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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트림 신설·혜택 확대…현대차, 전기차 승부수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낮춘 엔트리 트림을 출시하고 혜택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3일 3천만원대로 구매 가능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의 'E-Value +(이-밸류 플러스) 트림'을 출시했다. E-Value +는 전기차 구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차에서 새롭게 준비한 엔트리 트림이다. 일부 사양을 축소한 대신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에서 만나볼 수 있는 E-Value + 트림은 스탠다드(기본형) 모델과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아이오닉 5는 368㎞, 아이오닉6는 367㎞, 코나 일렉트릭 30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는 등 전기차의 기본 성능에 충실한 실속형 모델이다. E-Value + 트림을 반영한 각 모델 별 판매 시작가격은 ▲코나 일렉트릭 4천142만원 ▲아이오닉 5 4천700만원 ▲아이오닉 6 4천695만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격은 3천만원 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EV 라이프를 책임지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 +(플러스)'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을 고객의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의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여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EV 에브리(EVery) 케어 +'는 기존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에 ▲EV 안심 점검 서비스 ▲EV 보증 연장 ▲EV 전용 타이어 제공 등의 새로운 혜택이 추가되고 ▲신차 교환 지원 서비스 기간을 확대됐다. 이달 출시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고객은 누구나 'EV 에브리(EVery) 케어 +'를 이용할 수 있다. E-Value + 트림과 연계해 시너지를 노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에 전기차 무상 안전 점검 서비스 'EV 안심 점검'을 새로 추가했다.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고 블루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연 1회 최대 8년 간 ▲PE룸 ▲차량 일반 점검 등 15종의 안전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바디케어 서비스'에 '워런티 플러스'를 결합한 'EV 보증 연장'도 새롭게 제공한다. (개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 限, 영업용 택시 및 렌트·리스 제외) 고객은 차량 구입 후 1년 내 혹은 2만㎞ 이하 주행 시 차체 상·하·측면 손상을 무상 수리해주는 바디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제조사 보증기간(3년/6만㎞)에 추가로 2년/4만㎞을 더해 총 5년 혹은 10만㎞까지 일반 부품을 교환해주는 35만원 상당의 '워런티 플러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EV 에브리(EVery) 케어에서 제공했던 전손 시 고객 손실 및 대차 비용을 지원하는 신차 교환 지원 기간을 출고 후 1년 이내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신차 출고 시 프로그램 이용 동의서를 작성한 고객은 현대차 차량으로 대차할 경우 전손 보험금을 제외한 사고차량 손실비용 및 신차 차량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시 EV 전용 순정 타이어 2본 무상 제공 ▲중고차 매각 시 구매가의 55% 보장 등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라이프를 책임질 'EV 에브리(EVery) 케어 +'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이동경험을 보다 많은 분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3:51김재성

KT, 폐기되는 현장 작업복으로 굿즈 제작

KT가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와 폐기되는 현장 작업복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는 총 4종으로 카드지갑과 슬리퍼, 키링, 티셔츠 등이다. 11월부터 나눔 플랫폼 '나눠정' 앱과 코오롱FnC의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에서 판매된다. KT는 폐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폐작업복 소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동안 매년 4천500 여벌의 작업복이 사용 기한 만료로 폐기됐으나, 앞으로는 이를 업사이클링해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판매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KT와 코오롱FnC는 지난 2일 탄소중립 활동의 일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보전 및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ESG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2:39박수형

카카오페이에서 KT스카이라이프 서비스 가입 OK

KT스카이라이프가 카카오페이에서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내 '알뜰한 통신 비교' 메뉴를 통해 알뜰폰 상품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을 포함한 방송, 인터넷 상품을 소개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상품을 타사 상품과 비교 후 즉시 접수 개통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에 가입하면 카카오페이 3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선착순 1천명에 커피 쿠폰 5장을 지급하고 셀프 개통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 쿠폰 최대 3만원, 삼성 최신 휴대폰으로 개통 시 스카이 쿠폰 최대 6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장은 “고객이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사용하며 방송통신 서비스를 똑똑하게 소비하고 가계통신비 절약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먼저 살펴본 후, 허들을 제거하고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앞서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자체적인 알뜰폰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맞춰 여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AI고객센터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8.5% 단축하고 4분 이내로 상담이 완료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카이라이프는 GS25, 이마트24 편의점, 전국 홈플러스 매장 등의 오프라인 마켓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의 온라인 마켓 제휴를 통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유심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등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2024.09.03 12:34박수형

