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스타그램 10만 계정 가격 [ 문의텔레 TWAY010 ] Instagram 10만 계정 가격 네이버실명아이디,IT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4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타보고서] 뉴 미니 컨트리맨…"감성과 현실의 딱 그 사이"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간판 모델 컨트리맨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천559대가 팔렸다. 미니가 올해 총 6천888대를 판매했는데, 올해 판매된 미니 차량 3대 중 1대가 컨트리맨이었단 뜻이다. 미니 컨트리맨은 고카트 필링으로 시작한 로버 미니로부터 이어져오는 감성과 현실적인 크기, 편안한 승차감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감성 속 현실이다. 딱 중간에 위치한 패밀리카 포지션 덕분에 미니를 고려하던 소비자의 선택이 몰린 것이다. 기자는 올해 6월 국내 출시한 3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S ALL4와 JCW를 타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달려봤다. 좁은 길부터 굽이진 와인딩 코스까지 다양한 길을 달리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편해졌다"였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커졌다. 기본 클래식 트림 기준으로 전장과 전폭, 전고는 전세대 대비 각각 150㎜, 25㎜, 105㎜ 늘었다. 직접 눈앞에 서면 너무 크단 느낌은 없지만 단단하면서 세련된 차체가 눈에 띈다. 적재 공간도 충분하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05리터에 트렁크 바닥아래 추가 100리터 공간이 숨겨져 있다. 평소 짐을 많이 두는 운전자라면 깔끔하게 넣어둘 적재공간이 제공되는 셈이다.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1천530리터까지 확장된다. 주행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S와 JCW(존쿠퍼웍스)의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컨트리맨S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JCW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이다. 주행했을 때 컨트리맨S는 안정적이면서 즐겁고, JCW는 가속페달을 밟을 때 나는 소리만으로도 즐거웠다. 디자인도 다르다. 컨트리맨S의 경우 차박과 일상생활을 즐기기 좋은 느낌을 갖췄다. 여기에 정품 루프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 당장이라도 컨트리맨S를 타고 캠핑을 즐기기 제격이다. 반면 JCW는 세로줄 2개와 붉은색 배지를 새겨 날렵함을 강조했다. 신형 컨트리맨은 최신 운영체제인 MINI 오퍼레이팅시스템9을 탑재했다. 티맵 기반의 내비게이션은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수신해 꽉 막힌 수도권 도로에서 편안한 길로 안내해 줬다. 보통 수입차를 타면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에 의존해야 하지만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그럴 필요가 없다. 미니코리아는 뉴 미니 컨트리맨S의 두 가지 디자인 트림, 고성능 모델 JCW를 갖춰 국내 소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SUV) 1위에 당당히 올랐다.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미니라면 칙칙한 한국 도로를 밝힌 프리미엄 소형 SUV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형 컨트리맨 국내 판매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S ALL4 클래식 트림 4천990만원, 페이버드 트림 5천700만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6천700만원이다. 한줄평: 달리는 느낌과 넓고 편안한 실내·승차감…가격은 '세번 생각할 것'

2024.12.29 09:49김재성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서 1억원 상향된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준비 중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7일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금융 시장 상황을 가늠해 시행 날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제2금융권 여건 등을 감안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정부 이송·공포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공포 후 1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천만원 예금보호한도는 2001년 이후 24년 간 동결되어 왔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2023년 10월 예금보호한도 상향 방안이 포함된 검토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이번 예금보호한도 상향 조정으로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자금 이동 모니터링 강화와 금융 안정 계정 도입 등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적정 예금보험료율을 검토하고, 2028년부터 금융사에 새로운 예금보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4.12.29 09:48손희연

"최대 45% 할인"...연말 파격할인 내놓은 OTT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2' 공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티빙·웨이브·왓챠 등 국내 OTT들이 최대 45% 할인된 연간 이용권을 내놓으며 이용자 지키기에 나섰다. 최근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체험형 이벤트는 물론 다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화제성을 높이며 신규 가입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국내 OTT 업체들은 파격적인 연간 할인권으로 대응에 나섰다. 연간 이용권은 구독자를 1년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된다. 특히 이용자 이탈을 막는 '락인 효과'를 통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티빙은 연말을 맞아 구독권을 최대 45% 할인하는 '2024 티빙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모션은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규 이용자들은 연간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베이직 6만8천원(40% 할인) ▲스탠다드 9만2천원(43% 할인) ▲프리미엄 11만2천원(45%할인)에 이용이 가능하다. 연간 이용권을 이미 이용중인 기존 이용자들도 갱신이 가능하다. 2024년 5월 1일 이전에 연간 이용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할인가 25%가 적용된다. ▲베이직 7만1천원 ▲스탠다드 9만8천원 ▲프리미엄 12만5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5월 1일 이후에 연간 이용권을 구매한 구독자의 경우 할인가 10%가 적용된다. ▲베이직 10만2천600원 ▲스탠다드 14만5천800원 ▲프리미엄 20만4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단 2024 티빙 페스타 이전에 구독한 연간 이용권을 티빙페스타 기간에 변경 구독하는 경우는 신규 구독 가격으로 적용된다. 웨이브는 최대 41% 할인하는 연간 이용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상품은 웨이브 PC 웹사이트 및 모바일 웹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 적용된 연간 이용권은 ▲베이직 5만5천500원 ▲스탠다드 7만7천원 ▲프리미엄 9만9천원이다. 이 할인된 가격은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12개월 중 5개월이 무료로 제공되는 셈이다. 왓챠는 '프리미엄 구독권'을 4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월6일까지 진행된다. 왓챠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의 이용자가 2개 이상 OTT를 구독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은 중요한 변수가 됐다"며 "연간 이용권은 회원 이탈을 막는 락인 효과와 함께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29 09:46최지연

