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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잠시 잊자"…유통업계 '적과의 동침' 늘린다

자사 매장에만 머물던 브랜드들이 경쟁사의 유통망에 속속 입점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급변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 생존 전략으로 '적과의 동침'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스크림부터 자체 브랜드(PB) 상품까지, 유통사의 울타리를 넘어선 협업이 확산되고 있다. 브랜드 입점도 경쟁사 가리지 않는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오는 22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약 2천여곳에서 판매된다. 이번 만남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의 일환이며 벤슨의 시그니처 메뉴 2종을 미니컵 형태로 선보인다. 벤슨은 한화그룹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 총괄 부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신세계그룹이 운영 중인 스타벅스는 경쟁사 계열사지만 입점을 택한 것이다. 벤슨은 신세계그룹 외에도 잠실 롯데월드몰, 더현대 서울, 스타필드 수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의 F&B 대표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 역시 유통기업을 가리지 않고 입점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1호점을 강남대로에 개점한 이후 더현대서울을 2호점 부지로 택했다. 이어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서울역,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각각 개점했다. 정작 한화갤러리아에는 1호점 개점 1년 9개월이 지나서야 입점했다. 이커머스와도 손잡는 유통사들 오프라인 유통의 핵심 경쟁사인 이커머스에 자사 매장과 몰에서만 판매하던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입점시킨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PB '오늘좋은'은 쿠팡에서 판매 중이다. 쿠팡은 오늘좋은 제품을 직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에 나섰으며 고객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컬리에서는 이마트 PB '피코크' 제품을 판매 중이다. 피코크는 지난 2021년부터 컬리에 입점해 이마트몰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김치, 디저트 등을 판매 중으로 컬리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도 지난 5월부터 쿠팡에 사업자로 입점해 PB인 '심플러스' 화장지·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전에는 자사 매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PB를 선보였지만, 타 플랫폼 입점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매출 향상 효과까지 얻겠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PB 상품은 외부에도 판매를 진행해 홍보 효과와 동시에 매출 볼륨 향상 이라는 일석 이조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자사 PB상품을 경험하고, 이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많은 구색을 갖춘 매장에 유입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2025.07.17 17:06김민아

KAIT, 민팃과 ICT 신사업 협력 맞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민팃은 17일 오전, 민팃 본사에서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과 이환용 민팃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CT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건전하고 안전한 중고 단말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ICT 혁신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한 건전한 중고 단말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및 권익증진, ICT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 및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등 ICT 분야 공동사업 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고 단말 안심거래 및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이용자 권익 제고에 나선다. 이에 KAIT의 풍부한 민관협력 경험과 민팃의 디지털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KAIT는 ICT 산업계를 대표하는 법정법인으로서 디지털 기업 간 다양한 협력사업과 정부 정책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등 디지털 산업 진흥 및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자회사 민팃은 지난달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 시행 후 첫 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대형마트와 통신사 매장, 우체국 등 전국적으로 ATM을 운영 중이며, 개인정보 삭제 솔루션에 대한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 대표 중고 단말 매입·유통 전문 기업인 민팃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KAIT와 민팃이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중고 단말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6:49진성우

