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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선전국제IP라이선싱 엑스포 참가...수출계약 추진액 236억 원 달성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은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심천)에서 열린 선전국제IP라이선싱엑스포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며 수출계약 추진액 1천724만 달러(약 236억 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전국제IP라이선싱엑스포는 중국 최대 IP(지적재산권) 엑스포다. 올해 행사에는 1천여 개의 관련 업체와 8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해 콘텐츠 IP 산업에 대한 중국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콘진에서 운영한 한국 공동관에는 ▲크리에이티브밤, ▲이모션웨이브, ▲디자인설, ▲유니버스디자인, ▲아이디어콘서트, ▲에이치에스웍스, ▲어라운드이펙트, ▲은후보아즈, ▲아이폼, ▲클락하우스 등 10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행사 기간 중 비즈니스 상담 128건을 진행해 총 1천724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참가 기업 중 '에이치에스웍스'는 중국 '오리엔탈블루문화산업그룹'과 테마파크, 백화점에 캐릭터 IP를 활용하고 판매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등 총 두 건의 MOU 및 에이전시 계약을 성사시켰다. '유니버스디자인'은 중국 완구 회사인 '안강애다보'를 포함한 두 건의 저작권 판매 계약을 맺고 33만 달러 규모의 IP를 수출하게 됐다. '이모션웨이브'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버추얼 방송용 설루션인 '에임플 스튜디오'는 중국 마케팅 회사 '천목대업공판'에서 관심을 보이며 판로 확장 기회를 열었다. 이외에도 '디자인설'은 팬데믹 이전 거래했던 제조 업체들과 5년 만에 계약을 맺으며 중국 시장에 재진입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침체 등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IP에 대한 중국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도의 우수한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9 15:00김한준

레드햇, 생성형 AI 기능 클라우드 제품 전반으로 확장

레드햇은 생성형AI 기술인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를 자사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하고 엔터프라이즈급 AI를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지능형 자연어 처리 기능을 제공해 초보자는 더욱 쉽게, 숙련된 전문가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은 생성형 AI의 통합을 통해 플랫폼 사용 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는 '레드햇 앤서블 자동화 플랫폼'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업계 전반의 기술 격차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증가에 따른 복잡성을 해소하여 사용자에게 보다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IT팀이 더욱 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의 핵심 플랫폼에 레드햇 라이트스피드가 적용되면 사용자는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오픈소스 기술 사용에 관한 레드햇의 방대한 지식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게 돼 레드햇 구독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다양한 역할과 기술 역량을 보유한 여러 부서와 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라이트스피드는 이들 부서와 팀이 기존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시프트 클러스터에 배포하는 데 생성형 AI를 적용하여, 오픈시프트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간소화하고 필요에 따라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픈시프트 초보자들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실행에 필요한 기술을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을 사용해 전문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다.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가 지원하는 많은 시나리오 중 하나는 클러스터가 최대 용량에 도달했을 때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로, 사용자에게 오토스케일링 사용을 제안하고 클러스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지 평가한 후 적절한 크기의 새 인스턴스를 제안한다. 이후 사용 패턴을 추가로 평가해 용량 요구 사항이 감소하면 오토스케일링 사용해 자동 축소하도록 제안할 수 있으며, 깃옵스로 이 구성을 저장해 클러스터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추가 권장 사항도 제안할 수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기술 조직이 리눅스 환경을 배포, 관리, 유지하는 방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규모와 복잡성이 IT 베테랑에게도 어려운 과제가 되는 가운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초보 관리자부터 숙련된 운영 팀까지 모두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작업을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레드햇이 수십 년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해 고객이 일반적인 질문에 더 빠르게 답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CVE 발표가 발생하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라이트스피드는 수정 사항이 포함된 레드햇 보안 권고(RHSA)가 나오면 관리자에게 알린 후, 시스템이나 머신의 가동 상태와 관련성 등을 분석해 어디에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을지 알려줄 수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간단한 명령을 통해 다음 유지 관리 기간에 패치 배포를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드햇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는 작년 출시 이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코드 추천의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정교하게 개선됐다. 앤서블 라이트스피드 사용자는 IBM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를 통해 기존의 앤서블 콘텐츠를 모델 훈련에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조직의 특정 요구 사항과 자동화 패턴에 맞게 맞춤형 코드 추천을 통해 앤서블 콘텐츠의 품질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레드햇 계정 관리자는 앤서블 라이트스피드 사용에 관한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에는 생성형 AI 요청을 모니터링하는 메트릭 및 최종 사용자의 서비스 사용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가 포함된다. 레드햇은 레드햇 라이트스피드 포트폴리오에 더해, 앞으로 콘베이어(Konveyor)와 같은 프로젝트에도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기획 단계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자세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앤서블 라이트스피드의 새로운 기능은 현재 사용 가능하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최고제품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엔터프라이즈 AI에 대한 레드햇의 노력은 AI 워크로드의 구축, 실행, 배포를 위한 플랫폼 제공 뿐만 아니라 기본 플랫폼에 내재된 기능 제공까지 아우른다”며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는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는 가장 큰 혁신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인 IT 조직에 프로덕션 지원 AI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9 14:54김우용