캐즘에도 끄덕 없는 에코앤드림...전구체 전문기업 전환 박차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전기차 캐즘(일시적수요둔화) 영향으로 배터리 관련 상당수 업체들이 실적 타격을 입고 있지만,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도 있다. 에코앤드림이 대표적이다. 에코앤드림은 설립 초기 환경 에너지 촉매 사업에 주력해왔다.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전구체 사업을 낙점하고 2008년부터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2014년부터 622전구체와 미드니켈 전구체 등을 양산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결과 에코앤드림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연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청주 본사에서 만난 김태민 에코앤드림 부사장(연구소장)은 연내 흑자전환 목표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민 부사장은 "1분기는 아쉬운 적자였고, 2분기 손익분기점(BEP)이 나오고 3·4분기에는 이제 흑자전환의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만금공장이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전구체 관련 연간 매출이 더욱 오를 전망이다. ■ 촉매 기술 기반으로 시작한 '전구체'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 에코앤드림은 2004년 자동차용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및 시스템(매연저감장치)를 개발·제조해 판매하는 환경 에너지 촉매기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정부의 관련 예산이 줄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그래서 택한 신사업이 바로 '전구체'다. 김태민 부사장은 "촉매 합성 기술과 연구 및 제조에 쓰이는 설비들은 연구 인프라의 80%가 전구체 합성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성이 높다"며 "공정도 유사점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도약을 위한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 전구체 연구개발을 2008년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유사성을 토대로 촉매 글로벌 회사들(BASF, 유미코어 등)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인 양극재나 전구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전구체를 대규모로 양산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라며 "전구체는 금속 재료들이 합성과정을 거쳐 하나의 화합물이 되는 화학반응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원하는 전구체 형상대로 대량 생산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다"고 부연했다. 신사업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상반기 전구체 매출은 약 2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으며, 촉매 매출은 약 169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전구체 매출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는 에코앤드림 전구체 사업의 경쟁력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형상과 물성에 맞는 전구체를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전기차 성장으로 시장에서 요구되는 전구체 콘셉트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하이니켈 구조적 안정성 개선을 위해 회분식 공법 제조 기술을 통해 균일한 크기의 입도 분포를 가진 제품을 제조할 수 있으며 입자가 작고 균일한 소입경 및 형상과 물성이 제어된 특수 대입경 전구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부분 전구체 기업은 다운스트림에 속하는 밸류체인에 종속돼 있어 전구체 공급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해당 밸류체인 눈치를 볼 수밖에 없으나 에코앤드림은 밸류체인 종속성에 있어서 자유롭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김 부사장은 "여러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는 확장성이 크다"며 "유수의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들과 함께 샘플평가 등 협력을 하며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양극재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했다. 김 부사장은 "전략 고객이 없다보니 원하는 곳에 공급할 수 있는데, 양극재까지 하게 되면 전방과 후방 경쟁관계에 돌입해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전구체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기차 정체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성장세…새만금공장 가동 준비 '한창' 전구체는 양극재 원재료로 전체 배터리 원가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적인 중요성이 높다. 미국 정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구체 국산화 요구도 커지면서 에코앤드림은 전구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월 유미코어와 5년간 하이니켈 전구체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기존 청주공장만으로는 계약물량을 이행하기 어려워 새만금에 약 4만5천평 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전구체 공장 증설을 시작했다. 연말 준공 예정을 목표로 한다. 김 부사장은 "빠른 가동을 위해 인력 수급과 새만금 전구체 램프업 기간 단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청주공장과 새만금공장에 들어가는 라인이 같아 청주공장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좀 더 빠르게 램프업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새만금에 투입되는 인력들은 현재 청주공장에서 근무하며 트레이닝 하고 있으며 가을부터 새만금으로 이동해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대학들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새만금 공장 같은 경우 신규 설비를 도입하고 카페테리아, 탁구장, 헬스장, 북카페 등 휴게 공간과 체력증진 공간을 조성했다. 에코앤드림은 국내외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캐즘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캐즘에도 오히려 고객사 요청이 버거운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공급사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이제 막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나의 공급사를 만족시키기에도 부족한 양이기에 캐즘이 와닿지 않는다"며 "IRA 역시 굉장한 기회로, 오히려 공급일정을 앞당겨달라해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에코앤드림은 중장기적으로는 새만금 부지 전체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부사장은 "매입한 새만금 부지는 총 10만톤 CAPA 전구체 공장을 증설할 수 있다"며 "2030년 기준 10만5천톤 규모 전구체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CAPA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사 확보(확정적인 계약)를 전제로 한다"며 "현재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을 통해 샘플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IRA에 따른 전구체 공급 부족과 원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들은 배터리 공급망 내제화를 위해 투자 진행하고 있다. 에코앤드림도 IRA 수혜 기업 중 하나다. 다만, 올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IRA 폐지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에코앤드림은 순수 한국 자본과 기술을 토대로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며 "IRA가 폐지될 확률은 낮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며,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을 기존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약간의 재조정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 차세대 전구체 개발에 집중...미드니켈 양극재용 차별화 에코앤드림은 차세대 전구체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니켈 함량이 90% 이상으로 극대화한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용 전구체를 개발 중이다. 김태민 부사장은 "기존 하이니켈 대비 니켈 비중을 50~60%대로 낮추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망간 비중을 높인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용 전구체를 개발하기 위해 차별화된 공정 개발과 제품화를 진행 중"이라며 "고가 코발트를 최소화하거나 사용하지 않는NMx 양극재용 전구체와 상대적으로 고전압 특성을 가지며, 중국 중심 LFP 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30% 높아 향후 중저가형 전기차 시장에 적합한 하이리튬망간(HLM) 전구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용 양극재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전압 단결정 전구체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에코앤드림은 촉매 원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수전해 촉매와 청정수소 생산용 암모니아 개질 촉매 등 그린수소와 관련한 촉매도 향후에 개발 가능하다"며 "전구체 사업 성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촉매 기술은 추후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 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기초기술"이라고 언급했다. 친환경 촉매 기업으로 성장해왔던 것처럼 리사이클 원재료 적용 친환경 전구체 연구개발(R&D)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폐배터리와 전구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에서 전구체 제조 원료를 추출해 다시 전구체 제조에 재사용하는 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지난 6월과 7월 리튬이차전지 양극재용 하이니켈과 미드니켈 폐전구체 재생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새만금 공장에서 해당 설비와 기술 등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03 10:38류은주

