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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 거래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계정판매구매 페이스북연식아이디,ub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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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마브렉스, 태국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쿱 상장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태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쿱(Bitkub)에 MBX 토큰을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트쿱은 태국 재무부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관리·감독 하에 운영되고 있는 태국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거래소다. 이용자들은 한국 시간 기준 26일 오후 3시부터 MBX 토큰 거래 및 출금이 가능하다. 마브렉스는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비트쿱, 클레이튼과 함께 'THE WEB 3.0 ERA MEET-UP' 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한국 시간 기준 26일 오후 7시부터 태국 방콕에 위치한 트루 디지털 파크(True Digital Park)에서 진행되며,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패널 토론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마브렉스는 상반기 내 방치형 RPG 신작 'Pocket Girls: Idle RPG'의 'MBX STATION' 온보딩과 gMBXL 토크노믹스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26 22:40이도원

[유미's 픽] 하이브 저격한 민희진 발언, '힙합 음악'으로 재탄생…어떻게?

"저도 스트레스를 풀어야죠. 내가 *같이 일했는데 애초에 잘해줬으면 이 지* 안났다." 경영권 탈취, 내부고발 등을 두고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으로 만든 힙합 음악이 등장해 화제다. 하이브가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공개 반박을 한 민 대표의 어록을 토대로 비트를 삽입해 새로운 곡이 만들어지자 사용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민 대표의 어록으로 만들어진 '미니 진(Mini Jean)' 음원은 AI 음악 생성 서비스 '수노 AI'로 만들어졌다. 믹키 슐만이 만든 미국 스타트업 '수노 AI'는 텍스트 프롬프트 방식으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음악판 소라(Sora)'로 불린다. 예컨대 '따스한 봄날의 분위기를 살려 설렘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남성 발라드 곡을 만들어줘'라고 문장을 입력하면 작곡은 물론 가사와 목소리까지 입힌 음원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에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수노가 탑재돼 주목 받았다. 음악을 생성하려면 MS 엣지를 열고, MS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수노 플러그인을 활성화해야한다. 또는 '수노로 음악 만들기'라고 적힌 수노 로고를 클릭하면 된다. 수노 AI는 지난 3월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음악을 생성하는 모델 'V3' 알파 버전도 공개했다.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몇 초만에 연주, 보컬을 모두 포함하는 노래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수노 AI의 이 같은 기능 덕분에 '미니 진'이라는 새로운 음원도 이번에 탄생했다. '미니 진'은 민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 회견에서 내 뱉은 거침없는 욕설과 비속어, 감정에 호소하는 해명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게 되자, 이를 토대로 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가사는 '개저씨', 'X발 모르겠다' 등 민 대표가 사용한 용어들로 구성됐다. 해당 음원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들은 "놀랍게도 저 가사들은 전부 실제 발언들", "미치겠다", "생각은 했는데 벌써 나오네", "이쯤되면 시혁이형도 비트 다운 받자" 등의 댓글을 달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해외에선 AI를 이용한 가짜 신곡도 나와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 4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와 래퍼 겸 작곡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온라인에 등장한 '하트 온 마이 슬리브(Heart on my sleeve)'는 뒤늦게 AI로 만든 가짜 신곡인 것이 밝혀졌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틱톡과 유튜브 및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 곡을 삭제하고 AI가 생성한 음악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문도 보냈다. 수노AI 외에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또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아이바(AVIA)'다. 이 서비스는 AI가 미리 설정해놓은 템플릿에서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 장르, 곡의 분위기, 템포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음악이 창작된다. 주로 광고, 게임, 영화 등 배경음악을 만드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AI로 만든 곡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선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AI로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생성형 AI 음악시장 규모는 2022년 2억2천900만 달러(약 3천억원)에서 2032년 26억6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 스타트업 유디오도 이 시장을 노리고 최근 음악 생성 AI 앱 '유디오(Udio)'를 출시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유디오는 가사, 스토리, 음악 장르 등을 포함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40초 안에 노래를 생성해 낸다.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을 다운로드해 유디오 커뮤니티는 물론 유튜브와 같은 다른 플랫폼이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 자유롭다. 현재는 베타 기간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CTO는 "인스타그램이 대중에게 사진 공유 붐을 일으킨 것처럼, 유디오도 음악 창작의 대중화를 이끌 힘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 중에선 포자랩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자랩스는 지난 18일 AI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노 AI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본격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화되고 독특한 음악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자기 색채를 음악을 통해 표출하고 싶은 욕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음악 서비스의 성장은 촉진될 것"이라며 "AI가 제작한 그림, 음악 등 각종 창작물에 대해 현행 저작권법과 특허법은 AI를 각각 저작자와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향후 관건은 저작권, 특허권 인정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4:57장유미