여권 사본이 690만원?…휴가철 여행 정보 다크웹 거래 급증

여름철 여행 정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여권 스캔본, 항공사 계정, 호텔 예약 내역까지 다크웹에서 수백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드VPN은 여행용 eSIM 앱 '세일리(Saily)'와 공동 연구한 결과 여행자 개인정보가 다크웹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노드VPN의 위험 노출 관리 플랫폼 '노드스텔라(NordStellar)'를 통해 수집한 다크웹 거래 및 해커 포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에 따르면 여행 관련 데이터는 최소 10달러(약 1만4천원)에서 최대 5천달러(약 69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인증된 EU 여권은 5천달러가 넘는 고가에 판매됐으며, 아시아 여권 스캔본은 10달러, 신분증 스캔본은 15달러 수준이었다. 또한 부킹닷컴 예약 정보는 최대 250달러(약 34만 원)에 재판매되고 있었다. 이처럼 민감한 정보 유출은 예상외로 단순한 경로를 통해 이뤄진다.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저장소에 접근하거나, 항공사·여행사·비자 발급 플랫폼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을 악용한다. 또한 공항 체크인 사이트를 사칭한 피싱 웹페이지, 권한 설정이 미비한 클라우드 폴더, 공항에서 분실되거나 버려지는 탑승권 등도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비상 연락처 등 주요 개인정보와 여행 일정 세부정보가 포함돼 있다. 이들 정보는 피싱, 신원 도용, 허위 계정 생성, 금융 사기 등 정교한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피싱 수법도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짜 체크인 플랫폼이 신분증 사진과 셀카를 요구하거나 공항 와이파이 또는 라운지 등록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을 속이고 있다. 외형과 문구가 실제 서비스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만큼 정교하게 설계돼 일반 사용자가 이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이에 따라 노드VPN은 여행 시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여행 문서나 여권 사본은 공개 클라우드가 아닌 암호화된 저장소에 보관하고 이메일이나 문자로 전달된 링크의 URL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공공 Wi-Fi 사용 시에는 VPN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는 권고다. 노드VPN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리유스 브리에디스는 "여행 서류는 해커들에게 금광과도 같다"며 "이는 최소한의 장벽만으로도 여행자의 신원에 접근할 수 있는 핵심 문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기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시 VPN을 적용해야 한다"며 "특히 금융 및 마일리지 계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도난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6:49남혁우

BHSN, 삼성생명과 '리걸AI' 공동 개발…금융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노린다

BHSN이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고도화를 목표로 삼성생명과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일반적인 인공지능(AI)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규제 해석과 리스크 대응에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권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재편에 나서는 행보다. BHSN은 삼성생명이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삼성생명과 법률 특화 AI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와 협업은 금융사 리스크 통제 체계와 컴플라이언스 자동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BHSN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산업 전반에서 반복되는 사규 위반, 규제 해석 오류, 보고 누락 등의 휴먼 에러를 AI로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통제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리걸AI 기술과 광학문자인식(OCR), AI 검색엔진, 고도화된 언어모델 '앨리비 아스트로'를 중심으로 금융 특화형 AI 활용 체계를 구성한다. 양사는 협업 로드맵도 3단계로 구체화했다. ▲금융 특화 법률 데이터 기반 AI 공동 개발 ▲AI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 구현 ▲기술·서비스·영업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파트너십 확대 순이다. 내부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 가능한 AI 환경을 통해 기존 금융사의 사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이다. BHSN이 보유한 리걸AI 역량은 이미 타 산업에서 실증 중이다. 현재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다수 대기업이 BHSN의 '앨리비'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통합 계약관리와 리걸 리서치 기능을 포함해 법무 조직뿐 아니라 인사, 영업, 재무 부서에도 실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성생명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BHSN은 리걸AI의 활용 분야를 금융 산업 전반은 물론 B2B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례를 통해 리걸AI의 실효성을 증명하고 궁극적으로 산업 전반의 규제 대응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BHSN은 범용 AI로는 다루기 어려운 금융 규제와 내부 규정을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금융권의 리스크 통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협업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협업과 투자를 성사시킨 점이 뜻깊다"며 "법률은 곧 비즈니스라는 철학 아래 리걸AI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금융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6:21조이환

TSMC, 2분기 순이익 사상 최고치...칩 4개 중 1개 '3나노'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치 순이익을 경신했다.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초미세 공정 칩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TSMC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9천337억9천만 대만달러(약 44조748억원), 순이익 3천982억7000만 대만달러(약 18조8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LSEG(런던증권거래소)가 집계한 TSMC의 증권가 전망치는 3천774억대만달러(약 17조8천434억원)였다. 한화로 1조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이익은 LSEG의 전망치를 크게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공정별로는 7나노 이하 미세 공정이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순서별로 5나노(36%), 3나노(24%), 7나노(14%) 순이다. 이는 지난 1분기 공정별 매출 비중과 유사한 결과다. 앞서 1분기 회사의 공정별 매출 비중은 5나노(36%), 3나노(22%), 7나노(15%)였다. 특히 3나노의 경우 매출 비중이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나노 매출은 6%였지만, 지난해 18%로 올랐다. 올해의 경우 3나노 채택 칩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연간 2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용처별로는 HPC(고성능컴퓨팅) 매출이 전체의 60%를 기록했다. AI 시장 개화로 인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스마트폰(27%)이 뒤를 이었다. 한편 TSMC는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 공정 양산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2025.07.17 15:51전화평