"2000가지 색 조합"…다이슨,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온트랙' 출시

다이슨이 자사 최초의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 '다이슨 온트랙'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다이슨 온트랙은 첨단 노이즈 캔슬링과 확장된 오디오 스펙트럼으로 몰입감 높은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2천 가지 이상의 색조합으로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8개의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초당 38만 4천번 모니터링하는 노이즈 캔슬링(ANC) 알고리즘을 탑재해 최대 40dB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이어 캡을 두 번 두드리면 활성화된다. 최저 6Hz부터 최고 21kHz까지 사람의 가청 범위 이상의 폭 넓은 주파수를 재생할 수 있어 풍부한 베이스와 섬세한 고음을 제공한다. 다이슨의 수석 엔지니어 제이크 다이슨은 "다이슨의 오디오 엔지니어링 개발 목표는 외부 소음으로 인한 방해 없이 아티스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음파를 온전히 구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인체공학 인증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착용감을 인증 받았다. 헤드밴드에 배터리를 탑재해 무게를 균형 있게 분산시켜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해준다. 부드러운 마이크로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된 이어쿠션은 다양한 두상 유형에도 완벽하게 밀착돼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이 지속된다. 배터리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 제품 색상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이슨 온트랙은 'CNC 코퍼', 'CNC 알루미늄', 'CNC 블랙 니켈', '세라믹 시나바'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네 종류의 기본 조합에 추가로 헤드폰 이어쿠션과 이어캡도 각각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별도로 구매해 조합하면 나만의 헤드폰을 디자인할 수 있다. 가능한 색 조합은 2천 가지 이상이다. 이 밖에도 마이 다이슨 앱을 통해 '저음 부스트', '중립 모드', '몰입 모드' 3가지 중 원하는 EQ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실시간 사운드 트래킹 기능으로 인이어와 외부 소음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슨 온트랙은 이날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및 데모스토어에서 선출시된다. 오는 9일부터는 주요 백화점 내 다이슨 매장 및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69만9천원이다. 추가 구매가 가능한 이어 쿠션과 이어 캡은 6만9천원이다.

2024.09.03 10:30신영빈

KT알파쇼핑, TV방송 화면에 '숏폼' 도입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회사는 세로형 콘텐츠를 즐기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따라 TV방송과 모바일 앱에 세로형 숏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TV화면에 숏폼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로, T커머스(데이터 홈쇼핑) 녹화방송의 특성을 활용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T커머스는 전체 화면의 50% 이상을 데이터(정보) 영역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우측 배너에 단순 이미지 대신 동영상 송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에 대한 상세 클로즈업, 배송 정보 등을 짧은 영상으로 제공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인다. 오는 9월 말에는 모바일 앱에도 숏폼을 도입하여 인기 방송을 짧은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수정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KT알파 쇼핑의 특화 방송 '수정샵(#)'을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약 1시간 정도의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판매 방송과 달리 상품에 대한 핵심 정보만 빠르게 탐색할 수 있어 고객의 효율적인 쇼핑을 돕는다. 또한, 라이브톡 및 리뷰 기획전을 신설해 고객과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TV방송과 모바일에서 소통 기능이 연계되도록 했다. 라이브톡은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고객은 방송 시청 중 모바일 앱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고, 해당 방송의 PD 및 MD가 TV 방송 화면에 채팅 내용을 노출하며 답변하는 식이다.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는 T커머스의 특성을 고려해 실시간 요소를 극대화했다. 리뷰 기획전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평과 방송 후기를 남길 수 있다. 고객의 참여도를 높여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발전을 위한 피드백 수렴 창구로써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객이 작성한 기대평과 방송 후기는 TV방송에서도 활용된다. 이 외에도 상품 정보를 나열식으로 보여주던 기존의 모바일 홈 화면을 이미지 중심의 홈 화면으로 개편했다. 고객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전문관, 기획전, 이벤트 등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 전시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시각적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KT알파 쇼핑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라이브톡 참여 고객 대상 적립금 1천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특화 프로그램 및 기획전에 기대평을 작성하면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KT알파 정준영 T커머스모바일본부장은 “이번 TV와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숏폼, 이미지 중심의 홈 화면 등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라며 “하반기에는 상품 전시 개선 및 추천 고도화 등 기능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0:22안희정

갤럭시S24 FE 출시 임박, 실물 이미지 공개

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FE'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톰스가이드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자료에서 삼성 갤럭시S24 FE 관련 문서가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말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모델번호 SM-S72U의 갤럭시S24 FE가 FCC의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스마트폰이 단단하게 고정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방사선 수준이나 주파수를 측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 외에도 문서에서 갤럭시S24 FE가 최대 9W 역방향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기존 삼성전자가 제공하던 4.5W 역방향 무선충전 속도보다 2배 가량 개선된 것이다. 또, 기기 크기는 77.3x162mm로 알려졌는데 이는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3 FE(76.5x158mm)보다 가로 폭과 길이도 약간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면 FCC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갤럭시S24 FE 출시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4 FE는 올 가을에 출시될 전망이며, 인도 규제 기관은 오는 10월에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갤럭시 S24 FE에는 대부분 국가에서 엑시노스 2400칩셋을 탑재하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 기반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램 용량은 8GB, 후면 카메라는 아이소셀 HP3 50MP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9.03 10:17이정현

