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스타 계정 거래 [. 문의텔레 Tway010 .] 애플플해외아이디가입대행 유트브계정,Pb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7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남부발전, 전력거래소·동해안 화력발전사와 공통현안 해결 손잡아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전력거래소, 강릉에코파워·삼척블루파워·GS동해전력 등 동해안 화력발전사와 협력해 송전 제약 상황에서 석탄 장기보관으로 인한 저탄장 화재 예방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전력거래소·동해안 화력발전사로 구성된 '동해안 협의체'는 발전사 공통현안인 저탄장 자연발화 시 화재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수립·운영 중이다.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예상되면 전력거래소는 화재 예방을 위한 최적 계통운영방안을 도출하고, 동해안 화력발전사는 발전소 긴급 운전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남부발전은 최근 삼척빛드림본부 발전소 정지중 저탄장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동해안 협의체를 통해 전력거래소·동해안 화력발전사와 협업해 화재를 예방한 바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남부발전의 삼척빛드림본부를 포함한 4개 석탄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송전제약으로 특정 발전소가 정지되는 일이 빈번하다”며 “동해안 화력발전사는 발전소 이용률 저하와 함께 저탄장 내 석탄이 장기 보관되면서 석탄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위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남부발전은 자연발화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발전소 장기 정지에 대비한 '저탄장 관리기준'을 수립, 화재 모니터링과 단계별 대응방안을 운영하는 한편, 송전제약 상하에서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해 최소 출력을 지속해서 낮추는 등 다각적 노력을 추진해 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장기 정지로 인한 화재위험 등 동해안 화력발전사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에 대해 전력거래소·발전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0:04주문정

11년 만에 변신한 '음성 비서' 알렉사, AI 달고 애플 시리·삼성 빅스비 넘을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음성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AI의 휴대형, 개인화 현상이 짙어진 탓에 'AI 비서'와 관련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 26일 뉴욕에서 AI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를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으로, 알렉사의 업그레이드는 2014년 출시 후 처음이다. 아마존은 당초 2023년 9월 '알렉사'를 대규모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해 10월 중순께 이를 선보이려고 했으나, 출시 일정이 연기되다 이날 공개했다. 파노스 파네이 아마존 디바이스 및 서비스 책임자는 "알렉사의 모든 것을 다시 설계했다"며 "여러분의 생활 속 거의 모든 요소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알렉사+'는 기존에 무료로 제공됐던 것과 달리 오는 3월부터 월 19.99달러의 유료 요금제로 운영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날씨 등 사용자의 간단한 질문에 음성으로 답하는 것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통합해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또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 식료품을 주문하고 저녁 식사 장소를 알아서 예약하는 등 다양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알렉사+'는 학습 가이드를 읽고 문제를 내거나 손글씨 문서를 정리해 해당 정보를 기억하는 등 복잡한 작업도 가능하다. 아마존 도어벨인 '링'과 연결해 카메라 녹화 영상도 보여준다. 또 아마존은 '알렉사+'가 주택 소유자 협회 계약서 같은 문서를 검토해 태양광 패널 설치가 가능한지 등을 알려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단편적인 요청뿐 아니라 연속적인 요청을 이해·처리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알렉사+'는 아마존 자체 AI 모델 '노바'뿐 아니라 챗GPT 개발사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되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등 여러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스피커 '에코(Echo)'를 비롯해 자체 스마트홈 기기에 알렉사를 탑재해 기기 판매도 늘리고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AI 비서 '빅스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 제품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도 같은 해 8월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하면 개인 트레이너가 보낸 이메일을 바탕으로 운동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하거나, 유튜브 콘텐츠 내용과 관련해 궁금한 것을 옆사람과 대화하듯 물어볼 수 있다. 목소리도 10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월 구독료는 19.99달러(약 2만7천원)로, 구글 픽셀폰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아이폰'에도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플은 첫 AI폰 '아이폰16' 시리즈에 오픈AI의 'GPT-4o'를 적용한 AI 음성비서 '시리'를 탑재했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그러나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이전까지 불가능했다. 다만 '시리'는 현재 성능이 들쭉날쭉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전히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이나 앱 내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 등 핵심 기능이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애플은 2월 말 베타 버전 출시, 4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작업을 해야 하는 탓에 시리의 개편 일정을 5월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애플은 '시리'와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통합 과정에서 엔지니어링 문제와 소프트웨어 버그를 해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출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AI 음성 비서 시장은 지난해 오픈AI의 GPT-4o 등장 후 크게 변화하고 있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챗GPT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다. 텍스트·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춘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나 보여주는 이미지를 즉각 이해하고 이에 걸맞은 답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이제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AI 비서 시장에서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됐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AI 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7 09:40장유미

