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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현대차 사장, 노조에 교섭재개 요청…"지지와 성원, 대립과 갈등 갈림길"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26일 "현대차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위해 다시 한번 노사가 대화와 협의, 지혜를 모아가야 할 때"라며 노동조합에 단체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2주 전 교섭이 결렬되면서 대내외적으로 현대차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우리 노사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교섭을 합리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지지와 성원을 이어갈 것인지, '대립과 갈등'의 모습으로 수년간 쌓아 온 좋은 이미지로 뒤로하고 과거로 회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교섭에서 회사는 과거의 소모적이고 구태의연한 교섭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교섭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원만히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현대차 노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음을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대한 기로에서 노사 간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조에 '교섭재개'를 공식 요청했다"며 "현대차의 생존과 발전, 직원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해법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할 것을 재차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이사는 "현대차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라는 전례 없는 리스크 속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의 활로 모색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위기 대응에 힘을 모아야 할 때 교섭이 교착화되고 대립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우리를 바라보는 외부의 비난이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지금은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생산, 판매, 서비스, 연구개발 등 현대차 모든 부문이 힘을 합해 위기 극복을 위해 나가야 할 때"라며 "현대차의 백년대계를 함께 세우고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2천18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3만9천966명(투표율 94.75%)이 투표하고 3만6천34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2025.08.26 17:25김재성

'세액 공제 전에 털자'…테슬라, 美 인증중고차 무이자 판매

테슬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인증 중고차(CPO)에 무이자 리스 상품을 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면서, 마지막 보조금을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자 중고차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모델3, 모델Y 중고차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리스 가격은 월 215달러(30만원)부터다. 리스 고객은 695달러(96만원)의 인수 수수료와 첫 달 할부금 외에는 계약금이 들지 않는다. 테슬라가 이 같은 리스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최근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9월 30일 종료되는 세액공제로 인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내 판매량이 13% 급감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2위 제너럴모터스(GM)가 111% 급증하는 등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5만대 이상 재고를 보유하는 등 재고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천500달러(1천45만원)의 신차 전기차 세액공제와 4천달러(557만원)의 중고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한달을 앞두고 보조금을 받기 위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중고차 판매량은 152만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재고량은 43일치다. 테슬라는 인증 중고차 사용기간을 24개월(연 1만 마일)과 12개월(연 최대 1만5천마일)으로 제공해 선택 폭을 넓혔다. 다만 세액공제가 종료되면 전기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BT뉴스는 테슬라 리스 프로그램에 대해 "중고차 리스 프로그램은 테슬라가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자, 소비자들에게 중고 전기차를 보다 경제적인 방식으로 이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조치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테슬라는 시장 부진의 해결책으로 무이자 할부 등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노르웨이에서 무이자 할부 및 무료 급속충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신규 등록이 213%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무이자 할부로 중국 전기차와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2025.08.26 15:48김재성

TYM, 존디어 트랙터 인증중고 사업 진출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은 국내 최초로 '인증 중고 존디어 트랙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TYM은 1987년부터 글로벌 1위 농기계 회사인 존디어의 국내 최대 공식 수입사로서 다양한 트랙터 제품 판매와 동시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왔다. 이번 인증 중고 존디어 트랙터 사업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 농기계 시장의 불투명한 가격 체계와 사후관리 부재 등 구조적 문제를 해소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본 인증 중고 트랙터는 존디어의 엄격한 글로벌 품질 기준인 140여개 항목의 '존 디어 전문가 점검' 정밀 기준을 통과한 최장 10년 이내 중고 존디어 트랙터를 사용 이력 및 상태에 따라 최대 12개월 또는 300시간 보증을 적용한다. TYM은 중고 존디어 트랙터 매입부터 정비·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 인력과 전담 팀을 구성해,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인증 중고 존디어 트랙터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존디어 전용 서비스 시설이 갖춰진 전국 8도에 위치한 6개 TYM 플라자와 10개 서비스센터 및 230개소의 딜러 네트워크, 국내 최다 수준 존디어 프로 정비 엔지니어를 기반으로 신차에 준하는 정비 품질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익 TYM 국내사업본부장은 "고객 신뢰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중고 농기계 시장에서도 TYM만의 가치를 고객이 직접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5:37신영빈

1만명 모인 사회적 가치 페스타…"돌봄·교육·소비 해법 모았다"

