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인스타그램 1만 계정 가격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그램계정판매 인스타실명아이디판매,rMu'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36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삼성 갤럭시 S26·버즈4 디자인 철학은...'사람 중심'

"갤럭시는 첨단 기술이 담긴 제품이지만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더해 소비자의 일상을 함께 하는 인간 중심의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삼성전자가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디자인 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기술 혁신을 전면에 강하게 내세우기보다, 사람의 일상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스며드는 정제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더 얇고 자연스럽게"…사용자 배려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S26 시리즈의 디자인 발표를 맡은 이지영 MX사업부 디자인팀 상무는 "기술을 더 강하게 드러내기보다, 첨단 기술이 사용자에게 더 자연스럽고 정제된 경험으로 전달되도록 다듬은 디자인"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울트라 모델에 대해 이 상무는 "갤럭시다운 인상과 편안한 그립감, 전체 조형의 균형을 모두 고려해 최적의 모서리 곡률인 '7R'을 도출했다"며 "이는 모서리뿐 아니라 S펜 팁도 비대칭으로 곡률을 맞춰 완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트라 모델 특유의 각진 인상에서 벗어나, 처음 보는 순간부터 부드럽게 받아들여지고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도록 패밀리룩을 완성했다는 의미다.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하면서 카메라가 주는 시각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얇아진 바디와 고성능 카메라 사이의 단차를 완화하기 위해 카메라 주변을 살짝 돌출시킨 '카메라 섬'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상무는 이에 대해 "기술은 강하게 담되,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인상은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자 했다"며 "반투명 효과를 적용해 카메라 주변의 인상을 더욱 부드럽게 보이고자 세심하게 다듬었다"고 강조했다. "착용감이 곧 성능"… 데이터로 증명한 '갤럭시 버즈4' 갤럭시 버즈4 역시 철저히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버즈4 발표를 맡은 송준용 MX사업부 디자인팀 그룹장은 "웨어러블에서 착용감은 편안함 뿐만 아니라 성능의 문제"라며 "특히 이번 버즈4는 고음질 사운드 경험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무엇보다 착용감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1억 개 이상의 귀 형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송 그룹장은 "단순히 평균값을 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종과 연령, 성별이 만족할 수 있도록 편안함, 정적 안정성, 동적 안정성을 데이터화했다"며 귀에 닿는 압력과 고정력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송 그룹장은 버즈의 뼈대가 되는 '뉴 블레이드' 형태와 투명 크레들(케이스) 디자인 또한 치밀한 사용성 분석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하게 스타일로만 소구점을 만들어서 풀어낸 것이 아니다"라며 "소비자가 쉽게 잡고 직관적으로 쓸 수 있도록 파지감과 스와이프 조작성 등 사용자 중심의 관점으로 형태를 정했다"고 말했다. 송 그룹장은 제품의 궁극적인 가치가 결국 소비자의 실사용 경험에서 완성된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외관만 예쁜 디자인은 실사용 과정에서 그 가치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세심하게 배려한 인간 중심적 디자인은 쓰면 쓸수록 만족도와 가치가 올라간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일상에 진정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4.09 14:37전화평 기자

삼성, 4월 갤럭시S26 생산계획 상향...울트라 판매 호조

삼성전자가 이달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늘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부품협력사와 4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모델별로 ▲일반형 130만대 ▲플러스 20만대 ▲울트라 150만대 등 300만대 생산한다는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중순 삼성전자가 4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 전망치로 제시했던 ▲일반형 80만대 ▲플러스 30만대 ▲울트라 130만대 등 240만대보다 60만대 늘었다. 모델별로 일반형은 50만대, 울트라는 20만대 늘었고, 플러스는 10만대 줄었다. 같은 기간 상승폭은 일반형이 컸지만, 누적 생산량에선 울트라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다. 삼성전자는 4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상향하기에 앞서, 지난 3월 관련 부품 발주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 A는 "3월 S26 부품 발주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았다"며 "삼성전자가 당시 발주한 부품으로 이달 완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26 시리즈 3종 중에선 울트라 모델 판매량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른 부품업계 관계자 B는 "최근까지 갤럭시S26 시리즈 누적 출하량은 전작 S25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특이점은 S26 시리즈 3종 중 울트라 판매 비중이 60~70%를 웃도는 점"이라며 "과거에도 S 시리즈에서 울트라 판매 비중이 절반으로 높았지만, 올해는 특히 높다"고 밝혔다. 부품업계에선 갤럭시S26울트라 판매 호조 배경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조달, 그리고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등을 꼽는다. 부품업계 관계자 C는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MX) 사업부가 영업이익은 떨어지겠지만 출하량 기준으로는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며 "스마트폰 사업부가 반도체(DS) 사업부에서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사업부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업부가 부담해야 할 메모리 가격 인상폭을 소폭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관계자 B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반도체 사업부에서 메모리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조달하면서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S26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도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는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 패널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것은 갤럭시S26울트라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4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늘렸지만 5월 계획은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시장 반응에 따라 생산계획을 바꾸기 때문에, 4월 생산계획을 늘리면서 5월 물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 주력 중저가폰 생산계획은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A57을 160만대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제시했던 4월 생산량 전망치 180만대보다 20만대 적다. 갤럭시A17은 이달 390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이 역시 지난 3월 중순 4월 생산계획으로 제시했던 440만대보다 50만대 적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중저가폰 시장은 판매가 위축되고 있다.

