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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연욱 의원 "암표 거래는 명백한 위법...입장권 유통 질서 회복 계기"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이 999만 원까지 거래된 '암표 논란'을 계기로 대표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암표 거래를 단순한 관행이 아닌 명확한 위법 행위로 규정하고, 실질적 제재 수단을 도입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 개정안은 보안 조치를 우회해 재판매를 목적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는 행위와, 정가를 초과해 상습적 또는 영업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모두 불법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이는 기존 법률이 '매크로' 사용 등 기술적 수단만 제한해 현실의 암표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특히 개정안은 부정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당이득은 몰수 또는 추징 대상이 된다. 기한 내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국세 체납과 동일한 방식으로 강제 징수도 가능하다. 또한, 불법 행위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했으며, 입장권 부정 거래 신고 기관을 명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정 의원은 “이번 개정은 암표 거래를 '단속이 어려운 관행'이 아닌, 명확한 위법 행위로 규정한 전환점”이라며, “행정처분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제재 체계를 통해 입장권 유통 질서를 정상 시장 구조로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이번 입법은 정상적인 개인 간 거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보안 우회를 통해 다량의 입장권을 사들인 뒤 고가로 되파는 상습·영업적 암표 행위를 정밀하게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팬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9:07김한준 기자

파두 주식 거래 재개…"신뢰 회복·지배구조 개선 총력"

사법 리스크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파두의 주식 거래가 2일 재개됐다. 한국증권거래소는 파두에 대한 심의를 거쳐 거래 정지 해제를 결정했으며, 파두는 거래 재개를 계기로 시장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두는 지난해 12월 19일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며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관련 절차가 진행되며 거래소는 주주 보호 차원에서 거래 재개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와 관련해 파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주식거래정지 해제를 결정해 준 거래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식 거래 정지와 해제 결정 모두 주주 보호를 위한 조치였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거래 정지 이후 긴 시간 동안 회사를 믿고 응원해 준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파두는 거래 정지 과정에서 제기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는 "당사에 대한 시장과 거래소,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스타트업에서 상장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상장사로서 요구되는 기대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경영 투명성과 책임 경영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사진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상장사로서 요구되는 경영 체계를 보다 철저히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거래 재개를 출발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성장과 이에 걸맞은 선진적인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갖춘 모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8:31전화평 기자

DXC,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리더로 롭 르 버스크 임명

애시번, 버지니아주, 2026년 2월 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2월 1일 롭 르 버스크(Rob Le Busque)를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의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인사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르 버스크 신임 사장은 T.R. 뉴컴(T.R. Newcomb)의 최고 매출 책임자에게 보고하게 된다. Rob Le Busque 르 버스크 사장은 새로운 역할로서 DXC의 APJ 지역 성장 전략 수립을 형성하고, 임원급 고객사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지역 전반에 걸친 시장 진출 실행과 영업 역량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우선 산업군과 전략 계정 중심으로 조직을 정렬하고, 신규 및 기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복잡한 다년 프로젝트를 주도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T.R. 뉴컴 DXC 최고 매출 책임자는 "롭은 지역 전문성, 상업적 리더십, 그리고 고객에 대한 깊은 헌신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대규모 시장을 이끌고, 지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롭은 일관되게 의미 있는 성장과 성과를 창출해 왔다. APJ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 영업, 실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인공지능을 자신 있게 현대화하고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DXC의 모멘텀을 가속화할 적임자다"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르 버스크 사장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및 솔루션 부문인 버라이즌 비즈니스(Verizon Business)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공공 및 민간 부문 대형 기관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컨설팅, 매니지드 서비스, 사이버 보안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르 버스크 사장은 대규모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적 성과를 창출하고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다양한 국제 팀을 이끈 강력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호주 미국상공회의소(American Chamber of Commerce Australia) 이사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호주 기업 임원협회의 회원(Member of th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MAICD)이기도 하다. DXC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정보기술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DXC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조직 다수의 신뢰를 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DXC 팀은 고객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단순화, 최적화 및 현대화하도록 지원하고, 핵심 업무 부하를 관리하며,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운영 전반에 통합하고, 보안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74173/DXC_Technology_Company_DXC_Names_Rob_Le_Busque_as%C2%A0Asia_Pacific__.jpg?p=medium600

2026.02.02 18:10글로벌뉴스

파두, 이지효 대표 사임… 사법리스크 속 남이현 단독대표 체제로

파두가 사법리스크와 거래정지 논란 속에서 경영진 변화를 단행했다. 파두는 2일 기존 남이현·이지효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지효 대표가 사임하고 남이현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지효 대표는 대표직과 함께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이번 사임은 최근 불거진 사법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의 경영 안정과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파두 측은 "이사회가 미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두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수사 및 재판 절차가 진행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성과보다 과거 이슈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며 투자자 불안이 커졌다. 파두는 주주서한을 통해 "최근 발생한 사법 리스크와 이로 인한 거래정지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속한 거래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회사 입장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이사회 개편과 신규 인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와는 별개로 사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함께 기업용 SS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SSD 컨트롤러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6년을 실적 반등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파두는 "Gen5 제품이 다수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사로부터 채택돼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가시화와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선보일 Gen6 컨트롤러에 대해서도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지효 대표는 책임을 지고 직을 내려놓았으며, 향후 규제기관과 법원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확정되는 사항은 관련 법규와 거래소 규정에 따라 적시에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7:39전화평 기자

