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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로 향하는 트럼프의 시선…한국 안보의 '지렛대'인가 '부메랑'인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중동의 좁은 바닷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태평양 너머 한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5개 동맹국과 파트너국을 향해 군함 파견이라는 직설적인 요구를 던졌기 때문인데요. 이는 단순히 먼 나라의 분쟁에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넘어, 동맹의 가치를 '비용'과 '책임'의 관점에서 재정의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신중한 검토에 들어갔지만, 우리 앞에는 경제적 실리와 안보의 균형이라는 매우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놓여 있습니다. 이에 대해 AI전문가들은 어떻게 살펴봤을까요? 안보 자산으로 경제 압박을 녹여낼 수 있을까 현시점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부딪히는 지점은 이번 요구를 위기로 볼 것인지, 아니면 협상의 기회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각 차이입니다. 일부 AI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적 외교 패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국가들을 지목한 것은 국내 지지층에게 '동맹도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상대국에게는 강력한 압박을 가하려는 정치적 계산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군사적 지원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점차 이 기여를 통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관세 폭탄이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정치적 레버리지'론으로 논의가 확장된 것이죠. 하지만 이런 낙관론에 대해 우려 섞인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번의 안보 기여가 오히려 나쁜 선례가 되어, 향후 더 큰 경제적·군사적 요구를 불러오는 '부담 공유의 굴레'가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군함 한 척의 파견이 구조적인 무역 불균형 해소나 방위비 압박을 근본적으로 멈추게 할 '마법의 열쇠'가 되기는 어렵다는 냉정한 판단입니다. 결국 파병이 일시적인 안도감을 줄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더 큰 청구서로 돌아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군사적 공백과 중동의 보복이라는 양날의 검 현장 중심의 전략적 관점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위험 요소들이 거론됩니다. 가장 뼈아픈 지점은 한국 해군 전력의 현실적 한계입니다. 구축함 한 척을 먼 중동 바다로 보낸다는 것은 단순히 배 한 척의 부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정비와 훈련 주기를 고려하면 한반도 해상 방어 태세에 수개월의 공백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특히 북한의 해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동맹의 요청에 응하다 정작 우리 앞마당의 안보가 취약해지는 모순에 빠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군사적 효율성보다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결정이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로 이어집니다. 또한 중동 현지의 복잡한 이해관계도 큰 걸림돌입니다. 이란은 이번 다국적군 구성을 자신들을 겨냥한 명백한 적대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이란과 물리적 충돌이라도 빚게 된다면, 이는 중동 지역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유조선의 통행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지키러 갔다가 오히려 화를 부르는' 상황에 대한 우려입니다. 여기서 전문가들은 작전의 범위를 기뢰 제거와 상선 호위와 같은 비전투 임무로 엄격히 한정해야 한다는 점에는 합의했지만, 이란의 비대칭 공격이 예상되는 고위험 환경에서 그 경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깊은 의구심을 보였습니다. 유럽과 연대하는 '전략적 중견국'의 길 토론 과정에서 도출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한국이 혼자서 짐을 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유럽 주요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는 '다자간 협력'의 틀을 강조했습니다. 만약 한국이 미국에만 일방적으로 편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중국과 이란의 거센 반발을 피하기 어렵지만, 유럽 국가들과 함께 국제 해양 안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운다면 외교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미국에는 성의를 보이면서도 중국과는 충돌을 피하려는 고도의 헤징(Hedging)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이번 논의의 핵심 합의 사항은 '무조건적인 파병'도, '무조건적인 거부'도 아닌 '세심한 조건부 기여'로 모아졌습니다. 파병의 기간을 90일 내외로 한시화하고, 임무를 인도적 수준으로 제한하며, 미국의 구체적인 정보 및 보급 지원 약속을 서면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이 파병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에게 가해지는 통상 압박을 완화하겠다는 확실한 보증을 서야 한다는 전제가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으며, 이 지점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끝내 해소되지 않은 비합의 영역이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단순한 원유 수송로가 아니라 한국 외교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기회를 말하고 누군가는 위협을 말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좁은 해협을 향한 결단이 우리의 경제와 안보 지형을 바꿀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트럼프의 청구서에 적힌 숫자를 어떻게 읽어낼지, 그리고 그 대가로 무엇을 지켜낼지는 결국 기계가 아닌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여운이 깊게 남는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cc1380f.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6 14:10AMEET

