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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팩트체크 전국대회 시상식 열려...총 15점 수상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팩트체크 전국대회시상식이 지난 7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등 미디어역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사실(fact)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고 검증했다. 청소년부 대상은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여부를 다양한 논문을 통해 교차 검증한 안양 충훈고등학교 '두더지' 팀, 일반부 대상은 수입쌀의 과잉 공급으로 쌀값이 폭락했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를 정보공개 청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검증한 중앙대학교 '딥트루'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울산고운중학교 '고운탐정수사대' 팀의 '파란펜으로 공부하면 학습에 도움이 될까?', 대전동화중학교 '팩트나침반' 팀의 '인스타그램 이벤트의 올바른 나침반을 만들자!', 아주대학교 'SOS' 팀의 '성공하고 싶으면 서울로 가라는 말은 옛말일까?'가 차지했다. 본선 경연은 공모를 통해 신청한 64개 팀들 중 선발된 25개 팀이 최종결과물을 발표하는 행사로 이뤄졌으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2팀(방송통신위원장상),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7팀(이상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지연옥 대진대 부총장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올라온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가 모두 높아 본선 팀들 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으며, 청소년부와 일반부 모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문제의식들을 주제로 선정해, 논리적으로 사실여부를 밝혀냈다”고 평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국대회는 저출생, 지구 온난화, 대학 등록금, 국내산 소고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이 팩트체크 대상으로 활용된 점이 특징”이며 “참가자들이 통계의 교차 확인,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기존 상식과 사회적 통념을 다시 따져보며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4.12.08 10:20박수형

"노동 집약적인 바이오 연구, 로봇으로 자동화"

바이오가 최첨단 산업 같지만 노동 집약적입니다. 자동화가 무조건 필요한데 무척 크고 복잡하고 비싼 장비들뿐이었죠. 전 세계 연구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험 자동화를 돕고자 창업했습니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학생 시절 바이오 분야 연구에 매진하다가 로봇 자동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이같이 소개했다. "그걸 왜 하나씩 손으로 해요?" 신 대표는 중학생 무렵 양가 할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생명공학자의 꿈을 키웠다. 그는 '암을 치료하거나 감기처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로를 정했다. 고려대에서 생명공학 학사를, 성균관대에서 암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암 환자들의 샘플을 연구하며 약 7년의 시간을 보냈다. 신 대표는 “2012년부터 환자 맞춤형 암 치료법을 제안하기 위해 연구에 주력했다”며 “당시 수백 명의 암 환자 샘플을 갖고 수십 가지 약물 처리를 하면서 효과를 살펴보는 게 일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연구는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반복적이었다. 파이펫으로 극소량의 액체를 일일이 흡입·분주하는 작업을 하루 종일 해야만 했다. 반응은 눈으로 보이지도 않아서 분석 기계를 통해 살펴봐야 했다. 그는 이 작업이 마치 '요리'와 비슷했다고 비유했다.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이 신 대표의 생각이었다. 실험 정확도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사람이 많이 개입되는 작업인 만큼 개인 컨디션에 따라 미세한 편차가 많았다”며 “이런 연구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현타'가 왔다”고 말했다. 자동화 장비가 있긴 했다. 다만 상용화된 제품들은 너무 크고 가격도 2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비싼데다가 정해진 작업 외에 여러 실험에 응용하지 못했다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자동화 설비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학위 과정 중인 2015년,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ATI에 입사했다. 그 곳에서 약 6년 동안 바이오 자동화 신사업을 담당하며 바이오 실험 자동화 장비를 15가지 이상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에이블랩스를 창업하게 됐다. "실험실 전자동화 꿈 이룰 거예요" 에이블랩스는 바이오 실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액체 핸들링 과정을 먼저 자동화하기로 했다. 전 세계 연구 과정의 약 90% 이상이 세포나 시약·용액을 여전히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점에 주목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소형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이다. 노터블은 12개의 표준 마이크로플레이트 슬롯에 마그네틱 쉐이커, 온도 제어 쉐이커 등 모듈을 장착해 유연하고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제품 상단에는 울파(ULPA) 팬 필터를 설치해 위생적 실험 환경을 구축한다. 가격은 3천만원 수준. 기존 유사 설비 대비 약 70~80% 저렴한 편이다. 연구자 친화적으로 설계한 인터페이스도 강점이다. 설비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도 소프트웨어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연구자들의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노터블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에 공급됐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비즈니스를 나설 계획이다. 두 번째 액체 핸들링 로봇 '수터블'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노터블에서 그룹으로 움직이던 파이펫 8개를 모두 개별로 제어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형태다. 자동화할 수 있는 실험 영역을 확대하고 중견 이상 제약사를 겨냥하기 위한 제품군이다. 최종 목표는 전자동화된 실험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실험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만들고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자들이 실험을 의뢰하면 전자동 시스템으로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델을 구상 중이다. 신 대표는 “연구자는 실험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소프트웨어 입력만 하면 로봇이 실험을 대신해주는 일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연구자 중심적인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랩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누적 약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내년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서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글로벌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뒀다.

