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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SWC2024' 월드 파이널, 도쿄 뜨겁게 달궜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이하 SWC2024)'의 마지막 무대인 월드 파이널이 도쿄를 뜨겁게 달구며 올해의 대단원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SWC2024' 월드 파이널을 개최했다. 월드 파이널은 '서머너즈 워' 챔피언을 가리는 'SWC'의 마지막 결승 무대다. 올해는 게임의 10주년을 맞아 출전 인원이 12명으로 확대되고 신인급 선수가 대거 등판하는 등, 대진에도 새 바람이 불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경기에 앞서 행사장에는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와 굿즈샵, 포토 부스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서머너즈 워' 인플루언서들도 팬들과 소통하며 개막 전부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는 오후 12시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사전 관람을 신청한 수많은 관중은 물론 현장을 오가는 현지 시민들까지 천여명이 넘는 관객이 무대를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며 전 세계 소환사가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로 진행됐다.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12명의 강자들의 토너먼트로 펼쳐졌으며 8시간 넘는 끈질긴 승부 끝에, 올해 SWC에 데뷔한 슈퍼 루키 KELIANBAO가 전년도 우승자 LEST를 꺾고 새로운 왕좌의 주인공이 됐다. KELIANBAO는 8강 1, 2라운드부터 H.FROG와 TRUEWHALE에 연달아 압승을 거두고 4강에서 유럽컵 우승자 NEF를 격파, 결승에서 LEST와 7세트 내내 이어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챔피언 KELIANBAO에게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4천만원)와 우승 트로피, 메달이 수여됐으며, 준우승 LEST에게 2만 달러(한화 약 2천800만원), 공동 3위 ISMOO와 NEF에게 각각 1만 달러(한화 약 1천400만원)가 상금으로 전달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축제에 컴투스 송병준 의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오랜 시간 성원을 보내준 전 세계 유저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세계 모든 유저들이 '서머너즈 워'를 더욱 재미있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앞으로도 글로벌 유저들이 하나 되는 문화 교류의 장이자 매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e스포츠 무대로서 SWC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4.11.11 11:06강한결

아이폰17 에어,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내년 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가칭)에 대한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나온 아이폰17 에어와 관련된 소식들을 종합해 최근 보도했다. 디자인 아이폰17 에어의 가장 큰 판매 포인트는 디자인이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7 에어의 기능보다 형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 제품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과 확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품 사양과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17 에어는 현재 아이폰보다 상당히 얇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 제품이 현재 아이폰 프로에 쓰인 티타늄 소재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히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7 에어가 티타늄과 알루미늄을 혼합한 소재를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궈밍치와 하이통증권 제프 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2,740x1,260 화소의 6.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아이폰17 에어의 디스플레이가 6.55인치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최대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가진 프로모션 기능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7 에어가 "전면 카메라와 센서를 위한 더 작은 구멍과 알약 모양의 컷아웃"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 근접 센서를 위해 개발 중인 새로운 '메타렌즈' 기술 때문일 수 있다. 제프 푸 분석가는 메타렌즈 기술이 페이스ID 센서에 사용하는 하드웨어의 크기를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나온 소문 중 하나는 애플이 아이폰17 라인업을 위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코팅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이는 향후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긁힘에 더 강하게 해 줄 예정이다. 카메라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17 슬림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 단일 카메라다. 현재 아이폰16은 듀얼 후면 카메라를 갖췄고 아이폰16 프로는 세 개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17 에어를 가능한 한 얇고 매끄럽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에어에 탑재되는 후면 카메라는 현재 아이폰16과 동일한 4천80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폰17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는 기존 1천200만 화소가 아닌 2천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7 에어의 후면 카메라가 휴대폰 왼쪽 상단에서 상단 가운데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 역사 상 큰 디자인 변화로 보인다. 칩·모뎀 아이폰17 에어에는 A19 프로 칩이 아닌 A19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GB 램이 탑재돼 A19 프로 칩에 12GB 램이 결합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17 프로와 차별화될 예정이다. 아이폰17 에어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하는 아이폰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애플은 그 동안 퀄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년간 자체 모뎀 기술을 개발해 왔다.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SE 4는 애플 모뎀을 사용하는 최초의 아이폰이 될 예정이다. 궈밍치는 아이폰17 에어에도 애플의 맞춤형 모뎀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은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더 비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1천200달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은 1천300달러 이상에서 시작할 수 있다. 제프 푸는 아이폰17 슬림이 기존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대체'가 가격이나 화면 크기 등 어떤 요소에서 대체를 말하는 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출시일 아이폰17 시리즈는 내년 9월 공개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아이폰17 에어도 이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이폰17 시리즈가 발표되기까지 아직 몇 달이 남았기 때문에 애플의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2024.11.11 11:03이정현

