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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로보티즈, LG전자에 휴머노이드 'AI 워커' 1차 납품

로봇 업체 로보티즈가 LG전자에 휴머노이드 'AI 워커' 1차 물량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30일 유진투자증권 '로보틱스 데이' 세미나에서 "LG에 AI 워커 1차 납품을 마쳤고, 다음 달에 2차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에 공급된 AI 워커는 연구용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납품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보티즈는 AI 워커를 오는 7월 정식 출시하고,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1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 목표는 200여대 이상이다. 김 대표는 "(저희가)원가 비율이 가장 높은 감속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중국산 수준 가격에 맞춰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AI 워커는 피지컬 AI를 적용한 세미 휴머노이드다. 로보티즈가 보유한 국산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휠베이스 기반에 양팔 구조를 접목해 작업의 정교함과 속도, 배터리 효율성 등을 확보했다. 로보티즈의 원천기술인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은 실제 작업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해외 AI 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수렴해 설계됐다. 사람의 동작을 학습해 고난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2025.04.30 16:35신영빈

SKIET, 1Q 적자 축소…2Q 분리막 수요 반등 기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분리막 판매 증가와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북미와 유럽 고객 확대, 신규 수주 확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IET는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582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2% 늘었다.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25% 줄었다.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SKIET는 “일부 물량 선적이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와 한국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향상 등으로 1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리막 산업 특성 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 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SKIET는 지난 2월 해외 고객사와 2천900억원 규모의 각형 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에도 글로벌 고객사의 북미 프로젝트에 납품할 분리막 원단 공급을 개시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SKIET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SKIET는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는 내년 초 공급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중국의 메이저 셀 사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IET는 북미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검토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필드 형태를 포함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 등 전반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산유동화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 FCW 사업과 청주 공장 매각을 진행 중인데, 중국 필름 업체 5개사 대상으로 입찰 프로세스 추진하고 있다. 청주 공장 매각은 2개 업체와 논의 중이며 향후 두 달 내에 매각 협상 및 가격 협상 진행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기술·원가·품질 등 분리막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4:35류은주

에코프로, 1분기 영업익 14억…"올해 니켈 제련 투자 이익 본격화"

에코프로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매출 8천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76.6%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88.4%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 매출이 8천억원을 다시 돌파했다.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상승한 6천298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거뒀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천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은 1천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 등으로 148억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95억원보다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이 반영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로 연간 약 2만톤의 니켈을 생산, 매출 3천억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확보,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니켈 제련소 투자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에코프로의 매출은 1천150억원으로 이 중 42.8%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재료(MHP) 무역 사업이 차지했다. 에코프로가 자체 무역 사업으로 매출을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이후 상품 판매로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처 다각화에도 성공한 것이다. 무역사업 수익의 기반이 된 니켈 공급망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 약 421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니켈 연 5만톤을 양산할 수 있는 QMB의 지분 9%를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메이밍에도 약 185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9%를 확보하고 있다. 메이밍은 연간 2만5천톤 규모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다.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효과가 지속돼 이익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종합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케미컬 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4:22김윤희

탈취된 개인정보, 다크웹서 15달러에 팔린다

"귀하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및 기관 대상 해킹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통신사, 병원, 대기업, 쇼핑몰, 공공기관까지 개인정보를 다루는 거의 모든 조직에서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질적인 문제는 통보 이후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떤 정보가 유출됐고 그 정보가 어디에서 유통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기 어렵다. 이로 인해 남은 채 막연한 불안 속에 노출된 정보를 방치하는 등 잠재적이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상당수가 다크웹을 통해 공유되거나 거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유출된 개인정보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 토르 등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익명 네트워크 공간이다. 높은 익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련됐지만 불법 정보 거래 등에도 악용되고 있다. 해커는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이 정보를 다크웹의 마켓플레이스에 올린다. 유출된 정보는 비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되며, 판매자는 익명성을 유지한 채 대량의 개인정보를 가공한 '패키지 상품' 형태로 판매한다. 다크웹에서 판매되는 개인정보 패키지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또는 이메일과 비밀번호, 가입 서비스 목록 등이 하나로 묶여 판매된다. 또한 신용카드 정보와 유효기간, 보안코드(CVV)를 비롯해 직장명, 직급, 회사 이메일, 조직도까지도 매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 정보들은 '풀즈(Fullz)'라고 불리며 대출 사기, 보험금 허위 청구, 스피어 피싱, 협박, 계정 탈취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된다. 1명의 개인정보 패키지는 15 달러에서 65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신용카드, 신분증 사진, 의료 기록 등은 더욱 높은 가격이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크웹에서는 정보가 한번 거래된 뒤에도 여러 번 복제되어 유통된다. 한 명의 해커가 올린 정보가 수많은 범죄자의 손을 거치며 재판매되고 재활용된다는 의미다. 특히 병원에서 탈취된 의료 기록은 신원 도용보다도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불법 보험 청구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인 어려운 개인정보 유출…능동적 피해 대응 체계 필요 문제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유출 내용이나 경로 등을 사용자에게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동안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안전문가들은 이한 모든 위험 속에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버 위생은 개인과 기업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들을 의미한다. 특히 다크웹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안 수칙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소프트웨어 및 OS 업데이트 최신화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 확인 후 클릭 ▲이중 인증(2FA) 활성화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을 권했다. 특히 단순히 '해킹을 막는다'는 기술적 접근을 넘어서 유출 이후의 위험 경로를 추적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노드VPN, 구글원 등에서 제공하는 다크웹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다크웹에서 이메일 등 유출 사례가 확인된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제공하는 다크웹에 유출된 내정보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본인정보 노출 차단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 은행, 통신사, 보험사에 명의도용 방지 등록 요청할 수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우리는 지금 해킹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제는 유출 이후 2차 피해를 대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에서 보다 치밀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와 함께 사용자들도 보안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30 14:21남혁우

