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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서 D2C로"...K-브랜드 글로벌 진출의 새 패러다임

2024년, K-뷰티는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줄기로 자리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10조 원을 돌파했고, 이런 성장은 '인디 브랜드'라 불리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했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성공은 명확한 3단계 구조로 이뤄졌다. ▲틱톡 크리에이터 바이럴을 통한 인지도 확산 ▲아마존 집중 판매로 상위 랭킹 진입 ▲그리고 오프라인 벤더의 대량 사입으로 수출 단가 상승이라는 '글로벌 인지도 확보–플랫폼 판매 증폭–오프라인 확대' 모델이다. 이 성공 전략은 뷰티를 넘어 식품·패션·웰니스 등으로 확산되며, 크리에이터 기반 마케팅이 지역을 초월한 통일된 방식으로 적용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모델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아마존 상위 랭킹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지고 마케팅 비용은 2년 사이 2~3배 상승했다. 무엇보다 플랫폼 수수료 구조가 브랜드 수익성을 압박한다. 아마존은 최대 40%, 국내 주요 플랫폼들도 최대 45%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며 오프라인 벤더 의존 시에는 제품 가격 책정의 주도권마저 잃게 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 기술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과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로 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유통·생산·물류·CS를 담당하는 현지 관리 팀을 운영해야 했다.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운영비용이 발생하던 구조였다. 하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으로 다국어 번역, 현지 고객 응대, 결제 및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중소 브랜드도 기존 비용의 1% 수준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플랫폼이 제공하던 자연 유입 트래픽을 크리에이터를 통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메가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마이크로·마이너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으로 전환되면서, 어필리에이트 형태로 플랫폼 대비 1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해졌다. 플랫폼 수수료를 크리에이터 예산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한 재무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은 이런 D2C 전환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전체 창업 중 1위를 기록했고, 취업 준비생의 14%가 쇼핑몰을 꿈꾸며, 직장인 70% 이상이 창업을 경험하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 이처럼 축적된 이커머스 역량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물꼬만 트이면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낼 동력이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스프레이(Spray)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2023년까지 미국과 일본이 90% 이상을 차지했던 활동 영역이 최근 루마니아·UAE·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금은 한국 브랜드가 '내수 중심 커머스'에서 '글로벌 커머스'로 본격 전환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D2C 전략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다음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다. K-브랜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2025.07.16 10:05윤태석

델테크놀로지스, '델 14·16 프리미엄'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최상위 라인업인 '델 프리미엄' 신제품을 이달 중 국내 출시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 초부터 일상 업무와 학습 등 일상생활에 최적화된 소비자용 노트북 브랜드를 '델'로 재편중이다. '델 프리미엄'은 기존 XPS 라인업을 통합해 단순미를 살린 디자인과 고성능 부품을 적용했다. 델 14 프리미엄은 14.5형, 델 16 프리미엄은 16.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 인피니티엣지 기술로 몰입감을 높였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 기반으로 일상 업무와 콘텐츠 제작시 성능을 강화했다. 전력 절약형 2K LCD 디스플레이 선택시 델 14 프리미엄은 최대 20시간, 델 16 프리미엄은 최대 27시간 작동한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각각 3.2K/4K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 가능하다. 델 16 프리미엄은 인텔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GPU, 인텔 썬더볼트5 인터페이스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작업, 고성능 게임 구동을 겨냥했다. 델 14 프리미엄은 와이파이7(802.11be)으로 이더넷 연결 없이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를 선택해 AI 응용프로그램을 가속할 수 있다. CNC 가공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글래스 3 소재를 적용했고 키보드 맨 윗줄에는 정전식 터치 버튼을 적용했다. 포장재와 완충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신제품 2종은 이달 중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2025.07.16 10:04권봉석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정용진의 스타벅스서 판다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벤슨 운영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2일부터 벤슨의 대표 메뉴 2종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약 2천여 곳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 출시 상품은 벤슨의 시그니처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렌치토스트'다. 두 제품 모두 깊고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 뛰어난 맛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컵 형태로 가격은 5천900원이다.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렌 오더'를 통해서도 주문 할 수 있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테이스티 저니는 매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F&B 콘텐츠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직 벤슨을 만나보지 못한 지역 고객들에게도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벤슨 만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슨은 오는 24일 스타필드 수원 1층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벤슨이 서울 외 지역에서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07.16 09:55김민아

쌀값 낮춘 고이즈미 장관, 농민 반발에 자민당 '표심 딜레마'