'AI 바람' 탄 엔비디아, 4분기 매출 78% 증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393억3천100만 달러(약 56조4천582억 원)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80% 늘어난 220억9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조사업체 LSEG 전망치인 380억 5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0.89달러로 전망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 매출액도 LSEG 전망치 418억 달러보다 높은 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55억8천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한 때문이다. CNBC는 엔비디아가 올해도 AI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블랙웰 수요 강력해” 올해의 주요 관심사는 엔비디아가 블랙웰이라 불리는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얼마나 빨리 출시할 수 있느냐다.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블랙웰 매출이 110억 달러라고 밝혔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올 1분기에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매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고, 크레스는 ”블랙웰은 엔비디아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스는 ”블랙웰 매출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사가 주도했으며, 이는 당사 데이터 센터 수익의 약 50%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에게 기존에는 자사 칩이 AI 개발과 훈련에 사용됐지만, 블랙웰 등 새로운 칩은 A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성장 분야 중 하나는 자동차 및 로봇용 칩 판매 사업이다. 회사 측은 4분기 동안 자동차 부문 매출이 5억 7천만 달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직은 AI 사업에 비해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7%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선 하락세를 나타내다 3% 안팎 반등하고 있다.

2025.02.27 09:09이정현

美 SEC,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나이 조사 종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나이에 대한 조사를 종결하고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나이 공동 창립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의 조사가 시작된 지 699일, 웰스 노티스를 받은 지 277일 만에 SEC가 제미나이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전쟁이 끝나가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지만 기관이 우리와 업계, 그리고 미국 경제에 끼친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카메론 윙클보스는 SEC의 이전 행정부가 가상자산 업계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와 같은 불법적이고 부당한 규제 조치를 추진했던 관계자들은 즉시, 그리고 공개적으로 해고돼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SEC는 우리에게만 수천만 달러의 법률 비용을 부담하게 했고, 업계 전반적으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생산성과 혁신을 저해했다"며 "이러한 행태는 미국 경제 성장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2025.02.27 08:51김한준

딜리버드코리아-메루카리, 한국 판매자 日 진출 돕는다

글로벌 역직구 기업 딜리버드코리아(대표 김종익)가 일본 중고 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 업무 제휴를 맺고 한국 판매자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딜리버드코리아를 이용하는 한국 판매자들은 메루카리를 이용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시장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딜리버드코리아의 운영·물류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일본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다. 메루카리는 일본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천3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2024년 기준 누적 등록 상품 수는 40억 개 이상이며, 연간 총 상품 거래액은 1만727억 엔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한 해 딜리버드코리아의 '국가별 거래 비중'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 판매자들은 상품 데이터만 제공하면, 딜리버드코리아로부터 메루카리 입점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아 일본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한국 판매자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상품 등록부터 주문 연동, 결제, 수출입 통관 등 일본 판매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간소화한 물류 및 운영 대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딜리버드코리아는 2024년 번개장터, 메루카리와 3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번개장터 상품의 메루카리 판매 및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딜리버드코리아를 통해 지난해 메루카리에 대규모 상품을 등록했으며, 메루카리 내 번개장터 상품의 총거래액(GMV)은 꾸준히 성장해 2024년도 4분기 총거래액이 3분기 대비 약 2.72배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메루카리와의 제휴로 일본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한국 셀러들은 글로벌 판로를 확대할 수 있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딜리버드코리아는 국내 브랜드와 셀러의 성장을 지원하며 K-컬처에 관심이 높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08:33백봉삼

[미장브리핑] 트럼프 "EU에 25% 관세 부과"