AI로 흡입력 조절…LG전자, 무선청소기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청소기의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AI가 고객의 평소 청소 패턴을 분석하고 청소 시간과 배터리 잔량을 고려해 청소를 계속할 수 있게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AI 표준 흡입력 조절 기능을 개발했다. AI 인버터로 배터리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원을 교류 전원으로 변환해 모터를 운동시키는 부품이다. 모터 속도를 세밀하게 제어해 청소기 흡입력을 조절하는 핵심 기술이 집약됐다. LG전자는 또 고객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줄일 수 있게 배터리 잔량과 수명, 기기 이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의 진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이 A9 AI과 LG 씽큐 앱을 연동하면, 배터리나 기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 LG 씽큐 앱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배터리 자가진단 기능은 본체 LCD 화면에서 배터리 수명을 알려준다. 손쉽게 배터리 교체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신제품은 편의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청소기 흡입구에 있는 LED 라이트의 각도를 아래로 세밀하게 조정해 고객은 침대 밑과 같이 어둡고 낮은 틈새까지 잘 확인하며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사용 중 청소기를 바닥에 3초 이상 내려놓으면 작동이 멈추고, 다시 들면 작동하는 '오토 스탑앤고' 기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청소 중간에 전원을 켜고 끄는 귀찮음을 줄였다는 고객 호평을 반영했다. A9 AI는 최대 320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무게는 2.54kg 동급 최경량 수준이다. 가격은 169만원이다. 6년 기준(12개월 주기 회수 관리) 월 구독료는 4만3천900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하면 무상 사후 서비스(A/S)와 12개월 주기로 분해 세척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 전문가가 회수한 제품을 분해해 ▲에어 세척 ▲스팀 관리 ▲초음파 세척 등 내부 먼지와 곰팡이까지 제거하고 성능을 점검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강력한 AI 코어테크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AI로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무선청소기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청소기의 흡입력과 무게, 기능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무선청소기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최대 220W 흡입력을 갖춘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7 코어(흡입 전용·흡입과 물걸레 겸용, 2종), 기존 코드제로 A9 대비 20% 이상 가벼운 1.97kg 무게에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LG 코드제로 A5을 출시했다.

2025.04.30 14:18신영빈

커지는 해킹 불안...코인원, '11년 보안 무사고'로 신뢰성↑

최근 통신사와 보험사 해킹 등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기록한 코인원은 가상자산 투자자에 안전한 거래환경을 제공하는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해커 출신 대표가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시스템 전 단계에서 '강력한 보안'이 최우선 과제다. 대체적으로 일반 IT 기업은 IT 예산 5~10%만 정보보호에 배정하지만, 이와 비교해 코인원은 약 30%를 투입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해킹 기법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코인원은 최근 발생한 통신사 해킹사고에 대응해 고객이 앱/웹에서 직접 잠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계정 잠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콜센터 문의 등 별도의 절차를 통해 계정을 잠글 수 있는 타사와 달리, 계정 보안 의심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계정 잠금 시 ▲모든 기기에서 자동 로그아웃 ▲출금 및 신규 주문 등 주요 기능 이용 제한 등 조치가 즉시 적용된다. 이밖에 외부공격 등 사고발생 시 자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조직 주관하에 매년 '침해사고 대응훈련'를 1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전문 컨설팅 기업과의 모의해킹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메일이나 무선랜 등 IT 인프라 대상 공격뿐만 아니라, 물리적 침입 등 거래소 임직원 대상의 사회공학 공격까지, 발생 가능한 모든 침해 시나리오를 상정해 모의해킹을 진행한다.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 코인원은 2023년 국내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 당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보안 이슈에 대비한 ▲정보보호 조직 및 예산 편성 ▲정보보호 체계 운영 ▲거래지원 가상자산 및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물리보안 ▲임직원 보안의식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04.30 14:06이도원

