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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산업 2대 난치병' 해결 성과 직원 10명 특별 포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암표와 불법 저작물 유통 등 문화산업 현안 해결과 국정 소통 콘텐츠 기획 성과를 낸 직원 10명에게 특별성과 포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됐으며, 문화산업 제도 개선과 국정 소통 혁신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체부는 성과 성격에 따라 '길잡이별상', '별의별상', '적시타상' 등 세 가지 유형으로 포상 체계를 구분했다. '별의별상'은 제도 혁신과 정책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번에는 문화산업의 대표적 문제로 꼽히는 암표와 불법 저작물 유통 대응 법 개정을 추진한 공무원 9명이 대상에 포함됐다. 포상금은 총 1200만원 규모다. 저작권 분야에서는 저작권보호과 배양희 과장과 황현동·유미현 사무관이 불법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 대응 강화를 위한 저작권법 개정에 참여했다. 특히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사이트 재발을 막기 위한 긴급차단제 도입이 법 개정에 포함됐다. 해당 개정안은 2025년 11월 발의된 이후 약 두 달 만인 2026년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연·스포츠 분야에서는 김진희 국제관광정책과장과 안소영 사무관, 류지연 주무관, 이재순 스포츠산업과장, 안진수 주무관, 윤동오 사무관 등이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참여해 암표 거래를 금지하고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부정 거래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이번 포상에서 현재 근무 상태와 관계없이 실제 성과 창출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육아휴직자나 타 부처 파견 직원 등도 포함해 실질적인 기여도를 기준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국정 소통 분야에서는 한국정책방송원(KTV) 온라인콘텐츠부 권초롱 방송무대주사보가 '적시타상'을 받았다. 권 PD는 '명벤져스'와 '잼프의 참모들' 등 콘텐츠를 기획해 장관과 정책 책임자의 업무 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KTV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144만 회와 81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번 특별성과 포상을 시작으로 적극행정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문체부 누리집에 '특별성과 포상 추천' 코너를 마련해 국민이 직접 성과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암표와 불법 저작물이라는 문화산업의 난제를 해결하고 국정 소통 방식을 바꾼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한 직원들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과를 낸 직원들을 적극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3.06 13:00김한준 기자

컴투스 야구 누적 매출 1조 시대…홍지웅 총괄 "다음 숙원은 일본 공략"

올해로 컴투스의 야구 게임 라인업은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단기 흥행에 그치지 않고 2008년 이후 약 17년간 이어온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컴투스 최장수 임원인 홍지웅 제작 총괄(상무)이 자리한다. 올해로 컴투스 재직 24년 차에 접어든 홍 상무는 인생의 절반을 게임 개발에 바친 베테랑이다. 그는 5일 컴투스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매출 1조원 달성의 소회와 함께 이스포츠로의 확장, 자신의 마지막 숙원인 일본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누적 매출 1조 원의 비결, '야구에 대한 진심' 홍 상무는 피처폰 시절부터 쌓아온 긴 시간이 현재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든 2012년경부터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미국 프로야구(MLB) 라이선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개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구 게임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퍼블리셔는 전 세계에 2곳 정도뿐이다"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현실 야구의 경험을 게임 속에 생생히 녹여내려는 개발팀의 치열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홍 상무는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그는 "기존에 없던 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정이 굉장한 도전이었으나 결국 해냈다"며 "이용자들이 단순한 수익 목적이 아닌 현실 야구를 구현하려는 진정성에 호응해 준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지역별 실시간 날씨 정보를 게임 내 로비와 연출에 연동시킨 사례를 언급했다. 향후 로드맵에는 타자의 능력치에 따라 '체크스윙(스윙을 멈추는 타격)' 판독을 통해 추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24년 차 개발자의 마지막 숙원, '일본 공략' 홍 상무에게 있어 다음 도전 과제는 일본 시장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라이징'을 선보였으나, 현지 시장에서 컴투스는 여전히 낯선 도전자 입장에서 머물러 있다. 하지만 홍 상무는 MMORPG 등 타 장르와 달리 스포츠 게임은 기회가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매년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는 스포츠 분야의 특성상 게임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기에, 시장 진입의 기회 또한 자주 발생한다는 논리다. 그는 "MMORPG는 출시 시점에 안착하지 못하면 재기가 어렵지만, 스포츠 게임은 매년 선수 구성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결국 이 게임을 오래 서비스할 것이라는 신뢰를 이용자에게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판 판정 미니 게임' 등 기존 현지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여성 팬 유입과 이스포츠 가능성 이용자층 다변화 역시 놓칠 수 없는 숙제다. 현재 98%에 달하는 남성 위주의 이용자층을 확장하기 위해 여성 팬 맞춤형 콘텐츠를 고민 중이다. 홍 상무는 "내부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최근 막을 내린 첫 오프라인 대회 '컴프야V 페스타'를 통해 이스포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컴투스 내부에서도 '서머너즈 워'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이스포츠 유망주로 야구 게임을 주목하며 긍정적인 검토는 이어가는 중이다. 홍 상무는 "야구 팬들이 경기장에서 느끼는 감동을 게임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시즌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2026.03.06 10:57진성우 기자

