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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잘못된 주소 185만 건 바로 잡아 소상공인 도왔다

소상공인 등 정확한 주소가 필요했던 이들에게 행정안전부의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가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2개월간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약 185만 건이 정확한 주소로 전환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란 ▲구 주소 ▲정보 누락 ▲오타 등의 형태로 실제 활용에 어려움이 생기는 비표준화 주소를 표준화된 주소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국민 누구나 1일 최대 1만 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자는 고객 주소를 수기로 관리해 ▲도로명주소-구 주소 혼용 ▲주소 오기재 ▲상세 주소 오류 등의 혼란을 겪거나 우편 반송, 택배 오배송 시 발생하는 부가적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주소정제 누리집'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일평균 이용 건수가 2만9천402건을 기록했으며 민간기업과 소상공인 집단에서 41%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향후 행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비용,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정식 서비스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의 취지대로 주소 데이터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시범운영 기간 소상공인 등 주소 정비가 필요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15:54양정민

"딥페이크 식별 위해 AI 생성물 표시 의무 해야"

딥페이크와 실제 사실을 구분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되거나 조작된 정보는 별도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의 정보이지만 실제 사실처럼 정교해서 사람들이 가짜임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현실감 넘치는 콘텐츠 제작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타인 사칭 범죄나 합성음란물에 악용되어 사회적 혼란과 개인의 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 따르면 AI로 만든 정보임을 표시하여 사람들이 딥페이크를 쉽게 식별하고 위험을 예방하게 할 필요가 있다. 분야별 딥페이크 규제와 AI 관점의 일반 규제가 서로 맞물리는 '이중 안전장치'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유럽연합은 '인공지능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법은 AI 시스템 제공자와 배포자에게 AI 생성물임을 표시하는 의무를 부과해 사람들이 딥페이크를 쉽게 식별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다만 범죄 수사나 순수한 예술·표현 등에 사용되는 딥페이크에 대해서는 공개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실존 인물, 물체, 장소 등과 상당히 유사하고 진실인 것처럼 보이도록 생성 또는 조작된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시하려면 그것이 조작된 것임을 눈에 잘 띄게 표시하는 의무를 부과한다. 미국에는 연방 차원의 AI 규제법은 없다. 대신 정부공공기관에 AI 관련 의무를 부과하기 위해 2023년 12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시행 중이다. 미국은 딥페이크를 합성콘텐츠로 규정하고 정부에 합성콘텐츠의 진위와 출처를 확인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무부장관이 중심이 돼 콘텐츠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출처를 추적하는 방법, 합성콘텐츠임을 표시하는 방법, 합성콘텐츠를 탐지하는 방법 등 AI로 생성한 정보를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연방의회에는 AI 생성물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다수 발의되어 있다. 딥페이크 제작자를 공개하고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적용하도록 규정한 '딥페이크 책임법안', AI 개발자와 이용자 등에게 AI로 만든 콘텐츠임을 표시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인공지능 표시법안',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에게 가상 정보를 생성한 애플리케이션의 이름,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수정한 날짜와 시간 등의 메타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한 '기만적인 AI로부터의 소비자 보호법안' 등이다. 국내도 AI법안을 논의중이다. 제22대 국회에는 1건의 인공지능법안이 발의돼 있고, 이 중에서 5건 법안이 생성형 AI로 만든 콘텐츠는 해당 사실을 표시하도록 규정한다.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는 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의 결과물이 생성형 AI에 의하여 생성됐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도 AI 생성물임을 표시하는 법률안이 존재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현재 시행 중인 유럽연합 '인공지능법'과 미국 '인공지능 행정명령', 국내에 발의된 다수의 인공지능법안 내용을 기반으로 AI로 만든 정보임을 표시하도록 하는 입법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표시 의무 적용 범위는 'AI로 생성한 콘텐츠'로 설정해 명확성을 높이고, 대신 피해 가능성이 낮은 분야는 예외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등의 요건을 추가할 경우 판단 과정에 주관성이 개입되어 법률 집행의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한 AI 모델을 개발, 판매하는 자에게는 기계 판독 가능한 메타정보 제공과 같은 식별가능성 확보 의무를 부과하고, AI 모델을 자신의 제품・서비스에 활용하는 자에게는 AI로 생성된 정보임을 표시하는 의무를 부과하여 딥페이크의 대량생산에 대응해야 한다. 이용자가 직접 오픈소스 등으로 AI를 만들어 생성한 콘텐츠는 타인에게 공개・제공될 때 표시하도록 규정할 수 있다. 이에 딥페이크 콘텐츠를 유통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적법한 표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콘텐츠에 대한 처리 방침을 명확히 공개하고, 부적절한 표시가 되었다고 신고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삭제 또는 임시조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제도 정착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정부는 AI 생성물 표시 제도의 정착을 위해 관련 기술의 개발, 긴밀한 국제협력, 국민의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지원해야 한다. 보고서는 "AI 발전 속도를 고려한다면 앞으로 딥페이크는 더욱 증가하고 정교해질 것이다. 지금처럼 피해자의 신고에 의존하거나 규제기관의 모니터링으로 차단하는 방식은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며 "딥페이크가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단계에서 적절하게 표시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0.18 15:10최지연

갈라, 갈라체인 '파운더스 노드' 토큰화 진행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갈라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갈라체인의 '파운더스 노드'를 토큰화 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운더스 노드'는 탈중앙화 게임 네트워크의 일부로 한정된 수량만 존재한다. 파운더스 노드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이용자는 네트워크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운영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투표권도 가지게 된다. 매 주기별로 최소 요구 운영 시간 이상 운영된 파운더스 노드에는 매일 GALA 코인이 보상으로 분배된다. 다만 파운더스 노드는 개인 갈라 계정에 연결된 것으로 이제까지는 생태계 내 다른 이용자에게 이전이 불가능했지만, 토큰화 제안과 노드 운영자의 투표를 거쳐 토큰화가 이뤄지게 됐다. 기존 이용자가 소유한 파운더스 노드는 토큰화 될 수 있다. 토큰화된 파운더스 노드는 이제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전 준비 완료'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 상태가 된 파운더스 노드는 다른 갈라체인 지갑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전된 파운더스 노드는 재활성화 되어야 기존의 노드 운영 및 권한 등이 활성화된다. 파운더스 노드의 NFT화 및 이전 등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모두 건강한 갈라 생태계 촉진을 위해 소각된다. 파운더스 노드의 소유권 이전이 가능해지면서 갈라는 파운더스 노드 소유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게 됐다. 갈라 관계자는 "파운더스 노드 라이선스 토큰화는 갈라 생태계를 강화하고, 탈중앙화 및 사용자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며, "갈라 생태계 노드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유지하면서도 소유자에게 폭넓은 유연성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8 11:38김한준

