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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인성검사 관련 특허 등록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인성검사 관련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 출원을 통해 채용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인성검사 관련 특허 2건의 등록이 완료됐다. 먼저 인크루트는 '인성검사에 대한 응답 신뢰도 확인을 위한 문항 제공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의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 이 기능은 인성 검사 응답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기존 *리커트 척도(Likert Scale) 기반의 인성검사뿐만 아니라 강제 선택형 척도 및 상황판단 질문을 추가해 응답의 일관성을 평가한다. 또 응시자들의 응답 패턴에 따라 맞춤형 문항이 제공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응답 왜곡 가능성을 최소화해 더욱 정확한 인성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응시자의 응답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문항 제공과 다양한 측정 방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또 자기 보고식 검사의 한계인 응답 왜곡 가능성을 줄이고 탐지함으로써 더욱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또 '수검자의 반생산적 행동 유형을 확인하는 인성 검사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도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 이 장치는 리커트 척도를 기반으로 한 1차 검사에서 응시자의 반생산적 행동 가능성을 평가한 후, 특정 상황을 묘사한 2차 검사 문항을 추가로 제공해 교차 검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응시자의 응답 패턴을 분석하고, 잠재적인 반생산적 행동 유형을 추론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리커트 방식으로만 반생산적 행동이나 부정적 성향을 추론하던 인성검사와 달리, 이 기술은 교차검증 방식을 적용해 반생산적 행동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에 부적합한 인재를 사전에 선별하고, 보다 신뢰성 높은 채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특허 출원 성공은 인크루트의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인재검증솔루션 '어세스(Assess)'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예이다. 인크루트웍스의 어세스는 자체 R&D팀을 통해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기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호진 인크루트웍스 그룹장은 “인크루트웍스는 기보유한 다양한 솔루션과 검사 기재들의 고도화를 통해 타 솔루션과 차별되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이 높은 기재를 제공해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허 등록에 성공한 2건 외에도 인크루트는 인성검사 관련 특허 1건, 메타검사 관련 특허 11건, 레퍼런스보고서 관련 특허 2건, 긱워커 노쇼방지 관련 특허 1건 등을 출원했다. 또 테스트플랫폼 '고사장'의 '전용 브라우저를 이용한 온라인 시험 감독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도 신규 출원을 마쳤다.

2025.02.06 09:09안희정

지마켓, 유한킴벌리와 판매 협력…생필품 강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이 생활용품 전문기업 '유한킴벌리'와 양사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역삼동 지마켓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지마켓 이민규 영업본부장, 유한킴벌리 한국지사 윤현진 영업부문장이 참석했다. 지마켓과 유한킴벌리는 JBP 체결을 통해 연내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유한킴벌리 상품 거래를 늘리고, 유한킴벌리 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지마켓은 유한킴벌리와의 전략적 업무제휴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유한킴벌리가 보유한 ▲크리넥스 ▲하기스 ▲좋은느낌 ▲화이트 ▲마이비데 등 생활용품 브랜드의 판매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반복구매가 잦은 생활용품 상품군에서 타 플랫폼 대비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마켓은 사이트내 주요 프로모션 및 마케팅 자원을 유한킴벌리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유한킴벌리는 자사 브랜드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한킴벌리 신제품 판촉을 위해 출시일정, 재고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지마켓 이민규 영업본부장은 “생필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유한킴벌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며 “국민 브랜드로 불리는 다양한 유한킴벌리 제품을 지마켓을 통해 더욱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09:03안희정

된장 공장 허물고 세운 시계 부품회사…엡손, 직원 8만명 글로벌 IT 기업으로

[스와시(일본)=장경윤기자] 프린터·프로젝터 제조기업으로 유명한 '세이코 엡손(EPSON)'은 작은 시계 부품 회사에서 태동했다. 일본 본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나가노현 스와시. 이곳의 한 된장 공장터에서 엡손의 전신인 다이와 쿄고(大化工業)가 지난 1942년 첫 문을 열었다. 시작은 단 9명의 직원에 불과했다. 현재는 전 세계 81개 회사에서 약 8만명이 근무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IT 그룹으로 거듭났다. 최근 연 매출은 한화로 약 12조원에 이른다. 엡손의 성장 스토리, 경영 철학 등은 본사 인근의 기념관과 모노즈쿠리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일 이곳 현장에서 기념관을 먼저 방문했다. 기념관 입구 옆 기념비에는 야마자키 히사오 엡손 창업주의 정신인 '노력과 성실'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시계 부품서 프린터·프로젝터 사업까지…초정밀 기술 근간 스와시 내 시계점 직원이었던 야마자키 창업주는 현지 경제의 부흥을 목표로 회사를 세웠다. 일본 시계회사 세이코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 스와시는 기후가 건조해 시계와 같이 습도에 민감한 정밀 공업에 유리했다. 여기에 스와시의 수려한 산맥과 드넓은 호수가 어우러져, '동양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꾸준히 기술력을 쌓은 엡손은 1946년 첫 번째 시계를 선보였다. 1956년에는 일본 내 최초로 독자 설계한 손목시계 '마블'로 관련 시장에서 흥행을 거뒀다. 특히 1964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엡손은 커다란 변곡점을 맞았다. 엡손은 기존 스위스 기업 대신 올림픽 공식 타임 키퍼로 선정돼, 순간의 기록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인쇄 타이머를 만들어 냈다. 엡손은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1968년 회사 최초의 프린터 'EP-101'를 상용화했다. 기존 프린터 대비 전력 소모량이 20분의 1 정도로 적은 것이 특징이었다. 지금의 엡손 사명도 "향후 EP-101과 같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EP와 아들(Son)을 합성해 만들어졌다. 이듬해인 1969년에는 세계 최초로 쿼츠 방식의 시계를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쿼츠 시계는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어서는 크기로 가정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엡손은 이를 가로 20cm, 세로 16cm의 소형화에 성공한 데 이어, 직경이 3cm에 불과한 쿼츠 손목시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엡손은 프린터, 프로젝터 등으로 시장 영역을 적극 넓혀 나갔다. 각 사업별로 특성은 다르지만, 모두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이라는 엡손의 신조를 뿌리로 삼고 있다. 기자들을 안내한 엡손 관계자는 "시계 개발에 쓰인 각종 정밀 기술, 쿼츠, 저소비전력, 액정 등은 엡손의 소중한 재산으로, 현재의 전자 디바이스와 프로젝터 등으로 연결됐다"며 "시계를 만들던 회사가 다양한 정밀기기 개발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의 엡손은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5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잉크젯 프린터는 32%의 점유율로 2위다. 산업 자동화를 위한 스카라 로봇 시장에서도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초소형 이동 로봇' 등 톡톡 튀는 제품도…"쓸데 없는 일 아냐" 엡손이 늘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모노즈쿠리 박물관 내에는 엡손이 사업을 중단했거나, 다른 회사에 양도한 뒤 개발이 끊긴 제품들도 전시돼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도 엡손에게는 자랑거리다. 엡손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는 맞지 않았으나, 절대로 쓸데 없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쥔 제품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곳에는 눈을 즐겁게 하는 독특한 제품들이 즐비했다. 대표적으로 귀여운 외모의 초소형 자율 이동 로봇 '무슈(Monsieur)'가 있다. 무슈는 엡손이 지난 1993년 개발한 부피 1cm³의 초소형 자율 이동 로봇이다. 시계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본체에 총 98개의 부품이 집적됐다. 이 로봇은 초소형 스테핑 모터와 저전력 IC를 활용해, 빛의 방향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무슈는 1994년 가장 작은 로봇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이후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영구 소장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984년에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액정 포켓 컬러 텔레비전인 'ET-10'을 출시한 바 있다. 작고 얇은 디자인으로 휴대가 용이했으며, 엡손의 독자적인 TFT 액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엡손은 세계 최초로 TV가 탑재된 손목시계 'TV Watch'를 1982년 출시했다. 현재 스마트워치를 떠올리면 파격적인 시도다. 액티브 매트릭스 액정 패널로 이 제품은 낮은 전력 소비와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했으며, AA 배터리 2개로 최대 5시간 사용이 가능했다.

