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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AI 영상 제조기 '싸빅' 적용 대상 3천명으로 확대

SOOP은 생성형 AI 영상 제조기 '싸빅(SAVYG, Soop Ai Video Yielding Generative)'의 적용 대상을 3천 명으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확대 대상에는 우왁굳,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스트리머도 처음으로 포함돼, 콘텐츠 활용 범위가 보다 넓어지고 사용자 경험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싸빅은 SOOP의 자체 개발 기술 MotionGPT를 기반으로 구현된 생성형 AI 영상 서비스다. 스트리머의 다시보기 영상(VOD)을 학습해 말투, 표정, 동작 등을 분석하고, 해당 스타일을 반영한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우거나 준비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도 콘텐츠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팬과의 감성적 상호작용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가장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건 '싸빅 영상 풍선(싸빅풍)'이다. 유저는 싸빅이 생성한 콘텐츠를 선물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팬이 콘텐츠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스트리머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싸빅 적용 확대를 기념해 다음달 7일까지 유저 대상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 중 싸빅 영상 제작에 참여한 유저 가운데 매일 3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싸빅풍을 가장 많이 후원한 유저와 가장 많이 후원받은 스트리머에게는 각각 갤럭시 S25가 주어진다. 여기에 더해, 싸빅풍 후원 시 리액션이 가장 뛰어난 스트리머와 해당 콘텐츠를 보낸 유저에게는 갤럭시 워치가 지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2일에 진행된다. SOOP은 앞으로 싸빅의 적용 범위를 전체 스트리머로 확장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접목해 감성 기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24 19:05안희정

힐어스, '솔로지옥4 정유진' 모델 선정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이주호)의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Heal us)'가 '솔로지옥4' 출연자이자 무용수 정유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K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에 이어 론칭한 힐어스는 '숨 쉬는 아름다움(Breathing Beauty)'이라는 슬로건 아래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메이크업을 지향하는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다. 힐어스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정유진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최초의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진은 올해 초 넷플릭스 '솔로지옥4'에 출연해 "부릉 가요", "폭식하러 가볼까" 등의 유행어를 남기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힐어스는 정유진과 함께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메이크업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힐어스 공식 SNS 계정에서는 힐어스 대표 제품인 ▲숨결 글로우 컬렉션 ▲숨결 클라우드 컬렉션을 활용한 화보가 첫 공개된다. 힐어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선보인 첫 번째 컬렉션 '숨결 글로우'는 투명한 광채 피부 표현에 특화된 쿠션, 파운데이션, 컨실러 팔레트로 구성돼 있다. 대표 상품인 '숨결 쿠션 글로우'는 론칭 2일 만에 국내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힐어스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숨결 컨실러 팔레트'는 촉촉한 제형으로 얇게 밀착되는 우수한 발림성을 보유한 제품으로 메이크업 샵에서도 애용하는 제품이다. 하나의 팔레트로 컬러 코렉팅 및 잡티, 가벼운 음영까지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는 편의성이 특징으로, 지그재그 및 무신사 등에서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힐어스의 두 번째 컬렉션인 '숨결 클라우드'는 세미 매트 쿠션과 톤업 베이스, 파우더 등 보송한 마무리감과 커버력이 특징이다. 힐어스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이어 감각적인 컬러의 색조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된 '꿈결 컬렉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화보 속 정유진은 힐어스 숨결 컬렉션과 꿈결 컬렉션 립 글로우 및 아이&치크 팔레트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특유의 맑은 미소를 통해 피부가 편안한 힐링 메이크업의 매력을 선보였다. 정유진이 사용한 힐어스 전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지그재그, 무신사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마케팅2팀 정해원 팀장은 “힐어스는 지난 20년간 닥터지가 쌓아온 더모코스메틱 기술력과 제품력을 담아낸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로 정유진의 맑고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메이크업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올 한 해 정유진과 함께 다양한 힐링 뷰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24 18:55안희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사업 적자 당분간 지속…자금도 필요"