2026.04.09 14:36이기종 기자

"남는 칩으로 만들었는데"…맥북 네오 판매 급증에 애플 딜레마

애플이 선보인 보급형 맥북 '맥북 네오'의 흥행으로 A18 프로 칩 재고 부족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컬피움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맥북 네오 판매 호조로 인한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바닥난 A18 프로 칩 재고를 충당하기 위해 부품 생산을 확대할지, 아니면 기존 재고만으로 생산을 이어갈지 검토하고 있다. 맥북 네오에는 아이폰 16 프로에 탑재됐던 A18 프로 칩이 사용됐다. 애플은 당초 남은 칩을 활용해 맥북 네오를 약 500만~600만 대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IT매체 스트라테커리는 맥북 네오에 적용된 A18 프로 칩이 별도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아이폰16 프로 초기 생산 과정에서 남은 물량을 활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칩은 GPU 코어 수가 아이폰용보다 하나 적은 선별된 버전으로, 일부 코어 결함이 있는 칩을 재활용한 형태다. 이에 따라 성능은 다소 낮지만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이처럼 선별된 칩의 공급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이미 생산이 완료된 상태로 추가 생산 계획이 없으며, 생산을 맡는 TSMC의 3나노 공정 설비 역시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애플이 추가 생산을 추진하더라도 단기간 내 물량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TSMC와 협의를 통해 최대 230만~700만 개 수준의 칩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생산 단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품 가격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보급형 모델 특성상 가격 인상 정당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마진 방어를 위해 저용량 모델 단종 등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할 수 있지만, 모두 일정 수준의 위험을 수반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맥북 네오의 실제 초기 주문량과 생산 규모는 애플과 공급망 관계자 외에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외신들은 향후 칩 재고 부족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이 맥북 네오의 생산을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6.04.09 14: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OTT 일할 환불?..."강제 규제보다 자율 교정 우선"

