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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39명 승진 인사...장재훈 부회장 역할 커져

현대자동차차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73명, 기아 43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39명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미래 리더십 육성을 위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회사·사업별 성과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진행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승진 인사에서 해당 실적 경신에 기여도가 높은 인원들을 발탁 승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한 이승조 전무와 IR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IPO 성공 등 성과를 견인한 구자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는 지난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재무 목표 초과 달성의 공로를 인정받은 구 재경본부장 주우정 사장이 이미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내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재경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가 전무 승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보임됐다. 또한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현대로템은 방산 사업부문의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이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및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수 성과를 창출한 인원 중심의 승진 인사를 통해, 현재의 호실적을 지속 유지해나가며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커지는 장재훈 부회장 역할, 현대차그룹 컨트롤타워도 이끈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이 기획조정담당을 겸직한다. 장재훈 부회장은 그룹 관점에서 사업과 전략의 최적화를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할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를 위해 총 53명 대상으로 부사장·전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배터리, 수소 등 에너지 영역 전반의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와 내연기관과 전동화시스템 등 구동계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전체 임원 중 40대 임원 두배 늘리고 여성 리더십 강화 현대차그룹은 2025 사업 전략을 공표한 이후, 신규 선임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을 2020년 21%에서 올해 41%로 2배가량 확대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기본성능, 제어 등 기존 차량개발분야와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우수인재를 고루 발탁했으며, 신규 선임한 임원 중 64%가 40대다. 대표적으로 로보틱스지능SW팀장 주시현 책임연구원, 전동화프로젝트실장 곽무신 책임연구원, 수소연료전지설계2실장 한국일 책임연구원을 상무로 승진 인사했다. 여성 임원 11명에 대한 승진도 단행했다.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활용하여 현대카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현대카드 Brand본부장 류수진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여성임원은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4명이 승진했던 것 대비 3배가량 확대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10:44김재성

워터-SK시그넷, 350kW·200kW 충전기 첫 출하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와 SK시그넷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보급되는 전기차 초급속·급속 충전기 신규 기종의 첫 출하 기념식을 열고 전국 충전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워터와 SK시그넷은 지난 9일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면 소재 SK시그넷 충전기 제조 공장에서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350kW 초급속 충전기와 200kW 급속 충전기의 첫 출하 성적서를 전달했다. 워터는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38기 ▲NACS, DC 콤보 커넥터가 부착된 200kW 충전기 68기 ▲600kW 분리형(1대당 디스펜서 3기 부착) 충전기 102기 등 총 208기의 초급속·급속 충전기를 내년 1분기 내로 보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강원 ▲충북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국 교통 요지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워터 전기차 충전소를 찾는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방식 표준에 구애받지 않고 별도 어댑터 연결 없이 바로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NACS(북미충전규격)와 DC 콤보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200kW 급속 충전기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보급되면,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전 출시 차종은 모두 NACS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국내 표준인 DC 콤보 방식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자체적으로 어댑터를 지참해야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올해 1~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만8천498대로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Y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1만7천671대가 팔렸다. 350kW 초급속 충전기는 그간 SK시그넷이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주력 모델로 선보였던 최신형 충전기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종이다. 미국 시장에서만 누적 3천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8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준중형 전기 SUV(스포츠 실용차)를 350kW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8분 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날 출하 기념식에는 워터 운영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의 김희성 대표,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 이동윤 사업개발그룹장, 이영규 워터랩스그룹장과 충전기 제조사인 SK시그넷 김종우 대표, 서영훈 운영총괄, 김기승 사업본부장, 윤석훈 제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행사 참석자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SK시그넷 전남 영광 공장의 생산 라인 전반을 함께 점검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워터가 3년 내 톱3 CPO(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일반 충전소 대비 이용률이 월등히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가장 중요한 사업 거점"이라며 "충전기 제조사인 SK시그넷과 협력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약한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BEP는 클린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서 모빌리티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미션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역 교통 거점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0 10:10백봉삼