포스코홀딩스가 내년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적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사업들이 초기 단계에 있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2027년에 도달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 소재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단기적인 자금 지원도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 4천370억원, 영업이익 5천6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7% 증가한 수치다. 단 에너지 소재 사업은 매출 9천300억원, 영업손실 9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6%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흐름에선 연 수천억원 수준의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HY클린메탈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1공장을 제외한 법인들은 공장 가동 초기 또는 건설 단계”라며 “램프업 및 고객사 인증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램프업 중인 회사들은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되기까지 고정비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인증 과정인 회사들은 미인증 제품을 할인해 판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도 흑자 전환은 어렵고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중반 이후부터는 일부 법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2027년엔 대부분 법인이 정상 가동되면서 흑자 전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차전지 관련 아르헨티나 사업장 한 곳은 건설 중, 한 라인은 램프업 단계이고, 광양 사업장은 한 곳은 상업 생산, 한 곳은 램프업 중이라 4개 라인 중 1개만 상업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 적자 폭은 대부분 고정비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6천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지만 예상보다 투자비가 많이 들어갔고, 시황 악화로 판가가 하락하면서 단기적 자금 지원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의 추가 차입이 포스코홀딩스 신용 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포스코퓨처엠의 재무구조나 자금 상황 등을 폭넓게 살펴 적정한 증자와 추가 차입 등 자금 조달 방안과 시기는 결정을 지금 해야 한다고 본다”며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리튬 등 광물 가격이 예상과 달리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또한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해 예측이 아주 힘들지만, 6개 시장조사기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이후로는 점진적으로 리튬 가격이 상승하고, 2029년에는 평균 2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메탈가 지속 하락에 따른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은 불가피하고, 업계 모두가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하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소재인 황화리튬을 개발하고 있다. 가시적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데모 플랜트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저희 리튬 공장에서 나오는 중간 생성물을 토대로 저가의 황화리튬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며 “최근 가시적 결과가 보여 더 큰 규모의 데모 플랜트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체전해질 기업 정관과의 합작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에서 생산된 고체전해질이 유망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OEM과 배터리사들의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철강 부문에선 적자가 3년 가량 이어진 중국 장강 법인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며, 연내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8:44김윤희

젠하이저, 방송·촬영용 스테레오 샷건 마이크 'MKH 8018' 출시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방송 및 영상 제작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정밀하게 담아낼 수 있는 스테레오 샷건 마이크 'MKH 8018'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영화, 다큐멘터리,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촬영 현장에서 고품질 오디오를 추구하는 전문가를 위해 설계됐다. MKH 8018은 젠하이저의 프리미엄 마이크 라인업인 MKH 8000 시리즈의 기술력을 계승한 최신 모델로 저장력 다이어프램을 탑재한 대칭형 푸시-풀 트랜스듀서를 적용해 사운드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도 왜곡을 최소화했다. 특히 마이크 중심 축에서 벗어난 소리도 음색의 변화 없이 정확하게 수음할 수 있어 복잡하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일관된 음질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음악 공연, 인터뷰, 야외 촬영 등 다양한 제작 환경에 맞춰 세 가지 스테레오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미드사이드(MS) 모드는 중앙과 측면 채널을 분리해 후반 편집 시 스테레오 폭을 조절할 수 있다. XY-나로우 모드는 정면 위주의 집중된 사운드 포착에 적합하다. XY-와이드 모드는 넓은 스테레오 이미지를 형성해 현장의 생생한 입체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MKH 8018은 바람 소리나 핸들링 노이즈를 줄이는 로우 컷 필터와 과도한 입력에 대응하는 -10dB 패드 기능도 탑재해 야외나 예측하기 어려운 촬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녹음을 지원한다. 또한 직경 22mm, 길이 230mm, 무게 115g의 콤팩트한 크기로 설계돼 다양한 카메라 시스템에 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을 갖췄다. MKH 8018은 MKH 8000 시리즈 마이크와 동일한 음색 특성을 유지해 복수의 마이크로 구성 시 일관된 사운드 톤을 구현할 수 있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폼 윈드 쉴드, 마이크 클램프, 카메라 어댑터, 나사형 튜브가 포함되며, M/S 신호 처리를 지원하는 XLR-5M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전문 장비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359만원이다.