한국IBM, LG유플러스 '유독' 서비스 구축

한국IBM 컨설팅은 선호하는 상품을 개별적으로 선택해서 구독할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 '유독'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안정성을 위한 데브옵스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유독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자기개발, 식품, 키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이다. 매월 원하는 서비스만 자유롭게 골라 이용하고 해지도 간편하다. 특정 멤버십 등급의 경우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하더라도 할인폭이 비교적으로 크고, 여러 개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할인율이 높아지는 것도 강점이다. '유독'은 구축 이후 1년 반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200만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늘려가고 있다. IBM 컨설팅은 2022년 유독 런칭을 앞두고 서비스 구축을 진행했다. IBM 컨설팅은 서비스를 개발하며,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활용한 것이 유독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분석한다. 프로젝트 총괄, 아키텍트, 개발자 등이 포함된 IBM 컨설팅 프로젝트 팀과 LG 유플러스의 업무 전문가와 서비스 기획자들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서비스 설계 및 개발 계획에 대해 논의하며 피드백을 반영하는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기반에서 서비스를 기획하고 고도화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적인 기획과 개발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고 결정사항을 빠르게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앞으로 유독은 차별화된 구독 경험 혁신에서 나아가 고객 중심 소비자간 거래(C2C)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구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IBM 컨설팅은 이에 맞춰 구축 이후에도 계속해서 '서비스 개발-운영-피드백 반영'의 순환 구조를 통한 데브옵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기능 업데이트 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목표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하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IBM 컨설팅 클라우드 어드바이저리 총괄 및 유독 사업 총괄 윤지수 상무는 “단순히 개발 업무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LG유플러스의 유독이 플랫폼으로서 추구하는 방향성을 구현하기 위해 IBM 컨설팅이 갖춘 실행과 기술적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계속해서 진행 중인 개발 및 운영 업무를 통해 유독의 성공에 조금이나마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09 14:43김우용

크레더, 금 기반 RWA 디파이 상품 출시 확대

실물 연계 자산(RWA) 개발사 크레더(표 임대훈)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은 첫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의 금 기반 토큰 GPC(Gold Pegged Coin) 및 젬허브(GHUB) 단일 예치 기능 외에 ▶GPC/클레이 ▶GPC/젬허브 등 자산간 토큰 교환을 통한 거래 기능과 페어풀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미국 내 다수의 대형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티 골드 LLC'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과 연계한 ▶GPC/랩디그니티도 선보인다. 랩디그니티는 디그니티 골드사가 발행한 금광 채굴 토큰증권(ST)을 랩핑한 토큰이다. 그리고 디파이 상품 출시 확대를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2주간 골드스테이션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임대훈 크레더 대표는 “골드스테이션은 아시아 각국의 디지털자산거래소와 함께 금을 기반으로 한 광물자산 중심으로 디파이 상품을 확대 중”이라며, “오는 6월까지 금광 및 희토류 채굴, 도자기 등 새로운 RWA 거래로 가치투자의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9 14:35김한준