◇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43433.1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5956.0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19075.26. ▲S&P500 지수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거론. 유럽의 무역정책이 미국 자동차 및 식품 수출업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하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일반적으로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개월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 CNBC에 RSM 조셉 브르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이 더 현저히 둔화될 신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해. FWDBONDS 크리스 러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이 아직 경기 침체가 온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실제로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 초기 사람들이 생각했던 만큼 경제가 강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 역전 현상은 2022년 10월에 발생했으며 2년 반 후에도 여전히 경기 침체가 없어. 다만 시장에서는 경제 활동이 약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아.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이제 올해 연준이 0.50%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 ▲엔비디아(Nvidia)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올 1분기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의 매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20억9천만달러로 1년 전 대비 122억9천만달러대비 크게 증가. 엔비디아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1천305억달러.

2025.02.27 08:21손희연

무보, 글로벌 매출보험으로 해외 현지법인 유동성 지원 개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6일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앞 단기글로벌매출보험(유동화) 1호 증권 발급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법인의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단기글로벌매출보험'은 은행이 무보의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고 현지법인은 이 현금을 운전자금으로 활용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지법인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 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거래은행은 해당 거래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설정(부채) 부담이 줄어 BIS 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1호 증권 발급을 계기로 글로벌 매출보험이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며 “현지법인들이 무보의 보험을 통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해외 현지에서의 금융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가 함께 참석해 '단기글로벌매출보험'의 성공적인 론칭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무보의 신상품을 활용해 현지법인이 낮은 금리로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재무비율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는 “무보의 역량과 도이치은행의 추진력이 빚어낸 이번 1호 증권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무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6 21:19주문정

유통업 1위 굳힌 쿠팡에…이마트·롯데쇼핑 '자존심 생채기'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롯데쇼핑·이마트 등 전통 유통 공룡을 제치고 2년 연속 유통업계 최강자 자리를 지킨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은 약 41조2천901억원(302억6천800만 달러, 분기평균 환율 1천395.35)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약 6천23억원(4억3천6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4% 줄었지만,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익 감소는 1천628억원 규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과 파페치 손실금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에 쿠팡은 2년 연속 롯데쇼핑과 이마트 매출을 넘어섰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롯데쇼핑과 이마트를 제쳤다. 당시 쿠팡 매출은 약 31조8천29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과 이마트 매출은 각각 14조5천559억원, 29조4천722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9천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4천7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역시 29조209억원으로 쿠팡을 밑돌았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쿠팡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아우르는 신세계그룹 매출액(35조5천913억원)도 넘겼다. 쿠팡과 롯데쇼핑, 이마트와의 매출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롯데쇼핑과 이마트와의 매출 차이는 각각 17조2천700억원, 2조3천5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27조3천억원, 12조2천600억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쿠팡의 독주체제에 기존 유통업체들은 올해에도 신규 매장 오픈, 기존 매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을 시작으로 본관 리뉴얼에 착수해 '롯데타운 잠실'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본점은 명품관 리뉴얼 및 K-패션관을 조성하고 인천점도 키즈관, 패션관 등을 새 단장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올해부터 신규점 오픈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지속적인 리뉴얼, 슈퍼 가맹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도 신규 출점에 나선다. 이달 초 오픈한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포함해 총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스타필드마켓 죽전을 통해 선보인 몰타입 형태의 점포를 늘려 '공간 혁신'을 지속하고, 식료품을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이마트 푸드마켓도 추가로 선보여 '가격 혁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간에 집중한다는 것은 쿠팡으로 넘어간 온라인 고객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오프라인 경쟁에서도 이기겠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이라며 ”공간 혁신에 꾸준히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6:32김민아