딜라이브,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딜라이브는 방송통신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딜라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고객중심경영' 도입을 선포하고, 2022년부터 3개년 CCM 로드맵에 따라 전사적으로 다각적인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특히 딜라이브는 안심과 지역밀착을 강조해 이용자의 신뢰를 얻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딜라이브는 2022년부터 사업단장, 센터장, 그룹장, 팀장 등 약 50여명으로 구성된 'CCM 관리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하며 CCM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왔다. 아울러 CCM 어워드를 신설해 이용자와의 접점에서 감동을 실천하고 있는 매니저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이들의 사례와 아이디어를 전사로 확장해 개선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 이용자 방문 시 올바른 용모, 복장을 계도하는 매뉴얼과 교육을 진행, CCM 상시 교육체계를 구축해 CS매니저 뿐만 아니라, 업무지원, 영업매니저까지 대상을 확대해 기본-심화-리더-불만과정의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딜라이브는 2023년부터 자사 콜센터로 들어오는 이용자들의 상담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화해주는 STT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딜라이브는 STT 시스템을 통해 상담 시 필요한 상담이력, 이용자정보, 상품 및 캠페인 정보 등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으며 아울러 모든 데이터가 텍스트로 저장되기 때문에 신규상품 출시 후 반응, 주요 이슈발생 시 아용자 증감, 급격하게 증가하는 키워드와 문장 등을 실시간으로 상담원이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이용자보호업무평가 매우우수 등급, 방송통신업계 최초로 CCM 인증 등 딜라이브의 고객중심경영의 결실들이 하나 둘씩 맺어지는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딜라이브는 이용자의 만족이 딜라이브의 경쟁력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10:02최지연

"퍼플렉시티·서치GPT 넘는다"…新 AI 무기 꺼낸 이스트소프트, 주가도 웃었다

이스트소프트가 한국형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표방하며 만든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실적 개선과 함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서비스 시장 내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앨런'은 AI 에이전트를 표방하며 이스트소프트가 고도화해 온 대화형 LLM 서비스와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줌에서 10여 년간 쌓아온 검색 노하우를 결합해 탄생했다. 앞으로 이스트소프트는 검색이라는 본질적인 기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앨런으로 퍼플렉시티, 서치GPT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며 국내외 AI 검색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앨런의 경쟁력은 검색창 입력 정보의 맥락을 정확히 읽어 내도록 훈련된 LLM과 포털 검색 패턴 데이터에 기반해 출처가 명확한 다량의 고품질 정보를 찾는 강화된 검색 엔진에서 나온다"며 "검색 AI를 '언어 에이전트'로 정의하고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확하고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정리해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LM이 방대한 지식을 습득해 답변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검색 엔진처럼 사용자에게 필요한 좋은 문서를 찾는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다양한 검색 환경에서도 정확한 검색 목적 파악 및 질문 유도를 위해 복수의 LLM을 앨런에 탑재했다. 여기에는 GPT와 같은 글로벌 범용 모델과 함께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글로벌 3위, 국내 1위를 기록한 이스트소프트의 자체 LLM 기술도 활용했다. 이 때문에 앨런은 국내외 정보를 폭넓게 탐색하고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어에 특화된 자체 LLM 기술은 국내 환경에서의 독특한 표현과 밈(meme, 인터넷 유행어)을 잘 파악한다. 또 LLM들과 연동된 다국어 자동 검색 기능은 세계 곳곳의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다양한 언어로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검색 결과는 요약된 정보와 함께 출처 표기된 문서와 이미지, 동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출처 문서는 마우스 커서만 올려 놓아도 요약 정보가 팝업 형태로 나타나고 이미지는 클릭하면 원문 페이지로 이동한다. 동영상은 영상 시청 없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생성된 스크립트를 클릭하면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자연스러운 정보 탐색 과정이 이어지도록 '관련된 질문' 목록도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이용 환경은 포털과 AI 검색의 장점만 담았다. 상단의 검색 창은 새로운 주제의 정보를 검색하도록 지원하고 검색 결과와 함께 생성되는 하단의 검색 창은 같은 주제의 검색을 대화하듯 이어 나가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실시간 이슈 검색어, 연관 검색어 등을 제공해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현재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은 PC, 웹,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일정량을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향후에는 더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이스트소프트가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84억3천400만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누적 손실은 8억5천600여 만원이 늘어난 75억2천390만원으로 수익이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 거는 기대는 큰 상태다. 이날 이스트소프트 주가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1.75% 상승한 2만3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에 비해선 54.10% 올랐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좋은 품질의 정보를 찾는 검색의 본질에 집중한 AI 검색 엔진 서비스가 바로 앨런"이라며 "AI로 확장될 검색의 미래를 앨런으로 새롭게 정의해 나가며 국내외 AI 검색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0 10:01장유미