'고객 이탈 우려' 브로드컴·VM웨어 임원 국내 파트너 만났다

라이선스 가격 변경 이슈로 논란을 빚고 있는 브로드컴과 VM웨어의 임원들이 지난달 국내 파트너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계에선 혼란을 겪고 있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경쟁사들이 빈틈을 노리기 시작하면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에 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9일 한 VM웨어 관계자의 링크드인 계정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VM웨어 바이 브로드컴 파트너 CXO 서밋' 행사를 개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 독점 총판인 에티버스와 함께 진행했으며 한국 파트너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주요 참가자로는 VM웨어의 로버트 멍크튼 아태지역 수익 라이플사이클 관리 시니어 디렉터, 브로드컴 유석근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 등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브로드컴과 VM웨어와 비즈니스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IT 인프라 분야에서 고객과 신뢰할 수 있는 어드바이저로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양사에서 최근 강조하는 단순화 전략에 집중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화 전략이란 포트폴리오, 시장 진출 방식, 그리고 조직 구조를 간소화해 비즈니스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전략이다. 브로드컴과 VM웨어는 단일 구독 라이선스 제품으로 단순화해 가격을 표준화하고 경험의 일관성을 높여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에 필요한 제품만 선택해서 사용하던 고객사에겐 비용상승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해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양사의 적극적인 행보에 대해 고객사 이탈 방지를 위한 민심잡기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브로드컴은 단순화 전략을 발표하며 자회사 VM웨어의 가격체계를 '구독제'로 변경했다. 갑자기 바뀐 요금 체계에 혼란을 겪으며 비용산정이나 이전을 문의하는 고객사들이 늘어나자 경쟁사들은 파트너사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어느 때보다 국내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2024.05.09 13:58남혁우

"카카오톡·AI가 무기"…카카오, 올해 두 자릿수 성장한다

정신아 대표 취임 이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은 카카오가 올해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서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공세에 끄떡없는 모습도 보였다. 오히려 광고 매출 상승으로 당분간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카카오는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서비스를 개발해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 갈 계획도 공개했다. 정신아호 1분기 순항…매출·영업이익 각각 22%·92%↑ 1분기 카카오는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광고 시장 침체 등 어려운 대내외환경 속에서도 카카오톡 성장을 기반으로 광고와 커머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9일 카카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9천88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1천20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다. 플랫폼 부문은 9천54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천22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다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천48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천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천27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다. 정신아 대표는 "1분기 카카오브레인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단행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재무 구조 효율화 효과가 일부 상쇄된 점은 아쉽다"라며 "그러나 주요 그룹사 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흑자 기조 유지 중이고, 페이는 신사업인 증권과 보험의 매출 본격화로 적자가 축소되는 등 올해 이익 기여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던 한 분기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카톡·AI가 무기 정신아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여전히 카카오톡 성장세는 견고하며,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팬데믹 이후 성장 속도가 조금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카카오톡의 1분기 국내 MAU는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천870만 명으로 지속 증가하면서 사업의 기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카카오톡이 '플랫폼으로서 가진 자산요소'와 '메시지로서의 사용자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친구관계가 더 확장돼 카카오톡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목적에 맞는 새로운 타입의 채팅방들을 신규 발굴해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I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카카오는 AI 모델에 집중하던 카카오브레인과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 사이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지난 5월 2일 이사회의 승인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문을 카카오가 영업양수했다. 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공개와 사업성을 갖춘 서비스 출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비해 카카오가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AI 연구개발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 간의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이번 영업양수를 통해 카카오는 sLLM에서 LLM까지 생성형 AI 모델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실제 카카오 서비스의 니즈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이 준비 중에 있다. 정 대표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AI 서비스가 가진 불안정성의 특징이 있는 반면 카카오톡은 5천만 사용자에게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부 민감한 AI 서비스들은 AI 플레이그라운드 상에서 우선 테스트 하면서,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카카오톡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는 언급이 있었다. 최혜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성이 높은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지는 동시에, 그동안 이익기여도가 낮았던 그룹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관찰되는만큼,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여전히 성장기업이기 때문에 AI와 같은 핵심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는 계속하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보다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통한 이익 확대와 자본의 효율적인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테무, 1분기엔 긍정적 영향… 계속 예의주시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시간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영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정 대표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결과, 신규 마케팅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1분기 광고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며 "트렌드에 맞추어 광고주들의 니즈에 맞는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을 통해 마케팅 예산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앞서 진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의 매출이나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카카오의 커머스는 선물하기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낮을뿐더러, 글로벌 하이엔드 프리미엄 상품 등 선물에 특화된 차별화된 상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로 인한 영향은 다른 커머스 대비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9 13:08안희정