일본에서 쌀값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의 발언이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장관은 최근 쌀이 비싸면 소비자들이 안 사 먹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농민에게도 손해라며 가격 인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농민들 사이에선 "정부가 농가 수입에는 신경을 안 쓰다가 소비자 물가엔 즉각 개입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정부가 쌀값을 내리자 기대하던 수익이 줄어든 일부 농가들은 차라리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낫겠다며 자조적인 반응까지 내놨다. 외신은 자민당이 이번 주말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고이즈미 장관을 전면에 내세워 도시 민심을 되찾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물가로 생활이 팍팍해진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주려는 시도지만, 그 대가로 오랜 핵심 지지층인 농촌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쌀 농가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정책 전환은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일본 전체 농민 중 쌀 농가는 약 55만 명, 평균 연령은 72세에 달하지만 고이즈미 장관은 유통 구조를 뒤엎고 정부미를 직접 유통망에 풀며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도쿄 등 도시 지역 유권자들은 쌀값 인하가 직접적으로 체감된다며 고이즈미 장관의 정책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자민당 내부에선 이번 선거에서 과반 의석만 지켜도 고이즈미 장관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패배할 경우 이시바 시게루 총리 책임론과 함께 고이즈미 장관의 정치적인 입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평론가 우치야마 유 도쿄대 교수는 외신에 최근 무당층은 늘고 있으며, 이제는 각 정당이 누구를 조직표 없이 끌어안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민당도 전통적 방식에만 머물지, 비정파적 접근으로 나아갈지 기로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2025.07.16 09:44류승현

"와인 3병에 2만원"…이마트 '와인 25종 골라담기' 행사 진행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와인 3병을 2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품별 가격대는 7천800원부터 1만5천800원까지 다양하다. 병당 6천700원 꼴로 구매가 가능해 정상가 대비 최대 5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초저가로 선보인다. 호주산 레드와인 '그로워스 게이트 카버네 소비뇽'의 해외 평균 판매가는 약 1만5천원이지만, 반값 이하 가격에 판매한다. 칠레산 샤도네이 와인 '타구아 셀렉션 샤도네이' 역시 해외 평균 판매가 대비 약 6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산뜻한 맛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마련했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드실 수 있는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업계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06:00김민아

네이버, MIT 손잡고 휴머노이드 개발

네이버가 미국 MIT와 손잡고 이족보행 형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서며, 한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R&D 조직인 네이버랩스는 미국 MIT 기계공학과 김상배 교수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지난 8~1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 콘퍼런스 2025'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 네이버는 이달 중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1784 사옥에서 해당 로봇 성능 테스트에 돌입한다. 1784는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로봇이 융합된 스마트빌딩이다. 네이버 로봇 통합 플랫폼 'AI·로봇·클라우드(ARC)'가 구축돼 있다. 네이버 휴머노이드 역시 ARC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휴머노이드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 모델을 공개하며 실생활 작업 수행 능력을 과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옵티머스의 향후 가격은 2만3만 달러(약 2천7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상용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AI 유니콘 기업 피규어AI는 오픈AI와 협력해 피규어01·02 모델을 개발, BMW 공장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기업가치는 395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한다. 중국은 저가·대량생산 전략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항저우 유니트리는 1천300만~2천만원대 휴머노이드 G1 모델을 선보였다. 기업가치는 1조9천억원 규모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처럼 대규모 자본이나 저가 하드웨어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렵지만, 정밀 부품과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부 역시 로봇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을 민관 공동 투자해 지능형 로봇 100만 대 보급과 핵심 부품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 LG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했으며, 2040년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를 대비한 9대 중점 기술 전략도 마련 중이다. 네이버의 이번 휴머노이드 개발은 국내 로봇산업 도약을 위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ARC 플랫폼과 연동된 네이버의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면 한국은 대량 생산 경쟁 대신 '두뇌와 손' 중심 피지컬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15 23:52신영빈

