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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 마켓츠, 글로벌 트레이딩 분야에서 20년간 쌓은 신뢰

시드니,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FP 마켓츠(FP Markets)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글로벌 온라인 트레이딩 분야에서의 혁신과 성장을 기념했다. 2005년 시드니에서 설립된 FP 마켓츠는 그동안 세계 주요 금융 지역에 진출한 다중 규제 브로커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에 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FP 마켓츠는 개인 트레이더와 기관 고객 모두에게 기술, 상품 다양성, 규제 준수를 핵심 가치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P Markets - Transforming trading since 2005 글로벌 트레이더를 위한 상품 및 인프라 FP 마켓츠는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산업행위감독원(FSCA), 모리셔스 금융서비스위원회(FSC), 바하마 증권위원회(SCB), 케냐 자본시장청(CMA) 등 여러 규제 기관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라이선스는 각 지역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강력한 운영 프레임워크를 보여준다. FP 마켓츠는 높은 수준의 규제 준수, 안정적인 운영, 고객 자금 보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고객 기반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 트레이더들이 슬리피지(slippage)를 줄이고 인터뱅크 가격에 접근할 수 있도록 Equinix 데이터 센터를 통해 신속한 거래 체결을 지원한다. FP 마켓츠가 제공하는 MT4, MT5, TradingView, WebTrader, cTrader, 및 전용 모바일 트래이딩 앱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트레이더는 선호도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24시간 이용 가능한 다국어 고객 지원팀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FP 마켓츠 고객은 외환, 주식, 지수, 원자재, 금속, 암호화폐, 채권, ETF 등 1만 개 이상의 CFD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이러한 보안 아키텍처와 다양한 서비스의 조합으로 사용자는 트레이딩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FP 마켓츠는 스탠다드(Standard)와 로우(Raw) 등 두 가지 주요 트레이딩 계좌를 제공한다. 두 계좌 모두 최소 입금액은 미화 100달러이며, 스탠다드 계좌는 스프레드 1.0핍부터이며 수수료는 없다. 반면, 로우 계좌는 스프레드 0.0핍부터, 편도 기준 미화 3달러의 수수료가 붙는다. 두 계좌 모두 전문가용 자동 매매 프로그램(EA), 모바일 거래, VPS 호스팅을 지원한다. 샤리아법을 준수하는 고객을 위한 이슬람(스왑 프리) 트레이딩 계좌도 제공된다. 또한 FP 마켓츠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숙련된 트레이더를 팔로우하고 카피하거나, 전략 제공자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FP 마켓츠는 고객이 트레이딩 역량과 시장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자료를 갖춘 종합 온라인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인정을 받아온 20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FP 마켓츠는 일관성과 고객 중심 서비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가격, 고객 지원, 거래 실행, 전반적인 가치 부문에서 60개 이상의 업계 상을 수상했다. 5 년 연속 최우수 글로벌 외환 가치 브로커(Best Global Forex Value Broker)로 선정됐으며 여러 핀테크 시상식에서 최고의 거래 실행 및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FP 마켓츠는 파트너십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휴사, https://www.fpmarkets.com/en/fp-markets-partners/인트로듀싱 브로커 및 화이트 라벨 파트너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했다. 이와 같은 수상 경력은 시장 전반에 걸쳐 일관된 성과를 반영하고 회사의 운영 역량을 강조한다. FP 마켓츠는 초보 및 숙련된 트레이더 모두에게 완벽한 트레이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입지가 커짐에 따라, FP 마켓츠는 '성과를 유지하면서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FP 마켓츠 소개 FP 마켓츠는 다중 규제를 받는 온라인 브로커로, 트레이더에게 글로벌 금융 시장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은 타이트한 스프레드, 빠른 체결, 다양한 거래 플랫폼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FP 마켓츠는 개선된 가격 모델, 향상된 거래 도구, 지속적인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FP 마켓츠의 오랜 시장 입지는 설립 당시부터 지켜온 핵심 가치에 대한 대응력과 헌신을 반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fpmarket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FP 마켓츠 주요 정보: FP 마켓츠는 20년 이상의 업계 경험을 보유한 다중 규제 외환 및 CFD 브로커다. 스프레드 0.0핍부터 시작하는 경쟁력 있는 은행 간 외환 스프레드를 제공한다. 트레이더는 모바일 앱, MetaTrader 4, MetaTrader 5, WebTrader, cTrader, Iress, Mottai, TradingView 등 업계를 선도하는 강력한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FP 마켓츠는 수년간 운영하며 트레이딩 조건, 투명한 가격 책정, 고객 지원 및 고객에게 일관된 가치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60개 이상의 업계 상을 수상했다. FP 마켓츠는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산업행위감독원(FSCA), 모리셔스 금융서비스위원회(FSC),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 바하마 증권위원회(SCB) 및 케냐 자본시장청(CMA) 등의 규제 기관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회사: FP 마켓츠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4320/FP_Markets.jpg?p=medium600

