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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5일 됐어요"…티맥스소프트, 신제품으로 미들웨어 시장 공략 나섰다

"저희가 행사 참여 직전인 지난 7일에 신제품이 나왔어요. 주력 상품 중에 하나인데 미들웨어 분야의 주요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12일 티맥스소프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에 '티맥스' 부스로 참가해 '제우스9'와 '웹투비6'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7일 클라우드 미들웨어 솔루션 제우스9과 웹투비6를 정식 출시했다. 기업 전용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판매하는 티맥스소프트가 디노 2024에서 내세운 주력 솔루션은 제우스·웹투비·애니API다. 제우스는 웹 앱 서버(WAS)로 대기업, 금융기관 등 대규모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솔루션이다. 자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EE)의 모든 사양을 지원해 다양한 기업용 앱 개발에 유리하단 장점이 있다. 이와 달리 웹투비는 고성능 웹 서버 제품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 된 제품이다. 직관적이고 표준화된 포맷을 채택했으며 제우스와의 연계가 뛰어나 안정적인 운영관리와 우수한 보안 성능을 발휘한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제우스는 WAS, 웹투비는 앱 서버 측면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영역은 서로 다르지만 웹투비가 두 미들웨어 제품 중에서는 서버 보안성 측면에서 좀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제8회 디지털 미래 혁신 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상을 수상한 '애니API'를 포함한 '애니링크', 애니EIMS'를 번들로 엮은 '인터페이스 스위트 통합 연계 솔루션'도 현장에서 소개됐다. 애니API는 API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HTTP 프로토콜 상에서 JSON, XML 등 다양한 데이터 포맷으로 변환 가능 한 점이 특징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개발 하는 과정에서 개발 언어가 모두 달라 개발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었고 경우에 따라 다양한 회사들의 제품을 써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며 "데이터 연동과 송수신 업무 등에 인터페이스 스위트 솔루션을 이용한다면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디노 2024 부스에서는 가상 홍보관을 활용한 티맥스소프트 홍보 이벤트도 진행됐다. 홍보관에서는 제우스·웹투비·애니링크 외에도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프로오브젝트 등 티맥스소프트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영상과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자사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티맥스티베로와 함께 대규모 부스를 열어 사람들의 이목을 많이 끌 수 있었다"며 "제품을 아는 분들에게는 더 적극적인 설명을 드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24.10.13 07:51양정민

"휴머노이드는 상징적인 것…꼭 사람같지 않아도 돼"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술이 상징화된 형태입니다. 이것을 통해 많은 일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지 꼭 휴머노이드가 될 필요는 없어요.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인 오준호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이 어디까지 왔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은 답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연구 중인 로봇의 성능을 소개하면서 “왜 휴머노이드여야만 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핵심은 최적화…내년 상용화는 어려울 것" 오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사람과 닮은 외형 ▲이족 보행으로 걷는 형상 ▲제스처뿐이 아닌 실제 작업할 수 있는 힘을 꼽았다. 그는 “최소한 30~40개에 달하는 자유도, 무게 50~60kg, 키는 120~150cm,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이상은 작동해야 하는 형태에서 모든 액추에이터가 조화롭게 작동하기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로봇은 다리와 팔, 손가락까지 로봇의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자연스러운 모션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제어가 복잡해지는 문제가 수반됐다. 수많은 관절을 적절히 운용해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면 그만큼 최적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연구용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오 교수는 “당장 내년에 상용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스펙 자체가 표준화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어디다 어떻게 써야하는지 정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테슬라가 아무리 로봇을 잘 만들더라도 당장 일을 가르칠 방법도 마땅치 않다”며 “지금은 이동성이나 양팔의 작업성도 살펴보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긍정적인 전망도 전했다. 그는 “여태 넘지 못했던 장벽이 있었는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점차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든다”며 “로봇을 원하는 시장 요구에 맞게끔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형 양팔로봇 선주문 완판…MIT도 극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인간형 로봇 연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바퀴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휴머노이드 개발에도 나선 상황이다.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오 교수에 따르면 제품은 30대 예약 판매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유사 제품이 세계적으로도 점차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완성도 높은 플랫폼은 없었다”며 “RB-Y1은 협동로봇 RB 시리즈에 들어간 액추에이터와 매커니즘을 그대로 채용해서 안정적이고 산업 표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연구기관에서 이 제품으로 실험에 나섰다”며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희한하고 불가능할 것 같던 작업들도 성공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를 연구하는 이유를 “실용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미래의 궁극적인 로봇이며 상징적인 것”이라고 소개했다. 필요에 따라 다리를 더하거나 빼고, 눈을 더 달 수도 있는 등 여러 응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본 것이다. ■ "중국 빠른 속도로 추격해와…제조 생태계 갖춰야" 중국 로봇 기술의 발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제조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오 교수는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을 둘러보면 나름대로 모든 재료와 공급 체계가 공고히 갖춰져 있다”며 “중국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표준화되고 질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을 고루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면해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리 기술 내재화를 통해서 필요하면 언제든 뺏어올 수 있는 정도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누군가 치고나갔을 때 두세 달 만에 따라갈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3 07:46신영빈