KISA "해킹 사고 여부 원클릭으로 확인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 스스로 초기에 해킹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해킹진단도구를 개발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간기업 해킹 사고 여부를 원클릭으로 확인하는 '해킹진단도구'를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도구는 ▲관리자 계정 생성 ▲원격관리 프로그램 접속 ▲이벤트로그 삭제 등 해킹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위에 대해 자동으로 분석해 사용자가 해킹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3단계 결과(심각: 빨강, 위험: 주황, 정상: 녹색)로 제공된다. 전문가가 아니면 수집하기 어려운 다양한 침해사고 증거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기업 스스로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분석 결과 해킹이 의심되면 침해사고 분석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원인분석부터 재발방지 대책 수립까지 지원한다. 해킹진단도구의 자세한 이용안내 및 신청방법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SA 박용규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예산, 인력 등 상대적으로 보안 여력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도 해킹진단도구를 통해 스스로 원클릭 진단 및 분석이 가능하므로 기업의 보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2:05남혁우

개인정보 유출 없다던 골프존, 수십억 과징금 철퇴 맞았다

지난해 11월 해커에 의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후 '부실 대응' 지적을 받았던 골프존이 결국 정부로부터 수십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 후 실질적으로 적용된 첫 사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8일 '제8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골프존에 대해 총 75억400만원의 과징금과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동시에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도 의결했다. 앞서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23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골프존 직원들의 가상사설망 계정정보를 탈취해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원격접속하고 파일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외부로 유출한 후 다크웹에 공개했다. 이로 인해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보관돼 있던 약 221만 명 이상의 서비스 이용자 및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큰 피해를 입었다. 일부는 주민등록번호(5천831명)와 계좌번호(1천647명)도 유출됐다.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기업 골프존은 사고 이후 5일 동안 장애가 지속돼 곤욕을 치렀다. 또 초기에는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주장했으나, 사고 발생 21일 만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시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사태를 축소하려다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11월23일 랜섬웨어 사고 이후 골프존 회원들은 갑작스레 많은 피싱 문자를 받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골프존은 12월13일 자사를 사칭한 피싱 문자가 발송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공지사항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위는 골프존이 ▲안전조치의무 ▲주민등록번호 처리제한 및 개인정보 파기 등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골프존은 전 직원이 사용하는 파일서버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량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개인정보파일이 보관돼 있는 파일서버에 대한 주기적 점검 등 관리체계도 미흡하게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급증하자 골프존은 새로운 가상사설망을 긴급히 도입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내부 업무망에 ID와 PW만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럼에도 업무망 안에 존재하는 파일서버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안위협을 검토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외부에서 서버로의 원격접속 등 불필요한 접근이 허용됐다. 서버 간의 원격접속과 업무망 내 모든 서버의 인터넷 통신이 허용되는 등 공유설정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도 소홀했다. 이에 해커는 탈취한 서버 관리자 계정으로 가상사설망을 통해 파일서버에 접근하고 파일서버에서 외부로 파일을 유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골프존은 주민등록번호 등을 암호화하지 않고 파일서버에 저장‧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유기간이 경과되거나, 처리목적 달성 등 불필요하게 된 최소 38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위반행위가 발각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골프존에 대해 보호법 제29조 안전조치의무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또 같은 법 제21조에 따라 개인정보 파기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여기에 ▲회사 내의 개인정보 처리흐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실질적인 내부관리계획 수립·시행 ▲공유설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안전조치의무 준수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위상과 역할 강화 ▲전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시정명령했다. 또 이러한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표하도록 주문했다. 이번 처분은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된 첫 사례다. 이 법은 지난해 기업 차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과징금이 위반행위 관련 매출의 3% 이하에서 전체 매출의 3%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개인정보 처리가 많이 이루어지는 서비스 영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정보를 취급하는 내부 업무영역에서도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적용돼야 함을 강조한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업무처리 전반에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09 12:00장유미

케이뱅크서 골드바 사면 배송은 무료

케이뱅크가 한국금거래소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제휴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에 접속하면 골드바 등 상품 종류와 가격 관련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금 시세와 중량에 따라 조회시점을 기준으로 실시간 반영된다. 앱에서 구매한 금은 택배로 자택 또는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준다. 배송비는 전액 무료다. 케이뱅크 앱에서 현재 구매가능한 상품은 금괴(골드바)다. 구매 최소단위는 반돈(1.875g)이며 최대 10돈(37.5g)까지 구매 가능하다. 연내에는 금화(금동전)를 비롯해 은괴(실버바), 은화(은동전) 등으로 구매가능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번거롭게 오프라인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업체가 보증한 안전한 순금 상품을 앱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혜택을 더한 다양한 혁신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앱에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2:00손희연

