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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미국서 ESS LFP 배터리 양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양산으로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유일한 기업인 점도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략적 리밸런싱을 추진해오고 있다. ESS용 LFP 배터리 역시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내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이를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신속하게 전환, 처음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겨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5GWh에서 2035년 약 1232GWh까지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도 “인공지능(AI) 적용 분야 확대로 전력 소비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며 전체 전력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크게 확대되며 ESS 수요는 향후 10년간 5배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북미 지역 다수의 고객들과 ESS용 배터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빠른 현지 대응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0:13김윤희

비트코인 10만4천달러 유지…도지코인 14% 급락, 솔라나는 11% 밀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혼조세 속에서 일부 종목의 급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도지코인과 솔라나는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의 1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10만4천687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0.6%, 주간 기준 3.4% 상승했다. 최근 들어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지만 10만 달러 초반대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조80억달러, 24시간 거래량은 2천39억달러 수준이다. 최근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 그룹이 약 25억 달러를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은 2천531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하루 기준 0.1% 소폭 상승하며 낙폭을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7일간 시세 변화는 거의 없었다. 시총은 약 3천56억달러로 유지되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은 658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일주일 동안 1.7% 하락했지만, 하루 기준 0.4% 반등하며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시총은 약 960억달러로 집계됐다. 엑스알피는 2.18달러로 회복 흐름을 보이며 24시간 기준 1.7% 상승했다. 다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6.7% 하락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1천278억달러, 거래량은 226억달러에 달했다. 솔라나는 현재 156.82달러로, 7일간 11.1% 하락하며 주요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하루 기준으로는 0.2% 상승했지만 시장의 반등 흐름에는 아직 힘이 부족한 모습이다. 도지코인은 0.1928달러로 추락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간 기준 14.5% 하락해 주요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시총은 288억달러다. 트론은 0.2658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기준 0.6%, 주간 기준 1.8%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은 252억달러다. 에이다는 0.6862달러로 1주일 새 8.2% 하락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247억달러다.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중심의 안정세와 알트코인 개별 종목의 조정 양상이 혼재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01 09:15김한준

영국 오토커머스 혁명, 전통 자동차 강국의 디지털 대전환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아스턴 마틴의 웅장한 엔진 소리, 재규어의 우아한 곡선, 롤스로이스의 품격, 벤틀리의 럭셔리함. 영국 자동차 산업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어온 주역입니다. 1896년 프레드릭 시먼즈가 첫 영국 자동차를 제작한 이래, 맥라렌, 미니, 랜드로버와 같은 영국의 상징적인 브랜드들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영국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의 여파,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의 부상은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딜러십 중심의 유통 모델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차량 구매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며 영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영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성장 2024년 영국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자동차 제조협회(SMMT)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영국의 신차 등록 대수는 약 195만 대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특히, 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전체 등록된 신차 중 전기차(BEV) 비중이 19.6%까지 상승하며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영국의 중고차 거래량은 약 764만 대로,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고 거래가 증가하며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동차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구매 행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민텔(Mintel)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의 약 53%가 자동차 구매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길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약 30%가 다음 차량을 완전히 온라인으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자 행태에 발맞추어 자동차 구매 경험을 디지털화 한 플랫폼들이 호응을 얻으며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영국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시장을 지배하는 혁신 전략 영국 오토커머스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 카와우(carwow), 모터웨이(Motorway)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1977년 설립된 '오토 트레이더'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FTSE 100 기업이자 영국 최대의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자동차 구매자의 80% 이상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핵심 서비스는 실시간 시장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Auto Trader Price Indicator' 알고리즘입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는 '매우 높음'에서 '매우 낮음'까지 5단계로 구분된 차량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적정 가격을 파악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통합 차량 거래 솔루션인 '딜 빌더(Deal Builder)'를 통해 차량 검색부터 견적, 금융, 예약까지 차량 구매 과정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기준 약 1만6천건 이상의 거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카와우'는 신차·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딜러와 소비자간 간편 거래 중개가 핵심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차량 구매 소비자는 희망 차량 조건만 입력하면 제휴 딜러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아 비교할 수 있으며, 차량 판매 고객은 내 차 팔기(Sell My Car) 서비스를 통해 차량 정보 등록 후 전국 딜러의 입찰을 받아 최고가로 차량을 판매하고 차량 수거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영국 대표 자동차 미디어 그룹인 오토비아(Autovia)를 인수해 자동차 리뷰와 거래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4년 기준 연간 약 2억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모터웨이는 2017년 설립된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이들의 핵심 강점은 전국 단위의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딜러 경매' 서비스입니다. 개인이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5천여 개의 인증 딜러가 경매 방식으로 입찰하여 최고가를 제시하며, 차량 픽업부터 대금 지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제공됩니다. 이러한 편의성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2021년에는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반열에 올랐으며, 2023년 기준 거래액은 22억 파운드(약 3.1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온라인 판매 전략, 한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열쇠 앞선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영국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차량 구매 서비스는 친숙한 구매 방식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매 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볼보, 포드와 같은 전통적인 제조사들도 영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볼보는 영국 시장에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차는 물론 중고차 구매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차량 모델, 트림, 옵션 등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증과 환불 정책까지 포함된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볼보는 2025년까지 영국 내 신차 판매의 대다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포드 역시 온라인 구매 여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 및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딜러 그룹 하트웰(Hartwell)의 'New Ford Van Configurator'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모델, 엔진, 트림, 색상 등을 직접 선택하고 실시간 가격 변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영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표준이 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완성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처럼 오프라인 딜러망만을 고집하는 대신, 디지털 판매 채널을 함께 적용하는 모델이 훨씬 효율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신생 자동차 제조사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차봇모빌리티의 자회사인 '차봇모터스'를 공식 수입사로 선정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통 파트너 선정이 아니라, 디지털 중심의 유통 구조를 선택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량 탐색부터, 보험, 금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완결형 오토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통합 플랫폼은 신생 브랜드가 초기 진출 시 부담해야 하는 인프라 구축 비용을 줄이며, 온라인 기반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결국, 완결형 오토커머스 기업은 한국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유통 파트너이자, 글로벌 브랜드에게는 전략적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와 네트워크가 약한 신규 진입 기업에게는 완결형 오토커머스 플랫폼이 브랜드 확장성과 시장 진입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2025.06.01 09:10이성미

