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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10만 계정 판매 [. 문의텔레 Tway010 .] Google기업메일가입대행 Google기업메일,RY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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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눈물의 여왕', 종영 반년 지나도 수익 효자

메가 히트를 기록한 '눈물의 여왕'이 종영 반년여가 지나서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수익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이은 해외 팝업스토어에 이어 리메이크 판권 계약 소식이 뒤따르고 있다.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내달 1일 일본 도쿄에서 '눈물의 여왕' 앵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연내 대만에서도 팝업스토어 진행이 예정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여름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와 필리핀 마닐라까지 총 3개 국가에서 '눈물의 여왕'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파일, 아크릴 키링, 키홀더, 엽서 세트, 토트백 등의 관련 MD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방송 시작 이전부터 방영권 판매로 고수익을 기록한 데 이어 종영 후에도 MD상품 팝업스토어와 OST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튀르키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체결됐고, IP를 활용한 공연화 논의도 진행되면서 추가 수익 발생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260여개 IP중 역대 상위 10위권 내에 꼽힐 정도의 고수익 효자 콘텐츠로 자리를 잡게 됐다. 지난 4월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누적 2천900만뷰와 6억8천260만 시간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된 K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 성과를 보여줬다. 이어 싱가포르 AACA에서는 연출상, 극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아시안텔레비전어워즈에서는 극본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24.10.22 11:50박수형

아임웹, 고객사 거래액 누적 5조원 돌파...자사몰 시대 연다

브랜드 빌더 '아임웹'은 고객사 거래액이 9개월 만에 1조원을 달성하며 누적 5조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임웹의 고객사 거래액은 2020년 9월 처음 1조원을 달성한 이후, 다음 조 단위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돼 왔다. 아임웹 측은 이번 5조원 달성에 대해 4조원 달성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이뤄져 아임웹 고객사들의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아임웹 측은 거래액 성장세에 대해 높은 수수료와 정산 지연 이슈로 화제가 된 플랫폼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자사몰 중심으로 커머스 성장을 모색하려는 최근 이커머스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약 8만개의 새로운 사이트가 아임웹을 통해 개설돼 전년 동기 대비 약 37%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7월에는 누적 개설 사이트 수가 80만개를 돌파했다. 아임웹 측은 아임웹 기반 자사몰들의 빠른 성장을 돕는 신기능 출시 및 고도화 역시 고객사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임웹은 지난해 구글, 메타 등 광고를 쉽고 간편하게 집행할 수 있는 '광고 캠페인 관리'를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복잡한 온라인 광고 집행 과정을 간소화해 고객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사가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임웹 측은 간단한 자동 메시지 발송만으로 고객 재유입 및 재구매를 촉진하는 'CRM 캠페인 자동화'도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기능 출시 한 달 만에 해당 기능을 활용한 고객 브랜드의 구매 전환율이 평균 85% 향상됐다. 또 자사몰에서도 편리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는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하며, 추석 등 시즌에는 평소 대비 사용량이 2배로 뛰었다. 이 밖에도 아임웹은 빠르고 감각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찾기', 자사몰 운영 효율을 향상하는 새로운 '주문 관리 시스템', 제휴 서비스 확장 등으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최근 업계 관심이 플랫폼에서 자사몰 중심의 판매로 변화하는 가운데,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신규 사이트 증가와 고객사 거래액 누적 5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는 고객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사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11:20조수민

금치된 김치...홈쇼핑모아 김치 검색량 전년 대비 380%↑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10월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김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달 1일부터 15일까지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최다 검색어는 '김치'가 차지했고, 이 기간 김치의 총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또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김치 상품이 방송 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한 방송 알람 설정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홈쇼핑모아 관계자는 "이번 달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판매한 김치 상품의 총 방송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방송 당 평균 김치 구매 건수는 작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모바일 홈쇼핑에서 방송 알람을 설정해 김치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2 11:17백봉삼

넥슨, 오프라인 행사도 '완판 행진'…아이콘 매치로 저력 과시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아이콘 매치)'가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중 오프라인 행사를 가장 자주 열고, 잘 운영하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행사 규모가 더욱 커졌으며, 알찬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21일 넥슨에 따르면, 19일부터 이틀간 열린 '아이콘 매치'의 누적 온라인 생중계(네이버TV, SOOP, 유튜브 등) 시청자 수는 360만여 명, 최고 동시 시청자는 27만여 명을 기록했다. 본 경기를 중계한 MBC TV의 시청률은 3.5%를 기록하며 방송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아이콘 매치는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이틀 동안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본 매치가 열린 20일에는 경기장이 마비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매치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안드레아 피를로 등 축구 레전드들이 대거 참가했다.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김병지 등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선수들도 함께하며 무대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 이용자를 위해 기획된 만큼, 현장 곳곳에서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는 축구 크리에이터 '슛포러브'의 영상이 상영됐고, 넥슨캐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트랜스픽션과 올타임로우가 공연하며 FC온라인 시리즈의 OST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19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FC 시리즈는 충성 유저들이 많은 의미 있는 게임"이라며 "이번 아이콘 매치를 통해 유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넥슨은 올해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마비노기 20주년 행사 '판타지파티'는 웰컴 기프트가 포함된 특별 입장권 7천 장이 조기 매진되었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1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개발진은 마비노기 엔진 교체 프로젝트 '이터니티'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열린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1천6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1천400명의 팬들이 초청돼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즐겼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도 활발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월에 열린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에는 이틀 동안 1만1000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했으며, 입장권 1만 장은 예매 개시 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넥슨은 10월 23일 킨텍스에서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3주년 기념 사운드 아카이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일렉트로 락, 재즈, 정통 락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선보일 예정이며, DJ 공연과 스페셜 게스트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행사는 이용자들이 더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좋은 수단이지만,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넥슨은 이러한 행사를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가 있어, 이번 아이콘 매치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4.10.22 11:15강한결