정부가 추진 중인 OTT '일할 환불' 권고가 체리피커 양산과 OTT 투자 위축을 초래해 결국 디지털 생태계 전반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할 환불 등 일률적 규제 대신 정부가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국형 모델'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 소장은 9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디지털 생태계 자율성 증진과 구독경제 활성화' 간담회에서 “지금 OTT 플랫폼은 약정, 위약금이 없어서 쉽게 가입하고 해지한다”며 “일할 환불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경우, 단기간 콘텐츠만 이용하고 이탈하는 '체리피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할 환불이란 구독자가 OTT를 실제 사용한 날짜에 따라 구독료를 정산해 환불해 주는 방식을 뜻한다. 가령 월 구독료가 1만 2000원이고 OTT를 딱 하루 이용했다면, 월 구독료를 30일로 나눠 1만 1600원이 환불 금액이 된다. 현재 대부분 OTT는 1개월이 만료된 후 서비스가 종료되는 '일반 해지권'만 보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OTT 기업에게 일할 환불 조항이 담긴 '중도 해지권'을 권고하고 있다. 이 소장은 일할 환불이 결국 OTT 산업 전체의 위축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OTT는 보고 싶은 콘텐츠의 지속적 업데이트가 구독 유지의 가장 큰 요인인데, 이는 엄청난 투자비가 든다는 의미”라며 “'일할 환불'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사업자의 전반적인 콘텐츠 투자 유인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보름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일할 환불 규제의 일괄적 적용이 사업 규모가 작을수록 더 큰 피해를 입는다는 점을 짚었다. 최 교수는 “일할 환불 규제 일률 적용 시 스타트업이나 중소 플랫폼이 훨씬 더 큰 영향을 입는다”며 “대형 플랫폼은 자금력이 있으나 중소 플랫폼은 자금 방어력이 약해 독과점 위험이 커진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김현경 서울 과기대 ICT 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일률적으로 OTT 기업에 일할 환불 등 규제를 적용하기 보다, 기업이 선제적으로 자율적 규범을 형성하고 정부가 이를 감시하는 체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펼쳤다. 김 교수는 “법률 단위보단 사업자 자정 노력을 촉구할 수 있는 가이드를 먼저 만들어서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기업이 스스로 규칙을 정하게 하고 그걸 준수하지 않았을 때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도 “한국처럼 콘텐츠를 좋아하는 국가에선 사업자가 투자를 계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결국 소비자 편익에도 좋다”며 “기본적으로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소비자 피해에 대해선 사후 규제나 자율 규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한국 모델에 맞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2026.04.09 13:57홍지후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2분기가 '진짜 고비'…적자 전환 우려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지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수익성을 거뒀다. 신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기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활용으로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 2분기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스마트폰 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곧바로 적자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4조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당초 2조원대로 예상되던 업계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호실적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당초 업계는 MX사업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저전력 D램(LPDDR) 가격의 상승, 전쟁에 따른 IT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해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출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26'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또한 기존 보유한 메모리 재고를 최대한 활용해,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를 피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LPDDR 가격이 매 분기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기존 보유한 재고 활용 전략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MX사업부가 해당 분기 곧바로 적자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IT업계 관계자는 "MX사업부의 1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너무 높아,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지속되는 D램 가격의 상승세를 반영하면 이번 분기 적자전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D램 시장은 전세계 IT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극심한 공급난을 겪어 왔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사들은 마진이 높은 서버용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 주도로 서버용 LPDDR 수요도 늘어났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등 IT 시장용 LPDDR의 수급 불균형은 심화되는 추세다. 일례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은 1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는 LPDDR 가격을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올 2분기에도 최소 전분기 대비 50% 상승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논의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메모리 가격 인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를 통해 D램을 내부 수급할 수 있는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시황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DS사업부가 MX사업부에 D램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주는 경우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다.

2026.04.09 13:56장경윤 기자

젝시믹스, CJ온스타일 홈쇼핑 첫 출격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CJ온스타일의 '바이림'을 통해 첫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언더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젝시믹스의 브랜드 출시 이후 첫 TV 홈쇼핑 진출로, 스타 쇼호스트 임세영과 이나래가 진행을 맡아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제품의 디테일한 기능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젝시믹스는 4년간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한 전략 품목 '멜로우데이' 이너웨어를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멜로우데이 라인은 신축성이 우수한 나일론 혼방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과 통기성이 특징으로, 많은 활동 중에도 말려 올라가거나 들뜨지 않는다. 또한, 봉제선을 완전히 제거한 '프리컷' 및 원단을 열로 접합하는 '퓨징' 기법을 적용했다. 이번 홈쇼핑 방송에서는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베이직(후크형)' 4세트와 '소프트(후크형)' 4세트를 각각 단독 구성으로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방송 일정은 ▲TV 라이브 10일 오후 8시 40분 ▲T커머스에서도 12일 오후 4시 45분에 송출되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12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홈쇼핑이라는 강력한 유통 채널을 통해 넓은 연령층의 고객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4.09 12:40박서린 기자

AI 추천 레시피로 쿡방…11번가, '먹고방' 신설

11번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레시피와 쿡방·먹방을 결합한 신규 라이브 방송 코너 '먹고방'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송'을 콘셉트로, 출연진이 AI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재료 ▲손질부터 ▲조리 ▲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을 손수 진행하고 시식 현장까지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먹고방'은 이날 오후 6시 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LIVE)11'에서 첫 방송된다. 방송에서 다룰 주 식재료는 봄 제철을 맞은 '주꾸미'다. 충남 태안 등 서해안 일대에서 당일 조업해 신선도가 뛰어난 '생물 활 주꾸미'(1kg, 2만7000원대)'를 방송 한정 할인가에 판매하며 AI의 추천 레시피를 활용해 '주꾸미삼겹살볶음'을 현장 조리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산 네이블 품종의 '썬리지 슈프림 블랙라벨 오렌지 14Brix'(특대과 7kg, 2만6000원대) ▲'도드람한돈 삼겹살 구이용'(1kg, 2만원대) ▲'프로즌 원팩 낙곱새'(2팩, 2만1000원대) 등 인기 신선·가공식품들도 방송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중 경품 추첨 행사도 실시한다. 11번가는 방송 중 댓글로 구매 인증한 고객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10명)을, ▲'생물 활 주꾸미' 구매 고객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양념 LA갈비 1kg'(10명)를, ▲'프로즌 원팩 낙곱새'를 구매 인증한 고객에게는 '프로즌X너트루 와플 땅콩빵 1팩'(1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11번가는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먹고방'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라이브11'의 정기 코너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 진행되는 '먹고방 2화'에서는 '남해안 생물 왕바지락'을 방송 한정 할인가에 판매하며 AI가 제안하는 레시피를 바탕으로 바지락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대중적인 인기 장르로 꼽히는 요리와 먹방 콘텐츠에 최근 식단 추천이나 레시피 탐색에 AI를 활용하는 트렌드를 접목한 색다른 라이브 방송 코너를 선보인다"며 "현장감과 몰입감 있는 쇼핑의 재미를 주면서 11번가의 신선·가공 먹거리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2:30박서린 기자