SOOP 스트리머 대상 '김민교'·'봉준'·'감스트'

'SOOP 2024 스트리머 대상'에서 스트리머 김민교, 봉준, 감스트가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SOOP은 내년 스트리머 지원 강화,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 마련 등을 통해 개선된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SOOP은 28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NH콕뱅크와 함께하는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을 진행했다. SOOP 스트리머 대상은 한 해 주목받은 스트리머와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대상은 오프라인, 온라인, 그리고 SOOP의 가상현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동시 진행됐다. 게임 '김민교', 보이는 라디오 '봉준', 스포츠 '감스트' 대상 이날 시상식은 게임, 스포츠, 보이는 라디오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대상은 ▲게임 부문 스트리머 김민교 ▲보이는 라디오 부문 스트리머 봉준 ▲스포츠 부문 스트리머 감스트 등이 수상했다. 3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각 부문에서 올해의 스트리머 104명, 신인상 20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콘텐츠 대상은 마인크래프트 합동 콘텐츠인 '악어의 놀이터2'를 진행한 스트리머 악어가 수상했다. SOOP, 2025년 스트리머 지원 강화...AI 적극 활용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토크쇼에서 최영우 SOOP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올해 다양한 플랫폼 스트리머들의 합류, SOOP으로의 뉴브랜딩,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며 'Beyond Korea No.1'을 키워드로 한 2025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해당 로드맵에 따르면, SOOP은 2025년 스트리머들 위한 다양한 지원책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콘텐츠지원센터 예산 2배 확대,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 신설,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 대형 캠페인 진행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트리머들의 글로벌 진출도 보다 본격화된다. 최 CSO는 "현재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SOOP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지원 및 SOOP 기능 개선도 마련된다. 최 CSO는 "VOD 검색 기능 강화,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 확대, OPEN API 활용 기능 확대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한 스트리머와 유저 경험 향상에 대한 계획도 언급됐다. 최 CSO에 따르면, 내년에는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제작 기술 'SAVVY'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SHARK' ▲AI 스트리밍 매니저 'SARSA' ▲AI 스트리머 'SUMMA' 등이 도입된다. 이 중 'SAVVY'는 내년 6월 모든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OOP은 'SAVVY'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2024.12.29 00:12조수민

中 니오 저가 전기차 공개…"귀엽네" 비웃음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 니오가 저가 차량을 공개한 뒤 비웃음을 샀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오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서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를 선보였다. 파이어플라이는 14만8천800위안(약 2천900만원)부터 시작하는 소형차다. 독일 BMW의 미니(MINI)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플라이 차체 앞뒤에 달린 작은 둥근 조명 3개가 세련되기보다 귀엽게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또 시장에서 파이어플라이를 비웃어 니오가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니오는 2014년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비싼 차 'ET9'를 새해 3월 출시한다. 사전 판매 가격이 80만 위안(약 1억6천만원)이다. 독일 포르쉐 '파나메라'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맞설 4인승 세단이라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니오가 값비싼 차에 이어 저렴한 차까지 선보인 이유는 더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창립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수익을 못 낸 터라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새해 판매량을 2배로 늘려 최소 44만대를 팔 것”이라며 “파이어플라이는 매달 수천대 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8 18:00유혜진

새해 초 나올 애플 신제품은 무엇?

