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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 무단 사용 차단"…메타, 콘텐츠 보호 도구 출시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콘텐츠 무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내놨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보호 도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크리에이터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무단 사용될 경우 이를 자동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메타의 권리 관리 시스템과 동일한 매칭 기술로 중복 콘텐츠를 탐지하는 식이다. 매칭된 릴스는 일치율, 조회 수, 팔로워 수, 수익화 여부 등 상세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릴스를 누가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노출 차단이나 출처 링크 추가 등 후속 조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콘텐츠 추적하는 기능이 기본 적용돼 추가 설정 없이도 보호받을 수 있다. 이 보호 도구는 페이스북 콘텐츠 수익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내부 기준을 충족한 크리에이터에 우선 제공된다. 권리 관리 도구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도 접근 권한이 순차 확대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는 다른 계정에 콘텐츠가 사용될 수 있게 허용 목록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필요시 특정 릴스에 대한 권리 주장을 포기하거나 출처 링크를 통해 트래킹을 선택할 수 있다. 허위 신고를 반복하는 크리에이터는 접근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메타는 "이런 조치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작업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18 15:17김미정

'30만원' 아이폰 포켓 나오자마자 완판…직접 써봤더니

가격과 디자인을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켰던 애플의 '아이폰 포켓(iPhone Pocket)'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완판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 디자인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 제품 '배송 불가'로 표시되며 순식간에 품절됐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 씨넷 등 외신들은 아이폰 포켓을 사용해 본 후 후기를 17일 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제품의 디자인 미학은 박스를 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표현했다. 골판지 소재의 외부 상자 안에는 내부 상자를 떠 있는 듯 보호하는 구조물이 들어 있어, 언박싱 자체가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졌다는 평가다. 아이폰 포켓은 한쪽에 아이폰을 넣고 반대쪽은 손잡이 역할을 한다. 짧은 스트랩 버전은 손에 들거나 가방에 매달도록 설계됐고 긴 스트랩 버전은 어깨에 걸치는 액세서리로 더 적합하다. 겉보기에는 크로스바디 스트랩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패션 아이템의 성격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 덕분에 작은 아이폰SE부터 최신 아이폰17 프로 맥스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포켓에 다른 애플 제품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어팟이나 애플 펜슬 같은 것을 넣으면 형태가 이상하게 변형되기 때문에 비싼 가격을 정당화하려는 설명처럼 들린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아이폰 포켓은 2004년 출시됐던 '아이팟 삭스'와도 비교된다. 두 제품 모두 애플 기기를 수납할 수 있다는 점, 골지 형태의 니트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아이폰 포켓은 아이폰을 꺼낼 수 있는 슬릿이 있으며 가격도 29달러였던 아이팟 삭스보다 훨씬 비싸다. 아이폰 포켓은 긴 스트랩 버전이 230달러, 짧은 버전 1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 제품은 다른 지갑이나 핸드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 액세서리 성격이 강하다. 이는 휴대해야 할 물건이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아이폰을 쉽게 꺼내고 다시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계가 있으나 니트 소재 특성 상 먼지가 많이 붙는다는 단점도 지적됐다. 애플 인사이더는 아이폰 포켓이 아이폰 보호 측면에서는 별 5개 만점에 별 1개로 평가하며, “제품 보호용이 아니라 패션 액세서리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넷의 브리짓 캐리 기자는 이 제품을 착용하고 흔들며 "애플의 라부부"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소재가 탄력이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심부름을 갈 때 걱정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패션 작가 티파니 로는 "이 디자인은 이세이 미야케의 특유의 플리츠 패턴과 단일 원단 제작 아이디어를 잘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8 13:25이정현

넥슨 '아크 레이더스', 2025 더게임어워드 멀티플레이어 부문 후보 선정

넥슨은 신작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2025 더게임어워드(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도모하는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PvPvE)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 세계 전 플랫폼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70만 명,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출시 직후 2주간 스팀 플랫폼에서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과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5 TGA는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유튜브와 트위치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2025.11.18 11:38김한준

네오위즈, 중국 게임쇼 '위플레이 엑스포 2025' 참가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게임쇼 '위플레이 엑스포 2025(WePlay EXPO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서 '네오위즈 인디 퀘스트' 브랜드를 내세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과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를 전시,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한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와 'P의 거짓: 서곡은' 각각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 X.D.네트워크(心动网络)와 '헤이박스'와의 협업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오위즈 부스에서는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운영한다. 먼저, '디렉터를 이겨라' 스피드런 이벤트를 연다. 중국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신청한 이용자는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 유승현 디렉터의 게임 클리어 기록에 도전한 뒤, 최종 순위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 특정 게임 구간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겨루는 '스피드런 랭킹 이벤트'도 부스 운영 기간 상시 진행한다. '킬 더 섀도우'는 현장에서 중국어 음성(더빙)이 적용된 데모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빌드는 '위플레이 엑스포 2025' 종료 후 스팀에 추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60만 장을 돌파한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현지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 게임의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의 개발진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업데이트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또 개발진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의 자체 개발작 'P의 거짓: 서곡'은 '개발진을 이겨라' 및 '스피드런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도전의 재미를 선사하며, 개발진 사인회도 열어 현지 팬들과 만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는 개성 넘치는 인디게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퍼블리셔 역할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위플레이 엑스포 2025 참가를 통해 현지 팬들과 교류하면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18 11:38이도원

안국약품, 디메디코리아 인수…헬스테크·헬스&뷰티 사업 다각화

안국약품이 헬스케어기업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하며 사업을 헬스테크와 헬스&뷰티까지 확대한다. 안국약품은 지난 14일 디메디코리아와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메디코리아는 형상기억소재(SMP)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테크 및 생활형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토털 헬스케어기으로 ▲이갈이 마우스피스 '고요'(GOYO), '고요잠'(GOYOZAM) ▲비강확장기 '코코픽'(COCOPICK) ▲실버케어 라인 '바디랑'(Bodyrang) ▲스포츠용 마우스피스 '고헥스'(GOHEX)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조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안국약품이 추진 중인 '2030 New Vision' 전략의 핵심 과제인 사업 다각화(H&B)를 구체화하는 한편, 최근 결성한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와 일관된 성장 투자 기조를 이어가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의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성사된 이번 인수는, 안국약품의 H&B 포트폴리오와 디메디코리아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수면테크 시장 점유율 확대와 헬스·라이프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국약품은 헬스테크·H&B 영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디메디코리아는 안국의 전국 영업 네트워크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신규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안국약품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헬스테크와 H&B를 비롯한 신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M&A와 투자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0:34조민규

"갤럭시S26 시리즈, 램 용량 개선 없다…중국만 예외"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 모든 모델에 12GB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6과 갤럭시S26 플러스 모델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256·512GB 스토리지와 12GB 램을 탑재하고, 갤럭시S26 울트라는 1TB 스토리지와 12GB 램 옵션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사용자는 1TB 스토리지와 16GB 램 옵션이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나온 갤럭시S25 시리즈와 동일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구성이다. 긍정적인 소식은 내년 플래그십 모델에 최대 10.5Gbps에 달하는 더 빠른 램을 탑재하고 다양한 카메라 성능 개선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은 이전에도 특정 시장에 더 나은 버전의 제품을 여러 번 출시한 바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플래그십 모델은 과거 미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었지만,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는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엑시노스 모델이 판매됐다. 또, 슬림형 갤럭시Z폴드6 SE는 중국에서만 판매하기도 했다. 물론, 애플도 시장에 따라 약간 다른 아이폰을 출시한다. 미국 및 일부 다른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7은 eSIM만 지원해 다른 지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보다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으나 나머지 사양은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16GB 램을 제공하지 않는 것에는 실망하지는 않으나, 각 시장에 제공하는 모델마다 램 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불만이라고 평했다.

