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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SM엔터 기업 결합 조건부 승인…"자사우대 정기 점검해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 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 시정조치 부과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정조치는 디지털 음원 유통사이자 디지털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부과된다.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운영하는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 거절·중단·지연을 금지한다. 또 독립 점검기구를 통해 멜론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카카오, SM엔터 인기 음원 확보…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1위 사업자 등극" 이번 기업결합은 플랫폼·종합 콘텐츠 기업인 카카오와 강력한 K팝 콘텐츠 기업인 SM간 결합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정위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폭넓게 수렴했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유력 사업자이자 디지털 음원 유통·플랫폼 시장에서 각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1위 사업자인 SM과 결합하는 수직형 기업결합이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하면서 이들과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고 있고, 멜론도 운영한다. SM은 엔씨티(NCT), 에스파(aespa)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SM엔터의 강력한 인기 음원들을 확보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에 등극함과 동시에 SM엔터 음원 유통권까지도 확보해 음원 유통시장 지위도 한층 강화했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 전에도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유통-플랫폼 시장 전 가치사슬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음원 기획·제작 분야를 강화하고, 유통 분야 점유율을 확대해 기존 수직계열화를 더욱 견고히 했다. 기업결합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카카오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음원 기획·제작 시장(SM엔터 포함) 13.25% ▲음원 유통시장(SM 유통전환 포함) 43.02%(써클차트 20위 이내 기준 60%) ▲음원 플랫폼 시장 43.6%이다. 시장경쟁 제한 우려 해소해야…외부 위원 독립 기구 설립해 자사우대 점검 등 공정위는 SM엔터의 강력한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에 자기가 유통하는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아, 음원 플랫폼 시장 경쟁을 제한하거나, 멜론에서 자기 또는 계열회사가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 또는 노출하는 방법(자사우대)으로 음원 기획·제작 또는 유통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해관계자들도 멜론 경쟁 음원 플랫폼이 틈새 시장 공략 등을 위해 멜론에는 없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때 카카오가 음원을 제때 공급하지 않아 신규 요금제 출시가 방해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에스엠 소속 대중가수가 데뷔 또는 컴백할 때 멜론을 통해 자사우대가 이뤄지면 음원 기획·제작 시장 공정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했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을 중단 또는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 점검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멜론에서의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되며, 멜론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는 발매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므로 음원 흥행을 위해서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 최신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조치를 부과한 것이다. 최신음악은 최신 발매된 20개의 앨범을 노출하는 상시 배너고, 스포트라이트는 기성 아티스트 컴백 앨범을, 하이라이징은 신인 아티스트 데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성 배너다. 이번 기업결합의 경우 디지털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 경쟁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향후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구도 재편가능성을 고려해 행태적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3년간 위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경쟁제한 우려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시장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 전부 또는 일부 취소 또는 변경을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플랫폼 자사우대를 차단하기 위해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결합에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지 않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결합 심사를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2:00최다래

하나은행, 청년내일저축계좌 시중은행 중 단독 판매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중에서는 단독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 상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 마련을 통해 든든한 사회생활을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 본인이 10만원 이상 적립하면 최대 3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추가 적립된다.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세~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세~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다. 이 상품은 청년 대상자가 매월 납입하는 금액 10만원에 대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가입금액은 10만~50만 원 이하(만원 단위)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년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까지 적용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급여 및 주거래 이체 연 1.2%p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보유 연 1.0%p ▲마케팅 동의 연 0.5%p▲'하나 합' 서비스 등록 연 0.3%p다. 가입 자격 조회는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서 가능하며 21일까지 운영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작년에 출시한 '청년도약적금' 과 중복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오는 5월 21일까지 인터넷 '복지로'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주소지 시군구)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8월 1일부터 하나원큐나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청년의 목돈마련과 사회 첫 걸음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적극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2024.05.02 11:59손희연

中바이오社 적대시 美 생물보안법안…중 우시 반발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미국의 견제를 넘어선 적대화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미중 패권 경쟁이 바이오헬스분야로 번지고 있다. 글로벌 CDMO 기업인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은 다음달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해 열리는 2024 바이오 국제컨벤션(2024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불참을 결정했다. 회사들은 지난해 전시부스를 설치하며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행사 불참은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안'과 연관이 깊다. 지난 1월 미국 의회는 “외국의 적대적 바이오기업이 미국의 연방자금을 받는 것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해당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을 발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중 미국 하원위원회가 생물보안법안을 수정해 오는 7월 4일 휴회 전에 통과시키고 연말까지 통과시키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관련해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생물보안법안은 찬성 11, 반대 1로 통과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법안에 적대적 기업으로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이 직접 거론되며 문제가 됐다. 향후 법안이 통과되면 해당 기업들은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는 수순이 기정사실화된 것. 설상가상 존 크롤리 미국바이오협회 회장이 법안지지 입장을 밝히자 우시앱텍은 미국바이오협회 회원사 탈퇴를 결정하며 반발했다.