네이버·카카오, 광고·커머스로 최대 실적 경신 예고...다음 카드 'AI'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각각 매출 12조원, 8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광고와 커머스라는 핵심 캐시카우가 성장을 이끈 가운데, 두 회사는 올해 이들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12조1천22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셈이다.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873억원, 6천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7%, 48% 오른 수치다. 광고·커머스 '쌍끌이'…핵심 캐시카우가 성장 견인 구체적으로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천623억원, 6천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은 2조1천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822억원으로 12.4%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광고와 커머스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확대와 광고 지면 최적화 등 본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중 유입 수수료를 판매 수수료로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에는 네이버쇼핑을 통해 고객이 유입된 경우에 한해 2%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지난해 6월 초부터 유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판매에 0.91%~3.64%의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개편했다. 카카오는 같은 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탭 개편으로 인한 톡비즈 광고 효과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톡 개편 당시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바꾸고, 세 번째 탭인 지금 탭을 신설해 숏폼을 배치했다. 카톡 개편으로 광고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고, 이용자 체류 시간도 확대됐다. 카톡 이용자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 이전 24분에서 26분으로 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서치플랫폼)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수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커머스 매출의 고성장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톡비즈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고와 커머스는 카카오의 핵심 캐시카우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쇼핑·검색·대화에 AI 접목…“빠른 안착·기업가치 강화 기대” 두 회사 모두 호실적을 지속할 기능으로는 'AI'가 꼽힌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중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에는 통합 검색이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AI탭'을 공개한다. 카카오는 카톡 대화방 안에서 이용자 간 대화 맥락을 AI가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1분기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챗GPT 포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 툴즈에 카카오 자회사 외에도 외부 서비스인 무신사, 올리브영 탑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셀러 친화적 성격과 커뮤니티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커머스 분야 버티컬 AI에서 빠른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카카오의 오픈AI 제휴 효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단순 협업을 넘어 양사가 추진하는 전략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2 17:33박서린 기자

"새 콘텐츠 대가, 중소PP에 기회"...SO, PP 주장 반박

콘텐츠 사용대가 산정 기준을 둘러싸고 케이블TV(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SO 측은 기준 수립 과정의 정당성, 경영 악화 책임 등을 이유로 기준 수용을 거부한 PP 측 주장을 반박하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2일 SO 측은 “SO의 방송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과거 관행대로 사용료를 지급하니 사용료 총액에 대한 관리가 불가능하다”며 경영난을 토로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련 조항에 따라 대가산정 기준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대가 산정 기준 과정에 협의 절차가 없었다는 PP측 입장에 대해선 “2024년부터 콘텐츠사 의견 수렴, 학회 세미나, 대면 설명회 등을 거쳤다”며 “콘텐츠사들의 상반된 의견을 모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합리적 의견은 반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PP 사업자 간 형평성 문제는 “기존 지상파와의 계약만료 이후 여타 PP와 동일하게 대가기준 적용 금액으로 협상 및 계약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O 경영 악화 책임을 PP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PP와 SO는 본질적으로 다른 산업으로, 일방적 희생 강요 주장은 과도하다”며 “새로운 기준은 객관적인 평가에 따라 사용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성과 대비 사용료를 받지 못하던 중소 콘텐츠사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사업자 간 이견이 장기화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정책적 판단과 제도적 결단을 내려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2 17:13홍지후 기자

미국, 전시 조달 체제로 선회… 클라이원트, "지금이 북미 진출 최적기"

전 세계 분쟁이 지속되며 미국 정부가 국방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시 체제로 조달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기업에 북미 공공 시장 진출의 유례없는 적기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이 본토 방어와 중국 위협 억제를 강화하며 검증되지 않은 공급망에 대한 필터링을 높임에 따라, 기존 중국 기업 등이 차지했던 빈자리를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효율성과 결과를 중시하는 기조 속에 중간 브로커를 배제하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OEM)와 직접 계약(Direct-to-OEM) 방식이 선호되면서 실질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보안 인증이 필수 조건이 된 만큼 미국에서 공공 대형 계약을 수주한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이 시장 안착을 위한 핵심 성공 전략으로 강조됐다. 2일 글로벌 공공 조달 지원 플랫폼 클라이원트는 급변하는 북미 공공 조달 시장에 대한 현 상황과 더불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클라이원트 한원준 그로스 리드는 "현재 미국 연방 예산은 안보와 국방 담당 부처로 쏠리고 있다"며 "2026년 예산안 기준 국방부(DOD) 예산은 13% 증가했고 국토안보부(DHS) 예산도 65%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복지부(HHS) 26%, 국무부(DOS) 48% 등 일반 행정 부처 예산은 삭감 압박을 받고 있어 단순 행정 SW보다는 국경 감시, 사이버 방어 등 안보 미션과 직결된 기술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중국산 빠지는 美 안보 시장...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는 한국 클라이원트는 국방·안보 사업이 미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며 '공급망 보안(SCRM)'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점에 주목했다. 과거 저가 공세로 시장을 점유했던 중국산 장비와 서비스가 보안 이슈로 퇴출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거대한 공급 공백을 한국 기업이 메울 적기라는 분석이다. 한 리드는 "한국은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이자 무역협정법(TAA) 준수 체계를 완벽히 갖춘 국가"라며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산을 대체할 성능이 검증되면서도 보안상 안전한 공급처 중 한국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인도 등 경쟁국 대비 한국의 우위 요소가 뚜렷하다는 평이다. 인도는 풍부한 IT 인력을 보유했으나 하드웨어 공급망의 중국산 의존도가 높고 보안 통제력이 미비하며 비(非) TAA 국가로서 조달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제약이 있다. 일본은 제조 역량은 뛰어나나 조달 프로세스가 보수적이고 의사결정이 느려 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전시 조달 체제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제조 전 과정에서 보안이 검증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미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CMMC) 대응에 유리하다. 특히 휴전선 등에서 감시 장비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해 본 실전 경험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솔루션 패키지'를 원하는 미 정부 요구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미 정부는 이제 AI를 단순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급망을 동시에 제공하는 한국 기업은 미 안보 예산을 흡수할 최적의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망 중심에서 효율, 성과중심으로...국내 기업 진출 적기 최근 미국 조달 시장은 효율성 강화를 위해 중간 유통상(VAR)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사(OEM)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한 리드는 이러한 예시로 미 조달청(GSA)이 예산 절감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브로커를 걷어내고 기술 원천 기업과 계약하는 직접 계약 모델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조달 방식 조정을 넘어 전시 체제 하에서 '위기 시에도 중단 없는 운영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 국방, 안보 사업은 단발성 납품이 아닌 장기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성능 고도화가 필수적인 만큼, 조달 단계를 줄이고 기술 원천을 보유한 OEM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이원트는 이 지점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보안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직접 설계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 기업은 단순 공급사를 넘어 '제품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명성 강화 기조로 불투명한 유통 마진이 줄어들면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국내 기업이 가성비와 고성능을 앞세워 공정하게 평가받을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다만 "직접 계약 방식 확대가 곧바로 한국 기업의 단독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 공공 조달 시장, 특히 국방 분야는 인증과 수행 이력이 필수이기에 대규모 사업 이력을 보유한 현지 프라임 기업과 팀을 구성하는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접 계약은 단순히 사업을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를 줄이고 기술 원천 기업을 조달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변화"라며 "이제 제조 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전면에 나서 정면 승부할 수 있는 구조가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원트는 이러한 복잡한 미국 공공 시장 구조에서 국내 기업이 최적 프라임 파트너를 식별하고 매칭할 수 있도록 AI 기반 솔루션 '프로액트(Proact)'를 제공하고 있다. 한원준 리드는 "현재 북미 공공시장은 보안 요구사항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겉으로는 닫히는 시장처럼 보이지만 자격을 갖춘 한국 기업에는 유례없는 공백이 마련된 기회의 장"이라며 "미국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대안 공급망을 절실히 찾는 지금이 우리 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적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이런 기회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진입 여부를 망설이기 보다 진입 경로를 설계하고 즉각적인 실행을 통해 시장의 빈자리를 선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2 16:32남혁우 기자

