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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데이브더다이버, 500만장 판매…IP 확장 기대감↑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넥슨 최초의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90점을 기록하며 역대 국산 게임 중 최고 평점을 받았고, 90점대에 진입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국산 게임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민트로켓의 대표작 데이브 더 다이버는 황 대표가 제주도의 바다와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바다 속 탐험과 낚시, 요리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민트로켓의 성공을 견인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 플랫폼에서 전체 구매 유저의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최고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돌파해 국산 게임 중 최고 점수를 얻고 그 평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게임사 최초로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 지난 4월에는 영국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출시 이후 지속 인기를 얻는 배경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발라트로', '드렛지' 등 다양한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콘텐츠가 추가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올해 4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플랫폼에도 출시되면서 서비스가 확장된 것도 판매량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는 지난달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시장 분석이나 예측에 의존하지 않고 창의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게임이었다"며 "데이브의 참신한 접근이 글로벌 성공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 더 다이버 지식재산권(IP)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금 작업 중인 스토리 DLC 외에도 각 캐릭터에 대한 별도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주요 캐릭터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블루홀에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넘어선 데이브 더 다이버가 IP 확장을 통해 넥슨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12.01 14:45강한결

"임영웅 콘서트 예약 문자, 알고보니"…팬 울리는 신종 피싱, 정부 대응책 마련 '총력'

#. 가수 임영웅 팬인 A씨는 지난 달 초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예매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아직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갑작스런 문자에 혹여나 콘서트를 가지 못할까봐 부리나케 접속했다. 이 문자에는 '아임히어로 임영웅과 함께하는 2024 리사이틀 연말 콘서트에 초대한다'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공연명과 공연 일시, 장소, 좌석 등급 등이 소개돼 있어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링크에 접속해보니 '사용이 중지된 파트너'라고 안내됐고 결국 스미싱 문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 20대 취업준비생 B씨는 지난달 제출한 이력서가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문자로 통보 받았다. 담당자라는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상 면접을 위한 앱 설치를 안내 했고, B씨는 보안이 강화된 앱이라는 말에 아무 의심 없이 앱을 다운 받았다. 이후 담당자는 면접비 지급을 위한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며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요구했다. B씨는 순간 의심했지만 회사 내부 규정이라는 말에 복사본을 넘겼고, 결국 B씨 명의로 핸드폰 개설, 예금 출금, 비대면 대출이 이뤄진 채 담당자와 연락이 끊겼다. 이처럼 최근 콘서트 예매, 취업뿐 아니라 교통 위반, 층간소음 행위 등으로 경찰서에서 벌금 청구 문자를 보낸 것처럼 꾸며 다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돈을 갈취하는 '스미싱(미끼문자, SMS+피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용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단지 등에 포함된 QR코드 안에 악성코드나 피싱사이트를 연결해 전파하는 '큐싱(QR코드+피싱)' 등 신종 피싱 피해도 많아져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150만8천8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50만3천300건의 세 배에 달했다. 2022년 탐지 건수인 3만7천122건과 비교하면 무려 약 40.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탐지 건수 중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만 96만123건에 달했다. 지인을 사칭한 건수는 27만9천757건, 택배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스미싱 기법도 최근 들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벌금청구서 발급, 콘서트티켓 구매 안내 등을 사칭한 문자에 악성 앱으로 연결되는 URL(인터넷주소)를 넣어 클릭을 유도했으나, KISA나 정부·기업 등에서 악성 URL을 탐지해 차단하는 방안을 내놓자 우회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법으로는 미끼문자에 URL을 넣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라인 등 메신저 대화방으로 타겟을 유인하는 식이다. '한번 만나요 ID : OOOO', '샤워할 때 찍었어용 보실래요 ID : OOOO' 등과 같은 형태의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기심에 대화방에 들어온 이들이 대화를 이어가다 악성 URL을 클릭할 경우 정부·기업 등은 이를 기술적으로 걸러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URL에 들어가게 되면 악성앱(APK) 유포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실행돼 스미싱 공격자가 피해자 스마트폰 제어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담긴 신상정보·메신저 및 통화 내역·연락처 목록·사진첩 등에 모두 접근할 수 있고 전화 감시 및 실시간 차단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취준생 대상 스미싱 등도 피해자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범죄를 시도한 경우다. 이동연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스미싱 공격자가 정보를 다 가지고 온 후에는 '맞춤형'으로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게 된다"며 "'OOO씨 무슨 대출 받으셨죠', 'OOO씨죠? 검찰입니다' 등 더 교묘하고 정교한 말로 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피싱 공격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정부도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KISA는 지난 5월 국민피해대응단을 신설해 대응하고 있는 상태로 ▲미끼문자의 원천 차단을 통한 노출 방지 ▲피싱공격 발생 억제 ▲취약계층 대상 안전한 스마트폰 환경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대량 발신되는 문자에 [국제발신], [Web발신], [로밍발신] 등 문구를 넣어 피싱 여부를 쉽게 알게 해주는 것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약 22만3천명이 가입했다. 또 보이스피싱범 1명의 명의로 최대 5개의 휴대전화 번호를 쓸 수 있는 만큼, KISA는 내년부터 하나의 번호가 피싱 악용 번호로 확인되면 그 명의로 사용되고 있는 전화번호·인터넷 회선을 한 번에 이용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 이달부터는 QR코드 피싱 예방을 위해 기존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 '큐싱 확인서비스'를 추가해 큐싱 피해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QR코드' 메뉴를 누르고 의심되는 QR코드를 촬영하면 KISA가 악성 여부를 판단해 결과를 알려준다. 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또 KISA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문자 안심마크 서비스도 개선한다. 국가·공공기관 사칭이 잦은 만큼 진짜 공공기관 메시지에는 '확인된 발신번호' 등 안전하다는 표시를 강조하는 효과를 담은 '안심마크 플러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애플 '아이폰' 등 외산폰에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이 현재 '글로벌 방침'이라는 이유로 해당 서비스 도입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현재 애플 '아이폰'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위치정보와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등도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달리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석지희 KISA 보이스피싱대응팀장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발신번호에 안심마크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올해까지 280개 공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협의해 안심 마크에 강조 효과를 추가하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28일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불법스팸을 보낸 사람의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것은 물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하고 방치한 이동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단장은 "문자 수신단계가 아닌 발송단계에서 전송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SNS, 클라우드로 우회하는 미끼 문자 차단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에게 SNS 피싱 알림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싱 피해 발생 시 관련 통신사, 문자 발송자 등 유통경로에 있는 기업이 방조한 경우 일정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며 "단말기에서 기술적으로 차단해 미끼 문자가 수신되더라도 이용자가 확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1 13:19장유미

