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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네카오' 플랫폼 보유국..."국운 건 규제 정책 필요"

국내 플랫폼 산업 발전을 위해 새 정부가 균형 잡힌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국 플랫폼 생태계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7일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플랫폼 산업은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고 디지털 경제의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그에 대한 법과 제도는 여전히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 경제를 성장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지금이야말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플랫폼, AI, 디지털경제 육성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자 국운을 건 문제로 산업 정책을 고려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업=국가 전략 자산…육성 필요”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사업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AI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업자와 이용자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며 “AI를 국가전략자산으로 보는 시각 하에 미국, 중국, EU 일부 국가에서 자국 내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및 기존 산업에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이 국경을 초월한 상호작용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어 국제정치경제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주요국에서는 플랫폼을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AI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규제를 넘어 자국 플랫폼 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및 혁신 촉진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고 진단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일변도의 논의만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논의되는 플랫폼 규제로 스타트업 성장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에서도 자국 플랫폼 기업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디지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규제보다는 육성 중심으로 규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는 시도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인프라 강화, 혁신 생태계 유지, AI 연계 전략 마련, 규제 형평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자국 플랫폼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며 “산업 경제적 측면의 새로운 규제 프레임을 구축할지 여부에 대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사회적 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장은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이 상당수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22대 국회에는 ▲플랫폼 공정화법(8건) ▲플랫폼 독점규제법(4건) ▲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법(5건) ▲공정거래법 개정안(3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4건) 등 규제안이 발의돼 있다. 그는 “자율규제 고도화와 핀셋 제도개선 및 정책 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법적 규제보다 자율규제가 적합한 분야를 중심으로 개별영역별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시장지배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개입을 통해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플랫폼을 둘러싼 기술·시장의 발전 및 경험적 근거에 기반해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기존 플랫폼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하고 정책 폐기·수정 또는 신규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국 플랫폼 중요…국가 디지털 주권의 핵심 요소” 국내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이 필요한 까닭은 글로벌 플랫폼의 독점화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방대한 네트워크 효과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집중이 가속화됐다”며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기술로서 국가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며 자국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자국 플랫폼이란 특정 국가의 법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서 설립되고 운영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의미한다. 특히 플랫폼 경쟁 시대에 국가의 산업경쟁력은 자국 플랫폼이 어느 정도로 역동적으로 활동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국 플랫폼은 생태계 조성자 역할과 문화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며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국가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서 국가 경쟁력과 자주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일부 자국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로서 미·중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국제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중시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중견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자국 플랫폼에 대한 개념화와 인식을 제고하고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6.17 16:00김민아

"회의 끝까지 따라간다"…줌, AI로 협업 환경 '전면 개편'

줌 커뮤니케이션스가 하이브리드 업무 최적화 솔루션의 최신 기능을 선보였다. 회의 준비, 진행, 사후 기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사무실 내외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줌은 사무실 및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한 '줌 스페이스'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토 체크인과 인공지능(AI) 기반 회의 기록 등 신규 기능이 다수 추가됐고 구글, HP, 시스코 등 주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도 확대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협업 흐름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점이다. 회의실 내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체크인이 가능한 '포토 체크인' 기능이 추가됐고 AI 컴패니언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전사·요약하는 '보이스 레코더'도 줌룸 전용으로 확대됐다. '워크스페이스 예약' 기능은 AI 컴패니언을 통해 회의 일정과 동료의 출근 현황을 분석해 사무실 출근 요일을 추천하고 좌석과 회의실을 자동으로 배정한다. 추천 날짜와 좌석 예약 등 일부 기능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AI 통합은 다음달 중 순차 적용된다. '스마트 네임태그'는 화상회의 참가자의 이름과 발화를 자동 식별해 자막, 회의록, 요약 기능과 연동된다. 이는 회의 포용성과 발언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으로, 화면에 표시된 이름이 실시간으로 음성과 연결된다. 또 '클레임 앤 세이브' 기능은 줌룸에서 진행된 회의의 기록을 참가자가 QR 코드나 모바일 페어링을 통해 본인 계정으로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게 한다. 화이트보드, 회의 요약, 음성 녹화 등 관련 콘텐츠도 함께 이전된다. 하드웨어 연동 측면에서도 협력 강화가 이뤄졌다. 줌은 HP 및 구글과 손잡고 AI 기반 3D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HP 디멘션 위드 구글 빔'을 통해 몰입형 회의 환경을 구현한다. 해당 솔루션은 줌룸 외에도 웹엑스, 팀즈 등 타사 플랫폼과의 상호운용도 지원한다. 방문자 관리 기능도 개선됐다. 외부 손님 초대, 호스트 알림, 배지 발급 등의 절차가 통합됐고 얼굴 인식 기반 체크인을 통해 입장 절차를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제프 스미스 줌 워크플레이스 AI·미팅·스페이스 제품 총괄은 "사무공간은 물리적 제약을 넘어 혁신과 생산성이 발휘되는 장소로 바뀌고 있다"며 "줌 스페이스는 이러한 전환을 가능케 할 핵심 기술 기반"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5:54조이환

