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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의 헤디트] 디지털 K콘텐츠의 전진기지

노랑 풍선이 건물의 대형화면에서 튀어나올 듯 부풀어 오른다. 귀여운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가 관객들을 내려다보며 인사를 건넨다. 열기구가 올라가고 축제가 한창인 서울 야경이 판타스틱하게 펼쳐진다. 이어 폭죽과 함께 'SEOUL MY SOUL' 타이포그래피가 밤하늘을 수놓는 장면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모습은 필자가 지난 4일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 광장에서 바라본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풍경이다. 서울시 캐릭터가 등장하는 3D 아나모픽(Anamorphic, 착시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제작기법) 영상 '해치&소울프렌즈 로맨틱 어드벤처'다. K-콘텐츠 기술로 제작한 8K 미디어아트가 도시 브랜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각인하는 킬러콘텐츠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전국 3개 지역(서울 중구, 종로구, 부산 해운대구) 중 명동을 품은 서울 중구가 신세계백화점과 합작해 개장한 1호 전광판이다. 서울 중구 명동스퀘어 1호,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동스퀘어가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를 능가할 즐거운 경험을 많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전해줄 것입니다. 이런 명물이 탄생한 만큼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유치, 1인당 관광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11월 1일 명동스퀘어 점등식에 참여했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인사말이다. 명동 자유표시구역 브랜딩을 재능기부한 대홍기획에 따르면, 명동스퀘어에는 옥외 미디어가 하나둘 모이며 4가지 빛을 내는 광장이 자리하게 되는데, 명동이 각각의 빛을 넘어 더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도심 속에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앞으로 관광객의 랜드마크로 각인돼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폭제가 된다. K-컬처 열풍과 함께 거리에서 감상하게 되는 압도적 영상콘텐츠는 지역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문화산업과 경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킨다. 서울 중구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성은 2033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도입기로, 내년까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ICT 기술을 도입한다. 아울러 매출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재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민간기업의 투자로 교원빌딩, 롯데 영플라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하나은행 등에 대형전광판 설치가 이어진다. 옥외광고(OOH)는 이제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광고 형태다. 옥외광고 구역이 단순히 옥외광고가 모여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랜드마크적 특성을 통해 명소화를 견인하고 방문객에게 웅장한 스케일과 벅찬 감동의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그 핵심 솔루션은 감각적 3D 영상 제작이다. 전광판에는 홍보를 위한 광고뿐만 아니라 공익광고가 송출되며, 이렇게 미디어아트 영상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무한한 상상력의 매체예술인 미디어아트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카타르시스로 다가가기 때문이다. 이번에 신규 구축된 신세계백화점 본점 디지털 사이니지는 초고화질의 생동감과 몰입감 있는 연출이 특징이다. 영상 속 오브젝트가 튀어나올 것 같은 착시 원리로 관람자의 입체감을 배가한다. 명동이라는 세계인의 공간에서 가로 72m, 높이 18m의 농구장 3개 크기(1,292㎡, 391평)에 달하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시공됐다. 연말 명동에 대표적 볼거리로 자리 잡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영상도 올해는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Pursuit of Christmas Moments)'를 주제로 먼저 공개됐다. 특히 경회루에서 출토된 유물이 첨단유산으로 재탄생했다. 국가유산청과 신세계백화점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3D 에셋)를 원천자원으로 협업 제작한 미디어아트 '경회루 청동용'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현상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는 건축물 외벽에 LED나 프로젝션을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내는 기술로, 이를 옥외 매체로 활용해 도시 공간에서의 인상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핫플레이스를 견인한다. 예술적인 콘텐츠를 송출해 거리에서도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영상작품을 제공하는 야외상영관이 된다. 특히 체류하게 된 방문객들의 관광 소비가 주변 상권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 콘텐츠의 영향력이다.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외국의 유사한 사례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2016년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유일하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기존 옥외광고물과는 크기, 형태 등이 다른 8개소 20기의 다양한 디지털 옥외광고물이 설치‧운영돼 왔다. 2016년까지 한국에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할 경우, 도시와 거리의 경관을 해치는 존재로 인식될 것을 우려해 옥외광고물의 크기, 설치 장소, 표시 방법 등에 대해 많은 규제를 가해 왔다. 반면 미국 타임스스퀘어, 영국 피카디리, 일본 도톤보리 같은 지역에서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철폐했다. 그 결과 옥외광고물은 해당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됐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광장에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조성된다.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원형에 따라 완전히 복원됐다. 매년 연말에는 빛과 예술-기술 융합 대규모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개최돼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이는 공간이자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 온 역사적 공간이다. 또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장소이자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적 상징이다. 그래서 더욱 주목된다. 연초 발표된 종로구 광화문스퀘어의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공간은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1존(비즈니스)은 동화면세점과 동아일보, KT빌딩 일대에 상업‧엔터테인먼트, 2존(아트)은 광화문광장의 중심부인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로공원, 미국대사관 일대에 시민‧예술이다. 마지막 3존(헤리티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의정부터, 정부서울청사 일대에 역사‧문화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국가적으로 디지털 K-Content의 전진기지다. 외래 관광객 방문의 거점 명동스퀘어와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스퀘어까지. 두 곳 모두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구축하는 시금석이다.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지역 활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산업과 경제, 관광을 일으키고 나아가 국격을 제고하는 K-컬처로 말이다. *헤디트(HEDIT) : 헤리티지(Heritage) +디지털(Digital) + 아트(Art) [편집자주]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11.07 09:07이창근