"오전에 발주하면 오후 도착"...국내 수입차 1위 BMW의 이유 있는 리더십

11일 오전 10시, 서울을 빠져나와 한참을 달려 안성시에 도착했다. 안성시는 국내 3개의 고속도로가 지나는 물류 요충지다. 앞으로 두 개의 고속도로가 추가로 개통되면 전국에서 안성을 통하는 고속도로는 모두 5개가 된다. 전국 어디든 안성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안성으로 들어서면 독일 수입차 브랜드 BMW의 커다란 로고가 눈을 사로잡는다. BMW그룹코리아가 2017년 전체 약 21만1천500제곱미터(약 7만평) 부지에 5만7천제곱미터(약 1만 7천평) 규모로 세운 안성 부품물류센터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해외 법인 중 최대 규모이며 수입차 중 가장 크다. BMW그룹코리아는 1996년 인천에 부품 물류 센터를 처음 세웠다. 이후 2006년 이천으로 이전했다가 2017년 약 1천300억원을 투자해 BMW 해외법인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및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를 경기도 안성에 이전했다. 센터는 2027년까지 더욱 커질 전망이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가 안성에 자리 잡은 이유는 어디든 가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이다. 센터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및 45번 국도에 인접해 전국 딜러사에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불러온다. 부품 배송은 '쿠팡급'…오전 발주하면 오후에 도착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6만여 종에 달하는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부품 가용성도 BMW 그룹이 제시하는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95%에 달해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하며 적시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고객이 수리를 위해 자동차를 맡기면 부품 수급이 필수적이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다양한 보유 부품의 종류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그리고 긴급 배송이나 당일 배송 서비스와 같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각 딜러사까지의 리드타임을 최소화했다. 딜러사는 부품을 더욱 빠르게 수급 가능해 수리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오전 발주 기준으로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다음날 아침 7시 이내 딜러 사에 부품 배송이 완료된다. 또 적절한 시기에 부품 수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부품 공급 시스템인 SRD 프로그램도 활용하고 있다. 공급망 불안 없는 철저한 소방 시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건축 자재부터 소방, 재해 대비시설까지 세밀하게 설계됐다. 창고동에는 온도에 민감한 조기작동형(ESFR) 습식 스프링클러 헤드 1만3천개를 설치했다. 특히 천장뿐 아니라 부품을 보관하는 특정구역 보관대(Rack)에도 설치해 화재의 초기 대응 및 진압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화염 속에서도 높은 강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불연성 미네랄 울(Mineral wool) 패널로 벽체를 시공해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의 방화 규정 중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방화셔터 및 방화스크린과 같은 소방 시설과 함께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 모든 소방제품은 미국 UL 인증마크와 FM 인증품을 사용하며, 전체 시설에 2시간 동안 분사 가능한 900톤의 소화수를 저장해 만일의 화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공법도 대거 도입했다. 먼저 바닥은 표면마모저항도 AR1(영국 BS8204기준)을 충족해 수명이 30년 이상 보장되며, 먼지 발생이 없는 '더스트프리(Dustfree)' 소재를 사용해 근무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 보관소, 웰컴 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150여명의 운력 인력이 이 곳에 상주한다. BMW그룹, 한국 시장에 '진심'…전동화 대비에 650억원 추가 투자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3만1천제곱미터(약 1만평)가량 증축할 예정이다. 증축 이후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에 비해 약 5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MW그룹코리아는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에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역시 기존 시설들과 동일하게 FM의 기준을 충족하는 최상위 수준의 화재 예방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을 위해 최고 품질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 수입자동차 1위다운 리더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1 11:03김재성