2024.12.08 09:20신영빈

[써보고서] "10g 무게로 또렷한 녹음"…DJI 마이크 미니

촬영용 마이크가 크고 비싸다는 편견을 무너뜨린 제품이 등장했다. 무선 이어버드 크기에 무게는 단 10g. 약 11.5시간 장시간 녹음부터 노이즈 캔슬링까지 다채로운 기능을 갖췄다. 중국 드론기업 DJI가 카메라 드론 영역을 넘어 일상 촬영용 도구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스마트폰을 장착해 사용하는 핸드헬드 짐벌 '오즈모 모바일' 시리즈를 시작으로, 초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 DJI 마이크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기자는 DJI가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 초소형 녹음기인 'DJI 마이크 미니'를 사용해보고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살펴봤다. 결론부터 밝히면 일상용 촬영 환경에서 취미나 간단한 작업에 쓰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고, 이전 제품보다 크기가 작아졌지만 배터리 성능이나 데이터 수신 거리 측면에서 더 강화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벼워진 만큼 활용성 개선…블루투스 연결 가능" DJI 마이크 미니는 10g의 무게가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작인 DJI 마이크 2 대비 절반 수준이다. 간편하게 클립온과 마그넷, 스트랩으로 셔츠에 부착할 수 있다. 옷소매를 늘어뜨리거나 티셔츠를 늘리지 않아 카메라 화면에서도 말끔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를 부착하는 마그넷은 약 1cm 정도 크기로 강한 자성을 낸다. 얇은 스웨터나 니트 정도에도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마이크 하단 면에 부착하면 탁자에 손쉽게 세울 수도 있다. 크기가 작고 부담스럽지 않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장 단순한 활용법은 이 송신기 하나만을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단말에 블루투스로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촬영이나 녹음 기능을 이용할 때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시스템 상태 LED는 수신기와 블루투스 연동 상태, 배터리 잔량, 노이즈 캔슬링 활성화 상태 등을 표시해준다. 다만 크기가 작아진 만큼 송신기에서 별다른 조작은 어렵다. 전원을 켜고 기기를 연동하는 것 외에 다른 버튼이 없다. 녹음을 시작하거나 음량을 제어하는 기능은 연동된 기기나 수신기에서 설정해줘야 한다. "작지만 다재다능한 수신기…터치스크린은 빠져"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옵션은 송신기 2개에 수신기 1개, 충전 케이스가 포함된 패키지다. 송신기가 음성을 녹음해서 무선으로 수신기에 전송하고, 이를 수신기와 유선 연결된 단말기로 보내는 사용법이 기본적으로 권장된다. 수신기도 무척 작아졌다. 여기에는 전원과 연동 버튼 외에도 수신기 게인을 5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다이얼을 탑재하고 있다. 기존 DJI 마이크 시리즈에서 지원하던 터치스크린은 빠졌다. 중요 조작은 연결된 단말에서 해야 한다. 다른 단말과 연결할 수 있는 여러 장치는 그대로 내장했다. 3.5mm 오디오 출력 잭으로 카메라 오디오 연결이 가능하고, 휴대폰 연결용 확장 포트와 USB-C 데이터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애플 라이트닝 8핀 케이블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DJI 마이크 미니는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카메라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을 사용하는 컨텐츠 제작에 최적화했다. 카메라 오디오 케이블(3.5mm TRS)을 사용해 카메라에 연결한 경우, 카메라 전원 켜기·끄기 동기화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한 경우 분리하지 않고도 외부 재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충전할 수 있다. 수신기가 스마트폰에 연결된 상태에서 USB-C 포트를 사용해 전력 공급원에 연결 시 두 기기 모두 동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DJI 드론과 연동도 지원한다. DJI 플라이 앱을 DJI 네오 드론과 DJI 마이크 미니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오디오를 녹음하고 항공 촬영 영상에 오버레이할 수 있다. 앱에서 프로펠러 소음을 자동 제거해줘 저고도 브이로그 촬영 시 양질의 녹음이 가능하다. "녹음 거리 60% 향상…사용 시간도 늘어" 크기는 작아졌지만 기본적인 녹음 품질은 큰 차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편의 기능은 오히려 강화된 면도 찾아볼 수 있었다. DJI 마이크 미니는 무지향성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갖췄다. 수신기는 한 번에 송신기 2개에 페어링할 수 있다. 듀얼 채널 레코딩을 기능을 통해 2개 송신기에서 오디오를 분리해 각각 녹음하거나 한 개 트랙으로 통합할 수 있다. 전용 앱인 DJI 마이모(MIMO)에서 안전 트랙을 활성화하면 메인 트랙은 일반 볼륨으로 녹음하고, 백업 오디오는 6dB 낮게 녹음해 클리핑과 왜곡 문제를 해소했다. 볼륨 변동이 심한 라이브 공연에서도 녹음한 오디오를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오디오 전송은 최대 400m까지 가능하다. 전작인 마이크 2가 250m 전송 거리를 지원하던 것에 비해 약 60% 향상된 수치다. 실제로 이 정도의 먼 거리에서 안정적인 녹음 결과물을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실내 환경에서는 충분한 수음 능력을 보여줬다. 사용 시간도 길어졌다. 송신기와 수신기는 각각 최대 11.5시간, 10.5시간 연속 작동한다.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48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없이 2~3일 동안 테스트에도 이어지는 긴 배터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 5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유용했다. 이 밖에도 송신기는 수신기로부터 신호를 오랜 시간 감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로 전환된다. 마이모 앱에서 자동 전원 꺼짐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2단계 노이즈캔슬링·윈드스크린 제공" 노이즈 캔슬링은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기본모드는 바람 및 에어컨 소리 외에도 에코 소음을 줄이면서 동시에 목소리의 또렷함을 살려준다. 강함모드는 시끄러운 주변 환경의 소음을 제거하고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송신기 하나에 두 개씩 기본 지급되는 윈드스크린도 외부 녹음 시 결과물 품질을 높여줬다. 윈드스크린은 송신기 위쪽에 밀어 넣으면 딸깍 소리와 함께 강하게 체결된다. 자석은 아니고 플라스틱이 홈에 결합되는 방식이므로 장기간 사용 시 약해지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들기도 했다. 올인원 충전 케이스는 모든 장비를 한곳에 편리하게 보관하고, 송신기 2개, 수신기 1개, 스마트폰 어댑터, 윈드스크린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송신기 유닛이 작아진 만큼 송신기에 윈드스크린을 체결한 채로 케이스에 들어가는 점도 편리했다. 앱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수신기를 스마트폰에 유선 연결하면 전체 시스템 업데이트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이나 자동 제한, 레코딩 시작·중지 설정 등도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송수신기 1개씩 포함된 구성으로 9만5천600원부터 시작한다. 송신기 2개와 수신기 1개, 충전 케이스까지 더한 구성은 19만1천300원이다. 정교한 음악을 녹음하는 전문 장비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일상 속 대화 녹음이나 '오즈모'를 활용한 아웃도어 촬영 시 무척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JI 제품군과 호환이 무척 용이한 만큼 레저용 드론 영상을 촬영하는 이들에게 간편한 영상 제작을 위한 기기로 추천할 만하다.