기업·정부·시민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행사장에는 정부·대기업·사회적 기업·학계 관계자 1천여명을 비롯해 일반시민·청년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사업 소개나 홍보를 넘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부터 체험, 실행까지 연결한 현장 설계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과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상의 측은 전했다. 대한상의는 “작년과 달라진 페스타의 핵심 변화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실천 프로그램들을 한 자리에 모아, 사회문제 해결이 특정한 곳에서 일부 주체만이 아닌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확산시킬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행사장을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사회적문제 솔루션들이 서로 융합하고 시민과 직접 만나는 실행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발달지연·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프로그램인 '아이마음 탐사대'를 통해 가정–학교–지역이 함께 돌봄 생태계를 소개했다. LG화학은 ESG 토크콘텐츠 '대담해'를 유투브 토크쇼를 열었다.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제로 관객과 실시간 소통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먹거리 선택권'이라는 시각에서 소외계층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배달의민족 앱의 UI·UX를 개선한 사례를 공유했다. 가천대학교는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 등과 함께 대학생 창업팀 간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세션을 열었다. 한국의'마히' 팀은'마감임박 상품 알림 서비스'을 통해 청년 주도 창업이 지역사회와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사례를 보여줬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025 컬렉티브 임팩트 창출 포럼'을 열고 민간·공공·비영리 조직 간 연계방법과 협업 성과를 설계·측정·확산할 수 있는 방식을 논의했다. 행사장 내 판매마켓은'소비가 곧 실천이 되는 구조'로 설계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F&B존과 마켓 공간에 자리한 요크, 벤앤제리스, 아임에코, 리앤리 솔루션 등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친환경 용기 사용·공정무역·자원순환·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번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이 '인식–담론–관람' 중심 방식에서 나아가, '문제 정의–솔루션 체험–현장 협업–실행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도출된 아이디어가 제도와 정책, 시장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산·학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반 시민과 청년층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5:27류은주

[ZD SW 투데이] 마키나락스, '어텐션 2025' AI 컨퍼런스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마키나락스, '어텐션 2025' AI 컨퍼런스 개최 마키나락스가 다음달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컨퍼런스 '어텐션(ATTENTION) 2025'를 연다. 올해 주제는 '생각하고 행동하며 산업을 바꾸는 AI'로, 에이전틱 AI가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초생산성을 이끄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리얼월드, LG, 한국수자원공사, 엔비디아 등이 참여해 사례를 발표한다.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별 AI 적용 사례와 데모 체험이 진행된다. ◆라운즈, '안경원 제품 미리보기' 서비스 도입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라운즈가 전국 1천여 개 파트너안경원의 보유 제품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안경원 제품 미리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 제품을 라운즈 온라인몰과 앱에서 검색해 판매 매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전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파트너안경원에 별도 비용 없이 신규 고객 유입과 추가 매출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라운즈는 향후 예약구매까지 가능한 형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포빕-SK텔링크,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포빕이 SK텔링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통합 컨택센터와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포빕의 '컨버세이션스', '모먼츠', '앤서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을 포함한 주요 채널을 통합해 현지화된 고객 경험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기업은 옴니채널 컨택센터 구축과 맞춤형 마케팅 실행이 가능해졌다. SK텔링크는 자체 네트워크와 인포빕의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서비스 출시와 고객 소통 강화를 추진한다. ◆한컴인스페이스, 대전서 '2025 MARS 월드 포럼' 개최 한컴인스페이스가 대전시와 함께 다음달 4일 대전 호텔ICC에서 '2025 엠에이알에스(MARS) 월드 포럼'을 연다. 모빌리티, AI, 로보틱스,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융합이 만드는 차세대 산업 생태계와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한다. 올해 포럼은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인 800석으로 확대됐다. 행사에서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가 기조연설을 맡고 항공안전기술원, 화웨이코리아, 한화시스템, 포스코DX, 카이스트 등이 참여한다. 특별세션에서는 과학 유튜버 '안될과학'과 '1분과학'이 강연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킬사글로벌-서울AI허브, 'AIMX 싱가포르' 참가 기업 5곳 최종 선발 킬사글로벌이 서울AI허브와 협력해 오는 11월 열리는 AI 특화 전시회 '에이아이엠엑스(AIMX) 싱가포르 2025'에 참가할 국내 스타트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기업은 디자인드에이아이, 쓰리알이노베이션, 아티젠스페이스, 코코넛사일로, 프레쉬아워다. 킬사글로벌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사전·사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협력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티맥스티베로,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서 DBMS 기반 전략 발표 티맥스티베로가 오는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AI 시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구축 전략을 공개한다. 티맥스티베로는 K-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통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AI 행정서비스 확대, 데이터 신뢰성 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08.26 15:12조이환