카톡 성장 둔화?…정신아 "카카오 사업 기반 여전, AI로 더 성장할 것"

카카오가 카카오톡 성장 둔화 우려를 지운다. 서비스 본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계속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하면서다.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 카카오톡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9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팬데믹 이후 성장 속도가 조금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카카오톡의 1분기 국내 MAU는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천870만 명으로 지속 증가하면서 사업의 기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카카오톡이 '플랫폼으로서 가진 자산요소'와 '메시지로서의 사용자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는 국내 5천만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과 활동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방문빈도를 증가시키고 연결된 사용자들끼리 만나게 되는 채팅방 형태와 주고 받는 요소를 확대해 사용자 고착도(stickiness)를 강화하도록 한다. 정 대표는 "친구관계가 더 확장돼 카카오톡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목적에 맞는 새로운 타입의 채팅방들을 신규 발굴해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I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카카오는 AI 모델에 집중하던 카카오브레인과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 사이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지난 5월 2일 이사회의 승인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문을 카카오가 영업양수했다. 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공개와 사업성을 갖춘 서비스 출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비해 카카오가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AI 연구개발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 간의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영업양수를 통해 카카오는 sLLM에서 LLM까지 생성형 AI 모델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실제 카카오 서비스의 니즈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이 준비 중에 있다. 정 대표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AI 서비스가 가진 불안정성의 특징이 있는 반면 카카오톡은 5천만 사용자에게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부 민감한 AI 서비스들은 AI 플레이그라운드 상에서 우선 테스트 하면서,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카카오톡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1:35안희정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

이재원 빗썸 대표가 2년 더 빗썸을 이끌게 됐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원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재원 대표는 이어서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1970년생인 이재원 대표는 2007년 IMI(구 아이템매니아)를 거쳐 2017년 빗썸 경영자문실 고문으로 합류했으며 2022년부터 빗썸 대표직을 맡게 됐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재원 대표 연임을 두고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과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갱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대표 연임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시도보다는 시스템을 다지고 더욱 안정성을 갖춰야 하는 시기다. IPO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이재원 대표 연임에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5.09 10:49김한준

NHN, 1분기 영업이익 273억 원...전년比 43%↑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9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2%, 전 분기대비 1% 증가한 6천44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8% 증가했으며 전 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천219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그 외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 감소한 2천884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4천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B2B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한 637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1분기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등 전 분기 대비로는 20.6% 증가한 951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한 450억 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에선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 오딧세이'가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을 주 무대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근 1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7월경 2차 비공개테스트 거쳐 연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 '조구만 에디션 한정판'을 최근 선보였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컨택리스 결제 기능으로 더욱 편리해진 사용성이 특징이며, 이를 앞세워 올해도 포인트 결제 확대를 통한 내실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 주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올해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업계 최초로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IT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등 NHN클라우드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인원 협업도구를 서비스하는 NHN두레이는 최근 국방부의 스마트 협업체계 구축 서비스를 수주하는 등 비중 있는 고객사를 유치하며 순조롭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일본 게임 사업의 주력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9 09:10김한준

中 지리차 산하 전기차 '지커', 美 증시 10일 상장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뒀다. 8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커는 10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공식 상장될 예정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지주사인 지리홀딩스그룹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지리자동차 계열사로서 지리자동차 지분이 51%, 지리홀딩스그룹 지분이 49%다. 이날 지커는 미국 SEC 증권거래소위원회에 업데이트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코드 'ZK'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약자 수가 5배 가까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일찍 청약을 종료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커는 이번 IPO에서 ADS 주식 1천75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각 ADS는 보통주 10주에 해당하며, ADS당 발행 가격 범위는 18~21달러다. 조달 자금은 3억1천500만 달러~3억6천800만 달러(약 4천300억~5천23억 원) 수준이다. 지커는 이미 기존 주주 및 제3자 투자자와 협상해 총 3억4천900만 달러(약 4천764억) 규모의 ADS를 청약했으며, 지리자동차(최대 3억2천만 달러), 모빌아이(약 1천만 달러), CATL(약 1천908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지커는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24만 대 이상을 인도했으며, 4월 인도량은 1만6천대를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9% 증가했다. 4월 중국 신흥 전기차 기업 중 순위는 4위로 리오토, 아이토, 니오의 뒤를 이었다. 지커는 2021년 3월 설립 이후 4월 첫 전기차 '지커001'을 발표했다. 지커의 2023년 매출은 516억7300만 위안(약 9조 7천579억 원)이며 2021~2023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81.36%이다. 이 기간 매출 총 이익률은 15.9%, 7.7%, 13.3% 였다.