SKC, 적자에도 이유있는 자신감…동박 신규 수주↑소켓 판매↑

SKC가 올해 주력 사업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바닥을 찍은 동박 사업에서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1분기 주춤한 반도체 소재 사업도 2분기부터 판매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박 사업은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와 신규 공급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출하 물량의 일부가 2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으로 매출 상승 폭은 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는 생산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의 점진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KC 동박사업은 전기차용 동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보다 149%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18%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신규 거래선 수주 잇따라...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세 동박 고객사 다변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월 말 현재 2개 고객사와 6만톤 규모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상반기 내에는 복수 고객사와 약 9만톤 이상 추가적인 신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대형 거래선들이며, 저희와 관계가 소홀했던 거래선도 2분기 내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셀 제조사 외에도 북미 지역 자동차 OEM들과 자체 생산 배터리에 대한 공급 물량 확보를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조만간 공시를 통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지난 2월 언급한 동박 가이던스(실적 전망치)에 변동이 없다고 언급했다. 유 CFO는 "작년 대비 판매량 2배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현재도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작년에 약 1만7천톤를 판매를 했을 때 한 달에 2천톤 이상 판매한 적이 없는데, 올해는 5월부터 월 판매량 3천톤 이상을 기록하면서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량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읍 공장보다 전기료가 낮아 원가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유 CFO는 "작년 가동률이 10%대였다가 지난해 4분기 30% 정도 올라갔는데, 현재 2분기 1공장 가동률이 50%가 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계속해서 고객사와 인증이 이뤄지고 있고 수율 개선이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가동률 70% 이상 달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공장은 올해 2만톤 초중반 수준 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는 2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있긴 하지만, 전체 말레이시아 공장은 올해 10% 수준 에비타 마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Q 반도체 소재 매출 성장 가속화...ISC 스케일업 하반기 본격 추진 반도체 사업은 테스트 소켓 주요 고객사의 R&D 및 양산 스케줄 조정 등의 영향으로 비메모리형 소켓 판매가 감소하면서 1분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SKC는 "지난 3월부터 다시 판매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1분기 이러한 매출 부진이 시장 수요의 전반적인 둔화와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는 2분기부터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주요 빅테크 고객사의 R&D 물량 주문이 재개되며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앱솔릭스의 미국 반도체법 생산 보조금 지급도 2분기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SC 대표를 겸하고 있는 유 CFO는 "반도체 분야 자산 유동화 딜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대상이 아닌 품목군들에 대한 사업 역량을 ISC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조정을 완료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는 테스트 소켓과 후공정 분야 등에서 스케일업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여러 후보군들을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아 향후에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박·테스트소켓·PG, 美 관세 부과 시 반사이익 기대" SKC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부과 시 위기보다는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동박 사업에서 구리는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둘 다 예외 품목으로 지정되면서 관세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산은 0%, 말레이시아 동박은 1% 관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한 CFO는 "경쟁사인 중국산 동박의 경우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명령이 발효되면서 기존에 26%였던 관세율이 지금 46%까지 증가를 했고,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며 "45%는 굉장히 큰 차이라고 보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제재가 확대되면 배터리 소재 부품 밸류체인은 더 큰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테스트 소켓의 경우는 상호관세는 한시적으로 유예됐지만 유예기간 종료 이후에 주력 생산 거점인 베트남 제품에 대한 관세 이슈가 좀 남아있다"며 "현재 베트남에 대한 상호 관세는 46%이며, 경쟁사들이 공장을 가진 지역에 더 높은 수준 관세를 발표한 상황인데, 현재 ISC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국내에서 최종 검수한 다음에 가공을 한 이후에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에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향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유 CFO는 "커스터머 공장이 대부분 동남아 또는 대만 쪽에 있기 때문에 미국향으로 나가는 물량 비중은 한 25% 정도"라며 "25% 정도는 국내 공장을 통해서도 대응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도 관세 불확실성을 대비해서 아시아 등 미국의 생산 R&D기지를 활용한 제품 수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 최소화를 목표로 해서 생산 거점 전략을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화학사업도 오히려 관세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 관세가 시작되면 중국, 유럽, 호주 등 다른 국가들의 보복 관세 조치도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 CFO는 "미국 시장의 판매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프로필렌글리콜(PG) 사업 주요 경쟁사인 미국 기업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미국 외 타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이나 의존도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PG 시장에서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1%, 그래서 유럽 등 기타 지역의 시장 규모가 더 크며,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이 15% 정도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세 정책이 위기보다는 다소간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5.04.30 13:00류은주