W컨셉, '더블유 라이프페스타' 개최…500여 개 브랜드 참여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새해 집 단장 수요에 발맞춰 오는 11일까지 '더블유 라이프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가구 ▲키친 ▲생활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선정한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브랜드 세일 ▲최대 30% 할인쿠폰 발급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아르떼미데 ▲뱅앤올룹슨 ▲펠로우 ▲브로스테 코펜하겐 ▲케베 ▲코뮨 등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핵심 고객의 니즈에 맞춰 디자인 조명, 음향기기 등을 큐레이션 해 선보인다. 24시간 브랜드 세일, 72시간 특가 아이템 코너도 마련했다. 새해 수요가 높아진 ▲여행용품 ▲가구 ▲전자기기 ▲수납 ▲문구용품 등을 선보이며 ▲스위스밀리터리 ▲까사미아 ▲스타벅스 ▲보스 ▲JBL ▲로지텍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고객 소통도 강화한다. 오는 3일과 5일에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침구와 키친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의 라이브 방송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W컨셉이 1월 한 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구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했다. 신황민 W컨셉 상품1담당은 "주거 공간을 자신의 취향으로 채우려는 고객을 위해 감도 높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5:09박서린 기자

5000선 붕괴된 코스피,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 발동

올해 처음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일 한국거래소는 오후 12시 31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 간 지속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며 "발동 5분 경과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200 선물 전일 종가는 771.50포인트였으나 12시 31분께 이보다 5.21% 하락한 731.30 포인트였다. 프로그램 매매 거래 규모는 2조1,968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2026.02.02 15:03손희연 기자

다음 잡은 업스테이지, AI 경쟁력·IPO 어떻게 될까

국내 1세대 포털 '다음(Daum)'이 12년 만에 또 다시 '상장용 발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업스테이지의 인수 움직임으로 카카오가 2014년 다음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며 몸집을 불렸던 과거가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모회사 카카오와 최근 주식 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본 실사 등을 거쳐 거래를 확정할 예정으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다음의 뉴스·검색·쇼핑·카페·메일 등 서비스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운영 중이다. 이번 일이 성사되면 12년 만에 카카오와 다음은 완전히 분리된다. 다음의 매출은 지난 2024년 기준 3천320억원을 기록했다.이번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인수·합병(M&A) 이슈를 넘어 업스테이지가 그리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연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이 또 한 번 신흥 IT 강자의 증시 입성을 돕는 도구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일단 업스테이지는 표면적으로 카카오와 같은 '우회상장' 방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정식 IPO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5월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업계에선 '상장 사다리'라는 본질에서 카카오의 전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자 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스타트업이 연간 3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는 다음을 품음으로써 상장 심사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익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업스테이지는 코스닥이 아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직상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적자 상태인 만큼 코스피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유니콘 트랙'으로 불리는 시가총액 단독 요건(1조원 이상)을 충족해야 해서다. 이를 위해선 대형 M&A를 통한 외형 확장과 미래 성장성 증명이 필수적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다음 인수를 통해 상장 전 기업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봤다. 또 기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특례 상장' 대신, 다음의 안정적인 광고 현금 흐름을 등에 업고 '실적 기반의 우량주'로서 코스피에 직행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이는 과거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라는 실체 없는 기대감을 다음의 재무제표와 결합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얻었던 방식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거래가 현금이 아닌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은 이러한 의구심을 더한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성장이 멈춘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면서 잠재력 있는 AI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고, 업스테이지는 당장의 자금 부담 없이 상장에 필요한 '외형'과 '데이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다음이 이번에도 독자적인 생존이나 혁신보다 새로운 주인의 자본시장 안착을 위한 '레버리지'로 활용되는 처지에 놓였다는 냉소적인 의견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후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아 사업 규모가 많이 쪼그라들었다"며 "업스테이지가 투자금을 많이 받는다고 해도 포털인 '다음'을 살리기 위해 나설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도 AI 모델을 포털에 적용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 쇼핑인데, 업스테이지가 네이버처럼 다음에서 AI 쇼핑을 하기 위해 굳이 나선 것 같지도 않다"며 "결국 IPO를 위한 몸집 불리기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가 단순한 재무적 결합이 아닌 'AI 포털'로의 진화를 위한 필연적 선택임을 강조하고 있다. 30년간 쌓인 다음의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전국민 AI 생태계 확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쟁에서 한국어 특화 모델의 승산은 결국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에 달렸다는 논리도 펼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점유율이 2%대까지 추락한 다음이 AI를 입는다고 해서 네이버나 구글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는 'IT 권력의 세대교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상장 성공을 위해 포털 자산을 활용하는 자본시장의 논리가 깔려 있다"며 "다음이 과거 카카오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된 뒤 끝내 분사되는 운명을 맞았듯 업스테이지의 품에서도 상장 이후 '데이터 창고'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버려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2.02 14:38장유미 기자

