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스타 계정 거래 [ 문의텔레 TWAY010 ] Facebook 광고계정 판매 인스타 계정 거래,6k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89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키오스크에 앱까지...소비 혜택 소외된 노인들

유통가가 키오스크와 자사 앱 등의 정책을 펴며 상대적으로 노인 이용자가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프랜차이즈는 앱과 사회관계망(SNS) 등으로 적립과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 앱 수수료 등이 높아지고 있어 가맹점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지털 세대에 어려운 노년층 고객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 기자가 찾은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숍에는 앱 주문 시 커피를 반값에 판매한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으나, 한 노인 고객은 제값을 다 내고 커피를 구매했다. 기자의 물음에 노인은 앱 사용이 어려워 주문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키오스크 등 무인 주문 시스템도 노년층의 접근성을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키오스크는 이제 거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은행 ATM 등은 노인을 배려해 글자를 크게 하고 표현을 알기 쉽게 했으나 유통가는 상대적으로 보기 어렵다. 기자가 찾은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노인 고객의 경우 카운터에서 점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 노인은 기자에게 “키오스크만 놔두고 점원이 없는 가게도 있다”며 “창구에서 주문하는 경우 점원이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여 주눅이 들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준수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가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에게 불편한 측면이 있다”며 “글씨가 작고, 조작이 어려운 등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내년이면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가 되고, 인구의 20% 가량이 노년층인 상황에서 기업이 조금 더 이용자를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23 17:20류승현

쇼핑엔티, 패션 PB '오디브' 새 라인업 공개

태광그룹 계열 데이터홈쇼핑 쇼핑엔티의 패션 PB(자체브랜드)이자 여성 패션 브랜드 '오디브(ODV)'가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24년 F/W(가을/겨울) 신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라인업에는 니트, 트레이닝세트, 다운 아우터 등 총 9종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오디브(ODV)'가 공개하는 라인업은 세련된 스타일과 편안한 실루엣,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특히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판매가를 지난 가을·겨울 시즌과 동일하게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 이후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오디브(ODV)'를 선택하면 '가성비'와 '가심비'의 합리적 소비가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번 시즌은 트렌디한 '퍼플' 컬러를 주요 포인트로 활용했다. 또한 시즌 특성에 맞춘 깊이감 있는 컬러조합으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뉴 룩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 시즌과 차별화된 포인트로 하의류 제품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F/W시즌에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니트, 트레이닝 세트, 다운 등 다양한 스타일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 27일 역 시즌으로 출시 한 'FAUX 밍크 퍼 자켓'은 목표대비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9월 말 시즌 출시 방송으로는 트렌디한 컬러 배색의 '체크 후드 아우터'와 페미닌 무드의 '니트 풀오버 3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가을 홈쇼핑 패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노석 쇼핑엔티 TV사업부장은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제공하고 니즈에 맞춘 상품을 제안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024.09.23 17:02안희정

두루안, 사용권까지 독점 가능한 NFT플랫폼 론칭

두루안(대표 김명락)은 소유권 뿐만 아니라 사용권까지 독점할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유통 플랫폼 '콘텐츠베이'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NFT플랫폼은 소유권만 주장할 수 있었던 반면에 두루안은 축척된 eDRM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사용권 독점을 가능하게 했다. NFT 사용권을 독점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원본 형태 콘텐츠를 NFT화해 유통할 수 있고 구매자는 콘텐츠 토큰을 되팔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블록체인상의 투명한 NFT거래이므로 N차 판매 수수료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두루안 관계자는 “기존 NTF는 소유권을 주장할 수는 있었지만 누구나 콘텐츠 원본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2차 가공이 불가능한 형태의 이미지와 동영상이 유통됐지만 콘텐츠베이 플랫폼은 2차 가공 가능한 원본 형태 콘텐츠를 암호화해 유통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콘텐츠베이에서 유통된 콘텐츠는 NFT 소유자가 본인의 개인키로만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소유권 뿐만 아니라 사용권까지 독점할 수 있고 2차 가공이 가능한 원본형태(.psd .ai .dwg .doc .ppt .xls etc..)로 유통하기 때문에 콘텐츠토큰 구매자가 2차 가공해 본인만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베이는 또 코인 등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콘텐츠 유통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NFT 유통 구조를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두루안은 현재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에 민팅하고 있으나 조만간 이더리움 메인넷 민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 재단에 보안·암호화와 관련 EIP 표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두루안은 오픈 기념으로 신규 가입자에게 5천원 상당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레오나르도 AI와 손잡고 AI 아츠 공모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락 두루안 대표는 “콘텐츠베이가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도움 되는 최초 사례라는 자부심을 갖고 혁신적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3 16:58주문정

티맵 "1~2년 안에 흑자전환...2025년 IPO 진행"

