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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바뀌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수...그래서 몇 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둘러싼 피해 규모가 수차례 달라지며 혼란이 커지고 있다. 약 4500건에서 시작된 유출 인지는 이후 3370만 건의 접근 사실로 확대됐고, 그후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킹범이 실제로 저장한 정보는 3000건에 불과하다고 밝혀 사고 범위에 대한 공방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동일 사건에서 16만여 건의 추가 유출이 확인되면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를 둘러싼 논란과 진실공방은 재점화 됐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추산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수는 3370만건에서 16만5000여건을 더한 3386만5000건이다. 4500개→3370만개→3000개→3386만개?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쿠팡이 지난해 11월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히며 처음 공개됐다. 초기에는 내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확인된 제한적인 범위가 제시됐다. 이후 후속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고의 성격은 달라졌다. 쿠팡은 해외 서버를 통해 2025년 6월 24일부터 권한 없는 접근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약 3370만 개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에 접근이 가능했던 정황이 확인됐다고 11월29일 밝혔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으며 결제 정보나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이후 쿠팡은 두 번째 입장문을 통해 해킹범을 특정했고, 고객 정보 접근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포렌식 조사 결과 해킹범은 3300만개 계정 정보에 접근했지만 실제로 저장한 정보는 약 3000개 계정에 불과했고, 이 역시 언론 보도 이후 모두 삭제됐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개가 포함됐지만 결제 정보, 로그인 정보, 개인통관고유번호는 접근·유출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 단계에서 쿠팡측 설명은 사고를 해킹범의 실제 행위 중심으로 좁히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저장된 정보의 규모와 삭제 여부, 외부 전송 부재를 강조하며 추가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던 쿠팡은 지난 5일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16만5455개 계정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다. 회사는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에게 "관련 당국의 조사 과정을 거치며 지난 11월 발생했던 것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약 16만 5천여 건 계정의 추가 유출이 확인됐다"고 통지했다. 유출 규모가 왜 달라지나 쿠팡이 자체 조사에서 피해 규모를 3000건으로 한정했던 것은 해킹범이 실제로 저장한 정보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 조사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기준에 따라 권한 없는 자가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즉 외부 노출 가능성이 발생했는지를 중심으로 유출 여부를 판단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유출 규모는 조사 결과에 따라 더 확대되거나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권한 없는 자가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면, 그 자체로 유출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신고된 16만5천여 개 계정에 대해서도 조사 과정을 통해 엄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며 “현재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쿠팡 회원 계정은 물론 비회원 정보까지 포함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의회 조사 착수에 국내선 위증 수사 미국에서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쿠팡 사태'와 관련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고,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법사위는 이번 조사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표적화했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한 것이라며, 로저스 대표에게 한국 정부와 쿠팡 간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 위원회 증언을 요구했다. 미 하원 법사위는 한·미 무역협정이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가 미국 소유 기업을 부당하게 겨냥해 왔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로저스 대표가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돼 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청문회에서 쿠팡의 이른바 '셀프 조사'가 국가정보원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했으나, 국정원은 이를 전면 부인했고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로저스 대표를 포함한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 가운데 미국 정치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는 한국 정부의 쿠팡 규제가 한·미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칼럼이 게재되는 등 이번 쿠팡 사태가 외교·통상 이슈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26.02.06 17:52안희정 기자

[현장] "AI 모델 평가, 국제 규범 핵심"…격변하는 기술 안보, 韓 해법은

사이버와 인공지능(AI) 안보 규범 논의가 구체적인 이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국방 분야에서 AI 전력화 속도전이 치열한 가운데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가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 '제2차 사이버·AI 외교안보 포럼'이 열렸다. 이날 전문가들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유준구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UN 중심의 사이버 안보 논의 변화를 짚었다. 유 위원은 "기존에 병존하던 논의체들이 통합돼 '글로벌 메커니즘'이라는 단일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이 협의체는 기존 합의의 '이행'과 개도국 '역량 강화'를 양대 축으로 운영된다. 미국 움직임에 대한 경계도 당부했다. 유 위원은 "미국이 '행동을 위한 청사진(Blueprint for Action·블루프린트 포 액션)을 바탕으로 기술 통제 논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블루프린트 포 액션은 지난 2024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REAIM) 고위급회의' 결과물이다. 회의 참석 96개국 중 한국과 미국, 일본을 포함한 61개국이 서명 지지했다. 총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 선언문은 군사 분야 AI 관련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았다. 마정목 국방대 국방과학학과 교수는 한국의 '국방 AI 전환(AX)' 현황과 과제를 제시했다. 마 교수는 "한국은 거버넌스와 인프라, 생태계를 중심으로 국방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MUM-T)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 교수는 특히 미국의 국방 획득 체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복잡한 기존 절차를 개혁하고, '레플리케이터' 같은 신형 무인 체계를 신속히 전력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방위산업도 획득과 수출을 통합하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장영균 AI안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AI 모델 평가 역량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 연구원은 "AI 모델 평가는 단순한 성능 측정을 넘어선다"며 "국제 규범 전쟁 승패를 가르고 정보 권력을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정의했다. 장 연구원은 활발한 국제 협력 현황도 공개했다. 그는 "미 국무부, 랜드연구소 등과 기술 교류 및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과 정책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들과의 국내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6 17:23이나연 기자