LG엔솔, 안갯속 전기차 대신 '美 ESS' 올인..."中 비교 우위"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은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ESS는 탈중국 기조 수혜를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는 매출 6조 2천650억원, 영업이익 3천74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고관세 정책으로 2분기는 낙관하기 어렵다고 봤다. 미국은 지난 3일 자동차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오는 3일 자동차 부품 관세도 실시한다. 다만 이에 대해 현지 업계마저 반대 의견을 피력하면서 정책 수정이 여럿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하고 유예 상태인 국가별 상호관세도 최종 시행 방향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정책 변동 탓에 전기차 OEM들이 보수적으로 재고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되며, 종합적으로 전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일정 수준 감소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고정비 부담이 있겠지만 치밀하게 원가 절감을 추진 중이고, 고마진 프로젝트 중심으로 매출을 내려 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생산 ESS 기반으로 수익성을 보강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핵심 고객사인 GM도 이런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1분기 배터리 주문량이 감소했다. 단 전기차 월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차 판매가 개시됨에 따라 이후 매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황 변화에 따라 설비투자(CAPEX) 감축 폭을 더 키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올해 CAPEX를 전년 대비 20~30% 감축할 계획을 잡았지만, 재무 건전성을 우선해 그 이상으로 감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회사채 발행을 이후 올해는 추가 자금 조달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금 조달 계획도 향후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성을 두겠다고 했다. 회사는 불확실성이 큰 전기차 대신,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ESS에 역점을 둔다. 전기차 유휴 라인 전환으로 당장 내달부터 미국 현지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셀 업체와의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그간 미국 ESS 배터리 시장의 85%를 점유한 중국 기업이 상호관세 도입으로 156%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게 되면서 사업을 가속할 유인도 생겼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미국 ESS 시장은 전력망 신규 투자 및 신재생 에너지 수요 확대와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추가 성장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력망을 중심으로 용량 기준으로 매년 20% 이상의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미시간 법인에서 2분기부터 양산할 LFP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은 3배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제품 경쟁력까지 개선을 시켰다”며 “이를 활용해 고객이 ESS 거점을 구축할 때 투자 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도 활용할 수 있어 추가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차세대 배터리로 개발한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는 충북 오창 공장에서 양산 준비를 마쳤으며,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생산라인의 경우 고객사 다수와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2:44김윤희

KIST, 값싼 고성능 슈퍼커패시터 개발…10만회 충·방전에도 "새 것처럼"

10만회 충방전에도 끄떡없는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고성능 슈퍼커패시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본철, 김서균 박사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박원철 교수 연구팀이 기존 슈퍼커패시터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일반 배터리에 비해 빠른 충전 속도와 높은 전력 밀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수만 회의 충·방전 사이클에도 성능 저하가 적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아 장시간 사용에는 제약이 있다. 이로인해 전기차나 드론 등 실제 사용에서 활용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도성이 뛰어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와 가공성이 좋고, 재료비가 저렴한 폴리아닐린을 나노 수준에서 균일하게 화학적으로 결합, 정교한 섬유 구조체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고성능 슈퍼커패시터 개발 연구진. 왼쪽부터 KIST 구본철 책임, 김서균 선임, 김중환 박사후연구원, 박원철 서울대 교수, 이동주 KIST 박사후연구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본철 책임연구원은 "이 구조체로 제작한 슈퍼커패시터는 10만 회 이상의 충·방전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다"며 "전력이나 에너지 밀도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구 책임은 "기존 배터리 시스템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며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급속 충전과 더불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져 주행 거리와 성능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다. 드론이나 로봇 등의 분야에서도 운용 시간 증가 및 안정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복합 섬유(CNT-PANI)는 기계적 유연성이 뛰어나 휘거나 접을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 등 차세대 전자 소자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책임은 "저가 재료인 고분자 폴리아닐린을 사용, 생산비 절감 및 대량 생산 가능성도 확보했다"며 "향후 탄소나노튜브 기반 초고성능 탄소섬유 개발 및 산업화에 매진할 계획”라고 밝혔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KIST 기관고유사업, 지역혁신선도기술개발사업, 학연플랫폼구축시범사업)와 산업통상자원부(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5.04.30 12:00박희범