2025.02.05 17:23장경윤

젠하이저, 유럽 'ISE 2025'서 최신 오디오 솔루션 공개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젠하이저는 자회사인 방송·음향 장비 기업 노이만,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 제조업체 머징 테크놀로지와 함께 최신 오디오 기술을 선보인다. 기업과 교육기관, 방송 업계,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젠하이저는 강의실과 회의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는 협업 솔루션 '팀커넥트' 시리즈의 올인원 컨퍼런스 기기 'TC 바' 및 천장형 마이크 'TCC M'을 전시한다. TCC M의 새로운 설치 옵션 'TCC M CT'도 처음 공개한다. TCC M CT는 표준 천장 타일(국제 규격 60cm 또는 북미 2ft)에 맞춰 설계돼 더욱 간편한 설치와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한다. 차세대 무선 오디오 기술 '무선 멀티채널 오디오 시스템(WMAS)'도 선보인다. WMAS는 넓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여러 개의 무선 마이크 및 인이어 모니터(IEM)를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무선 마이크 시스템인 '디지털 6000' 및 'EW-DX' 시리즈의 새로운 4채널 단테 수신기도 공개한다. 젠하이저 자회사 노이만은 몰입형 부스를 운영하며 스튜디오 모니터링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 플러그인 'RIME'는 젠하이저의 몰입형 오디오 브랜드 '앰비오'의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적용해, 돌비 애트모스 7.1.4 등과 같은 공간 음향 포맷을 헤드폰에서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별도의 스피커 시스템 없이도 몰입형 오디오 믹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머징 테크놀로지는 쇼 컨트롤 및 미디어 재생을 위한 종합 솔루션 '오베이션 11'을 선보인다. 오베이션은 연극, 오페라, 뮤지컬, 방송, 박물관, 테마파크, 몰입형 전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정밀한 오디오 동기화 및 재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베이션 11'은 보다 직관적인 UX·UI 디자인과 향상된 믹서 기능을 제공하며, 몰입형 오디오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오디오 형식과 호환된다. 또한, 머징의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인 '파라믹스'와 연동해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머징 테크놀로지는 자사의 프리미엄 오디오 인터페이스 '하피 Mk III', '아누비스', 'MT 48' 등에 네트워크 기반의 오디오 전송 프로토콜 '단테'를 적용한 통합 오디오 환경을 시연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높은 정밀도와 확장성을 갖춘 머징의 오디오 제작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이 최첨단 오디오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를 조성했다"며 "ISE 2025를 통해 고객 요구에 맞춘 유연한 통합 솔루션과 차세대 무선 기술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5 13:28신영빈

웹툰 작가들 "피너툰 종료로 작가·독자 피해…플랫폼 책임 촉구"

한국만화가협회와 웹툰작가협회가 최근 피너툰이 서비스 종료를 발표해 여러 웹툰 작과와 독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이들 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서비스 종료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협회는 피너툰이 모든 작가에게 원고 데이터를 반환하고, 공정한 이관을 즉각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피너툰이 일부 작가들에게만 원고 데이터를 반환하거나 특정 협력업체(넥스큐브)를 통한 이관만을 허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다수의 작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차별적이며 불공정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피너툰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작가들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떠안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방식으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작가들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협회 측은 "피너툰이 불공정한 계약 해지를 즉시 철회하고, 작가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정당한 배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너툰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독자들이 구매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디지털 소장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피너툰의 이러한 조치가 디지털 콘텐츠 시장 전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타 플랫폼으로의 작품 이관 등의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피너툰이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작가 및 독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명확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플랫폼 운영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협회는 "피너툰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즉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04 19:37안희정

AWS, 2025년 클라우드 핵심 트렌드 발표… 생성형 AI·스토리지·자동화 강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5년을 주도할 클라우드 트렌드로 생성형 인공지능(AI)앱 확산과 멀티모달 AI, 생산성 향상 서비스 강화, 스토리지 혁신 등을 선정했다. 해당 트렌드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AWS 리인벤트의 주요 발표 내용과 이슈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4일 AWS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AWS 리인벤트 리캡(re:Invent recap)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리인벤트 리캡은 AWS 리인벤트 2024에 참여한 AWS 히어로들이 향후 클라우드 및 AI 시장의 핵심 흐름을 제시했다. AWS 히어로는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활발한 지식 공유를 통해 개발자 커뮤니티에 많은 영향을 제공한 전문가들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버리스 히어로인 당근의 변규현 ML 데이터 플랫폼 엔지니어와 머신러닝 히어로 카카오스타일 소성운 AI 추천검색 총괄리더 그리고 커뮤니티 히어로인 무신사의 신재현 SRE 엔지니어가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의 실용화, 대규모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기술의 도입, 보안 강화를 위한 데이터 보호 및 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변규현 엔지니어는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컴퓨팅 인프라 등 클라우드의 기본 서비스에 대한 지원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AI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기존 서비스가 소홀해졌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AWS는 지속적인 하드웨어 투자를 통해 ARM기반의 4세대 그라비톤 칩을 예고했다. 이 프로세서는 데이터베이스나 웹 앱 구동시 이전 세대에 비해 각 40%, 30%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EC2 I8g 인스턴스는 스토리지 집약적인 워크로드로 컴퓨팅과 스토리지 부문에서 각 60%와 65%의 성능향상을 기록했다. AWS는 데이터 보호 및 관리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S3 테이블 서비스도 발표했다. 기존 S3 대비 3배 빠른 처리량, 10배 높은 TPS를 지원하며, 대규모 데이터 분석 및 AI 학습을 위한 최적화된 스토리지 서비스다. AWS 내 다른 계정으로 EFS 데이터를 자동 복제하여 보안과 재해 복구(DR)를 강화할 수 있는 EFS 크로스 어카운트 복제 기능도 선보인다. 또한, S3 메타데이터 자동 관리 기능을 통해 AI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자동 메타데이터 생성 및 SQL 쿼리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서버리스 분산형 SQL 데이터베이스인 아마존 오로라 DSQL도 소개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3개의 가용영역(AZ)에서 액티브-액티브인 단일 리전 클러스터를 제공하여 복제 지연과 기존 데이터베이스 장애 조치 작업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일관성을 강화하며 기존보다 4배 높은 속도를 지원한다. 변규현 엔지니어는 "오로라 DSQL은 리전간 원자시계 수준의 시간 싱크와 락이 없는 방식을 이용해 멀티리전간 빠른 읽기와 쓰기를 지원하며 서버리스 구성으로 활용하기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근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이런 서비스에 대해 관심있게 눈여겨 보려 한다"고 말했다. 소성운 총괄리더는 생성형AI가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가치 실현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한 서비스로 아마존 노바 시리즈를 소개했다. 아마존 노바는 AWS가 리인벤트 2024에서 발표한 자체 개발 생성형AI 모델로 멀티모달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까지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로 AI 기반 추천 시스템, 검색 최적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더불어 각 기업에 따른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노바 캔버스(Nova Canvas)는 초고해상도 이미지(최대 2000px)를 AI로 생성할 수 있어 마케팅 및 디자인 업무에서 유용하며, 노바 릴(Nova Reel)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6초 길이의 짧은 비디오를 생성하는 기능으로 광고 및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 완전관리형 생성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은 100개 이상의 LLM을 지원하며 타 기업의 LLM 모델을 구독해 사용하는 등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신재현 엔지니어는 AI를 활용한 개발 생산성 향상 서비스를 주목했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AWS가 17년간 축적한 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된 AI서비스로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할 때 AI가 자동으로 코드 리뷰를 수행하고, 유닛 테스트를 생성해 주며, 프로젝트 문서도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 더불어 데이터 활용 중 외부 유출이나 잘못된 AI 학습 등을 방지하기 위한 AI 가드레일도 지원한다. 또한 자바 8/11로 작성된 코드를 자바 17로 변환하는 등 레거시 코드 변환 기능을 지원하며 자동 인프라 코드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테라폼과 클라우드포메이션을 지원해 개발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EKS 자동 모드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개발자가 직접 설정하지 않아도 AWS가 자동으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최적의 리소스를 배치하는 서비스로 운영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AWS 람다 스냅스타트는 서버리스 함수가 실행될 때 발생하는 초기 지연 시간을 줄여 애플리케이션이 더 빠르게 실행되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자바만 지원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Python 및 .NET도 지원하도록 개선됐다. AWS의 윤석찬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AWS 리인벤트는 매년 전세계 6만여명이 모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2천개 이상의 강연과 워크샵으로 이뤄졌다"며 "리인벤트에서 발표된 신규 기능에 대해 AWS 리인벤트 리캡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4 17:50남혁우