로버츠쇼,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랑코® 상업용 냉동 라인업 출시

이타스카, 일리노이주,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산업용 제어 제품 및 시스템 설계•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자 열•유량 제어 솔루션 분야의 기술 리더로 평가받는 로버트쇼(Robertshaw)가 2025년형 랑코(Ranco®) 상업용 냉동 라인업을 출시했다. 이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은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개선이 특징으로, 1913년에 설립된 랑코 브랜드의 혁신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2025년형 랑코® 상업용 냉동 라인업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종합적이고 진보된 구성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냉동 부품의 원스톱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해줄 전망이다. 이번에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전환 밸브 ▲필터 드라이어 ▲압력 제어 장치 ▲압력 스위치 ▲온도 제어 장치 ▲사이트글라스뿐만 아니라 다음 네 가지 핵심 제품도 포함된다. 열식 팽창 밸브(TXV Valves) – 열식 팽창 밸브는 냉매가 증발기 코일로 유입되는 유량을 정밀하게 조절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의 성능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s) – 우수한 냉매 유량 제어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설계된 이 밸브는 상업 및 산업 환경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 볼 밸브(Ball Valves) – 누출 없이 양방향 유량을 지원하게 설계된 랑코 볼 밸브는 시스템의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돕는 액세스 포트(access port)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진동 흡수 호스(Vibration Absorber Hoses) – 진동 흡수 호스는 시스템 진동을 효과적으로 격리 및 감소시켜 소음을 줄이고 기계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장비의 수명을 연장한다. 또한 시스템 성능을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 출시된 솔루션에도 ▲초고급 필터 재료 ▲첨단 누출 방지 밀봉 기술 ▲보다 콤팩트하면서 공간 효율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의 개선을 이루었다 랑코 제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에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극한의 압력, 온도, 제상(defrost) 제어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존 휴위트(John Hewitt) 로버트쇼 CEO는 "우리는 최근 '혁신의 125년(125 Years of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로버트쇼의 125주년을 기념했다"면서 "이번에 새로 출시한 흥미로운 랑코 제품과 기능을 통해 혁신 유산을 계속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새로운 랑코 2025년형 상업용 냉동 라인업의 가격과 공급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는 robertshaw.com/commercial-refrigeration-solutions에서 할 수 있다. 로버트쇼와 랑코 소개 로버트쇼는 125년 이상의 풍부한 혁신의 전통을 바탕으로 가스와 물 등 유량 제어 분야의 선도적인 혁신 기업이다. 본사는 일리노이주 이타스카에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에서 5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랑코 사업부는 1913년에 설립되었으며, 혁신적인 난방, 환기, 냉동•공조 제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명성을 쌓아왔다. www.robertshaw.com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케이티 크레츠마르(Katie Kretschmar)선임 마케팅 매니저M +1 847 284 0266 | O +1 630 260 3222E: katie.kretschmar@robertshaw.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1986/Robertshaw_Brand_Architecture_Logo.jpg?p=medium600

2025.07.15 23:10글로벌뉴스

바비톡, 신규 캠페인 모델에 오마이걸 '미미' 발탁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대표 신정인)이 유저들의 일상 속 뷰티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비톡은 그동안 메디컬 뷰티 플랫폼으로서 유저들에게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뷰티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정보 제공의 기능적 가치를 넘어 800만 유저가 응원과 걱정, 지지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뷰티 고민의 순간에 망설임 없이 가장 먼저 찾게되는 동반자적 플랫폼으로의 정체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캠페인 슬로건 '툭하면 바비톡'에는 이러한 바비톡의 가치가 담겨 있다. 지금껏 바비톡은 유저들이 각자의 뷰티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성장해왔다. 바비톡 유저들은 뷰티 고민이 생기는 순간마다 친구나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듯 자연스럽게 바비톡을 찾아 정보를 확인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경험을 하고 있다. 바비톡은 앞으로도 누구보다 가깝고 믿을 수 있는 존재로서 유저들의 고민 해결, 공유와 지지의 공간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툭하면 바비톡'이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캠페인 모델로는 오마이걸 미미가 함께한다. 바비톡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동반자'라는 캠페인 속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미미 특유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와 솔직한 뷰티 철학이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바비톡은 미미의 친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이번 캠페인에 담긴 의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유저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는 누구나 종종 경험하는 뷰티 고민의 순간에 바비톡이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넘쳐나는 정보로 인한 답답함과 나에게 꼭 맞는 정보인지에 대한 막막함 등 수많은 선택지로 고민하는 미미 앞에 '툭' 하고 바비톡 아이콘이 등장하는 장면은 800만 유저의 응원과 연대가 있는 바비톡이야말로 가장 가까운 해결책이자 신뢰할 수 있는 선택임을 위트 있게 보여준다. 캠페인 영상은 15일부터 바비톡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자사 SNS 채널 및 공식 홈페이지나 앱 내 배너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강남ㆍ홍대ㆍ성수 등 주요 상권의 옥외 전광판과 티빙, 넷플릭스 등 OTT 채널까지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공개되어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바비톡은 이번 여름 신규 캠페인 시작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든 유저에게 1만 원 시술 할인권을 제공하며, 시술 후기 작성 시 1건당 최대 1만 원까지 포인트가 2배로 즉시 적립 된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상담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100만 원 기프트카드, 롱샴 르 플리아쥬 미니백,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바 애프터눈 티 세트, 하이디라오 상품권 등도 증정된다. 바비톡 김지원 CMO는 “이번 캠페인은 뷰티 고민 상황 속 자연스럽게 바비톡을 떠올리거나 찾는 유저들의 모습을 통해 바비톡이라는 브랜드가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온 동반자적 가치와 관계의 힘을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바비톡은 800만 유저가 남긴 실제 후기와 경험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정보라는 1차 기능적 혜택을 넘어, 유저들과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는 플랫폼임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5 22:45안희정