2025.07.09 18:10글로벌뉴스

공정위 번호이동 담합 제재...통신사 행정소송 불가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에 번호이동 담합을 이유로 최종 제재를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행정소송 논의가 오가게 됐다. 통신사들이 주무부처의 행정지도를 따른 점을 두고 경쟁당국의 조사가 진행됐던 터라 처분 의결이 내려질 때부터 행정소송 제기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말 통신 3사에 과징금 963억원을 부과하는 의결서를 발송했다. 공정위 심결 당시 과징금 액수보다 다소 줄어든 내용으로 최종 제재안이 확정됐으나 관련법 위반을 여전히 못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통신사들은 이미 행정소송을 위한 법무법인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데, 법조계에서는 통신사들의 승소를 이미 점치는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조사부터 최종 제재에 이르는 과정에서 통신사들은 물론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도 강력하게 반발했는데, 법적 논리를 따지면 공정위의 주장이 부당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공정위의 처분 논리를 받아들이게 되면 향후 무리한 제재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게 행정소송을 피할 수 없게 하는 이유로 꼽힌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과징금 액수가 줄었다 하더라도 처분의 근거가 바뀐 것이 아니다”며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랐는데도 다른 부처에 제재를 받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기업이 예측할 수 없는 시장에서 경영을 해야 한다는 논리가 굳어지게 된다”고 토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신 카르텔 발언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진 공정위의 조사는 끝내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건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했다는 결론으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방통위는 단통법이란 특별법을 집행하면서 내린 행정지도라고 항변했지만, 최종 심결에서 공정위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두 조직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규제권한 갈등으로 비춰지는 시각이 많았고, 회의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를 두고 공정위의 거짓 해명 논란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통신사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공정위가 발송한 의결서에 따라 과징금을 우선 납부해야 한다. 이후 소송에 승소하면 환급되는 형태다.

2025.07.09 17:35박수형

'경영 복귀 1년' 강진모, ESG도 속도낸다…"책임 있는 성장 위한 출발점 될 것"

"이번에 내놓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아이티센그룹 창업주인 강진모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그룹 ESG 경영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의 확산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 미래 지향적 책임 경영을 추진하는 것이 향후 그룹 성장성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강 회장은 9일 발간한 아이티센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 보고서는 그룹 전반의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조망한 첫 결과물로, 우리 그룹의 철학과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라며 "기업에는 기술 혁신을 넘어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포괄하는 통합적 책임이 점차 요구되고 있어 이에 맞춰 ESG 가치를 그룹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가치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행과 개선을 통해 책임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아이티센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발간한 첫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그룹의 ESG 전략과 실행 성과를 최초로 집약한 결과물로, 아이티센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철학과 책임 있는 성장 의지를 담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2024년 ESG 전담 조직과 그룹사 통합 실무협의체를 신설하며 ESG 경영의 기반을 정비했다. ESG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투명한 공시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였고 이는 공급망 대응력 강화와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계열사 아이티센씨티에스는 ESG 경영 관련 대외 수상 및 고객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보고서에는 그룹이 ESG 전 영역에서 추진한 주요 활동과 성과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웹3 기반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 스타트업 및 산학연 협력 확대 등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해왔다. 또 ISO 기반 환경·안전경영 체계 강화와 내부통제 및 이사회 보고 체계 정비를 통해 준법·윤리경영 기반도 강화했다. 강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우리는 사회와 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기술 중심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고객의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현해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하고 웹3 기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술과 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티센그룹은 사회(S)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과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포용적 고용 문화를 조성했으며 구성원 성장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가치로 설정해 직무 역량 강화 교육, 공정한 평가제도 운영, 일∙생활 균형을 고려한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아울러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또 아이티센그룹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이어 그룹 웹(Web)3비즈니스의 주축인 한국금거래소를 포함해 2025년 계열사에 편입한 인포유앤컴퍼니 등 전 그룹사를 포함하는 보고서 확대 발간에 착수, ESG 경영 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ESG 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고 구성원과 고객, 주주, 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지속가능한 IT 인프라 구축, 포용적 고용 문화 정착, 상생 실천을 통해 기술혁신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7:27장유미

테슬라 전기차 부진·정치 리스크 겹악재…하반기도 위태

테슬라가 역대 최대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6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내 정책 변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 실적 전망 하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중국 시장에서 6만1천5484대를 판매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는 멈췄지만 2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2만8천803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 내수 시장에서 26만3천41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 할인과 판촉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북미 시장 부진 속 전기차 보조금 중단 안방 시장에서도 판매가 부진한 건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월별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는 테슬라 6월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5%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에서 북미 비중은 약 33~37% 수준으로,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월말 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하반기 특히 4분기에 테슬라 북미 판매가 더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기준 41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하고 38만4천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 동기와 생산량(41만대)은 동일하나 인도량(44만4천대)은 13%나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CNN등 주요 외신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3분기로 수요가 앞당겨지고, 전기차 수요 정체로 판매 증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CEO 정치 행보에 테슬라 주가 출렁…이사회 개입 조언에 머스크 "닥쳐" 테슬라의 북미 판매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머스크 CEO 정치 행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로 인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테슬라 주가도 계속 출렁인다. 지난달 5일 두 사람의 갈등이 고조될 때 하루 만에 14.26% 급락했고, 이달 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자 5.34% 떨어졌다. 머스크 CEO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신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는 또 급락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680억달러(약 93조 6천억원)가 날아가 버렸다. 머스크는 지난 5월 말 DOGE 수장 타이틀을 내려놓으며 주주들에게 “테슬라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개월도 안돼 번복한 셈이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조차도 머스크 정치 행보 제동에 나섰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한계를 넘기 시작했다. 이사회가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급여 패키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급여 패키지의 일환으로 머스크가 테슬라에 할애해야 할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그의 정치적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닥쳐, 댄"이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아이브스는 여전히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500달러(약 68만원)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8일 종가(297.81달러) 대비 68% 높은 수치다.