앳홈 톰, 북미 뷰티 전시서 신제품 공개

앳홈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북미 기업간거래(B2B) 뷰티 전시 '코스모프로프 마이애미 2026'에 참가해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마이애미 2026는 북미를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B2B 뷰티 전시회다. 올해 세계 800여 개 이상의 브랜드 및 유통사가 참가했다. 앳홈은 톰 브랜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미출시 제품을 포함해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 총 12종을 선보였다. 에스테틱에서 주로 경험하던 물방울 초음파(LDM) 기술을 홈 디바이스로 구현한 '더글로우'를 비롯해 스킨케어 라인업으로는 'G필 프로그램', '콜라겐 앰플 미스트', '스킨 부스트 앰플' 등을 전시했다. 앳홈은 글로벌 화장품 제조 기업 코스맥스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세럼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해당 제품들은 10종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제품이다.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북미 시장의 수요를 사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앳홈은 고주파와 집속 초음파 중심 기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효과성과 안전성, 지속성을 고루 갖춘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민감한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피부 깊숙이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톰만의 물방울 초음파(LDM) 기술을 소개해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앳홈은 이번 코스모프로프 마이애미 참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K-뷰티 디바이스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수준 높은 기술력과 검증된 피부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앳홈 관계자는 "앳홈은 생활가전 분야에서 쌓아온 제품 개발 역량과 품질 관리 노하우, 고객 경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톰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에게까지 신뢰받는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4:34신영빈 기자

쿠팡 사태에 美 상장 노린 기업들 '전전긍긍'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한미 통상 이슈로까지 번지면서 미국 상장을 검토 중인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해주는 무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국 기업'이라는 지위가 때로는 정치·여론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플랫폼 기업들에게 미국 상장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그러나 쿠팡 사태 이후 상장 시장 선택이 단순한 자본시장 전략을 넘어 정책·외교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리도 쿠팡처럼"…미국 상장 저울질하는 플랫폼 기업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무신사,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법인, 야놀자 등이다. 이 중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상장 주관사단을 한국투자증권·KB증권·씨티·JP모건으로 확정했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야놀자는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이 미국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까닭은 몸값을 더 높게 책정받기 위해서다. 실제 미국 뉴욕증시에 지난 2021년 상장한 쿠팡은 공모가 기준 약 7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상장 첫날에는 주가가 치솟으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상장한 네이버웹툰 역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으로 확정하며 몸값이 3조7천억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플랫폼 기업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책정하기가 어렵다. 국내 상장 시 공모가는 비교기업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국내 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적절한 비교기업으로 삼을만한 기업도 적어 높은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복잡해지는 플랫폼 기업 셈법…여론 무시 어려워 VS 영향 없다 이에 상장을 준비 중인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위해 미국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쿠팡 사태로 고심이 이어진다. 쿠팡이 '미국 기업'임을 내세워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자 소비자들 사이에 '탈팡 운동'이 번졌고, 정부와 국회가 노동·금융·공정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사에 나서면서 사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쿠팡 사태는 국제적인 분쟁으로도 번졌다. 쿠팡의 미국 투자회사들은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했다”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쿠팡에 대한 한국의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쿠팡 등 미국 기술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미국 상장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쿠팡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국내 여론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쿠팡은 미국 법인이 미국에 상장한 것이라 한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회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상관 관계가 없다는 시각과, 오히려 플랫폼 기업들이 미국 상장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시장에서 내려지는 결과는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정보와 스스로의 투자 판단에 따라 나오는 결과”라며 “사업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따른 수익성 하락 여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문제 의식을 갖고 있고, 거기에 따라 투자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이 지금처럼 버틸 수 있는 것은 나스닥에 상장되면서다. 약간의 도피처로 작용한 것”이라고 봤다. 황 교수는 “영업 정지할 것이라고 정부가 으름장을 놓았지만 시행하지도 못하고 있고 미국 정부와의 통상협의를 할 때 쿠팡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빠져나갈 수 있구나'라는 인식과 함께 오히려 나스닥에 상장하는 게 유리하겠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사태 키운 건 '미국 기업' 여부…상장 행렬에는 영향 없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쿠팡 사태로 인해 미국행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팡 사태가 커진 것은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라는 점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닌,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다. 쿠팡 한국 법인 지분 100%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Inc가 갖고 있다. 쿠팡Inc는 한국이 아닌 미국 델라웨어주에 법인을 두고 있다. 김범석 의장은 한국 쿠팡에 직함을 갖고 있지 않은 대신 쿠팡Inc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다. 차등의결권을 적용하면 김 의장은 70%가 넘는 의결권을 쿠팡Inc에 행사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IPO 임원은 “쿠팡 사태가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며 “쿠팡 사태가 커진 까닭은 '미국 상장 기업'이라서가 아닌, 미국에 법인이 등록된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 기업이라서 문제가 커진 것보다는 쿠팡이 초기에 소극적이고 미흡한 대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IPO 실무자 역시 “뉴욕 증시에 상장했거나, 한국 증시에 상장했거나는 중요하지 않고 미국 기업인지 아닌지가 쟁점”이라며 "현재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거론된 기업들은 한국에 법인이 등록된 한국 기업이라 문제가 생기면 한국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이 가능하다"며 큰 영향이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플랫폼 기업의 경우 높은 몸값을 받기 위해 미국 상장을 포기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2 14:03김민아 기자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 AI 경쟁에 미칠 파장은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 경영권 인수를 목표로 본격적인 실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인수는 한국어 데이터 확보 한계를 극복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다만 방대한 커뮤니티 데이터 정제 난이도와 AI 검색 수익성, 기업공개(IPO) 밸류업 논란 등은 주요 리스크로 거론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 운영사인 AXZ는 모회사 카카오와 업스테이지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 교환 거래 등을 포함한 인수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국내 AI 산업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블로그 사용자 데이터, 한국형 AI 핵심 자산으로 부상 업계가 이번 인수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이용자 생성 데이터(UGC) 파이프라인'의 내재화다. 단순히 정제된 뉴스나 문서 데이터를 넘어, 카페·블로그·티스토리 등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사용자 기반 데이터는 한국형 AI 모델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같은 규모의 실사용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은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 소수에 불과하다. 반면 업스테이지는 그동안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자체 파이프라인이 없다는 점이 구조적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다음 인수는 이 같은 한계를 단숨에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활용함으로써,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학습 자율성과 모델 고도화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업스테이지가 대형 플랫폼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SK C&C 관계자는 "다음에 축적된 데이터 중 가장 파괴력 있는 자산은 실제 이용자가 만들어낸 '살아 있는 언어 데이터'"라며 "한국 사회의 여론과 감정, 맥락이 그대로 담긴 기초 자료라는 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전처리 비용과 사회적 수용성은 넘어야 할 산 다만 방대한 커뮤니티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곧바로 기술적 우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가 혼재된 비정제 데이터를 안전한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 자체가 고난도 작업이기 때문이다. AI를 위한 데이터 정제 과정은 단순 전처리를 넘어 개인정보 비식별화, 유해 정보 필터링, 저작권 검증 등을 포함한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양보다 이를 실제 학습 가능한 수준으로 가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더 큰 변수라고 보고 있다. 특히 다음의 커뮤니티와 공론장 데이터는 일부 서비스가 이미 종료된 만큼, 데이터 보존 상태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데이터가 어떤 형태로 저장돼 있는지, AI 학습에 적합한 품질로 정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인수 이후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용자 신뢰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커뮤니티 게시물이 AI 학습 과정에 활용되고, 그 결과가 모델에 장기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약관 동의 여부와 별개로, 데이터 활용 범위와 목적에 대한 투명한 고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이티센인포유 이종복 대표는 "커뮤니티 데이터는 구조적으로 정제 품질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든다"며 "정제 작업을 거친다고 해도 결과 품질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일정을 고려하면 10개월은 결코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털 기반 AI 서비스 실험장 확보 효과 업계는 데이터 확보 못지않게, 포털이라는 거대 서비스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털을 소유할 경우 AI 검색, 뉴스 요약, 커뮤니티 자동화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외부 제약 없이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실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이용자 반응과 로그 데이터가 다시 모델 개선으로 이어지는 강화학습 루프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본질은 기술 고도화 자체보다, 포털이라는 사용자 접점을 통해 AI 모델을 자유롭게 시험하고 개선할 수 있는 운용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복 대표 역시 "그동안 B2B 중심이었던 업스테이지에 B2C 접점 확보는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다음은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실험하고 대중의 반응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과 다음의 사용자 기반이 결합하면, 일상 속에서 AI를 가장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IPO 밸류업 겨냥한 재무적 판단, 수익 모델은 과제 재무적 관점에서 이번 인수는 IPO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분석도 많다. 업스테이지는 기술력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업계에서는 연간 약 3천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다음을 품을 경우, 단기간에 외형을 키워 기업가치를 조 단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전문가는 "서비스 시너지와 함께 IPO 밸류업 효과를 노린 측면이 크다"며 "AI 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스토리는 투자자 설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성형 AI 검색이 광고 수익을 잠식할 수 있다는 구조적 딜레마는 여전히 남는다. AI가 검색 결과를 요약·답변 형태로 제공할수록 이용자 클릭이 줄어들고, 이는 포털 광고 수익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기술 고도화와 기존 수익 모델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이번 인수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그는 "AI를 붙인다고 자동으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음을 통해 기술 혁신과 매출,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02 13:42남혁우 기자

