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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3분기 국내 PC 출하량 110만 대... 전년比 3.4% 감소"

올 3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동기(114만 대) 대비 3.4% 줄어든 110만 대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21일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올 3분기 데스크톱PC 출하량은 줄어든 반면 노트북은 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AI PC와 게임용 노트북 등 제품이 수요를 견인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정 시장용 데스크톱PC 출하량은 두 자릿수로 하락한 반면 AI PC와 게임용 노트북 등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가 늘어났다. 정부 기관 조달 등 공공 시장은 한국IDC가 집계하는 4대 영역 중 가장 큰 19.3% 감소폭을 보였다. 한국IDC는 "공공기관 예산 절감으로 인한 입찰 지연 및 축소 여파"라고 분석했다. 교육 부문 출하량 역시 데스크톱PC 교체 사업 규모 축소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기업 시장은 올 3분기 유일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0.2% 수준으로 미미하다. 한국IDC는 "윈도10 지원 종료를 앞둔 PC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미비했던 것이 주 원인이며 많은 기업들이 윈도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IDC가 실시한 아태지역 컨수머 디바이스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PC 사용자들은 노트북 구매 시 제품 사양과 성능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꼽았으며, 가격과 디자인 및 물리적 크기를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국IDC는 "이러한 경향은 성능이 보장되는 게이밍 및 AI 노트북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전체 노트북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도희 한국IDC 연구원은 "AI PC는 향후 다양한 활용 사례가 개발되면서 전체 PC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공급업체에게 있어 생산성 향상과 창의적 작업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하는 것이 향후 AI PC 시장을 선점하는 데 있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09:52권봉석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오픈AI서 받은 연봉이 겨우 이 정도?

'챗GPT 아버지'로 불리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이 1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지분을 갖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연봉도 예상보다 적게 받고 있는 것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해 회사로부터 7만6천1달러(약 1억64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오픈AI가 미국 국세청에 제출한 세금신고서를 통해 드러났는데, 2022년에 받았던 7만3천546달러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알트먼 CEO의 몸값이 최소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알트먼 CEO는 과거 "오픈AI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며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최저치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주식을 갖고 있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적인 부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 결정을 내릴 동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알트먼 CEO는 지난해 영리 기업 전환과 관련해 이사회와 충돌한 후 잠시 퇴출됐다가 복귀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며 알트먼 CEO에게 지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트먼 CEO의 급여는 다른 주요 경영진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알트먼 CEO를 해고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올해 5월 회사를 떠난 오픈AI 공동 설립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의 경우 지난해 32만2천201달러(약 4억5천114만원)의 보수를 받아 오픈AI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알트먼 CEO가 해임된 직후 짧은 기간 임시 CEO를 역임한 트위치 창업자 에밋 시어도 오픈AI로부터 총 3천720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외부에 알려진 그의 임기는 약 3일이었지만, 서류상으로는 지난해 11월 19~29일까지 CEO로서 급여를 받았다. 주말을 포함해 하루 338.18달러 수준이다. 직원 평균 연봉에 비해서도 낮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픈AI가 경쟁사들의 AI 인재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평균 연봉이 약 53만4천 달러(약 7억5천만원)로, 실리콘밸리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최근 오픈AI를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알트먼 CEO는 오픈AI가 아닌 다른 곳에서 투자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상장한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도 초기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2천700만 달러(약 378억원) 상당의 고급 맨션을 구매해 주목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임원의 총급여는 (알트먼 CEO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며 "세금 신고서에는 스톡옵션을 비롯한 주식 기반의 보상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에 따른 외부투자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곳의 재무 상황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500만 달러의 공개 기부금을 받았지만 자금 출처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오픈AI가 지난해 2천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그 해 10월 모금한 66억 달러에 비해 적은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09:45장유미

KT, 10개 협력사와 MS 이그나이트 참가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MS의 최고 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개발자들과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MS 이그나이트 2024에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간 KT는 스타트업의 사업역량 향상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CES, MWC 등 전시 중심의 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해 왔다. 이에 더해 유망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클라우드 기술을 체화하고 KT와의 실질적 사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자 중심의 글로벌 컨퍼런스 MS 이그나이트에 참가를 결정했다. KT와 함께 MS 이그나이트에 참가하는 기업은 레블업(백엔드AI), 업스테이지(AI LLM), 베슬에이아이(MLOps), 딥네츄럴(LLMOpS), 솔트룩스(GenAI 검색), 셀렉트스타(AI 학습데이터 구축), 에임인텔리전스(GenAI 보안), 인이지(AI공정 최적화), 아드리엘(AI 마케팅 성과분석), 일만백만(AI 숏폼 콘텐츠 제작) 등 10개 사다. 이들은 KT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으로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입주기업, KT 콜라보레이션 및 창업도약패키지 참여기업, 'Korea Promising AI Startups' 2024 선정 기업이다. KT는 KOTRA 시카고무역관과 공동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미국 현지 벤처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제안하는 피칭데이를 오는 22일 진행할 계획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MS의 최신 AI 클라우드 기술들을 학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1 09:39박수형

