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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구매까지 설계"…엠로 '개발구매'로 글로벌 SRM 판 흔든다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사후 대응이 아닌 설계 초기부터 공급망을 최적화할 수 있는 도구를 원합니다. '케이덴시아'는 그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플랫폼으로, 실시간 협업과 리스크 분석까지 지원합니다.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RM) 시장의 방향 전환을 이끄는 주체가 될 것입니다." 유안 랭킨 엠로 글로벌사업팀장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SRM 플랫폼이 실시간 BOM 협업, 견적 분석, 리스크 대응 등으로 신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엠로가 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엠로는 최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외국인 임원 유안 랭킨을 영입하고 회사의 인공지능(AI) 기반 SRM 플랫폼 '케이덴시아(Caidentia)'의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으로 미국·유럽 진출을 병행하고 있으며 양 시장 모두에서 의미 있는 수요 검증과 레퍼런스 확보를 진행 중이다. 랭킨 팀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구매와 공급망 전략을 통합하는 '개발구매(Design-to-Source)' 기반 AI 플랫폼을 앞세워 기존 소싱 중심 SRM 솔루션과의 기술 격차를 부각시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실시간 협업, 리스크 대응, 설계-구매 연계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단순히 흐름을 따르는 기업이 아닌 '파도를 만드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상반기 미국·유럽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특히 유럽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참관객을 부스로 끌어모았다. 랭킨 팀장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왜 이제야 엠로를 알게 됐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며 "현장에서만 수십 건의 후속 미팅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엠로의 차별성은 '설계와 구매의 통합'이라는 개발구매(D2S) 개념에 있다. 기존 SRM이 조달·소싱 이후 단계에 집중했다면 '케이덴시아'는 제품 컨셉 단계부터 공급업체 위험도, 단가, 물류비까지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랭킨 팀장은 "다른 솔루션은 발주 이후를 관리하지만 우리는 설계 시작점부터 관여한다"며 "이것이 바로 글로벌 제조·제약 기업들이 엠로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재명세서(BOM) 단위 실시간 추적 기능은 가시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AI가 과거 견적, 시장가, 목표원가를 분석해 적정성을 제시하는 '견적 적정성 분석(Quotation Analyzer)' 기능도 주요 차별점이다. 더불어 '케이덴시아'는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규제,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복합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탐지' 시스템도 포함돼 있다. 그는 "공급망 혼란 속에서 BOM 단위 시뮬레이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케이덴시아'는 공급처를 지역별로 비교하고 관세와 리스크를 반영한 최적 해법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능들에 힘입어 이 플랫폼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통합 비즈니스 인프라로 발전했다는 것이 랭킨 팀장의 설명이다. SAP, 오라클, 다쏘시스템, 지멘스 등 글로벌 시스템과 연동되고 부서 간 협업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E2E) 기능을 갖췄다. 유저인터페이스(UI)와 유저경험(UX)도 현지화 수준을 높였다. 미국과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소비자 수준의 인터페이스로 개선했고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미국 데이터호스팅 규정도 충족한다. 엠로는 현재까지 1천600건 이상의 국내외 시스템 통합 경험을 갖고 있다. 글로벌사업팀은 프리세일즈부터 딜리버리, 제품기획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랭킨 팀장은 오라클과 아이서티스에서 14년 이상 글로벌 SaaS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팀에 힘입어 엠로는 이미 미국, 독일, 동남아 시장에서 자동차, 제약, 하이테크 등 제조 기반 대기업들과 활발히 협의 중이다. 랭킨 팀장은 "BOM 변경이 빈번한 산업일수록 D2S 도입 필요성이 크다"며 "이 지점을 공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SRM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1%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구매 소프트웨어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SRM 솔루션이 단순 거래 관리에서 벗어나 리스크 회피와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방증이다. 그는 "기업들이 이제는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가시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정확히 대응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고 말했다. 엠로는 연내 견적 자동 생성, 리스크 경고, 공급처 추천 등 기능을 갖춘 AI 기반 구매 에이전트를 케이덴시아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화와 민첩성,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유안 랭킨 팀장은 현재 가족과 함께 한국에 거주 중으로, 국내 본사에서 직접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속도·문화 측면 모두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글로벌 시장도 단순한 조달 시스템이 아니라 개발단계부터 AI가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SRM의 팔란티어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29 09:08조이환

LGU+, 양자 표준화단체 초대 의장사로...'퀀텀 시대' 선도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양자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민간 연합체 '퀸사(QuINSA)'의 초대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의장은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이 맡았다. QuIN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양자융합센터(QCI)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다.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등 전 산업 분야의 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의장사를 선정하면서 민간 주도의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PQC를 상용 환경에 최초 도입한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이 인정돼 초대 의장사로 추천됐다. LG유플러스는 QuINSA 활동을 통해 글로벌 표준 주도와 민관 협력 기반 산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제1회 국제총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통신·양자 기술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세미나 및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24~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에도 참가해 PQC 기반 보안 기술을 구현한 업무공간을 전시했다. 사무실과 원격 근무 환경을 양면 구조로 구현한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U+SASE'와 인증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중심으로 보안 흐름과 인증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U+SASE'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단말, 보안관제를 통합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플랫폼이며, '알파키'는 생체인증, 패스키, PIN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2차 인증 솔루션이다. 기업 계정 생성부터 퇴사자 차단까지 보안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QuINSA는 앞으로 정기 총회를 통해 기술 분과별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ITU-T, ISO/IEC 등 국제 표준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양자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QuINSA 의장사로서 실증된 기술 역량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를 넓혀가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9 09:00진성우