가상자산거래소 포블, 웹사이트 전면 개편...이용자 의견 반영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이용자 참여 투표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 방향성을 바탕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 화면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가독성 개선, 가상자산 거래·입출금 페이지 구조 변경 등 실제 거래 환경을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개편은 과거 이용자 투표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에 개편된 메인화면에서는 원화(KRW) 환율, 테더(USDT) 가격, 비트코인(BTC) 가격, 비트코인 도미넌스, 김치프리미엄 등 이용자들이 평소 원하던 주요 시장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블록체인 관련 정보를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리서치 허브' 탭도 새롭게 마련했다. 메인화면 하단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해 이용자들이 최신 동향과 학습 자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리서치 허브'에서는 포블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가상자산 보고서를 포함해 파트너사들의 수준 높은 업계 분석 리포트 및 실시간 업데이트 뉴스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웹사이트 개편은 포블이 올해 갱신에 성공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와 실명계좌 확보를 위한 준비 과정과도 맞물려 추진됐다. 특히 단순한 규제 준수와 보안 체계 강화를 넘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 구축을 목표로 서비스 전반의 UI/UX를 고도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포블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에게 사용 친화적인 거래소가 되기 위해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약속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블은 웹사이트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급격히 증가할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트레이딩 엔진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5.04.30 11:31이도원

샤오미, 무선 이어버즈 '레드미 버즈 6' 출시

샤오미코리아가 무선과 유선 라인업을 아우르는 신규 오디오 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레드미 버즈 6 ▲레드미 버즈 6 액티브 ▲샤오미 타입 C 이어폰이다. 레드미 버즈 6는 듀얼 드라이버 기반의 무선 이어버드다. 12.4mm 티타늄 코팅 다이어프램과 5.5mm 세라믹 유닛이 조화를 이뤄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대 49dB의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ANC)과 AI 기반 듀얼 마이크 기술로 실내외 환경에서도 깨끗한 통화를 지원하며, 최대 초속 9m의 바람 소음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사용자는 다양한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딥 노이즈 캔슬링, 밸런스드 노이즈 캔슬링, 라이트 노이즈 캔슬링 등 3가지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통해 최적의 청취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표준 모드, 음성 향상 모드, 주변음 향상 모드의 3가지 트랜스퍼런시 모드로 주변 소리를 인지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한쪽 이어버드만 착용했을 때도 노이즈 캔슬링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내장된 360° 공간음향 기능과 사운드 ID 맞춤형 사운드 설정을 통해 개인화된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단일 충전 시 최대 10시간, 충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42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전환 없이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IP54 등급 방수·방진, 오디오 공유, 원터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4만9천800원이다. 레드미 버즈 6 액티브는 14.2mm 대형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샤오미 어쿠스틱 랩스의 섬세한 튜닝을 통해 저음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무선 이어버드다. 강력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하며, 듀얼 마이크 노이즈 감소와 최대 초속 4m 바람 소음 차단 기능으로 실내외에서도 선명한 통화 품질을 유지한다. 5가지 내장 EQ 설정을 지원해 표준, 저음 강화, 고음 강화 등 다양한 청취 환경과 취향에 맞춰 사운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샤오미 이어버즈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설정 변경이 가능해 사용자 맞춤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단일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 포함 시 최대 3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10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블루투스 5.4, 구글 패스트 페어, IPX4 방수 등 일상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갖췄다. 블랙, 화이트, 블루, 핑크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특히 블루와 핑크 색상은 광택 장식 스트립이 적용되어 투명 케이스 커버와 함께 세련된 외관을 보여준다. 가격은 1만9천800원이다. 샤오미 타입 C 이어폰은 최신 디바이스와 호환되는 타입-C 포트를 채택해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12.4mm 대형 드라이버와 전문 튜닝으로 깨끗하고 디테일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HD 마이크와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통화 품질을 높였다. 심플한 인이어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며, 3버튼 유선 리모컨을 통해 손쉽게 음악 재생, 통화 제어가 가능하다. TPE 소재의 내구성 강한 케이블과 IP54 방진·방수 등급으로 일상 속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천980원이다.

2025.04.30 11:22신영빈

카카오VX '카카오골프예약', 선착순 환급 이벤트 열어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은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는 수도권 주요 골프장을 포함한 전국 39개 골프장 골퍼에게 추가로 그린피를 깎아주는 '선착순 환급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착순 환급 이벤트'는 이용자가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통해 전국 39개의 골프장 예약 시 선착순으로 그린피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번 이벤트는 골프장에서 준비한 티타임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되며, 이용자는 다음 달 5일부터 라운드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구독) 가입자는 이번 이벤트에서 기존 예약자 라운드 환급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멤버십 회원이 5월 첫 라운드를 이번 이벤트 대상 그린피 특가 적용 골프장에서 마치면, 선착순 환급 이벤트 1만원 그린피 할인에 '카카오골프예약'의 멤버십 혜택인 1만원도 환급받는다.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가 5월 두 번째 라운드를 이번 이벤트 대상인 골프장에서 할 경우에도 1만원 그린피 할인에 멤버십 혜택으로 5천원을 추가로 돌려받는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필드 라운드하기 좋은 5월에 선착순 환급 이벤트와 함께 그린피 할인 혜택을 받고 멋진 풍경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이벤트가 지역 골프장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골프예약'은 지난해 추석 연휴가 낀 주간에 전국 30개 골프장의 그린피를 최대 6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 데 이어 가을 골프 시즌과 올해에도 제주도 그린피 할인 특가 서비스를 선보여 골퍼에게 호응을 받았다.