중소·중견 생명줄 공공SW사업, 수익률 높일 방법은

중소·중견 기업의 주력 분야인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노코드와 로우코드가 주목받고 있다.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적은 인력으로 공공SW 사업을 빠르게 수행함으로써 부족한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코드를 활용해 SW 사업의 성과와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다음 달 개최된다. 노코드로우코드협의회와 지디넷 코리아는 오는 5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노코드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정부에서 발주하는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은 그 동안 낮은 수익률과 불공정 거래 때문에 기피 대상으로 꼽혔다. 그러다보니 상당수 사업이 유찰되거나 낮은 품질로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공 SW사업에 지원하는 중견, 중소기업들은 수익 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잦은 과업 변경 요구로 인해 적자를 걱정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해 왔다. 정부가 매년 사업 비용을 높이고 있지만 늘어나는 개발 비용과 AI경쟁 등으로 인해 중소 중견 기업들에겐 부담스러운 대상이다. 그러다보니 대기업 산하 IT서비스 기업들은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민간 디지털전환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서비스 전략을 변경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코드, 로우코드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코드는 사전에 만들어진 기능을 조합해 앱이나 기능을 만드는 방식이다. 반면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코드를 추가해 개발자의 자율성을 좀 더 보장한다. 두 개발도구는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에 비해 코드 작성 비중을 줄이고 사전에 만들어진 기능을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생산성과 효율성 면에서 유리하다. 이미 IT시스템에 익숙한 개발자는 NCLC를 활용할 경우 업무량을 최대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빠른 개발 전환이 가능해 발주자와 의사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는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생성형 AI를 접목한 노코드 솔루션을 공공을 비롯해 산업에 적용한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티이지(STEG) 민창선 서비스 총괄 이사는 IT서비스관리(ITSM) 등 조직 시스템 등에 노코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젠고 양석호 팀장는 노코드와 로우코드로 공공과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노코드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업무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킨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SDS, 한국IBM,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킨드릴 등 국내외 AI 및 IT전문 기업들이 AI와 자동화 도입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노코드로우코드 협의회 회장인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 등 하이퍼 오토메이션 기술은 AI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비즈니스와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두가 디지털 혁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6 14:17남혁우

신한금융 올 1분기 당기순익 1조3215억…KB금융 제쳤다

홍콩 H지수 연계 증권(ELS) 투자자 손실보상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되면서 신한금융지주가 2024년 1분기 '리딩 뱅크' 자리를 가져왔다. 26일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3천2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거래일 앞서 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이 1조491억원이라고 밝혔다. 1위 자리를 결정한 주요 변수는 홍콩 ELS 투자 손실보상금이었다. KB금융지주의 손실보상금은 8천620억원으로 신한금융의 2천740억원에 비해 4배 가량 많았다. 손실보상금 요인을 제외해 단순 산술하면 1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익은 1조9천111억원, 신한금융의 당기순익은 1조5천955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 2조8천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말 대비 0.03%p 오른 2.00%다. 신한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 1조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올랐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시장의 수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그룹 손익의 16.3%를 차지하는 2천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참여해 왔던 BNP파리바와 사모펀드(BPEA EQT, Affinity, IMM)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1분기 중 사모펀드 등 주요 투자자의 지분 매각이 상당 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그 동안 우려됐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따른 수급 불안 요소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8.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2024년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1%p 상승한 1.56%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2024.04.26 13:30손희연

플랫폼 곳곳에 쓰이는 AI…"삶이 더 편해진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쇼크를 가져온 알파고를 기억하는가.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가 프로 바둑기사를 이겼다는 소식에 전세계가 들썩였다. 정부나 기업들이 AI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AI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내에서는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AI 국가 전략 AI+X 가 강조됐다. 또 한 번의 충격은 오픈AI의 챗GPT로부터 왔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대화 전문 AI챗봇인 챗GPT를 공개했고, 우리 일상뿐만 아니라 각 분야로 AI가 빠르게 스며드는 계기가 됐다. 챗GPT는 사용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데 불과 5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이는 넷플릭스(3.5년)와 인스타그램(2.5개월) 등과 비교해서도 매우 빠른 속도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물론 가만있지 않았다. 플랫폼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AI 주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생성형 AI를 빠르게 개발하고 도입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국내 플랫폼 기업 중에는 네이버가 2023년 한국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하며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가 국내 플랫폼 기업에서 어떻게 도입되고 발전하는지 알아봤다. 네이버가 이끄는 생성형 AI…검색엔진 더 굳건하게 네이버가 선보인 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하이퍼스케일)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화형 에이전트다. 클로바X는 외국어 번역이나 문서 요약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창의적인 글쓰기 업무도 할 수 있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소설 초안 작성이나, 홍보 및 마케팅 문구 초안 작성 등을 수행한다. 또한 네이버 내부 및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여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질문부터 일상대화, 상품 검색, 계획일정표 작성, 모의면접 등 상황과 목적에 따라 일상적인 대화부터 전문적인 대화까지 다양한 형태로 대화가 가능하다. 최근엔 검색에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했다. 적합한 문서를 찾아주는 검색 본연의 기능에 생성형 AI 모델이 확용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도에 맞는 문서들을 이용자들이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스마트블록 하에서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의 의도와 맥락을 해석하고, 적합한 순서에 따라 문서들의 랭킹을 재조정(Re-ranking)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보다 더 정확하게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게 됐으며, 의도와 적합한 문서들이 상위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 품질을 향상시켰다. 기존 네이버 검색은 일부 길고 복잡한 검색어에 대해 단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사용자가 원하는 문서를 정확하게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검색어들에 대해서도 단어들 간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더욱 개선된 검색 랭킹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모델이 크면 클수록 성능은 좋아지지만, 비용 이슈가 있어 만만치 않다. 네이버는 먼저 AI 모델을 경량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삼성전자와 인텔과 협력해 AI 반도체를 개발해 도입하려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추후 생성형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네이버 검색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풀버티컬 전략으로 데이터터와 클라우드, AI 반도체 등 모든 역량을 갖춰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배달 메뉴 추천도 생성형 AI가 해준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았다. MS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송파 지역에서 메뉴 추천 서비스 '메뉴뚝딱AI'를 선보였다. 메뉴뚝딱AI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누적된 리뷰 중 일부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할 수 있다. 배민 사용자향 서비스에 GPT모델을 사용한 첫 사례다. 무엇을 먹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사용자나, 메뉴는 정했으나 아직 가게를 결정하지 못한 사용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실제로 명확한 주문 목적이 결정되지 않은 사용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회사는 확인했다. 예를 들어 치킨을 주문하고 싶지만 아이와 함께 먹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바삭한 치킨을 원한다면 메뉴뚝딱AI에 물어보면 된다. 메뉴뚝딱AI는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치킨 가게를 찾아줄 수 있다. 개발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메뉴뚝딱AI는 주어진 정보에 없는 원산지와 같은 정보를 거짓으로 만들어 내기도 했다. 회사는 사용하면 안 되는 단어나 표현, 부적절한 맥락을 필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직접 수정해 해결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메뉴뚝딱AI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했다. 배민배달홈, 가게배달홈, 배민배달카테고리 지면 및 검색홈, 검색결과, 검색 중 화면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추천을 사용해볼 수 있다. 사용자가 어떤 맛이나 식감을 선호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지금 음식을 시키는지, 그리고 누구와 함께 음식을 시키려고 하는 지에 따라 적합한 메뉴를 추천하는 것이 메뉴뚝딱AI의 목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더 많은 소재를 발굴하고, 사용자들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해나가기 위해 데이터베이스와 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에서 서비스를 제공한 후 사용성 분석을 통해 지역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LLM만든 야놀자…전세계 여행객 모은다 AI 관련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야놀자는 미래 기술을 여행 산업에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야놀자만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었다. AI 분야 성과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뷰 분야에서다. 회사는 이용객들이 직접 남긴 최근 6개월간의 후기를 분석, 약 300자 분량으로 요약해 주는 '후기 요약 기능'을 도입했다. 후기가 숙소 선택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챗GPT를 접목한 기능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의사 결정 시간을 줄여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 중이라는 평가다. 올해 1월에는 한국어 최적화 거대언어모델 'EEVE-Korean'을 개발·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어 기반의 LLM에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학습시킴으로써, 기존에는 어렵다고 여겨졌던 영어 수준은 유지하면서 한국어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는 EEVE-Korean을 시작으로 다양한 언어에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해 전 세계 여행객들의 여가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테크 기반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여행에 특화된 LLM으로 고객의 여행을 더 편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6 13:16안희정