2024.12.08 09:05신영빈

테슬라 제친 BYD, 하이브리드도 장악…유럽 넘본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자리잡은 비야디(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PHEV)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HEV 판매량은 161만2천대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특히, 중국이 전체 PHEV 시장 성장을 주도했으며 사실상 BYD가 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BYD 3분기 PHEV 시장 점유율은 40.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 리오토는 9.5%, 3위 아이토는 6.3%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4위부터 10위까지 업체의 점유율은 모두 2%대 점유율에 그쳤다. 내수 시장을 이미 장악한 BYD는 유럽 PHEV 시장 장악도 노리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관세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EU 전기차 관세 전략에 맞춰 PHEV 신차 3종을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BYD와 같은 주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중국의 유럽 수출 차량 중 PHEV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1분기 9%에서 두 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수출 비중은 62%에서 58%로 감소했다. BYD가 유럽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PHEV 모델 씰U DM-i는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도요타 C-HR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전문가들은 중국의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 증가가 EU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다만, 이러한 전략이 EU의 추가적인 관세 조치를 유발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8 09:00류은주

OTT는 왜 '1분 드라마'를 선보일까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잇따라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롱폼에서 숏폼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숏폼을 즐기는 10-20대의 이용자들을 사로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숏폼은 세로 형태로 제작된 1분30초~2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다. 현재 유튜브 '숏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가 숏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와이즈앱 분석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숏폼 앱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으로, OTT 앱 사용시간(7시간 17분)의 7배나 높다. 이러한 숏폼의 인기에 롱폼 콘텐츠로 대표되던 OTT들도 비슷한 형태를 띈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숏폼 드라마는 모바일 감상에 최적화된 세로 형태로 제작한 드라마다. 드라마 1회당 1분30초~2분 내외의 짧은 포맷으로 구성됐다. 토종 OTT 중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왓챠다. 왓챠는 지난 9월 숏폼 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출시했다. 왓챠는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아픈 키스' 외에 '초고속 결혼 후 열애중', '가르쳐 주세요', '앙큼한 하녀' 등을 공개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숏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티빙이 숏폼 서비스 '쇼츠'를 출시하며 가세했다. 티빙 앱에서 '쇼츠' 탭을 선택하면 세로형 플레이어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와 tvN·엠넷 드라마·예능, 스포츠 'KBO 리그' 등 티빙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만든 하이라이트 영상을 비롯해 주제·테마별로 매시업 영상을 제공한다. 향후 기존 콘텐츠 내용을 요약·재구성하는 등 유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티빙은 내년부터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티빙은 기획·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숏폼 산업을 발전시키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빙 관계자는 "내년 공개되는 숏폼 드라마는 오리지널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획, 제작 역량으로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타사와의 차별 포인트"라고 말했다. 숏폼 드라마는 제작비와 수익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인 1억원대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숏폼 드라마가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7조원을 돌파했으며, 2027년에는 18조 755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OTT는 자체 보유한 콘텐츠 저작권을 활용할 수 있다. 보유한 콘텐츠를 '숏폼'으로 선보여 본편으로 연결되는 시너지를 발휘될 수도 있다"며 "다만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제작비가 많이 투입될 수 밖에 없을 것. 제작비를 절감하면서 화제성을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올해 세계 숏폼 시장 규모가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60%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전체 이용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10~20대의 높은 이용률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카카오벤처스는 국내 시장 규모를 6500억원 수준으로 집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숏폼 드라마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진출하고 있다"며 "기존과 다른 포맷과 흥행 요소를 가진 최적화된 콘텐츠를 내놓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8 08:50최지연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하는 법