CJ온스타일 출연정지 유난희, 롯데홈쇼핑 복귀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 방송 심의규정을 어겨 출연이 무기한 정지됐던 1세대 쇼호스트 유난희씨가 약 1년 반 만에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했다. 회사는 "유씨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신뢰 받는 방송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난희씨는 이달 초부터 매주 화요일 롯데홈쇼핑에 게스트로 참여해 주1회 패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방송은 오전 8시께 진행되며, 이날까지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했다. 그동안 유씨는 CJ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정지 제재를 받아 출연이 어려운 상태였다. 유씨는 지난해 2월 화장품인 닥터쥬크르 앰플을 판매하며 고인이 된 모 개그우먼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멘트로 상품 판매 방송 심의규정을 어겼다. 이로 인해 CJ온스타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의결받았다. 당시 유씨는 해당 상품이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었어요. 네. 모 여자 개그맨.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아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됐고, 이 안건에 대해 CJ온스타일에 법정제재 '주의'가 결정됐다. 롯데홈쇼핑은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유난희 쇼호스트가 게스트로 주 1회만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있었던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특히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여하며 첫 방송은 기부 방송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 충족을 전제로 게스트 출연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유난희 쇼호스트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신뢰 받는 방송을 하겠다고 롯데홈쇼핑과 시청자에게 약속했다"며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유씨 외에 쇼호스트 정윤정씨도 현대홈쇼핑 생방송에서 짜증섞인 태도와 욕설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현대홈쇼핑도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 '경고'를 받았고, 회사는 정씨에게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다 NS홈쇼핑이 지난해 10월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정씨를 게스트로 출연시키려다 여론이 악화되고 방심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NS홈쇼핑은 정씨의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었다.

2024.10.22 10:44안희정

메타, 12월부터 얼굴 인식기술 시범 도입...투자 사기 광고 막는다

메타가 오는 12월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 유명인의 얼굴을 도용한 사기성 광고를 제재하기 위해서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12월부터 전 세계 유명인, 공인 등 5만 명을 대상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 게재된 광고가 사기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광고 이미지와 유명인의 플랫폼 공식 프로필 사진을 비교해 불일치할 시 해당 광고를 삭제한다. 데이비드 아그라노비치 메타 보안 정책 책임자는 "광고 삭제 과정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인간의 검토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메타의 시행 정책을 신속하게 적용하고 사용자를 사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한 초기 테스트에서 얼굴 인식 기술이 사기 광고 감지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메타는 해당 기술을 사용해 계정을 해킹당한 이용자가 비디오 셀카를 업로드해 계정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그라노비치 보안 정책 책임자는 "수집된 얼굴 데이터는 사기 광고 등과 실제 프로필 사진의 일치 여부 확인이 완료되면 즉시 삭제되며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는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드,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 등 유명인의 딥페이크 사진을 실은 사기성 광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얼굴 인식 기술 도입은 최근 전 세계 규제기관이 메타에게 유명인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악용한 투자 사기를 감시·감독하라는 압박을 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딥페이크 사진을 제재하지 못한 혐의로 광산 재벌 앤드류 포레스트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있다. 또 같은 혐의로 호주경쟁및소비자위원회가 제기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24.10.22 10:42조수민

"카카오톡에서 컬리상품권 선물하세요"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컬리상품권'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컬리상품권은 구매한 금액만큼 컬리캐시로 충전할 수 있는 온라인 교환권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1만 원, 3만 원, 5만 원, 10만 원 등 총 4종의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1만 원권은 오직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출시일은 22일 오후 3시다. 선물 받은 컬리상품권의 등록코드를 복사한 후 등록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컬리페이 상품권 등록 페이지가 열리고, 해당 창에 복사한 코드를 넣고 충전하기만 누르면 된다. 충전한 컬리캐시는 컬리에서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컬리 측은 지난해 9월 온라인 컬리상품권을 출시한 후 올 4월 실물카드형 컬리상품권을 선보이는 등 이용자 구매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약 1년간 컬리상품권 성장세는 5.7배에 달한다. 컬리 측은 대량 구매도 가능해 기업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컬리상품권 구매와 선물하기가 더욱 편리해졌다"며 "컬리의 독보적인 큐레이션을 보다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컬리상품권을 통해 다채로운 일상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2 10:39조수민