M5 탑재 비전프로2, 이르면 내년 가을 나온다

애플이 비전프로 2세대(이하 비전프로2)를 이르면 내년 가을쯤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마크거먼은 애플이 비전프로2를 내년 가을과 내후년 봄 사이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역시 애플이 보급형인 비전 헤드셋 출시 계획을 연기하고, 비전프로2 출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애플은 비전프로2는 곧 출시될 M5칩을 탑재해 성능 향상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비전프로2 기능이 1세대와 거의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50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출고가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만큼 애플이 비전프로2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 비전 프로는 출시 후 2분기 동안 미국 판매가 75% 감소했으며, 판매 감소 이유로 비싼 출고가를 지목했다. 블룸버그는 "애플 임원들은 비전프로가 애플워치만큼 히트제품이 되길 바랐지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며 "하지만, 스마트글라스 등 아이폰과 연동가능한 비전 웨어러블 제품군이 향후 250억달러(약 34조8천억원) 규모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1 10:23류은주

올해 非중국 전기차 시장 'K배터리' 점유율 46%…2.6%p ↓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58.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66.8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3.3%(28.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5.7%(23.8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6%p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 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와 코나 일렉트릭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BMW와 리비안의 판매량 호조로 성장했다. 그 외 아우디 Q8 이트론, 지프 랭글러 PHEV가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과 메르세데스 벤츠 EQA, EQ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3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5.7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2% 역성장했다. 그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중국의 CATL은 7.4%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또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BYD의 성장세가 무섭다"며 "브라질, 태국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량들의 수출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외 다수의 중국 업체들도 무역 장벽에 대응해 신흥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OEM들이 LFP를 채택하고 있고 도입 계획도 증가하고 있어 중국업체들만 생산하던 LFP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3사의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1.11 10:08김윤희

캐논코리아, 포토프린터 '셀피' 한정판 패키지 출시

캐논코리아가 11일 미니 포토프린터 '셀피' 20주년 기념 한정판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캐논 셀피 시리즈는 염료 승화 인쇄 방식을 적용해 변색이나 퇴색 현상을 최소화한 포토프린터로 지난 10월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1천700만 대 가량이다. 이번에 출시된 패키지는 셀피 QX20·셀피 CP1500 본품에 셀피 캐릭터를 적용한 전용 파우치, 캐릭터 일러스트를 포함했다. 셀피 QX20에는 틴 케이스, 셀피 CP1500에는 집게 마그넷이 추가된다. 셀피 QX20은 지난달 출시된 미니 포토프린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와 와이파이로 연결해 사진을 출력한다. 충전에는 USB-C 단자를 이용하며 염료 승화 인쇄와 외부 오염에 강한 오버코팅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셀피 CP1500은 2022년 9월 국내 출시된 제품이며 SD카드 리더와 USB-C 단자, 와이파이를 내장해 카메라 SD카드를 직접 꽂거나 PC와 연결해 저장된 파일을 직접 인쇄할 수 있다. 셀피 QX20과 셀피 CP1500 한정판 패키지는 11일부터 캐논플렉스, 캐논 이스토어를 포함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18만 9천원.