삼성전기, 사이버폭력 예방 앞장선다...'푸른코끼리 포럼' 개최

삼성전기가 사이버 폭력 예방에 앞장선다. 삼성전기는 지난 6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사이버폭력 예방 대책 논의 및 푸른코끼리 사업 성과 발표를 위해 '제 4회 푸른코끼리 포럼'을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포럼은 코로나 19 사태 등을 고려해 2020년 1회 포럼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오프라인 포럼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포럼은 국제적 사이버폭력 대응에 대한 기조 강연, 사이버폭력 피해∙가해 경험자 등의 사례발표, 푸른코끼리 사업의 사이버폭력 예방효과 및 사회∙경제적 효과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사이버폭력 경험자들의 사례를 통해 실태와 심각성을 조명하면서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진단과 제언을 내놨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에게 정직과 약속, 용서, 책임, 배려 및 '내 것과 네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소유의 정신' 등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 김형철 사랑의 열매 부회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학생, 교사,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초∙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및 집합 예방교육 ▲피해자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전개 ▲사이버폭력 원인 분석과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푸른코끼리 포럼에서는 '사이버폭력의 일상화, 지속가능한 대응과 비전'을 주제로 국제기구∙학계 전문가, 검찰, 경찰, 교사 등 학교 사이버폭력에 관여하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사이버폭력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장덕현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들이 사이버 세상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푸른코끼리 사업을 시작했다"며 "정부 및 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르술라 윈호벤(Ursula Wynhoven) UN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대표는 "전세계 청소년 3명 중 1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다"며 "피해자 지원, 포괄적 교육 캠페인 등 국제적 협력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혜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는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유해 게시물에 대한 책임 강화, 가해자 SNS계정 정지, 피해자 치유 및 가해자 재범 방지법 등 법적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은 사이버폭력 경험과 극복의 과정을 전했다. 사이버폭력 피해학생 홍모(고2 재학) 군은 "'어떤 폭력도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 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목숨을 끊지 않고 잘 이겨내주고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는 선생님의 말씀에서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며 "나와 같이 사이버폭력 피해로 힘들어하는 학생을 진심으로 살펴보고 마음을 다해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시절 가해학생이었던 김모(27) 씨는 "제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손가락질 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용기를 얻고 옳은 행동을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학교전담경찰관님께 전화를 걸어 가해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한 그 순간부터 인생이 변했고 참회하는 삶의 의미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코끼리,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열어" 이번 푸른코끼리 포럼에서는 푸른코끼리 사업의 사이버폭력 예방 효과성과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박종효 건국대 교수는 이날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의 혼합 및 다층분석 연구를 통한 효과성 검증' 논문을 발표하면서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과 받지 않은 학생에게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은 친사회적 역량과 사이버폭력 대처효능감이 향상됐고, 실제로 사이버폭력 상황에서 방어행동을 실천한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푸른코끼리는 폭력 예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며 "재미있고 몰입하게 만드는 교육, 직접 참여하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 이용기 세종대 교수는 '사이버폭력 예방 사업 푸른코끼리의 사회적 및 경제적 가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푸른코끼리 사업은 치료와 사법처리 등 사이버폭력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에 투자된 비용 대비 6배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푸른코끼리 사업의 전면 확대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코끼리 사업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16만명을 기록했다. 2029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명이다.

2024.11.07 08:50이나리

카카오, 3분기 영업익 1305억원…전년비 5%↑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콘텐츠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 9천2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천305억원, 영업이익률은 6.8%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9천435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천073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2천9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다. 특히, 톡채널을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도입하는 광고주가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메시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천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추석 연휴에 선물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럭스탭 중심으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한 결과 커머스 3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천598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76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9천7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4천709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액은 2천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카카오는 최근 콘텐츠 부문에서 비핵심 사업을 지속 정리 중이며, 이를 통해 핵심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 7천909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5% 감소했다. 하반기 경기와 영업 환경 전망에 따라 강도 높은 영업비용 효율화를 선제적으로 실행한 결과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년에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 뿐만 아니라 AI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나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선봬 이용자와 파트너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1.07 08:14안희정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4년 만에 백악관 재입성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직넘버 270을 넘어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132년 만에 연임 실패 이후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고, 취임 시점 기준 최고령 대통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현지 동부 시간 기준 오전 4시 30분을 넘어서면서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즉, 해리스 후보가 개표가 진행중인 모든 주에서 승리하더라도 과반을 뒤집지 못하는 매직넘버를 트럼프 후보가 확보했다는 뜻이다. 주요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으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에서 승리했고 개표 후반부에 접어든 미시간, 애리노자, 네바다에서도 앞서있다. 선거 직전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예고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사실상 압승이란 평가다. 트럼프 후보는 당선 확정 두 시간 가량 앞서 이미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연방 상원도 공화당이 다수당 자리를 탈환하며 트럼프의 국정 운영에 큰 힘이 실리게 됐다. 1기 집권 시 정책 방향이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선언에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하며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6 20:02박수형