티맵모빌리티가 자사 내비게이션 티맵(TMAP)의 장소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 갈까'를 선보이고, 비내비게이션 부문까지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사업 매출을 700억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시작으로 1~2년 내 흑자에 도달, 2025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서비스 '어디 갈까'를 소개했다. '어디 갈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장소 추천을 고도화하고, 장소 검색과 이동 전후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뱃지 ▲추천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 플레이스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비즈플레이는 취합된 장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장소 상세페이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향후 AI 기반 코스 추천 기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이동패턴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전창근 프로덕트 담당은 "(네이버지도 등 타 어플과)기능은 비슷하지만, 실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하고 추천하는 데이터 경쟁력을 차별화라고 생각한다"며 "타사 추종 불과한 데이터양도 강점이다. 또한 주행리뷰, 티맵 인증 뱃지 등 데이터 기반의 정보 제공 신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티맵의 내비게이션 부분 뿐만 아니라 비내비게이션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성장시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실제 이동데이터를 통해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 서비스를 시작으로 비내비 트래픽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데이터 사업을 바탕으로 한 수익화 방안도 발표했다. 티맵의 데이터 사업 수익화 방안은 ▲데이터 비즈 ▲카라이프 ▲장소추천 ▲티맵오토로 구성됐다. 티맵이 확보한 데이터를 API 기반으로 제공하고, 차량 구매부터 판매까지 엔드투엔드 카라이프 사이클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I 담당은 "이미 에너지·물류·지자체·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예측·마케팅·최적경로설정 등에 티맵데이터를 활용해 15% 이상 생산성을 향상한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티맵모빌리티는 B2C·B2G·B2B에 제공중인 각종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어디갈까와 함께 선보인 '티맵 비즈플레이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주들이 모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도 제공한다. 또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현재 18개 이상 브랜드에 공급중인 차량용 티맵 플랫폼 '티맵 오토'도 차량과 티맵의 데이터를 결합, 차량 및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차별적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티맵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영업이익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티맵은 하반기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를 수익성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1~2년 내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5년 IPO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 분사 이후 매출이 매년 20% 성장중"이라며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는 부분을 고려하면 1~2년 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엔 데이터 부문으로 60% 이상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과 에비타(EBITDA) 부분도 성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주관자 선정 등 IPO를 2025년 진행하기위해 주요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다. 금융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티맵은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논길 귀경행렬 사태와 관련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알고리즘 강화를 통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즐거움만 가득하셔야 할 추석 연휴에 이면도로 정체로 불편을 끼치게 된 점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단기적 조치 실시 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이면도로 알고리즘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23 16:32최지연

TSMC 닮아가는 인텔…삼성은 턴키 전략 고수

창사 56년 만에 위기를 맞이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IFS)을 분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에 따른 파장이 예의주시된다. 인텔은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의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전략으로 방향을 바꿔 재반전을 이룬다는 목표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IFS)은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 자금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인텔의 이 같은 결정에 파운드리 업계에서 유일한 종합반도체(IDM) 기업인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분사 가능성에 쏠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기 보다는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사는 '시기상조'…기술 개발이 우선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사 가능성은 삼성이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말할 때마다 꾸준히 제기돼온 화두다. 삼성전자가 2018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을 때도 업계에서는 파운드리를 분사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독자생존과 자립도가 약하다는 이유로 실현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분사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종합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고객사와 신뢰 측면에서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을 모두 맡고 있다. 즉,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스마트폰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포함해 AI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판매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와 한지붕 아래 있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애플, 퀄컴 등 고객사 입장에서는 삼성 파운드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해충돌이 생기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반면 TSMC는 파운드리 사업에만 주력하며 이 점을 고객사에게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객과의 이해충돌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23년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도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B글로벌칩을 분사했다. 앞서 2009년 AMD는 수익성 악화로 파운드리 사업을 매각하고 팹리스 기업으로 남았다. 그러나 최근 IDM 기업인 인텔까지 파운드리 분사를 결정하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분사 가능성에 또다시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적어도 향후 몇 년간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벌어들인 돈을 매년 파운드리 설비에 투자하고 있는데, 앞으로 파운드리 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약 2조원의 적자, 올해 상반기에는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되며, 파운드리 시설투자에는 매년 15조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다. 최근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고, 대형 고객사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분사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에서 31년간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몸담았던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이자 반도체공학회 고문은 “지금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할 타이밍이 아니다. 분사하려면 독자 생존할 수 있는 정도로 기술 수준이 올라와야 한다. 3나노, 2나노 GAA 공정 수율이 70~80%에 도달하고, 대형 고객사의 맞춤형 칩 수주가 활성화가 될 때 과감하게 분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파운드리 분사를 결정한) 인텔도 사실은 위험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과거 삼성전자의 행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오히려 삼성전자가 2010~2011년 엑시노스 AP 성능이 좋았고 평가받고, 삼성 엔지니어들이 애플의 AP를 설계해주던 때에 시스템LSI를 분사했다면 독자 생존하기 위해 기술에 더욱 매진하며 커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삼성이 그동안 안주해왔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턴키 솔루션' 전략으로 간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분사 대신 IDM의 장점을 살려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AI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파운드리, 메모리, 패키지(후공정) 등을 모두 지원해서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준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턴키 솔루션은 대형 고객사에게는 큰 이점이 될 수 있지만, 중소형 팹리스 업계에서는 크게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재희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이자 반도체공학회 부회장은 “파운드리 분사를 하면 설계 기술 유출을 막는다는 명분이 생기지만, 꼭 분사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턴키 솔루션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IBM의 AI 반도체를 수주했던 사례처럼 대형 기업에게는 턴키 솔루션이 이점이 된다. 하지만 턴키 솔루션을 운영하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소형 팹리스에게도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이들 기업이 턴키 서비스를 필요로 할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반도체 관계자는 “인텔은 미국 정부의 든든한 자금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기에 삼성 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을 수 있다”며 “만약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분사가 성공하게 된다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분사나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6:14이나리