2024.05.09 08:17유효정

[미장브리핑]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금리 유지해야"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39056.3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약보합 5187.6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16302.76. ▲다우 지수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기술주들의 향후 주가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봐. CNBC는 베어드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분석가는 "기술 부문의 가치 평가는 항상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 메이필드는 이어 "S&P500과 다우 지수의 최근 강세는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이어나가고 있다"고 부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채권 금리 소폭 상승.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연준이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03%p 오른 4.492%, 2년물은 0.01%p 가량 오른 4.834%.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원유 선물 상승 마감. 서부텍사스산중질유 6월 선물 계약은 0.78% 상승한 배럴당 78.99달러, 브렌트유 7월 계약은 0.72% 상승한 배럴당 83.75달러.

2024.05.09 08:08손희연

삼성전기, 부산서 해외 고객 250여명 초청행사 'SCC' 개최

삼성전기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해외 전장·IT 고객 대상을 부산으로 초청해 '2024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2024 SCC'는 MLCC·전자소자 등을 구매하는 해외 핵심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생산시설 견학 등을 통해 고객의 이해를 돕고,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다. 삼성전기는 MLCC 핵심 사업장이 있는 부산으로 매년 해외 고객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전장 제품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제품 로드맵 소개한다. 또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고 고객들이 제품을 이해하고 기술력을 확인하도록 MLCC 제조 생산라인도 공개한다. SCC 행사는 제품 지식을 높이기 위해 2004년 세일즈 파트너 고객 13개 업체, 30여 명으로 처음 개최됐고, 2009년부터 IT 등 주요 거래선 고객을 초청하기 시작, 금년은 20주년을 맞이해 150여 개사의 250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특히 20년간 참여하는 고객사의 사업 분야도 큰 변화를 보였다. 초기에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의 IT 거래선 참여했지만, 최근에는 자율주행· 전기차, 서버· AI 등 전장·산업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체 참가 회사와 인원 중 산업·전장 업체 비중은 50%로 증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의 지난 20년간의 성장은 바로 여기 앞에 계신 고객분들 덕분이"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고, AI·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최고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SCC 행사 외에도 고객의 이해를 돕고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전장 고객 초청행사(SAT), 고객 대상 웨비나(Webinar)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자산업 트렌드에 맞게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 시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I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전장 등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8 19:10장경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성수동에 '모코코 버거피크닉' 테마 매장 마련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프리미엄 수제 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의 협업 테마 매장 '모코코 버거피크닉'을 성수동에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모코코 버거피크닉'은 소풍을 나온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 '모코코'와 프랭크버거를 테마로 꾸민 특별 매장으로 성수동에 위치한 '프랭크버거 모코코 테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하며 포토존과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테마 매장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K불고기 모코코 버거파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세트는 버거, 프렌치 프라이, 모코코 새우스틱, 모코코 랜덤피규어 및 로스트아크 스페셜 쿠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마 매장 한정으로 준비된 박스에 담아 밀크 쉐이크, 핀버튼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버거에는 모코코 불도장이 새겨져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테마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모험가들에게 모코코 부채, 엽서 등 웰컴 굿즈를 증정한다. 방문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모코코 피크닉 체어', '스노우보드 모코코 피규어' 등 특별한 한정 굿즈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봄날을 맞아 소풍을 나온 로스트아크의 대표 마스코트 '모코코'와 친구들을 테마로 한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찍고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한편, 테마 매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예약은 5월 8일 저녁 7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픈 기간 동안 네이버 계정당 1회만 예약할 수 있으며 계정 소유자 본인에 한 해 방문이 가능하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따듯한 봄날 로스트아크가 버거피크닉을 콘셉트로 운영하는 테마 매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5.08 17:47이도원