2025.11.18 10:30이정현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데모 버전 공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액션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데모 버전은 오는 25일 정식출시 전 일부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던전 및 인스턴스로 구성된 '월드 콘텐츠'와 타임어택 모드인 '시간의 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데모 버전 공개와 함께 신규 영상을 공식 유튜브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인게임의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발을 맡은 넷마블네오 김광훈 디렉터는 “트위치콘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데모 버전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정식출시에 앞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의 핵심 전투를 직접 체험하며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기반으로 PC·콘솔 플랫폼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액션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 가능한 협력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펼치는 '군주화 전투'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스팀(Steam)과 엑스박스(X박스)에서 패키지 및 DLC로 판매된다.

2025.11.18 10:30이도원

'흑백요리사2' 12월16일 공개…백종원 스치듯 예고편 등장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출연진들과 함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잠깐 등장했다. 18일 넷플릭스는 공식 계정을 통해 시즌2가 12월16일 방송된다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영상에는 미쉐린 2스타 셰프 이준과 한식·양식 미쉐린 1스타 손종원, 사찰음식 요리사 선재 스님 등이 백수저 참가자로 등장했다. 이 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 대표의 얼굴이 약 1초 가량 짧게 등장했다.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식품위생법위반,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등 여러 문제에 연달아 휩싸였다. 여론이 악화되자 예정된 방송 활동은 중단됐고 일부 프로그램은 편성이 연기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백 대표는 지난 5월 더본코리아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기업 쇄신에 집중하겠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 외에 더 이상의 방송 활동을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17일 첫방송한 예능 '남극의 셰프'에 이어 '흑백요리사2' 예고편에도 등장하면서 약 6개월 만에 다시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2025.11.18 10:16류승현

코아시아세미,-獨 이노바와 'ISELED 웨이퍼 라이선스' 계약 체결

코아시아세미는 독일 이노바와 17일 차량 실내 고급 조명 핵심 부품인 ISELED(스마트 발광다이오드) 웨이퍼 제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이노바의 특허기술인 ISELED는 차량 내부 조명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로, LED 모듈 내 삼원색(RGB)을 정밀하게 제어해 균일한 색감을 구현한다. ISELED는 그동안 주로 유럽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채택되어 왔으나, 최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인테리어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ISELED 기반 조명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노바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위한 ISELED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며,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인 코아시아세미를 통해 파운드리 공급망을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아시아세미는 이번 계약을 통해, ISELED 기술을 바탕으로 한 LED 컨트롤러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독립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모회사 코아시아의 LED 사업부 이츠웰이 해당 칩의 패키징과 모듈 제조, 판매를 담당하는 만큼 웨이퍼–패키징–LED 모듈 공급으로 이어지는 그룹내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했다. 안정적인 공급 채널 및 매출원과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아울러 코아시아세미는 ISELED가 차량 인테리어 조명 외에도 스마트조명, 마이크로LED, 인테리어 일체형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응용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 이번 기술 도입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납기 단축과 조달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아이슬레 이노바 사장은 “ISELED 기술을 다른 업계 파트너와 공유하는 것은 업계 표준이 되기 위한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고객들이 요구하는 ISELED 기술의 견고한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이번 라이선스 체결은 코아시아세미의 칩 설계 부터 이츠웰의 LED 패키징·조립까지, ISELED 벨류체인에 코아시아 그룹 내 수직 계열화를 접목해 그룹의 시너지가 입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량용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2025.11.18 10:06전화평

뉴빌리티, 스마트시티부산과 순찰로봇 협력

지능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선도기업 뉴빌리티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활용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스마트시티부산와 '로봇도입 시범사업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배달로봇으로 잘 알려진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피지컬 AI'로 발전시켜 2023년부터 순찰·보안 영역에 적용해왔다. 작년 본격 판매 이후 1년 만에 4배 이상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뉴빌리티는 민간에서 검증된 실외 순찰로봇 서비스를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로봇 인프라와 연계해, 향후 타 지자체 및 다양한 민간 개발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디지털도시·증강도시·로봇도시라는 3대 플랫폼과 '로봇 기반 생활혁신', '스마트 안전' 등 10대 혁신 서비스를 실제 도시 위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부산은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운영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공공이 조성한 국가시범도시 인프라 위에 민간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민간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관제 기술,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스마트시티부산은 부산 국가시범도시 내 실증 공간 제공 및 주민이 참여하는 리빙랩을 열어 로봇이 실제로 돌고, 수집된 데이터가 다시 도시를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자원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협력한다.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실외 운행용으로 설계돼 비·눈·안개, 야간처럼 조건이 나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AI 기반 이상행동 및 위험 상황 감지와 실시간 영상 송출, 원격 관제 기능을 갖췄다. 부산시는 이를 디지털·안전 시스템과 연동해 범죄 취약구역 모니터링, 야간 보행 안전 확보, 공원·수변 공간 순찰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실외 순찰·보안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운영하며 사업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증명해 왔다"라며 "스마트시티부산와 함께 이 모델을 전국 지자체와 다양한 민간 개발사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계형 스마트시티부산 대표는 "이번 실증은 실제 시민 생활 속에서 작동할 수 있는 도시형 로봇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시티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생활-도시-산업을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찰로봇을 시작으로 계단·비탈길·산책로까지 커버할 수 있는 4족보행형, 실외 물류를 지원하는 운반형 등 다양한 형태의 피지컬 AI 로봇도 순차적으로 개발 중이다.

2025.11.18 10:03신영빈

넥슨 '아크 레이더스', TGA2025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작 올라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 넥슨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의 부문 후보에 올랐다. TGA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올해는 총 30개 부문에서 최고 게임을 선정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북미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 후보작에 포함됐다. 같은 부문 후보작으로는 슈팅 액션 게임 '배틀필드6', 서바이벌 액션 게임 '엘든링 밤의 통치자', 협동 게임 '피크', 협동 액션 게임 '스플릿 픽션'이 있다. 지난달 30일에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 일명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PvPvE 생존의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11일 기준 전 플랫폼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기록했으며, 출시 후 2주간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및 매출 1위를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 게임은 직접 플레이뿐 아니라 보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오버워치2' 등의 뒤를 이어 새로운 이스포츠(e스포츠) 종목으로 우뚝설 수 있을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TGA'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유튜브,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2025.11.18 10:01이도원