지하철역에 나타난 '비스포크 AI 콤보'…삼성전자, 이색 옥외광고

삼성전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서 지난달부터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이색 옥외광고를 진행해 현지에서 주목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1만 4천여명이 이용하는 현지 최대 규모 지하철역인 '후라멘토(Juramento)'역 개찰구와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출구 등에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강조한 구조물을 노출하고,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소셜 채널에서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광고 영상은 오염된 옷가지들이 시내 곳곳을 떠다니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인 '콜론(Teatro Colón)' 극장 앞에 위치한 비스포크 AI 콤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완료돼 보송해진 세탁물을 보여주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지난달 17일부터 공개된 가상 옥외광고는 한 달 만에 노출 수가 1천400만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AI 맞춤코스'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알아서 세탁·건조 시간을 맞춰주는 제품이다.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미국, 동남아, 중남미, 유럽에 진출해 호평받고 있다. 이번 가상 옥외광고는 이달 21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가상 옥외광고 영상은 삼성 아르헨티나의 유튜브, 틱톡, 메타, X, 링크드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21 09:27장경윤

LGU+, 협력사와 11년 연속 독거노인 나눔 활동

LG유플러스가 연말을 맞아 협력사 협의체인 'U+동반성장보드'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식료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꾸러미 나눔 시즌 11'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랑의 꾸러미 나눔'은 LG유플러스가 협력사와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를 포함해 총 6천500여 가구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식료품을 후원했다. 기부금 출연 및 식료품 구매, 사랑의 꾸러미 제작은 LG유플러스와 협력사 협의체인 'U+동반성장보드'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LG유플러스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U+동반성장보드 소속 협력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연관 단체의 봉사자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사랑의 꾸러미는 보건복지부의 위탁법인인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총 82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12년째 운영 중인 U+동반성장보드는 LG유플러스의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로 동반성장 관련 제도 및 시행 현황을 공유하고, LG유플러스와 협력사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U+동반성장보드는 올해 11월 기준 ▲'코위버' 등 장비 분과 소속 10개 사 ▲'지에스정보통신' 등 IT/GP 분과 소속 9개 사 ▲'엘케이테크넷' 등 공사 분과 소속 10개 사 ▲'가온그룹' 등 디바이스 분과 소속 5개 사 등 총 3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U+동방성장보드 의장사인 박승운 코위버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 함께하는 사랑의 꾸러미 사회공헌 활동에 모든 회원사 임직원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사랑의 꾸러미를 받은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구성한 동반성장보드의 사회공헌활동을 11년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화합의 온기가 사회 전반에 퍼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09:25박수형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6' 예약판매 시작..."中 선두 굳히기"

중국 화웨이가 신제품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6'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화웨이가 20일 오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6만 명이 몰렸으며, 21일 오전 8시 기준 예약자가 57만 명을 넘어섰다.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X6은 오는 26일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 70'과 함께 정식 발표될 예정으로 아직 가격과 상세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얇은 두께에 골드 프레임 디자인을 갖추고, 전작인 메이트 X5에 이어 원형 카메라 모듈을 고수했다. 자체 칩을 탑재하고 위성통신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 전작인 '메이트 X5'를 내놓은 데 이어 올 연말 메이트 X6을 통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중국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리서치 회사 IDC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올해 3분기 삼성전자(51.2%), 레노버(15.1%)에 이어 화웨이는 13.2%로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에서 화웨이의 입지는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다. 2019년 첫 제품 출시 이래 중국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은 4년 연속 10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은 1천68만 대에 이르러 지난해 대비 52.4%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이 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하면서 세계 폴더블폰 시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은 354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9% 늘었다. 이중 화웨이의 판매량이 112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7% 상승해 1위를 지켰다. 5년 연속 중국 '북형'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2024.11.21 09:06유효정

비트코인, 9만 5천 달러 육박…'10만 달러' 시대 열릴까

11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9만5천 달러 근처까지 도달하며 10만 달러 시대를 열지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1일 한때 9만4천891달러를 기록하며 9만5천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올해 초 4만4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의 존재와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승인이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에 가상자산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게리 겐슬러 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공언해온 바 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오랜 기간 지연시키고 가상자산 규제 강화를 주장해왔던 인물이다. 그의 해임이 현실화되면 가상자산 시장에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 가상자산 업계의 평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테크놀로지&미디어 그룹(TMTG)이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백트 인수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 시장 개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 밖에 트럼프 당선인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가상자산 시장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암스트롱 대표와 만남은 시장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된 것도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스닥 거래소는 블랙록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특정 자산을 일정 기간 안에 사고팔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해당 상품 거래 시작 후 1시간만에 7만3천 건의 옵션 계약이 체결됐을 정도로 시장에 큰 파장을 미쳤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시작한데 이어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도 연이어 옵션 거래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된 당일에 그레이스케일은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시장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닷컴 공동 창립자 크리스 마샬렉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레버리지 비율은 지속 가능한 수준을 넘었다"라며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전 레버리지 규모가 줄고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로 들어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2024.11.21 09:04김한준