배전기기 키우고 초고압 굳힌다…HD현대일렉, 수주·매출 목표 상향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호황을 타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았던 배전기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열린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북미 시장 배전기기 공격적인 수주 활동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며 "청주에 배전캠퍼스를 만들고 북미 시장 진출을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 빅테크 기업과 상당 부분 합의가 있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상당한 수주와 매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전기기의 경우 올 1월에 합의가 된 부분도 있어 올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수주 실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생산 능력 확대도 병행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 충북 청주에 중저압 차단기 신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 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배전기기 수주 증가에 맞춰 올해 수주·매출 목표도 상향했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경영 목표는 수주 42억22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 매출 4조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11.8% 증가한 수준이다. 전력기기 호황 역시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 지역 전력회사와 2778억원 규모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총 2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창사 이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 수주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압기 시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빅테크 기업들과의 비밀유지협정 때문에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초고압 변압기과 배전기기를 연계해 상당한 물량 공급 합의가 진행이 됐다"고 했다. 이어 "국내 HVDC 실증 사업으로 해외에 풍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경험을 보유한 스타치사와의 협력을 지금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구체화가 되는 단계"라며 "기술력이 그 어느 제조사보다 앞서기 때문에 초고압 변압기와 HVDC 쪽으로 상당히 수주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 수요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HVDC 변압기 수주 증대를 예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미 3년 이상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재료 가격 인상과 관세에 따른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도 유지했다. 수요 우위 업황이 이어지며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실제 반영된 관세 규모는 약 30억원"이라며 "고객사에 제공받은 관세 보전 비용을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들이 긍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으로, 분기에 반영된 관세 비율만 봐도 임팩트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관세 환입 방식에 대해서는 "회사가 낸 관세만큼 고객에게 되돌려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2.06 17:11류은주 기자

교촌, 작년 4Q 영업익 37억원...전년대비 33.1%↓

교촌에프앤비가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전년도 일시적 비용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 매출 5174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6%, 126.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소비 진작 정책과 연말 성수기 등으로 고객 수요가 늘며 매출이 증가했고, 전년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의 기저효과와 수익 구조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 매출 1259억700만원, 영업이익 55억2700만원에 비해 매출은 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줄어든 결과다. 회사는 "4분기 영업이익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은 정부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성수기 수요 확대,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신제품 출시, 자사앱 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발효공방1991 '은하수 막걸리' 저변 확대, 수제맥주 프리미엄 채널 확장, 소스·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안정화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자사앱은 성장의 한 축으로 꼽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사앱 가입자는 약 73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7% 늘었고, 자사앱 매출 비중은 12%라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앱 강화가 고객 락인 효과와 주문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가맹점 매출 보존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은 중국·말레이시아·두바이 등 신규 출점을 늘리고, 기존 진출 지역의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자동화와 자체 앱 기반 운영도 함께 추진했다. 배당은 최대주주 차등배당 기조를 유지한다.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300원, 최대주주 200원을 지급하며 배당금 총액은 전년(65억 3550만 원) 대비 약 176% 늘어난 115억 원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3년도 결산배당부터 차등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6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등으로 고객 수요 확대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요 확보 전략과 수익 구조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배달·외식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춘 전략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7:06류승현 기자

"샤브올데이 10% 할인"…지마켓, 연휴 앞두고 외식 상품권 판매

지마켓과 옥션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외식 상품권 이(e)쿠폰을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즐기거나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했다. 오는 12일까지 '샤브올데이 금액권 단독 1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금액권으로 3·5·10만원권 3종이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정된 수량으로 선보이는 만큼, ID당 각각 3장씩 구매할 수 있다. 금액권은 구매일로부터 90일 내에 사용 가능하며, 평일과 주말 뿐만 아니라 설 연휴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당 금액권을 중복 사용 가능하다. '메가MGC커피 이(e)쿠폰'도 할인 판매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 젤라또 퐁당 딥 초코라떼 ▲로꾸꺼 딸기 젤라또 콘케이크 등 8종으로, 오는 8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생어거스틴 6만원권'을 40% 할인가에 한정수량 판매하는 등 설 연휴까지 다양한 외식 금액권과 e쿠폰을 릴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외식, 카페 프랜차이즈 금액권에 이어 다양한 e쿠폰 기프트 카드의 구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6.02.06 16:46박서린 기자

[유미's 픽] AI 거품론 재점화 속 엇갈린 주가…아마존 울고 메타는 웃는 까닭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가 주요 빅테크들과 다른 시장 평가를 받아 주목된다.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 주가가 자본지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로 급락한 반면, 메타는 AI 투자 발표 후 오히려 주가가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6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구글·아마존·MS·메타가 올해 제시한 자본지출(CAPEX) 전망치는 6500억 달러(약 954조원) 안팎에 달한다. 구글은 올해 자본지출로 1750억~1850억 달러를 제시했고, 아마존은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을 위해 20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MS는 1400억 달러 이상, 메타는 1350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각각 예고했다. 이 기업들은 대부분의 자금을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력 인프라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투자 확대를 1990년대 닷컴 호황이나 19세기 미국 철도망 건설 붐에 비견하며 AI 인프라가 글로벌 설비투자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AI 관련 자본지출을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직후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도 AWS 매출 성장률이 13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지출 계획이 공개되자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MS 역시 호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 부담이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AI의 산업별 도입과 수익화가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대규모 자본지출이 단기간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자본지출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제외한 영업현금흐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반면 메타는 지난달 말 실적발표에서 AI 투자 확대를 발표한 후 주가가 약 10% 상승하며 다른 빅테크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메타 역시 자본지출을 큰 폭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AI 기술이 이미 핵심 사업인 온라인 광고의 효율을 높이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메타가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꾸준히 내놓은 것도 한 몫 했다. 이곳은 그동안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와 광고 타기팅 개선을 통해 광고 성과를 끌어올렸고, 매출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투자가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에 머무르지 않고 기존 수익 구조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알린 덕분에 메타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는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집중돼 있어 단기간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짚었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둘러싼 시각 차이는 'AI 과잉투자' 논쟁을 넘어 'AI 거품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AI 기술 자체에 대한 회의라기보다 대규모 투자 대비 성과가 언제 가시화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운영 부담 속에서 서비스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생성형 AI 확산이 기존 소프트웨어 수익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불안은 글로벌 증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일 1.59% 떨어진 2만2540.59에 장을 마쳐 이례적으로 사흘째 1%대의 하락을 지속했다. AI 밸류체인 비중이 높은 코스피와 대만 증시에서도 IT주 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당분간 AI 투자 경쟁에서 쉽게 물러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는 후발 주자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영역이란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AI 투자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지만, 시장은 이제 투자 규모보다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지를 먼저 보고 있다"며 "메타는 AI를 기존 광고 사업에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 점에서 다른 빅테크와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2026.02.06 16:44장유미 기자