르노코리아 "12월 중 아르카나 사면 최대 170만원 혜택 제공"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아르카나와 QM6 조기 출고 시 최대 30만원의 추가 특별 혜택 제공 등 12월 판매조건을 1일 공개했다. 르노코리아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는 이달 구매 시 50만원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아르카나 가솔린 모델과 E-Tech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트림의 경우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특별 혜택 규모가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연말 조기 출고 혜택 최대 30만원, 각 판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재구매 1회 기준 20만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아르카나의 12월 최대 혜택은 170만원이다. 중형 SUV QM6는 25만 대 누적 판매를 기념해 더욱 합리적인 구성으로 올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인 QM6의 2025년형 SP 모델에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특별 혜택 규모가 200만 원으로 확대되며, 연말 조기 출고 혜택 최대, 각 판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1회 기준 재구매 혜택까지 추가 적용하면 QM6 구매 고객은 최대 2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M6 인스파이어 트림 구매 고객에게는 25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또한 일부 SM6 모델의 경우 생산 월 별로 최대 200만 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E-Tech 하이브리드 물론, 2.0 가솔린 터보 2WD와 4WD 모델 모두 경쟁 모델 대비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갖췄다. 각종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매 고객에게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잔가보장율을 제공하고 있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종료 시행 이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12월 생산 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1 12:06김재성