[이창근의 헤디트] 한국형 콘텐츠 IP의 판로 개척

'콘텐츠 IP 마켓 2024'가 개막한 코엑스 현장을 찾았다. 콘텐츠 분야 종사자들에게 문화산업의 궁극적 목표인 비즈니스모델 성공 사례와 비전 공유의 시간이다. IP(Intellectual Properties)는 '지식재산'을 말한다. 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R&D를 통해 개발된, 특허로 보호되고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을 뜻한다. 콘텐츠산업에서의 IP는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확장과 부가사업을 가능케 하는 일련의 지식재산 권리 묶음이다.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콘텐츠를 활용해 부가적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관련된 문화상품 및 특화서비스를 만들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준다. 필자가 19일 방문한 'K-콘텐츠 IP 글로벌 포럼'에서는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최신 동향과 분야별 산업 전략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이 IP 비즈니스모델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왜, 콘텐츠 IP인가? - 콘텐츠IP 활용과 확장'을 주제로 발제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송진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국내 콘텐츠IP 산업 매출액은 34조4천7백10억 원(2023년 기준) 정도로 추정된다. 한국의 콘텐츠산업은 세계 8위 수준이지만, 콘텐츠IP 산업은 17위에 불과하다”며 “12월까지 조사분석을 마무리 중인 연구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IP 산업 매출은 향후 3년간 36% 성장이 전망돼 2026년 매출액은 4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콘텐츠는 콘텐츠산업 내 장르 간 연동뿐만 아니라 식음료, 테마파크 등 타 산업까지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기존의 콘텐츠IP 산업은 극장용 영화를 OTT에 판매하거나 방송 드라마를 원작 그대로 수출하는 수준이었다. 이보다 고도화한 콘텐츠IP 비즈니스는 스토리를 출판콘텐츠로 국한하지 않고 공연으로 재창조하는 장르 변용, 소비재로의 연관 산업 견인 등 IP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일본의 '포켓몬스터'는 1996년 비디오게임으로 출시된 이후 애니메이션과 머천다이즈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되었는데,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입이 120조원에 달한다. 이렇게 긴 세월 꾸준히 매출을 일으키는 콘텐츠가 '슈퍼 IP'다. 포켓몬스터를 비롯해 미키마우스, 스타워즈 같은 슈퍼 IP들은 오랫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왔다. 포켓몬스터는 게임에서 출발했지만, 다른 부가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훨씬 큰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2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3개 팀으로 구성된 콘텐츠IP진흥본부가 출범했다. 본부는 콘텐츠IP전략팀(스토리창작센터), 만화웹툰산업팀, 음악패션산업팀(코카뮤직스튜디오)으로 편제됐다. 정부 차원의 콘텐츠IP산업 육성 추진을 비롯해 장르 간 통섭의 시너지효과 창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현장 출신의 민간전문가인 원장직무대행(기관장) 유현석 부원장의 실질 로드맵과 강력한 리더십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엄윤상 초대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날 진흥계획 발제에서 “현재 콘텐츠 IP산업은 콘텐츠의 고위험성과 그로 인한 단발성 거래, 콘텐츠 IP 비즈니스모델의 부재, 작은 시장규모, 성공사례 부족, 소극적 투자,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 등의 한계점을 갖고 있다”라고 소회를 말하며 “장르별로 나뉘어 있는 콘텐츠 B2B 행사 등을 연계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중점 전략을 밝혔다. 콘텐츠 시장 정체기를 돌파하려면 현재까지의 장르별 지원정책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무엇보다 콘텐츠산업에서는 IP를 보유해야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콘텐츠IP 산업은 자유로운 사고의 경계 없는 연결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각 산업 영역이 비즈니스 경험치를 많이 축적할 수 있고 신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K-콘텐츠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류가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글로벌 슈퍼IP 발굴‧육성이 절실하다. 콘텐츠IP의 전방위적 확장 핵심은 OSMU(One Source Multi Use)다. 원천자원, 즉 공감력의 스토리가 있는 좋은 작품이 출발이고, 이를 장르-장르, 콘텐츠산업-타 산업 간 창조적 비즈니스모델로 견인할 무한한 상상력과 오픈 마인드가 기폭제다. 지속 가능한 세계적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오늘도 창조적 열정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콘텐츠 창작자, 기업의 고군분투를 응원한다. 세계인에게 갈채를 받을 한국형 슈퍼IP가 탄생하는 그날까지. *헤디트(He.Di.T) : 문화자원(Heritage) + 첨단기술(Digital) + 예술창작(Art) [편집자주]