2024.05.02 11:04김양균

발란,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출시…전세계 151개국 직배송

발란이 국내 럭셔리 플랫폼 최초로 전 세계 151개국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발란은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 조사와 글로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일 글로벌 서비스 '발란 닷컴(balaan.com)'을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발란 글로벌 서비스 지역은 미국,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국가가 포함된 아메리카·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5개 대륙 총 151개국이다. 이로써 전 세계 주요국에서 발란의 6천 개 브랜드 5백만여 개 상품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해외 거래액 목표는 1천억원 수준이다. 발란은 해외 주요 경쟁사 대비 강력한 상품 소싱력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3년 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럭셔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발란 닷컴은 모든 상품 검수·배송·고객 서비스를 발란 본사에서 직접 담당해 상품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영어를 기본으로 인공지능 (AI) 기술 기반 총 20개 언어 자동 번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에 따른 관·부가세, 배송비 또한 결제 시 자동계산이 되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글로벌 서비스 출시에 앞서 핵심 임원을 포함한 발란 실무단은 유럽 현지 주요 부티크를 방문, 각 국가 명품 소비 트렌드와 발란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고, 발란 글로벌 서비스 정식 출시 관련 부티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발란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국내 브랜드 해외 진출을 돕는 K-럭셔리 사업 수출길 역할을 한다. 발란은 창사 이래 첫 신사업 K-럭셔리를 통해 국내 우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발굴해 왔다. 현재 입점해있는 300여 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발란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 진출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발란은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K-럭셔리 브랜드 규모도 점차 더 확대해 세계 시장에 K-패션 위상을 더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발란 글로벌 서비스는 국내 서비스와는 다르게 더욱 직관적이고 현지화된 인터페이스, AI 기반 맞춤 상품 제안 등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해 차별화를 꾀했다. 나아가 각국의 변화하는 소비 패턴과 트렌드에 맞춰 상품 추천과 최저가 상품 정보 등을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발란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 출시는 발란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시야를 넓혀 K-럭셔리와 함께 세계 명품 시장에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09:57최다래

마이크로소프트, 재생에너지에 14조원 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재생에너지에 약 14조원을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룩필드에셋매니지먼트의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브룩필드는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되는 10.5기가와트(GW) 규모 재생에너지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브룩필드는 이번 거래 계약 규모가 동종 거래 중 가장 크다고 언급했따. 이런 행보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1천테라와트시(T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전력 소비량의 두 배 이상으로, 일본의 총 전력 사용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미국도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3분의 1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그리드스트래티지스는 향후 5년간 미국 전력 수요 증가율 예상치를 전년 2.6%에서 4.7%로 두 배 가량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05.02 09:45김윤희

EU 탄소 규제, SK C&C '디지털 탄소 여권'으로 대응 쉬워진다

SK C&C가 유럽연합(EU) 수출 기업들을 위해 '디지털 탄소 여권(Digital Carbon Passpor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3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해 EU 탄소 규제에 빠르게 대응하는 패스트 트랙을 마련한다. SK C&C는 글래스돔과 함께 개발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통해 EU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Digital Battery Passport)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로이드인증원(LRQA) 제3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EU는 2027년부터 배터리 생산·이용·폐기·재사용·재활용 등 제품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 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EU는 국제 표준 ISO 14067를 바탕으로 탄소배출량 데이터에 대해 '제3자 검증'을 받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로이드인증원은 EU가 인정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ETS, Emissions Trading Scheme) 검증 공인 기관 중 하나로, 현재는 160여 개 국가에서 국제 표준 인증 및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SK C&C와 글래스돔이 함께 개발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콥3 전주기평가(LCA)를 자동화된 관리 체계로 지원하는 종합 디지털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국제 표준 ISO 14067에 따라 탄소 배출량 리포트를 자동 생성할 뿐만 아니라 원료 채취부터 제조, 사용, 폐기까지 제품 전 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을 정량화하고 평가하는 데이터 추출을 지원한다. SK C&C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전'에 참가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SK C&C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플랫폼에서 추출한 데이터 리포트를 '로이드인증원'에 제출해 간편하게 탄소 데이터를 검증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제3자 검증 시 공인 검증 기관에 보내야 하는 데이터를 양식에 맞게 재작업할 필요가 없어지며 데이터 검증 절차와 업무가 간소화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SK C&C는 유럽 국가들에서 '디지털 배터리 여권'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는 상황에 맞춰 데이터 검증에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있는 배터리 산업 고객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실제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활용해 배터리 생산 기업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추출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최소 2~3개월 걸리던 데이터 검증 기간을 수일 내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배터리 분야에서 시작해 철강, 알루미늄 기업 등 EU 수출 규제 대상 산업으로 '제3자 검증 서비스'를 신속히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서도 ISO 14067 기반 제3자 검증을 요구하는 만큼 해당 산업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SK C&C 방수인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국내 수출 기업들이 EU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기 위한 패스트 트랙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ESG 경쟁력을 갖추어 규제 대응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09:29장유미