애플이 새해 초 강력한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2025년 한 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을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 M4 맥북 에어 애플의 가장 인기 있는 맥 제품인 맥북 에어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M4 맥북 에어는 ▲ 16GB 램 표준 ▲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 옵션 ▲ 1천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 ▲ 배터리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출시 시기는 내년 3월로 예상되고 있다. ■ 아이폰SE4 내년 3월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 4'가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폰SE 4의 주요 특징은 ▲ OLED 디스플레이 ▲ 홈 버튼이 없는 아이폰14 스타일 디자인 ▲ 페이스ID와 노치 ▲ 아이폰16에 추가됐던 A18 칩 ▲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 8GB 램 ▲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 USB-C 포트 ▲ 애플 자체 설계 5G 모뎀 칩 등이다. 아이폰SE4의 가격은 499달러 이하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위 사양에 이 가격으로 나오게 되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홈패드 스마트 디스플레이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은 애플이 본격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하게 될 '홈패드'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영상통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앱을 탐색할 수 있는 벽면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기는 아이폰 두대를 나란히 높은 것과 비슷하며, 화면 크기는 약 6인치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시리, 커뮤니케이션, 홈 컨트롤에 중점을 두고 사파리, 애플 뮤직 등 애플 앱을 실행하지만 앱 스토어를 실행하지 않으며 애플워치 운영체제(OS)와 최근 출시된 아이폰의 스탠드바이 모드를 혼합한 것처럼 보이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나 대부분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에 의존해 음성을 통해 기기와 상호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 제품이 내년 3월 출시된다고 밝혔으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출시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 아이패드 11세대 내년 초 아이패드는 11세대 기기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8GB 램에 더 빠른 A시리즈 칩을 탑재된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새로운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칩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애플워치SE 3·M3 아이패드 에어 등 지난 9월 애플워치SE 3가 공개되지 않았고,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 4'가 내년 초 출시되기 때문에 보급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SE 3'가 아이폰SE 4와 함께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또,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지난 5월 M2 제품이 나왔으나 M3 칩 업그레이드가 머지않았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내년 5월 출시 전망도 있으나 구체적인 출시시기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홈팟 미니 2와 새로운 애플TV 4K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홈패드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공개되면 함께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2024.12.28 12:06이정현

갤럭시S25 울트라, 전체 사양 나왔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전체 사양 시트가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5 울트라의 주요 사양은 ▲ 120Hz 지원 6.8인치 QHD LTPO AMOLED 디스플레이 ▲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 최대 16GB 램 ▲ 최대 1TB 저장공간 ▲ 2억화소 광각 렌즈·5천만 화소 초광각 렌즈·5천만 화소 망원 5배 줌 렌즈·1천만 화소 망원 3배 줌 렌즈 ▲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45W 유선충전이 가능한 5천mAh 배터리 ▲ 원UI 7에서 실행되는 안드로이드15로 그 동안 알려진 정보와 비슷하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S24 울트라와 비교하자면 동일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을 가졌다. 충전속도와 저장공간 옵션도 동일하다. 카메라 사양도 거의 비슷하나 갤럭시S25 울트라는 개선된 5천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갖췄다는 점이 다르다. 새롭게 나오는 원UI 7도 이전 갤럭시S24 울트라에도 적용될 예정이나 갤S25 울트라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의 최신 칩셋으로 업데이트됐다. 프로세서 외에도 램 용량이 16GB로 늘어났다. 증가된 램 용량은 갤럭시AI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갤럭시AI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경쟁하고자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빅스비 어시스턴트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폰아레나는 제품 사양만 놓고 봤을 때 전작과 갤럭시S25 울트라가 확 달라지는 느낌은 없다고 전하며, 가격도 다소 인상될 것으로 예상해 아쉽다고 평했다.

2024.12.28 11:37이정현

"호텔에서 새해 맞으세요"…연말 프로모션 속속

호텔업계가 연말과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각종 연말 파티를 진행하고 신년 맞이 행운 패키지를 출시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28일부터 31일까지 '2024 Year-end Event'를 진행한다. 다이닝 펍 '오킴스'에서 연말 특선 코스와 함께 4인조 밴드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는 30일과 31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로비 공간에서 피아노 클래식 3중주 공연이 진행된다. 31일 체크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웰컴 기프트로 '이브뚜리에 초콜릿(6P)'과 손편지를 제공할 예정이.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오는 31일 루프탑 바 클라우드(Kloud)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자정 루프탑 바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손에서 반짝이며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파클러와 스파클링 와인 한 잔을 제공한다.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파인드 유어 럭(Find Your Luck)'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성인 2인, 소인 1인까지 포함된 조식 혜택과 500개 한정으로 제공되는 럭키박스가 포함됐다. 럭키박스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객실 2만원 할인 쿠폰과 '켄싱턴 시그니처 베어 시리즈' 키링 1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5명), ▲애슐리 2인 식사권(15명), ▲켄싱턴 캐시 1만원(55명) 등이 담겼다. 또한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지역에 위치한 호텔들은 일출을 관람하는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해피 뉴 이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해피 뉴 이어 패키지는 새해 만찬과 부대시설 이용, 카운트다운 행사, 해맞이 스타 등 콘텐츠가 포함됐다. 특히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션뷰와 함께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위시 유어 해피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 첫날에만 오션스파 씨메르를 오전 7시에 개장해 일출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산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의 시그니처 꼬치어묵도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도 새해 행사를 마련했다. 새해 첫날 아침에는 호텔 야외 별비치 가든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투숙객들에게 어묵 및 음료, 핫팩, 담요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출 사진을 촬영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하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4.12.28 09:35김민아