팀 쿡, 애플표 AI 지연에 "느려도 제대로 내놓겠다"

"우리는 첫 번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정말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며, 많은 반복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때로는 더 많이 걸립니다. 우리는 먼저 무엇인가를 내놓기 위해 달려가는 것보다 (훌륭한 제품을) 사람들에게 내놓고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면서 훌륭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나만 해야 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를 내놓는 게 더 중요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애플이 지난 6월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미 내 생활을 바꿔 놓았다”며 “처음엔 비교적 작고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후에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 발전 곡선으로 이동한 중요한 순간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팟의 획기적인 '클릭 휠'과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에 비유하기도 했다. 아이팟 클릭 휠은 당시 MP3 플레이어와 아이팟을 차별화하는 획기적인 디자인이었고, 아이폰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 시대 전환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쿡 CEO는 자신이 직접 애플 인텔리전스를 써본 후기를 전했다. 그는 "고객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개발됐다"며 “애플 제품 사용 경험을 (타사와)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로 '이메일과 알림 요약 기능'을 꼽았다. 쿡 CEO는 "이 기능이 나의 생활을 이미 바꿨다"며 "하루나 일주일, 한 달에 걸쳐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CEO는 제대로 된 성과를 아직 내지 못하고 있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서도 "느리게 시작한 제품들이 결국 인기를 끌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서히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전 프로는 대량 판매를 위한 제품이라기보다는 얼리어답터를 위한 제품"이라며 "당장 미래 기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그들에겐 충분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2 10:13류은주

화제의 그랑 콜레오스가 탄생한 비밀기지 '르노 테크노센터'

[기앙쿠르(프랑스)=김재성 기자] "르노는 모든 제품에 아이코닉을 부여한다." 126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르노그룹은 긴 세월 동안 유럽에서 사랑받은 이유를 이같이 표현했다. 지난 9월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부터 르노 역사의 아이코닉 모델까지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이유에는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가"를 함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평지로 시야를 가득 메운 공간에 낮고 넓은 회색빛 철옹성이 드러났다. 고층 건물은 단 하나도 없이 최대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철통같은 보안을 목적으로 건설된 '르노 테크노센터'다. 르노그룹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신차를 개발하고 미래 경쟁 차들을 분석하고 있다. 파리에서 약 20㎞ 떨어진 르노 테크노센터는 1989년 세워졌다. 과거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만 수행했지만 2010년 영업과 마케팅 부서까지 합류하면서 르노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한마디로 르노그룹의 뇌에 해당한다. 국내 대기 수요가 1만7천여대에 달하는 그랑 콜레오스의 디자인도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 이날 방문한 르노 테크노센터는 축구장 200개에 맞먹는 면적에 여러 개의 식당부터 은행, 미용실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전세계 56개국 국적의 1만명 이상이 근무하는 테크노센터는 하나의 도시 같았다. 르노는 테크노센터를 방문한 한국 미디어에 디자인센터와 경쟁차량 분석 센터 등을 공개했다. 디자인센터는 르노 차량의 내·외관이 완성되는 곳이다. 지난 4월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던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의 사무실도 보였다. 질 비달 부사장은 푸조 디자이너 출신으로 현재 푸조의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부터는 르노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디자인 센터에 들어서자,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전기차 세닉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던 에르민 아그네타 르노 디자인 C&D 세그먼트 담당 디렉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닉은 내년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그네타 디렉터는 한국 미디어에 세닉의 디자인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세닉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감각적인 르노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기준(WLTP) 최대 625㎞를 달린다. 자리를 옮겨 르노 테크노센터에 마련된 '경쟁차 비교 워크숍 센터(GAC)'를 찾았다. 경쟁차 비교 워크숍 센터는 차량을 분해해 1천여개의 부품을 분석하는 곳이다. 실제로 센터 내부에 들어서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 G6가 주차돼 있었다. 르노그룹은 전동화 전환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과 한국, 미국 등 주요 전기차를 분석하고 비교하고 있다. 분석실 한 곳에는 비야디(BYD) 아토3와 세닉을 비교해 놓은 데이터도 걸려 있었다. 비교 대상은 차체 부품수와 용접 지점수, 분해에 드는 작업 시간 등을 수치화해 어떤 점이 우위인지 책정하고 있었다. 비교 분석 채점표에는 세닉이 조금 더 우세한 부분이 많았다. 르노는 더 강화해 압도적 우위를 목표하고 있다. 라파엘 멍시옹 GAC 담당자는 "차체를 열어보고 가장 놀라움을 줬던 차량은 역시나 테슬라였다"며 "중국차들이 확실히 수준이 좋아지고 경쟁력이 높아져 주요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한 대를 분석하는데 9~10개월이 걸린다"며 "매년 10개 정도 모델을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 테크노센터는 차량 개발 단계에 따라 건물을 나눠 사용하고 있다. 첫번째 건물은 진보(Avancée) 빌딩으로 신규 모델의 초기 디자인 업무를 담당한다. 시장 분석부터 설계까지 포함해 신차의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한다. 두번째 건물 라뤼쉐(LaRuche)에서는 르노그룹 엔지니어링 기술자들이 모여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신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신차를 개발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구매, 품질, 생산공정 기획 등 전문가도 함께하고 있다. 마지막인 세번째 건물 레 프로토(LE PROTO)는 신차를 출시하기 전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최종 평가를 하는 건물이다. 이 세 건물은 모두 연결돼 15분 안에 어디든 도착할 수 있다. 차량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공간 제약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2024.10.22 09:57김재성