고려아연 vs 영풍·MBK 명분싸움 고조...26일 공개매수 분수령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다툼이 명분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약 2주 뒤 종료되는 공개매수를 앞두고 양측의 날선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영풍그룹은 고 장병희·최기호 회장이 공동 창립했다. 최씨 일가가 고려아연을 운영하고, 장씨 일가가 영풍그룹 전체와 전자 계열사를 맡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약 2조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을 공개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나서면서 양측간 분쟁이 시작됐다. 지난 13일 영풍은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자사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절반과 1주를 넘기고, 고려아연 지분 약 7∼14.6%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고려아연 경영권을 인수한 MBK파트너스가 1대주주가 된다. 이후 양측은 앞다퉈 입장문을 발표하며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 "적대적 M&A로 국부유출 우려" VS "부실경영 정상화 위한 경영권 확보" 영풍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약탈적 M&A가 전혀 아니며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강화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고작 2.2% 지분으로 75년간 이어온 동업 정신을 훼손하고, 독단적 경영 행태를 일삼는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의 전횡을 막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스스로 팔을 자르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MBK파트너스에 1대주주 지위를 양보하면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풍은 MBK에 대해 "대규모 공개 매수를 수행하고 고려아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일각에서 'MBK는 중국 자본이며 인수되면 중국에 팔린다'는 주장은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중국 자본 운운하면서 해외 매각을 우려한다더니, 정작 최 회장 자신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스미토모상사에 손을 벌리는 모순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풍은 최 회장에 대해 제기된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관여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선관주의 의무 위반 ▲이사회 결의 없는 지급보증 관련 상법 위반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고려아연 측은 적대적 M&A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한국앤컴퍼니와 휴스틸, 한국금거래소 등 고려아연 고객사 80여 곳이 해외 기술 유출과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고려아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고객사는 사모펀드에 의해 향후 고려아연이 매각될 경우, 국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기능을 잃었으며 부실하게 기업을 운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MBK는 글로벌 독립 리서치 플랫폼 스마트카르마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4가지 주요 우려 사항들'이라는 제목의 리서치 노트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 노트에는 “고려아연의 부실 투자와 수익성 악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자사주 교환으로 늘어난 유통주식수 등 MBK의 3가지 우려 사항들은 타당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과 MBK는 기업 재무 상태를 자의적 기준에 따라 왜곡하며 이른바 '통계조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신력을 가진 신용평가사의 분석 결과 대신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데이터를 입맛에 맞게 가공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평가한 당사의 장기신용등급이 'AA+/안정적', 단기신용등급은 'A1'라는 점을 강조했다. ■ MBK 공개매수 가격 조정여부와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쏠린 눈 양측은 공개매수를 앞두고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전원은 사모펀드 MBK 적대적 M&A를 반대하고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풍정밀은 영풍의 장형진 고문과 사외이사 3인, 그리고 이들과 공모한 MBK파트너스와 김광일 부회장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영풍정밀은 "영풍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약 33%)을 MBK 측에 저가로 넘겨 영풍 주주 등이 재산상 손해를 입게 됐다"며 "'밀실 공모'로 이뤄진 계약으로 영풍은 손해를 보지만, MBK와 김광일 부회장은 이득을 취하게 되는 등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고소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풍정밀은 최윤범 회장 측이 단일 최대 주주로 경영하고 있어 영풍 측(장씨 일가)이 아닌 고려아연 측(최씨 일가) 회사로 분류된다. 최윤범 회장은 우호 세력 확보를 위해 한화, LG, 한국투자증권, 한국앤컴퍼니, 소프트뱅크, 베인캐피탈, 스미토모 등 재계와 일본 기업, 해외 펀드 등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가격(66만원)을 더 높일 지 주목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 측이 대항공개매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고려아연 주가는 72만3천원으로 영풍과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66만원보다 약 10% 높기 때문에 26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MBK·영풍 공개매수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 회장이 아닌 이제중 부회장이 나올 예정이다.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처음으로 여는 기자회견으로 구체적인 대항 공개매수 전략과 계획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23 16:04류은주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9월 셋째 주 UBCI 리포트...NFT/게임 섹터 상승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CI에 따르면, UBMI는 전주 대비 6.81% 상승해 1만2천632.38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7.44% 상승하여 6천330.51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6.45% 상승하며 UBMI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더리움은 10.43% 상승하며 UBAI의 상승을 이끌었다. 테마별로는 NFT/게임, 교육/기타 콘텐츠,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NFT/게임 섹터의 이뮤터블엑스(IMX)는 30.45%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교육/기타 콘텐츠 섹터의 아이큐(IQ),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의 쓰레스홀드(T)는 각각 16.89%, 12.95% 상승했다. 반면, 소셜/DAO, 오라클, 스테이블 코인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51.66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주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은 수이(45.50% 상승), 제타체인(14.95% 상승), 에이브(12.23% 상승)였으며,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은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2.29% 상승), 폴카닷(-2.68% 하락), 온도파이낸스(10.92% 상승)였다.