넥슨 '블루 아카이브', 맘스터치와 2차 제휴 프로모션 실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2차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흥신소 68' 학생들이 맘스터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10월 10일까지 전국 맘스터치 및 맘스피자 매장에서 '하드 보일드 세트' 등 4개의 특별 제휴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제휴 세트를 구매하면 '흥신소 68' 학생들이 새겨진 특별 포토카드, 코롯토 외에도 '상급 활동 보고서', '맘스터치 호감도 아이템' 등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담긴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제휴 기간 동안 맘스터치 LAB 강남대로점과 부산 해운대점에서 특별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흥신소 68' 학생들이 새겨진 등신대, 포토월로 꾸며지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제휴 세트를 사전에 결제하고 방문하면 특전 엽서 및 코스터를 얻을 수 있다. 제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맘스터치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뒤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 세트를 구매할 경우 맘스터치앱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특전 엽서 및 코스터 세트도 선물한다. 또한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의 댓글을 작성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맘스터치 상품권(싸이버거 단품 교환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공식 온라인 굿즈샵 '샬레 스토어'에서 특별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제휴 기간 동안 '아루', '무츠키' 등 '흥신소 68' 학생들이 새겨진 맘스터치 컬래버 아크릴 스탠드와 아크릴 디오라마 패키지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3년 11월에 맘스터치와 첫 번째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선보인 제휴 세트는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을 200% 넘어서고 나흘 동안 판매량 11만 개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블루 아카이브'와 맘스터치 2차 제휴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10:14강한결

'상생 경영' 나선 김윤구…현대오토에버, 추석 맞아 납품 대금 750억원 조기 지급

'상생 경영'에 나선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이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현대오토에버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 대금 750억원의 지급일을 더 앞당겨 추석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8월과 9월 매입한 하도급 거래대금으로, 총 750억원 규모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으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서 올 설 명절에도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약 850억원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어 올해 총 1천6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됐다. 또 올해부터 하도급 대금 지급 기준의 변경을 통해 매입 이후 지급까지의 날짜를 반으로 줄여 협력사의 유동성 제고를 돕고 있다. 이 밖에 현대오토에버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동반성장몰에서 이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서울시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지역 상품권을 기탁하는 등 명절을 맞아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도농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장관 표창도 수여받았다. 그간 IT업종 유일의 농어촌 ESG 실천 인정기업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농촌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또 농어업·농어촌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확충하는 등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3 10:11장유미

니콘이미징코리아, '모노크롬 사진전' 이벤트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1월 3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모노크롬 사진전: 흑백의 순간들' 행사를 진행한다. 니콘 카메라는 인물, 풍경, 모노크롬(흑백) 등 원하는 사진 결과물에 맞게 색감과 선명도를 자동 설정하는 '픽처 컨트롤' 기능을 내장했다. 지난 해 출시된 레트로 디자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Z f는 모노크롬 촬영 전용 레버를 돌려 흑백사진 촬영 모드로 전환할 수 있고 '플랫 모노크롬', '딥 톤 모노크롬' 모드를 추가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후 니콘 카메라로 찍은 흑백사진을 글과 함께 나의 이야기, 필수 해시태그, 공식 계정 태그 후 올리면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참가자 전원의 작품을 소개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 3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을 선물한다. 이벤트 당첨자 10명에게는 응모 사진과 글귀를 넣은 엽서 세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당첨자는 11월 11일 인스타그램 DM으로 개별 안내한다. 행사 개요와 참여 방법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10:02권봉석

'오아시스' 콘서트 티켓 한 장에 62만원?…가격 폭등 이유 알고보니

대표적인 영국 팝 가수 '오아시스'가 재결합과 동시에 내년 7~8월 콘서트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콘서트 가격 책정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방식은 인공지능(AI) 기반 가격 측정 방식인 '다이나믹 프라이싱'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개최하는 내년 콘서트 티켓을 지난 8월 온라인에서 판매했다. 문제는 지나치게 폭등한 콘서트 티켓 가격이었다. 안내 당시 150파운드(약 26만원) 가량이던 스탠딩 좌석 티켓값은 티켓 오픈 불과 몇 시간 만에 355파운드(62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원인은 다이나믹 프라이싱으로 불리는 AI 가격 측정 시스템이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이란 AI가 실시간으로 자리의 수요 및 공급, 경쟁사의 가격, 알고리즘 등을 종합해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호텔·비행기 티켓 등에 쓰이는 방법으로 수요, 인기에 따라 자동으로 가격이 오르내려 주최측이 일일히 가격을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가격 측정에 반영되는 요소·기준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소비자들은 불만이다. 영국 노동당 데이비드 베인스 의원은 "판매사가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이용해 팬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현금을 긁어모으고 있단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는 오아시스를 기다려온 사람들을 향한 모욕이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와 연방거래위원회도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경계했다. 미 하원 의회는 지난 1월 비공개 데이터를 사용해 가격을 책정하는 알고리즘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도 AI 가격 책정 알고리즘이 불공정하게 가격을 부풀릴 수 있어 이를 경계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에서는 프로야구단 엔씨 다이노스가 지난 2022년 도입해 엔씨의 최근 10경기 전적, 상대 팀의 인기, 주중·주말 등의 기준을 종합해 티켓값을 설정했다. 당시 엔씨 구단은 이 방식으로 티켓 판매 매출이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려한 대로 엔씨 다이노스의 경기 티켓값은 크게 올랐다. 실제 엔씨 다이노스 측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바에 따르면 2022년 주중 8천원이던 외야석 가격은 다이나믹 프라이싱 시스템이 적용된 뒤 5만7천원을 기록했다. 4만5천원이던 스카이박스 가격도 72만8천원으로 폭등했다. 상황이 커지자 영국 정부도 다이나믹 프라이싱 정책의 공정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리사 낸디 영국 문화부 장관은 "팬들이 좋아하는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기회를 배제하고 엄청나게 폭등한 티켓 가격을 보는 것은 우울한 일"이라며 "영국 정부는 앞으로 티켓 판매와 관련해 다이내믹 프라이싱 적용과 관련 기술의 투명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09:55양정민