쿠팡, '못난이 채소' 직매입 8천톤 넘어...새벽배송으로 전국 판매

쿠팡이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천톤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후피해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채소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쿠팡은 못난이 채소를 본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한 첫해인 2023년 1천500톤, 2024년 3천700톤, 2025년(1~10월) 2천800톤 이상을 전국 지역 농가에서 직접 매입했다. 매입 물량을 매년 꾸준히 늘린 결과, 최근 3년간 누적 규모는 8천톤을 넘어섰다. 현재 전국 각지의 농가와 협력해 무·버섯·당근·파프리카·애호박·오이 등 약 20종의 채소를 취급 중이다. 8천톤을 매입한 지역은 강원 평창·정선·태백·홍천, 충북 괴산, 충남 논산·부여, 전북 고창, 전남 해남·함평·화순, 경북 상주·의성 등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쿠팡은 이를 포함해 제주까지 전국 수백개 농가의 못난이 채소를 매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못난이 채소는 외형이 규격에 맞지 않아 일반 유통에서 제외되지만, 신선도와 맛에는 차이가 없다. 쿠팡은 이러한 채소를 직매입해 평균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폭염 등 이상기후로 전국 곳곳 농가가 피해를 입었지만, 쿠팡의 대규모 직매입으로 폐기될 채소가 농가의 수익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농가들은 “쿠팡과의 거래가 안정적인 농가 경영에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용인의 '군자농원' 측은 “버섯 작황이 나쁠 땐 판로가 없어 헐값에 넘겨야 했지만, 쿠팡 덕분에 올해 10월까지 못난이 표고버섯이 쿠팡 납품량의 30%를 차지했다”며 “물류비 절감으로 고용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의 '그린팜 영농조합' 정칠화 대표는 “쿠팡의 대규모 매입으로 판매가 어려웠던 못난이 무가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든든한 판로가 되어준 쿠팡 덕분에 매출이 늘고 농가 경영이 안정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복잡한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산지에서 직매입한 채소를 자체 물류센터에서 검수·포장 후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산지 직거래 구조를 통해 농가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더 저렴하고 빠르게 제공한다.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도착하는 새벽배송은 워킹맘을 비롯한 주부들이 아침 식탁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못난이 채소는 가성비와 품질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선물류센터에서 바로 출고된 상품이 새벽배송으로 전달돼, 고객은 신선함과 맛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받아 볼 수 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활성화 정책은 고객 인지도가 낮은 다양한 농가 채소들이 새롭게 조명받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이천의 '송이애' 버섯농가 김성수 상무는 “외면받던 못난이 새송이버섯에 대한 고객 인식이 쿠팡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전체 납품 버섯 물량 가운데 못난이 비중이 20%에 달한다”며 “모양은 달라도 맛과 품질은 같다는 점을 이해해주는 소비자 덕분에 폐기 비용이 줄고 수익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은 "쿠팡의 못난이 채소 매입은 인구감소지역이 많은 전남 농가의 물류비 부담를 줄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모범 사례"라며 "쿠팡의 물류·기술 역량이 농가 지원의 기반이 되어 선순환 구조를 만든 만큼, 앞으로도 전남을 포함한 산간·농촌 중심으로 협력 농가 확대가 활발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향후 산간 및 농촌 지역 중심으로 협력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물류와 기술 역량이 농가 지원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넓히고,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합리적인 먹거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8 09:58안희정

트래비스 스캇 효과…美 나이키 한정판 응모 440만건 돌파

나이키가 래퍼 트래비스 스캇과 협업한 새 한정판 운동화를 공개하자마자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캇이 지난 주말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발매한 프래그먼트 조던1의 유효 응모에는 440만건 이상이 몰렸다. 이는 나이키가 지난 2022년 같은 협업 시리즈에서 기록한 380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정판 운동화는 대개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된다. 당첨자 수가 적을수록 희소성이 높아져 재판매(리셀) 시장에서는 웃돈이 붙는다. 스캇과의 협업 제품은 그간 나이키에 막대한 화제성과 매출을 안겨왔다. 외신은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과열됐다가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이번 신제품은 출시 격이 150달러(약 21만9천765원)에 불과하지만 리셀가는 1천700달러(약 248만9천820원)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때 투자 자산으로 불릴 정도로 급성장했던 한정판 운동화 시장은 최근 포화와 피로감으로 가격이 하락세지만, 트래비스 스캇과의 협업 제품만큼은 여전히 예외로 꼽힌다. 나이키의 한정판 협업 시리즈는 운동화 수집가뿐만 아니라 리셀러 시장 전체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익성 강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11.18 09:40류승현

이렇게 해야 연 12.5% 적금 들 수 있어

우리은행이 최고 연 12.5%를 제공하는 적금을 내놨지만, 5회 당첨이 연속돼야 이 같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으로 기본 금리는 연 2.5%이다. 매월 행운카드가 지급되는데 추첨을 통해 5장 모두 당첨돼야 회당 연 2.0%p의 우대 금리가 붙는다. 다 당첨되면 연 12.5%라곤 하지만 만기는 6개월이다. 우리은행은 예수금 확보를 위해 '고금리'처럼 보이는 적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특판 상품이라며 최고 연 7%의 '우리금융 다함께 적금'을 선보였다. 우리금융 다함께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4.0%에 12개월 만기로 행운적금보다는 기본 조건이 좋지만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 ▲카드대금 10만원 이상 이체 ▲보험료 납부 ▲투자증권 이체 ▲마이데이터 연결 ▲마케팅 등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의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일부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3분기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원화 조달액은 2분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 원화 조달합계액은 344조5천540억원으로 전 분기 350조8천3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우리은행 개인상품마케팅부 이영 부부장은 “이 상품은 임직원 대상 상품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제안자에게는 판매 실적 연동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금리 혜택에 '행운'이라는 체험 요소를 더한 신개념 적금으로,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1.18 09:40손희연

이마트, 난방·방한용품 기획전…최대 30% 할인

이마트가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맞아 전기매트·전기요, 히터, 방한의류 등을 행사가에 판매하는 '난방·방한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겨울맞이 난방가전들을 최대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드러운 세미마이크로 원단의 '3H한일온열기 탄소 전기요(싱글)'를 정상가 8만9천원 대비 3만원 할인된 5만9천원에 판매한다. 난방기능뿐 아니라 사계절 맞춤 온도 설정이 가능한 '경동나비엔 사계절매트 Air(싱글·퀸)'의 경우 각 20% 할인된 43만6천원, 45만9천원에, '신일 컨벡션 히터'는 3만원 할인된 7만9천원에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행사 상품들을 추가 기획해 '신일 극세사 전기방석(3인용)'을 행사가 4만4천900원에, 24시간 타이머 기능을 갖춘 저소음 '블랙앤데커 스마트 온도조절 히터'는 2만원 할인된 12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겨울 의류와 방한용품들도 할인가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이마트 패션 PB(자체브랜드) '데이즈 겨울니트/티셔츠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캐릭터 모자·장갑·귀마개 등 방한 잡화류는 2매 이상 구매 시 30% 저렴한 가격에, 어른들을 위한 '여성 누빔조끼 전품목' 역시 30% 할인가에 기획해 선보인다. 정찬호 이마트 소형가전 바이어는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앞두고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물가 속 난방용품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1.18 09:28김민아