2024.11.11 10:03권봉석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트럼프 인수위에 서비스 무료 제공…숨은 의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길 인사들을 선별하기 위한 인수위원회 가동에 본격 나선 가운데 퍼플렉시티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무 지원에 나선다. 선거 기간 동안 트럼프 지지에 나섰던 일부 빅테크 기업들처럼 일찌감치 친정부 기조에 합류하며 눈치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니바스 CEO는 "대통령직 인수인계 기간 동안 고품질 답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Perplexity Enterprise Pro)'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gov 이메일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은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의 스리니바스 CEO를 포함해 4명의 AI 관련 엔지니어들이 2022년 8월 설립한 기업이다. 창업 2년도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 거물급 인사들의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기업가치는 연초 대비 17배 늘어난 90억 달러(약 12조4천803억원)로, 현재 5억 달러(약 6천93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마무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퍼플렉시티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처음부터 AI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검색에 AI를 결합하는 구글 등과 차별화된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선 오픈AI, 구글, 클로드 등의 서비스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소비자 대상 유료 상품으로 수익을 내며 지난 4월에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내부 자료를 검색하는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조치 등 추가 기능을 갖춘 기업용 AI 챗봇으로, 가격은 월 40달러다. 앞으로는 광고 판매로 수입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리니바시 CEO의 이번 결정은 '퍼플렉시티'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트럼프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 정부가 AI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AI 행정명령'을 취임 후 없앨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AI 행정명령'은 지난 해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것으로, 최초의 법적 구속력을 가진 연방 차원의 AI 규제다.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해 국가존망의 위협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는 "언론 자유에 뿌리를 둔 AI 발전"으로 이를 대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내심 표정 관리에 나선 분위기다. 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비롯해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 펫 겔싱어 인텔 CEO 등은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반겼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이번 미국 대선을 전후해 가장 대처를 잘한 AI 기업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미국 대선 관련 주요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선거 허브를 출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이 허브는 구글의 선거지도와 같은 출처인 데모크라시 웍스와 AP 통신의 투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선거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미국 주별로 경합주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챗봇이 선거 관련 답변을 거부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일론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도 미국 대선 정보를 제공했으나, 일부 답변에서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미국 대선 주요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허브를 운영한 퍼플렉시티가 이번 대선의 승자"라며 "이번 선거는 AI 챗봇을 도입한 최초의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이 풍부한 AI 스타트업들은 새롭고 더 빠르고 간단한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확성은 앞으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는 퍼플렉시티가 초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11.11 09:29장유미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탐방알리미 앱 개편·출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탐방객 편의 증진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알리미(앱)를 새롭게 개편해 1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탐방알리미는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종합해 알려주는 앱으로 탐방로·운영시설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기상청·한국관광공사 등 공공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연계해 공원별 날씨 예보와 주변 관광 정보도 알려준다. 국립공원을 처음 접하는 국민에게 개인 취향에 맞는 목적지와 탐방활동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는 산악공원을, 바다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게는 해상해안공원을 추천해 준다. 전문(국립공원 블로그) 기자단이 선정한 인기 글과 영상도 계절에 맞게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 목적지를 결정하고 나만의 일정표를 만들 수 있다. 기간과 공원을 선택한 후 공원에서 운영하는 탐방로, 나의 탐방 일정(프로그램), 운영시설, 지역 식당, 문화시설, 축제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일정표를 완성할 수 있다. '나의 탐방 일정' 만들기가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국립공원공단 직원이 직접 만든 양질의 탐방 일정을 참고해 편리하게 일정을 만들 수 있다. 나의 탐방 일정에 따라 경관을 감상하고 자연의 소리를 청취하는 등 탐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각 국립공원사무소 챗봇을 통해 궁금한 점을 사전에 문의할 수도 있다. 탐방 날짜가 다가오면 산행에 영향을 주는 탐방로 통제와 기상특보 등 주요 공지도 받아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탐방알리미 출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국립공원 탐방알리미를 설치하고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계정으로 접속한 후, 탐방일정을 만들면 좋아요를 많이 받은 작성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국립공원 탐방알리미(앱)는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국립공원 탐방알리미'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다양하고 풍부한 체험을 하도록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1.11 09:08주문정

벤츠 첫 순수전기 'G클래스' 출시…1회 충전 392㎞·2억39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오래된 모델 G클래스의 첫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식 출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EDITION ONE)을 올해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은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되는 한정 모델은 국내에 70대만 판매된다. 가격은 2억3천900만원이다. G-클래스는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로, 2023년 5월에는 글로벌 누적 생산 50만 대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첫 전동화 모델은 지난 4월 '2024 오토차이나'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내연 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면서 기존 독립식 전륜 서스펜션과 새롭게 개발된 견고한 후륜 강성 차축의 조합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데이터 개요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프로드 콕핏, 차량 전면 하부의 가상 뷰를 통해 운전자에게 오프로드 주행에 확신을 더해주는 투명 보닛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탑재된다. 여기에 전동화 차량 특화 사양 및 기능을 적용했다.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4개의 각 바퀴 가까이 위치한 개별 제어 전기 모터로 각각 146.75 hp의 출력으로, 최대 587 hp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 하부에는 사다리형 프레임에 닝더스다이(CATL) 118kWh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392㎞ 달린다. 특히 차량 하부 패널은 오프로드 주행 중 지면 충격 시 배터리에 물리적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높은 강도의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좁거나 막다른 오프로드 길에서 유턴이 필요한 경우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는 'G-턴' ▲지형에 따라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등 전기 G-클래스만의 혁신적인 주행 기능들을 선보인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 주행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내연기관 모델보다 150mm 더 깊은 850 mm 최대 깊이까지 도하 주행이 가능하고 ▲'지능형 토크 벡터링'으로 디퍼렌셜 락 기능을 보다 정교하게 구현하도록 했다. 또 'G-로어'를 통해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소리로 특별한 음향 경험까지 제공한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45년이 넘는 기간 언제나 오프로더의 리더 역할을 해 온 G-클래스가 전동화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또 한 번 혁신을 이뤄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에디션 원 모델을 먼저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도 최상의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0 15:00김재성

