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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X, 컬리·원티드·트리플과 스킬 연동 시작

네이버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가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 스킬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킬 연동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졌다. 스킬은 각 서비스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과 네이버 여행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스킬에 이어 한층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 특히 새롭게 연동되는 외부 서비스들은 일상에서 클로바X 사용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처럼 질의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또한 클로바X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된다.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고,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해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컬리' 스킬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수 등 참고할 만한 정보, 그리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적절한 상품들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클로바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사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며 우수한 사용성을 갖춰가고 있다. 클로바X는 지난해 업데이트를 통해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능력이 향상됐고, 창의적∙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도 최근 진행됐다. 또한 문서나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클로바X와 대화하며 문서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2024.02.01 09:10최다래

강남 오피스 양극화...프리미엄급 뜨고·중소형급 지고

주요 업무 권역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서울과 분당에 공급된 누적 오피스 면적은 최근 5개년 평균 공급량의 70% 수준이다. 올해 신규 오피스 공급 예정량은 148만5천㎡다. 최근 5개년 공급량 평균치보다 높다. 그러나 서울 주요 업무 권역의 신축 오피스 빌딩 희소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1일 발표한 '2023 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서울 평균 공실률은 1.8%로 전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평균 명목 임대료는 3.3㎡당 9만1천원이다. 그리고 NOC(전용 면적당 임대료, 관리비를 더한 가격)는 3.3㎡당 24만7천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0%, 1.1% 상승했다.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에서 재계약시 높은 수준에서 임대료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알스퀘어는 "모든 권역의 NOC가 상향평준화 된 데다, 공실이 적고, 원자재 값 상승에 인테리어 비용이 높아서 재계약을 선택하는 임차사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높은 임대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임차인들이 잔류하며 프라임급 오피스의 '마케팅 임대료'(임대인이 공실에 대해 정해 놓은 임대료)가 높아지고 있다. 강남(GBD)은 주요 업무 권역 중 유일하게 공실률이 0.3%p 오른, 2.1%를 기록했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강남 오피스 선호는 여전해, 위기는 아니라는 게 알스퀘어 분석이다. 일례로 테헤란로에 위치한 IT 스타트업이 고정비 절감의 이유로 퇴거했으나, 곧바로 '토스' 계열사가 임차하는 등 강남 권역 선호가 여전하다는 것. 알스퀘어는 "강남(GBD)을 중심으로 일부 중소형 자산들의 공실이 장기화되고 있다. 오피스 규모와 스펙에 따라 양극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높은 임대료에 '약한 고리'인 중소 법인 중심으로 중도 퇴실이나, 사당·가산·잠실 등 서울 기타 권역으로의 이전을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진원창 이사는 "올해 재계약을 포함한 임대차 계약 성사 여부와 조건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프라임급 오피스는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임차사들이 재계약하는 반면, 일부 중소형 자산은 공실이 장기화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스퀘어 오피스 시장 보고서는 서울·분당에 있는 연면적 1천평(3천300㎡) 이상 오피스 빌딩 946개 동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전체 연면적 중 주차면적을 제외하고, 오피스로 사용되는 면적이 50% 이상인 경우를 오피스 빌딩으로 본다. 오피스텔은 포함되지 않는다.

2024.02.01 09:08백봉삼

LGU+ "너겟에서 하루 2시간 데이터 공짜"

LG유플러스가 너겟 서비스에서 매일 2시간 동안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너겟 이용자뿐만 아니라 다음 달까지 신규 가입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매일 2장의 데이터 무료 쿠폰을 받고, 매월 최대 15만원 상당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너겟은 통신 생활 관련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100% 디지털 기반 통신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3만원대부터 5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총 16종의 요금제 중 자신에게 맞는 통신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이벤트를 통해 너겟 이용자들은 앱 방문 시 1시간 동안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타임부스터 쿠폰을 매일 2장, 최대 월 60매까지 받을 수 있다. 유료로 구매할 수 있는 타임부스터 1시간권 가격이 2천5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용자는 최대 월 15만원 상당의 쿠폰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너겟 이용자는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 요금제에 따라 400Kbps, 1Mbps, 3Mbps 등 속도 제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속도 제어 상태에서 데이터를 쓰는 이용자는 너겟 앱에서 1시간 타임부스터 2장을 무료로 받은 뒤 생활패턴에 맞춰 자유롭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가령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 저화질로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하던 이용자는 매일 1시간씩 두 번 OTT 콘텐츠를 고화질로 감상하거나, 보고 싶던 콘텐츠를 미리 내려받을 수 있다. 다음 달 말까지 너겟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앱을 통해 매일 2장의 타임부스터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이용자도 매일 타임부스터를 받을 수 있으며 가입일부터 1년간 이벤트를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은 “이용자들이 데이터 이용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추가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너겟 주요 이용층인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자 여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09:03김성현