LGU+, 카톡으로 '악성 앱 감염' 실시간 알림

LG유플러스가 실시간 알림을 통해 보안 서비스를 강화한다.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톡 발송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경찰·보안상담사와의 연계를 통해 현장 대응까지 강화해 고객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을 알려주는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악성 앱에 감염된 고객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즉시 안내를 받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악성 앱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한 URL이나 앱 설치 등을 통해 유포되며, 단말기를 장악해 통화·문자 등 정보를 탈취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악성 URL 및 앱을 모니터링하며, 통신사 중 유일하게 악성 앱 제어 서버까지 추적·탐지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경찰에 제공돼 수사에 활용된다. 하지만 경찰 대응까지 시차가 존재해 범죄 조직의 실시간 범행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악성 앱 설치 사실을 고객에게 즉시 알리기 위한 알림서비스가 도입됐다. 카카오톡 알림은 악성 앱이 탈취할 수 없어 안전성이 높다. 이 서비스는 30일부터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 인증 계정을 통해 발송되며,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모든 매장에는 보안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고객 지원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약 9천건의 악성 앱 감염을 탐지, 악성 URL 차단도 550만건을 넘기는 등 실질적 고객 보호에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갖췄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카카오톡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긴급 상황이므로 반드시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달라"며 "고객 보호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구현하고,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9 09:00진성우

차 샀더니 스스로 주인 찾아왔다...테슬라, 자율주행 신차 배송 완료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첫 신차 배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기가팩토리에서 출발한 모델 Y 차량이 운전자 없이 인근 아파트로 스스로 이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소식은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테슬라 공식 계정은 모델 Y가 고속도로를 포함한 공공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도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한 차량에 어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탑재됐는지, 해당 기술이 상업적으로 언제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델 Y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현재 일반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운전보조 시스템 '풀 셀프 드라이빙(FSD, 감독하에 사용)'은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올리고 항상 제어 가능해야 하는 조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이번 영상 속 차량은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주거 지역과 주차장을 지나 고객에게 인도되는 장면이 담겼다. 고객은 테슬라 직원들과 함께 인도 장소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공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고속도로를 포함해 완전히 자율적으로 주행한 첫 차량 배송을 완료했다”며 “차량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고, 원격 조종도 없었다. 완전히 자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한, 공공 고속도로에서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NBC는 이 같은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는 웨이모는 지난해부터 피닉스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직원들에게 제공해왔고, 이후 LA와 샌프란시스코까지 확대해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 AI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X에서 “아예 무작위로 오스틴 지역 고객을 선정해 차량을 배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속 차량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 모델 Y와 동일한 사양”이라며 “최고 시속 72마일(약 115km)로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텍사스 대부분 고속도로 제한속도(70마일)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5.06.29 08:56안희정

Ph 핀테크 GCash, 1400만 명의 필리핀 국민을 위한 보험 접근성 확대

마닐라, 필리핀 2025년 6월 28일 /PRNewswire/ -- 필리핀에서 보험은 전통적으로 사치로 인식되어 왔으며, 일상적인 경제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필리핀 대표 금융 슈퍼 앱인 GCash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2021년에 출시된 디지털 보험 플랫폼 GInsure는 유연하고 간편하며 저렴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이 신뢰하는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1분기 현재 GInsure는 146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5140만 건 이상의 보험 증권을 발급했다. GInsure offers flexible, straightforward, and affordable coverage and is conveniently available on the GCash app 윈슬리 방잇(Winsley Bangit) GCash 부사장 겸 신규 비즈니스 책임자는 "보다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사용자와 그 가족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Cash는 저렴한 비용에 중점을 두어 더 많은 필리핀인이 재정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앱의 마켓플레이스에서 건강, 생명, 여행 등을 포함한 48가지 이상의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상품은 GCash 파트너들이 인수한다. 또한 온라인 거래 시에도 보장이 강화된다. 예를 들어, 'Express Send Scam Insurance'는 단 30 필리핀 페소(PHP)로 30일 동안 개인 사이버 보호를 제공한다. 이 보험은 송금 사기나 온라인 쇼핑 사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Insure는 최근 'Buy Load Plus Health Insurance'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GCash 앱을 통해 모바일 로드 크레딧(선불 통신 요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건강 및 상해 보험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자격이 되는 사용자들은 최대 3만 필리핀 페소(PHP)의 무료 상해 및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근무가 불가능할 경우 최대 5일 동안 하루 500 PHP의 입원 소득 보상도 포함되며, 이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GCash는 이와 같은 마이크로 보험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계층에 실질적인 금융 보호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가장 큰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존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수백만 명의 필리핀 국민에게 금융 보호가 일상 속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자세한 내용은 new.gcas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29 01:10글로벌뉴스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③] AI혁신으로 복잡도 증가...레거시 시스템 'SOS'