더 미룰 수 없다…'석유화학' 체질개선 시동 걸릴까

국내 석유화학 업계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공장 통폐합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없인 국내 기업들이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내달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업계 사업 재편 행보가 가속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이 실적 악화로 2조 450억원 규모 회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됐다. 韓 석유화학 '악화일로'…최대 수출 시장 中, 내수로 돌아서 롯데케미칼은 과거 발행한 회사채 이행 조건 중 3년간 이자 비용 대비 EBITDA를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지난 3분기 부로 위반하게 됐다. 계약서 상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 발생에 따라 만약 채권자들이 대출금 조기 회수에 나설 경우, 해당 없는 회사채 약 2천500억원 어치도 추가로 EOD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예금 2조원을 비롯해 유동성 자금 4조원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자들과 상환 유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내달 19일 사채권자 대상 집회를 소집해 EOD 불발생 간주 및 이자 비용 대비 EBITDA 5배 조건 삭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채에 대한 신용 보강 목적으로 롯데월드타워도 은행권에 담보로 내놨다. 롯데월드타워 가치는 약 6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 우려가 종식되지 않는 것은 국내 석유화학 업황이 당분간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당장 회사채 조기 상환 가능성을 잠재우더라도, 2022년부터 이어져온 영업손실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1천391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 4천136억원 대비 규모는 줄겠지만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롯데케미칼 외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우 다소 사정이 낫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 건 마찬가지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2천166억원, 2분기 1천78억원, 3분기 8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를 줄여가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이 크고, 케미칼 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사업에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 3분기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 부문만 놓고 보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71억원으로, 올해 설비투자(CAPEX) 6천580억원과 R&D 비용 182억원을 자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786억원, 2분기 1천192억원, 3분기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5.68%로 나타난 반면, 올해는 2분기 6.43%를 제외하면 1분기 4.71%, 3분기 3.56%로 더 낮아졌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1년여 이상 불황을 겪고 있지만, 내년 이후 전망도 밝지 못하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수요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증설을 지속하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내수로도 증설분을 전부 소화하지 못해 수출로 돌리는 상황이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증설 움직임이 향후 수 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 개선을 위해선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준 약 1천300만톤에 이르는 CAPA 감축이 필수적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기업들이 공장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악화된 업황 속에서 매수자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공멸 직전 위기감 속 눈치싸움…정부, 자율 구조조정 이끌어낼까 정부는 지난 4월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 논의를 거쳐 마련한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 방안에 CAPA 통폐합을 정책적으로 유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정부는 업계 자율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지원할 뿐,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에는 일본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재편 사례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정정책연구과제 '일본 석유화학 산업 주요 정책 및 현황 조사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용역 주요 과제 내용으로는 “2010년대부터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일본 석화산업 현황을 조사, 추후 국내 석화 경쟁력 제고 정책에 참고할 필요”를 언급하면서, ▲사업재편 세부 내용과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지역별 석화산단 내 협력사업(RING) 진행 상황 및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정부 규제개선 사례 등을 꼽았다. 업계에서도 일본 사례를 주목하는 편이다. 화학경제연구원(CMRI)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일본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성장을 거뒀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7대 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4.4%, 수익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6대 기업은 매출 성장률 3%, 수익증가율 3.3%를 거뒀다. 일본이 일찌감치 공장 폐쇄 등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거친 뒤 첨단 소재, 자동차 소재,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집중한 성과로 봤다. 가야 할 방향성이 명확하지만, 정부 지원책을 고려하더라도 공장 폐쇄를 포함한 대대적 구조조정 결단이 나오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장기간 불황 속에서도 이런 결단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임의로 특정 공장 폐쇄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고, 정부도 업계 자율적 의사결정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인데 과연 기업들을 움직이게 할 만큼 정책 실효성이 있을지의 문제”라며 “법인세나 양도소득세 이연, 공정거래법 적용 유예, 세제 혜택 등이 제도적 지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스페셜티에 강한 강소 기업들이 여럿 있는 반면, 우리나라 산업은 규모 위주로 성장한 기업들이라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면서도 “산업 전체가 공멸하기 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건 지금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각 기업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싶어하고, 원하는 바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비중 확대만을 추구하기엔 잠재 성장 규모가 작은 점도 고민거리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석유화학 분야 R&D가 지속되고 있긴 하나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을 압도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야 하지만,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이 또한 힘들어지고 있고, 지금으로선 기업들 모두 구체적인 업황 타개책이 딱히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자동차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도 캐즘 극복 시점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 기업 관계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친환경, 전기차 사업 전망이 위태롭다 보니 추진 중인 신사업들을 적극 내세우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2024.12.01 12:03김윤희

인텔, 美 정부 보조금 받는 대신 매각·분사 어려워져

인텔이 최근 미국 상무부와 합의한 108억 달러(약 15조 843억원) 규모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에 인텔 인수·매각이나 파운드리 분사·상장을 제한하는 조건이 상당 수 포함됐다. 미국 상무부는 인텔에 직접 지급하는 78억 6천만 달러(약 10조 9천764억원), 국방부 소요에 따른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 개발을 위한 30억 달러(약 4조 1천886억원)를 합쳐 총 108억 6천만 달러를 지원 예정이다. 인텔은 미국 상무부와 합의 직후 자금 조달, 유상증자 등 중요 변화 관련 8-K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의 지분이나 의사결정권 중 35% 이상을 제3자에 넘겨줄 수 없으며 인수나 합병 등으로 지배권에 변동이 생길 경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할 때도 지분이나 의결권 중 50.1%는 인텔 소유여야 한다. 분사한 회사를 상장할 때도 인텔이 최대 주주로 남아야 하며 제3자의 지분률도 35% 미만으로 제한했다. 인텔이 파운드리 부문을 떼어낸 뒤 인수/합병으로 지배권이 바뀌어도 분사한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구매하라는 조건도 딸려 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미국 상무부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인텔이 상무부와 합의한 조건에서 지분율 제한, 매각 후 웨이퍼 구매 등을 명시하면서 지난 8월 이후 쏟아졌던 인텔 피인수설도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말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던 퀄컴의 인텔 인수설도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퀄컴은 파운드리 매각이나 각국 경쟁당국 기업결합 심사 등 복잡한 요소가 많아 인텔 전체 인수에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며 "퀄컴이 인텔 사업부 중 일부를 인수하거나, 혹은 나중에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0월 말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중 기자와 마주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인텔의 전부, 혹은 일부를 살(buy) 의사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들어간 PC를 살 것"이라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2024.12.01 12:03권봉석