중기부, LG전자·인텔·퀄컴과 손잡고 초격차 AI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간 수요 기반 협업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한 '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행사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퀄컴 등 대기업과 '온디바이스 AI', '버티칼 AI' 분야 협업을 추진하고, 유망 AI 스타트업 19개사를 공동 발굴해 기술검증(PoC), 자금 등 협업을 지원하며, 우수 AI 기술은 디바이스 기기 탑재 등 판로 확보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저비용‧고성능 LLM 모델을 출시한 중국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미국, 중국 등 각 국의 AI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산업 전반에 AI 도입이 가속화 되고있다. 이에, 특정 디바이스와 제조,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수요 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와 '버티칼 AI(Vertical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관련 정책 지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온 디바이스 AI는 AI 반도체를 활용해 중앙 클라우드 서버 없이, 특정 스마트 기기(Device) 내에서 빠르게 자체 정보 수집‧연산이 가능한 AI를 말하고,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 제품에 집중해 설계된 AI 시스템으로 고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해당 산업, 제품 내에서 신뢰성 높은 결과를 제공하는 AI를 말한다. 중기부는 작년 7월 이러한 글로벌 시장 추세에 맞춰 수요 연계를 기반으로 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의 주요 과제로 글로벌 대기업 등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성장을 강화하고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 확대를 추진해 왔다. 작년에 공동으로 개최한 LG전자 외에도 올해는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신규로 참여시켰으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챌린지의 협업 분야 및 프로그램, 규모 등을 대폭 확대해 시작한다. 올해 챌린지는 LG전자, 인텔(intel) 등과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와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온디바이스(On-Device) AI 프로그램 작년에 추진했던 LG전자의 노트북 외에도, 올해는 AI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AI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이 기대되는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5개사로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전년과 달리 AI 모델 개발,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증액하여 지원한다. 1분기에 5천만원을 일괄 지원하고 2분기에 평가를 통해 솔루션 탑재 가능 과제에 추가로 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LG전자는 사업부 매칭과 시험테스트(PoC)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인텔은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② 버티칼(Vertical) AI 프로그램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대기업인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개사로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1:1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지원하며,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8일(화)까지 K-Startup 포털 'www.k-startup.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Kick-off Day' 행사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LG전자 박형세 MS사업본부 사장,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인텔코리아 배태원 사장과 이세형 생성AI스타트업 협회장 축사, 글로벌 AI 기술 동향 발표, 협업 기관별 챌린지 프로그램 발표, 창업진흥원의 사업 공고 및 일정 소개,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 행사 전 오영주 장관은 작년 '온디바이스 AI 챌린지'에 참여한 6개AI 스타트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정부의 AI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점 등을 논의하였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협업하는 '팹리스 챌린지', 한전 등과 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하여 공공구매 등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챌린지', 중견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중견기업-스타트업 챌린지' 등 딥테크 분야별 앵커기업 등과 순차적으로 챌린지를 개최, 신산업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신사업 발굴과 AI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全제품과 가전제품, 스마트 홈솔루션 등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챌린지 협업 후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해당 기기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선두기업인 퀄컴은 첨단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를 기점으로 국내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6:32방은주

비용 효율화 통했다…카페24, 흑자전환에 52주 신고가

카페24가 지난해 수익구조 개편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흑자전환하자 '어닝서프라이즈'로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날 장 초반부터 52주 신고가를 달성한 이후 6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대비 27.32% 올랐으며, 이는 회사가 전날 발표한 지난해 실적과 올해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카페24는 25일 지난해 매출 3천25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978.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를 보면 카페24 매출은 871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132.8% 증가한 수치다. 카페24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구조 효율화를 추진해 이러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명품 플랫폼인 필웨이 매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필웨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제외됐다. 카페24의 지난해 쇼핑몰거래액(GMV)은 1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4분기에는 GMV가 3조5천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식품, 생활건강, 화장품 등 비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회사는 올해 유튜브 쇼핑과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성공 사례 확보를 통해 유튜브 쇼핑을 활성화 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촉진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 시장 성장 속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 모델 강화로 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AI 활용 솔루션도 고도화한다. 회사는 AI나 데이터에 기반한 판매, 운영 최적화와 벨류체인 통합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26 16:08안희정

다날, 가상자산 연계 결제 특허 출원 완료

다날이 가상자산 연계 결제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국내외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다날은 최근 '오프라인 가맹점에 구비된 포스 단말기와 연동하여 가상자산을 이용한 상품구매를 지원하는 결제 서비스 서버 및 그 동작 방법'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다. 특허는 20년동안 보장되며 이 기간 동안 다른 기업은 유사 서비스를 출시할 수 없다. 이 특허는 상품을 결제하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매도하고 고객의 실명계좌로 출금 이체되는 방식이며, 거래소를 통한 매매 연동 및 결제 처리 속도 향상이 핵심 기술에 속한다.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는 본 특허 만이 가상자산을 활용한 실물결제에 유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다날은 해당 특허를 바탕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근 해외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산업이 각광받는 만큼, 향후 이를 적용한 새로운 결제 솔루션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거래소와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게 본 특허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새롭고 유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5:08김한준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716억 규모 펀드 조성…AI 생태계 확대 '가속'