원스토어, 중소 개발사 수수료 50% 감면 상시화…상생 경영 강화

원스토어(대표 박태영)는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 50% 감면 정책을 상시 운영으로 전환하며 상생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온 지원책을 정식 제도화한 것이다. 원스토어는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발전을 돕기 위해 수수료 절반 감면 정책을 시행해 왔다. 기존에는 매년 1년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결정해 왔으나, 앞으로는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해 중소 개발사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월 거래액 5,000달러 이하의 중소 개발사는 원스토어의 기본 수수료율인 20%에서 절반이 인하된 10%의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해당 혜택은 게임과 앱 등 원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즉시 적용된다. 지난 5년간의 시행 결과, 현재까지 2,000여개 개발사의 1만 6,000여개 콘텐츠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혜 분야도 게임을 비롯해 SNS, 만화, 음악, 금융, 어학 등 다양해 모바일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스토어는 이전에도 앱마켓 수수료 인하(30%→20%)와 자체 결제 시스템 허용 등 개발사 친화적인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번 상시화 조치는 그간 유지해온 상생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중소 개발사 수수료 감면 정책의 상시 운영은 개발사와 함께 성장해 온 원스토어의 상생 철학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이 국내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는 K콘텐츠를 탄생시키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6.02.02 13:31정진성 기자