포드, 아마존서 중고차 판매 개시…현대차 이어 두 번째

현대차에 이어 포드도 아마존과 손잡고 중고차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18일(현지시간) 포드는 아마존 자동차 판매 포털 '아마존 오토'에서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블루 어드밴티지' 인증 중고차를 검색·할부 조회·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일반 상품을 사듯 '장바구니에 담기' 방식으로 차량을 선택하고, 실제 차량 인도는 포드 딜러를 통해 받는 구조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댈러스 일부 딜러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차 가격이 평균 5만 달러를 넘어서며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주류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점이 이번 전략의 배경으로 꼽힌다. 카바나, 카맥스 등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포드는 전통 딜러망을 유지한 채 아마존이라는 거대 이커머스 채널을 접목해 맞불을 놓는 셈이다. 대형 자동차 제조사 중 아마존을 공식 판매 채널로 활용하기로 한 것은 현대차에 이어 포드가 두 번째다. 아마존은 2년 전 현대차 신차 판매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처음 허용했다. 현대차와의 협력이 신차 판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포드는 제조사 또는 딜러가 검사·수리·보증을 부여한 인증 중고차(CPO) 판매에 나선다는 점이 다르다. 포드는 아마존 판매 경험과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신차 온라인 판매로 확대할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포드와 현대차 모두 제조사가 직접 아마존에서 판매 주체가 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딜러사가 판매자로 참여하는 구조를 택했다. 테슬라는 반대로 딜러사 중개 없이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2025.11.18 09:26류은주

美 스타벅스, 타겟과 '연말 한정 음료' 출시

미국 소매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겟과 스타벅스가 연말 고객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타겟 매장 내 스타벅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프로즌 페퍼민트 핫초콜릿' 음료를 독점 출시했다. 타겟의 약 2천개 매장 대부분에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지만, 연말 시즌 한정 음료를 공동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음료 가격은 그란데 기준 5.95 달러(약 8천700원)다. 타겟 유료 멤버십 회원은 일반 고객보다 하루 앞서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한정 음료가 연말 쇼핑 시즌에 고객을 타겟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소매업체들은 인플레이션과 관세 부담으로 소비자 심리가 기록적 저점에 가까워지며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여러 소비재 기업들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며 비필수 품목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흐름은 타겟과 스타벅스에 큰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타겟은 충동구매 상품이나 홈데코 등 선택 소비 비중이 높은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스타벅스는 다양한 커피 프랜차이즈와 저가 카페가 늘어나면서 고가 음료의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타겟은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정책을 둘러싼 입장 변화가 논란을 불러오면서 두 분기 연속 방문객 감소를 겪고 있다. 스타벅스 역시 새 CEO가 취임 1년 차에 구조조정에 나서 매장 폐쇄와 감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 파업도 이어지고 있다. 닐 손더스 글로벌데이터 전무는 CNN에 “이번 독점 음료는 매장 경험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소비자들은 특히 음료에서 독점 메뉴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음료를 맛보기 위해 타겟을 방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18 09:23김민아

아이템매니아-코다, '게임 충전 서비스' 정식 오픈

아이엠아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매니아는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코다(Coda)와 손잡고 '게임 충전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 충전 서비스는 코다와의 정식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됐다. 해당 서비스는 게임 재화나 패스권 등 유료 상품을 인앱 결제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이템매니아 회원들은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인기 게임의 캐시 등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템매니아는 기존 회원들에게 익숙한 마일리지와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그대로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용자는 아이템매니아 거래 사이트에 로그인 후 즉시 인게임 재화를 구매할 수 있고, 결제 완료 직후 게임 계정에서 구매한 게임 아이템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첫 구매 고객에게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후에도 모든 게임 상품을 상시 최대 14%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할인 혜택은 아이템매니아 게임충전서비스 내 등록된 게임 상품에 적용되며, 신규 게임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김정식 아이엠아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론칭은 아이템매니아가 기존 아이템 거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게임 결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용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저 중심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잭 리우(Zac Liew) 코다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게임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첫 파트너사로 아이템매니아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다의 지역 전문성과 아이템매니아의 로컬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 게이머들이 더 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퍼블리셔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다(Coda)는 세계 300개 이상의 게임 퍼블리셔와 함께하고 있는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디지털 결제 및 콘텐츠 유통 기업이다. 코다샵, 코다페이 등 글로벌 디지털 결제 및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Coda Distribution)를 활용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게임 재화 구매 환경을 제공하고 퍼블리셔가 앱 외부에서도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엠아이는 이번 게임 충전 서비스 국내 론칭에 앞서 태국 현지 서비스인 '아이템매니아 태국'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러한 해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엠아이는 코다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8 09:07이도원

BYD, 한국 가성비 수요 공략 성공…올해 5천대 판매 전망

[선전(중국)=김윤희 기자] BYD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첫 진출한 올해 판매량 5천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이사는 BYD 중국 선전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BYD 코리아 판매량이 11일 기준으로 4천대를 돌파했다”며 “올해 실적에 만족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이 월 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전기승용차 판매량이 5천대를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월 BYD코리아는 국내 첫 전기승용차 모델로 '아토3'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당시 기자간담회에선 연간 판매량 목표를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 목표치는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토3의 국내 인증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4월에야 이뤄지면서 BYD코리아 차량 인도도 늦어졌으나, 두 달 만인 5월 말 기준 출고 대수 1천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6월부터는 아토3가 200여대 내외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요가 다소 줄어들었다. 후속으로 출시한 씰도 7월 출고 시작 후 지난달까지 총 27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BYD코리아 판매량이 급증한 데에는 8월 출고가 시작된 씨라이언7 성과가 주효했다. 씨라이언7은 국내 판매량이 9월 825대, 10월 513대를 기록하며 타 모델 대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BYD코리아의 올해 판매량은 역대 수입차들의 첫해 국내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량 숫자만 보면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둔 셈이다. 테슬라의 경우 2017년 기준 300여대, 지난 2022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당시 연간 2천794대를 판매했다. 다만 전기차 인프라 보급 수준, 잠재 수요층 등에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고가 차량은 수요층이 제한돼 있는 만큼 판매 대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반대로 저가 차량들은 일정 판매량 이상을 달성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차 등 브랜드가 판매량 상위권에 포진돼 있는 이유”라며 “BYD코리아가 손익분기점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단정짓긴 어려운 게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BYD가 씨라이언7으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현대차의 동급 모델 '아이오닉5'와의 경쟁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한다. 아이오닉 5는 9월 2천246대, 10월 1천98대의 판매량을 거뒀다. 저렴한 가격이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라이언7 국내 판매가는 4천490만원이다. 아직 전기차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BYD코리아 차원에서 선제 지원금 18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 내에선 18만9천800위안(약 3천897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씨라이언7과 동급 모델이자 편의사양이 유사한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 판매가격이 5천30만원에, 국고보조금 232만원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약 50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2025.11.18 00:00김윤희