"틱톡도 규제 대상"…美 법무부, 中 데이터 유출 강력 차단

미국 정부가 적성국의 미국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규정은 미국인의 금융 및 유전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북한을 대상으로 미국 시민의 데이터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제안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초 발행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새 규정은 연방 정부와 미국인의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특정 비즈니스 거래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100명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나 1천 개 이상의 기기 위치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이번 규정은 데이터 브로커와의 거래를 더욱 강력히 통제할 예정이다. 데이터 회사가 정보를 판매할 때 그 정보가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우려 국가'로 넘어갈 것을 알면서도 거래를 진행하려 한다면 처벌을 받게 된다. 규정은 민감한 미국인의 건강 및 금융 정보도 보호 대상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1만 명 이상의 개인 데이터를 포함하는 거래 역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틱톡과 같은 중국 앱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미국인의 민감한 데이터를 중국으로 전송할 경우 새로운 규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22 09:11조이환

중국서 매년 폐휴대폰 4억 개 생겨..."수명 2.2년"

2년 여에 불과한 교체 주기로 인해, 중국에서 폐 휴대폰의 재활용이 주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콰이커직 인용한 중국순환경제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대당 평균 수명이 2.2년에 불과하며 지난 5년 간 중국에서 매년 평균 4억 대의 폐 휴대폰이 생겨났다. 폐 휴대폰의 약 54.2%가 소비자에 의해 보관되고 있으며, 이중 약 5% 만이 전문적인 회수 플랫폼, 혹은 신제품 구매시 구제품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회수된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폐 휴대폰은 주로 '수리 후 재판매', '분해 후 이용', '재료 회수' 등 세 가지 경로로 처리된다. 폐 휴대폰의 부품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분해와 파쇄를 통해 재생 재료와 희귀 금속이 추려진다. 한 대의 폰 질량 중 30~40%가 금, 은, 팔라듐 등 금속 재료다. 또 40~50%는 플라스틱이며 나머지는 유리와 세라믹 등 재료로 만들어진다. 폐 휴대폰 1톤 당 금 200g, 은 2200g, 구리 10만 g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데, 이는 재활용 가치가 매우 크게 평가된다. 단 회수율이 매우 낮 게 문제다. 최근 중국의 폐 휴대폰 주요 회수 채널은 생산 기업의 회수, 판매 플랫폼의 회수, 기업 회수 등 방식이 있다. 회수 채널의 폐 휴대폰은 주로 기업에서 나오는 것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수중에 갖고 있는 많은 폐 스마트폰들은 회수 채널에서 유통되지 않고 있다.

2024.10.22 08:27유효정

삼성 '갤폴드 SE 중국 버전' 中서 판매 예고

삼성전자가 중국에 내놓을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를 코 앞에 뒀다. 2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W25' 심계천하 시리즈 스마트폰이 징둥닷컴에서 판매를 예고했다. 징둥닷컴에는 "곧 발표되니 기대해달라'는 문구가 올라와 있다. 중국 언론은 이를 출시 임박 신호로 해석했다. 제품 모델은 512GB와 1TB 버전 두 가지이며,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내놓을 폴더블폰 시리즈인 'W25'와 'W25 플립' 스마트폰은 앞서 지난 8월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품질 인증을 통과했다. 공업정보화부 데이터에 따르면, W25 플립 스마트폰의 크기는 165.1×71.9×6.9mm로 갤럭시Z 플립6와 같다. 중량은 198g으로 갤럭시Z 플립6 무게(187g) 보다 무겁고, 내부 화면은 6.7인치(2640×1080)이며, 외부 화면은 3.4인치(720×748)로 역시 갤럭시Z 플립6와 동일하다. W25 플립은 옥타코어 프로세서에 12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를 지원하며, 배터리는 1097mAh와 2790mAh 듀얼 배터리다. 카메라는 5천만 화소와 1천2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로, 1천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있다. 스펙은 대체로 갤럭시Z 플립6와 유사하나, 후면에 '심계천하' 로고가 새겨졌다. W25는 한국에서 공개된 갤럭시Z 폴드 SE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언론 역시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 폴드 SE 소식을 전하며, 갤럭시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더 얇고 크고 가벼워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테크 블로거(@i빙위저우)는 갤럭시Z 폴드 SE와 갤럭시Z 폴드6를 나란히 펼치거나 접은 실물 사진을 공개하며 화면 주름 역시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2024.10.22 07:38유효정

"코파일럿 실망스럽다"…세일즈포스 회장 한 마디에 MS 新무기로 응수, 뭐길래?