점유율 2% 다음의 반격...업스테이지가 그리는 차세대 AI 포털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품으며 차세대 '인공지능(AI) 포털' 구상을 현실화시킬지 주목된다. 검색뿐 아니라 뉴스 브리핑, 커뮤니티 보조, 메일·문서 기능에도 AI 서비스를 적용해 '한국형 퍼플렉시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찾던 중 다음 운영사인 AXZ에 손을 내밀었다. 지난달 29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한 두 곳은 조만간 본 실사를 거쳐 거래를 최종 완료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100% 자회사 AXZ를 설립한 뒤 다음 사업을 분리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의 사업적 결합은 전국민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스테이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업스테이지가 '한국형 퍼플렉시티'를 지향한 움직임이라고 봤다. 퍼플렉시티는 링크 나열식 검색에서 벗어나 AI가 직접 답을 찾아주는 '답변 엔진'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서비스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통해 이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콘텐츠 축적이라는 기대와 함께 데이터 품질·동의 문제, 낮은 점유율이라는 구조적 제약이 맞물리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스테이지가 구상하는 AI 포털의 첫 단계는 '답변형 검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 검색이 키워드 입력 후 링크를 나열하는 구조라면, AI 다음은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결론을 요약해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와 갈 만한 주말 여행지"를 검색하면 AI가 티스토리와 카페 데이터를 분석해 코스를 추천하고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이번 인수를 업스테이지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실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업스테이지는 과거 카카오톡 기반으로 개인 이용자가 질문하면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선보이며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 가능성을 시험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다음 인수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대규모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며 "플랫폼을 확보한 만큼 이제 관건은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검색 경험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검색 시장 경쟁 환경은 녹록지 않다. 업계에선 다음이 AI 검색을 전면에 내세우더라도 이미 네이버와 구글이 답변형 검색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음은 검색 외에 쇼핑이나 커머스처럼 이용자를 붙잡을 강력한 부가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AI 적용 효과를 빠르게 체감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검색 외 쇼핑 등 부가 서비스들도 강하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AI를 접목하고 있는 반면, 다음은 특별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서비스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 검색에 AI를 접목해서 검색 점유율부터 높이는 쪽으로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검색은 국내에서도 이미 네이버와 구글이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점유율 2%가 안 되는 다음이 후발 주자로 경쟁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스테이지가 AI 포털로 거듭나기 위해 검색과 함께 뉴스 서비스도 핵심 축으로 삼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용자가 "오늘 반도체 시장 이슈를 3줄로 요약해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실시간 기사를 취합해 브리핑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향후 메일 서비스와 결합해 답장 초안 작성이나 첨부 문서 요약까지 지원하는 '생산성 에이전트'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플랫폼 결합 흐름은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검색 서비스 전면에 통합하며 답변형 검색 경쟁에 나섰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 역시 소셜미디어 X와 결합한 챗봇 '그록(Grok)'을 통해 플랫폼 데이터와 AI 모델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글로벌 생태계에서도 AI와 미디어 결합은 나타나고 있다"며 "AI 비즈니스가 극초기 단계인 만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스테이지가 확보하게 될 30년치 다음 데이터의 가치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뉴스·카페·블로그 등 방대한 한국어 콘텐츠가 모델 고도화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실제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품질과 개인정보·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제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X전략실장은 "다음에는 토론의 장으로 활발히 사용됐던 아고라를 비롯해 인터넷이 덜 오염된 시절의 카페와 블로그 게시판이 다수 있다"며 "정치진영 편향과 오류, 개인정보 이슈가 난제로 남을 수 있어 슬기롭게 회피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현실적 장벽도 제기된다. 포털이 보유한 콘텐츠를 AI 학습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동의와 약관 정비, 저작권 문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커뮤니티와 블로그 데이터는 품질 편차가 크고 개인정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활용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가 많다고 해서 성능 고도화로 직결되느냐는 물음표가 있다"며 "좋은 데이터를 쓰려면 결국 동의를 받아야 하고 약관을 바꾸는 과정에서 창작자 저항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카페 데이터는 대부분 질이 낮다"며 "양질의 텍스트를 선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다음 데이터의 양 자체보다 이용자 반응이 축적되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과거 콘텐츠를 학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검색 과정에서 이용자의 클릭과 만족도가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AI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라고 봐서다. 또 포털을 확보한 것은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실시간 실험장'을 갖췄다는 점에서 업스테이지가 이를 제대로 활용할지를 두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검색 데이터의 힘은 단순한 축적량이 아니라 사용자의 질문과 만족이 반복적으로 쌓이는 '피드백 루프'를 얼마나 빠르게 선순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다음이 보유한 이용자 흐름은 업스테이지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고도화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선 업스테이지가 'AI 기능을 넣은 다음'을 선보이지 않고 퍼플렉시티처럼 불필요한 클릭을 없애고 즉각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어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답변형 검색과 뉴스 브리핑, 커뮤니티 보조 기능이 실제 이용자 경험으로 이어질 경우 다음은 단순 포털이 아니라 문제 해결형 AI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업스테이지가 AI 포털 운영에 성공하려면 결국 다음 자체가 좋은 서비스여야 한다"며 "경쟁에서 밀려난 플랫폼을 어떻게 새롭게 재정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검색 서비스는 결국 광고·커머스와 연결돼야 한다"며 "AI 포털도 수익 모델까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시장에선 이번 인수가 서비스 실험을 넘어 재무적 외형 확대라는 현실적 목적과도 맞물려 있다고도 해석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정식 IPO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로, 오는 5월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기업이 단기간에 대규모 매출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미 광고 기반 수익 구조를 가진 포털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상장 과정에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을 품으면 이용자 접점뿐 아니라 현금흐름을 동반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데, 업스테이지가 AI 포털 구상을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이번 인수의 의미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상장 작업을 완벽하게 끝내는 용도로 보인다"며 "진정성은 결국 서비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2.02 13:29장유미 기자