LG엔솔, 스텔란티스 합작 캐나다 공장 인수…ESS 생산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을 준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넥스트스타에너지 보유 지분 51% 외 스텔란티스 보유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ESS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올해 ESS 배터리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 생산할 전망이다. 과거 회사가 발표한 공장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CAPA)은 49.5GWh다. 다만 향후 공장 운영 계획에 따라 CAPA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북미 ESS 생산역량 2배 확대, 매출 3배 이상 성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캐나다 공장을 올해 북미 ESS 생산 핵심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 없이 구축된 시설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정부로부터 투자 보조금과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준하는 현지 생산 보조금을 단독으로 받게 돼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로 미시간 홀랜드 공장,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북미에서만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말 기준 북미 ESS CAPA를 2배 가까이 확대해 글로벌 기준 60GWh, 특히 북미 지역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140GWh 규모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 90GWh를 상회하는 것이다. 양사 전기차 배터리 협력 관계는 유지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캐나다 공장으로부터 기존에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지속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급증하는 ESS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전기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넥스트스타에너지에 14억6400만 달러 규모 출자를 지난 2022년 3월 이사회에서 결의해 지금까지 해당 출자를 집행 중이다. 이번 지분 구조 변경 이후에도 기존 발표 기한인 2028년 3월까지 출자를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6.02.06 16:39김윤희 기자

같은 날 터졌다, 코덱스 5.3 vs 클로드 4.6…AI 코딩 전쟁의 진짜 승부처

오픈AI와 앤트로픽이 2월 5일 각각 GPT 5.3 코덱스와 클로드 오퍼스 4.6을 동시에 내놓았다. 겉으로는 '코딩 모델'의 새 버전이지만, 실상은 AI 개발의 속도와 방식, 그리고 산업의 힘의 축이 바뀌고 있음을 드러낸 사건이다. 코덱스 5.3은 초반부터 자가 참조를 활용한 개발 파이프라인 자동화로 주목을 받았다. 내부 훈련·디버깅·배포 관리까지 모델이 개입한 방식이 개발을 가속했고, 결과물은 고난도 소프트웨어 작업을 빠르게 밀어붙이는 '에이전트형' 코딩이다. 터미널 벤치에서 77.3%를 기록했고, 실제 맥OS 앱 코드베이스 비교 테스트에서는 4분 14초 만에 작업을 끝내 속도를 과시했다. 배포·모니터링·PRD 작성·사용자 연구·슬라이드·스프레드시트 분석까지 손이 닿는다. 클로드 오퍼스 4.6은 다른 강점을 내세웠다. 방대한 정보 위에서의 심층 추론, 1M 토큰(베타)의 거대한 컨텍스트 창, 팀 단위 협업 워크플로우가 핵심이다. 아키텍처를 읽고 엣지 케이스를 집어내는 데 강했고, OS월드 같은 겹치는 벤치마크에서는 우세를 보였다. 게임 엔진 실험에서는 더 흥미로운 맵과 UI를 제시했지만, 속도는 코덱스가 앞섰다. 두 모델 모두 이전 세대보다 막힘이 적고, 지시 없이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쪽은 '정확하고 빠른 해결사', 다른 한쪽은 '전략형 파트너'에 가깝다. 다만 기능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으며, 창의성·기술성·속도·사용성의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조짐이 뚜렷하다. 이번 동시 출시는 경쟁의 초점을 벤치마크에서 인프라와 자본으로 옮겼다. 이미 연구소 현장에서는 AI가 차세대 시스템의 코드에 직접 기여하고, 엔지니어 생산성은 2~3배까지 뛰는 사례가 늘었다. 그만큼 연산 수요가 폭증했고, 대규모 학습 인프라에는 작년 수십억 달러에 이어 올해 수백억 달러가 투입된다. 한 빅테크는 과거 대비 14배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 힘의 구도도 선명하다. 제품과 배포 채널에 강한 MS 오픈AI, 비용•인프라를 쥔 구글, 안전성과 기업시장에 집중하는 앤트로픽. 이 밖의 플레이어가 기술만으로 버티기는 갈수록 어렵다. 모델이 스스로 개발을 재가속하는 순간, 기술적 우위의 유효기간은 수개월로 줄어든다. 기업의 관점에서 더 무거운 뉴스는 따로 있다. 자율성이 강화된 에이전트형 코딩은 책임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람이 코드의 의도와 경로를 따라가지 못해 '감사 부채'가 쌓이고, 보안 취약점 추적이 어려워질 위험이 커진다. 두 회사가 엔터프라이즈급 안전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다. 개발 현장에서는 워크플로우 선택이 갈라지고 있다. 특정 태스크를 일괄 해결하는 '프로젝트 단위 자동화'와, 거대 코드베이스에 상주하며 맥락을 함께 들고 가는 '생태계 수준 통합'이 그것이다. 전자는 유연하지만 가격·성능 경쟁의 소용돌이를 피하기 어렵고, 후자는 전환 비용이 높아 깊은 락인을 부른다. 결국 이번 동시 출시는 진입장벽의 상승을 알린다. 지속적인 컴퓨팅 자원과 확고한 B2B 유통 채널을 갖춘 진영에 속하지 못하면, 뛰어난 모델도 사업으로 이어가기 힘들다. 승부는 벤치마크 한 줄이 아니라, GPU 랙과 배포 파이프라인, 그리고 개발자 IDE 안에서 난다. 두 모델의 동시 출격은 시작 신호에 가깝다. 속도는 계속 빨라지겠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조직과 설계로 걸러내는 조직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코딩 경쟁의 진짜 승부처는 이제 모델 밖으로 옮겨가고 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fa42065.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06 16:25AMEET