2025.04.24 18:37신영빈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이런 불확실성은 처음…美 시장이 기회"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오고 있지만, 이렇게 복잡한 상황은 처음 겪어본다. 동남아산 태양광 제품에 최대 3천400% 관세를 때린다고 했을 때 숫자를 잘못 본 줄 알았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 시장 진출과 수직 계열화로 사업 모델을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셀과 패널에 729~3천400% 반덤핑관세(AD)와 상계관세(CVD)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미국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회장은 "수직계열화를 좋아하던 회사는 아니었지만, 미국에서의 독특한 상황 때문에 비중국산으로 이뤄진 공급망(클린 모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중국산 공급망을 잘 구축해 무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면 비중국 업체들에 상당히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극도의 불확실성으로 몸 사리는 고객사들..."2분기도 좋지 않다" 미국 관세가 일으킨 불확실성으로 인해 OCI홀딩스 실적은 한동안은 부진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9천465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개선되긴 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고객사 불확실성 증가로 계획 대비 판매량 저조한 영향이다. 이 회장은 "(미국 관세 부과로)동남아 고객사들 입장에서는 극도의 불확실성이 생긴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공장이 최소한으로 가동하고 있어 OCI홀딩스 2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노력한다고 해도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관세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유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3·4분기 중국이 가진 자재를 미국에 덤핑하는 바람에 사업이 어려웠지만 이제 재고가 거의 바닥났으며, 이에 맞춰 2분기 이후부터 가동률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주요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저관세 지역 중심 신규고객 발굴로 하반기 가동률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 관세 리스크 선제 대응 위한 美 공장, 내년부터 가동…"투자세액공제 기대" OCI홀딩스는 관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태양광 손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를 통해 미국 현지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OCI홀딩스는 약 3천8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1GW 셀 생산에 돌입하고, 하반기 1GW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 생산능력(CAPA·캐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여기에 청정 전기분야 투자세액공제(ITC)까지 받는다면 평균판매단가(ASP) 경쟁력이 올라간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폴리실리콘을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웨이퍼로 만들어서 미국에 가져와 미국에서 태양 전지를 만들었을 때 확실하게 이게 관세 혜택이나 면세를 받을 수 있다라는 것을 확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태양광 발전 사업이 30% ITC가 있는데 직접 만든 태양 전지를 가지고 사업을 할 경우에 10% 투자 세액공제를 받는 건 굉장히 (액수가)크다"며 "미국 태양 전지 수요가 높은 것도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볼 것으로 기대하기에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며 진행 중인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기 확보한 인프라와 인허가로 최소 투자비와 최단기간 내 상업 생산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과거에 태양전지와 모듈을 같이 하던 공장이었어서, 용수·폐수 관련 인허가와 전력 인프라도 다 갖춰져 있다"며 "태양전지 전문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 경쟁사보다 빨리 집행할 수 있으며, 적은 공사 투자비가 들어간다"고 했다.

2025.04.24 17:40류은주

조승래 의원 "대전에 테크아트 콤플렉스 조성해야"