유튜브, 뮤직 뺀 '프리미엄라이트' 8천500원에 출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유료 서비스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음악 생태계 지원을 골자로 한 시정 방안을 공개했다. 유튜브 동영상 단독 요금제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가 전 세계 최저 수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 혜택과 음악 산업 지원에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8월14일까지 한 달간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와 동영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면서 단독 동영상 상품을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음악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과 약 2개월간 협의 끝에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이하 유튜브 라이트)' 출시와 소비자·음악 산업 지원안을 담은 시정방안을 마련했다. 동의의결이 확정될 경우, 구글은 90일 이내 유튜브 라이트를 출시하고 최소 4년간 해당 상품을 운영하게 된다. 유튜브 라이트, 전 세계 최저 가격으로 출시 예정 유튜브 라이트는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며, 음악 스트리밍은 포함하지 않는다. 가격은 안드로이드·웹 기준 8천500원, iOS 기준 1만900원으로, 기존 유튜브프리미엄(1만4천900원·1만9천500원) 대비 각각 57.1%, 55.9% 수준이다. 이는 유튜브 라이트를 정식 출시한 해외 6개국 중 가장 낮은 가격 비율이다. 구글은 유튜브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1년간 해당 가격을 동결하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가격 대비 비율을 주요 국가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유튜브프리미엄 가격도 출시일로부터 1년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구글, 소비자 혜택·음악 산업 지원 잠정 동의의결안에는 총 300억원 규모의 소비자 할인 및 국내 음악 생태계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유튜브 라이트 신규 가입자와 프리미엄에서 전환한 이용자들에게는 2개월간 연장 무료체험 혜택이 제공된다. 또 구글은 재판매사를 통한 할인 상품을 운영하고, 유튜브 라이트와 국내 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약 210만 명의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산업 지원 방안도 눈에 띈다. 구글은 150억원을 투입해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연 12팀, 4년간 최대 48팀)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연 2팀, 4년간 최대 8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신설된 것으로, 기획사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아티스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번 사안이 끼워팔기 유형에 해당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정명령보다 동의의결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가격 조건 등 세부사항을 법적 강제로 시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의의결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와 시장 경쟁 질서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번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8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구글과의 협의를 거쳐 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5.07.15 18:01안희정

한화 우선주, 결국 상폐…소액주주 설득 숙제 남아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 제1우선주(이하 한화우)가 소액주주들 반발 속에서 결국 상장폐지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의 우선주인 한화우는 이날 상장폐지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앞서 한화우 소액주주들은 '고의상폐'를 주장하며 대통령실에 탄원을 넣기도 했다. 이들은 회사 측이 상장 유지 요건인 20만주에서 단 967주만 부족하도록 자사주를 소각해, 고의로 상장 폐지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화 측에 ▲보통주 전환 선택권 부여 ▲공개매수 합리적인 가격에 재추진 ▲한화우 주주들과 공개 대화 등을 요구했다. 한화 측은 의도적으로 967주가 부족하게 자사주를 소각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장외매수로 확보한 주식 전량을 소각해 그 결과로 19만9천33주가 남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작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1우선주 상장폐지 관련 사항을 공시해왔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상장폐지를 계획대로 추진했다. 한국거래소도 회사가 1년 전 자기주식을 취득해서 처분하겠다는 공시를 냈고, 상장주식수 미달이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사실도 주기적으로 공시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 측은 소액주주들이 연대해 기자회견을 열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에 한화우 상장폐지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안내했다. 공지글에서 한화는 한화우 상장폐지가 주식수와 거래량으로 인한 선의의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우 상장폐지가 완료돼 비상장 주식으로 전환되더라도 제1우선주 이외 주주들과의 형평성, 모든 주식의 주가,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장외매수 등 주주 보호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장폐지가 된 이날 까지 주주 보호 방안이 가시화되지는 않았다. 소액주주들은 보통주 전환과 공개매수 가격에 주당 순자산 가치인 11만~12만원을 반영해달라는 입장인데, 정관상 보통주 전환은 불가능하며 지분 희석 및 한화3우B 및 보통주 주주와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수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자칫 우선주와 보통주 주주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주주 보호 방안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며 "(상폐 관련)별도의 자료를 낼 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2025.07.15 17:54류은주

"중고물품 거래 시 세액 공제 가능해야"