블리자드 "디아4 '악마술사', 악랄한 악마 지배 재미 느낄 것"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 군주'를 통해 신규 직업 '악마술사'와 '성기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중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직접 다루며 악마를 철저한 도구처럼 부리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29일(미국 현지 시각) '2026 디아블로 스포트라이트' 공개 전 마련된 그룹 인터뷰에는 스티븐 트린 수석 클래스 디자이너와 비욘 미켈슨 선임 클래스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이들은 디아블로4에 등장하는 '악마술사'의 기획 의도부터 스킬 구성, 고유 자원 활용법까지 핵심적인 정보를 직접 밝혔다. 악마술사는 비제레이의 어두운 유산을 바탕으로 그림자 속에서 금단의 마법을 행하는 존재다. 성기사와 달리 타락한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두운 지식과 권력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반항적인 정신과 헤비메탈적 감성을 정체성으로 삼아 대악마 메피스토에 맞서 싸우는 수단으로 악마를 철저히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티븐 수석 디자이너는 "악마술사는 악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의지로 지배하며, 볼일이 끝나면 타 죽거나 자멸하게 내버려 둔다"며 "불에는 불로 맞서는 효율적인 사냥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비욘 선임 디자이너 역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흑마법사가 참고가 되긴 했지만, 디아블로4의 악마술사가 훨씬 더 악랄하고 혹독하게 악마를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할 수 있는 악마의 한계와 자원 소모 시스템도 명확히 짚었다. 비욘 디자이너는 "내러티브상 디아블로 같은 대악마를 지배할 수는 없으며, 크고 강력한 악마일수록 고유 자원인 '지배력'이 더 많이 소모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악마술사가 어떻게 힘을 통제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서사는 향후 제공될 직업 퀘스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힘의 원천이 되는 특수 키워드들도 소개됐다. 비욘 디자이너는 "적에게 불운을 내리는 '헥스'와 자신에게 입혀 은신 효과를 얻는 '섀도우'가 대표적"이라며 "지옥불 공격을 강화하는 '휘발성', 물리 공격을 가하는 '악마 형상', 폭발하는 화염 돌멩이 '브림스톤' 등 다양한 키워드로 파괴적인 전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업 고유의 시스템인 '영혼 조각'은 악마의 파편을 몸에 직접 주입하거나 이를 통해 지배하는 설정이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이용자는 파편을 몸에 이식해 악마의 능력을 패시브로 얻거나, 직접 악마를 소환하는 기술로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군단', '선봉', '전략가', '의식술사' 등 4개의 주 영혼 조각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방식을 뚜렷하게 특화할 수 있다. 전투 시에는 일반 공격으로 채워지는 '진노'와 천천히 회복되는 '지배력'이라는 두 가지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비욘 디자이너는 "강력한 스킬에 쓰이는 지배력은 자연 회복되도록 제한적으로 설계됐지만, 캐릭터를 육성하며 '탈태' 궁극기나 특성을 조합해 수급처를 늘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자원 수급의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됐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클래스 메커니즘 중 '리전'을 사용하면 적 악마를 처치하는 동안에는 지배력을 소모하지 않고 악마를 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터마인드' 특성을 선택하면 섀도우 은신이 해제될 때마다 지배력이 생성되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스킬 속에서 아군 악마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각적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난전 속에서도 소환수가 눈에 띄도록 스킬 전반에 붉은색과 분홍색 하이라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레이 환경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소환수들이 반투명하게 처리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디자인 모티브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지옥이 주는 공포감은 80년대 감성이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령술사가 우울한 '이모 고스' 밴드라면, 악마술사는 거친 '헤비메탈' 록스타에 가깝다"며 "지옥의 파편들을 방어구에 융합해 강렬한 메탈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고 자신했다.

2026.03.06 05:00정진성 기자

"거실이 곧 극장"…'LG 사운드 스위트'가 선사하는 음향의 자유

"스피커 위치에 자유를 주었듯이, 이제는 청자들에게도 자유를 주자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김정인 LG전자 오디오상품기획팀 책임은 5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LG 사운드 스위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기존 홈 시어터는 스피커를 정해진 위치에 배치해야 최고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지만, 신제품은 사용자가 어디에 앉아 있든 그곳을 '스윗 스팟'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청자를 따라오는 소리 직접 체험해 본 LG 사운드 스위트는 영화관을 연상시켰다. 처음 TV 사운드만으로 청취했을 때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본격적으로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기술이 활성화되자 경험의 차원이 달라졌다. 소리가 단순히 정면에서 들려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아우르며 입체적으로 배치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H7' 사운드바까지 가세하자 거실 전체가 소리로 꽉 채워졌다. 특히 바닥을 타고 낮게 깔리는 묵직한 저음이 인상적이었다. 덴마크 프리미엄 브랜드 '피어리스(Peerless)'의 드라이버를 탑재해 음향의 깊이를 더한 결과다. 핵심은 '사운드 팔로우' 기능에 있었다. 김 책임이 소파 한가운데에서 가장자리로 자리를 옮긴 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을 터치하자, 시스템이 청자의 위치를 즉각 파악했다. 그에 맞춰 각 스피커의 출력과 균형이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그 자리가 다시 최고의 음향 지점이 됐다. 50가지 조합의 유연성… "인테리어 파괴는 없다" LG 사운드 스위트의 또 다른 강점은 높은 자유도다.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한 28개 조합은 물론, 사운드바 없이 TV와 서라운드 스피커만으로도 22개 조합이 가능하다. 거실 구조가 특이하거나 가구 배치가 까다로워도 스피커를 원하는 곳에 두기만 하면 '룸 캘리브레이션 프로' 기능이 공간 형태를 분석해 최적의 음향을 찾아준다. 사운드바 내부에는 LG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콘텐츠에 따라 목소리를 선명하게 하거나 저채널 음원을 멀티 채널로 확장(AI 업믹스)하는 지능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층간 소음 우려엔 "진동 상쇄 기술로 대응" 다만, 강력한 저음과 입체적인 음향은 공동주택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층간 소음 우려를 낳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LG전자 관계자는 "층간 소음은 크게 진동과 소리로 나뉘는데, 제품 내부에서 진동을 상쇄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기술을 적용해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H7 사운드바 모델의 경우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내부에 4개의 우퍼가 내장되어 있어, 소음이 걱정되는 환경이라면 사운드바 단독 구성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저음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 사운드 스위트의 출고가는 사운드바 129만9천원, 서라운드 스피커 M7 54만9천원 등이며 세트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6.03.05 17:28전화평 기자

[영상] 샤오미, 전기차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3시간 연속 작업"

중국 샤오미가 이번 주 전기차 조립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샤오미 전기차 다이캐스팅 공장의 셀프태핑 너트 설치 작업대에 투입되어 3시간 동안 연속으로 작업해 90.2%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또, 76초 만에 작업을 완료해 생산 라인이 요구하는 최단 사이클 타임도 충족했다. 해당 작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동 공급 장치에서 셀프태핑 너트를 정확히 집어 위치 고정 장치에 놓은 뒤 슬라이드 컨베이어 및 자동 포지셔닝 시스템과 연동해 바닥 부품 체결까지 완수했다. 샤오미는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치가 "자동차 제조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하려는 자사의 비전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IT홈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생산 시설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포 및 검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추후 추가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 학습 프레임워크 활용 샤오미는 로봇 구동을 위해 공동 학습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종단간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4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VLA 모델과 강화 학습을 결합해 작업 환경 적응력을 높였다. 이런 접근 방식은 수동 훈련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로봇이 빠르게 적응하고 학습하며 주변 환경으로부터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신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샤오미는 전통적인 최적화 기반 제어 방식과 강화학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최적화 컨트롤러는 1밀리초(ms) 미만의 속도로 업데이트돼 로봇이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레이쥔 CEO “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대규모 도입” 레이쥔 샤오미 CEO는 작년 “향후 5년 안에 자사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규모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가정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수 조 위안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BMW는 올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재 옵티머스 로봇이 기본적인 공장 작업을 이미 수행하고 있으며, 옵티머스 3세대 모델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험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의 사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용 시제품에서 공장 현장의 실질적인 역할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3.05 17: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한수원 투자 테라파워, 美 최초 상업용 SMR 건설 승인