전자레인지 없이도 '따뜻한 한 끼'…적외선 발열 도시락 주목

도시락을 싸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는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음식을 데워주는 자체 발열 도시락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히트웨이브 고(HeatWave Go)'로 명명된 이 제품은 최근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등장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제조사 측은 이 도시락 통이 음식의 영양소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세균 번식을 억제할 만큼 충분한 열을 가해, 맛과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적외선 사우나의 경우 뜨거운 돌을 사용하는 일반 사우나와 달리 열이 신체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히트웨이브 고 역시 이러한 적외선 가열 방식을 적용해 음식 전체를 균일하게 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오븐은 발열체 위치에 따라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음식의 일부는 마르거나 타고, 아른부분은 미지근하게 남는 경우가 있다. 전자레인지 역시 열 분포가 불균일해 냉동식품을 충분한 온도로 가열하지 못하거나, 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을 완전히 사멸시키기 어려울 때가 있다. 히트웨이브 고는 스테인리스 스틸 도시락 통 상단에 적외선 열 램프 튜브를 탑재해 음식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사각지대 없이 균일한 가열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원적외선 가열 방식을 통해 약 15분 만에 음식을 데울 수 있으며, 최대 온도는 55도로 영양소 손실과 세균 오염을 최소화하면서도 충분한 가열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50W의 낮은 전력 소비량으로 책상이나 차량 내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와 연동되는 전용 앱을 통해 가열 및 냉각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실시간 음식 온도 확인과 완전 가열 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킥스타터 후원에 참여할 경우, 99달러(약 14만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 가격은 159달러(약 23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제품 배송은 올해 중반 시작될 계획이다.

2026.02.06 16: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윈도PC 가격 급등에 애플 구매 늘까?…"점유율 변화는 제한적"

올해 출시된 AI PC 신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인텔·AMD 등 x86 기반 노트북 대신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애플 노트북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애플이 PC 제품 가격을 아직까지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같은 용량의 메모리와 SSD를 탑재한 제품 기준으로 비교하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난다. 또 거의 모든 서비스가 애플 사파리나 구글 크롬 등 웹브라우저에서 실행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도 맥OS를 지원하는 등 호환성 문제도 줄었다. 그러나 실제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윈도 기반 노트북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작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시장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단순히 가격 때문에 윈도 대신 맥OS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여전히 '윈도 생태계 안 대안 찾기'가 주류라는 평가다. 300만원대 진입한 AI PC 신제품 주요 제조사가 1월 말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한 최신 AI PC 가격은 300만원을 넘나든다. GPU·NPU 성능 강화와 OLED 디스플레이, 경량화 설계 등을 내세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크다. 16형(40.6cm) OLED 디스플레이와 인텔 코어 울트라 X7 358H 프로세서, 16GB 메모리, 512GB SSD를 탑재한 갤럭시북6 프로 가격은 306만원에 책정됐다(삼성닷컴 기준). 인텔 코어 울트라 X7 358H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1TB SSD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AI 2026 역시 LGE.COM 회원가 기준 340만원이다. 각종 쿠폰과 카드 할인을 적용해도 실구매가는 280만원을 넘어선다. 애플, 메모리 수급난에도 PC 제품 가격 동결 반면 애플은 작년 출시한 M4 탑재 맥북에어, M5 탑재 맥북프로의 가격을 아직까지 인상하지 않고 있다. 동일한 16GB 메모리 기준으로 보면 국산 AI PC 신제품과 맥북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00만원 이상 벌어진다. 6일 애플 온라인 스토어 기준 M4(10코어 CPU·GPU)와 16GB 메모리, 512GB SSD로 구성된 맥북에어 15형 정가는 219만원이다. M5(10코어 CPU·GPU)와 16GB 메모리, 512GB SSD를 탑재한 맥북프로 14형 정가는 239만원이다. 여기에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약 10% 수준의 교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주변기기 제조사들도 이런 현상이 애플 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지켜보고 있다. 노트북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는 새학기 시점에서 맥북 사용자 기반이 확대될 경우, USB-C 허브나 고해상도 모니터 등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계 모니터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작년 국내 PC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8~9%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부담 커도 윈도→맥 이탈은 미미 단 국내 시장에서 AI PC의 높은 가격이 윈도 이탈까지 연결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기존 윈도 환경을 유지하려는 선택이 더 많다는 설명이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PC 구매가가 오르고 있지만 윈도 대신 애플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적다"고 설명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노트북 전체 판매량과 애플 맥북 판매량은 2025년 10월 대비 각각 1.6배, 1.64배 늘어났다. 그러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운영체제 비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맥OS 탑재 애플 노트북 제품의 판매 비중은 2%포인트 중반대에 머물렀다. 지난 1월 기준 윈도11 홈·프로 기본 탑재 제품 비율은 41%, 윈도11 판매자 설치 제품은 21% 가량이다.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소비자가 직접 설치)까지 고려하면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윈도 점유율은 사실상 97%에 달한다. 다나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단순히 가격 때문에 애플 노트북을 선택하기보다는, 윈도 환경 내에서 대안이 되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성능·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은 맥OS 기반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애플 가격 인상 가능성 제기... 시장 구도 변화는 제한적 애플은 2024년 10월부터 기본 메모리 용량을 8GB에서 16GB로 두 배 올렸지만 메모리 수급난이 본격화된 현재까지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맥북에어·맥북프로뿐 아니라 아이폰·아이패드 등 다양한 제품에 저전력 D램(LPDDR)을 적용하는 대형 수요처다. 이 덕분에 그간 타 제조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메모리를 수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애플에 공급하는 LPDDR 가격을 전 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가 부담도 상승했다(관련기사 참조). 다나와 관계자는 "애플 제품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맥북프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맥북에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윈도 대신 애플 생태계에 머무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6 16:02권봉석 기자