바리스타 등 미국 스타벅스 근무자들, 인력 부족 호소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이 인력 문제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회사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원 중 약 33% 만이 매장에 항상 충분한 인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미국 내 1만 개 스타벅스 직영 매장의 20만 명 이상의 바리스타와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약 80%가 응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 결과 익명을 요구한 세 명의 매니저는 음료 제조에 시간을 보내야 해서 근무 스케줄 작성이나 직원 교육 등 행정 업무를 할 여유가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회사 역시 인력 문제에 대한 해결을 약속했다.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는 취임 직후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불만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바리스타들에게 필요한 도구와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공개 서한에서 밝혔다. 통신은 회사가 휴대용 블렌더 등 직원들의 업무를 돕는 기기도 도입했고, 음료 제조 과정을 개편하고 바쁜 시간대에는 바리스타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8 11:17류승현

CJ온스타일, 홈 에스테틱 입소문 탄 '톰 프로그램' 판매

CJ온스타일이 홈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소문 타고 유명해진 '톰 프로그램' 판매 방송을 20일 저녁 10시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톰 프로그램'은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는 앳홈이 올해 초 2년간 자체 개발을 통해 출시했다. 노후각질 제거와 보습 같은 피부 관리숍에서나 받을 수 있는 필링 프로그램을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이다. '톰 프로그램'은 올해 7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CJ온스타일에서만 누적 판매액 2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0월7일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에서도 87만명이 접속해 '톰 프로그램' 소개 방송을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 비결로 '톰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톰 자사몰에서 입고물량이 완판되는 등 품귀 현상의 영향도 있었다. '톰 프로그램'의 인기는 롯데호텔 서울웰니스 객실 어메니티 진출로도 이어졌다. CJ온스타일은 올해 피부과 시술 브랜드 '슈링크'로 유명한 클래시스의 뷰티기기 '볼리움'과 '리쥬란 힐러'로 유명한 파마리서치의 '리쥬리프', 헤어숍 고데기로 인지도를 높인 글램팜의 신상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성과도 좋다. 지난 8월27일 모바일 라이브 방송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에 최초 론칭한 조브스 슬림맥스의 경우 5분만에 100개 판매, 1시간 방송만에 매출 1억원을 넘긴 바 있다. 조브스는 18일 추가 방송도 앞두고 있다. '리쥬란' 피부과 시술로 유명한 파마리서치는 10월 6일 TV라이브 최초로 리쥬리프 리프팅 기기 출시해 전량을 완판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추워지는 날씨 피부과나 에스테틱숍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뷰티 아이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톰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뷰티기기 상품을 집에서 손쉽게 만나는 홈 에스테틱 라이프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8 11:14안희정

1시간 내 배송 '배민B마트' 크루 채용의 모든 것

"당일배송도 느리다." 1시간 내 배송을 자랑하는 퀵커머스 대표 브랜드 '배민B마트'. 이 특별한 마트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신속한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직원들'의 빠른 일처리다. 주문이 접수되는 즉시 상품을 포장해 배달 기사들이 1시간 내 고객에게 전달할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도심형 유통센터(피패킹센터)를 운영하며, 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크루'를 채용 중이다. 크루는 피패킹센터(PPC. Picking&Packing Center)에서 다양한 상온·냉장·냉동식품과 생활용품 주문이 접수되면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담고, 포장하는 일을 한다. 물류센터에서 핵심 인력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아한청년들은 크루를 어떻게 채용할까. 또 크루는 어떤 일을 하게 되고 어떤 성장 기회가 있을까. 최근 '긱워커'로 불리는 단기 알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정우 크루채용팀 파트장을 만나 크루 채용의 모든 것에 대해 들어봤다. 우아한청년들의 '크루'는 뭐가 특별할까 배민 B마트 크루는 기간제 크루(상용 근로자, 6개월 단위 계약)와 일일 크루(일용 근로자)로 나뉜다. 기간제 크루가 일일 크루보다 더 오랜 기간 근무하기 때문에 상품을 담고 포장하는 업무 외에도 지점 운영에 관련된 재고관리와 같은 여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일 크루는 기간제 크루의 업무의 일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근무 형태다. 일일 크루는 원하는 시간대와 날짜를 선택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근무를 지원할 수 있다. 한 파트장은 "크루 인재상을 표현하자면 '손이 빠르고 동료들과 융화가 잘 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며 "동료들과 협동해야 하니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게 중요하다. 상품을 담고 포장하는 업무라 손이 빠르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민 B마트 크루로 일하면 성장할 기회도 얻는다. 기간제 크루로 입사해 센터리더라는 '점장'급으로 별도 채용된 경우도 있다. 성장욕구에 따라 크루에서 관리자인 캡틴, 센터리더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파트장은 "일일 크루부터 시작해서 기간제 크루, 캡틴, 센터리더, 그룹 매니저가 된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며 "물류업계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있다. 차별화된 물류직군의 커리어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단계별 성장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루' 어떻게 뽑나 크루는 누구나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업무라 성인이라면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에는 B 마트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크루 튜토리얼과 업무가이드를 제공한다. B마트의 주요 업무가 상품 담기와 포장이기 때문에 신속과 정확한 손을 중요시한다. 한 파트장은 "서류전형 이후 면접이 있는데, 인터뷰 팁은 '배민 B마트', '크루업무', '할 수 있다'를 기억하라는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크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크루가 무슨 업무를 하는지, B마트가 어떤 서비스인지 인지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루 채용은 지역마다 난이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강남권의 크루 채용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힘들다. 구인구직의 미스매칭 때문이다. 한 파트장은 "이런 경우 신규 채용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아한청년들은 크루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일 한 경험이 있는 일일 크루와 회사에 지원한 적 있는 지원자들도 인재 풀 안에 넣어둔다. 모집 인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상황에 따라 뽑지 못한 지원자들도 관리를 하는 것이다. 한 파트장은 "채용 강점을 살리기 위해 채용사이트도 새롭게 만들고, 카카오톡 계정도 만들어 지원자들과 소통한다"면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는 2천300명이 됐다"고 말했다. "배민 B마트 크루 더 많이 알리겠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B마트 지점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크루라는 직무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채용 브랜딩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해왔다. 중장년 채용 설명회와 박람회 운영뿐만 아니라 별도의 크루 채용 사이트를 만들고,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MOU 체결, 카카오톡 챗봇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지원자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한 파트장은 "채용 사이트에서는 집 근처 배민 B마트 지점을 확인하고, 열린 자리에 지원할 수 있게 했다"며 "여러가지 정보나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어 지원 전 둘러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크루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 파트장은 "물류라는 업무 특성상 근무 경험이 없다면 막연한 걱정이나 근무지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지원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면서 "직무 브랜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파트장은 "현장에서 여러 크루들을 만나다 보면 '세상에는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예비 크루들을 더 잘 발견해 내고, 해당 직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8 08:57안희정