업스테이지, '다음' 뉴스·게시물 AI 학습에 막 써도 될까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한 실사에 착수하면서, 인수 이후 활용될 방대한 콘텐츠 자산의 법적·계약적 한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 뉴스·카페·티스토리 등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고도화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실제로는 이용자 동의와 저작권 계약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음 약관에 명시된 '연구개발' 범위 어디까지? 업스테이지는 다음 인수를 통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방대한 한국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보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행 다음 사이트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기준으로 보면, 기존 이용자들이 작성한 게시물을 범용 AI 학습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음 약관은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의 저작권은 이용자에게 귀속된다'고 명시, 서비스 운영·개선·연구개발을 위한 범위 내에서 회사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연구개발'의 범위가 어디까지냐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다음 서비스 개선이나 내부 기능 고도화 수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외부 상업용 AI 모델이나 독립 LLM 학습까지 포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특히 이번 거래는 단순한 서비스 개선이 아니라, 카카오에서 업스테이지로 사업 주체 자체가 변경되는 인수라는 점에서 법적 부담이 더 커진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처리 주체가 바뀌거나, 처리 목적이 확대·변경될 경우에는 이용자의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 업스테이지가 다음 콘텐츠를 AI 학습에 본격 활용하려면, 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은 물론 '이용자에게 명확한 고지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뉴스 콘텐츠는 '별도의 벽'…언론사 계약 없인 활용 어려워 특히 다음 '뉴스' 콘텐츠는 AI 학습 측면에서 가장 큰 제약 요소로 꼽힌다. 다음 뉴스는 플랫폼이 생산한 콘텐츠가 아니라, 각 언론사와의 제휴 계약을 통해 유통되는 구조다. 다시 말해 다음을 인수하더라도, 뉴스 기사에 대한 저작권과 2차적 이용 권한은 여전히 개별 언론사에 있다.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다음 뉴스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려면, 언론사들과 별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존 계약을 전면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고, 협상 난이도도 높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들도 언론사와의 AI 학습 계약을 둘러싸고 분쟁과 재계약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 검색 포털 1위 사업자인 네이버 역시 지난해 머니투데이그룹(브릴리언트코리아)·KBS 등과 AI 학습을 위한 뉴스 콘텐츠 계약을 별도로 체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뉴스를 포함한 다음의 방대한 콘텐츠가 AI 학습에 즉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는 다소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뉴스 콘텐츠는 플랫폼 인수와 무관하게 저작권 구조가 분리돼 있다. 저작권을 지닌 각 매체사와 개별 협상이나 동의 없이 AI 학습 활용까지 이어지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포털 업계 정책 전문가는 "다음 주주의 변경은 뉴스 콘텐츠 제휴계약과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업스테이지가 다음 뉴스 콘텐츠를 (AI 학습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 언론사와 계약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페·블로그 내 이용자 창작글도 '자유 이용' 어려워 다음의 카페·티스토리·브런치스토리 등 이용자 창작 기반 서비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해당 콘텐츠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창작 성격이 강해 AI 학습 활용에 대한 이용자 민감도도 크다. 업스테이지가 만약 이용자의 별도 동의 없이 이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경우, 법적 분쟁이나 이용자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통상적으로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의 저작권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면서 “사업자가 변경될 경우 이용자 정보를 새로운 사업자가 포괄적으로 승계 받게 되는지, 별도 동의를 구해야 하는지는 이용약관이나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업스테이지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AI 학습 목적을 명시한 약관·방침 개정 ▲선택적 동의(옵트인) 방식 도입 ▲익명화·비식별화된 데이터의 제한적 활용 등으로 압축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업스테이지가 실제 확보 가능한 데이터 규모는 당초 기대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카카오 약관 변경, 'AI 학습' 의식한 선 긋기? 이 가운데 카카오는 최근 통합서비스약관과 서비스 약관을 개정하며 눈에 띄는 문구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기록과 이용패턴을 '기계적으로 분석하거나 요약할 수 있다'고만 명시했지만, 개정 약관에는 '법령상 동의가 요구되는 경우 이용자의 별도 동의를 받는다'는 표현이 새로 들어갔다. 겉으로는 개인정보보호법 준수를 명확히 한 조치지만, 'AI 활용을 둘러싼 법적 논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어적 정비'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개정은 이용자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할 경우 기존 포괄 동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카카오 스스로 인정한 것에 가깝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향후 다음이 업스테이지로 넘어가더라도, 기존 약관을 근거로 이용자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신호로 읽힌다. 'AI 주도권' 확보의 시험대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는 단순한 포털 인수가 아니라, 한국어 AI 주도권을 둘러싼 전략적 베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인수 이후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은 법·계약·이용자 신뢰라는 세 가지 관문을 동시에 넘어야 한다. 포털이라는 거대한 사용자 접점을 손에 넣더라도, 콘텐츠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면 인수의 효용성은 제한될 수 있다. 이에 업스테이지가 실사 과정에서 재무·기술뿐 아니라, 콘텐츠 권리 구조와 이용자 동의 문제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이번 거래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02.02 13:21백봉삼 기자

금값 5,000달러 시대, 스마트한 금 투자 전략은

2026년 초반 국제 금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1월 26일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5,000달러를 최초로 넘어서는 기록적 수준을 나타냈고, 주 후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인선 이슈 등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금 시세 흐름 요약하면 국제 LBMA Gold Price 기준, 1월 26일 기준 금값은 온스당 약 5,040달러 수준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월 26일 KRX 금 현물은 88만 9,500원에 거래됐고, 이후 주중 상승하며 1월 29일 1돈당 100만원대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한국금거래소(KGE)는 1돈당 골드바 기준 112만 1,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FOMC 의장(캐빈워시)을 선임하면서 달러화는 즉시 강세로 전환됐고, 기준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약 11% 급락하며 4,753달러까지 후퇴했습니다. 은(Silver) 가격은 더욱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며 31%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금 시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월29일 KRX 금시장에서 국제시세 대비 국내 시세 간 괴리(김치 프리미엄)가 약 6%까지 벌어져서 신중한 투자를 하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보는 낭패를 겪을수 있습니다. 그럼,이런 혼란스러운 금시세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이슈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글로벌 주요 정치· 경제 이슈 ▶ 미국 2026년 첫 FOMC 회의: 금리 동결의 의미 미 연준(Fed)은 1월 27-28일 열린 2026년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동결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며 인하 사이클의 일시 중단을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금리 동결 그 자체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발언과 연준 압박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트럼프는 "강한 달러가 미국 수출을 저해한다"며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고, 이로 인해 달러 가치는 11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달러 약세는 금 가격에 즉각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번 주 금값 급등의 핵심 배경이 되었습니다. ▶ 1월 30일,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전격 지명 FOMC 회의가 끝난 직후인 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워시는 2006~2011년 연준 이사를 역임했으며, 당시 매파(금리 인상 선호) 성향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도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주말 금선물 가격은 급락을 보였으며, 금주 금시세도 급격한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선물 증거금 인상 & 차익실현 매도 우선 주목할 부분은 선물 거래 증거금 인상 요인 입니다. 금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글로벌 선물 거래의 핵심 인프라인 CME Group은 2월 초부터 COMEX 금 선물에 대한 증거금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COMEX 100온스 금 선물 기준으로, 일반 계좌의 최소 증거금 비율은 기존 약 6% 수준에서 8% 수준으로 인상하였습니다. 이러한 증거금 인상은 선물 시장 참여자들에게 즉각적인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축소)' 압력으로 작용하였으며, 동일한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납입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보유 포지션을 축소·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강제 매도(trigger)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급등 이후 누적된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겹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은 더욱 커졌으ㅁ,. 국제 금 가격은 1월 말 사상 최고치 수준(5,600달러/oz)까지 급등하며 단기간에 큰 수익 구간을 형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단기 투자자와 시스템 트레이딩 자금은 고점 부근에서 자연스럽게 이익 실현에 나섰고, 이는 선물 시장의 매도 물량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으며 금 가격이 급락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2. 지정학적 리스크 및 금시세 전망 ▶ 중동·러시아 지정학적 긴장 지속 중동에서는 이란과 미국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홍해 해운로 차단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은 글로벌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금주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행동이 이루어 질 경우를 대비해 신중한 금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달러 신뢰도 하락과 금의 대체 통화 역할 강화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독립성 침해 시도, '약달러' 선호 발언, 그리고 워시 지명을 둘러싼 혼선 등은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를 점진적으로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금 (Gold)이 국제 결제 수단과 외환보유고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러시아·인도·터키 등 비서방 국가들의 금 매입은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움직임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급진전 될 경우 금시세는 큰 변동을 함으로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앙은행의 금매입 현황과 금 ETF 거래량등을 주목하면서 살펴보면 금 시세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금시세 단기 예측(2~3개월) 워시 지명으로 달러가 일시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스당 4,600~5,300달러 구간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됩니다. 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 금시세 중기예측(하반기) 워시가 취임 후 실제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실질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로 인해 금 가격은 다시 강한 상승세를 탈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5,400달러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다 낙관적인 전망은 6,000~6,500달러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 본 리포트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6.02.02 12:58김종인 컬럼니스트