쿠프마케팅, 지난해 그룹사 연간 거래액 2조원 눈앞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대표 전우정)은 지난해 그룹사 연간 거래액이 2조원에 육박했다고 26일 밝혔다. 쿠프마케팅은 2005년 설립된 모바일 쿠폰사로 자체 플랫폼인 '아이넘버'를 통해 모바일 쿠폰의 발급, 유통,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자회사로는 모바일 금액권 발행사 '한국페이즈서비스', 도서문화상품권 운영사 '페이즈북앤라이프', 해외 총괄 법인 '쿠프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CNAP)', 인슈어테크 기업 '쿠프파이맵스', 디지털 마케팅 기업 '그루컴퍼니'가 있다. 지난해 그룹사 총 거래액은 단순 합계 기준 전년 대비 약 28% 성장한 1조9천500억원이며 본질 사업인 모바일 쿠폰 사업의 순항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호실적의 주요 배경에는 모바일 쿠폰 사업 부문에서의 ▲대형 브랜드 제휴 확대 ▲공격적인 판매 채널 운영 ▲해외 사업 성장이 있었다. 쿠프마케팅은 지난해 F&B, 항공, 호텔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대형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했다. 지난해 국내외 제휴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890개로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고 선호하는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공격적인 판매 채널 운영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핀테크, 포인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등 최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신규 채널을 발굴하고 모바일 쿠폰을 선보이는 데 영업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해 판매를 활성화했다. 해외 사업 거래액도 전년 대비 약 59% 성장하며 전체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 실적 증가에는 기업 고객 대상 B2B 사업 부문 호조가 주효했다. 모바일 쿠폰을 리워드 및 프로모션에 활용하는 현지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밖에 판매 채널 다각화 전략과 프로모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B2C 사업 부문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본질 사업 외에도 인슈어테크 기업인 쿠프파이맵스는 자사 모빌리티 보험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사 증가로 거래액이 늘었다. 플랫폼은 시간제 유상운송보험과 이륜차 운전자 보험의 가입, 조회, 정산 솔루션을 지원한다. 그루컴퍼니는 기존 검색 광고 사업 부문 외 콘텐츠 및 디자인 제작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사와 주요 자회사의 비즈니스가 견조하게 성장했다"며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플랫폼 기반의 유관 사업을 다채롭게 전개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10:59백봉삼