코코아 상승폭, 비트코인보다 더 컸다..."기후변화 탓"

올해 코코아 가격이 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새해에도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터컨티넨탈거래소에서 코코아 가격이 이번 주 톤당 1만2천565달러(약 1천853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세 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기후로 인한 생산 차질로 코코아와 더불어 커피와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커피 가격은 73% 상승해 파운드당 3.34달러(약 4천928원)로 지난 197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오렌지주스는 69% 급등해 5.48달러(약 8천85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매체는 코코아의 올해 가격 상승폭은 비트코인보다 컸다. 세 가지 원자재가 금이나 원유 등 원자재보다 상승폭이 높았다는 것. 신년에도 기후 문제가 지속되며 해당 품목의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매체는 예측했으며, 특히 코코아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과도한 강우로 인해 수확과 발효 과정에서 지연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은행 라보뱅크는 기후 변화가 농작물 생산에 미칠 미래 영향을 예측한 추정치는 다르지만, 온난화가 심화할수록 저위도 지역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일치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2024.12.28 09:28류승현

삼성스토어, '2025 삼세페' 진행...할인 혜택에 구독서비스까지

삼성스토어는 지난 12월 16일부터 고객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대규모 혜택과 구독서비스를 더한 '2025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스토어는 '2025삼세페'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구독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삼성스토어는 이번 프로모션 슬로건으로 '구독으로 삼세페, 원하는 것만 필요한 만큼 삼성스토어에서'를 제시했다. 삼성스토어에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025년 2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삼세페'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비하거나, 혼수·입주·이사 가전 구매 혹은 구독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에게는 새롭게 출시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구독클럽' 중 올인원 상품은 월 구독료를 내고 삼성전자 AI 가전제품을 일정 기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제품을 사면 살수록 풍성해지는 다양한 패키지 혜택도 마련했다. 혼수 입주 이사 고객을 위한 다품목 혜택, 행사 모델 동시 구매 시 혜택, 가전과 모바일 기기를 동시 구매 시 금액대별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1월 2일 갤럭시 북5 Pro 출시를 기념해 삼성스토어에서 제품 체험 후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5 Pro 신제품은 삼성스토어에서 먼저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2025 삼세페 기간 동안 삼성스토어 방문 고객은 전문 매니저의 상담을 통해 행사 기간 내 최적의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고, AI 구독클럽 서비스 안내를 포함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김명훈 삼성전자판매 고객 마케팅팀 상무는 "2025 삼세페로 한 해 동안 삼성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AI 가전제품을 합리적으로 만나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7 16:49장경윤

"K-푸드테크 세계로"…서비스 로봇 영역 다변화

새해에도 로봇이 제조 현장에서 벗어나 일상 속 서비스 환경으로 무대를 넓힐 전망이다. 특히 식당 등 푸드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주방 조리기구의 일환으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외식 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현장 종사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외식업 사업체 수는 79만5천여 곳으로, 4년 전(70만9천개)보다 약 11% 이상 꾸준히 늘어왔다. 매출도 약 177조원으로 4년 전(138조원)보다 28% 확대됐다. 반면 종사자 수는 204만명으로 오히려 같은 기간 약 5% 줄었다.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제조업에 비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 처음 매출 규모 1조원 단위를 넘기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3년 서비스용 로봇 매출은 1조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4% 증가했다. 지금까지 식당에서 로봇은 부족한 인력을 보충할 수 있는 궁여지책 중 하나로 여겨졌다. 사람 대신 치킨을 튀기거나 커피를 내리고, 음식을 테이블까지 서빙하는 일을 주로 수행했다. 다만 비싼 가격과 고장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여전히 대량 도입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시장성 검증 단계에 머무르고 있었다. 푸드테크 연평균 30% 성장…내년 전문 연구센터 구축 업계에서는 식당 내 로봇 자동화가 불가피한 미래라는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 이에 로봇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기술·시장성 검증을 마치려고 서두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서울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에서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식품산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초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식품산업 인력부족 등 전지구적인 사회문화적 요건이 푸드테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선 2022년 서울대 푸드테크학과를 중심으로 출범한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산학연을 연결하는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외에도 바이오와 나노 기술, 3D 프린팅 등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이들은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산업 현장에서는 푸드테크로봇 업계로 구성된 협의체도 생겼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5월 주요 로봇·외식업계와 손잡고 푸드테크로봇협의회를 발족했다. 세이프틱스와 만다린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등 38개의 회원사가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포항에 전문 연구시설도 구축한다. 푸드테크로봇협의회는 최근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내년부터 총사업비 155억원, 연면적 2천500m2 규모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양 기관은 식품로봇 시험 인증을 지원하고, 스마트키친 테스트베드 실증 분야에서 우선 협력할 예정이다. 국산 조리로봇 세계 무대 데뷔전 푸드테크 로봇은 세계 시장에서도 이제 막 개화하는 단계다. 국산 로봇이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글로벌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뉴욕 중심부에 국산 치킨 로봇 프랜차이즈가 새로 문을 열었다. 로봇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는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약 200평 규모 '롸버트치킨' 직영 플래그십 매장을 차렸다. 이곳에서 튀김 조리 로봇 3대가 시간당 최대 150마리의 한국식 치킨을 조리한다. 2층 매장에는 한국식 소주 칵테일을 제조하는 칵테일 로봇도 도입할 예정이다. 로보아르테 관계자는 “현지 인력 고용과 팁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회를 발견했다”며 “뉴욕의 중심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K-로봇과 치킨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올해 신규 프라잉 템플릿을 개발해 교촌치킨에 로봇 공급을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교촌에프앤비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 매장에도 로봇 템플릿을 도입했다. 급식 현장서도 로봇 자동화 속도 학교 급식실과 같은 대량 조리 현장에도 로봇 도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내 중학교에 첫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 움직임이 일었다. 기존 급식종사자 업무 부담이 높아지면서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작년 기준 서울시 내 학교 조리 종사원은 274명이 부족한 상태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푸드테크 업계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실증에 나섰다. 지난해 2학기부터 성북구 숭곡중학교에 급식로봇 4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국·탕로봇 1대와 볶음로봇 2대, 유탕로봇 1대가 급식 조리에 시범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숭곡중에 도입한 급식로봇으로 조리원의 조리흄 노출 평균 76% 감소, 근력투입 평균 40% 감소 등 효과가 나타났다"며 "학교급식 종사자의 업무경감 도움 효과도 약 8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로봇 운영사 한국로보틱스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 인화여중과 서울 내곡중학교에 이어, 새해 1~2월에도 서울시 내 6개교에 로봇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함선옥 한국급식학회장은 “현재 급식 산업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높은 노동강도로 인해 조리 종사원의 이탈이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구인난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 대안으로 단체급식 산업에 푸드테크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2.27 16:40신영빈