시노펙, 월드 미디어 서밋에서 미디어 및 글로벌 발전의 AI 역할 옹호

우루무치, 중국 2024년 10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인공지능과 미디어 변혁(Artificial Intelligence and Media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한 제6차 월드 미디어 서밋(World Media Summit)이 신화통신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민정부 주최로 10월 14일 우루무치에서 개막했다. 시노펙(Sinopec Corp.)의 중렌(Zhong Ren) 이사는 개회식 연설에서 글로벌 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어 미디어의 변혁적 잠재력에 초점을 맞췄다. On October 14, Sinopec director Zhong Ren delivered a speech at the opening ceremony of the 6th World Media Summit. (Photo credit: Xinhua News Agency) 월드 미디어 서밋에서 중 이사는 글로벌 이해와 인적 유대를 증진하는 데 있어 미디어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서밋이 지리적, 문화적, 이념적 장벽을 극복하고 전 세계 미디어 기관들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 행사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그는 또한 세계 인류의 발전을 위해 미디어 기관 및 기타 사회 부문과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면서 이러한 목표에 대한 시노펙의 헌신을 강조했다. 중 이사는 '청정에너지와 아름다운 삶'이라는 원칙이 기업 전략의 일부라며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시노펙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평화, 번영, 개방, 혁신으로 특징지어지는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강조했다. 최근 시노펙은 16개의 지능형 정유 공장 및 석유 화학 공장을 설립하여 지능형 제조에 중점을 두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로부터 6개 사업부가 5G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생산 시설 ('국가 5G 공장')로, 10개 사업부가 국가 지능형 제조 시범 공장으로 선정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노펙은 친환경 및 저탄소 개발 이니셔티브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신장에 위치한 시노펙 타허 정유 및 화학 목화밭 농업용 필름 회수 및 재활용 프로젝트(Tahe Refining and Chemical Cotton Field Agricultural Film Recovery and Recycling Project)는 중국 최초의 대규모 연속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범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1만 톤 규모의 이 획기적인 시설은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는 산업 재활용 기술의 상당한 발전을 의미한다. 또한 시노펙은 신장 쿠차시에 재생 가능한 전기로 구동되는 1만 톤 규모의 최초 그린 수소 시설을 설립했다. 이미 운영 중인 이 시설은 연간 탄소 배출량을 48만 5천 톤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에 해당한다. 중 이사는 기자들을 초청하여 시설을 둘러보고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노펙의 노력을 직접 확인하게 했다. 중 이사는 연설에서 기술 혁명이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강조하면서 특히 AI와 같은 신흥 기술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미디어 및 산업 부문이 효율성 향상을 위해 혁신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노펙은 풍력, 태양광, 지열, 수소와 같은 재생 에너지 기술을 도입하여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제 미디어 및 주요 싱크탱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의 통합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강력한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월드 미디어 서밋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과 신장에서 열렸다. 이 서밋에는 106개 국가 및 지역의 208개 미디어, 정부 및 국제기관에서 500명 이상의 대표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미디어에서의 AI 적용, 디지털 시대 뉴스 미디어 기관의 공통된 사명, 높은 수준의 중국 신장 개방성과 품질 중심 발전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2024.10.17 18:10글로벌뉴스

KT 노사, 열흘 만에 인력 재배치 최종합의

KT 노사가 밤샘 논의 끝에 인력 재배치에 따른 특별 희망퇴직 시행에 합의했다. 사측이 노동조합에 통보한 신설 자회사 전출 조건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수정 합의안이 도출된 것이다. 17일 KT는 노동조합과 신설 자회사 인력 재배치 계획 수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노동조합에 통보한 네트워크 유지보수 관련 자회사 신설에 따른 직무 재배치 논의가 열흘 만에 결론을 낸 것이다. 회사 이사회에서 현장 인력구조 혁신방안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지 이틀 만이다. 노조는 최초 제시 내용에 반발해 전날 광화문 사옥 앞에서 철야 집회를 열기도 했다. 노조는 그동안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했으나 자회사 전출 조건 상향 외에 인력 재배치 규모에 대한 목표 조항을 삭제하고, 특별 희망퇴직 시행 때 직원의 선택권을 보장한 점을 평가해 합의안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경쟁 상황과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체질 개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율화가 필요한 일부 직무를 재배치해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직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처우, 보상과 함께 고용 연장의 기회까지 주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인력 구조 혁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에 직무 재배치 협의가 완료된 내용에 따라 KT는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전담할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를 신설하고 해당 회사, 타 그룹사에 관련 직무와 인력을 재배치한다. 신설 회사는 기술 인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전문 회사'로 포지셔닝해 외부 시장 진출과 신사업 추진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KT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신설 회사와 그룹사로 이동해 기존 근무 지역에서 업무를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회사에서 정년 도래 후에는 희망 시 3년 간 촉탁직으로 고용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신설 법인과 그룹사 전출 희망자 접수는 21일부터 24일, 25일부터 2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희망퇴직에 자율적 선택 사항 포함 합의를 마친 특별 희망퇴직에 대해 재배치될 직무를 수행하던 직원 중 신설 회사나 그룹사로 전출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퇴직 신청 기회를 한시적으로 부여키로 했다. 자율적인 선택 사항으로 특별 희망퇴직금을 포함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희망퇴직의 경우 해당 분야 직무의 직원 외 실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전 직원 대상으로도 기회를 제공한다. 전출 또는 특별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고 회사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원할 경우 공백 상권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으로 직무 전환도 가능하다. 이 경우 개인별 희망 근무지와 전문성, 역량 수준을 고려해 배치하며 신규 직무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총 8주 간의 직무 전환 교육도 이뤄진다. 특별 희망퇴직은 22일부터 11월4일까지 접수한다. 신설 법인 설립은 내년 초를 목표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용 효율화와 네트워크 관리 전문화, 두 마리 토끼 KT는 네트워크 전문 신설 법인 설립과 무관하게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연간 투자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설 법인의 의사결정 체계는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현장 상황에 최적화한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안정성과 품질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에서는 KT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 신설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꾀할 것으로 내다봤다. KT가 전액 출자하는 100% 완전 자회사로 연결 회계기준에서 인력에 대한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인력이 정년을 앞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일부 인력은 희망퇴직을 택하게 되고 전문 자회사의 급여체계에 맞는 인원 수급이 이뤄질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무 전문성을 내세운 인력 수급이 가능한 구조가 되면서 회계적으로나 직원 채용에서 회사가 기대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AICT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인력 구조 혁신 차원으로 현장 전문회사 신설을 통해 현장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고의 혁신을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갖춘 AICT 기업으로 성장하고 그 결실이 산업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16:23박수형