유통업 거래 관행 악화…마트·SSM·쇼핑몰 '뒷걸음질'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이 지난해보다 거래 관행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24 유통분야 거래 관행 서면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 관행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85.5%로 전년(90.7%)보다 5.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쇼핑몰과 아울렛·복합쇼핑몰 업태의 개선율이 하락하고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전문판매업 업태의 개선율이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실제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업태에서 전년보다 거래 관행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편의점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93.6%를 기록했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과 T-커머스는 각각 9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들은 전년 대비 각각 3.6%포인트, 2.6%포인트 줄어들었다. 백화점은 2.9%포인트 내린 89%를, 아울렛·복합몰은 7.4%포인트 줄어든 87.7%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몰은 69.3%로 가장 낮았다.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표준계약서가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7.4%로 전년(98.4%) 대비 소폭 감소했다. TV홈쇼핑의 표준계약서 사용률이 99.5%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99.3%), 면세점(99.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렛·복합쇼핑몰은 96.2%로 가장 낮았다. 납품업체가 경험한 불공정행위 유형별로는 불이익 제공이 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금지급(특약매입) 8.3% ▲판촉비용 7.6% ▲반품·수령지체 6.5% ▲대금감액 5.2% ▲대금지급(직매입) 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시간 구속 및 종어원 부당 사용이 0.9%로 가장 낮았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해 불공정행위가 빈발하는 분야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법 집행 강화, 제도개선 및 자율적 상생협력 유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업체들의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분야는 세부 응답 내용을 참고해 주요 위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법령 및 심사지침, 표준거래계약서 등 제도개선 필요 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라며 “판촉비 전가행위에 대한 감시와 법 집행을 강화하고 판촉비 전가행위를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추가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1 12:00김민아

오픈AI, 日 소프트뱅크에 직원 주식 매각 허용…AI 산업 투자 확장 '시동'

오픈AI가 직원들에게 소프트뱅크에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1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자사 직원들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에 주식을 팔 수 있도록 새로운 매각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10월 펀딩 라운드에서 책정된 회사의 1천570억 달러(한화 약 219조원)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소프트뱅크는 비전 펀드 2를 통해 이 거래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지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대표는 앞서 AI 및 반도체 관련 투자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언론에 정보를 제공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다음달 24일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회사의 빠른 성장과 함께 제공된 이번 기회는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픈AI는 올해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달러(한화 약 7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상승시킨 바 있다. CNBC는 "손 마사요시는 이번 거래를 통해 AI 분야에서 또 다른 중요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픈AI의 주식 매입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2.01 11:53조이환

"금융 사칭 막는다"…마크비전, AI로 보호하는 투자업계 거물은?

마크비전이 투자 전문가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협력해 투자 사칭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한다. 마크비전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에서 존 리 대표의 이름과 사진을 도용한 투자 권유 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사칭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칭 계정과 게시물을 실시간 탐지하고 제재하는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메신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사칭 콘텐츠를 탐지하고 사이트 폐쇄나 신고 조치를 통해 대응한다. 특히 구글과 메타의 광고 영역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여러 채널에서 발생하는 사칭 범죄를 폭넓게 차단할 수 있다. 또 AI로 수집한 데이터를 검증하는 '데이터 클렌징' 기능을 도입해 제재 효율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삭제된 사칭 콘텐츠의 재업로드를 감지하는 기능과 조직적인 사칭 행위를 식별하는 '사칭 클러스터'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마크비전은 최근 '부자 언니' 유튜브를 운영하는 유수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사칭 피해를 막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존 리 대표와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토스, 두나무, 빗썸 등 주요 핀테크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권과 미디어·엔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사칭 범죄는 개인의 명예와 기업 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금전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AI 기술을 고도화해 금융 사기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1 11:52조이환

1회 충전 최대 511㎞ '폴스타4'…고객인도 개시

폴스타가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의 출고를 시작했다. 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4를 주문한 고객들은 고객이 선호하는 일정과 폴스터 스페이스를 선택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폴스타4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로 6천690만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과 최대 511㎞의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춰 출시와 함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폴스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의 거주 고객에 한해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시적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5년 또는 10만㎞의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보증 수리 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또한 폴스타는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통해 프라이빗하고 프리미엄한 차량 출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폴스타 스페셜리스트는 고객에게 ▲주문정보 확인부터 ▲차량의 디자인 및 기능 소개 ▲고객 맞춤 차량 셋팅 ▲폴스타 애플리케이션 및 TMAP 계정 연결 지원 ▲충전 방법 소개, 보증수리 및 서비스 안내 등 총 11단계의 다양한 설명과 시연을 통해 폴스타 4 주행을 위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폴스타 4 시승은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 서울과 스페이스 경기(하남), 스페이스 부산, 스페이스 제주, 그리고 대전 시승 및 출고센터까지 총 5곳에서 시승할 수 있다.

2024.12.01 11:52김재성

"가짜 아마존·스타벅스 주의"…쇼핑·해외여행 해킹 막는 방법은?