카페24, NC 다이노스 유튜브 쇼핑 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프로야구단 창원 NC 다이노스의 유튜브 쇼핑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올해 팬덤 비즈니스를 가파르게 성장시킨 구단이다. 경기당 관중 수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한 가운데 지난달 17일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팬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선수 인터뷰와 팀 훈련, 경기 분석 등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영상이 4천100여개에 달한다. 카페24는 NC 다이노스 굿즈를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인 'NC 다이노스 POD샵'의 구축부터 유튜브 쇼핑과의 연동을 지원했다. 영상을 시청하는 팬에게 구단 굿즈를 효과적으로 선보이고 마케팅 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NC 다이노스는 유튜브 채널의 '스토어' 탭과 라이브 스트리밍, 여러 영상(VOD) 등으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선수가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한 의류, 응원용품, 구단 캐릭터 액세서리 등을 팬들이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팬들이 구단 로고, 선수단 이미지 등 구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주문 제작할 수 있도록 주문형 출판 서비스(POD, Print On Demand)도 제공한다. 이로써 NC 다이노스 팬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야구 현장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색다른 굿즈 쇼핑으로 응원의 폭도 넓히게 됐다. 응원을 연계한 소비 경험은 구단과 팬의 유대감을 강화하여 브랜드 팬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NC 다이노스는 구단 굿즈를 제작할 때마다 유튜브 쇼핑에 우선 선보이면서 팬과의 교감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카페24는 앞으로도 NC 다이노스 브랜드 운영 전략에 필요한 전자상거래 기술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프로야구가 사상 첫 1천만 관중을 바라볼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어 구단은 팬에게 더욱 큰 즐거움으로 답해야 한다”며 “카페24와의 협업을 통해 NC 다이노스만의 매력이 담긴 콘텐츠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유튜브 쇼핑은 프로스포츠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팬들을 보다 응집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스포츠단이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09:55안희정

파블로항공, 美 UAV 엑스포서 드론쇼 운용 시스템 선봬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국내외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기술력을 선보인다. 파블로항공은 미국 '커머셜 UAV 엑스포'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와 국내 '2024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새로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알린다. 파블로항공은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인 '커머셜 UAV 엑스포'에서 드론쇼 운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파블로X 스마트 CLS'를 공개한다. 파블로X 스마트 CLS는 다수 공연용 드론을 한 번에 충전·물류·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드론을 개별로 저장, 운송하고 세팅해야 했던 기존의 드론쇼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시스템이다. 드론 운용 비용과 인력 소요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CLS에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판매용 LED 드론 '파블로X L20'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동일한 기간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는 태안군 부스에 스마트시티에서 드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6월 국토부 주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태안군과 함께 선정돼 드론 기반 항공특화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IFA 2024'도 참가한다.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히는 IFA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스마트 CLS를 포함한 혁신적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며 "미국 및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3 09:53신영빈

브라질 연방대법원 "X 차단 조치 문제 없어"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 차단 조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3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 대법관 다섯 명은 X 추방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졌다. X 차단 조치에 대해 적법성을 재확인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의 총 11명의 대법관 중 대법원장을 제외한 10명은 5명씩 1·2부로 나뉜다. 이들은 같은 부 대법관의 결정에 대해 동의·제청 또는 부동의 여부를 표명할 수 있다. 이번 판단은 앞서 X 차단 조치 결정을 내린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이 속한 1부 대법관들이 의견을 표한 것이다. 플라비오 디노 대법관은 "브라질에서 법적 대리인을 지명하라는 법원 명령을 고의로 무시하기로 한 회사의 결정은 법치주의 위에 두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X가 대법원의 법률 대리인 지정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을 비판한 것이다. 디노 대법관은 "경제적인 힘과 규모가 면책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X가 향후 대법원의 요구에 응할 경우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자닌 대법관은 "X가 대법원 명령을 체계적으로 무시했다"며 "아무도 브라질에서 법률과 연방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는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카르멘 루시아 안투네스 로샤 대법관은 "X가 브라질 법률을 공격적으로 위반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를 지지한다"며 "브라질에서 외국 기업이 규칙이나 법적 제한 없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허용될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X 금지령을 내린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브라질 전역에서 X에 대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정지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브라질 대법원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1일 대법원이 동결한 스타링크 관련 계좌를 풀지 않을 경우 X 차단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브라질의 스타링크 고객들에게 무료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X 차단 결정에도, 현재 브라질 국민들은 스타링크를 통해 X를 사용할 수 있다. 스타링크는 고도 540∼570km 사이 서로 다른 네 가지 궤도에 위성들을 배치해 구축하는 네트워크다. 특정 국가의 통신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 허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외신은 스타링크가 X 차단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브라질 대법원이 스타링크에 대해서도 금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X와 브라질 대법원 간 갈등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모라이스 대법관에 대해 "법관으로 가장한 최악의 범죄자", "정치적 동기를 가진 사이비 법관", "브라질의 볼드모트 같은 독재자"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X 계정에 "지모라이스 대법관의 판결은 보수적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권위주의 십자군 운동의 일부"라고 적으며 분노를 터뜨렸다.