野,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에 자료제출 요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상임위원들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료제출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청문회를 하루 앞둔 지금까지 배우자의 주식 거래 내역 등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라며 “배우자는 코로나 유행 시기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를 단타로 거래했다는 의혹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유 중인 '창해에탄올' 종목은 2020년 '손소독제 제조 및 판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했고, 배우자가 해마다 추가 매수했다”라며 “직무 관련성 심사 청구를 해야 했음에도 2017년 이후에는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거래내역서가 아닌, 12월 31일자로 보유한 잔고증명서만 제출하여, 연중 얼마나 많은 거래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의혹 해소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지난주 간사인 김미애 의원과 전화 통화 당시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겠다고 분명히 말씀했는데 왜 제출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백경란 전 질병청장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님에도 보유 주식 관련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고, 주식 거래 내역 미제출로 고발까지 당했다”라며 “결국 국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불명예 자진사퇴를 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임명이 된들 정책 신뢰를 잃은 장관은 제대로 일할 수 없다”라며 “과거 정직하고 당당했던 방역 영웅 정은경의 모습으로, 제기된 의혹에 답하라”라고 촉구했다.

2025.07.17 15:32김양균

오픈AI, 메타에 AI 인재 또 빼앗겨...'o1' 만든 한국인도 떠났다

오픈AI의 추론 특화 모델 'o1'을 공동 개발한 한국인 연구자가 메타로 자리를 옮긴다. 메타가 오픈AI의 핵심 인력을 통째로 빼가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두 명이 추가로 이직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정형원 박사는 오픈AI에서 함께 근무한 제이슨 웨이 연구원과 함께 메타 초지능 연구소로 이직할 예정이다. 현재 두 사람의 오픈AI 내부 슬랙 계정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다만 정 박사의 링크드인에는 여전히 오픈AI 재직 중으로 표기돼 있으며 메타와 오픈AI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 박사는 지난 201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구글 브레인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및 추론형 AI 연구에 4년간 참여했다. 이후 지난 2023년 오픈AI에 합류해 'o1'과 '딥 리서치' 프로젝트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정 박사는 20여 명의 핵심 연구진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AI의 'o1'은 멀티모달 기반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로 일반적인 번역 이상으로 문맥 왜곡이나 파괴된 언어 입력에 대해 높은 해석 능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 박사는 'o1' 공식 발표 영상에서 '외계어식 한국어' 예시를 통해 모델의 정교한 추론 능력을 직접 시연한 바 있다. 함께 이직하는 제이슨 웨이 역시 구글과 오픈AI에서 정 박사와 협업해온 인물로 'o3' 모델과 사고의 연쇄(chain-of-thought) 기반 추론 모델 연구를 진행해 왔다. 웨이는 특히 모델의 논리적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 강화에 집중해 왔으며 정 박사와는 구글 시절부터 공동 작업을 이어왔다. 메타는 지난달 말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를 출범시키고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자들을 본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번 이직까지 포함해 오픈AI 출신 연구자 약 10여 명이 메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메타가 '부족 지식(tribal knowledge)'이라 불리는 암묵적 역량을 통째로 확보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팀 단위 스카우트'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 중이라고 분석했다. 정 박사와 웨이의 경우도 함께 근무한 전력이 있던 만큼 메타가 이들을 묶어 영입한 사례로 평가된다. 와이어드는 "메타는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구글·오픈AI 출신 인력의 팀 단위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7.17 15:26조이환

장현국 넥써쓰 대표 "美 클래리티 법안, 블록체인 산업화에 가장 의미있는 발걸음"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미국의 클래리티 액트가 블록체인 산업화에 가장 중요한 법안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17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대부분의 관심이 지니어스 액트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쏠려 있지만 블록체인 산업화로 가는 가장 의미 있는 발걸음은 클래리티 법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 자산의 규제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미국의 입법안으로 ▲오픈소스 기반 구조 ▲지분의 분산성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성숙한 블록체인(Mature Blockchain)'으로 분류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모든 가상자산이 증권으로 간주돼 SEC의 엄격한 감독 아래 놓였던 현실을 개선하고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장현국 대표는 “법안 이름 그대로 클래리티 액트는 규제의 명확성을 가져오며 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쓰 체인 2.0 또한 이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법제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미국의 이러한 규제 변화가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규제 환경의 변화를 예고했다.