고물가 시대에 '당근'하면서 얻은 소소한 위로

4.10 총선은 여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패인이야 여럿 있겠지만 '대파 파동'도 빠지지 않을 겁니다. “대파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대통령은 말했지요. 매일매일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으로서는 듣기가 참으로 거북했을 겁니다. 대통령이 세상 물정을 그렇게 모른다는 데 절망했겠지요. 사실 누구든 단일 상품의 가격을 모를 수는 있습니다. 대통령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실상을 모르면서도 모른다는 사실마저 알지 못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자랑스럽게 의견까지 내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면 상황이 다르지요. 조율된 자리였을 텐데도 그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진 게 황당할 뿐이죠. 정부가 물가를 잡는 건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금리를 올리고, 비축 물량을 풀고, 수입 관세를 조절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어떤 정책은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또 어떤 정책은 효과가 미미하기도 하구요. 미국도 2년 넘게 고금리 정책을 펴고 있지만 확실하게 인플레이션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우리의 경우 외생 변수인 고환율과 고유가 탓도 클 겁니다. 정부가 잘 하고 싶어도 시장과 관련해서는 역부족일 때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꽤 오래 물가를 잡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잡지 못하는 것보다 국민들을 더 절망케 하는 것은 그로 인해 국민이 느끼는 고통을 위정자들이 제대로 공감하지 못할 때인 듯합니다. '대파 파동'의 본질이지요. 선거는 그렇게 여당의 참패로 끝났지만 고물가로 인한 힘겨운 날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상품을 찾기 힘들고 특히 먹을거리와 관련된 농수산물의 물가 상승은 두려울 정돕니다. 2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사과는 전년 동월대비 135.6%가 올랐다고 합니다. 배추는 불과 한 달 만에 36%가 오르고 양파는 18.9% 김은 19.8%가 상승했다 합니다. 신한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물가도 덩달아 뛰면서 직장인 점심 값 평균이 1만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10명 중 7명은 이 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일반 식당 대신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방법 등이 제시되었다고 하네요. 필자도 이러저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할인 상품을 열심히 찾고, 가격이 싼 못난이 농산물을 즐겨 먹는 건 기본입니다. 요즘엔 특히 지역 생활 커뮤니티인 '당근' 활용을 확 늘렸습니다. 중고거래이니 값이 싸고 운이 좋으면 그냥 얻을 수도 있잖습니까. 반대로 사놓고 잘 쓰지 않는 물건은 팔거나 기부할 수도 있잖아요. 무엇보다 그 행위를 동네 안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듭니다. 미국에는 이웃 사이의 중고 거래 문화인 차고 세일(Garage sale)이 있습니다. 1~2층으로 된 집집마다 차고(車庫)가 있고 그 앞 공간에 사고팔 물건을 두어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불리는 듯합니다. 고층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당근이 '차고 세일'의 온라인 버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느낀 '차고 세일'의 매력은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끼리 교감한다는 데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당근에서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한 손으로 아이를 안고 다른 손으로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오는 사람을 봤습니다. 끌지 않고 말입니다. 받는 이에게 더 깨끗한 물건을 전하려는 생각 때문이었겠지요. 그 마음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당근에서는 주로 문고리 거래를 많이 합니다만 가끔 이렇게 좋은 사람을 보는 경험도 합니다. 이웃끼리 나누는 작지만 큰 위로죠. 고맙다는 말씀 다시 전합니다.

2024.04.26 10:40이균성

잠실 크림 쇼룸, 편집샵 된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은 그동안 쇼룸으로 선보인 '크림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리뉴얼하며, 크림이 직접 셀렉한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편집샵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위치한 해당 공간은, 22년 11월 쇼룸으로 시작해 그동안 크림을 통해 활발히 개인 간 거래되는 한정판 제품, 크림에 입점한 브랜드 제품 및 크림을 통해 단독으로 공개되는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리뉴얼을 거치며 해당 공간은 크림이 직접 선택한 브랜드 제품들로 채워진 편집샵으로 탈바꿈했다. 총 40개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크림에서도 높은 거래량을 보이는 스트리트 브랜드 스투시(STUSSY), 슈프림(SUPREME), 마틴 로즈(MARTINE ROSE)와 같은 브랜드는 특히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에서의 유명세를 기반으로,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매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들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타이트부스(TIGHTBOOTH), 메종 클레오( MAISON CLEO ), 히아신(HYACYN) ,배스킷케이스(BASKETCASE)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크림에 입점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앤더슨벨(ADSB ANDERSSON BELL), 아모멘토(AMOMENTO), 윤세(YUNSE)의 대표 라인업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크림이 최근 인수를 완료한 일본 최대 개인 간 거래 플랫폼 '소다(SODA)'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일본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뷰티풀피플(BEAUTIFUL PEOPLE), 퍼버즈( PERVERZE), 다이리쿠(DAIRIKU) 등 그간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한 브랜드들의 주력 라인업 제품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크림 측은, “개인간 거래 플랫폼에서 시작한 크림은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패션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35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고, 사업자들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됐다”며, “이와 같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색다른 트랜드를 소개하고 감도있는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쇼룸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림은 이번 리뉴얼을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5월 6일까지, 크림 롯데월드몰에서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 15%, 총액 2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20%의 할인을 진행한다. 그 외, 이달 말까지는 스니커즈 해체 아티스트 루디(Rudy)의 작품 응모권을 10만원 이상 구매자들에게 제공한다. 해당 아티스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이키, 아디다스, JW앤더슨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당첨자에게는 조던1 로우 OG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를 '요망한 번개' 컨셉으로 해체한 작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24.04.26 10:11안희정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 'AI가전 B2B' 사업 확장한다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소통을 하며 가전과 B2B(기업간 거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4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이다. '리인벤트 투게더(Reinvent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000제곱미터(㎡)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거래선, 파트너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씽큐(ThinQ) 기반 스마트홈, 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계획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위치한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52.7% 증가한 수치이다. LG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 정부 주도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B2B 프로젝트에서 그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앞세워 최적화된 가전, TV, 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알파11 AI 프로세서로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LG 올레드 에보(evo)' 등 압도적인 TV 제품 뿐 아니라 webOS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22개 언어의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아랍어로도 채널을 선택하거나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별도로 LG전자는 webOS 전시 공간 외에 ThinQ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 냉장고, 스타일러, 오디오 등 인공지능(AI) 가전은 물론이고 ▲모기 퇴치와 AI 기능을 담은 에어컨 ▲대가족 특성에 맞춰 확대된 용량의 가전 제품 등 현지 수요 맞춘 특화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 이일환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10:00이나리