"셀프로 만들어요"...GS25, '생과일 스무디' 확대 도입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여름 시즌을 맞아 '생과일 스무디'를 본격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전국 점포에 순차 도입하며,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생과일 스무디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직영점에 처음 선보인 후, 올해 3월 개최한 상품전시회를 통해 전국 경영주들에게 공개됐다. 이어 4월부터는 다양한 상권의 10여 개 점포에서 약 8주간의 테스트 운영을 거쳤다. 테스트 결과, 스무디는 하루 평균 점포당 20잔 이상이 판매됐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및 오피스 상권에서는 30잔을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소비자 연령층도 트렌드에 민감한 2030 고객들이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40대 이상 고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GS25는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약 100여 개 점포에 생과일 스무디를 우선 도입하고, 점차 운영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생과일 스무디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점포에는 신규 수익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스무디 도입을 위해 편의점 특성에 맞는 전용 기기와 상품(냉동컵과일)을 개발했다. 해당 기기는 점포의 운영 편의를 위해 자동 세척 기능이 탑재됐으며, 직관적인 터치스크린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냉동 컵과일에 부착돼 있는 QR스캔 후 기기에 넣기만 하면 약 1분 이내로 스무디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현재 운영 중인 스무디는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총 4종이며, 가격은 3천원이다. GS25는 향후 프라푸치노, 셰이크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그간 카페25(원두커피), 치킨25(즉석 치킨), 호빵, 군고구마, 즉석어묵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편의점 업계의 차별화를 선도해 왔다. 23년에는 붕어빵, 24년에는 고피자 도입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스무디 기기를 통해 새로운 계절 디저트 카테고리를 확장하게 됐다. 이인규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파트 매니저는 “시범 운영과 상품전시회를 통해 고객과 경영주 모두에게 생과일 스무디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신메뉴 다변화와 운영점 확대를 통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디저트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1 09:03안희정

VM웨어 가격 인상에 불만 폭증…그럼에도 못떠나는 이유는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한 뒤 제품 가격을 크게 올리고 구독형으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당장 다른 기술로 바꾸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대안을 시험하는 데 그친다. 기술 종속성, 대체 기술의 성숙도 부족, 전환 비용 부담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해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VM웨어 대체를 위한 가상화 인프라 전환이 아직 개념 증명(POC)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드컴은 2023년 말 VM웨어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정책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영구 라이선스 및 사용량 기반 모델은 폐지하고 최소 3년 약정의 정액형 구독 모델만을 제공하는 구조로 일괄 전환됐다. 제품군도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v스피어 파운데이션 등으로 통합하며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했다. 브로드컴 측은 해당 정책 변화의 배경에 대해 "단일 구독 라이선스로 제품을 단순화하고 고객 경험의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구 라이선스를 유지하던 고객들에게 구독 전환이 강제되면서 가격이 300~1500%까지 인상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AT&T는 브로드컴이 제시한 갱신 조건이 기존 대비 1050% 상승해 반발하며 법적조치에 나섰다. 유럽 클라우드 사업자 협의체(CISPE)는 브로드컴의 정책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EU 집행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가격 부담과 정책 강제성에 대한 불만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일부 고객은 브로드컴이 '고객 무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연히 불매운동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외부에서 느껴지는 반발 강도에 비해, 실제 전환 속도는 빠르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Forrester)는 2024년 말 기준, 전체 VM웨어 고객 중 약 20%만이 대체 솔루션 전환을 완료하거나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브로드컴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체 VM웨어 고객의 약 60%가 구독 모델로 전환했으며 상위 1만개 고객사 중 70%가 VCF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종속성과 불완전한 대체 환경, 그리고 전환에 따른 복합 비용 부담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한다. 수년간 VM웨어는 가상화 및 데이터센터 운영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왔다. 기업들은 v스피어, NSX, vSAN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VM웨어 기반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제품 교체만으로는 대체가 어렵고, 운영체계(OS) 수정, 애플리케이션 재설계, 보안 체계 재정비 등 전면적인 시스템 최적화가 요구된다. 또한 시장에 다양한 대안이 존재하지만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VM웨어와 동일한 수준의 기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다. VM웨어를 통해 안정적으로 대규모 시스템을 운영해온 기업 입장에서 새롭게 도입하는 시스템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시스템을 운영해온 개발자, 운영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대형 제조업체 IT담당자는 "오픈소스 등 다양한 대체 제품들도 매력적이지만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이나 장애 시 대응 체계 등을 고려하면 VM웨어를 버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술적 제약뿐 아니라 재정, 운영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새로운 플랫폼 도입에는 인력 교육, 기존 자동화 스크립트 재작성, 운영 모니터링 체계 변경, 보안 솔루션 호환성 확보 등 수많은 간접 비용이 수반된다. 마이그레이션 도중 서비스 중단, 성능 저하, 장애 발생 위험도 존재한다. 공공기관이나 금융사처럼 연중무휴 시스템을 운영하는 조직에겐 이러한 리스크가 전환의 걸림돌이 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금의 정체기가 잠정적 유예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VM웨어의 영구 라이선스 지원이 단계적으로 종료되고 구독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면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조직, 스타트업, 오픈소스 친화 기업 등 유연한 IT 체계를 가진 조직들이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클라우드 전문 기업 임원은 "많은 기업이 VM웨어 가격 인상 이후에도 즉각적인 전환보다는 관망과 대안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아키텍처 변경, 데이터 이전, 비용 및 리스크 부담 등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흐름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하나의 서비스에 기업 서비스 전체가 종속되는 구조에 대한 위험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01 08:20남혁우