출근 3시간 전. 기상 알람이 아닌, 스마트폰 슬랙(slack)이 고막을 울린다. "이사님, 틱톡에서 우리 제품, 갑자기 바이럴이 터졌어요!" 잠이 확 깼다. 홍보팀 막내의 다급한 메시지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상대를 진정시키고, 정보의 길목을 탐색한다. 홍보인에게 '새벽의 안테나'는 생존 도구다. 잠든 세상의 신호를 감지하고, 깨어있는 시그널을 포착한다. 때로는 약한 주파수도 놓치지 않는 예민한 감각 역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눈 뜨면 제일 먼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켜던 손가락 모양 안테나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로 방향을 틀었다. 한때 오늘의유머, 웃긴대학 베스트 게시판이 잡아내던 파장은 '#챌린지'나 '밈'의 형태로 잡아낸다. 거슬러 올라가면, TV 예능이 전파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는 홍보인의 필수 채널이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고뤠~?". 개그맨의 혀놀림은 다음날 기사 제목의 주파수였고, 과장된 몸짓은 카피라이팅의 바이블이 되곤 했다. 한때 우리는 트렌드의 송신탑이었다. 20대 후반,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홍보인으로서 자연스레 시대의 전파를 수신하고, 발신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트렌드코리아' 요약문을 돌려보며 MZ세대 주파수를 독학하는 처지다. "이거, 요즘 자주 쓰는 말이잖아"라며 던진 말이, "이사님, 그 표현은 이제 아무도 안 써요"라는 노이즈로 회귀하는 날도 잦다. 인스타 릴스의 인기 음악을 주목한다. 특정 BGM이 증폭되는 순간, 우리 브랜드 영상에도 같은 주파수를 맞춰 알고리즘의 전파를 탄다. 노하우가 있다. 업무시간에 안테나를 길게 빼면 '업무 태만'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하우를 풀자면. 출근길 버스에서 (30분) - 입맛에 맞는 뉴스레터를 구독해 테크 트렌드, 비즈니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동향을 파악한다. 점심시간 커피 한잔과 함께 (15분) - '#출근룩' '#직장인브이로그' 등 업계 관련 해시태그 반응을 확인한다. - 경쟁사 SNS 댓글과 좋아요 수 변화를 체크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30분) - 틱톡 '추천for you'로 감도를 높인다 - 인스타 릴스로 트렌드를 수신한다 - 유튜브 쇼츠의 채널을 맞춘다 취침 전 침대에서 (20분) - 브런치로 타겟층 인사이트를 얻는다. - 링크드인, 페이스북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 한 주니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회사에서 SNS 보는 게 눈치 보여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그래서 알려준 꿀팁이다. "이동시간을 활용해. 알고리즘이라는 전파가 너의 안테나를 인식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그러다 어느 순간 시그널이 잡힐 거야." 사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참나, 출근길에도 회사 일을 하라고요?"라는 경멸의 외침과, 시그널을 송신이 아닌 수신만 하는 신세가 된 현실 때문이다. '선택의 문제'라 적고 '숙명'이라 새겨본다.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이를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해 내는 일.

2024.12.08 08:46문지형

없어 못판다는 '어드벤트 캘린더'...유통가 연말 특수 공략

유통가가 연말을 겨냥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드벤트 캘린더가 올해 들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드벤트 캘린더란 12월 1일부터 24일까지의 날짜마다 작은 선물이 들어 있는 달력을 뜻하며 매일 새로운 선물을 받으며 성탄절을 기다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초콜릿 브랜드 삐아프와 협업해 만든 어드벤트 캘린더를 한정 판매했다. 해당 상품에는 날짜마다 하나씩 총 24종의 초콜릿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는 콜라보를 통해 발빠르게 관련 제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젤리 브랜드 트롤리와, GS25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했다. 자사 제품을 활용한 어드벤트 캘린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자사의 왕꿈틀이, 마이구미 등을 맛볼 수 있는 '딜라이트 어드벤트 캘린더'를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출시했다. 올리브영은 자사의 인기 제품을 넣은 '올리브영 어워즈 어드벤트 캘린더'를 판매했고, 이 제품은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품절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자사 앱에서 어드벤트 캘린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야놀자 ▲메가박스 ▲신라면세점 등과 협업해 날마다 다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일 오전 10시에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드벤트 캘린더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연말 분위기에 어울린다는 이유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8 08:04류승현

딸기의 계절…호텔 고가 VS 마트 초저가

겨울철 딸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앞다퉈 딸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은 고가의 딸기 뷔페를 선보인 반면, 대형마트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특급호텔들은 일제히 딸기 뷔페를 오픈했다. ▲롯데호텔 서울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딸기 스튜디오'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서울 '살롱 드 딸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가격은 전년 대비 올랐다. 롯데호텔 서울의 딸기 뷔페는 성인 1인 기준 12월 가격은 14만5천원이다. 내년 1월부터는 13만5천원이다. 지난해에는 12월 13만5천원, 1~4월 11만5천원으로 각각 7.4%, 17.4% 상승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딸기 뷔페는 12월 기준 10만5천원으로 전년(9만5천원) 대비 1만원 올랐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끼어있는 페스티브 시즌인 12월 20~31일에는 13만9천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의 딸기 뷔페도 올해 9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5.6% 올랐고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역시 성인 기준 주말 가격은 8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1천원 인상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초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초특가 할인 행사인 '이번 주 핫프라이스' 품목으로 딸기 전 품목을 선정했다. 행사 카드로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4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낮춰도 품질은 높였다고 롯데마트 측은 강조했다.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품목으로 딸기를 선정하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상품 운반 간 상품의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 집기를 변경하고 딸기 상품을 2~3단으로 쌓아 운반하던 방식에서 1단으로 펼쳐서 운반한다. 또 딸기의 판매 기한을 진열 당일로 기존보다 하루를 당겼고, 진열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다음날까지 판매하도록 진열 기준을 강화했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딸기인 만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본격적인 딸기 시즌에 돌입하며 딸기 전품목 할인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최근 딸기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최대 반값 할인행사를 열었다. 해당 행사에서 딸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했다. 무더위로 딸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논산, 산청, 김제, 익산, 담양 등 전국 산지에서 신규 농가를 발굴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4.12.08 07:00김민아