지난 1편과 2편에서 대형 정보기술(IT) 서비스 장애가 시스템 복잡성과 보안 관리 부재에서 비롯되며 결국 보안은 아키텍처 문제임을 설명했다. 다음 금융 위기는 잘못된 거래가 아니라, 낡은 SW아키텍처 때문에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혁신을 발생하는 복잡도를 레거시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AI를 도입한 기업 중 93% 기업이 AI도입 이후 아키텍처 불일치(architectural misalignment), 즉 모호한 아키텍처로 기술부채가 증가하는 문제로 부정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경험했고, 이들 중 63%는 보안 위험 증가와 프로젝트 지연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AI유발 기술부채(AI-induced tech debt)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런 문제는 두 가지 원인으로 정리된다. 첫째, AI로 새로운 혁신 기능을 적용할 때 시스템 복잡성이 급증한다는 점이다. AI 기반 추천, 챗봇, 자동화 등 혁신 기능을 시스템에 통합하면, 기존 시스템에 비해 데이터 흐름, 연산량, 서비스 간 통신이 크게 늘어난다. AI 모델이 요구하는 대용량 데이터, 고성능 컴퓨팅 자원, 실시간 처리 등 새로운 인프라 요구사항도 생겨난다. 특히 대형 언어 모델이나 머신러닝 기능을 기존 단일구조 시스템에 얹으면 전체 시스템 확장에 비효율이 발생한다. 설사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로 분리해도 서비스 간 호출이 급증해 관리·운영 복잡성이 커지며, 이는 시스템 전체 관찰 가능성 저하, 장애 원인 파악 어려움, 보안 취약점 증가 등 아키텍처적 위험을 가중시킨다. 둘째, AI로 코드를 생성하거나 자동화할 때도 구조 복잡성이 증가한다. AI코드 생성 도구가 보편화되면서 개발 속도는 빨라지지만, AI가 생성한 코드가 중복·비효율·일관성 부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코드 품질 관리, 리팩토링(Refactoring), 모듈화 등 기존 소프트웨어 공학 원칙이 약화되곤 한다. AI가 생성한 코드가 시스템 전반에 무분별하게 통합되면 전체 아키텍처 구조 일관성이 깨지고, 장기적으로 관리·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AI로 촉발된 아키텍처 복잡성 때문에, MSA를 도입해야 하는 기업이나 이미 MSA를 도입한 기업 모두 새로운 아키텍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MSA로 전환을 성공한 기업들 조차도 AI적용 이후에 갑자기 기존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가 퍼져버리는 MSA 붕괴(MSA Sprawl)현상을 겪곤 한다. 이런 마이크로서비스 운영 복잡성에 대한 고민 속에서 최근 소프트웨어 구조 분야에서는 기존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AI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 방식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모듈형 단일구조(Modular Monolithic) 아키텍처다. 이는 단일 배포 단위를 유지하면서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독립된 여러 모듈로 나누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서비스처럼 서비스를 물리적으로 분리하지 않아 분산 시스템의 복잡한 네트워크 통신이나 배포 관리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동시에 모듈화를 통해 코드 응집도를 높이고, 팀별 모듈 개발로 마이크로서비스와 유사한 개발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금융, 통신처럼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크고 복잡해 여러 서비스를 포함한 기능 단위로 변경이 잦은 경우, 모듈 내에서는 직접 메서드 호출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성능과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복잡한 트랜잭션의 안정성과 성능이 중요한 시스템에 특히 유리한 선택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셀 기반 아키텍처(Cell-based Architecture)다. 이는 대규모 분산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확보 필요성에 따라 등장했으며, 시스템 전체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배포 및 운영할 수 있는 '셀(Cell)' 단위로 구성하는 개념이다. 각 셀은 자체 데이터 저장소를 포함한 모든 구성 요소를 갖춘 작은 독립 시스템처럼 작동하며, 셀 간 의존성은 최소화된다. 이러한 구조는 특정 셀의 장애가 다른 셀로 전파되는 것을 막아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셀 단위 독립 확장이 가능해 대규모 시스템에 적합하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 등 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회복탄력성 높은 서비스 운영을 위해 발전시킨 개념으로, 우버(Uber) 등도 유사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과거처럼 시스템 전체를 한 번에 개편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어려워진 지금, 대부분 시스템은 부분적이고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발전한다. 이때 시스템 개선 단위를 어떻게 설정하고, 각 시스템 환경과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어떤 아키텍처 스타일을 선택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MSA, 셀 아키텍처, 모듈형 단일구조 중 만병통치약은 없다. 중요한 것은, 아키텍처 스타일과 관계없이 고려하지 못했던 작은 서비스 하나의 장애가 시스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항상 인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 서비스나 모듈 최적화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전체에 일관된 아키텍처 철학이 필요하다. 최적의 아키텍처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유지하는 AI시대에 안정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핵심 경쟁력이 된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AI시대에서 SW아키텍트 역할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 나희동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국제SW아키텍트 (CPSA)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및 미국 CMU SEEK 1기 연수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6.28 23:12나희동