2025.07.17 14:03김한준

웰컴저축은행 프레임워크 '웰코어'로 ICT 회사로 체질 개선 첫 걸음

웰컴저축은행이 금융 표준개발 프레임워크 '웰코어(WELCORE)'로 회사 체질 개선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웰코어는 저작권·상표권·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3종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웰컴저축은행은 중소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에 웰코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웰컴저축은행 본사서 웰코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권영관 웰컴저축은행 AICT서비스본부장을 만나 웰코어가 무엇인지, 어떤 점이 강점인지에 대해 대화했다. 웰코어, 6개월 만에 특허권 등록 완료 웰코어는 웰컴저축은행이 축적한 전산시스템 운영 및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기능들을 부분화해 모듈형 구조로 설계한 표준 프레임워크다. 웰코어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로, 개발은 웰컴저축은행의 AICT 부서 인력이 투입됐다. (☞프레임워크) 권영관 본부장은 "웰컴저축은행이 기술도 갖고 있고 업무도 정확히 알고 있으니 1차적으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보자고 했고, 이후에는 한 번 특허를 내보자해서 진행된 프로젝트였다"며 "특허권 등록이 최소한 1년은 넘게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6개월 여 만에 나와서 놀랐는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웰코어는 특허권 등록 완료 뒤 웰컴의 계열사 웰릭스에프앤아이에 도입됐다. 권 전무는 "웰릭스에프앤아이에 2024년 8월에 도입돼 지금까지 특이사항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프레임워크에 저축은행·캐피탈·대부업 업무를 특화해 얹는 '금융 패키지' 사업을 현재는 고안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력+업무 이해도 높은 인력이 장점" 금융 관련 시스템 통합업체(SI)들 속에서 웰컴저축은행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웰코어 도입을 고민하는 저축은행·캐피탈·대부업체도 그런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다. 권영관 본부장은 이에 대한 대답이 명쾌했다. 기술력과 금융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개발자들이 한 120명이 넘는데 이 직원들이 핵심 코어 업무들을 전부 담당하고 있고 유지·보수도 맡고 있다"며 "우리는 외주를 안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 업무들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지를 다 아는 직원들이다 보니 혹여라도 문제가 생겼을때 큰 경각심을 느끼고 기민하게 대응한다"며 "만약 업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곳을 쓴다고 하면 분석 설계를 시작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아주 긴 시간을 써야하는데 웰컴저축은행에서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분석 설계에서도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레임워크는 자동차로 얘기하면 뼈대(차체)로 그걸 잘 만들어야 구동 장치도 올릴고 기타 컴퓨터 기능도 얹는데 프레임워크 개발은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며 "업무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통해야지만 설계가 가능한 영역으로 최근에는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24시간 중단없이 서비스돼야 하고 다른 것들과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연결돼야 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상 유지도 도태…부단히 노력해야 발전" 권영관 본부장의 목표는 금융의 수익 다각화다. 그는 "기존 예대마진 비즈니스 모델에서 금융IT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보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손종주 웰컴금융 회장께서 항상 하는 얘기가 현상 유지는 도태다, 뭔가 계속 발전해야 회사도 개인도 살아남는다고 하는데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올해 AICT본부는 웰코어에 대한 첫 외부 레퍼런스를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는 "해외 계열사에 공급할 목표를 세웠고, 해외 저축은행이나 상업은행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실무를 알아야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무기로 올해 첫 레퍼런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프레임워크란? 개발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진 기능들과 규칙들을 제공하는 도구.

2025.07.17 13:57손희연

KT파트너스협의회, 제4차 총회 개최…"KT·협력사 동반성장"