"상상, 현실에서 만났다"…3만명 즐긴 신기술 향연 막내려

국내 최대 디지털행사인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gital Innovation Festa 2024, 이하 DINNO 2024)'가 관람객 3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12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 조준희)가 주관한 'DINNO 2024'는 ▲인공지능(AI) ▲양자 ▲디지털헬스케어 ▲로봇 등 첨단 신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줬다. 특히 서울시가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개최한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와 연합으로 열려 더 관심을 모았다. 'SLW'에도 3만여명이 몰리는 등 지난 3일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디지털 신기술 향연이 펼쳐졌다. 첫날 축사를 통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디지털기술 경쟁력이 국가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다. 정부는 AI가 가져다 줄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역시 축사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내 유망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게 돕는 게 서울시가 할 일인데 행사를 공동개최하게 돼 뜻깊다. 대한민국의 발전한 기술과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사람이 중심인 기술을 보여주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행사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크룩스 대사는 개막식과 전시장을 둘러보며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영국과 한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미래 기술 개발을 이끌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관람객들도 양자컴퓨터를 비롯해 전시장에 출품한 첨단제품과 신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8년차를 맞은 'DINNO 2024'는 올해 '양자 포럼'과 '2024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페어'를 신설하는 등 지난 해보다 더 풍성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150여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고, 수도권은 물론 천안, 전남 광주, 화순, 부산 등에서도 참여했다. 신기술 컨퍼런스도 AI·양자·디지털헬스케어·로봇·SaaS(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W) 등 5개로 확대했고,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한 축인 스타트업들 위한 여러 행사가 열렸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첼리스트이자 유명한 첼로유튜버인 '첼로댁'이 AI와 협업했으며, 국내에 한 대밖에 없는 20큐빗 양자컴퓨터도 전시됐다.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 소개 전시 부스 '시선' 국내 최대 디지털전시회답게 눈길을 끄는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전시됐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북한 오물 풍선 등 미확인 물체 수거에 유용한 로봇을 비롯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 진단 기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최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들이 선보였다.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상준 학생이 개발한 제품으로 1년 6개월 걸려 완성했다. 국내 대학생 로봇대회에서 가장 큰 한국진흥로봇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는 강원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전시장에 직접 개발한 시력 측정 기계와 혈압 측정기, 그리고 강원도에 소재지를 둔 기업들의 기술이 전시됐다. 디플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소리 분석 모델을 선보였다. 비상 상황을 확인해 대응하는 '안전 솔루션'이다. 강원 지역 혁신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전시장에 직접 개발한 시력 측정 기계와 혈압 측정기, 강원도에 소재지를 둔 기업들의 기술을 전시했다. 또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인 메가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SAP 등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별 부스를 꾸며 시선을 모았다. 메가존 관계자는 "생성AI가 화두인 만큼 이를 어떻게 쓸 수 있고,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메가존이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IT 기술을 접목해 선박, 물류 트럭 등 이동 수단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끌었다. 선박용 데이터 수집 API를 개발하고 있는 랩오투원이 대표적인데 이 회사는 "API로 선박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필요 없이 선박 에너지 효율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 대체 연료 경제성 평가 등 서비스를 구현해준다"고 말했다. 병원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과 로봇기업이 뭉친 사례도 소개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커멘드센터를 비롯해 빅웨이브로보틱스, 피플앤드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한 '스마트병원 RaaS 사업 추진단'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 구독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전남바이오진흥원도 참여해 오는 24일 개최하는 '2024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을 홍보하는 한편 진흥원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연구원의 주요 연구 분야는 ▲백신 ▲바이오의약품 ▲천연물 ▲기능성 식품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등이다. 웰트(WELT)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불면증과 마약 중독 등에 대한 인지행동 치료를 돕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전시해 시선을 모았다. 로봇견 '스팟'도 인기 끌어…VIP들도 감탄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의원,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조준희 KOSA 회장,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등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디지털 신기술 축제를 즐겼다. 개막식 직후 진행된 VIP들의 부스 투어 시간에는 로봇견이 안내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VIP들은 4족 로봇 '스팟'의 인도에 따라 ▲쿠콘 ▲포티투마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포시에스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 ▲메가존클라우드 ▲스마트병원raas사업추진단 ▲연세대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 ▲우정사업본부 디지털우체국 ▲더존비즈온 순으로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뿐 아니라 각종 컨퍼런스와 포럼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를 새롭게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퓨처테크 컨퍼런스의 한 세션으로 마련된 '엔터테크 컨퍼런스'는 'K-컬처 파워'의 현주소를 짚어준 행사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행사를 앞두고 소설가 한강 씨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발표되면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엔터테크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퀀텀포럼 2024 올해 행사에선 국내 양자 컴퓨팅의 현주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퀀텀 포럼 2024'이 새롭게 마련됐다. 11일 오후 코엑스 3층에서 열린 '퀀텀포럼 2024'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급하게 여분의 의자를 동원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의 홍창기 선임연구원은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35년까지 2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아직 초기 단계 시장이지만, 국내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열려 있다. 특히 제조와 소프트웨어(SW) 부문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백한희 IBM 퀀텀 일본사업총괄본부장은 세상은 이미 양자 시대에 진입했다면서 "올해 초 새로운 양자컴퓨팅 성능을 이용해 복잡한 과학문제를 풀었다. 헤론칩을 이용해 지구의 6억년 전 생명 탄생 물질 계산 등을 계산해 네이처에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들려줬다. 박세리 LG유플러스 퀀텀서비스 개발 스쿼드 프로덕트오너(PO)는 'PQC를 적용한 클라우드 ID 인증, 알파키'를 주제로 강연하며 PQC를 적용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박 PO가 강조한 '알파키'는 업무에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어감에 따라 회사가 개별 임직원의 접속 권한과 계정을 한곳에 모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아이디퀀티크(IDQ) 엄상윤 대표는 양자난수생성기를 통한 보안 혁신과 SK텔레콤, 삼성전자와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IDQ는 지난 200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양자 기술 전문 기업으로, 120명 이상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와 과학자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부터 SK텔레콤과 협력을 시작했고 SK텔레콤 투자로 2018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AI를 비롯한 미래 신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퓨처테크 컨퍼런스'가 10일과 11일 이틀간 코엑스 3층 E홀에서 열렸다. 첫 발표를 한 정철호 퀄컴코리아 상무는 음성, 이미지, 영상 처리로 시작한 AI가 몰입 경험을 주는 XR(혼합현실) 기반 제품으로 수렴할 것으로 전망하며 "무게와 배터리 지속시간, 성능 등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 그러나 극도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면에서 XR 제품이 AI 미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업무용 AI비서 '원 AI'를 강조했다. 더존의 '위하고' 플랫폼에 탑재한 이 제품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업내부 지식 및 데이터로 사용자에게 최적화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오픈AI GPT 모델 군과 메타 '라마' 등 하이브리드 거대언어모델(LLM) 형태로 작동한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전자문서와 AI기술간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박 대표는 토종 페이퍼리스 기술이 AI를 품었다면서 자사의 AI 융합 전자문서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설명했다. 포티투마루 권혁성 이사는 생성형 AI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조건을 설명하며 "기업이 RAG를 모델에 제대로 도입하려면 데이터 전처리 과정부터 학습 데이터 설계, 검증까지 거쳐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데이터 품질을 잘 관리해야 RAG도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권 이사는 최근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면서 RAG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RAG가 AI 모델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AI에이전트를 강조하며 "진정한 AI시대는 AI에이전트(Agent)와 공존하는 세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오 공동의장은 AI도입을 위한 체크리스트 10개로 ▲사례연구 및 명확한 목표 설정 ▲데이터 수집 및 준비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확보 ▲조직 내 협업 구조 마련 ▲AI 루션 공급업체 선정 ▲거버넌스 및 보안 전략 수립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법적 및 윤리적 고려사항 확인 ▲AI 도입 후 성과 측정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사스(SaaS) 서밋 2024 국내 유일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특화 컨퍼런스인 'SaaS 서밋' 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일 코엑스 3층 327호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렸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축사에서 세계적으로 경제는 물론 문화, 국방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잘 만들고 잘 쓰는 국가가 경쟁력을 갖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런 길목에서 AI와 연계해 제공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SaaS 서밋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0억 원을 투자한 SaaS 전담 펀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투자 수혜를 받는 기업이 곧 생길 예정"이라면서 "올해는 이에 그치지 않고 AI와 SaaS가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규모를 2배 이상 상향한 정부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민우 더존비즈온 이사는 "전사적자원관리(ERP)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문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1위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은 곳을 국내에 만들고자 한다. 이 곳에서 많은 이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등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최근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제품 다각화를 진행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기업 핵심 업무 솔루션과 생성형 AI '챗GPT'를 결합시킨 '원(ONE) AI'를 출시해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크리니티 윤석주 상무는 '두 번째 스테이지 SaaS 전환, 크리니티 지-클라우드 공공 메일'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메일에 인공지능(AI)을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써팀'과 '지-클라우드(G-Cloud) 공공 메일'이었다"고 들려줬다. 윤 상무는 SaaS 클라우드 제공 시 멀티 테넌시 모델과 탄력적 인프라 구성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채널코퍼레이션 문희철 사업개발 리드 매니저는 '팩스의 나라 일본에서 B2B SaaS 서비스로 성공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윤 리드 매니저는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완벽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디지털 점원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11일 오후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에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동향과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대한의료데이터협회가 주최하며, 한국형 ARPA-H, 디지털헬스케어 전망, 양자연구와 헬스케어의 협력 등이 다뤄졌다. 주제 발표로는 성창모 PM 센터장이 디지털헬스케어 RD&D를 위한 한국형 ARPA-H 전략과 수행에 대해, 또 한현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부회장이 '호모 헬스쿠스(Homo Healthcus)라는 개념을 이용해 디지털헬스케어가 수퍼앱이 될 수 있을지를 소개했다. 또 표창희 IBM 상무는 양자 연구 가속화를 위한 의료·생명과학 협력의 핵심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오는 15일 국내 출시가 예정된 '위고비(세마글로타이드)'에 대해 사샤 세미엔추크(Sasha Semienchuck)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가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시선을 모았다. 사샤 대표는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두고 의약품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헬스와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보건의료 미래는 디지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코사(KOSA) 특별관 행사 주관사인 KOSA 소속 회원사들도 저마다의 신제품을 뽐내며 전시에 참여했다. 클라우드 전문 기업 솔트웨어는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사피봇'을 선보였다. '사피봇'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페스티벌 온은 SA 솔루션 제품군으로 '스마트 리플렛'과 '세이프 케어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마트 리플렛'은 종이 인쇄물을 대체해 환경 보호와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이외에 인벤티스는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 '마이스쿨(MySchool)'을, 슈퍼코더는 개발자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을 엿볼 수 있는 종합전시회인 '제 1회 2024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도 10~12일 사흘간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THE PLATZ)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5개 존으로 구성한 특별전시장에는 지난 5월 국가유산청 출범과 함께 오픈한 플랫폼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비롯해 전면 개방한 48만여 건의 고품질 데이터와 콘텐츠 이용방법을 소개했다. 또 게임‧영화‧방송의 시각특수효과(VFX) 소재인 국가유산 3D 에셋을 비롯해 국가유산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디지털콘텐츠 솔루션도 선보였다. ' '제 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도 전시, '역사의 수호자(정림사지 5층 석탑비문을 막아라)' '소하(昭夏)의 이야기: 3D 아바타와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난 쪽샘의 공주' '프로젝트 창덕궁' '돈의문' 등 4개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19개의 작품이 선보였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채용은 어렵고, 협업은 버거운' 이들의 고민을 한자리에서 풀 수 있는 자리로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 열렸다. 채용·교육·평가·복지·개발 등의 분야에서 이름난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 이 시대 기업 리더들과 HR 담당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다. 정상호 당근 피플팀 리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차이점은 "비선형적 성장"이라면서 "스타트업이 자유로운 문화를 지향하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 인재확보육성팀 김승재 책임은 양질의 인재 채용을 위한 기업 홍보와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조직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책임은 "급속도로 AI가 발전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은 배우면 되기 때문에 메인이 아니다"라며 "AI 관련 능력 보유 유무보다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을 채용하는 것, 그리고 조직 구성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학사가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대기업도 채용이 힘들다고 한다. 단순히 기업 소개 영상만 제작해선 안 된다. 꾸준하게 채용 브랜딩을 해서 집중적으로 SNS 등 온라인에 노출시키고 실제 대면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도 마련해 양방향 홍보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정호 더핑크퐁컴퍼니 경영지원부문장은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인 만큼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정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면서 "지원서에 자신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에 따라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들려줬다. 전준수 멘토라이브러리 대표는 지금은 격동의 시대라면서 기업과 개인이 윈윈하는 인재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펙터 유용연 부대표는 "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으로 종종 나에게 '잘 맞는' 인재를 어떻게 뽑냐고 묻는다"며 "스펙터는 인재상보다는 '동료상'을 이야기한다. 동료상에 대해 우리와 잘 맞는 사람으로 정의했다"고 밝혔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하이테크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며, 어떻게 일하는 지를 소개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가 12일 코엑스 2층 더플라츠 홀에서 열렸다. 행사에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옥창석 경영기획실장은 "취업 분야를 세부적으로 정하고 커리어 목표를 정한 다음 스토리텔링을 하게 되면 대단하지 않은 경험들이라도 값진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디캠프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를 빠르게 극복하도록 돕는 배치(Batch)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토스, 고피자와 같은 유니콘 기업들이 우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정석영 무신사 탤런트 액퀴지션팀장은 '무신사 성공비결을 취업에 적용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숏폼 크리에이터 틱톡맨(석병선)은 자신이 겪은 생생한 실패와 성공담을 공유했다. 틱톡맨은 숏폼 크리에이터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플랫폼(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명 '숏폼 쇼집합 123' 이론을 소개했다.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일'과 '사람'에 관한 고민을 풀어내고 해답을 찾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가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HR테크 회사들은 상담 부스를 마련, 다양한 기업·기관 HR 담당자들을 비롯해 구직들과 직접 교류했다. 전문가·현직자 강연과,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의 상담 부스 운영이 동시에 진행됐다. 상담 및 체험부스는 ▲리멤버 ▲자소설닷컴 ▲엘리스그룹 ▲스펙터 ▲D3 ▲이십사점오(슥삭) ▲상상우리 ▲이너트립 ▲스트리밍하우스 ▲헤세드릿지(달램) ▲알고케어 등이 선보였다. 또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도 부스를 마련했다. 한 참가사는 "서비스를 직접 대면으로 알릴 수 있고 설명할 수 있어 좋다"며 "메일이나 전화로 설명하는 것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11월에 서비스 개편이 예정돼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방문객 오 모(19)씨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부스가 많아서 좋다. 가장 재밌는 부스는 게임 부스. 개발 쪽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코딩 관련 개발자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에도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엔터테크 '퓨처테크 컨퍼런스' 일환으로 열린 '엔터 테크' 세션에서는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등이 발표를 했다. 한 대표는 "LA는 전통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응용 기술이 결합됐지만, 서울은 글로벌 K-콘텐츠 리더십, 첨단기술과 엔터의 융합, 풍부한 IT·스타트업 생태계, 서울시 지원과 넓은 인프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을 통해 미래 엔터테크 허브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는 하이브, SK엔터테인먼트, CJ ENM 등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이 다수 있다면서 "5G 네트워크와 같은 초고속 인터넷 등 테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서울이 메가시티인 만큼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24.10.12 22:44방은주