넷마블, 신작 게임 '뱀피르' 경제 구조 소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뱀피르'에서 '디렉터스 코멘터리' 경제편을 공개하고 게임의 핵심 경제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디렉터스 코멘터리'에는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총괄 PD를 비롯해 개그맨 유민상, 회계사 이재용, 인플루언서 무끝 등이 참여해 '뱀피르'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을 통해 공개된 '뱀피르'의 경제 시스템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통해 재화가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이 플레이를 통해 핵심 재화인 '트리니티'를 부족함 없이 획득할 수 있는 수급처를 확보하고 다양한 소비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거래와 파밍의 편의성 강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게임사의 개입을 최소화해 경제가 유기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업장 이슈에 대한 설명도 했다. 핵심 재화인 '트리니티'를 PK 필드에서 주로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으며, AI 기반 행동 탐지 기능을 바탕으로 다수의 넷마블 게임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해 비정상적인 행위를 차단할 예정이다. '뱀피르'만의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개념인 '다이아 파밍'도 도입된다. 이용자들은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더불어 필드와 던전 사냥을 통해 '다이아'를 직접 파밍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시도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에게 노력과 시간 투자를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에는 시네마틱 티저 '절망' 편을 공개했다.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통해 '뱀피르' 특유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회사 측은 '뱀피르'의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휴대폰 및 PC 사전등록과 양대마켓 사전등록, 카카오톡, 유튜브 채널 구독 등 총 3단계를 모두 진행 시 사전등록 한정 초상화 '불멸의 프란츠'를 비롯해 '14만9천원 상당의 패키지', 탈것 '저주 뿔 사슴'과 '우레 소리 늑대', '100만 골드' 등을 제공한다. 한편,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다. 뱀파이어 컨셉과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연내 정식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5.06.28 09:44이도원

우주에서 신발 만든다…어떤 깜짝 혁신 나올까

미국의 한 신발 제조업체가 내년에 우주에서 신발을 디자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 깜찍한 발상을 제시한 것은 신발 전문업체 신틸레이다. 이 회사 벤 웨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의 목적은 가능성의 경계를 넓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에서 신소재를 만드는 등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일반 소비자는 아직 이런 혁신의 혜택을 크게 받지 못했다"라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려하며 사람들에게 더 실용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틸레이는 이미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신발을 디자인해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신발 디자인 프로세스를 지구 저궤도(LEO)로 옮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벤 웨이스는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주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업체 '코페르닉 스페이스'와 우주 기반 고성능 엣지 컴퓨팅 플랫폼 개발 업체 '오르빗엣지'와 협력해 진행된다. 내년 초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암호화폐 채굴 및 AI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해 우주에 실어 보낼 예정이다. 우주로 발사된 AI 에이전트는 우주에 도착한 이후 무중력 상태에서 신발을 디자인하게 된다. 우주에서 만든 신발 디자인은 지구로 전송돼 제작된다. 과거에 시도된 적이 없는 방법이다. 오르빗엣지와 코페르닉 스페이스는 성명을 통해 "'코페르닉 스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토큰화되고 인증된 독점적인 3D 프린팅 신발 컬렉션"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스는 "정말 놀랍고 기존 틀을 깨는 무언가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늦어도 2026년 9월까지는 우주에서 디자인된 신발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1958년 리복을 공동 창업했던 조 포스터가 신텔레이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6.28 08:59이정현

DAXA,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지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새롭게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는 법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법인의 단계적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AXA는 이러한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시장 참여 단계별로 법인에게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필수 정보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AXA는 앞으로도 법인의 단계적 시장 참여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AXA는 비영리법인이 가상자산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실무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을 담은 리플렛을 발간했다. DAXA 측에 따르면 리플렛은 총 1천부가 제작돼 학교법인, 기부단체, 가상자산거래소 등 전국 70여 개 기관에 배포됐다. 또 지난 26일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최한 가상자산 관련 설명회에서는 이 내용을 기초로 현장 교육도 실시했다고 알려졌다.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법인의 시장 참여는 시장 안정과 성숙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 참여자가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AXA 회원사로는 원화마켓 거래를 지원하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고팍스, 코빗이 있다.

2025.06.28 08:27이도원

"당근마켓서 크린토피아 세탁 서비스 사용"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세탁업체 크린토피아와 손을 잡으면서 이제 당근마켓 앱에서도 사용자 동네에 위치한 크린토피아의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8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 24일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한 후 배송까지 해주는 '우리동네 세탁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크린토피아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크린토피아의 공식 가격이 적용된다. 당근마켓 앱에 접속해 세 번째에 위치한 동네지도 탭을 선택하고 '집에서 편하게 세탁 맡기기'를 누르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그간 당근마켓 앱에서 동네 세탁소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었으나, 세탁 프랜차이즈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5년 전인 2020년 당근마켓은 '세탁특공대'와 협력해 세탁물을 직접 맡기거나 가지러 갈 필요 없이 세탁특공대의 서비스를 통해 세탁예약부터 수거,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당근마켓 이용자에 한해 기존 세탁특공대 서비스 이용가 대비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당근마켓 내 세탁특공대 서비스는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점차 확장해나갔다. 그러나 2년 뒤 당근마켓은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당근마켓 앱 내 크린토피아 세탁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당근마켓 관계자는 “크린토피아와 협업해 크린토피아의 세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진입점을 만든 것”이라며 “이전부터 앱을 통해 동네 세탁소와 이웃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비즈프로필을 통해 세탁소 연결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2025.06.28 07:58박서린