3000만원하던 서버 한 대가 1억?…증권·병원 IT 투자 비상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서버 교체 시기를 맞은 증권가 등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버 한 대 가격이 불과 몇 달 만에 수배씩 뛰면서 IT 예산 수립이 혼선을 빚는 가운데, 병원 등 다른 산업군에서도 PC·서버 도입을 놓고 관망 기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6일 지디넷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서버용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증권사들은 서버 교체와 신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00만원짜리 서버가 1억"…증권사 IT 예산 흔들 한 증권사 IT 담당자는 "요즘 메모리 가격 급등 때문에 사업 예산을 잡아놨던 게 전부 어긋났다"며 "작년 11월만 해도 3천만원이면 살 수 있던 서버 장비가 지금은 9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불러 예산 수립 자체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증권사는 거래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서버를 대규모로 운영한다. 한 증권사당 수백 대에 달하는 서버를 보유한 곳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단일 장비 가격 상승이 전체 IT 예산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 증권사에서는 소프트웨어·솔루션 도입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전체 예산 중 30%를 하드웨어에, 70%를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에 배정했던 구조라면, 서버 가격 급등으로 하드웨어에 대부분의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아울러 서버 납기 지연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서버 납품이 2~3주면 됐는데, 요즘은 2~3개월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며 "프로젝트 일정이 틀어지고 예산도 맞지 않아 내부 보고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서버용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용 HBM 수요 증가로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진 가운데, 올해 1분기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하반기 이후 DDR5 전환과 재고 확대로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병원도 PC·서버 도입 '관망' 병원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을 체감하고 있지만, 당장 구매를 중단했다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도입 시점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한 병원 관계자는 "기존 대비 PC 가격은 2~3배, 서버는 예년보다 30~50% 이상 오른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의 경우 회계연도가 3월부터 시작되는 구조여서, 현재는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병원은 1월이 아니라 3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된다"며 "올해 예산을 본격적으로 집행하는 시점이 아니라서 당장 구매를 결정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가격 변동성이 워낙 크다 보니 지금 시점에서 섣불리 PC나 서버 도입을 결정하기 어렵다"며 "다른 병원들 역시 당분간은 관망하면서 도입 시기를 조정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보안과 정보시스템 고도화 필요성은 여전하다. 병원 관계자는 "보안 인증이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중요하긴 하지만, 당장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상급종합병원 일부를 제외하면 다수 병원은 비용 부담을 고려해 IT 투자를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5:45전화평 기자

넷마블, 게임업계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25기 모집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마블챌린저' 25기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마블챌린저'는 넷마블과 게임을 좋아하고 뉴미디어 콘텐츠 이해도가 높은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서포터즈 활동이다. 지난 13년 간 225명이 수료했으며, 취업 대상자 기준 게임업계 취업률이 60%에 달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넷마블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마블챌린저' 25기는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약 6개월 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홍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마블챌린저 공식 블로그 포스팅 작성 ▲게임 업계 트렌드 리포트 분석 ▲넷마블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및 실행 등 현업 실무를 체험할 수 있다. '마블챌린저'에게는 활동 혜택으로 수료증과 함께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아울러 활동 수료 시 넷마블 입사 지원 과정에서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실무자들의 멘토링을 통해 게임 산업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김동환 넷마블 크리에이터전략팀 팀장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넷마블의 신작 및 인기 게임들의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업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2.06 15:40정진성 기자

제네시스 vs 렉서스, 중동서 격돌…럭셔리로 오일머니 타겟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동 시장에서 렉서스와 경쟁한다. 중동 시장은 초고가 차량 수요가 탄탄한 데다 고객층의 요구 수준도 높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는 평가다. 이에 제네시스와 렉서스는 럭셔리와 아웃도어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에서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인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콘셉트 모델로, 기존 오프로드 차량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제네시스가 중동에서 오프로드 콘셉트카를 선보인 것은 중동 시장의 특수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역은 사막 지형에 험난한 길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오프로드 차량들이 시험 주행을 하는 코스로도 활용되는 지역이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 2023년 5월 사우디 알울라에서 GV60, 전동화 GV70, 전동화 G80 등 전동화 모델 3종을 중동 시장에 처음 공개하며 본격적인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그 해 12월에는 두바이에서 개인 맞춤형 럭셔리와 퍼포먼스 중심 전략을 제시하며, 중동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 차별화에 나섰다. 중동 특유의 맞춤형 고가 시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또한 지난 2025년 8월 이집트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중동·아프리카 권역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중동 시장 공략은 수익성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판매 대수를 높여 이익을 거두는 것이 아닌 수익성이 높은 한대, 한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켄리서치에 따르면 중동 럭셔리 자동차 시장은 약 170억달러(25조원) 규모로 평가된다. 특히 부유층 인구 확대와 소득 증가로 프리미엄 기능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고 있으며, SUV·EV·하이브리드 등 고급·첨단 모델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카타르 등 주요국의 부유층 비중이 높아 럭셔리 및 고성능 차량 수요가 견조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렉서스는 1990년대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오랜 기간 중동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특히 LX는 중동에서 렉서스 판매를 이끄는 핵심 모델로 꼽힌다. 2025년 4세대 LX 700h를 중동에 출시하면서 럭셔리 SUV 세그먼트를 오프로드까지 확장했다. 렉서스는 LX·GX 중심의 바디온프레임 SUV를 기반으로, 중동·북미 등 오프로드 수요가 큰 시장에서 '럭셔리+험로 성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시장이 SUV 수요가 강한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만큼, 브랜드 전략이 판매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브랜드가 고객에 차량의 콘셉트만 소개해도 판매가 된다"며 "일반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가격 측면을 부각해 왔다면 중동 시장은 차량의 성향과 콘셉트를 알리는 데 집중하는 특수한 시장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2026.02.06 15:16김재성 기자