급성장 중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재활용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와는 달리, 정작 세제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제도상 중고차나 재활용 폐자원에는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되지만, 일반 중고물품 거래에는 해당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커지는 중고거래시장, 세계 경쟁을 위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중고품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를 적용해 세액 누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야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국내 중고거래 산업의 제도적 과제를 짚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재 중고거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중고거래 시장은 2021년 24조원에서 2030년까지 3.5배인 약 8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까지 시장에 진출하며 업황도 다변화하고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를 포함해 지난해 8월 기준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천378만 명, 사용자 수는 2천264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활용 폐자원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율 적용돼야” 이날 발제를 맡은 정 교수는 중고거래 사업자에 부과되는 중복 과세로 인해 중고 물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가격 상승으로 재활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며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중고차와 같은 수준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고거래 사업자의 경우 일반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매입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다 최종소비자에 공급 시 전체 공급가액에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데, 정 교수는 이때 발생하는 '세액 누적 효과'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해결하고자 세법에서 활용하는 제도가 의제매입세액공제”라며 “다만 모든 중고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폐자원 혹은 중고차에만 국한돼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중고품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취급받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행법상 재활용 폐자원은 103분의 3, 중고차는 110분의 10의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정 교수는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세율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라며 “누적 효과라는 환수 효과를 제거하려면 103분의 3이 아닌, 중고차와 같은 110분의 10을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세액 공제 시 이익 10% 추가…시장 양성화·공제율 단순화 필요 정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중고거래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일본과 국내 사례를 비교하며 국내 기업이 직면한 장벽에 대해 토로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는 중고거래 사업자가 제품을 팔면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며 “그게 중고거래 업체의 주 수입원인데 국내의 경우 부가세 환급이 안되다보니 부가세 10%에 해당하는 수익이 사라지게 된다”고 호소했다. 좋은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세금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이 국내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예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재활용 폐자원이 중고차와 같은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중고거래 시장 양성화, 공제율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조사관은 “국내 부가가치세 과세 체계 측면에서 봤을 때 재활용 폐자원 등의 의제매입세액공제 개선 취지에 공감한다”며 “중고차와 같은 공제율을 받으려면 중고 거래 시장 양성화가 필요하다. 즉 매입가액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은 업종에 따라 차등적으로 규정돼 있다”며 “업종별 공제율과 공제 한도액 차등 적용에 따른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공제로 단순하게 운영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해외 마케팅과 관련된 도구로 중고거래 사업체를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과장은 “중고 물품이 잘 수출되려면 각종 플랫폼과 중개하는 방식에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환불 혹은 보증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며 “전문 무역 상사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 보험, 우대 지원바이어 매칭 등을 패키지로 묶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17:43박서린

롯데, 1박2일 사장단 회의 왜?…"실적 악화 위기감 고조"

롯데그룹이 이례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사장단 회의(VCM)를 소집한다. 계열사 전반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식품·유통 부문까지 흔들리며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6~17일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VCM'을 연다.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열리는 VCM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경영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다.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며 롯데지주 대표를 비롯해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인다. 이번 회의는 통상 하루 일정으로 열리던 기존과 달리 1박 2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회의 역시 약 6시간의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 바 있다. 신용등급 줄줄이 하락…지주사까지 영향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상반기 들어 대거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일제히 등급이 낮아졌다. 롯데지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떨어졌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기업 신용등급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린 영향이다.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주요 계열사인 롯데케미칼·롯데쇼핑·롯데웰푸드·롯데칠성 등 4개사의 신용도 결합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된다. 롯데물산·롯데캐피탈·롯데렌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각각 낮아졌다. 한신평은 “업황 부진으로 인한 영업 및 재무실적 저하의 영향으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며 “또 롯데그룹 통합 신용도 저하에 따라 지주사 등급이 내려가고 계열 지원가능성이 저하되면서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등급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식음료 부문도 흔들…마진 축소 불가피 게다가 롯데를 지탱하던 식품 계열사들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9천103억원을, 영업이익은 31.9% 급감한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펩시의 33억원 규모 영업적자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1.7%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소비 위축세에 탄산·주스·커피 등 전반적인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오렌지 농축액 등 주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고정비 상승으로 마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우정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원가 부담 및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는 소비 둔화, 카카오 원가 부담, 인건비·공장 셧다운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마트는 국내에서 휘청…신동빈 회장 현장 경영 나서 유통 부문에서는 국내 마트 사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롯데마트의 1분기 매출은 1조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고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 감소했다. 롯데슈퍼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73.3% 줄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월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이달 초에는 최근 문을 연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찾아 직접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동행했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살려 기획한 '미래형 매장'으로, 지난 2023년 문을 연 은평점에 이어 구리점이 2호점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이 2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내수 소비경기 회복과 해외사업의 구조적 성장세가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금리 인하 누적 효과, 정부의 2차 추경 등으로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5 17:22김민아