尹 탄핵 무산에 자리 못 뜨는 시민들…여의도에 탄식 가득

7일 저녁 9시 20분이 넘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되자, 여의도에 모여든 시민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광화문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면서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200명)를 채우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이후 개표를 진행한 뒤 "투표 참여 인원수가 총 195명으로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투표 불성립을 알리기 전 우 의장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침묵이 이어지기도 했다. 바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허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여의도에는 경찰이 비공식적으로 추산한 결과 오후 4시40분을 기준으로 10만7천여명이 모였다. 경찰에 접수된 집회 신고 인원은 20만명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집회를 주도한 주최 측은 최소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핫팩과 커피, 생수 등을 나누며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여의도 인근 식당이나 카페에 음식과 음료 값을 미리 결제해 둔 이들도 있었다. 집회서는 K팝이 울려 퍼졌다.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아이돌 응원봉도 볼 수 있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아이돌 그룹 팬은 "탄핵을 외치러 나왔는데 응원봉이 여기서 쓰일 줄은 몰랐다"며 "일단 가격이 비싼 만큼 성능이 좋고 잘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해체한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나왔다"며 "K팝 노래 맞춰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인파로 트래픽이 몰려 일부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의도역과 국회의사당역에서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가 이어졌다. 이날 SNS상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스레드에서는 "국민의힘은 선거철에 투표 독려할 생각을 하지 말아라", "국회의원 탄핵을 위한 법률안을 마련해야 한다", "투표 안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직 내려놓아라"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내고 이를 자신의 SNS 스토리 등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한 직장인은 "투표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모두 문자를 돌렸다"며 "지역구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인스타그램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동작구민은 "동작구민이 다 지켜보고 있다"며 "부끄럽지도 않느냐"라고 썼고, 또 다른 시민은 "다시는 동작구에서 얼굴 볼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썼다.

2024.12.07 22:24안희정

尹대통령 비상 계엄 사태...가상자산 시장 장기 영향 '제한적'

디스프레드 리서치 센터는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해해제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일시적인 충격을 받았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이번 사태로 가상자산의 글로벌 특성과 기술적 장점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패닉 셀' 현상이 발생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바이낸스 시세보다 최대 16% 낮게 형성됐다. 리플(XRP), 도지코인(DOGE), 이엔에스(ENS), 스텔라루멘(XLM) 등 거래대금이 높은 가상자산은 특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XRP는 계엄령 발표 전 3천800원에 거래됐으나 계엄 선포 30분 만에 1천623원으로 약 57% 급락하며 시장의 혼란을 대변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이러한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보고서가 작성된 지난 6일 기준,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대비 약 -1%의 역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가상자산의 태생적 글로벌 특성 덕분에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거래소의 거래량 점유율이 높은 일부 종목은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XRP와 같은 종목은 한국 시장에서의 거래 비중이 높아 이번 사태에서 큰 영향을 받았지만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과 자산 이동의 용이성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디스프레드는 "투자자들은 통신 및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지 않는 이상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역외 거래소나 온체인 환경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전통 자산에 비해 정치적 불안정성으로부터 더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글로벌 환경에 노출된 가상자산은 정치적 리스크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이 한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디스프레드는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특성과 기술적 장점을 통해 한국과 같은 개별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가상자산의 본질적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2024.12.07 10:56김한준

애플, 폴더블폰 시장 구할 수 있을까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면 향후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5% 상승에 머문 뒤 2025년에는 4%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고서를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내놨다. DSCC는 2026년 후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폴더블폰 시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이 폴더블폰 시장의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향후 폴더블폰 시장을 반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인 의견을 담은 기사를 최근 실었다. 폰아레나는 혁신을 멈춘 애플에 너무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며, 애플이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오랜 기간 제품 판매량이 인상적이지 않으며 최근 선보였던 비전 프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비전 프로, 주류 시장 진입 실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시장을 되살릴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 비전 프로는 실패로 끝나 현재로써는 비전 프로의 판매량이 다시 늘어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프로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것에 대해 '얼리 어답터 제품'이라며 축소하려 했으나 이는 애플이 항상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내재적인 시장 문제 VR과 AR 기술이 주류 시장에 채택되지 않은 이유는 설득력 있는 사용 사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폰아레나의 분석이다. 비전 프로의 실패는 하드웨어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많은 사람이 헤드셋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폴더블 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단순히 화면을 접는 기술에 대한 감탄을 넘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명확한 이점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강력하지 않은 AI 기능 애플은 최근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애플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AI 기능은 현재 일상 생활에 너무 많이 녹아 들어 있어 AI로 아이폰16을 돋보이게 할 수 없었고 아이폰16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애플은 폴더블폰의 화면 주름을 없애고 기기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폴더블폰의 출시 시기나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매력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07 10:20이정현