호텔 안테룸 서울, 홈페이지 고객 유입 60% 늘었다…왜?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앞세워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섰다. NHN데이터는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호텔 안테룸 서울'에 '소셜비즈(Socialbiz)'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기능을 주력으로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릴스·게시물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창 내 고정 메뉴 등 고객의 행동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 DM 기능을 제공한다. 호텔 안테룸 서울은 인스타그램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올해 1월 소셜비즈를 도입했다. 고객이 안테룸 계정에 문의를 남기는 경우 미리 설정해둔 답변을 발송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주요 프로모션과 혜택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CS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각 언어별 '자주 묻는 질문' 창을 구축해 해외 이용자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숙박 플랫폼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유입이 약 60%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도 800명 가량 늘었다. 호텔 안테룸 서울 측은 "소셜비즈 도입 후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빠른 CS 대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N데이터의 노하우와 피드백을 공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DM이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주요 마케팅 채널 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소셜비즈와 함께 더 많은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포착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8 17:11장유미

보령,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보령(구 보령제약)이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서 접수 기한은 오는 5월20일까지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1차 면접, 세일즈 아카데미(Sales Academy),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격요건은 대졸 이상으로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공은 무관하며, 지역 연고자 및 지역인재를 우대한다. 담당업무는 영업직 사원은 전문의약품 영업 및 각 지역 병/의원 거래처 관리, 의약품 관련 세미나 진행 등이다. 이번 채용은 올해 업계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보령이 영업 조직을 확대 및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보령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직무 적합성' 중심의 채용을 위해 지원서에서 어학점수, 해외경험,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 스펙 기재란을 대부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 평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일즈 아카데미를 통해 영업 직무 역량을 훈련하는 한편, 지원자들이 영업 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주간 진행되는 세일즈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들은 기초 학술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실전 노하우, 영업 상황별 시나리오 작성 및 롤플레이 등 영업 업무에 대한 이해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채용의 또 한가지 특징은 '찾아가는 면접'이다. 보령은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춘천), 충청도(대전), 전라도(광주), 경상도(경산) 등 5개 권역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한다. 현재 보령은 임직원에게 건강검진, 복지포인트, 전 직원 상해보험 가입,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인센티브 제도와 포상을 통해 영업 성과에 대한 보상도 제공하고 있다. 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공식적인 연차 이외에 매년 4일의 유급휴가를 추가 지급하는 한편, 샌드위치데이나 연말에 단체 연차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보령은 오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국 10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2024.05.08 16:58조민규

D램 18%·낸드 20% 가격 상승...대만 지진 여파

대만 지진 여파로 2분기 메모리 가격이 연초 예상보다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생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고정가격은 13~18%,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은 15~20%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3일 발생한 대만 지진 이전에는 2분기 D램 고정 가격은 3~8% 인상, 낸드 고정가격은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왔는데, 인상폭이 상향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현물 가격 지표에서 볼 수 있듯이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모멘텀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수요가 둔화했고, 특히 PC OEM 업체의 재고가 늘어났다. 또 D램과 낸드 가격이 2~3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수용하려는 구매자의 의지력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업체들이 HBM 캐파(생산 능력)에 대한 잠재적인 '크라우드 아웃(밀어내기)' 효과를 경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a 공정 노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은 올해 말까지 전체 용량의 60%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HBM3E 생산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DDR5 공급업체를 위축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구매자들은 3분기부터 예상되는 HBM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2분기에 재고를 늘리고 있다. AI 추론 서버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북미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는 QLC 엔터프라이즈 SSD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변화로 QLC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공급업체 사이에 급격한 재고 고갈이 발생하고, 판매를 주저하게 했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제품 수요의 불확실한 회복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업체는 일반적으로 비 HBM 웨이퍼 생산 능력, 특히 낸드플래시에 대한 자본 투자에 대해 보수적이다"고 말했다.