델테크놀로지스, 업무·게임용 모니터 신제품 4종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1일 썬더볼트4 지원 업무용 커브드 모니터 2종, QD-OLED 패널 적용 게임용 모니터 2종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델 울트라샤프 40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U4025QW)는 5K급(5120×2160 화소) 해상도와 최대 120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IPS 패널과 썬더볼트4 허브 기능을 결합했다. 2.5Gbps 이더넷과 HDMI 2.1, 디스플레이포트 2.1 단자를 내장했고 USB-C 케이블로 연결된 기기에 최대 140W 전력을 공급한다. 최대 2개 기기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고 KVM 기능으로 두 PC 화면을 모니터 한 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델 울트라샤프 34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U3425WE)는 화면 크기를 34인치로 줄였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PCR 플라스틱과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재사용 가능 포장재를 적용했다. 델 에일리언웨어 32 4K QD-OLED 게이밍 모니터는 4K(3840×2160 화소) 해상도 QD-OLED 패널을 적용했고 엔비디아 지싱크, 베사 어댑티브싱크 등 화면주사율 동기화 기술을 지원한다. 함게 출시된 델 에일리언웨어 27 360Hz QD-OLED 게이밍 모니터는 QHD(2560×1440 화소) QD-OLED 패널 기반으로 화면주사율을 최대 360Hz까지 설정할 수 있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베사 어댑티브싱크를 지원한다. 울트라샤프 모니터 신제품 2종은 이달 말, 에일리언웨어 모니터 신제품 2종은 오는 6일 국내 출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

2024.02.01 09:02권봉석

D램·낸드 가격 4개월 연속 상승…삼성·SK 실적 개선 '청신호'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난달 말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램의 경우 올 1분기 내에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1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9.09% 증가한 1.80 달러로 집계됐다. 최신 D램 규격에 해당하는 DDR5도 이달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8GB(기가바이트) 모듈 기준, 평균 계약 가격이 전월 대비 약 17% 증가한 20.5 달러를 기록했다. 디렘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사들이 모듈 가격 인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PC용 D램의 1분기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며 "이달 하순에 거래가 재개되면 추가 상승의 여력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낸드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는 전월 대비 8.87% 증가한 4.72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공급사들의 적극적인 감산 전략과 저용량 제품의 수요가 일부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24.02.01 08:36장경윤

롯데하이마트, 신학기 프로모션…"IT가전 최대 40만원 혜택"

롯데하이마트가 2월 한 달간 IT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신학기 글로벌 PC 대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IT가전 최대 성수기인 점을 고려해 평소보다 할인 상품 수를 약 1.5배 늘렸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 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졸업 및 입학 시즌인 2월에 연간 IT가전 매출의 약 20%가 몰렸다. IT가전을 구매하면 상품할인, 동시구매 할인, 다품목 구매 할인 등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그램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북4 프로' 등 행사상품 구매 시 10만원을 각각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로 제공한다. 또한 매장에서 애플 '맥북 에어 M1' 행사상품 구매 시 선착순 200대 한정 3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고등학생, 대학생 고객은 카카오톡이나 토스를 통해 학생 인증을 하면 상품 구매 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4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모니터, 프린트 등 다양한 IT가전을 한 번에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동시구매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북4 시리즈', LG전자 '그램 시리즈',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등 행사상품과 함께 캐논 복합기, 씨게이트 2TB 외장하드, 로지텍 무선 마우스, 주연테크 모니터 등을 동시 구매 시 상품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을 최대 13만5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2월 한 달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갤럭시워치 등 행사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25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 또는 엘포인트를 제공한다. 고물가에 가성비 IT가전을 찾는 고객을 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 행사 상품도 준비했다.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HP '파빌리온' 등 글로벌 브랜드의 노트북 행사상품 구매 시 상품할인에 모바일상품권 5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레노버, 아이뮤즈, 디클 등 중저가 브랜드의 태블릿 PC를 신규 론칭해 브랜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자체브랜드 상품인 '하이메이드 27형 모니터' 신상품을 14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설날 명절 준비를 위한 주방 가전, 봄맞이 대청소를 위한 클린 가전 등 2월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 중심으로 상품할인, 롯데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전기레인지', 쿠쿠전자 '6인용 식기세척기', 쿠첸 'IH압력 전기밥솥'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건조기(20KG)',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 등 최대 20만원 혜택을 증정한다. 또한 매장에서는 삼성전자 건조기와 '비스포크 큐브 에어', LG전자 '스타일러'와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구매 시 상품할인, 다품목 구매 할인,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2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2.01 06:00신영빈