"5년 만에 다시 왔어요"…뜨거운 열기 가득한 '파판14' 팬 페스트

2019년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에 5천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액토즈소프트는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팬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플로어 액티비티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가 진행된 킨텍스 9홀 내부에는 미니게임 구역과 포토존, 팬아트 갤러리, 푸드존, 굿즈존, 메시지월, 인포데스크 등 구역별로 여러 부스가 마련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전개되는 특별한 행사인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은 오는 13일까지 킨텍스 2관 9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5천 명의 이용자가 팬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킨텍스 2관 1층에서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 현장 스태프들은 관람객들의 소지품을 확인하며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날 행사는 요시다 나오키 P/D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행사장이 암전된 상황에서 응원봉을 흔드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케 했다.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엑토즈소프트 최정해 PD는 직접 신규 직업 바이퍼의 복장으로 무대 위에 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파이널판타지14 굿즈를 파는 굿즈존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전에 받은 종이에 구매를 희망하는 굿즈를 체크하고, 카운터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물건이 판매됐다. '메리드의 주막', '발샨 골목 시장', '라스트 스탠드', '시오카제 정' 등의 푸트존에서는 매운어묵, 볶음우동 등 다양한 음식을 팔았다.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메시지월에는 파이널판타지14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이용자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올해로 벌써 파이널판타지14가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황금의 유산 확장팩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은 오는 13일 행사 2일 차 무대로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2일 차 행사에서는 개발진 라이브 Q&A, 코스프레 런웨이, 성우진 토크 무대, 'The Primals'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024.10.12 16:21강한결