베이글코드, 사내 AI 컨퍼런스 '베이글잼: 아트' 마무리

베이글코드(대표 김준영, 윤일환)가 지난 5일 사내 AI 콘퍼런스 '베이글잼:아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베이글잼:아트'는 게임 스튜디오, UA 크리에이티브 등 각 부서의 디자이너들이 일 년 동안 경험한 AI 기술 활용 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업무 접근 방식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AI 기술 적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2부는 해커톤 방식으로 12개 팀이 AI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간 진행된 해커톤에서는 ▲AI 이미지 대량 생성 자동화 ▲배너 시안 제작 자동화 ▲프롬프트 자동생성 챗봇 등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AI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이번 행사로 베이글코드는 올해 계획했던 모든 AI 콘퍼런스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에는 AI 개발 콘퍼런스 '베이글잼: 개발'이 열렸으며, 총 20개 팀이 ▲사내 AI 비서 서비스 ▲비디오 분석을 통한 자동 태그 및 콘텐츠 분류 시스템 ▲플레이어블 광고 제작 툴 등 수준 높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일부 프로젝트는 추가 개발을 통해 실제 업무에 도입되기도 했다. 베이글코드의 AI 콘퍼런스는 개발과 아트 분야로 나누어 매년 개최되며, 조직의 기술적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사내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통합해 프로세스 최적화와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이 기술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도입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기술 중심 문화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김준영, 윤일환 베이글코드 대표는 "모든 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고, 사내 콘퍼런스는 이러한 문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장"이라며 "AI를 효율의 도구 이상의 창의적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유저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17:55김한준

퍼브매틱, '새 디지털 환경에서의 어드레서빌리티' 백서 공개

독립형 애드테크 기업 퍼브매틱이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의 어드레서빌리티: 수익 증대를 위한 5가지 퍼블리셔 전략'을 주제로 한 백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규정과 서드파티 쿠키 사용 중단 등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환경을 분석하고, 퍼블리셔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5가지 주요 전략을 제안한다. 여기에는 퍼블리셔들이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도 인벤토리를 효과적으로 수익화하고, 구매자에게 목표 달성을 위한 고급 타겟팅 기능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가 들어가있다. 퍼브매틱 퍼블리셔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장 젠스는 “소비자들은 고품질 뉴스,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를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다. 퍼블리셔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백서는 퍼블리셔들이 스마트한 데이터 관리, 오디언스 세분화, 그리고 오픈 인터넷 광고 성과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수익화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퍼브매틱 백서에서는 퍼블리셔가 오디언스 어드레서빌리티를 우선 순위에 두고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퍼스트파티 데이터 전략: 퍼블리셔가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해 대체 ID와 세분화 전략을 적용할 것을 강조 •세컨드파티 데이터 전략: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 클린룸 데이터 교환의 중요성 설명 •서드파티 데이터 전략: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환경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서드파티 데이터의 활용 논의 •컨텍스트 데이터 전략: 신원 기반 타겟팅의 대안으로 컨텍스트 타겟팅의 중요성 강조 •새로운 개방형 웹 표준 수용: 퍼블리셔들이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샌드박스 등 새로운 개방형 웹 표준을 채택하고, 관련 파트너십을 우선시할 것을 권장

2024.11.06 15:10안희정

쿠팡, 멤버십 가격 올렸지만…가입자는 돈 더 썼다

"와우 멤버십은 가입자 지출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와우 가입자의 주문 빈도는 비회원의 9배이며, 이미 쿠팡이 익숙한 와우 가입자 지출은 신규 회원의 2.5배 이상이다." 쿠팡이 올해 3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루 성장하며 괄목할 만한 실적을 냈다. 지난 분기 적자였던 쿠팡은 흑자로 돌아섰고,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김범석 쿠팡 의장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일관된 성장과 마진 확대는 수년간 투자와 소비자 경험,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어느 한쪽을 희생하지 않고 성장과 투자 모두 달성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 상장한 쿠팡이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10조6천900억원(78억6천6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천359.02원)으로 전년 동기(8조1천28억원·61억8천355만 달러) 대비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1천481억원(1억9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342억원 적자를 기록한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김 의장은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성장은 주로 기존 가입자들의 높은 참여로 이뤄졌으며, 기존 카테고리와 프레쉬, FLC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확장이 크게 기여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신규 활성 가입자들의 소비가 기존 가입자들의 소비와 수렴하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쿠팡이츠와 대만 사업, 쿠팡플레이, 파페치, 광고와 같은 신사업 서비스들의 성장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각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가입자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에 대해 더욱 고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우 멤버십 월 이용료 가격 인상 이후의 변화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쿠팡의 이번 실적은 지난 8월 기존 가입자에 대해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올린 이후 첫 분기 실적이라 주목됐다. 먼저 쿠팡 커머스 부분 활성 가입자는 2천2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는데, 김 의장은 "쿠팡의 성장은 주로 기존 가입자들의 지출 증가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로켓 상품 선택과 다양한 서비스가 증가하며 가입자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우 멤버십은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며 "쿠팡이 익숙한 와우 가입자의 지출은 신규 가입자보다 2.5배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파페치나 쿠팡이츠, 대만 사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김 의장은 "파페치가 효율성을 높이며 목표했던 손익분기점을 거의 달성했고 쿠팡이츠 서비스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대만에서는 더 많은 브랜드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지역에서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6 14:25안희정