XPLA, NFT 프로젝트 '헬로 팰' 앞세워 웹3 생태계 확장에 박차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가 자체 NFT 프로젝트 '헬로 팰(Hello PAL)'을 통해 웹3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헬로 팰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NFT 프로젝트다. 헬로 팰 프로젝트는 NFT의 근본적인 활용성을 재해석했다. 이용자는 곰 모양의 캐릭터 '팰'을 꾸밀 수 있는 상의, 하의, 액세서리, 배경 등 아이템 NFT를 수집하고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이러한 NFT는 단순히 '소유'에만 치중되던 정적 자산을 넘어 디지털 세계에서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XPLA가 선보이는 첫 번째 네이티브 프로젝트로, XPLA 생태계 내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향후 XPLA 생태계에 온보딩될 소셜파이 'PLAY3(플레이쓰리)'를 비롯해 다양한 디앱(DApp)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팰 캐릭터가 게임 속 펫으로 등장하거나,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하는 등 실제적인 쓰임새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 팰 프로젝트는 웹3 콘텐츠 솔루션 기업 갤러리쓰리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활용 범위를 한층 넓히고 있다. 갤러리쓰리의 온체인 콘텐츠 솔루션은 팰 NFT가 텔레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 가능한 밈 스티커로 변환되도록 지원한다.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팰 캐릭터 ID 카드를 제작하고, 텔레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밈 스티커를 발행할 수 있다. 나아가 XPLA 팀은 10만 XPLA 상당의 리워드 풀을 조성하며 이용자가 밈 스티커를 공유하거나 타인의 스티커를 클릭할 때마다 XPLA가 지급되는 이벤트도 실시해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스티커를 공유하면서 발생한 트랜잭션은 일일 1만 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소 트랜잭션 수 대비 최고 80%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NFT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이용자 간 상호작용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촉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앰배서더로 구성된 팀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밈 스티커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 이용자들은 XPLA 앰배서더 12명이 각각 대표하는 팀에 가입하고, 해당 팀을 상징하는 NFT 아이템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해당 NFT 아이템을 착용한 밈 스티커를 발행해 배포하면 팀 점수가 높아지는 방식이다.또한, XPLA 공식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팰 캐릭터를 찾은 이용자에게 한정 NFT 아이템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XPLA 관계자는 "헬로 팰은 게임 파트너십, 커뮤니티 중심 이벤트 등을 통해 NFT 프로젝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라며 "밈 스티커 이벤트와 같은 참여형 캠페인은 NFT가 커뮤니티 활성화와 사용자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2024.12.07 09:47김한준

애플, iOS 18.2 다음 주 출시…어떤 기능 추가되나

애플이 개발자 및 공개 베타 테스터 대상으로 iOS 18.2의 마지막 베타인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다음 주 중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iOS 18.2가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추가될 주요 기능을 최근 보도했다. iOS 18.2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입력하고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 등 형태를 선택해 원하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할 수 있는 젠모지 기능도 추가된다. 또 눈길을 끄는 기능은 챗GPT를 시리나 쓰기 도구를 통해 곧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챗GPT 계정은 따로 필요 없으며, 사용자의 요청은 익명으로 처리되고 오픈AI의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 카메라 컨트롤 기능에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적용된다. 구글 렌즈처럼 카메라를 통해 주변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되는데 카메라 앱을 열어 대상에 대는 것만으로 장소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하거나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쓰기 도구도 업데이트된다. 텍스트를 더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만드는 옵션 외에도 예를 들어 “이문장을 시로 만들어 줘”라는 등 자유로운 표현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메일 앱도 AI 기능이 적용돼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우선 분류할 수 있으며, 한 발신자의 모든 메일을 손쉽게 검색할 수도 있다. 이번에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 외에도 ▲ 호주 ▲ 캐나다 ▲ 뉴질랜드 ▲ 남아프리카 ▲ 아일랜드 ▲ 영국에서 영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iOS 18.2에서는 베타 테스트 기간 중 발견된 여러 버그 수정도 포함될 예정이다.

2024.12.07 09:00이정현

대내외 도전 처한 美가공식품업체 '캠벨'...신임 CEO 어떤 해법 내놓나

미국 가공식품 업체 캠벨의 믹 비크호이젠 신임 CEO가 가격 압박과 새로운 정부 등 여러 가지 난관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임기를 마친 마크 클라우스 전임 CEO가 NFL의 워싱턴 커맨더스 사장으로 부임한다며, 신임 CEO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클라우스 전 CEO는 지난 2019년 회사에 합류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인 수프 제품을 전면 개편해 원재료와 포장 등을 개선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회사를 유지해 왔다. 반면, 신임 대표는 여러 도전적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우선 지속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지쳐 있으며, 식품 기업들은 판매량 유지를 위해 할인 등 행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두번 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도 변수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수입 관세 도입이나 이민 노동자 단속 등의 정책이 회사에 비용 절감이나 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가공식품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후보자는 평소 가공식품이 공중보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했으며, 만성 질환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고 규정한 바 있다.