'세븐틴 더 시티', 이번엔 일본 오사카·요코하마로 간다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가 일본의 오사카, 요코하마에서 한층 더 규모감 있게 열린다. 세븐틴의 일본 스타디움 투어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더 시티는 지자체 및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하며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펼칠 계획이다. 하이브 재팬은 오는 5월 18~19일, 5월 25~26일 각각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븐틴 앙코르 투어를 맞아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오사카/요코하마(SEVENTEEN 'FOLLOW' THE CITY OSAKA/YOKOHAMA, 이하 세븐틴 더 시티)를 개최한다고 세븐틴 공식 X(구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최근 밝혔다. 세븐틴의 공연 관람을 위해 오사카와 요코하마를 방문한 팬들이 두 도시의 랜드마크와 주요 관광지에서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이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한달 간 펼쳐진다.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역대 일본에서 진행된 더 시티 프로젝트 중 지자체와 공식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첫 사례라는 것이 특징이다. 닛산 스타디움이 위치한 요코하마시는 하이브 재팬과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 내 시설과 기업들이 더 시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처럼 일본의 지자체가 K-팝 그룹의 IP를 활용한 사업에 적극적인 협업 의지를 밝힌 배경에는 역대 세븐틴 더 시티들에서 확인된 긍정적 경제효과에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에서만 세 번째 진행되는 세븐틴 더 시티는 그 동안 개최지의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 이 같은 경제적 효과에 지난해 일본 5개 도시에서 진행된 더 시티에 참여한 협업 기업만 30개 이상, 이벤트가 열린 장소는 70 곳이 넘었다. 특히 일본의 유력 부동산 개발 기업 '미쓰이 부동산'과 나고야 철도 주식회사를 보유한 '메이테츠 그룹' 등은 적극적으로 협업에 나선 바 있다. 요코하마와 첫 지자체 공식 협약 체결 하이브 재팬과 요코하마시의 공식 협약에 따라, 20여 곳에 달하는 요코하마의 주요 장소에서 더 시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금껏 더 시티가 진행됐던 일본 도시들 중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는 요코하마시청, 복합 상업시설 해머헤드 등 요코하마 도심의 주요 시설 조명이 세븐틴의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빛으로 라이트 업 된다. 5월 18일과 26일 8시에는 요코하마항에서 세븐틴의 공식 색상으로 특별 연출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요코하마항의 상징으로 불리는 마린타워에서는 요코하마항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별도의 야간 입장 티켓을 판매하며, 전망대에 세븐틴 뮤직 비디오를 상영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세븐틴의 사진이 인쇄된 전망대 관람 티켓을 판매하고, 세븐틴의 팀명과 이번 투어의 로고가 각인된 자물쇠를 제공해 전망대 난간에 직접 걸어보게 하는 등 축제의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요코하마시 교통국에서는 세븐틴의 공식 응원봉에서 착안한 캐릭터 '봉봉이'로 디자인한 교통 패스를 특별 발행한다. 이 패스를 이용하면 세븐틴의 공연이 열리는 닛산스타디움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더 시티 프로그램을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광할 수 있다. 오사카에선 세븐틴 크루즈, 대관람차 운영 오사카에서는 대표적 랜드마크로 꼽히는 도톤보리와 헵파이브 등에서 지역 관광과 함께 세븐틴 더 시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오사카 공연 전날인 5월 17일부터 3일간은 도톤보리 강변을 따라 세븐틴 테마로 장식된 광고 크루즈를 운항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돋운다. 오사카 우메다 지역의 상징인 붉은색 헵파이브 대관람차는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내외부가 세븐틴 초상으로 랩핑돼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브리제브리제, 파르코 백화점 등 오사카를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과 연계해 더 시티 기념 스티커를 제공하고, 세븐틴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메시지 월과 포토존도 마련한다. 하이브 재팬은 각 도시의 특징을 반영한 더 시티 프로그램을 선보임과 동시에, 오사카와 요코하마 두 도시에서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세븐틴 일본 더 시티에서 3년 연속 진행된 '디지털 스탬프 랠리'가 이번에도 이어져,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디지털 스탬프 랠리는 팬들이 더 시티 이벤트 현장을 방문했음을 인증하는 표식으로, 더 많은 곳을 방문하며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팬들은 더 시티 이벤트 현장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해 디지털 스탬프를모으고, 디지털 스탬프 5개마다 1장의 세븐틴 포토카드를 교환할 수 있다. 지난해 디지털 스탬프 랠리에는 8만여 명이 참여해 약 58만 개의 스탬프가 발행됐고, 16만 장의 포토카드가 교환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공연과 더 시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대한다. 쇼핑, 숙박,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두 도시에서 모두 진행된다. 투어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오사카에서는 5월 3일부터 20일까지, 요코하마에서는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세븐틴의 공연 준비 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은 오사카에서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요코하마에서는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지역 내 호텔과 연계해 객실 내부가 세븐틴 더 시티 테마로 꾸며진 특별 호텔 숙박 패키지도 판매한다. 하이브 재팬 관계자는 “더 시티는 아티스트 공연을 찾은 팬들에게는 공연 전후로 다채로운 팬 경험 요소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공연 개최 지역의 지자체와 기업에게는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며 상생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더 시티가 일본에서 지자체와의 협업을 이끌어낸 첫 사례가 된 만큼, 앞으로도 폭 넓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09:34안희정