코어닥스,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사업 진출

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대표 임요송)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자산의 안정성과 실생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코어닥스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부터 보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와의 협업을 통해 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코어닥스는 국내외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인프라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스왑, 스테이킹, 디파이 등 다양한 유통 모델 도입과 함께 결제·지급·정산 등 기업 전용 API 및 인프라 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코어닥스는 2026년 상반기 정식 론칭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올해 4분기 부터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어닥스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자산과 실물경제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가격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법적 신고 범위 내에서 보관, 매매, 교환 등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계획이며, 한국형 스테이블 코인의 글로벌 표준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은 “코인마켓거래소들이 당국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허용을 계기로 관련 인프라를 비즈니스 모델로 도입하는 것은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07.15 16:34김한준

"AI 더한 IPTV"…kt HCN, 'ipit TV_H' 출시

kt HCN이 케이블 방송에 AI 기능을 더한 새로운 IPTV 'ipit TV_H'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ipit TV_H는 한층 선명한 화질과 빠른 채널 전환,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갖춘 신규 방송 플랫폼이다. 서울, 부산, 대구, 경북, 충북 등 kt HCN 8개 방송 권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IP 기반 방송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된 풀 HD화질과 30% 이상 빨라진 채널 전환 속도를 제공하며, 대형화되고 있는 고객 TV 환경에 발맞춰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또한 AI 기술을 도입해 프로그램을 음성 검색을 통해 찾거나, 취향에 따른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VOD 시청 중 자막 설정과 배속 재생도 가능하다. 자주 활용되는 기능들은 직관적인 UI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ipit TV_H는 프리미엄(223개 채널)과 라이트(207개 채널)형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기존 IPTV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IPTV와 동일한 품질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튜브,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OTT 앱도 제공돼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를 하나의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 HCN은 단순한 플랫폼 사업자가 아니라, 직접 지역채널을 운영하며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내가 사는 동네, 내가 나오는 TV'라는 공감형 방송 콘텐츠가 ipit TV_H를 통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지역과 더 가까운 방송, 일상과 연결되는 친숙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원흥재 kt HCN 대표는 “'ipit TV_H'는 고객이 방송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화질과 사용성을 높인 새로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역방송으로서의 역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03진성우

뱅앤올룹슨, 1억원대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 공개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사운드 시스템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르데코는 베오랩 28 스피커와 베오비전 시어터를 1920년대 아르데코 미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사운드 시스템이다. 전 세계 100대, 국내 1대 한정으로 출시된다.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는 다크 로즈우드와 아노다이징 처리된 체스트넛 컬러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점점 가늘어지는 우드 라멜라 패널과 직선 형태 알루미늄 패널이 교차되며, 클래식한 아르데코 건축의 리듬감 넘치는 파사드를 떠오르게 한다. 뱅앤올룹슨의 스트루에르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로즈우드 케이스에는 체스트넛 알루미늄 피니싱과 인그레이빙이 더해진 베오리모트와 정품 인증서가 함께 구성된다. 알루미늄 표면에 정교하게 새겨진 기하학 패턴을 더했는데, 현대식 가공 기술과 클래식한 장식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이 패턴에는 뱅앤올룹슨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100개의 은은한 음각 선이 숨겨져 있다. 세심한 디테일은 베오사운드 시어터에 새롭게 적용한 우드 탑 커버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아르데코의 선버스트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방사형 패턴으로 조각됐다. 베오랩 28의 플로팅 어쿠스틱 렌즈는 정교한 방사형 링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각품 같은 존재감을 더하며 시스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크리스티안 티어 뱅앤올룹슨 CEO는 "이번 에디션은 우리의 기원과 여정을 기리는 헌사"라며 "디자인 유산과 탁월한 기술력의 결합으로, 100년에 걸친 혁신을 타임리스한 형태로 기념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 가격은 1억원대로 전 세계 선정된 일부 매장, 국내에선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2025.07.15 14:51신영빈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장현국-위메이드 무죄