엔비디아 GTC 2026 내일 개막…어떤 내용 발표될까

엔비디아의 연중 최대 행사인 'GTC 2026'이 16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막할 예정이라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 업데이트를 소개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몇 달 동안 반도체 기업부터 소프트웨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AI 칩 업계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가 이러한 기술과 역량을 자사 제품에 어떻게 통합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록의 추론 전용 칩 기술 통합 엔비디아는 작년 12월 추론 특화 칩 스타트업 '그록(Groq)'을 약 17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거래를 통해 엔비디아는 그록의 창업자 조너선 로스와 사장 써니 마드라 등 주요 임원진도 영입했다. 그록은 인공지능(AI) 모델의 추론이나 실행을 위해 설계된 '언어처리장치(LPU)'라는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자사의 프로세서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기타 AI 모델을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10배 더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I 산업이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기업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칩을 찾고 있다. 엔비디아는 자사 GPU의 효율성을 강조해 왔지만, 그록 기술을 자사 프로세서에 통합하거나 별도의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할 경우 고객들이 GPU 대신 특화된 프로세서를 선택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용 CPU 공개 가능성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윈도 노트북에 탑재될 'N1'과 'N1X' 두 가지 칩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세서들은 퀄컴 제품처럼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지만 게임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의 GPU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CPU 역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칩은 이미 닌텐도 스위치와 스위치2 콘솔에 사용되고 있으며, 과거에도 다양한 컴퓨터 제품에 적용된 바 있다. 따라서 노트북 CPU 시장 진출은 자연스러운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하는 엔비디아가 기존 게이머들의 지지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칩들이 GPU나 네트워킹 제품처럼 큰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엔비디아의 게임 부문 매출은 2025년 기준 약 225억 달러였던 반면,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1935억 달러에 달했다. 베라 루빈·베라 울트라 세부 정보 공개 이와 함께 젠슨 황 CEO는 차세대 '베라 루빈' AI 플랫폼과 2027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베라 울트라'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8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파인만' GPU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새로운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와이어드는 엔비디아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네모클로(NemoClaw)'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다양한 시스템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가 자사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꾸준히 자랑하며, 실제 물리 시뮬레이션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오픈소스 AI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업계 전반에서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에 더욱 깊이 진출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행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평했다.

2026.03.16 14: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시총 150억 미달 경고받은 아이톡시…유상증자 납입일 재차 변경

아이톡시가 반복된 코스닥시장본부 경고 속에서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다시 연기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톡시는 총 139억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30일로 정정했다. 대금 납입 일정 외 자금 용도, 제3자 배정 대상자 등 다른 조건은 변동되지 않았다. 지난 11일에는 코스닥시장본부(이하 본부)로부터 '관리종목 지정사유 추가 우려' 보고서가 공시됐다. 본부는 아이톡시가 시가총액(이하 시총) 150억원 미만인 상태가 25매매거래일동안 지속됐다며, 오는 18일까지 기준을 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 정정에 대해 아이톡시 측은 "계획된 납입 일정에 따라 본 유상증자가 완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아이톡시의 주가는 4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6.03.16 11:15진성우 기자

'넓게 접는' 갤럭시Z 와이드 폴드,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Z 와이드 폴드(가칭)'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제품의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채팅스테이션'의 전망을 인용해 갤럭시Z 와이드 폴드의 예상 사양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 와이드 폴드는 7.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 ▲4800mAh 용량의 듀얼 셀 배터리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7.6인치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 폴드7의 8인치 화면보다 다소 작지만, 가로로 길어진 '와이드 폴딩' 디자인이 적용돼 화면을 펼쳤을 때 태블릿과 유사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는 갤럭시S26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이 유력하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2600' 칩셋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배터리는 4800mAh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갤럭시Z 폴드7의 4400mAh보다 큰 용량이지만, 5600mAh 배터리를 갖춘 갤럭시Z 트라이폴드보다는 적다. 또한 일부 중국 폴더블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은 제공하겠지만, 배터리 자체에서 특별한 차별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올 가을 아이패드와 유사한 사용 경험을 내세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갤럭시Z 와이드 폴드 역시 과거 갤럭시S25 엣지처럼 판매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2026.03.16 11: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마트24, 명동에 'K-푸드랩 특화매장' 개점

이마트24가 외국인 쇼핑 성지인 서울 명동 상권에 K-푸드는 물론 K-뷰티·K-POP 등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화 점포 'K-푸드랩 명동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K-푸드랩 명동점은 16~17일 가오픈을 거친 후 18일 정식 개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K-푸드랩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명동 상권에 맞춰 K-컬처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명동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 주요 보행로에 위치했다. 1층은 CVS 및 K-콘텐츠층으로 꾸며졌고 2층은 라면특화층으로 구성됐다. 총면적 약 39평(129㎡)으로 24시간 운영된다. 2층 라면특화층에는 2.8m 높이 규모의 '라면 아카이브 월'을 설치했다. 약 170종의 라면을 진열했으며 국내 주요 라면 제조사 6곳의 상품은 물론 군산, 제주 등의 지역특산라면과 일본·인도네시아 수입라면 등도 함께 배치했다. 라면의 대표적인 곁들임 음식인 김치를 비롯해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분식류를 배치해, 한국인이 즐기는 방식 그대로 라면을 완성해 먹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을 고려해 맵기별로 라면을 진열했다. 매운맛을 총 4단계로 나눠 컬러화하고 맵기 정도를 상품 개별 안내 카드 총 4개 국어(한·영·중·일어)로 기재했다. 1층에는 기존 편의점 기능과 더불어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주출입구 우측에는 뷰티 브랜드와 캐릭터 굿즈를 활용한 '팝업존'을 배치했고 뷰티 카테고리에는 색조 브랜드 투에이엔(2ªN)의 상품을 선보인다. 소용량 트렌드를 반영해 '미니 글레이즈 바운싱 틴트' 등 투에이엔 인기 상품 약 60종을 만나볼 수 있다. K-POP 아이돌의 다양한 굿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K컬처존'도 마련했다. 해당 존에는 인기 아이돌 캐릭터 인형과 앨범, 공식 응원봉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돌 굿즈 상품 27종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선물용으로 구매해기 좋은 'K-푸드랩 명동점' 전용 기획세트도 선보인다. ▲오리온 비쵸비 ▲옐로우 미니약과2EA ▲삼양 불닭볶음면 등 외국인들 선호도가 높은 총 11개의 상품으로 선별해 한 묶음으로 구성했으며, K-푸드랩 건물을 형상화한 전용 패키지를 사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환전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도입했다. 매장 입구에는 외화 환전과 선불카드 발급·충전이 가능한 '와우패스' 키오스크 '오렌지 스퀘어'를 설치했으며, 택스프리 키오스크도 설치 운영한다. 매장 외곽은 오렌지 색상에 면발을 형상화한 대형 오브제를 건물 전면에 설치했다. 야간에는 면발 오브제에 조명이 켜진다. 양호승 이마트24 MD 상무는 “이마트24의 핵심 메시지인 'Allday Highlight'의 의미를 담은 특화 점포 K-푸드랩을 명동지역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마트24는 'K-푸드랩 명동점'이 입지적 강점과 이색적인 경관, 다양한 볼거리를 발판삼아 외국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6 10:57김민아 기자