쿠첸, 소비자중심경영 6회 연속 인증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밥솥 업계 최초로 6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인증제도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다. 기업이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개선하는지를 평가한다. 쿠첸은 지난 2014년 밥솥 기업 중 처음으로 CCM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년마다 새로 인증을 받으며 10년 동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쿠첸은 고객중심경영, 소통경영, 스마트경영 등 3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사적 CCM 마인드 확립 ▲전사 CCM 추진 조직 구축 등으로 소비자중심경영 가치를 실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쿠첸은 CCM 마인드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여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대표적인 우수사례가 됐다. 쿠첸은 지난 2022년 일부 밥솥 제품에서 취사 중, 증기 누설 또는 뚜껑 열림 현상을 확인했다. 제품 불량 문의를 접수 받은 쿠첸은 즉시 대응 TF팀을 구성해 7일 만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24일 만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쿠첸은 온·오프라인 채널 10여 개를 활용해 고객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의 소리(VOC) 접수·처리 방식 개선을 위해 외부에 있던 고객센터를 천안 사업장으로 옮겨 실시간 대응을 강화했다. 이렇게 수집한 VOC는 매달 정기 보고를 통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고객 의견을 제품 개발·품질 개선 시 적극 반영하는 내부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12.10 09:58신영빈

브라질 가뭄으로 '커피' 생산량 대폭 하락 예상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 장기간 가뭄이 지속돼 커피 생산량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커피 거래 업체인 볼카페가 브라질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볼카페는 브라질의 올해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을 약 3천440만 포대(60kg 기준)로 잡고 있으며, 이는 지난 9월 전망치보다 약 1천100만 포대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커피 공급량은 수요에 비해 850만 포대 가량 부족해질 것이며 이는 5년 연속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전망은 브라질의 1천850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현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가뭄이 이어지며 토양 수분이 고갈되고 꽃눈 형성을 방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음해 전망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회사가 내년도 브라질의 아라비카 생산량을 4천330만 포대로 예상했으며, 550만 포대의 글로벌 적자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4.12.10 09:43류승현

중국 뺀 전기차 시장, 전년比 5.6% 성장…유럽만 역성장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약 483만5천대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 아시아는 평균 이상 성장한 데 비해 유럽은 역성장했다. 그룹별 판매 대수를 보면 테슬라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3.2%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3%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8 이트론과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4·5의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약 4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역성장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 판매량이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0.9% 역성장을 기록하며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에서 지리(26.7%), 메르세데스 벤츠(10.7%), BMW(9.8%)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나타낸 반면, 테슬라(-9.9%), 스텔란티스(-20.7%), 르노(-23.6%), 현대기아(-11.3%)의 판매량이 역성장하며 유럽 지역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렸다. 북미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정책 시행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폭증하면서 OEM들은 하이브리드 개발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북미 시장에서 2위인 현대차그룹은 31.8% 고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여러 OEM들이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개발 소식을 밝히며 하이브리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력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BYD, 상해기차(SAIC), 빈패스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OEM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빈패스트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모델 출시와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SNE리서치는 "기존 레거시 OEM들은 전기차 시장 둔화 현황에 맞춰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를 강화하면서 전기차 성장은 유지 혹은 감소세인 반면, 신흥국들을 포함한 해외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온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강세"라며 "한국 업체들의 주요 수요 지역인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탄소규제 완화, IRA 폐지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정세에 맞는 전략과 정책 방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2024.12.10 09:34김윤희