"대전지역에 '테크아트 콤플렉스'를 조성해보자. 대전은 이미 과학기술과 예술을 결합할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과 김수우 (사)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의회장(맥앤윕 대표) 등이 '테크아트 산업'을 토론회에서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브랜드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 토론회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대전, 대한민국 미래 전략을 논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인 조 의원과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을 비롯, 주제발표자로 김명석 KAIST 산업디자인과 명예교수, 안기돈 충남대 과학기술지식연구소장(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패널토론자로는 이인섭 (주)K 드림파트너스 대표, 이정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게임사업단장, 양중식 대전ICT 산업협회장(아이와즈 대표), 김수우 회장이 나섰다. 이날 조 의원은 "대전은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서의 충분한 인프라와 산업구조, 특수영상과 미디어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테크아트의 CES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테크아트는 AI, 로봇, 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적 표현과 창작물을 말한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명석 교수는 정책 제언으로 디자인 예술 공학 통합 교육과정 도입 정부 산업계 지자체 협업 플랫폼 구축 테크아트 진흥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 이어 안기돈 소장은 "대입 수험생 순위 1등부터 3천91등까지 의대로 진학하고, 의대 재수를 위해 서울 공대생 500여 명이 자퇴한다는 현실이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테크아트를 중심으로 똑똑한 인재가 과학기술로 몰리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을 주장했다. 안 소장은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개념도 제시했다. 전세계 테트아티스트들이 신작 공연과 작품을 공개하는 글로벌 테크아트 콤플렉스 조성과 몰입형 전시공간 확보, 창작 및 연구센터 등을 결집시킨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자는 것이다. 안 소장은 또 테크아트 펀드 조성도 거론했다. 창업생태계 조성부터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이어 패널 토론은 조승래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이인섭 대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펀드조성이다. 먼저 과학기술인과 예술인이 펀드를 만든 뒤 시민까지 확산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요즘 너도나도 AI를 하는데, AI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보유여부를 물어보면 거의 없다"며 "테크아트도 빅데이터를 어떻게 쌓을 것인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정근 단장은 "네플릭스 영화 '오징어게임'이 대전 스튜디오 큐브에서 만들어진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이제는 마음이 부자가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경제가 부자인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단장은 "대전이 콘텐츠 생산과 집적단지 기능에서 앞으로는 콘텐츠 유통 분야로 확산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G-아티언스 개최로 관심을 끈 김수우 회장은 "같은 가방이라도 누가 만들면 3천만 원 짜리가 되고, 누가 만들면 3만 원 짜리가 된다"며 "이제는 일반적인 페스티벌이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선점과 포장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는 인구가 1만 명에 불과한데, 이 포럼 개최를 통한 경제 효과가 1조 2천억원"이라며 "우리도 대전을 테크아트 허브로 만들면, 이정도 효과를 충분히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대전이 5천억 원을 들여 제2문화예술지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기존 예술의 전당이니 뭐니 이런 이름보다 네이밍이 중요하다"며 "라스베이거스의 특색있는 몰입형 영상관이나 공연장처럼 우리도 테크아트라는 이름으로 특화해 네이밍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4 17:34박희범

"이제는 독점 사업자가 아닌데"...콘텐츠 가치 평가 달라져야

“멀티호밍이 일반화된 시장에서는 플랫폼 간 경쟁에 따라 콘텐츠 공급자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는 24일 합리적 콘텐츠 대가 산정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케이블TV, IPTV에 이어 OTT까지 주력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소비 시장에서 멀티호밍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똑같은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에 공급되면서 플랫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처럼 시장 상황의 변화에도 콘텐츠 사용료 체계는 단일 플랫폼 유통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지적이다. 예컨대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벌어진 것과 달리 콘텐츠 대가 산정은 이와 같은 기본적인 경제학 원리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독점 플랫폼 시대에 만들어진 콘텐츠 대가 산정 방식이 경제학적인 원리를 벗어나지 못하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한 대표는 “동일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에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각 플랫폼이 각각 대가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는 과도한 비용 부담을 초래하며 이는 시청자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증분 가격제(Incremental Pricing)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콘텐츠의 독점 소비분에만 적정 대가를 매기고 중복 소비에는 낮은 단가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디즈니와 미국 케이블TV 회사인 차터의 콘텐츠 대가 협상에서도 반영됐다. 아울러 AI 기반으로 분석한 콘텐츠 소비 데이터로 합리적인 대가를 산정하고 정부가 제도적으로 이를 검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대표는 “멀티호밍 시대는 단순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아니라 콘텐츠 유통과 가치 평가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이라며 “콘텐츠 대가 산정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시청자 요금 인상 위험을 완화하며 미디어 시장의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6:48박수형