"너무 기대했나"...카카오-오픈AI 협업에 업계는 '미지근'

카카오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새 AI 서비스에 오픈AI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전날 카카오 주가는 9% 급등했으나, 정작 오픈AI와의 간담회가 열린 당일에는 2.1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미 챗GPT가 대중화된 상황에서 카카오와 오픈AI의 제휴가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거란 분석 때문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 "오픈AI와 최적의 AI 경험 제공…일상에 스며드는 서비스 개발" 이날 카카오는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이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이라고 강조하며,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자본력이 곧 경쟁력인 환경에서 카카오는 최고의 모델을 빠르게 확보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하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오픈AI와 논의를 시작했고 챗GPT 등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AI가 비용 부담을 낮추는 새 모델을 선보이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와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다. 알트먼 대표는 "6개월 혹은 3개월 전에 불가능했던 것이 현재의 AI로는 가능해지는 등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카카오와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등 모든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 역시 “올해는 제대로 된 대중적인 AI 서비스가 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의 카나나를 포함해 오픈AI 기술 AP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중인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에 자체 언어모델과 더불어 오픈AI의 모델도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관계 형성 및 강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오픈AI의 기술로 이를 고도화해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한국 이용자를 이해하는 카카오와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의 협업이 국내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오픈AI와 협업 특별할까…시장 반응 '미지근' 카카오와 오픈AI가 여러 청사진을 공개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렇다할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전날 9% 상승한 것과는 달리 2.15%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하자마자 전날 대비 3%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의 협업 발표가 놀랄만한 제휴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미 오픈AI와 협업하는 크고 작은 기업들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 기술이 접목된다고 해서 타 서비스와 큰 차별점을 갖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얼마나 인기있는 서비스로 만들어지는지가 문제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이미 국내에서 수백만명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고 대화형 AI 서비스 자체가 익숙한데, 카나나에 오픈AI 기술을 넣어 서비스를 대중화시키겠다고 하는 게 특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굳이 특별하거나 뛰어난 기술을 카나나에 적용시킬 것 같지는 않다"면서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봐야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시장이 놀랄만한 점은 없다"고 봤다. 플랫폼 업계에서도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이미 대화형 서비스가 다수 출시된 상황에서 명확하게 카카오 서비스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싶어서 카카오와 협력을 구축하고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계기로 삼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5.02.04 16:36안희정

반도체·바이오도 줄 섰는데…K배터리 세제 직접환급제 시급한 이유

“우리나라는 제조업 국가다. 규모가 거의 독일에 맞먹을 정도다. 관련 투자액과 R&D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제조업 전반에 세액공제 직접환급을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전부 지원해줄 순 없는 거다. 반도체에 대해서도 전 유보적이다. 반도체는 시장이 상당히 성숙해 있는데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것뿐이다. 반면 이차전지(배터리)는 곧 큰 강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중국만 기운차게 헤엄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은 그저 그런 상황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배터리 퀀텀점프를 위한 이차전지 배터리 직접환급제 도입 토론회' 토론 패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에 따른 경영난에 처하자, 영업 적자 상황에선 받지 못하는 현행 법인세 대상 세액공제 지원을 직접 환급 방식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공장 설립을 거듭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무 부담을 덜도록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다만 최근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주요 산업들에 대한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이런 요청이 각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로선 섣불리 세수를 줄일 수 없는 만큼,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김우철 교수는 배터리 산업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이고 중장기 성장성이 명확한 산업인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우선적으로 세수 지원을 결정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LCD 등에서 중국 산업이 선도 기술을 지녔던 우리나라를 제쳐왔고, 배터리 분야도 원자재 공급망과 내수 시장 등에서 강점을 보유한 중국이 유리한 환경임을 짚었다. 이 뿐만 아니라 CATL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정부와 사실상 '2인3각'처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이런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고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세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금 배터리는 기술 패권과 표준 주도권을 누가 가지느냐에 따라 향후 30년의 이익을 좌우하게 되는데, 이 규모가 반도체를 능가하거나 맞먹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자 시장 자체가 힘을 잃는다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배터리는 반드시 열릴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봤다. 이어 “바이든 정부도 국가 전략 차원에서 IRA로 대규모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며 “3년 이후 당장 이익을 발생시킬 부분에 국가 재원이 우선 투입돼야 하는데 배터리가 그에 합당하냐 묻는다면 그렇다고 본다”고 했다. 세액공제 대신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안에 대해서는 “얼마의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지라는 어려운 문제가 따른다”며 “세액공제 직접 환급의 경우 나중에 받을 몫을 앞당겨 지급해주는 것이라 장기적 관점에선 세수 감소도 아니고 경제 효과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정부 입장에서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현 조세 제도 원칙에 예외를 두게 되는데, 타당성 논란이 있어서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문건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도과장은 “배터리뿐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산업에서 세액공제 직접환급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 이익을 사내에 더 유보시켜 향후 재투자와 고용 유인으로 남겨놓는 것이 본래 목적”이라며 “직접환급은 실질적으로 이전 지출의 성격을 띠는데, 이를 도입하면 세출 우선순위와 상관없이 세금이 빠져나간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기업들이 세제 환급을 받아감에 따라 국민 조세 부담이 왜곡될 소지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법인세 100조원 중 50조를 환급해주면 실질적으론 50조원으로 집계되지만, 세금을 내는 사람들은 계속 그대로 내고 있는 것”이라며 “환급 가능 세액 공제를 어느 지점에서 무엇부터 도입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배터리 업계는 최근 투자 비용 조달에 안간힘을 쓰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세액공제가 직접환급될 경우 미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재원으로 쓰일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상수 LG에너지솔루션 세무 담당은 “저희를 포함한 배터리 3사는 자금 부족으로 회사채 발행 등으로 투자비를 조달하고 있어 세제 혜택을 다른 데 악용할 여유도 없다”며 “내년까지도 업계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IRA 세액공제를 받고도 연간 적자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 타 기업으로 세수가 유출될 염려도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 담당은 “우선순위에 따라 세수가 편성돼야 하지만 배터리는 국가전략기술이기도 하고 특히 기술력으로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업종이 흔치 않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해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박재정 산업부 배터리전기전자과장은 “우리나라 배터리셀 기업의 국내 설비 규모가 2027년이면 10%가 채 안 된다”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박 과장은 “업계가 작년 하반기부터 진짜 어렵게 경영을 하고 있고, 거의 적자로 전환을 한데다 중국과 경쟁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본의 경우 업체 투자 계획을 평가해 매칭 방식으로 보조급을 지급하는데 그런 제도도 살펴보고 있고, 지원 필요성에 대핸 당연히 공감을 한다”고 의견을 냈다.