"동영상 생성 AI 최강자 떴다"…오픈AI '소라' 출시에 빅테크도 일자리도 '충격'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최강자로 지목된 오픈AI의 '소라'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구글, 메타 등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텍스트만으로도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동영상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 위협을 느낀 예술가들의 반발도 더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소라'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후 10개월 만으로, 그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왔다. 공개 됐을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의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등 환각 현상이 발견된 바 있다. '소라'는 이용자가 글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으면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AI로, 생성되는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다. 당초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오픈AI가 밝혔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시간이 줄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소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능과 확장성 사이의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라'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에서 영감을 받아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스토리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가 공개한 '우주에 떠 있는 토끼(a rabbit floating in outer space)'라는 프롬프트로 만든 데모 시연 영상에선 약 7초만에 5초짜리 동영상이 만들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만든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프롬프트를 수정하거나 스토리보드를 고치면 된다. '소라'는 구글이 올해 1월 공개한 생성 AI 모델 '루미에르'가 단 5초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주는 것에 비해 월등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영국, 스위스, 유럽경제지역(EEA)은 이번에 출시가 제외됐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영국 등에서의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소라'는 현재 '챗GPT 플러스',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이 동영상 AI 모델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들은 매월 50개(480p 또는 그 이하 해상도),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 구독자들은 매월 500개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 계정에선 소라를 쓸 수 없다. 이번 일로 동영상 생성 AI 시장 경쟁은 과열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태빌리티 AI가 '스테이블 비디오 디퓨전'을, 올해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프레임의 움직임을 조작하는 동영상 생성 모델 '드래그누와'를 선보였다. 바이트댄스는 '매직비디오-V2'를, 애플도 2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키프레이머'를 내놨다. 오픈AI가 올해 2월 '소라'를 선보인 후에는 구글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와 중국 콰이쇼우 '클링', 미국 루마 AI '드림 머신', 런웨이 '젠-3 알파', 메타 '무비 젠' 등이 지금까지 공개됐다. 어도비도 지난 10월 '어도비 맥스' 행사에서 파이어 플라이 기반 동영상 AI를 발표하며 경쟁에 합류했고, 아마존도 이달 초 '리인벤트' 행사를 통해 동영상 생성 AI '노바 릴'을 처음 선보였다. 이에 따라 유튜브는 내년부터 동영상 생성 AI '비오'를 활용해 유튜브 쇼츠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메타는 '무비 젠'이 만든 AI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AI를 사용해 실감나는 릴스(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15초 이내 분량의 짧은 동영상)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고 페이스북, 왓츠앱, 스레드 등 메타의 다른 SNS 플랫폼에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의 무비 젠 AI 동영상 모델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SNS 인플루언서들의 창조 작업용 툴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메타는 영화 등 예능, 오락산업, 광고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수익 창출 모델을 발굴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동영상 생성 AI 시대가 열리면서 영상 관련 산업은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영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자리를 위협 받는 이들도 상당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소니픽처스는 영화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미 코카콜라의 최근 홀리데이 캠페인과 같은 광고에선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 영화 CG 일러스트레이터인 리드 사우든은 "2022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가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귀엽다'며 비웃었다"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생성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선 배우와 작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활용에 대항하기 위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자칭 '소라 PR(대외홍보) 퍼펫'이라고 부르는 예술가 그룹은 지난달 26일 오픈AI '소라'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온라인에 공개하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소라'가 등장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동영상 생성 AI 모델에 대한 강력한 동기가 생겼다"며 "여러 모델들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산업계, 특히 미디어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딥페이크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AI 기술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해 정교한 가짜 영상을 만드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오픈AI는 레드팀(취약점을 발견해 AI 안전성을 검증하는 팀)을 만들어 딥페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또 '소라'로 생성된 모든 동영상에 C2PA(콘텐트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 표준 AI 워터마크를 넣어 AI가 생성한 콘텐츠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로한 사하이 오픈AI 엔지니어링 리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주요 정치인이나 공적 인물은 생성이 차단된다"며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0 09:21장유미