멤버십 출시 우버 "카카오 의도한 것 아냐...서비스 가능성 봤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놀랐지만, 우리가 그 타이밍을 의식해 우버 원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배차 성능과 기사 확보가 안정화돼 국내 고객을 위한 구독 서비스를 준비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총괄 GM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버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우버는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과 청소년 전용 계정 서비스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을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날인 지난 25일에는 우버의 경쟁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월간 구독 서비스 '카카오 T 멤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GM은 이에 대해 “(카카오가) 시의적절하게 잘 출시한 것 같다”며 “소비자들에게 카카오든 우버든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저변이 빨리 확대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 원은 월 4천900원, 연간 4만9천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우버 가맹택시·우버블랙·우버XL 이용 시 요금의 최대 10%, 일반·모범택시는 5%를 적립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에 한해서는 한 달간 구독료를 면제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송 GM은 우버 원의 강점으로 혜택을 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특정 상품에 한정해 3% 적립이고 블루 이용료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안다. 계산해 보니 10만 원 정도는 사용해야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버는 기본 택시 기준으로 월 5만 원만 이용해도 구독료를 상쇄할 수 있어 적립률이 높아 유리하다”고 말했다. 우버는 내수 확대를 위해 가족 단위 승객을 겨냥한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을 함께 도입한다. 부모 계정에 자녀 계정을 연동해 택시 호출이 가능하며, 실시간 위치 공유와 경로 이탈 경고 등 안전 기능이 적용된다. 송 GM은 “나도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써 상당 시간이 아이들을 태우러 가는 데 소요된다”며 맞벌이 가정이 많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우버가 외국인만 의존하는 플랫폼은 아니다”며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거두기 위해서는 택시를 자주 탑승하는 국내 고객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처우 개선도 병행한다. 우버는 업계 최저 수준인 2.5%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공항과 여객선 터미널 등 장거리 호출 증가로 기사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광고 래핑 옵션을 도입해 부가 수익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차량 옆면에 부착된 우버 로고를 기존보다 작게 만들어 광고 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양석환 우버 택시 영업본부장은 “우버 차량 디자인에 있어 기사님들에게 더 선택지를 드리려 한다”며 “어떻게 기사님들의 수익을 늘릴지 고민하다가 래핑 디자인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경쟁사들이 내비게이션과 대리운전 등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택시 호출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GM은 “성장 초기 단계에서 어설픈 다각화는 오히려 독이 된다”며 “택시 호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도미닉 테일러 대표도 참석했다. 테일러 대표는 “나는 지난 1년간 거의 매달 한국을 방문했다”며 “세계적인 수준과 문화와 음식도 좋지만, 한국이 우버의 핵심 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버는 한국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이 시장의 에너지와 성장 가능성에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6 14:58류승현

베스핀글로벌, 북미서 AI 시장 성과…"두 자릿수 성장 이어가"

베스핀글로벌 미국법인이 현지 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점유율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미국법인이 구글클라우드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애드본 커머스의 생성형 AI 기반 온라인 쇼핑 솔루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애드본 커머스는 2019년 설립된 미국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고객사 이커머스 사이트의 콘텐츠 생성, 검색·미디어 최적화를 지원한다. 현재 월마트·빅 롯츠·웨이페어 등 다수 미국 유통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AI 영상 생성 모델 비오를 활용해 상품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했다. 생성형 AI로 상품 상세 정보를 작성·개선하고 상품의 이해를 돕는 라이프스타일 동영상을 추가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애드본 커머스 고객사의 제품 검색 상위 노출이 30% 증가했고, 60일 만에 1천700만 달러의 매출이 늘어나며 일일 평균 매출이 67% 증가했다. 또 AI 기반 카탈로그 관리와 생성형 AI 라이프스타일 동영상 도입으로 상품 콘텐츠 수준이 향상되고 고객 참여도가 높아졌으며 구매 전환율이 카테고리 내 유사 제품 대비 평균 41% 올랐다. 베스핀글로벌 미국법인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1년 진출 이후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와 나일라스 등 다양한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지난해 9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0% 이상 성장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같은 성장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유통 대기업의 분산된 판매 데이터를 AI 최적화 방식으로 이전·재구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고객 지출 패턴을 분석하는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글로벌 패션 B2B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이 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글로벌 대표는 "우리는 산업별 맞춤 솔루션과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4:58한정호