英 스탠다드 차타드 "비트코인 5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영국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 비트코인 시세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제프리 켄드릭 가상자산 연구원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반적인 거시적 배경이 악화됐다"라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제 5만 달러~5만2천 달러 근방으로 가는 길이 다시 열렸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 비트코인 시세가 15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것과 상반되는 내용의 전망이다. 비트코인 시세 추가 하락의 이유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랜 기간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한때 가격이 치솟으며 7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시세는 2일 현재 5만8천 달러 미만(코인마켓캡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5.02 08:31김한준

美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연준, 만장일치로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분기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이터에서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금리 인하) 확신을 얻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1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1분기) 데이터는 우리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으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다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완화 확신을 얻기까지는 이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의 2024년 내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발언에 따라 지난 3월이나 6, 7월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있었으나,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를 계속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축소된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FOMC 결과가 통화 긴축 선호(매파적)가 아닌 통화 완화 선호(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수렴해 가지 않음에도 불구,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현 기준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며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 움직임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으며 지금 정책의 초점은 얼마나 오랫동안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냐"라며 "금리 인상을 위해 설득력 있는 주장이 필요하나 그러한 증거를 연준이 보고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씨티는 올해 중 1.00%p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이치방크는 "12월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지만 전망에는 인플레이션의 지속,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과 같은 비둘기파적인 위험과 예상치 못한 노동 시장의 약화와 같은 비둘기파적 리스크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페드 펀드 퓨처스(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일 9%에서 이날 30%로 상승했으며, 올해 말 정책금리는 5.05%(1.1회 인하) → 4.99%(1.4회 인 하)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연준 발표 이후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37903.2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떨어진 5018.39,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15605.48로 마감했다.

2024.05.02 07:34손희연

트위치도 숏폼 열풍 편승…'디스커버리 피드' 출시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스냅챗·링크드인 등 여러 인기 플랫폼들이 숏폼 콘텐츠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트위치도 그 열풍에 합류한다. 30일(현지시간) 트위치는 X계정에서 이번주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틱톡과 유사한 형태의 숏폼 검색 피드 기능을 선보인다고 알렸다. 트위치 iOS와 안드로이드 앱 내 탭으로 출시되는 피드를 통해 사용자들은 숏폼 콘텐츠를 스크롤하면서 새로운 스트리머를 찾을 수 있다. 피드에는 라이브 피드와 클립 피드라는 두 개의 탭이 있다. 라이브 피드에서는 사용자가 이미 팔로우하고 있는 스트리머와 트위치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스트리머의 라이브 스트림이 표시된다. 클립 피드는 트위치 스트리머의 최고의 순간을 보여준다. 시청자는 생방송이 아닐 때도 스트리머의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다. 트위치는 지난해 8월부터 관련 기능을 테스트해 왔다. 당시 회사는 트위치콘파리에서 디스커버리 피드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디스커버리 피드는 사용자들이 단순히 앱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해 출시한 기능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숏폼 영상 클립을 통해 사용자들이 스트리머를 발견하고, 실시간 스트리밍을 볼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5.01 14:00안희정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미국서 징역 4개월 실형..."자금 세탁"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가 미국에서 징역 4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은 자오창펑에게 자금 세탁 혐의로 징역 4개월 실형을 내렸다. 미국 정부는 바이낸스가 제재에 불응하고 마약, 아동 성학대 관련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은 앞서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형량은 이보다 줄어들었다. 앞서 가상화폐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공모 등 혐의로 25년 형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짧은 형량이다. 바이낸스는 25억 달러(약 3조5천억원) 자산을 몰수당하고, 18억 달러(2조5천억원) 벌금을 내기로 했다. 자오는 합의금 일부로 5천만 달러(693억5천만원)를 개인적으로 지불했다. 자오창펑은 지난해 11월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어겨, 은행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인정했다. 당시 미국 재닛 옐련 미국 재무부 장관은 "바이낸스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법적 의무를 외면했다"며 "이로 인해 테러리스트, 사이버범죄자, 아동학대자들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2024.05.01 10:58최다래