[기고] 새 정부, 한국 블록체인 산업 '기회의 창' 열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후보 시절부터 제시해 온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비롯해 현물 ETF 합법화 등의 공약들이 빠른 입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상자산을 금융 제도 범주에서 다루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뚜렷하다. 구체적 실행 내용과 시점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긴 하나, 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핵심 정책들이 본격 검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서 발행 주체의 최소 자본금 요건과 준비금 확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골자로 한 규제 체계가 논의 중이다. 은행보다 적은 수수료로 빠른 결제 및 환전이 가능하고, 휴대폰만 있다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2300억달러에서 2028년까지 2조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봣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은행 기관이 무분별하게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경우 통화 정책의 유효성을 저해하거나 기존의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현물 ETF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보안성, 투명성, 규제 적합성을 갖춘 글로벌 커스터디(수탁)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다. 시장이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국내 수요만으로 가격이 형성될 경우 ETF의 실물 연동 기능은 약화되고 국제 가격과의 괴리 등 시장 신뢰도 역시 훼손될 수 있다. STO(증권형 토큰) 역시 제도화만으로는 투자자 참여를 이끌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 유인과 더불어 국내에서 발행된 토큰의 글로벌 거래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 새 정부의 야심찬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공약들이 원만하게 실행되고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책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연한 제도적 개방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특히, 국제적 수준의 유동성과 투명성, 보안, 기술 인프라 등을 고려한 정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두바이의 사례는 규제와 산업 발전의 균형을 찾는 것이 어떻게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규제법을 제정하고 전담 규제청(VARA)을 신설한 두바이는 명확한 규제 체계와 빠른 인허가 절차를 바탕으로 해외 기업에 문을 활짝 열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600여 개가 두바이 자유지구에 진출했으며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두바이를 포함한 UAE에서 약 340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졌다. 국제적 플레이어 유치에 긍정적이었던 두바이의 개방성은 우리의 새로운 정부에서도 참고할 만한 전략적 레퍼런스다. 제도의 실효성은 결국 단편적 외형이 아닌 '작동성'에서 판가름 난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일관성이 반도체, 콘텐츠, 전기차 등 주요 산업의 성장 원동력이 되었듯, 블록체인 산업 역시 글로벌 생태계와 연결된 시장 구조를 통해 산업 신뢰도와 투자자 보호를 확보하고, 원만히 육성된다면 한국의 차세대 블루칩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제는 실행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이미 현물 ETF 승인, 제도화된 커스터디 인프라 구축, 글로벌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관련 산업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이상 시간을 미뤄서는 안된다. 법제화와 시장 인프라 조성, 국제 협력 체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정책의 속도'와 '제도의 작동성'을 함께 증명해 한국이 디지털 자산 산업의 규범 수립국이 아닌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5.06.28 00:09장민

"파파존스, 8년 6개월동안 개인정보 3730만건 유출"

파파존스가 8년 6개월간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건수만 3천730만 건에 이른다. 이름, 연락처, 주소, 이메일, 생년월일을 비롯해 카드번호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무방비 상태로 유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파파존스에 알렸지만 정보유출이 차단되는 데 이틀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의원실이 제보자와 함께 분석한 결과 정보 유출은 2017년 1월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이뤄졌다. 주문정보를 8년 이상 보관했다는 점도 심각한 법 위반 사항이다. 파파존스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에 따른 정보는 최대 5년간 보관토록 규정하고 있다. 보유기간이 지나면 지체없이 개인정보를 파기해야 한다고 규정한 개인정보보호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민희 의원실에 “이 정도로 기본적인 보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기업은 처음”이라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 29 조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의원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사안을 축소하는 데만 치중하고 있는 파파존스는 개보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 보상,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7:37박수형