스타벅스 키오스크·투썸 테이블오더…커피 프랜차이즈 디지털 경쟁중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무인 주문 기기와 테이블오더 등 '디지털 전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이 앞다퉈 관련 시스템 도입에 나서며, 고객 편의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무인 키오스크 도입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고객 이름을 호명하는 방식을 고수해왔지만,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매장은 없으나, 외국인 고객 등 사이렌오더 사용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4년 모바일 앱 기반의 '사이렌오더'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에는 일부 매장에서 진동벨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11월 일부 직영점에 QR 기반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달부터 베타 서비스를 더 많은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테이블에 앉아 QR코드를 스캔해 바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모바일 앱 '투썸오더'와는 다른 방식이다. 회사 측은 “매장 내 이동을 최소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험적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서비스 강화는 단일 브랜드를 넘어 업계 전반의 흐름으로 확산 중이다. 일례로 스타벅스가 사이렌오더를 도입하며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정착시킨 이후, 이디야·할리스·메가커피 등 중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유사 서비스 도입에 나서며 디지털 고도화 경쟁이 본격화됐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가 고객 편의성을 앞세운 서비스를 내놓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다는 건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며 “결국 업계 전체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 서비스는 매장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키오스크는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고, 테이블오더는 직원 동선을 최소화하면서 인력 운용을 유연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해 바리스타들이 무리한 인력 감축에 항의해 트럭 시위를 벌인 이후 진동벨 시스템을 일부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커피 맛이나 가격을 넘어 고객 경험 전체가 브랜드 충성도를 결정짓는 요소”라며 “무인화나 앱 연동, 개인화 서비스까지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가 생존 경쟁력이 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2025.04.24 16:43류승현

[유미's 픽] 삼성SDS 호실적에 주가도 '방긋'…첫 성적표 받은 이준희, 경영 능력 '굿'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부임 후 받은 첫 성적표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물류와 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전하고 있던 삼성SDS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4천8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9% 오른 2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0%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조4천618억원, 영업이익은 0.1% 오른 2천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호실적의 1등 공신은 IT 서비스 부문 내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이 부문에서 삼성SDS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8.9% 성장하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IT 서비스 부문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2%나 성장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영향이 컸다. 클라우드관리(MSP) 사업도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 대표가 올해 1분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행안부 민관협력형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수주를 이어갔다. 특히 최대 6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삼성SDS가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보고 높이 평가했다. 현재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65.8%로,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계열사 사업만으로는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올 들어 공공 시장 분위기가 클라우드, 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 삼성SDS에 기회로 작용했다. 삼성SDS는 그간 공공 사업의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관련 조직까지 없애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발주되기 시작하자 다시 이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AI 사업을 꾸준히 키우고 있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이 잇따른 수주의 동력이 됐다. 이를 토대로 삼성SDS는 올해 공공뿐 아니라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공공·금융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공사업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인한 공공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에서 높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보험사를 중심으로는 특화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AI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시장에선 삼성SDS가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20%의 성장률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S의) 클라우드는 역기저를 딛고 올해도 20% 이상 성장률 달성을 자신한다"며 "클라우드 고성장을 위해 공공, 국방, 금융을 주력으로 대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11% 후반대가 목표"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삼성SDS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외에도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가 지속하고 있고,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를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통사업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하락한 2천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IT 아웃소싱(ITO) 매출도 1년 새 3.1% 줄어든 7천119억원에 그쳤다. 이는 경기 불황 여파로 올해 1분기 들어 삼성 계열사들의 IT 투자 집행 여력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에 비해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1조6천4억원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33% 상승한 2천259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SI 사업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며 "IT 서비스 시장 자체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점차 커지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려했던 물류 부문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천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신제품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것이 삼성SDS의 물동량 상승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부문 매출도 신규 고객 및 서비스 지역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8천893억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S가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한 2천850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은 1년 새 65% 증가한 2만200여 개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4%나 급감한 42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과 운임 하락이란 악재를 만난 것이 원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해 통행 제한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가 반영돼 수익이 좋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삼성SDS의 물류 사업 이익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문제다. 삼성SDS는 2011년부터 물류사업에 주력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1~2%대에 머물며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 물류 사업 영업이익률은 2.3%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물류 사업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맏형이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다. 업계에선 관세발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IT·전자 기기 수요 감소가 이어지며 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반도체도 주문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성SDS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이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캡티브(그룹사) 물량 수축에 따른 삼성SDS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전자상거래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로스퀘어는 해외 수출입 때 견적과 계약, 운송, 트래킹, 정산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2021년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삼성SDS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의 주가는 오랜만에 12만원대를 회복해 전일 대비 4.28% 오른 12만4천3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을 내놓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6조1천96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 자금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 등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가 2014년 공모가 19만원으로 상장해 주가가 한 때 3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탓에 일부 주주들은 삼성SDS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확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한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4 16:40장유미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소니, 베이스 특화 스피커 '얼트 필드 3' 출시