공정위, 정유·플라스틱 업계와 상생협약...이란 전쟁 여파

국제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산업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정유업계 및 플라스틱 가공업계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전쟁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거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정유업계는 주유소와의 거래 관행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특정 정유사 제품만 취급하는 전속계약과 사후정산 방식으로 인해 가격 경쟁이 제한되고 경영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특정 정유사 제품을 60% 이상 구매하는 조건의 '혼합판매'가 허용되며, 사후정산 방식도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정유사는 일일 기준 판매가격을 사전에 확정·공시해 주유소의 가격 결정 자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납품단가 문제가 핵심이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비용이 급등했지만, 중소 가공업체들은 납품대금에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식품·유통 등 수요 대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 조정 ▲납품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난에 따른 납품기일 연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협약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상생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정유업계의 전속거래와 사후정산 관행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플라스틱 업계에서도 납품대금 연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09 11:00류승현 기자

개보위, 글로벌 경매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2억 8000만 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제 6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Cristie, Manson & Woods, Ltd.(이하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2억 8000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 공표를 명령했다. 크리스티스는 영국 소재 글로벌 경매회사다. 개인정보 유출신고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티스는 헬프데스크 직원이 해커의 보이스피싱에 속아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해커에게 부여함에 따라 한국 회원 62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국적, 주소, 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 이다. 조사 결과, 크리스티스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비밀번호 재발급을 요청받는 경우, 별도의 안전한 인증수단(문자, 이메일 인증 등) 없이 요청자의 입사일, 소속부서 등 간단한 정보만을 확인한 뒤 재발급 했다. 해킹 당시에는 이러한 확인 절차마저 지키지 않은 채 비밀번호를 재발급하고 계정 접속에 필요한 전화번호를 해커의 전화번호로 변경해 줬다. 또 고객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등을 암호화 조치 없이 저장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함께, 법령상 주민등록번호 처리 근거 없이 고객의 신분 확인을 목적으로 한국인 회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보관한 사실도 확인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인지('24.5.18.) 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해 유출 신고('24.5.31.) 및 통지('24.5.30.)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크리스티스에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사업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당한 접근 권한을 가지지 않은 자가 인증수단을 쉽게 추출하거나 탈취하지 않도록 인증수단을 안전하게 적용·관리해야 한다고 개인정보위는 당부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엄중히 인식, 법령상 명시적인 근거가 없는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처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1:00방은주 기자

진옥동 "AI 네이티브 회사·세계적인 은행으로 만들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주에게 서신을 발송해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달했다. 9일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Native Company)'로 전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진 회장은 경영진 대상 생성형 AI 경진대회 개최, AI 전환(AX)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추진했다. 또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만큼,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진 회장은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 '믿음직한 은행'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로, '세계적인 은행'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중국 경쟁 구도와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전략적 공급 파트너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5~10년 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기술 격차 해소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 흐름을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기회로 삼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안정을 찾는다면 가계 자산은 자본시장이라는 대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기업대출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이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자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진 회장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밸류업 2.0'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의 이행 성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027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2026.04.09 10:55손희연 기자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출시…"AX 장벽 낮춘다"

베스핀글로벌이 기업 인공지능(AI) 도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출시하며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복잡성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결해 AI 도입 장벽을 낮춘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은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출시하고 이달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델·데이터 관리 복잡성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AI 에이전트 설계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빌더 ▲전사 검색증강생성(RAG) 관리 ▲그래프RAG 및 온톨로지 스튜디오 ▲전사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 관리 ▲AI 거버넌스 및 보안 관제 등이 포함됐다. 기업이 분산된 AI 환경을 일관되게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며 플랫폼 신뢰성도 확보했다.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AX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도입 성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입 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착순 10개사에 한해 플랫폼 구축 비용을 최대 33% 할인하고 전략 컨설팅을 포함한 AX 패키지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내 LOI 확정 시 7월 말까지 동일한 혜택을 유지해 기업의 예산 수립과 의사결정을 도울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 대비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최고AI책임자(CAIO)는 "AI 도입이 확대될수록 기업이 해결해야 할 운영 과제와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지는 '생산성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프로모션은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수십억원 규모의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가 축적해 온 AX 경험을 최대한 많은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전례없는 수준의 혜택으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0:54한정호 기자