2025.02.04 15:53김윤희

가민, 러기드 스마트워치 '인스팅트 3'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러기드 스마트워치 '인스팅트 3'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스팅트 3 시리즈는 배터리 수명이 전작 대비 5배 이상 향상되고 선명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금속 강화 베젤과 섬유 보강 폴리머 케이스, 스크래치 방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미국 군사 표준 기준을 충족하는 이 제품은 열 및 충격 저항성을 가지며 10ATM(100미터) 방수 등급을 갖췄다. 내장된 LED 플래시라이트는 다양한 강도 조절과 적색광 및 스트로브 모드를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충분히 활동 가능한 조명을 확보해 준다. 제품은 밝고 선명한 아몰레드 에디션과 태양광 충전 기능이 탑재된 솔라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각각 45mm와 50mm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블랙, 블랙·차콜 컬러 뿐만 아니라 리미티드 에디션인 트로피컬 펄스 컬렉션이 포함됐다. 인스팅트 3 솔라 에디션은 매일 3시간 이상의 야외 활동을 하면 무제한 배터리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아몰레드 에디션은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24일간 사용 가능하다. 인스팅트 3는 내장된 고도계, 기압계, 3축 전자 나침반을 활용하고 SatIQ 기술이 탑재된 멀티밴드 GPS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최적화하면서도 뛰어난 위치 정확도를 제공한다. 가격은 인스팅트 3 아몰레드 에디션이 66만9천원부터, 솔라 에디션은 58만9천원부터다. 한편 가민은 인스팅트 라인업 '인스팅트 E'도 출시한다. 가격은 인스 45만9천원이다.

2025.02.04 15:22신영빈

정작 적자일 땐 0원…K배터리 "세액공제 대신 직접환급 간절"

국내 배터리 업계가 당분간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 따른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업계는 이런 점을 고려해 현행 세액공제 지원 제도를 직접환급 방식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배터리(이차전지) 산업의 경우 국가전략기술로서 대·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연구개발(R&D) 투자는 대·중견 기업 대상 30~40%, 중소기업은 40~50%의 세액공제가 제공된다. 그러나 적자 상황에선 법인세 공제 방식으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게 업계의 한 목소리다.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K배터리 퀀텀점프를 위한 이차전지 배터리 직접환급제 도입 토론회'에선 이같은 호소가 나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실장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국내에서 오는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도 “업체들이 공장을 설립하면 1년 정도는 수율 조정 문제로 큰 손실에 직면하지만, 현 기술 수준에선 수익률이 타 산업 대비 높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재정적 부담이 막대해질 상황에서 세제 지원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는 주장이다. 김승태 실장은 “실제 A사의 경우 이익을 내지 못해 2021~2022년간 R&D 투자비 439억원, 시설투자비 6억2천만원에 대한 세액공제가 모두 이월됐다”며 “그런 반면 신규 공장 가동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집중돼 있어 해당 시점에 11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 경쟁국과 비교해도 투자 인센티브 지원이 적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10GWh 규모 설비투자(CAPEX) 투자 시 건설비 60%, 설비비 40% 비중으로 약 1조 3천억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나라는 설비비에 대한 15%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미국의 경우 투자세액공제(ITC)율 30%, 생산세액공제(PTC)는 kWh당 45달러를 받는데 공장 가동률 90% 기준 총 비용을 상쇄하기까지 2.6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했다. 유럽연합(EU)은 프랑스 기업 ACC가 73억 유로를 투자하는 데 13억 유로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고 소개했다. 중국 상하이 시는 투자 보조금으로 30%를 지원한다. 특히 중국 산업이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재무 경쟁력 약화가 중장기적 점유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막기 위해 향후 1~2년간 CAPEX 여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배터리 기업이 영업이익이나 손실에 관계없이 공제받지 못한 세액을 직접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법상 공제액을 10년까지 이월할 수 있지만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재원이 대규모 필요한 현 상황에서 제도 취지 달성이 어렵다”고 했다. 실제 미국, 캐나다, EU, 싱가포르 등이 투자 세액공제를 직접 환급받는 제도를 도입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직접환급에 따른 세수 부족 우려에 대해선 중장기적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도 봤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에서 발생한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 산업 전반 생태계 강화 등에 따른 분석이다. 김 실장은 “역외 투자 또한 국내 배터리 소재 및 장비 업체의 수출 증대로 연결된다”며 “국내 배터리 3사가 사용하는 제조장비 국산화율은 90%이고, 소재와 부품도 30%에 이른다”고 했다. 이날 함께 발제를 맡은 박지웅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도 “재생에너지, 배터리 등 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데 정부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적자 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이런 필요성을 반영한 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박지웅 변호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IRA 등 글로벌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세 지원 체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04 13:00김윤희