2025.07.09 17:21류은주

다크웹에 잡코리아·알바몬 개인정보가?...회사 "사실무근"

다크웹에서 15만 건에 달하는 잡코리아·알바몬 이용자 개인정보가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회사 측은 내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최근 잡코리아·알바몬 이용자 개인정보로 추정되는 데이터가 다크웹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해커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주소 등 주요 개인정보를 포함해 약 15만 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에는 일부 계정 정보가 담긴 예시 파일이 함께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15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커가 근거없는 주장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추가적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보안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바몬은 지난 5월 해킹 공격으로 임시저장 이력서 2만2천 여건상의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신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알바몬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하기도 했다.

2025.07.09 17:19박서린

브릿지바이오 인수한 파라택시스 홀딩스, 8월 초 주총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CM)의 계열사인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가 오는 8월 초 예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이사회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브릿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비트코인 트레저리(BTC treasury)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해 사명을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할 계획이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내정된 앤드류 김(Andrew Kim)은 “한국 주식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첫 번째 BTC 트레저리 플랫폼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공개된 이사 후보들은 한국에서 기관 금융, 디지털 자산, 자본 시장 규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BTC 트레저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파라택시스 코리아를 대표하면서 회사를 선도적 BTC 트레저리 플랫폼으로 이끌 수 있는 후보들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회사의 비즈니스를 규제 준수 및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장기적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창립자이자 CEO, PCM의 공동창립자 겸 CEO 및 공동 CIO(최고투자책임자)인 에드워드 진(Edward Chin)이 파라택시스 코리아 회장 겸 사내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2019년 PCM을 공동 창립하기 전에 에드워드 진은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에서 투자 은행가로 활동했다. 리먼브라더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 입문하기 전에는 10년 이상 기술, 미디어, 통신 분야의 투자 은행가로 경력을 쌓았다. 에드워드 진은 미국 육군 대위로 복무한 후 한국에서 미국의 권위 있는 풀브라이트(Fulbright) 연구 장학생으로 활동했다. UC버클리 학사, 연세대학교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와튼스쿨 MBA 과정을 거쳤다. PCM과 파라택시스 홀딩스에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앤드류 김은 새로 출범하는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CEO 겸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파라택시스 합류 전 앤드류 김은 패밀리 오피스의 파트너로서 디지털 자산 거래와 채굴 인프라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디지털 자산 분야 진출 전 그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사모펀드에 30억 달러 이상 규모로 매각된 오딧보드(AuditBoard)에서 운영 책임자 역할을 맡아 회사 매출을 1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10배 성장시킨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대체 투자 운용사 아레스 자산운용에서 연구 분석가로, 크레딧스위스와 제프리스에서 투자 은행가로도 활동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사내이사로 파라택시스 코리아와 함께할 예정이다. 이정규 대표는 2015년 브릿지바이오를 창립하고 2019년에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이전에는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 기업 렉스바이오를 창립했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라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을 공동 창립해 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창업 전에는 LG 생명과학(현 LG화학)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홍준기 보고펀드랩스 대표는 파라택시스 코리아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보고펀드랩스는 약 9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내 주요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자산운용의 혁신랩이다. 보고펀드랩스 전에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거래 업체 컴벌랜드DRW(Cumberland DRW)에서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총괄을 맡았다. 또 그는 카카오뱅크 독립이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해시드 벤처스 감사직을 맡고 있다. 디지털 자산 분야 전에는 스위스 UBS그룹 한국 대표, 노무라홀딩스 글로벌 금융 아시아 책임자, 리먼브라더스 아시아 글로벌 금융 책임자를 역임했다.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된 최충인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 변호사는 국제 인수합병(M&A) 거래와 자본 조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사모펀드와 투자 회사 대상으로 국내 투자 관련 자문을 제공하며, 이중 문화적 배경과 뛰어난 언어 능력으로 국경을 넘는 국제 거래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 변호사는 율촌, 김앤장, 심슨 대처 앤 바틀렛, 아시아나항공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테스트테크, 노루페인트,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 모나리자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법정 감사인 후보로 지명된 황현일 세종 파트너 변호사는 자본 시장 및 증권 규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 전에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팀에서 근무했으며 삼성증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한국변호사협회 금융법위원회 부회장,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감사, 코스닥 상장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황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브릿지바이오 인수 거래 종결과 파라택시스 코리아의 트레저리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추가 펀드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8월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 거래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5.07.09 17:09조민규