아이티센글로벌, '센골드' 주식양수도계약 체결…RWA 시장 공략 본격화

아이티센글로벌이 디지털 금 투자 플랫폼 '센골드'를 실물자산(RWA) 거래소에 매각하며 실물자산 기반 웹3 사업 본격 확대에 나섰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물적분할한 센골드의 지분 100%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이하 비단)에 양도하기 위한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티센글로벌과 비단은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화 RWA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센골드는 2020년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선보인 디지털 금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금(e금)을 0.01g 단위로 거래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금 시세에 따라 매도하거나, 전국 100여 개 한국금거래소 지점에서 실물 금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거래자산의 발행과 거래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운영되며,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모델로도 확장이 가능한 구조다. 센골드는 국내 유일의 실물 기반 RWA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회원 수는 120만 명을 넘었으며, 누적 거래액은 1.2조원에 달한다. 비단은 지난 2월, 아이티센글로벌을 포함한 11개사로 구성된 '부산 BDX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부터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며 출범한 거래소다. 5월에는 글로벌 RWA 거래소를 표방하며 공식 출범했고, 향후 토큰증권(STO) 제도가 마련되는 시점에 맞춰 싱가포르 ADDX, 일본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처럼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국의 토큰엑스(TokenX), 말레이시아의 그린엑스(GreenX), 캄보디아 메콩디지털자산거래소(MKEX) 등 아시아 주요 RWA 거래소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MOU(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절차로, 수개월간 실사와 검토를 거쳐 성사됐다. 양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RWA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포함한 웹3 중심의 글로벌 RWA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자산위원회, 오픈블록체인·DID협회 스테이블코인 분과, 일본토큰증권협회 등 국내외 단체 활동을 통해 관련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 선도 STO 플랫폼 기업 프로그마(Progmat), 시큐리타이즈 재팬(Securitize Japan), 디지털자산 수탁사 긴코(Ginco) 등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 크레더는 금 연동 GPC(Gold Pegged Coin)와 일본 미쓰이그룹의 ZPG(지팡구코인)를 활용한 전문 RWA 디파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센골드 주식양수도계약 체결로 아이티센그룹의 웹3 플랫폼 기술과 운영 역량, 비단의 글로벌 RWA 네트워크가 결합돼 국내외 투자자에게 더욱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RW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RWA 토큰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5:39남혁우