2025.04.30 11:15이도원

"성소수자 행세한 AI 봇 뿌려"…스위스 연구팀, 무단 실험 논란

스위스 대학 연구팀이 동의 없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공지능(AI) 봇을 사람처럼 활동하게 해 논란을 빚었다. 3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취리히대 연구진이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사용자 모르게 AI 봇을 운영하며 의견 교류 실험을 비밀리에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레딧 사용자들에게 AI 봇으로 대화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실제 AI 봇은 이용자를 가장해 1천개 넘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봇은 '강간 피해자' '흑인 남성' '성소수자' '히스패닉 남성' 등 여러 정체성을 설정하고 활동했다. AI가 소셜미디어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사회적 확장을 연결한다는 주장을 퍼뜨리기도 했다. 또 일부 봇은 흑인 인권 신장을 위한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하거나, 성소수자 정체성을 내세우는 등 민감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실험에 참여한 계정들은 현재 모두 차단된 상태다. 레딧과 커뮤니티 운영진은 사전 인지하지 못한 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레딧은 해당 연구가 윤리와 인권, 사용자 약관을 모두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법적 조치를 검토하며 취리히대와 연구팀에 공식 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벤 리 레딧 최고법무책임자는 "이 실험은 도덕적·법률적으로 모두 잘못됐다"며 "커뮤니티와 운영진, 이용자 모두를 기만한 행위"라고 밝혔다.

2025.04.30 11:04김미정

"개발자 잡아야 살아남는다"…메타, 라마콘서 'AI 총력전' 선언

메타가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열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AI 앱,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인 정보 보호형 연산 기능을 잇달아 내놓으며 폐쇄형 경쟁자보다 먼저 시장 선점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28일 미국 멘로파크 본사에서 '라마콘'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라마 API와 독립형 AI 앱, 왓츠앱 전용 기능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간의 대담, 기술 세션 등을 통해 최근 '라마4' 발표 이후 메타의 로드맵에 대한 구상을 확인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발표는 '라마 API'였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 모델을 학습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학습된 모델은 메타의 서버에 종속되지 않아 다른 클라우드 환경으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또 세레브라스(Cerebras)나 그록(Groq) 같은 파트너 서버를 API 옵션으로 제공해 실시간 응답이 중요한 대화형 AI 서비스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공개된 독립형 '메타 AI 앱'은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생성된 소셜 데이터, 사용자의 콘텐츠 반응 기록 등을 활용해 응답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음성 채팅과 프롬프트 공유용 디스커버 피드도 포함돼 '챗GPT'와의 정면 대결을 염두에 둔 구성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인 '왓츠앱'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별도 기술을 공개했다. '프라이빗 프로세싱'으로 명명된 이 기능은 메시지를 요약하거나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종단간 암호화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통해 켜야 작동하며 암호화된 채팅 내용을 외부 서버에 노출하지 않고 AI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보조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시킨 첫 사례로, 유럽연합(EU)이나 인도처럼 규제가 강한 시장에서 메타 AI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델 로드맵에서는 경량형 라마4인 '리틀 라마', 미출시 상태인 대형 모델 '비히모스', '라마4' 모델 마이너 업그레이드(dot release) 등이 언급됐다. 특히 '리틀 라마'는 모바일 기반 저전력 응용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비히모스'는 아직 비공개 상태이나 메타는 이를 세계 최고 성능의 베이스 모델로 표현했다. 현재 메타는 최근 '라마4' 모델 출시 후 성능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대화 최적화 버전인 '매버릭'은 벤치마크 '언어모델 아레나(LM 아레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실제 배포된 모델은 해당 성능을 내지 못했다.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이 없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출시 직후 한 테크 비평가는 "모든 경쟁자가 추론 모델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는 무리하게 출시를 서둘렀다"고 말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라마콘에서 "우리 모두가 AI 변화가 50년이나 걸리지는 않을 거라는 전제로 현재 수준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30 10:38조이환