2024.11.21 09:00이창근

대원씨티에스, 'AI 동맹' 강화···노타·LG AI연구원과도 협력

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가 올해 초 AI 비즈니스 확장을 선언한 이후 'AI 동맹'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는 최적화 및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인 노타(대표 채명수)와 19일 엣지 AI 솔루션 사업에 협력하는 MOU를 맺은데 이어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과도 초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원씨티에스는 노타와 엣지AI 솔루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엣지 AI 솔루션은 노타가 보유 및 공급하는 지능형 교통 관제 등의 AI 모델 및 '넷츠프레소' 플랫폼과 대원씨티에스에서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딥엑스 NPU 제품 및 기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고 결합한 솔루션이다. 두 회사는 '엣지 AI 솔루션'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기술, 리소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앞서 대원씨티에스는 지난 10월 31일 LG AI연구원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대원씨티에스가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만든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음은 물론 AI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협약이다. 대원씨티에스는 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올해 들어 기존 AI 시스템 업체인 케이투스와 슈퍼마이크로 등과 협력을 확대해왔으며, 바스트데이터 및 딥엑스와의 총판 계약을 통해 AI 데이터 플랫폼과 AI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에 노타 및 LG AI연구원과 협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원씨티에스는 엔드투엔드 AI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대원씨티에스 하성원 대표는 “AI 시장은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AI 모델링까지 광범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토털 AI 솔루션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AI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수인데 이번에 노타 및 LG AI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AI 동맹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인데 폭넓은 고객사 및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대원씨티에스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은 “LG AI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거대 모델 '엑사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멀티모달 성능을 강화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대원씨티에스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용 LL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21 08:52방은주

중국, 고가 스마트폰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2단계 확장

그 동안 보급형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던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하이엔드 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고 IT즈자가 2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중국 업체들의 행보는 1단계 가성비 전략에 이은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안드로이드 브랜드들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이엔드 시장 독점체제를 깨뜨리고, 새로운 대안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 기업은 중국 오포다. 오포는 이미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에 공장을 건설하고 30만 개 이상의 유통점과 6만5천 명 이상의 판매인력을 구축했다. 현지화된 OS와 앱스토어, 웹브라우저 등 사용자가 2억 명을 넘는다. 오포는 플래그십 모델 '파인드 X8' 시리즈의 유럽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중국 시장에서 지난 달 판매에 돌입한 이 제품은 기본형 가격이 4199위안(약 81만원)부터 시작해 위성통신 버전 가격은 최고 6799위안(약 131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대를 보유했다.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올해 2분기 아너는 얇은 두께의 '매직 V2'를 필두로 서유럽 시장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했다. 올해 3분기 샤오미의 유럽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7%에서 4.3%로 늘렸다. 리얼미의 경우 유럽 시장 판매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3~5년 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최근의 4%에서 1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 성장세는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발판으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 북미, 서유럽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지역이지만 인도와 중동 등 신흥 시장도 강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중국 기업들의 발판이 되고 있다. 신흥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00달러(84만원) 이상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연복합성장률은 6%에 이르며 올해 판매량은 3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가격대 스마트폰 시장 판매액 중 60% 이상을 애플이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아너 등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이다.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 기준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3% 였으며, 애플(75%), 삼성전자(20%)와 격차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기준 애플(64%), 화웨이(20%), 샤오미(4%), 오포(4%), 아너(3%), 비보(3%)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의 해외 판매 비중도 적지 않은데, 올 상반기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해외 판매 비중은 샤오미가 75%, 오포가 58%, 비보가 48%, 아너가 32% 였다.

2024.11.21 08:42유효정

엔비디아, 3분기 매출 49.7兆 전년比 94%↑…주가는 약세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8~10월) 매출액은 350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1억6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 0.75달러보다 높았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으나, 지난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122%, 262%, 265%씩 증가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둔화된 수치라고 CNBC는 전했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주요 수혜자로,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배가량 상승해 전세계 시총 1위에 오른 상태다. 이는 AI 프로세서와 관련 부품의 매출을 담당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이 주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 매출은 3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시장조사 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의 시장 예상치 288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오픈AI 등 엔비디아의 많은 고객들이 '블랙웰'이라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만3천 개의 블랙웰 칩 샘플이 고객에게 배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고객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블랙웰은 이제 모든 주요 파트너의 손에 있으며, 그들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칩을 한창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블랙웰 칩 출하량이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 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세대 AI 칩인 H200 칩의 판매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을 넘어선 실적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76% 하락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실적 발표 직후 한 때 3%대 하락했다가 1% 안팍으로 낙폭을 줄인 상태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4.11.21 08:35이정현