두핸즈 품고, 전국 단위 '주7일 배송' 서비스 시작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고객이 일요일에도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 '주7일 배송'을 정식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주7일 배송은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결제가 완료된 주문을 일요일에 고객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도권을 포함해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네이버 배송을 처리하는 플러스스토어에 우선 적용하고 빠른 배송을 원하는 일부 자사몰 채널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품고는 감곡 직영센터에 주7일배송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현재 음성·남양주·용인·파주 직영센터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주7일 배송 서비스로 기존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던 빠른 배송 범위가 전국 단위로 확장되었으며, 이커머스 판매자는 한층 강화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역시 다양한 판매처에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두핸즈는 이커머스 판매자와의 상생을 위해 주7일 배송을 별도 추가 비용없이 제공한다. 앞서 품고는 고객사 비용 부담 완화와 단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택배비 판가를 동결한 바 있다. 두핸즈 품고는 지난해 9월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주문된 상품을 당일 저녁까지 배송하는 주7일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핸즈는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 스타트업으로, 풀필먼트 운영관리 솔루션 '품고 나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첫 협력사로 네이버 도착보장, 당일 배송, 24시주문 마감 등을 지원하며, 경기권과 충남권에 총 12곳의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페덱스와의 제휴를 통해 220개국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지역 5일 이내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는 K-브랜드 성장 파트너로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브랜드사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7일 배송 서비스는 소규모 판매자들도 대형 플랫폼과 유사한 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5:38백봉삼

코빗 '12시간 서비스 먹통' 논란…금감원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요구"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2시간 이상 긴급 서비스 점검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은 장시간 시장과 단절됐다. 점검은 17일 오전 2시에야 종료됐고, 이 기간 거래·입출금 등 모든 기능이 차단됐다. 그러나 거래 중단에 대한 명확한 사전 공지나 보상 기준이 없었던 점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코빗은 점검 종료 후 "시스템 내부 네트워크 연결 문제로 점검이 불가피했다"며 "해킹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고객 자산과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비스 점검으로 인한 피해 보상 여부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런 코빗의 입장과 달리 투자자 사이에선 "정작 중요한 건 보상이 아니라 최소한의 안내와 보호 체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장시간 거래가 중단된 동안 투자자들은 거래소 공지 외에 어떤 상황도 파악할 수 없었다.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가상자산 특성상 단 몇 시간의 거래 차단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코빗의 대응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단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감독국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거래소에서 전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무자 간 핫라인을 통해 즉시 연락을 주고받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코빗 역시 사고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복구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간 시간대에 공식적인 외부 대응 창구가 열려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선 "고객 응대 창구는 24시간 운영되진 않지만, 실무진 간 핫라인은 확보돼 있어 전산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장시간 거래 정지는 결코 단순한 사안이 아니며, 복구 이후에도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거래소에 지속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행법상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의무 규정이 미비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금감원 가상자산감독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제재 근거가 될 법령은 없다. 제재 여부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관련 법 제정이 우선돼야 할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행 법률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운영 장애 발생 시 보고 기준, 투자자 손해 보상 기준, 공공 커뮤니케이션 체계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금감원 가상자산감독국은 이에 대해 "법령은 미비하나 실무 차원에서 거래소들과의 긴급 대응 체계를 꾸준히 운영 중이다. 향후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24시간 거래 시장에 맞는 투자자 보호 프레임워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는 "해킹이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12시간 넘게 시장과 단절돼 있었고 거래 기회를 상실했다"며 "이 같은 시스템 장애가 반복될 경우 시장 신뢰도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6.17 15:37김한준