2024.09.03 09:42조수민

SSG닷컴, 리움미술관 신진작가 전시회굿즈 판매

SSG닷컴이 '아트스펙트럼 2024 드림스크린' 한정판 굿즈를 3일부터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트스펙트럼은 리움미술관이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국내외에 소개하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 로고를 활용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패션·리빙 소품과 문구류 10종을 SSG닷컴 아트앤크래프트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말까지 리움 미술관 스토어에서 취급하는 굿즈 전품목도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9일까지는 리움 미술관 멤버십 기프트 카드도 5% 할인한다. 구매자는 사용 등록 후 1년간 리움·호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전시를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카페와 뮤지엄숍 할인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SSG닷컴 리빙생활팀 조현하 바이어는 "미술·공예품을 한데 모아 2022년 4월 오픈한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의 취급 상품 수(SKU)는 2년 만에 30% 증가했다"며 "예술 작품도 믿고 살 수 있도록 SSG 아트 개런티 보증서 발급 등 전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09:39조수민

에코백스, 한가위 맞이 빅세일 프로모션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추석을 맞이해 오는 10일까지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G마켓·쿠팡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출시된 신제품 라인업 'T30 패밀리' 3종인 ▲디봇 T30S 콤보 ▲디봇 T30S 프로 ▲디봇 T30S를 비롯해, 인기 제품인 ▲디봇 T30 프로 옴니 ▲디봇 N20 프로 플러스 ▲디봇 Y1 프로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 4월 런칭 이후 전 세계적으로 30만대 이상이 판매된 '디봇 T30 프로 옴니'는 99만9천원에 할인 판매한다. 20만원 상당 직배수 키트도 증정한다. 에코백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2일까지 'T30 패밀리' 제품을 구매한 후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코백스 창문용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 한우 구이 세트, 떡케이크 등 경품을 증정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추석 프로모션 필름 댓글 이벤트'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추석 프로모션 클립 감상 후 영상 속 소개된 장면 중 가장 인상적인 기능을 댓글로 작성하면 참가된다.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외식 상품권을 준다.

2024.09.03 09:03신영빈

"매년 2배씩 성장"…상업용 청소로봇 시장 열린다

로봇이 대형 문화시설이나 공장에서 실내 바닥을 청소하는 풍경이 확산되고 있다. 상업용 청소로봇은 가정용 로봇청소기와 유사한 형태다.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며 실내를 자율주행하며 바닥을 쓸고 닦는다. 면적이 넓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청소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 업체 가우시움이 지난해 국내에서 200여대가 넘는 제품을 공급했고, 푸두로보틱스와 BIB로보틱스, 카처 등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 구도를 세웠다. 빅웨이브로보틱스(마로솔)는 지난해 8월 가우시움로봇비전(GRV)과 손잡고 국내 자율주행 청소로봇 시장 공략에 나섰다. GRV는 일본 서비스로봇 기업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중국 서비스로봇 기업 가우시움로보틱스가 글로벌 서비스로봇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마로솔은 지난해 국내에서 가우시움 청소로봇 약 2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약 5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로봇은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이나 대형 빌딩, 복합상업공간, 실버타운에서 수요가 많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 사업장부터 두원공조 같은 중소기업 현장, 인천국제공항, 미래에셋센터원, 코엑스, 더시그넘하우스 등에 제품이 도입됐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푸두로보틱스 제품을 기반으로 청소로봇 '클리버'를 선보였다. 지난 4년간 서빙로봇 시장에서 고도화한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운영 노하우를 녹여냈다.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유명 호텔·리조트 등에서 청소로봇 실증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영업망을 확대해 내년에는 청소로봇 5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라이노스는 최근 중국 BIB로보틱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사 계약을 맺고 청소로봇 '휠리' 공급을 시작했다. 특히 국내 환경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미세한 부분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라이노스는 지난 2022년부터 청소로봇 관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작년부터 상업용 청소로봇 관련 국내외 기업 소싱에 나섰다. 작년 10월 BIB로보틱스 모회사인 이지아허와 협의를 시작해 지난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청소장비 전문기업인 카처도 국내에 자율주행 청소로봇 '키라 B50'을 선보였다. 청소부터 충전까지 스스로 수행하며, 웹 포털에서 물의 양, 세제 소비량, 세척 속도 등 청소 방식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측은 청소로봇 시장이 매년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300대 규모이던 시장이 올해 약 1천대를 넘어, 내년 2천대, 오는 2026년에는 5천대 규모 신규 수요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상업용 청소로봇이 기존 미화인력을 보완해 업무 강도를 낮추고 청소 완성도는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도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초기 투자 이후에는 최소한의 유지비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09:01신영빈