"AI 에이전트는 AI 시대를 위한 스마트폰 앱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면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다. 기업이 직접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앞세워 이미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세일즈포스 등 경쟁사들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MS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MS AI 투어 인 런던' 행사를 열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도입을 위한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s)' 기능을 발표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 이용자의 업무를 지원한다. MS는 다음 달부터 내년 초까지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경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올 초 공개된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의 AI 모델 코파일럿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그간 일부 기업과 개발자들에게만 비공개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사용하면 소비자 응대, 데이터 자동 처리, 판매 주문 자동화 등이 가능한 '자율 AI 비서'를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MS는 "'자율 에이전트' 구축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 재무,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팀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기존 성과를 가속화하고 모든 조직에 인공지능(AI)을 제공할 새로운 비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S에 따르면 이용자가 자신의 업무에 맞춰 구축한 '자율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해 물어보지 않아도 다양한 업무를 알아서 처리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분석과 결정을 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 MS는 이날 클라우드 기반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다이내믹스 365(Dynamics 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들은 영업,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관련 팀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의 이번 발표를 두고 경쟁사인 세일즈포스는 가장 견제하고 있다. 앞서 세일즈포스가 지난달 연례 기술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4(Dreamforce 2024)'에서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 말 공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AI 기반의 '로우 코드 플랫폼'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여러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우 코드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부족해도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8일 영국을 시작으로 '에이전트포스'를 일반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10억 개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고객들이 AI 활용을 위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MS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비용을 지불할 지를 두고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 '코파일럿'을 앞세워 이미 기업용 AI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MS도 아직까지 이를 증명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일단 MS는 이번에 '다이내믹스 365'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에이전트에 대한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되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 365 코파일럿에 포함돼 있는데 사용자당 월 30달러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AI 기능의 비용을 사용하는 직원 수가 아닌 결과에 따라 가격을 책정키로 해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초기 가격은 대화당 약 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초부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AI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수익성에 대해) 거의 입증하지 못했다"며 "AI로 인한 매출 및 가치 상승 대부분은 엔비디아 같은 하드웨어 업체나 오라클 등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가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작성된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는 AI 비서를 출시했다"며 "AI를 활용하는 회사가 인력을 점차 충원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 성장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MS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60%가 업무 성과 강화를 위해 MS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MS 측은 '코파일럿 스튜디오'가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AI앳 워크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새로운 MS 에이전트 기능이 모든 조직에서 AI 퍼스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AI 에이전트)이 어떤 기업의 것인지, 이를 통해 고객들은 무엇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따라 (각 기업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10.21 21:52장유미

쿠팡, 감귤 800톤 매입…폭염 피해 제주 농가 지원

쿠팡이 이달 말까지 제주 감귤 농가에서 감귤 약 800톤을 매입한다. 역대급 폭염과 잦은 국지성 호우로 피해를 입어 판매가 여의치 않은 제주 농가의 감귤을 매입해 감귤 물가를 안정화하는 한편,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800톤가량의 감귤을 제주 농가에서 매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최근까지 330톤의 감귤을 매입했고, 이달 말까지 500톤을 추가로 사들인다. 매년 감귤 시즌이 본격화되는 10월을 맞아 쿠팡이 매입한 역대 최대 규모다. 쿠팡의 이번 매입 결정은 올 7~9월 중순까지 제주 지역에 폭염과 잦은 국지성 호우로 최근 노지 감귤의 열과(과일이 갈라지거나 터지는 현상) 피해 규모가 폭증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기간 제주의 폭염일수는 21.4일로, 전년(6.6일) 대비 14.8일 늘어나면서 고온으로 감귤 농가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쿠팡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져 제주 농가에서 유통 채널로 판매가 여의치 않은 감귤을 대거 매입했다. 전체 매입분 가운데 절반가량을 소형(49~53mm)과 대형(63~70mm)이 차지한다. 감귤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인기가 높은 중형 감귤(54~62mm)은 가격대는 높지만 생산량이 적다. 반면 대부분의 생산량을 차지하는 소대형 감귤은 중형과 비교해 20~30%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져 판매가 어렵다. 폭염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소대형 감귤의 유통이 원할 하지 않으면 감귤이 크기별로 가격 격차가 벌어져 중장기적으로 물가가 치솟고, 전체적인 농가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 쿠팡은 소대형 감귤 중에서도 당도와 맛, 품질이 중형 감귤만큼 우수한 상품을 선별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영농조합 김성천 이사는 “올해 제주의 지속적인 기상이변으로 감귤 농가의 시름이 깊었는데, 쿠팡이 감귤을 제값에 매입하면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쿠팡이 제주 감귤 유통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만큼 품질 좋은 감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은 "폭염 등 이상기후로 피해가 가중된 제주 농가의 감귤을 쿠팡이 대규모로 매입하면서 지역이 위기를 딛고 일어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제주 농가의 위기 상황 극복에 일조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감귤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어려운 상황이 내년 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제주 감귤의 물가 상승을 최소화하고, 이들의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앞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21:05안희정