밸류랩스, 에이전틱 시대의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로 전환 계획 발표

하이데라바드, 인도,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서비스 및 AI 솔루션 기업인 밸류랩스(ValueLabs)가 오늘 자사의 독자적인 AiD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에이전틱 시대(Agentic Era)의 엔터프라이즈 운영 체제(Enterprise OS)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향상을 위해 구축된 AiDE®는 이제 밸류랩스의 운영 방식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인텔리전스 계층으로 진화했다. 제품 개발 및 판매에서 채용 및 고객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핵심 엔터프라이즈 기능들이 AiDE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모듈식, 자율형, 컨텍스트 인식 에이전트를 통해 재구성되고 있다. 아르준 라오 (Arjun Rao) 밸류랩스 창립자이자 회장은 "우리는 단순히 AiDE®를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AiDE®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도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 학습하는 방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기업들도 AI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여정에서 채택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밸류 랩스의 내부 혁신은 다음과 같은 영역에 AiDE®를 배포한다. 제품 개발 라이프사이클: 제품 관리, 설계, 아키텍처, 코딩, 테스트, 근본원인분석(RCA), 배포,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등 클라이언트 운영: 온보딩, 복리후생관리(BenAdmin), 클레임 관리, IT 서비스 제공, 고객 지원 등 영업: AiDE® 기반 에이전트 제품군인 'Sage'를 통해 리드 생성, 제안서 작성, 영업 추진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AiDE 마켓플레이스와 통합 채용: AI 기반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원자 선별, 면접 일정 조율, 온보딩까지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수행되는 구조로 재설계 이러한 혁신의 중요한 다음 단계는 밸류랩스의 내부 엔터프라이즈 협업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Pipe'의 출시다. Pipe는 AiDE®와 함께 기업의 제어 시스템 역할을 하며, 양자는 실시간, 대화형,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작업 트리거, 팀 연결, 운영 자동화 등을 가능하게 한다. 클라이언트 문제 해결, 제안서 생성, 내부 프로세스 관리 등 AiDE®와 Pipe는 회사의 지능형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샘 알바 (Sam Alva) 밸류랩스 최고경영자( CEO)는 "우리는 단순히 자동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AiDE 애플리케이션은 팀 전체의 작업을 조율하고 있다. 우리의 시스템은 일상적인 작업은 자동으로 처리하고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일만을 상위로 전달한다. 덕분에 직원들은 창의성과 전략에만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밸류랩스의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AiDE Marketplace를 출시하여 핵심 비즈니스 기능을 위한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탐색 가능한 형태로 제공 Sage를 활용하여 전체 사이클에 걸친 AI 네이티브 시장 진출 실행 시연 Pipe와 AiDE®를 동시에 활성화하여 지능형 엔터프라이즈의 운영 방식 제시 이러한 혁신을 통해 밸류랩스는 분산된 의사 결정, 에이전틱 거버넌스 및 지능형 시스템 기반 에스컬레이션을 수용하는 운영 모델로 나아가고 있다. 밸류랩스는 이를 통해 내부 워크플로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자체 AI 네이티브 운영을 구축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밸류랩스 (ValueLabs) 소개 밸류랩스 및 AiDE®: 에이전틱 AI 시대의 기업용 OS 엔지니어링에서 모든 작업까지—AI 네이티브 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에이전트. 1997년에 설립된 밸류랩스는 기업들이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적 에이전틱 AI 서비스 기업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밸류랩스가 독점 개발한 플랫폼이자 AI 에이전트 시대에 걸맞은 기업 운영 시스템인 AiDE®가 자리한다. AiDE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운영, 분석, 전략적 워크플로 전반에서 고객 맞춤형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원활하게 통합한다. 전 세계 300여 개 기업 고객을 지원하는 7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한 밸류랩스는 AiDE와 혁신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통해 생산성과 유연성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확보를 실현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valuelabs.com/contact-us/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valuelabs.com/contact-us/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343811/ValueLabs_Logo.jpg?p=medium600

2025.06.17 15:10글로벌뉴스

엑소텍코리아, 파주에 물류로봇 '스카이팟' 체험시설 열어

프랑스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 엑소텍이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차세대 데모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공급망 혁신 기술 세미나'와 함께 개최돼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엑소텍의 장기적 헌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한국은 높은 소비자 기대 수준과 고도화된 공급망 구조를 갖춘 세계적인 디지털 커머스 선도 국가다. 동시에 인력 부족, 물류 안전 규제, 고성능 물류 시스템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데모센터는 연중 상시 운영되는 상설 전시장이다. 국내 고객 및 파트너가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현장 시연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유통 및 제조 기업의 물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라 프렌치 테크 서울과 공동 주최했다. 업계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 등 1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프랑스 간 기술 협력의 중요성과 혁신 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유은정 로레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는 행사에서 현재 뷰티 산업의 물류 혁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 책임자는 "한국의 뷰티 이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50%를 넘고 빠른 배송이 기본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업들은 운영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2023~2025년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사업기획본부장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 단체의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로봇 기술이 물류 산업에 미치는 혁신적 변화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엑소텍의 차세대 스카이팟 시스템의 라이브 데모를 포함한 최신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로봇 및 AI가 물류의 미래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타테와키 류 엑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이번 최첨단 데모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라며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한국 고객들의 성장을 기술로 돕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발은 유통 및 제조 공급망 전반의 최적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엑소텍의 글로벌 비전과도 맞닿아 있으며, 향후 엑소텍은 한국의 고객, 파트너, 혁신 기업들과 함께 물류의 미래를 공동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17 14:15신영빈