미니, 1965년 몬테카를로 우승 역사 담은 한정판 모델 50대 출시

미니코리아가 클래식 미니 쿠퍼의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기념하는 특별 모델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을 출시했다.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은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한 미니 쿠퍼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당시 차량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뛰어난 민첩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하며 미니 브랜드를 세계 모터스포츠 역사에 각인시켰다.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은 미니 온라인 판매 채널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JCW 빅토리 에디션 25대, 더 미니 JCW 빅토리 에디션 50대 등 총 75대 한정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6150만원, 5610만원이다. 이번 에디션은 순수전기 모델 '디 올-일렉트릭 미니 JCW'와 내연기관 모델 '더 미니 JCW'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JCW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과 함께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내외관 곳곳에 적용했다. 외관에는 칠리 레드 색상의 차체와 화이트 루프 조합을 적용했다. JCW 모델 최초로 화이트 루프를 채택했으며 보닛과 트렁크에는 흰색 스트라이프를 더해 레이스 감성을 강조했다. 특히 보닛 스트라이프에는 1965년 우승 차량의 번호를 양각으로 표현해 상징성을 더했다. 차체 측면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출전 차량 번호 '52' 그래픽을 배치했다. 18인치 JCW 랩 스포크 투톤 알로이 휠에는 전용 휠 캡과 '52' 넘버링이 적용된 밸브 캡을 더해 에디션 모델의 특징을 강조했다. 또한 리어 스트라이프와 C필러 상단에는 우승 연도를 기념하는 '1965' 엠블럼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전용 엔트리 실과 함께 몬테카를로 랠리 참가 선수 이름과 차량번호 등이 표시된 출전 정보 디자인을 적용했다. JCW 스포츠 스티어링 휠 하단 직물 스트랩과 센터 콘솔 박스에는 '1965' 레터링을 새겼으며, 전용 키 캡에는 '52' 번호를 적용했다. 성능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전기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5.9초 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91㎞(기후부 기준)다. 내연기관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제로백은 6.1초다. 두 모델 모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어시스트를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드라이브 레코더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T맵 기반 미니 내비게이션 등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미니코리아는 올해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과 이번 모델을 포함해 총 11종의 신규 에디션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3.16 10:43김재성 기자

솔루엠, 얼라인과 거버넌스 선진화 합의

솔루엠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거버넌스 선진화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솔루엠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거버넌스 선진화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솔루엠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기존 주주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신주발행무효 소를 제기한 바 있다. 최근에는 RCPS 투자자들을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달에는 주주제안으로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한 3개 세부위원회 설치와 LG전자 및 롯데온 출신 전문가들의 이사회 합류를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와 전성호 솔루엠 대표 측은 기업의 장기 성장을 위한 신뢰 회복 방안을 협의했고 솔루엠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전성호 대표는 지난해 6월 발행한 제3자 배정 RCPS 관련 시장 우려를 선제 해소하기로 했다. 최대주주는 본인에게 부여된 콜옵션 물량 50%를 평가보상위원회 추천을 받은 핵심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RCPS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고 RCPS 투자자들이 주요 주주총회 안건들에 대해 중립적 표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주주들의 의결권 희석을 방지하기로 했다. 전 대표는 조만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공시로 시장 및 주주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와 얼라인파트너스는 솔루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추진, 이사회 과반을 독립이사로 구성하고,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이사 후보추천위원회 및 평가보상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얼라인이 추천한 LG전자 출신 전략 전문가 서영재 후보와 롯데온 대표 출신의 이커머스 및 유통 전문가 나영호 후보를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한다. 감사의 경우 기존 상근감사 1인 체계를 2인으로 확대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양측 이 공동 검증한 금융 전문가인 임성열 후보를 감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경영권 승계 및 인적분할 등 영역에서도 합의했다. 전 대표는 퇴임 이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특수관계인 제외)로 전환할 것을 공표했고, 이를 향후 공시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도 명문화하기로 했다. 전 대표는 회사와 주주 이익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적합할 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분할하는 경우에는 두 회사가 상호 지분 취득 없이 독자적 전문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그간 솔루엠은 기업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저평가돼 왔으나, 이번 합의로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주주가치가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글로벌 가격표시장치(ESL) 넘버원을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재무·비재무 성과를 동시에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6 10:38신영빈 기자

비트코인, '중동분쟁'에도 일주일 새 약 10% 상승

비트코인이 일주일 동안 약 10% 상승하며 중동 분쟁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5% 오른 7만 256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9.7%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약 8% 하락했지만, 이후 급등락을 거친 뒤 현재 7만 달러 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번 상승세는 기관 수요 회복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달 들어 약 13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순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위험자산과 대체자산의 성격이 동시에 나타나는 '하이브리드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6.03.16 10:38홍하나 기자