포드 익스플로러, 앞유리 외장재 장착 불량…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기아·르노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5만8천18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 3만1천634대는 앞유리 양쪽 외장재가 장착 불량에 따라 주행 중 분리될 가능성이 있어 1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 카렌스 2만3천9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25일부터 시정조치한다. 르노 SM3 Z.E. 등 2개 차종 3천156대는 고전압배터리의 내부 셀에서 미세한 단락으로 인해 충전 중 또는 충전 이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짚그랜드체로키 30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엔진 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12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11.21 08:05주문정

지마켓, '중국 무비자 여행' 상품 할인전 진행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이 24일까지 중국 무비자 여행 전 상품에 할인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마켓 측은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의 영향으로 중국 여행 상품을 찾는 이용자가 증가할 것에 착안해 선보이는 할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마켓의 해외여행 상설관인 '지마켓과 함께하는 전세계 해외여행' 내에 '속보! 무비자 여행 가능'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중국 무비자 여행 코너를 통해 테마별로 즐기는 중국 인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가볍게 떠나기 좋은 청도', '대자연의 웅장함 가득 장가계', '디즈니랜드도 함께 즐기는 상해', '워터파크도 즐기는 하이난' 등 8개의 테마로 구성해 지역별 대표 특가 상품을 제안한다. 특히, 티웨이항공과 특급호텔 숙박으로 구성한 청도 2박3일 패키지 여행 상품은 최종가 8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그 외에도 9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지마켓 측은 중국 여행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지마켓 여행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마켓 모바일 앱에서 여행/항공 아이콘을 클릭하고 해외패키지 검색기를 사용해 여행하기 희망하는 도시, 여행 날짜를 입력하면 여행사별 가격은 물론, 다양한 조건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마켓 여행 홈에서 '비자 없이 떠나요 중국여행 할인'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 지마켓은 중국 여행 관련 할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 일주일간 '아시아나 중국 전 노선 단독 특가'를 진행한다. 중국 호텔 상품 할인은 물론, 항공 구매자에게 해외호텔 중복쿠폰도 증정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거리가 가까워 짧은 일정으로도 무리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중국 여행의 특징인데,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을 통해 중국을 부담 없는 여행지로 찾는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부담도 낮춘 상품을 많이 준비한 만큼 겨울맞이 중국 여행을 고민하는 이용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0 19:23조수민

가민,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X50i'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X50i'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센트 X50i는 가민 다이빙 컴퓨터 중 가장 큰 3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수중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하며 다이버들이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이버들은 최신 서브웨이브 소나 기술을 활용해 다이버 간에 원활하게 통신하고, 중요한 다이빙 지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ATM(수심 200m) 방수 등급에 사파이어 렌즈, 통합 백업 다이브 라이트, 누수 방지 금속 버튼까지 갖췄다. 수중에서 3D 다이브 나침반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방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심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미 탐사한 위치를 체크하고 감압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시간 경과에 따른 깊이를 표시하고 감압 정지·가스 스위치를 표시해주는 상승 데이터 필드를 활용해 지표면 도달 시간(TTS)과 관련된 예상 깊이 프로파일이 시각화된 상승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지상으로 돌아온 다이버들은 가민 다이브 앱을 통해 다이빙 로그를 검토하고, 다이빙 데이터와 장비 상태를 기록 및 공유할 수 있다. 수면 GPS는 고급 위성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수면 입수 지점과 출구 지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디센트 X50i는 12월 12일부터 전국 가민 브랜드샵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219만원이다.

2024.11.20 18:50신영빈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로봇 치킨집'…"시간당 150마리 자동 조리"

로봇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자체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 직영 플래그십 매장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보아르테의 롸버트치킨 뉴욕점은 뉴욕 상권 내에서도 식음료 매출이 높은 지역인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약 200평 규모로 열렸다. 튀김 조리 로봇 3대가 시간당 최대 150마리의 한국식 치킨을 조리한다. 매장은 2개 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튀김용 조리 로봇이 제공하는 한국식 치킨과 사이드를 선보인다. 연내 추가 오픈할 2층 매장에서는 칵테일 로봇이 만든 한국식 소주 칵테일을 다양한 한국요리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로보아르테 지난해 미국 위생협회(NSF)로부터 로봇 시스템 전체에 대한 위생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K-치킨의 맛과 현지인의 기호를 고려해 수출용 소스와 파우더를 개발했다. 로보아르테 관계자는 "현지 인력 고용과 팁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회를 발견했다"며 "개점 첫날 준비한 식자재를 전량 소진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현지 사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창업한 로보아르테는 F&B 매장에 최적화한 조리 로봇 시스템을 설계 및 개발했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고, 자체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런칭하며 조리 로봇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행그리조핫치킨코리아, BHC 등 국내외 업체에 조리 로봇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로봇 시스템 도입 문의가 이어지는 등 롸버트치킨 뉴욕 직영점은 로보아르테 로봇의 쇼룸이자 롸버트치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며 "뉴욕의 중심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K-로봇과 K-치킨을 제대로 알리고, 로보아르테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로보아르테는 글로벌 무대에서 롸버트치킨 해외 가맹점을 확대하는 한편, 로봇 시스템 판매도 확장중이다. 롸버트치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지난 7월 멕시코시티 1호점을 개장해고, 오는 11월에는 필리핀 마닐라 지점, 내년 초에는 독일 베를린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영국 등에 조리 로봇을 판매했고, 미국 대학교에도 판매를 논의 중이다.