클라썸-울산대, 지역 대학 간 협력 교육 위한 LMS 만든다

교육·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이 울산대학교의 지역 대학 간 공유형 협력 교육 운영을 위한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학령인구 감소,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으로 대학 간 융합과 개방을 통한 혁신이 필요한 가운데 클라썸과 울산대는 지역 대학 간 협력 교육을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확장성과 편의성이 높은 LMS 도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LMS는 교과 강의, 공동 강의, 지산학연 프로그램,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에서 모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학교 간 비교우위 과정을 공유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지역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지역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클라썸 LM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LMS로 높은 확장성, 소통 활성화, AI 조교, 편리한 학습 관리 기능, 모바일 최적화 등 특장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학사 교과목 외 외부 강의를 손쉽게 생성 및 운영할 수 있고, 타 대학 학생, 재직자 등 외부인도 즉시 로그인 가능하며, 다국어를 지원하는 등 확장성을 크게 높여 대학 간 협력 교육을 증진한다. SNS형 커뮤니티, 익명 기능과 간편한 상호작용을 통해 교수와 학생, 학생 간 소통을 늘리고, 학습 데이터를 한곳에 축적해 통합 관리하며 활용할 수 있다. 또 플립 러닝, 문제 중심 학습 등 학생 주도 수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챌린지 기능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도 활성화한다. 클라썸 LMS에선 AI 조교가 학습 자료에 기반해 학습 내용과 강의 운영 질문에 실시간 답변과 함께 출처를 제공한다. 학사 질문에도 맞춤형으로 답해 능동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교생활 만족도도 향상시킨다.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성적, 출석, 학생 관리 및 통계 등 기본 학습 관리 기능을 확인하기 쉽고, 대학종합학사시스템과의 연동으로 학사 관리가 편리하다. 여기에 주차별 학습 자료 정리, 퀴즈 및 시험 생성, 자동 채점 등 다양한 수업 설계와 운영 지원 기능을 갖췄다. 웹과 모바일에 모두 최적화됐고, 커뮤니티 활동, 강의 자료 업로드 및 제출, 챌린지를 통한 학습 동기 부여 등 사용자 활동 기반의 푸시 알림으로 참여와 소통을 유도한다. 해당 사업은 학사 행정 단순화로 인한 업무 효율 증대, 용이한 학사 정보 관리, 시스템 사용성 증진, 학습 효과 제고 등을 실현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견인하는 인재를 양성하면서 지역의 가치를 제고할 전망이다. 울산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김승준 센터장은 "울산대의 차세대 LMS 구축은 지역 대학 간 공유형 협력 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클라썸 LMS와 함께 지역의 교육 혁신 중심으로서 지역 거점 대학 역할을 강화하고, 교수자, 학습자, 학교 관리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클라썸은 AI를 활용해 학습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수업 형태에 적합한 강의와 관리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 혁신과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썸은 대학, 기업, 기관 등 전 세계 32개국 1만1천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대, KAIST, 연세대, 국민대, 숭실대, 인하대, 한림대, 동의대, 대구한의대, 계명대, 배화여대, 대구대, 구미대 등 전국 대학에서 이용 중이다.

2025.02.04 11:01백봉삼

[조수민의 스타럽] "장례 비용은 왜 투명하지 않을까요"

스타트업은 '세상을 혁신한다'는 꿈과 열정에서 출발한다. 아직 작고 성과는 미미할지라도, 그 꿈과 열정이 모여 혁신은 시작된다. 은 혁신 스타트업, 그중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애정을 가진 'Startup+Luv'을 발굴해 소개한다.[편집자 주] "스무살, 할머니의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장례를 치르며, 할머니를 떠올릴 시간도 없이 정형화된 장례 절차를 따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왜 장례 비용은 처음부터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장례가 장례다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초고령사회.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서 '장례' 산업이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다. 사망률이 높아지며 장례 수요가 함께 증가한 탓이다. 그러나 산업의 성장세에 비해, 장례 문화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각 장례 절차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옵션의 가격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는 업체는 여전히 존재한다. 고가의 장례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유가족은 온전히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장례비용의 압박을 먼저 맞이하곤 한다. 가족의 죽음을 통해 장례 문화의 불합리를 경험한 송슬옹 대표는 2021년 버티컬 장례 플랫폼 '고이장례연구소'를 설립했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장례 정보 플랫폼, 후불식 상조 서비스, 선불식 장례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이장례연구소를 통해 정보 습득과 상조, 장례식장, 장지 등 장례에 필요한 절차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입소문을 타고 성장한 고이장례연구소는 2023년 6월 중소기업벤처부 '팁스'에 선정된 데 이어, 같은해 9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고이장례연구소 사무실에서 송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송슬옹 대표와의 일문일답] Q. 고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무살 때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장례 문화가 허례허식이 많다고 느꼈다. 이후 학교를 휴학하고 스타트업 두 곳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1년간 개인사업자로 혼자 일하며 고객에게 장례 서비스를 제공해 봤다. 그 무엇을 판매했을 때보다 가장 만족감이 컸다. 그렇게 꿈이 커져 정식 법인 설립까지 이어졌다." Q. 고이는 '장례를 바로잡겠다'고 말한다. 무엇을 어떻게 바로잡겠다는 것인가. "베일에 가려진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일이다. 장례를 치르는 소비자가 겪는 불편은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비롯된다. 관·수의 등 가격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린다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이 때문에 고이장례연구소는 고이 홈페이지에서 장례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조 서비스 가격, 장례식장·화장시설·장지의 위치 및 비용 등이다. 현재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 25만명을 기록했다." Q. 고이의 핵심 서비스인 '후불식 상조 서비스'의 특장점은. "품목별 정찰제를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품목별 금액을 명시하고, 고객이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본인이 지불해야 할 금액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지난해 '100원 상조(선불식 장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장례 문화의 개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형화된 장례 절차가 아닌, 고인의 인생을 잘 보여주는 장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100원 상조는 고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장례를 제공한다. 현재 서비스 수요가 있는지 검증 중이다. 지난해 기준 계약 1만2천건을 넘어섰다. 이 정도면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Q. '100원 상조'의 차별점은. "타 업체 대비 저렴하다. 매월 납입 금액의 부담을 극단적으로 낮췄다. 선불식 장례 서비스는 평균적으로 매달 2만원~3만원 정도 납입해야 하지만, 고이는 100원만 받는다. 중간에 장례 비용 오를 걱정 없이, 가입 시점의 가격을 평생 보장한다." Q.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타사는 하도급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간업체 몫으로 돌아가는 비용이 있다. 그러나 고이는 비용 지출이 없다. 장례지도사 채용, 평가, 진행 상황 등 중간업체의 역할을 모두 온라인화했기 때문이다. 고이가 자체 개발한 소통·업무 전용 앱을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마케팅에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장례 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고이가 정보 제공을 시도하며 자연스레 점점 알려졌다. 2022년 출시 당시에는 트래픽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성장해 올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만 명을 달성했다. 상품과 서비스에만 집중한 결과다." Q. 고이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장례지도사는 몇명인가. "전국에 약 100명 정도가 있다. 고이의 인센티브 지급 방식은 타사와 다르다. 다수 장례지도사들은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판매한 건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그러나 판매 건수가 아닌, 양질의 서비스 제공 여부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이러한 방식에 이질감을 느끼는 장례지도사들이 꽤 많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먼저 일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장례지도사들이 많다." Q. 고이의 비전과 목표는. "사명인 '고이'는 '편안하고 순탄하게'라는 뜻을 지닌 순 우리말이다. 고인이 편안하고 순탄하게 잘 떠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정직한 장례를 만들어가고 싶다. 장례 서비스의 본질을 잘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Q. 고이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장례를 장례답게 만드는 곳.' 이 회사의 목표이자 정체성이다." [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 1994년생. 경제학과 벤처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 2018년부터 2년간 가드닝케어 스타트업 코스믹그린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이후 2020년부터 1년간 교육 스타트업 울림에듀케이션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았다. 2021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이장례연구소를 창업했다. '본질이 제일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의사결정에 앞서,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고민이 있을 때는 관악산을 산책한다. 고이장례연구소도 장례를 장례답게 만든다는 본질을 기반으로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2025.02.03 15:35조수민

한화오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기 인도…"초격차 기술력"

한화오션이 기술력을 앞세워 해상 풍력 에너지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조기 인도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효율적인 공정을 통해 예정 인도 시기를 한 달 가량 당겼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가 완료된 WTIV는 2021년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사로부터 수주한 설치선이다. 길이 148m·폭 56m의 WTIV는 최대 2천600톤 중량물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해당 WTIV는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운송 및 설치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 관련 장비 설치가 가능하다. WTIV는 대만에 위치한 창화 해상풍력단지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은 “조기 인도를 위해 시운전 시작 단계부터 주문주와 원팀을 구성, 이슈 해결방안과 그 실행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조기 인도로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은 현재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WTIV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성장 중인 풍력 시장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3척의 WTIV 인도에 성공했으며, 추가로 건조 중인 1척은 올해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WTIV 수주 및 건조 실적이다. 한화오션은 WTIV 건조 실적을 넘어 해상풍력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도 도약을 꾀한다. 풍력사업 개발을 필두로, 하부구조물·해상변전소 등의 제작, 운송,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해상풍력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지난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 자체 모델 개발에 성공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 승인을 획득하는 등 자체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풍력 외 해양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을 위해 타 해양 사업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다.