소니코리아는 베이스 사운드를 강조한 오디오 서브 브랜드 얼트 파워 사운드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3'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얼트 파워 사운드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를 위해 전작 XB 시리즈보다 엑스트라 베이스 사운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베이스 특화 브랜드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를 런칭하며 베이스 부스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얼트 웨어'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1' 시리즈를 출시했다. 얼트 필드 3는 버튼 하나로 압도적인 베이스 사운드를 구현하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얼트 필드 1보다 더 큰 사이즈의 스피커 유닛을 내장했다. 스피커 두 대를 연결해 좌우 구분해 나만의 영화관처럼 만들 수 있는 스테레오 페어 기능도 지원한다. 전면은 중저음을 담당하는 우퍼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의 '2 웨이 액티브 드라이버' 구조로 선명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재현하며, 양측에 배치된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베이스 사운드를 강화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스피커 유닛이 상단을 향해 배치돼 책상이나 바닥에 두고 듣기 용이하다. 측면 패시브 라디에이터 부근 안쪽에 공기 구멍이 있어 스피커를 가로 혹은 세로로 놓아도 사운드가 변하지 않는다. 얼트 필드 3는 손바닥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1.2k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탈부착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기본 제공된다. IP66/67 방진·방수 기능과 일상생활 충격 방지 기능을 갖췄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오프 화이트, 포레스트 그레이 세 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24만9천원이다.

2025.04.24 16:08신영빈

현대차 "美 가격동결은 6월 2일까지…이후는 시장이 정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님께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이후)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세부적인 미국 관세 정책 중장기 대응안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관세는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포괄적으로 부과됐다. 이에 이 부사장은 "공급망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대응이)필요한 상황"이라며 "부품 소싱 및 물류까지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 효율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품 또한 현지화를 위해 현지 공급 업체 발굴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진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통상 부품 업체 신규 공급 시 개발 및 품질 및 성능 테스트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나 상대적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관세 절감 효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측면에서도 경쟁사 동향을 고려해서 가격 전략 및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하고, 수익성 기반에서 거점 가구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수립 및 시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지금 수립해서 시행 중인 아이템도 있다"고 부연했다.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로 돌리고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 캐나다로 넘기는 방식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항으로 보면 일단 완성차 및 부품 재고 비축을 최대한 하기 위해서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4 16:04김재성