2024.11.20 18:42신영빈

솔루엠, CES 2025서 '친환경 에너지·AI 리테일' 기술 선보여

솔루엠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리테일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솔루엠은 "Empowering Tomorrow, Displaying the Future(내일에 힘을 더하고 미래를 펼치다)"를 주제로 부스를 꾸린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로 미래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전시는 크게 파워와 디스플레이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파워 섹션에서는 CE와 UL 인증을 획득한 자사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이 탑재된 국내 주요 충전기 업체들의 레퍼런스를 실물로 공개한다. 솔루엠은 이번 CES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신규 파트너십 발굴에 더욱 박차 가할 방침이다. 최근 솔루엠은 멕시코 재계 5위인 레거시홀딩스그룹과 손잡고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섹션에서는 리테일 혁신을 이끌 차세대 사이니지 라인업을 처음 선보인다. AI 기반 맞춤형 광고와 ESL 실시간 연동을 특징으로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이 솔루션은 이미 국내 편의점과 프리미엄 베이커리, 대형 유통사 등에서 검증을 마쳤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에서 '인터랙티브 도슨트 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회사 측은 "방문객들이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파워 및 디스플레이 섹션을 체계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솔루엠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사업 전략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11.20 17:39이나리

[유미's 픽] '칼바람' 부는 연말 인사…대기업 SI, 내년 위기론에 '안정' 택할 듯

이달 들어 재계 인사 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삼성SDS·LG CNS·SK C&C 등 국내 대기업 계열 IT 업체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인사를 진행한 현대오토에버, 신세계I&C, CJ올리브네트웍스, 코오롱베니트 등이 '신상필벌' 기조로 수장 유임 여부를 결정한 가운데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의 수장들은 연말 인사를 앞두고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21일 그룹 사장단 인사에 맞춰 임원 승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호조 속에도 신규 임원 선임이 전년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좋은 실적을 꾸준히 유지해왔던 만큼 좀 더 많은 이들이 임원으로 발탁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무 신규 선임이 전년보다 3명 줄어든 5명, 전무 승진은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현신균 LG CNS 대표의 사장 승진 여부다. 현 대표는 지난 2022년 11월 단행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LG CNS 대표로 선임됐으나 현재 부사장 직급을 유지 중이다. 현 대표는 LG CNS가 내년 초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섰다는 점에서 일단 '유임'은 거의 확실시 된 상황이다. 그러나 전임자가 이뤄놓은 성과를 현 대표 체제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현 성과에 대한 현 대표의 기여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선 그룹 내부에서 의문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영섭 전 LG CNS 대표는 비주류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신성장동력을 잘 발굴해 토대를 닦아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해왔다. 올해도 1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분기 성과가 좋아 2년 연속 매출 5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 대표 체제에서 사업적으로 김 전 대표 만큼의 뚜렷한 혁신은 감지되지 않았다"면서도 "대표 취임 후 2년 연속 실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점은 높게 평가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IPO를 앞두고 LG그룹에서 무모하게 LG CNS 대표를 교체하진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현 대표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애매한 만큼, IPO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말께 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대표이사 임기 연장에 성공한 황성우 삼성SDS 사장도 이번에 자리를 지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만 62세인 황 사장은 삼성그룹 내부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60세 룰' 커트라인에 해당되지만, 올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좀 더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월 선보인 생성형 AI 솔루션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이 성과를 내고 있을 뿐 아니라 물류 업황 부진 속에서도 올 들어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 역시 유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실제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조1천859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6천9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황 대표가 클라우드·AI 등 기술 혁신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신사업을 순조롭게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황 사장이 지난 임기에선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2기 체제가 시작된 올 들어선 대내외 활동에 적극 나서며 본인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에 나서 유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SDS의 올해 임원 승진자수 규모도 관심사다. 지난해 말에는 실적 악화 영향으로 부사장 2명, 상무 7명 등 총 9명만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2021년 12명 ▲2022년 16명 ▲2023년 13명 등 3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다시 한 자릿수로 축소됐다. 하지만 올해는 수익성이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승진자수가 전년보다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삼성 계열사 전반적으로 임원 감축 기조가 있다는 점은 악재다. 또 삼성SDS가 AI 사업에서 점차 성과를 보이는 만큼 정기 임원 인사 후 조직 개편에서 관련 조직에 좀 더 힘을 실어줄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삼성SDS는 지난해 임원 인사 후 '젠 AI' 전담팀을 조직해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왔다. 업계 관계자는 "황 사장이 올 초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임기가 연장됐을 때는 사실 1년 단위로 성과 평가에 따라 수장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올 들어 대외 활동에 부쩍 신경쓰고 활발히 나섰다는 점에서 황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것 같단 평가가 많았다"고 밝혔다. 윤풍영 SK C&C 사장도 이번에 대표 자리를 지킬 확률이 높다.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지속적으로 운영 개선을 진행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고객 확대를 적극 추진한 덕분에 3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다만 SK그룹이 올해 강도 높은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며 대대적 인사 쇄신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임원 승진 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매년 12월 초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사장단 인사를 진행한 후 며칠 뒤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내부 긴장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에선 10~20% 임원 감축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분위기는 다소 침울한 상태다. SK C&C를 꺾고 대기업 IT 계열사 순위 '빅3'에 오른 현대오토에버도 김윤구 체제를 지속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현대오토에버 대표로 부임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낮았던 상태다. 