2025.02.03 14:15류은주

고객 아파트 문앞까지…배달로봇, 승강기 호출도 척척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로봇이 음식을 배달한다. 인근 상가에서 물품을 수령하고 주문한 세대 현관 앞까지 가져다준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는 최근 삼성물산과 협력해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어 투 도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다. "15분 만에 현관 앞으로…1300세대 누구나 이용" 기자는 로봇배달이 운영되고 있는 래미안 리더스원 현장을 방문해 서비스 방식과 주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하자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로봇 2대가 눈에 띄었다. 로봇은 기본적으로 후문과 단지 내 카페에 각각 1대씩 대기하고 있었다. 단지 밖 상가에서도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후문에 기체를 배치했다는 게 뉴빌리티 측 설명이다. 뉴빌리티 자율주행로봇 '뉴비'는 입주민이 아파트 인근 상가에 음식을 주문하면 이를 1천300여 세대의 각 현관문 앞까지 배달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나 놀이터로도 도착지를 설정할 수 있었다. 주민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스카이라운지에 음료를 배달시켜봤다. 카카오톡 내 전용 채널에서 근처 식당 12곳에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이 접수되자 로봇이 곧장 인근 카페로 음식을 수령하러 출발했다. 카페 종업원이 로봇에 음식을 적재하면 카카오톡 메신저로 배달 출발 안내가 전송된다. 곧이어 미리 설정한 도착지에 로봇이 도착하면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배달 시간은 주문부터 음식을 수령하기까지 약 15분이 소요됐다. 다만 로봇이 물품을 자동 하차시키는 기능은 없어서, 로봇이 도착하면 주문자가 음식을 직접 꺼내줘야 하는 점은 아직 한계다. 주목할 점은 승강기와의 연동이다. 로봇이 층간 이동을 위해 승강기 앞에 서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로봇이 타는 동안 승강장 문이 열린 상태로 유지되고, 탑승한 이후에는 가야 할 층수가 저절로 입력된다. 로봇이 타고 있는 동안에도 다른 이용객들이 4~5명 정도 함께 승강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복잡한 상가와 달리 엘리베이터 혼잡도가 그리 높지 않아 로봇의 이동이 비교적 원활했다. "배송 이용률 3배 증가…정식 도입 협의 중" 뉴빌리티는 지난해 6월부터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아파트 1층 출입문 앞까지 배달하는 실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해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실내 배송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뉴빌리티는 위성항법체계(GPS)나 라이다 없이 실내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구현했다.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멀티카메라 기반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V-SLAM) 맵핑, 센서 퓨전,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했다. 로봇 배송 이용률은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입주민들은 현관문 앞에서 직접 배달 물품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단지 내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이용률 증가로 운영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 중인 로봇을 본 주민 A씨는 “아이들이나 강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도 로봇이 잘 멈춘다”며 “현관 앞까지 무인으로 배달이 되는 것도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뉴빌리티 측은 “입주민 호응이 좋아 정식 도입을 위해 아파트 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주택과 빌딩 등 공간 내 사용자에게 다양한 로봇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3 13:25신영빈

[타보고서] 가성비 높은 듀얼모터 전기차 '폴스타4'...제로백 3.8초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로 시작한 프리미엄 전기차다. 하지만 폴스타2는 대중성을 위한 모델이었고 폴스타4부터 본격적인 고성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특히 듀얼모터를 장착한 폴스타4는 진정한 고성능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 17일 폴스타코리아의 도움으로 서울시 용산에서부터 인천광역시 일대까지 폴스타4 롱레인지 듀얼모터를 타고 달려봤다. 폴스타4 듀얼모터는 사륜구동으로 544마력(400kW)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8초다. 폴스타4 듀얼모터는 7천190만원이다. 고성능 전기차로만 비교하면 이만한 가격은 거의 없다. 프리미엄 브랜드 기준으로 500마력 이상 발휘하는 전기차는 통상 1억원이 넘는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전기차 아이오닉5N도 7천700만원이다. 폴스타4는 1회 충전 최대 395㎞를 달릴 수 있다. 400V 리튬-이온 NCM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 모델임에도 양호한 주행거리를 갖췄다. 고속 충전 시 30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외관은 최초로 도입한 듀얼 블레이드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일반 사이드미러보다 작아 공기역학 성능을 제공하지만, 시야각이 우수해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폴스타4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지만 크기는 대형에 육박한다. 전장은 4천840㎜로 5미터에 육박한다. 전폭은 2천8㎜로 널찍하다. 전고는 1천534㎜, 휠베이스는 2천999㎜를 확보했다. 폴스타4는 후면창을 없애고 카메라를 달았다. 뒷좌석을 넓게 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폴스타4는 첨단 시스템의 집약이다. 실내에는 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을 탑재했다. 운전석에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차량의 전반적인 설정은 중앙 디스플레이로 할 수 있는데, 폴스타의 운영체제(OS)는 여타 전기차 중 가장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보통 디스플레이에 차량 제어 기능을 넣게 되면 운전 중 한 손으로 디스플레이 조작이 어렵다. 폴스타는 큰 화면에 5분할로 디스플레이를 조정할 수 있어 필요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 시야 분산이 줄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포인트였다. 주행 성응은 더욱 좋아졌다. 싱글 모터에 비해 강력해진 출력은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특유의 가속은 마치 공중에 뜬 것 같이 부드럽게 달렸다. 다만 조수석에 탑승했을 때는 주행 도중 몸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노면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기도 했다. 폴스타4는 듀얼 모터를 위한 모델이라는 것이 가장 체감됐다. 듀얼모터를 선택하면 22인치 퍼포먼스 휠과 ZF 액티브 댐퍼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 가격에 고성능 전기차를 누릴 수 있는 지금까지는 유일한 선택지다. 폴스타4 듀얼모터는 브랜드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폴스타4 듀얼모터는 사륜 구동 방식이지만 전륜 연결 여부를 선택하는 기능으로 고성능 주행기능이 필요하지 않을 때 추가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3일부터 고객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시승 신청은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0일부터 스페이스 서울과 스페이스 경기(하남), 스페이스 부산, 스페이스 제주, 대전 시승 및 출고센터에서 진행된다. 폴스타코리아는 최고 9%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재구매 고객 혜택'도 마련했다. 폴스타2를 신차로 구매한 리테일 고객(장기렌터카 이용자와 중고차 구매자 제외)이다. 직계가족이 구매할 때도 해당한다. 재구매자는 최대 9%의 삼성카드 캐시백, 50만원 상당의 폴스타 오리지널 굿즈, 충전 바우처 20만원권을 제공받는다. 폴스타4 듀얼모터 인도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 중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폴스타4는 중국 청두에서 생산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배터리는 중국 닝더스다이(CATL) 제품이 탑재됐다. 폴스타4는 올해부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국내 생산분은 글로벌 시장에 수출을 먼저 한 뒤 내년쯤 국내 인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줄평: 폴스타 모델 중 가장 빠른 폴스타4 듀얼모터