온라인 쇼핑과 해외여행 등으로 즐거운 연말을 노린 해킹과 사이버 피싱 사기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말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대규모 글로벌 쇼핑 이벤트와 해외여행 등으로 인해 개인보안 취약점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이를 노려 개인정보나 자산을 목표로 한 사이버범죄자의 공격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노드시큐리티 황성호 지사장은 연말 급증하는 개인정보 탈취 및 해킹 공격 기법을 설명하며 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연말 대규모 쇼핑 이벤트 급증, 가짜 사이트 조심 연말 시즌 사이버 피싱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 보안 위협은 주로 온라인 쇼핑과 해외여행 중 발생한다. 특히 가짜 쇼핑몰 사이트는 가장 널리 악용되면서도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사기 기법 중 하나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실제 쇼핑몰과 비슷한 사이트를 구축한 후 온라인상에 '80% 할인'이나 '한정 특가' 등의 광고를 집행해 사용자가 제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로그인 데이터와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짜 사이트는 정품 쇼핑몰의 디자인이나 로고를 거의 그대로 모방하며 사이트 주소도 한두 글자만 바꿔 알아채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최근 페이먼트 기술의 발달로 구매 과정이 간소화됨에 따라 가짜사이트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에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느낀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가짜 쇼핑몰에 접속한 사용자 중 약 절반이 결제를 수행하고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는 쇼핑 주문 확인서나 배송 추적 링크로 이메일을 사용자에게 전달해 악성코드로 사용자 기기를 감염시키기도 한다. 감염된 기기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할 뿐 아니라 디도스나 스피어피싱 등 추가 사이버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황 지사장은 "연말 시즌이 되면 사이버범죄자들이 모이는 다크웹 커뮤니티에서 관련 해킹 도구들이 대거 공유되거다 판매된다"며 "가짜 사이트나 악성코드를 만드는 제작도구가 단돈 몇만원 수준에 거래된다"고 이에따라 사이버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노드시큐리티에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대비 10월에 가짜 쇼핑몰을 방문한 시도가 9.9백만 건에서 13.4백만 건으로 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호 지사장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짜 쇼핑몰을 감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노드VPN에서 지원하는 고급 브라우징 보호 기능은 악성 웹사이트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접속을 즉시 차단하거나 경고메시지를 전달한다. 악성 웹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참조하며 보안 위협을 방지하며 악성코드를 설치하려는 시도도 바로 차단한다. 황 지사장은 "사이트 접속이나 구매 과정에서 한두번의 경고를 제공하는 것 만으로도 보안 사고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사용자는 이런 경고나 차단이 발생할 경우 해당 사이트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접속 한번에 개인정보 '탈탈', 무선 와이파이 주의 연말은 긴 연휴 기간 등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하지만 해외 여행 곳곳에도 해킹 등 사이버공격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황성호 지사장은 여행지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요소로 무료 와이파이를 꼽았다. 공항, 호텔, 카페 등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는 충분한 수준의 보안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이런 와이파이를 해킹해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려 한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나 USB 충전 서비스로 위장 후 이에 연결을 시도하면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등의 '주스 재킹(Juice Jacking)' 공격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황성호 지사장은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VPN을 활성화해 데이터를 암호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침입을 차단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노드VPN은 공공 와이파이 사용 중 인터넷 트래픽을 암호화해 탈취를 방지할 뿐 아니라 가짜 와이파이 탐지 및 차단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그는 계정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중 인증(2FA)을 설정하고 여행 중 분실을 대비해 기기에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추적 서비스 등을 활성화 하는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지사장은 "연말은 쇼핑과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시기인 동시에 사이버 보안 위협도 높아지는 시기"라며 "노드VPN 같은 보안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여 이번 연말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1 10:42남혁우

LG전자, 인도서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

LG전자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인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LG전자 인도법인은 글로벌 경영평가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GPTW는 매년 170개 국가에서 총 1500만명의 근로자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토대로 3만여 개 기업의 조직 문화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기관이다. ▲신뢰 ▲존중 ▲자부심 ▲공정성 ▲동료애 등 5가지 평가 영역의 60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첫 인증을 받은 지난해보다 모든 평가 영역에서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해 2년 연속으로 GPTW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는 높은 시장 잠재력과 풍부한 IT 인력을 갖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임금, 복지는 물론 선진적인 조직 문화 확립이 필수적이다. LG전자 전홍주 인도법인장은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아 영광”이라며 “LG전자 인도법인은 사람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조직 문화 혁신에 지속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인도의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LG전자의 도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 법인을 설립하며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판매‧생산‧R&D‧유지‧보수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현지 수질을 고려해 5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정수기, 현지 고객들에게 필요한 자동 조리메뉴 등을 탑재한 전자레인지 등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맞춤 고객경험을 제공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올레드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 제품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OLED TV 시장에서 64%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 매출은 2021년 2조6255억원에서 2023년 3조3009억원으로 약 26% 성장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조733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12.01 10:30이나리

'승리의 여신: 니케' 게임팬 모여라...AGF 2024 프로그램은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AGF(Anime X Game Festival) 2024 출품을 확정한 가운데, 행사 이벤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일 레벨 인피니트에 따르면 AGF 2024 기간 '승리의 여신: 니케'를 출품하고, 전시 이벤트 부스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AGF 2024 부스는 오는 7일부터 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 E10에 마련된다. 공개한 세부 이벤트 프로그램은 ▲미션 스탬프 카드 현장 인증샷 SNS 업로드 ▲니케 공식 SNS 팔로우 ▲니케 지휘관 인증 ▲미니게임 '행운의 7.77을 맞춰라' 등이다. 3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카니발 쇼핑백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2주년 박스, 동전지갑 등 기념품 뽑기에 도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조매력 with 어노잉박스'와 함께하는 니케 OST 라이브 연주, 화려한 코스프레 스페셜 무대, 니케 퀴즈쇼 등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무대 행사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파티 아크릴 블럭, 신데렐라·모더니아·홍련 글리픽 스탠드, 레드 후드의 파티 글라스 패키지, 신데렐라 업데이트 기념 패키지 등 특별한 굿즈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팬 아트 갤러리를 조성해 창의적인 2차 창작 작품을 전시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운영을 위해 무대 이벤트를 제외한 굿즈샵 및 부스 내부 프로그램은 QR코드를 이용한 입장 예약제로 운영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로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 등 주요국 앱마켓에서 인기 반등에 성공한 대표 흥행작이다.