'오레오' 제조사 몬덜리즈, 허쉬 인수 검토

오레오 쿠키와 리츠 크래커를 생산하는 몬덜리즈인터내셔널이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 사가 합병에 대한 예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고 실제로 거래로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가 성공할 경우 연 매출이 50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거대 식품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앞서 몬덜리즈는 2016년에도 허쉬를 230억 달러(약 33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허쉬가 거부하며 무산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허쉬의 기업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440억 달러(약 63조원)를 넘는다. 인수가 성사되면 지난 8월 체결된 마즈의 켈라노바 인수 규모를 뛰어넘는 것이다. 당시 부채를 포함한 켈라노바 가치는 360억 달러(약 52조원)에 달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서는 허쉬트러스트의 승인이 필요하다. 허쉬트러스트는 허쉬의 클래스B 주식 대부분을 소유해 약 80%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날 허쉬의 주가는 19%까지 급등하며 8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몬덜리즈는 2.3% 하락했다.

2024.12.10 09:08김민아

中 샤오미, 전기차 SUV 신차 공개...내년 6~7월 출시

중국 샤오미가 전기 SUV 신차를 공개했다. 9일 저녁 샤오미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기 SUV 'YU7'을 공개했다. YU7은 샤오미의 첫 SUV 모델이자, 첫 차량 'SU7'에 이어 샤오미가 출시하는 두번째 대중형 신차 모델이다. 이 제품은 내년 6~7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중국 공업정보화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샤오미의 이 SUV 차량(시리얼 넘버 XMA6500LBEVA1)에 관한 정보가 공개됐다. 승인 신청 정보에 따르면 이 차량의 전장은 4천999mm, 전폭은 1천9996mm, 전고는 1천600mm, 휠베이스는 3m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은 SU7과 독일한 플랫폼의 차종이다. SU7은 대형 세단이었지만, YU7은 중대형 SUV로 평가되고 있다. 샤오미그룹의 레이쥔 회장은 이날 웨이보에서 "차량 공표가 (출시일 대비) 일찍 이뤄진 이유는 YU7의 테스트 차량이 가능한 빨리 위장막을 벗고 출시를 대비해 장시간 전면적이면서 상세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지난 달 중순 자동차 사업에서 올해 연간 10만 대 판매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했으며 13만 대 판매 목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SU7이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출시된 데 이어, YU7 역시 '젊은 층의 첫 SUV'로 시장 공세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에 전기차 사업 매출이 97억 위안(약 1조 9천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까지 이미 중국 38개 도시에서 127개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운영되고 있다.

2024.12.10 09:07유효정

코스피·코스닥 1% 반등 출발…원·달러 환율 하락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2384.51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오른 635.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6.1원 내린 1430.9원으로 개장했다.

2024.12.10 09:07손희연

정부 "개인투자자 차분한 시각 가져야…외환 시장 대응여력 충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9일 개인투자자 이탈 심화 등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원·달러 환율도 크게 치솟은 가운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참석자들은 "개인투자자가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전 거래일 우리나라 코스피·코스닥 시장서 개인투자자가 도합 1조1천90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정부는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 시장 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 계엄령 사태 이후 정부는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증시안정펀드와 채권안정펀드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또 정부는 "외환시장은 세계 9위 수준으 4천154억달러 규모 외환보유액과 순대외금융자산 9천778억달러 등을 감안할 때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새벽 2시 종가 1435.0원으로 집계됐다.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0 09:02손희연

테슬라 로고 박힌 스마트폰…이거 진짜?