직장인 AI 사용량 6개월 새 233% 폭증…밀레니얼이 Z세대보다 더 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전문서비스업 업체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슬랙 워크포스 인덱스(Slack Workforce Index)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데스크 워커들의 AI 도입과 활용 열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6개월 만에 직장인들의 일일 AI 사용량이 무려 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5천 명의 데스크 워커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그렇지 않은 동료들보다 64% 더 생산적이고 81% 더 높은 업무 만족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밀레니얼 30% vs Z세대 22%...AI 이해도에서 밀레니얼이 앞서 특히 주목할 점은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 내 AI 활용의 선도층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30%가 AI 에이전트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로 여겨지는 Z세대(22%)를 앞선 수치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68%가 초안 작성, 요약, 아이디어 도출 등 전략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AI 쓰는 직장인, 신뢰도 2배 높아...사용 경험이 핵심 2024년 11월 이후 AI 도입률이 50% 증가하며, 현재 전체 직장인의 60%가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 중 40%는 AI 에이전트와 협업 경험이 있으며, 23%는 업무를 AI 에이전트에게 완전히 위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슬랙의 연구 담당 부사장 루카스 푸엔테(Lucas Puente)는 "직장인과 AI에 관해서는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데이터가 나온다"며 "직장인들이 실제로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실험해보면서 이 기술에 대한 신뢰와 열정이 커지고, 일상 업무에서 새로운 기술과 기회를 활용하는 데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I 에이전트를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데이터 보호, 정확성, 의사결정 등 영역에서 AI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현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신뢰가 사용 경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AI 사용자 96%가 "이전엔 못했던 일 해냈다"...자동화 넘어 창의적 업무로 이번 조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발견은 직장인들이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도구로만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사용자의 96%가 이전에는 스스로 할 수 없었던 업무를 AI를 통해 수행했다고 답했다. 현재 직장인들은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기보다는 더 나은 성과와 창의적인 결과를 위해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154% 더 높다. AI가 직장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주요 방식으로는 광범위한 조사 작업의 필요성 제거가 1위를 차지했으며, 글쓰기 및 커뮤니케이션 지원, 창의적 장벽 극복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도움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AI 에이전트가 브레인스토밍을 보완하거나 자동화해 주기를 72% 원하고, 거래 지원을 위한 조사 업무 지원을 80%, 프레젠테이션 제작을 82% 원한다고 답했다. AI가 팀워크 파괴? 오히려 동료 연결감 246% 증가 흥미롭게도 AI 도구 사용이 직장 내 인간관계를 약화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강화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매일 AI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동료들과 더 많은 연결감을 느낄 가능성이 246% 높고, 직장에서의 소속감도 62% 더 높다고 보고했다. Z세대의 3분의 1(34%)이 AI가 직장에서 더 많은 연결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답했으며, Z세대 직장인의 50%는 AI가 팀원들과 질문하거나 협업하는 빈도를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답했다. 오히려 29%는 AI 사용이 업무 참여도를 실제로 증가시켰다고 응답했다. 세일즈포스의 슬랙 최고고객책임자 피터 둘란(Peter Doolan)은 "AI 도입이 급속히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세상이 일하는 방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더 많은 직장인이 AI를 받아들이면서 기업들은 더 큰 생산성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직원들이 실질적인 영향과 성장을 이끄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FAQ Q: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과 그렇지 않은 직장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AI를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동료보다 생산성이 64% 높고, 업무 만족도가 81% 더 높다. 또한 집중력은 58% 더 뛰어나며, 동료들과의 연결감은 246% 더 높고, 직장에서의 소속감도 62% 더 크다. Q: 직장에서 AI 에이전트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세대는 어디인가? A: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 내 AI 파워유저로 부상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30%가 AI 에이전트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Z세대(22%)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68%가 전략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Q: AI 도구 사용이 직장 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 A: AI 사용이 인간관계를 약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강화한다. Z세대의 34%가 AI로 인해 직장에서 더 연결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Z세대 직장인의 29%는 AI 사용이 팀 참여도를 실제로 증가시켰다고 응답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27 15:19AI 에디터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2025.06.27 14:41주문정

카카오프렌즈, 네모바지 스폰지밥 캐릭터로 변신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는 여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함께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1995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니켈로디언의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카카오프렌즈의 첫 만남으로, 춘식이와 라이언이 각각 스폰지밥과 불가사리 '뚱이'로, 죠르디가 바다 달팽이 '핑핑이'로 변신한 모습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스폰지밥 캐릭터 의상을 입은 형태인 '코스튬 버전'과 두 캐릭터의 특징을 조화롭게 결합한 '매쉬업 버전' 두 가지로 제품을 출시해 색다른 스폰지밥 캐릭터들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인형 ▲키링 인형 ▲물놀이 튜브 ▲미니 선풍기 ▲파자마 등 총 16종으로, 휴가철 등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들도 함께 구성됐다. 굿즈는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W컨셉, 무신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폰지밥과의 협업을 기념해 7월 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스폰지밥 테마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카카오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스폰지밥 기획전 페이지를 5회 이상 공유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맞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폰지밥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프렌즈는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7 14:36안희정

에스티씨랩, 일본·미국서 13개 기업과 계약 성공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올 들어 일본에서 전통 제조업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 총 13개사와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기존 글로벌 경쟁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윈백' 사례가 다수 포함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서 에스티씨랩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윈백은 고객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쟁사 시스템을 자사의 제품으로 바꿔 넣는 것으로, 락인(Lock-in) 성향이 강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 우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최대 IP 보유 기업 B사는 글로벌 입찰 경쟁을 통해 에스티씨랩을 선택했다. 가상대기실 솔루션 '넷퍼넬'뿐 아니라 매크로 감지 및 차단 솔루션 '봇매니저(엠버스터)'를 동시에 도입했다.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인 G그룹과의 협업도 본격화됐다.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도 넷퍼넬을 이용함으로써, 일본 내 넷퍼넬 도입 기업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외에 일본 부동산 업계 1위인 M사와 굴지의 종합상사 T사도 넷퍼넬을 도입했다. 또 교육 플랫폼 기업 에이티시스템(ATsystem)은 중·고등학교 입학 신청 및 합격 발표 등 트래픽 폭증 시기에 에스티씨랩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스티씨랩은 일본 외에도 미국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온라인 티깃팅 플랫폼 티케톤과 넷퍼넬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 솔루션으로서 미국의 치열한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 중이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고객사의 선택은 곧 시장의 평가다. 특히 솔루션 도입에 보수적인 일본에서의 윈백 사례들이 그 증거"라며 "기술력 하나로 커온 기업으로서 기술은 이미 증명한 셈이니,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당차게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4:28백봉삼