지마켓 "주도권 확보 위해 알리와 합작 법인 설립…고용변화 無"

정형권 지마켓 대표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만든다는 소식이 나간 직후 직원들에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커머스 시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으며 선두권 기업의 지위가 공고 해지는 상황"이라며 "시장 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선도 기업으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합작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알리바바는 모두가 알다시피 글로벌 톱티어 이커머스 회사다. 이번 합작을 통해 많은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정 대표는 “지마켓의 상품 신뢰도와 서비스 체계, 알리바바의 가격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셀러 상품을 전세계 200여개 국에 형성된 알리바바 플랫폼에 판매해 글로벌 이커머스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 측은 합작법인 설립 이후에도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각각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 또한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한 지마켓 직원의 고용 관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합작 회사가 된 이후에도 지마켓은 신세계 그룹 계열사이고, 운영에 있어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7 16:26안희정

2024년 등장한 가장 충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중제비를 도는 로봇부터 인간과 비슷한 표정을 짓는 로봇까지 올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소개됐던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가장 진보된 로봇 7개를 선정해 보도했다. 1위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2세대 테슬라는 지난 10월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세련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세대 제품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옵티머스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인 것이 아닌 인간이 원격 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과 고급 센서를 탑재한 옵티머스 로봇은 내년 중 테슬라 공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막대한 자금력과 최첨단 AI 기술, 배터리 기술 및 부품에 대한 접근성을 감안할 때 2세대 옵티머스 로봇은 오늘날 가장 완벽하고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위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로봇 1.5m 높이 보스턴다이내믹스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놀라운 균형 감각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시속 9km 속도로 달리고 점프하며 백플립도 문제 없어 균형감각은 물론 험난한 지형도 곧잘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아틀라스 로봇은 아직 시제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출시되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위 아메카 로봇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아메카(Ameca) 로봇이 3위에 꼽혔다. 이 로봇은 사실적인 감정 표현과 손 동작을 할 수 있어 표정과 제스처는 정말 사람과 비슷해 약간 오싹한 느낌이 든다. 유연한 피부와 사실적인 눈에 온보드 또는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을 갖춰 사람에게 미소로 응답하고 묻는 질문에 즉시 대답할 수도 있다.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은 아메카가 아직 걸을 수 없다는 점이다. 대신 모듈식으로 설계돼 바퀴에 부착하거나 몸통과 머리만 구매할 수 있다. 4위 피규어 02 이 로봇도 옵티머스와 비슷하게 공상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이 생겼다. AI 휴머노이드 로봇스타트업 '피규어 AI'가 개발한 이 로봇은 1.68m 높이에 자유롭게 걷고 짐을 옮길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피규어 02 로봇의 차별점은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해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면 사과를 건네주고 챗GPT처럼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로봇도 아직은 시제품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5위 피닉스(Phoenix) 로봇 캐나다 AI 로봇 전문기업 생츄어리 AI(Sanctuary AI)는 필요에 따라 12면 주사위를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난 손가락을 갖춘 피닉스 로봇을 최근 공개했다. 이 로봇은 각 손가락에 촉각 패드를 장착해 미세한 손동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로봇도 아직 프로토타입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까지는 캐나다 소매점에서 상품 포장 등의 작업을 파일럿 형태로 간간히 수행하고 있다. 6위 애질리티 로보틱스 디지트 로봇 디지트 로봇은 창고 같은 곳에서 짐을 옮기는 등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디지트 로봇의 장점은 타 경쟁사와 달리 실제 현장에 투입돼 업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조지아주 플라워리 지점의 GXO로지스틱스의 물류 시설에 디지트 로봇이 도입돼 물건을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고 있다. 디지트 로봇의 가격은 3만6천 달러다. 7위 아폴로 로봇 앱트로닉이 개발한 로봇 '아폴로' 로봇은 키 173cm, 무게 72.5kg의 인간형 로봇으로 공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노인을 돌볼 수 있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사용해 사람들이 수행하는 작업을 관찰해 이를 학습해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이나 현재 앱트로닉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력에 자동차 공장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테스트 중이며 내년 말부터 실제 사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12.27 15:55이정현