같은 86인치 TV인데 '200만원' vs '130만원'...왜

직장인 김모 씨(42)는 최근 200만원을 들여 80인치대 스마트 TV를 장만했다. 화면 크기나 4K 해상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신제품이라는 설명에 끌려 선택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며칠 써보니 뭔가 이상했다. 화면 크기에 비해 화질이 기대만큼 뛰어나지 않았고, 복잡한 메뉴는 오히려 불편했다. 가족들도 "생각보다 별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답답한 마음에 김 씨는 다나와 가격비교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산 제품과 유사한 TV들을 살펴보다 충격을 받았다. 거의 동일한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지닌 제품들이 130만원대에도 판매되고 있었던 것. 김 씨가 구매한 TV는 실제로는 일반 LED 패널에, 자신은 사용할 일이 없는 음성 인식 기능, 화면 분할(PBP/PIP), 블루투스 오디오 송출, 자동 환경 조도 조절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돼 있었다. 이들 기능은 제조사나 판매처에서는 '고급 사양'으로 홍보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하지도 않을 기능인 경우가 많다. 고가 TV, 화질 때문이 아니라 '쓸모 없는 기능' 때문? TV 가격은 단순히 크기나 브랜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부가기능이 가격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김 씨가 구매한 제품처럼, '스마트 기능'이 강화되면서 많은 제품들이 음성 비서, 화면 분할, 미세한 자동 조정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을 앞세우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소비자는 드물다. 가전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스펙표에 적힌 기능 중 상당수는 소비자에게는 생소하거나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예를 들어 PBP(Picture By Picture)는 화면을 두 개로 나눠 PC와 TV 화면을 동시에 띄우는 기능인데,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신제품', '스마트 기능', '멀티태스킹' 등의 마케팅 문구만 믿고 구매하면, 사용하지도 않을 기능에 수십만원을 더 내는 셈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가격차는 수십만원…스펙 필터링이 답“ 가격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면 같은 크기, 같은 해상도의 TV라도 어떤 기능이 포함됐는지, 어떤 기능을 뺀 실속형 모델이 있는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원하는 기능만 골라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스펙 필터 기능도 잘 마련돼 있어, 예산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추리기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는 "TV를 고를 땐 단순히 '더 크고, 더 비싼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화질에 민감하지 않다면 고급 패널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스마트 기능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 굳이 고사양 OS가 들어간 제품을 고를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가격비교 플랫폼에선 상세 스펙 비교나 사용자 후기, 인기 순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무작정 검색창에 TV 모델명을 입력하기보단 먼저 조건을 좁히고 제품을 탐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7.09 16:57백봉삼

인프런, 강의 추천해 수익 발생하면 나눠준다

인프런(대표 이형주)이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파트너들에게 최대 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인·인플루언서·에이전시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파트너 수익 창출의 장벽을 낮추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인프런의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강의 판매금액의 7%~25%까지 파트너 수익을 제공한다. 파트너들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프런 강의를 추천하고 그로 인한 수익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 가입 시 인프런 모든 강의에 적용 가능한 30% 쿠폰이 자동 발급돼 파트너가 직접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마케팅 파트너로 가입하면 인프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데이터 ▲인공지능 ▲디자인 등 4천여 개의 IT 실무 강의 콘텐츠 고유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 이 링크를 SNS, 지인 추천,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에 공유하면, 해당 링크를 통해 발생한 구매에 대해 수익이 창출된다. 강의별 수익률은 7%~25%로 상이하며 각 강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익금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집계되며, 지급 신청을 접수한 건에 한해 익익월 15영업일 내 지급된다. 정산 받을 수익금이 1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지급 신청이 가능하며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수익금이 누적 이월된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성장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기업의 비전 아래 더 많은 이들이 인프런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한 번의 추천이 누군가의 커리어를 바꾸고 그 경험이 의미 있는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성장의 선순환”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6:43백봉삼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 "스테이블코인, 공공성-신뢰 전제로 한 디지털경제 인프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는 2025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에이블) 1차 정례회의가 9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됐다.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신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경제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회의에는 정부, 산학연,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금융권,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진화와 산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STO와 같은 디지털 자산은 블록체인을 실질적 경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내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기술 융합과 제도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선미 책임연구원의 기조강연도 진행됐다.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은 '디지털자산이 여는 디지털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스테이블코인, 증권형토큰(STO),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미래 금융 인프라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의 제도화와 생태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민간 화폐가 아니라, 공공성과 신뢰성을 전제로 한 디지털 경제 인프라여야 한다"며 "국산 기술 중심의 솔루션 개발과 퍼블릭 생태계 활성화 없이는 산업의 내재적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STO와 스테이블코인의 연계 없이는 시장이 살아나기 어렵다. 디지털 증권도 실효성 있는 자산화 전략과 결제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한국 시장은 외부의 관심에 비해 내부는 냉소적인 상태라며 규제 명확화와 기술 투자 확대를 병행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가능성을 짚어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선미 책임연구원은 'AI와 디지털자산 시대의 도래: 실물 결제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블록체인과 AI는 디지털자산의 실물 확장을 이끄는 양대 기술"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특히 '온체인 AI 에이전트' 개념을 제시한 후 블록체인 지갑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거래 및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AI 주체의 등장 가능성을 조망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개인이나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자산을 유통시키고, 그 대가를 수취하는 자율경제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라며, "AI와 블록체인 결합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경제에서의 주체성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자산화의 범위를 금융에만 국한하지 않고 예술, 콘텐츠, 데이터 등 모든 무형가치로 확장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선미 연구원은 "법제도 기반 마련과 동시에 기술 고도화가 병행돼야만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며 정책·산업·기술의 3박자 연계를 촉구했다.