2024.12.07 08:53류승현

"흑백요리사 다음은 오징어게임2"...식품업계, 넷플릭스 콘텐츠 협업 활발

식품업계가 오는 2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한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일정에 맞춰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품은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익숙한 ▲영희 ▲핑크가드 ▲프론트맨 캐릭터와 참이슬의 이슬방울을 조합해 완성한 라벨을 적용했다. 참이슬 로고의 'ㅁ·ㅇ·ㅅ'에만 오징어 게임 대표 색상인 핑크 색상을 입혀 핑크가드의 등급을 상징하는 원형, 삼각형, 사각형을 표현했다. 또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등 굿즈 4종도 함께 내놨다.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 3종은 병 360ml 제품에만 적용하며 오는 9일부터 전국 가정 채널과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기존 참이슬과 같다. 오뚜기도 오징어게임 시즌2와 손잡고 뿌셔뿌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인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은 영화관의 인기 메뉴 버터구이오징어의 달콤 짭짤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은 라면을 연상케 하는 매운맛을 담았다. 패키지에는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에 오징어 게임을 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뿌셔뿌셔X오징어게임 씰스티커'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불러온 오징어게임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집에서 OTT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스낵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와 오징어게임 시즌2의 협업 제품을 내놨다.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동남아 등 14개국에서 협업 캠페인을 진행하며 K-스트리트 푸드와 만두, 김치, 김스낵 등 비비고의 주력 상품을 국가별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냉동김밥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대형 체인인 '크로거'(Kroger)에서, 유럽에서는 현지 에스닉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제목과 연관된 오징어 관련 제품도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는 '비비고 통오징어만두'와 '버터오징어 김스낵'을 출시했고 태국에는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을 강조한 '비비고 무말랭이 오징어 김치'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 스테판 치피온카 글로벌 마케팅 경영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차별화된 K-푸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07 08:48김민아

카카오 "부모님 디지털 홈스쿨링 응원 챌린지 참여하면 교육 키트 드려요"

카카오가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알리는 이용자 참여 캠페인을 다각도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 9월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가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맞춤 교재 제작 및 무상 배포,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대가 디지털 격차에 공감하고 시니어들의 디지털 도전을 함께 응원하도록 기획했다. 먼저,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이달 22일까지 '부모님 디지털 홈스쿨링 응원 챌린지'를 진행한다. 부모님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디지털 활용법을 고르기만 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춘식이 홈스쿨링 키트(1천 명)'와 '시니어 디지털 스쿨 교재(5천 명)'를 증정한다. 춘식이 홈스쿨링 키트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교재와 터치펜, 보조배터리, 춘식이 키링 등으로 구성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수강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현장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시니어들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이번 챌린지의 경품으로 선정했다. 댓글을 통해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니어들의 디지털 도전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카카오가 이용자 1명당 1,000원씩 시니어를 위한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참여자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카카오는 '시니어를 디지털 일상으로, 더 가깝게'를 메시지로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디지털 포용성 인식 제고에 나섰다. 공개한 영상에는 다양한 시대의 변화를 주도해 온 시니어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도 주체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카카오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채널별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올해 12월까지 100여 개 복지관에서 교육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용 교재 10만 부를 전국 347개 복지관에 배포한다. 특히, 기관과 교육 참여자들의 호응을 토대로 내년 초 추가 모집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문나래 팀장은 “사회적으로 디지털 사각지대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디지털 포용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시니어분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적극 확보하고 모두가 함께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7 08:00안희정

쇼핑엔티, 여행 프로그램 '슈퍼트래블' 선봬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법인명 티알엔)가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특별 방송 '슈퍼트래블'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35분,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해외 인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티-나게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입국심사부터 숙박, 식사, 관광까지 여행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품격 여행 상품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복잡한 준비 없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쇼핑엔티는 디지털 세트 '미디어 월(Media Wall)'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방송 스튜디오에서도 생생한 여행지의 분위기를 구현한다. 고해상도 화면과 몰입감 있는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기대감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여행지로는 베트남의 '나트랑&달랏'이 선정됐다. 이 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여행 상품은 3박 5일 일정으로 전 일정 5성급 특급 호텔 숙박과 나트랑 대성당, 나트랑 비치, 달랏 야시장 등 10곳 이상의 관광지 방문이 포함된다. 또한, 분짜&반쎄오, 베트남 가정식 등 현지 특식 6가지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9만 9천 원부터 시작하며, 출발 일정은 12월 17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노석 쇼핑엔티 TV사업부장은 “연말 가족 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복잡한 준비 없이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최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7 07:50안희정

3Q 파운드리 삼성전자 점유율 한자릿수...TSMC와 격차 더 벌어져

세계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간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TSMC는 6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한 자릿 수로 떨어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상위 10대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64.9% 점유율로 전분기(62.3%) 보다 2.6%P(포인트) 늘었다. TSMC 3분기 매출은 235억2천700만 달러(33조3천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33억5700만 달러(4조7500억원)로 전분기 보다 12.4% 줄었다. 이로써 삼성전자 3분기 점유율은 9.3%로 전분기(11.5%) 보다 2.2%p 감소했다. TSMC와 삼성전자간 점유율 격차는 55.6%P에 달한다. 양사의 점유율은 매분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45.5%P에서 4분기에 49.9%P로 벌어졌고, 올해 1분기 50.7%P, 2분기 50.8%P 격차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관련 주문 확보 등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첨단 공정 고객사의 주문 주기가 종료에 가까워지면서 신규 매출 창출에 제한이 있었다”라며 “또한, 성숙 공정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인하 압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파운드리 시장에서 3위 SMIC(6%), 4위 UMC(5.2%), 5위 글로벌파운드리(4.8%), 6위 화홍그룹(2.2%) 순으로 차지했다. 3분기 파운드리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전분기 보다 9.1% 증가하며 3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고가의 3나노 공정이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팬데믹 기간에 세운 기록을 깼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3, 4, 5나노 공정이 주요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AI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PC 프로세서 수요가 연말까지 지속되고, CoWoS 고급 패키징이 계속해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8나노 이상의 성숙 공정은 수요가 감소세다. TV SoC, LDDI, 패널 관련 PMIC 등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내년 1분기 수요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2.06 17:27이나리