제4이통사에 스테이지엑스...28GHz 주파수 4301억원에 낙찰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가 신규사업자 대상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의 최종 낙찰자가 됐다.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과 2단계 밀봉입찰을 거친 스테이지엑스의 최고 입찰액은 4천301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경매를 통해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은 이날 오후 5시 50분까지 50라운드의 경쟁에도 결판을 내지 못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2단계 밀봉입찰을 진행한 결과 4천301억원으로 최고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 “예상보다 높은 입찰가, 자금조달 가능하다” 스테이지엑스의 입찰대리인을 맡은 한윤제 사업전략 이사는 경매 종료 직후 기자와 만나 “처음부터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대응했다”며 “상당히 길고 힘든 경쟁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이사는 향후 자금 조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미 알려진 대로 자금 조달은 충분히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추가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기지국 구축을 비롯한 향후 투자 부담이 있지 않냐는 시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경매 종료 직후 공식 발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천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8GHz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하여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코어망과 통신 3사 네트워크로 전국 커버” 스테이지엑스는 28GHz 핫스팟과 클라우드 코어망, 기존 통신 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략적 제휴 기업과 함께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8GHz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국내 대표적 사업자인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GHz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28GHz 리얼 5G 서비스 관련해 KAIST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과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28GHz 할당법인 시장 안착 지원 과기정통부는 28GHz 주파수 할당 대상이 결정되면서 주파수할당통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 할당대상 법인 스테이지엑스가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 주파수 할당통지와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28GHz 대역 할당대상 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안착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21:55김성현

포스코홀딩스, 새 CEO와도 기존 투자 지속…"올해 목표 더 높게"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가격 하락과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 여파에 따라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미래사업 투자를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12월부터 높은 원가 원료가 투입되고 있고, 가격상승 반영이 계약구조 상 변화가 필요해 1분기까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화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 확보를 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는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오는 3월 그룹 수장이 교체되더라도 소재 부문 성장전략이 후퇴하거나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긴 호흡의 중장기 전략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CEO 선임 이후에도 현재까지 집행됐거나, 집행 되는 투자를 되돌리거나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단기적 환경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계속 점검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선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처를 검토하고 있다"며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상호 합의된 회사의 성장 전략을 이해하고 있고 이를 가장 잘 추진할 수 있을 만한 CEO를 선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철강·미래소재 나란히 부진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3년 연간 매출 77조1천272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2% 줄어든 수치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 여파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2022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낮은 실적이다. 철강 사업은 시황 악화로, 성장하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은 전기차 시장 둔화와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철강 계열사 포스코는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8조9천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9.2% 감소했다.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도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4% 줄었다. 이로 인해 포스코홀딩스 미래소재 부문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8천220억원으로 전년보다 42.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천6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원료(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기 때문에 올해 포스코퓨처엠이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가격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영업이익 두자릿수가 나올 수 있다"며 "판매가격은 원료공급가와 연동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마진은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 생산원가는 중국 현지기업들보다 높지 않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배터리 그레이드는 향후 3년 정도 공급 초과가 예상하므로 장기적으로 리튬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가절감 추진하며 수익성 확보 나서…반덤핑 관세 대응도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사와 가격 협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건설사업에서는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 에너지 사업에서는 LNG 직도입 등을 통해 원가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며 "1분기 중에서는 원재료 가격을 반영한 가격인상을 추진할 것이고 고정 계약분이 많기 때문에 2분기부터 이익 회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동차 강판은 원료 가격 변동을 토대로 일부 추가 가격 반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선사와는 수주 동향과 후판 수요량, 원가 상황을 고려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일본에서 수입하는 열연강판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반덤핑 관세 대응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덤핑은 각국이 자국의 철강 산업을 지키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수단"이라며 "덤핑에 대한 조사 개시를 신청하려면 먼저 덤핑 행위(가격을 불공정하게 판매)가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산업 피해가 야기됐다는 증빙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24.01.31 18:32류은주

LG화학 "IRA 따른 분리막 사업 수혜 기대"