2024.09.23 15:55김한준

금융위 "티몬·위메프 사태, PG사도 금융사만큼 규제 강화"

금융위원회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자지급결제업체(PG)들의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일부 규정들은 시장과 업체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는 소비자가 지급한 정산자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지급결제 과정에 관여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권 사무처장은 "PG사 정산자금의 전액 별도관리 의무화와 PG사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실질적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PG사들은 정산자금을 100% 별도 관리해야 하며, PG사는 금융사에 걸맞는 관리 감독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금융위는 등록 PG사에 대한 범위를 '타인에 대한 정산 대행'으로 좁혔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번에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된 PG업 규제가 다양한 분야의 일반 상거래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타인을 위한 정산대행만 PG업에 해당되도록 명확히 했다"며 "e-커머스·백화점·프랜차이즈 등의 자기사업을 위한 내부정산은PG업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 업계 입장을 대변한 김광일 KG이니시스 변호사, 최정록 헥토파이낸셜 상무,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정산자금 보호를 위한 별도관리 의무의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자본금 요건 상향, 정산기한 내 대금 지급 의무화 등은 시장상황, 규제형평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4.09.23 15:39손희연

빈발하는 행정전산망 장애, 국감서 해결책 찾을까

행정안전부가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행정전산망 장애방지 방안을 제시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부처가 지속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제시된 행정전산망 오류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소명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이하 종합대책)' 제8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고기동 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지난 8개월여 간 종합대책을 이행하면서 달라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정부24 등 행정전산망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장애등급'을 신설,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차등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일상점검, 특별점검, 구조진단 등 3개 분야 8개 예방 점검 항목과 장애관리, 변경 관리 등 8개 표준운영절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대민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도록 장애관리 수립 지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보시스템 현황조사·점검 및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고 장애 발생 시 범정부 대응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전자정부법' 개정안에 담을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공공 SW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주요 IT서비스기업과 소프트웨어(SW)업계 관계자들은 근본적인 대안을 찾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공SW 사업 수주 및 발주 과정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선제적인 개선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 근거로 지난 7월 감사원이 발표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실태' 보고서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NEIS, 나이스) 감사 결과를 제시했다. 당시 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2차 연도 계약 종료일까지 과업 이행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예산을 연내 집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과업이 완료된 것으로 처리하고 개통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개통이후 점검 결과 2천392개의 결함이 발견된 바 있다. 교육부가 실시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감사 결과 및 처분'에 따르면 나이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11만5천556건의 질의와 오류사항이 접수됐다. 각종 오류와 부실한 서비스로 인해 교직원 만족도는 33.7%라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이스 감사 결과를 공개한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세대 나이스 대란이 우려돼 연기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무시한 불통행정, 졸속행정의 결과"라며 사업 과정을 비판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제값주기, 불공정거래 방지 등 공공SW 사업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요소에 대해선 언급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이다. 한 IT서비스기업 임원은 "공공SW사업 감사 결과를 통해 감리나 사업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해결하지 않은 채 요건만 추가하는 것은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한 번의 업데이트 실패가 전 세계적인 장애로 이어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례를 교훈 삼아 SW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행정전산망 장애가 지속된 지도 이미 수년을 넘어가며 근본적인 문제는 다들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를 해결하기 책임 회피에 급급한 상황인 만큼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실하게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도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3 15:29남혁우

프루프포인트, 기업 신원 보안 강화 솔루션 출시

프루프포인트가 글로벌 기업 신원 보안 강화를 위해 나섰다. 프루프포인트는 신원보안 기업 사이버아크와 손잡고 기업용 통합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미국 뉴욕서 개최된 '프로텍트' 행사에서 제품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높은 액세스 정확도를 구축하고 공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정책과 제어를 적용한 다층적인 방어 체계를 제공한다. 프루프포인트는 매년 수조 개의 개별 데이터 포인트로 구성된 방대한 데이터 세트로 이메일 공격이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것을 방지했다. 가장 정교하고 영향력 큰 위협 표적이 되는 개인과 시스템도 식별할 수 있다. 사이버아크는 이런 인사이트 바탕으로 적응형 제어를 적용함으로써 인증된 사용자만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솔루션은 실시간 악성 URL을 차단할 수 있다. 지능형 공격과 악성 URL을 실시간 감지·차단해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권한계정 사용자도 보호할 수 있다. 세분화된 정책 시행을 통해 미승인 접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권한계정 사용자를 식별할 수도 있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용자 안전을 기존보다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적응형 제어 정책을 통해 사용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민감 데이터에 대한 미승인 액세스 리스크를 줄여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보안 사고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프루프포인트는 '넥서스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이메일 위협을 식별하고 동적 리스크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사이버아크 아이덴티티 플로우'를 활용한 적응형 대응 복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액세스 리스크 기준으로 분류된 고위험 권한계정 사용자에 대한 강화된 보호 조치와 실시간 복구 조치를 시행한다. 프루프포인트 라이언 칼렘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사람과 디지털 신원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이 내부 인적 리스크를 이해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을 연계함으로써 신원 중심 보안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사이버아크 클래런스 힌튼 CSO는 "위협 행위자가 신원 공격을 단 한 건이라도 성공시키면 이후 다양한 보안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며 "디지털 신원을 보안 전략 핵심으로 삼아 고객들에 더 나은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23 15:29김미정