리디, 인기 웹툰으로 일본 골든위크 공략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일본 골든위크를 맞이해 자사의 글로벌 인기 웹툰을 전면에 내세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리디의 인기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가 일본 팬들을 만난다. 일본 최대급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을 통해 독점 공개되는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는 국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통해 공개돼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이다. '메챠코믹'은 이번 골든위크 기간 동안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를 매일 볼 수 있도록 주간 연재에서 일간 연재로 변경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메챠코믹' 최초로 연재 30일만에 거래액 25억을 달성하며 역대급 성과를 기록한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의 단독 TV 광고도 만나볼 수 있다. '메챠코믹'은 골든위크를 맞이해 '상수리나무 아래'를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작품을 집중 조명한 두 편의 광고를 차례로 선보여 일본 웹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리디 관계자는 “일본의 황금 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이해 리디의 인기 웹툰을 일본 팬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리디의 주요 작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현지에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6 08:33안희정

[미장브리핑] 1분기 GDP 예상치 하회…스태그플레이션 우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38085.8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15611.76. ▲알파벳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하면서 15% 주가 급등, 알파벳은 배당금 지급과 7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승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주가 5% 올라. ▲S&P 500은 이번 주 1.6% 상승, 나스닥은 2% 이상 상승, 다우 지수는 0.3% 소폭 상승. S&P 500 기업 중 약 38%가 분기별 실적을 보고했으며, 이중 80%가 예상 수익을 넘어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GDP)은 전기 대비 1.6% 기록해 지난 분기 3.4% 및 예상치 2.5%보다 큰 폭 하락. 이번 결과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개인 소비 및 무역 적자 확대 등에 기인.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의 전기비 상승률은 3.4% 를 나타내 작년 4분기 1.6% 대비 오름세 심화. 근원PCE 물가 역시 3.7% 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기 2.0% 대비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증가.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하며,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지속된다면 첫 금리 인하는 늦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 ▲CME페드 워치 툴은 금리 인하가 1회, 9월 0.25%p에 그칠 것으로 예상. 이후 내년 3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 주요 국채금리 역시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을 반영해 큰 폭 상승. 2년물 0.07%p 오른 5.00%, 10년물 0.06%p 오른 4.70%.

2024.04.26 08:28손희연

수장 바뀐 포스코홀딩스, 사업 전반 구조조정 나선다

포스코홀딩스가 일부 사업들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이차전지소재 투자도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은 "새롭게 출범한 경영진은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현재 사업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철강은 본원적 경쟁력을 빠르게 복귀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전기차)캐즘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전반적인 성장 방향은 유지하되, 속도 조절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포스코 차세대사업팀장은 "테슬라, GM, 폭스바겐 등 OEM사 뿐만 아니라 여러 고객사가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이에 동반해 생산 능력을 조정하는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음극재 같은 경우는 천연흑연이 중국 대비해 원가 경쟁력이 열위하다고 봤고, 아직 상세 공정이나 중간 공정이 국내에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량을 고객사에 맞게 축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성장 둔화와 원재료인 폐배터리 수급 상황을 감안해 리사이클링의 해외 투자도 일부는 순연하기로 했다. ■ "수익률 낮으면 구조조정" 앞서 장인화 회장은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는데, 그 일환으로 매년 1조원 원가 절감과 일부 그룹 사업 구조개편을 예고했다. 이주태 팀장은 "회사 성장이나 경쟁력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업들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구조조정을 하는 것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당초 계획 대비 상당히 시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업의 수익률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기존에 수립돼 있는 투자도 전면적으로 점검을 해서 금년 투자비도 당초 계획 대비 일부 축소하고, 투자비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설비 구조조정도 검토 중이다. 그는 "새로운 리더십이 바뀐 후 글로벌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단계"라며 "원가 절감에는 설비 구조조정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유사증자 계획과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시기와 금액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 주주배정 유상증자인지, 제3자 유사증자인지, 아니면 차입으로 해결이 되는지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구체적 결론이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 매년 1조원 원가절감은 어떻게? 원가 절감 구체적 실행 방법에 대한 질문에 홍윤식 포스코마케팅 전략실장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AI나 로봇을 활용한 가공비 절감, 두 번째는 제조원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비를 혁신해서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현재 국내서 고가로 거래되는 원료를 저비용 국가로 전환하고, 중기적으로는 제품 가격과 원료 시황 연계성을 강화해서 최적의 원료 가격 적용 기간을 운영하고, 중기적으로 원료 관련 지분 투자를 해 구매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후화되고 경쟁력이 약화된 설비에 대해서 전면적인 검토를 해서 이를 바탕으로 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기적으로는 탄소 중립 이행과 사업의 여건 변화를 연계해서 국내 설비를 최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도출하여 실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2030년 121조원 투자계획은 유지 일부 투자가 업황 변화로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투자비는 약 10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한 수치라며" 철강이 41%, 이차전지소재가 43% 비중을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양극재· 리튬·니켈 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투자 비중은 13%며, 이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관련 투자 비중이 높다"며 "아직 전체적인 투자비용 수치는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매출 18조 520억원, 영업이익 5천830억원, 순이익 6천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씩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 목표로 매출액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천억원을 제시했다.