"이용권 아깝지 않네"…멜론 3년 이상 유지하면 뭐가 좋나

멜론이 멤버십 서비스와 무료로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가입자들의 구독 만족도를 높여간다. 특히 멜론을 3년 이상 유지하는 가입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공연상품을 제공하거나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을 할인해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멤버십 베네핏 서비스 '멜론 라운지'와 참여형 리워드 서비스 '캐시 프렌즈'의 혜택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멜론은 이용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뮤직플랫폼 업계 독보적 멤버십 서비스 '멜론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멜론 라운지'는 MZ세대의 생활 전반에 걸친 베네핏을 제공하는데 특히 3년 이상 구독을 유지한 VIP와 5년 이상 MVIP 등급 회원들에게는 매달 '이달의 선물'을 제공한다. '멜론 라운지'에서 '이달의 선물'로 주로 제공하는 것은 멜론티켓의 뮤지컬과 페스티벌 등 대형 공연상품 관람권이다. 해당 공연들은 보통 1매에 10만원 이상인데 멜론 VIP 회원이라면 제시된 두 개의 상품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9월엔 유명 뮤지컬 '하데스타운'과 '베르사유의 장미' VIP석 티켓을 각각 20명에게 1인2매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오는 11월엔 공연과 더불어 연말을 맞아 특급호텔 숙박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멜론 라운지'는 VIP 회원들에게 매달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달은 메가박스 1만원 이상 영화예매시 최대 7천원 할인쿠폰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VIP와 MVIP 등급 회원들에게 OTT '웨이브(Wavve)'를 2개월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쿠폰도 선착순 10만장으로 제공 중이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전문몰 'LF몰'의 최대 15% 할인쿠폰 제공한다. 이 같은 특별한 선물 제공으로 VIP와 MVIP 등급 회원들의 55% 이상은 '멜론 라운지'를 매달 1회 이상씩 방문 중이다. 또한, '캐시 프렌즈'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추가, 동영상 시청, 쇼핑 등 다양한 리워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멜론캐시를 증정한다. 적립한 멜론캐시로 멜론이용권과 곡, 앨범, 뮤직비디오를 구매할 수 있어서 매월 수 만명이 '캐시 프렌즈' 리워드에 참여 중이다. '캐시 프렌즈'에는 단 한 번의 참여로 스트리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첫 구매시 1만 멜론캐시,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내 차 보험료 계산만 하면 8천 멜론캐시가 주어져서 이를 통해 7,900원인 멜론 1개월 스트리밍 이용권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멜론 라운지'와 '캐시 프렌즈'는 모두 멜론 앱 내 우측 최상단 버튼을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멜론 라운지' 버튼은 다이아몬드 그림과 '라운지' 글자가 함께 새겨져 있고, '캐시 프렌즈' 버튼은 정육각형 내에 알파벳 'C'가 그려진 모습이다. 한민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본부장은 “멜론은 음원 서비스와 콘텐츠 등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을 통한 차별화 뿐 아니라 '멜론 라운지'와 '캐시 프렌즈'로 남다른 혜택까지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혜택들을 개발해 이용권이 아깝지 않은 대표 구독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15:29안희정

메타버스 미래 엿본다…'KMF 2024' 부스 둘러보니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최대 축제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4)이 이달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서 개막했다. KMF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9회째를 맞는 KMF 2024은 '메타버스, 융합의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개막행사, 전시회, 글로벌 컨퍼런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분과통합 세미나, K-해커톤대회 결선,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메타버스 R&D 기술교류회, 홀로그램 기술교류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됐다. 핵심 부대행사 글로벌 콘퍼런스 '더 민스'(The MEANS)에서는 과기정통부의 메타버스 정책발표에 이어 칼리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에픽게임즈, 퀄컴 등 국내·외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 전문가가 사업 전략 로드맵을 제시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도 이러한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메타버스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 개발 인재 양성, 그다음에 기업 육성 저변 확대, 기본 체계 정립 등 이런 분야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상융합산업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혁신적인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더욱 촘촘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개막과 함께 유상임 장관, 황규철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조영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메타버스본부장,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 등 국내 IT 리더들이 전시장을 둘러봤다. KMF 2024에서는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하는 158개 기업의 전시회도 열린다. 칼리버스는 지난 8월 글로벌 출시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선보인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지난 8월 29일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오픈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달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1만 3000명의 유료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한 AI 기반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교육 플랫폼 '링고시티'를 소개한다. 메타버스·디지털트윈 전문기업 더픽트는 '드론정밀3D 스캔을 통한 스마트시티 재해 대응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시뮬레이션 디지털트윈 시스템 개발' 등을 선보인다. 더픽트는 민간 기업 홈페이지를 위한 제품 3D시뮬레이션, 한국거래소 '금융교육메타버스', 수강신청이 가능한 가상의 강원대 캠퍼스 공간 등을 제작해 왔다. 올림플래닛은 대국민 체험관에서 XR 콘텐츠 포털을 통해 디지털 팝업스토어, 몰입형 XR 전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HMD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학생들과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동 제작한 '포항-울릉 근대 문화거리' XR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분과통합 공개세미나 ▲K-해커톤대회 결선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메타버스 R&D 기술교류회 ▲홀로그램 기술교류회 등의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열린다.

2024.10.17 12:32강한결

'약자복지' 온데간데…수년째 긴급복지 요청에도 내년 예산은 삭감

윤석열 정부의 약자복지 기조가 퇴색하고 있다. 수년째 긴급복지 지원요청에도 내년도 예산은 삭감됐기 때문이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긴급복지 현황을 보면, 생계 및 의료지원 관련 지원요청이 10건 중 7건에 달했다. 특히 10세~15세 긴급복지 지원요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내년 예산안은 삭감됐다. 긴급복지 지원제도란, 위기 상황에 놓여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가구에 생계·의료·주거지원 등을 일시에 신속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제도다. 5년간 긴급복지 종류별 지원 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원 건수는 지난 2019년 33만6천782건이었지만 작년에는 51만8천50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원 금액도 같은 기간 동안 1천591억 원에서 3천243억 원으로 104% 늘었다. 또 지역별 긴급복지 지원요청은 11만6천307건에서 18만2천271건으로 57% 늘었다. 지원 결정도 동기간 11만3천711건에서 17만704건으로 50% 증가했다. 작년 60세~65세가 2만4천424건으로 지원요청이 가장 많았다. 이어 ▲55세~60세 2만1천375건 ▲50세~55세 2만1천176건 순이었다. 특히 15세~20세의 지원요청은 571건에서 619건으로 8% 증가했다. 10세~15세도 같은 기간 123건에서 219건으로 78%, 5~10세도 92건에서 99건으로 8% 늘어났다. 그렇지만 내년도 긴급복지 예산안은 올해보다 83억 원(2.3%)이 준 3천501억 원으로 삭감됐다. 백종헌 의원은 “긴급복지 지원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내년도 예산 83억 원이 삭감돼 우려스럽다”라며 “긴급복지 예산은 그 부족분 해소를 위해 타 예산에서 전용되는 사례가 잦은 만큼 복지부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10대의 긴급복지 지원요청도 늘고 있어 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10.17 11:08김양균