2024.05.08 16:34이나리

[유미's 픽] 삼성·LG·SK 수장 한 자리에 초대한 MS…노림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국내 IT·전자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진을 한 자리에 초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MZ세대의 최고 기업으로 떠오른 애플에게 밀려 몇 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되찾은 주도권을 더 굳건히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4'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을 초청했다. MS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들 최고경영진들은 이번에 참석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이들을 불러모은 이유는 AI 트렌드 확산으로 되찾게 된 IT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980~1990년대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MS는 모바일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해 한 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장기간 군림했지만, PC에서 모바일로 IT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애플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그 사이 MZ세대 사이에선 애플이 최고의 기업이고, 애플을 만든 고(故) 스티브 잡스가 우상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애플이 장악한 모바일 시장에서 무리하게 '윈도8'을 모바일과 PC에서 통합시키려다 오히려 완성도를 떨어뜨려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됐다"며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각 산업 분야에서 경계 없이 패러다임을 이끄는 기업들의 공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M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급속도로 식었다. 애플, 구글에 밀리고 있는 탓에 지난 2014년 MS의 수장이 된 사티아 나델라 CEO에 대한 주목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애플이 강세인 모바일 대신 B2B(기업간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켰다. 모바일 다음이 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해 링크드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기존 사업과 무관한 듯한 기업들을 인수합병(M&A)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오픈AI에도 투자했는데, 이는 MS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다. MS는 지난 2019년 7월 처음 10억 달러를 투자한 후 지난해까지 수 차례에 걸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오픈AI 기술을 이식 받은 MS는 지난 한 해 서비스 전체를 AI로 변경하는 데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MS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이 검색 엔진 '빙'을 비롯해 워드·엑셀·PPT 제품군인 MS365, 윈도11,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에 모두 통합돼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지난 10여 년간 성장이 끝났다는 시장의 냉혹한 평가가 이어졌던 MS는 올 들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생성형 AI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2년 2개월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MS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0억 달러로, 글로벌 빅테크 중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발 빠른 AI로의 전환인 'AIX(AI Transformation)'를 통해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자리를 야금야금 뺏고 있다. 올 4월 구글의 전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은 90.91%로 1년 전 92.82%보다 1.91%포인트 줄었다. 반면 MS의 검색엔진 점유율은 같은 기간 2.76%에서 3.64%로 올랐다. 앞서 나델라 CEO는 지난해 10월 빙에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검색 시장 지배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I를 등에 업은 MS의 존재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MS '애저'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2018년 수준이던 점유율은 지난 2022년 20%대로 올라선 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점유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RBC캐피털마켓츠 리시 잘루리아는 "MS가 추진하는 AI 전략에 따라 애저가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며 "MS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에서 기회를 찾은 M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해 자체 AI 칩인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막대한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급하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오픈AI의 GPT와 경쟁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에도 최근 나섰다. 새 AI 모델 이름은 '마이(MAI)-1'로,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가 약 5천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PT-3.5 파라미터가 1천750억 개인 점을 고려하면 추론 성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MS는 파라미터 38억 개를 갖춘 소형언어모델 '파이-3'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모바일 시장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실패해 부침을 겪다가 AI 시장에선 선제적으로 나서 주도권을 되찾는데 성공한 듯 하다"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검색 및 학습에 사용되는 챗GPT 기능을 통합하며 AI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SK텔레콤과 어떤 협업을 펼쳐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우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미 서버용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영역에서 MS는 삼성전자의 핵심 고객사다. MS에서 삼성전자가 올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의 수요처가 돼 줄지도 관심사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를 탑재해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 GPU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추론용 인프라 수요가 구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MS가 마하1을 구입할 경우 삼성전자와 경 사장에게 적잖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MS가 자체 칩인 '마이아 100'을 향후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할 지도 주목된다. 현재는 대만 TSMC가 전량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는 가전과 AI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전 1억 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최근 AI를 결합한 디바이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AI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려면 디바이스(기기)에 AI가 탑재돼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이 먼저 저희를 찾아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K텔레콤과는 LLM 관련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현재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각국의 거대 통신사들이 참여한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GTAA)'을 이끌고 있다. 이 연합은 통신사 특화 LLM(텔코 LLM) 개발을 목표로 한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 연합을 통해 13억명 이상의 LLM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 사장은 이번에 나델라 CEO와 만나 MS LLM을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MS도 GTAA 회원사와의 협업으로 AI 서비스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 AI 사업 전략에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T 산업이 PC에서 모바일 그리고 AI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보다 먼저 자사 핵심 역량을 AI에 집중한 MS가 다시 패권을 잡은 분위기"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MS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구글, 아마존 등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 격차를 얼마나 더 벌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8 16:3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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