애플, 中에 대규모 연구소…"미국 외 지역서 최대 규모"

애플이 중국 남부 기술 중심지인 선전에 대규모 응용 연구실을 열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허타오 심천-홍콩 과학기술 혁신 협력 구역 안에 자리잡았다. 초기 단계 약 2만 ㎡에 달하는 이 시설은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아우르는 그레이터 베이 지역에서 애플의 연구 개발 허브가 될 예정이다. 중국 국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약 1천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 연구소에 대해 미국 외에서 가장 대규모의 연구소라고 밝혔다.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에서 애플과 화웨이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CINNO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46개월 만에 애플에 앞섰다. 이는 8월 애플을 포함한 외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2.7% 감소한 187만대라는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정보통신기술원의 조사와도 일치한다고 SCMP는 전했다. 같은 달 중국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26.7% 증가한 2405만대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공급업체 상위 5위권에서 탈락하며 시장 점유율이 14% 미만으로 줄었다. 애플은 중국 외 지역에서 공급망 다각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국에서는 연구 개발 부분에 계속 투자 중이다. 애플은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선전 지역에 연구 센터를 설립했으며, 중국 내 연구 개발팀 규모가 지난 5년 간 두 배 가량 커졌다고 알려져 있다.

2024.10.12 13:06이정현

'3시간의 마법' 강력 지자기 폭풍 강타...지구촌 곳곳서 오로라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강타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 오로라 현상이 관측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보센터(SWPC)에 따르면, 지자기 폭풍은 지난 8일 저녁 태양흑점 AR 3848에서 폭발한 플라스마가 지구를 강타하면서 발생했다. SWPC는 이번 지자기 폭풍에 '심각' 단계로 분류되는 'G4' 경보를 내렸다. 2005년 이후 G4 경보는 이번이 두 번 째다. 지자기 폭풍은 G1~G5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강도가 세다. NOAA는 11일 저녁 지자기 폭풍이 제일 강력한 G5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일 지구 곳곳에는 지자기 폭풍 여파로 오로라 현상이 관측됐다. 스페이스닷컴 조쉬 디너가 이날 밤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의 그리피 호수에서 찍은 오로라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일몰 직후 인디애나 저수지 옆 제방 보도를 따라 일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황혼이 어둠으로 바뀌면서 희미한 분홍빛이 번쩍였고, 갑자기 하늘이 머리 위로 생생한 분홍빛과 녹색으로 춤을 추며 폭발했다"며, "1분 정도 지속되었지만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고 조쉬 디너는 밝혔다. 미국 도심인 뉴욕시 근처에서도 오로라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이스닷컴 기고자인 조 라오도 뉴욕 퍼트넘 밸리에서 오로라의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에서 진한 붉은 색의 색상을 주로 볼 수 있으나 북쪽 지평선에 가까워지면서 희미한 희끄무레한 광선이 위쪽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과학 분야 인플루언서 아스트로 알렉산드리아는 10일 저녁 미국 애틀란타에서 덴버로 비행기로 이동하는 도중 오로라의 멋진 모습을 포착해 엑스에 공개했다. 그는 “3시간의 마법 같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오로라는 유럽에서도 볼 수 있었다. 영국의 기상청은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눈부신 오로라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놀라운 오로라 현상은 CME 플라스마가 지구를 계속 덮치면서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0.12 12:47이정현

한국 헬스케어 현재와 미래, 한 눈에 확인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의 '디지털 헬스케어 존'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강원테크노파크 ▲노보노디스크제약 ▲딥바이오 ▲라온메타 ▲리얼타임메디체크 ▲스마트 병원 RaaS 사업추진단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우리아이오 ▲웰트 ▲전남바이오진흥원 ▲차의과학대학교 ▲히포티엔씨 (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 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는 질병을 예측해 주는 플랫폼 'K-DisNet'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질병 발병을 예측해 주는 역할을 한다. 대학 관계자는 “질병을 예측해 준다는 말에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홍보하는 목적도 있고, 민감한 의료정보는 암호화해 데이터 유출을 최소화한다는 점도 알리고 싶어 참가했다”고 참가 목적을 밝혔다. 또 “추후 보험 회사나 건강기능식품 처방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스마트의료기기와 원격의료서비스를 준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인바디와 혈압 등 개인의 건강 정보를 체크해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주는 것이 목표”라며 “강원 지역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테크노파크도 행사에 참여해 강원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웰트는 불면증 치료와 마약 중독 예방을 돕는 앱 '슬립큐'와 '마라큐'를 소개했다. 의사의 처방을 통해 수면 목표과제를 설정해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하고, 마약을 권유받았을 때 지역 치료 센터 연락처를 안내하는 등 역할을 한다. 딥바이오는 AI를 기반으로 한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을 소개했다. 조직검사 시 의료인을 도와 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내년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우리아이오는 개발 단계에 있는 비침습혈당측정기를 소개했다. 당뇨 환자가 피를 뽑지 않고도 기구와 앱을 통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 환자 한 분이 부스를 찾아와 기구를 구매하겠다고 하더라”며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판매할 수는 없지만, 기대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인슐린 펜에 연결하는 말리야라는 제품을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으로, 앱과 연동해 얼마나 인슐린을 주사했는지 기록할 수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도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에 관심을 보였다. 자신을 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관람객은 “질병 예측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평소 운동을 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스를 찾은 중년 여성 관람객은 “시력을 잴 겸 해서 부스를 체험했다”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강 솔루션을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4.10.12 12:03류승현