[타보고서] 젊은 아빠차 '포드 익스플로러'…더 크고 편안해졌다

"더 뉴 익스플로러 타본 아이들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최근 포드 익스플로러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구매한 한 소비자의 후기다. 이 소비자는 키가 190㎝에 가깝고 아이들도 많이 자라 큰 차가 필요했는데, 지난달 출시한 익스플로러가 제격이었다는 설명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연간 5천대 가까이 팔리던 포드 익스플로러가 약 5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한국 소비자를 찾았다. 가격은 기존보다 1천만원 더 싸져 ST-라인이 6천290만원, 플래티넘이 6천900만원이다. 5일 '더 뉴 익스플로러 ST라인'을 타고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주행해봤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전장이 5천50mm다. 전폭이 2천5mm로 넓은데다가 높이는 1천780mm라 누가봐도 대형차다운 위용을 자랑한다. 대형차답게 휠베이스는 3천25mm로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ST라인은 최대 6명이 탈 수 있다. 트렁크 공간도 넓어 4인 가족에게 제격이다. 디자인은 포드다운 외관에 대형 SUV를 부각했다. ST라인은 전면에 글로스 프론트 그릴을 탑재했고 실내는 레드 컬러로 자수가 된 블랙 오닉스 색상 시트 등이 적용됐다. 시트는 얼룩이 쉽게 묻지 않는 액티브X 시트로 구성했다. 주행을 해보니 높고 넓은 차임에도 편안했다. 약 70㎞에 가까운 서울 도심의 교통체증과 경기도 양평 일대의 비포장도로도 조용하고 빠르게 지나쳤다. 포드의 2.3ℓ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감속과 가속이 부드럽게 느껴졌다. 복합연비도 준수했다. 주행을 마치고 나니 약 10㎞/ℓ로 나타났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스트리트 패키지'가 적용돼 21인치 타이어와 제동력을 강화한 퍼포먼스 브레이크, 스포티함을 한껏 드러낸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됐다.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젊은 아빠'에게 최상의 선택처럼 느껴진다. 미국차에서 아쉬웠던 디지털 기능도 개선됐다. 차량 내부 전면에는 USB 충전 단자가 있고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가 탑재돼 운전석은 12.3인치 LCD 클러스터가, 중앙 센터에는 13.2인치 콘솔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도 오토 등을 사용해 차량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첨단 주행 보조 기능 코-파일럿 360어시스트 2.0 등 편의·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한줄평: 포드 익스플로러, 잘 달리고 멋진 외관…잘 팔리는 이유 알겠네

2024.12.06 15:44김재성

마케팅 대세 숏폼 영상, 쉽고 빠르게 활용하는 방법은?

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가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온사이트 숏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CIS 2024는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위한 글로벌 B2B 컨퍼런스로, IT·재무·경영·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 최초로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를 선보인 카테노이드는 '숏폼 전성시대, 비디오 SaaS를 활용한 온사이트 마케팅 방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TaaS) 기업인 카테노이드는 세션 발표에서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은 숏폼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에 따라 변화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홈페이지, 자사몰 등 기업의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찰나를 활용해 숏폼을 도입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카테노이드는 CIS 2024에서 현장 부스를 운영, 업계 관계자에게 홈페이지에 찰나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설문조사,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 부스 방문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찰나는 노코드(No-code) 서비스로 개발되어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웹사이트에 숏폼 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숏폼에 필요한 기능만 담아 GIF보다 가볍고 빠르며, 사이트 속도 저하 없이 FHD 해상도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메인 페이지는 물론 배너, 상품 썸네일, 상세 페이지 등에서 손쉬운 영상 활용 가능하며, 특히 이커머스 업계는 '숏폼 모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상품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 찰나는 대규모 사용자를 위한 인프라와 최적화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급증할 때도 유연하게 트래픽을 처리한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트래픽 부담이 없다. 현재 젝시믹스, 신세계푸드, K2코리아, 코오롱제약 등 다양한 업계에서 카테노이드의 찰나를 숏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출시 후 1년 만에 찰나 플랫폼을 통해 업로드된 숏폼 영상은 1만4천여 개, 누적 시청 수는 2억3000만 뷰를 넘었다. 2023년 5월 기준, 총 영상 길이는 61시간에 달하고 누적 시청 시간은 95만 3천 시간(약 109년)을 기록했다. 상품 구매 링크를 배너로 노출하는 찰나의 커머스 플레이어 '샵 플레이어'는 여러 상품 페이지에 활용되며 총 로드 수 152만 뷰를 기록했다. 이날 디지털 마케팅 혁신 트랙에서 세션 발표를 진행한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기존 홈페이지나 자사몰 등 기업 웹 사이트에서 움짤(Animated GIF)로 사용되던 영역이 숏폼 영상으로 빠르게 대체되어가고 있는 추세”라며, "숏폼 영상은 높은 화질과 빠른 로딩 속도를 제공하여 페이지 로딩 속도에 민감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 페이지의 빠른 로딩 속도가 매출 증대와 검색 엔진 최적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숏폼 영상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6 14:5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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