"계정 공유 시대 끝"…OTT '공유 제한' 전면 확대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6월 24일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도입한다. 가족 구성원과 같은 가구에서만 계정 사용이 허용되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인이나 친구와의 공유는 금지된다. 이처럼 공유 제한 기조는 OTT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이미 계정 공유를 차단했으며, 티빙도 오는 7월부터 유사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콘텐츠 제작비 상승과 수익성 압박에 대응해, 기존의 무제한 공유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가족 외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새로운 약관을 오는 6월 24일부터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이미 북미,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해당 정책이 시행 중이며, 이번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멤버십은 원칙적으로 동일 가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 거주지에 등록된 기기를 기준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만약 다른 장소에서 이용하려면 별도의 구독을 하거나, 추가 비용을 내고 '추가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국내에서의 추가 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티빙도 오는 7월 1일부터 기준 기기를 중심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한다. 6월까지 사전 등록을 마친 기기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며, 공유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 요금제 이용이 필요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7월 국내에 계정 공유 제한을 도입했으며, 동일 가구 외 이용자에게는 매월 4천5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동안 OTT 시장은 저렴한 요금으로 다수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와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OTT들은 계정 공유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료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제작비와 판권료는 상승하고 있어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한 명의 가입자 계정을 여럿이 공유하며 시청하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실제 이용자 수만큼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 공유 제한 조치 시행 후 약 1년간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2천200만명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러한 사례가 공유 금지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확보 전략은 계정 공유 제한에만 머물지 않는다. OTT 업체들은 광고형 모델, 연간 요금제,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으며,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AVOD)와 연간 구독제 등 새로운 모델도 도입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광고형 요금제를 시행 중이며, 국내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시청 중 노출되는 인터랙티브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실험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OTT들의 공유 제한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만 이용자들이 가격만큼의 가치를 체감하지 못할 경우, 단기 가입 이후 이탈하는 '구독 순환'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생존을 결정짓는 것은 콘텐츠"라며 "충성도 높은 오리지널 IP를 확보하지 못한 OTT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5.06.01 07:30최이담

[써보고서] 귀찌 디자인 이어폰 '화웨이 프리클립'

귓바퀴에 거는 이어폰이 무선 이어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다. 귓구멍을 막지 않아 쾌적한 착용 경험을 제공하고, 외적으로도 개성을 드러내기 용이한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한때 유선 이어폰이 주류였던 시절이 무색할 만큼, 무선 이어폰은 이제 스마트폰만큼이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애플의 에어팟이 대중화의 물꼬를 튼 이후,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은 '귓구멍에 꽂는' 인이어 또는 오픈형 방식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이 익숙한 착용 방식이 항상 편안함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장시간 사용 시 통증을 호소하거나, 귀 모양에 따라 고정이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화웨이 '프리클립'은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난다. 귓속이 아닌 귓바퀴에 '거는' 독특한 클립형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낯설고 새롭다. 기자가 제품을 한 달간 써보고 장단점을 살펴봤다. 귓바퀴에 끼우는 이어폰…경험의 전환 제품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걸 어떻게 착용하지?”였다. 프리클립은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처럼 좌우 분리형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착용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유닛의 좌우 끝이 서로 연결된 듯한 형태다. 마치 이어커프나 귀걸이처럼 보이는 이 이어폰은 귀의 귓구멍이 아닌 귓바퀴에 '끼우는' 방식으로 착용한다. 이름 그대로 '클립'처럼 귀를 감싸는 구조다. 귀에 걸치거나 덧대는 형태가 아니라, 앞뒤로 살짝 누르며 고정되기에, 착용 시 무게가 분산되어 장시간 사용해도 압박이 거의 없다. 직접 착용해보니 그 낯섦이 곧 '왜 이제야 이런 이어폰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착용해보면 이 생소한 구조가 주는 실용성과 편안함이 금세 와닿는다. 인이어처럼 귓구멍을 막지 않기 때문에 외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덕분에 실외에서 활동하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자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어폰을 빼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오픈형'이라는 기능적 특징을 넘어선 경험의 전환이다. 귀를 막지 않으면서도 음악을 듣고, 통화를 하고, 알림을 받는 것이 이토록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점은 프리클립이 갖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첫인상은 다소 어색하지만, 몇 시간만 사용해보면 기존 인이어 방식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편안한 착용감…실용성·미학 담겨 물리적 설계도 인상적이다. 화웨이는 이 제품에 'C-브릿지 디자인'으로 불리는 클립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고탄성 니켈-티타늄 메모리 합금을 내부 프레임에 적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면서도 각기 다른 귀 형태에도 유연하게 적응한다. 좌우 구분 없이 어떤 방향으로 착용하든, 내부 센서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스테레오 방향을 맞춰주는 기능은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재생 중에 왼쪽과 오른쪽 바꿔 끼더라도 채널을 자동으로 재설정하는 섬세함도 갖췄다. 제품 디자인은 테크와 패션의 경계를 넘나든다. 퍼플, 블랙, 실버의 세 가지 색상은 캐주얼한 복장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이어폰이라기보다 액세서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외형에 그치지 않고, 착용 중에도 외부 소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미학을 함께 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AI로 주변 환경음 처리…음질·통화 성능 수준급 디자인과 기능 외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질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오픈형 이어폰은 인이어보다 음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다. 프리클립은 10.8mm 듀얼 마그넷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깊이감 있는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보컬 중심의 음악이나 팝 장르에서는 공간감이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넓게 퍼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밀폐된 환경이 아닌 만큼 중저음의 박력은 제한적이지만, 오히려 너무 '먹먹하지 않은' 사운드가 더 오랜 청취를 가능하게 한다. 통화 성능 또한 프리클립의 강점이다. 제품에는 AI 기반의 듀얼 마이크 통화 소음 제거 기술이 적용됐다. 야외에서 통화를 테스트해 본 결과, 주변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은 내 목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는 마이크와 센서가 착용자의 목소리와 주변 환경음을 구분해 처리하는 알고리즘 덕분이다. 블루투스를 통한 연결도 안정적이어서, 통화 중 끊김이나 지연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IP54 방수·36시간 배터리 부족함 없어 듀얼 디바이스 자동 전환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 연결해 영상 시청 중이던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경우, 이어폰은 자동으로 연결을 전환한다. 실사용 환경에서 편리하게 작동한다. 활동적인 사용 환경에 대비한 IP54 방수 등급도 갖췄다. 운동 중 땀이 나거나 약간의 비를 맞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한쪽당 약 5.6g으로 가볍고, 착용 중 흔들리거나 빠질 걱정도 거의 없었다. 배터리는 단독 사용 시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를 더하면 총 3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루 2~3시간 정도 사용하는 패턴이라면, 일주일 이상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3시간 사용이 가능한 점도 바쁜 일상에 적합하다. 외부 소음에는 취약…가격 24만9천원 몇 가지 한계점은 존재한다. 외부 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오픈형 특성상 음악 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있고, 완전한 몰입감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고음질 음원을 즐기는 오디오 애호가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 또한 귓바퀴를 활용한 착용 방식이 모두에게 편안할지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초기 적응 시간도 약간 필요하다. 24만9천원 가격도 일반 소비자 기준으로는 약간 높게 느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사용 환경과 개인 취향에 따라 권장되지 않는 제품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보다 이 제품이 주는 사용성의 변화는 분명한 가치가 있다. 기존의 이어폰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인 장시간 착용의 피로, 귀 통증, 일상 대화 시 불편함 등을 설계부터 다르게 접근해 풀어낸 사례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혁신이 아니라, 사용자의 삶을 관찰하고 개선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진화로 보인다. 화웨이 프리클립은 더 이상 이어폰이 '귀에 꽂는 것'이 아니어도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운드 기술, 인체공학, 디자인 감각이 어우러져 완성된 이 제품은, 무선 이어폰이 단순한 오디오 기기를 넘어 생활 속 웨어러블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