애플 스마트링 내놓을까…출시 놓고 엇갈린 전망

건강추적 기능이 있는 스마트링이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스마트링 출시 계획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애플이 스마트링 출시를 포기했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삼성 갤럭시링 대항마로 조만간 내놓을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게 맞서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그 동안 나온 애플의 스마트링 출시 계획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보도했다. ■ 블룸버그 “애플워치와 기능 겹쳐 판매량 잠식할 수도"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이 스마트링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거먼에 따르면, 당초 애플은 스마트링 개발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고 알려졌다. 오우라 같은 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스마트링은 심박수나 체온을 측정하고 수면 추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은 애플워치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링을 출시할 경우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월엔 애플의 산업팀이 애플워치의 저렴한 대안으로 스마트링 개발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 임원진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활발한 제품 개발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갤럭시링 출시, 애플 스마트링 출시 소문 부추겼을 가능성” 같은 달 한 국내매체는 “애플이 건강추적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링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웨어러블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스마트링 아이디어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링 출시가 이런 소문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폴더블폰 신제품과 함께 갤럭시링을 출시했다. 갤럭시 기기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된 갤럭시링은 사용자의 움직임, 수면, 심박수, 호흡수를 추적해 사용자의 일일 에너지 점수와 수면 점수를 제공한다. 삼성과 애플은 일반적으로 같은 시장에서 경쟁 중이나 폴더블폰처럼 애플이 삼성의 발자취를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애플도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고, 이로 인해 애플이 '아이링'이라는 스마트링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기도 했다. 애플의 모든 특허가 모두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미래 애플 제품 정보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애플이 스마트링을 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 CCS인사이트 "애플, 보청기 등 헬스케어 투자 많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지난 8일 애플이 2026년까지 삼성 갤럭시링에 맞설 스마트반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CCS인사이트의 수석 분석가 벤 우드는 그 근거로 애플이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애플이 애플워치와 같은 제품부터 보청기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프로2까지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또, "(팀 쿡의) 주요 유산 중 하나는 헬스케어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헬스케어에 얼마나 깊게,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를 고려하면 스마트링은 애플에 매우 보완적인 연장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경우 삼성과 달리 규모가 크고 세련된 오프라인 매장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링 판매에 더욱 유리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스마트링의 경우 고객들의 손가락 크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판매 측면에서 복잡하나 오프라인 매장이 이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링은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디자인적으로 인기를 끄는 애플 제품은 시장에서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스마트링을 출시하는 대신 애플워치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애플워치SE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채택해 저렴하고 내구성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특히 자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10.12 07:49이정현

아르타 파이낸스, 싱가포르를 통해 전 세계 출범, 아르타 AI 코파일럿 공개, 은행을 위한 서비스형 재산 관리 상품 발표

MAS 라이선스를 받은 아르타가 싱가포르와 해외에서 출범 아르타가 재산 플랫폼에서 AI를 강화한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아르타 AI 코파일럿 공개 아르타가 전 세계 은행과 금융 기관들에 서비스형 자산 관리 상품 공급을 위해 위오 인베스트, 구글 클라우드, 캡코와 파트너십 체결 발표 아르타는 사외 고문으로 랄프 해머스 영입 싱가포르, 2024년 10월 11일 /PRNewswire/ --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재산 관리 플랫폼 아르타 파이낸스(Arta Finance)가 오늘 전 세계에 출범했다. 아르타의 플랫폼은 이제 싱가포르의 공인 투자자들과 싱가포르에 있는 자신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국제적인 투자자들에게 개방되어, 2028년까지 160만 명의 비싱가포르인이 4조8천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재산 허브가 되었다. 이 국제적인 출시는 2023년 10월 아르타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이루어졌으며, 이후 수천 명의 고객들을 위해 수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성장했다. 아르타의 재산 플랫폼은 다른 많은 금융 기관들에서 볼 수 있는 판매 압력, 불투명한 가격 책정과 수작업 프로세스 없이 전담 펀드 매니저의 개인 투자, 지능형 공공 시장 전략과 혁신적인 구조화 상품 등의 엄선된 거래 흐름을 제공한다. 아르타가 싱가포르에서 설계한 이 상품들은 테마섹 트러스트 이니셔티브이자 설립 회원 커뮤니티 심지어 AI 코파일럿의 싱글리시 설정인 코-액시스(Co-Axis)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자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고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르타는 또한 재산 관리 및 금융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동종 최초의 AI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특허 출원 중인 이 기술은 회원들에게 점진적으로 적용되어 그들이 더 현명한 투자 결정을 하도록 즉, 통상적으로 다수의 관계 관리자, 프라이빗 뱅커, 투자 분석가들을 필요로 하는 도구와 인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분석하며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한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AI 챗봇이나 앱과는 달리 아르타의 AI 시스템은 재산과 금융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으며 최신의 대형 언어 모델 추론 기능을 활용한다. 아르타의 AI 스택은 상용화된 폐쇄형 소스 모델, 미세 조정된 오픈 소스 LLM, 아르타 연구원들이 만든 몇몇 맞춤형 AI/ML 모델 등 서로 연동되는 여러 모델들을 채용한다. 이러한 모델들은 훈련과 추론을 위한 대규모 재무 및 리스크 데이터 세트를 포함한 고품질의 공개된 데이터와 독자적인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아르타는 이를 통해 LLM의 유창함에 시간 민감성, 어려운 수학적 엄격성과 투자와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설명 가능성을 결합할 수 있다. 아르타의 다른 인프라와 마찬가지로 아르타의 AI 스택은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 뛰어나며 정지 상태에 있거나 이동 중인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장관 겸 MAS 이사회 멤버인 앨빈 탄(Alvin Tan)은 투자자, 펀드 매니저,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이 도시 국가에서 아르타가 출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동사는 싱가포르에서 엔지니어링, 마케팅, 제품, 설계와 운영 등의 주요 기능을 개발했으며 동사 CEO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책임자들이 싱가포르에 주재하고 있다. 아르타 CEO 시저 센굽타(Caesar Sengupta)는 이번 출시에 대해 "아르타는 재산 관리의 개인화 및 민주화, 민간 시장 투자의 엄청난 성장과 기회, AI를 활용하여 이전에는 초부유층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역량 창출 등 몇 가지 강력한 트렌드의 교차로에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전 세계 출시를 통해 큰 도약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빠르면 몇 달, 몇 년 안에 아르타 재산 플랫폼과 AI 코파일럿을 전 세계 커뮤니티에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오, 구글 클라우드 및 캡코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형 재산 관리 상품 출시 아르타는 또한 오늘 아부다비의 이오 인베스트(Wio Invest)가 많은 금융 기관 중 최초로 아르타 서비스형 재산 관리 플랫폼을 업계 최고의 위오 디지털 투자 플랫폼에 통합하여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중동 지역의 동사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동사 B2B 여정에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은행들을 위한 '서비스형 재산 관리' 플랫폼은 아르타가 새롭게 공급하는 B2B 상품이다. 이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원(EDB) 벤처 개발 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 졌으며, 이 팀은 아르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개념 초기 단계에서 이 상품을 인큐베이팅했다. 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파트너 은행들이 혁신적인 재산 관리 상품, 서비스 및 기술의 출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화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행들은 아르타 AI 코파일럿 기능을 적용하는 것에서부터 자신들의 플랫폼에 아르타의 투자 솔루션들을 내장하는 것 그리고 아르타 플랫폼을 완전히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재산 부문의 성장을 실현한다. 또한 아르타는 클라우드와 AI 네이티브 재산 관리 플랫폼을 파트너 은행들의 기존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그리고 세계적인 경영 및 기술 컨설팅 회사 캡코(Capco)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르타의 기술을 채택하려는 은행들에게 솔루션들을 공급한다고 발표한다. 싱가포르 담당 디렉터 겸 국제 사업 확장 책임자 아만다 옹(Amanda Ong)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재산 허브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르타 국제 비즈니스의 본거지"라고 하면서 "B2B 비즈니스의 출범은 아르타 사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와 완전히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그들과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위오를 출시 파트너로 영입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르타는 랄프 해머스를 사외 고문으로 영입 또한 아르타는 오늘 랄프 해머스를 사외 선임 고문으로 영입하여 동사가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전략 지침을 제공하게 했다. 랄프 해머스는 글로벌 금융 부문의 기존 및 신규 플레이어들을 위한 고문이다. 그는 프로세스와 고객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대한 특별한 지식을 함양했다. 해머스는 전에 UBS와 ING의 CEO를 역임했다. 해머스 씨는 아르타 선임 고문의 역할에 대해, "제 리더십의 핵심적인 초점은 기존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전후방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고객과 동료들의 삶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서는 종종 확고한 조직들에서 수년간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나는 기술과 금융계의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세계 최고의 재산 관리자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을 준비 그 이상이 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머스 씨는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마스터카드 CEO 마이클 미에바흐(Michael Miebach) 등 140 여명의 기술 및 금융 분야 리더가 포함된 아르타의 저명한 초기 투자자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통해 공인된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이제 아르타 재산 관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초기 회원들은 아르타 플랫폼에서 최대 10만 달러의 첫 투자금을 수수료 없이 평생 관리받을 수 있다(관리 조건 적용). 아르타에 대한 상세 정보는 artafinance.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주요 공시 내용 아르타 재산 관리(Arta Wealth Management Pte. Ltd.) ("아르타")는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으로부터 공인 투자자들만 동사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았다. 증권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를 수반하며 손실의 가능성이 항상 있다. 어떤 투자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한 것이며 투자 또는 재무 자문, 세금 또는 법률 자문, 제공, 제공 권유 혹은 증권이나 투자 상품의 매매 또는 보유를 위한 자문이 아니다. 이 자료는 싱가포르 통화청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아르타 파이낸스와 관련된 추가 공시 내용은 https://artafinance.com/global/disclosur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르타 파이낸스:구글의 전직 임원들이 설립한 아르타 파이낸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초부유층의 '금융 슈퍼파워'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재산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일류 펀드 매니저, 지능형 공공 시장 전략 및 구조화된 상품, 보험 및 부동산 관련 상품과 같은 정교한 금융 서비스로 구성된 민간 시장 투자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아르타는 회원들에게 직접 서비스하고 파트너 금융 기관들이 신규 고객들에게 재산 관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르타는 피크 XV, 리빗 캐피탈, 코트에, EDBI와 140명 이상의 기술 및 금융 분야 유명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상세 정보는 artafinance.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16796/Arta_Finance_Logo.jpg?p=medium600