[ZD 코인 리포트] 빗썸, 메이플 파이낸스(SYRUP) 원화마켓 상장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빗썸은 메이플 파이낸스(SYRUP)를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메이플 파이낸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입출금이 지원되며,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입출금은 공지 시점으로부터 3시간 이내에 개시됩니다. 어드롭 이벤트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메이플 파이낸스(SYRUP) 거래 정보 -입출금 오픈: 공지 시점 기준(오후 12시 14분) 3시간 이내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6월 27일(금) 17:00 (KST) -기준가: 805원 -에어드롭 이벤트: 없음 메이플 파이낸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금융(DeFi) 프로젝트로, 예치와 대출 기능을 중심으로 운용됩니다. 사용자들은 메이플 파이낸스를 활용해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네이티브 토큰은 플랫폼 내 인센티브, 수수료 지불, 거버넌스 참여 등에 활용됩니다. 한편, 메이플 파이낸스는 현재 바이낸스, 비트겟, MEXC,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 쿠코인, 크라켄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중입니다.

2025.06.27 14:03김한준

한전, 100대 협력사와 청렴 실천 선언…전력산업 공정거래 문화 확산

한전이 전력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청렴 실천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 개 대·중소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기자재 공급사 및 시공사와는 최초로 '청렴 실천 공동 선언'을 선포했다. 청렴 실천 선언식에서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온 부원공업·케이피 일렉트릭·가보 등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를 수여한 데 이어 한전 본사와 15개 지역본부 계약 담당자가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김동철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은 '청렴 실천 및 공정계약 이행 공동 선언'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거나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하는 등의 청렴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또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친환경 전력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업무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달 분야 혁신 방안(프로세스 개선, 인프라 고도화, 품질·환경 중시, 공정경쟁·동반성장 선도 등 4개 분야)을 발표했다. 조달 정책공유회에서는 ▲공정경쟁 활성화 제도 ▲전력 기자재 품질 강화 정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수공급자 선정 제도개선 방향 등 한전의 주요 조달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오늘 선언이 한전과 협력사의 청렴 의식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렴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과 동시에 진정한 동반성장의 근간이므로 기자재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시스템을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기업이 당당히 경쟁하는 건강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시장 질서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7 13:30주문정

고심하는 C2C 거래소..."디지털자산 기본법 통과까지는 신규 사업보다는 내실 다지기"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지난 6월 10일 국회에 발의되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사업자별 인가 체계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거래소 이해상충 방지 조치 등 시장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가 법안에 담기면서 그간 불확실성 속에 운영되던 생태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본법이 단순한 규제를 넘어서 합법 사업 모델 구축과 금융기관 협업 기반 마련,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질서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특히 중소 플랫폼도 명확한 기준에 따라 제도권 내 진입을 시도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의 투명성과 경쟁력이 동시에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평가와는 별개로 법안 통과를 기다리는 거래소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특히 원화마켓 진입을 준비 중인 C2C(이용자 간 거래) 플랫폼들은 사업 확장 행보 속도가 크게 늦춰졌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그간 C2C 거래소들은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원화거래소' 전환을 목표로 시중은행들과의 제휴를 타진해왔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는 시중은행이 C2C 거래소와 컨택하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며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다시 달라졌다. 은행권에서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C2C 거래소들의 행보도 크게 늦춰졌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에 명시될 인가 요건과 자금세탁방지(AML) 기준, 스테이블코인 취급 조건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가 됐기 떄문이다. 한 C2C 거래소 관계자는 “법안이 제정되지 않으면 은행과의 협업도 어렵고, 어떤 업무 인가를 받아야 하는지도 불확실하다”며 “사실상 사업 전개가 제약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디지털자산의 상장 및 상장폐지를 담당할 '거래지원적격성평가위원회'를 신설해 기존 민간 자율심사(DAXA 체계)를 대체하도록 했다. 거래소는 거래지원을 위해 이 평가위의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하며 거래지원 종료 역시 외부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기존의 자율적인 상장 절차가 정식 심사제로 대체되는 만큼 거래소 운영 전략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한 거래소 정의를 일임업, 지갑관리업, 수탁업, 스테이블코인 발행업 등으로 세분화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취급하거나 발행하려면 금융위원회의 인가와 일정 이상의 자기자본을 확보해야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거래소 입장에서는 중대한 전략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생겼다. 가상자산 업계는 제도화가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반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당장 사업 전개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법적 기준이 없으면 새 서비스를 출시해도 불확실성만 쌓인다”며 “이용자 신뢰 확보나 기관 협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다시 행보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6.27 11:34김한준

썬라이프 아시아 재정 회복력 지수 - Z세대가 가장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세대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여파로 단기적 대응에만 급급