2025.06.01 06:00신영빈

[타보고서] 폭스바겐 아틀라스, 대형 SUV 격에 맞는 실용과 공간

국내에 처음 들어온 폭스바겐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틀라스가 동급 가장 큰 크기로 등장했다. 넉넉한 뒷좌석 3열 공간과 폴딩 시 2천735리터에 달하는 적재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미국 시장 출시가보다 1천만원 싼 가격을 갖췄다. 지난달 28일 폭스바겐코리아가 개최한 '아틀라스 미디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아틀라스를 타고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 약 70㎞를 달렸다. 아틀라스는 수입차는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와 비교 대상이다. 국산차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비교할만 하다. 폭스바겐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 등을 탑재한 아틀라스 R라인 트림의 국내 판매 가격은 7인승 6천770만원, 6인승 6천848만원이다. 미국은 동급 트림 기준 5만3천205달러(7천362만원)으로 국내가 약 1천만원가량 저렴하게 출시됐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국내 준대형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아틀라스의 전장 5천95㎜, 전폭 1천990㎜, 전고 1천780㎜, 휠베이스 2천980㎜이다. 동급 수입차인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전장은 45㎜ 길고, 혼다 파일럿보다는 5㎜ 길다. 다만 두 모델보다 전폭은 넓지 않아 날렵해 보인다. 폭스바겐은 아틀라스를 전륜 기반 모듈형 플랫폼 MQB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부품 공용성을 확보하고 넉넉한 공간과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엔진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73마력과 최대토크 37.7㎏.m를 발휘한다. 언뜻 보면 2천105㎏의 공차 중량을 끌기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직분사(DI) 또는 간접분사(MPI)를 자동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 즉각적인 응답성과 가속감을 확보했다. 이는 4기통 구조에 총 8개의 인젝터가 적용된 듀얼 인젝션 시스템 덕분이다. 여기에 8단 자동 토크컨버터를 함께 조합해 출발 가속 시 정체 구간에서의 변속 충격 최소화했다. 토크컨버터 방식은 듀얼클러치 대비 부드러운 주행감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속 구간 또는 오르막에서도 기어 다운 없이 충분한 토크 출력 가능하도록 세팅해 정숙성과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제로 주행 중 가솔린 엔진으로 주행하지만, 정체 구간에서는 부드러운 감속이 이어졌고 정체 해소시에는 조용하게 출력을 높였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가상 배기음이 실내로 들어와 마치 준대형 SUV를 주행하면서도 폭스바겐 '골프 GTI'에 앉은 느낌을 줬다. 아틀라스는 실내 조작성을 높일 수 있도록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운드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만족도를 높였다. 안전성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에 큰 영향을 준 주행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탑재했다. IQ.드라이브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통합한 트래블 어시스트 탑재한 시스템으로 속도 유지, 차간거리 조절,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고 차로 내 편향 주행을 학습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 특이점이다. 이는 운전자의 조향을 인식하고 유지하는 기능이다. 다양한 도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의 넓은 공간은 실제로 앉았을 때 더 넓은 느낌을 줬다. 3열 준대형 SUV는 보통 자녀들을 위한 자리로 본다. 하지만 동급 최대 길이를 가진 아틀라스는 2열과 3열의 거리를 충분히 벌릴 수 있었으며 헤드룸은 넉넉했다. 평균 키 남성인 기자가 앉았을 때 불편하지 않은 승차감을 보여줬다. 연비는 가솔린 모델답게 제원상 복합 연비는 8.5㎞/ℓ로 실제 주행 후 확인한 수치도 8.3㎞/ℓ로 나왔다. 정체 구간 없이 고속도로 등을 달렸을 때 최대 10~12㎞/ℓ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라스는 4명 이상의 가족이 주말과 휴가 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다. 아틀라스는 후면에 견인 장치를 기본 장착해 중형급 카라반 견인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최대 견인 능력은 2.2톤 이상 확보했다. 아틀라스는 가족용 차는 둔탁하고 못생겼다는 이미지를 벗어난 모델이다. 전면과 후면의 폭스바겐 엠블럼은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으로 만들어졌다. 후면에는 전폭형 리어 라이트 그래픽으로 시인성과 존재감을 한번에 신경 썼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줄평: 현지보다 싼 미국산 준대형 SUV…아틀라스, 한국 도로의 특별한 선택지

2025.06.01 05:40김재성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⑩] 작은 시작, 큰 변화: 페이스북·토스 성공 비결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모건 하우절) 현대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은 한정된 자원을 가진 작은 기업들이 때로는 거대 기업들보다 더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낸다는 점이다. 모건 하우절의 통찰은 오늘날 스타트업 세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증명되고 있다.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의 '선택의 역설' 이론에 따르면, 무제한의 선택권보다는 적절한 제약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스타트업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원이 제한될 때 창업자들은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게 된다. 이를 '제약 기반 혁신'이라고 부르며, 이는 종종 기존 시장의 관행을 뒤엎는 파괴적 혁신으로 이어진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기숙사에서 500달러 서버 비용으로 시작했다. 그는 거대한 자본 대신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효과에 집중했고, 이것이 전 세계 30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인스타그램 역시 창업 초기 단 13명의 직원으로 1억 명의 사용자를 지원했으며,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인수될 때까지도 소규모 팀을 유지했다. 디지털 기술은 스타트업에게 전례 없는 레버리지 기회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는 한번 개발되면 추가 비용 거의 없이 전 세계로 배포될 수 있는 '제로 마지널 코스트' 특성을 갖는다. 과거에는 수백만 달러의 서버와 인프라가 필요했지만, 오늘날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몇 달러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이러한 환경에서 탄생한 혁신적 접근법이다. 에릭 리스가 제안한 '빌드-측정-학습' 루프는 대규모 자원투입 없이도 시장 검증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드롭박스의 창업자 드류 휴스턴은 실제 제품 개발 전 간단한 데모 영상만으로 7만5000명의 대기자 명단을 확보했다.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는 '부트스트래핑' 접근법도 주목할 만하다. 메일침프는 17년간 단 한 푼의 외부 투자 없이 성장해 2021년 120억 달러에 인수됐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초기부터 실질적 문제 해결과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 것이었다. 국내에서도 토스는 간편 송금이라는 단일 기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피벗해 사용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당근마켓 역시 제한된 자원으로 시작했지만 사용자 경험과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했다. 오늘날의 기술 민주화는 과거 대기업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도구들을 모든 스타트업에게 개방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API 경제,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이는 스타트업이 대규모 개발 팀이나 막대한 기술 투자 없이도 혁신적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레버리지다. 특히 AI 기술 발전은 이러한 민주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과거 수십 명의 개발자가 필요했던 작업을 한 명의 창업자도 수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코딩, 디자인,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까지 AI가 지원함으로써 소규모 팀도 대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몇 명의 팀원만으로 수백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이는 AI가 제공하는 생산성 레버리지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핵심은 거대한 자원 보유가 아니라, 제한된 자원을 얼마나 전략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가에 달려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기업이 갖지 못한 민첩성, 창의성, 그리고 집중력이다. 제한된 자원은 제약이 아닌 창의적 문제 해결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원칙을 내재화하고,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오늘날 스타트업 성공의 열쇠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5.31 21:52이종수