한화솔루션, 美 시장 덕에 숨통…화학 부진은 숙제

한화솔루션이 미국 주택용 에너지 시장 호조로 올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태양광 모듈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고, 화학(케미칼) 사업 역시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와 화학 사업 모두 2분기 수익성 개선을 점쳤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모듈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국 내 모듈 가격은 저점에서 조금씩 상승하는 것으로 추세를 전환했다"며 "최근 발표된 동남아산 관세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경쟁력 있는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모듈 가격 상승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모듈 재고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는 시점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美 주택용 에너지 시장 연간 8% 성장 전망…경쟁사 금융서비스 진출 움직임 아직 없어"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주도한 주택용 에너지 시장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1분기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서 약 22% 높은 이익률과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좀 구체적인 성장률 이익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제시하기는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과 저희의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주택용 시장은 금리 부담으로 지난해 위축됐으나 올해부터 회복돼서 장기적으로 2035년까지 연평균 약 8% 성장이 전망된다"며 "태양광 임대(TPO) 사업의 경우 고객이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서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 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사업 경쟁력과 경쟁사들이 한화의 신사업 모델인 금융서비스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도 있었다. 한화솔루션은 "다른 경쟁사는 설치와 영업 중심의 사업 모델로 미국 내 모듈 제조 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며 "제조부터 판매 설치까지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미국 내에서 모듈 판매 제조 업체들이 금융업 부문에 진입하려는 뚜렷한 움직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주인공은 '화학' 보다 '태양광'..美 AMPC 금액도 상향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개발자산매각과 EPC 매출 규모가 감소했으나,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는 모듈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금액도 늘어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AMPC 금액은 1천839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증가한 2천억원 초반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IRA 정책 유지와 관련한 질문에 한화솔루션은 "현재 IRA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 정부 스탠스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예측해 본다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올해 중반 미국 내에서 잉곳, 웨이퍼, 셀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도 변동이 없다. 연말에 초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미칼과 첨단소재 부문은 1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다만,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주요제품의 견조한 시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부문도 주요 고객사향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 매출은 2분기 4천~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49% 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04.24 15:48류은주

LG디스플레이, 연간 흑자 '청신호'…"OLED 물량 확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을 거뒀다. 향후 회사는 올해 연간 흑자를 목표로 세우고, OLED 기술력 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외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연간 실적의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해당 분기 3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우호적인 환율 및 고부가 OLED 출하량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향후에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이 필요한 미래 기술을 적기 공급해 차별화된 역량을 증명해나가고 있다"며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는 신모델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일어나 연간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각이 완료된 중국 광저우 LCD 팹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소재의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을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 CSOT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은 이달 중 마무리됐으며, 최종 매각 규모는 2조2천466억원으로 확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중으로 의미있는 금액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OLED와 관련한 미래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세트 업체들의 생산지 전략이 수정된 바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망 부문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부분이 없고, 가격 하락 압박에 대한 부분도 현재로선 없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5:32장경윤

벤츠 CTO "중국 전기차 보급 속도·혁신 수준 높아"

"중국은 상당히 경쟁이 심한 시장이고 지난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혁신이 있었던 시장이다. 당연히 경쟁이 심하다 보니 기술 부문에서도 혁신이 많고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도 많은 향상이 있는 게 중국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3일 상하이모터쇼 벤츠 전시관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특별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벤츠는 향후 20개월간 총 20여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80억유로(11조7천억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있다. 쉐퍼 CTO는 "CLA 차종은 향후 20개월간 선보일 20여개 신차 중 첫 번째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대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소프트웨중심차(SDV) 등 다양한 형태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벤츠가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CLA 롱휠베이스'는 MMA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2년전부터 연구에 착수한 EQXX의 기술력이 반영됐다. EQXX는 벤츠가 성능과 효율을 향상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쉐퍼 CTO는 또 "EQXX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 새 인버터, 배터리 등에 대해서 연구, 개발을 통해 아주 작은 크기의 배터리를 가지고도 1천200㎞ 주행이 가능하고 전비는 9kWh/100㎞ 수준"이라고 말했다. CLA 롱휠베이스는 주행거리 866㎞, 전비 10.9kWh/100㎞으로 대형 배터리 탑재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1천㎞까지 달릴 수 있다. 쉐퍼 CTO는 "CLA는 고속 주행 트랙에서 24시간 동안 3천700㎞를 달린 기록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차가 될 것"며 "CLA는 중국에서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전기차 보급 속도와 혁신 수준이 높지만, 벤츠는 EQXX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효율 전기차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벤츠 CLA는 5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EQXX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행거리는 길게 확보했다. 그는 "중국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주행거리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500㎞ 이상은 충분하다"고 했다. 배터리 공급망은 중국, 헝가리, 프랑스 등 3개 지역에 분산돼 있다. 프랑스에는 벤츠와 ACC가 공동 운영하는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이 있다. 그는 "LFP는 대부분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지만,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쉐퍼 CTO는 중국 시장에 대해 "기술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 현지 R&D·공급망이 중요하다"며 "벤츠 고유 기술은 독일과 한국 등 글로벌 R&D센터에서 개발된다. 드라이브 파일럿, 전고체 배터리, 태양광 페인트 기술 등은 세계 각지 연구소에서 탄생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현재 '로컬 포 로컬' 전략을 통해 중국 현지 기업들과도 협력 중이다. 자율주행 주도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벤츠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했으며, 최대 시속 95㎞로 운행할 수 있다. 쉐퍼 CTO는 "실제 민간에 판매된 레벨3 차량은 벤츠가 거의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CLA에 적용된 MMA 플랫폼은 벤츠 전 라인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 시스템 역시 모든 차종에 적용된다.