10년 만에 나온 미국의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 허가가 테라파워에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투자한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상업용 첨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NRC가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허가한 것은 10년 만이며, SMR과 같은 첨단 원전의 건설 승인은 미국 내 최초 사례다. 이번 승인으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에 본격 착수해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한수원과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NRC 건설 승인은 테라파워가 보유한 차세대 SMR 기술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규제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향후 상업화 일정과 글로벌 사업 확대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액체 나트륨 냉각 기술을 활용해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 효율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끓는 점이 880도에 달하는 액체 나트륨 냉각재는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이고,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SMR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와 보완적 시너지가 크다는 점에서 타 SMR 기술 대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SK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SMR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에너지솔루션 공급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 2026' 환영사에서 AI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에너지확보 중요성을 언급하며 “SK는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산업이 창출하는 막대한 신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소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에는 최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서울에서 만나 만찬 회동을 갖고 SMR 등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미국 원자력산업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테라파워는 이달 내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미국에서 최초로 4세대 SMR 건설이 승인된 것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역사적 전환점이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한수원과 함께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과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34류은주 기자

한화시스템, 국방반도체 국산화 속도…서울대·성대와 협력

한화시스템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반도체 기술의 빠른 국산화를 위해 국내 유수 대학들과 협력에 나선다.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은 5일 서울대학교 및 성균관대학교와 각각 국방우주반도체 설계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센터 설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센터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정보통신대학 내에 조성된다. 한화시스템과 서울대는 오는 2031년까지 통신용 고주파수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해당 반도체는 통신위성, 이동형 단말기, 무인기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로, 미래 전장에서 육·해·공·우주 영역을 연결하는 초고속·저지연·고성능 군 통신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통신용 반도체 중 하나인 '저궤도 통신위성용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개발 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트랜시버 우주반도체는 군 저궤도 위성통신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자로,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지상과 우주 간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성균관대와는 레이다용 고출력·고효율·광대역 국산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다. 해당 반도체는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와 전투기, 관측위성 등의 '눈'에 해당하는 레이다의 안테나를 구성하는 핵심 소자로, 전파 생성 및 수신 신호 증폭을 통해 표적 탐색과 추적 기능을 수행한다. 천궁-II 및 L-SAM에 적용되는 다기능레이다(MFR)를 비롯해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관측위성의 SAR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각 대학과 공동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부터 기술 확보, 부품 제품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 인적교류 확대와 우수 인력 채용 등 중장기 협력도 병행한다. 국방반도체는 미사일·레이다·군용 통신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특수 반도체로, 타 산업용 반도체보다 훨씬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양질의 국산 국방반도체 설계 기술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부품 단위부터 체계 종합까지 전 단계에 걸친 국방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국방반도체 국산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국방반도체 핵심 기술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통해 국방 분야 핵심 반도체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05 09:52류은주 기자

아디다스, 이익 전망 낮추자 주가 급락…3년 만에 최저치

아디다스 주가가 올해 이익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3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레트로 스니커즈 흥행에 더 큰 수익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이 약 23억유로(약 3조 9117억 2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주가는 장중 한때 8.3%까지 떨어지며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근 1년 누적 하락률은 약 43%로 확대됐다. 회사는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몇 년간 구조개편을 이끈 비외른 굴덴 CEO의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고, 이집트 출신 억만장자이자 애스턴 빌라 구단 공동 소유주인 나세프 사위리스를 감독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의장인 토마스 라베는 교체됐다. 외신은 굴덴 CEO가 삼바와 슈페지알 등 레트로 운동화의 수요를 타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굴덴 CEO는 각국 로컬 조직의 권한을 키우고, 퍼포먼스 러닝과 축구 제품에서 더 많은 수익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굴덴은 2022년 말 경쟁사 푸마에서 영입됐고, 래퍼 칸예 웨스트와의 협업이 깨진 뒤 혼란을 겪던 아디다스의 재정비를 맡아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제품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특히 러닝 중심으로 스포츠 제품 혁신을 늘리는 데 집중해 왔다. 회사는 러닝 부문 매출이 지난해 29%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레트로 스니커즈 호황을 타는 동안 독일 본사 운영을 효율화하고, 국가별 팀이 마케팅·유통 의사결정을 더 많이 하도록 구조를 바꿔왔다. 이런 변화는 중화권에서 성과로 나타나 4분기 매출이 15%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이익 가이던스는 올해 기대치를 낮추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에두아르 오뱅 애널리스트는 굴덴이 CEO로 선임된 이후 연간 이익은 초기 가이던스를 웃돌아온 전례가 있다며, 회사가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디다스는 중기 목표도 공개했다. 2027~2028년에는 환율 영향을 제거한 순매출이 한 자릿수 후반 성장률을 기록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대 중반의 연평균 성장률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환율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약 4억 유로(약 6815억 5200만원)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북미에서 열리는 축구 월드컵 효과로 올봄·여름 수요가 늘 수 있다고 봤고, 올해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한 자릿수 후반 성장률을 예상했다.

2026.03.05 09:13류승현 기자

롯데하이마트, 3월 전국 300여개 매장서 '가봄쎄' 행사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봄을 맞아 3월 한달간 전국 300여개 매장에서 '가봄쎄(가전 봄맞이 쎄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이사, 결혼 시 다양한 가전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의 소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LG전자, 쿠쿠 등 주요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 구매 시 다품목 구매 혜택, 행사카드 혜택 등 최대 24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로봇청소기',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14인용)', '에어드레서(5벌형)'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24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워시타워', '로보킹 AI 로봇청소기', '360도 공기청정기',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14인용)', '스타일러(5벌형)'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22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예비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장 계약서 등을 통해 결혼 증빙 시 상품 할인, 행사품목 구매 금액대별 할인 등을 더해 최대 4%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입주 시 가전 뿐만 아니라 가전 수납장, 내구재(싱크볼, 주방수전)도 함께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동시구매 혜택도 선보인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핏앤맥스 4도어(609L)',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1도어(347L)' 등 냉장고, 김치냉장고 행사상품 구매 시 냉장고 수납장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2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14인용), 삼성전자 '인피니트 AI 인덕션(3구)' 등 주방가전 행사상품과 '고니', '깜뽀르떼' 싱크볼 또는 '백조' 주방수전 등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9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고객들을 위한 '클린 가전 페스타'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로보락, 드리미, 삼성전자 등 다양한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로봇청소기 신상품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행사 기간 내 구매하는 모든 로봇청소기 대상으로 5년 사후서비스(A/S) 연장보증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LG전자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로봇청소기와 '트롬 Al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25kg+25kg)',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와 'H60 허브 울트라 무선청소기' 등 로봇청소기와 타 카테고리의 동시구매 기획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만원을 제공한다. 집 내부 인테리어를 고려해 로봇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수납장을 동시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수납장을 기존 대비 28% 할인한 18만원에 선보인다. 김승근 롯데하이마트 통합마케팅실장은 "이사 및 결혼을 앞둔 고객들이 더 좋은 가격에 가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들을 중복 적용해 제공한다"며 "가전 할인과 함께 가전 수납장, 내구재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한 번에 살펴보고 저렴하게 구매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05 06:00신영빈 기자