'구글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대규모 벤처 펀드 조성에 나섰다. 미국에 기반을 둔 초기 AI 스타트업을 키울 계획으로, AI 시장에서 얼마나 더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CNBC,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5천만 달러(약 716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 조성에 나섰다. 퍼플렉시티는 그간 끌어모은 자금의 일부를 이곳에 사용할 예정으로, 앵커 투자자(주요 투자자)로 활약하게 된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5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며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약 12조9천375억원)로 평가 받았다. 현재까지 조달한 누적 자금 규모는 총 9억1천500만 달러(약 1조3천153억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자는 제프 베조스(아마존), 토비 루트케(쇼피파이), 얀 르쿤(메타), 안드레이 카파시(오픈AI), 수잔 워치키(알파벳) 등이 있다. 국내 기업인 SKT도 이곳의 투자자다. 퍼플렉시티는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에 AI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카본'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단순 검색을 넘어 외부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봤다. 최근에는 틱톡 미국 사업부 합병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퍼플렉시티는 새로운 법인 '뉴코(NewCo)'를 설립하는 한편, 향후 기업공개(IPO) 시 미국 정부가 최대 5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법인은 IPO 시 최소 3천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한다. 다만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알고리즘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는 점과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가 불확실해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퍼플렉시티는 이번에 조성할 펀드를 통해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에 투입되는 대부분의 자금은 외부 파트너들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파트너로는 지난 2018년 벤처 회사인 F7벤처스를 공동 설립한 켈리 그라지아데이와 조안나 리 셰벨렌코가 언급되고 있다. F7벤처스는 여성 건강 관련 스타트업인 미디(Midi)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앞서 퍼플렉시티 F7 펀드 1호는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서 5천만 달러 모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그라치아데이와 셰벨렌코가 F7을 계속 운영할지 아니면 퍼플렉시티의 벤처 펀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CNBC는 "퍼플렉시티는 약 8만 명의 개발자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 스타트업에 투자할 경우 잠재적인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누가 사용하는 지, 누가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지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2.26 14:49장유미

"MS보다 90배 많다"…구글, AI 코딩 어시스턴트 '무제한급 무료' 공개

구글 클라우드가 개인 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사실상 무료로 공개했다. 기술 격차 해소와 AI 기반 코딩 지원 확대를 내세우면서 사실상 MS가 주도해온 AI 코딩 시장을 흔들고 개발자 생태계를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개인용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퍼블릭 프리뷰 버전을 글로벌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기업 대상 서비스와 달리 학생, 프리랜서, 스타트업 개발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퍼블릭 도메인의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며 방대한 코딩 사례를 학습해 코드 추천과 자동 완성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로 자연어 입력이 가능해 사용성이 높다. 무료 사용량도 파격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이 월 2천회 수준의 코드 추천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월 최대 18만 회까지 지원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는 기업용 AI 코딩 서비스와 견줄만한 수준으로, 사실상 무제한에 가깝다는 평이다. 자연어 프롬프트 기능도 강화됐다. 개발자는 "이름, 이메일, 메시지를 포함한 HTML 양식을 만들어 줘" 같은 자연어 입력만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 "매일 최신 날씨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는 파이썬 스크립트를 작성해 줘" 같은 요청을 하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도 있다. 코딩 보조 기능 외에도 코드 리뷰 기능이 추가됐다. 개발자는 깃허브에서 AI가 코드 변경 사항을 분석하고 수정 제안을 제공하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포(for) 깃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코드 리뷰 기능은 오류 감지뿐만 아니라 스타일 가이드 맞춤 설정도 가능해 팀별 코드 규칙을 반영할 수 있다.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젯브레인스 IDE,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파이어베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원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드 스니펫을 생성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디버깅하는 등의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반복적인 개발 작업도 AI가 처리한다. 테스트 코드 자동 생성, 코드 주석 추가 같은 작업을 AI에 맡기면 개발자는 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최대 12만8천개의 토큰을 저장할 수 있는 채팅 컨텍스트 창을 활용하면 대용량 코드 파일 분석이나 전체적인 코드 구조 파악도 가능하다. 구글은 AI 코딩이 개발 프로세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글의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은 AI가 생성한 후 엔지니어의 검토를 거친다. 이는 AI 코딩 보조 기술이 실무에서도 이미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발자는 개인 지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젯브레인스 IDE에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구글은 개발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퍼블릭 프리뷰를 운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이번 움직임이 MS의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정조준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AI 코딩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MS에 맞서 무료 제공을 무기로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고 구글 생태계로 유입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하면 누구나 AI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코딩할 수 있다"며 "기술 격차를 줄이고 모든 개발자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3:36조이환