쿠팡, '블랙생필품위크' 진행…최저가 1990원부터 시작

쿠팡이 인기 생활필수품을 파격 할인하는 '블랙생필품위크'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블랙생필품위크는 와우회원 전용 할인행사로 연 8회 진행되며 이번이 올해 마지막이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 일명 '국민템'부터 최근 '가성비템'으로 각광받는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케라시스, 퍼실, 비트, 아이깨끗해, 피죤, 생활공작소, 밀크바오밥 등을 포함한 100여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 1천여개를 파격가에 마련했다.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반값특가' 코너 상품은 월, 수, 금요일마다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유한킴벌리 스카트 잘닦이는 생분해 세정티슈(60매, 2천원대) ▲메디안 고밀도 초극세모 딥클린 칫솔(16개입, 2천원대) ▲제이숲 스타일제이 포맨 하드 매트 왁스(120g, 5천원대) 케라시스 히트 액티브 극손상 바르는 트리트먼트(220ml, 4천원대) 등 다양하다. 파격 할인가인 1천990원과 2천990원 상품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반짝특가' 코너는 11일 단 하루 진행된다. 구매 금액별 발급되는 할인 쿠폰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3만 원 이상은 4천원, 2만 원 이상은 2천원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블랙생필품위크는 고물가 시대에 높아지는 장바구니 가격에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서 구매를 망설였던 생활필수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마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0 13:49안희정

"직원 1000명 고용"…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주도권 잡기 나섰다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비서(AI Agent)'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세일즈포스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최근 출시한 생성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판매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1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만2천682명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드림포스 2024'에서 처음 선보인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지난 달 말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Low code)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고객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사람과 AI와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것은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놀라운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과 2주 전에 출시된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강자인 세일즈포스는 올해 AI 전략을 전환해 사람의 감독 없이 고객 지원이나 영업 개발과 같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도구인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전트포스'가 그 결과물로, 초기 가격은 상담원 대화당 약 2달러다. 세일즈포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시장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지난 8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2.5%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322.81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외에도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들도 최근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MS '영업 자격 에이전트'의 경우 잠재 고객 조사와 맞춤형 이메일 발송을 자동화 해 영업 담당자가 우선순위가 높은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베니오프 CEO는 경쟁사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특히 MS의 AI 에이전트와 관련해 직접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오프 CEO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2024.11.10 13:30장유미

기아 EV3, 독일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

기아는 EV3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4만 유로(6천만원)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수상이 독일 내 EV3의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룬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상 중 하나다. 로빈 호닉 아우토빌트의 수석 에디터는 "EV3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충분한 주행거리와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며 "차량, 배터리 등에서 7년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한 구매로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전용 전기차"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형성돼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의 진심이 담겼다"고 말했다.