현대차 20대 '젊은피' 늘고...SK하이닉스 50대 '베테랑' 많아졌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연령대별 인력구성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를 비롯해 포스코 등은 최근 20대 직원은 늘지만 50대는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해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등은 패기 넘치는 20대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50대 직원 비중이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LG유플러스와 삼성SDS는 전체 인력 중 70% 이상이 3040세대가 활약하고 있고,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20대 직원 비율만 40%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7일 '2021년~2023년 주요 대기업 연령대별 인력구성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현대차·LG전자·포스코·기아, 20대 꾸준히 늘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해 글로벌 고용 규모만 12만3721명으로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에서는 직원 수가 가장 많았다. 현대차 직원을 연령대별로 구분해 보면 3040세대가 50.8%(6만2792명)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50대 직원 비중이 27.4%(3만3950명)로 높았고, 20대는 21.8%(2만6979명)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지난 2021년~2023년 사이 직원 변동 현황을 연령대별 살려보면 20대는 늘고 50대는 줄어드는 경향이 강했다. 3040세대는 2021년과 2022년에는 51.6%에서 2023년에는 50.8%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50대 인력층 역시 2021년 29.6%→2022년 27.6%→2023년 27.4%로 점점 낮아졌다. 이와 달리 20대 젊은 직원은 2021년 19.3%→2022년 20.8%→2023년 21.8%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50대는 같은 기간 3만5805명→3만4792명→3만3950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포스코, 삼성SDS, 기아 역시 20대 인력 비중이 최근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포스코(국내 고용 기준)는 현대차처럼 20대와 50대 인력 변동 흐름과 비슷했다. 포스코의 전체 인력 중 20대는 2021년에 16%(2921명) 수준이었는데, 2022년 16.7%(3035명)→2023년 18%(3241명)로 높아졌다. 반대로 50대는 2021년 43.7%→2022년 42.7%→2023년 40.4%로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21년과 2022년만 해도 포스크 전체 직원 중 50대 직원은 3040세대보다 비중이 높았었는데, 작년에 3040세대(41.5%)가 50대 직원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17.3%였던 20대 인력이 2022년(17.9%)→2023년(18.4%) 사이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삼성SDS 역시 같은 기간 9.7%→13.4%→14.4%로 20대 직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LG전자와 삼성SDS는 20대 젊은 인력만 많아진 것이 아니라 50대 인력도 동반 상승한 점이 서로 닮았다. 삼성SDS의 50대 인력은 2021년 11.3%에서 2022년 11.9%→2023년 15.4%로 늘었다. LG전자 역시 13.1%→13.4%→14.5%로 50대 인력 비중이 많아졌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LG전자와 삼성SDS는 허리층인 3040세대를 최근 다소 줄여나간 셈이다. 현대차와 같은 그룹 계열사인 기아도 해외 사업장을 제외한 국내 인력 기준으로 최근 3년 새 20대 젊은 층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2021년만 해도 기아에서 20대 직원은 2.9%(1017명)에 불과했다. 이후 2022년에 6%(2160명)로 높아지더니 작년에는 7.1%(2539명)까지 인력 비중이 우상향했다. 기아의 50대 인력은 2021년 60.6%(2만1508명)에서 2023년에 55.4%(1만9811명)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 SK하이닉스·HD현대중공업·대한항공·삼성D, 50대 경험 선호 최근 3년 사이 젊은 20대 인력보다 경험이 풍부한 50대 베테랑 직원들을 더 늘린 곳도 여럿 있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50대 인력 비중이 4.7%(1815명)→6.4%(2551명)→7.3%(2921명)로 달라졌다. 50대 직원 수만 놓고 보면 1800명대이던 것이 3000명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20대 직원은 31.1%(1만1934명)→29.6%(1만1889명)→24.7%(9833명)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2021년과 2022년만 해도 1만2000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던 20대 인력은 작년에는 1만 명 밑으로 뚝 떨어졌다. 특히 2021년과 2022년만 해도 2500~3000명 사이로 20대 인력을 신규 채용해오던 SK하이닉스가 작년에는 200명대로 확 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3040세대에서만 500여 명 신규 채용한 것보다 더 적은 숫자다. 그 밖에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삼성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도 50대 인력이 늘었다. 이중 HD현대중공업의 최근 3년간 50대 장년층 인력 비중은 2021년 26.9%(3447명)→2022년 27.3%(3484명)→2023년 28.9%(3828명) 순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25.7%(4993명)→27.6%(5281명)→28.5%(5541명)로 50대 인력이 30%에 점점 근접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13.4%(8838명)→15.3%(9907명)→18.7%(1만989명)으로 경험이 많은 50대 인력 비중이 20%에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작년에는 50대 직원도 1만 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15.6%(1594명)→16.4%(1721명)→18%(1955명)로, 2021년 1600명 내외 수준에서 작년에는 2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50대 장년층 비중이 높아졌다. 삼성전기도 2.7%(989명)→3.3%(1141명)→3.8%(1326명) 순으로 50대 직원 비중이 점점 올라갔다. 이번 조사 대상 16개 대기업 중 작년 기준으로 글로벌 고용 인력이 3만 명을 넘긴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고용 규모 순으로 살펴보면 ▲현대차(12만3721명) ▲LG전자(7만2813명) ▲삼성디스플레이(5만8723명) ▲현대모비스(4만6106명) ▲SK하이닉스(3만9810명) ▲기아(3만5741명, 국내 기준) ▲삼성전기(3만4742명)가 여기에 해당됐다. 3만 명 넘게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주요 7개 기업 중 20대 인력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삼성전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20대 고용 비중은 40.1%나 됐다. 지난 2021년(48.4%)과 2022년 (44.1%) 때보다는 20대 인력 비중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40%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34%)도 30%대로 높은 편에 속했다. 고용 1만 명 이상으로 기준을 다소 낮추면 LG이노텍 역시 20대 직원 비중이 41.5%로 40%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과거에 많은 기업들은 젊은 인력이 많고 간부급 등 중장년층 비중이 적은 피라미형 조직이 다수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3040세대 허리층이 두터운 항아리형으로 변화한 경우가 많다”며 “특히 50대 직원 비중이 높은 곳은 향후 5~6년 사이 정년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 감소로 이 자리를 20대 인력 등으로 채워짐에 따라 이에 따른 새로운 조직 관리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1:00이나리

"갤럭시S25 울트라, 모서리 달라졌네"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의 강화유리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UniverseIce)에 "갤럭시S25 울트라를 손에 쥔 모습"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갤S24 울트라의 각진 모서리와 달리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 디자인이 눈에 띈다. 둥근 모서리는 손에 쥐었을 때 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이 사진에 대해 모형 기기나 시제품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갤S25 울트라는 앞면은 평평하고 뒷면은 둥근 비대칭 측면을 가져 그립감 개선에 더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 3개 모델의 강화 유리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갤S25, 갤S25 플러스와 갤럭시S25 울트라의 모서리 각도가 살짝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S25 울트라의 경우, 타 모델에 비해 더 박스형 디자인을 갖췄으나 살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또, 3개 모델 모두 얇고 균일한 베젤을 갖췄고 갤S25 울트라의 경우 더 얇은 베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체는 갤럭시S25 울트라가 전작의 각진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그립감을 개선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평했다.