인스웨이브, 메리츠화재 110억원 UI 전환 2차 사업 착수

메리츠화재 전사 UI 전환 2차 사업이 본격화되며 인스웨이브가 보험 업무 시스템의 웹 표준 기반 혁신이 속도를 낸다. 인스웨이브가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진행하는 '업무 시스템 UI 전환 2차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차 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보험 업무 환경 전반에 UI 표준을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인스웨이브는 지난해 12월 약 110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시하며 메리츠화재의 대형 UI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인스웨이브의 직전 사업연도인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약 304억원의 36.04%에 해당한다. 금융권 UI 혁신 프로젝트 가운데서도 규모가 큰 사업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공시 이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개발 착수를 통해 전사 UI 표준 확산 작업을 본격화했다. 프로젝트는 2027년 3월까지 약 15개월간 진행된다. 인스웨이브는 메리츠화재의 대규모 업무 화면을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하고 시스템을 전면 리뉴얼하는 작업을 맡는다. 단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보험 업무 환경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개선하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는 인스웨이브의 AI 기반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AI(WebSquare AI)'와 자동 전환 솔루션 'W-크래프트(W-Craft)'가 핵심 기술로 투입된다. 대규모 레거시 UI를 웹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발 공수를 줄이고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대형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한 품질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스퀘어(TestSquare)'를 적용해 개발 과정의 자동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시스템 모니터링에는 설치 에이전트 없이 동작하는 '엣지스퀘어(EdgeSquare)'가 활용된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을 통해 사업 진행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인스웨이브 측은 금융권 UI 구축 경험이 프로젝트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년 넘게 축적한 금융권 UI·UX 구축 노하우와 1차 사업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대규모 전환 과정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메리츠화재의 전사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웨이브는 최근 AI 기반 개발 기술을 중심으로 AX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AI 서밋 서울 2025'에서 AI 에이전트가 개발 전 과정을 조율하는 워크플로우 'AI 패스(AI Path)'를 공개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메리츠화재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기술력과 금융권 레퍼런스가 결합된 결과로 보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110억원 규모의 2차 사업은 메리츠화재 전사 UI 표준을 완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차 사업에서 쌓은 기술적 신뢰를 기반으로 보험 산업의 차세대 UX 표준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20:08남혁우 기자

랜섬웨어 '비스트' 올해만 한국 기업 3곳 공격

랜섬웨어 그룹 '비스트(Beast)'가 올해에만 3곳의 한국 기업을 피해 기업으로 등록했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그룹 비스트는 올해 자신들의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율곡 ▲이차전지 부품 제조업체 성우 ▲제약사 아주약품 등 3곳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해 공개했다. 비스트는 200GB(기가바이트) 규모의 율곡 내부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일부 샘플 파일을 업로드했다. 율곡의 경우 ▲생산 품목 ▲일부 제품 번호 ▲교육기록부 등 내부 자료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관련된 제조작업 확인표 등 협력사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성우의 경우는 ▲공정흐름도 ▲대외비 검증서 등 내부 자료는 물론 ▲비밀유지계약서 ▲협력업체 리스트 ▲협력사 연락처 등 협력사 자료까지 샘플 데이터로 업로드됐다. 비스트는 율곡과 마찬가지로 성우의 내부 데이터 200GB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주약품 관련으로는 150GB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주고받은 의약품 품질검사 결과, 의약품의 주성분 및 제조·공급업체 리스트, 타 업체와 주고받은 메일 등 내부 데이터가 업로드됐다. 3곳 모두 지난달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율곡이나 성우의 경우 각각 KA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놓은 만큼 협력사 데이터가 유출될 경우 기밀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는 협력사로 번질 우려도 나온다. 안랩 분석에 따르면 비스트 랜섬웨어 그룹은 지난해 2월 처음 식별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그룹이다. 제조, 건설,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히 파일을 암호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조적인 복구 방지 기법과 정보 유출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공격 형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스트가 3곳의 국내 기업을 피해 기업으로 등록하면서 한국에 위협적인 랜섬웨어 그룹 '톱3로 부상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을 가장 많은 공격 시도를 한 랜섬웨어 그룹은 '킬린(Qilin, 31회)', '건라(Gunra, 4회)' 등이 있다. 비스트는 킬린, 건라에 이어 세 번째 가장 많은 공격을 한 그룹으로 집계됐다.