2024.11.10 11:14김재성

[서평-AI미래] "AI기술 쉽게 설명···문과생에 특히 도움"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 책이 있다. 아주 가끔이지만. 이 책(AI 미래)이 그렇다. AI가 기술적으로 무엇인지 아주 쉽게 설명돼 있다. AI가 뭔지 알고 싶어하는 '문돌이(문과 출신)'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좌지우지하는 문과 출신 오피니언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미국에서 AI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게 1956년 다트머스 학회에서다. 이후 약 70년이 지났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두 번의 '겨울(침체기)'이 있었다. 그러다 2022년 11월 30일 챗GPT가 나오면서 전세계가 'AI 앓이'를 하고 있다. AI는 이제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기술이 됐다. 앞서 우리나라에는 바둑 고수 이세돌과 AI '알파고'간 세기의 대결이 2016년 3월 있었고, AI는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기자가 보기에 AI(*인공지능이라는 우리나라 번역어가 AI포비아를 부르는 것과 관련 있다고 생각해 기자는 인공지능이라는 말 대신 AI라고 쓴다)는 여전히 '부시맨의 콜라병'같은 존재다. 문명을 모르고 사는 부시맨들에게 하늘에서 문명의 상징인 콜라병이 떨어졌다. 이후 부시맨들에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오래전 본 영화 '부시맨'은 이를 둘러싼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AI는 기후,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 인류 발전의 촉진제일까 아니면 인류를 파멸하는 핵무기 같은 존재일까? 이를 판단하려면 먼저 AI가 무엇인지 기술적으로 정확히 아는게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AI가 무엇인지 기술적으로 아주 쉽게 기술했다. 하여, AI가 무엇인지 기술적으로 잘 모르면서 포비아만을 강조하는 '문돌이'들의 장광설에 휘둘르지 않게 해준다. AI에 대한 '지식의 근력'을 키워주는 책인 것이다. 책 제목은 'AI 미래'지만 미래보다 AI가 무엇인지 '현재'와 '과거'를 잘 보여준다. 하긴, '현재'를 잘 보면 '미래'가 보인다. 이 점에서 'AI미래'라 불러도 무방할 지는 모르겠다. 식상한 말이지만, AI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인류에게 새로운 방식의 적응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 속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살아남을 방법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다. AI를 두려워하며 기술 발전을 외면하기보다는,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고 AI를 제대로 파악해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이 책 'AI 미래'는 AI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부터 발전 과정과 앞으로 맞닥뜨릴 문제까지를 다루고 있다. 수십간 AI를 연구해 온 전문가의 통찰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문과생도 알수 있게 쉽게 썼다. AI를 활용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책은 넘쳐나지만, 이 책처럼 AI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게 하는 책은 드물다. LLM이라 불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기본이 된 '트랜스포머' 구조부터 이미지 생성 모델 대세인 '디퓨전 모델'까지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 책을 읽다보면 AI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결과를 내는지 이해할 수 있다.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가능성과 한계가 보이는 법이다. 저자 김성완은 물리학을 전공한 국내 게임개발자 1세대다. 국내의 초창기 3D게임 기술 개발에 일조했다. 부산 게임 아카데미와 여러 대학 게임학과에서 게임개발자 지망생들을 가르쳤다. 게임에 사실적인 자연 현상을 구현하기 위해 지구과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현재 인디 게임개발자 커뮤니티 '인디라'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인디 게임 페스티벌인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이기도 하다. 게임 '검은 사막'을 만든 회사 펄어비스의 연구개발팀에서 팀장으로 생성AI를 연구했고, 현재는 기술정보 교류 커뮤니티 'GenAI Korea'를 운영하며 생성AI 컨설팅을 하고 있다. 게임 인재원의 외래교수이기도 하다. 출판사 포르체, 가격 1만8000원.

2024.11.10 10:58방은주

에이피알, 두바이 뷰티 월드 참여…K뷰티테크 알렸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2024 두바이 뷰티 월드'에 참여해 중동 지역 영향력 및 관련 매출 확대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사이 열린 '2024 두바이 뷰티 월드'에 참여하여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다수의 계약 문의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무역센터(DWTC)에서 진행된 해당 행사는 1987년 첫 시작 이래 중동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뷰티 박람회다. 약 900개에 달하는 다양한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2천개 이상의 전시관을 운용하며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는 에이피알을 포함해 국내 기업도 약 170여개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 대표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 독립 부스를 차린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화장품 전 라인업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으로 구성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홈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약 11평 규모로 차려진 메디큐브 부스에는 3일 간 1천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방문하고 150여개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다. 에이피알이 선보인 제품 중에서도 광채, 탄력, 볼륨 등 올인원 스킨케어가 가능한 '부스터 프로'와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이래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하이 포커스 샷'은 특히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해보며 사용법과 원리에 대한 질문 등을 이어 나갔다. 화장품 중에서는 딥라인과 콜라겐 라인의 '딥 비타 C캡슐 크림',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등의 관심도가 높았다. 해당 제품들은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글로벌' SNS 계정을 통해 많은 홍보를 진행했던 제품들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동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바이 뷰티 월드 주관사 측에서 공개한 '뷰티매터'(Beauty Matter) 리포트에 따르면,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관련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600억 달러(한화 약 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리포트들 역시 중동의 뷰티 시장을 수십 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중동은 흔히 오일머니라 불리는 석유 기반의 자본을 바탕으로 소비력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며 소비재 성장 속도가 빠른 곳”이라며 “향후 뷰티 월드 등과 같은 브랜드 노출 기회를 살려 현지 진출 속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0 10:39안희정