2025.07.09 16:31김한준

BRI,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 선정…인도네시아 최고 금융기관으로 글로벌 위상 입증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라캿 인도네시아 은행(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Tbk, IDX: BBRI)이 2025 포춘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2025 Fortune Southeast Asia 500 list)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BRI는 인도네시아 금융기관 중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으며, 동남아 금융 부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BRI ranks 14th among Southeast Asia's 500 largest corporations by revenue BRI는 매출 기준 동남아 500대 기업 중 14위에 올랐다. 이번 성과로 BRI는 싱가포르의 SEA와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 태국의 차로엔폭판푸드(Charoen Pokphand Foods),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Maybank) 등 유수 기업들을 제치고 역내 최상위권 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지난 1년간 BRI가 보여준 견고한 재무 실적 덕분이다. 포춘 공식 발표에 따르면 BRI는 해당 회계연도에 미화 176억 8000만 달러의 연결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포춘 동남아시아 500 2025는 올해 두 번째로 발표된 연례 순위로, 동남아 지역 대기업들의 매출을 바탕으로 그 성과를 조명했다. 이번 순위는 2024년 12월 31일 또는 그 이전에 마감된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사용된 모든 데이터는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 블룸버그(Bloomberg),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 등 글로벌 리서치 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됐다. 이번 두 번째 순위 발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광업, 전기차(EV), 인공지능(AI) 등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동남아의 전략적 위상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헤리 구나르디 (Hery Gunardi) BRI 사장은 이번 성과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 기반을 유지하려는 BRI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BRI가 국내외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RI는 다양한 고객을 포괄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BRI는 중소기업(MSME) 부문을 넘어 개인, 대기업까지 전 계층의 금융 수요에 폭넓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헤리 구나르디 사장은 모든 Insan BRILiaN (BRI 임직원)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성과는 헌신적으로 함께해준 모든 Insan BRILiaN 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고객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뱅크 BRI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bri.co.id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5.07.09 16:10글로벌뉴스

코난테크놀로지, LLM 탑재 AI PC 조달청 '등록'…공공시장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인공지능(AI) PC의 공공 조달 체계를 확보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공공기관 특화 요구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TG삼보와 협력해 AI PC '코난 AI스테이션(AIStation)'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해당 장비를 별도 입찰 없이 조달청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을 탑재한 AI 내장형 PC다. 사양별로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 모델로 등록됐으며 고급형에는 64기가바이트 '디디알5(DDR5)' 메모리와 엔비디아 '알티엑스 4070(RTX 4070)' 칩이 장착됐다. 실시간 문서 분석, 보고서 작성, 생성형 AI 기반 행정처리에 최적화된 구성이란 설명이다. 기기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윈도우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모든 연산이 로컬에서 이뤄져 민감 정보의 외부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공공 업무 특성상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에 제약이 있는 기관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와 TG삼보는 지난 5월 자사 행사에서 연간 40만 대 규모의 공공 조달 시장 공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등록은 이 계획의 실질적 첫걸음으로, 조달 등록과 동시에 현장 영업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영업은 TG삼보가 하드웨어 공급을, 코난테크놀로지가 LLM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구조다. TG삼보는 10여 년간 정부 납품 1위 자리를 지켜온 기업으로, 기존 공공 유통망을 활용한 빠른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판매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공공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승현 TG삼보 대표는 "이번 등록이 전국 공공기관 공급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9 15:04조이환

상반기 팝업 트렌드 보니...운영 짧아지고 형태 다변화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2025 상반기 팝업스토어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올해 상반기 자사 팝업 정보 플랫폼 '팝가(Popga)'에 등록된 1천488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리포트에서 확인된 주요 변화는 운영 기간의 단축과 입지 다변화, 운영 형태의 다양화다. 팝업스토어 전체 평균 운영 기간은 17.9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1일 대비 약 일주일이 짧아졌다. 특히 성수동, 영등포, 강남 등 주요 상권에서는 1~2주 단위의 단기 운영이 주를 이루었으며, 금요일 시작 후 일요일에 종료되는 주말 집중 운영 방식도 증가했다. 서울 내 대표 팝업 상권인 성수동에서는 동연무장길로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성동구 전체 팝업스토어 중 약 32%가 동연무장길에 집중되며, 서연무장길보다 1.4배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팝업스토어는 서울을 넘어 경기, 대구, 부산 등 주요 지방 도시로 확산되며 입지의 다변화가 이루어졌다. 운영 방식 및 콘텐츠 구성도 다양화됐다. 기존 판매형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전시형과 체험형을 결합한 복합 운영이 증가했다. 전시형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체험형은 신규 고객 유치 등 마케팅 전략에 따라 팝업스토어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스포츠팀과 캐릭터 IP의 협업, 굿즈 제작 체험 등 차별화된 기획이 늘어났다. 아울러 의약품, 종교 등 비전통 업종에서도 팝업스토어를 마케팅 채널로 도입하면서 외연 확장이 이루어 지고 있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는 “2025년 상반기 팝업스토어 시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운영 전략과 콘텐츠, 공간 활용 방식까지 다변화되고 있다”며 “스위트스팟은 브랜드와 공간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팝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4:26안희정

美 글로벌파운드리, MIPS 인수…RISC-V CPU·AI 반도체 본격화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글로벌파운드리가 RISC-V(리스크파이브) CPU와 AI 반도체 사업에 본격 나선다. 톰스하드웨어는 글로벌파운드리가 리스크파이브 CPU와 AI IP(설계자산) 기술력을 보유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MIPS를 인수한다고 현지시간 8일 보도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풀스택'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MIPS의 리스크파이브 아키텍처 기반 CPU와 AI 가속기 IP, 센서 연산 기술 등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거래는 규제 승인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MIPS는 지난 수년간 리스크파이브 ISA(명령어 세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저전력 고성능 프로세서와 AI 추론 플랫폼 '아틀라스(Atlas)' 등을 개발해온 IP 전문 기업이다. 특히 엣지 AI 및 차량용·산업용 시스템에 최적화된 기술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파운드리의 제조 기술과 결합될 경우 시장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리스크파이브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며, 자사의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리스크파이브 기반 CPU와 관련 IP를 통합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데이터센터, 산업용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닐스 안더스코브(Niels Anderskouv) 글로벌파운드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파운드리가 고성능·고효율 연산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미어 와손(Sameer Wasson) MIPS 최고경영자(CEO)는 “GF의 글로벌 제조 역량과 결합해 엣지 AI와 RISC-V CPU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국방부의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로 지정된 기업 중 하나로, 이번 인수를 통해 보안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방·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2025.07.09 14:25전화평