또 지난해 'KT 보은 투자' 의혹으로 뒤숭숭했던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잠재우고, 올해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상태다. 다만 임원 승진 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 체제에서 체질 개선을 위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개편을 꾸준히 추진해왔던 탓이다. 올 들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쏘카, 포스코DX 등 외부에서 끌어들인 임원만 6명 정도다. 현대오토에버의 총 임원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27명이다. 코오롱베니트 수장인 강이구 대표도 그간의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 12일 단행된 코오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자리를 지켰다. 오너일가인 이규호 부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 대표는 그룹 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올해 코오롱베니트를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코오롱베니트는 상반기 부진 여파로 아쉬운 누적 실적을 기록했으나, 현대위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S/4HANA 컨버젼사업 등 898억6천만원을 신규 수주한 덕분에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5.7% 늘어난 50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코오롱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강 대표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직에도 앉혔다. 또 수입차 판매와 정비에 집중돼 있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실적이 올 들어 악화일로를 걷자 '구원투수'로 투입한 것이다. 다만 코오롱베니트의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에서 두 기업을 이끌어 가야 하는 강 대표의 부담은 더 커졌다. 강 대표는 코오롱베니트 취임 당시 수익과 성장을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영업이익률은 2~3%대에 그쳤다. 실제 지난 5년간 영업이익률은 1.7~3.0%에서 오가는 수준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지난해 합류한 유인상 대표도 이번 CJ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이 확정됐다. 유 대표의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에 나선 덕분에 실적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부실한 실적을 기록하며 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CJ CGV의 자회사로 지난 6월 편입돼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첫 분기 실적이 공개된 지난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1년 새 5.2% 늘어난 1천830억원,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기업들의 수장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신세계I&C가 대표적인 예로, 형태준 전 신세계I&C 대표는 지난달 30일 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퇴임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플랫폼비즈담당인 양윤지 상무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신세계I&C는 현재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DX를 이끌고 있는 정덕균 대표도 이번 인사에서 유임될 지 주목된다. 포스크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를 시행했으나, 올해 장인화 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지난 4월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한 번 더 단행한 바 있다. 최정우 전 회장 체제에서 신임 받던 정 대표는 포스코그룹 수장이 교체되는 혼란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 포스코DX의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하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9월에 갑작스럽게 대표 공석을 맞게 된 롯데이노베이트는 새로운 수장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한 임원이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로, 롯데 측은 그룹 IT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이나 늦어도 12월 초에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낼 때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도 새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내년에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기조로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실적이 좋지 않거나 60대 대표가 지휘하는 기업들은 '신상필벌', '세대교체' 인사 기조 속에 변화를 주고 싶어하지만, 적임자가 마땅치 않아 새로운 대표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2024.11.20 17:38장유미

"해외직구 주의 필요"…공정위, 알리·테무서 위해제품 유통차단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의 위해제품 차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전·전자기기', '아동·유아용품' 등에서 위해제품 판매차단 건수가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로 연말 해외직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직구를 통해 이들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소비자들이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고자 지난 5월 13일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정부 등의 안전성 조사 결과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과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은 즉시 판매 차단하고 있다. 10월 31일까지 위해제품으로 판매차단 조치한 건수는 총 1천915건이다. 안전성 조사 결과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 관련 748건이고, 해외리콜 제품 관련 1천167건이 있었다. 판매 차단 내용을 품목별로 살펴본 결과, '가전·전자·통신기기'가 631건(33.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아동·유아용품' 588건(30.7%), '액세서리류' 293건(1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판매 차단 원인에서는 '가전·전자·통신기기(631건)'의 경우 유해물질 함유(납·카드뮴 등)가 359건(56.9%)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 위험 등이 132건(20.9%), 폭발·과열·발화 등이 84건(13.3%)으로 뒤를 이었다. '아동·유아용품(588건)'의 경우도 유해물질 함유가 281건(47.8%)으로 가장 많았고, 부품 탈락 및 질식위험이 238건(40.5%)을 차지했다. '액세서리류'는 293건 모두 유해물질 함유로 인해 판매 차단됐다. 정부의 안전성 조사결과 및 해외리콜 정보는 공정위 '소비자24' 또는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외직구를 통한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위해물품관리실무협의체'에 참여하는 정부부처(기관)를 중심으로 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및 집중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위해제품이 재유통 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계속하는 한편,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와도 감시 인력 및 시스템확충 등을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해외직구 규모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직구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안전위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정위와 소비자원, 정부 각 부처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과 주의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구성·성분 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소비자24 또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해외 리콜 정보 및 안전성 조사 결과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1.20 17:29안희정