지그재그, '가을 직잭세일' 진행…FW 인기 상품 할인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분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가을 직잭세일'을 오는 10월 7일까지 2주간 진행해 가을 시즌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례적인 9월 폭염 등 기나긴 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가을 날씨를 기다리며 관련 상품을 미리 구매하고 있다. 실제 9월 들어(9/1~9/11) '가을룩' 관련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483% 증가했고, '가을 하객룩'은 211% 늘었다. 같은 기간 '가을 셔츠'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789% 증가했고, '가을 원피스'와 '가을 카디건' 검색량도 각각 790%, 409% 늘었다. 지그재그는 가을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 쇼핑몰 및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1만 개가 참여해 최대 95%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데일리쥬', '매니크' 등 인기 쇼핑몰과 '미쏘', '제너럴아이디어', '롬앤', '에스쁘아', '보다나' 등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가 FW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주 차(9/23~9/30)와 2주 차(10/1~10/7)로 나눠 진행되며, 주차별로 할인 쿠폰, 특가 할인, 포인트 지급 등을 제공한다. 먼저 직잭세일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쿠폰팩을 제공한다. 매일 저녁 8시에는 브랜드패션·뷰티·라이프 상품에 쓸 수 있는 최대 30% 선착순 사용 쿠폰을 준다. 또한, 최대 1만 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 랜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FW 시즌 신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신상 카테고리 특가와 지그재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할인 상품을 한데 모은 ▲단독 특가, 인기 스토어 28곳의 상품을 릴레이로 할인 판매하는 ▲스토어 특가가 있다. 지그재그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을 통해 가을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직진 특가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저녁 8시 또는 10시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23일 인기 쇼핑몰 '데일리쥬'를 시작으로 뷰티 브랜드 '삐아', '플로나'와 패션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 등의 방송을 지그재그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긴 여름을 보내며 지친 고객들이 본격적인 가을을 즐기고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패션, 뷰티, 라이프 브랜드 전 카테고리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혜택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이벤트가 가득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그재그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계절에 맞는 큐레이션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5:13안희정

12월말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도 '한눈에'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판매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운영 중인 '금융상품 한눈에'에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며, 12월 말에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보험사·신협조합에서 판매되는 개인사업자 대출에 관한 내용으로 ▲자금용도 ▲대출 상환방식(분할상환 등) ▲전월 취급 평균이자율 ▲중도상환수수료 등 공시 항목 및 항목별 공시 기준에 따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교 공시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는 다양한 대출상품을 손쉽게 비교하여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4:50손희연