하이트진로,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 참여…소주 대중화 본격화

하이트진로가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인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현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주 브랜드 '진로(JINRO)'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브랜드 부스와 제품 판매존을 운영하며, 약 9천 명 이상이 찾은 대형 음악 행사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멧 인 러브'는 태국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EDM, 팝,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현지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에서 '레몬에이슬' 시음존, 두꺼비 캐릭터 포토존, SNS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행사 현장에 유일하게 주류 제품을 판매하며, 총 3개의 '진로바' 부스를 통해 일반 소주, 과일리큐르 6종, 테라 맥주를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을 유도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태국 MZ세대를 겨냥한 페스티벌 참여 등 소비자 체험 중심의 마케팅을 적극 확대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태국 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현지 로컬 식당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진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5.06.17 14:13류승현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빅데이터 플랫폼', 2025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 최우수 선정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이 추진하는 공모 사업에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은 데이터 유통·거래 활성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민간의 고수요 데이터 확충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문정원은 레드테이블, 컨슈머인사이트, LG유플러스, 삼성카드와 함께 수요 기반의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생산·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여가 이동·소비 분석 서비스를 생성형 AI챗봇과 함께 올 연말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는 ▲국적별 유동인구 기반 K-의료관광 병원 방문 전환율 데이터(레드테이블),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성공요인 분석 데이터(컨슈머인사이트) ▲축제·관광지 방문객 프로파일링 데이터(엘지유플러 스) ▲권역 특성별 편의점 이용 트렌드 데이터(삼성카드 등 총 17종을 개방할 예정이며, 약 70여 개의 수요기업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정원은 2019년부터 문화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해 작년에는 21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중 이용 활성화 부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화빅데이터 플랫폼은 공공·민간 28개 센터(문정원 포함)와 함께 문화예술, 도서, 미디어, 관광/숙박, 음식 등 데이터 유통 활성화 및 고품질의 문화 분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정운현 원장은 “이번 과제는 공급자 중심의 단순한 데이터 제공과 구축을 넘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고품질 문화 데이터 개방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마련 및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6.17 13:30이도원

KG모빌리티, 2030년까지 신차 7종 쏟아낸다…"판매채널도 개편"