스마일게이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토브 사이트 오픈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중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공식 사이트를 스토브에 오픈하고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PV(Promotion Video)영상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카제나의 세계관과 '테라시온' '아이언레인' '실레이마' '펠티온' '스텔라 페밀리아' 등 카제나에 등장하는 여러 세력들의 배경 스토리가 공개됐다. 또한, 각 세력에 소속되어 있는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추후 게임 속에 삽입될 BGM 4종을 선공개 했으며 사이트에서 바로 감상해 볼 수도 있다. 공식 사이트 오픈과 함께 공개된 카제나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은 '카드'를 사용한 전투 장면과 뛰어난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연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끊임없이 변하는 '로그라이트' 방식의 플레이 모습 등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카제나는 '에픽세븐'을 탄생시킨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IP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를 기반으로 로그라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오늘부터 11일까지 소셜 미디어 'X'에서 추첨을 통해 메가박스 2인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카제나의 X 계정을 팔로우 한 뒤 공식 홈페이지 오픈 게시글과 PV영상 링크를 자신의 계정에 재게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4.11.06 14:03이도원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익 18억…전년비 32.5%↓

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56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5%, 32.5%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콘텐츠 투자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이월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천77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TV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방송발전기금의 평탄화(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 효과가 반영되며 늘었다. 전체 가입자는 578만명으로 전년 동기(582만명)와 비교해 0.7% 줄었다. 판매수수료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됐다. ENA 채널은 분기 시청률 9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로 톱10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와 같은 순위다. 이를 바탕으로 스카이라이프TV는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스카이라이프는 7월 호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추어 'AI 스포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스카이라이프는 AI OTT 신사업에 당사의 방송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PS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11:35최지연

메타, LLM '라마' 美정부 방위·군사기관 지원…中 AI경쟁 확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가 미국 정부 방위 및 국가 안보 기관에 오픈 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인 라마(Llama)를 제공한다. 6일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액센츄어, 아마존웹서비스(AWS), 록히드 마틴, 오라클 등과 협력해 정부 기관에 AI모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라클은 라마를 기반으로 항공기 유지 관리 문서를 통합해 기술자가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항공 수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케일 AI는 라마를 미세 조정해 작전 계획 및 취약성 식별과 같은 안보 임무를 지원한다. 록히드마틴은 AI 팩토리에 라마를 통합해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업무를 가속화한다. 이 밖에도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민감한 데이터를 위한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을 라마를 활용해 구축하고 IBM은 왓슨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체 관리형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를 국가 안보 기관에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군사적 용도 AI 사용을 제한했던 기존 AI기업들의 행보와 대비된다. 이에 대해 메타는 최근 중국 등 경쟁국에서 개발 중인 군사용AI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사업 사장은 "중국을 포함한 많은 경쟁국이 미국을 앞지르기 위해 자체 오픈소스 모델을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에선 경쟁국에서 오픈소스의 메타의 라마를 활용한 군사용AI를 개발 중인 만큼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인민해방군(PLA)과 연계된 연구그룹에서 군사 중심 AI 도구인 '챗빗(ChatBIT)'을 개발했다. 챗빗은 라마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군사 전용 업무와 대화에 특화되어 기존 AI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 클레그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에 대한 접근성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미국과 가까운 동맹국의 전략적, 지정학적 이익을 지원하는 선순환을 만든 것"이라며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가 민주적 가치와 보호 장치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장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1.06 10:11남혁우