출시 앞둔 '닌텐도 스위치2'…국내 첫 체험 행사 가보니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국내 첫 대규모 체험 행사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오는 6월 5일 출시되는 닌텐도 스위치2를 한발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닌텐도스위치2 본체와 함께 신작 타이틀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 모드, 휴대용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닌텐도스위치2는 FHD 해상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8인치 LCD로 구성된 디스플레이와 DLSS 기술을 활용한 4K 외부출력 기능 등을 통해 전작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본체에 마이크가 내장돼 음성채팅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 컨트롤러인 조이콘에 광학 센서가 추가돼 컨트롤러를 본체에서 분리해 마우스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체험회는 마리오카트 월드, 동키콩 바난자, 메트로이드 프라임4 비욘드, 드래그X드라이브 등 닌텐도스위치2로 출시되는 게임 외에도 높은 주사율로 즐기는 젤다의전설 야생의 전설과 왕국의 눈물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기기 성능을 직접 체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중 가장 인상적인 게임은 마리오카트 월드. 그 중에서도 24인이 한 번에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서바이벌 모드였다. 슈퍼마리오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하고 카트를 골라 여러가지 기믹이 구현된 트랙을 달리는 재미를 구현한 이 게임은 닌텐도의 신형 하드웨어가 출시될 때마다 가장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게임이기도 하다. 마리오카트 월드 역시 이런 정체성을 유지할만한 재미로 가득한 게임이다. 더 높은 프레임으로 구동되는 덕에 속도감이 더 와닿으며 서바이벌 모드에서 한 번에 24명이 경합하는 재미는 마리오카트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제공한다. 특히 전작이 4개의 코스 하나하나마다 순위를 정하고 경기가 모두 끝난 후에 4번의 레이스에서 얻은 포인트를 더해 순위를 정했던 것과 달리 마리오카트 월드의 서바이벌 모드는 4개의 코스를 끊임 없이 달리고, 각 코스가 마무리 될때마다 낮은 순위의 선수가 탈락하는 구성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숙련자는 높은 순위를 노리는 전략을 택할 수 있으며, 낮은 순위 이용자는 탈락하지 않기 위한 그들만의 경쟁을 펼치게 돼 모든 이용자가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체험회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모드를 관람하는 이들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아나운서가 게임을 중계해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닌텐도스위치2 조이콘을 분리해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기믹을 적극 활용한 메트로이드 프라임4 비욘드, 주변기기인 닌텐도스위치2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마리오파티 잼버리, 화려한 그래픽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사이버펑크 2077 얼티밋 에디션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별매품으로 출시되는 닌텐도스위치2 프로 컨트롤러에 대한 체험도 이번 체험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전반적으로 기존 프로 컨트롤러와 크게 다를 것 없는 형태를 띄고 있지만 음성채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제품 전면부,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제품 중앙에 배치됐다. 또한 컨트롤러를 손에 쥐었을 때 중지가 닿는 부분에 GR, GL 등 새로운 추가 버튼을 배치해 조작계를 확장한 것도 눈에 띄었다. 원하는 기능을 해당 버튼에 활당해 조작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이용자라면 반길만한 점이다. 아날로그 스틱을 조작하는 느낌도 전작에 비해 훨씬 쾌적하다는 느낌을 전한다. 아날로그 스틱을 엄지로 밀어 움직일 때 테두리에 아날로그 스틱이 부딪히는 느낌이 줄어들었고 아날로그 스틱에서 엄지를 때면 탄력있게 중립 포지션으로 돌아오는 느낌을 준다. 특히 기자처럼 아날로그 스틱을 탁탁 튕기듯이 조작하는 이용자에게 이는 작지만 게임 경험에는 큰 영향을 주는 변화다. 내달 5일 출시되는 닌텐도 스위치2의 판매 가격 64만8천원이며 마리오카트 월드가 동봉된 '닌텐도스위치2 마리오카트 월드 세트'는 68만8천원이다. 이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에 닌텐도스위치2 전용 서비스로 '닌텐도 게임큐브'가 추가된다.

2025.05.31 20:48김한준

야구 굿즈도 크림에서...거래액 전년비 1053%↑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 2025년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의 야구 굿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105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다시 한 번 주목받으며, MZ세대 야구 팬덤의 유입이 활발해진 가운데 일부 제품은 정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33년 만의 12연승과 KBO리그 2위 도약에 힘입어, 구단의 굿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6배 증가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 스파이더 40주년 레거시 어센틱 유니폼 아이보리'는 발매가의 2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꿈돌이' 캐릭터 협업 제품은 발매 5일만에 크림 저장수 1만 1천 건을 돌파했다. 주요 인기 상품은 발매 직후 10분 만에 전량 품절되며 한화 팬덤의 강력한 소비력을 입증했다. 다른 구단의 굿즈 거래도 활발하다. SSG 랜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26배, 두산 베어스는 14배 증가했으며 가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도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거래액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5월 2일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상품을 공개했고, 유니폼 핑크 제품은 모든 사이즈에서 프리미엄이 가격이 형성돼 발매가 대비 2.3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야구 팬덤의 소비가 구단 유니폼 및 응원봉, 키링 등 다양한 협업 굿즈로 확대되면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크람을 통해 진행한 공식 제품 판매에서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산산기어(Sansan Gear)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을 통해 선발매해 트렌디한 소비층의 주목을 받았고, LG 트윈스는 지난 3월과 5월, 각각 블루밍테일(Bloomingtale)과 BDNS(빠더너스)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을 통해 단독 발매해 연달아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사례는 야구 팬덤을 1020 여성 소비자까지 확장시킨 대표적인 예로 꼽히며, 이러한 브랜드 및 캐릭터 협업 야구 굿즈가 MZ세대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해 응원뿐 아니라 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야구 굿즈 거래액의 급격한 증가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넘어, 스포츠 팬덤 문화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크림은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팬덤 협업 굿즈 거래를 포함해, 프리미엄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31 10:00안희정