신세계면세점, 메리어트 본보이와 멤버십 제휴

신세계면세점이 메리어트 본보이와 면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호텔 숙박과 면세 쇼핑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멤버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전 세계 약 2억4천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호텔 멤버십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사 계정 연동 시 전 세계 143개국 9천600여 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과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VIP 티어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호텔과 여행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리츠칼튼, JW메리어트, 웨스틴, W, 세인트레지스 등 5성급 럭셔리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티어 혜택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선호도와 충성도가 높다.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등 40여 개 항공사와 미국 허츠, 달러 스리프티 등 글로벌 렌터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저변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제휴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2억 명이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조치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세계로 확산되는 K-컬처 열풍 등으로 국내 관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양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계정을 연동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구매 후 인도 완료 시 1천원당 2포인트(월 최대 1천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 숙박,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레스토랑·스파·경험(Moments) 프로그램, 미국 허츠(Hertz)·식스트(Sixt) 등 글로벌 렌터카 예약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멤버십 티어 매칭을 통해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타이타늄·앰배서더 엘리트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VIP 등급을, 골드 엘리트 회원은 각각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을 부여받는다. 신세계면세점 블랙·VIP 회원은 메리어트 본보이 실버 엘리트 등급을 받는다. 메리어트 본보이 실버 엘리트 회원은 전 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연간 10박 이상 숙박 시 부여되며 레이트 체크아웃 우대, 멤버 특별 객실 요금, 무료 와이파이, 포인트 보너스 10% 적립 등 전용 혜택을 제공받는다. 신세계면세점 VIP 회원은 최대 20% 할인, 온라인 전용 '추가적립금' 제공, 명동점 VIP 라운지 이용, 인천공항 인도장 EXPRESS 우선인도 등 차별화된 면세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호텔 네트워크와 국내 대표 면세점이 협력해, 고객에게 여행 전 과정에서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래 없는 시도”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양사는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혁신,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베트남·필리핀 지역 담당 대표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한국에서 체결한 첫 번째 글로벌 면세점 파트너십으로, 호텔 숙박을 넘어 일상과 여행의 다양한 접점을 연결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5.08.26 14:39김민아

사우디, 첫 AI 데이터센터 착공…美 반도체 투입 본격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휴메인이 자국 내 첫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수했으며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미국산 반도체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휴메인은 수도 리야드와 동부 담맘 지역에 각각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내년 2분기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휴메인은 현재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AI 칩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타렉 아민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엔비디아 최신 AI 칩 1만8천 개 구매 승인을 받았다"며 "향후 미국 정부의 거버넌스 및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만 형식적인 과정일 뿐 곧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반도체 수입 절차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회사로,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맞춰 출범했다. 회사 목표는 사우디를 중동 지역의 AI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휴메인은 2030년까지 총 1.9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하고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AMD와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우디 내 특수목적펀드(SPF)에 AMD가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퀄컴·시스코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와의 데이터센터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중동 지역 AI 경쟁에서 사우디의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08.26 14:35한정호

올해도 에어팟 맥스 안 나온다…왜?

2020년 말 출시된 이후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던 애플의 오버이어 무선 이어폰 '에어팟 맥스'가 올 가을에도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세대 에어팟 맥스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다면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최근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에어팟 맥스가 “판매를 중단하기에는 인기가 있고, 새 버전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큼의 인기는 없다”며 상업적으로 애매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올해 초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가 에어팟 맥스 2가 2027년에 양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마크 거먼은 애플의 오디오 팀이 매년 에어팟 업데이트와 다른 제품의 오디오 구성 요소 지원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다음 달 새로운 에어팟 프로3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 맥스는 2020년 12월에 출시된 이후로 약 5년이 흘렀다. 2024년 유럽연합(EU) 규정 준수를 위해 USB-C 버전을 새롭게 내놓고 색상을 약간 바꾼 것이 전부였다. 거먼은 “애플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4:26이정현

에이비일팔공, 와디즈에 CRM 고도화 전략 컨설팅 제공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 글로벌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브레이즈(Braze)를 기반으로 CRM(고객관계관리) 컨설팅을 제공해, ROAS(광고 수익률) 40배, ROI(투자 대비 수익률) 197배 성장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와디즈는 메이커(B2B)가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서포터(B2C)가 이를 펀딩으로 응원하는 구조의 크라우드 펀딩 기반 플랫폼이다. 제품 출시 전 시장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어 창업 초기 메이커에게 유용한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브레이즈는 전 세계 2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는 마케팅 자동화 및 개인화 솔루션이다.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메일, 푸시 알림, SMS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개인 맞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은 브레이즈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라이선스 공급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디즈는 브레이즈 도입 초기 펀딩 완료 유저에게 유사한 카테고리의 프로젝트를 한 번 더 추천하는 후속 액션 중심의 단편적인 CRM을 운영했다. 하지만 이런 접근만으로는 유저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내기가 어려웠고, CRM 고도화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펀딩 사이클이 통상 4주 가까이 이어지는데, 이 안에서 유저의 관심을 유지하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메시지 설계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와디즈는 캠페인 단위로 운영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브레이즈 캔버스 기능을 활용해 유저의 흐름을 기준으로 메시지를 구성하고자 했고, 에이비일팔공 컨설팅팀의 지원을 통해 유입(Acquisition), 활성화(Activation), 수익(Revenue), 재방문(Retention), 추천(Referral) 등 다섯 단계로 구성된 'AARRR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포터(B2C)와 메이커(B2B)의 전환 구조를 정밀하게 재설계함으로써, 유저 여정 전반에 걸쳐 메시지 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와디즈는 신규 유저 리텐션은 38%까지 향상되었으며, 첫 결제 전환율 25%, 재결제 전환율 20%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 ROI는 1970%, ROAS는 4000%에 달하는 등 수익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을 이뤘다. 와디즈 관계자는 “기존에는 결제 중심의 이벤트만 활용했다면, 이제는 찜, 알림 신청, 친구 활동 등 커뮤니티 기반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라며 “특히, 메이커의 전체 여정을 퍼널로 시각화하고, 그 흐름을 맞춘 메시지 전략을 설계한 점이 중요한 변화이다”라고 말했다. 에이비일팔공 박소진 컨설팅팀 리드는 “이번 CRM 고도화 프로젝트는 기술 기반의 메시지 자동화를 넘어, 유저 여정을 구조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을 실현한 사례”라며 “CRM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고객 경험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한 전환을 이끄는 전략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8.26 14:22안희정