LFP 이제 양산하는데...中, 소듐배터리 출시 예고에 韓 설왕설래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이 리튬인산철(LFP)에 준하는 에너지 밀도의 소듐(나트륨)이온 배터리 출시를 예고하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판가도 LFP 대비 10~20% 낮게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화재 안전성, 저온 환경에서의 성능 보호도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대세인 LFP 배터리 시장에 뒤늦게 진입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겐 또 다른 경쟁 변수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들은 빨라도 올해 말에야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 년을 투자해 LFP 배터리 양산을 준비해왔는데, 시장 흐름이 다시 소듐이온 배터리로 급변할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30일 업계에선 이와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 경쟁력 충분"vs"LFP 성능 우세 이어질 것" 우선 CATL의 신제품을 시작으로, 소듐이온 배터리가 저가 전기차 시장에 보급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배터리 업계 전문가는 “소듐이온 배터리로 CATL이 발표한 kg당 175Wh 정도의 에너지 밀도 구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에 내용에 과장은 없어 보인다”며 “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선 충분히 LFP의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형태의 배터리가 등장하는 것인 만큼 소재 공급망의 안정성도 관건이다. 이에 대해서도 중국 내에선 충분히 준비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내에선 이미 CATL뿐 아니라 ESS, 전기차 등에 소듐이온 배터리를 접목한 사례가 있다”며 “중국 내로 한정해서 본다면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 필요한 소재 공급망도 갖춰져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 시장은 현재 초기 보급 단계를 지나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구도다. 전기차 OEM들이 특히 개발도상국 시장을 염두해 가격이 저렴한 소듐이온 배터리에 주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보호를 고려하는 OEM이라면 가성비 대명사인 소듐 배터리 탑재 차량만을 내세우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국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배터리가 비주류 업체인 파라시스로 밝혀져 여론 역풍에 부딪힌 점을 거론했다. 향후 배터리 제조사와 성능이 전기차의 브랜드 가치를 상당히 좌우할 것이란 관점이다. 그러면서 “저가 모델을 요구하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시장에선 주행거리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는 소듐이온 배터리 기반 전기차 수요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배터리 조성에 따른 소구 대상도 세분화될 것”이라고 점쳤다. 소듐이온 배터리가 LFP 배터리만큼 폭넓게 보급되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배터리 수명이나 에너지 밀도 경쟁에서 열세 등이 한계로 꼽혔다. LFP 또한 기술 혁신이 지속되는 만큼 상대적인 성능 우위를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다른 전문가는 “소듐이온 배터리는 ESS나 초소형 EV 등 제한적인 사용처를 확보할 것”이라며, 성능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다. 이어 “소듐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전압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화재 가능성이 0%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LFP 한참 늦은 韓, 소듐 배터리도 뒤쫓는 입장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소듐이온 배터리 연구개발(R&D)를 병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R&D 단계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는 기업은 없다. 배터리셀 기업들이 양산을 계획하지 않고 있는 만큼 소재 단에서도 공급망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 CATL의 소듐이온 배터리가 득세할 경우 결국 LFP 배터리 시장을 진입하는 우리나라 업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업계 전문가는 “소듐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kg당 200Wh 선까지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LFP도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CATL이 한 발 앞서 소듐이온 배터리를 출시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지난 21일 CATL은 자체 행사 '테크데이'에서 2세대 소듐이온 배터리를 공개하고 전기트럭용 제품은 6월, 전기승용차용 제품은 12월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kg당 175Wh로 밝혔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0km, 충전 지원 횟수는 1만회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영하 40도에서도 사용 가능 전력의 90%를 유지하는 등 성능 저하가 미미했다. LFP 배터리의 경우 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은 편인데, 영하의 저온 환경에선 배터리 성능이 더욱 저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이와 달리 소듐이온 배터리는 혹한에서도 주행거리 확보 및 배터리 충전 측면에서 애로사항을 덜어낼 수 있다.

2025.04.30 10:25김윤희

한국팜비오, 노바티스와 특허분쟁 대법 승소

대법원이 지난 24일 노바티스가 한국팜비오를 상대로 제기한 '레볼레이드정(엘트롬보팍올라민)' 특허와 관련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의 상고심에서 원고 최종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한국팜비오는 2023년 7월 제제특허 3건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 작년 4월 특허심판원과 12월 특허법원 모두에서 승소 심결 및 판결을 받아 낸 바 있다. 한국팜비오는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엘팍정(엘트롬보팍올라민)'의 품목 허가를 기획득해 작년 10월 1일 출시했다. 급여가는 '엘팍정25mg'는 2만2천849원으로, '엘팍정50mg'은 4만4천405원으로 등재됐다.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볼레이드정보다 30% 낮은 가격이다. 남봉길 회장은 “면역성 혈소판 치료제는 희귀병 환자를 위해 국산화가 꼭 필요한 약”이라며 “한국팜비오는 이 약을 국산화함으로써 환자의 부담액을 30% 줄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2025.04.30 10:24김양균