[기고] AX 시대 핵심은 에이전트보다 레거시 연결…상용SW 기업 역할 더 커진다

인공지능(AI)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둘러싼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상용 패키지SW 역할을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상용SW 위기론'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그러나 이 흐름을 단순한 위기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지금의 변화는 SW 산업이 AI를 기반으로 한 단계 고도화되는 전환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국내 SW 산업은 오히려 더 본질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기능 하나를 빨리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다. 누가 구조를 제대로 설계하고 안정적인 아키텍처를 구축하며 복잡한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실제 업무 환경에 맞게 연결할 수 있느냐다. 특히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시장은 단순히 유명한 AI 모델 하나를 붙인다고 해서 현장 적용이 가능해지는 구조가 아니다. 보안, 내부 통제, 감사 체계, 책임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 결국 AI의 실제 적용 여부는 기술 자체보다 운영 구조와 시스템 통합 역량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AI 전환(AX) 역시 마찬가지다. AI를 단순히 기존 시스템 위에 얹는다고 해서 AX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를 얼마나 안전하게 연결하고, 통제 가능한 구조 안에서 실제 업무 프로세스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느냐에 있다. 최근 대기업과 주요 기관이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서버나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보면 에이전트 자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존재한다. 에이전트가 '머리'라면 레거시 시스템은 '몸'에 해당한다. 아무리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어도 몸과 연결되지 않으면 실제 업무는 돌아가지 않는다. 보험사의 코어 시스템, 은행의 계정계와 정보계, 공공기관의 행정, 문서, 민원 시스템 등 대부분의 업무 환경은 이미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AI의 실질적인 성과는 결국 이 레거시 시스템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AI를 현장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의 선행 현대화가 필수적이다. 레거시 시스템이 API 기반으로 표준화돼 있고 업무 기능이 서비스 단위로 분리돼 있어야 AI가 실제 업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AI 서비스는 여러 모델과 도구, 외부 시스템을 연쇄적으로 호출하는 구조로 동작한다. 이때 레거시 시스템이 폐쇄적이거나 기능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호출 지점이 늘어나고 보안 계층이 중첩되면서 지연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AI 네이티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대화된 아키텍처가 선행돼야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상용SW 기업의 역할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단순 기능 중심의 솔루션 기업은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구조를 설계하고 시스템을 연결하며 검증과 운영까지 책임질 수 있는 기업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정부 정책 역시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보다 현실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AI 도입 지원이나 AI 인재 양성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비대해진 레거시 시스템의 API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AX 연계 아키텍처 구축, 검증 가능한 AI 운영 체계까지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연결되지 않은 AI는 결국 보여주기식 기술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AI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약화시키는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진짜 실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업이 더 큰 역할을 하게 만드는 산업 고도화의 시작이다.

2026.03.16 10:22어윤호 컬럼니스트

알리익스프레스, 10일간 대규모 할인 행사 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3월 쇼핑 성수기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 '16주년 그랜드 세일'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재 카테고리를 확대해온 가운데, 이번 행사는 ▲전자기기부터 ▲식품 ▲가전 ▲건강기능식품 ▲아웃도어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은 봄철 소비 흐름을 겨냥해 기획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6주년 그랜드 세일'을 기념해 브랜드 ▲세일 데이 ▲스톡업 데이 ▲알급날 등 세 단계로 나눠 행사를 운영한다. 이는 ▲신규 소비가전에 대한 수요와 ▲생필품 재고 확보 니즈 ▲소형 가전·제철 식품·건강기능식품·아웃도어 용품을 아우르는 봄맞이 새단장 수요를 고루 반영한 구성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80% 할인을 지원하며, 기간 한정 타임딜을 별도로 운영해 선정된 상품을 한정 수량에 한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브랜드 세일 데이 기간(3월 16일~19일)에는 컴퓨터·사무기기와 소비전자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브랜드 할인이 제공된다. 스톡업 데이(3월 20일~22일)에는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재(FMCG) 할인에 초점이 맞춰진다. 6만원 이상 구매 시 8800원을 즉시 할인하는 쿠폰이 제공된다. 알급날 기간(3월 23일~25일)에는 ▲소형 가전 ▲제철 식품 ▲건강기능식품 ▲아웃도어 용품 등 시즌 교체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이 제공된다.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2만5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쿠폰이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창립 기념 세일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AI 로봇 '리치 미니 라이트'를 이날 16일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카테고리별로 뚜렷한 선호도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 계절별 인기 상품군에 맞춰 이번 혜택을 전략적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 수요에 최적화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고객의 일상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0:02박서린 기자