2026.03.04 16:55김기찬 기자

400℃ 끓는 남극해저 1300m서 대규모 구리·아연 분포 확인

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400℃로 끓는 남극 해저 열수 1300m 지점에서 구리와 아연 등 광석이 대규모로 분포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는 박숭현 책임연구원(UST 극지과학 전공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2차 탐색을 수행했다. 박숭현 책임연구원은 "우연히 탐색 위치를 찾게 된 것"이라며 "지난 1차 탐색에서 채취한 광석 시료는 올해 말 분석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번 2차 탐색 결과물은 내년 말까지 분석한다"고 말했다. 박 책임은 또 "대규모 광석 발견과 관련 남극은 개발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 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미래를 위해 대비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차 탐색이 이루어진 위치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남극권 중앙해령이다. 이곳에서 연구팀은 바닷물이 마그마와 반응하며 끓어오르는 현상을 세계 최초로 직접 관찰하고 관련 시료 확보와 함께 광석 분포를 확인했다. 중앙해령은 맨틀에서 녹아 나온 마그마가 분출, 해양 지각이 형성되는 거대 산맥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마그마와 반응한 바닷물이 끓어오르며 솟아 오르는데, 이를 열수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열수가 분출하는 심해 생태계에는 독특한 미지 생명체들이 존재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바닷물 분출 즉시 냉각·침전되면서 구리, 아연 등의 금속이 농축된 열수광석도 형성한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남극 장보고기지로부터 약 1,200km 떨어진 해역에서 '날개' 지형에 대한 무인잠수정 탐사를 진행했다. '날개'는 수심 1,300m 해저산으로, 비상을 준비하는 모습과 닮아 연구팀이 직접 이름붙인 곳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1월 탐사 때, '날개'에서 해저면을 훑어 시료를 채취하는 장비인 드렛지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열수광석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탐사에서는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당시 채집된 광석과 유사한 형태의 광석들이 해저면에 대규모 분포해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무인잠수정의 정밀한 로봇 팔과 시료 흡입 장치를 사용해 자포동물, 해면동물, 극피동물 등 심해 생물 12개체를 채집했다. 연구팀은 확보된 시료를 바탕으로 신종 여부와 남극 심해 열수 생태계의 메커니즘을 내년까지 규명할 계획이다. 탐사에 사용된 '아리아리호'는 극지연구소가 국내 무인잠수정 개발사인 레드원테크놀러지와 공동 개발한 첨단 장비다. 수심 최대 6,000m 지 잠수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료 채취, 해저 측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는 박숭현 책임연구원과 서우석 UST 박사과정생, 김보근 통합과정생, 원종필 박사과정생 등이 참여했다. 박숭현 책임연구원은 “남극권 중앙해령에서 무인잠수정으로 심해 열수 환경을 직접 관찰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큰 도약”이라며, “첨단 로봇을 활용해 기존 선상 탐사보다 훨씬 구체적인 정보와 정밀한 시료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탐사에는 펭귄각종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연구원으로, 보다TV 이정무 촬영감독, 정윤수 PD 등이 취재 목적으로 참여했다.

2026.03.04 15:27박희범 기자

홈플러스 회생 1년…점포 줄이고 임금 밀리고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1년이 지난 홈플러스가 여전히 경영 정상화 갈림길에 서 있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연장하며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자금난과 점포 축소, 임금 지급 지연 등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위축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반사이익으로 이어지며 대형마트 시장 재편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대주주이자 관리인인 MBK파트너스가 우선 투입할 긴급 운영 자금(DIP) 1000억원으로 연체 중인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고 폐지될 경우 MBK가 1000억원에 대한 상환 청구권을 포기한다고 밝힌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가결 기한을 연장해도 회생채권자 등 다른 이해관계인에 불리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홈플러스 관리인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신청서를 제출했고 3일에는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의견서를 냈다. MBK는 4일까지 500억원, 11일까지 5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DIP 금융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했다. 회생 1년…점포 축소·직원 임금 지연 현실화 홈플러스가 지난해 회생절차를 신청할 당시 내세운 이유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이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고도 강조했다. 1년이 지난 현재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은 악화된 상태다. 회생 개시 이후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단기 자금 조달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재차 하향 조정했다. 납품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자 일부 협럭업체들은 납품을 일시 중단하거나 물량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재고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매장에서는 매대가 비며 고객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회생계획 인가 전 M&A도 무산됐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공개입찰에는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까지 진행된 추가 접수에도 응찰한 곳은 없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몸집을 줄이며 자금 상황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해 말부터 원천·가양·장림·울산북구 등을 폐점했고 부산 감만·대전 문화·울산 남구·전주 완산·화성점을 지난 2월 추가 폐점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 숭의점과 잠실점도 연내 문을 닫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점포 수를 102개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총 41개 정리 대상 점포 가운데 19개 점포는 연내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구조 조정도 실시했다. 회생절차 개시 전인 지난해 2월 1만 9924명에서 오는 4월 기준 1만 6450명으로 3474명(17.4%) 감소할 예정이다. 직원 임금 지급도 지연됐다. 지난해 12월 급여는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됐고 1월 급여도 지연돼 지난달 12일 절반만 지급됐다. 설 명절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이마트는 '재단장'·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강화' 전략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무너지면서 마트업계 산업 지형도도 재편됐다. 점포 수 기준으로 롯데마트는 2위 자리에 올라섰고 이마트는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체류형 매장을 중심으로 한 점포 재단장 전략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강화를 통한 가성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통해 신선식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협업한 부산 첨단물류센터(CFC)가 가동되면 물류 역량도 갖출 수 있다는 기대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올해 할인점은 홈플러스 경쟁력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 본격화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온라인 사업도 쿠팡 반사 수혜 및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논의 등으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 최근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금지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및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오카도 물류센터의 효과적 활용 등을 통해 그로서리 사업 실적이 실질적으로 개선될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2% 상향했다. 폐점 반사이익은 이마트로 쏠려…지속 여부는 불확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폐점 효과는 이마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소폭 감소한 28조 9704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5% 증가했고 총매출은 17조 9660억원으로 5.9% 늘었다.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홈플러스 폐점 19개 점포와 동일한 지자체에서 점포 수 기준으로 이마트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총 7개 지역, 롯데마트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4개 지역, 양사가 동일한 점포 수를 보이는 지역은 8개 지역”이라며 “홈플러스 폐점이 진행 중인 점포지자체 내에서 현재 운영 중인 점포 수와 지자체별 소비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이마트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경쟁 강도 완화로 타 대형마트는 추가적인 비용 지출 없이 기존 홈플러스 이용 고객의 수요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반사이익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송 책임연구원은 “고령화되고 있는 인구구조, 내수 경기 둔화, 이커머스의 공세 등 부정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반사이익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4:36김민아 기자

블루포인트 게임즈, 폐쇄 전 '블러드본' 리메이크 제안…원작사 반대로 무산

소니 산하 스튜디오 블루포인트 게임즈가 최근 폐쇄되기 전 '블러드본' 리메이크를 제안했으나 원작 개발사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2025년 초 소니 측에 블러드본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소니가 해당 제안이 상업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프롬 소프트웨어가 이를 원치 않아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요시다 슈헤이 전 플레이스테이션 대표는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 소프트웨어 사장이 해당 게임 리메이크에 관심은 있으나 다른 사람이 손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소니가 블러드본 프랜차이즈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원작자의 이러한 의사를 존중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블루포인트는 '갓 오브 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나 설계와 기획 단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해당 라이브 서비스 프로젝트는 2025년 1월 전면 취소됐고, 스튜디오는 차기작 모색에 나서야 했다. 블러드본 리메이크 제안마저 거절당한 이후, 블루포인트는 '완다와 거상' 업데이트와 '고스트 오브 쓰시마' 스핀오프 등을 연이어 제안했으나 모두 승인받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게임 개발 역량에 대한 소니 내부의 회의적인 시각이 겹치며, 결국 약 70명의 인력 감축과 함께 스튜디오 폐쇄라는 결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2026.03.04 10:33정진성 기자