韓 노벨문학상 수상에 디지털 학습교구 '플레도AI' 그림책 만들기 인기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의 유초등 디지털 학습교구 '플레도AI'의 '그림책 만들기' 서비스가 전국 유아 교육기관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책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어린이 작가'를 희망하는 꿈나무들에게 이어져 '플레도 AI 그림책 만들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레도에 따르면 플레도AI 판매량은 지난 11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일 판매 5천만원을 돌파했고 AI 프로그램과 제품 문의가 5배 이상 늘었다. '플레도AI 그림책 만들기'는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AI블록'과 '이야기 말하기'로 만드는 플레도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다. 그림책 만들기 과정은 아이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높여준다. 현재 전국 50여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플레도AI를 통한 그림책 출간 신청이 완료됐고 올 연말까지 100여 곳에서 그림책 출간 신청을 마쳤다. 그림책 출간 신청을 한 교육기관 어린이는 700명을 넘었으며 올해안에 1천명의 어린이들이 '작가'로 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미르유치원에서 '미르 꼬마 작가 출판 기념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미르유치원 최지은 원장은 “플레도AI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말하며 쓴 그림책으로 진행한 '출판 기념회'는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자신의 생각과 상상으로 작가가 되는 새로운 경험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에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그림책 출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도AI는 디지털 교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제공한다. 손으로 직접 만지는 'AI블록'의 아날로그 교육방식과 디지털 교육방식의 장점을 융합한 전세계 최초 학습 교구로 유치원과 초등학생, 발달장애아,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미래인재, 디지털 인재로 커나갈 수 도록 유초이음교육이 가능한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관석 플레도 대표는 “한글, 영어, 수학, 코딩 등 기본적인 학습 뿐 아니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로 아이들이 자신감과 꿈, 희망이 넘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플레도AI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20:51안희정

카스퍼스키, 美 이어 英 지사 없앤다…사업 축소 이어질까

카스퍼스키가 미국에 이어 영국 지사를 폐쇄하고 직원 해고를 계획 중인 가운데 이번 결정은 미국과 상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1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카스퍼스키가 영국 사무소 운영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직원을 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하는 것보다 해당 국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간접적으로 팔겠단 의미다. 이에 영국 지사 직원 다수가 해고된다. 현재 런던 내 직원은 약 50명이다. 외신은 카스퍼스키가 미국 시장 철수로 인한 수익 악화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타 지사에서 발생하는 운영 비용·인력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미국 테크크런치는 "미국 정부 재제·솔루션 판매 금지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앞서 미국 정부는 카스퍼스키의 제품 투명성·보안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미국 내 신규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 현재 카스퍼스키는 미국 고객에게 신규 판매를 진행할 수 없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던 신뢰성 센터(TC)와 지사를 철수한 상태다. 구글도 카스퍼스키 보안 제품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이런 금지 조치는 지난해에도 발생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설치된 카스퍼스키 솔루션 사용을 전면 철폐했다. 당시 캐나다 재무위원회는 "카스퍼스키 제품은 개인 정보와 보안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을 갖췄다"라며 "캐나다 정부와 동맹국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시점 카스퍼스키는 "해당 조치를 정당화할 증거나 절차가 없다"며 "이번 결정은 지극히 정치적이고 지정학적"이라고 반박했다. 카스퍼스키 관계자는 "영국 지사 폐쇄는 미국 시장과 상관 없다"라며 "이번 결정은 영국 시장 상황에 기반한 결과이며 영국 파트너사 채널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 내 고객과 파트너들은 회사의 유럽팀을 비롯한 파트너 프로그램·사이버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라며 "해당 국가 내 운영도 원격 관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1 17:35김미정

다음 달부터 호가든·버드와이저 등 수입맥주 가격 인상

다음 달부터 산토리와 버드와이저 등 오비맥주가 판매하는 수입맥주의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21일 오비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 6종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버드와이저 캔 330·500·740㎖ ▲버드와이저 제로 캔 500㎖ ▲호가든 캔 330·500㎖ ▲호가든 로제·애플·제로 캔 500㎖ ▲스텔라 캔 330·500·740㎖ ▲산토리 캔 500㎖ ▲구스아일랜드 IPA·312 캔 473㎖ ▲엘파 캔 500㎖ 등이 포함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격 인상폭은 8% 수준”이라며 “글로벌 본사의 가격 정책에 따라 수입 맥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상은 수입 제품에만 해당되며 카스 등 국산 제품의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 한편 회사는 작년 10월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2024.10.21 17:13류승현

스포츠 열풍 부는 편의점... 목표는 '팬심'