2024.04.25 20:34류은주

스탠다드에너지, 전기차 충전기 업체 '채비'와 협력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서비스 업체인 채비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과 채비의 초급속 충전기 기술 및 충전 사업 노하우를 협력에 활용한다. 대규모 초급속 충전소의 전력 부하 관리를 위한 최적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도심 주거 지역과 같은 대규모 완속 충전기 설치 장소에 대한 전력 보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판매 모델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말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54만대인데, 충전기는 약 31만대가 보급돼 전기차 1.8대에 충전기 1기 비율이다. 세계 평균은 10대 수준이다. 하지만 완속 충전기의 비중이 높고, 수도권에 충전기가 집중되어 있는 점이 불편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국내에 보급된 완속 충전기는 약 27만대로 약 3만대인 급속 충전기 대비 8~9배 수준이다. 전체 충전기의 49%가 수도권에 있다. 양사 협력은 초급속 충전기 확대와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령 30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15분 간 충전을 할 경우 약1천 가구가 해당 시간에 사용하는 규모의 전력량이 요구되는데, 이를 기존 전력망으로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완속 충전기도 동시에 전기차 여러 대가 충전할 경우 해당 지역의 전력망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망을 위해 ESS가 역할을 해야 한다. ESS에 저장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 외에도 주변 시설의 전력 안정화 등 전력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전기차 충전소가 도심 속 가상발전소와 같은 전력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도 강조했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은 충전기와 전력 공급이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하여 국내 전기차 보급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음은 물론, 해외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9:46김윤희

최태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만나 'AI 파트너십'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주요 팹리스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졌다. 업계는 두 인사가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장소는 미국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로 추정된다. 사진에서 최 회장과 황 CEO는 함께 엔비디아의 브로슈어에 적힌 황 CEO의 자필 메시지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황 CEO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전했다. 업계는 두 인사가 이번 만남으로 AI 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모색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주요 팹리스 기업으로, AI 산업에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AI 가속기를 개발하고 있다.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AI반도체에 고대역포메모리(HBM)을 독점 공급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4세대 HBM 제품인 8단 HBM3E를 가장 먼저 공급하면서 양사는 공고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HBM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을 의식하고 젠승 황 CEO를 만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을 독자 공급해 왔는데, 엔비디아가 HBM3E부터 공급망 다각화에 나서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젠승 황 CEO는 지난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으며, 전시된 삼성의 12단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사인하기도 했다. '승인'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공급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2024.04.25 18:10장경윤

드롭박스, 보안 기능부터 작업 유연성 업그레이드

드롭박스가 협업툴 '드롭박스' 보안 기능부터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드롭박스는 향상된 파일 제어기능부터 작업 유연성, 속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보안 기능을 비롯해 정리, 공유 기능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고급 데이터 보호 기능을 통한 기밀 콘텐츠 보안을 높였다. 드롭박스 내 저장된 모든 파일을 256비트 고급 암호화 표준(AES)으로 암호화했다. 고객은 간단하고 원활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중요한 자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통 기업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암호화 표준이나 추가적인 보안 단계를 요구한다. 이에 ▲원활한 엔드 투 엔드 암호화 ▲고급 키 관리 ▲관리자 경험 향상 ▲신뢰 센터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모든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필요한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빠른 보기를 통해 폴더 탐색 및 간편한 파일 미리보기 가능하다. 그리드 보기에서 파일이나 폴더 위로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파일 및 폴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 탐색 메뉴에 빠른 액세스도 추가됐다. 고정 기능을 사용해 즐겨 찾는 파일에 대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사용자 작업 방식에 따라 PDF 등 파일에 적합한 작업을 추천한다. 드롭박스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의 연동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365 내에서 드롭박스에 저장된 콘텐츠를 찾고, 미리보기로 확인하고, 업로드 및 공유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용 플러그인 확장 프로그램은 질문에 답변하거나 요약을 제공한다. ▲실시간 공동 작업(베타)과 ▲드롭박스 리플레이와 원드라이브 연동 작업이 가능하다. 드롭박스 리플레이는 피드백 과정을 간소화하며, 공동 작업자들과 실시간으로 오디오 파일 및 동영상 파일을 검토할 수 있도록 라이브 검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유형 사용 및 브랜드 강조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리치 미디어 지원 확대 ▲아비드 프로툴 ▲다이나믹 워터마크 ▲맞춤 브랜딩 설정을 할 수 있다. 드롭박스 독센드 어드밴스드 데이터룸으로 데이터 보안 및 인사이트 확보도 할 수 있다. 드롭박스 독센드 어드밴스드 데이터룸은 초기 제안 단계부터 실사, 최종 서명까지 거래 과정 전체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사무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독점 정보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해, 조직이 거래 성사에 집중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범용 검색 툴 드롭박스 대시는 사용자가 평소에 활용하는 툴과 연동돼, 작업 공간에서 몇 초 내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롭박스는 베타버전에 대한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드롭박스 대시 액세스 확대 ▲시작 페이지 디자인 ▲새로운 연동 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드롭박스는 최근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인해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 생산성 향상, 정신적 여유 확보 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최신 업데이트는 드롭박스의 AI 퍼스트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5 17:07김미정

해외직구 등 부당광고 모니터링부터 개선까지 소비자 자율감시활동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의 자율감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제3기 식의약 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consumer Eyes) 발대식을 개최했다. 컨슈머아이즈'는 식품‧의약품 온라인 안전에 대한 자율감시기능과 소비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단체 소속 회원을 위촉해 식약처와 소비자단체 협력사업으로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해외직구식품 등 온라인 판매 제품의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감시단 인원을 84명으로 확대했으며,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전년도 감시단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감시단은 5월부터 약 3개월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인기제품 등 소비자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허위·과대광고를 모니터링(맘카페,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하고, 소비자 신고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위해 우려가 예상되는 제품을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다. 소비자감시단 활동 결과로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가 모니터링부터 사후조치까지 감시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위해한 해외식품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 차단된 원료·성분이 사용된 해외직구 위해식품(2024년 4월 기준 3393개)의 판매 사이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난 2년간 컨슈머아이즈 활동으로 온라인 판매 제품 허위·과대 광고 행위가 감소되는 등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며 “올해는 식약처와 함께 해외직구 분야까지 자율감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컨슈머아이즈 활동을 계기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소비환경에서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6:29조민규