정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규제 혁신·공정한 게임 환경조성 핵심

정부는 1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2024~2028)'을 논의하고 발표한다. 이번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은 '23년부터 '24년 초까지 총 12회의 자문회의를 통해 기초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회 이상 업계·학계와의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됐다. 국내 게임산업은 온라인 컴퓨터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장으로 '22년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인 22조 2천억 원을 달성해 세계 4위의 게임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게임은 세계 인구의 40%가 넘는 33억 4천만 명이 즐기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체 인구의 63%가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가 문화로 성장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세계시장과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컴퓨터·모바일게임에 편중된 구조, 세계 경쟁 격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이에 산업 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진흥책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게임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케이-게임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28년, 게임산업 제2의 도약 원년'을 비전으로, 3대 추진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세계시장에서 모바일게임(4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콘솔게임(28%)에 대한 집중 육성으로, 컴퓨터 온라인·모바일게임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편한다. 콘솔게임은 북미·유럽 등 선진 권역에서는 이용자 비중이 40% 이상일 정도로 성장한 분야이나, 국내 콘솔게임은 세계시장에서의 비중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미개척 분야이다. 다만, 최근 'P의 거짓',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콘솔게임이 배출되고 있어 케이-콘솔게임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콘솔게임 특성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콘솔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사와 협력해 국내 유망게임을 발굴하고 맞춤형 제작,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 지원해 국내외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힌다. 콘솔게임 제작·유통 경험이 부족한 시장환경을 고려해 콘솔게임 제작 선도기업 등의 경험과 비법을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망 콘솔게임의 유통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정, 컨설팅·홍보·유통 등을 전담하는 운용사와 연결해 다년도로 지원한다. 제작 단계의 게임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케이-게임 얼리액세스'(도 구축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사전 입소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형태의 게임이 실험되고 제작될 수 있도록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인디게임 개발자와 선도기업을 연계한 '상생 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을 도입해 초기 창업자의 안정적 창업환경을 조성한다. 국내 게임 관련 대학과도 연계해 학생들의 우수 기획 프로젝트를 실제 게임으로 제작하고 인디게임의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공급자 중심의 게임산업 규제는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산업 성장을 제약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는 게임산업법 상 실효성이 낮은 규제를 혁신해 게임산업 경영환경을 개선한다. 온라인게임 대상 게임 과몰입 예방조치의 자율성을 확대한다. 온라인게임을 이용하려면 의무적으로 본인인증을 해야 하는데 본인 인증수단이 없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등급 분류상 전체이용가 게임도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한 본인인증을 선택사항으로 하되, 본인인증을 하지 않는 회원은 청소년으로 간주해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개선한다. 이용자가 게임 시간을 스스로 정해 소위 '선택적 셧다운제'로 불리는 게임시간선택제는 자율규제로 전환해 게임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등급분류제도의 민간이양, 내용수정 신고제도 완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지정요건 완화 등 등급분류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아케이드 게임의 관련 경품 운영, 청소년 유해업소에서 게임제공업 제외, 선의의 게임물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 조항 마련 등 게임제공업계를 보호하며 업계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한다. 규제 혁신과 함께 실효적인 이용자 보호 체계도 마련한다. 집단적·분산적 피해구제를 위해 게임산업법 상 소송 특례를 도입해 확률형 아이템 확률표시 의무 위반 시 게임사의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규정하고, 입증책임을 이용자에서 게임사로 전환하는 등 이용자가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와 관련해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해외 게임사와의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 상 국내대리인제도도 조속히 마련한다. 또한 문체부와 게임위, 산업계, 이용자, 학계 등으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의 세부 기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한다. 게임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사건·사고로 인한 피해구제를 전담하는 (가칭)'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를 게임물관리위원회 내에 설치해 게임 이용자들이 피해 신고와 상담, 소송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e스포츠 종주국이자 강국으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한다. 프로팀 외에 지역 연고 실업팀을 창단해 한국형 e스포츠 리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고등학생들의 e스포츠 활동을 위해 학생 동호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e스포츠 산업의 범위를 규정하기 위해 분류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영화,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 등 타 산업과 연계해 e스포츠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산업에 부족한 자생력을 확보한다. 게임 전문인력도 육성한다. 세계적인 흐름을 접할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세계적인 게임 기업·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뿐만 아니라 게임 유망 인재들의 우수 프로젝트를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인디게임페스티벌' 등 해외 주요 게임 행사에 출품할 기회를 마련한다. 늘봄학교 등과 연계해 코딩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대상 게임 리터러시도 추진해 아동기부터 청소년까지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배우고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승인한 치료용 게임인 '인데버알엑스(RX)'처럼 디지털 치료제로서 게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의료에 이용될 수 있도록 임상실험도 지원해 게임을 질병과 범죄의 원인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에 적극 대응한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게임산업의 성장 둔화기에 새로운 진흥 정책을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 게임산업이 잘하고 있는 분야를 넘어 콘솔게임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게임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인정을 받길 바란다. 문체부도 계획에 실린 구체적 방안을 실천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1 09:39김한준