2024.12.01 09:48이도원

리플, 시가총액 탑5 진입…7일간 32% 상승

리플이 지난 7일간 31.8%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5위에 진입했다. 리플의 현재 시세는 1.94달러로 시가총액은 약 1천105억 706만달러를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각각 1.3%, 9.2%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세는 약 9만6천613달러, 시가총액은 약 1조 5천191억 9천153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약 3천722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약 4천479억 2천999만 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시세는 6.5% 하락하며 238.75달러에 그쳤다. 12월 1일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의 시세는 다음과 같다.

2024.12.01 09:44김한준

명강연 채널 '세바시'가 200만 가까운 구독자 모은 비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줄임말 '세바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연 콘텐츠 브랜드다.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0만에 가깝다. 이 구독자 규모만 보더라도 세바시 강연에 대중이 얼마나 열광해 왔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세바시는 CBS의 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2011년에 시작됐다. 그로부터 만 6년 뒤에 별도의 주식회사 법인으로 설립됐다. 구범준 세바시 담당 PD는 주식회사 세바시의 대표직을 맡게 됐다. 회사 설립 직후 세바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청자 주주를 공모했고, 이를 통해서 한 달만에 시청자 주주 255명으로부터 증자액 총 3억원을 모았다. "강연자들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연해달라고 늘 당부합니다. 전문지식을 전하거나 위로를 건넬 때 모두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통해 전달해야 진정성으로 이어지기 떄문입니다. 교수, 체육인, 아나운서, 의사, 종교인, 기업가,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강연자들이 이런 진정성으로 세바시 채널을 성장시켜줬습니다." 세바시는 첫 회부터 유튜브와 팟캐스트에 무료로 공개됐다. 유료 결제를 해야 전체 방송을 보여줬던 다른 방송 콘텐츠들과는 반대의 '오픈 콘텐츠 전략'이었다. 시청 진입 장벽을 낮추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높은 브랜딩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구 대표의 구상이 적중한 셈이다. 강연시간 15분은 당시 유튜브 업로드 가능한 영상 분량이었고 지금은 그 이상으로도 영상을 구상한다. 세바시에 관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인생 질문'이란 도서 시리즈. 300개의 질문을 통해 자기 성찰을 돕는 콘셉트가 세바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 4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2025년을 앞두고, 올 연말에 세바시 인생질문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채널 구독자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영상으로 한정될지 고민이 있었어요. 무언가 세바시를 대표하는 다른 유형의 상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서 '인생 질문'은 이런 고민에서 나온 첫 상품이었고 이커머스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실제로 세바시의 이커머스 사업에는 도서 이후에 탄력이 붙었다. 다이어리와 노트, 티셔츠 등 굿즈를 잇달아 제작했다. 세바시의 팬들은 이런 굿즈를 소비하면서 연대감을 확인한다. 세바시 세계관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교양 콘텐츠 제작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강연자가 계속 바뀌기에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팬덤 형성이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말 대중에게 필요한 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콘셉트를 가미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영 경쟁력 부분에서는 채널 시청자의 쇼핑 편의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카페24의 유튜브 전용 스토어 기능을 최근 도입,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96만에 달하는 구독자가 잠재적 이커머스 고객인 셈이다. '인생 질문' 도서는 유튜브 전용 스토어에서 이른바 역주행을 했다. 출간 3년이 지났지만 유튜브 채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자 갑자기 판매량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단체나 기관에서도 대량 구매 주문까지 들어왔다. 구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세바시 인생질문 시리즈의 네 번째 책과 세바시 365일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시 유튜브 전용 스토어가 핵심 판매 채널이다.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콘텐츠와 굿즈를 늘려가겠습니다. 유사 콘텐츠와 경쟁이 심화될수록 자체적인 혁신과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연자 분들의 메시지를 담은 상품도 잘 전파해 보겠습니다."