컬리, 4월 '원더컬리' 기획전…최대 63% 할인

컬리가 이달 13일까지 4월 원더컬리 기획전을 열고 봄·여름 상품을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 이번 원더컬리에서는 봄나들이와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간편식과 간식 등을 선보인다. 캠핑이나 야외 바비큐 음식으로는 '마더푸드 쪽갈비 2종'을 마련했다. 원더핫딜 특가로 판매하는 '차려낸 햄 가득 송탄식 부대찌개'는 햄·대파·마늘 등의 재료가 손질돼 있다. 컬리온리 '산메촌 국산콩으로 만든 콩국수'는 국산 대두와 서리태, 검은깨 등이 배합됐다. 봄맞이 집 단장 고객은 '더 조선호텔 레이어 차렵이불'과 '아망떼 60수 순면 피그먼트 타임리스 밴딩 베개커버'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컬리(Kurly's) 시그니처 3겹 천연펄프 소프트 롱&와이드 티슈'와 'KS365 2겹 천연펄프 키친타월' 등 생필품도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행사 기간 컬리 앱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100% 당첨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컬리 관계자는 "본격적인 나들이와 캠핑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봄을 즐길수 있도록 인기 간편식과 리빙·생필품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2026.04.09 10:37박서린 기자

정부, 민생물가 대응 총력…통신요금·학원비·의료물자까지 전방위 관리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불안에 대응해 통신요금, 학원비, 의료물자 등 민생 전반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6차 회의'를 열고 중동전쟁 관련 물가 대응과 주요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국세청·관세청·조달청·검찰청·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 필수품 수급 안정부터 통신요금, 교육비 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책이 포함됐다. 정부는 위기 징후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 핫라인을 가동해 가격과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의료 필수품 원료를 우선 공급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또 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 발주시기를 조정하는 등 수급 조절 방안도 추진한다. 디지털 접근성 개선도 병행된다. 정부는 내용연수가 지난 국가기관 PC를 무상으로 민간에 양여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PC·노트북 유통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 분야에서는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해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안심옵션'을 확대하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음성·문자 무제한 제공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비 부담 완화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학원 교습비 초과 징수 등 불법·편법 인상 사례 3000건 이상을 적발해 조치했으며, 과징금 신설 등 제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중동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취약계층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4.09 10:35류승현 기자

LGU+ "AI가 결합된 권오상 전시, 1만5000명 방문"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진행한 '권오상의 Simplex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 전시가 총 1만 5000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두달 간 'Simple(단순함)'과 'Complexity(복잡함)'의 결합을 의미하는 '심플렉시티'를 주제로 AI 기술과 예술, 인간의 감각이 결합된 전시로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 구성과 강남 한복판에서 부담 없이 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전시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이 스스로 작품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고객 주도형 감상 방식을 제안했다. 자체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를 활용한 AI 도슨트는 작가와의 실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돼, 보이스AI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통화하는 듯한 체험으로 몰입감을 주었다. 단순한 오디오 가이드처럼 설명을 듣는 방식이 아닌 요약을 보고, 궁금증을 직접 검색까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관람 경험은 관람객들로부터 “글로 읽는 설명보다 이해도가 높고 작가와 직접 통화하는 듯해 신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2차 전시에서는 갤럭시S26과 협업해 디바이스의 신규 기능을 작품 감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일반적인 매장에서의 기능 설명과 달리, 작품과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전시와 팝업이 하나의 콘텐츠처럼 어우러졌다는 반응을 얻었다. 또한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통신사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 속 경험을 확장해 주는 브랜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무료 전시라는 점에서 문화적 접근성이 높고,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전시는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가 아니라, 고객이 예술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방식 자체에 기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사례”라며 “일상비일상의틈은 이러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시장 내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에서 브랜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0:13박수형 기자