네이버·카카오, 3분기 실적 희비 갈릴듯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양사 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네이버는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카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는 오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네이버 실적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는 3분기 매출 2조6천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오른 4천93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다다. 네이버의 실적은 기존 주력 사업인 '커머스'와 '서치플랫폼'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을 B2B, B2C 거래에 도입하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매출 성장세가 나타난 탓이다. 또 숏폼 콘텐츠 '클립'으로 인한 광고 매출 증가와 '치지직' 서비스 출시를 통한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도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네이버는 작년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어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색 광고가 성장했을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광고도 5% 이상 성장하며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7일 실적 공개를 앞둔 카카오는 네이버와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거뒀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조34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9.6% 하락한 1천268억원이다. 음원을 제외한 웹툰, 스토리, 게임 등 콘텐츠 부문에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고 있어서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의 역성장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며 “특히 웹툰의 경우 일본의 웹툰 시장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꺾인 상황에서 피코마가 라인망가와 마케팅 출혈 경쟁을 벌이며 수익성을 갉아 먹었다”고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를 핵심 사업으로 정의하고 일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22일~24일에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하는 등 신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다만 카나나의 구체적 수익 창출 방법은 밝히지 않아 카나나가 실제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코어 비즈니스 중심으로 재편하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카나나는 정식 출시 후 그 영향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7:28조수민

"美 대선에 AI 운명 달렸다"…트럼프·해리스 누가 유리할까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경쟁에 나선 빅테크들이 숨죽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규제 완화책을 지지하는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책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AI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5일 0시)부터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미국 대선은 이례적인 초박빙 구도로, 두 후보의 승리 확률이 하루 단위로 뒤집히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 지에 따라 AI 관련 정책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줄타기에 나섰다. 특히 테슬라,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은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재선에서 성공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자신에게 직접 전화한 사실을 알렸다. 피차이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달 20일 미국 펜실베니아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잠깐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 스루에서 주문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통화를 하며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CNN은 한 소식통을 통해 아마존이 통화를 요청했고 일반적인 안부 성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경영진과 대화했다고 주장했다. 또 베이조스 창립자가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개입했다는 논란도 있다고 짚었다. WP가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36년만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이끌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CEO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암살 시도가 이뤄진 후 두 차례의 통화를 통해 회복을 기원했다. 또 2년 동안 정지시켰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도 올해 5월 복귀시켰다.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을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지지 선거 운동인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빅테크 거물들도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캘리포니아 검사로 재직하면서 지역 내 실리콘밸리 부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덕분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해리스 측에 비공개로 5천만 달러(약 700억원)를 기부했다. 구글 CEO 출신 에릭 슈미트,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등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애플, 구글, 아마존 CEO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직접 뛰는 머스크 CEO보다 표면적으로는 당파 정치에 덜 관여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의 행동은 주식시장과 미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측은 CEO들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재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을 받아 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 AI 산업에 좀 더 유리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AI 혁신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제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AI와 관련된 대표적 규제안으로 지목된 'AI 행정명령'과 관련해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빅테크들의 기대감은 크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해 10월 '안전성과 보안성, 신뢰성을 갖는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놓은 바 있다. 이 행정명령은 최초의 법적 구속력을 가진 연방 차원의 AI 규제로,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해 국가존망의 위협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율 규제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계승해 규제 정책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AI 행정명령'의 핵심 책임자 역할을 맡았던 만큼 AI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면서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일단 해리스 부통령은 AI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중시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및 시민 권리 보호를 위한 AI 사용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표준화된 AI 윤리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가 AI 윤리 프레임워크도 추진해 기업들에게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AI 규제에 따른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혁신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제 AI 안전 및 평가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AI에 대한 투자는 민주당 행정부 하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속도는 공화당 행정부에 비해 다소 조정이 될 수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AI 개발과 관련된 위험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해리스 부통령도 모두 미국이 AI를 선도하길 바라는 뜻은 같다"며 "누가 승리하든 AI 정책을 구체화하는 시기에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 결과가 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듯 하다"고 밝혔다.

2024.11.05 17:26장유미

카카오페이, 3분기 적자폭 감소…매출은 17% 늘어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전 서비스의 고른 성장으로 거래액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자폭은 줄어 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5일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3분기 거래액(TPV)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2조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천86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4조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특히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 F&B 등 주요 결제처에서의 성장, 세금・공과금 납부 등 생활결제와 해외결제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131%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자동차 담보 신용대출, 주택 담보 대출, 대환 대출 거래액이 고르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프로스포츠단, 인기 걸그룹 등과 협업한 사용자 친화적 송금봉투 등을 내세우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 역시 꾸준하게 성장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천39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핵심사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자문서・인증 사업을 카카오로 통합한 가운데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0건을 기록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 영역 전년 동기 매출 증가, EBITDA 2분기 연속 흑자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천862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융∙기타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금융 서비스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3분기 금융 서비스는 보험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55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0% 수준의 비중을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천229억원으로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기타 서비스는 광고 매출이 성장을 이끌며 같은 기간 6.9%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천937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분과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인건비 및 영업비용 증가가 반영됐다. 광고선전비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8.4%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8.6%에 머무르며 10% 이내의 마케팅비 관리 기조를 재확인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75억 원으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2억 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 EBITDA도 17억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고 금융수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대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및 비용의 효율화와 증권∙보험 등 금융 자회사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1천5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영업이익율 6%, 당기순손실은 95억 원으로,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손실 312억 원이 반영됐다. 증권∙손보 가파른 성장…연결 실적 개선 기여 흐름 지속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앱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의 강점인 앱과 카카오톡 간 교차 활용성을 높이고 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 혜택을 강화한 결과, 카카오페이앱의 주간 활동 사용자(WAU)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카카오페이앱의 주간 매장 결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과 증권∙손보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11월 중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적극 배포하는 한편, 앞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MST, NFC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거래 건수 3억 5천만 건을 돌파한 이래 당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이에 따라 내년 2분기에는 온라인 거래 건수 4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페이민트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올해 9월 페이민트의 '결제선생' 6만 8천 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적용한 후, '결제선생' 내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주식 잔고는 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55% 늘어 3.2조 원을 달성했다. 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가파른 증가세(95%)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5조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주식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 건으로 3배 성장했다. 거래 금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116억 원에서 당분기 62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플랫폼의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한 개인연금저축을 새로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는 등 신규 사용자 유입과 기존 사용자 편의 증대에 힘 쓸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기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3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긴 1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해외여행보험은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장기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등 기존 상품의 보장범위를 넓히는 한편, 골프보험 등 신규 상품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과 같은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비하는 '라이프' 카테고리의 상품을 새로이 내놓으며 수익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11.05 16:42안희정