2024.12.01 09:39백봉삼

中 전기차 가격경쟁 격화…BYD만 웃는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내수 시장 제패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BYD는 36.1%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CPCA에 따르면 BYD 10월 소매 판매량은 작년 동월(25만8천대) 대비 67.2%나 증가했다. 2위 지리 점유율은 8.9%로, BYD를 제외한 업체들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상하이자동차(SAIC) 테슬라, 니오, 광저우자동차(GAC), 샤오펑, 창안자동차 등 수십개 업체들이 엎치락 뒤치락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새롭게 진입한 후발주자들까지 합세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가격 경쟁도 불이 붙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20만 위안 이하 저가 시장 비중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당수 기업들이 가성비 모델을 앞세우고 있다.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 효과가 뚜렷하지 않아 기업들은 단순 가격 인하가 아닌 성능은 높이되 가격은 낮춘 가성비 모델 출시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가성비 모델의 경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불가피해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다. 박초화 대신증권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들 중 흑자인 기업은 BYD, 리오토, 세레스 뿐이다. 화웨이 협력 브랜드 아이토를 출시하면서 ASP가 크게 상승한 세레스를 제외하면, BYD는 작년 중국 전기차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2022년 대비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했다. 가격 인하와 저가 모델 출시로 ASP가 하락했음에도 규모의 경제와 부품 내재화 우위로 수익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와 배터리 소재 가격 하락으로 소재 기업들 가동률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배터리를 내재화한 BYD 원가 경쟁력과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 우위는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익성을 더 쥐어짜는 전략을 택했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BYD는 최근 협력업체들에 내년 1월부터 납품 단가를 10%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내년 시장 경쟁이 더 격화돼 '패자가 도태되는 토너먼트전', '대결전'에 들어갈 전망이라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체 공급망의 공동 노력과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자동차(SAIC) 계열사로 트럭·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만드는 상치다퉁도 최근 협력사에 10% 단가 인하를 요구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이 초과 공급 상태임에도 많은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당분간 경쟁이 거세질 것이 분명해 협력 회사들에 부품 등 가격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상치다퉁은 설명했다. 시장 수요를 넘어선 초과 공급으로 인한 가격 출혈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테슬라는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에 앞서 할인 판매에 나서며 점유율 사수에 나섰다. 연말까지 모델Y에 대해 중국 출시 이후 최저가 할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12.01 07:12류은주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가격 상승으로 부채 조정 요청

커피 선물 가격의 급등으로 시장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서,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인 브라질의 두 수출업체가 부채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커피 수출 업체인 아틀란치카 이스포르타상 에 임포르타상 SA(Atlântica Exportação e Importação SA)와 카페브라스 코메르시오 지 카페스 두 브라지우 SA(Cafebras Comércio de Cafés do Brasil SA)가 현지 법원에 60일간의 유예 기간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공동으로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변호사인 다니엘 빌라스 보아스(Daniel Vilas Boas)는 이 절차가 공식적인 파산 보호 절차를 피하며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초기 단계라고 통신에 설명했다. 통신이 확인한 해당 문서에 따르면, 아틀란치카는 브라질 주요 아라비카 커피 수출업체 중 하나로 판매 시장의 8%를 전담한다. 양사는 모두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주에 본사를 둔 몬치산투 타바리스 그루푸 파르치파상이스 S.A(Montesanto Tavares Group Participações SA)에 속해 있다. 해당 회사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농산물 관련 그룹으로 특히 커피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이번 조치가 커피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수출업체들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커피를 매매하며 선물 시장을 헤지 목적으로 이용하는데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올해 70% 이상 급등하면서 헤지 비용이 증가하고 마진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지난 26일자 문서에 올해의 예측 불가능한 가격 급등은 회사 재정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속적인 마진콜로 인해 현금 흐름이 더욱 악화됐다고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 경영진이 서명한 편지에서는 두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커피 선물 가격은 수요일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4.12.01 07:00류승현

로보락, 세탁건조기 도전장…"1~2인 가구 겨냥"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로보락이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삼성·LG가 먼저 시장을 선점한 대형 제품과 달리 '가성비'를 앞세운 중소형 시장을 겨냥했다. 로보락은 29일 경기 하남시 로보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웬 첸 로보락 세탁건조기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가 '로보락 H1'과 '로보락 M1' 기능을 소개하며 출시를 알렸다. 로보락이 청소기가 아닌 생활가전을 국내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락은 앞서 중국과 독일에서 세탁건조기를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세탁건조기는 빨래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로보락 H1은 세탁 10kg·건조 6kg 용량을, 로보락 M1은 세탁 1kg·건조 0.5kg 용량을 각각 갖췄다. 두 제품 모두 천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와 독특한 이중 공기 순환 경로를 활용해 젖은 세탁물에서 수분을 포착해 효과적으로 건조해주는 '제오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H1 169만9천원, M1 74만9천원이다. 첸 매니저는 "제오사이클은 최적의 온도에서 안전하게 세탁·건조해 섬세한 세탁물이 줄어들거나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한다"며 "최적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과도한 건조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세탁건조기로 한국 가전 기업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제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로봇청소기를 넘어 종합 가전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정 로보락 한국 PR 매니저는 "세탁건조기가 중국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1월 광군제 행사 중 현지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전체 세탁기 카테고리 중 3위에 오르기도 했다"며 "한국에서도 좋은 판매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보락은 신제품 반응을 살핀 뒤 추후 제품군 확장도 염두에 뒀다. 장 매니저는 "빠르면 내년 중 H1 라이트 제품 출시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30 16:03신영빈

중국 10월 외산차 수입 45% '뚝'