2025.04.24 15:00김재성

현대차 "美관세 장벽에 내부 역량 집중…연간 목표 달성 가능"

"외부 변수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과 공급 등을 효율화하는 등 내부 역량을 집중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함은 물론 체질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대차의 최대 강점인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응책을 바탕으로 올해 초 발표한 매출 3~4% 성장, 영업이익 7~8%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마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수요와 공급 변동에 따른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가격과 인센티브 정책으로 수익성 만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만회 방안을 전사적으로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난 1월 발표한 매출액 성장률 3%에서 4%, 영업이익률 7~8%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유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미국 외 생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025.04.24 14:44김재성

포스코홀딩스, 1Q 영업익 5680억…"관세 전쟁 속 철강 수익 개선"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4천370억원, 영업이익 5천680억원, 순이익 3천4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7%, 순이익은 44.3% 하락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70%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관세 전쟁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철강 사업은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소재 사업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확대됐으며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동 초기 에너지 소재 법인들의 수익성도 개선돼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천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했다.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미국 제철소 공동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도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개편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천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말까지 총 2조 1천억원의 누적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8조 8천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25.04.24 14:39김윤희

브리타, 아름다운가게에 1800만원 상당 리퍼브 제품 기부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3년 연속으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리퍼브 제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리타코리아는 약 1천8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지난 21일 송파가락점에서 특별 바자회를 열었다. 브리타 코리아는 해마다 기부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천300만원, 작년 1천700만원 상당 기부에 이어 올해는 577점으로 수량을 늘렸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안국점에서 진행하던 아름다운 특별전 바자회를 처음으로 송파가락점에서 열어 강남·송파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확장했다. 기부 제품은 정수기와 필터 세트로, 유통 과정에서 포장재 손상이나 미세한 흠집이 발생했지만 기능상 문제는 없는 리퍼브 제품이다. 브리타코리아는 리퍼브 제품을 소비자가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계기로 진행돼 일상 속 자원 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브리타코리아는 올해를 포함해 3년간 총 4천800만 원 상당의 리퍼브 제품을 기부했다. 이날 특별전에는 198명 이상이 방문했다.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함께서기' 사업에 기부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립 준비 청년에게 인턴십 기회와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 코리아 대표는 "매년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자원 순환과 청년 지원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21신영빈

HD현대 조선3사 실적 견인…HD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436% 급증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7천717억원, 영업이익 8천5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436.3%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 및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 8천225억 원, 영업이익 4천337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 9천664억원과 1조1천838억원, 영업이익 3천659억원과 685억원을 기록,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선박 엔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해 그룹 편입 후 시너지 효과를 본격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엔진 물량 확대, 생산 효율화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830억원, 영업이익은 64.4%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207.2% 늘어난 5조8천451억원과 7천814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비중 확대, 엔진 가격 상승 및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한 6천67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03.3% 증가한 1천543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기존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43.8% 상승한 1천613억원의 매출과 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기술 고도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자율운항 및 SMR, 전동화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07류은주

한화솔루션, 태양광 덕에 웃었다…1분기 흑자전환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 호조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5천992억원, 영업이익 1천3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 가동률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 매출은 2분기 4천억~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4 13:5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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