복지부‧진흥원, K-BIC STAR DAY & 벤처 카페 개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5일 보건산업창업혁신센터에서 2024년'K-BIC STAR DAY & 벤처 카페'를 개최했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성공률 제고를 위해 투자 단계별로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매칭하고, 수시·상시 투자유치 기술설명회(IR)를 통해 창업 기업에게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모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올해 3차례(4월, 7월, 9월)에 걸쳐 'K-BIC STAR DAY'의 투자유치 기술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4월에는 총 10개사(메디이미지, 휴먼에이스, 알케미어, 에스트리온, 로펠바이오, 센소리큐어, 바이오바이츠, 시너지에이아이, 에이블테라퓨틱스, 뷰브레인헬스케어)가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투자자 관점에서의 피칭 역량을 향상시켜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투자 전문가의 사전 멘토링을 지원받았다. 4월 25일 기술설명회 현장에는 벤처캐피털(VC)·기업형 벤처캐피털(CVC)뿐 아니라 엑셀러레이터(AC), 대학 기술지주 등 투자 관계자 35명이 참석했으며 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과 투자기관 및 전문가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간의 기술 이전·거래, 투자 협력 등 더욱 긴밀한 교류가 형성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아 총 36건의 1:1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더불어 진행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벤처카페를 'K-BIC STAR DAY'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참여 기업과 투자자들이 기술발표회 행사 가운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산업 분야의 네트워킹을 위한 정례적인 소통 커뮤니티인 벤처카페는 작년과 같이 매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5일 노보 노디스크와 함께 한 2024년 제1회 벤처카페와 같이, 앞으로도 BIO KOREA 2024(5월8일부터 10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11월)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및 투자유치 행사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2023년 K-BIC STAR DAY를 통해 20개 社의 기술설명회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365억 원의 투자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라며 “올해에도 K-BIC STAR DAY & 벤처 카페를 통해 우리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투자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진흥원 이철행 보건산업육성단장은 “K-BIC STAR DAY & Venture Cafe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온 우리 창업기업들에게 투자 및 비즈니스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04.25 15:56조민규

'잃어버린 30년' 찾기 나선 日, DX 수요 급증… LG CNS, '금맥' 캔다

LG CNS가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을 원하는 일본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 CNS는 오는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퍼펙트윈(PerfecTwin)',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CNS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퍼펙트윈'을 처음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 오픈 시 장애 및 결함없이 오픈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테스팅 솔루션이다. 또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기존 IT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실제 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접목해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신규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애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퍼펙트윈'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저성장에서 탈피하고 생산인구 감소,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DX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021년 9월 출범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분에 일본 DX 시장은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싱크탱크인 후지키메라총연에 따르면 2030년 일본 DX 시장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2.8배 증가한 약 6조5천195억 엔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IT 인재 부족, 시스템 노후화 등의 문제로 DX 추진이 다소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정보처리추진기구에 따르면 DX 추진 비율은 대기업 94.8%, 중소기업 39.6%로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일본 기업의 디지털 활용 성과를 살펴보면 '업무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 비중은 78.4%로 높지만, '신규 제품·서비스'로 성과를 낸 기업은 24.8%에 불과하다. 이 탓에 LG CN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DX 시장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퍼펙트윈'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일본 기업들의 신뢰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퍼펙트윈은 한국의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인프라·클라우드 전환 등에서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시스템을 차세대 뱅킹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밖에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의 무결점 오픈을 돕고 있다. '싱글렉스'도 LG CNS의 일본 사업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구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물류,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LG CNS가 인사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클라우드 위에 올려놓으면, 구독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접속해 인사관리 솔루션을 바로 사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LG CNS는 SAP, 세일즈포스닷컴(SFDC),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IT 선도 기업들과 SaaS 서비스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번 일본 전시에서 싱글렉스의 구매관리, 인사관리 서비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에서의 LG CNS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과 '싱글렉스'는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일본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에 LG CNS의 솔루션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15:25장유미

메타, 시간외 거래서 19% 폭락…시총 2천억 달러 사라져

메타 주가가 24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19% 폭락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2천억 달러(약 275조원)가 사라졌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메타는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7% 증가했고 순익도 2배 이상 증가한 123억 7천만 달러(약 17조208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의 원인은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판매·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분기 전망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메타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365억~390달러로 예상한다며, 중간값으로 377억5천만 달러(약 51조9천5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나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38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계획보다 수십억 달러 더 많이 할 예정이라며, 이것이 결실을 맺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제품 확장에 투자하고 있지만,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과거에도 주가 변동성이 컸다”며 과거 릴스, 스토리, 모바일 전환에도 이와 같은 과정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2분기 전망치에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며 메타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24일 장 마감 거래에서 메타의 주가는 한 때 19% 급락해 시가총액 2천억 달러가 증발했고, 결국은 15.15% 폭락한 418.71달러로 시간외거래를 마감했다.

2024.04.25 14:4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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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퀀텀3.0 위한 클러스터 시급…핀란드는 10km 내 산·학·연 운집"

'신규 가입자 3배↑'...티빙, 배민·웨이브 제휴 성과

이창용 "6.27 대책 불구 집값 안정화 더뎌…대내외 여건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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