LG화학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전기차 생산 업체들이 자사 분리막 채택을 고려하는 등 사업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IRA 세부 규정으로 해외우려기관(FEOC)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 소유 또는 통제, 관할 지시를 받는 기업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 기업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FEOC 지역에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수급할 경우 각각 2024년, 2025년부터 IRA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편이다. IRA FEOC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업체의 분리막을 납품받던 업체들의 수요가 LG화학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31일 진행된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부터 고객사들의 (분리막) 부품 변경이 진행되고 있고, LG화학도 고객사로부터 물량 공급 요청을 계속 받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중국산 분리막 적용 모델 재고를 소진한 뒤에는 LG화학 분리막을 적용해 고객사들은 IRA 보조금 수혜 대상 차종을 늘리고,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2년 LG화학은 일본 기업인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6월부터 분리막 원단을 양산 중이다. 차 CFO는 “현재 북미향 수요 확대 대응과 원가 개선을 위해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와 향후 분리막 공급 규모 논의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공급망관리(SCM)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천498억원, 영업이익 2조5천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메탈 가격이 지속 하락, 제품 판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 차 CFO는 “영업이익 추세에 따라 원재료 수급을 타이트하게 관리해 왔으며 특히 리튬 원재료 재고 보유 일수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며 “사업 규모 대비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크지 않았으며,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재고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극재 사업의 경우 1분기는 기저 효과로 인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분기부터는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공급 물량 40%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다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 성장은 이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수익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로 전망했다. 생산시설(CAPA) 투자는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 CFO는 "올해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작년보다 투자 증대를 계획 중"이라며 "2~3년간은 3대 신성장 사업 관련 투자가 집중될 것이고, 금액으로는 4조원 전후의 투자가 매년 집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일시적이고, 올해도 여전히 20% 이상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LG화학은 고객사 수주 잔고나 고객사와의 계약 물량을 토대로 보수적으로 CAPA 계획을 수립해왔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투자 규모 변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투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차 CFO는 "현금 창출 능력이 다소간 저하된 상황이라 대부분을 차입으로 조달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여러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예정이고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자산 효율화, 운전자본 최적화 등을 통해서 재무 건전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 자금 규모를 축소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8:28김윤희

산업부, 올해 수출 7천억 달러·150조 민간 투자…민생경제 활력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올해 수출 7천억 달러와 민간 투자 150조원을 목표로 하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첨단산업·공급망 안정·무탄소에너지 전환·지방투자 촉진·행정혁신 등 6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출과 목표를 달성해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 역대 최고 수출 달성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공급망·디지털·탄소중립·인구구조 등 4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30대 전략품목, 10대 전략 시장 선정을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도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한 수출 우상향 추세가 올해는 더욱 가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수출 바우처를 2배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 시험인증 비용 인하도 올해까지 연장하는 등 금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청년 무역인력을 1천800명 이상 양성하는 등 청년 및 1인기업, 테크기업, 내수·초보기업, 중견기업에 걸쳐 단계별로 차별화된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별 이행점검 플랫폼을 지정해 민관 합동 세일즈 외교 지원단(단장: 통상차관보)을 통해 사전 기획 및 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조기 확보 안 장관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비롯해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연장, 첨단산업 핵심인력 확보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첨단 산업 중심으로 150조원 규모 민간 투자가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하고 미래자동차·방산·로봇 등의 추가 지정을 검토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산업의 구조적 당면 과제인 인력 부족·생산성 저하 해결을 위해 제조 시스템 전반을 AI·디지털로 혁신하는 'AI 자율 제조'를 추진한다. 상반기 안에 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AI 자율 제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지역별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주도하는 성과창출형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연구개발 시스템을 전격 전환한다. 민간 단독투자가 어려운 40대 초격차 프로젝트에 신규 연구개발 예산을 70% 이상 투입하고, 파급 효과가 큰 10대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MIT 등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함께 180개 초격차 급소·원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 산업에너지 공급망·경제안보 확립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급망 안정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 50% 이하(2022년 70%)로 낮추고자 하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이차전지 등 주요 공급망 안정품목을 신속하게 자립화하고, 대체 수입처 발굴도 지원한다. 리튬(기존 5.8일 → 30일분), 영구자석용 희토류(기존 6개월 → 1년 6개월분)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비축을 대폭 확대하고,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도 신규로 구축한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석유·가스 비축 확대와 함께 융자·세제 지원 확대, 자원개발 고도화 R&D 예타 착수 등으로 자원개발 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조치에 선제적·다층적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주요 선진국과 첨단산업·표준,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해 연례화하는 등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산업·에너지의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을 위한 경제·통상 네트워크인 경제동반자협정(EPA·10개), 무역투자프레임워크(TIPF·40개) 추가 체결도 가속한다. 무역안보관리원(옛 전략물자관리원)을 중심으로 무역안보 체계를 강화하고 '무역기술안보 종합전략'을 연내 수립한다.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징벌적 손배 상향 등을 담은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사람을 통한 기술유출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추진 산업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에너지시스템을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로 대전환한다. 국내 기업 여건을 반영한 CFE 이행기준을 마련하고 주요국과 국제 표준화를 위해 공동 작업반 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국내 기업 중심인 CF연합에 지자체와 해외 기업까지 참여토록 지원해 CFE이니셔티브를 세계로 확산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공급 역량도 중점 확대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원전 보조기기 계약 시 선금을 즉시 수령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원전 특별금융도 2배로 확대한다. 원전 전주기에 걸친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원전 설비 5조원 수주를 연내 조기 달성하고,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쟁제한 요소가 있는 재생에너지 RPS 제도는 단계적으로 경매 제도로 전환한다. 중대형·산단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해상풍력 특별법'을 근거로 하는 해상풍력 계획입지 도입 등 풍력 보급 여건 강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과 함께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하고, 수소 클러스터 조성(포항·동해삼척 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충한다. 원전(차액 계약제도), 재생에너지(가격 입찰제도) 등 발전원별 시장제도 신설, 유연성 자원인 양수·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익구조 개선,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등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확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조화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상반기 내 수립할 예정이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단가를 34만7천원에서 36만7천원으로 확대하고 동절기 사용기간도 1개월 더 연장한다. 취약계층의 바우처 제도 활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원·검침원·복지사 등이 직접 에너지 이용권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 지역 경제·투자 활성화 지방투자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에 기회발전특구를 신규 지정하고, 세제·재정, 규제 완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한도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배로 상향하고 지원 요건도 완화한다. 산업단지 킬러 규제를 지속 발굴·해소해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문화·편의·주거시설 확대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산단 내 제조과정의 디지털화와 함께 산단 안팎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산단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능력 강화도 지원한다. ■ 국민체감형으로 업무 혁신 국민과 기업이 편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제반의 관행도 대폭 개선한다. 재생에너지 소규모 우대제도, 과도한 보급·융자 지원 제도를 개선한다. 전기안전관리방식을 원격·상시 관리방식으로 전환하고, 안전인증기관에 민간 영리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영업규제 시간의 온라인 배송 허용 등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수출 확대, 방산 등 신산업 성장, 핵심 인력양성 등 핵심 과제 달성을 위해 경직적인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장관이 직접 업종별 대표기업, 경제단체, 지원기관 등과 함께 현장에서 경영・투자 애로를 직접 논의하고, 바로 해결하는 '산업투자전략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현장 산업부'를 속도감 있게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2024.01.31 18:19주문정