Huawei Cloud Summit at MWC26(화웨이 클라우드 서밋 앳 MWC26) 개최… AI로 산업 과제 해결 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3일 /PRNewswire/ -- 3월 1일 바르셀로나에서 'Huawei Cloud: Solving Industry Challenges with AI(화웨이 클라우드: AI로 산업 과제 해결)'를 주제로 한 Huawei Cloud Summit이 개최됐다. 이번 서밋에서 Huawei Cloud는 Industry AI Foundry를 공개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Huawei Cloud Foundation(HCF)을 소개했으며, 다양한 산업 고객이 AI 시대에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코딩 에이전트 CodeArts를 선보였다. 전략적 투자 우선으로 가치 창출 가속 Huawei Cloud의 피터 저우(Peter Zhou) 최고경영자(CEO)는 개회 연설에서 클라우드와 AI가 화웨이의 운영 전략의 핵심에 있으며, 연구개발(R&D)과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Huawei Cloud는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향후 몇 년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6년에도 Huawei Cloud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 모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고도화된 시스템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개방적이고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Dr. Peter Zhou, CEO of Huawei Cloud AI로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 Industry AI Foundry 'Huawei Cloud: Solving Industry Challenges with AI'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Huawei Cloud 솔루션 세일즈 부문 사장 팀 타오(Tim Tao)는 AI가 단순 컴퓨팅을 넘어 실질적인 효율성 창출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AI 시대의 '공공 전력망'으로 진화해 민첩한 비즈니스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uawei Cloud는 Industry AI Foundry에 대한 전략적 청사진을 공개하고, 중국 최초의 스마트 의료 존(smart medical zone)을 출범시켰다. 또한 AI 인프라, 산업 특화 모델, 에이전트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 현장의 실제 과제를 AI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im Tao, President of Huawei Cloud Solution Sales Huawei Cloud 신제품 공개 이번 서밋에서 Huawei Cloud는 HCF와 CodeArts를 공개했으며, 두 제품 모두 올해 하반기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HCF는 복잡한 IT 환경을 운영하는 정부와 기업체를 위한 차세대 개방성•간소화•회복탄력성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혁신한다. 또한 민첩성과 강력한 보안을 결합해 AI 도입을 가속하고, 조직이 디지털•지능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한다. CodeArts는 최첨단 코드 모델, 통합개발환경(IDE), 자율 개발 역량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재정의한다. AI 기반 코드 생성, R&D 지식 채팅, 단위 테스트 케이스 생성, 전문가 스킬, 코드베이스 인덱싱, SDD(Spec-Driven Development) 등의 기능을 제공해 개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GLM-5, DeepSeek-V3.2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과 화웨이 자체 모델을 통합해 획기적인 엔드투엔드 스마트 코딩 경험을 구현한다. 공동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이번 서밋에는 IDC, KoçSistem, SMSA, Serpro, Nextcloud 등 주요 기관의 전문가와 업계 리더가 참여해 AI 혁명 대응 전략과 Huawei Cloud와의 분야별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Huawei Cloud는 현재 34개 리전, 101개 가용 영역(AZ)에 걸쳐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고객에게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41일 연속으로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 기관을 비롯한 금융기관, 인터넷 기업, 자동차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천만 명의 개발자와 5만 곳 이상의 파트너로 구성된 생태계를 구축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Huawei Cloud는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업별 요건에 특화된 Industry AI Foundry를 구축하고, AI의 광범위한 도입을 촉진하고, AI를 통한 산업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3.03 23:10글로벌뉴스

화웨이(Huawei)의 리펑(Li Peng) 수석부사장, "5G-A와 AI로 에이전틱 인터넷 시대 가속화" 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3일 /PRNewswire/ -- MWC Barcelona 2026에서 화웨이의 리펑(Li Peng) 수석부사장 겸 ICT 세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통신사업자가 5G-A와 AI의 가치를 극대화해 에이전틱 인터넷(agentic Internet) 시대로 도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리 사장은 네트워크와 AI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통신사업자들이 '5G-A x AI'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연결성의 가치를 재정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트래픽과 사용자 경험뿐만 아니라 AI 서비스까지 수익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 가치 도약… 10조 달러 규모의 에이전트 인터넷 시대 진입 최근 수년간 모바일 산업은 4G에서 5G로 진화했으며, 이제 5G-A 상용화에 착수한 사업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한층 강화된 네트워크 덕분에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에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리 사장은 "올해 우리는 에이전트 인터넷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네트워크는 더 이상 사람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수천억 개의 에이전트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게 되면 네트워크가 사람 간 통신을 넘어 에이전트 간 통신까지 지원해야 하므로, 자연히 연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가 단순 트래픽 제공을 넘어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자로 거듭나면서 10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Li Peng, Huawei's Senior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of ICT Sales & Service, speaking at MWC Barcelona 2026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브랜드와 서비스 가치 제고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네트워크 역량의 진화는 통신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7년간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사업자가 트래픽 수익화를 위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매출 및 가입자 기반 확대를 달성했다. 5G 네트워크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경험 기반 수익화(experience monetization)'가 통신사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5G SA와 5G-A는 더욱 다양해진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하는데, 30개 이상의 주요 통신 사업자가 이를 활용하여 속도, 지연 시간 등을 기반으로 한 경험 기반 요금제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동적 자원 스케줄링을 통해 기존의 '최선 노력(best-effort)' 방식에서 벗어나 '결정적 경험(deterministic experience)'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브랜드 신뢰도가 강화되고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지불 의향이 높아지고 있다. 통신 사업자는 맞춤형 로고 표시, 다단계 속도 향상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순간에 네트워크 성능을 보장하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 연결성과 AI 서비스 융합… 소비자•가정•기업 시장 성장 잠재력 확대 리 사장은 통신사업자가 AI 모델을 적용하여 핵심 서비스를 혁신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for Consumers(소비자 부문): 먼저, 기존의 통화 서비스에 AI를 통합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54억 명이 사용 중인 통화 서비스에 AI를 통합해 음성 전사, 실시간 번역, AI 비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이미 중국과 한국에서 대규모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에이전트 시대의 관문 역할을 하는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통신 사업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AI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다수 통신 사업자의 최대 수익원인 B2C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AI for Homes(가정 부문): 통신 사업자들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초기가비트급 홈 브로드밴드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스마트 홈 서비스에도 AI가 적용되고 있다. 가속화 어시스턴트의 경우 게임•라이브스트리밍 등 주요 서비스에 결정적 속도를 보장하고, 네트워크 어시스턴트는 음성 명령으로 Wi-Fi를 최적화하고 네트워크 장애 해결을 지원한다. 기존 서비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통신 사업자에게 AI 라이프스타일 어시스턴트는 유망한 기술이다. 영상 및 저장 서비스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장치 간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가족 앨범을 자동 생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AI for Business(기업 부문): 산업 현장에서 5G-A와 AI를 융합해 핵심 워크플로우를 혁신하고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연한 제조 환경에서는 AI 기반 공장이 수요에 수초 내 대응하고 생산 계획을 수분 내 수립하여 신제품을 수시간 내 출시할 수 있다. 새로운 비전… AI 서비스 기반 포트폴리오 고도화 리 사장은 "5G-A와 AI로 열릴 기회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며 "통신사업자는 대규모 IoT와 피지컬 AI(embodied AI) 등 미래 애플리케이션을 선도할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사업자가 이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세 가지 실행 방안을 제안했는데, 바로 ▲모든 서비스•단말•주파수 대역을 5G-A로 업그레이드하여 활발한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B.O.M.(Business, Operations, Management) 영역에 AI를 도입해 O&M 서비스를 다각화할 기반을 마련하며 ▲인프라의 지능화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진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리 사장은 "화웨이는 통신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5G-A와 AI를 최대한 활용하고, 이들이AI 서비스 제공자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멀티 에이전트 협업 플랫폼을 통해 핵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AI 중심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형 네트워크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MWC Barcelona 2026은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화웨이는 Fira Gran Via 1관, 1H50호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전트 네트워크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5G-A의 대규모 상용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 및 파트너와 협력해 5G-A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6G로의 진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지능형 서비스•네트워크•네트워크 요소(NE)를 구현하는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하여 4 레벨 자율 네트워크(AN L4)의 대규모 구축을 가속하고, AI를 활용해 핵심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앞으로 화웨이는 타 분야 기업들과 함께 완전한 지능형 미래를 위한 가치 중심 네트워크와 AI 컴퓨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carrier.huawei.com/en/minisite/events/mwc2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3 23:10글로벌뉴스