베이비붐 세대의 69%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반면, Z세대 응답자의 5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응답 Z세대 응답자의 1/4 이상(28%)이 재정적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고 응답 92%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44%는 비용 충당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 절반 이상(54%)은 여전히 12개월 이상을 고려한 재정 계획은 없으며, 8%만이 10년 이상의 장기 재정 계획을 수립한다고 응답 홍콩 ,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썬라이프 아시아(Sun Life Asia)가 오늘 두 번째 '썬라이프 아시아 재정 회복력 지수: 오늘의 필요와 내일의 목표 간 균형 맞추기(Sun Life Asia Financial Resilience Index: Balancing today's needs and tomorrow's goal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 개인들이 오늘날의 불안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재정을 관리하고 있는지 상세히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재정적 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소폭 개선됐지만, 현실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가장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고 회복력이 낮은 세대로 드러났으며, 이는 69%의 베이비붐 세대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Gen Z emerges as the least financially secure and resilient generation 이번 조사는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6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재정 계획, 금융 문해력, 위험 성향, 장기적인 회복력 구축을 위한 전문가 조언의 역할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했다. Z세대, 재정 안정성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 느껴 Z세대는 자신감과 준비성 모두에서 다른 세대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Z세대 응답자의 5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됐다고 답했는데, 이는 재정적으로 가장 안정된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의 69%와 밀레니얼 세대의 66%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Z세대는 시간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대한 접근 방식은 야심보다는 주저하는 쪽에 가까웠다. 59%는 스스로를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응답하며 위험과 장기 보상 간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재정적 의사 결정에서 가장 고립된 경향을 보였다. 체계적인 지도와 지원이 가장 필요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1/4 이상(28%)은 어떠한 조언도 구하지 않았다. 특히 Z세대는 다른 연령대(밀레니얼 세대 18%, X세대 10%, 베이비붐 세대 11%)보다 AI 도구(19%)를 통해 재정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데이비드 브룸 (David Broom) 썬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는 "Z세대는 시간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지만, 자신감보다는 불확실성과 주저함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경제적 불안정과 생활비 상승 속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세대의 현실을 반영한다. 금융 문해력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 출처와 연결해 주는 것이 Z세대가 더 안정적인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생계가 우선 , 부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는 뒷전 수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 이후, 많은 사람이 일상적인 지출과 장기적인 지출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92%의 응답자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44%는 월간 지출을 감당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활비 상승이 가계 예산을 계속 압박하면서, 많은 사람이 미래의 목표를 계획하기보다 당장의 필요를 메우기 위해 급급해하고 있다. 응답자의 60%는 일상적인 지출 관리를 최우선 재정적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이는 지난해 54%에서 증가한 수치다. 은퇴 계획은 올해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는데, 이는 장기 목표가 현재 예산 관리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음을 시사한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비상금 비축도 순위가 상승하여 현재 두 번째로 중요한 목표(42%)가 됐다. 장기적인 계획의 부재로 재정적 안정 달성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장기적인 재정 준비는 여전히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여전히 12개월 이후를 내다볼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8%만이 10년 이상 앞을 내다보고 있다고 답해 재정적 예측력과 회복력에 큰 격차가 존재했다. 재정 회복력 격차 해소 이번 조사 결과는 재정 회복력이 높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뚜렷한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줬다. 이 설문조사에서 재정 회복력이 높은 사람(재정적 충격을 견디고 재정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개인)은 비상금 마련(43%)과 본인 또는 자녀 교육(39%)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더 높았다. 반면 재정 회복력이 낮은 사람(재정적 충격을 견디는 능력이 더 제한적이고 재정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개인)은 부채 상환(42%) 또는 비상금 마련(40%)에 더 집중했다. 재정 회복력이 높은 집단은 자신감도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의 83%는 단기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고, 82%는 장기 저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거의 절반(45%)은 위기 상황 발생 시 6개월 이상 재정적으로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룹은 또한 전문가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40%가 재정적 자문을 받고 있었다. 49%는 개인 재정에 대해 학습하고, 45%는 더 높은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등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재정 회복력이 낮은 집단 중 단기 재정 관리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그쳤으며, 장기 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비율은 단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89%는 실직이나 심각한 질병에 직면했을 때 6개월 이상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재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비율도 27%에 불과하며, 비공식 네트워크나 소셜 미디어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비드 브룸 (David Broom) 썬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는 "이번 조사는 재정적 안정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사람들과 단기 생존의 악순환에 갇힌 사람들 사이에 점점 커지는 격차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서 금융 문해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금융 문해력이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 여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썬라이프는 고객이 현재 재정을 관리하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 보고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썬라이프 (Sun Life) 소개 썬라이프는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자산 관리, 자산, 보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썬라이프의 총 관리 자산은 1조 5400억 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TSX), 뉴욕(NYSE) 및 필리핀(PSE) 증권 거래소에서 'SLF' 종목 코드로 거래되고 있다. 참고: 모든 통화 수치는 달리 명시되지 않는 한 캐나다 달러 기준이다. Financial literacy is crucial as short-term priorities overshadow long-term goals amid rising costs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9568/Sun_Life_Asia_Sun_Life_Asia_Financial_Resilience_Index_reveals_G.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9569/Sun_Life_Asia_Sun_Life_Asia_Financial_Resilience_Index_reveals_G.jpg?p=medium600

2025.06.27 11: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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