무신사도 긴축 경영·체질 개선..."내실 갖춘 성장 필요”

지난해 거래액 4조원을 찍은 무신사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 신세계, 네이버 등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기업들뿐만 아니라 알리, 테무 등 중국계 플랫폼들까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세를 불리고 있다. 이를 인식해 무신사는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거대 플랫폼 기업들과 본격 경쟁에 대비하는 한편,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구조 변화에 착수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긴축경영 기조를 이어, 올해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 4조원 시대를 열었다. 반면 그 과정에서 일부 서비스와 자회사는 적자가 누적되면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익성 제고가 절실해졌다. 자회사인 솔드아웃은 네이버 크림과의 경쟁하며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커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이에 올해 복지 축소 등 비용 효율화를 토대로 한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솔드아웃의 2021년과 2022년에 2년간 누적 영업적자는 약 585억원이다. 자회사뿐만 아니라 무신사 본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 개선 중이다. 지난 2022년 '스타일쉐어'에 이어 최근에는 '레이지나잇'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레이지나잇의 경우 무신사가 운영 중인 29CM와 고객층이 겹치는데다, 30~40 타깃 고객층이 29CM로 유입되는 이유가 컸다. 이를 통해 IT 서비스 사용료 등 불필요하게 낭비되거나 중복되는 자원을 줄여나가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체질 개선 중이다. 리소스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탄탄한 토대를 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신사는 '긴축 경영' 모드와는 별개로, 주력 사업 영역인 패션 버티컬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 등 본격적인 성장에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올해 오프라인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인데, 일본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근에는 국내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직접 전개하는 등 안팎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가고 있다.

2024.01.31 18:15백봉삼

아프리카TV, 카메라파이 라이브 스트리밍 연동

아프리카TV는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에서 아프리카TV 계정 로그인만 한다면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카메라파이 라이브'는 캠코더, DSLR 등 외부 USB 카메라 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앱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포켓볼·당구·축구·모바일 게임 방송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연동 업데이트는 많은 아마추어 스포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전자비서 API 연동을 통해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 내에서 아프리카TV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기능해졌으며, 앱을 사용해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TV 전자비서 설정을 통해 채팅창의 폰트·크기·색상과 아이콘 표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해 많은 유소년 및 생활체육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스코어보드 방송 기능과 더불어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 연동을 통해 보다 많은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TV 소셜미디어사업부문 이민원 부문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꾸준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BJ들에게 다양한 방송 루트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방송을 위한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7:33안희정