과기노조, NST 추진 공통행정 전문화 중단 요구…"특정분야 통합에 반대하는 건 아냐"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추진 중인 공통행정 전문화 방안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며, 대체 방안으로 근접지원인력센터 설립과 연구자 직접 지원안을 내놔 관심을 끈다. 과기노조는 3일 성명서에서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NST가 발표한 출연연 정책방향(안) 중 NST로 인력을 집중하는 연구행정전문화 방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 제기와 함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NST는 당초 출연연 연구행정 분야 300여 명을 선발해 전산, 구매, 법률, 사업화 등으로 나눠 한 곳에 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조 반대와 출연연 현장 반대 등이 줄을 이었다. 또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전문화 인력 대상을 150명으로 줄이고, 노조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라는 내용으로 정리됐다. 과기노조에 따르면 과기졍통부와 NST는 지난 2월 말 감사 99명, 채용 20명, 고충 10명, 홍보 7명 등 4개 분야 136명을 인력 전환 대상으로 선발했다. 또 전산, 구매, 사업화 등 타 분야로 단계적 확대하는 방안을 다시 제출했다. 과기노조 측은 "NST 중심으로 공통행정을 통합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은 특정분야 통합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라며 "23개 출연연이 독립법인으로 존재하고 여전히 유기적 결합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연구행정업무를 통합하는 것은 연구몰입도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가능성 높다"고 주장했다. 과기노조는 또 "PBS가 폐지된 새로운 상황에 걸맞은 연구행정 지원 방식에 대한 판단, NST의 역할에 대한 설계 등과 함께 연구행정업무 전문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연구인력 당 연구 지원인력 수 비율 자료도 공개했다. 지난 2023년 일본 총무성 보고서를 근거로 우리나라 연구자 1인당 지원인력은 0.22명이라는 것. 연구인력은 43만 1,000명, 연구지원인력은 9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은 연구자 1인당 지원인력이 0.25명, EU는 0.58명이었다. 또 연구자 실제 연구시간도 미국이 56%(2018년)인데 비해 우리는 37.3%(2016년)에 불과했다. 나머지 시간을 다른 업무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과기노조는 이에 따라 총 5개 항목을 주문했다. 5개 항은 ▲연구행정업부 인식 전환 및 연구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법적 체계 마련 ▲연구행정 시스템 개선과 근접지원인력 확대 방안 강구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 시스템 시행 ▲연구행정인력 정원 확대 및 처우개선 ▲근접지원인력센터 설립 및 연구자 직접 지원 등이다. 과기노조는 또 NST는 과거 정권 예산삭감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리한 통합 등으로 무분별한 몸집 키우기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2026.03.03 19:22박희범 기자

오늘의집, 첫 오프라인 인테리어 거점 '판교라운지' 개점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상담센터 '오늘의집 인테리어 판교라운지(이하 판교라운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성장해 온 오늘의집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의 신뢰도와 경험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판교라운지는 인테리어 시공·중개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오늘의집 인테리어'의 첫번째 지역 거점 공간이다. 경기 성남시 운중동 가구거리 초입에 단독 매장으로 마련, 인테리어 시공 수요가 많은 경기남부의 중심부터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간의 메인은 오늘의집이 직접 시공하는 주방 브랜드 '오늘의집 키친'이다. 고객들은 실제 주방 공간을 체험해보고, '자재 라이브러리'에서는 ▲타일 ▲마루 ▲장판 ▲벽지 등 주요 자재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 브랜드 '아키라'와 협업해 조도 변화에 따른 자재 실물을 확인하거나, 콘텐츠 스크린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자재 조합 시뮬레이션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문적인 시공 상담도 가능하다. 키친 디자이너를 포함한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고객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평일에는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예약제 위주로 운영하며, 주말에는 가구거리를 찾은 고객이 부담없이 들러 공간을 둘러보고 간단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오늘의집은 '판교라운지' 정식 개소를 기념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달 중 판교라운지에서 시공 상담을 신청 후 주방 공사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의집 50만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의집은 이번 인테리어 지역거점 출점을 계기로 '취향을 넘어 솔루션'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가구·리빙 시장의 온라인화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인테리어 시공 시장에서 고객과 업체가 느끼는 고충을 해결하는 '라이프이벤트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말 부분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오늘의집시공'을 설립하고 전문건설업 등록을 마쳤다. ▲도배 ▲마루 ▲장판 ▲주방 등 수요는 많으나 수익성 등을 이유로 업체들이 기피하거나 표준화한 가격정책이 없어 고객이 불편을 겪어온 사각지대를 개선, 시장의 신뢰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오늘의집 인테리어 관계자는 "판교라운지는 고객이 상담부터 자재 확인, 시공 의사결정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오늘의집 인테리어의 첫 지역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인테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상담·시공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4:39박서린 기자