전기차 강자인 테슬라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한 엑스 사용자가 공개한 테슬라 스마트폰 모형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패러디 엑스 계정인 @ElonMuskOde가 테슬라 스마트폰 모형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스마트폰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삼성전자, 애플, 구글의 스마트폰이 합쳐진 모습이다. @ElonMuskOde는 "이 테슬라 모델 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겠나요?"라고 물으며, 해당 모형 사진을 올렸다. 이에 많은 사용자들이 “그렇다”면서 호응하고 있다. 테슬라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은 꽤 오랜 기간 나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한 팟캐스트 채널에 출연해 테슬라가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이나 구글 안드로이드가 앱을 지나치게 규제하거나 나쁜 쪽으로 문지기 역할을 한다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만들어야만 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2024.12.10 09:02이정현

신일, 초음파 가습기 출시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가습기'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일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미세한 입자로 분해해 빠르게 공기 중으로 방출한다. 즉각적인 가습 효과를 제공하며, 소음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였다. 4L 대용량 물통으로 최대 1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내열강화유리로 제작돼 물 잔량 확인이 간편하다. 상부 급수 방식을 채택했고, 360도 회전 분무구와 터치식 컨트롤 등 편의 기능을 갖췄다. 신일 관계자는 "초음파식 방식은 물을 가열하지 않아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일은 오는 11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쿠팡 '타임 프로모션'에서 신제품을 6만9천800원에 할인 판매한다.

2024.12.10 09:00신영빈

[미장브리핑] 中 엔비디아 반독점법 조사에 주가 2.6% 하락

◇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44401.9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6052.8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19736.69. ▲중국이 엔비디아(Nvidia)를 독점 금지법을 위반할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 이에 주가 2.6%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식 평가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엔비디아가 2020년 이스라엘 기업 멜라녹스(Mellanox)를 인수하는 과정서 체결된 일부 계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첨단 반도체 및 무역 갈등 심화가 이번 조사의 빌미가 된 것 으로평가.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향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큰 폭의 관세 인상 시사 등에 대해 중국이 대응한 것으로 분석. ▲미국 뉴욕 연방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1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2.9%) 대비 상승. 3년 및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2.6%, 2.9%로 전월(각각 2.5%, 2.8%)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 항목별로는 휘발유와 임대비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병원 치료비 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중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0.2%(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는 0.3% 및 예상치 0.5% 하회.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떨어져 10월 (-2.9%)에 비해 둔화. ▲일본 3분기 경제성장률(GDP) 수정치는 전기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 속보치 각각 0.2%, 0.8% 대비 모두 상향 조정. 시장에서 경제 성장 지속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 시기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

2024.12.10 08:19손희연

발란, 블프 기간 거래액 38% 증가…"카테고리 다변화 효과"

발란은 지난 2일 종료된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의 거래액이 평상시 동기간 대비 38% 증가했으며 53만 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하루 최대 거래액 22억 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과거 코로나 명품 호황기 시절 거래액에 준하는 수준이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전 성공에는 기존의 명품 패션 브랜드 중심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발란은 최근 중고 명품뿐만 아니라 홈&리빙, 키즈, 컨템포러리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입점 브랜드 및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이벤트로 상품의 최저가 비중을 크게 높였으며, AI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광고로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것도 프로모션 성공에 역할을 했다. 발란은 이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크리스마스 및 연말 기념 기획전을 실시한다. 6일부터 진행되는 크리스마스-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명품을 포함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대 60% 할인을 제공 등 고객들이 특별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발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카테고리 다변화 전략에 대한 일종의 성적표를 받은셈”이라며, “최근 국내든 해외든 명품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추세이지만, 발란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12.09 23:05안희정