'꼼짝마!'…AI 접목 금융 이상거래 탐지 '한 끗' 차별화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동시에 기술의 허점을 파고든 범죄나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딥 페이크(이미지 조작)를 통해 사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아졌으며, 정교화한 문서 위조로 보험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Fraud detective system)을 오래전부터 운영해왔다. 개인정보 탈취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내가 승인하지 않은 결제나 인출·이체 등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주로 신속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업계에서 FDS는 발달해왔다. 대부분 이 FDS는 금융소비자의 이용 패턴이나 결제 시간 등 일부 데이터를 규칙화한 뒤 이상거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그렇지만 쌓여있는 데이터를 잘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의 발전, 인공지능(AI)의 범용화로 FDS가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반 FDS는 그야말로 금융소비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소비자 보호의 차별화로 간주되는 분위기다. KB국민카드, 국내 거래에도 AI FDS 도입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 해외 거래에 AI 사고 탐지 모형과 자동재학습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고 탐지 모형은 평소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카드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허위 매출과 같은 불법 거래를 탐지한다. AI 사고 탐지 모형은 변하는 사기 패턴을 빠르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다. 사기 수법이 변하면 해당 부분을 반영한 모형 개발을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개발 기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AI모형은 데이터를 통한 기계 학습을 통해 유사 사고를 탐지할 수 있고, 매월 최신 데이터를 학습해 최근의 사고패턴을 반영한 사고 탐지 모형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정 거래가 해외서 발생해 해외 거래서 AI 사고 탐지 모형을 우선 적용했으나 국내에서도 피싱 등 신종 금융 사기가 급증해 올 상반기에 국내 거래에도 도입된다. 거래 정보 외 비대면 거래 행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사기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명의 도용 막는 AI FDS 토스뱅크는 이상거래 탐지의 각 단계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신규 이상거래 패턴 탐지다. 진화하는 이상거래의 패턴을 찾는데 AI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 FDS의 AI 모델은 토스뱅크서 이뤄지는 모든 입출금 거래를 학습해 이상거래 패턴을 확인한다.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이 나오면 분석해 토스뱅크 FDS팀에 알림을 준다. AI 기술이 사람의 인지 속도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을 찾아 이상거래를 막는 것이다. 금융사기범들의 부정사용 방법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사기 패턴을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이밖에 토스뱅크는 명의 도용을 막는데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수백만건의 정보를 AI가 학습한 뒤, 명의 도용 이상패턴이 감지되면 금융거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의심건에 대해서는 셀피인증 또는 영상통화 인증을 통과해야만 대출 등의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토스뱅크는 대포통장이나 불법도박계좌 등을 탐지하기 위한 FDS 모형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케이뱅크, 이상거래 아닌 경우 즉각 대응 AI 케이뱅크는 AI OCR(문자 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위조 신분증 이용을 통한 금융거래를 걸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분증 인식 속도와 인식률을 올리고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AI를 적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30만건의 신분증 사본을 탐지했다. 이상거래로 탐지됐지만 아닌 경우를 해결하는 제도에도 AI를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 즉시해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통장묶기는 피해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 신고를 해 계좌를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뒤 지급정지 해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를 당해 지급정지된 고객이 이의제기할 경우, AI와 빅데이터로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해 억울한 사례라고 판단되면 신고가 접수된 금융 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좌 지급정지를 풀어준다. 현대해상, 자동차 고의 사고 보험 거르는 AI FDS 보험업계에도 고의 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자동차 보험사기 FDS를 자체 개발 후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기존의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 사건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사건을 탐지한다. 보험사기 유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지능화로 보험사기 탐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FD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기존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보험사기 건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보험사기 적발이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기 모델을 통해 예측한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분석을 통해, 보상직원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보험사기 건을 추가로 적발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원별로 다른 보험사기 탐지 능력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부연이다. 향후 현대해상은 FDS에 사고 관련 사진·동영상·사고 접수 음성 녹취 등을 활용해 탐지 모델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05.01 08:34손희연

이마트, 5월도 가격 파격…"상추 990원·3천원대 짜장면"