더현대·롯데잠실 초라해지는 '신세계 강남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가보니

“신세계 강남점의 테이크아웃 전문 델리 점포는 매출 규모가 비슷한 더현대서울이나 롯데백화점 잠실점 대비 50% 이상 많다. 전국에 있는 모든 유통 시설이나 백화점, 스타필드 등을 통틀어서 이 정도 규모의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갖춘 곳은 신세계 강남점이 유일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관 재단장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 마침표는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이다. 이 공간이 완성되면서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의 영업면적은 6천평이 됐다. 이번 델리 전문관의 주요 콘셉트는 '강남의 시장'이다. 총 35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입점해 4050 여성 고객들이 장을 보고 간식거리나 저녁 메뉴를 포장하는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해외여행 대신 백화점으로…오픈런 맛집 한자리에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은 접하기 어려웠던 전 세계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초반부와 한식·분식 등 친숙한 메뉴로 꾸며진 후반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초반부는 기존에 한식, 양식 등으로 단순하게 나뉘었던 것과 달리 지역을 한층 세분화했다. 아시안 장르는 ▲태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나눠 현지 색이 담긴 메뉴를 한데 모았다. 해당 공간은 개방성을 중시해 매장 너머가 잘 보이도록 층고를 높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조리 공간 후드를 높게 만들어 뒤에 어떤 매장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기존에 다른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메뉴를 입점시켰다. 태국 전통 메뉴를 델리바 형식으로 선보인 '남스 델리'와 제철 채소를 샐러드바처럼 원하는 재료를 담아 구매할 수 있는 '베지 스튜디오' 등이 들어섰다. 특히 델리 전문관 초입에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은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 매장이다. 유러피안 고급 식재료와 현지의 레시피를 활용해 디핑소스,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을 나만의 취향에 맞춰 조합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많은 평수를 차지하고 있고 쇼케이스도 길어 어떤 브랜드를 진행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매장에서 색감을 잘 보여줄 수 있고 고객들이 봤을 때 '너무 예쁘니까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지중해식을 베이스로 한 양식 브랜드를 넣었다”고 말했다.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에서는 ▲곡물과 채소 기반의 지중해식 샐러드 ▲잎채소 기반 샐러드 ▲차지키·후무스 등 딥 컬렉션 5종 ▲파스타 면 4종 등을 취향에 따라 조합해 골라 먹을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기존에는 레스토랑 콘셉트로 운영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델리 콘셉트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이크아웃 메뉴 강화…시식 공간도 마련 델리 전문관 후반부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만두·김밥·떡볶이 등 대중적인 메뉴와 유명 식당으로 구성됐다. 초반부와 달리 층고가 낮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안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적용한 것이다. 권익재 신세계 델리 바이어는 “층고가 낮고 답답해 보여도 고객들이 '이 공간도 한 번 방문해봐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브랜드를 우선해 입점시켰다”고 강조했다. 전면에 위치한 '교토 오니마루'가 대표적이다. 교토 오니마루는 교토, 나고야, 도쿄 등에서 현지인들도 1시간씩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일본 오니기리 전문 매장으로 국내에는 첫선을 보였다. 또 ▲JS가든델리 ▲동경라면학교 ▲서연 ▲화돈점정 등 기존에 레스토랑 형태로만 운영되던 브랜드들은 강남점 단독으로 테이크아웃 전문 메뉴를 개발했다. 권 바이어는 “백화점 델리 코너이기 때문에 테이크아웃도 같이 개발할 수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우선으로 진행했다”며 “쇼케이스에 메뉴를 진열해 고객이 원하는 중량만큼 구매하거나 밀키트 형태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또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음식을 만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며 “쇼케이스에 진열만 하는 형태와 고객 앞에서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했을 때 매출이 30~40% 차이나 즉석에서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설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고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는 니즈를 공략해 총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매장 곳곳에 바 테이블도 마련했다. 권 바이어는 “고속터미널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고 인근에 아파트도 있어 거주 고객도 많아 테이크아웃 매장을 많이 배치해도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4050 여성 고객의 경우 동네 상가에 있는 곳보다 더 맛있고 보기 좋아야 해 힘을 많이 줬다”고 덧붙였다. 매장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은 “근처에 거주하고 있어 강남점을 자주 찾는데 조금씩 포장해 갈 수 있는 메뉴가 많아 좋다”면서 “둘러보고 맛있는 메뉴가 있으면 자주 포장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2천만원짜리 전통주부터 맞춤형 건강식품까지 델리관 외에도 고객 개개인의 목적에 맞게 건강식품을 제안하는 건강 전문관, 유명 양조장과 협업한 전통주 전문관도 선보였다. 건강 전문관은 고객의 구매 목적에 맞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큐레이션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스포츠,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상품을 선보였다. 또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프로젝트 라이프'와 협력해 테아닌, 초유 단백질, 저분자 콜라겐 등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음료를 개발했다. 해당 메뉴는 총 9종으로 '웰니스바'에서 판매한다. 조태호 신세계 건강 바이어는 “현재 강남점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 반응을 보고 향후 다른 점포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주 전문관은 전주이강주, 문배주양조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과 협업해 약 200여종에 달하는 전통주를 판매한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인기 전통주인 압구정 막걸리, 아이긴 애플 진, 경탁주, BOONZA 등도 선보였다. 해당 관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가장 비싼 상품은 '해창 대장경 82'로 2천50만원이다. 패키지로 구성되는 '50돈 금잔'도 포함하면 총 5천만원이다.