11번가, AI가 판매자 도와주는 유료 분석·추천 서비스 출시

11번가가 인공지능(AI)으로 판매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AI셀링코치'를 2월1일 출시한다. AI셀링코치는 판매자 회원에게 '셀러애널리틱스'를 통해 제공하던 가격, 리뷰, 경유페이지, 유입키워드 등의 분석 데이터에 더해, 11번가의 방대한 검색어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AI분석 리포트 '아이템찾기', '상품진단하기'를 추가한 서비스다. 11번가는 판매자의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AI셀링코치를 준비했다. AI가 알려주는 다양한 커머스 인사이트로 판매자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출혈경쟁을 피해 새로운 판매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더 많은 상품매출을 올리면서 효율적 가격 결정이 가능해 판매자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셀링코치의 대표 서비스인 '아이템찾기'는 11번가 검색 및 판매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고, 특정 상품 키워드에 대한 현 시장 상황 및 경쟁 환경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상품군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올리기 위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 알 수 있다. 판매자는 ▲실시간 급상승 ▲꾸준한 검색 ▲전년 동기 비교 ▲현재 시즈널(겨울) ▲다음 시즈널(봄) 등 원하는 조건 별 주요 검색 키워드를 한눈에 보고,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볼 수 있다. AI셀링코치는 판매자가 선택한 키워드의 최근 2개년 월간 검색 수, 판매경쟁도(11번가 내)와 최근 30일 내 주요지표(노출 상품 수, 주문건수, 평균 판매가 등)를 시각화된 그래프와 표로 보여주고, 해당 키워드에 대한 성연령별 고객 유형, 연관 키워드 등의 상세 분석 내용을 제공한다. 판매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해 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도 있다. 기본 상세 분석 외에 내가 조회한 키워드의 ▲경쟁상품 가격구간별 분석 ▲각 가격구간별 잘 팔리는 상품 ▲판매량 추이 ▲고객유형 분석 등 해당 상품을 판매하려 할 때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도움이 될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상품진단하기'는 판매자가 보다 심화된 판매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11번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광고마케팅 수단들과 연계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판매자가 등록한 판매 상품에 대한 진단과 경쟁 상품과의 비교, 광고 효율성 분석 및 효율 제고를 위한 집행 전략 등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은 "11번가 판매자들의 매출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AI셀링코치의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판매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더 편리하고 유용한 'AI 판매 조력자'로 성장시키길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 AI셀링코치는 11번가 판매자 회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템찾기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월 1만9천900원)와 '상품진단하기'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월 3만9천9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각 상품별로 이용할 수 있는 리포트 횟수가 각각 차등 제한되어 있으나, 11번가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리포트 이용 횟수를 당분간 무제한 제공할 계획이다.

2024.01.31 17:19백봉삼

쿠프마케팅, 설맞이 기프트카드·지류상품권 할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대표 전우정)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기프트카드와 지류 상품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회사 한국페이즈서비스를 통해 진행되며 페이즈 기프트 웹사이트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인기 기프트카드 및 지류 상품권 6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기프트카드로는 '페이즈 외식통합 기프트카드'(5·10만원권), '아웃백 기프트카드'(5·10만원권), '롯데GRS 기프트카드'(1·3·5·10만원권·선물용 패키지) 등 3종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북앤라이프 도서문화상품권'(5천원·1만원권), 'SPC 상품권'(1만원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1·5·10·50만원권) 등 3종의 지류 상품권을 최대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는 페이즈 기프트 웹사이트 내 기프트카드 페이지에서 문의를 남기면 된다. 최소 구매 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100만원 이상 구입 시 할인이 적용된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임직원, 고객, 거래처 대상 설 선물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기프트카드와 지류 상품권 할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별한 혜택과 함께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1 17:06백봉삼

삼성전기, AI·서버·전장 성장 기대..."올해 가동률 확대"(종합)