법원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현국 前 위메이드 대표와 위메이드에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자본시장법의 보호 대상은 금융투자상품 투자자이며 이번 사건의 쟁점은 피고인의 발언이 위메이드 주식 투자자에게 위계나 부정거래를 일으켰는지 여부"라며 "피고인의 행위는 위믹스 이용자에 대한 것이지 위메이드 주식 투자자를 기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위믹스와 위메이드 주식이 발행 주체·거래 시장·가격 결정 요인 등에서 명확히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주식은 위메이드가 발행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며 기업 가치와 실적을 반영하는 금융투자상품인 반면, 위믹스는 자회사 위믹스 PTE가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이용자가 생태계 내에서 사용하거나 거래소에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사고파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재판부는 "위믹스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기업 가치가 반영되는 주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믹스 유동화로 인한 위믹스 가격 변동이 위메이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검찰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은 주로 게임 사업 실적, 특히 미르4 글로벌 흥행과 당시 주식시장 현황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위믹스 가격과 위메이드 주가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게임업계 동향, 금융시장 유동성 등 시장 전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위믹스 가격 하락이 위메이드 주가 하락으로 직결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당시 가상자산 관련 명확한 규제가 부재했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재판부는 "현재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제정돼 유사 사안에 대한 다른 법적 평가가 가능할 수 있으나 이번 사건은 해당 법 적용 범위 밖에 있다"고 판결했다.

2025.07.15 14:49김한준

스캐터랩, '이루다' 개인정보 소송 1심 패소…"사업엔 영향 없어"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타'의 흥행으로 성장을 이어가던 스캐터랩이 과거 '이루다' 챗봇 개발 당시 수집된 메신저 데이터를 둘러싼 법적 책임을 일부 인정받으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회사 측은 이번 판결이 현재 수익 구조나 사업 전략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스캐터랩이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한 메신저 데이터를 AI 챗봇 '이루다' 개발에 활용한 점을 문제 삼아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해당 데이터는 자사 연애 심리 분석 앱을 통해 수집한 것이었다. 이 판결은 지난 2021년 제기된 246명 규모의 집단소송 1심 결과로, 법원은 실제 문장 유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도 개인정보가 사전 동의 없이 활용된 점을 고려해 원고 일부에게 10만~4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했다. 배상 총액은 약 2천만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다'는 지난 2020년 스캐터랩이 출시한 AI 챗봇으로, 20대 여성 캐릭터 콘셉트로 설계됐다.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으로 화제가 됐지만 학습에 사용된 대화 데이터가 개인정보 동의 없이 수집된 정황이 드러나며 출시 한 달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스캐터랩은 항소 의사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더욱 정교한 법리적 검토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판결은 단순 금액 문제가 아니라 법률적 판단과 절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적 영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같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소송 제기 시점은 약 3년 전으로, 이미 관련 시정명령을 모두 이행 완료했고 청구액 중 일부만 인정된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 사업 구조 내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루다 개인정보 수집 방식에 대한 비판은 지난 2020년 제기된 바 있다. 스캐터랩은 지난 2022년 10월 '이루다 2.0' 출시 시점에 맞춰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 등을 전면 수정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생성 AI 이용자 가이드라인'에 회사 운영정책이 모범 사례로 다수 포함됐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민관 협의체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판결은 스캐터랩이 3분기 연속 흑자를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가장 최근 분기 기준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8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과거 이슈에 대한 법적 검토일 뿐 현재 사업 흐름과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며 "시정조치 완료 이후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 꾸준히 제도권과 협의해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AI 윤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4:49조이환

럼플리어, LFP 뚝심 통했다..."니치마켓서 中과 승부"