2024.10.17 10:08이정현

"30세 이상 디지털인재 확보"···교육부, 담당 대학 100곳 육성

·교육부가 30세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는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AID 선도대학 100개교'를 선정, 육성한다. 100곳 중 집중캠프가 20개교,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이 30개교, 인공지능·디지털(AID) 묶음 강좌가 20개교, 무크(MOOC) 선도대학이 15개교, 매치업 5개 연합체(컨소시엄), 디지털 혁신 사이버대가 10개교다. 또 30세 이상 성인 1만 명(국비·지방비 약 32억 원)에게 디지털 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1인당 연간 35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학습경험의 체계적 관리 및 미래 경력개발 준비를 위해 대학 졸업 전에 '대학생 1인-평생학습 1계좌' 개설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안)'를 16일 세종청사에서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디지털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지만인재 분야 '디지털 기술 능력'과 '직원 교육' 분야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작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총 64개국 중에서 '디지털 경쟁력' 6위, '디지털 기술 능력' 48위, '직원 교육' 23위를 차지했다. 또 개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보면 20대를 정점으로 30대부터 하락하고 있고, 취약계층이 국민 평균 정보화 수준(100%)의 76.9%에 그치고 있다는게 교육부 판단이다. 그 근거로 교육부는 과기정통부 자료를 인용, 연령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0대 123.7% → 30대 120.3% → 40대 112.4% → 50대 99.9% → 60대 78.6% → 70대 이상 51.5%로 하락한다고 밝혔다. 이에, 30대 이상 성인의 디지털 재교육·향상교육을 강화하고, 더 많은 국민이 디지털 발전에 따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성인 재교육 수요가 높은 대학의 인공지능·디지털 평생교육 역할을 확대하고, 학점은행제 등 전통적인 평생학습제도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이번에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마련한 이유다. ■ 대학 중심 성인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디지털(AID) 선도대학 100개교*를 육성해 다양하고 유연한 성인 맞춤형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과정을 제공, 원하는 대학에서 재교육·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개 지원한다. 인공지능·디지털(AID) 30+ 집중캠프 20개교,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30개교, 인공지능·디지털(AID) 묶음 강좌 20개교, 무크(MOOC) 선도대학 15개교, 매치업 5개 연합체(컨소시엄), 디지털 혁신 사이버대 10개교다. 또 대학의 성인 재교육·향상교육 기능을 강화하도록 ▲고등교육법상 대학 역할을 '평생교육 진흥'까지 확대하고 ▲선발 일정을 자율화해 성인의 대학 진입을 유도하며 ▲전문대학·원격대학 재학생이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직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개 국민내일배움카드(국민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하여 교육·훈련비용을 지원하는 직무훈련비용으로, 5년간 300~500만 원 한도 내에서 고용노동부의 인정받은 적합 훈련비의 일부 또는 전액 지원) 활용도 적극 유도한다. ■ AI·디지털이 만드는 혜택 모두가 누릴 수 있게 지원 30세 이상 성인 누구나 기술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불편함이 없게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인 '인공지능․디지털 경력 도약권(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신설해 생애별·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디지털 문해교육을 제공, 디지털 자립을 지원한다. 'AI 커리어점프 패스'는 30세 이상 성인 1만 명(국비·지방비 약 32억 원)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을 내년부터 지원하는 것이다. 또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 앱, 무인주문기 이용법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을 통해 디지털 편의성을 제고하고 ▲방송대 지역대학을 활용해 디지털 분야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성장을 도모한다. ■ 학점은행제 등 전통적 평생학습제도 개선 및 평생학습 통합(원스톱) 플랫폼 고도화 이를 위해 ▲ 성인의 디지털 교육 유도를 위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디지털 교육사업의 학점은행제 참여를 확대하고 ▲디지털 분야 집중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점은행제의 소단위 전공과정(12학점 이상)을 도입하며 ▲독학학위제에 인공지능(AI)·디지털 관련 전공을 신설하고 교양과목을 개편해 기술변화에 적합한 학위 취득을 지원하며 ▲평생학습 통합(원스톱) 플랫폼인 '온국민평생배움터(www.all.go.kr)'를 고도화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학습경로를 추천하는 등 학습자 중심의 평생학습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개별기관에서 구축하기 어려운 가상실험·실습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방송대 주도로 구축해 대학·평생 및 직업교육기관에 공유·활용할 수 있게 한다. ■ 디지털 평생교육체제로 전환 지원 이를 위해 ▲ 대학 졸업 전에 '대학생 1인-평생학습 1계좌' 개설을 지원하며 ▲개별부처에서 분절적으로 운영하는 디지털 역량 진단·조사를 '한국형 디지털 역량 진단 인증 체계'로 일원화해 역량 진단부터 교육, 인증, 취업·경력 전환까지 국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한다. 또 교육부는 ▲부처·기업·지자체 및 글로벌 기관과의 공유·연계 협력을 기반으로 촘촘한 평생교육 분야 국가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2025년 본격 추진하는 '라이즈(RISE)' 체계와의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해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평생교육에 대학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중요한 시기로, 교육부는 관계부처·기업 및 지자체·대학과 함께 국가 차원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10.17 10:06방은주

"오픈소스로 가상화 시장 혼란 극복"…레드햇의 전략은?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전환으로 서버 가상화 비용과 지속 가능한 운영에 부담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버 가상화는 클라우드의 핵심적인 기술인 만큼 인공지능(AI)을 도입하거나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하던 기업들의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 레드햇은 고객사의 혼란에 대응하고 클라우드와 AI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가상머신(VM) 현대화를 비즈니스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중소, 중견기업을 포함한 전산업에 걸쳐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레드햇의 연례 오픈소스 기술 행사인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4'에서 만난 바지라 위라세케라 APAC 기술 담당 부사장은 한국 기업의 AI도입 현황과 급변하는 시대 안정적인 클라우드, AI도입 방안을 소개했다. 바지라 부사장은 IDC 조사 결과 72%의 한국 고객사에서 이미 AI를 사용하거나 곧 사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하는 등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AI 분야가 활발한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AI 활용을 위해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수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기술적인 역량 부족으로 클라우드 및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감당하기 어렵고, 벤더 환경 변화로 증가가 우려되는 가상화 비용 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실제 전환이 지체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레드햇은 이런 장벽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점진적인 현대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점진적 현대화는 기존 VM 또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한 번에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레드햇은 마이그레이션 어세스먼트(평가)를 통해 고객사의 현재 환경을 분석하고, 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해 순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지라 부사장은 "조직 내에서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를 먼저 전환한 후 점차 더 큰 규모로 확장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고객은 작은 단위의 성공을 거듭하며 자신감과 경험을 축적하게 되고 이를 통해 보다 성공적으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효과적인 VM, 앱 현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오픈 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을 제시했다. 오픈 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레드햇 오픈 시프트 플랫폼에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클라우드 전환하지 않은 워크로드와 컨테이너 기반 앱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운영하는 만큼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각각 별도의 인프라에서 운영될 때 발생하는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한다. 클라우드와 함께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개인 사용자와 중소·중견기업의 AI 활용 및 배포를 위한 인스트럭트랩을 비롯해 자체 데이터센터, 단일 클라우드에서 효과적으로 AI를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또는 멀티클라우드 같은 대규모 인프라를 위한 오픈시프트 AI도 마련돼 있다. 바지라 부사장은 "우리는 AI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의 여지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각 기업의 특성이나 요구에 맞춰 특정 벤더나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모델과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소스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AI 철학과 접근 방식 전반에서 혁신을 이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레드햇은 오픈 소스의 철학을 기반으로 쉽게 AI와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7 09:43남혁우