2024.10.12 00:10글로벌뉴스

코웨이, 초소형 가전 트렌드 주도…"1~2인 가구 공략"

우리나라 1인 및 2인 가구가 전체의 66%인 1천5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집이 넓지 않아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을 강화한 생활가전 수요가 확대됐다.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초소형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환경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기존 정수기나 안마의자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인테리어에 녹아 드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소규모 가구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 당시 국내 냉온정수기 중 가장 작은 '한뼘 정수기'를 출시하며 초소형 정수기 시대의 포문을 연 코웨이는 지속적인 디자인 강화를 통해 주방 공간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특히 2021년 처음 선보인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출시일 기준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얼음정수기를 여름철 특수 가전에서 사계절 필수 가전 반열에 올려놓았다. 제품 부피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주방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1~2인 가구도 편리하게 홈카페를 즐기기 위해 얼음정수기를 찾게 된 것이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열풍과 맞물려,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는 코웨이 정수기 최초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복합적 기능을 덜어내고 정수 기능에만 집중한 제품도 1~2인 가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간편하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분리수거 등 번거로움이 없다는 편의성이 각광받으며 소규모 가구에서도 정수기를 들이려는 수요가 늘어났다.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코웨이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는 슬림한 디자인에 무전원 방식을 적용해 자유로운 위치에 설치 가능하고 전기료 걱정 없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안마의자도 디자인 슬림화를 거치며 MZ세대의 관심권 안으로 들어섰다. 건강과 힐링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가 늘면서 신혼가전으로 안마의자를 고려하는 움직임이 커진 것이다. 리클라이너처럼 활용 가능한 가구형 안마의자 트렌드는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와 마인이 이끌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기존 안마의자의 투박한 형태에서 벗어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춰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곡선형 라운지체어 실루엣으로 주변 가구와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움을 더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연출 가능하다.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대비 약 49% 작아진 사이즈에도 강력한 안마 기능과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탑재해 프리미엄 소형 안마의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대개 정수기나 안마의자는 식구수가 많고 넓은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뒤바꾸기 위해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구매 연령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생활 문화 및 소비 습관에 따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1 18:58신영빈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양자 컴퓨터의 다음 목표는 양자 SW"

"양자 컴퓨터 시장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양자 하드웨어(HW)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음 단계는 양자 소프트웨어(SW)로 넘어갈 것입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상을 바꿀 양자 과학기술과 산업 컨퍼런스'에서 '양자 SW 플랫폼 글로벌 시장 현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방 대표는 양자 산업이 그동안 주로 HW 중심의 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SW 사용자 사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양자 산업의 트렌드가 SW 중심으로 변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SW 시장은 지난해 4억 달러에서 올해 5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8년에는 약 12억3천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 컴퓨터의 장점 중 하나는 기존 컴퓨터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대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연산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양자 컴퓨팅 SW가 주목받는 이유다. 나사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100만 분의 1 수준의 전력만 소비해 AI 등 에너지 집약적인 응용 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오리엔탈이 제시한 주요 양자 컴퓨팅 SW 분야로는 기후 예측과 금융이 있다. 현재 기후 예측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양자 컴퓨터의 보급이 확대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 대표는 "독일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기후 예측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대비 30% 이상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금융 분야에서는 HSBC·JP 모건 등 글로벌 은행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산 관리·파생상품 분석·사기 탐지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은 은행은 양자 컴퓨터의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며 "양자 컴퓨터가 은행, 정부, 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2천 대에서 최대 5천 대까지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엔텀은 오는 2030년까지 양자 클라우드 허브와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톰Q'를 완성해 글로벌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방 대표는 "양자 컴퓨팅은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에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기업들이 이제 문을 열고 양자 컴퓨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1 18:29양정민

박세리 LGU+ PO "수십개 클라우드 계정 PQC로 한번에 관리"

양자컴퓨팅 시대를 맞아 보안 위협이 더 커지는 가운데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양자내성암호(PQC)가 주목을 받는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을 의미한다. 박세리 LG유플러스 퀀텀서비스 개발 스쿼드 프로덕트오너(PO)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디노 2024)' 행사 일환인 '퀀텀포럼'에서 'PQC를 적용한 클라우드 ID 인증, 알파키'를 주제로 강연하며 PQC를 적용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박 PO가 이날 강조한 알파키는 업무에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어감에 따라 회사가 개별 임직원의 접속 권한과 계정을 한곳에 모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알파키는 임직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여부와 2차 인증 등을 한 페이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누락을 최소화하고 보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햇는데, 운영 결과와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기능 개선과 고도화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 PO는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해 보니 한 기업당 70여 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일이 개별 접속하거나 구글 싱글사인온(SSO)를 통해 로그인하게 되는데, 구글 SSO와 알파키의 차별화 요소는 임직원 인사데이터를 연동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인사 데이터를 연동하지 않으면 권한 관리를 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조금 더 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 수단일 뿐, (알파키는)IM이라는 권한 관리까지 적용해 편한 사용성뿐만 아니라 권한 관리까지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 중에서도 두 가지를 사용한다. 한 가지는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사용할 수 잇는 PQC 알고리즘이 있고, 하나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받았을 때 연산에 쓰이는 동형암호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연산할 수 있게 만들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박 PO는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을 하기 때문에 복호화할 필요가 없다"며 "사업자들도 개인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연산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저희는 이 두가지 기술을 모두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PQC는 물리 계층부터 응용서비스까지 키 교환·암복호화·인증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암호기술"이라며 "모든 서비스 분야와 영역에 다 응용할 수 있으며, PQC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으로 암호 취약 점검과 PQC 통합 API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2024.10.11 18:00류은주