옴니어스, 가상 착장 AI 모델 '벨라-1.0 프리뷰' 공개

AI 커머스 테크 기업 옴니어스(대표 전재영)가 의류 디테일 보존에 특화된 가상 의류 착장 AI 모델 '벨라-1.0 프리뷰'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벨라는 옴니어스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의 가상 의류 착장 서비스다. 상품을 착용한 모델 이미지를 가상으로 만들 수 있어 주로 이커머스를 비롯한 광고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용이하다. 벨라-1.0 프리뷰는 ▲옷의 종류·형태·색상·기장·재질·패턴·그림자 등의 디테일 보존 ▲플러스 사이즈·슬림핏 등 여러 체형을 반영한 의상 합성 ▲실내부터 야외까지 다양한 촬영 환경 지원 ▲단일상품부터 전신 코디네이션 및 레이어드 스타일링 ▲자연스러운 모델 포즈 등 이커머스에서 필수로 하는 여러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벨라-1.0 프리뷰의 우수성은 가상 착장 분야의 대표적 공인 데이터셋인 'VITON-HD'와 '드레스코드', 실제 현실 환경을 고려한 '인더와일드' 데이터셋 성능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결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원본과 생성 이미지 간의 시각적 유사성을 나타내는 LPIPS(Learned Perceptual Image Patch Similarity)와 생성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의 일치 정도를 측정하는 CLIP-I 점수(Contrastive Language-Image Pre-training Image feature Score)에서 각각 0.049점, 0.885점을 달성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본 보존의 수준 및 프롬프트에 충실한 결과물을 도출했는지를 평가하는 FID 점수에서도 5.37점을 기록해 과거 다른 AI 모델이 보인 성능보다 15%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벨라의 응용 능력 및 범위는 광범위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점점 고도화돼 가고 있다. 광고·마케팅·패션·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이라며 "AI 커머스 테크 기업으로서 가상 착장 분야의 생성형 AI 기술을 선도하며 글로벌 패션 테크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벨라-1.0 프리뷰는 벨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2024.11.05 16:08백봉삼

"한국인 98만명 민감정보 광고에 써"…메타, 과징금 216억원

메타가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일 제18회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보호법을 위반한 메타에 대해 과징금 216억원, 과태료 2천320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민감정보 처리 시 합법 근거를 마련하고 안전성 확보 조처를 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응할 것도 시정명령했다. 개인정보위 이은정 조사1과장은 이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과징금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이 과장은 국가법 기준에 맞춰 금액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전체 매출액에 위반 사항 중요도·민감도 등 부과 기준율을 곱해 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메타가 동의 없이 민감정보를 수집·활용하는 행위를 인지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메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정보 열람을 거절했다는 민원과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신고를 확인하고 관련 조사를 함께 진행해 왔다. "근거 없는 민감정보 수집·활용…정보 유출 사례도" 메타는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 약 98만명의 종교관·정치관, 동성과 결혼 여부 등 민감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정보들을 광고주에게 제공해 약 4천 개 광고주가 이를 이용한 것도 확인됐다. 특히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 클릭한 광고 등 행태 정보를 분석해 민감정보 관련 광고 주제를 만들어 운영한 사실도 있었다. 보호법은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엄격히 보호해야 할 민감정보로 규정했다. 원칙적으로 처리를 제한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정보 주체에게 별도 동의를 받은 경우 등 적법 근거가 있는 경우만 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메타는 민감정보를 수집하고 맞춤 서비스 등에 활용하면서도 데이터 정책에 불분명하게 기재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들로부터 별도 동의를 받지 않고 추가적인 보호조치를 취한 사실도 없었다. 메타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 보호법상 열람 요구 대상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거절한 사실도 드러났다. 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제3호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 기간, 제4호 제3자 제공 현황, 제5호 개인정보 처리에 동의한 사실 및 내용을 열람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메타가 해당 열람 요구를 거절한 것에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메타는 서비스 중단 또는 관리되지 않는 홈페이지를 삭제·차단 조치를 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사용하지 않는 계정 복구 페이지도 제거하지 않았다. 이에 해커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계정 복구 페이지에서 위조된 신분증을 제출해 타인 계정의 비밀번호 재설정을 요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메타는 위조 신분증에 대한 충분한 검증 절차 없이 이를 승인해 한국 이용자 1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었다. "메타, 2022년 처분 건 시정명령 미이행" 개인정보위는 메타의 지난 처분 건에 대한 시정조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현재 메타는 과징금을 납부했지만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메타는 2022년 9월 이용자 동의 없이 행태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바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메타에 과징금 308억원을 부과했다. 당시 메타는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1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어 지난해 2월 메타는 서비스 이용자에 강제 정보수집 동의에 대한 시정명령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해당 건도 1심 소송 중이다. 같은 해 7월 메타 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은 과징금 처분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국에 서비스를 2018년 이전에 제공한 것으로 판단돼 시정명령 처분은 제외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처분은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해외사업자도 국내 보호법에서 정하고 있는 민감정보 처리 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 것"이라며 "개인정보의 열람 제공 등 정보 주체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도록 명령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5 12:02김미정