벌라 카본, 인도에 코팅 및 잉크 시장을 위한 특수제품을 제공할 아시아 첫 번째 최첨단 후처리 공장 개소

인도, 뭄바이, 2024년 10월 16일 /PRNewswire/ – 고품질 탄소 기반 솔루션의 주요 제조 및 공급 업체인 벌라 카본(Birla Carbon)은 인도에 첫 번째 아시아 후처리(Asia Post Treatment, APT) 공장을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브라운필드 이니셔티브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파탈강가 유닛에 위치해 있다. 최첨단 시설과 최신 후처리 기술을 갖춘 이 공장은 가장 높은 수준의 유연성, 효율성, 정밀성을 제공함으로써 탄소 블랙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코팅 및 잉크와 같은 주요 산업에서 고성능 탄소 블랙 등급에 대한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벌라 카본의 이사인 라지브 손탈리아(Rajeev Sonthalia)는 "파탈강가에 아시아 후처리 공장을 개소하는 것은 고객을 위한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창출하고 제공하는 벌라 카본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는 탄소 블랙 산업의 신흥 시장이기에 공장의 전략적 위치 선정은 파트너들과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브라운필드 시설은 벌라 카본이 글로벌 반응기 역량을 활용하여 최고의 수율과 효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정밀한 제조 기술을 갖춘 우리의 제품이 지역 및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최고 품질 및 성능 기준을 만족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우리는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파트너와의 신뢰를 구축한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후처리 공장의 첨단 기술은 반응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특정 고객의 요구에 맞춘 초고성능 등급의 생산을 용이하게 한다. 엄격한 청정 제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APT 시설은 기존의 제품에 비해 뚜렷한 장점을 제공하며, 벌라 카본이 지속 가능하고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다. 벌라 카본의 사장 겸 CEO인 존 라우더밀크(John Loudermilk)는 "우리 아시아 후처리 공장의 개소는 우리가 지원하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을 반영"한다며 "이 시설은 고객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지속 가능하고 고성능의 탄소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 벌라 카본의 트렌드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처리 시설은 고성장 분야의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고 탄소 블랙 산업을 더 큰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으로 이끌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단순히 현재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고 품질, 신뢰성, 환경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며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함으로써, 우리는 '힘을 나누다(Share the Strength)'라는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후처리(APT) 시설은 포장 잉크, 자동차 및 산업 코팅을 포함한 더 넓은 적용 범위 외에도, 저 PAH(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장난감 및 도구 코팅과 같은 틈새 시장을 겨냥하여 전략적으로 설계되었다. 인도 파탈강가에 위치한 이 공장은 신흥 아시아 시장과의 근접성과 같은 주요 장점을 제공하며, 미국 노스벤드(North Bend)에 있는 벌라 카본의 주요 백업 역할을 한다. 벌라 카본(Birla Carbon) 소개 벌라 카본은 탄소 기반 솔루션의 주요 글로벌 공급업체 중 하나이다. 인도 주요 다국적 대기업인 아디티야 벌라 그룹(Aditya Birla Group)의 플래그십 사업 중 하나인 벌라 카본은 페인트 및 코팅, 잉크 및 토너, 플라스틱, 접착제, 실란트, 섬유, 기계용 고무 제품, 타이어, 에너지 시스템(Energy Systems),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s), 지속 가능한 탄소 재료(Sustainable Carbonaceous Material)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탄소 블랙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14개국에서 운영되며, 17개의 제조 시설과 미국 마리에타, 인도 탈로자, 벨기에 상브르빌에 3개의 최첨단 기술 센터를 두고 업계 최전선의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벌라 카본의 지속 가능성 전략인 '미래를 나누다(Share the Future)' 보고서는 직원 안전, 환경 보호, 탄소 자원의 효율적 사용,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 [http://www.birlacarbon.com]이나 Linkedin, Twitter, Facebook, Insta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mma.prnewswire.com/media/2532465/Birla_Carbon_Logo.jpg]

2024.10.17 06:10글로벌뉴스

토마토 사라진 맥도날드... 다른 브랜드도 위험하다

맥도날드가 토마토 수급이 어려워 메뉴에서 토마토를 제외한 가운데, 다른 프랜차이즈도 수급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 15일부터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제외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토마토를 납품받고 있으나, 올여름 폭염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토마토를 제공받지 못한 고객에겐 무료 음료 쿠폰이 지급된다. 이 관계자는 “아직 전국 모든 매장에서 토마토 제공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며 “품질 문제 등이 있어 다른 공급망에서 토마토를 구매해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타 브랜드에서도 야채 수급은 민감한 문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비단 맥도날드만이 아니라 다른 프랜차이즈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올해 더위가 심했기 때문에 양상추나 토마토 등 수급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리아는 지난달 폭염으로 양상추 수급이 어려워 일부 매장에서 양배추를 혼합해 사용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최근에도 양상추 질이 좋지 않아 양배추를 일부 사용하는 매장이 있다”며 “일부 점주는 마트 등에서 양상추를 개인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등 업계 전체적으로 야채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써브웨이 역시 토마토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야채 수급은 정상이며, 토마토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15cm 샌드위치에 기존에는 2~3장의 토마토가 들어갔으나, 2장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는 야채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GRS는 매년 기후 데이터를 수집해 폭염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버거킹과 맘스터치 등 타 브랜드는 야채 수급에 이상은 없지만, 시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7 06:00류승현