2024 올리브영 어워즈…주요 매장서 팝업 전시도

CJ올리브영이 12월 한 달 간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글로벌몰 등에서 '2024 올리브영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 건 이상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정 및 발표하는 연말 트렌드 결산 행사다. 올리브영 어워즈(이하 어워즈)의 역사는 K뷰티의 변천사와 궤를 같이 한다. 2015년 첫 행사 때 스킨, 로션, 크림 등으로 분류됐던 기초 화장품 시상 분야는 현재 스킨/토너, 에센스/세럼, 마스크팩, 패드 등으로 세분화됐다. 이제는 주력 상품군에서 벗어난 BB크림, 립글로스 등도 어워즈 초기에는 인기 상품으로 분류됐다. 올해 어워즈 수상을 위해 집계한 고객 구매 건수는 1억6천만 건이다. 10년 전 수치인 1천만 건과 비교했을 때 16배 이상 커진 규모다.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총 33개 부문에서 137개 상품을 선정했다. K컬처 열풍과 함께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부상 중인 K뷰티의 인기를 반영해 '글로벌 트렌드(Global Trend)' 부문도 신설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구매 데이터 58만 건을 집계해 19개 상품을 추가 선정했다. 어워즈가 10회차를 맞이하는 동안 올리브영이 시상한 중소 인디 브랜드 상품은 누적 1천300여 개다. 이 기간 올리브영은 장차 뷰티&헬스 시장을 주도하게 될 트렌드를 제시해오며 입점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을 지속 확대해왔다. 지금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대세 키워드로 자리잡은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등도 어워즈 트렌드 부문을 통해 육성된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어워즈 행사의 백미는 '명예의 전당' 팝업 전시다. 강남타운, 홍대타운을 포함한 전국 주요 매장 총 1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행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광주타운, 대구타운, 대전타운, 서면타운, 제주타운 등 지역 거점 매장과 한옥 매장 경주황남점 등에서 운영한다. 2024 올리브영 어워즈 1위 수상 상품과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브랜드 관련 현장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리브영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 브랜드는 총 5개로 ▲메디힐 ▲미장센 ▲ 바이오더마 ▲아이소이 ▲ 클리오(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메디힐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클리오의 경우 10년 간 총 어워즈 40개 부문에서 석권하며 역대 최다 수상 브랜드로 꼽혔다. 명예의 전당 브랜드로 선정된 메디힐 운영기업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10년 연속 최다 수상 기록을 자랑하는 '티트리 에센셜 마스크' 외에도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가 패드 부문 1위와 글로벌 트렌드 부문 수상을 동시 수상한 점이 뜻깊다”며 “특히 메디힐 네모패드는 2022년 올리브영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1천200만 개를 돌파하며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서 역사를 다시 써내려 가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기획전도 준비했다. 명동타운 등 글로벌 관광특화 매장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별도의 진열 공간을 조성, 올리브영 국내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출 전용 상품을 소개한다. 글로벌몰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에 대한 체험 및 오프라인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기간 글로벌몰에서는 북미,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접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0년 동안 해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올리브영 어워즈는 수상 선정 기준인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업계 유일의 뷰티&헬스 시상 행사”라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제시하며 입점 브랜드사와 동반성장하는 K뷰티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9 22:12안희정

미국산인데 국내산으로 표기한 홈앤쇼핑 '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 규정을 어기고 소비자를 오인케한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 KT알파쇼핑에 모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9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홈쇼핑사에 권고를 의결했다. 권고는 행정지도로 추후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에서 감점을 받지 않는다. 먼저 홈앤쇼핑은 '밥굽남 산적 양념숙성 칼집 왕구이' 식품 판매방송에서, 체크포인트 및 좌측하단 자막으로 '돼지고기/미국산' 이라고 고지한 반면에, 좌측자막 및 전체화면을 통해서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로 안내했다. 원재료의 원산지에 대해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것이다. 공영홈쇼핑은 '스위스 알파인 에어베드 시즌2' 생활용품 판매방송에서, 상품에 대해 출연자들이 '쿨에어매트'라고 소개하며, 판매자가 "안에 공기가 들어 있으니까 그냥 상식적으로도 시원하게 느껴 지시겠죠", "필러 사이로 공기가 순환이 되니까 얼마나 시원하고 좋겠어요"라고 언급하는 등 객관적인 근거 없이 해당 상품에 냉각 효과 기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해 문제가 됐다. KT알파쇼핑은 '백설 육수에는 1분링' 식품 판매방송에서, 방송 내 자막 및 쇼호스트의 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멸치&디포리 93%'라고 강조하는 등 해당 식품의 재료 비율(멸치&디포리 33.75%, 야채 2.54%, 이외 재료 63.71%)과는 다르게 표현했다. 주원료인 '멸치&디포리'의 비율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방송을 했다.