쿠콘, 2025년 영업이익 188억…수익성 중심 내실 강화

쿠콘(대표 김종현)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으로 전환하며 일시적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쿠콘은 16일 2025년 연간 확정 실적을 공시하고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025년 연간 매출은 694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8억6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이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180억9천만원, 영업이익 50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8.2% 증가했다. 쿠콘은 지난해를 '저수익 사업 축소와 고수익 사업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의 해'로 설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고 데이터와 페이먼트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사업 부문은 구조 재편 과정에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데이터 부문 연간 매출은 341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2.5%에 달한다. 특히 비대면 서류제출 서비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은행권 중심에서 보험사와 증권사까지 도입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페이먼트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353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억8천만원,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과 카드사, 배달 플랫폼 등 대형 기관 고객 확보에 따라 전자금융과 COATM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와 자금세탁방지(AML), 전자 신원확인(e-KYC) 등 레그테크(RegTech) 상품 출시도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쿠콘은 올해 의료 마이데이터, 보험 상품 데이터 중계 플랫폼, MCP 기반 데이터 API, 글로벌페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AI 에이전트 기반 데이터 서비스 등을 핵심 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사업 기반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2025년은 수익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 한 해였다"며 "외형 확대보다 내실 강화에 집중한 전략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신사업들이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는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핀테크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6 10:00남혁우 기자

카페24, 온라인 셀러 성장 돕는 '부스트 2026' 컨퍼런스 연다

카페24는 내달 30일 오후 1시 코엑스에서 '온라인 셀러 성장 전략'을 주제로 오프라인 컨퍼런스 '카페24 부스트 2026'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00명 규모로 진행해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신청이 몰렸던 만큼, 올해는 1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해 진행한다. 카페24 부스트 2026에서는 카페24를 포함해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 글로벌 파트너사의 이커머스 전문가가 직접 연사로 나서, 온라인 사업자가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고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하는 사업 전 과정에 걸친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직 카페24 전문가가 다수 참여해 온라인 사업자에게 이커머스 사업 현장의 경험과 사업 비결을 전할 계획이다. 키노트 강연에서는 '계속 성장하는 브랜드의 결정적 차이'를 주제로 브랜드 중심 사업 전략의 핵심을 짚는다. 이어 자사 핵심 서비스 4가지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 맞춤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실제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세계 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전략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카페24 전문가의 경험과 비결을 바탕으로 광고 효율화를 지원하는 '카페24 마케팅' ▲해외 시장 진출 진입장벽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카페24 프로 글로벌' ▲쇼핑몰 운영을 기업 규모별로 맞춤 지원해 브랜드가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하고 크리에이터 협업을 지원하는 '유튜브 쇼핑'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사에 소속된 이커머스 전문가도 다수 참여해 최신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성장 전략을 직접 공유한다. ▲빅테크 광고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매출 성장 비결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이커머스 사업의 미래 ▲AI 자동화를 활용한 글로벌 커머스 시장 공략법 등 각 플랫폼이 보유한 최신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전 마케팅 전략이 공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현장 상담 부스를 신설해 운영한다. 카페24는 참여자에 자사 플랫폼을 통해 각종 주요 매체에서 활용 가능한 광고 크레딧과 카페24의 신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행사 참여자는 강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직접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과 현장 1대1 맞춤 상담을 바탕으로, 사업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있다. 온라인 사업자는 카페24 관리자 페이지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행사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2일까지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이 고도화될수록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번 부스트 2026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가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 앞으로도 사업자의 성공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16 09:56박서린 기자