"오늘도 무럭무럭"...지식장터 '인프랩' 성장기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던 8월 한여름의 끝자락. 판교역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스타트업 캠퍼스에 둥지를 튼 인프랩은 불볕이 내리쬐는 바깥과 달리 평온했다. 쾌적한 업무 환경에서 70여명의 직원들이 낯선 방문객을 의식하지 않고 제 일에 몰두한 모습이었다. 라운지 테이블에 자리 잡을 무렵, 이형주 인프랩 대표가 친근한 표정으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이미 133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교육 플랫폼 '인프런'을 서비스하는 수장인데, 수수한 옷차림과 왠지 모를 겸손함, 그리고 서글서글한 눈매가 인상적이었다. 원래는 '커피챗' 정도의 부담없는 자리였지만, 이 대표를 본 순간 인터뷰 욕심이 생겨 노트북을 폈다. 인프런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성인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 인프랩의 역사가 낱낱이 기록된 '인프랩 실Log'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형주 대표에 의해 2015년 '먼지보다 작게 시작' 됐다. 몇 번의 서비스 개발 실패를 거쳐 그해 12월 인프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고, 2016년 1월 회원수 1천명 돌파라는 깜짝 기록을 세웠다. 그 사이 회사는 이 대표의 용인 자취방을 떠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작은 둥지도 틀었다. 인프런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J 커브'를 그렸다. 1천 명이던 회원수는 서비스 시작 반년 만에 10배인 1만 명이 됐다. 덕분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 더 안전한 클라우드로 서버 이전이 이뤄졌다. 이처럼 원자에서 분자로, 씨앗에서 새싹으로, 묘목에서 유목(나서 한두 해쯤 자란 나무)으로 성장한 인프랩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자라온 날보다 커나갈 날이 한참 더 남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스타트업이다. 성장에 대한 개인적 갈망이 창업가의 길로 다시 이형주 대표의 인터뷰로 돌아가서, 이 대표는 대학교를 중퇴해 학원 강사와 알바를 병행하다 뒤늦게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그는 첫 입사한 회사에서 성장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했다. “사람들이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면 좋겠다. 무료면 좋고”라고 말이다. 그러던 차,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 대표는 운명처럼 창업가의 길을 걷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회사가 '인프랩', 서비스가 '인프런'이다. 인프런은 지식인들이 자신의 지식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거래하는 '지식 플랫폼'이다. 인프런은 콘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유통에 도움을 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덕분에 '블록체인'이 뜨면 블록체인 콘텐츠가, '메타버스'가 뜨면 메타버스 강의 콘텐츠가 뚝딱 올라온다. 경쟁 교육 플랫폼들이 각을 잡고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강의 콘텐츠를 준비하는 사이, 인프런은 집단지성이 곧바로 발동해 여러가지 실무형 콘텐츠들이 죽죽 올라온다. 이게 바로 인프런이 가진 강력한 무기다. “콘텐츠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렇다 보니 그 중에 좋은 콘텐츠들도 많고요. 이용자들이 현업에 있다 보니 강의 콘텐츠를 올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죠. 어떤 기술이 핫하면 인프런에 이미 있을 때가 많아요. 또 어떤 기술이 필요하다 싶을 때 인프런에서 즉시 학습이 가능합니다. 인프런을 이용하는 기업 수가 2천800곳을 넘는데, 인바운드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개개인의 수준과 난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이런 마이너한 교육도 인프런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학원에는 없는 실무강의 한가득 '인프런'...무료 채용 플랫폼 '랠릿' 인프런은 학원에는 없는 최신 실무강의가 가득 차 있다. ▲개발·프로그래밍 ▲게임 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보안·네트워크 ▲비즈니스·마케팅 ▲디자인·아트 ▲공학·수학·외국어 ▲커리어 ▲자기계발 등 다양한 강의 카테고리가 준비돼 있다. 또 '비전공자가 네이버 취업할 때 도움받은 강의들', '판교 대기업 개발자가 알려주는 영양 넘치는 서버'와 같이 특정한 테마나 목적에 맞게 관련 강의를 묶은 '로드맵' 기능도 인프런만의 매력 포인트다. 마치 '멜론'에서 특정한 주제나 상황에 맞는 여러 곡들을 묶어 놓은 '플레이리스트'처럼 나한테 맞는 강좌들을 묶음으로 수강할 수 있다. '어메이징 자바스크립트 입문', '스프링 입문', 'AI시대 데이터 직군을 위한 생존 전략'과 같은 알찬 무료 강의도 풍성하다. “무료 강의도 많아요. 인프런에 강의 콘텐츠를 올리면 기업들에게 연락도 받는데, 그만큼 수익적으로도 영향력면에서도 인프런에서 활동하는 게 좋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시작하면 그렇지 않고, 영상 품질보다는 어떤 콘텐츠가 담겨있는지가 중요해요. 유튜브 같이 쉽게 찍어 올리더라도 내용만 좋으면 월 1천만~2천만원 수익도 올릴 수 있습니다. 월 2억 후반대의 매출을 올린 강사분도 계시고, 누적 20억 넘게 번 분도 계세요.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가 담긴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인프랩은 2022년 1월 채용 서비스 '랠릿'을 정식 출시했다. 랠릿은 채용 공고를 올리는 기업도, 이용하는 고객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랠릿 출시 한 달 뒤 인프랩 기술 블로그를 오픈,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늘렸다. 나아가 2022년부터 다양한 수준의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나누고 교류하는 '인프콘' 컨퍼런스 행사도 열고 있다. 올해 코엑스 그랜드볼룸 등에서 진행된 제3회 인프콘에는 10대 1 경쟁률을 뚫은 약 2천여 명의 IT 인재와 꿈나무들이 운집하기도 했다.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 없는 채용 정보와 구직자들이 랠릿에 있습니다. 테크 경력을 쌓고 있는 구직자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커피챗을 할 수도 있죠. 랠릿과 인프런 계정이 연동돼 교육과 취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인프랩 출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형주 대표의 시선은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완성도 높은 외국어 자막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인프랩은 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프런의 3천700여개 강의는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자동 자막 생성, 자동 스크립트 생성, 자동 음성 더빙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학습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IT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투자금을 받아 영향력을 일시에 확 늘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릇을 준비하는 느낌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 계획과 더불어, 올해는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인프런과 랠릿이 이용자의 커리어 일생을 함께 하면서 계속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태계를 완성시키는 게 저희의 서비스 비전입니다. 또 우리 구성원들이 인프랩 출신이란 점을 자랑스러워 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등까지 흔건히 젖은 땀이 식을 때쯤 이형주 대표와의 인터뷰가 끝이 났다. 그는 어색해하면서도 기사에 사용될 사진 촬영까지 최선을 다해 임했다. 문득 기존 성인 교육 기업 대표들과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엘리트 코스만 밟아왔을 것만 같은 대표가 있는가 하면, 이형주 대표는 왠지 산전수전 다 겪었을 것만 같은 깊이와 정감이 느껴졌다. 그 이유를 찾다보니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물으면 대부분의 기업 대표들은 “이만큼 성장해서, 언제까지 얼마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를 중점적으로 말한다. 그런데 이 대표는 “존경 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구성원들이 인프랩 출신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답에 무게를 뒀다. 이 대표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그가 '사업꾼'이 아니라, 기업가정신 아래 구성원들을 품을 수 있는 아름드리 나무 같은 '경영가'였기 때문이었다.