KG모빌리티(KGM)가 17일 KGM 평택 본사에서 'KGM 포워드'를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신규 슬로건 '인조이 위드 컴피던스'와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을 공개한 데 이어,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이 새롭게 출발한 이후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KGM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신차 7종 계획…SUV 중심 신차 쏟아낸다 KGM은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해 코란도와 무쏘 등 KGM의 헤리지티를 계승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별 풀 라인업을 완성하여 픽업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다목적 차량(MPV) 등 신규 세그먼트에 진입함으로써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 KGM은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에도 속도를 낸다. KGM은 지난해 체리자동차(이하 체리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대형 SUV 개발과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 바 있다. 체리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SE10'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신차 개발을 넘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 E/E 아키텍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전반에 걸친 포괄적 기술 제휴로 적용될 예정이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사양을 갖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 KGM에서 나온다 KGM은 이어진 테크 포럼 세션을 통해 KGM 하이브리드의 방향성과 핵심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KGM은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도 전기차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G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국내 최초 P1-P3 구조의 듀얼모터 변속기(e-DHT) ▲1.83kWh급 대용량 배터리 ▲15가지 최신 연비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구성되어 도심에 최적화된 고효율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DHT는 EV, 직/병렬 HEV,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의 운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고효율 구동 시스템으로, 정숙하고 부드러운 도심 주행 및 즉각적인 토크 반응, 우수한 연비 실현이 가능하다. 배터리 시스템은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대 용량인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한층 강화했으며, 반영구적 수명을 지닌 12V LFP 배터리를 적용해 저온 시동성과 충·방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은 유럽 전문 엔진 개발사와 공동 개발해 최대 열효율 43%, Euro 7 및 LEV4 배출 규제 충족, 고효율 연료분사 및 저공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 했다. KGM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까지 확대 개발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 채널 다각화…"수입차 같은 고객 응대 목표" 세일즈&마케팅 세션에서는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확장 ▲구독 서비스 론칭 등 고객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핵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KGM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마케팅·세일즈 허브로 삼고,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공해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과 일산에서 운영 중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부산 ▲대구 ▲광주를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되며,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고객 접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KGM은 이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브랜드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한편, 구매 전환율 향상 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는 KGM의 첫 번째 구독 서비스 'KGM MOBILING'을 선보인다. 'KGM MOBILING'은 초기 구입 비용이나 보험·세금·정비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이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사용 기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향후 픽업트럭 및 아웃도어 패키지 구독 등 KGM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단순한 차량 렌탈을 넘어 이동과 경험, 삶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겠다"라며 "전통적인 소유 중심의 시장을 뛰어넘어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춰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역동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예고하고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15.8km/ℓ의 도심 연비와 향상된 승차감을 갖추고, 단일 트림 3천700만원대의 동급 최대 상품 경쟁력을 갖춰 선보일 예정이다.

2025.06.17 13:30김재성

오픈AI-MS, AI 주도권 놓고 충돌…6년 동맹 갈라지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갈등이 고조되며 규제당국 제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공익법인 재구성을 앞두고 핵심 기술 통제권과 투자 지분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몇 주간 MS가 파트너십 내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고 보고 연방 규제당국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언론 등을 통한 공개 비판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두 회사는 오픈AI의 공익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전환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오픈AI는 연내 전환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잃게 되며 전환을 위해서는 MS의 승인이 필수다. 동시에 MS는 신규 법인에 대한 보다 높은 지분율을 요구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픈AI는 MS 애저 클라우드 자원과 인공지능(AI) 기술 접근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한 데 이어 복수의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기술 판매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병행 중이다. 갈등은 윈드서프 인수 건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다. 오픈AI는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약 42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해당 회사의 지식재산권이 MS로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에 따라 MS는 오픈AI의 모든 IP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오픈AI와 소비자용 챗봇부터 기업 대상 AI 도구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돌입한 상태다. MS는 오픈AI CEO 샘 알트먼과 경쟁 구도에 있는 인사를 영입해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한 조직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다 큰 갈등은 향후 오픈AI가 회사 기술이 범용 인공지능(AGI) 수준에 도달했다고 선언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현행 계약상 AGI 선언 시 양사의 협력은 종료되지만 MS는 이후에도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GI 수준의 도달 여부를 둘러싸고 기술계 내부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일부는 가까운 미래에 AGI가 실현 가능하다고 보며 다른 일부는 그것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도달하더라도 매우 점진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2025.06.17 12:11조이환

[이기자의 게임픽] 붉은사막 11월 출시?...펄어비스 "추후 공식 채널에서 공개"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일 관련 루머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 발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 11월 출시 루머에 대해 "관련된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PC와 콘솔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시리즈'의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최근 '붉은사막'의 11월 출시 루머가 떠오른 것은 해외 사이트에 패키지 이미지가 등장했고, 일부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내용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붉은사막' 11월 출시 루머가 맞다면 오는 8월로 예정된 게임스컴 기간 출시일 발표에 이어 10월부터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패키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붉은사막'이 11월 출시된다면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붉은사막'은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고 알려진 만큼 '검은사막' 시리즈와 다르게 단기간 폭발적인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에 나섰고, PC(윈도)와 콘솔뿐 아니라 애플 맥OS 지원도 확정했다.