[보안리더] 정현석 아톤 시큐리티센터장 "한국 보안, 영역별 분리...통합 필요"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화되면서 공격 표면이 너무나도 넓어졌다. 해커들이 데이터를 빼가기에 정보의 가치도 높아졌고, 기술의 변화도 너무 빠르다. 과거 보안은 한 번 구축해 놓으면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지속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새로운 보안 기술이 나오면 새로운 컴플라이언스도 나오게 된다. 결국 공격 표면이 넓어지면서 보안 기술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규제도 새롭게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가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정현석 아톤 시큐리티센터장은 15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나라 보안은 영역별로 분리돼 있다. 공격자들은 네트워크면 네트워크에만, 계정이면 계정만 공격하지 않는다. 전체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보안은 통합적으로 방어하고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정 센터장은 "기술과 규제는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여러 보안 구멍을 한 번에 막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다른 장비로 막는 데 급급한 것이다"라며 "그런데 또 보안 인식 자체가 너무 낮다. 최근 해킹 사고들을 보면 수십년 간 지켜오던 브랜드 이미지가 공격 한 번에 기업을 뿌리째 흔들어 놓을 정도로 무너뜨린다. 보안 사고 때문에 망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라고 진단했다. "통합 보안도 없는데 수많은 보안 솔루션 담당할 인력도 부족" 그는 "보안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IDP(ID 공급자)를 구축해 인증 체계를 확립하고, 엔드포인트 단에서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을 구축하더라도 각각 엔지니어가 한 명씩 있어야 한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사용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은 대강 어림잡아도 100개가 넘는다"며 "통합 보안이 공급되지도 않는 상황인데 사일로한 보안 기술들을 일일이 대응할 담당자까지 필요한 것이다"라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정 센터장은 국내에서 통합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수많은 보안 솔루션을 운용할 인력조차 부족한 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우리나라 기업 구조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가 넘는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99%라고 얘기가 나온다. 자금적인 여력이 있는 대기업의 경우는 많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이를 운용할 담당자도 채용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기업이 보안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려면 최소 보안 솔루션은 20개 이상 도입해야 한다. 이 모든 솔루션들을 운용할 보안 담당자를 중소기업에서 확보하기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커들은 치밀하게 조직화돼 있다. 적게는 대여섯명, 많게는 수십명이 인증, 네트워크 등 각 보안 영역을 체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중소기업이 이런 공격을 막아낼 리 만무하다"며 "우리가 안전해서 해킹을 안 당한 것이 아니라 아직 우리의 공격 차례가 오지 않은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구독형 CISO' 제공…통합 보안·규제 준수 한 번에" 정 센터장은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모든 치료를 맡긴다. 우리는 아플 때 병원에 '내가 어디가 아프니 이 약을 주십시오'라고 하지 않는다. '몸이 안 좋은데 치료해주십시오'라고 한다"며 "보안도 이처럼 '우리한테 EDR이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이 필요합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보안을 맡겨버리는 쪽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톤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복잡한 보안 환경을 해결하고, 가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vCISO)를 통해 보안 담당자의 손길을 거치지 않아도 CISO를 영입한 것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vCISO는 아톤의 '구독형 보안책임자'로 이해하면 쉽다. 전담 보안팀을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보안 진단부터 구축, 운영, 관제, 교육 심지어 사이버 보험까지 전 과정을 월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이날 아톤에서 제공하고 있는 통합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올빗시큐리티(Orbit Security)'와 vCISO 솔루션을 직접 보여주며 기자에게 소개했다. 먼저 올빗시큐리티는 쿠버네티스(K8s) 환경의 복잡한 보안을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설정오류, 컨테이너 취약점, 런타임 위협을 통합 관리하고, 지능형 우선순위로 빠르게 대응한다.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O27001 등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지 등 위협과 규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수화해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ISMS-P 기준으로 현재 준수율이 몇 퍼센트인지, 어떤 항목이 미달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책 편집 기능도 탑재돼 개별 기업만의 특수한 보안 요구사항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vCISO는 올빗시큐리티 위에서 작동하는 기업 전체 보안을 책임지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안 플랫폼(올빗시큐리티)을 다루는 가상의 보안 담당자(vCISO)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올빗시큐리티를 통해 컨테이너 보안을 관리받게 된다. 거기에 EDR, 네트워크 보안, IDP 같은 다른 영역까지 vCISO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 센터장은 "vCISO를 도입하면 우리 회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든 도메인과 애플리케이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모두 보안 수준이 점수화돼 있다.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곧바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도울뿐 아니라, 최신 CVE 취약점도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신종 위협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예를 들어 최근 큰 파장을 불러온 리액트투쉘(React2shell, 리액트 환경에서 발견된 치명적인 취약점)과 같은 새로운 CVSS(공통 취약성 평가 시스템) 10점짜리 취약점이 새로 발견됐다고 했을 때,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플랫폼에서 점수로 표시되기 때문에 위협받는 자산을 전수조사할 수고로움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까다로운 국내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도 점수로 표시된다. 특히 각 산업별로 준수해야 할 컴플라이언스가 다른데, 이런 부분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업마다 국가정보원 규제를 따라야 하는 경우, ISMS-P를 충족해야 하는 경우, 항공사라면 항공사만의 별도 규제가 적용되는 부분 등 특수한 규제 환경도 준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외에도 침해사고를 당했을 때 사이버 보험의 역할도 vCISO가 수행하기 때문에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안 환경을 완성해 제공한다"며 "이로써 보안 담당자를 둘 수 없는 중소기업도 통합 보안, 규제 준수, 침해 대응까지 풀스택 보안을 부담 없이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역설했다. "20년 금융 보안 역량 기반으로 세계 무대서 성공해낼 것" 아톤에 따르면 올빗시큐리티는 지난해 말 정식 출시한 후 금융권, 공공, IT 서비스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는 기업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vCISO 서비스도 중소 IT 기업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안이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안 환경을 구축해야 할지 모르는 중소 기업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정 센터장은 "아톤은 20년간 금융 보안에 특화됐으나, vCISO와 올빗시큐리티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고,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는 대기업부터 보안을 처음 대하는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는 첫 발을 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톤은 올빗시큐리티와 vCISO를 통해 보안을 통합해서 제공하고 중소기업도 보안을 강화하는 보안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며 "클라우드 보안은 세계 무대에서도 절대 강자가 없다. 국내 환경에서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도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석 아톤 시큐리티센터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클라우드혁신센터 총괄을 지내고, 베스핀글로벌에서 보안사업 본부장을 맡았다. 현재는 지난해 출범한 아톤 시큐리티센터의 지휘봉을 잡아 활약 중이다.

2026.03.16 09:49김기찬 기자

톰 크루즈 소환한 중국 AI, 할리우드 집단 공세에 제동

중국 바이트댄스가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시댄스 2.0'의 글로벌 기업용 서비스 출시를 잠정 보류했다.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와 단체들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집단 법적 대응에 나선 데 따른 조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달 중순으로 계획한 시댄스 2.0의 전 세계 기업 대상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출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댄스 2.0은 사진 한 장과 짧은 텍스트만으로 영화 수준의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로, 공개 직후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시댄스 2.0으로 제작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격투 장면, 다스 베이더와 데드풀의 대결 등 사실감 높은 영상들이 잇따라 공개되자 미디어 업계는 저작권 침해와 배우 초상권 무단 사용 문제를 공식 제기하기 시작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저작권 침해 중지 경고장을 발송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시댄스 2.0이 스타워즈·마블 등 자사 핵심 지식재산을 무단으로 학습해 영상을 생성하고, 이를 묶어 판매했다는 것이 디즈니 측 주장이다. 미국영화협회(MPA)와 넷플릭스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바이트댄스에 법적 서한을 보내 침해 행위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역시 성명을 내고 "법과 윤리, 업계 표준을 무시한 처사"라며 스튜디오들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하자 바이트댄스는 법무팀을 투입해 지식재산권 위반 소지를 점검하는 한편, 엔지니어들을 동원해 저작권 필터링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내에선 실제 인물 사진을 활용한 기능을 중단하고 디지털 아바타 생성 시 본인인증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내부 검열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다만 이러한 강화 조치로 저작권과 무관한 요청에도 영상 생성이 거부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중국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 고객엔 생성 콘텐츠를 중국 내에서만 배포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 제한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의 이같은 노력에도 할리우드 업계의 비판 수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디즈니와 MPA는 필터링 시스템 도입만으로는 이미 발생한 저작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찰스 리브킨 MPA 회장은 "바이트댄스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싱어 디즈니 측 변호사도 "바이트댄스의 행위는 고의적이고 광범위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3.16 09:46이나연 기자