리플, XRPL 향후 로드맵 공개...기관 채택 촉진 계획

리플이 XRP 레저(XRPL) 주요 기능 업데이트와 향후 로드맵을 25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네이티브 탈중앙화 거래소(DEX) 및 중앙지정가주문시스템(CLOB) 강화,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도입, 분산형 신원증명(DID), 프로토콜-네이티브 오라클 적용 등 다양한 개선 사항이 포함됐다. 리플은 이를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고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기관 채택을 촉진할 계획이다. 리플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기관 채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실물자산 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유동성 시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해 XRPL은 네이티브 DEX, 낮은 수수료, 빠른 결제 처리 속도, 금융 기관 친화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기관용 디파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AMM 기능은 XLS-30 표준을 기반으로 토큰화된 자산과 RWA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하며 기존 주문장 기반 DEX와 직접 통합돼 최적의 가격 경로를 자동으로 탐색한다. 또한 'AMM 클로백' 기능이 추가돼 특정 상황에서 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능도 강화돼, 기관과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신원 검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격 오라클 기능도 도입돼 외부 시장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향후 리플은 XRPL에 DID 기반 인증 시스템, 규제 친화적인 DEX, 신용 기반 기관 대출 프로토콜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목적 토큰(MPT) 표준이 도입돼, 기존 NFT와 대체 가능한 토큰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리플은 XRPL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기본적으로 포함하지 않더라도 특정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익스텐션' 기능을 추가해 확장성을 높인다. 또한 오는 2분기에는 XRPL EVM 사이드체인이 메인넷에 도입돼 기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이 XRPL 생태계에 보다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5.02.26 13:11김한준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새 성장 콘텐츠 추가

스마일게이트는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로드나인'에 새로운 성장 콘텐츠를 추가하고 신규 메인 퀘스트도 업데이트 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성장 콘텐츠 업데이트로 무기 마스터리 레벨의 상위 개념인 '전문화' 레벨을 추가하고 기존 직업과 어빌리티의 최대 레벨을 확장했다. 먼저 전문화 레벨은 기존 획득한 무기 마스터리들의 합산 경험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해금된다. 전문화 레벨은 성장 시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며, 최대 레벨 도달 시 각 전문화 별로 고유의 패시브 스킬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전문화 레벨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획득한 포인트로 총 9개의 전문화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다. 각 전문화 카테고리의 최대 성장 레벨은 100이며 분배 가능한 최대 포인트는 300이다. 분배 가능한 포인트가 제한되어 있는 만큼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직업별 어빌리티 합산 레벨을 기존 500 레벨에서 800 레벨까지 확장했다. 600 레벨부터 각 직업의 고유 효과가 추가 적용되며, 700 레벨에서는 패시브 스킬이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800 레벨에서는 직업 액티브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각 어빌리티 레벨도 최대 140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확장된 어빌리티 레벨 구간마다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는 어빌리티 포인트도 제공하며 성장의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메인 퀘스트 7막이 추가되고 동일 서버 군 내에서 이용 가능한 '크란시아 대륙 월드 거래소'가 오픈되는 등 기존 콘텐츠와 편의성을 강화했다.