김영삼 정부서 통신 진출한 SK, 알고계셨나요

국민절반 이상은 SK그룹이 이동통신 사업을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했다고 알고 있다. 또 사업권 반납 이후 경쟁 입찰을 통해 통신산업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한국 ICT 발전의 초석이 된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는 1994년 김영삼 정부의 정책적 결단과 선경(현 SK그룹)의 과감한 인수가 맞물려 탄생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은 이런 통신 역사를 모르고 있으며, 상당수가 민영화 시점조차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세계 최초 CDMA 성공 스토리, 통신의 진화와 ICT 발전의 역사' 강연에서 “1993년 김영삼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시장 개방에 앞서 우리끼리 먼저 경쟁해서 산업 구조 개편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자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1994년 공기업이었던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과정에서 선경(현 SK그룹)이 시가 약 4배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수를 결정하며 현재 SK텔레콤이 탄생했다. 당시 세계 시장은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정부와 기업은 기술 종속을 벗어나기 위해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CDMA 방식에 도전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SK 입장에선 단순히 회사를 산 것이 아니라, 리스크가 큰 CDMA 기술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상용화 의무'를 짊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전은 결실을 맺었다. SK텔레콤은 1996년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시켰으며, 이는 한국이 ICT 강국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CDMA 상용화는 2024년 ICT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으며, 누적 생산액 42조 원, 생산유발효과 125조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산업적 성과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플랫폼 '틸리언프로'가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6%가 한국의 CDMA 세계 최초 상용화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50대 미만의 인지도는 23%에 그쳐 세대가 거듭될수록 통신 역사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CDMA 상용화의 기점이 된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시점을 '1994년 김영삼 정부'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도 22.7%에 불과했다. 과반수(50.9%)는 이를 노태우 정부 시기로 알고 있었다. 한국의 CDMA 상용화가 인터넷 탄생 등에 버금가는 세계적 업적으로 평가받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 통신 산업의 초기 역사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90년대의 정책적 결단과 기업의 투자가 마중물이 돼 지금의 AI 시대까지 왔다”며 “AI가 본질인 시대에도 이통사의 뿌리는 90년대 초반, 리스크를 감수하며 판을 짰던 그 경쟁의 역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0:00홍지후 기자

메타, 초지능팀 첫 AI '뮤즈 스파크' 공개

메타가 초지능팀 조직 이후 첫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왕 최고 AI 책임자가 이끄는 메타의 신규 조직 초지능 팀은 '뮤즈 스파크'라는 이름의 AI 모델을 공개했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AI 챗봇에 적용되며 기존 오픈소스 전략과 달리 설계와 코드가 공개되지 않는 폐쇄형 모델로 개발됐다. 뮤즈 스파크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새롭게 꾸린 AI 조직의 첫 시험대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약 140억 달러(약 )를 투자해 왕을 영입했으며 이후 AI 인재 확보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왔다. 이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위기의식에서 촉발된 것으로, 메타는 AI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연구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기존 관리 중심 구조를 최소화하고 있다. 왕은 약 100명의 직속 보고 체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타는 뮤즈 스파크가 일부 영역에서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정했다.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모델은 향후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초기 단계의 결과물”이라며 더 큰 규모의 모델들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뮤즈 스파크는 개발 당시 '아보카도'라는 코드명으로 불렸으며 약 9개월에 걸쳐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오픈소스 '라마'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메타의 AI 전략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로 일컬어진다. 메타는 앞으로도 오픈소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뮤즈 스파크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메타 AI 챗봇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향후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뮤즈 스파크라는 이름은 향후 이어질 AI 모델의 라인업 시작을 의미하며 비교적 가볍고 빠른 모델로, 초지능 팀의 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뮤즈 시리즈 모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뮤즈 스파크는 알리바바의 큐웬을 포함해 오픈AI, 구글 등 다양한 외부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학습됐다. 메타는 “업계 전반과 마찬가지로 공개된 AI 모델을 활용해 학습하는 디스틸레이션 기법을 엄격한 안전장치 아래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AI는 인스턴트(Instant), 싱킹(Thinking), 심사숙고(Contemplating) 모드 등 여러 수준의 추론 기능을 제공함 과학·건강ㅍ수학 분야 질문에 강점을 보인다. 코딩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뮤즈 스파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 메타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의류나 가구 등을 추천하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에도 활용되고 있다.