일본 자판기 줄어든다…사업성 '흔들'

일본에서 한때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자판기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노동력 부족까지 겹치면서 자판기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자판기시스템공업회에 따르면 일본의 음료 자판기 수는 현재 약 220만대로, 1985년 버블경제 시기 정점 대비 23%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업계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일본 3위 자판기 운영업체 다이도는 이달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한 뒤 전체 27만 대 자판기 가운데 약 7.5%를 철거하기로 했다. 다카마쓰 도미야 다이도 사장은 FT에 “자판기 사업이 예상보다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선 손실 확대를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 녹차 제조업체 이토엔도 자판기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회사는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며 136억엔(약 8900만 달러) 규모의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자판기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편리함 때문에 일본 소비자들이 꾸준히 이용해 온 유통 채널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고 상황도 달라졌다. 같은 브랜드의 차와 커피를 인근 편의점에서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데다, 편의점들이 즉석 커피 판매를 강화하고 드러그스토어와 슈퍼마켓에서도 저가 자체 브랜드(PB) 음료를 늘리면서 자판기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인료창켄(Inryo Souken)에 따르면 2024년 자판기를 통한 음료 판매량은 4200만 상자로, 1997년 정점(7200만 상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운영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자판기에 상품을 채워 넣는 인력이 필요한데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물류 비용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일본트럭협회에 따르면 2024년 운전사 임금은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자판기가 일본의 기술 도입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독립 유통 분석가 나카이 아키히토는 “자판기는 겉보기와 달리 운영 대부분이 사람에 의존한다”며 “판매 단계만 자동화됐을 뿐 재고와 판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판기 운영 규모 2위인 산토리는 무선 통신을 활용해 재고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축소에 대응해 사업 전략도 바뀌고 있다. 아사히소프트드링크는 자판기 시장이 불가피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입지를 재정비하고 기기 규모를 키워 자판기 한 대당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기를 대형화해 상품 적재량을 늘리면 보충 횟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디지털화 투자가 모든 자판기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무실 건물처럼 고가 제품 판매가 가능한 곳에서는 투자 효과가 있지만 교외나 농촌 지역 자판기는 여전히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나카이는 “이미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느냐가 업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09:29김민아 기자

제2의 두쫀쿠 나왔다…CU, '버터떡'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글로벌 트렌드 디저트 '버터떡'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디저트로 찹쌀가루를 사용한 반죽 속에 우유와 버터를 넣고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이른바 '겉바속쫄'한 식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바이럴되면서 '두바이 쫀득 쿠키'의 후속 디저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금 버터떡'은 포켓CU 예약 구매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매일 1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개시하며, 구매 상품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점포에서 픽업하면 된다. 25일부터는 전국 점포에서 오프라인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프리미엄 천연 버터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높이고, 찹쌀가루를 사용해 쫄깃한 반죽을 알밤 모양 틀에서 구워내 실제 상하이에서 유행 중인 버터떡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해냈다. 이달 24일에는 '상하이 스타일 버터 모찌'를 전국 점포에서 출시한다. 2입짜리 구성으로 천연 버터를 활용해 버터떡의 꾸덕하고 쫀득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권유진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CU는 편의점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서 트렌디한 디저트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개발에 전력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인기 상품들에 대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쫓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상품 기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09:20김민아 기자

[속보] 원·달러 환율 1501.0원 출발…17년 만에 1500원대 개장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 기준 대비 7.3원 오른 150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서 개장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10일 1554.0원 이후로 17년 만이다.