"AI 3강, 데이터 없이 불가능...바우처 등 적극 지원해야"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엔비디아 고성능 GPU 26만장을 국내에 들여온다.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한 조치다. 당장 내년에 10조1000억원의 예산을 AI 분야에 투입한다. 인공지능(AI)은 데이터가 연료다. 데이터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해 패턴을 인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좋은 데이터가 많아야 AI도 더 정확하고 똑똑해진다. AI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천재보다 데이터가 더 많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AI의 3대 구성 요소는 알고리즘, 컴퓨팅파워, 데이터다. 이 중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데이터다. 알고리즘과 컴퓨팅파워는 규모의 경제와 정비례한다. 엄청난 돈을 투입해야 한다. 우리가 미국과 중국을 추월하기 힘든 이유다. 데이터는 다르다. 규제와 밀접한 연관있는 데이터는 정부와 민간이 어떻게 대응하는냐에 따라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 이런 데이터의 중요성은 지난 10월 국회서 열린 '2025년 국감'에서도 지적됐다. 지디넷코리아는 데이터 분야 산학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 데이터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편집자 주) - 일시: 11월 11일 15시~16시30분 - 장소: 데이터스트림즈 회의실(3호선 남부터미털 인근). - 주제: 데이터산업 육성을 통한 AI 3대 강국 달성 - 패널: 이원석 연세대 교수, 권성은 제로투원파트너스 대표, 유희경 데이터사이언스랩 대표, 정종섭 웨슬리퀘스트 대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 사회 및 정리: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사회:먼저, 각자 회사 소개를 간략히 해달라 -정종섭 웨슬리퀘스트 대표: 올해 21년 업력의 웨슬리퀘스트는 경영 컨설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가치평가, 플랫폼 구축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AI 기반 산불 위험도 예측모델 개발을 비롯해 식약처의 AI기반 농산물 중점 수거 및 검사대상 선별 모델 개발과 조달청의 LLM기반 조달물품 유사 구매실례 추천 및 입찰 참여 가능성 분석 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 데이터 가치평가 모델 개발 및 컨설팅, 국가 데이터 표준화 지원 사업을 통해 AI 및 데이터 자산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과 테스트, 배포, 관리를 자동화하는 MLOps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근로복지공단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LLM 분야에 집중해 스마트 산재보상시스템 구축 사업의 LLM 기반 요약보고서 생성 등 더욱 고도화한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플랫폼 구축 관련해서는 노루페인트, CJ푸드빌, CJ대한통운 등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이관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데이터스트림즈는 설립한 지 25년째된 회사다. 데이터 통합 전문 회사로 시작했다. 데이터 통합이라고 하면 은행의 정보계, 그 당시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였다. 이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쪽에 확실한 위치를 차지했고, 2005년부터 데이터 거버넌스와 메타 데이터,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관리 등 전반적인 데이터 거버넌스 개념을 정립했다. 데이터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가상화 통합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우리가 가상화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인공지능도 하고 있고, 무엇보다 데이터 패브릭 분야에서 국내 선발주자다. 데이터를 제일 잘 활용하기 위해서 데이터 페이브릭이란 플랫폼이 필요하고, 이걸 우리가 개발했다. -이원석 연세대 교수: 약 30년간 데이터베이스(DB)를 연구하고 있다. 우리 분야에 20년전 데이터스트림이 있었는데, 데이터스트림즈라는 회사 이름을 보고 이 이름을 어떻게 썼을까? 했다(웃음). 2014년부터는 빅데이터와 개인정보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정부 과제로 익명 처리, 익명 결합, 익명 식별자 솔루션화 등을 했다. 요즈음은 거버넌스 시스템 자동화 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는 AI 안한다. (내 관심 분야는) 자동화가 안된다. 오늘 시의적절하게 지디넷코리아가 좋은 주제로 좌담회 자리를 만들어줬다.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권성은 제로투원파트너스 대표: 우리 회사는 10년 업력을 갖고 있다.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한 건 2019년 통신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빅데이터 센터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당시, 가공하는 능력이 우수해 센터로 지정됐다. 우리는 빅데이터 가공 및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데이터는 갖고 있는데, 이걸 가지고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곳을 대상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를, 활용면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를 엔진으로해서, AI 알고리즘이든 모델이든, 결합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만드는 전문 기업, 이게 우리 캐치플레이즈다. 심리상담 플랫폼과 심리상담 앱, AI기자를 개발했다. AI기자의 경우, AI기자를 개발해 취재하고 취재한 기사를 직접 작성하고, 그 다음에 사람 도움 없이 CMS(콘텐츠관리시스템)까지 같이 개발, CMS를 통해 사람이 전혀 관여하지 않고 신문이 나오게 하는, 이런 AI 기자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주로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희경 데이터사이언스랩 대표: 2016년 창업해 올해로 10년차 빅데이터 AI 전문기업이다. 창업 당시는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 서비스를 개발했다. 실제로 뇌파 데이터를 수집해 해외 선진과학자와 함께 치매를 조기에 선별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했는데, 그 사업화 과정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산업의 높은 규제 장벽과 책임성을 깊이 체감했다. 그러던 중 2019년부터 정부가 데이터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면서, 공공 및 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데이터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가장 전문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이고, 그 역량을 기반으로 소방안전 및 산림 빅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공공 데이터 구축∙개방 사업을 수행했고, 우리나라 인구감소위기 대응을 위한 데이터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민간 대기업 및 지자체의 빅데이터 시각화 플랫폼을 개발∙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시각화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자체에 최초로 도입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솔루션의 연구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앞으로도 사람에게 이로운 인공지능 (Beneficial AI)라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공공, 산업,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한국형 AI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 =사회:각 패널들의 기업 소개를 잘 들었다. 본격적으로 토의를 해보자. 먼저, 예산 문제다. 정부가 내년에 10조 원 넘는 예산을 AI에 투입한다. 그런데 정부 AI예산이 거대 LLM과 AI반도체 등 AI 분야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지원 예산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느낌이다. 이번 2025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 예산 축소가 대표적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정종섭 대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활용 확산 예산이 중요하고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소·스타트업은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고 어떻게 분석·활용해야 하는지 등 데이터 인사이트가 부족하다. 이를 개선하려면 크게 두 지원이 필요하다. 첫째, 사전 컨설팅이다. 잠재적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수요가 있는 중소·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역량 및 비즈니스 모델 진단을 통해 비즈니스 목적에 따른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게, 특히 예비창업자 등 사업모델이 정립되지 않은 초기 사업자의 데이터 역량 및 비즈니스 수준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기업진단 모델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둘째, 통합컨설팅 지원이다. 