스포츠의 인기가 편의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특화 매장을 출시하는가 하면,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스포츠 팬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각오다. 최근 프로 스포츠의 인기는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지난달 시즌 관중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이 그 사례다. 프로축구(K리그) 역시 작년 관중 수 300만 명을 돌파하고, 평균 관중 수 1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스포츠 팬들을 겨냥한 전략을 펴고 있다. GS25는 올해 야구팀 한화 이글스, LG트윈스와 협업한 야구 특화 매장을 개점했다. 이달에는 프로 축구단 울산HD와 협업해 GS25울산빅크라운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들은 구단 라커룸을 오마주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각 팀의 굿즈가 판매된다. GS25 김하얀 매니저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과 협업한 것”이라며 “팬들이 유니폼을 구매하러 오는 등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관련 상품 출시에 나섰다. 지난해 프로축구와 협업해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출시하고, 반응이 좋아 야구와 배구 등과도 추가로 협업을 진행했다. 이 중 프로 야구 카드는 출시 직후 3일 만에 100만 팩이 팔리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K리그, 산리오 캐릭터즈와 협업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열어 굿즈를 판매했다. 해당 팝업은 3주간 2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롯데월드타워 역대 팝업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에서만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어 부산에서도 팝업 행사를 한 번 더 진행했다”고 밝혔다. CU는 오프라인 스포츠가 아닌 e스포츠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프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 SKT T1과 도시락 등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팀의 주 팬층인 남성 고객들의 입맛에 맞춘 것이 특징으로, 2년간 총 840만 개가 팔리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 프로 스포츠 구단 응원은 2030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가 됐다”며 “편의점의 주 고객도 젊은 층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24.10.21 17:12류승현

권성동 의원 "공정위, 웹젠 게임 확률 문제 빠르게 조사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태영 웹젠 대표에게 뮤 아크엔젤를 두고 게임 이용자들이 지적한 아이템 확률 관련 사안에 대해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웹젠이 일방적으로 (뮤 아크엔젤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게임 아이템을 판매했다. 막무가내로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 확률 조작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웹젠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면 획득 확률이 구매 1회당 0.29%씩 증가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149회까지는 0%였다"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를 두고 농산물로 치면 원산지를 속인 행위라며 전형적인 사기, 기망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권성동 의원은 웹젠이 이용자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도록 계약했다며 김태영 대표에게 질의를 이어갔다. 권 의원은 "이용자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도록 계약이 됐다. 중국 국가정보법에 의하면 중국 정보가 요구하면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다 중국 정부에 제출하도록 되어있다"라며 "웹젠은 이런 사실을 알고 계약을 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태영 대표는 "대한민국 법령과 약관, (타) 개발사 사례를 참조했다. 개인정보는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웹젠이 게임 서비스 종료 전까지 아이템 판매를 이어갔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권성동 의원은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유료 아이템을 판매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의하고 "3주 전까지 아이템을 판매하고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믿는 이용자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질의 후 권성동 의원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게임 이용자가 궁금해 하는 점을 철저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에 대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2024.10.21 17:11김한준