2026.03.16 09:07손희연 기자

라부부 열풍 식었는데...팝마트 새 캐릭터로 버틸까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가 간판 캐릭터인 라부부의 의존도를 낮추고 새 캐릭터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팝마트는 라부부 열풍이 다소 식으면서, 다른 IP인 트윙클트윙클, 스컬판다, 크라이베이비 같은 캐릭터를 시험하고 있다. 외신은 트윙클트윙클 인형의 경우 재입고 직후 몇 분 만에 품절되는 일이 잦고, 크라이베이비 인형은 정가보다 72% 높은 가격에 되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스컬판다가 팝마트의 2위 IP로 평가되며, 최근 해즈브로의 '마이 리틀 포니' 협업 상품도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팝마트는 지난해 4억 개 이상의 완구를 팔았고,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이 라부부가 포함된 더 몬스터즈 시리즈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제 다른 캐릭터들이 이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시험하고 있다. 외신은 이 변화가 팝마트가 원 히트 원더에 그칠지 혹은 디즈니나 산리오처럼 장기적으로 경쟁 가능한 IP 기업이 될지를 가르는 시험대라고 보도했다. 팝마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왕닝은 회사가 단일 캐릭터 기업이 아니라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해 중국중앙TV 인터뷰에서 팝마트의 목표를 디자이너 토이 IP를 위한 세계적 플랫폼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1년간 신흥 캐릭터 관련 제품 출시를 늘리고, 다양한 IP를 섞은 협업 시리즈도 확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스컬판다와 마이 리틀 포니 협업처럼 온라인 화제성을 키울 수 있는 방식과 한정판 출시를 통한 희소성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이런 전략은 여전히 라부부가 팝마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라부부는 지난해 바이럴 열풍을 일으키며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공급이 늘고 가품이 확산하면서 리셀 프리미엄은 줄었고, 과열 분위기도 한풀 꺾였다. 미국에선 2월 연간 매출 증가율이 40%로, 전월 130%에서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내 성장률이 약 1270%였던 점과 비교하면 열기가 식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라부부는 여전히 핵심이다. 더 몬스터스 시리즈는 지난해 팝마트 전 세계 판매량의 약 4분의 1인 1억 개 정도를 차지했다. 도이체방크는 라부부가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 일부 서구 시장에선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2026.03.16 09:02류승현 기자

[미장브리핑] 미·이란 대치 갈등 점화…야간 장 원·달러 1497.5원

▲미국과 이란 대치가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커져. 지난 주 이란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천명 및 선박 공격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르그섬을 공습하고 대규모 공격 예고. 하르그섬은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 시설 중 하나. JP모건에 따르면 이란 석유 수출량의 약 90%가 하르그 섬을 통해 선적. OPEC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2월에 하루 약 320만 배럴 생산.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미국의 하르그 섬 공격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 위협은 전쟁의 중대한 확전을 의미한다"며 "이란의 푸에르토리코 수출 터미널에 대한 직접 공격은 이란의 하루 15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수출의 대부분을 즉시 중단시킬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이나 지역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15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 WTI는 오후 6시 1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2.64% 상승한 배럴당 101.32달러, 브렌트유는 2.94% 상승한 배럴당 106.17달러에 거래. ▲미국 정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이 이번 주 안에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하지만 관계자들은 전쟁이 끝나기 전이나 후에 작전을 시작할지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부연. ▲마이크 월츠 UN 주재 미국 대사는 하르그 섬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재차 강조. 월츠 대사는 일요일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의도적으로 군사 시설만 공격했다"며 "필요하다면 에너지 시설도 공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19~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정상회의가 열려 중동사태와 함께 러시아 문제를 다룰 예정. 19일 미·일 정상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려 중동사태와 일본 역할 확대 등을 논의.

2026.03.16 08:14손희연 기자

[ZD e게임] "만화 속 주인공 된 기분" 넷마블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해보니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기록한 인기 지식재산권(IP)가 오픈월드로 돌아왔다. 넷마블이 퍼블리싱하고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멀티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는 17일 선출시, 24일 전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작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원작 특유의 화풍을 완벽하게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리오네스 성, 요정숲 등 익숙한 장소는 물론 바스테 감옥, 백몽의 숲 등 새롭게 추가된 상징적인 지역들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특히 원작 영웅들과 본작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한 총 18종의 캐릭터가 출시 시점에 공개돼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출시 일정은 플랫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7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팀 버전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이어 24일에는 모바일 버전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 출시된다. 원작 감성 그대로…콘텐츠·편의성 모두 잡았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애니메이션 재현율이 상당히 높아 원작 IP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빌드에서 확인된 맵의 규모는 매우 방대하며, 그 안을 채우는 그래픽 수준 또한 상당한 편이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극대화된 시각적 연출에 더해 일본어 더빙과 한글 자막이 충실하게 제공돼 마치 한 편의 고품질 애니메이션을 직접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픈월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다양하다. 단순히 전투에만 치중하지 않고 채집, 낚시, 사냥, 제작, 요리 등 탐험 과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게 배치돼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파티 플레이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협력하며 즐기기에도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용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높은 편의성을 확보했다. 오픈월드 특성상 맵이 넓어 메인 스토리 진행을 위한 이동 과정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자동 이동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또 과금 모델에서도 '무기 뽑기'를 과감히 제외하고 인게임 제작 시스템으로 대체함으로써 이용자들이 탐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향후 전개될 파티 플레이와 전략적 전투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게임은 캐릭터간 궁극기 연계(합기)가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와 파티를 맺을 시, 파티원의 캐릭터와의 합기도 지원한다. 이는 다양한 전투 콘텐츠에서 이용자간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며 전투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사 중심 구조는 호불호…오픈월드 재미는 충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원작 IP 서사를 충실히 따르는 만큼 메인 스토리의 비중이 큰 편이다. 이에 오픈월드 장르의 자유도만을 기대하고 진입한 이용자에게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다. 때로는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인지, 긴 호흡의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는 것인지 경계가 모호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다만 메인 스토리의 컷신을 건너뛰더라도 실제 게임 진행이나 오픈월드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으므로 장르적 재미 자체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넷마블의 이번 신작은 멀티플레이, 오픈월드, 애니메이션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 중 하나라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반드시 플레이해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앞서 언급한 키워드 중 두 개 이상을 선호하거나 원작의 열성적인 팬이라면 이번 작품은 더할 나위 없는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탄탄한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앞세운 만큼, 브리타니아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번 모험은 올 상반기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026.03.15 14:29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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