KT는 자사의 수탁기업협의회인 'KT파트너스협의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4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KT파트너스협의회는 2013년에 제정된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제17조)에 근거해 KT의 수탁기업들이 KT와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과 정보의 교환 및 공동기술개발 등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KT파트너스협의회 제4차 총회에는 40여개의 회원사와 250여개의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KT 임직원이 참석했다. KT파트너스협의회는 KT의 AICT 전환에 발맞춰 파트너스협의회를 확대 개편하고 KT와 협력사 간 동반성장 교류 차원에서 이번 총회를 기획했다. 이번 총회에서 KT파트너스협의회는 KT의 새로운 협력사 체계에 맞춰 운영 분과를 확대하고, 확대되는 분과에 대한 신규 회원사 유치 및 회장단 참여를 위한 정관개정을 의결했다. 아울러 KT파트너스협의회와 KT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며 KT와 협력사 간의 공정한 거래 관계를 위한 상호 노력을 약속했다. 또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정부 예산과 KT가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KT는 협력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CT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T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들어갈 상생의 모델이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스협의회 회장사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는 “이번 정기총회는 올해 2월 7일 KT파트너스데이에서 선언했던 'KT협력을 위한 파트너스협의회 혁신안'을 토대로 새롭게 발전하는 협의회의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AICT KT와 함께 상생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사들의 참여 확대 등 협의회의 동반성장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KT는 AICT Company로의 전환이라는 커다란 도약의 시점에 서 있다”며 “파트너스협의회와의 지속적인 상생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진짜 성장 가능한 AICT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2025.07.17 13:34진성우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 오픈

신한은행은 17일 모바일 뱅킹 '신한 쏠(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친숙한 금융 앱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을 선택해주시는 고객에게 더욱 집중하고 보다 전문적인 금융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초부터 디지털자산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테스트 ▲국가 간 지급결제 프로젝트 ▲'KRWSH'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등 디지털 자산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25.07.17 12:59손희연

재계, 이재용 무죄 확정 환영…"韓 경제 전반 긍정 효과"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부당합병 의혹' 최종 무죄 확정을 일제히 환영하며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홍보실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발 관세 문제, 저성장 고착화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도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상 갈등, 첨단산업 패권 경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전략적 투자·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도 합리적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15년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미래전략실이 계획한 시세조종, 부당거래, 회계부정 등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2023년 2월 1심 재판부는 19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했고, 지난 2월 2심 재판부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국정농단 사태 이후 10년째 이어진 사법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이 회장 주도의 '뉴삼성' 경영 활동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5.07.17 12:14류은주

콘진원 유현석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될 것"…'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보드게임콘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행사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총 740개 부스, 277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만나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영유아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세대와 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9개국 해외 바이어도 참가해 IP 기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를 모색한다. 올해는 보드게임콘과 연계해 게임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 확대됐다. 행사 전 구간은 무료로 개방되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 공연과 팬미팅 등 다양한 대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콘텐츠 산업에서 장르의 구분은 그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다"며 "IP를 중심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산업 경계도 넘어서면서 상품이나 서비스로의 확장이 계속 이어지며 다채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캐릭터 라이선스페어와 보드게임콘의 동시 개최는 캐릭터와 게임의 만남을 통해 산업계에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페어는 510개 부스 규모로 ▲초이락컨텐츠컴퍼니(터닝메카드갓) ▲아이코닉스(잔망루피, 타요) ▲에이치앤에프(가나디) ▲신한은행(신한프렌즈) ▲네오위즈 하이디어(고양이와 스프) ▲사운드웨이브(미니브) 등 기업이 참가한다. 특별기획관으로는 ▲한류 IP관 ▲신규 캐릭터 IP 홍보관 ▲빌드업 기획관 등이 운영되며, 신진 창작자들의 '루키 프로젝트'와 ESG 프로그램(장난감 공방 등)도 함께 선보인다.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도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서 충남콘텐츠코리아랩(충남CKL) 공동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 충남 공동관 운영을 통해 충남지역의 유망 콘텐츠 창작자·신규 창업자의 캐릭터 및 IP를 소개하고 사업화 및 판로개척 기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관에 참여하는 5개의 콘텐츠는 ▲ 병천 대표음식의 정체성을 담은 병천순대빵 '순댕이·순둥이' ▲관심을 먹고 자라는 감정토끼 '힝토'(유어데이즈)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이스깨비 나라 '아이스깨비'(아트팩토리) ▲사회초년생 다이어리에서 튀어나온 '다끼·다욕이' ▲캐주얼 협동 멀티 플레이게임 'SEMO' ▲따뜻한 마음이 자라는 곳 포근하우스 '포근이·포옹이'로, 신규 창업자의 참신한 창의성과 지역의 대표 정체성을 담았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 라이선스 계약, 콘텐츠 제휴, 공동 개발, 유통 연계 등 실질적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드게임콘 2025는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총 230개 부스, 600여 종의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커피러시, 꼬치의 달인, 쿠키런, 포켓몬스터, 루미큐브, 스플렌더 등 국내외 인기작 및 신작 보드게임이 전시된다. 12개 종목의 대회, 보드게임 작가 신작 공개, 업계 전문가 강연, 유튜브 라이브 방송, 피칭데이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유 대행은 "이번 행사는 캐릭터와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라며 "콘진원은 IP의 일상 속 확산과 산업 간 연계를 적극 뒷받침하고, 이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라이선싱 콘 2025' 콘퍼런스도 열린다. '라이선싱 콘 2025'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며, 6개국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IP의 산업적 확장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5.07.17 11:40정진성