데이터 활용 역량이 부족한 중소·스타트업 등이 데이터 기반 경영을 할 수 있게 데이터 기획에서부터 데이터 분석, 그리고 활용까지 통합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 예를들면, 신사업 창출 등 사업화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이슈 분석 및 분석 주제 정의, 데이터 수집·처리·분석, 데이터 분석결과의 비즈니스 적용 방안 제시, 현장 적용 지원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기획과 분석, 활용을 통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이영상 대표: AI예산이 10조라고 했을때, 이중 많은 부분이 미국으로 간다. 우리나라에 남는 건 서비스다. MB(이명박 정부)때는 SW강국에 2조원을 투입했다. 시류에 흔들리지 말고, 국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과 기업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각 기업이 체감할 수 있게, 스며들게, 예산을 풀었으면 좋겠다. 특히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기업과 생태계를 형성하는데 신경을 써야하는데 우리는 이게 부족하다. -권성은 대표: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기업 혁신 및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유용한 정책이다. 경영자나 관리자의 직감에 의존하기보다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이나 혁신을 실행하는 경험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게는 디지털 전환 혹은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거나 디지털 전환 혹은 AI솔루션을 도입하는데 따르는 비용 부담 및 위험을 완화하고 민간 혁신 가속화에 기여했다. 이런 측면에서 데이터 바우처 예산은 중소,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데이터를 지원해주는 등 직접적으로 기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예산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줄어들어 아쉽게 생각하고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느 제조업의 경우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통해 공정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해 본 경험을 발판으로 공정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어느 기업의 경우 폐기물 운송 영상 이미지 데이터를 가공한 후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폐기물 데이터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킨 생산성 증대 경험을 하기도 했다. 데이터바우처 사업 초기에는 데이터 단순 구매 혹은 단순 가공을 통한 데이터 활용 경험이 주(主)가 되기도 했지만 점차 발전해 최근 데이터바우처 사업에는 AX 전환을 위한 데이터 활용 경험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흔히 말하는 '데이터는 AI의 연료,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라는 명언을 정책 실행에서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이나 혁신 기업, 빅테크 기업과 같이 인공지능 전환의 큰 물줄기를 이끌고 가는 AI 대표 선수와 대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풀뿌리 AI와 풀뿌리 AX를 위한 데이터 지원 역시 놓치지 않아야 한다. 하부 토대 데이터 지원을 놓지 않아야 우리나라가 건강한 AI강국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을 위한 데이터 지원은 기본소득 지원이나 대학에서 취약계층 장학금을 지원하는 거랑 같다고 본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소외당하지 않게 꾸준한 데이터 지원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이원석 교수: 우리 뇌는 좌뇌와 우뇌가 역할이 다르다. 좌뇌는 언어, 수학, 코딩을 관장한다. AI관점에서 보면 지도학습 AI(llm)로, 정답이 있는 데이터를 사용한다. 반면 우뇌는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창의성을 관장한다. 비지도학습 AI에 해당하고, 정답이 없는 데이터를 사용한다. 좌뇌의 지도학습 LLM으로는 우리의 지방소멸, 인구감소, 의사 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미국은 좌뇌는 쳇GPT와 구글이, 우뇌는 팔란티어 등이 있다. 두 AI를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우뇌용 데이터를 제공할 수 없다. 한쪽으로 편향돼 있다. 최근 AI는 좌뇌용으로 이 쪽 예산이 집중 및 편중돼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사업은 지난 8년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민간의 데이터 개방유통 생태계를 만들려고 했다. 성과는 크지 않은 듯 하다. 아직도 쓸만한 데이터가 개방되거나 유통되고 있지 않다. 데이터 유통 생태계를 만드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이의 원인은 개인정보보호법이 한 이유다. 자유로운 데이터 결합을 막아 융합데이터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다. 우리는 데이터 공급자와 데이터 수요자만 있다. 데이터 융합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품질, 표준화를 담당하는 중간 단계가 없다. 그래서 양질의 융합데이터 상품을 생산하기 불가능한 구조다. 새로운 형식과 목적을 갖고 익명정보와 익명결합 등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우뇌용 데이터 생산 및 유통을 활성화해야 한다. 데이터 유통은 아이쇼핑으로는 안된다. 원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데만 지원하지 말고, 중간의 가공업체, 즉 원유->가공업체-> 소비자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건데,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강국이 되려면 융합데이터 유통 활성화 정책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 =사회:데이터 주권과 접근성 문제를 짚어보자. AI 경쟁력 핵심은 데이터인데, 공공·민간 데이터를 어떻게 개방하고 연계해야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까? -유희경 대표: 데이터 주권과 혁신을 위한 데이터 개방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충돌하는 지점이 많은 복잡한 문제다. AI 경쟁력의 핵심이 데이터라는 점은 명확하지만, 무조건적인 개방은 주권과 보안 리스크를 키우기 때문이다. 데이터 주권을 개인, 조직, 공공 데이터의 주체별로 합목적적인 세부 정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데이터 주권'을 단순 보유권이 아니라, 데이터 활용과 공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제어권'으로 재정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은 참여·비참여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기업은 데이터가 핵심 자산인 만큼 활용과 보호의 균형이 필요하며, 공공은 공익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 공공데이터의 경우 지난 수년간의 데이터정책을 통해 데이터 인프라는 확충이 됐다고 본다. 데이터 보유기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구축 참여는 필수이나, 개방은 활용도 및 개방으로 인한 공익창출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일괄적인 전면 개방 정책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안전하게, 목적에 맞게 연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다. -이원석 교수: 데이터 개방은 원유로 말하면 원유를 모두에게 제공한다는 뜻이다. 융합 데이터 상품이 될 수 없다. 데이터를 생산하는 주체는 개인이고, 개인정보에 대한 적절한 대처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미 많은 개인정보가 글로벌 IT 기업에 넘어 갔다. 국가 차원의 개인정보 보호는 매우 중요한데, 동전의 양면같은 보호와 활용, 이 둘 모두 중요하다. 미국은 시장경제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갖고 있는데, 틱톡을 봐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지. 이렇게 해결할 수 없는 우리나라나 유럽은 공통의 문제를 갖고 있다. 데이터 자주권을 말하는데, 누구에 대한 자주권인가? 미국과 중국처럼 신기술로 해결해야한다. 우리나라는 우리가 필요한 기술을 우리가 개발해 쓸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익명기술에 초점을 둔 국가 미래형 개인정보 R&D를 시작해야 한다. 가명과 익명을 모두 사용하는 투트랙의 새로운 형태 미래형 개인정보 체계를 만들어 적용해야 한다. 개인정보 개념을 세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하면서 개인데이터도 완벽한 익명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익명 정보는 미국과 중국을 빼고 모든 나라에 필요한 기술이다. 데이터 자주권은 개인정보와 클라우드 쪽에 기회가 있다. -권성은 대표: 데이터 주권과 데이터 개방은 서로 갈등 관계에 있는 상충되는 개념, 즉 트레이드 오프(Trad-off 관계) 관계다. 따라서 데이터 주권을 개인 차원 데이터 주권, 기업 및 기관 등 조직 차원 데이터 주권, 그리고 국가 차원 데이터 주권으로 세분해 정의하고 각 층위에 따른 데이터 주권과 개방 정도에 대해 세밀히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과 조직 차원의 데이터 주권은 개인정보 보호 및 기업 영업비밀 보호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데이터 개방에 따른 보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안 도출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국가 차원의 데이터 주권은 다국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통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으로, 이는 정책 입안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별개의 사안이다. 