2025.06.17 11:54이도원

LGU+,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6기 모집

LG유플러스가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6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쓰피릿은 대학생의 눈높이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선발될 유쓰피릿 16기는 Z세대가 자발적으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프로모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기반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안티딥보이스'를 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알리는 활동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이다. 재학생, 휴학생,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등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가진 국내 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전미션 과제물 제출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참가자에는 다음 달 12일 이메일로 결과를 안내한다. 유쓰피릿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실무자 멘토링, 콘텐츠 제작 교육, 브랜드 모델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또한, 유쓰피릿 우수 활동자는 LG유플러스 신입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및 1차 면접에서 인성 영역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2025.06.17 11:49박수형

'AI 100조' 훈풍에 오브젠 주가 29.90% 급등…1분기 실적 주효

오브젠이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브젠 주가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2만6천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9.90% 상승했다. 오브젠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KB증권, KB국민카드, IBK기업은행 등 대형 금융권 사업을 꾸준히 수주해 왔다. 이 외에도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 원앱 구축 사업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주가 상승에는 오브젠의 1분기 호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오브젠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년도 동기 대비 최다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AI 100조원 규모 투자 발표도 시장 기대감을 높이며 오브젠 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상 사업 수주가 어려운 금융권 고객사들을 확보한 것도 오브젠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브젠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AI 역량 강화와 비전 발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기존 솔루션에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하는 것을 넘어 현재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기관 대상 IR을 통해 회사의 AI 에이전트 비전과 수주 현황을 공유해 온 결과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같다고 말했다.

2025.06.17 11:40한정호

'친환경차' 월 판매량, 내연차 처음 앞섰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에서 '친환경자동차' 비중이 52%를 기록, 역대 처음으로 내연차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자동차는 하이브리드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2025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4만2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친환경자동차는 내수 판매 중 52%인 7만4천대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같은 기준 58.8% 증가했다.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 모델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약 8조 4천600억원)로, 4개월 연속 60억 달러를 초과해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2번째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하이브리드 수출 호조로 수출량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7만5천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관세 부과,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7.1%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35만9천대를 기록했다.

2025.06.17 11:31김윤희

장현국 넥써스 대표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이외 영역은 기회의 장"

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정비 흐름을 짚으며 미국 달러(USD) 기반 외 통화 영역에서의 기회를 강조했다. 17일 장 대표는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본격적으로 정비되고 있다"며 "2023년에는 싱가포르와 일본, 2024년에는 두바이·EU·스위스, 2025년에는 한국·미국·홍콩 등에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외의 영역은 아직 넓게 열려 있으며 여전히 기회의 장으로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각국 규제에 부합하는 통화로 확장한다면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블록체인의 탈중앙화와 상호운용성은 구심력을 만들어내고 진정한 목적을 가진 생태계만이 살아남고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미 상원이 17일(현지시간) 표결 예정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과 한국 '디지털자산 기본법' 발의를 언급하며 법 제정 즉시 크로쓰(CROSS) 기반 KRWx 발행을 시작으로 USDx, JPYx, EURx 등으로 스테이브로인 시장 공략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5.06.17 10:42김한준

"해 지면 스타벅스 가세요"…저녁 6시 이후 음료 30% 할인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대 소비자 수요 증가에 맞춰 '굿 이브닝 이벤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오후 6시 이후 매장에서 제조하는 모든 음료를 대상으로, 샌드위치나 케이크 등 푸드와 함께 주문 시 음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디카페인 커피와 카페인 프리 음료 20종에 한해 적용되던 이벤트가 이번에는 전체 제조 음료로 확대돼 음료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할인 적용 대상 푸드는 케이크를 포함한 샌드위치 등 일반 및 스페셜 매장에서 판매하는 약 80여 종이다. 이벤트는 매장에서 직접 주문하거나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 앱 딜리버리 주문에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중에는 여름 e-프리퀀시 스티커 적립도 가능하며, 할인은 숏부터 트렌타 사이즈까지 모든 사이즈에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이벤트가 늦어지는 일몰 시간과 늘어나는 저녁 매장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타벅스 매장의 약 80%가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축소됐던 영업시간을 다시 늘린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여름철 칵테일 음료 수요 증가와 함께 디카페인·카페인 프리 음료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이벤트 기간 동안 디카페인 커피 주문은 직전 기간 대비 80% 이상 늘었고, 전체 관련 음료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저녁 시간에도 음료와 푸드를 즐기며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경험 중심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0:41류승현