이마트가 고물가를 역행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5월에도 이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3대 식품으로 '채소-델리-수산' 품목을 선정했다. 4월 3대 식품으로 선정된 '미국산 LA갈비' 매출이 6.5배, '애호박' 2배, '토스트용 식빵'이 9배로 전년 동기간 대비 급증한만큼, 5월에도 고객 수요가 높은 먹거리 품목군에 중점을 두었다. 5월 가격파격은 5월 3일~30일 '990원 상추-중화반점 3종-3천원대 갈치'를 중점으로 먹거리 물가 안정에 나선다. 먼저 '적상추/아삭이상추'는 200g 한 팩 990원에 판매된다. 5월은 캠핑이나 물놀이 등으로 바비큐용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쌈채소 수요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23년 4월~5월의 축산 매출을 살펴보면, 캠핑 먹거리인 소고기/수입육/양념육 모두 23년 2월~3월 대비 10%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 바이어는 990원 상추를 위해 대단지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나서 현재 판매가인 정상가 1천980원을 반값으로 낮췄다. 논산, 이천 상추 농가 45곳을 발로 뛰어 농가 직거래로 사전 계약재배를 진행했고, 이로써 5월 한 달간 100만개라는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올해 1월 파종, 2월 정식을 거쳐 4월 중순부터 수확을 진행한만큼 5월 가격파격 선언은 철저한 계획하에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상추와 함께 쌈케일, 쌈배추, 생채, 적겨자, 비타민 등 쌈채소 5종(각 100g)도 상추류 가격파격 선언에 동참해 한달간 990원에 판매한다. 델리 카테고리에서는 '3천원대 짜장면'을 비롯한 중화반점 3종 신메뉴를 가격파격으로 제안한다.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짜장면, 중화 잡채밥, 중화 비빔밥' 총 3종을 각 3천480원에 판매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대표 외식품목인 짜장면의 평균가는 7천69원이다. 이마트는 반값 수준인 3천48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메뉴를 개발했다. 물가 안정이 목적인만큼 원가절감을 위해 패키지 구성을 단순화했다. 검정색 트레이에 투명 뚜껑을 사용하여 부자재 비용도 20%가량 절감했다. 각 메뉴는 400g 수준의 양으로 뚜껑 제거 후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넣어 2분 30초를 데우면 바로 취식 가능한 간편식이다. 수산에서는 제주 은갈치(대/해동)를 1마리당 3천280원에 판매한다. 갈치는 5대 대중 선어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품목 중 하나로 이번 가격파격 갈치는 배에서 잡은 즉시 급냉한 선동 갈치다. 제주 선동 갈치 물량의 절반이 위판되는 서귀포 수협과 단독거래해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여 한달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 가족 필수품인 가공식품/일상용품 40종도 한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지난 4월 가격파격 품목으로 선정되어 호응을 얻은 상품은 5월까지 연장한다. 대표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140%가 상승한 '동원 통그릴비엔나(300*2)'는 행사가 7천470원에, 매출 93%가 늘어난 '해태 고향만두(300g*3)'는 행사가 7천48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CJ 백설 하얀설탕(1kg)'을 행사가 2천260원에,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120g*5)'을 행사가 3천550원에, '온더바디 바디워시 2종'을 각 행사가 4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5월에도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이마트의 강점인 선제적 상품 기획능력으로 고객이 가장 원하는 먹거리 물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1 06:00최다래

수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보안, 확장성 및 AI 역량 강화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미스틴 랩스와 파트너십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수이는 다양한 웹3 및 AI 기반 어플리케이션에서 보안, 확장성, 개발자 도구 및 사용자 경험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수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빅 쿼리 공개 데이터세트에 통합해 수이의 개발 생태계에 대한 지원 강화를 단행, 개발자들에게 강력한 분석 도구를 제공해 새로운 인사이트 및 혁신적인 디앱의 개발 가능성을 높인다. 수이는 웹3 개발자의 디버그와 코드 생성 증강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해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다. 미스틴 랩스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AI 기반 코드 감사 도구를 개발했다. 해당 도구는 러스트, 무브, 타입스크립트 및 솔리디티 언어로 작성된 코드 내 보안 취약 가능성을 식별, 취약한 코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보안 노력을 증강시켜준다. 이번 협업의 잠재력을 이미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수이의 zk로그인으로, 이는 기존 웹2 어플리케이션과 탈중앙화된 웹3 어플리케이션 간의 간극을 좁혀주는 기술이다. zk로그인은 구글을 비롯해 신뢰받는 웹2 플랫폼의 공개인증 자격증명을 사용하는 기본 암호화 기능으로, 수이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화폐 지갑 및 디앱에 대한 인증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수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이 네트워크의 보안 및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 덕분에 확장 시 고성능으로 무리 없이 용량 증대가 가능하다. 미스틴 랩스의 CEO 겸 공동설립자인 에반 청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사용자 중심의 웹3 경험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 및 최첨단 AI 성능은 수이의 독특한 기술력과 상호 보완을 이루고 있어, 어떠한 유형의 개발자라도 수이 블록체인에서 차세대 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의 플랫폼 담당 총괄인 아밋 재버리는 “구글 클라우드는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역량을 통해 웹3 혁신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이는 첨단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지향하고 있어 웹3 및 웹2 개발자들이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획기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협업 파트너이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또한 웹3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이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혁신적인 수이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웹3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디스코드 채널 이용 권한, 창업 보조금 및 글로벌 행사 등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한다.