SK온도 양산 채비…K배터리 '美 ESS' 3파전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진도가 더딘 SK온도 최근 소재 수급 및 라인 전환 방침을 구체화하는 등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1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출시나 현지 생산라인 및 수주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들어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미국 현지에서 양산하기 시작했다. LFP 배터리는 원가가 저렴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현재 ESS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생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런 관세 영향을 비켜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kWh당 45달러 생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가격 경쟁에서 이점도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생산라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당초 ESS 배터리를 염두해 건설하던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을 지난해 6월 중단하는 대신 기존 공장 라인을 전환, 계획보다 약 1년 현지 생산 시점을 앞당겼다. 반면 삼성SDI는 각형 삼원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로 미국 ES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CATL 등 해외 기업도 수요가 큰 LFP 배터리를 내세우고 있으나, NCA 배터리로 충분히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회사는 미국 3대 전력 회사들과 장기 파트너십 하에 올해치 수주량을 일찍이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국 ESS 시장에서 삼원계 배터리 수요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18일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지난해 미국 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로 수요 전환이 나타났지만, 동시에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도 상당량 출하됐다고 분석했다. BNEF는 최소 2027년까진 NCM 배터리가 유틸리티 규모 ESS 프로젝트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특화된 한국, 일본 기업이 2035년까지 삼원계 배터리를 지속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LFP 배터리 신제품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유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전환해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20%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최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선 삼성SDI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사업이 부진한 점을 감안, 미국 합작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분석했다. SK온도 전기차 수요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말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하고 ESS 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하는 등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시장에서 LFP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하에 현지 공장 라인 전환 등 생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발주자 입장으로서 수주 확보가 최대 숙제다. SK온은 연내 미국 ESS 계약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배터리 계약을 수주하더라도 공급 시점은 대개 2~3년 후인 점을 감안하면 전환할 유휴 라인을 속단하긴 이른 시점”이라며 “연내 계약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주력 제품은 NCM 배터리지만, 수 년간 전기차용 LFP 배터리 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 전력거래소가 발주하는 배터리ESS(B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도 LFP 배터리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에는 ESS용 LFP 배터리에 투입할 양극재 수급을 위해 엘앤에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급망에서 비중국 소재를 확보해 IRA 세액공제 수급에 보다 용이한 여건을 갖췄다. 미국 ESS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중국 기업에 비우호적이란 점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은 내년부터 중국산 ESS 배터리에 불공정 무역 제재 차원 관세를 기존 7.5%에서 25%로 인상하게 돼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5.07.17 11:37김윤희

포스티, 출시 4년 만에 거래액 20배 이상↑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가 출시 4년 만에 거래액이 20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중장년층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7월 출시된 포스티는 타깃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 설계 및 상품군 확대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출시 시점인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해 20배 이상(2090%) 폭증한 수치다. 2022년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2021년 하반기) 대비 4배 가까이(298%) 늘었으며,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각각 전년 대비 174%, 56% 성장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6월 기준 입점 브랜드 수는 지난해 대비 52% 증가한 3천500여 개로 상품군 역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포스티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2021년 하반기 대비 247% 늘었으며, 같은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10배 이상(997%) 증가했다. 다양한 상품군과 편리한 기능으로 회원 유입이 가속화되며 누적 회원 수는 4년 만에 2279% 급증했다. 오프라인 기반의 제도권 브랜드도 포스티와 함께 성장 중이다. 국내 대표 제화 및 잡화 브랜드 '에스콰이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 대비 거래액이 2배 이상(127%) 크게 늘었다. 컨템퍼러리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 트렌디한 캐주얼 브랜드 '모조에스핀' 역시 각각 90%, 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포스티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라이브 방송'을 꼽았다. 22년 10월에 도입한 라이브 방송은 4060 세대에게 익숙한 홈쇼핑 형태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방송 횟수는 도입 초기 대비 2배 가량 확대됐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사진으로 확인하기 힘든 원단, 마감 등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롱폼, 숏폼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상품 상세 페이지와 라이브 코너에 노출하고 있다. 타깃 고객을 위해 쇼핑 편의성을 향상한 점도 주효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고객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추천' 영역 도입과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의 UI(사용자 경험) 및 UX(사용자 경험)를 개편한 것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남성 맞춤 정보 기능, 래플 이벤트, 팀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4월에는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며 충성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 멤버십 마일리지를 증액하고 생일 쿠폰 등 추가 혜택을 신설한 것.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멤버십 혜택이 적용된 구매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상위 등급까지 남은 금액도 마이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멤버십 혜택의 활용도를 높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개인화 상품 추천 등 타깃 고객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결과, 출시 4년 만에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포스티는 중장년층이 옷을 구매하는 플랫폼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가는 길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1:27안희정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아...B2B 자율주행 선두 되겠다"