퀄컴, 인텔 인수설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인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통신 분야 강자인 미국 퀄컴이 PC·서버용 프로세서 등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을 인수하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반도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달 초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퀄컴이 인텔 사업 부문 중 일부를 인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발 더 나아가 지난 20일 "퀄컴이 인텔 사업 전체를 인수하려 시도한다"고 전했다. 퀄컴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SoC에 강점을 지닌 반면 PC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반면 인텔은 30년 이상 PC·서버 시장을 지배해 온 강자다. 두 회사의 역량이 합쳐지면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초거대 반도체 기업이 탄생한다. 그러나 인텔과 AMD가 2009년 맺은 크로스 라이선스 규정의 경영권 관련 단서 조항과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 미국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파운드리 매각 문제 등 실제 넘어야 할 장벽이 만만치 않다. ■ 인텔-AMD, 2009년 크로스 라이선스로 양사 IP 공동 활용 퀄컴이 인텔 인수에 나설 경우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사안은 2009년 인텔과 AMD가 맺은 크로스 라이선스다. 인텔이 출시한 모든 PC·서버용 프로세서에 포함된 x86-64 명령어 관련 IP(지적재산권) 문제가 있다. 인텔은 80368 프로세서에서 시작된 32비트 명령어와 호환성이 없는 64비트 명령어 체계인 IA-64를 개발하고 이를 아이태니엄 등 서버 프로세서에 적용했지만 보급에는 실패했다. 현재 PC·서버용으로 쓰이는 인텔 프로세서의 64비트 명령어는 2004년 AMD가 개발한 64비트 명령어인 AMD64를 크로스 라이선스 형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AMD64는 32비트 응용프로그램도 그대로 실행하면서 4GB 이상의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 경영권 변동시 '크로스 라이선스 종료' 조항이 문제 인텔과 AMD는 2009년 맺은 크로스 라이선스에 따라 x86(32비트) 명령어와 x86-64(64비트) 명령어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크로스 라이선스는 인텔이나 AMD 양사 중 한 곳이라도 지배구조가 바뀌면 종료된다는 조항을 담았다. 퀄컴이 64비트(AMD64) 명령어 체계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를 생산하려면 AMD와 크로스 라이선스에 대해 다시 협상해야 한다. AMD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퀄컴은 Arm IP를 기반으로 서버용 프로세서를 생산해야 한다. x86 기반 소프트웨어를 Arm 기반으로 빠른 시일 안에 전환할 수 없는 중소규모 기업이나 개인 이용자가 AMD 라이젠·에픽(EPYC)으로 돌아서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AMD가 크로스 라이선스를 거부할 경우 퀄컴은 표준특허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FRAND 의무를 내세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특허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긴 시간이 걸리며 대부분 법정 밖에서 합의로 해결된다. 퀄컴은 이미 누비아(Nuvia) 인수 이후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 IP 관련해 Arm과도 법적 분쟁을 진행중이다. Arm은 2022년 8월 말 퀄컴과 누비아를 라이선스 계약 위반으로 제소했고, 퀄컴 역시 Arm을 제소해 현재 여전히 소송이 진행중이다. ■ 미국 정부 보조금 투입된 파운드리 매각도 문제 각국 경쟁당국이 인텔 사업 부문 매각을 조건으로 인수를 승인한다면 파운드리 사업 부문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인텔 파운드리 시설 중 향후 수 년간 이익을 낳을 3나노급 이하 공정 시설은 현재 미국과 아일랜드에 있다. 이 중 미국 시설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지원법 관련 보조금이 투입됐다. 대만 TSMC나 삼성전자가 이를 인수하려 할 경우 반도체 안보 논리로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퀄컴이 향후 막대한 시설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다. 인텔은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외부 투자자와 함께 공동 투자로 비용을 줄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100억 달러(약 13조 3천60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현재 주력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14나노급 이전 공정은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3차원 반도체 기술 '포베로스'(FOVEROS)에는 인텔 22나노급 공정에서 생산한 베이스 타일이 투입된다. 이를 분리해 매각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시 전세계 주주 설득 필요 현재 퀄컴 시가 총액은 약 1천880억 달러, 인텔 시가 총액은 930억 달러다. 반면 퀄컴이 7월 말 발표한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현재 퀄컴이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78억 달러(약 10조 4천200억원)다.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려면 시가 총액 절반 가량을 주식 교환 형태로 투입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러나 현재 퀄컴 전체 보통주(Stock A) 11억 1천400만 주 중 59.5%를 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인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도 전체 약 10%인 1억 1천207만 주만 보유하고 있다. 퀄컴이 인텔 인수에 나서려면 뱅가드그룹을 포함해 전세계 은행과 자산운용사를 설득해야 한다. ■ 궈밍치 "퀄컴, 인텔 인수 나설 강한 동기가 없다" 퀄컴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지난 해 10월 1천250명에 이어 오는 11월 미국 샌디에이고 본사에서도 220여 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 인수를 감행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미디엄' 계정에서 "여러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를 고려하면 퀄컴의 인텔 인수는 단기간 안에 끝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퀄컴이 인수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텔 자산을 매각한다 해도 빠른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인수 진행 과정의 불확실성은 퀄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퀄컴이 인텔을 인수할 만한 강한 동기가 없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보도 관련 지디넷코리아의 질의에 "시장의 루머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다", 퀄컴은 "별도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회신했다.

2024.09.23 14:36권봉석

[유통 픽] 롯데웰푸드, 뉴진스와 가을 캠페인 연다 外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무설탕 디저트 '제로(ZERO)'의 브랜드 모델 '뉴진스(NewJeans)'의 가을 시즌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제로 미츠 뉴진스(ZERO meets NewJeans)' 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가을 캠페인 화보에는 무대에서 내려온 뉴진스의 평범한 일상 속 제로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매일 먹고 싶은 디저트, ZERO' 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제로 미츠 뉴진스' 기획 제품은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등 6종으로 구성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들의 단체 및 개인별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에 삽입했고 무대 위 모습부터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 등 상반된 매력의 두 가지 콘셉트로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기획 제품 출시에 맞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제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S25, 케이팝 앨범 외국인 매출 비중 54% 차지 GS25는 자사 앱 '우리동네GS'에서 진행한 케이팝 앨범의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의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고객들의 인당 앨범 구매 개수는 47개로, 내국인보다 2.6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팝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나 스티커 같은 랜덤 굿즈를 얻기 위한 다중 구매를 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대량으로 앨범을 구매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GS25는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에서 케이팝 앨범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회에 걸쳐 케이팝 아이돌 및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GS25는 내년 월 1회 이상 케이팝 앨범 판매를 목표로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 운영 농심이 전국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농심은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대학생들에게 농심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을 담은 제품 키트를 제공한다. 제품 키트는 각각 '베스트셀러 KIT', '신상 KIT', '라이징 KIT' 테마로 육개장, 먹태깡 등 농심 베스트셀러와 신라면투움바, 빵부장 등 신제품으로 구성됐다. 또 팝업스토어 공간마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글자 순서를 맞추면 농심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존'은 학교별 대항전 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거울 포토존', 제품 패키지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휴식존'도 마련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각 학교별 일정은 농심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러쉬(LUSH) '러쉬 기빙' 1억 파운드 돌파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러쉬 기빙(LUSH Giving)' 후원금이 1억 파운드(한화 1천7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러쉬 기빙은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캠페인 제품을 제작해 기금을 모은다. 총 50여개의 캠페인 제품을 선보였다. 러쉬는 다음달 20일까지 러쉬 기빙 1억 파운드 후원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사랑의 힘을 키우는 하트 댓글 달기 이벤트와 채러티 팟 레인지 제품 구매 시 디지털 뱃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09.23 14:19김민아