지디벤처스, '쉴드 시큐리티'에 시드 투자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수출기업 특화 네오뱅킹 플랫폼 '쉴드 시큐리티'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쉴드 시큐리티는 중남미 무역 시장을 겨냥한 B2B 수출 기업 특화 네오뱅킹 플랫폼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초고속 뱅킹 및 즉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쉴드 시큐리티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거래량 5천만 달러(한화 약 650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지디벤처스 외에도 앤드리슨호로위츠, 크라켄 벤처스, 알케미 벤처스 등의 VC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외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며 디지털 화폐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높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골자를 마련한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되며 국가 차원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 또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이에 주요 은행권과 핀테크 기업 등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표권 출원이 이어지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쉴드 시큐리티는 견고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술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기반 API와 GenAI 기반 컴플라인스 자동화 기술을 통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던 전통적인 은행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나아가 기존 대비 최대 80%에 달하는 송금 수수료 절감을 실현하며 비용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또 미국의 송금 사업자 라이선스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라이선스 취득했다. 쉴드 시큐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B2B 결제 분야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에 진출한 중남미 지역을 넘어 B2B 전자제품 무역 시장 내 점유율을 신속히 확대하고 핵심 고객사 확보 및 거래량 증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B2B SaaS와 FBO 계좌 및 신용공여와 같은 기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쉴드 시큐리티의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쉴드 시큐리티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며 글로벌 B2B 수출 결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디벤처스는 쉴드 시큐리티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07.09 14:08백봉삼

양 팔 올려 항공기 기체 조립도 '거뜬'…대한항공에 투입된 신기술은?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능률을 올리고 근골격계 부담을 낮춰주는 착용로봇이 항공 정비 업무에 본격 도입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준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다. 이번 전달식은 현대차·기아가 작년 11월 엑스블 숄더의 사업화 계획을 밝힌 이후 제품을 계약 고객에게 처음으로 전달하는 자리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한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엑스블 숄더의 상세정보 및 가격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 상담 또한 진행 가능하다. 한편 엑스블 숄더는 제품 공개 후 세계적으로 제품 안전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월 유럽연합의 통합 인증마크 등록 기관인 'DNV'로부터 안전성을 증명하는 'ISO 13482 인증'을 받았고, 이어서 5월에는 '기계류 지침 인증'을 획득했다.

2025.07.09 14:07김재성

코헨 앤드 스티어스, 한국 기관 비즈니스 총괄에 신윤현 (Andrew Shin) 부사장 임명

홍콩,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코헨 앤드 스티어스(Cohen & Steers, Inc.)(NYSE: CNS)는 7월 9일 아시아 기관 영업 부문 부사장 및 한국 총괄로 신윤현 (Andrew Shin)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한국 내 기관 투자 사업 개발과 고객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며, 아시아 지역 전체의 기관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신 부사장은 홍콩에서 일하면서 아비 슈로프(Abhi Shroff) 아시아•태평양(APAC) 기관 영업 총괄에게 보고한다. 20년 이상의 투자 자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신 부사장은 최근까지 윌리스 타워스 왓슨(Willis Towers Watson•WTW)에서 한국 투자 서비스 총괄로 재직하며 한국 내 투자 자문 업무를 이끌고 한국 기관 투자자들에게 자문해왔다. 아비 슈로프 APAC 기관 영업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한국 기관 사업에 상당히 정통한 신윤현 (Andrew Shin) 부사장이 코헨 앤드 스티어스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를 영입한 것은 우리가 아시아 지역 내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아시아 기관 투자자들이 성장하며 자산 다각화를 추구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맞춤형 실물 자산 및 소득 솔루션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가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윤현 (Andrew Shin)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자문가로서 이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코헨 앤드 스티어스는 2006년 홍콩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APAC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장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지역 내 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사무소를 열었다. 코헨 앤드 스티어스 소개 . 코헨 앤드 스티어스는 상장 및 비상장 부동산, 우선주, 인프라, 자원 주식, 원자재, 다중 전략 솔루션 등 실물 자산과 대체 소득 분야에 특화된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 운용사다. 1986년 설립되어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 더블린, 홍콩, 도쿄,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cohenandsteers.com주식 심벌: 뉴욕증권거래소(NYSE): CNS 미래예측진술 본 보도자료 및 코헨 앤드 스티어스가 향후 발표할 수 있는 기타 진술에는 1933년 증권법 제27A조(수정 조항) 및 1934년 증권거래법 제21E조(수정 조항)에 따른 미래예측진술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진술에는 회사의 운영 및 재무 성과 등에 관한 회사의 현재 견해가 반영된다. '전망한다', '믿는다', '기대한다', '잠재적이다', '할 수 있다', '할 것이다', '해야 한다', '추구한다', '예측한다', '의도한다', '계획한다', '추정한다', '예상한다' 등과 같은 단어 또는 이러한 단어의 부정형 또는 유사한 표현이 사용된 진술이 미래예측진술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은 여러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실제 결과나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서 언급된 바와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중요한 요인들이 존재하거나 발생할 수 있다. 회사는 새로운 정보나 향후 상황 변화 등과 관계없이 미래예측진술을 공개적으로 갱신하거나 검토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2025.07.09 13:10글로벌뉴스