올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폰은 '아이폰15'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폰은 애플 '아이폰1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15' 기본모델은 올해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로 꼽혔다. 2위는 아이폰15 프로맥스, 3위는 아이폰15 프로로 상위 3개 모델 모두 아이폰 15 시리즈가 차지했다. 전작 아이폰14는 8위를 기록했다. 4위부터 7위까지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다. 갤럭시A14 4G와 5G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갤럭시A35 5G가 6위, 갤럭시A05시리즈가 7위였다. 레드미13C 4G가 9위를 차지하며 샤오미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중 하나인 갤럭시S24는 3분기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이후 3분기에 처음으로 갤럭시S 시리즈가 톱10에 들었다. 갤럭시 AI 기능을 필두로 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애플 톱10 점유율이 약간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 비중은 더 커졌다. 톱10에 포함된 삼성전자 모델은 5개로 아이폰보다 1개 더 많다. 다만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 판매량이 많지만, 애플은 아이폰 판매 절반이 프로 모델로 평균판매가격(ASP)가 더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신흥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최신 아이폰을 선택해 애플 고가폰 판매에 기여하고 있다"며 "애플과 삼성은 애플 인텔리전스와 갤럭시 AI를 앞세워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고 있고 상위 순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10 09:34류은주

[유통 픽] 스타벅스, 수험생 응원 이벤트 전개 外

스타벅스가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전개한다. 행사 기간 중 회사는 '돌체 핑거 초콜릿(3개입)'을 구매 시 단품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직접 주문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주문 등 모두 가능하다. '돌체 핑거 초콜릿'은 취식 편의를 높인 6등분 형태의 스틱형으로, 지난 9월 처음 소개 후 입소문을 타며 한때 재고가 소진되기도 했으나 회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한다. 스타벅스 카드로 대상 푸드 구매 시 품목당 추가 별 2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베 초콜릿 밀크티 ▲헤이즐넛 볼 초콜릿 밀크 ▲헤이즐넛 볼 초콜릿 모카 ▲스타벅스 너티 쿠키 틴 세트 ▲클로버 샌드 쿠키 ▲클로버 쿠키 카드 ▲클로버 베어리 쿠키 카드는 종류에 상관없이 구매 개수 1개당 별 2개를 증정하고, ▲클래식 피낭시에 ▲초콜릿 피낭시에는 종류에 상관없이 구매 개수 2개당 별 2개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회사의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의 푸드 30% 할인 쿠폰으로 구매해도 이벤트 추가 별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앱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돌체 핑거 초콜릿 15개입 세트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파베 초콜릿(▲밀크 ▲다크 ▲밀크티)과 부드러운 롤케이크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웃백,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전 예약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연말을 맞아 하겐다즈와 함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한정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눈 내린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4천 개 한정인 신제품 가격은 3만5천원으로, 앱이나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앱에서 '사전 예약'을 클릭하고 희망 날짜와 수령 매장을 선택 후 결제하면, 모바일 바코드를 통해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서 케이크를 수령할 수 있다. 회사는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도록 보냉백 패키지와 초를 제공한다. BBQ, 신제품 '맵소디' 출시 제너시스BBQ 그룹이 신메뉴 '맵소디'를 출시한다. 오는 11일 출시하는 맵소디는 간장소스를 베이스로 깊고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맛까지 구현한 맵소디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지튀김을 곁들여 고급 요리 느낌을 살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자사앱 주문 시 할인과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출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1.10 09:07류승현

트럼프 中 관세 정책, 아이폰 가격도 오를까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그 동안 말해왔던 중국 관세 공약을 이행할 경우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업계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애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최근 보도했다. 그 동안 도널드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물리며,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약속해왔다. 60% 관세율은 그의 첫 임기 동안 중국에 부과된 관세율 7.5~2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미국 온라인 금융서비스 업체 랜딩트리의 경제학자 제이콥 채널은 BI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60% 관세를 내야 한다면 아이폰이 훨씬 더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그 동안 중국을 대체할 아이폰 생산 기지로 인도를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아이폰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맥 컴퓨터도 중국에서 생산, 판매된다. 중국은 애플의 주요 제조 허브 역할도 하지만, 매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플은 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약 17%를 중국에서 올렸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중국에서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에 보복하기로 결정한다면, 애플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디판잔 차테르지 포레스터 리서치 분석가는 "새로운 정부의 무역 정책은 애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수익과 공급 측면에서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승리가 애플에게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 애플은 현재 미국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불법적 독점권을 유지했다는 혐의로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제이콥 채널과 차테르지 분석가 모두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겪고 있는 는 반독점 압력을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이콥 채널은 "전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사업 관행에 대한 감시가 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테르지는 "트럼프가 아직 취임 전이기 때문에 어떤 정책이 공식적으로 발표될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10 08:55이정현

2억5천만 명 쓰는 챗GPT, 또 안되네?…샘 알트먼 "불편 끼쳐 죄송"