롯데홈쇼핑, 카이스트 개발 탈모샴푸 '그래비티'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이달 2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를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가 개발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이다. 글로벌 임상기관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 받은 상품으로, 지난 4월 국내 출시 109시간 만에 '품절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헤어 볼륨감까지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0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일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그래비티' 샴푸를 시작으로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하는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선보이는 롯데홈쇼핑의 '원 소싱 멀티채널(OSMC)' 방식으로 판매된다. 앞서 10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선보여 3만 2천 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5일 패션 프로그램 '영스타일'을 통해 '그래비티' 샴푸(475ml) 6개를 2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탈모 인구가 천만 명에 달하며 국내 탈모 시장은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5년간(2019~2023) 헤어케어 용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탈모 용품 주문건수는 연평균 2배 이상 신장했다. 올해 상반기 샴푸 주문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신장했으며, 탈모 완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 비중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탈모 관리 효과로 국내 출시 직후 품절되며 화제가 된 '그래비티' 샴푸를 TV홈쇼핑 최초로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폴리페놀팩토리와 협업해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4:07안희정

[유통 픽] 개점 25년 맞은 스타벅스 1호점, 특화매장으로 변신 外

스타벅스가 국내 1호 매장인 이대점의 개점 25주년을 맞아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한다. 해당 매장은 스타벅스 국내 1호점으로 지난 1999년 7월 27일 개점했다. 이후 25년간 영업을 진행했고 오는 24일부터 특화 매장으로 오픈한다. 이대점에서는 각인 전용 텀블러에 나만의 문구나 애칭 등을 새길 수 있는 개인 맞춤별 각인 서비스가 도입된다. 또 1호점 전용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 전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회사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이대점에서만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1999년 당시 가격인 3천 원에 판매한다. 해당 행사는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가능하다. 던킨, 바밤바 활용 제품 출시 던킨이 해태아이스 '바밤바'를 활용한 가을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바밤바 필드 도넛 ▲바밤바 쿨라타 ▲바밤바 라떼 ▲바밤바 아이스 라떼 총 4종으로,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본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회사는 제철 먹거리인 밤을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굽네, 시카고 피자 800만판 판매 기념 할인 행사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시카고 피자 누적 800만 판 판매를 기념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제품은 ▲시카고 딥디쉬 피자 ▲페퍼로니 시카고 피자 ▲바비큐 시카고 피자 등 3종이다. 이번 할인 행사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배달의민족과 굽네 홈페이지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시카고 딥디쉬 피자 단품을 기존가 1만7천500원에서 3천원 할인한 14500원에 판매하며, 시카고 딥디쉬 피자와 치킨, 콜라를 한데 묶은 세트 메뉴를 기존 3만8천400원에서 5천원 할인한 3만3천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굽네 홈페이지에서는 추가로 '시카고 딥디쉬 피자'에 다양한 메뉴의 치킨과 콜라를 더한 세트 메뉴를 기존 4만400원에서 5천원 할인한 3만5천400원으로 판매한다. BBQ,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인도네시아의 '구눙세우(Gunung Sewu)' 그룹 계열사 '자카르타 헤리티지 라사하룸(Jakarta Heritage Rasa Harum)'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수 약 2억7천 만 명으로 내수시장이 크고, 국민 평균 나이가 27.9세로 젊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 구눙세우 그룹은 1953년도에 설립된 현지 식품기업으로, 계열사 중 도계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원료육을 공급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반둥 ▲세마랑 ▲수라바야 ▲발리 등 주요 도시로 가맹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는 물론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ISMS 인증 획득 맥도날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획득했다. ISMS 인증제도는 KISA가 운영하는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다. 회사는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연 1회 사후 심사와 갱신 심사도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3 13:45류승현

원두 필요없는 커피 나왔다..."커피 맛·카페인까지 재현"