2026.04.09 09:17박서린 기자

현대차 "호르무즈 피해 아프리카 우회…매주 공급망 회의"

현대자동차가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리스크가 커지자 선박 항로를 아프리카 경유로 전환했다. 공급망 충격과 관세, 지정학적 긴장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늘리고 현지 조달 비중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선박 항로를 남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으로 우회했다"며 "리드타임(운송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CEO는 "이번 조치가 공급망 충격과 관세, 지정학적 긴장으로부터 회사를 방어하기 위한 운영 재조정의 일환"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부품을 운송하는 대신 유럽 현지에서 더 많은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한국발 유럽행 공급망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의존도가 높다. 그는 "현대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기 위해 재고를 더 많이 확보해왔다"며 "과거 연 1회 수준이던 공급망 관련 의사결정 회의도 현재는 사실상 매주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 CEO는 "공급과 수요를 최대한 맞추고 의사결정을 내려 현재 보유한 생산능력을 가능한 한 극대화해 생산 차질을 막으려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이 어려우며, 지금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이날 17% 넘게 급락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다만 무뇨스 CEO는 현대차가 확보한 생산 유연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생산은 대체로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동성에도 대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매력 부담, 휘발유 가격 상승, 전기차 인센티브 축소 등이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전동화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뇨스 CEO는 전기차 수요가 과거 기대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의 현대차 신규 조립공장은 원래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생산 전용으로 계획됐지만,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고 2027년부터는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서배너 공장은 올해부터 알파벳 산하 웨이모의 무인차 사업을 위한 개조형 전기차 생산도 시작한다. 초기 생산 물량은 수천 대 수준이지만, 향후 수만 대 규모 로보택시로 확대될 것이라고 무뇨스 CEO는 밝혔다. 장기적으로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생산능력을 약 30만대 늘려 총 12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공급망의 80%를 미국 내에서 현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세와 공급망 충격에 대한 방어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뇨스 CEO는 "세계화는 끝났다"며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다.

2026.04.09 09:14류은주 기자

산타 어쩌나…美 완구업계, 크리스마스 물량 비상

이란 전쟁 여파로 플라스틱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겨울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해야할 산타클로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완구업계가 연말 성수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일부 기업은 비용 상승을 우려해 평소보다 앞당겨 재고를 확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스에 본사를 둔 교육용 완구 및 교구 제조 기업 러닝 리소스의 릭 월든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플라스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생산기지에서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등 플라스틱 원료 가격이 최대 5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도 보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든버그 CEO는 크리스마스 물량 공급이 걱정된다며,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미리 비용을 지출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통상보다 약 한 달 앞서 재고를 확보했다. 기업들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은 최대한 유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외신은 말했다. 현재까지는 생산 공장들이 비용 부담의 상당 부분을 떠안고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관세 인상 가능성도 부담 요인이다. 월든버그 CEO는 향후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비해 추가 재고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반대하는 소송에도 참여한 바 있다. 외신은 이번 사태가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흔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동 지역 분쟁으로 원유 및 가스 흐름이 차질을 빚으면서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에틸렌, 메탄올, 프로필렌 등 원료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제품 공급이 제한되면서 아시아 지역 일부 공급업체들은 출하를 중단한 상태다. 소비재 포장업체 등은 이미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이 일시 휴전에 합의하며 유가와 가스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지만, 해협 통항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는 만큼 공급망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넘어 완구, 포장재 등 소비재 전반의 가격과 공급 안정성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6.04.09 09:07류승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전기차 7000만대 분량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사우스(LIS)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인수 금액은 약 6500만 달러(약 950억원)다.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는 리튬 추정 매장량이 약 158만톤에 이르고, 리튬 함량이 높고 불순물 함량이 낮아 고품위 자원으로 평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 보유 광권을 포함해 아르헨티나에서 매장량 기준으로 총 1500만톤 수준의 염수리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감안하면 최소 300만톤 이상의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기차 약 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염호 추가 확보로 기존 옴브레 무에르토 광권의 확장 효과를 높이고, 개발 및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연산 2만5000톤 규모 1단계 공장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2만5000톤 규모 2단계 공장에 이번 추가 자원 확보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생산능력 확대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지 투자 여건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유치 제도인 'RIGI'의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RIGI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에너지, 광업, 기술 등 국가 전략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승인될 경우 법인세 인하, 관세 면세 등으로 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수출대금의 단계적 외화 보유 허용 등 외환 규제 완화에 따라 자금 운용의 유연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RIGI 승인 시 아르헨티나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첫 한국 기업이 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수 완료 서명식에서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아르헨티나 연방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원·소재 분야의 협력 환경 조성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리튬염호 추가 인수와 RIGI 추진을 통해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글로벌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아르헨티나 법인의 조업 경쟁력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09 09:00김윤희 기자

[써보고서] 귀는 열고 소음은 닫았다…운동·일상 경계 허문 샥즈 '오픈핏 프로'