따라서 층위에 따른 접근 방안을 차별적으로 모색해야 각 층위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이영상 대표: 최근 사우디의 한 칼럼니스트가 여태까지 미국 클라우드를 썼는데, 알리바바가 클라우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사우디가 미국에 종속 안되려면 관심을 가져야 할 게, 실제 활용을 하려면 융합과 통제에 관심을 둬야하고, 그러러면 데이터 거버넌스와 매니지먼트를 먼저 자립화해야 한다. 미국 제품 쓰며 데이터 활용을 하는 순간 데이터 주권은 사라진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정종섭 대표: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Common Data Space'나 'GAIA-X 데이터 스페이스', 일본의 우라노스 생태계가 데이터 스페이스 모델로 우리나라에서도 정착했으면 한다. 기존 데이터 산업이 정부 주도였다면, 민간 이해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하면서, 유스 케이스(비즈니스 이슈 해결에 포점을 준) 중심으로 영역별, 주제별로 다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데이터 스페이스가 국내서 이뤄져야 한다. 또 데이터 제공자가 데이터 공개범위와 수신자를 직접 통제하는 데이터 주권 보장, 신뢰 기반의 데이터 교환 및 서비스 모델, 서로 다른 데이터를 합의한 공통표준으로 호환할 수 있게 상호운용성 확보, 참여자들이 공통규칙을 정하는 연합형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효과성이 높은 영역과 주제(배터리, 농업, 항공우주 등)를 선정해 한국형 데이터스페이스 모델 시작이 필요하다. 특히, 유스 케이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명확화를 통해 데이터스페이스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공공과 민간 데이터 개방 및 연계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정부 주도로 AI 학습용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허브에 올리고 개방했다면, 과기정통부 뿐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도 함께 데이터를 AI 허브에 올려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 데이터 품질 관리와 표준화 문제도 이야기해보자. AI 3대 강국을 달성하려면 양적 확대뿐 아니라 품질 높은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 데이터 품질관리와 표준화 체계를 위해 정부 또는 민간이 어떻게 해야 할까 -권성은 대표: 데이터 표준화 및 데이터 품질 관리 이슈는 이미 정부가 많은 노력을 들여 그 기준을 공표했지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각 기업들이 아직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데이터 보유기업의 실천 행위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하게 할 수 있는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 식당에 블루리본이나 미슐랭 등급을 부여하듯이 보유 데이터에 대한 품질 인증 등급을 하고 보유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이를 데이터 보유 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 인센티브 정책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종섭 대표: 동의한다. 그 동안 표준화 사업에서 한 건 하나의 테마를 정해 지엽적으로 할 뿐, 표준화가 필요한 영역들이 많이 숨어 있다. 즉, 아직 품질과 표준체계가 미흡한 영역, 예를 들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품질 지표 등이 정립되지 않았다. 기존 표준은 소수 표준 전문가들 주도로 진행돼 왔는데, 향후에는 데이터를 만지고, AI 모델 만드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시장 수요에 적합한 표준들이 만들어지고 활용된다. 또 정부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품질관리 기준과 표준화 체계를 마련해 공통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아직까지 품질과 표준체계가 미흡한 영역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법과 제도, 가이드라인을 정비함으로써 데이터 신뢰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민간은 정부가 마련한 표준과 품질관리 체계를 적극 수용하면서, 산업 특성에 맞는 사실상 표준을 자율적으로 개발 및 적용해 민간 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러한 민관 역할 분담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로 우리 웨슬리퀘스트는 2년연속 국가데이터 표준화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플랫폼 간 데이터 연계 표준 가이드, 유동인구 데이터 표준, AI 더빙 데이터 표준화 방안을 마련했다. -유희경 대표: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면, 데이터 정책 역시 상위 AI 전략과 정렬돼야 한다. 지금까지 데이터의 중요성 자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이해관계자별 관점 차이 때문에 논의가 분산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먼저 데이터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에 AI 활용을 전제로 하는 데이터를 'AI 데이터'로 정의하고, 활용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고 싶다. 첫째는 AI 구축용 데이터(Training/Fine-Tuning)이다. 모델의 지능을 처음 만들고, 가중치를 변화시키는 데이터로 빌드업(Build-Up) 단계에서 사용된다. NIA의 학습데이터 구축이 그 예다. 둘째는 AI 실행용 데이터(Run-Time 데이터)로, 완성된 모델이 실제 서비스에서 추론할 때 참조하는 데이터이다. 여기에는 사용자 입력 데이터와 RAG와 같은 외부 지식 연동 데이터가 포함되며, 모델의 지능을 바꾸지 않고 실시간 의사결정에만 활용된다. K-Data의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활용하는 데이터가 그 예다. 품질 관리와 표준화는 이 두 종류의 데이터가 다르다는 점을 전제로 더 유연한 설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기준·참조 아키텍처·평가체계, 그리고 공공·산업별로 반드시 필요한 국가 핵심 AI 데이터셋을 장기적으로 구축해야 하고, 민간은 실제 서비스 요구를 반영한 현장 기반 데이터 생성·검증을 빠르게 반복해야 한다. 특히 버티컬 AI와 피지컬 AI 영역에서는 환경·센서·과업(Task) 특성이 결과 품질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일 표준은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는 도메인별·목적별 '패키지형 표준'의 형태로 진화시키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본다. -이원석 교수: 고품질 융합 데이터 판매를 유도해야 한다. 지능화AI는 데이터 다양성과 다중성이 중요함하다. 특히 표준화는 최소한으로하고, 가급적 결합키 표준화만 하며, 다른 표준화는 시장 자유에 맡겨야 한다. 그래야 창의성이 방해받지 않는다. 또 현장에서는 기업간, 분야간 융합 및 연계 지역 표준화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 현재 만들어진 가명정보결합 전문기관에서 익명정보의 익명결합 방식 체계화를 지원, 초기 익명정보에 대한 법적 우려 사항을 제거해야 한다. 이외에 데이터활용 연합체를 활성화해 양질의 가명 및 익명 융합데이터 상품 생상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데이터 가치를 시장에서 판단하게 하면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된다. -이영상 대표: 정부는 데이터 관리 정책을 좀 더 실천이 용이하도록 다듬어야 한다.이 정책에는 지금까지 정부가 주력해온 개인정보보호나 데이터보안은 물론 데이터표준화에 대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 정부가 활용하는 데이터에 대한 카타로그를 중심으로 핵심데이터 즉, 정부를 운영하기 위한 마스터데이터를 정하고 이를 중앙정부, 정부기관, 공사 및 단, 지방정부 이런 식으로 마스터데이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표준, 오너쉽, 공유 범위, 관리 조직 등에 대한 정책 기준을 정해야 한다. 또 민간의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도 별도로 관리하고 전체적으로 품질 수준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정부의 데이터거버넌스 성숙도를 올려야 한다. 민간은 자체적으로 데이터관리 조직과 체계를 갖고 데이터를 자산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경우 AI의 활용효과도 높아진다. =사회: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가치 평가 및 거래 활성화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데이터 '가치를 경제적으로 평가하고 거래하는 시장이 아직 미성숙하다. 데이터 거래소나 데이터은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는 무엇일까 -이영상 대표: 국내 데이터 거래 경향은 통신사나 신용카드사에서 생산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분석데이터를 생산해 판매해왔는데, 주요 고객은 공공이나 지자체가 대부분이었다. 민간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이유는 데이터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며 공공이나 지자체에서 데이터를 구매해 정책 연구에 쓰고 있지만, 이를 민간에도 무상제공하고 있으나, 무상 제공 데이터 품질은 정확하게 비즈니스에 적용하기에는 품질이나 해상도가 부족하므로 민간 데이터 수요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즉, 데이터 수요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가 형성돼 있지 않다. 