2024.12.09 19:48안희정

계엄군 감싼 이재명 "그대들은 아무 잘못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허리 숙인 그들에게 오히려 허리 숙여 말하고 싶다”며 “그대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대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는 글을 통해 “늦었지만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영화와 같이 현실감 없던 비상계엄이 살아있는 현실로 느껴진 가장 주려운 순간은 중무장한 계엄군의 국회 투입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투입된 계엄군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며 “양심과 명령이 부딪치는 그 흔들림 속에는 대한민국 전체의 혼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죄 없는 국민에게 무력을 행사하지 않으려는 소심한 몸짓이 슬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초급 간부들과 병사 대부분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용현, 일부 지휘관들에 의해 철저히 이용당했다”면서 “어떤 작전인지도 모른 채 명령에 따라 움직였을 병사들을 이용해 헌법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자들, 계엄군을 향한 화살은 명령을 내린 자들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이 해제되고 철수하며 시민들에게 허리 숙여 사과하는 계엄군의 영상을 봤다”면서 “그 짧은 현장에서의 기억이 그들에게 마음의 상처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09 18:03박수형

AI모델과 데이터 보호, '동형 암호'가 답이다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모델 활용으로 인한 데이터 유출 우려가 높습니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직접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가 기업의 AI활용 방안을 제시합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AI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크립토랩은 동형 암호(Homomorphic Encryption) 전문 스타트업이다. 동형 암호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직접 연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 특정 계산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암호화된 형태로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어 강력한 보안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기업과 기관은 ML과 AI모델로 업무 혁신을 꾀한다. 하지만, ML이나 AI모델에 기업 내부 정보나 고객 정보, 국가 중요 데이터가 활용될 때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이슈다. 천 대표는 “크립토랩의 동형 암호 '혜안(HEaaN)'은 고객 계좌정보나 거래내역, 환자 정보, 중요 시설 영상 정보 등을 암호화한 상태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 AI모델 암호화 실증 사업 수행 중 크립토랩은 최근 군과 관련된 AI모델 암호화 실증 사업 과제를 수주했다. 영상 객체 인식 AI모델을 동형 암호화해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정확도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군사 작전 수행 과정에서 생성형 AI플랫폼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된 RAG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실증한다. 천 대표는 "크립토랩은 데이터 보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모델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ML에 최적화한 동형 암호 기술을 완성했고 향후 소형언어모델(sLLM) 적용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이기도 하다. 2016년 4세대 동형 암호를 개발한 후 사업화 필요성을 절감했다. 동형 암호는 46년된 기술이다.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형암호 수요 증가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이후 2017년 크립토랩을 설립했다. 그는 “66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84건은 출원하면서 동형 암호 기술의 가능성을 깨달았다”면서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상용화할 전문경영인을 찾다가 직접 스타트업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랩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형암호 제품 라인업을 가졌다고 자부한다. 4세대 동형암호 'CKKS'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동형암호 라이브러리 '혜안'을 내놨다. 크립토랩은 미 국방부 DARPA 과제를 두번 수주했고 스타트업 최초로 가트너 동형 암호 기술 부분 샘플 벤더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스타트업이다. 혜안 인사이드 시대 꿈꾼다 천 대표는 “10여개 분야에서 동형 암호를 적용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마크로젠과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국방, 의료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형 암호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분야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국방과학연구소(DARPA) 등이 동형 암호 연구와 투자를 늘렸다. 그는 “최근 정부와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 개선안을 발표하고 데이터 등급에 맞춘 다층보안체계(MLS)를 발표했다”면서 “동형 암호는 데이터별로 등급에 맞춰 암호화하는 것은 물론 권한에 따라 안전하게 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모든 데이터를 처리할 때마다 '혜안 인사이드(HEaaN inside!)'되는 날을 꿈꾼다”면서 “동형 암호를 기반으로 민감한 정보의 안전한 활용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9 17:05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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