"기업의 잘파세대 채용, 잘 하는 법은 따로 있다"

"대기업도 채용이 힘들다고 한다. 단순히 기업 소개 영상만 제작해선 안 된다. 꾸준하게 채용 브랜딩을 해서 집중적으로 SNS 등 온라인에 노출시키고 실제 대면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도 마련해 양방향 홍보를 해야 한다." 진학사가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11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HR 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이같이 말하며 채용 브랜딩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먼저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기준 청년층(15∼29세)의 '쉬었음' 인구가 44만명이라고 언급했다. 자료를 보면 청년층의 '쉬었음' 응답자 중 취업할 의사가 없다는 비중이 75% 정도였다. 이는 일자리를 구할 의지가 낮다는 것을 뜻한다. 김 부문장은 "사회적인 변화의 관점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입학때부터 의대 진학 등 상위권 인재풀이 축소되고, 구직자 눈높이 향상, 일자리 극 양극화 현상 등으로 이러한 문제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세대는 경제적으로 힘든 세대가 아니다. 굳이 맞지 않는 회사를 다니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사회적인 변화와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문장은 "대기업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람 뽑기가 어려운 시대가 됐다"면서 "기업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채용이 힘들다는 걸 기본 전제로 깔고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학사 캐치는 회사의 채용 과정과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 회사인 만큼, 양측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김 부문장은 지방 소재 중견 B2B 제조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 채용 홍보 영상을 올렸는데, 3천뷰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 부문장은 "회사가 직무 영상을 만들 때, 현직자가 직접 출연해서 찍는 것이 중요하고 그 현직자가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또한 단순히 영상을 회사 계정에 업로드 하는 것에 끝내면 안되고, 구직자 친화적인 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해당 기업이 캐치티비를 통해 회사의 연구소나 생산 환경을 보여주면서 구직자가 실제로 알고싶어 하는 내용 위주로 메시지를 바꾸자 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12만회를 기록했다. 직전 채용 대비 지원자 수도 두 배 늘었다. 김 부문장은 "대학 채용박람회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비인기 직군 채용이 힘들다"면서 "캐치는 캐치카페에서 단독 채용설명회를 지원하고, 비인기 직군 구직자들만 타깃팅 해 프라이빗한 채용을 진행한다. 일반 채용 박람회보다 더 효율이 있다는 피드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문장은 "잘파세대는 결국 가고 싶은 기업, 희망 직무의 현직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라며 "영상 인터뷰 역시 현직자가 직접 출연해 직무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10.11 17:25안희정

김영기 네이버제트 CFO "제페토, UGC+생성 AI로 성장 가속"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를 포함해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동안 세상을 바꿀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재는 메타버스 초기를 벗어나 옥석을 가리는 중이며 제페토 역시 살아남아 업계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 행사에서 김영기 네이버제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놓은 전망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 부대 행사로 기획됐다. '우리가 만드는 K엔터테크'를 주제로 한 2일차 행사에서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이용자생성콘텐츠(UGC)를 강점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 역시 이런 추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UGC 통해 콘텐츠 다양성·생성 속도 강점 제페토는 2018년 8월 네이버제트가 출시한 이용자생성콘텐츠(UGC) 기반 가상 플랫폼이다. 3D 아바타 생성과 가상 공간 소셜 활동을 내세워 출시 반 년만에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대면 사회활동에 제약이 컸던 2021년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록 이용자 2억 명을 넘겼다.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UGC를 기반으로 아바타 생성,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가상사회 활동, 가상세계 '월드'를 통한 소통 등 3개 축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서비스는 모든 콘텐츠를 회사가 직접 제공하지만 제페토는 UGC를 활용하므로 다양성과 풍부함, 깊이와 속도 면에서 타 서비스 대비 앞서며 제페토를 이끄는 큰 힘"이라고 부연했다. ■ "150개 국가 5억명 등록, MAU 1천500만명 확보" 제페토의 누적 등록자는 지난 해 3억 명을 넘겨 올 10월 현재 5억 명에 도달했다. 홍보나 캠페인, 마케팅이 아니라 순수 이용자들의 초대로 늘어나는 순수 신규 이용자도 지난 해 북미/남미와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김영기 CFO는 "누적 등록자 못지 않게 중요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500만 명 이상 유지중이며 매출 역시 연 30% 이상 지속 성장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어 한국을 포함해 150개 나라의 이용자를 보유했고 이용자 중 95%가 해외 이용자다. 특히 이용자 분포 측면에서는 중국을 포함해 경쟁사 이상으로 다양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통해 디지털 패션서 두각" 제페토의 또 다른 강점은 디지털 패션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 등장하는 아이템 판매와 협업이다. 구찌는 현실 세계와 제페토에 1년에 두 번씩 콜렉션과 아이템을 출시중이다. 어그부츠 역시 제페토에 실제 판매 제품과 같은 아이템을 출시해 브랜드 노출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기 CFO는 "현재 국내외 브랜드/IP(지적재산권) 120종과 협업중이며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470만 명, 이들이 만든 아이템은 누적 1천500만 개 이상이며 14억 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페토 이용자들은 마치 일상 생활에서 옷을 갈아 입듯이 한 달에 평균 9번 이상 다양한 아이템으로 아바타 모습을 꾸민다. 다양한 아이템 조합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꾸미기가 가능해 충성도 유지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매달 40만 명 라이브 스트리밍 참여" 제페토는 지난 해 이용자가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여러 사람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런칭했다. 김영기 CFO는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자신이 만든 아이템을 소개하고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달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패션 크리에이터는 8만 명, 이들이 매달 새로 만드는 아이템은 40만 개이며 이들이 만든 아이템이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구조다. 매달 크리에이터가 판매하는 패션 아이템도 880만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CFO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는 물론 광고 플랫폼 등 향후 활용 가치가 높다"고 전망했다. ■ "생성 AI로 더 많은 아바타·월드 빠르게 생성" 생성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빠른 시간 안에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김영기 CFO는 UGC를 통한 다양성이 향후 생성 AI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연예인 A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고 B 브랜드 옷을 입혀달라'는 프롬프트를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바타가 활동하는 월드 역시 프롬프트를 이용해 다양한 지형지물을 삽입하고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생성 AI가 이용자들에 더 많은 콘텐츠 생성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화 모델 역시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1 17:10권봉석