"한국에서, 그것도 작은 기업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들었을 때 승산이 있느냐는 회의적 반응이 많았다. 지금은 친환경 공법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면서도 가격은 중국산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렸다." 김수진 럼플리어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LFP 배터리의 경쟁력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전극 공정에 들어가는 유기용매(NMP)는 고가의 발암물질이라 폐수 처리 시설에 설비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공정도 복잡하다"며 "비싸진 공정 비용은 배터리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에 한국에서 만들면 중국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럼플리어는 유독성 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는 '수계 용매 공정기술'을 독자개발해 폐수 처리 시설을 아예 없애버렸다"며 "전체 공정을 60% 간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믹싱 시간도 기존 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여 생산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폐수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공법 덕분에 화성에 생산 공장을 지을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럼플리어는 지난 4월 화성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가격은 중국산보다 다소 높지만,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수요가 확대되는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플리어는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주력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아닌 트럭·중장비·농기계·골프카트·전기선박 등 니치마켓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원계가 대세이던 한국에서 LFP 고집한 이유 럼플리어는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 LFP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에 집중하며, LFP는 에너지밀도가 낮은 배터리라며 등한시할 때 김수진 대표는 LFP 배터리의 안정성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이차전지를 연구하면서 화재 위험이 삼원계 보다 낮은 LFP 배터리 안전성에 주목을 하게 됐다"며 "2017년 중국에서 LFP 소재를 만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가, 국내서도 LFP 배터리 시장이 열릴 가능성을 보고 2019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를 만들어도 사줄 배터리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다 만류했다"며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LFP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배터리 포비아 현상이 확산되고,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있지만 니치마켓 시장에서는 전동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며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본 중동·남미·유럽 시장은 저품질 제품 사용으로 피해를 보고, AS가 전혀 안 되는 경험을 하다보니 납기일을 지키고 비슷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한국산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LMFP'도 준비…내년 매출 목표는 2배 럼플리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LMFP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LMFP는 양극재에 사용되는 철의 일부를 비교적 저렴한 망간으로 바꿔, LFP처럼 비용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는 더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김 대표는 "내달 LMFP 배터리 샘플이 나온다"며 "소재도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이미 분리막과 전해액 등은 국산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흑연 같은 음극재는 아직 중국에서 소싱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내재화하려 한다"며 "고출력 LFP를 필요로 하는 곳들이 있어서 기존 LFP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LMFP 수요가 늘 것이라 보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FP와 마찬가지로 LMFP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한 삼원계는 배터리 생산이 늘수록 원자재 가격이 비싸지는 구조인데, LFP는 원재료를 구하기 쉬워 많이 팔더라도 원자재값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착공 예정인 대구 공장에서 LMFP 배터리와 소재 모두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현재 화성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약 20만 셀(100MWh)인데, 대구는 1GWh 공장으로 이곳의 10배 수준이다"며 "고객의 수요가 있기에 캐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FP만 하는 것이 아니라 투 트랙으로 드론 배터리 등에서도 매출이 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내년 4~5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은 대기업이 못 들어오는 시장이기 때문에 니치마켓 시장을 공략하려 하며, 계속해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전철 밟지 않으려면 K-LFP 보호부터…“중국산 점령 막아야” 국내에서 정부 주도 에너지정장장치(ESS) 시장이 열리는 것도 럼플리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태양광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잠식해버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정부의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ESS는 화재 위험 때문에 LFP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이 아직 없다"며 "새 정부가 국내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결국 ESS 수요가 늘기 때문에 배터리 시장도 같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에 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국산이 점령했듯이, 지금도 ESS를 살리는 과정에서 중국산 배터리만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 국산 배터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FP의 한계로 꼽히는 재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충분히 기술로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LFP 재활용 관련 연구는 중국을 필두로 이뤄지고 있다"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경제성의 문제기 때문에 블랙메스를 뽑아내는 기술이 향후 5년, 10년 뒤에는 크게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5 14:35류은주

하나은행 "부가세 신고 필요서류 한번에 발급 OK"

하나은행이 7월 부가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서류 떼기에 바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번에 금융 거래 내역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5일 이 같은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들어 사장님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나은행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발급 받은 거래내역은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금융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다. 거래내역이 수만 건에 달하더라도 신청 한 번으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6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자적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기존 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손님들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기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엑셀파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7월 부가세 신고 기간을 맞아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사의 거래내역을 처음으로 발급 받은 손님 중 7천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2025.07.15 14:06손희연

"로켓이야 바이크야?"…튜브형 전기 오토바이 나왔다

독일 업체 '솔 모터스(Sol Motors)'가 7년 전 선보인 로켓처럼 생긴 오토바이 '포켓 로켓(Pocket Rocket)'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솔 모터스는 파이프나 어뢰, 스타워즈 소품을 합친 듯한 독특한 튜브형 전기 오토바이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아주 특이하다. 커다란 알루미늄 탑 튜브에는 배터리와 전자 장치가 들어 있고, 시트 디자인도 미니멀하다. 딱히 눈에 띄는 차체 디자인이 없어서 조명이나 기분에 따라 미래지향적이거나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날 것 그대로 디자인을 보여준다. 프레임, 휠, 스윙 암 모두 정교하게 가공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솔 포켓 로켓은 표준 모델과 고급형 S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S모델은 8.5kW(약 11.4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85km까지 달릴 수 있고 표준 모델은 시속 45km까지 낼 수 있다. 2.5kWh 배터리는 용량이 크지 않으나, 회사 측은 표준 모델은 한번 충전 시 최대 108km, S모델은 최대 68km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도시 통근에 충분한 수준이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직장에서 충전하는 라이더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솔 모터스는 이 제품을 단순히 스타일리시한 전기 오토바이가 아닌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를 피하고 싶어 하는 도시인들에게 실용적인 자동차 대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무게가 가볍고 도심 도로에서 달리기에 충분히 빠르며 작은 자전거 주차 공간에 들어갈 만큼 부피도 작다.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본 모델이 5천990유로(약 965만원), S 모델은 6천980유로(약 1천125만원)부터 시작한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현재 유럽산 고급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서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5.07.15 14:0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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