"영혼 없는 섬뜩한 디스토피아"...코카콜라 광고, 어땠기에?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영혼 없는 섬뜩한 크리스마스 광고다." 코카콜라가 이달 AI 기술을 활용해 선보인 홀리데이 시즌 동영상 광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광고는 시크릿레벨, 실버사이드AI, 와일드카드 세 AI 스튜디오가 레오나르도·루마·런웨이클링이라는 AI를 이용해 만들었다. 1995년 공개된 '홀리데이스 아 커밍'(Hollydays are coming)이라는 광고를 오마주(영화를 촬영할 때, 다른 감독이나 작가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 감독이나 작가가 만든 영화의 대사나 장면을 인용하는 일)해 제작했다. 기존 방법으로 약 1년이 걸리는 광고 제작을 AI를 사용해 2개월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크릿레벨 창업자인 제이슨 제이다에 따르면 동영상뿐 아니라 텍스트나 화상, 음성도 모두 생성AI로 제작됐다. 특히 클링 AI는 인물과 사물의 움직임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하는데 도움을 줬다. 제이다 씨는 “AI의 진화는 일취월장으로, 과거 모델에 있던 결함이나 불안정한 부분이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3월에도 광고에 AI를 사용했다. 오픈AI와 제휴해 GPT4와 달리(DALL-E)를 조합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는 제목의 영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카콜라는 AI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아티스트와 제휴하고 있으며, 사내에는 생성AI 담당 글로벌 책임자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카콜라는 수십년에 걸쳐 전세계에서 콘텐츠, 영화, 이벤트, 소매점 이벤트 등을 통해 홀리데이 시즌의 마법을 파악해 온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소비자와 연결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한다. 올해는 사람의 스토리텔러와 생성AI의 힘을 결합해 영상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카콜라는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이 교차하는 최고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앞으로도 계속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번 코카콜라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다. IT 미디어인 테크레이더는 “AI에 의해 만들어진 영혼 없는 섬뜩한 디스토피아의 악몽”이라고 악평했다. 또 X(구 트위터)에서는 코카콜라 홀리데이 시즌 광고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크리에이터는 “AI 아트는 인간이 이미 만든 것의 단순 반복이다. 거기엔 독창성도 영혼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코카콜라 로고를 모든 프레임에서 정확히 표시하려면 많은 2차 작업이 필요하다. 이 같은 작업을 애니메이터에게 의뢰했다는 사실을 숨기는 것은 오인 광고며 매우 불성실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한 이용자는 “AI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단순히 이전에 만들어진 것을 조합할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면서 “이것은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광고를 조악하게 모방한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2024.11.20 17:29백봉삼

UFO 존재 여부, 美 정부가 숨기고 있을까

최근 미국 정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 존재 여부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자 미국 정부 관계자가 19일(현지시간) 청문회에 출석해 해당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신흥 위협 및 역량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존 코슬로스키 '모든 영역의 이상현상 조사 사무소'(AARO) 소장이 출석해 증언했다. 미국 국방부는 2022년 7월 군인과 정부 인력이 미확인 비행현상(UAP) 목격담을 보고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AARO를 만들었다. UAP는 미국 정부가 사용하는 UFO의 공식 명칭이다. 이 자리에서 코슬로스키 소장은 "지금까지 AARO는 외계 생명체, 활동 또는 기술에 대한 검증 가능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가 1천600건이 넘었다고 밝히며, 해결된 UAP 목격 사례의 대부분은 풍선이나 무인 항공 시스템 또는 드론이며 이 중 소수만이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UAP 보고와 관련된 오명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과학과 데이터가 어디로 향하든 계속해서 따라갈 것"이라며 “의회와 대중에게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이는 지난 주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한 UFO 청문회에서 나왔던 증언들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주 퇴역한 미 해군 소장 팀 갤로뎃은 “해군에 복무 중이던 2015년 처음 UFO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다”며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 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메일에 첨부된 영상은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 중 촬영한 것으로,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과 비행 양상을 보이는 비행물체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비행물체가 담긴 이메일은 갑자기 갤로뎃의 계정에서 사라졌고 다른 동료들의 계정도 마찬가지였다고 그는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미국과 일부 적성국이 미확인비행현상(UAP)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하고 있다”며, “분명히 말하는데 UAP는 실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11.20 17:1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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