삼성전기가 올해 IT와 전장 시장 수요 반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목표다. 특히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과 서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억원(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736억원(40%)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조3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천378억원(17%)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547억원(2%)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한 6천394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매출은 8조9천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 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컨포넌트 부문에서는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장용 MLCC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거점 다변화를 통해 전장 분야 매출 증가를 지속한다. 삼성전기는 “세트 성장이 부진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주요 MLLCC 응용처의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라며 “특히 AI용 서버와 같은 새로운 응용처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당사는 기존 진입 시장의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용 파워 AI 서버를 포함한 산업용 신성장 분야 진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용 MLCC 시장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전장 생산 능력 확대 및 거점 다변화로 공급 안정성을 개선해 시장 성장 초과하는 매출 성장 지속할 것”이라며 “MLCC의 1분기 평균판매가격(ASP)과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올해 MLCC 팹(공장) 가동률 확대와 함께 시장 수요를 고려한 캐파(생산량) 확대를 적기 추진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서는 IT용 및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전기는 “1분기에는 스마트폰 전체 시장 수요는 슬로우 할 것으로 예상되나, 당사의 전략거래선 및 중화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전장 카메라의 성장으로 인해 전분기에 이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객의 카메라 차별화 니즈에 대응해 멀티 스텝 아이리스, 폴더블폰용 슬림 OIS 등 와이드 카메라용 기술, 폴디드줌 특화 솔루션 확대를 통해 고부가 시장을 지속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장 카메라의 경우 5메가 이상 고화소 카메라 라인업 확대와 IT 시장에서 확보한 고정밀 고신뢰성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제품 선행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거래선을 확대하고, 로봇 등 성장 시장 대응을 위한 신규 응용처 발굴 활동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메모리와 ARM 프로세서용 기판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서버 및 전장용 제품은 미세회로 구현 등 차세대 선행기술 확보를 통해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신사업인 실리콘 캐패시터 빠르면 올해 말 또는 2025년에 고성능 컴퓨팅 패키지용 기판에 양산 적용하고 라인업을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구현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캐패시터다. 아울러 회사는 “전장 기술력 강화를 위해 하이브리드 렌즈도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글래스 기판과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와 수전해지(SOEC)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올해 투자는 전장용 시장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장, 서버, AI 등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업황 및 고객사 수요를 고려해 유연하게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배트남의 패키지기판 증설 투자가 진척돼 지난해보다는 관련 투자가 감소하지만, 전장용 MLCC 투자를 확대하며 올해 전사 차원의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7:06이나리

롯데마트, 파타고니아 생연어 할인 판매

롯데마트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전 점에서 '파타고니아 항공직송 생연어(코호/500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할인된 가격은 1만9천900원으로, 점포당 100팩 한정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연초 모임이나 홈파티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는 노르웨이산 연어에 대응하고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칠레산 파타고니아 연어를 준비했다. 칠레산 연어는 노르웨이산 연어에 비해 시중 판매가가 25% 낮은 편이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판매하는 '파타고니아 생연어'는 대형마트 최초로 생물 상태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품질 측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칠레산 연어의 경우 배송거리로만 1만 8천km(직선거리 기준)로 멀리 떨어진 탓에 생연어 상태로 국내에 들여오기가 쉽지 않아, 냉동이나 훈제 방식으로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칠레산 연어의 신선함을 제공하고자 현지 가공 작업이 끝난 직후 항공 직송으로 빠르게 배송하는 방식을 선택해, 탄력이 뛰어나고 선명한 선홍빛을 지닌 생연어를 도입할 수 있었다. 해당 상품은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 바다에서 어획한 연어를 활용해 제작한 상품으로, 지리적 특성상 남극 지역과 가깝게 위치해 차가운 해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어육의 밀도가 높고 지방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박석호 수산팀 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약 100여톤 물량의 '파타고니아 생연어'를 지난해 5월에 사전 계약했다"며 "1만원대 가격에 대용량 연어를 단독으로 판매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31 16:17최다래

LG화학, 작년 영업익 2.5조원…전년比 15.1% ↓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천498억원, 영업이익 2조5천2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13조1천348억원, 영업이익 2천4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7% 감소, 영업이익은 71.2%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됐고,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6천억원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8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사업별 매출 목표액은 ▲석유화학 부문 18조8천억원 ▲첨단소재 부문 7조5천억원 ▲생명과학 부문 1조3천억원 ▲그린바이오 자회사 팜한농 8천억원으로 잡았다. 차동석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석유화학 부문의 지역 다각화 전략 및 지속가능성 사업 육성 본격화 ▲첨단소재 부문의 고객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 ▲생명과학 부문의 항암 바이오 분야 미국 자회사 아베오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개발 박차 등을 통해 3대 신성장 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1 15:54김윤희