"미슐랭 2스타가 우리 집에"…SSG닷컴, '알렌' 서현민 셰프 협업 상품 출시

SSG닷컴은 미쉐린 가이드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와 협업한 스테이크·에그생면 파스타 3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쓱닷컴 미식관에서 선보이는 서현민 셰프의 뼈등심스테이크&페퍼콘소스(530g, 2만4천980원)는 국내산 뼈등심 스테이크에 레드와인·후추·크림을 섞은 페퍼콘소스를 뿌린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계란을 사용한 에그생면 파스타 3종도 판매한다. ▲시금치페스토에 견과류를 넣은 '스피니치페스토오일 에그생면 파스타(208g)' ▲고기를 넣은 라구 소스를 곁들인 '화이트라구 에그생면 파스타(278g)' ▲토마토와 아라비아따 소스가 포함된 '아라비아따 에그생면 파스타(298g)'로 가격은 각각 7천980원이다. 최근 SSG닷컴은 미쉐린 가이드 인증 레스토랑 셰프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윤서울(1스타)'의 김도윤 셰프와 여름 간편식을 출시했고,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이북음식 다이닝 '리북방' 최지형 셰프와는 이북요리 간편식을 선보였다. 이난영 SSG닷컴 상품개발팀 MD는 “파인다이닝 요리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9 11:17박서린

금융당국, 방시혁 고발 방침…하이브 "법률·절차 준수 소명할 것"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증시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예고한 것에 대해 하이브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상장이 이뤄졌다는 점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9일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상장 과정과 관련되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금융당국이 내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의 혐의가 상당히 무겁다고 판단하고 최고 수준의 제재를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건은 오는 16일 열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은 PEF와 지분 매각 차익금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4천만원 가량을 정산받았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방 의장이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속일 당시 이면으로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7.09 11:10박서린