2024.04.30 21:05김한준

韓 시장 노린 큐잇, 서울에 亞 첫 번째 지사 설립…아론 김 '발탁'

가상 대기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큐잇(Queue-it)이 아시아 첫 번째 지사를 한국에 설립하며 사업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큐잇은 서울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아론 김(Aaron Kim)을 한국 지사장(Country Manager)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큐잇 한국 지사는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전 세계적으로는 덴마크, 미국, 호주의 기존 지사와 함께 네 번째로 설립됐다. 지사장으로 선임된 아론 김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의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 큐잇 한국 지사의 전반적인 운영과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이끌게 된다. 아론 김은 큐잇 한국 지사에 합류하기까지 IBM, HP, PwCC 및 큐링크(Qlik)에서 총괄임원으로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영업 전략을 개발 및 실행하는 일에 경험을 쌓았다. 한국의 여러 대기업, 금융기관, 소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업계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사업도 이끌어왔다. 예스퍼 에센드롭(Jesper Essendrop) 큐잇 최고경영자는 "김 지사장은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의 금융 및 소매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김 지사장을 영입해 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 수 있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큐잇 한국 지사의 사업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며 "큐잇은 세계 최대의 선도적인 가상 대기실 제공업체로,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그 여세를 한국 시장에서도 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잇은 지난 26일 강남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새로운 한국 지사를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기술 파트너, 주한 덴마크 대사, 주한 덴마크 무역위원회가 참석해 축하했다. 김 지사장은 "고객사의 피크 수요 기회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고객사가 힘들게 쌓은 최종 사용자와의 신뢰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시장의 동향과 고객의 행동이 급격히 변화하는 이 시기에 큐잇의 가상 대기실은 고객 또는 구성원과의 신뢰를 관리하고자 하는 모든 분야의 한국 기업 및 조직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2024.04.30 17:17장유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헬릭스 큐레이션 출시…개인화된 홈화면 편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29일 새로운 AI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Helix Curation)'을 출시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AI를 통해 이용자 취향과 성향을 분석해서 앱 내 작품 추천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엔터의 AI 브랜드 '헬릭스(Hellix)를 론칭하고 첫 번째 기술로 '헬릭스 푸시(Helix Push)'를 선보인데 이은 두 번째 AI 기술 공개했다.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은 모두 이용자의 구매이력, 관심 작품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헬릭스 푸시'가 이용자가 주로 앱에 접속하는 시간을 분석해 최적의 타이밍에 스마트폰 푸시 알람 형태로 맞춤작 추천 및 무료 이용권을 지급해서 작품을 열람하게 한다면, '헬릭스 큐레이션'은 이름 그대로 AI가 이용자를 위한 추천 작품들을 큐레이션한 결과를 홈화면에 띄우는 것이다. 따라서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작품 홈 화면을 접하게 된다. AI가 원하는 작품만 꼭 맞춰 보여주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찾기 위한 과정이 줄어 앱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헬릭스 푸시'와 함께 거래액과 체류 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일으키는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작, 완결작, 인기작 등과 무관하게 카카오페이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가 추천되기 때문에 창작자들의 작품을 고루 조명하고,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는데도 기여할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큐레이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약 보름 동안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40%를 대상으로 웹툰/ 웹소설 탭 '지금 핫한' 섹션 6개 섬네일 중 3개에 '헬릭스 큐레이션'으로 추천된 작품을 배치했다. 그 결과, '헬릭스 큐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20%) 대비 적용군(20%)에서 웹툰과 웹소설 CTR(Click Through Rate)이 각각 57%, 227%, 거래액은 90%, 61%, 증가하는 것이 확인했다. 이는 일부 섬네일에만 적용한 결과이기에, 본격적인 도입 후 서비스 안정화를 거치면 더욱 유의미한 결과값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현재 29일 카카오페이지 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장 적용 중에 있다. 이후 카카오웹툰, 타파스 등에도 검토를 통해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큐레이션'에 이어 2분기 중으로 '헬릭스 숏츠(Helix Shorts)'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번 웹툰, 웹소설 CP사(Content Provider) 대상으로 개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에서 발표한 바 있다. '헬릭스 숏츠'는 AI가 웹툰/ 웹소설 스토리를 짧게 요약한 영상(숏츠)을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숏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열람으로 이어지게 한다. 기존에도 작품 숏츠를 만들어 SNS에 선보여 왔지만, AI를 통해 숏츠를 제작하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축소 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숏츠를 제작하고, 그에 따른 다량의 작품 노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는 “콘텐츠 사업의 본질인 '콘텐츠 강화'와 이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AI 기술'을 결합하면 이상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 그리고 곧이어 공개를 앞둔 '헬릭스 숏츠'가 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창작자들의 작품이 가장 잘 조명될 수 있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선보일수 있도록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4.30 16:52안희정