비단, 금∙은 적립 투자 서비스 5만계좌 돌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은 적립형 금∙은 투자 서비스 '차곡차곡'의 누적 계좌수가 5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비단의 '차곡차곡'은 금∙은을 소액으로도 정기적으로 적립할 수 있는 정기 구독형 서비스다. 금액과 기간, 납입주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은행 적금처럼 자동 적립할 수 있다. 납입 회차와 가입 기간 등을 충족하면 매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차곡차곡은 단기 수익보다는 중장기적 자산 축적∙분산 적립을 원하는 수요와 맞아떨어지면서 가입 계좌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만계좌 수준을 유지하던 계좌 수는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5만계좌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는 디지털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이 판매 중인 골드뱅킹(금통장), 실버뱅킹(은통장)과 비교해 수수료 등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최근 금과 은을 중심으로 디지털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디지털자산을 꾸준히 모으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다양한 실물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2:10홍하나 기자

큐잇, 새 리더십으로 韓 시장 공략…온라인 신뢰 인프라 표준화 선도

지난 2024년 한국 사무소를 개소한 큐잇이 현지 시장의 전략적 확장에 속도를 낸다. 큐잇은 정민영 신임 한국 지사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정 지사장은 큐잇 합류 전 시어스(Searce)에서 아태지역 총괄 이사로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 그는 큐잇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큐잇은 가상 대기실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불린다. 연간 380억명 이상의 방문자를 처리하며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조직에 트래픽 제어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큐잇은 아카마이 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주요 솔루션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프라 통합 및 고객 도입을 지원 중이다. 현재 가전·금융·항공·암호화폐·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정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트래픽 폭증 시 발생하는 시스템 불안정이 막대한 비즈니스 손실로 이어지는 환경에 처해 있다"며 "지난 1년간 검증된 글로벌 표준 방식으로 트래픽을 관리하려는 수요를 확인한 만큼, 더 많은 기업이 서비스 출시이나 대형 캠페인 상황에서 큐잇을 신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퍼 에센드롭 큐잇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소비자 기대치가 높고 사이버 위협이 정교한 시장이라 피크 트래픽 시 안정성 확보가 브랜드 평판에 직결된다"며 "정 지사장의 리더십 아래 한국의 디지털 우선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1:45이나연 기자

넥써쓰, 2025년 영업익 9.5억…흑자전환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7억 2,241만원, 영업이익은 9억 5,29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6.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5억 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9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 900만원, 당기순손실은 21억 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OGF (BVI) Ltd. 및 오픈게임 파운데이션과의 용역 계약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넥써쓰는 지난해 블록체인 사업을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로한2 글로벌', 'SHOUT!', '롬: 골든에이지 온 크로쓰' 등 다양한 타이틀을 온보딩하며 서비스 안정화와 글로벌 운영 체계를 갖췄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과 블록체인 게임 경제 인프라 크로쓰 포지를 통해 온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버스에잇을 통해 등록된 누적 온보딩 게임 수는 약 300개에 달하며, 이 게임은 크로쓰 포지를 통해 게임 토큰 발행과 유동성 연동이 적용돼 온체인 환경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넥써쓰는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를 중심으로 ▲크로쓰 웨이브 2.0 ▲크로쓰 플레이 ▲크로쓰샵 ▲크로쓰페이 등 주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게임·블록체인·AI를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을 본격화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토큰 및 결제 구조, 온체인 거래 인프라, 개발자 도구, 게임 온보딩, 이용자 지갑과 커뮤니티 등 서비스 전반을 한 구조로 연계·통합했다. 이러한 전략은 실질적인 온체인 네트워크 지표로도 확인된다. 크로쓰 생태계의 경제적 규모를 나타내는 TVO(Total Value Onchain)는 초기 200만 달러(약 29억원)에서 지난해 말 1천만 달러(약 145억원)를 돌파하며 5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달 크로쓰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수(TX)는 123만건을, 월간 활성 지갑 수(MAW)는 누적 100만개를 기록하며 이용자 지표도 지속 증가했다. AI 전환(AX) 역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능형 에이전트 아라(ARA) ▲자동화 개발 플랫폼 앤트(ANT) ▲프롬프트 기반 토큰 발행 프로토콜 크로쓰 램프 MCP를 결합했다. 넥써쓰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참여하는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ARA는 AI 에이전트 전용 커뮤니티 몰트북에 참여해 실제 상호작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행동과 경쟁 구조를 전제로 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2026.02.02 11:4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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