삼성·SK, 낸드 불황에 원가절감 전력…구세대 설비로 개조로 'V9' 대응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가 낸드 불황에 '원가 절감' 투자 전략을 추진한다. 최근 레거시 낸드의 생산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가동률이 저조한 구형 설비를 최신형 설비로 개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주요 협력사에 기존 낸드용 설비의 개조를 의뢰했다. 최근 낸드 시장은 PC·스마트폰 등 IT 수요의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에 놓여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9.80% 하락한 2.16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7세대 등 구형 낸드의 공급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다. IT 수요 감소와 더불어 일본 키오시아, 중국 YMTC 등 후발주자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7세대(V7) 낸드는 메모리를 저장하는 셀(Cell)을 170단 내외로 적층한 낸드다. 낸드는 셀을 더 많이 쌓을수록 성능이 좋아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7세대 낸드 양산을 본격화한 시기는 2021년 말부터다. 이에 국내 메모리 업계는 7세대 낸드 가동률을 낮추는 한편, 유휴 설비를 8·9세대 낸드용 설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개조를 의뢰했다. 또한 기존 최선단 낸드에 대한 신규 설비투자 계획은 보류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 낸드용 신규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기존 설비를 개조해 9세대(V9) 이상의 낸드에 대응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낸드 제조의 핵심인 식각장비도 성능을 향상시키면 7세대급 장비로도 9세대 낸드 양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청주 M15팹에서 기존 7세대 양산용 설비를 9세대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설비투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집중돼 있고, 유휴 공간이 많지 않은 만큼 투자의 효율성을 최대한 중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12.27 15:38장경윤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게임 이용자 부담 커지나

원·달러 환율이 1천470원을 넘어서며, 일부 해외 모바일 게임의 아이템 판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일부 미국·중국 게임사가 환율 상승에 유료 재화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는 중국 아이엠30 테크놀러지 리미티드의 '라스트 쉘터: 서바이벌'이 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게임사는 원화가 아닌 자국 화폐인 달러나 위안화를 기준으로 재화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가 있다. 유료 재화의 가격 변동은 흔치 않으나,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에도 애플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인앱결제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서비스 중인 다수 모바일 게임이 유료 상품 가격과 아이템 구성 등을 조정한 바 있다. 대부분 게임은 일부 유료 상품의 가격을 소폭 조정하면서 가격 변동에 따라 아이템 수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소 구매 수량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게임 이용자의 지출 부담은 늘어났다. 환율 급등이 지속된다면 모바일 게임뿐 아니라 패키지 게임의 국내 판매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은 각 지역의 경제 상황과 구매력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지만,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기도 한다. 스팀을 운영 중인 밸브 코퍼레이션은 일부 국가에서 게임 이용자들이 환율 차이를 이용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타 국가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우회 결제'를 방지하기 위해 통화를 달러로 일괄 변경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2024.12.27 14:46강한결

머스크도 엄마 찬스?…친중 인사로 현지서 인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서 어머니 도움을 받아 사업을 키운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아들의 야망을 중국에서 이뤄줄 적임자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가 자신의 인기를 활용해 일론의 중국 사업을 도왔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메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슬라의 긍정적인 면모를 부각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시험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메이는 지난달에도 SNS에 '하트 눈' 이모티콘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 사진을 올렸다. 일론 생일에는 젊은 시절 일론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한다”며 “지난 25년 동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썼다. 76세 패션 모델인 메이는 몇 년 전부터 매달 중국을 찾아 각계각층과 교류하며 '라오펑요(오랜 친구)'로 불린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메이는 최근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 의류 업체 장난부이(JNBY) 패션쇼, 우한 화장품 기업 행사, 자신의 책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 등에 참석했다. 중국 전자 회사 오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훙수에서 메이 팬은 58만명,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는 팬이 36만명이다. 메이가 처음에는 일론 덕을 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메이 인생에 중국인이 열광한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억만장자 아들을 둔 눈부신 외모의 소유자'에서 '가정폭력을 극복하고 자녀를 억만장자로 키웠으며 스스로도 세계적인 모델이 된 사람'에게 중국인이 환호했다고 강조했다. 메이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전 남편 에롤 머스크와 신혼여행을 갔으나 맞아서 멍들고 임신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은 매우 폭력적인 집에서 자랐다”고 덧붙였다. 전 남편 에롤은 가정폭력 혐의를 부인했다.