DDR4 3분기까지 가격↑…삼성·SK 등 단종 효과

DDR4 등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올 3분기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이 해당 제품의 출하량을 단종 수준까지 줄이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대두된 데 따른 영향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0 달러로 전월 대비 27.27% 증가했다. 반면 DDR5 16Gb 2Gx8 가격은 4.80 달러로 전월 대비 4.35%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DDR5 및 DDR4 모듈 간의 가격 프리미엄은 지난 1분기 40%대에서 5월 26%로 크게 축소됐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이 구형 메모리 제품의 생산량을 급격히 줄인 데 따른 영향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최선단 공정을 활용한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주요 D램 공급업체들이 PC 제조사들에 DDR4 모듈 제품의 단종 일정을 통보하면서 모듈 가격도 인상됐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PC 제조사들이 보급형 CPU와 호환되는 DDR4 모듈의 주문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단종에 따른 DDR4 가격 인상 효과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PC용 DDR4 모듈 가격의 가격 상승률을 전분기 대비 3~8%에서 13~18%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상승률도 기존 3~8%에서 8~13%로 조정했다. 레거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해까지 DDR4 등 레거시 메모리 비중을 최대 한 자릿수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낸드는 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메모리카드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92 달러로 전월 대비 4.84% 증가했다. 낸드는 셀 하나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수에 따라 1개(SLC), 2개(MLC), 3개(TLC), 4개(QLC) 등으로 나뉜다. 비트를 더 많이 저장할수록 고용량 낸드 구현에 용이하다. 반대로 비트 저장량이 적을 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와 신뢰성이 뛰어나다. SLC의 경우 산업용 장비와 엣지 AI 컴퓨팅, 중국 통신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 모니터링, 스마트 팩토리 등을 위한 이미지 인식 분야에서 채택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소비자용 MLC 낸드 시장에서 철수하고, 자동차 및 산업 제어 용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들이 MLC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돼, 낸드의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2025.05.31 08:20장경윤

31일부터 여름맞이 '올영세일'…뷰티∙헬스 상품 할인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약 2만 종의 뷰티∙헬스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1년에 네 번 (3, 6, 9, 12월)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계절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큐레이션 해 특가에 소개하며 K뷰티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여름을 맞아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선케어와 쿨링 상품을 '기SUN 제압', '쿨링 뷰티' 등 쉽고 재미있는 키워드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몸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마시는 여름템', 월경기 여성들의 불편함을 덜어줄 '시원한 그날' 키워드와 연계한 헬스 상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디어스킨 ▲라이블링 ▲시크릿데이 ▲티젠 등의 이너뷰티∙W케어 전문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올영세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가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먼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올영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30종의 상품을 할인하는 '스테디 셀러 특가'를 운영한다. 가격 할인을 강조한 '99특가'와 '반값 특가' 상품 약 330종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 1~2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대표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브랜드 데이 특가'도 진행한다. 브랜드 데이에는 선정된 브랜드의 라이징 상품 1종을 하루 동안 특가에 판매하는 '깜짝 특가'도 만나볼 수 있다. 1일 '토리든'을 시작으로 ▲퓌 ▲라운드랩 ▲필리밀리∙웨이크메이크 ▲딜라이트 프로젝트∙프로티원 ▲어노브∙바이브랩 ▲메디힐의 대표 상품을 순차적으로 할인한다. 고객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쿠폰 할인도 강화했다. '올영세일 쿠폰팩'을 새롭게 도입해 올영세일 기간 중 무작위로 선정된 날짜에 깜짝 운영할 예정이다. 올영세일 쿠폰팩을 사용하면 최대 4만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하는 '선착순 쿠폰'은 올영세일 기간 매일 0시, 12시, 18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올영세일 쿠폰팩과 선착순 쿠폰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혜택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상품을 큐레이션 하는 상권 특화 프로모션 '올세권 잇템'∙'Bu¥ No₩' 도 도입했다. '올세권 잇템'은 주택가 인근 매장에서 샴푸, 바디워시, 칫솔 등 생필품과 퍼프, 화장솜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품을 큐레이션 한다. 명동,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매장에서는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마스크팩, 에센스, 픽서 등 6종을 제안하는 'Bu¥ No₩'를 운영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과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올영세일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신생∙인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더 많은 K뷰티를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1 07:40안희정

"마카오서 간편하게 결제"...카카오페이, 더현대 '마카오 위크' 팝업 참여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주관하는 '2025 마카오 위크(Macao Week)' 로드쇼에 지난해에 이어 금융 플랫폼 중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크릿 도어스 오브 마카오(Secret Doors of Macao): 나만의 마카오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로드쇼는 마카오의 관광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국내 간편결제 중 최초로 마카오에서 환전이 필요 없는 모바일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4 마카오 위크' 로드쇼에 이어 국내 핀테크사 중 유일하게 현장 이벤트 운영 파트너사로 참여해 이벤트와 혜택을 선보인다. 마카오로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로드쇼 5개의 큐레이션 공간 중 'Colorful Village'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카카오페이 부스는 마치 마카오 현지 마켓을 방문한 것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채널을 추가한 방문객에게는 마카오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할 때 쓸 수 있는 2만 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미니게임에 참가해 미션을 달성하면 총 1천명에게 춘식이 바디필로우, 텀블러 등 다양한 카카오프렌즈 굿즈를 증정한다. '2025 마카오 위크' 로드쇼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EPIC SEOUL에서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혜택 많고 편리한 해외 결제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는 마카오를 방문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현지에서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럭셔리 리조트 '샌즈(Sands)'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300MOP(약 5만원 상당) 이상 결제하면 1회에 한해 30MOP가 즉시 할인된다. 샌즈 멤버십을 등록하면 F&B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오는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항공권 할인도 풍성하다. '에어마카오(Air Macao)'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에 한해 에어마카오 공식 홈페이지 일반 결제 가격 대비 이코노미 클래스는 최대 4만 원, 비즈니스 클래스는 최대 13만 원 할인된 특가를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 에어마카오 카운터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내역을 인증하면 현지에서 쓸 수 있는 충전식 교통카드인 '마카오패스'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프로모션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에어마카오 홈페이지의 카카오페이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마카오에 방문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외결제'로 전환되며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매장 홍보물에 카카오페이 또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 로고가 있다면 카카오페이를 사용해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으며,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하여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중동까지 약 50개 해외 국가 및 지역과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6월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여행지인 마카오의 이국적인 정취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편리하고 혜택 많은 카카오페이 해외결제와 함께 마카오 현지에서도 가벼운 채비로 럭셔리하고 감도 높은 여행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31 07:30안희정