2025.02.26 11:46이도원

업비트, 포브스 선정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 국내 1위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한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업비트를 선정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26일 포브스의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 평가에서 국내 1위,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0여곳 이상의 가상자산 사업자를 조사했다. 이후 총 9가지 항목(▲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 ▲규제 준수 현황 ▲투명성 ▲회계 건전성 ▲거래 수수료 등 비용 ▲법인·기관 고객 현황 ▲일 평균 현물 거래량 ▲일 평균 파생 거래량 ▲가상자산 기반 상품)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업비트는 이번 평가에서 6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 7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이 최고점인 7.7점을 받았고, 코인베이스(7.6점), 비트스탬프(6.8점), 바이낸스(6.7점), 로빈후드(6.6점), 비트뱅크(6.1점)가 그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브스 측은 "업비트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1천만 명 이상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분석업체 '카이코'가 실시한 2024년 4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국내 1위·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씨씨데이터'의 2024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도 국내 1위·글로벌 14위를 기록했다.

2025.02.26 11:41김한준

추락하는 비트코인, 9만 달러도 붕괴...가상자산 시장 혼란

상승세가 기대됐던 가상자산 시장이 예상과 달리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이더리움(ETH) 해킹 사건과 밈코인 시장 붕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모두 크게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7일 사이 7.5% 하락해 약 8만8천7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11만 달러를 목표로 내달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이더리움(ETH)도 7일 사이 7.2% 하락해 약 2천486달러를 기록 중이며, 엑스알피(XRP)는 10% 하락한 2.30달러에 거래 중이다. 밈코인 붐을 상징했던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은 각각 15.7%, 16.6% 급락하며 주요 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밈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맞물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을 상징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북한 해킹그룹에 의해 대규모 이더리움이 탈취된 건을 꼽는다. 해킹 직후 자금세탁 시도가 포착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가상자산 시자은 보안 사고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산을 옮기거나 현금화를 시도하면서 매도세가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가상자산 시장 하락을 부추긴 또 다른 요인은 밈코인 시장의 붕괴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일부 밈코인의 급락으로 인해 시장 전반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더블록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 하락으로 인해 밈코인 시장 시가총액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밈코인은 그 특성상 투기적 성향이 강하고, 시장 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자산군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밈코인 프로젝트들이 급락하면서, 해당 시장에 투자된 자금이 대거 유출되고 있다. 밈코인 시장이 위축되면서, 관련 종목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대형 가상자산들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이유도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 국면일 수 있지만, 해킹과 밈코인 시장 붕괴와 같은 부정적인 요인들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며, 추가적인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02.26 11:40김한준

美 SEC, 유니스왑 미등록 증권 제공 여부 조사 중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유니스왑 개발사 유니스왑 랩스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유니스왑 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으나 최근 해당 조사를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유니스왑 랩스는 "SEC의 조사가 종료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입장을 밝혔다. 유니스왑 랩스는 2021년 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규제 당국과의 대응을 지속해 왔다. 이번 조사 중단 결정과 관련해 SEC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2025.02.26 09:37김한준

연매출 40조원 넘긴 쿠팡Inc "韓 성공방식, 글로벌에 적용"