[단독]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RB-Y1' 30대 예약판매 완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처음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이 국내외 주요 교육·연구기관 등에서 30대 예약판매를 마치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선주문 30대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15대씩 공급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호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유사 제품이 세계적으로도 점차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완성도 높은 플랫폼은 없었다”며 “수요처에서 이용 결과를 보내주고 계신데 도저히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희한하고 불가능할 것 같던 작업들도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특히 상하 50cm 이상 움직임이 가능해 다양한 높이에서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키는 1.4m 정도로 사람보다 조금 작다. 팔 한 쪽당 3kg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초속 2.5m로 이동 가능하다. 20축 전신제어를 이용해 고속 선회주행, 급감가속 다양한 형태의 주행이 가능하다. 6자유도 외다리를 이용해 주행 시 무게 중심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필요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운영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시뮬레이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에 사용된 핵심부품을 그대로 활용해 산업용 로봇 수준 신뢰성과 성능을 구현했다. 바퀴를 제외하고 22축을 갖고 있어 모션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로봇인 만큼,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암(마스터)을 연동해 로봇(슬레이브) 교시가 가능하다. 또한 양팔의 자가충돌영역을 설정해 사용자가 교시할 때 스스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또한 구축했다. 다만 제품은 아직 현장 적용 단계는 아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다방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준호 교수는 “여태까지 못 넘었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인 장벽이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며 “시장의 기대와 기술의 현황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09신영빈

윤지원 SDT 대표 "반도체 혁신, '양자'로 귀결…제조업 플랫폼 상용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2나노, 3나노를 경쟁사보다 먼저 만들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 다음에는 뭐가 있을까. 2나노만큼 작아졌으니 더 작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류는 이제 작은 세상을 정복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 빅테크들이 양자 분기마다 조 단위 투자금을 쓰는 배경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 행사 '퀀텀 포럼 2024'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최근 생성 인공지능(AI)의 등장을 계기로 기업들의 AI 기술력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하드웨어 인프라로 GPU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반도체 공급량 추이를 고려하면 오는 2028년 이후에는 기업, 기관이 필요로 하는 연산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지원 대표는 반도체 수급난이 우려되는 현 상황이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론 상 컴퓨팅 성능을 엄청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 기술이 해결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이유다. 국가 기술 전략 차원에서도 양자 기술에 대한 언급이 늘어났다. 미국 등 대규모 투자 여력을 갖춘 국가들은 세부 분야별로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양자 기술력 확보에 공들이는 상황이다. 윤 대표는 우리나라도 양자를 국가전략기술로 선포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강대국들이 앞다퉈 양자에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기술 우위를 점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양자 기술 전문 기업인 SDT는 이런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강대국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양자 프로세서(QPU)가 아닌, 양자 계측·제어 장비에 주목했다. 회사는 향후 제조업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컴퓨팅 플랫폼들을 다방면으로 개발하고 있다. 윤 대표는 “전자장비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나 대만 등 국가가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했다”며 “풀스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를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저희 비즈니스 목표는, 너무 비싼 QPU를 직접 연구개발하는 대신 QPU 양산 기업을 선점하고 그들이 당장 하고 싶어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초전도체, 중성원자, 실리콘스핀, 광직접회로 등 서비스를 하고 있고 국내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DT는 내년 국내 지자체와 양자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언제 완성될지 모르지만 저희 같은 회사가 풀뿌리 산업을 잘 만들어 제조 노하우와 영업망을 확보하고, 보다 큰 프로젝트가 등장하면 빠르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인데,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해 국제 무대에서 레버리지를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1 16:51김윤희

[영상] 테슬라 로보택시 행사에 옵티머스 로봇 등장…뭐가 달라졌나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20인승 '로보밴' 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군단이 로보밴과 함께 무대에 걸어 나왔다고 IT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가 여러분 사이를 걸어 다닐 것"이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로봇이 반려견 산책, 아이 돌보기, 잔디 깎기, 음료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2만~3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대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프레젠테이션 후 사람들이 옵티머스 로봇과 상호 작용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서 로봇은 손을 흔들고 컵을 들고 있는 등 단순한 동작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 로봇은 다른 테이블에서 손님들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고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다. 춤추는 로봇 무리가 있는 밀폐된 전망대도 있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처음 AI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작업 계획을 공개한 이후 2022년 시제품을 선보였다. 작년에 테슬라는 더 가볍고 빨라진 개선된 2세대 옵티머스 로봇을 공개했다. 올해 4월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올해 말까지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할 것이며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옵티머스 로봇이 "문명의 근본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며 2배의 경제 생산량 향상을 가져올 것이며 “궁극적으로 수백만 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다.

2024.10.11 14:07이정현

'노벨문학상' 한강, 예스24 도서 톱10 싹쓸이

2024년 노벨문학상 발표와 함께 수상자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한강의 저서가 차지했다. 또 수상 발표 다음날인 11일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도 한강의 저서가 5권 등극했다. 특히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수상 전일 대비 784배, '채식주의자'는 696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3천422배 판매가 증가했다. 예스24는 한강 작가의 출간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예스24 회원들의 댓글은 수상 후 11시간만에 2천500여건이 모일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예스24는 이달 말까지 한강의 '관심작가 알림' 신청 시 및 수상 축하 댓글 중 추첨을 통해 1천원의 YES포인트를 증정한다.

2024.10.11 13:03백봉삼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팔찌 "언제·어디서든 그녀를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 박동 수를 느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나왔다. IT매체 기즈모도는 11일(현지시간) 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이와 접촉을 통해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팔찌 '본드 터치 4'(Bond Touch 4)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얼핏 보면 건강 지표를 추적하는 스마트밴드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제품은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 박동을 언제, 어디서든 느낄 수 있는 기기다. 커플끼리 이 팔찌를 착용하고 '본드 터치'(Bond Touch) 앱을 사용해 상대방을 연결하면 상대방의 심장박동을 손목에서 느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장거리 연애 커플, 떨어져 사는 친구와 교류를 원하는 사람, 신체적 친밀감 주는 도구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본드 터치4는 이전 모델보다 디자인이 더 컴팩트하게 바뀌었고 터치 반응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개선됐다. 배터리 수명도 4일로 더 길어졌다. 본드 터치4의 가격은 70달러(약 9만원), 손목밴드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제공되며 향후 퍼플,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회사는 상대방의 심장 박동을 목걸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본드 하트(Bond Heart) 제품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100달러(약 13만원)다. 기즈모도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가 감정적, 신체적 연결 보다는 운동이나 건강 지표 추적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평했다.

2024.10.11 13:02이정현

머스크, 로보택시 출시 또 연기…"2026년 생산"

일론 머스크의 야심작인 로보택시 출시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됐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열린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2027년 이전에 로보택시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로봇 택시 가격은 3만 달러(약 4천만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말대로라면 현재 4만2천 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3 기본형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그 동안 로보택시 출시를 몇 차례 연기해 왔다. 머스크는 2019년 “내년(2020년)에 로보택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시 "2021년이 되면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올 들어서도 지난 4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또 다시 공개 일정을 10월10일로 미루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이력을 고려한 듯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도 “나는 출시 일정에 대해 낙관적인 편이다”고 말했다.

2024.10.11 13:00김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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