GM, 관세 불확실성에 1Q 실적 컨콜 5월로 연기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해 수익 전망을 철회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폴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기존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경영진이 더 명확한 상황을 파악한 후 시장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관세의 영향이 상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내달 1일로 연기했다. 급변하는 무역 환경을 반영한 이례적 조치라는 평가다. GM은 현금 보존을 위해 자사주 매입도 보류했다. 이사회는 지난 2월 최대 6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지만, 현재까지 약 20억 달러만 집행됐다. 제이컵슨 CFO는 “관세 정책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나올 때까지 추가 매입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유세를 앞두고 자동차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기존 수입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해외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미국 내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제조사들에 다소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은 트럼프의 무역 전쟁에 가장 취약한 업종 중 하나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약 절반은 수입산이며, 미국 내에서 조립되는 차량에도 수많은 부품이 멕시코, 캐나다, 한국,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된다. GM처럼 수입 차량 비중이 높은 제조사는 관세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최근까지 가솔린 트럭과 SUV 중심 핵심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해왔다. 반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전기차 사업은 아직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GM은 중국 사업도 2018년 이후 판매 급감에 따라 축소 중이다. GM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은 440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다만, 1분기 매출 증가는 관세 부과 이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들의 선수요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편, 포드의 실적 발표는 내달 5일로 예정돼 있으며,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포드 역시 기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2025.04.30 10:17류은주

맥도날드, 신제품 '베토디 과카몰레' 2종 출시

맥도날드가 신메뉴 '베토디 과카몰레 더블·싱글'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베토디 과카몰레' 2종은 맥도날드의 스테디셀러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에 아보카도 베이스의 상큼하고 고소한 과카몰레와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다. '베토디'는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의 축약어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는 쇠고기 패티에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신메뉴에는 이국적이고 신선한 풍미를 더했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이번 신메뉴 2종은 최근 신선한 채소와 트렌디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과카몰레는 건강 과일로 유명한 아보카도에 신선한 채소와 라임 주스를 섞어 만든 스프레드로 멕시칸 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여기에 치폴레 페퍼와 토마토를 활용한 치폴레 살사 소스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베토디 과카몰레'는 더블과 싱글 2종으로 출시된다. 더블은 비프 패티 2장이 들어 있고, 싱글은 비프 패티 1장으로 구성됐다. '베토디 과카몰레' 2종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맥도날드의 고객 혜택 플랫폼 '맥런치'에도 포함돼, 점심시간 동안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건강한 재료와 풍미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30 09:59류승현

삼성전자, '갤S25' 덕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반도체 악화 지속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실적 부진에도, 갤럭시S25 등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의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천400억원, 영업이익 6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가량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DS(반도체) 부문 매출이 25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1조9천100억원), 전분기(2조9천억원) 대비 모두 하락했다. 해당 분기 메모리는 서버용 D램 판매 확대 및 낸드의 추가적인 구매 수요가 발생했다. 다만 HBM(고대역폭메모리)는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로 중국향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도 핵심 고객사향 공급이 부진했다. 반면 스마트폰, TV 등을 포함한 DX부문은 매출 51조7천억원, 영업이익 4조7천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MX는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으며,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달성했다. VD는 ▲Neo QLED ▲OLED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2025.04.30 09:52장경윤

"트럼프 관세 정책, 美 전자제품 대란 부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시장에서 전자제품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애플 공급업사 대만 페가트론 그룹 퉁쯔셴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퉁쯔셴 회장은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로 미국 소매업체들이 혼란을 겪고 공급망 결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2개월 안에 미국의 매대는 제3세계 국가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이 백화점과 시장을 찾아가도 빈 매대를 보게 되는 것이다. 모두가 기다리고만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조립하는 세계적인 전자제품 수탁생산 업체 페가트론은 미국 수입업체들이 현재 관세 유예 기간 동안 출하량을 늘리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향후 10% 관세 부가가 철회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페가트론의 생산 기지가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수입되는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10%의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퉁쯔셴 회장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페가트론은 단기 관세 변동에 따라 장기 제조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관세를 인상한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대만 수탁생산 업체들은 기존 해외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며, "두세 달간의 관세 변동 때문에 우리의 장기 계획을 즉시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관세 부과가 아이폰 가격에 대해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팀 쿡의 이러한 노력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폰, 맥 등의 전자제품에 대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하면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관세 부과 면제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 관세 유예 발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제조 시설을 다각화해 왔다. 최근에는 인도에 아이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2026년 말까지 인도에서 미국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나온 상태다.

2025.04.30 09:4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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