지 공유, 댓글 등 협업 기능도 강화돼 있다. '로보'는 조직 데이터에 기반한 AI 에이전트다. 슬랙,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구와 연동해 조직 내부 정보를 자연어로 통합 검색하고 실행까지 연결한다. 황 대표는 "일례로 이번 주에 한 일을 물으면 관련 이슈, 회의록, 업무 기록을 종합해 응답할 수 있다"며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모델을 활용하면서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높은 문맥 인식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룸'은 영상 기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비동기 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영상 녹화 후 자동 자막, 챕터 구분, 다국어 번역, 스크립트 생성을 지원하며 이를 컨플루언스나 지라에 바로 삽입해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정보 전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조직의 회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이들 도구는 단순한 기능 목록이 아니라 '연결된 전략 시스템'이다. 기업의 최상위 목표를 지라에서 정의하고 이를 실시간 이슈 트래킹으로 연결하면 된다. 생성된 지식은 '컨플루언스'에 저장되고 AI 에이전트 '로보'가 이를 검색해 실행을 유도한다. 동영상 기반 회의 콘텐츠는 룸을 통해 문서화되고 분석돼 반복 학습과 효율화를 돕는다. 황 대표는 "업무 보고를 파워포인트나 엑셀로 정리하면 정보는 죽는다"며 "주간 보고조차도 리얼타임 데이터 기반의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의 실시간성, 연결성, 자동화 가능성은 AI를 업무 구조에 통합하는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보안 문제도 언급됐다. '챗GPT' 같은 외부 AI 사용은 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 가능성이 있어 기업용 AI 선택 시 보안 체계 여부가 핵심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로보'는 자사 내부 AI와 오픈AI를 병행해 활용하면서도 사용자 계정과 조직 경계를 벗어나지 않는 폐쇄형 모델로 운영된다. 황희연 커브 대표는 "AI가 똑똑하더라도 우리 업무와 맥락이 구조화돼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내부 업무 체계를 자료화하고 연결 구조를 구축해야 AI 시대의 실질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05 15:03조이환

레드햇 "높은 AI 비용 장벽, 오픈 플랫폼으로 해결"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여전히 가로막는 장애물은 고비용과 복잡성, 유연성 부족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누구나 쉽게 모델을 최적화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한 경량화 기술,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유연한 배포 체계도 필수입니다." 한국레드햇 유혁 테크세일즈팀 상무는 5일 지디넷코리아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AI의 대중화를 넘어, 비용효율적 AI로'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유 상무는 "복잡한 튜닝 프로세스와 높은 추론 비용, 인프라 유연성 부족이 기업의 AI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특히 비전문가가 기업 데이터로 AI 모델을 맞춤화하는 데 겪는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 상무는 AI 도입 비용 절감 전략으로 뉴럴매직을 통한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추론 최적화를 제시했다. 그는 "메타의 라마 같은 모델을 FP16이나 FP8 같은 간소한 형식으로 압축하면, 메모리 사용량과 응답 시간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AI 챗봇·상품 리뷰 요약 서비스 사례에서 vLLM을 통해 약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복잡성 대응 전략을 내세웠다. 핵심은 '그래닛(Granite)' 모델과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 툴이다. 그래닛은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고성능 모델이다. 기업이 프라이빗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스트럭트랩은 비전문가도 쉽게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챗봇 성능 향상을 위한 대규모 정렬(LAB) 방식인 '교사–비평자–학생' 구조로 이뤄진 자동 튜닝의 데이터 생성과 자동 튜닝으로 모델을 훈련한다. 이는 '오픈시프트 AI'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와 연계돼 단일 서버부터 클러스터 환경까지 이용 가능하다. 레드햇은 유연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AI(RHOAI)' 기반 하이브리드 전략을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 AI 앱과 모델을 배포할 수 있게 돕는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현지화와 규제 대응, 저지연 추론 처리 등도 지원한다. 또 ML옵스 기반 자동화된 모델 생애주기 관리, 재학습, 편향 탐지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유 상무는 "AI 도입은 단순히 모델 하나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추론·앱 통합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어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우리는 오픈소스 기반 전략을 통해 이를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05 13:53김미정

티빙, '월드 오브 스우파' IP 전용관 론칭

티빙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용 스페셜관을 론칭했다. 티빙이 시즌제 콘텐츠를 위한 IP 전용 스페셜관 운영을 시작하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 프로그램 공개 일주일 만에 구독기여자수가 시즌1 대비 577% 증가하며 시리즈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 세 번째 시즌으로 글로벌 최정상급 댄서들이 참여한다. 구독기여자수와 시청 시간이 이전 시즌들의 동기간 성과를 상회하며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IP 전용 스페셜관에는 전용 버튼과 모션 효과, 클립과 쇼츠 분리 UI, 에피소드 알림 푸시 등 맞춤형 기능이 적용됐다. 티빙 독점 미공개 콘텐츠와 커스터마이징된 이용자 기능을 집약해 시청 경험을 강화한다. 방송 편집 과정에서 제외된 댄서들의 이야기와 무대, 비하인드 영상, 출연진 코멘터리 등이 순차 공개된다. 티빙은 시즌제 콘텐츠 중심의 IP 전용 스페셜관 운영을 확대해 IP 라이프타임을 확장할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월드 오브 스우파'의 성과와 IP 전용 스페셜관 운영은 해당 IP의 파급력은 물론, 플랫폼 경쟁력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즌제 콘텐츠 다양성과 기술 혁신을 결합해 더 풍성한 시청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2:05최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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