[타보고서] 이게 신형 싼타페? 실물·연비 다잡았네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공개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작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보통 완전변경을 거친 신차들은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긴 하지만 전작의 요소가 거의 사라진 형태로 변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 올 뉴 싼타페는 전작의 이미지와 정반대로 오히려 현대차의 본질로 회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테라칸과 갤로퍼의 형상을 언뜻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디자인 계승'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후면의 모습은 익숙해질수록 '제법 괜찮다'는 말이 입에 붙게 된다. ■ 완전 변경 디자인 호불호 갈려..."현대차 본질의 디자인 계승" 기자는 디 올 뉴 싼타페를 타고 약 3박 4일간 서울 도심지역과 수원시 등 경기도 일대 206㎞를 달렸다. 총 연비는 12.1㎞/ℓ, 단기거리는 13㎞/ℓ로 나타났다. 시승 차량은 얼씨 브레스 메탈릭 컬러의 싼타페 하이브리드 4WD 6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옵션 포함 가격은 5천516만원이다. 신형 싼타페를 마주하면 기존 싼타페와는 다르게 묵직하고 거대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미국의 한 도로를 달리고 있을 듯한 거대한 몸짓과 넓은 실내는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느낌도 든다. 그런 싼타페가 한국 도로에서 달리기 위해 필수 조건은 연비다. 한국은 가솔린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부상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는 인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5사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8만4천923대로 디젤 9만6천400대를 큰 차이로 넘어섰다.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산타페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런 만큼 뉴멕시코 사막과 지형을 달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미국에서 가장 주력하는 컬러는 얼씨 브레스 메탈릭이다. 산타페의 사막과 같은 무광 브라운색은 검정과 회색으로 가득 찬 도로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한다. 싼타페는 세대변경을 거치면서 전장은 45mm, 전고는 35mm가 커졌다. 전폭은 그대로 두면서도 휠베이스가 50mm 길어지면서 내부 공간이 대폭 커졌다는 인상을 준다. 6인승 모델의 경우 4인이 탑승한 뒤 3열을 접어 트렁크로 활용하면, 장거리 골프여행을 떠날 넉넉한 공간도 만들 수 있다. 싼타페의 승차감은 편안했다. 현대차의 승차감은 너무 편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적당한 경험을 주는데, 신형 싼타페도 그런 기본기를 확실히했다. 기본기가 탄탄한 차라는 느낌을 준다. 다만 편의기능이 너무나 올라간 탓인지 스티어링 휠 위치를 조정하는 스위치가 왼쪽 다리에 닿아 주행 중 마음대로 조정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비는 준수했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4.0㎞/ℓ다. 주유 후 복잡한 도로를 200㎞ 정도 달리니 12.1㎞/ℓ로 나왔다. 차를 멈췄다가 재시동 후 달려서 약 20분정도를 달리니 13.3~13.4㎞/ℓ를 왔다 갔다 했다. 일반 가솔린일 때는 복합연비 기준 11㎞/ℓ로 나오는데, 그에 비하면 훨씬 개선됐다. 싼타페 1.6 하이브리드는 4천만원에서 5천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옵션은 선택적이기 때문에 기본 옵션이 좋은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만드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2WD 4천136만원, 4WD 4천502만원이다. 한줄평: 자꾸 보면 멋스러운 차…연비와 멋 모두 챙긴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2024.01.31 15:52김재성

포스코홀딩스, 실적 뒷걸음질…"철강·소재 가격 하락 탓"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시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저하와 이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등 주요 판가 인하로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2023년도 연결 실적 매출액 77조 1천270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0억원, 당기순이익 1조8천4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 27.2%, 48.2%씩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외 시황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과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하락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제철소의 냉천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안정화를 빠르게 달성해 조강생산 및 제품판매가 다소 증가한 반면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주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EV 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국제 리튬가격의 지속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트레이딩 사업에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내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방어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경기부진과 고금리 기조 지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했다. 철강 부문은 고로 기반 저탄소 브릿지 기술 적용확대와 함께 하이렉스(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계획을 구축했고, 친환경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 그룹 주요 사업 재배치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했다. 특히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광양 수산화리튬공장과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아르헨티나 염수 1, 2단계 건설 및 인니 니켈 합작사업 착수 등으로 리튬과 니켈 생산능력 확보를 가속화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연간 총 배당금을 주당 1만원으로 확정했다. 주주 편의 제고와 선진적 배당 절차 시행을 위해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확정된 바와 같이 '선 배당확정, 선 배당기준일' 방식에 따라 기말배당금 2천500원의 배당기준일은 2월 29일로 결정했다.

2024.01.31 15:18류은주

공정위 "플랫폼법, PB상품 제한 소지 없어"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시행시 자체 상품(PB)상품 판매가 제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31일 밝혔다. 플랫폼법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법으로 기업 매출 규모나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을 경우,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 ▲멀티호밍 ▲끼워팔기 ▲최혜대우 등의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일각에선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 제정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소비자 권익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 가령 플랫폼기업이 PB상품 판매를 제한해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멤버십 혜택과 빠른 배송 등 편의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 측은 “플랫폼 사업자의 자체 상품 판매가 현행 공정거래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것처럼 플랫폼법 제정 후에도 PB상품이 제한될 소지는 없다”며 “오히려 플랫폼 간 가격 서비스 경쟁이 촉진돼 상품 및 서비스의 수수료와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법이 금지행위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 공정거래법 집행 과정에서 독과점 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분명히 드러났던 대표적인 반칙행위를 현재보다 효과적으로 규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측은 “이미 다수의 해외 사업자에 대해 이용자 수, 매출액 등을 파악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판별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련 법 집행을 실시했다”며 “플랫폼법으로 국내·외 사업자를 구분하지 않고 반칙행위에 대해 차별없이 규율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15:09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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