2025.08.26 14:13김민아

농협은행,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K팝 저작권 구매 테스트 진행

NH농협은행이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K-콘텐츠 자산 기반 토큰증권(STO)을 결제하고 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6일 농협은행은 아톤·뮤직카우와 스테이블코인·STO를 연계한 융합 사업모델 검증을 위해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K팝 저작권 STO를 구매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개인과 법인 고객들은 환율 리스크 없이 실시간으로 결제·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협약은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K-컨텐츠 실물자산 기반 STO와 결제·정산용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해 자산 유동성 확대와 투명한 거래 인프라를 검증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콘텐츠 기반 디지털 자산과 전통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조각투자사업자의 STO 발행을 지원하는 메인넷을 구축했다. 올해 4월에는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내에 13개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상설조직으로 신설하고 제도화 가능성과 은행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08.26 14:10손희연

네이버, 카페 중심으로 '중고거래' 더 키운다

네이버가 카페를 중심으로 개인 간 중고거래를 본격적으로 키운다. 기존 '우리동네판'에서 서비스했던 '동네 중고거래' 코너를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전환해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안전거래 솔루션을 더해 플랫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중고거래가 네이버 커머스의 차세대 성장 축이 될지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우리동네판에서 서비스 했던 '동네 중고거래' 코너를 내달 종료키로 했다고 공지했다. 동네 중고거래는 사용자 주변 지역의 카페 및 이웃 중고거래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던 코너인데, 이를 'N플리마켓'으로 바꾸고 전국 중고거래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9월 24일부터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거래 이는 네이버가 최근 공개한 카페 안전거래 솔루션 도입과 연관돼 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1784 사옥에서 네이버 카페 매니저 대상 설명회 '2025 카페 매니저스 데이'를 개최하고 카페 내 개인간거래에 적용할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소개했다.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가 커머스를 넘어 카페∙밴드∙블로그와 같은 UGC 서비스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9월 24일부터 카페에 적용될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 등 팀네이버의 기술을 결합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개인간거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공통의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넘어, 관심사 중심의 개인간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공간으로,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네이버는 물론 카페 매니저들을 포함한 많은 이용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네이버 인증서 기반으로 중고거래...결제 대금도 안전하게 보호 먼저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 인증한 사용자끼리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적용해 구매자의 결제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거래 방식은 간소화됐다. 번거로운 채팅 없이 쇼핑하듯 진행할 수 있고, 상품 정보와 구매 기록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판매자는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구매내역이나 검색을 통해 상품을 선택하면 상세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새 상품의 최저가도 함께 노출돼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배송 편의성 역시 강화됐다. 네이버 방문택배를 통한 집 앞 수거·배송은 물론, 편의점 택배와 직거래도 지원한다. 분쟁이 발생할 경우 구매 확정일 이후 30일 이내라면 네이버가 조정에 나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 문제 해결을 돕는다. 결제 수단은 기존 계좌 간편결제, 무통장 입금에 더해 N페이머니 충전 결제가 추가돼 선택지를 넓혔다. 반면 안전거래를 위해 판매자 전화번호·이메일, 송금 기능, 온라인 전송 옵션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구매자가 부담하며 기존 최대 1.65%에서 2.2%(오픈 혜택 기준)로 변경된다. 회사 측은 “해당 혜택은 사전 안내 없이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안전거래가 아닌 일반 거래도 여전히 가능하다. 경쟁 서비스와 비교하면 수수료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당근마켓은 안심결제 시 3.3%, 중고나라는 3.5%(단 2만 원 이하는 면제), 번개장터는 일반 상점 거래 시 6%를 부과한다. 다만 번개머니를 활용하면 상품 금액의 2.5%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도 사기나 어뷰징 탐지 기술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카페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6 13:54안희정