2024.09.03 08:52백봉삼

경동나비엔, 50주년 비전선포식…"생활환경 솔루션 주도"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30일 '비전 50-50'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미래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경동원 등 관계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혁신의 50년, 확신의 50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2028년 경동나비엔의 창립 50주년, 2031년 경동원의 창립 50주년을 각각 앞두고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또다른 50년 비전을 위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경동나비엔은 경동원 등 관계사와 함께 창립 이래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보일러 및 순간식 가스 온수기 시장 1위를 달성하고 전 세계 47개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비전선포식에서 냉방,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등 냉난방공조(HVAC)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경동나비엔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최적화(Optimize)'로 정했다. 불, 물, 공기와 흙 등 필수 요소를 다루는 차별화된 기술로 온도, 습도, 청정 등 고객의 일상을 쾌적하게 만드는데 최적의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콘덴싱, 인공토양을 이용한 옥상녹화 등 친환경 기술력으로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최적의 지구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뜻도 포함했다. 새로운 BI를 바탕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비전도 구체화했다. 새로운 BI는 경동원 등 관계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의 미래 전략은 '3P 최적화'가 핵심이다. 제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조직운영(Personnel) 최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제품의 최적화를 위해 보일러와 온수기는 물론,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냉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경동원도 내화단열재와 방화문 등 주거 안전을 위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들 주요 제품과 렌탈·케어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앞당겨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세스 최적화도 진행한다. 동시에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자율적인 책임경영 체계'가 바탕이 된 조직문화를 실현함으로써 조직운영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생산기지인 서탄공장을 확장하며 '3P 최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천3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2026년까지 10만 평으로 공장 규모를 확장하는 한편, 현재 200만 대 수준인 생산량을 439만 대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로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의미하는 '등대 공장'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 스스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일하는 방식'도 발표했다. 직원 중심으로 경동나비엔의 조직문화에 대해 부족한 점과 개선할 점 등을 수차례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동 임직원이 일하는 방식 11가지를 정한 것이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는 "이제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경동나비엔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한 전략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글로벌 톱티어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3 08:47신영빈

고동진, 포괄적 딥페이크 방지 및 처벌법 국회 제출…"소지만 해도 처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은 '포괄적 딥페이크 방지 및 처벌법(형법 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딥페이크 제작물을 유포 목적이 아니더라도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제작(판매, 유포 및 이용 포함)하거나, 해당 제작물을 소지, 구입, 시청해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AI를 활용해 딥페이크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 배포, 소지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영국의 경우 올해 4월 영상물이나 이미지를 유포할 의사가 없었다 해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딥페이크 영상물 등을 제작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세계 각국이 '딥페이크 방지 및 처벌'을 위한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법의 경우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는 유포할 목적에 한정하여 처벌할 수 있도록 해 유포했다는 사실이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경우 처벌할 수가 없고, 이를 소지, 구입, 시청한 경우에는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딥페이크가 성범죄 외 음성 등 AI보이스 피싱 사례에 악용될 수 있지만, 이를 예방 및 방지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미약한 실정이다. 향후 정치인들과 선거에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할 여지까지 차단해야 한다는게 고동진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고동진 의원은 ▲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제작물을 유포 목적이 아니더라도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제작(판매, 유포 및 이용 포함)하거나, ▲해당 제작물을 소지, 구입, 시청해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성범죄의 영상물뿐만 아니라 선거 등 타 분야, AI보이스 피싱 등 음성과 사진에 대한 딥페이크 규제 및 처벌 규정을 신설해 '포괄적인 딥페이크 방지 및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위법사실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고동진 의원은 “딥페이크 기술이 실제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엄격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신속한 입법을 통해 딥페이크 범죄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00:4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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