전 세계 이용자 수가 2억5천만 명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챗봇 모델인 '챗GPT'가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뒤 복구됐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챗GPT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한 시간 후쯤 '챗GPT'가 복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서비스 장애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온라인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3분(미국 동부 시간 기준)경에 1만9천403명의 사용자가 챗GPT 서비스 장애 영향을 받았다. 접속 장애 신고는 한 시간 뒤쯤 400여 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챗GPT'가 지난 해 말, 올해 6월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서비스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챗GPT'를 앞세워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AI가 해당 수익으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투자에 나설 지도 관심사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플러스'의 가격을 월 20달러(약 2만6천원)에 제공 중으로, 연말에는 가격을 월 22달러(약 2만8천원)로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향후 5년 동안에는 점진적으로 인상해 결국 가격을 44달러(약 5만7천600원)까지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찡그린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챗GPT'가 30분간 다운됐다"며 "이전보다 안정성이 훨씬 좋아졌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분명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웹사이트"라며 "지난 2년 동안 많은 작업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답글을 통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9 12:26장유미

TSMC, 다음주부터 중국에 7나노 이하 칩 출하 중단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오는 11일부터 중국에 7나노미터 이하 공정 칩 출하를 중단한다. 지난달 TSMC가 7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칩이 고객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중국 화웨이 제품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가 화웨이의 첨단 AI 칩셋 '어센드 910B'을 분해한 결과 TSMC 프로세서를 발견하고 이를 TSMC 측에 알렸으며 TSMC도 이를 미국 상무부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TSMC는 중국에 첨단 기술 공급 차단을 더욱 강화한다. 중국 기술 전문 매체 지웨이에 따르면 TSMC가 중국 AI와 GPU 반도체 고객사에 공식 이메일을 보내 11일부터 7나노 이하 공정 칩 출하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매체는 "TSMC의 중국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날드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선거활동에서 "TSMC가 보호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투자하는 TSMC 등의 글로벌 기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따라서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중국과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제조공장 3개를 건설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TSMC에 반도체법 보조금 66억 달러, 대출 최대 50억 달러를 지원하는 예비 협상을 지난 4월에 체결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자, TSMC는 반도체 보조금을 확정 짓기 위해 최근 최종 계약을 서둘러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TSMC는 현재 미국 정부의 최종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TSMC의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AI 및 GPU 기업은 첨단 제품 개발에 비용이 증가하고 제품 출시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중국 SMIC는 극자외선(EUV) 대신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를 사용해 5나노 칩을 생산하고 있다. SMIC의 5나노 및 7나노 공정 가격은 TSMC 보다 40~50% 더 높은 반면 수율은 TSMC의 3분의 1도 안된다.

2024.11.09 10:11이나리

김밥·라면·해산물 등 먹거리 지역축제…성공 또는 최악

가을철을 맞아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늘어났지만, 평가는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인파가 대거 몰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방문객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가 미비한 점이 많아 방문해 준 여러분께 많은 불편함을 끼쳤고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 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리려고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백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통영 어부장터 축제를 주관했다. 축제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나 천막이나 가림막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4일 축제 홍보 영상에 고정 댓글을 달아 축제에서의 미흡한 진행에 대해 한 차례 사과한 바 있다. 이번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백 대표는 “축제장 위치가 바다 쪽이고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으로 인해 (비가림막 설치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첫날 방문객들이 비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해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불편을 겪은 관람객은 많았지만 통영시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통영시에 따르면 축제에는 3일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부분이 외부 관광객으로 축제 기간 주변 숙박시설 대부분 만실이 되고 식당가와 재래시장은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27일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 역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평가는 엇갈렸다. 김천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김밥천국'의 줄임말이라는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하자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관련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뻥튀기로 음식 그릇을 대체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가 1회인 해당 행사에는 주최 측인 김천시가 예상한 방문객(1만~2만명)의 5배인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에 미리 준비해 둔 1만6천인분의 김밥이 행사 시작 3시간 만에 동이 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밥을 못 사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샀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또 대기 시간이 길어 불편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북 구미시에서 지난 1~3일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 역시 1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라면축제는 지난해 8만명이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인파가 몰려 라면 주문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리거나 셔틀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이 잇따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최된 '제18회 청송사과축제'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성공한 축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청송사과축제에는 46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 사이트 방문자 수 100만명을 넘겼다. 특히 올해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을 확충하고 바가지 요금 및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축제장 내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4.11.09 07:00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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