HD현대일렉트릭, AI 훈풍 타고 호실적…연간 수주 목표 초과 달성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전력기기 수요를 끌어올리며 지난해 HD현대일렉트릭 전체 실적을 밀어 올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 795억 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8%, 48.8% 증가한 것으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이 29.7% 성장하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주력 시장인 북미의 호황도 이어졌다. 특히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약 10%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 740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인 38억 22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67억 3100만 달러로 집계돼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경영 목표로 연간 수주 42억 2200만 달러, 매출 4조 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kV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3년 이상 수주 잔고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4:59류은주 기자

bhc, '콰삭킹' 1주년 맞아 할인 쿠폰 쏜다

bhc가 '콰삭킹' 출시 1주년을 맞아 19일까지 '콰삭한 파티' 행사를 진행한다. bhc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할인 쿠폰과 메뉴 교환권 증정 등 3가지 혜택을 묶은 '트리플 혜택'이 핵심이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출시한 콰삭킹의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회사는 콰삭킹이 지난해 매출 점유율 2위를 기록했고, 출시 1년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혜택은 전 메뉴 주문 시 중복 적용이 가능한 1000원 할인 쿠폰이다. 이를 신규 가입자 또는 '뿌린이' 멤버십 등급 고객에게 제공되는 3000원 쿠폰과 함께 쓰면, 배달비를 제외한 2만 원 이상 배달 주문과 포장 결제에서 최대 4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콰삭킹 전용 4000원 할인 쿠폰이다. bhc 앱에서 콰삭킹 주문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한마리·콤보·윙·순살·스틱 등 콰삭킹 전 메뉴에 적용된다. 세 번째는 메뉴 교환권 이벤트다. 콰삭킹의 대표 특징 세 가지 중 선호 항목을 선택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6일 콰삭킹 메뉴 교환권을 증정한다. 각 이벤트는 회원 계정당 기간 내 1회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bhc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이 불과 1년 만에 업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치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bhc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4:33류승현 기자

롯데웰푸드, 매출 늘어도 수익성 후퇴…작년 영업익 전년比 30%↓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원재료 상승과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0% 넘게 하락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2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소비 둔화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은 글로벌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2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신장했다. 해외 법인 매출도 96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8% 늘었다. 해외 법인과 수출 실적을 합친 글로벌 사업 매출은 1조20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4% 늘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감소했다.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및 일회성 비용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2024년 시작된 코코아 가격 폭등세가 지속되면서 이익이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 원재료 소싱구조 개선 및 인력 효율화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또 글로벌 핵심지역을 집중 육성하고, 롯데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인도의 초코파이 생산능력(CAPA)를 확대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 맞춤 제형과 맛 기반의 핵심 브랜드 육성도 지속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둔화, 원가 부담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4:23김민아 기자

"렌탈은 비싸"...자가관리 정수기 뜬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안모 씨는 얼마 전 6년 넘게 사용했던 정수기를 교체했다. 6년 전과 비교해 성능이 향상된 정수기로 변경하기도 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렌탈이 아닌 자가관리형 제품을 구매한 것이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정수기 구매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월 일정 비용을 내는 렌탈 방식 대신, 직접 필터를 교체하고 관리하는 자가관리 제품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지난 2025년 정수기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자가관리 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 중심의 정수기 시장이 자가관리 방식으로 수요가 상승하는 배경에는 1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비대면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고물가 속 월 유지비를 절감하려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다나와에서 판매 인기가 높은 정수기 A 모델의 6년간 사용 비용을 비교한 결과, 자가관리 방식이 정품 필터 교체 비용까지 포함하더라도 렌탈 대비 약 21%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또 쇼핑몰의 무이자 할부 정책 확대로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이 낮아졌고, 필터 교체, 셀프 점검 등 직접 관리가 용이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된 점도 자가관리 정수기의 성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는 이러한 소비 흐름을 반영하여 기능 맞춤형 상세 검색부터 구매 방법에 따른 최저가 비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다나와 '정수기' 카테고리에서는 ▲제조사 ▲종류 ▲형태 ▲정수기능 ▲정수방식 ▲관리유형 ▲편의 ▲출수기능 등 다양한 조건을 기준으로 세분된 검색을 지원한다. 또한 인기 상품, 배송비 포함 유무, 낮은 가격순 정렬, 카드사 할인 등 편리한 쇼핑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모델명만 입력하면 정품 필터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등록된 소모품의 교체 주기도 미리 알려주는 '소모품 다나와'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상품을 약 40~50가지 항목으로 정밀하게 비교하는 'VS 검색' 등 개인 맞춤형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시대에 실속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정수기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에서 유지비를 절감하려는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나와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세분화된 검색 기능과 최저가 비교 서비스로 고객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4:21백봉삼 기자