불황 속 더 치열해진 기술전…인터배터리 어워즈, 중국 첫 수상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시장 지배력 확대가 겹치며 국내 배터리 업계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의 공식 시상식인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를 열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초격차 배터리 기술과 리튬인산철(LFP)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고도화, 안전 기술 확보, 차세대 소재 및 공정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이 집중 조명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 'JF2 DC LINK 5.0 전력망용 ESS' ▲SK온 '각형 온 벤트 셀' ▲삼성SDI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 ▲럼플리어 '국산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JF2 DC LINK 5.0 전력망용 ESS'는 화학적 안전성이 높은 LFP 기반 조성과 올인원 컨테이너 구조를 적용했다. 충전 상태 자동 보정 기술(SOC Calibration Free)기능을 적용하고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반영한 고성능 단열 설계를 통해 전력 인프라용 ESS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SK온의 각형 온 벤트 셀은 각형 배터리에서 벤트 위치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구조 혁신 기술이다. 열폭주 발생 시 가스를 제어된 방향으로 배출하는 안전 기술을 적용했고, 배터리 시스템 설계 유연성을 증가시키며 안전성과 신뢰도를 강화한 기술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SDI의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는 각형 셀 최초로 700Wh/L 초고에너지밀도, 최고출력(4000W)·장수명을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다. 부품저항 최소화, 소재 구조 신규 등 최첨단 공법을 적용하고, 열전파 차단(No Thermal Propagaion) 기술을 탑재하며 안전성도 확보한 기술을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타트업 럼플리어의 '국산 LFP 배터리'는 대기업 위주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술 기반 LFP 각형 배터리를 개발, 국내 최초 KC 인증을 획득하며 양산 가능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재 부문에서는 ▲에코프로BM의 '공급망 자립 LFP 직접합성법' ▲LG화학의 '열폭주 지연 Thermoplastics' ▲에코앤드림의 '차세대 90+ 하이니켈 전구체' ▲솔룸신소재의 'ESAR 10μm 포일 스테인리스'가 선정됐다. 에코프로BM의 '공급망 자립 LFP 직접합성법'은 경쟁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 공정을 배제하고 원료를 직접 활용해 LFP를 합성하는 기술로, 공정 단순화와 기존 방식 이상의 고성능을 구현하며 공급망 안정성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폐수 및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정이라는 점에서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LG화학의 '열폭주 지연 열가소성 플라스틱(Thermoplastics)'는 1200℃ 이상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10분이상 견딜 수 있는 성능으로 배터리 열폭주 상황에서 화염과 압력 전파를 효과적으로 지연시켜 시스템 안정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전기차 및 ESS 배터리 팩의 구조적 안전 설계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난연·차열 핵심 소재로 평가된다. 에코앤드림의 '차세대 90+ 하이니켈 전구체'는 니켈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인 고용량 양극 전구체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구현하기 위한 핵심 소재이며,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솔룸신소재의 'ESAR 10μm 포일 스테인리스'는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상용화 비대칭 압연(ESAR) 기술을 적용해 10μm급 초극박 스테인리스 포일을 구현했으며, 균일한 미세조직 형성과 고강도 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장비 부문에서는 ▲리드인텔리전트이큅먼트의 '건식 전극 믹싱 및 코팅 시스템' ▲ ▲자비스의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 ▲티비스의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가 선정됐다. 리드인텔리전트이큅먼트(선도지능)의 '건식 전극 믹싱 및 코팅 시스템'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전극 공정을 구현한 차세대 제조 시스템으로, 정밀 롤 제어 및 가변 롤 직경 균일 가열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전극 형성을 가능하게 했다. 기존 습식 공정 대비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대형 생산라인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중국 기업이 인터배러티 어워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도지능 관계자는 "업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무대인 인터배터리에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우수 기업들과 쌓은 신뢰와 협력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글로벌 신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자비스의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는 배터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광학 시스템을 회전시켜 내부 결함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검사 속도와 해상도를 동시에 향상시킨 엑스레이 CT 검사 장비다. 양산 라인에 적용 가능한 고속·고정밀 검사 기술로 배터리 품질 신뢰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더블유의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는 헤드 기준 0.2초 사이클 타임을 구현한 초고속 스태킹 장비로, 고속 반복 동작 환경에서도 전극 위치 정합을 유지하며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구조·제어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했다. 대량 양산 환경에서 생산성 향상과 공정 오차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제조 혁신 기술로 평가됐다. 부품 부문에서는 에프디씨의 'ESS용 폭연방산구'는 ESS용 배터리 또는 설비 외함에서 가연성 가스 폭발이 발생할 경우 설정 압력 이상에서 자동 개방돼 폭압을 외부로 방출하는 안전 장치다.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설비 손상을 최소화해 대용량 ESS의 구조적 안전성을 강화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K-배터리가 양적 확장을 넘어 프리미엄 기술 중심 질적 경쟁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혁신성·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대표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25개 기업에서 42개 혁신 제품과 기술이 출품돼 전년(24개사 32개 제품) 대비 규모가 대폭 확대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수상 기업들을 심사를 맡은 성영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이제는 (중국 기업에도)상을 줄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기업들의 영역이나 기술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03.03 14:00류은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기존 고객도 차세대 사용자 경험 제공…무상 적용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존 고객까지 무상으로 확대 적용하며, 타면 탈수록 새로워지는 스마트카 경험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신형 S90과 XC90부터 새롭게 적용된 '볼보 카 UX'는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으로,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도로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차량 사용 환경에 맞게 새롭게 설계된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도 탑재된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 내에서도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OTT, SNS,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웹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티맵 오토,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 등 기존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2~2025년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iCUP)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차에 도입된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기존 차량으로 확장해 차량의 연식과 관계없이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차량은 보유한 고객은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업데이트를 즉시 적용 받을 수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한 적용 일정은 추후 헤이 볼보 앱을 통해 공지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고객 만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3 10:24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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