골프 캐디 일자리도 사라질까…'AI 골프 캐디' 화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골프 캐디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로베라 네오(Robera Neo) 스마터 골프 카트'는 내장형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나무나 벙커, 다른 플레이어를 피하며 골프 클럽을 싣고 오직 사용자를 인식해 경기 과정을 졸졸 따라다닌다. 또 GPS를 기반으로 코스 지도를 생성해 사용자에게 가장 편리한 길을 안내하며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춰 손을 흔들면 사용자를 따라가고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면 운행을 멈추기도 한다. 최대 100m 거리에서도 호출이 가능하고, 최대 25도 경사도까지 오를 수 있어 언덕이 많은 코스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이 골프 카트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고급형 모델은 골프 스윙을 실시간으로 평가해 카트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중국 스마트 기술 중국 리이치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제품으로 킥스타터에서 캠페인 종료까지 아직 3주가 남아 있는 현재 25만 달러(약 3억 4천만원)를 모금한 상태다. 모금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제품은 오는 7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기본형 네오 비전 모델은 22.2V/13Ah(288.6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7홀을 주행할 수 있으며, 고급형 네오 태블릿 모델은 22.2V/18Ah(400Wh) 배터리를 갖춰 최대 36홀(약 8시간) 주행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완전 충전에 약 4.5시간이 소요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기본형 로베라 네오 비전은 1천799달러(약 248만원), 고급형 로베라 네오 태블릿은 2천399달러(약 331만원)로 정가의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2025.05.31 06:40이정현

에이피알, 메디큐브 상반기 결산...공식몰서 할인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2025년 상반기 결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5년 상반기를 빛낸 베스트 제품 시상식 이벤트를 비롯해 주차 및 요일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29일 첫선을 보인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7월 1일까지 약 4주 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혜택을 통해 쇼핑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상반기 결산'이라는 테마에 맞춰 에이피알이 선정한 인기 카테고리별 1위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메디큐브 브랜드 내에서도 특히 높은 인기를 얻은 대표 제품들로, 2주 간격으로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에 걸맞은 대규모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매주 달라지는 원데이 특가 및 주말 한정 특가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뷰티 릴레이'라는 이름으로 주차별 라인 특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딥 라인 ▲콜라겐 라인 ▲제로 라인 ▲시카 라인 ▲레드 라인 ▲TXA 라인 ▲바디/헤어 라인 등 주요 제품들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주차부터 3주차까지는 출시 직후 꾸준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PDRN 라인' 제품들도 할인 품목에 포함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5% 추가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심야 특가, 친구 추천 이벤트, 라이브 방송 연계 행사,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부가 이벤트를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세트 제품 구매 시 메디큐브 정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한정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풍성한 혜택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프로모션이 판매 촉진은 물론 꾸준한 성장의 기반이 된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기준 에이피알의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3% 증가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판로를 통해 메디큐브 브랜드를 찾아준 소비자들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메디큐브 관계자는 “이번 결산 프로모션은 메디큐브를 꾸준히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메디큐브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30 23:20안희정

롯데홈쇼핑, 문화 콘텐츠 확대...전통극 '단심' 티켓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내달 2일 컬처 전문 프로그램 '엘:플레이(L:PLAY)'에서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연희극 '단심(單沈)' 티켓을 단독 판매하며, 문화 콘텐츠 커머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엘:플레이'는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L.live)'에서 선보이는 문화공연 전문 프로그램이다. '엘라이브(L.live)'에 '놀다'와 '공연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플레이(Play)'를 결합했으며, 시청자와 함께 공연, 영화 등 문화 생활을 즐기는 콘셉트로 방송을 전개한다.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4050 여성 고객이 '엘라이브' 전체 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이들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엘:플레이'를 기획하게 됐다. 지난 7일 출시 이후 2회 방송에서 코믹 연극 티켓을 판매한 결과 총 6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특히 출연 배우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며 일반 방송과 비교해 2배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내달 2일 선보이는 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연출가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이 참여했다. 배우 채시라가 무용수로 데뷔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티켓을 정가 대비 45% 할인된 가격인 3만 3천원(1매)에 단독 판매하며, 기대평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극 중 '심청' 역할을 맡은 무용수 조하늘과 박지연, '용궁여왕'을 연기하는 무용수 나래도 출연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단심'은 흑백의 두 심청이 펼치는 군무와 핑크빛 용궁 판타지, 단청과 책가도에서 착안한 영상미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한국 공연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정배 롯데홈쇼핑 엘라이브팀장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엘:플레이'를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연극 티켓은 물론 영화관람권, 여행 상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22:38안희정

밸류랩스, 전 세계적으로 성과 연계형 계약만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전환 발표