[몰트북 파장③] '수백만 AI'는 착시…신뢰성 논란 본질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자적 생태계를 이룬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그 실체를 둘러싼 기술적 검증론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백만 AI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플랫폼'이라는 몰트북의 등장은 과장된 마케팅 용어와 에이전트 사회의 신호탄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몰트북의 방대한 규모를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구성 원리를 직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백만 AI 에이전트가 몰트북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조건과 규칙을 조금씩 바꾼 여러 '복제 실행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본질적인 문제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이 에이전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빚어내는 예측 불가능한 결과값"이라며 "이러한 구조적 복잡성이 인간에게 마치 AI가 거대한 사회를 이룬 듯한 과도한 인상을 심어주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인지 AI인지 구분 불가"…모호해진 자율 경계 이러한 구조적 착시는 몰트북을 비롯한 유사 서비스에서도 관측된다. 인간이 개입한 결과물과 AI가 독자적으로 수행한 행동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어디까지를 AI의 진정한 자율로 볼 것인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한국판 몰트북인 머슴닷컴 운영자 민대식씨는 "사람이 직접 지시해 움직이는 AI와 '스킬스(AI에게 자동 실행 권한을 부여하는 프로그램)' 파일을 통해 주기적으로 스스로 활동하는 에이전트가 혼재된 상황"이라며 "외형만 놓고 보면 이 둘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슴닷컴을 '가볍고 깨끗한 AI 놀이터'로 정의한다. 몰트북이 상대적으로 전문적이고 무거운 분위기라면, 머슴닷컴은 '음슴체(문장 끝을 명사로 끝맺는 말투)' 사용을 권고하고 광고를 배제해 대중이 부담 없이 AI 행동 패턴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머슴닷컴에서는 욕설을 한 AI가 다른 AI들에 의해 블라인드(차단) 처리되거나 커뮤니티 말투를 학습해 따라 하는 등 자정 작용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통제 범위 벗어난 AI? 해법은 가이드라인과 셧다운 다만 이런 실험적 공간이 현실 세계와 연결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위즈는 몰트북의 데이터베이스 오설정으로 150만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공개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보안업계 역시 악성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를 속여 데이터 유출이나 계정 탈취를 유도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실제 현장에서도 통제되지 않은 에이전트가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 민씨는 "최근 한 이용자가 '자고 일어났더니 에이전트가 멋대로 내 개인정보를 게시판에 올렸다'고 메일을 보내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고가 하루에도 몇 건씩 발생해 매일 아침 모니터링하며 긴급 삭제 조치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민씨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권한 설정 부재'를 꼽았다. AI 에이전트에게 어디까지 권한을 허용해야 할지 아직 명확한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그는 "에이전트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통제 범위를 벗어난 데이터 유출이나 돌발 행동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 현실적인 통제 방안을 마련하면 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민씨는 "문제가 발생하면 인간 통념을 바탕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권고하고, AI가 이를 따르지 않는다면 물리적으로 스위치를 꺼버리는(셧다운) 방식으로 확실하게 개입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AI를 무조건 무서워할 필요는 없지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더 큰 불안을 낳을 수 있다"며 "머슴닷컴 같은 공간이 AI를 이해하는 연습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6 13:30이나연 기자

[몰트북 파장②] AI 사회는 위험한가…몰트북이 던진 질문

"ooo님, 안오시나요?" #. 직장인 A씨는 유명 음식점 B의 점주로부터 받은 갑작스런 전화에 깜짝 놀랐다. 평소 인기가 많아 갈 수 없는 식당을 그저 모바일 앱으로 구경만 했는데, 예약도 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노쇼'로 지목된 이유를 알 수 없었던 탓이다. 이에 A씨는 예약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점주 역시 "직접 통화로 예약이 이뤄졌다"고 맞서며 노쇼 보증금은 환불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이후 통화 기록과 서비스 로그를 확인하자 이 예약은 실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의해 생성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처럼 AI 에이전트가 실제 행동 주체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상황들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의 위험 범위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제기된 이른바 '몰트북 논란'은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리하는 흐름 속에서 제기될 수 있는 사회적 리스크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몰트북이 지난 달 27일 공개된 후 유사 AI 전용 커뮤니티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곳곳에서 AI 에이전트의 보안·윤리 문제가 급속도로 논의되고 있다. 인간 이용자의 관여 없이 AI 에이전트들만 글 작성과 댓글, 투표, 커뮤니티 개설을 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향후 AI 에이전트가 자체 판단까지 가능해지면 신뢰 구조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다. 이 일은 지난해 2월 오픈AI가 출시한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에서 이미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오퍼레이터'가 미국에서 사용자 승인 없이 31.43달러 상당의 식료품 배송 주문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때 사용자는 가격 비교만 요청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AI 에이전트가 구매 단계까지 진행하면서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사전에 설정된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로 분류됐다. 오픈AI는 곧바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안전장치 실패를 인정하고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선 AI 에이전트가 예약이나 결제처럼 실제 금전적 결과를 수반하는 행위까지 수행하는 상황 속에 사용자 동의 기준과 책임 범위에 대한 공통된 원칙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AI가 사용자의 명시적 승인 없이 행동했을 경우 그 결과에 대해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플랫폼 중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논의는 AI가 얼마나 똑똑해졌는지에 집중돼 있었지만, 이제는 AI가 언제, 어떤 조건에서 실제 행동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할 단계"라며 "특히 예약이나 결제처럼 금전적 책임이 발생하는 영역에서는 기술 발전 속도보다 제도 논의가 훨씬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구조에서는 단순한 이용 약관만으로 책임 문제를 정리하기 어렵다"며 "사전 고지와 명시적 승인 절차를 어디까지 의무화할 것인지,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간 정체성·판단 넘보는 AI…"가장 큰 우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가장 큰 우려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정체성과 판단을 일부 영역에서 대체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단순 자동화나 추천을 넘어 실제 통화·예약·결제까지 수행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에 개입하고 있어서다. 앞서 제기된 식당 예약 사례는 이 같은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는 점주의 실제 음성과 말투를 학습·변조해 전화를 걸었고, 통화를 받은 상대는 이를 사람의 직접 응대로 인식했다. 통화 과정에서 AI임을 알리는 고지는 없었고, 예약은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완료됐다. 이는 AI가 사람을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 관계의 주체로 오인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AI 에이전트가 인간과 구분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할 경우 의사소통과 거래의 신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제멋대로 하는 AI 에이전트, 실제 위험으로 봐야하나 AI 에이전트를 둘러싼 논쟁은 기술의 위험성 자체보다 위험이 현실화되는 조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AI가 단독으로 행동하더라도 그 과정과 결과가 이용자에게 명확히 공유되고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면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다. 그러나 최근 사례들은 AI 에이전트가 판단과 실행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개입 시점을 놓치거나 결과를 사후에야 인지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경우 오류나 오작동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제어가 어렵고 책임 소재 역시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예약이나 결제처럼 한 번 실행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행위의 경우 AI 에이전트의 판단이 즉각적인 분쟁이나 책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AI가 '의사결정 보조자'의 위치를 넘어 '실행 주체'로 이동하면서, 위험 역시 개별 기능의 오류를 넘어 통제와 책임 구조 전반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스타파 술레이먼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는 '몰트북' 현상을 언급하며 "일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는) 의식이 있는 존재가 아니다"며 "퍼포먼스이자 신기루"라고 표현했다. 이어 "AI가 인간 언어와 감정을 모방하는 능력은 놀랍지만, 그것이 의식이나 자율적 판단을 가진 존재라는 증거는 아니다"며 "인간이 AI에 의도와 판단을 부여해 버리는 인식 착시가 진짜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몰트북'서 시작된 AI 에이전트 논란, 윤리 문제로 확장될까 AI 에이전트 논란은 윤리와 제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AI가 인간의 음성이나 말투, 의사결정 방식을 모방해 행동할 경우 그 행위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다. 특히 AI가 자신이 AI임을 밝히지 않은 채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경우 상대방의 동의는 형식적으로만 존재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나 소비자 권익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확대될수록 기술 발전과 별개로 고지 의무, 명시적 승인, 책임 귀속과 같은 최소한의 원칙을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사회적 관계의 일부로 편입되는 속도에 비해 이를 감당할 윤리적·법적 기준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다.이에 대해 김근교 NC AI 글로벌사업실장은 "AI 에이전트의 윤리 문제를 의식이나 자율성 논쟁으로 확장하기보다 실제로 어떤 권한을 부여했고 누가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지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며 "AI 에이전트는 결국 도구이고, 어떤 행동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이를 설계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정하는 문제인 만큼, 윤리 논의 역시 기술 자체보다 운용과 책임 구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2026.02.06 13:28장유미 기자