"오픈형 이어폰은 시끄러운 곳에서 쓸 수 없다." 수 많은 음향 기기 제조사들이 귀를 꽉 틀어막는 커널형(인이어)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에 집중하는 이유다. 커널형의 답답함을 피해 오픈형을 선택한 대가는 가혹했다. 대중교통이나 카페 내 소음 속에서 음악은 그저 희미한 배경음으로 전락하기 일쑤였다. 골전도 이어폰의 강자 샥즈(Shokz)가 내놓은 신작 '오픈핏 프로'는 이같은 태생적 딜레마에 정면으로 도전한 기기다. 샥즈 최초로 '오픈 이어 노이즈 리덕션'을 탑재하며 귀를 훤히 열어둔 채 소음을 깎아내는 기묘한 타협을 택했다.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일상과 코트를 오가며 직접 귀에 걸어봤다. 땀 흘려도 '안정적', 귀 옆엔 '스피커'…스포츠 DNA에 음질 입히다 가장 먼저 기기를 챙겨 향한 곳은 실내 농구 코트다. 본 게임에 앞서 기기를 착용하고 러닝으로 몸을 덥힌 뒤 레이업과 미들 슛을 쏘며 폼팩터의 흔들림을 살폈다. 간단한 러닝과 낮은 점프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착용감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고정의 방식이다. 귀를 옥죄며 '착 달라붙는' 느낌이 아니라, 귀 바퀴에 '안정적으로 얹혀 고정된' 인상이 강하다. 땀이 비 오듯 흐르는 상황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하는 점은 샥즈 특유의 스포츠 DNA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음질은 기대를 넘어섰다. 이전까지 오픈형이 그저 소리를 귓바퀴로 흘려보내는 수준이었다면, 오픈핏 프로는 확연히 다른 궤적을 그린다. 커널형 이어폰이 귓속에 스피커가 들어온 느낌이라면, 이 제품은 내 귓가 바로 옆에 질 좋은 스피커를 켜둔 느낌이다. 공기 전도 방식 특유의 흩어지는 깡통 소리를 꽉 잡아주며, 지금까지 체험해 본 다른 오픈형 기기와 비교해 확연한 음질 차이를 선사한다. 이러한 음질적 특성은 일상에서도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귓구멍을 직접 압박하지 않으면서도 선명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장시간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해도 피로감이 현저히 적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온종일 착용하고 있어도 '귀에 무언가 박혀 있다'는 이물감 없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공 튀는 소리는 살리고, 잡음은 지우고…영리한 '노이즈 리덕션' 가장 궁금했던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오픈핏 프로를 단순한 '운동용'에서 '일상용'으로 격상시키는 일등 공신이다. 당시 체육관 스피커에서는 힙합 음악이 크게 흘러나오고 있었고, 농구공 튀는 소리가 뒤섞여 꽤 소란스러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기능을 활성화하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체육관을 울리던 외부 힙합 음악 소리는 거의 인지되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차단됐고, 내가 재생 중인 콘텐츠에만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바닥을 강하게 때리는 농구공의 파열음만 주변 상황 인지를 위해 살짝 유입되는 수준이었다. 이 영리한 차단 능력은 일상으로 그대로 이어진다. 기존 오픈형 이어폰은 지하철의 저주파 소음이나 카페의 웅성거림이 그대로 난입해 볼륨을 한껏 높여야만 했다. 하지만 오픈핏 프로는 노이즈 리덕션이 소음의 장벽을 효과적으로 걷어내 준 덕분에, 시끄러운 지하철 안에서도 낮은 볼륨으로 충분히 몰입감 있는 청취가 가능했다.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완성하는 또 다른 요소는 준수한 통화 품질이다. 조용한 집이나 거리는 물론이고, 소음이 섞이는 지하철이나 카페 등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통화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귀 밖으로 유닛이 노출된 이어폰 특성상 상대방의 목소리가 '살짝 멀리서 들리는' 물리적 느낌은 미세하게 존재하지만, 대화에 지장을 줄 정도는 결코 아니다. 이번 신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36만9000원이다. 결과적으로 샥즈 오픈핏 프로는 격렬한 움직임을 버텨내는 안정감, 귓가에 스피커를 댄 듯한 훌륭한 음질, 그리고 소음의 장벽을 영리하게 걷어낸 노이즈 리덕션을 통해 기존 오픈형 이어폰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는 물론, 일상 속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귀를 열어두고 쾌적하게 통화와 음악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026.04.09 08:33전화평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10만~60만 고유가 피해지원금...취약계층 27일부터 지급

NASA 유인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무사 귀환

이연수 NC AI 대표 "모두가 크리에이터…다른 기업과 협력 원해"

닻 올린 방미통위, 방송 3법 시행령 개정 착수..."현장 안착 추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