기존 '시간 자재' 방식 계약에서 벗어나 모든 신규 고객에게 '성과 연계형 AI 기반 서비스 모델' 적용키로 하이데라바드, 인도, 2025년 5월 30일 /PRNewswire/ -- 글로벌 에이전틱 AI 서비스 분야의 선도기업인 밸류랩스(ValueLabs)는 모든 주요 시장에서 신규 고객과 계약 시 투입된 시간과 사용된 자재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는 '시간 자재(Time & Materials•T&M)' 방식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중요한 전략적 전환은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창출하려는 노력은 물론, 혁신적인 기업 운영 시스템(OS) 플랫폼인 AiDE®에 대한 회사의 확고한 믿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5월 29일부터 밸류랩스와 맺는 모든 신규 계약에는 '성과 연계형 서비스 모델(outcome-based delivery model)'이 적용된다. 이 모델에는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s•MSP) ▲고정가 계약 ▲생산성 연동 가격 책정 ▲가치 공유 계약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밸류랩스의 인센티브를 고객과 일치시켜 가시적인 비즈니스 영향 및 예측 가능한 결과를 창출해줄 뿐 아니라 가치 실현 가속화를 보장한다. 이번 결정은 밸류랩스가 독점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AiDE®이 빠르게 채택되면서 광범위한 성공을 거두자 내려졌다. AiDE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운영, 분석, 전략적 워크플로 등 기업의 핵심 워크플로 전반에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고객을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시켜주는 기업 운영 시스템이다. 아르준 라오 (Arjun Rao) 밸류랩스 창업자 겸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전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간 단위로 과금하던 시대는 끝났다. 우리 고객들은 단순히 작업을 끝마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측정 가능한 결과, 더 빠른 혁신,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원한다. 우리는 AiDE를 통해 그러한 요구에 정확히 부합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과 신뢰성을 갖게 됐다. 이러한 전환은 단순히 운영상의 변화가 아니다. 이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기술 파트너가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다." 샘 알바 ( Sam Alva ) 밸류랩스 CEO는 전략적 비전을 강조했다. "우리는 이미 AiDE를 통한 지원이 결과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맞춰 계약 모델을 조정하고 있다. 성과 연계형 계약은 우리의 성공이 고객의 성과와 직접 연계되도록 보장할 것이다. 이는 AiDE가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동시에 혁신하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토대로 하는 상생 전략이다." 이번 발표는 전통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성과를 중시하는 혁신적인 파트너십으로 전환하는 있는 업계의 근본적인 변화에 밸류랩스가 앞장설 수 있게 해준다. 상거래, 의료, 보험,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들은 이미 이 모델을 통해 시장 진출 속도 향상, 운영 효율성 개선, 가시적인 재무적 수익 증가 같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실현했다. 밸류랩스 소개 밸류랩스 & AiDE®: 에이전틱 AI 시대의 기업용 OS엔지니어링에서 모든 작업까지—AI 네이티브 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에이전트. 1997년에 설립된 밸류랩스는 기업들이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적 에이전틱 AI 서비스 기업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밸류랩스가 독점 개발한 플랫폼이자 AI 에이전트 시대에 걸맞은 기업 운영 시스템인 AiDE®가 자리한다. AiDE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운영, 분석, 전략적 워크플로 전반에서 고객 맞춤형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원활하게 통합한다. 전 세계 300여 개 기업 고객을 지원하는 7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한 밸류랩스는 AiDE와 혁신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통해 생산성과 유연성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확보를 실현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343811/ValueLabs_Logo.jpg?p=medium600

2025.05.30 20:10글로벌뉴스

이랜드킴스클럽, '델리 바이 애슐리' 12호점 분당점 오픈

이랜드킴스클럽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2001아울렛 분당점에 '델리 바이 애슐리' 12번째 매장을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의 인기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조리식품 형태로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다. 모든 메뉴를 3천990원 균일가로 제공하고 매장 내 전용 조리 공간에서 애슐리 셰프들이 당일 조리해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제품군은 출시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0만 개를 돌파하며, 현재 하루 평균 3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우며 대형마트 델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회사는 델리 바이 애슐리 매장을 전국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분당점 오픈을 통해 성남·수원 신도시 권역에 '집에서 즐기는 애슐리'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안에 ▲청주 ▲인천 ▲동수원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한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방문 고객 수를 20% 이상 증가시키며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20대 고객은 델리 바이 애슐리 오픈 이후 평균 430%, 30대 고객은 평균 290% 증가하는 등 젊은 소비자층의 오프라인 방문을 이끌었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 역시 50%를 넘어서며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집밥 설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델리 바이 애슐리' 성공 배경에는 이랜드 그룹사 간의 강력한 시너지가 있다. 이랜드이츠의 브랜드 파워와 메뉴 개발 역량,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지 농가와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6월부터는 ▲간장게장 ▲묵은지 들기름 비빔국수 ▲꼬막 비빔밥 등 신메뉴를 내놓고, 3천990원 균일가 도시락 메뉴를 테스트 출시해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메뉴 개발과 전국 거점 확대를 통해 집밥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7:21류승현

29CM, '여름 이구위크' 할인 행사 연다

29CM가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2025 여름 이구위크'를 6월 4일 오후 7시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이구위크'는 29CM가 매년 상·하반기 진행하는 대형 패션·라이프스타일 기획전으로, 올해는 '최애 브랜드와의 취향 탐험'을 테마로 2천5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총 29만5천여 개의 제품이 소개되며,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다양한 취향에 맞춰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이구위크는 열흘간 매일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참여형 기획전 형태로 운영된다. 매일 정오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의 '럭키 쿠폰'이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총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키 박스' 이벤트도 마련됐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정상가 기준 최대 4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최대 8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기획전인 '앙코르 입점회'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1분기 동안 29CM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800여 개의 패션·홈·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25SS 시즌 인기 제품을 최대 29%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드파운드, 락피쉬웨더웨어, 로우클래식, 아디다스 등이 포함됐으며, 홈 카테고리에서는 바겐슈타이거, 세이투셰, 스타우브 등도 함께한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 '29라이브'는 총 11회로 확대 편성된다. 행사 첫날인 4일 오후 8시 던스트를 시작으로, 5일과 8일에는 틸아이다이와 제너럴아이디어가, 9일에는 파사드패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레이브, 락피쉬웨더웨어, 론론, 시야쥬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가 릴레이 방송에 참여한다.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됐다.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4에서 방 탈출 콘셉트의 체험형 팝업 '이구위크 취향 탐험대'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패션, 뷰티, 홈, 푸드 4개 카테고리의 미션에 도전해 뱃지 굿즈와 랜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성수 지역 내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사용 가능한 쿠폰이 제공된다. 29CM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 서울·판교·대구점에서도 여름 시즌 기획전이 열린다. 드래곤디퓨전, 론론, 토마스모어 등 매년 인기를 끌어온 브랜드들과 함께, 더미튼, 르에떼, 어랜 등 주목받는 신진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을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29CM 관계자는 “이번 여름 이구위크는 취향 탐험이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29CM에서 발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30 17:21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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