"안심하고 취업"…구인·구직 플랫폼 내 이용자 정보 보호 수준 개선됐다

온라인 구인‧구직에 활용되는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4일 제18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온라인플랫폼 구인·구직 분야 민관협력 자율규제'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산업계와 공동 추진한 개인정보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를 통해 구인‧구직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민관협력 자율규제는 개인정보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플랫폼 분야 자율규제 참여기업과 개인정보위가 법적 의무사항 외에 플랫폼 내에서 적용할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만들어 체결한 규약을 기업이 준수하는 방식이다. 구인‧구직 분야 자율규약은 지난해 7월 시행됐다. 현재 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주로 인재검색, 공고게시, 채용대행 및 채용시스템 서비스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참여사들의 규약상 안전조치 이행률이 97%로 나타났다. 법적 의무 사항 외에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추가적인 안전조치 내용도 알렸다. 우선 채용기업 담당자가 채용관리시스템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접속하던 것을 휴대전화나 이메일 등 안전한 인증수단을 통해 접속하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계정 탈취·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막았다. 또 채용기업이 플랫폼에서 열람한 구직자 개인정보가 파기되기 전 계속 노출되던 것을 개선한 것도 알려졌다. 열람 후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정 기간 이후 개인정보가 자동으로 가림조치돼 조회가 불가능하도록 처리했다. 플랫폼 운영사는 채용 전형이 종료되기 전 검토가 완료된 이력서를 시스템 내에서 파기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채용기업이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이 달성된 후 개인정보 파기 의무를 전보다 잘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위는 참여사들의 일부 미비한 부분은 보완 조치도 요구했다. 우수한 참여사에게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인‧구직 분야 자율규제의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월간 이용자 수가 수백만 명에 달하고 학력, 경력과 같은 상세한 개인정보가 수집되고 있는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참여사들이 스스로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 구인‧구직 시장의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12:00김미정

월급쟁이부자들·박차컴퍼니, 안전조치 위반에 과징금

월급쟁이부자들과 박차컴퍼니가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일 제18회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법을 위반한 두 기업에 총 6천69만원 과징금과 1천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5일 밝혔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재테크·부동산 관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 운영 사업자다. 박차컴퍼니는 중고 렌터카 매매 중개플랫폼 기업이다. 월급쟁이부자들은 과징금 5천110만원과 과태료 270만원을 부과, 공표 명령을 받았다. 처분 내용에 따르면 운영 중인 재테크 관련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에 해킹 공격을 당해 데이터베이스(DB) 내 10만7천51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기업은 중간서버를 통해서만 DB에 접속할 수 있게 시스템을 운영했음에도 방화벽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에 중간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IP 주소를 제한하지 않았다. 또 외부에서 DB에 접속할 때 추가 인증수단 없이 아이디·비밀번호로 접속이 가능했는데, 이때 DB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조차 설정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박차컴퍼니는 과징금 959만원과 과태료 810만원 부과, 결과 공표 명령을 받았다. 박차컴퍼니는 해커의 SQL 삽입 공격을 받았다. 이에 회원 4천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회원 장애등급 등 민감정보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박차컴퍼니는 중고 렌터카 매매 중개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외부로부터 불법적인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방화벽 등 보안장비를 설치·운영하지 않았다. SQL 삽입 공격 예방을 위한 입력값 검증 절차를 구현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보유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았으며 개인 소유 계좌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와 관련된 의무 사항을 상시 점검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즉시 파기하고, 민감정보 등은 처리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11.05 12:00김미정