데이터거래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마련이 가장 시급한데, 공공이 무상으로 데이터를 푸는 정책보다는 품질과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의 유통을 장려하고,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해야 한다. 즉, 프랜차이즈 기업이 가맹점을 모집할 때 공공이 제공하는 해상도가 낮은 데이터에 의존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확실히 하게 하고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는 1차적 데이터 중심이 돼야 하며 그 설명 또한 명확하게해 데이터 활용의 효과를 명확히 해야 한다. -정종섭 대표: 데이터 가치 산정과 가격에 대해 용어 혼선이 있는 것 같다. 데이터 가치는 주로 사용자 활용에 중점을 둔 '사용가치(value in use)'를 의미하고, 데이터 가격은 판매자와 사용자가 시장의 물가, 인플레이션, 투입 비용 등을 고려해 합의한 '교환가치(value in exchange)'를 의미한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데이터 가치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에서 데이터 가치가 어느정도 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4개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에서 적용하고 있는 방법은 수익접근법이다. 시장접근법이 가장 좋은데(회사 M&A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처럼), 시장접근법은 비교 가능한 데이터의 활발한 거래 시장(거래 당사자가 자유의사에 의해 거래하는 시장)이 존재하고, 비교 가능한 데이터의 과거 거래실적이 존재해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데이터 거래 관련 정보가 집계되고 있지 않고, 시장 접근법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보와 신보에서 보증 또는 담보대출을 받을 때 만 이뤄지고 있고, 데이터가치평가의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일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데이터가치 평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첫째, 데이터 가치평가를 필요로 하는 용도와 수요가 늘어나야 한다. 둘째, 4개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의 결과가 차이가 없어 결과값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하고 셋째, 데이터가치 평가 소요시간도 짧아져야 하며 넷째, 비용도 적어져야 하며 다섯째, 이 과정에서 데이터거래사와 같은 전문인력이 양성돼야 한다. 또 데이터 거래소나 데이터은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는 첫째, 우리나라 데이터산업은 초기 단계여서 데이터 구매와 가공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바우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둘째, 활용 가능한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통합 데이터 지도' 중심의 플랫폼 연결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셋째, 데이터 우수 활용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애햐 하고 넷째, 수요자의 경우 데이터에 대한 이해 부족, 구매 후 바로 활용이 쉽지 않아 중간에 가공 및 분석, 적용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 1000여명에 달하는 데이터거래사의 법적 참여 요건을 명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고 다섯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수요 및 고활용 데이터를 수요 기반으로 조사하고 확충하는 것이다. -이원석 교수: 시장 중심 데이터 가치 평가 체계를 갖춰야 한다. 데이터는 활용성과 결합가능성을 지녀야 한다. 현재 데이터 가격이 너무 비싸다. 특히 유통생태계가 없다보니 원시데이터 가격이 비싸다. 원시데이터를 다양한 수준을 갖는 합성데이터로 가공 및 유통해 가격대를 낮추고 활용 목적을 다양화, 다중화해야 한다. 저가의 저수준 데이터를 맛보기용으로 유통할 필요도 있는데,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고가치, 저비용 융합데이터 체계를 갖춰야 한다. 지능화AI용 데이터에 적합한 새로운 가치 평가 척도도 필요하다. 2020년 데이터 3법 이전의 데이터는 데이터 자급자족시대고, 데이터3법 개정 이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은 데이터 물물교환 시대다. 앞으로 지능화AI 시대에서는 데이터 슈퍼마켓 시대로 변화해야 한다. 즉, 다양한 융합 가공 데이터 를 진열해 맛보기 익명데이터 제공하고, 익명결합을 위한 데이터 핏팅룸이 필요하다. AI 고속도로 보다 데이터 고속도로가 우선이다. 자유로운 고품질 융합데이터의 공급망(SCM) 체계를 갖추는게 시급하다. -권성은 대표: 데이터 거래소나 데이터은행 활성화를 위해서는 '촉진자 그룹'이 필요하다. 현재 데이터 거래소는 데이터 상품이 단순 진열, 혹은 단순 전시돼 있고, 데이터 거래소 즉 데이터 플랫폼 운영진은 '부동산 임대업'처럼 관리 중심이다. 손님이 오지 않는 데이터 백화점을 열어 놓은 인상이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업이 일종의 '촉진자'로서 영업 및 마케팅 그리고 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공 역할을 통해 이 데이터 마켓을 활성화하게 역할을 해야 한다. 분석 서비스 기업의 데이터 전문가들을 지원해 데이터 마켓을 활성화하는 것도 검토해주길 당국에 제안한다. =사회:이번엔 글로벌 문제를 짚어보자. 국내 데이터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원석 교수: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10년안에 글로벌 리더십을 못가지면 망한다. 미국 및 중국과 결이 다른 국제 데이터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 개인정보 관리도 마찬가지다. 즉, 새로운 데이터 활용 리더십으로 익명정보와 익명결합 기술기반의 유통을 통한 융합데이터상품 산업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해야 한다. 이는 국제 데이터 산업의 데이터 공급망 주도를 통한 융합데이터 국제화와도 일맥 상통한다.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화시대에 입안한 것으로, 빠르게 AI로 진화하는 미래 초개인화 지능사회에는 적합하지 않다. 새로운 개인정보 개념의 리셋이 필요하다. 익명정보로 데이터 활용의 길을 열어야 금단의 영역이 아닌, 활용의 영역으로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1인 1휴머노이드, 양자컴퓨터 시대에서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정종섭 대표: 기존 바우처 사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지원이 1년이다. 다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창출이 이뤄지게 해야 한다. 그리고 클라우드, 데이터처리 가공시 국내 기업 기술을 활용할 경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미국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해 데이터 핵심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시 해외 거래처 및 바이어 발굴 역량 부족, 현지 제휴 및 합찰 투자 파트너 발굴 곤란, 경쟁제품 및 통관 등 현지 투자여건에 대한 정보부족같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데이터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진출 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데이터 수집 기술, 데이터 저장과 처리 핵심 기술 개발 지원, 시제품 개발 지원, 데이터 상품 개발 지원도 필요하다. 특히 국내 기업이 해외 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서비스 개발 및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해외 데이터 확보 및 국가간 데이터 공유체계 구축도 요청된다. 국가별 데이터 개방정책, 데이터 국경간 이동 제한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규제로 해외 데이터 거래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주요국(유럽, 일본, 중국 등) 데이터 이동에 관한 협약 추진 등 데이터 공유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유희경 대표: 두 가지만 말하겠다. 첫째, 데이터의 질과 분야별 특화에 중점해야 한다. 특히 버티컬과 피지컬AI용 데이터에 주력해야 한다. 둘째, 글로벌용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개방형 연합이 필요하다. 산업부가 지난 9월 피지컬AI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만들었는데, 이런 게 좋은 예라고 본다. -권성은 대표: 우리 회사의 바람으로 대신하겠다. 우리 회사는 앞으로 3년~5년 이내에 데이터 분석 및 정보 서비스 기업으로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해당 시장의 거래선 구축을 위한 시장 진출 지원이 있다면 글로벌화에 보다 용기를 가질 수 있을 듯 하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한국에서 먼저 1등을 해야한다. 밖(해외)은 더 험난하다.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생태계, 그것도 글로벌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 이는 기업이나 민간이 하기 힘들다.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야 한다.

2025.11.17 23:17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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