"우리는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습니다. 산업용 자율주행 업계에서 가장 잘하는 큰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기업간 거래(B2B)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며 이같은 성장 포부를 전했다. 테슬라와 웨이모가 B2C 승용 자율주행에 집중하는 동안, 서울로보틱스는 공장·물류센터·항만·공항 등 사유지 기반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사유지에서 더 빠르게 상용화 가능" 이 대표는 B2B 자율주행의 장점을 '상용화 속도'에서 찾았다. 이 대표는 "사유지에서 운영되는 자율주행은 국가 규제보다는 고객 승인 여부가 중요하다"며 "공장과 물류센터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규제가 적고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들이 고속도로 트럭 운송에 집중하는 동안 서울로보틱스는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에서 수십~수백 대 차량을 동시에 이동시키는 '군집 자율주행'에 몰두했다. 단순히 한 대의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넘어 여러 차량을 체계적으로 이동시키며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대표는 "우리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두 가지다. 시간당 얼마나 많은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느냐와 얼마나 안전하냐는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요구하는 99.99% 이상 작동률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술을 개발해왔다"고 소개했다.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사각지대가 없다" 서울로보틱스가 B2C 방식과 다른 점은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이다. 차량에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는 대신, 건물·신호등 등 인프라에 센서와 서버를 설치한다. 차량 한 대를 최소 4개 센서가 동시에 감시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다. 대형 트럭 사각지대 문제도 해소한다. 심지어 센서 절반이 고장 나더라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감시할 수 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사유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과 분리된 전용망을 쓴다"라며 "해킹 위험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비·눈·안개에도 멈추지 않는다" 서울로보틱스가 자부하는 또 하나의 차별화 요소는 악천후 대응 능력이다. 이 대표는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B2C 자율주행은 텍사스, 캘리포니아처럼 날씨가 좋은 지역에서만 운행된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폭설·폭우·안개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것이 B2B 고객들이 우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지난 8년간 축적한 대규모 자율주행 데이터셋과 AI 기술이 있었다. 서울로보틱스는 2017년 창업 이래 한국,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눈·비·먼지 등 다양한 기상 조건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를 기반으로 엣지 케이스 처리 기술과 독자적 AI 모델 레이어를 구축했다. 그는 "우리는 오픈소스를 쓰지 않고, 직접 논문을 분석해 최적의 AI 아키텍처를 만들었다"며 "정확도가 높은 '헤비 모델'과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경량 모델'을 이원화해, 공장과 물류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80% 절감, 1년 만에 ROI 달성"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물류·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한 대의 차량을 사람이 직접 운전해야 했지만, 솔루션을 적용하면 차량 수십 대를 자동 제어할 수 있다. 그 결과 기존 운전 인건비를 기존 건당 약 7만2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80%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시스템 렌탈 기반으로 B2B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지불하던 인건비 절반 이하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비용은 대략 1년 안에 회수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최근 라이다·카메라 등 센서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는 "2017년에는 라이다 센서 한 대가 1억원이었지만, 지금은 300만원 수준"이라며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ROI가 빠르게 나온다"고 전했다. "B2B 자율주행 선두 나선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차 탁송 자동화' 분야에 상용화했다. 이 대표는 B2B 자율주행 시장을 "수백조원 규모 블루오션"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B2C 분야는 훨씬 더 큰 시장이지만 아직 테슬라도 완성하지 못한 분야"라며 "대기업들은 더 큰 B2C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라고 꼬집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도시 단위 자율주행까지 가능하지만, 당장은 공장과 물류센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B2B 자율주행 업체들을 인수해서 거대 기업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서울로보틱스가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는 분명, 사람 대신 AI가 운전하는 물류와 제조의 혁신 현장임을 여실히 알 수 있었다.