제로백 3.8초·최고 안전등급…BYD 씰, 전기세단 새 기준 제시

BYD코리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에 이어 두번째 모델로 스포츠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BYD 씰은 차체 통합 배터리 구조인 셀투바디(CTB)를 세계 최초로 양산에 적용한 전기차로 차세대 전동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씰 다이나믹 AWD의 환경친화적자동차 등재를 완료하고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평가를 완료한 뒤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실시했다. BYD 씰은 브랜드의 핵심 기술을 모두 담아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 ▲8-in-1 통합 파워트레인 ▲e-플랫폼 3.0 ▲고효율 열 관리 시스템 등 전기차 완성도를 좌우하는 기술들을 적용했다. 씰은 공기저항계수 0.219Cd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과 함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도 놓치지 않았다. BYD 씰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적용된 셀투바디(CTB) 차체 통합 배터리 구조다. 배터리를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 차체와 일체화해 ▲차체 강성 강화 ▲충돌 시 안전성 확보 ▲실내 공간 확대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전기차의 구조적 약점을 기술 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BYD 씰은 유로 NCAP, 호주 ANCAP 등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단순히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양산차에서 안전성과 신뢰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YD는 씰의 디자인에 기술 혁신을 담아냈다. 도와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쿠페형 실루엣은 공력 성능 향상과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실내 공간은 첨단성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지향한다.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다인오디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열 차단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V2L(외부 전력공급) 기능 등 차급을 뛰어넘는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안전과 편의를 모두 확보했다. 저가 브랜드 이미지 벗고 '기술기업' 포부 BYD코리아는 이번 씰 출시를 통해 "'저가 경쟁 브랜드'라는 프레임을 넘어, 기술 혁신·구조 차별화·완성도 중심의 전략을 강조한다"며 "아토 3가 합리적 패키지로 시장 진입의 문을 열었다면, 씰은 전기차가 안전하고 즐겁고 효율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브랜드의 야심작"이라고 밝혔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씰은 세계 최초 CTB 양산 세단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혁신 모델"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체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씰이 단순한 신차 이상의 의미로 보고 있다. BYD가 아토3 다음으로 씰 출시를 결정한 것이 한국 소비자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브랜드로 자리매김할지를 가늠하게 하는 전략 차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실제 아토3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DIA) 통계 기준 4월 인도 시작으로 누적 판매량 1천578대가 판매됐다. 신생 브랜드 단일 차종으로 4개월만에 이룬 성과로는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1월부터 8월까지 각각 19개, 14개로 확장했다. BYD코리아는 연말까지 이를 30개, 25개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확대할 계획이다.

2025.08.26 13:54김재성

스타벅스, 광화문에 '프리미엄 리저브 매장' 연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프리미엄 커피 라운지 '리저브광화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장충라운지R과 리저브도산에 이어 세 번째 도심형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서울의 중심에서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리저브광화문은 단일 원산지 원두를 사용해 바리스타가 다양한 추출 방식으로 큐레이션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험형 바에서는 스모크 건과 불로 향을 더하는 등 시각적 즐거움이 결합된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 '프렌치 바닐라 말차 라떼' 등 특화 음료를 제공한다. 또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시그니처 음료도 마련됐다. '광화문 믹사토'는 태극 문양을 연상케 하는 색감과 전통 소주를 더한 칵테일로, 스타벅스가 랜드마크명을 음료에 사용한 첫 사례다. 여기에 라임·민트와 말차를 조합한 '퓨어 말차 모히토'도 리저브광화문에서만 판매된다. 푸드 메뉴도 강화됐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잠봉 루꼴라 샌드위치', '시저 치킨 샌드위치', '치즈 퐁당 잠봉 샌드위치' 등 수제 샌드위치와 디저트 구성을 더해 미식 경험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리저브 대표 푸드와 한정 협업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리저브광화문은 서울의 중심이자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담아 특별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프리미엄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서 고객에게 영감과 품격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3:48류승현

"점쟁이 믿었다가"…암호화폐 투자로 1천억원 날린 갑부 상속녀, 누구?