무엇을 먹겠냐는 물음의 대답이 되고픈 이들

그러니까 아픈 이들을 위해서…아, 너무 상투적인데 이게 진짜 맞거든요. 김남주바이오를 한 마디로 해보라고 하자 김연정 대표가 고민 끝에 내놓은 대답이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에 위치한 김남주바이오 사무실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직원 십여 명에 규모만 놓고 본다면 작은 기업이지만, 김남주 박사의 명성을 고려하면 회사의 잠재력이 있었다. 인터뷰를 결정한 이유였다. 김연정 대표가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온 것은 그의 어머니가 김남주 박사(약사)의 영향 때문만은 아니다.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설계사무소에서 일할 때만 해도 기존에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드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다만, 결정의 주체가 그가 아닌 클라이언트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랬다. 건축을 모르는 고객의 요구를 번번이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현타'가 온 것이다. “지금 와서 보면 어렸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고민 끝에 컨설팅 기업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마찬가지로 힘은 클라이언트에게 있었다. 다만, 배운 것은 있었다. 자금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몸으로 배운 시절이었다. 사실 김 대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따로 있었다. 환자를 돌보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어머니는 힘들게 살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갈구는 더 심해졌어요.” 중국으로 건너가 중의학을 배우면서 김 대표의 꿈은 현실이 됐다. 이전에는 조금씩 돕던 김남주바이오에 아예 뛰어든 것도 중의학을 공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자. 회사를 경영하면서 앞선 다양한 경험은 피가 되고, 살이 됐다. 약사들의 놀이터? -대표를 맡았을 때가 법인 설립한 직후인 2013년이었으니 벌써 십 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제품 하나에 약사 네트워크가 전부였습니다. 김남주바이오 기업 브랜딩을 시작하고 회사 운영을 위한 조직을 구성했죠. 조직·생산·체계·생산라인을 갖추도록 했는데 기존에 없던 조직이니 애를 먹었습니다. 말이 대표였지 경리·총무·택배기사·창고 업무까지 도맡아 했죠. 각 조직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려면 제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너무 바빠서 몸이 열 개였으면 좋겠다고 푸념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도 줄곧 고민했던 건 초기 제품 철학과 정체성이 퇴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계속해서 박사님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김남주바이오의 정체성이란 것이 무엇인가요. 회사는 보이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게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잘 보이지 않죠.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이 목숨'이란 것이 우리의 기조입니다. 원료에 공을 들이고, 제품을 만들 때도 내가 먹을 수 있는지, 부작용은 무엇인지를 골몰했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부분이 제품에 배게 하는 게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대표로서 가장 힘을 준 사업은 무엇입니까. '좋은 제품을 위해 타협하지 말자, 원료는 최고만 쓰자'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제품의 목적은 근본 건강 개선입니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좋은 약재들, 그리고 그 배합들을 교과서에 있어 알고 있고, 또 박사님의 50 여년의 임상 사례들을 통해 효능이 증명된 원료 및 제품들이지만, 원료와 제품의 우수성을 대중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객관화된 지표들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됩니다. 모든 약재와 효능에 대한 연구실 연구결과를 당장 도출해 내기는 어렵지만, 당장은 개별인증원료 개발을 통해, 그리고 이미 도출된 원료들의 연구 및 실험 결과들을 취합 및 정리를 통해, 연구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높아진 대중들의 눈높이에 설득력 있게 또 객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 마련을 모색 중입니다. 또한 자체 유기농 농장에서, 반드시 유기농으로 사용해야 할 원료이나 구할 수 없는 원료는 직접 재배하고 있는데, 더 많은 양질의 원료 수급을 위해 자체 파낙스 농장에서 재배하는 원료의 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주로 약국에서 제품 판매가 이뤄진다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1천여 개소의 약국들이 우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누적 2천여 개소에서 제품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성과는 좋습니다. 올해는 작년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국 네트워크로 주로 판매가 이뤄지다 보니 매출에 한계가 있지 않나요. 약국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분명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구 대비 약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구매자의 수는 아무래도 적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직접 소비자와 대면할 필요성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약사들은 우리의 든든한 우군입니다. 김남주 박사님도 약사이고, 약국에서 시작했으니까요. 현재는 약사의 이익을 보호하면서도 기업 인지도가 높아져서 약사 영업이 더 수월해지는 방향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약국 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하는데, 김남주바이오 입장에서는 큰일 아닌가요. 약국 감소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약사님들을 통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의 비율 확대 여부는 분명 존재합니다. 우리가 보유한 약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욱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약사를 대상으로 한방 및 제품 강의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년부터 정식으로 론칭할 예정입니다. 김남주 박사님을 직접 만나 상담하는 분들의 수는 제한적이지만, 간접적으로 만나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직접 상담에 상응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정보 및 제품 제안이 될 수 있는 건강상담 시스템이 거의 개발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일종의 '약사들의 놀이터'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데, 김남주바이오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정말 경쟁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업체는 많고 시장도 포화상태지만, 생존하는 기업은 적죠. 말 그대로 치고 빠지는 업체가 많습니다. 우린 우리 길을 가자, 거북이처럼 한길만 가자는 기조입니다. 믿을 수 있는 신뢰와 원재료로 좋은 배합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면 우리의 진정성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되리라 확신합니다. 마케팅 전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김남주 박사님을 알리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남주'라는 전문가를 내세운 브랜딩 전략이죠. 양질의 건기식을 원하는 이들을 겨냥할 겁니다. 아울러 패키지에서도 회사의 정성이 느껴지되, 단일한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천연물에 기반한 양·한방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저 예쁘게 만든 것은 휘발되기 쉽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어느 채널에서나 동일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고민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김남주바이오는 박사님께서 쌓아오신, 그리고 현재도 쌓여가는 50여년 간의 고객들의 데이터와 팜엑스포 등 각종 약계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 만나게 되는 약사님들의 데이터가 회사 규모에 비해 이미 방대하게 축적돼 있습니다. 이 데이터들을 통해 개인 건강과 상황에 맞는/필요한 맞춤 메시지를 보내고 또 소통할 수 있는 개인 맞춤 마케팅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제품 수출 제안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미국 LA·뉴욕,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 홍콩 등지의 코트라 지사사업에 참여한 적은 있습니다. 해외 바이오의 의견을 종합하면 우리 제품이 조금 어렵다는 거였습니다. '쉬운 제품' 개발 필요성을 그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접근이 쉬운 제품을 말이죠. 해외에 공장을 세워서 생산을 하자는 요구가 많았지만 거절했습니다. 현지 품질관리가 과연 국내처럼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에 의문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린 완제품 수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아마존 입점을 위해 미국·유럽·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의 상표권을 준비했습니다. 이미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첫째도, 둘째도 제품의 질이군요. 이게 차별점 나아가 경쟁력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그렇습니다. 천연물의 이점을 제품에 적용하는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연구는 계속 투자하고 강화할 예정입니다. 그러려면 천연물 제품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까. 아직은 계획이 없습니다. 투자할 테니 몸집을 불려서 상장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만, 거절했습니다. 제품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원하고 지키고 싶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주의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앞으로 경영자로서 저의 숙제이겠지요. -김남주바이오를 한 줄로 정의해주세요.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목숨', 이런 철학으로 제품을 만드는 회사. 아픈 이들을 위한 기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4.10.21 17:08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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