2025.02.03 11:11김재성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주문·결제 영역 만족도 높아"

홈플러스는 지난달 온라인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주문·결제 영역이 3개월 연속 고득점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고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8개 영역, 42개의 세부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성별, 연령별, 등급별 등 다양한 형태의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홈플러스 온라인의 사용·편의성, 주문·결제, 배송 등 각종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8개 영역 중 ▲주문·결제(93점) ▲배송(89점) ▲사용·편의성(87점) 세 영역에서 모두 100점 만점 중 87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문·결제 영역은 3개월 연속 90점대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주문·결제 영역에서는 '홈플페이가 주문 결제에 도움이 됐다'는 문항의 만족도가 98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합배송 주문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주문·결제가 쉽다' 문항에서는 각각 93점, 91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배송 정확도, 배송 상태와 관련된 배송 영역은 '주문한 상품을 모두 제시간에 받았다(92점)', '주문 시 작성한 배송 메세지가 잘 지켜졌다(90점)' 문항 모두 90점대를 기록했다. 사용·편의성 영역은 '로그인이 쉽다(91점)', '회원가입이 쉽다(88점)', '상품 검색이 쉽다(87점)' 항목에서 각각 고득점을 달성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온라인 고객 만족도 총점이 가장 높았다. '상품·가격' 영역 내 문항 중 '홈플러스 온라인에는 다른 곳은 없는 상품이 있다'는 질문에서 20대 고객의 만족도가 타 연령대(30대~60대 이상) 보다 14%가량 높게 나타났다. 세부 문항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원하는 배송 일시를 선택할 수 있다'는 문항이 94점으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배송 메시지 준수 여부' 문항에 90점을, 40~60대 이상은 '주문·결제가 쉽다', '로그인이 쉽다' 문항에 각각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주문한 상품을 모두 제시간에 받았다'는 문항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얻은 소중한 의견들은 홈플러스 온라인 서비스 개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온라인 쇼핑 전 여정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10:27김민아

美 코스트코, 노조와 임시 합의...파업은 피했다

코스트코가 노조와 새로운 임시 합의에 도달하며 파업을 막는 데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전체 직원 중 10% 미만을 대표하는 팀스터스 노조와 회사가 새로운 계약을 위한 임시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팀스터스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으며, 임시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 붙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측 역시 노조와의 임시 합의에 도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양측이 몇 주간 협상을 이어왔으며, 직원들이 지난달 초 이미 파업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물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에 맞춰 더 나은 복지와 임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자사의 조건이 타 소매업체보다 우수하며 오랫동안 노조와 공정하게 협력해 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회사의 비노조 직원의 시급은 다음 달부터 최고 임금 기준 30달러(약 4만4천97원) 이상으로 인상되며, 향후 2년간 추가 인상이 예고됐다. 최저 임금 기준 직원들은 시간당 50센트 인상된 20달러(약 2만9천418원)를 받게 될 예정이다.

2025.02.03 09:35류승현

코바코, 공익광고 청년자문단 공개모집...17일 마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익광고 제작에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025년 공익광고 청년자문단'을 공개 모집한다. 공익광고 청년자문단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공익광고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7명이 선발된다. 모집 기간은 2월17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코바코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타 기관 청년자문단과 중복으로 지원하는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자문단원은 ▲공익광고 제작 관련 다양한 의견 및 개선방안 제안 ▲공익광고 제작·편집 과정에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 제공 ▲공익광고 활성화를 위한 의견 제공 등 청년세대와 공익광고를 잇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익광고 청년자문단은 3월 중 출범할 계획이다. 활동 기간은 2026년 1월까지 총 11개월이다. 자문단원에겐 코바코 사장 명의의 위촉장과 자문 활동에 소요되는 수당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청년들이 공익광고 제작에 참여하여 예비 광고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로 청년자문단 3년 차를 맞이하는 만큼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공익광고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09:25박수형

[타보고서] 돌아온 '아빠의 로망' 팰리세이드...잘 팔리는 이유 있네

크고 묵직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도로를 지나치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가기 마련이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긴 출고대기 대신 중고로 살 정도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6년 만에 2세대로 찾아온 팰리세이드는 더욱 뛰어난 내·외관을 자랑한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1일 마련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시승회'에서 2.5 터보 가솔린 7인승 모델을 타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광역시 일대를 왕복 총 109㎞를 주행해봤다. 시승 모델의 가격은 최고트림 풀옵션 모델로 가격은 6천316만원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직전 세대보다 전장은 65㎜ 늘었고 전고는 15㎜ 높아졌다. 기존 팰리세이드도 크다고 느껴졌는데, 이제는 거대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천60㎜, 전폭 1천980㎜, 전고는 1천805㎜에 달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팰리세이드가 주는 북미 도로 한 가운데를 달리는 인상을 그대로 가져갔다는 느낌을 준다. 크고 웅장해 도로를 달릴 때 팰리세이드가 지나가면 한 번쯤 뒤돌아볼 만한 이미지를 가졌다. 직전 세대의 넓고 높은 라디에이더 그릴 디자인에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로 들어서면 다른 공간을 주려는 의도가 보인다. 특히 아직 출시 전인 아이오닉9의 '보트' 형상을 팰리세이드에도 적용한 듯한 느낌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눈에 보이는 모든 면은 곡선으로 마감됐다. 터프하고 각진 바깥 모습과는 다르게 안락한 호텔방에 들어선 듯한 기분도 든다. 시야를 가리지 않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더 커지고 시인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감을 위해 컬럼식 레버를 적용했다. 중앙에 있는 콘솔박스는 무선 충전패드와 C타입 선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 세 개를 배치했다. 중앙 수납은 살짝 뒤쪽으로 빠져 운전자가 직접 물건을 넣고 빼기는 힘이 들 수 있다. 시동을 걸고 신형 팰리세이드를 출발하자 덩치에 비해 조금 아쉬운 출력도 느껴졌다. 2.5 터보 가솔린 7인승 모델은 공차 무게가 1천985㎏에서 2천15㎏까지 나간다. 직렬 4기통에 터보로 힘이 붙긴 하지만 일정 속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가속페달을 꾹 밟아도 느리게 따라온다는 느낌을 줬다. 특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한 상태에서 정체 구간이 많이 생기자 속도 조절을 위해 들리는 엔진음은 버거워한다는 기분을 들게 했다. 다만 승차감 자체는 좋았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도로 노면의 충격을 스스로 조절해준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제원상 연비는 복합 9.7㎞/ℓ다. 고속도로에서는 11.6㎞/ℓ, 도심에서는 8.5㎞/ℓ이다. 실제로 주행한 결과 55㎞를 달렸을 때 복합연비는 7.7㎞/ℓ, 109.1㎞를 달렸을 때는 8.1㎞/ℓ가 나왔다. 이날은 안개가 유독 짙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정체가 잦았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우선 가솔린부터 출시한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383만원 ▲프레스티지 4천936만원 ▲캘리그래피 5천5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447원 ▲프레스티지 5천22만원 ▲캘리그래피 5천706만원이다. 2분기 중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982만원 ▲프레스티지 5천536만원 ▲캘리그래피 6천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천68만원 ▲프레스티지 5천642만원 ▲캘리그래피 6천326만원이다. 국내에서 대형 SUV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팰리세이드는 충분히 고를만한 선택지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체 내비게이션을 활용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직전 4만5천대에 가까운 사전 계약이 몰렸다. 6년간 단일 모델로 28만대가 팔린 팰리세이드의 변신이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이 가격에 볼 수 없는 상품성…하이브리드는 얼마나 좋을까?