2024.12.27 14:46유혜진

남성 5명 중 2명은 살면서 '암' 발생…여성은 3명 중 1명

(출처=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가장 많은 신규암은 '갑상선암'…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전립선암-간암 뒤이어 2022년 신규 발생 암환자 28만2047명…암환자 5년 생존율 72.9%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의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8만2천47명으로 직전 3년간 증가했으나, 2021년 대비해서는 154명(0.05%)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1천230명(0.84%) 증가한 14만7천468명, 여성은 1천384명(1.02%) 감소한 13만4천579명을 기록했다. 참고로 국가암검진 수검자 수는 2019년 1천321만명에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천165만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2021년 1천386만명, 2022년 1천396만명으로 다시 증가추세다. 암 발생률을 보면 전체인구 10만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522.7명으로 전년 대비 12.8명(2.4%) 감소했고, 2019년 대비로는 3.3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592.2명, 여성 485.1명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남성 79.9세, 여성 85.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은 5명 중 2명(37.7%), 여성은 3명 중 1명(34.8%)으로 추정됐다.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 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전립선암-간암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폐암–전립선암(2021년 4위)–대장암–위암–간암-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갑상선암–대장암–폐암–위암–췌장암' 순이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립선암(1천744명), 췌장암(590명), 유방암(354명), 폐암(102명) 등 주로 고령층에 호발하는 암종에서 전년 대비 발생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2021년 이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증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암종별 발생률 추이를 보면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2011 이후)이, 여성은 ▲위암 ▲간암 ▲대장암(2012 이후)이 감소추세를 보였다. 반면 남성에서는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갑상선암은 2016년 이후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999년 여성의 암발생 순위 3위였던 자궁경부암은 급격히 감소해 2021년부터 11위가 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통계에서 전체 암 환자 증가는 고령화와 연관이 있어보인다”라며 “연령 표준화 통계에서도 감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늘었다. 예전에 3위를 차지했던 자궁경부암은 이번에 10위권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위, 간, 대장 관련 암이 줄어든 것은 건강검진의 효과로 판단되며, 특히 간암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은 백신 등 1차 예방의 영향으로 보인다. 폐암의 경우 여성은 증가 추세이지만 남성에서 감소한 것은 금연캠페인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건강검진이 적극적인 암의 경우 발생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18~'22)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2.9%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p 높아졌다. 성별 5년 생존율은 여성(78.8%)가 남성(67.2%)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암종 중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2001~2005년 대비 생존율이 크게 상승한 암종은 ▲폐암(24.0%p 증가) ▲식도암(21.5%p) ▲위암(20.4%p), 간암(18.8%p)이었다.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는 92.1%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원격전이에서 진단된 환자의 생존율은 27.1%로 나타났다.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경우에도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은 94%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지만, ▲폐암(79.8%) ▲간암(62.3%) ▲췌장암(46.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p 증가했지만, '원격전이'(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분율은 2.0%p 감소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요약병기 국한 분율을 보면, 위암 18.1%p, 유방암 9.9%p, 폐암 8.0%p 순으로 조기진단 분율이 크게 증가했다. 양한광 원장은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높으며,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높은 검진수검률에 힘입어 주요 비교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보인다”라며 “암 발생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원격전이 상태에서 진단되므로, 국립암센터는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국가암관리사업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표준인구(연령구조가 다른 지역, 기간별 비교를 위해 세계표준인구를 기준인구로 연령표준화한 수치로 암발생률 국제 비교 시 활용)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7.0명으로 미국(367.0명), 영국(307.8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으며, 일본(267.1명), 중국(201.6명)보다는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7.0명으로 주요 비교 국가 중 가장 낮은 암 사망률을 보였다.