카페24, '1분요리 뚝딱이형' 유튜브 쇼핑 스토어 구축 지원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요리 크리에이터 '1분요리 뚝딱이형'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뚝딱이형 푸드몰'을 구축해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 1분요리 뚝딱이형은 한식·중식·양식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요리 레시피를 1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소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형과 어린이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한 요리법을 '한국인이 좋아하는' 빠른 편집 속도로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으로 채널 콘텐츠 일평균 조회수가 114만회를 넘을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카페24는 1분요리 뚝딱이형이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지원했다. 특히 복잡한 개발이나 디자인 작업 없이도 유튜브 쇼핑에 최적화된 스토어를 간편하게 개설하고 상품을 등록해 바로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했다. '뚝딱이형 푸드몰'은 지난 8월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를 통해 도가니탕, 순댓국, 소곱창전골 등 다양한 밀키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뚝딱이형 콘텐츠를 꾸준히 시청하며 요리를 따라 해본 구독자라면 자연히 채널에서 선보이는 밀키트 상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고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튜브를 활용한 판매로 광고 비용을 쓰는 대신 상품을 알차게 구성한 것이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특히 첫 상품인 '뚝딱 도가니탕'의 경우 상품을 활용한 '매운스지볶음', '스지어묵전골' 등 다양한 요리법을 콘텐츠로 소개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판매 첫날부터 7천팩,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5만팩을 판매했다. 1분요리 뚝딱이형은 유튜브 쇼핑 기능으로 채널과 콘텐츠에서 바로 상품을 노출하고 구매 방법을 안내할 수 있어 구매전환율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뚝딱이형 푸드몰 관계자는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면 광고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약하고 이 비용을 상품에 투자해 구독자에게 뛰어난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며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단순 밀키트를 넘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출시로 크리에이터의 커머스 산업 진출이 한층 쉬워진 만큼,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성과 개성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결합해 좋은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0:44백봉삼

하이브, 3분기 영업익 542억원…전년비 25.4%↓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속에서 하이브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주춤했다. 하이브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천278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25.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8.6% 감소한 1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중인 타사 지분에 대한 평가 손실과 외화환산 처분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MD나 콘텐츠, 팬클럽과 같은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관련 사업 성과가 반영되는 간접 참여형 매출은 늘었지만 음반이나 공연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올림픽 개최 영향으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순연됐기 때문이다. 하이브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하이브 매출액 5천278억원 중 음반원, 공연, 광고 등 직접참여형 매출은 3천230억원이다. 3분기에는 올림픽이라는 글로벌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의 앨범 판매량 성장,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밀리언셀러 달성, 방탄소년단 지민과 르세라핌의 좋은 음원 성적 등 다양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에서 파워풀한 음원 성적을 보인 캣츠아이도 음반원 매출에 기여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천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간접 참여형 매출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이 중 매출이 64% 증가한 콘텐츠 부문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캣츠아이의 데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팝 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와 세븐틴의 스타디움 콘서트 영화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CINEMAS' 등이 콘텐츠 매출에 기여했다. 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분기 대비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약 90만명 줄은 970만명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결제액(ARPU)은 전분기 대비 줄었다. 회사는 4분기부터 위버스의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라 MAU와 ARPU 모두 늘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에는 방탄소년단 진과 더불어 다양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활동에 나선다. 진은 오는 15일 첫 번째 솔로 앨범인 'Happy'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 선공개 곡인 'I'll Be There'는 발매 직후, 일본 '오리콘차트'와 중국의 'QQ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일본,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등 총 70개 국가와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로 반년 만에 컴백한 세븐틴은 초동 판매 316만장을 기록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다. 세븐틴은 지난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진행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의 앙코르 콘서트를 남겨두고 있으며, 지난 4일 발매한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를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7월 정규 2집 'ROMANCE : UNTOLD'로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엔하이픈은 오는 11일 리패키지 앨범 'ROMANCE : UNTOLD -daydream-'으로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2주 연속 차트인 한 르세라핌은 오는 12월 일본 싱글을 발매한다. 지난 9월 미니 3집 '19.99'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2월 첫 단독투어인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1'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미니 2집 'I'LL LIKE YOU'로 컴백한 아일릿은 데뷔 7개월 만에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2위, 해외 앨범 랭킹 1위 등에 올랐다.

2024.11.05 10:44안희정

플래티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B2B관 참가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B2B 관에 참가한다. 플래티어는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진행되는 B2B 전시에 참여해 기업 부스를 운영하며, 게임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가 공급하는 데브옵스 툴 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제품은 세계 20대 초대형 게임 개발사 중 19개 기업이 채택한 선도적 버전 관리 플랫폼 '헬릭스 코어'와 디지털 자산 관리 도구인 '헬릭스 댐', 엔터프라이즈급 애자일 계획 도구 '헬릭스 플랜'으로 퍼포스의 핵심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플래티어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 대상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플래티어의 데브옵스 솔루션이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모든 기업에 컨설팅, IT 인프라 구축, 교육, 코칭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부터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퍼포스의 단독 파트너사로서 넷마블, NC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 산업을 이끄는 주요 리딩 기업에 '헬릭스 코어'를 공급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헬릭스 코어를 통해 새로운 게임 기술의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4.11.05 10:3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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