'물리학 난제' 고온초전도체·초유체 비밀, 이번엔 풀릴까

국내 연구진이 현대 응집물질물리학의 화두인 고온초전도체나 초유체 현상의 비밀을 풀 실마리를 제시해 과학기술계 관심이 집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을 모두 갖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자결정'은 헝가리 물리학자 유진 위그너가 1930년 대 제시한 이론이다. 위그너는 전자가 서로 밀어내는 힘 때문에 규칙적인 배열을 이루어 움직일 수 없는 고체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위그너 결정'론을 제시했다. 이 이론으로 위그너는 1963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김근수 교수는 지난 2021년 물리학계의 난제였던 '액체 금속의 전자구조'에서 제안한 이론 모델을 60년 만에 실측에 성공했다. 당시 김 교수는 흑린이라는 결정 고체 표면에 알카리 금속(나트륨, 칼륨, 루비듐, 세슘)을 뿌려 준 후 알카리 금속으로 도핑된 검은 인의 전자구조를 장비를 이용해 측정했다. 이번엔 같은 방법으로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전자결정 조각을 세계 처음 찾았다. 이 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글로벌 리더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1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6년간 총 15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10월 17일(현지시간 10월16일 오후 4시) 게재됐다. 고체 물질 속에서 원자는 규칙적인 배열을 이루어 움직일 수 없는 반면, 전자들은 마치 기체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전압을 걸어 전자들의 흐름을 만들어 주면 전류가 발생한다. 전자들이 서로 밀어내는 힘으로 규칙적인 배열이 이루어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전자결정'을 만들수 있으면 고온초전도체나 초유체와 같은 난제를 풀 단초가 될 것으로 물리학계가 보고 있다. 고온초전도체는 영하 240도 이상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을 말한다. 또 초유체는 극저온에서 점성이 사라지는 물질이다. 이들 두 물질은 양자컴퓨터나 의료,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김근수 교수는 "방사광가속기와 각분해광전자분광 장치를 이용해 전자의 에너지와 운동량을 정밀 측정했다"며 "미세한 전자결정 조각이 존재할 때 나타나는 독특한 불규칙성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ALS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했다. 전자결정 조각의 크기는 1~2㎚수준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일보다 작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전자 상태의 불규칙한 특성은 물질의 점성이 사라지는 초유체의 대표적인 특징과 유사하다"며 "이를 로톤(roton)이라 하는데, 오직 짧은 거리의 배열만 존재하는 결정 조각을 바탕으로 초유체와 로톤의 미시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톤은 1940년대 러시아 물리학자 란다우(1962년 노벨상 수상)가 초유체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준입자다. 불규칙성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전자의 규칙적인 배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해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짧은 거리의 배열만 존재하는 제3의 전자결정 상태를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4.10.17 00:01박희범

에이피알, '아마존 빅딜 데이'서 터졌다…70억원 이상 매출 기록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10월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에서 이틀간 역대급 매출인 7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빅딜 데이 행사는 아마존에서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0월에 진행하는 또 하나의 대규모 행사다. 에이피알의 이번 빅딜 데이 흥행을 이끈 것은 미국 내에서도 인기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인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였다. 그 중에서도 전통의 인기 제품인 '제로모공패드'와 '부스터프로'는 나란히 베스트셀러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제로모공패드는 '토너&화장수(Toners & Astringents)' 카테고리에서 부스터프로는 '주름&항노화 디바이스(Wrinkle & Anti-Aging Devices)'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는 부스터 힐러(현지명 부스터H)까지 3위에 올랐다. 다른 제품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메디큐브는 미국에서 최근 유행으로 떠오른 물광 피부(Glow Skin) 열풍을 타고 콜라겐 젤리 크림과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에이프릴스킨은 대표 제품인 '캐로틴 클렌징 밤'이 '메이크업 클렌징 크림(Make Up Cleansing Creams)'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3위, 최근 출시한 핑크 알로에 팩 클렌저가 '얼굴 각질 제거(Facial Polishes)'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피알은 미국의 연말 주요 쇼핑 시즌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달 말 할로윈 데이를 시작으로 추수감사절(11월), 크리스마스(12월)로 이어지는 집중 소비 기간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의 쇼핑 행사가 뒤따른다. 에이피알은 지난 7월 프라임 데이에서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매출에서 31.5%, 판매량에서 46%가 증가하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연말까지 흥행 분위기를 살려 철저한 준비로 쇼핑 시즌 공략을 통한 미국 매출 극대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를 향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메디큐브 등 유력 브랜드는 점차 미국에서도 인기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곧장 4분기의 미국 대형 쇼핑 시즌이 찾아오는 만큼 향후 미국 시장 공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6 20:42안희정

B형간염, 건강보험 치료기준 바꾸면 간암 발생 4만명 예방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팀, 간염 바이러스 수치 포함 간암 예측모델 개발 간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B형간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같이 치료기준을 변경하면 향후 15년간 국내에서 4만명의 간암 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간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만성 B형간염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다행히 간암 발생을 절반가량 줄여주는 안전한 항바이러스제가 나와 있지만, 현재로서는 간수치가 크게 상승했거나 간경화로 진행된 경우에 한해서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간수치가 정상이고 간경화가 없는 환자 중에서도 혈액 내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위험 구간에 있으면 간암 발생 위험이 최대 8배까지 높다는 사실을 자체 개발한 간암 예측 모델을 통해 다국적으로 입증해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은 간수치가 정상 범위에 해당되고 간경화가 없는 국내 B형간염 환자에게서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중간 수준(혈액 1mL당 1백만 단위, 6 log10 IU/mL)일 때 간암 위험이 가장 크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대만, 홍콩 등 동일 조건의 다국적 B형간염 환자 7천 명에게서도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 외에 간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추가 변수로 혈소판 수치, 나이 등을 반영해 간암 예측 모델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검증 결과 높은 예측 정확도와 임상적인 유용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내과의사협회 공식 저널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피인용지수 19.6)'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0년 서울아산병원의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행연구를 통해 간경화가 전혀 없고 간수치(ALT,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정상인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서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혈액 1mL당 1백만 단위(6 log10 IU/mL) 근처일 때 간암 발생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 보고했다. 또 해당 환자들은 장기간의 간염 치료에도 간암 발생 위험도가 절반 정도 낮아질 뿐 여전히 가장 높은 위험도를 유지하는 것도 확인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간암 발생 위험이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비례해 선형적으로 증가하며, 간염 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바이러스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간암 발생 위험과 간염 바이러스 수치는 큰 연관이 없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1백만 단위에서 간암 발생 위험이 가장 높고, 이보다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수록 간암 발생 위험은 점진적으로 감소해 간염 바이러스 수치와 간암 발생 위험이 비선형적인 포물선 관계를 그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간암 위험도를 낮게 유지하려면 복잡한 B형간염 치료 개시 기준을 혈중 바이러스 수치만을 기준으로 단순화하고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는 기존 학계에서 20여 년간 믿어온 지식을 사실에 맞게 정정하는 결과로, 대규모의 다국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부 검증을 위해 연구팀은 국내에서 간수치 상승이나 간경화가 없는 B형간염 환자 6천949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간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reREACH-B, Revised REACH-B)을 개발했다. 이 모델에는 환자의 혈중 바이러스 수치 외에 연령, 성별, 혈소판 수, 간수치, B형간염 항원 양성 여부 등 총 6개의 간암 발생 주요 지표를 포함시켰다. 이후 대만, 홍콩, 한국에서 동일한 조건의 만성 B형간염 환자 7천429명을 대상으로 외부 검증을 실시한 결과, 평균 10년 이상의 추적 기간 동안 간암 발생은 국내 환자군에서 435건이었으며 다국적 환자군에서는 467건으로 나타났다. 간암 발생 위험도는 두 환자군 모두에서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1백만 단위(6 log10 IU/mL) 정도일 때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은 국내 중년 암 사망률 1위로 매년 1만 2천여 명의 환자를 발생시켜 가정과 사회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간암의 주원인인 B형간염의 치료기준이 엄격하다보니 간염 환자의 20%만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연구팀은 현행 B형간염 치료기준을 만족하지 못하지만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고자 간암 발생의 주요 지표를 반영해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해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이 모델을 활용하면 개별 B형간염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그동안 근거가 부족해 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만성 B형간염 환자들에게도 항바이러스제 치료 급여가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0.16 13:48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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