2024.12.27 12:00조민규

AI기본법 통과…업계 환영 속 '기대·우려' 교차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내 AI 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적 틀이 최초로 마련됐다. 업계와 시민사회는 전반적으로 이를 환영하면서도 법 적용 범위, 속도, 구체적인 지원·규제 수단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가 지난 26일 AI기본법을 통과시킴으로서 한국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기본법을 갖추게 됐다. 정부는 이번 법 제정을 통해 AI 산업을 활성화하면서도 윤리·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법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정기적으로 'AI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둬 산업 육성과 윤리적 기준을 함께 조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람의 생명·안전·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영향 AI'를 별도로 분류해 정부가 대상과 범위를 정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업계와 시민사회는 대체로 AI기본법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AI 산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지원 방안을 담은 법안이 생겨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 같다"며 "정부 차원에서 업계 이슈를 정리하고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실제로 기존 AI 업계에서는 법률 공백으로 인한 혼란이 적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생성형 AI나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어떤 규제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고 투자자들도 법적 리스크 때문에 선뜻 자금을 투입하기 망설였기 때문이다. IT 업계 관계자 B씨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만들어지고 있음에도 이와 관련된 법이나 제도가 없어서 답답했다"며 "AI 기본법이 초석이 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업이 연구와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사회 역시 전반적으로 법 제정을 환영한다. 산업과 기술의 진흥 뿐만 아니라 윤리와 안전의 대응이라는 가장 중요한 두 핵심을 모두 고루 다룬 법안이라는 평가다. 특히 내년부터는 AI 에이전트 등 기술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상황이 발생할 예정으로, 기본법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은 "이제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산학연관과 민간 등 모든 주체가 적극 힘을 합쳐 국내 AI가 글로벌 탑티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법 제정 속도와 적용 범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기본법이 산업 진흥과 윤리·안전 두 측면을 모두 포괄한 만큼 이 둘 사이의 균형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상배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 회장 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법이 만들어지는 것 자체는 좋은 신호지만 전체적으로 규제 톤이 강해 보이는 면이 있다"며 "유럽 사례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처럼 규제를 완화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모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의견은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제적 환경에서 비롯된다. 미·중 간 치열한 기술경쟁 구도 속에서 법이 지나치게 앞서거나 과도하게 규제 중심으로 설계될 경우 오히려 혁신의 싹을 잘라버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방향을 강조하며 AI 산업의 급속한 변화 속도를 감안해 법 시행령과 구체적인 규정을 업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AI 윤리와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많다.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AI윤리인증교육연구센터장은 법안이 우선 제정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윤리와 안전 측면에서의 세부적인 고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AI가 사회 곳곳에서 활용되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만큼 산업 진흥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시민들의 안전과 기본권이 충분히 보호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변 교수는 "법에서 정의한 '고영향 AI'의 범위가 다소 추상적"이라며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거나 결정에 깊이 관여하는 AI 시스템일수록 보다 엄격한 윤리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7 11:13조이환

"글로벌 AI 숏폼 제작 지원"…이스트소프트, 페르소 서포터즈 모집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숏폼 제작으로 인공지능(AI) 휴먼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알릴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생성할 페르소닷에이아이 서포터즈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식 명칭은 '페르소 서포터즈'로 PERSO.ai에서 제공하는 오토 더빙 서비스인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AI 숏폼을 생성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AI 비디오 트렌슬레이터 공식 출시 이후 국내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한 협업이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이스트소프트가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페르소 서포터즈에 선정되면, 참가자는 활동 기간 동안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숏폼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으며, 완성된 영상은 본인의 SNS 계정에 페르소.ai와 함께 소개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 SNS 공개 계정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한 달이며 활동비 20만 원을 지급한다. 우수 활동자로 선발될 경우 상금 30만 원 및 이스트소프트 인턴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포터즈 기간을 연장해 페르소.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 페르소.ai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재밌는 영상들을 제작하는 우수한 역량의 서포터즈와 만남이 기대된다"라며 "서포터즈들이 페르소.ai를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페르소 서포터즈 1기 지원 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스트소프트 채용 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모집 인원 선정 및 발표는 내달 8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2024.12.27 09:56남혁우

美 소비자들, 올해 연말에 돈 더 썼다

미국 소비자들의 연말 지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마스터카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6.7%, 매장 매출은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P&G 투자사인 러닝 포인트 캐피탈(Running Point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이클 슐먼은 온라인 쇼핑의 인기가 급증한 이유로 ▲편의성 ▲매장에서 구매하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에서 수령(BOPIS)과 같은 서비스 ▲빠른 무료 배송 등을 꼽았다. 그는 “작년에 비해 올해의 휴일 시즌이 짧아졌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매장에서 쇼핑할 시간이 줄어들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일이 더 많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기간은 지난해보다 5일 적은 27일이다. 주요 소매업체들은 연말 특수를 기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지출을 늘리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월마트와 타겟은 틱톡, 피콕 등 숏 폼 스트리밍 플래폼에서의 광고를 늘리기도 했다. 스티브 사도브 마스터카드 수석 고문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지출이 증가했다”며 “홀리데이 시즌의 마지막 5일이 전체 홀리데이 지출의 10%를 차지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2024.12.27 09:42김민아

  Prev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美 관세협상 막판 총력...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타보고서] 키 180㎝ 앉아도 무릎 공간 넉넉... '르노 세닉'

"팔 부러져도 다시 도전"…부산대 로보컵 우승記

고급차 시장 겨냥한 중국차 속사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