캐나다의 억만장자 상속녀가 심령술사의 말을 듣고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8천만 달러(약 1천112억원) 이상 날렸다고 야후파이낸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캐나다의 언론재벌 톰슨 로이터 미디어 그룹의 상속녀 테일러 톰슨이다. 그는 친구인 애슐리 리처드슨이 운용한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8천만 달러에 상당하는 손실을 입었다. 특히 리처드슨은 이번 투자 과정에서 점쟁이와 심령술사들의 조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10년 이상 가깝게 지내왔으며 여행이나 휴가, 서로의 집을 자주 방문하며 우정을 쌓았다. 하지만, 2021년 리처드슨이 테일러 톰슨의 암호화폐 구매를 돕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 심령술사가 '퍼시스턴스(XPRT)'라는 토큰을 소개했고, 리처드슨은 톰슨에게 투자를 권했다. 톰슨은 이 암호화폐에 4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이후 최소 12개 이상 암호화폐로 자산 투자를 확장했다. 리처드슨은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거래를 실행하는 데 하루에 최대 20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한 일은 모두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톰슨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은 톰슨의 자금이 담긴 하드웨어 지갑을 집에 보관했다. 그런데 서랍이나 안전하지 않은 다른 장소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톰슨은 많은 거래를 승인했다는 친구 리처드슨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톰슨이 의뢰한 컨설팅 회사 가이드포스트 솔루션즈의 포렌식 조사에 따르면, 수개월 동안 그녀의 자금으로 45만 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테일러 톰슨은 리처드슨과 퍼시스턴스를 상대로 최소 2천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반면 리처드슨은 투자 결정은 공동으로 내렸고 불법 행위는 없었다며 톰슨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2025.08.26 13:43이정현

우버,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 출시...월 4천900원

우버가 글로벌 멤버십 우버 원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청소년 전용 계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도미닉 테일러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우버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승객과 기사님들께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해 혁신을 촉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는 글로벌 우버의 멤버십 서비스인 우버 원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우버 원은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택시 이용 때마다 요금의 최대 10%를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받아 다음 승차 시 사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우버 택시 ▲스피드 호출 ▲우버 블랙 ▲일반 택시 XL 등 우버 택시 가맹 상품은 10%가 적립되고, ▲일반 택시 ▲모범 택시 ▲그린 등 상품은 5%가 적립된다. 또한 평점이 높은 기사를 우선 배치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우버 원은 일부 지역 시범 운행 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9월 초까지 출시되며, 가격은 월 4천900원으로 책정됐다. 연간 결제를 선택하면 4만9천원으로 약 17%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공식 출시를 기념해 우버 원 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1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맞벌이 가구 증가로 돌봄 수요가 많아지는 흐름에 발맞춰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을 오는 29일에 출시한다. 청소녀들이 부모와 연동된 청소년 자녀 계정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평점이 높은 기사들이 배치된다. 부모는 우버 앱에서 자녀의 여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월별과 건별 지출 한도 설정도 가능하다. 핀 번호 인증과 앱을 통한 112 전화 연결 등 우버 택시의 모든 안전 기능이 강제 적용된다. 우버 택시 송진우 총괄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 환경과 기사, 승객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2:02류승현

에니아이, 햄버거 조리로봇 리스 상품 출시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 리스형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리스형 상품은 금융사 연계로 운영된다. 보증금 납부 후 36개월 분할 납입 구조를 따른다. 납입이 완료되면 기기 소유권이 자동 이전된다. 계약 종료 후 추가 비용 없이 장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계약 직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36개월 총 계약 금액 기준 부가세를 익월 조기 환급 받아 수백만 원 규모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은 시간, 온도, 두께를 미리 설정해 시간당 200개 이상의 패티를 자동으로 굽는다. 현재 롯데리아, 맘스터치, 뉴욕버거, 다운타우너 등 프랜차이즈와 중소형 수제버거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리스형 상품은 초기 자금 여력이 제한된 예비 창업자와 비용 예측이 중요한 중소형 점포를 겨냥해 마련됐다. 인력난과 운영비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납입과 동시에 소유권을 확보하는 일시불 구매형도 병행 운영한다. 기존 월 구독형 상품은 단종하고 소유권과 환급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리스형·구매형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리스형 상품은 계약 직후 현금 유입과 장기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자동화가 일부 매장 선택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1:48신영빈

위메이드, '위믹스 챔피언십 2025' 11월 경주서 열린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슈퍼 파이널 이벤트 '위믹스 챔피언십 2025(WEMIX CHAMPIONSHIP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개최되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5'는 KLPGA 투어 2025 시즌의 최강자를 가리는 최종전이다. KLPGA 투어 정규 시즌 종료 직후, 각 대회 결과를 점수로 환산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이 출전한다. 첫날은 매치플레이, 둘째날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10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우승자가 둘째날 16일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에서 데일리 베스트까지 차지할 경우, 최대 3억 2천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올해 KLPGA 투어 정규대회 최고 우승 상금을 넘어선 규모다. 장재혁 마우나오션 C.C 대표는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권위 있는 대회를 유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마우나오션 C.C는 모든 홀에서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경기 무대를, 갤러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선수들과 팬들이 보내준 성원 덕분에 '위믹스 챔피언십'이 KLPGA 투어 슈퍼 파이널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기대 이상의 멋진 대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2023년부터 '위믹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사전 판매 입장권이 전부 매진되고, 이틀 동안 총 1만 8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5.08.26 11:44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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