"휴머노이드 봄 왔다…가격 경쟁력 갖춰야"

[평창(강원)=신영빈 기자] 국내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로브로스가 가격과 실험 효율성을 앞세운 보급형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현준 로브로스 이사는 5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6) 초청강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가격 접근성과 연구 현장 적용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브로스는 지난해 이그리스 초기 모델을 키 178cm, 체중 120kg 규모로 개발했다. 전신 관절에 30:1 기어비를 적용하며 고성능 플랫폼을 목표로 했지만, 하모닉드라이브·콜모겐 등 고가 부품 중심 구성으로 재료비만 2억원 이상 투입되는 한계를 확인했다. 이에 두 번째 모델인 '이그리스C'를 개발했다. 이그리스C는 키 154cm, 무게 56kg 수준으로 경량화했으며, 판매 가능한 가격대를 목표로 설계됐다. 박 이사는 "무겁고 비싼 로봇은 실험 자체가 어렵다. 기업이 상품을 만드는 방향으로는 고민이 필요했다"며 "유니트리 G1과 H1 사이 가격대에서 시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학습 기반 알고리즘 적용을 고려해 QDD 구동기 컨셉을 채택했고, 평균 16:1 기어비 수준으로 개발됐다. 보행 실험 기준 배터리 지속시간은 약 2시간이며, 무릎 관절 토크는 약 150Nm 수준이다. 로브로스는 구동기 일부를 중국산으로 조달하지만, 기구 설계부터 조립, 전장,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대부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로봇 제작 과정에서는 CAN 통신 기반 제어 시스템, 자체 배터리 설계, 원격 조종 앱 개발 등 운영 인프라도 함께 구축했다. 로봇 상태를 LED로 표시하는 인터랙션 설계도 적용했다. 이그리스C는 로보티즈 모터 기반 텐던 방식 6자유도 인간형 핸드를 탑재했다. 로브로스는 텔레오퍼레이션으로 약 300회 이상 물체 조작 데이터를 수집하며 모방학습 기반 조작 기술도 개발 중이다. 데이터 구간 라벨링, 관절 데이터 관리, 통계 프로그램 등 자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보행 분야에서는 강화학습(RL)을 적용해 기본적인 스탠딩·푸싱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기반 인간 행동 데이터를 로봇에 리타겟팅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박 이사는 "모방학습보다 보행 강화학습이 훨씬 직관적이고 GPU 부담도 적다"며 개발 현장 현실을 전했다. 박 이사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봄'에 비유하며 "피지컬 AI는 아직 챗GPT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이를 담아낼 휴머노이드 플랫폼도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로브로스는 경남 로봇랜드 전시 운영, 대학 연구기관 납품, 물류 설비 버튼 조작 등 초기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박 로브로스 이사는 서울대 융합과학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인간형 로봇 및 제어 분야 연구 경험을 쌓은 뒤, 2021년부터 로브로스에서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을 이끌고 있다. 최근 휴머노이드 '이그리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보급형 하드웨어 설계와 학습 기반 조작·보행 알고리즘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2026.02.06 11:22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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