스테이지파이브,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분리 완료

스테이지엑스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이 기존 카카오를 넘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계열분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의 결정과 사업 방향 전환을 신속하게 하고,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흑자전환 원년으로 삼아 기업공개에 속도를 낸다. 대기업 계열에서 해제되면서 벤처기업 지위에 따른 제도적 지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계열분리로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사 준비도 마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준비법인 설립 이후 주파수 대금 납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완료하고 납입 전 유상증자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출자제한 요건이 해제되면서 자금 유치 환경이 유연해졌다고 설명했다. 서상원 대표는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과 주도적인 사업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30 16:45박수형

기상청-전력거래소, 미래 동반성장 간담…에너지·기상업무 협력 강화

기상청과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30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기상과 에너지 분야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있어 에너지 기상의 중요성이 부각함에 따라 두 기관이 가진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미래 동반성장을 위해 교육과 인력교류를 포함한 에너지 기상 업무 개발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양해각서(MOU) 갱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07년 전력 수급에 기상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날 친환경 에너지 기상서비스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사업을 소개하고, 국가 전력계통운영 중추기관인 전력거래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전력거래소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라 계절별 기상과 전력수요 영향 및 기상예보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2022년에 자체적으로 수립·시행 중인 '에너지기상업무 선진화 로드맵'을 공유하고 기상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급변하는 날씨로 신속하고 정확한 에너지 수급 의사결정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두 기관의 협력과 소통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고 친환경 에너지 수급계획과 발전량 예측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 중심 기상예측정보 개발과 활용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두 기관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의 동반자로서, 에너지 안보와 공급 안정성 확보라는 국가 에너지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하여 나갈 것”을 요청하고, “두 기관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기상분야 서비스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2024.04.30 15:56주문정

소프트캠프, 제로트러스 기반 '실드아이디' 출시…"인증 중심 보안 생태계 구성"

정보 보안 기업 소프트캠프가 최근 강화하고 있는 제로트러스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고 사용자 인증, 신원 확인 중심의 보안 생태계 구성에 강력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을 밝혔다. 소프트캠프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사용자 인증, 관리 서비스인 실드아이디(SHIELD ID)를 출시했다. 현재 물리적 경계가 없는 클라우드 IT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인증만 통과되면 계정 사용이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보안 사고의 대다수는 관리자 권한 계정의 탈취, 관리자 부주의로 인한 클라우드 환경 설정 오류에 기인한다. 이에 발맞춰 사용자 인증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한 상황이다. 기존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에서 사용자 인증(Credential)관리를 개선한 ICAM (Identity Credential Access Management), 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 가 대안으로 거론 중이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SHIELD ID는 신원 인증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에 한 번의 로그인으로 접근할 수 있는 SSO 기능의 필요성, 우리나라 고유의 법적 준수 요구, 그리고 기업 내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 설치형 ID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에 응답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배국환 소프트캠프 대표는 "기업에서는 원격 근무, 협업과 사스(SaaS) 등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회사 내부의 울타리를 넘어 들어와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회사 밖에서도 업무를 보기 때문에 신원을 어떻게 확인할 것이냐는 문제가 생긴다"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SHIELD ID는 이런 문제들을 근원부터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용자가 윈도우 PC 로그인을 수행하면, PC 로그인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IDP(Identity Provider) 를 통한 아이디 페더레이션(Identity Federation) 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표준 규약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다양한 서비스 연동 및 보안성이 향상된다. 또 다양한 고객 환경에 맞춘 사용자 프로비저닝을 통해 사용자의 계정을 연결된 시스템과 연동하고, 새로운 사용자가 등록되면 각 연동된 시스템에 계정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단순히 사용자 계정뿐 아니라, 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접근 권한까지도 계정 생성과 동시에 자동으로 배포 지원한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아이덴티티 관리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기본 시작점이라며, SHIELD ID는 조건과 상황에 따라 사용자의 신원확인을 지속 검증하고 결과에 따라 사용과 접근 권한을 달리해 인증, 신원 확인 중심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생태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04.30 15:49이한얼

금감원 특사경, '파두 사태' 관련 SK하이닉스 압수수색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매출 전망치를 부풀려 논란이 됐던 팹리스 기업 파두의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 특사경은 파두 상장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SK하이닉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수사는 파두의 압수수색을 통해 파악한 매출 내용과 SK하이닉스 내부 자료를 대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측은 "참고인 신분으로 금융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SSD 내부의 핵심 시스템반도체인 컨트롤러를 개발해 SK하이닉스와 거래해 왔다. 낸드를 자체 개발하지 않는 기업들을 위한 SSD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당시 파두는 상장을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를 1천203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76억원, 2분기 5천900만 원, 3분기 3억2천100만원, 4분기 44억원으로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파두에 대한 뻥튀기 상장 지적을 제기했다. 한편 금감원은 파두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한국거래소 등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2024.04.30 15:42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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