전통 커피의 맛과 카페인을 재현한 대체 커피가 나왔다 IT매체 BGR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대체 커피 스타트업 아토모(Atomo)가 원두를 사용하지 않는 커피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분자 단위까지 분석해 얻은 데이터로 맛과 풍미 대체할 수 있는 40여 가지의 화합물을 조합해 아토모 커피를 개발했다. 이 커피는 전통적인 커피와 같은 맛을 내면서도 카페인 함량, 마시는 경험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기존에 개발된 대체 커피들은 맛도 커피와는 약간 다르고 카페인도 없었다. 국제 자연보전 기관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커피콩 재배를 비롯한 커피 산업 전체가 전세계 삼림 벌채의 6번째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커피 전문점의 커피 소비율을 보면, 이는 단시간 안에 바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후 변화에 대한 규제들이 새로 생겨나면서 커피 원두 농장은 더 높은 고도로 밀려나고 있다. 또 작년 12월 유럽연합(EU)은 커피를 포함해 삼림 파괴와 관련 없음을 증명할 수 없는 상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많은 대기업들이 아토모 등 대체 커피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체 커피 옵션이 실제로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효과적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삼림 벌채를 줄일 수 있다면 이산화탄소 생성에 도움이 되는 나무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증가하는 기후 변화 문제 중 일부를 완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자연적인 이산화탄소 억제 요인이다. 하지만, 이래로라면 결국 나무가 우리가 방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따라잡을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며, 지구 온도는 더욱 상승하여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콩 없는 커피가 지구 온난화를 없앨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일부는 도울 수 있다고 BGR은 평했다.

2024.09.23 13:07이정현

"제한구역 걱정 NO"…산악·도시서 드론 연습 가능해진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인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공식 오픈하고 B2C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시작으로, 실험동물 부검,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IT보안 등 기존에 메타데미에서 B2B(기업간 거래)로만 제공하던 실습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B2C로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은 상당수의 도심 지역이 비행 금지 및 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교외 지역이나 특정 공간에서만 비행이 가능해 드론 비행을 위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큰 상황이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선 높은 교육비가 필요하고, 제한된 실습 기회 만을 활용할 수 있다.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내에서 도시, 산악, 해안 등 실제 지형지물을 적용한 현실과 같은 다양한 비행 상황을 연출해 실제 드론 조종과 동일한 실습을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실제 드론 조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충돌 등의 위험 없이 안전한 실습이 가능하다. 총 4종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중 1종과 2종까지의 실기시험에 맞춘 단계별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이용권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구매해 드론 조종을 실습할 수 있다. 메타데미는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에서 높은 몰입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실습자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제스처나 손짓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실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개인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갖췄다. 윤원석 라온메타 본부장은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실습 콘텐츠가 자격증 취득 전후로 실습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반복적이고 효과적인 조종 실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메타데미의 B2C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실용적 메타버스 시장에서 라온메타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1:21장유미

코웨이, 교원웰스 상대로 얼음정수기 판매금지 소송 제기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웨이는 자사 아이콘 얼음정수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뜻을 밝히며 쿠쿠홈시스와 청호나이스에도 경고장을 송부했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 6월 제품 사이즈를 크게 줄이고, 각진 형상을 강조해 어느 주방에나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 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디자인권은 지난 3월에 출원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작년 2월 등록 완료됐다. 교원웰스는 지난 4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외관 및 주요 기술 특징이 유사하다고 판단해 지난 6월 교원웰스 측에 '침해 중지 요구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교원웰스는 코웨이 측에 '침해 사실을 인정 못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이에 코웨이는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지난 8월 말 교원웰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주요 내용은 ▲디자인권 침해 금지 ▲부정경쟁행위 금지 ▲특허권 침해 금지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이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가 결합된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사틴 글라스 느낌의 전면부 마감 등에서 아이콘 얼음정수기 제품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디자인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교원웰스 아이스원이 코웨이의 코크 구조 관련 특허와 물 추출 제어 관련 특허 등 복수의 등록특허권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코웨이는 최근 교원웰스뿐 아니라 다른 후발업체들에 대해서도 자사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청호나이스 '러블리트리', 8월에는 쿠쿠홈시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 9월에는 청호나이스 '아이스트리'에 대해 각각 디자인 및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경고장을 발송한 바 있다. 이준석 코웨이 IP팀장은 "공정한 경쟁의 가치 확산을 통한 시장 성장을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1:16신영빈

블룸버그 "美 아폴로, 인텔에 최대 50억 달러 투자 제안"

미국에 본사를 둔 대체투자운용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가 인텔에 최대 50억 달러(약 6조 6천715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2일(미국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가 최근 인텔에 최대 50억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제안했고 인텔 경영진 역시 해당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금액 등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양사 협의에 따라 무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는 지난 6월 아일랜드 소재 EUV(극자외선) 반도체 제조시설 지분 49%를 110억 달러(약 14조 6천795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해에는 웨스턴디지털 전환우선주(CPS) 9억 달러(약 1조 2천12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인텔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경비 절감과 일부 투자 동결, 구조조정과 감원 등을 시행중이다. 최근에는 시설투자로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부문을 분사해 자회사로 만드는 한편 독일과 폴란드 등 유럽 지역 시설 투자를 최대 2년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가 "퀄컴이 인텔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퀄컴의 인텔 인수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거래 규모가 커서 각국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 역시 익명을 요구한 정보원을 인용해 "인텔이 퀄컴의 제안에 응했는지, 혹은 인수 조건이 무엇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2024.09.23 11:05권봉석

  Prev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디지털세 문제 삼아

삼성 파운드리 '2세대 2나노' 공정 본격화...외부 고객사 확보 첫 발

우주에서 신발 만든다…어떤 깜짝 혁신 나올까

내란 특검, 윤석열 대면조사 시작...체포 방해, 비화폰 삭제 지시 대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