2025.07.17 10:54신영빈

티맵 "7월 문화·레저 수요 확 늘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간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백화점·복합 쇼핑몰보다 경험 중심의 문화·레저시설 이동 증가 폭이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뜨거운 더위 속에서 티맵 사용자들이 주목한 곳은 골프장이었다. 7월 초 2주간 골프장 검색량은 22만5천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50.9% 증가했다. 특히 골프장 인기 상위권 10곳은 모두 경기·인천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여름밤 정취와 가성비를 다 잡은 야간 라운딩과 평일 저녁 이용 가능한 접근성이 수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연일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 문화 수요도 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최초 '론 뮤익' 회고전으로 올해 처음 문화생활시설 상위권에 올랐다. '예술의전당'은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으로 3년 연속 상위권을 지켰고, 힙한 K컬처의 상징이 된 '국립중앙박물관'도 3년 연속 순위에 들었다.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열린 종합운동장은 새로운 피서지로 떠올랐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가 열린 '고양종합운동장'과 'NCT 드림'의 단독 콘서트의 무대가 된 '고척스카이돔'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싸이 흠뻑쇼'가 진행된 '의정부종합운동장'은 올해 처음 순위에 등장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열기까지 더해지며 사직야구장, 잠실야구장 등 전통 구장도 상위권에 올랐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에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 등 실내중심의 이동이 많았다면, 올해는 오히려 활동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는 장소 탐색과 연결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0:50진성우

캐논코리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출전

캐논코리아가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KCLF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CLF 2025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행사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올해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콘텐츠IP, 게임, 굿즈, 완구 등 총 510개 이상 부스가 운영된다. 캐논코리아는 올해 미니 포토프린터 '셀피 CP1500'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코엑스 A홀에 운영한다. 스마트폰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는 '셀피 체험존', 셀피 캐릭터와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캐노니 포토존'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토존 촬영 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업로드하면 '캐노니 키링'을 증정한다. 또 '셀피 체험존' 이벤트에 참여하면 행사 공식 프로그램인 '빙고 이벤트' 인증 스탬프를 제공한다. 미니 포토 프린터와 영상 특화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0 V', 브이로그 카메라 '파워샷 V10', 잉크젯 프린터 2종 등 한정수량 할인판매도 진행한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더 가까이에서 캐논의 이미징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0:46권봉석

포블,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 강화

포블게이트(포블)는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갖춘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단순 거래 지원을 넘어 국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포블 블루칩 프로젝트'로 육성하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포블은 거래소 역할을 '성장 파트너'로 재정립하고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가 포블을 발판 삼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성장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이것이 거래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유망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장기적으로는 프로젝트, 투자자, 거래소가 함께 성장하는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국내에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실력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다”며 “포블이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이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모두가 윈-윈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기술과 아이템을 가진 프로젝트는 언제든 포블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7.17 10:41김한준

코빗, 신한은행 앱 가상자산 메뉴 내 시세 정보 및 콘텐츠 제공

코빗(대표 오세진)은 신한SOL뱅크 앱 내 가상자산 메뉴에 코빗의 가상자산 시세 및 콘텐츠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 콘텐츠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가상자산 메뉴'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상자산들의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또한, 해당 메뉴에서는 코빗이 직접 제작한 초보 투자자 대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매일 참여 가능한 OX 퀴즈는 사용자의 흥미를 유도함과 동시에 가상자산의 기초 개념과 트렌드에 대한 학습 효과를 높인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코빗 거래소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KRW 포인트가 리워드로 지급된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의 기본 개념과 거래 방식 등을 쉽게 설명한 '초보 투자 가이드', 전문적인 시각에서 시장 동향을 분석한 심화 콘텐츠 '가상자산 리포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빗 관계자는 “이번 신한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가상자산을 접하고, 올바른 정보에 기반해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는 단순한 시세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보유 자산을 확인하고 다양한 가상자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연계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0:25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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