올 하반기 중국의 외산 자동차 수입 대수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차량의 중국 내 생산 증가와 중국산 차량 소비 증가가 더해진 결과다. 29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수입 대수가 4만4천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5% 감소했다. 직전 달인 9월보다도 21% 줄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물게 신차 판매 성수기인 10월에 대규모 감소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다. 1~10월 자동차 수입량은 58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줄었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 대수는 2017년도에 124만 대에 달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93만 대 수준이었지만 2022년 이 수치가 88만 대로 줄어들어 전년 대비 5% 감소가 일어났다. 2023년 수입 대수는 79만9천 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율을 겪었다. 중국에서 올 10월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입한 국가는 일본으로 1만5천686대가 수입됐다. 이어 독일(1만1천203대), 슬로바키아(4천427대), 미국(4천290대), 영국(4천63대), 스웨덴(1천523대), 오스트리아(590대), 멕시코(517대), 헝가리(513대), 프랑스(278대) 순이었다. 1~10월 기준으로는 일본, 독일, 미국, 슬로바키아,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헝가리, 멕시코에 이어 한국에서 4천335대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에서 자동차 수입 대수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이었다.

2024.11.30 16:01유효정

[유통 픽]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2차 출시 外

투썸플레이스가 12월을 맞아 연말 분위기를 강조한 홀리데이 케이크 2차 라인업을 출시한다. 올겨울 회사는 '샤인 마이 윈터(Shine My Winter)'를 테마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1차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출시 열흘 만에 사전예약 수량이 2만 개를 돌파했다. 회사의 2차 홀리데이 케이크는 △윈터 스트로베리 무스 △윈터 홀리데이 타운 △스노우 포레스트 △스초생(2단) 등 새로운 시즌 케이크 4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한편 회사는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투썸하트 앱을 통해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면 최대 1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KB Pay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3천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배스킨라빈스, 빗썸과 비트코인 증정 이벤트 진행 배스킨라빈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협업해 '따자따자 리워드'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회사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빗썸 앱을 통해 비트코인 또는 제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매장에서 이달의 맛 싱글레귤러(컵) 또는 카페브리즈 커피 구매 시 제공되는 QR 코드를 스캔하고, 앱에 쿠폰 번호를 등록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비트코인 최대 1만 원 또는 배스킨라빈스 제품 할인 쿠폰이 무작위로 제공되며, 행사 종료 후 쿠폰 번호 등록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비트코인 1개를 지급한다. 회사는 다음달 15일까지 해피오더 X-mas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 전원에게 5천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해피오더 1만 원 상품권, 11명에게 실물 2돈 순금 주화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25일까지 예약 상품을 픽업하고 해피오더 이벤트를 통해 지급받은 빗썸 쿠폰을 빗썸 앱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던킨, 겨울 캠페인 진행 던킨이 연말을 맞이해 겨울 캠페인 '스윗 모멘트(Sweet Moment)'를 진행하고,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품과 굿즈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누텔라와 협업한 도넛과 음료다. 회사는 도넛과 음료 8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겨울 한정 도넛 4종과 윈터 블렌드 커피도 출시할 예정이다. 캐릭터 '와사비 베어'를 활용한 굿즈도 출시한다. 첫 번째로 발매되는 인형 키링 2종은 다음 달 5일까지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예약하면 2천3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이 종료되는 6일부터는 1만2천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5천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각 점포별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회사는 윈터 캠페인이 진행되는 12월 내내 새로운 와사비 베어 굿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30 15:47류승현

샤오미 "통신 기지국 없이 3.5km 거리 음성 통화 가능"

중국 샤오미가 기지국 네트워크 없이 3.5km 거리에서 기기간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내달 내놓는다. 29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싱천우왕퉁(星辰无网通)'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기지국 통신망없이도 기기간 음성 통화가 가능하게 한 것으로 오는 12월부터 샤오미15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테스트가 시작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기능을 적용시 샤오미15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반경 3.5km 이내에서 기지국 통신망 연결 없이도 양방향 음성 통화가 가능해진다. 콘서트장, 오지 탐험, 응급 구조 등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샤오미의 기대다. 이 기능은 특히 7개 층의 신호 장벽 투과 성능을 갖춰 고층 빌딩이나 복잡한 건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신호 차단 혹은 간섭없이 안정적으로 통신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 싱천우왕퉁 기능은 통화 앱에서 사용해야 하며, 이 기능을 사용하기 이전 심(SIM) 카드를 삽입하고 샤오미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가 기지국 통신망 없이도 4km 거리에서 SOS 문자를 전송하고, 2km 거리에서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기능은 비보가 10월 출시한 'X200'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도 기지국 통신망없이 200m 반경에서 음성 통화가 가능한 기능을 플래그십 모델 '파인드 X8'에 탑재했다. 이어 샤오미가 음성 통화 거리를 늘려 같은 기능을 내놓으면서, 기지국 네트워크 통신없이 문자나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중국에서 화웨이, 아너, 샤오미, 오포 등 기업이 위성 통신 기능을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방식의 다원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2024.11.30 10:02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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