2025.02.02 14:24김재성

호텔101 글로벌과 JVSPAC 에퀴지션, 나스닥 상장 앞두고 F-4 등록 신고서 기밀 초안 제출

싱가포르, 2025년 2월 2일 /PRNewswire/ -- 빠른 글로벌 성장을 위해 설계된 자산 경량형(asset-light) 프롭테크(prop-tech) 접객 플랫폼 기업인 호텔101 글로벌(Hotel101 Global Pte, Ltd, 이하 호텔101 또는 HBNB)와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JVSPAC 에퀴지션(JVSPAC Acquisition Corp, 이하 JVSPAC) (나스닥: JVSA)이 2월 1일 2024년 4월 8일 호텔101과 JVSPAC 간의 최종 합병 계약 체결에 따라 기발표된 사업 합병 제안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밀로 작성된 F-4 양식 등록 신고서(Registration Statement) 초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호텔101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콘도텔(condotel)'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있는 자산 경량형 프롭테크 접객 플랫폼이다. 호텔101 경영진은 호텔101이 전 세계에 동일하게 표준화된 호텔 객실을 제공함으로써 접객 산업을 혁신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효율성과 단순성 및 가치를 창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 호텔101은 규제 당국 및 주주들의 승인과 통상적인 합병 완료 조건 충족 시 예상대로 2025년 상반기 거래가 완료되면 지분가치가 2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 종결 시 필리핀에 상장된 더블드래곤 코퍼레이션(DoubleDragon Corporation, PSE: DD)의 호텔 자회사인 호텔101은 나스닥에서 HBNB라는 종목코드(ticker symbol)로 거래될 예정이다. 호텔101 경영진은 호텔101 플랫폼이 오늘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플랫폼이라고 자신한다. 일반적으로 재고를 호텔101 플랫폼에 자신의 유닛을 등록할 수 있는 제3자 개인 콘도 호수 소유자가 소유한다는 점에서 이 플랫폼은 다른 단기 임대 플랫폼과 유사하다. 그러나 호텔101 플랫폼은 고객에게 일관성, 안전성,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모든 호텔101 부동산이 의도적으로 접객용 자산으로 지어진다는 점에서 호텔101이 운영되는 지역 사회에서 분명 더 높은 수용도를 자랑한다. 호텔101 경영진이 접객 분야에서 찾아낸 글로벌 성장 기회는 표준화이다. 경영진은 표준화가 특히 가치 부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최근 등록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한 호텔101 독점 앱은 객실에 동적 가격 책정 정책을 채택하고 있으며, 오로지 한 가지 유형의 객실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간소화한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101 경영진은 다른 3성급 호텔 체인 브랜드의 약 5배 규모로 여겨질 만큼 대규모로 부동산을 건설함으로써 가치 면에서 평범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편의 시설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편의 시설에는 보통 객실 내 간이 주방, 수영장, 헬스장, 비즈니스 센터, 24시간 식사 제공, 연회장, 24시간 가동되는 안내 데스크, 어린이 놀이터 등이 포함된다. 모두 다른 중급 호텔에서는 일반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들이다. 호텔101은 필리핀 이외 지역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객실 680개를 갖춘 호텔101-마드리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호텔은 IFEMA 전시복합단지,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 그리고 곧 개최될 새로운 F1 그랑프리 트랙 인근인 발데베바스(Valdebebas) 지역에 위치해 있다. 482개 객실을 갖춘 또 다른 호텔인 호텔101-니세코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건설 중이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는 미국 최초의 호텔101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호텔101은 장기적으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00만 개의 객실을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다만 중기적 비전에 따라 우선 25개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안된 거래에 대한 중요 정보 및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제안된 거래는 JVSPAC의 주주들에게 제출되어 검토와 승인을 받게 된다. JVSPAC과 PubCo는 SEC에 등록 신고서를 공동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 등록 신고서에는 제안된 거래와 등록 신고서에 기술된 기타 사안에 대한 JVSPAC 주주들의 의결권을 위한 JVSAC의 대리 행사 권유(solicitation for proxies)와 관련해 JVSPAC 주주들에게 배포할 예비 및 최종 위임장뿐만 아니라 제안된 거래 완료와 관련해 호텔101 주주들에게 발행할 공모 증권과 관련된 투자설명서가 포함될 것이다. 등록 신고서가 제출되고 효력이 발생하면 JVSPAC는 제안된 거래에 대한 투표를 위해 정해진 기록일 현재 기준 주주들에게 최종 위임장 및 기타 관련 문서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JVSPAC의 주주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제안된 거래를 승인하기 위해 개최될 예정인 JVSPAC의 특별 주주총회 소집에 필요한 JVSPAC의 대리 행사 권유와 관련해 가능하다면 VSPAC, 호텔101 및 제안된 거래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포함된 이러한 예비 위임장/투자설명서 및 그에 대한 수정본 및 최종 위임장/투자설명서를 읽어볼 것을 권유받는다. 주주는 또한 예비 또는 최종 위임장 사본뿐만 아니라 제안된 거래와 관련하여 SEC에 제출된 기타 문서 및 JVSPAC가 SEC에 제출한 기타 문서를 SEC 웹사이트 www.sec.gov에서 무료로 구하거나 JVSPAC에 요청해서 구할 수 있다. 권유 참여자 JVSPAC, 더블드래곤 코퍼레이션, 호텔101, 그리고 각사 이사, 임원 및 기타 경영진과 직원들은 SEC 규정에 따라 제안된 거래와 관련해 JVSPAC 주주들로부터 대리 행사 권유 참여자들로 간주될 수 있다. SEC 규정에 따라 제안된 거래와 관련해 JVSPAC의 주주 권유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사람들에 관한 정보는 거래와 관련해 SEC에 제출할 위임장/투자설명서에 명시될 것이다. JVSPAC의 이사와 임원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024년 1월 18일자 JVSPAC의 기업공개와 관련된 최종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리 행사 권유 참여자에 대한 추가 정보와 그들의 직간접적 이해관계에 대한 설명은 입수되는 대로 위임장/투자설명서에 포함될 것이다. 주주와 잠재적 투자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은 투표나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위임장/투자설명서를 입수하는 대로 주의 깊게 읽어봐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출처에서 이러한 문서의 무료 사본을 얻을 수 있다. 제안이나 권유 해당사항 없음 본 보도 자료에는 증권 판매 제안 또는 구매 제안 권유나 어떠한 투표나 승인 권유가 들어있지 않다. 또한 해당 관할 구역의 증권법에 따라 등록 또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전에 그러한 제안, 권유, 판매가 불법인 관할 지역에서는 증권을 판매할 수 없다. 연락처Brunswick Group – Hotel101@brunswickgroup.com

2025.02.02 0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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