쿠팡Inc가 지난해 매출 40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9%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 사업과 파페치,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경영난과 파산 위기를 겪었던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는 인수 1년 만에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투자와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에서는 모든 것이 고객에서 시작해 고객에서 끝난다"며 "고객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파페치와 대만의 성장 사례를 강조하며 "쿠팡의 성장 스토리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구축한 성공 모델을 다른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벽·당일배송 45% 확대…물류 인프라 자동화 비율 2배 증가 이날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은 약 41조2천901억원(302억6천800만 달러, 분기평균 환율 1천395.35)으로, 전년(약 31조8천298억원) 대비 29% 상승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약 6천23억원(4억3천600만 달러)으로 전년(약 6천174억원·4억7천300만 달러) 대비 2.4% 감소했다. 쿠팡Inc는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1628억원·2분기)과 파페치 손실금이 반영돼서다. 김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혁신과 운영 탁월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사명을 실천했다"며 "더 많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수록, 고객들은 신뢰로 보답한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새벽·당일배송 확대, 상품군 다양화, 제주도 새벽배송 출시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 김 의장은 "풀필먼트 및 물류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해 4분기 동안 당일 또는 새벽배송을 45% 확대했으며, 당일 배송의 주문 마감 시간을 2시간 연장했다"며 "대형 가전제품, 가구, 자동차 타이어 등 수천 개 품목에 대한 로켓설치 서비스와 신선식품 새벽배송 상품군도 30%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고객이 자동차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면 집에서 주문 후 익일 배송 및 설치가 가능하다. 늦은 시간에도 신선한 꽃과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다음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며 "최근 제주도 새벽배송을 도입하며 도서산간지역으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고도 덧붙였다. 자동화 물류 인프라 확대 투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의장은 "자동화 풀필먼트 및 물류 인프라 비율을 거의 2배 확대했다"면서 "이는 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자동화 인프라는 아직 전체의 10% 초반 수준이며, 더 많은 개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파페치, 인수 1년 만에 손익분기점 달성...대만 시장에 와우 멤버십 도입 김 의장은 "쿠팡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만과 파페치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은 약 4조8천808억원(35억6천9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대만 로켓배송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김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성장했으며, 상당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대만에 와우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대만 시장에서도 흥미로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페치도 인수 후 빠르게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조정 에비타 흑자(3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손익분기점을 기록했다. 김 의장은 "파페치는 인수 당시 연간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었으나, 쿠팡의 운영 방식과 집중적인 실행을 적용해 단기간에 큰 변화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확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김 의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혁신을 지속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대한 기회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와 자동화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공급망을 최적화해 마진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새로운 기회를 추구함에 있어 통제된 자본 배분과 운영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강력한 이니셔티브(기회)들이 존재하지만, 고객에 미치는 영향력과 장기수익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는 이니셔티브의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정하겠다”며 “기존의 비즈니스와 공유자산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할 수 있음을 입증한만큼, 신규 부문과 지역에 진출할 때 동일한 통제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에 대한 집착과 장기 투자, 운영 탁월성을 추구하는 쿠팡 방식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거랍 아난드 CFO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와우 멤버십 회원 수도 증가했다"면서서 "모든 고객 코호트(충성고객 집단)에서 지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쿠팡의 성장 사업 부문에서 6억5천만~7억5천만 달러(약 1조원) 수준의 조정 에비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쿠팡의 성공은 열정과 헌신을 다한 직원 한 명 한 명의 노력 덕분"이라며 "소중한 자산인 고객의 신뢰를 우린 당연히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09:17안희정

쉘 "세계 LNG 수요, 2040년까지 60% 급증 전망"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쉘은 25일(현지시간) 'LNG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아시아 지역 경제 성장, 중공업 및 운송 부문 탈탄소화 움직임, 인공지능(AI) 영향으로 글로벌 LNG 수요가 2040년까지 약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쉘은 2040년까지 LNG 수요가 연간 6억3천만에서 7억1천8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예측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해 글로벌 LNG 거래량은 제한된 신규 공급 개발로 인해 연간 200만톤 증가하는데 그쳐, 총 4억700만 톤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약 1억 7천만톤 이상 신규 LNG 공급이 가능해져 특히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LNG 프로젝트들의 가동 시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톰 서머스 쉘 LNG 마케팅 및 트레이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업그레이드된 예측에 따르면 세계는 개발과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발전, 냉난방, 산업 및 운송 부문에서 더 많은 가스를 필요로 할 것이다”라며 “LNG는 증가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안정적이고 유연하며 적응 가능한 방식으로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선호되는 연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LNG 수입 용량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 5천만명 인구를 위한 파이프라인 가스 연결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역시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 향후 5년 동안 3천만명 인구를 대상으로 가스 배관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해운 부문도 LNG 추진 선박 신규 주문 증가에 따라 이 시장의 수요가 2030년까지 연간 1천600만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유럽은 전력 부문에서 비중이 증가하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2030년대까지 LNG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할 전망이다. 유럽은 올해 가스 재고를 채우기 위해 LNG 수입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가 바이오 LNG 또는 합성 LNG 수입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린 수소 수입을 위한 시설로 재활용될 수 있다. 한편, 향후 LNG 공급은 카타르 및 미국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연간 1억 8천만톤 LNG를 수출하며 전 세계 공급량 3분의1을 차지하는 최대 LNG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2025.02.26 09:15류은주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아마존, 사람 대신 로봇이 택배 배달 한다

인간 보면서 더 강해진다...로보티즈,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