메타, '왓츠앱' 품은 지 11년만에 광고 도입

메타가 자사의 인기 채팅 앱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하며 수익화에 나선다. 이는 메타가 왓츠앱을 인수한지 11년만의 결정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왓츠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 30억명 이상, 이 중 2억개 이상의 비즈니스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전 세계적으로 광고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광고는 메신저 앱의 왼쪽 화면에 위치한 업데이트, 탭의 상태 섹션에 표시되며 사용자 간 일반 채팅 공간과는 분리된다. 니킬라 스리니바산 왓츠앱 비즈니스 메시징 부문 부사장은 “이 기능은 오랜 시간 비즈니스 사용자들로부터 요청 받아온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개인 공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업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2023년 외신이 왓츠앱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려 한다고 보도했을 당시만 해도 메타는 이 사실을 부인했었다. 또 왓츠앱이 2014년 페이스북(현 메타)에 190억달러(약 25조8천894억원)에 인수되기 전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액턴은 광고가 없고, 게임이 없고, 속임수가 없다는 점을 회사의 철학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메타는 이번 결정이 기존 방침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개인 채팅에 방해가 되지 않는 광고 공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니바산은 “사람들이 이제 왓츠앱을 친구 및 가족과의 메시징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며 “이것이 1년 반 전 업데이트 탭을 도입한 이유 중 하나다. 만약 사용자가 이 탭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광고를 보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왓츠앱에 광고가 도입되면 지금까지 마케팅이 적용되지 않았던 주요 플랫폼 중 하나가 수익화되며 메타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왓츠앱은 채널 구독 기능도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크리에이터의 독점 콘텐츠 스트리밍을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규모 기업이나 브랜드 등 일부 채널은 유료로 피드 상단에 노출되도록 홍보할 수 있다. 한편, 왓츠앱은 어떤 광고를 제공할지 결정하기 위해 사용자의 위치, 기기 언어, 팔로우하는 채널, 마케팅과의 상호작용 방식 등 기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17 10:36박서린

무진장 여름 블프, 38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원 눈앞

무신사가 진행 중인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시작 38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앞서 600억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오후 7시에 시작됐으며, 17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판매 수량은 약 17만 개, 판매액은 약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간당 평균 5만 개가 판매된 셈이다. 실제 매장 방문도 급증했다. 14일부터 시작된 무진장 여름 블프 오프라인 행사 기간(14~15일) 동안 무신사 스토어 홍대, 대구, 성수@대림창고 세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성수@대림창고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 오도어, 티오에이치의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며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됐다. 대구 매장에서는 스니커즈 할인전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지난 2월 리뉴얼 이후 조성된 대형 슈즈 월이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할인 행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가 입점 브랜드들의 여름 시즌 판매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진장 여름 블프는 오는 25일까지 무신사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2025.06.17 10:33류승현

번개장터에 구형 OLED TV 팔면 30만원 준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삼성전자와 함께 내달 31일까지 '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바꿔보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번개장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 클릭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기존 사용하던 구형 OLED TV를 번개장터에서 판매하고 안전결제를 통해 정산까지 완료한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30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2025년형 삼성 OLED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가 제조사와 상관없이 어떤 구형 OLED TV를 판매하더라도 혜택을 제공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고가의 OLED TV도 안전결제를 통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삼성전자의 OLED TV를 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중고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09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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