알리바바닷컴, '2025 한국수입박람회' 참가…해외 소싱 다각화 통해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 맞춤형 기능부터 스마트 소싱 도구까지 종합 디지털 무역 생태계 제공 - 바이어 성공 사례 공유로 플랫폼 기반 실질 성과 입증 서울, 한국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7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 소싱 지원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2025 한국수입박람회' 참가한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 (사)한국수입협회 주최로 개최된 한국수입박람회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온 자리로, 올해는 무역 실무 교육 콘텐츠와 함께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직접 참여해 최신 수출입 전략과 유통 트렌드를 공유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검증된 글로벌 공급처를 발굴하고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소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소싱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도 제공했다.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지향하며, 국내 바이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필요한 제품을 탐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해외 공급처를 비롯해 산업별 맞춤형 상품 추천, 스마트 소싱 툴, 유연한 결제 조건, 대금 결제 보호 등은 바이어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를 안전하게 성사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이클 위(Michael Yu)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은 "Alibaba.com은 'Made with Korean SMEs(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성장)'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유망 공급처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소싱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플랫폼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알리바바닷컴에서의 한국 바이어 구매 활동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특히 유지•보수•운영(MRO) 원자재는 40% 이상,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는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산업용 자재 및 자동차 부품 조달처로 알리바바닷컴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바이어들의 실제 성공 사례 공유로 실질적 성장 가능성 증명 이번 한국수입박람회에서는 실제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도 주목받았다. 연 매출 20억 원 규모의 공구 및 하드웨어 전문 유통업체 ㈜씨.엔.디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과거에는 최소 주문 수량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거래가 불가능했던 대형 공장과의 직거래를 실현했다. 초기에는 소량 주문으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했고, 이후 누적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공장과의 신뢰를 형성해 현재는 안정적인 장기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박수형 ㈜씨.엔.디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이 아니었다면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을 공장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소량 주문도 가능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를 빠르게 시험하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급 산업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썬버드산업은 현재 전체 재고의 약 30%에 해당하는 산업용 자동화 기계 부품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싱하고 있다. 레이저 커팅기, CNC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장비를 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빠르게 탐색하고, 다양한 공급처의 견적을 비교해볼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은 실제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태일 ㈜썬버드산업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다양한 부품 공급업체를 한눈에 비교하고, 구매 이력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소싱 창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업체와의 제품 소싱 거래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09 11:10글로벌뉴스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 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한국은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체되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국이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며 발행·유통 생태계를 키우는 사이, 한국은 아직 실증사업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관련 법제는커녕 발행 요건조차 명확하지 않다. 디지털 원화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이 제도 공백을 방치할 경우, 원화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서 외면받는 통화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변동성 잡은 디지털 화폐…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의 하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시시각각 출렁이는 자산이 아니다. 법정화폐나 실물자산에 연동해 1대1 가치 고정을 목표로 설계된 디지털 자산으로 실물 자산에 기반한 안정성과 교환성 덕분에 디지털 환경에서 결제, 송금, 디파이, 국경 간 무역, 웹3 인프라의 기반 통화로 부상하고 있다. 설계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되며, 그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것은 법정통화 담보형이다. 이는 발행사가 실물 화폐를 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테더(USDT), 서클의 USD코인(USDC), 페이팔USD(PYUSD)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자산을 초과 담보로 잡는 방식이나, 수요 공급 조절을 통해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맞추는 형태도 있지만 이들은 변동성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시장 신뢰를 얻지 못해 활용도가 낮다. 특히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맞추는 방식의 스테이블코인은 테라-루나 사태 이후 시장 신뢰성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한국이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통화 담보형에 속하며, 민간 발행사가 원화를 신탁기관 등에 실제로 보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원화를 발행하는 구조다. 이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CBDC와는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규제·감독하는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통화로 분류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모든 자산이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바뀌고 있다. 디지털화된 자산을 사고팔려면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화된 결제수단이 필요하며 그것이 스테이블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EU·홍콩은 '법'으로 받쳐주는데…이제서야 시작하는 한국 글로벌 주요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입법과 행정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니어스 법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준비금 100% 보유·실시간 회계 감사·연준 승인 등을 의무화해 스테이블코인을 제2의 달러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정책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유럽연합은 미카(MiCA)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전자화폐로 분류하고 감독 체계를 마련했으며 일본은 은행·신탁회사 중심의 보수적 틀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은 규제 샌드박스와 라이선스 제도로 민간의 실험적 시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빠르게 정비 중이다. 한국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한때 한국은행은 CBDC 실증사업(프로젝트 한강)을 추진했으나 최근 민간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CBDC 2차 실험은 잠정 중단했다. 은행권의 비용 부담과 명확한 로드맵 부재도 중단의 이유로 지적됐다. 현재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흐름이 확인되면 재론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은행 중심 도입이 바람직하다"면서 "조심스럽게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지난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조항을 체계적으로 법에 포함했다. 이 법안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환불이 보장되는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으로 정의했다. 금융위원회의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고, 최소 5억 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법인이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토 특징이다. 또한 발행사의 사업계획, 기술 구조, 환불 준비금 운용 체계 등을 신고·공시하도록 했으며 위반 시 금융위원회가 허가를 철회할 수 있는 권한도 명문화했다. 법안이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자율규제 기구 법제화 등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점도 눈길을 끈다. 민병덕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며 민간 주도의 혁신 촉진을 위한 가드레일이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규제라기보다 안전장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원화 스테이블 설계...작동 가능한 구조부터 따져야 유럽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법만 정비한다고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이들 국가의 은행 기반 모델은 유통 구조의 폐쇄성, 블록체인 연동 부족, 사용자 인센티브 설계 제약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시장 확산에 실패했다. 기술적 유연성과 글로벌 연계성이 부족한 설계로는 디지털 통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본시장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머니마켓펀드(MMF), 단기 국채 등 안전자산을 준비자산으로 삼고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발행과 상환을 관리하며, 회계 감사와 정보 공시는 외부 기관이 담당하는 구조다. 신뢰를 '제도'가 아닌 '설계'로 확보한 구조로 테더와 USDC가 모두 이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높은 연동성, 유연한 리워드 설계, 자동화된 회계 시스템, 그리고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이라는 측면에서 은행 기반 모델에 비해 우월하다. 한국도 단순히 허용 여부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어떤 구조가 실제 시장에서 작동 가능한지를 중심에 두고 스테이블코인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지 블록체인 기술이나 금융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 실생활 속에서 새로운 혜택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다. 대표적인 예는 글로벌 결제와 송금의 편의성 향상이다. 현재 해외 송금은 은행을 거치며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이 걸리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실시간 전송과 자동화된 환전이 가능해진다. 해외 직구나 디지털 콘텐츠 결제 시에도 별도 환전 과정 없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중소 무역기업이나 글로벌 프리랜서에게는 더 큰 효용이 있다. 현재 해외 클라이언트로부터 돈을 받을 때 수수료와 지연 문제가 빈번하지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가상자산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으로 금융 소외 계층에게도 새로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는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전통금융 접근이 어려운 이들도 모바일 지갑만 있다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결제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금융 포용성 확대라는 정책적 가치와도 직결된다"라고 평가했다. 준비 마친 민간…발 맞추지 못하는 제도 일부 민간 기업들은 이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은 다수의 '디지털 원화' 상표권을 선점하고, 발행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실제로 오픈에셋은 기술과 사업화 준비를 모두 마친 민간 발행사 중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 또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내부 연구 및 상표권 등록을 잇따라 진행해 왔다. 이들은 자체 페이 인프라와 연계해 디지털 자산 기반의 포인트 결제 또는 기업 간(B2B) 결제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제도화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제 발행은 보류한 상태다. 실제로 네이버페이는 'NKRW', 'KRWZ', 'KRWNP', 'NWON', 'KRNP' 등 5종을 등록했고, 계열사 NHN KCP는 'NSKRW', 'KSKRW' 등 총 21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카카오페이는 'KRWKP', 'PKRW', 'KRWP' 등 자사 브랜드와 원화 기반 코드가 결합된 형태로 총 18건을 출원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퍼블리카와 토스뱅크가 출원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은 72건에 달하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12건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통 금융사도 뒤지지 않는다. BNK부산·경남은행이 25건, KB국민은행 17건, 하나은행 16건, 신한금융지주 21건, IBK기업은행이 10건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나무는 'USDUP', 'UPWON', 'UPKRW' 등 총 66건의 관련 상표를 등록하며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금융권에서도 진입 움직임은 뚜렷하다. 폴라리스오피스는 'POLAWKRW' 상표권 3건을 출원했고, 이스트에이드는 'ZUMKRW', 'ESTKRW' 등 상표권 9건을 출원했다. 블록체인 게임업체 넥써쓰도 'KRWx'는 물론 유로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까지 확보하고 나섰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둘러싼 시장 선점 경쟁은 단순한 금융기업의 영역을 넘어 IT·플랫폼·공공기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들 기업 대부분은 발행보다는 '선제적 상표권 확보'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기술은 이미 준비됐지만 정책 리스크를 감당할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관망에 들어갔다고 현 상황을 평가한다. 시장 전체가 기회가 시작될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2025.07.09 11:09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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